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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랑대 국제 심포지엄 황진환 육사교수 발표 요지

    ◎‘포괄 대비 군비통제 전략’ 추진을 육군사관학교는 24일 육사 강당에서 ‘북한의 변화 전망과 대응안보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9회 화랑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다음은 황진환 육사교수가 발표한 ‘대북한 방지전략과 포괄적 군비통제’를 간추린 것이다. 최근 극심한 경제난으로 위기에 직면한 북한의 상황은 우리에게 새로운 남북관계를 설정하는데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도전의 극단은 북한의 내우로 인한 전쟁도발 가능성을 예방하는 것이고,기회의 한 측면은 경제적 수혈을 원하는 북한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반대급부로 북한의 탈군사화를 촉진해 대남군사정책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대북 경제지원과 협력을 통해 북한군사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대안 중의 하나로 경제와 안보를 연계한 포괄적 대북군비통제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군비통제방안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첫째,군비통제의 개념을 보다 융통성있고 포괄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군비통제의 대상은 궁극적으로 상대방의 군사력이지만 통제의 방법은 매우 다양화할 수 있다.군사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비 대칭적인 수단으로 통제하는 포괄적인 방법이 예가 될 수 있다. ○경제지원 활용 전략 모색 둘째,북한이 내부적으로 취약해진데 따른 한반도 위기상황을 고려할 때 대북 경제지원을 활용한 포괄적 군비통제를 통해 ‘방지’차원의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한국의 대북지원이 자칫 우리에게 안보부담을 가중시킬수 있다는 점을 고려,경제와 안보를 연계한 군비통제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괄적 군비통제 방안에 입각할 때 향후 대북 경제지원 또는 협력 때에는 지원 규모와 연계하여 몇가지 조건을 신중하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 ▲지원된 물품 등은 당초 목적 외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국제기구 혹은 한국의 검증을 허용할 것 ▲대구경 장사거리포를 비롯,공세적 무기체계를 후방에 배치할 것 ▲미사일통제체제(MTCR)과 화학무기금지협정(CWC)에 가입할 것 ▲미사일과 생화학무기 생산을 중단할 것 ▲국제적 인권보호 규정을 이행할 것 ▲남북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 명시된 군사·정치기구의 운영을 정상화하고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를 실현할 것 ▲군수산업의 민수이전 노력을 가시화할 것 등을 예시할 수 있다. 셋째,주변 관련국은 물론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력 안보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정부는 미국과의 안보공조를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들에게 우리의 대북 정책기조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경제적·정치적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이를 위해 북한의 식량지원 등 인도주의적 문제나 대규모 경제적 지원을 위한 관련국간 일명 ‘한반도 식량지원기구’를 설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국제기구와 긴밀 협력도 그러나 이같은 정책적 노력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북한의 집권층이 침체된 경제를 근본적으로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비대하고 비능률적인 군수산업을 민수로 전환시켜야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노력을 가시화할 때 비로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이와 관련해 북한이 KEDO와의 경수로 지원협상을 통해핵시설을 동결·해체하는 과정에 진입했다는 사실은 태도 변화의 일단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오늘의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우리 정부의 효과적인 대북정책은 단순히 군사적 억제를 넘는 그 이상의 것이 요구되고 있으며,이는 강력한 억제 기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방지’차원의 포괄적 군비통제를 추진하는 것이 요체라고 할 수 있다.
  • YS·DJ 청와대 회동­이모저모

