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태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11
  • TV 출연료·집필료 거품뺀다/광고수주 급감… 제작비 절감 절실

    ◎방송3사 드라마 실무진 모임가져/회당 출연료 2백만원이하로 제한 공중파 방송3사가 연기자와 작가들의 출연료 및 집필료 거품빼기에 나섰다. ‘경제주권 상실’로까지 일컬어지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맞아 방송사들이 매년 크게 상승하고 있는 출연료와 집필료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특히 광고수주량 급감에 따른 경영압박 해소를 위해서는 제작비 절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따라 일부 연기자와 작가들의 반발을 무릅쓰고라도 동결 및 삭감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일부 인기 연예인들의 과다한 출연료는 일반인들에게 심한 위화감을 줄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는 ‘한탕주의’라는 비뚤어진 정서를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 실제로 지난 10월 열렸던 국회 국정감사 결과 96년 한해동안 MBC-TV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 가운데 연간 1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은 탤런트는 모두 6명이었으며,이들을 포함해 5천만원 이상의 출연료 수입을 올린 연기자는 모두 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지난 8월말 현재 1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은 연기자는 3명이었으며,이들을 합쳐 5천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챙긴 탤런트는 30명.KBS의 경우에도 5천만원 이상 출연료를 받은 연기자가 57명에 달했다.이는 96년 1년동안 출연료 5천만원 이상을 받은 탤런트가 KBS 68명,MBC 29명이었던데 비해 그 숫자가 늘고 있는 것.결국 올해 8월말까지 KBS는 46억 5백50여만원,MBC는 21억2천4백20만여원을 이들 고액 연기자들에게 쏟아부은 셈이다. 이에 대해 제작실무자들은 “누가 보아도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R·K씨와 같은 연기자의 경우 2백만∼3백만원의 출연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연기력보다는 그저 10대들에게 인기있다는 이유만으로 3백만~4백만원대의 많은 출연료를 요구하는 C·L·K양 등 일부 젊은 연기자들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한다.C양의 경우 MBC와 SBS의 경쟁심리를 이용,회당 출연료를 4백만원 넘게 올려놓기도 했다. 작가들의 집필료 역시 과다책정된 경우가 많다는 지적.드라마 시청률이 스테이션 이미지를 높이는데 지름길이라는 판단에 따라 각방송사들의 ‘유명작가 모시기’가 본격화하면서 L씨의 경우 회당 집필료가 2백만원에서 4백만원대로 껑충 뛰기도 했다. 이같은 출연료 및 집필료 상승추세는 물론 SBS개국으로 방송사간 시청률경쟁이 첨예해지면서 나타난 현상.그러나 기존의 KBS와 MBC도 이면계약 등을 통해 출연료 과다인상을 부채질했다는 비난을 면키는 어렵다. 이와 관련,방송3사 드라마 제작실무진들은 지난 3일 하오 긴급모임을 갖고 “방송사간 치열한 시청률 경쟁으로 인해 인기작가의 집필료나 인기 연기자들의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올랐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특히 몸값 올리기에만 신경쓰는 연기자도 문제지만 이러한 행태를 부추긴 방송사에 더 큰책임이 있다”고 자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연기자와 작가에 대한 과다한 출연료와 집필료를 지양하기로 하고 당사자들에게도 이같은 취지를 설명,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특히 이같은 결정을 거부하는 연기자들에 대해서는 방송3사가 합심해 출연시키지 않는 등 조치를 취할 방침.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KBS의 이영국 부주간은“방송3사가 기본취지에 공감하는 만큼 드라마 1회당 출연료는 2백만원을 상한으로 제한하고 집필료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연기자들은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생각아래 무조건 고액출연료를 주장하거나 상대적 자존심을 내세워 출연료를 높이려고 하기보다 작품의 완성도로 자기 위상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해예산 재편성(3당후보 공약점검:3)

    ◎“98예산 10% 7조원 절감” 이구동성/이회창­대통령실 예산도 삭감… 중기·교육관련 손실/김대중­공무원 봉급 동결·대형 국책사업 등 재검토/이인제­경직성 경비 초긴축… 국방비는 골격 유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속에 각당 대선공약도 대폭 수정될 처지에 놓였다.특히 이미 국회에서 통과된 70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의 대폭 삭감 등 긴축재정이 불가피해지자 각당 정책팀은 초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 당초 6∼7%대의 경제성장을 전제로 효율적인 예산배분을 주장해 온 한나라당은 5일 인건비 등 경직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사업성 예산을 하향 조정키로하고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비공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이회창 후보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정부지출 예산의 대폭 삭감이다.정부가 먼저 솔선수범해 정부지출의 우선순위를 재조정,실행 예산을 10%이상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대통령실의 예산절감도 추진하고 있다. 손질 대상에는 사회간접자본 사업이나 중소기업 지원 규모,고용대책,교육관련 사업 등도 포함돼 있다.사회간접자본 사업은 가급적 기존 계획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경부고속철을 비롯한 일부 사업은 투자 효율성을 감안,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이후보는 ‘집권시 5년동안 3백만명 일자리 창출’을 당초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내년 경제성장률이 3%로 묶이고 대량실업사태가 예고되는 터여서 집권후 1∼2년까지는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다는 복안이다.중소기업 지원규모도 당초 ‘5년간 20조원 투입’을 목표로 설정한 계획을 재검토,첫해 예산을당초 목표액보다 1조원정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교육비의 GNP6%선 확보’라는 계획에 따라 추진되던 교육관련 사업도 GNP 규모의 차질에따라 씀씀이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을 벌이기 이전부터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10% 정도를 절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줄여야 한다’는 총론은 수용하면서도 어떤 부문에서 얼마를 줄일 것인가 라는 각론에 들어가면 주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두주일도 채 안남은 대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 불을 보듯 훤하기 때문이다.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일단 공무원들이 아픔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봉급의 동결을 의미한다.또 경부고속철도건설같은 문제성 있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 전면 재검토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그렇지않아도 ‘대규모 국책사업의 경제성 분석을 강화하고,관리를 철저히 하여 예산의 낭비를 제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국방비 삭감여부에 대해서는 ‘국방운영체계 전반을 정보·과학화하여 국방예산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 국민회의 입장’이라고만 밝히고 있다.다만 공약한대로 직업군인의 보수를 대기업의 90% 수준으로 올리고,내집 마련과 자녀교육을 지원하는 등의 처우개선은 시기가 수년 이후로 미루어질 것이 확실하다. ▷국민신당◁ 5일 국민신당 경제정책팀이 추산한 정부와 IMF간 협상에 따른 정부구조개선에 따른 예산감축은 7조원가량이다.세입증대로 대체하는 부문과 세출삭감으로 추진하는 두가지 방안 다 고려하고 있는데 세출삭감쪽에 더무게를 싣고 있다. 가장 손쉬운 방안으로 정부의 경직성 경비,즉 행정비용을 절감하는데 주력토록 할 방침이다.한이헌 정책위의장은 “우리 사회전체가 긴축과 절약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인 만큼 정부의 인건비,물품구입비용,여비 등에 대한 초긴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시기조정도 고려하고 있다.예컨대 예산의 무분별한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즌 경부고속전철 사업이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투자사업에 대한 시기를 조정,지출을 줄여나가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키로 했다.또 정부의 계획사업 가운데 복지부문에서의 지출삭감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1∼2년안에 IMF 차입금을 조속히 상환하기 위해 ‘1가구 1통장 더갖기’도 신국채보상운동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국방분야에서는 가급적 예산삭감을 피해 현행 골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 태 부실금융사 50여개 폐쇄/8일 최종확정

    ◎IMF 요구 3∼5개만 구제/인니 계좌 동결설로 예금 인출사태 【방콕·자카르타 AFP 연합】 태국이 영업정지상태인 58개 부실금융회사중 폐쇄조치할 금융회사의 명단을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태태세에 돌입했다고 태국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태국과 함께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정부가 거액의 은행계좌를 동결한 뒤 이를 채권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고객들의 인출사태가 재연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태국의 일간 방콕 포스트는 이날 당국이 “금융회사의 폐쇄조치 이후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진압경찰을 배치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정부는 8일 이미 영업정지된 58개 금융회사중 몇 개를 살려두고 나머지는 통폐합하거나 폐쇄할지를 발표할 예정인데 관계 전문가들은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사만이 살아남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MF가 거액의 구제금융을 제공하면서 태국에 대해 부실금융기관의 정리를 요구함에 따라 취해지는 이번 금융개혁조치에 따라 피해를 볼 실업인구는 금융부문에서만 2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정부가 2천만루피아(미화 5천128달러)이상의 일부 거액 계좌를 동결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국영및 민간은행들에서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 일 온실가스 5% 감축 시사/기후협약 교토총회