    ◎“기대 이상의 성과” 국민회의 흡족/가족 등 화제 화기애애한 대화/비자금정국 탈출… DJ 홀가분 24일 상오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청와대 단독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1시간20분여 동안 진행됐다고 조홍래 정무수석이 전했다. ▷회담장 표정◁ ○…김대통령은 상오 8시5분께 청와대 본관 2층 백악실에서 미리와 기다리고 있던 김총재와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김총재는 “들어오면서 보니 경치가 아주 좋습디다”라며 “특히 소나무 가지가 밑에서부터 올라온 것이 보기 좋습디다.우리나라에서 그런 소나무는 처음 보았어요”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김총재가 “체중이 는 것 아닙니까”라고 묻자 “그대로입니다.안 늘었어요”라고 대답했고 김총재가 “요즈음 체중관리를 하시는 모양이지요”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이어 김대통령은 김총재에게 “부인과 자제분들은 잘 있습니까”라고 가족의 안부를 물었고 김총재는 “잘 지냅니다”라고 대답했다. 조찬회동이 진행되는 동안 김용태 비서실장과 신우재 공보·이해순 의전수석,그리고 국민회의의 유재건 총재비서실장,정동영 대변인 등은 1층 인왕실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시국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후 김대통령은 조정무수석을 본관 2층 집무실로 불러 협의 내용을 간략히 구술하고 청와대 기자실에서 발표토록 지시했다. 조수석은 출입기자들에게 회동내용을 구술한뒤 “김대통령은 일각의 사후보장 운운에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해왔고,재임기간중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한뒤 시시비비는 임기후 평가한다는 소신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당주변에서는 이날 회담결과에 대해 “영수회담의 모범답안이 나왔다”면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이끌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직자들은 특히 이번 회담으로 김총재가 비자금정국에서 완전히 탈출했다고 보고 이제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통한 ‘대세론’확산에 주력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총재는 이날 청와대회담을 끝내고 여의도당사로 돌아온뒤 회의실로 직행,기다리고 있던 보도진에게 “두사람은 1시간 이상 충분하면서도 격의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앞으로의 문제에 대해서도 중요한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회동결과에 만족스러워 했다. 김총재는 무엇보다 “김대통령이 ‘신한국당의 정치자금폭로를 사전에 전혀 몰랐으며,알았으면 반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대통령의 발언을 자신이 비자금의 사슬에 더이상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면죄부로 해석하며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또 김대통령으로 부터 ‘반드시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거나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없다’‘정보기관이 선거관련보고를 하려해도 내가 듣지 않겠다’는 등 ‘대통령의 대선중립‘과 ‘정보기관의 대선개입 불가’와 관련한 확실한 입장표명을 이끌어낸데 대해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당직자들은 김총재가 김대통령에게 안보문제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약속한데 대해서도 ‘적절한 언급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김총재가 환율과 금리의 폭등과 증시의 불안,기아사태 등 당면한 경제현안에 대해 주도적으로 회담을 이끌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면모를 과시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 개방대 정원 내년 1,860명 증원

    교육부는 23일 전국의 19개 개방대 가운데 초당산업대 영산국제산업대 등 6개 사립 개방대의 98학년도 입학·편입학 정원을 올해보다 1천860명 늘어난 3만8천540명으로 확정했다. 서울산업대 등 8개 국립 개방대,일반대학으로 전환을 검토중인 광주대와 동명정보대 등 2개 사립 개방대,증원신청을 안한 한려산업대 등 3개 사립 개방대의 정원은 동결됐다.
  • 김 대통령,대선후보와 연쇄회동 배경

    ◎중립적 자세서 ‘큰그림 그리기’/여론청취후 중대결심 관측도 김영삼 대통령이 23일 여야 대선후보들과 개별회동을 전격 제안한 것은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전날 기자회견 이후 여권은 김대통령과 이총재 지지세력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양상을 보여왔다.국가통치권자로서 ‘당내 분파’의 한 축에 선 듯한 모습으로 비치는게 김대통령은 불만이었을 것이다. 김대통령은 여야 정파의 지도자를 잇따라 만난뒤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관심의 초점은 신한국당 탈당 여부.조홍래 정무수석은 “이번 연쇄회동은 탈당문제와 관계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정가에서는 김대통령이 탈당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이회창 총재의 탈당요구를 당장 수용하는 것보다 여야의 광범위한 여론을 청취한 뒤 거취를 결정하는게 모양이 좋다. 신한국당은 분당상황을 맞고 있다.이때 당내보다 여야 전체를 대화상대로 선택한 것도 김대통령이 ‘탈당 결심’을 굳히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특히 첫 회동대상자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로 결정됐다.여야 개별영수회담을 하면 여당부터 시작하는게 과거 관례였다.회동 순서를 이렇게 정한데는 ‘김대통령의 깊은 뜻’이 깔려 있다.탈당후 중립내각 구성을 염두에 둔 ‘등거리 자세’를 벌써부터 시작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신한국당 탈당 여부와 관계없이 김대통령이 신한국당 내부문제에 대해 취할 태도는 아직도 전망이 불투명하다.청와대안의 민주계 인사들은 “이회창 후보의 퇴진운동을 하라는 싸인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탈당후 초연하게 대선정국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여야 영수회담은 지난 4월이래 처음이다.개별적으로 만난 것은 작년 4월이래 1년6개월만이다. 김대통령과 김대중 총재는 ‘비자금 정국’에 대해 깊숙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서로간 그동안 가졌던 ‘의구심’도 어느 정도 해소되리라 예상된다.여권의 ‘대타후보’로 거론되는 이인제·조순 후보와 회동결과도 주목거리다.
  • 미 “온실가스 90년수준 동결”/12월 일 회의서 감축안 발표

    【워싱턴·도쿄 A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오는 12월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지구온난화방지 회의에 제출할 미국안으로 점진적인 온실가스 배출감소와 함께 에너지보존을 장려하기 위해 세금혜택등 인센티브를 제시할 것이라고 미국정부 소식통들이 21일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하는 미국안은 선진국들의 경우 빠르면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으로 억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안은 그러나 국가에 따라서는 온실가스 배출억제 시기를 2012년이나 그 몇년후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안은 그러나 유럽연합(EU)이 주장하는 15% 삭감안은 물론 일본이 앞서 발표한 5% 삭감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이어서 교토회의에서 이에 관한 합의 도달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했다.
  • 반발 근로자 설득 ‘급한 불’/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 첩첩

    ◎대출금 출자전환 WTO서 문제 삼을수도/주식소각 등 추진할땐 미 포드사 반발 예상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으로 기아사태는 급한 불을 끄게 됐다.그러나 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노조반발=당장 임직원 전체가 반발하고 있다.이미 총파업에 들어갔다.민주노총과의 연대 파업도 배제할 수 없다.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불법파업으로 보고 강력히 대처한다는 생각이다.동시에 정부는 3자인수가 아닌 공기업 전환방식임을 강조,근로자를 설득할 계획이다.조업중단으로 이어질 경우 기아차 뿐 아니라 협력업체도 위험하다고 본다.그러나 재경원은 몇몇 노조간부를 빼고 근로자 대부분이 법정관리후 공기업 전환에 동조할 것이라고 본다. ▲협력업체=재산보전처분에 따라 협력업체가 보유한 진성어음도 채무 동결의 대상이다.재산보전처분인의 직권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할인해 줄것이라고 하지만 정상화 지원자금 4천억원으로는 부족하다.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기아차 물품대금은 1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협력업체들이 현금으로 물품대금을 받거나 신규 채권이 인정되는 법정관리 개시 이후의 어음을 받아야 하는데 법정관리 개시에는 3∼6개월이 걸린다. ▲출자 전환=기아차에 대출한 3천2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한다.그러나 이 문제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라는 좋지 못한 선례로 남을 것이다.금융·서비스 분야에 대한 협상이 끝나지 않아 당장은 문제될 게 없지만 나중에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문제삼을수 있다.재경원은 산은이 채권확보를 위해 출자전환한 것이기에 보조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아자동차의 지급보증=다른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액이 3조7천억원에 달한다.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기아는 늘 부실 위험을 안고 있는 셈이다.재경원은 기아채무가 동결되는데다 아시아자동차나 기아특수강 기산 등이 3자에 인수되면 자연히 감소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 ▲외국인 지분=미국의 마쓰다를 포함해 포드사가 보유한 기아차 지분은 16.9%.그러나 산은 대출금의 출자전환으로 포드사의 지분은 9% 안팎으로 줄어들 것이다.그러나 기아차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추가로 감자나 주식소각 등을 할 경우 포드사의 반발이 예상된다.
  • “이번 대선은 새정치 확인 시금석”/김 대통령 시정연설