    【교토·워싱턴 교도 AFP 연합】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 나흘째인 4일 미국과 유럽연합(EU)등 주요 협상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온실가스 최저 5% 감축안을 조건부로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일부 개발도상국이 일본과 미국이 온실가스 5% 감축을 수용하고 EU가 10% 감축을 받아들이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에 나온 것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2008∼2012년에 90년 수준에서 2.5%를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일본 대표단의 한 소식통은 “5% 감축안을 놓고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다른 한 소식통은 “미국이 5% 감축안을 수용하면 일본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이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러나 온실가스를 2008∼2012년에 90년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력히 고수하고 있다. EU 협상대표인 피에르 그라메나(벨기에)가 이날 미국이 기존 입장을 바꿔 온실가스 감축목표치를 확대할 “의사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나 미 백악관측은 이를 즉각 부인하면서 “우리측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 부도·재벌해체론·M&A/재계 사면초가

    ◎인원·경비 절감 고비 넘기기… 전산업계로 확산/경영권 방어 비상… 출자규제 완화 등 대책 촉구 재계가 사면초가에 빠졌다.기업들이 뼈를 깎는 감량경영에 나섰지만 종금사 영업정지 여파로 속속 부도위기로 몰리고 있고,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지원을 계기로 재벌해체론 마저 급부상한데다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로 외국인투자자에 의한 인수·합병(M&A)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이 조직 30% 축소,경비 50% 절감을 선언한 이후 재계에서는 인원감축과 임금동결·삭감이 연일 줄을 잇고 있다.대우그룹이 가장 큰 폭(임원임금 15%,과장급 이상은9 10%)으로 임금을 삭감키로 한 가운데 임금동결·삭감분위기는 중견·중소기업들에게 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경총이 3일 긴급 회장단회의에서 감원과 인력재배치, 상여금 하향 조정을 통해 각 기업의 내년도 인건비를 올해보다 20% 감축키로 결정함으로써 몸집줄이기 바람은 전 산업계에 몰아치게 됐다. 특히 최근엔 종금사 영업정지로 5대 그룹 계열사들까지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연쇄부도의 위기감이 하루하루 증폭돼가고 있다.김효성 상의부회장은 “IMF 자금지원을 계기로 경제주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이 찾겠지만 기본적으로 경제여건이 달라진게 없어 자금경색에 따른 기업들의 흑자 연쇄부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IMF의 자금지원을 계기로 재벌해체론마저 급부상,재계를 긴장시키고 있다.재계본산인 전경련이 “국가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점이 무시된 채 부정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맞춘 시각”이라며 즉각 발반하고 나섰지만 재벌해체론이 쉽게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전경련은 IMF가 재벌해체를 요구했다는 뚜렷한 근거가 없음에도 재벌해체설이 확산되는데는 경제위기를 초래한 주체를 호도하려는 반재벌집단의 의도가 숨어 있다고 까지 생각하고 있다.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문어발식 확장 등 재벌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대기업이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정부가 외국인투자자의 주식투자 한도를 확대해주기로 한 것도 재계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대목.종목당 외국인투자한도가 다음주 쯤부터 현재 26%에서 50%로 확대되고 내년 말까지는 55%로 늘어나 외국인들의 국내 상장법인 M&A가 한층 쉬워지게 됐다. S그룹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의 M&A에 대응하려면 우리기업들도 지분을 마음껐 살수 있어야 하나 출자규제등 제도적으로 어려운데다 지금은 자금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전경련 관계자도 “외국인들에 대해서만 지분취득 요건을 완화함으로써 대주주들의 경영권 방어가 한층 어려워지게 됐다”며 “형평차원에서도 국내 기업이 외국인의 M&A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순자산의 25%로 제한되고 있는 출자규제를 우선 풀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대우,임금은 깎고 고용은 보장/회·사장단회의 결정

    ◎내년 급여 임원 15%·간부 10% 삭감/사업장마다 ‘1시간 일 더하기 운동’ 전개/경제위기 극복방안 노조협의 거쳐 추진 재계의 감원태풍 앞에서 대우그룹이 임직원의 감원을 실시하지 않되 전사적인 고통분담차원에서 임금의 삭감 또는 동결하고 1시간 일 더하기 운동으로 현재의 경제난 타개에 앞장서기로 해 주목된다.대우는 이같은 조치가 어떤 경우에도 해고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최고경영자의 생각과 불황이 심화되고 어려워질 수록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발상에서 나온 위기극복 처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우그룹은 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지원과 관련한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일 상오 7시 김우중 회장 주재로 긴급 회장·사장단회의를 열어 임직원을 감축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전임원의 임금을 15% 삭감하고 접대비 등 통제가능한 관리성 경비를 50%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또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과장급 이상 간부직원의 임금을 10% 삭감하고 그외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키로 했다. 이와 함께 노조의 동의를 전제로전사업장마다 ‘1시간 일 더하기 운동’을 펴 그룹의 수출목표를 올해보다 15%늘어난 1백70억 달러로 늘려잡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회장·사장단은 오일쇼크등 각종 경제위기시마다 국가경제회복에 앞장섰던 대우의 전통을 살려 다시 한 번 불황극복에 선도적 소임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그룹측은 “현 경제위기 타개와 고용안정을 동시에 충족해 사회안정을 기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그룹내에 확산돼 있어 이같은 방안이 만들어질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파키스탄 고속도로 준공식 행사를 마치고 귀국한 김회장은 이날 회의 주재후 곧 바로 유럽으로 출국했으며 그룹의 연말정기인사는 당분간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 IMF 지원 협상­양해각서의 효력