    98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그 심의를 요청하면서 저의 임기중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게된 데 대해 각별한 감회를 느낍니다. 저는 우리 민족사에 있어 참으로 중요한 시기에 국정의 책임을 맡아 ‘변화와 개혁’ 그리고 ‘세계화·정보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선진국 대열에 합류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우리의 제도와 관행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고 삶의 질을 높이며,21세기 미래에 대비해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은 시대적 당위였습니다. 개혁은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역사발전의 순리였으며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의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우리 스스로가 변하지 않고서는 세계의 무한경쟁에서 이길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입니다. 이런 믿음에서 지난 4년8개월동안 국정의 각 분야에서 개혁과 21세기 준비를 추진해왔습니다.이른바 권력기관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토록 하고,군 통수권확립과 군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노력했습니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의 실시,그리고 금융개혁을 추진함으로써 경제정의를 구현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역사 바로 세우기’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국민화합과 사회정의를 진작시키고자 했습니다. 21세기 통일된 세계중심국가·선진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변화와 개혁’ 그리고 ‘세계화’는 앞으로도 계속 추진되어야할 국가발전의 기본과제라고 믿습니다.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많은 불편과 고통을 참고 견디면서 개혁을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국민이 부여한 책무에 한 점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4자회담’은 현재 예비회담 단계에서 몇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유와 인내를 가지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앞으로 4자회담이 열린다면 북한의 당면한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해 추진할 것입니다.경수로 지원사업은 남북한의 많은 인원이 서로 협력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추진해나가는 첫번째 대규모 역사로서 앞으로 남북교류와 신뢰구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그러나 지난 해 발생한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과 지난주에 2명의 양민이 휴전선상에서 납치된 것을 보더라도 우리는 북한의 대남 무력적화 노선이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체질개선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정부와 기업 모두가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감내해야할 것입니다.지난 8월부터 시행중인 ‘금융시장 안정 및 대외신인도 제고대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은 성업공사의 기능확대와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통해 조기에 정리해나가고,제2금융권에 대한 한은특융 지원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교역상대국의 합리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수용하겠지만 부당한 요구나 압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앞으로 규제개혁은 시장경제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구조개혁 차원에서 추진할 것이며 우리나라의 제도와 관행을 국제적 기준에 맞게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가경쟁력과 정부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1세기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해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댐 건설 및 상수도 확충사업도 연차별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조치법’과 함께 ‘댐 건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도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금년도 예산에 비해 5·8%늘어난 총 75조5천6백억원입니다.이는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작년에 비해 거의 동결된 수준입니다.정부가 절약을 솔선수범하면서 경제의 체질과 구조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분야에 재원을 집중 배분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룩해온 국정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해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펼쳐 나가야 하겠습니다.저는 임기의 마지막 날까지 대통령으로서의 책무에 있는 힘을 다할 것입니다.
  • 전문대 내년 2만4천명 더 뽑는다

    ◎사립 59곳 정원자율화… 총27만3천명 선발/증원 50% 이상 이공계열에 집중 유도/5개 국·공립 등 40개교도 5천명 늘려 98학년도 입시에서 신구전문 농협전문 등 수도권 21개 전문대의 야간학과 정원이 자율화되고 신성전문 연암공전 등 지방 38개 전문대는 주·야간에 상관 없이 입학 정원을 나름대로 정해 신입생을 뽑을수 있다. 이에 따라 98학년도 전문대 입학 정원은 97학년도 보다 2만4천320명이 늘어나 27만3천1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교육부는 4년제 사립대학 정원 자율화 확대 조치에 이어 20일 11개 국·공립 전문대를 제외한 144개 사립 전문대 가운데 41%인 59개 전문대를 정원 자율화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원 자율화 조치와는 별도로 11개 국·공립 전문대 가운데 공주전문 등 5개 전문대에 720명,명지전문 등 85개 사립전문대 가운데 35개 전문대에 4천90명을 증원토록 했다.나머지 전문대의 전원은 동결했다. 정원 자율화 전문대는 교원확보율,교사확보율,법인전입금 비율 등 6개 교육여건 지표에서 상위 50%에 속하되교원 및 교사확보율이 각각 법정기준의 50% 이상인 곳이다. 수도권 전문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야간학과에 한해 신·증설 및 증원을,지방 전문대는 주·야간 제한없이 증원계획을 정한뒤 이달말까지 교육부에 통보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98학년도 입학 정원으로 인정받는다. 교육부는 그러나 보건·의료계열 정원은 자율화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자율화에 따른 증원도 이공계열이 50% 이상 되도록 권장키로 했다.
  • 부토 일가족 예금 동결/스위스 연방경찰국

    【베를린 연합】 스위스는 15일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 일가족의 은행예금 2천만 스위스프랑(1천3백70만달러)을 동결시켰다고 발표했다. 스위스연방경찰국은 이날 성명에서 파키스탄 정부의 공식적인 사법지원 요청에 따라 부토 여사와 남편 아지프 알리 자르다리,어머니 누스라트 부토 및 관련 6개 기업 명의 계좌의 거래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 쌍방울 2개사 어제 화의 신청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에 따른 후유증으로 자금난에 시달려온 쌍방울그룹이 15일 16개 계열사 가운데 주력사인 (주)쌍방울과 쌍방울개발에 대해 서울민사지법에 화의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들 계열사는 법원에 의해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질 경우 채무가 동결돼 일단은 부도 위기를 넘길수 있게 되며 그 때부터 2∼3개월간 기아처럼 화의 성사를 위해 채권단과 협의를 하게 된다.〈관련기사 9면/오승호 기자>
  • 태일정밀 부도유예협약 적용/국내최대 컴퓨터부품업체

    ◎계열사 뉴맥스 등 모두 7개사/어음 6억 못막아… 금융권여신 6,100억 국내 최대 컴퓨터부품 업체인 태일정밀을 비롯,(주)뉴맥스 등 7개 계열사가 15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태일정밀이 부도유예협역 적용 업체로 선정된 것은 진로와 대농 및 기아에 이어 네번째다. 태일정밀의 주요 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이영건 중소기업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금난으로 인한 태일정밀의 부도를 막고 자금지원 등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태일정밀은 지난 14일 신한 조흥 대동은행 등에 돌아온 6억원대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었다.태일정밀의 은행권에 대한 부채는 2천6백억원,종합금융사 등 제 2금융권 부채는 3천5백억원이다.부도유예협약은 여신액이 2천5백억원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하게 돼 있다. 태일정밀이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2개월 동안 태일정밀에 대한 채권·채무는 동결되며 2개월뒤 신용평가기관의 실사를 거쳐 정상화 또는 법정관리를 통한 매각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태일정밀은 지난 4월 대구종합금융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이로 인해 4백억원대의 손해를 보면서 자금압박을 받아왔다.관계사로는 삼경정밀 동호전기 한국전파시험기술연구소 동호전자 지원정밀 태일정밀 등이 있다. 조흥은행을 비롯한 태일정밀 거래은행들은 개정된 부도유예협약의 규정에 의해 태일정밀로부터 제1차 채권단 대표자 회의를 열기 이전에 주식포기각서 등의 채권확보 서류를 미리 받기로 했다.
  • 올 대입 정원 큰변화 없을듯/사립대 정원자율화 파장

    ◎교육질 우려 즉각 증원 소극적/고대 야간대학원생 1,500여명 더 선발/학부증원은 경희·아주대 등 80∼260명씩 교육부가 14일 전국 73개 사립대학의 신입생 정원을 자율화한다고 전격 발표했지만 당장 이번 입시에서는 정원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대학들은 대학 자율권의 신장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는 크게 반겼지만 ‘교육의 질적 저하’ 등을 들어 정원을 당장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특히 모집정원 조정계획 제출시한이 오는 20일로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이번 입시에 반영키는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입시에서 학부 신입생 정원을 늘리는 대학은 많지 않겠지만 고려대 등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발전을 꾀해 온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야간 대학원 정원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캠퍼스의 야간학과 신설이 허용된 고려대는 이번 입시에서 학부 야간학과는 신설하지 않고 일반대학원의 야간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의 야간 특수대학원 정원을 늘려 대학원 입시에서 20여개 학과 1천5백여명을 더 뽑기로 했다. 성균관대도 야간 특수대학원 정원만 4백여명 늘리기로 했다.경희대는 서울캠퍼스의 언론정보학부와 간호학과,수원캠퍼스의 경영학부와 체육과학대에서 학부생 260명을 더 뽑기로 했다.아주대는 80명 정원의 야간 간호학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신입생 정원을 지난해보다 75명 줄이고 장기적으로 학부생을 줄여 나가기로 한 당초 방침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서강대 홍익대도 야간학부신설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으며 포항공대 역시 소수정예의 특성화대학으로 계속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정원을 동결할 방침이다. 지방대학들의 반응은 증원,동결,미확정 등으로 다양하다.조선대는 150명,한남대는 2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41)은 “수도권 대학의 야간학과가 신·증설되면 중부권 소재 대학에 진학하려는 서울학생들이 대거 몰려 이들 대학 야간학과의 경쟁율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벼 수매값 2년연속 동결될듯/정부/내년 예산 줄어 수매량도 축소

    ◎올 생산분 20일부터 수매 올 쌀농사가 사상최대의 풍작을 거둬 내년 4월에 약정수매대금으로 지급될 추곡수매가는 올해에 이어 연 2년째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생산된 햅쌀에 대한 정부 수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1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정부의 추곡수매 지원규모를 매년 단계적으로 줄이게 되어 내년에 수매가가 올 수준으로 동결되면 추곡수매량은 8백10만섬으로 올해보다 40만섬이 줄어든다. 정부는 당초 8백10만섬중 정부가 5백만섬을 직접 수매하고 나머지 3백10만섬은 농협이 시가대로 수매하도록 하고 그 차액을 보상해줄 계획이었다.그러나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당초 축소하기로 했던 농어촌구조개선사업 투자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원래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변경하면서 이를 위한 재원조달방안의 하나로 정부의 추곡수매 지원예산을 줄였다.따라서 정부의 직접 수매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90만섬이 줄어든 4백10만섬으로 축소되고 대신 90만섬이 농협 차액수매로 돌려져 농협의수매물량은 4백만섬으로 늘어난다. 한편 97년산 추곡에 대한 정부 수매가 예년보다 열흘정도 빠른 오는 20일부터 시작돼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올 추곡수매량은 총 8백50만섬(정부직접수매 5백만섬,농협 차액수매 3백50만섬)이며 지난 4월 약정을 맺은 농가 70만4천호를 대상으로 이뤄진다.총 수매량 가운데 1백48만섬은 이미 지난1일부터 전국의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건조하지 않은 물벼형태의 산물로 수매하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는 나머지 7백2만섬을 수매하게 된다.수매가격은 1등품 기준으로 80㎏들이 한가마(정곡)에 13만7천9백90원이다.
  • 대기업 신규채용 확대 잇따라/삼성 증원 결정

    ◎모두 9개그룹으로 늘어/“경기회복 대비·취업난 해소”… 동결방침 철회 재계가 불황속에서도 신규 채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삼성그룹의 경우 올 하반기 대졸공채 인원을 동결키로 했던 방침에서 급선회,채용인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채용규모를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리기로 한 30대 그룹은 현대 선경 두산 코오롱 고합 동부 아남 미원 등 9개 그룹으로 늘어났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4일 “대졸 구직자의 취업난을 덜고 경기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당초 하반기 채용규모를 동결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지난해 하반기의 2천600명보다 늘려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대학캠퍼스를 돌며 갖고 있는 삼성그룹 기업설명회에 참가한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이 삼성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심각한 취업난을 절감,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그러나 채용 규모를 얼마나 더 늘릴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기업설명회가 끝나는 오는 21일 이후 계열사별로 소요 인력을 다시 파악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재계는 이와 관련,당초 동결 방침이 내년도 각 계열사의 사업계획과 연관돼 마련된 것인 만큼 대폭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1천100명을 늘려 뽑기로 한 현대그룹을 의식한 조치로 보여 채용인원을 대폭 늘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뒤 다음달 30일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오는 12월 중순께 면접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 교육부,신입생 자율 책정권 부여 의미

    ◎대학정원 전면 자율화 예고/교원·교사 확보 요건 갖추면 증원 허용/수도권 대학만 정비계획법 따라 억제 교육부가 14일 73개 대학에 정원 자율 책정권을 부여한 것은 대학 정원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사실상 ‘대학 자율’로 넘어간 것을 뜻한다.전면적인 대학 정원 자율화의 시기가 머지 않았음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전국 150개 대학(교육대·개방대 제외) 가운데 대학설립준칙주의에 의해 설립된 포천중문의대 등 15개 ‘미니대학’까지 포함하면 무려 88개 대학이 정원을 스스로 결정해 신입생을 뽑을수 있게 됐다. 다만 수도권의 35개 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주간학생들의 정원을 통제받기 때문에 야간학과 신·증설이나 증원 여부만을 나름대로 정할수 있다. 교육부는 “95년 5·31 교육개혁 취지에 따라 대학 정원을 자율화,대학들이 사회의 인력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특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자격을 갖춘 대학의 정원을 자율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너무나 갑작스런 정책의 변화가 아니냐는게 일선 대학 등 교육계의 지적이다. 자율화 대학의 선정 기준은 지난해 마련된 대학설립준칙주의에 맞춰 ▲교원 확보율과 교사확보율 각 50% 이상 ▲학생 1인당 교육비 2백50만원 이상 등이다. 지난 7월 포항공대 등 10개 사립대를 정원 자율화대학으로 선정할 때는 ▲교원확보율 70% 이상 ▲교사확보율 60% 이상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불과 3개월만에 ‘잣대’가 바뀐 셈이다. 적용률을 해마다 높여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대학설립 준칙주의의 본래 취지가 빛을 바랜 꼴이 됐다. 이 과정에는 지난 8월 취임한 이명현 장관의 “모든 대학행정을 자율화하고 싶다”는 뜻이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와 상명대는 서울캠퍼스가 교사확보율 기준 등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방캠퍼스만 자율화 대학으로 선정됐다. 고신대 영남신학대 총신대는 자율화 대학에 선정됐으나 허위보고 또는 신입생 모집시 종교제한 등으로 교육부로부터 정원 동결 내지는 감축 등의 조치를 받은 상태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나온 교육부의 전격 발표에상당수 대학들은 당황하고 있고 있다.이미 입학정원을 나름대로 결정,교육부에 보고한 상황에서 다시 정원을 조정,오는 20일까지 교육부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무리라는 반응이다. 대학정원 자율화와 같은 중요한 정책은 다양한 현실을 고려,보다 신중히 결정했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 최각규 지사,조 총재 지지

    최각규 강원도지사는 13일 “현역도지사로서 한계가 있겠지만 가능한 한 민주당 조순 총재에게 협력하겠다”고 사실상 지지의 뜻을 밝혔다.〈관련기사 5면〉 최지사는 이날 저녁 춘천을 방문한 조총재와 회동한 뒤 가진 공동회견에서 “강원도 출신인 조총재의 출마는 정당을 초월해 도민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부여할 계기”라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현재 특정정당에 입당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총재는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신한국당 서석재의원과 15일 만나 대선에서의 연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이에앞서 조총재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의혹사건의 즉각적인 검찰수사를 촉구한데 이어 신한국당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관련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 서울 서초구 모든 아파트·초등교/음식쓰레기 감량시설 설치

    ◎소요경비 50∼100% 지원… 연내 121곳 가동/지역내 발생 음식쓰레기 50%까지 줄여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음식물 쓰레기 절반 줄이기에 발벗고 나섰다. 103곳에 이르는 관내 모든 아파트 단지와 18곳의 초등학교에 올해 말까지 감량화 시설을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를 50%까지 대폭 줄이기로 한 것이다.내년에는 관내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로 이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초등학교에는 감량화기기 설치 비용 전액,아파트 단지에는 50∼70%까지 보조한다. 설치될 감량화기기는 발효제를 넣어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감량화하는 것으로 전체 발생량의 85%까지 줄일수 있다.나머지 15%는 퇴비나 사료로 만들고,이마저 불가능한 것은 수도권쓰레기매립지로 보낸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 반포 본동 주공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 2곳과 서초 4동 서초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7곳에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시설을 시범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주민과 학교측의 공감대 조성과 함께 보다 성능이 좋은 기기를 선정하기 위해서였다. 서초구는 시범 가동결과에 따라 각 아파트 단지별 감량화기기 설치장소를 이달말까지 선정한다.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확산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초등학교와 아파트단지에 감량화기기의 설치를 위해 1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 시설이 가동되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의 50% 정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대이스라엘 안보협력협정/요르단,파기 선언/하마스 지도자 암살관련

    【암만 AFP 연합】 아랍국 가운데 이스라엘과 가장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요르단이 이스라엘과의 안보협력협정을 동결시켰다고 요르단의 한 고위관리가 11일 밝혔다. 이 관리는 지난달 25일 수도 암만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할레드 메샤알에 대한 암살기도 사건이 모사드 요원들에 의한 것임이 밝혀진 직후인 28일 요르단이 모사드 요원들을 모두 축출하고 안보협정을 동결시켰다고 말했다.이 관리는 또 “안보협력을 명백히 기만한 국가와 협력을 계속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요르단과 이스라엘 간의 안보협력협정은 지난 94년 체결된 양국간 평화협정의 일부이다.
  • 4자회담 적극적 호응 기대/미국측 시각

    ◎실용노선으로 미·북 관계개선 가속화 미국은 마지막 스탈린식 공산 독재국가인 북한에서 김정일이 사회주의 국가 최초로 부자 권력세습을 이뤄 노동당 총비서에 취임한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미국은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를 배경으로 북한이 앞으로 4자회담이나 미국과의 관계개선 등에 보다 실용주의적 접근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김정일이 ‘노동당 총비서’에 취임함에 따라 예상돼온 일이 어그러지지 않고 이뤄졌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으며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에 부정보단 긍정적인 영향이 더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은 북한을 움직이는 기존의 메카니즘이 한단계 상승해 총결집한 것이므로 지금까지 오던 길을 거꾸로 가리라는 걱정보다는 오던 길을 더 빠르게 달릴 수도 있다는 기대를 더 강하게 한다.이것이 미국에게 우려보다는 희망사항을 피력하게끔 만들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한층 심한 고립주의 노선을 걷는다든가,핵동결 약속을 파기하려 한다든가,4자회담 참여를 없는 것으로 한다든가,군사적 모험주의 색채를 강화한다든가 하기 보다는 김정일 ‘총비서’가 이전에 없는,변화를 인정하는 정책을 내놓을수도 있다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물론 이 기대는 ‘일말’의 기대란 한계가 있고,더 나아가 내용상으로 잘해야 ‘실용적’ 노선을 택하리라는 것에 그치긴 한다.북한이 하루아침에 개방,개혁노선을 걷거나 남북한 관계개선을 통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정착과 긴장완화를 꾀하리라는 그런 기대일 수는 없다.김정일의 실용노선은 지금처럼 한국을 따돌리고 미·북 관계 위주인 채 예측불가능한 성향을 그대로 안고있긴 하겠지만 보다 현실에 입각하고,점진적인 변화를 모색하고,국제사회 진출에 적극성을 띠울수 있을 것으로 미국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김정일 총비서 취임을 계기로 예전부터 지녀온 이런 기대를 한거풀 더 밖으로 표출하고 있다.
  • 한보 기아사태로 ‘미아신세’/채권단 “인수자없어 자금지원 불가”

    ◎협력업체 100곳 도산도 ‘관심권 밖’/자금난속 조직축소 등 정상화 노력 기아사태에 가려 한보철강과 협력업체들이 방치되고 있다. 한보철강은 경영난 타개을 위해 뼈를 깎는 정상화방안을 마련중에 있지만 돈이 달리고 협력업체들은 심각한 자금난으로 100여곳이 도산했다.기아에 가려 세상에 알려지지도 않고 있다.그렇다고 채권단이 돈을 줄수도 없는 입장이다.주인이 없는 마당에 책임질 일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보철강 관계자는 9일 경영난 타개를 위해 서울사무소 폐쇄,판매부서 폐지 및 위탁판매,10월분 보너스 미지급,관리인력 및 훈련인력 감축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오로지 인수자가 나타날때까지의 생존전략이다. 협력업체들은 부도난 이후 지금까지 공사대금 등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한보철강 협력업체 협의회에 따르면 618개 협력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한보철강 채권은 총 4천3백억원.한보철강의 법정관리에 따른 채무변제 동결로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협력업체 협의회 대표인 이교환 재원특수설비 사장(58)은 “은행관리단에 대책마련을 촉구해도 은행은 별 방안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면서“협력업체들은 한보철강으로부터 받은 어음의 이자까지 물어야 해 이중고를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을 털어놨다.미지급금을 포함,이사장은 한보철강에 1백50여억원이 물렸다. 채권단도 ‘죽겠다’는 입장이다.한보철강 은행관리단의 관계자는 “당초 채권확인서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한달안에 일이 끝날줄 알았다”면서 “인수자가 없는 시점에서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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