    ◎양해각서 3년간 ‘한국경제 헌법’ 역할/내용 준수 안하면 자금지원 중단/긴축·제도개선 여부 등 수시 체크 3일 서명된 양해각서는 우리의 경제운용에 어떤 역할과 위상을 갖게 될까. 이 각서는 앞으로 3년간 한국경제운용의 ‘헌법’역할을 하게 된다.물론 통상적인 법률과 달리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바로 자금지원이 중단되고,자금회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또 국제사회의 이단자가 된다는 점에서 헌법이상의 효력을 지닌다고 봐야 할 것이다.경제주권이 IMF로 넘어갔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국 앞으로 모든 경제운용은 양해각서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긴축을 하기로 했으면 긴축을 해야하고,제도를 바꾸기로 했으면 바꿔야 한다.이를 시행하지 않으면 중간중간에 이뤄지는 IMF의 체크 포인트를 통해 IMF 자금지원의 새로운 변수가 되는 것이다. 양해각서는 매우 포괄적으로 경제운용의 틀을 제시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다시 ‘기술적 이행각서’라는 이름으로 보다 구체화된다.이를테면 양해각서가 긴축정책을 편다고 막연하게 규정하고 있는데 비해 이행각서는 통화증가율은 얼마로 하며,예산긴축액수는 얼마로 한다는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게 돼 있다.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양해각서에서 규정하고 있다면 이행각서는 어떤 은행을 어떤은행에 흡수합병할 것인가가 구체적으로 규정하게 된다.양해각서가 헌법이라면 이행각서는 법률이나 시행령같은 구체적 내용을 담는 것이다.다만 양해각서는 공개되는데비해 기술적 이행각서는 공개되지 않고 비공개로 작성되고 실행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우리 국민들은 우리경제가 구체적으로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에 대해서마져 알권리를 빼앗긴 셈이다. 현재로는 IMF가 감시단을 국내에 상주시킬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다만 분기별이나 특정 주기별로 본부에서 조사단을 파견해 이행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조사단이 우리정부의 경제운용과정을 감시하고,이를 본부에 보고해 자금의 정상적 집행이나,자금회수여부의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만약 우리국내에 이행각서 작성시와 다른 상황이 발생한다면 우리정부는 IMF와 협상을 통해 이를 고칠 수 있다.우리가 생각보다 빨리 국제수지 흑자가 난다든지 하면 이행각서를 우리에게 보다 유리하게 개정하도록 요구할 수 있고,그만큼 우리의 입장이 강화된 것이므로 이는 수정되게 마련이다. 때문에 우리가 3일의 경제 신탁통치를 졸업하려면 우리경제의 체질을 예정된 기간이 3년보다 빨리 튼튼하게 해 그때까지 우리가 인출한 돈을 갚아버리면 된다.우리가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등 달러의 씀씀이를 줄이고,일을 더 많이 해서 국제수지 흑자가 당장 내년부터 나서 이돈을 갚아버리면 우리가 IMF의 간섭에 응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달러를 벌어들이는 가장 빠른 첩경은 기업체질을 강화해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그러자면 임금동결 같은 조치가 필요하고,어렵더라도 노사분규를 자제하는 것이 이날의 치욕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 98학년도 의료계열 학과 정원조정 확정/우석대 한약학과를 신설

    ◎강화 가천의대 40명 모집/6대 간호학과 200명 선발 내년 3월 문을 열 인천시 강화군 가천의대는 40명을 신입생으로 뽑는다.아주대 을지의대 등 6개대는 간호학과를 신설,모두 200명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3일 지난달 5일 발표한 98학년도 대학모집요강에서 제외됐던 의료계열 학과의 정원조정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우석대는 한약학과를 신설해 40명을 모집하며,경희대 원광대한약학과는 20명씩 증원했다. 치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의 정원은 동결됐다. 교육부는 19개 대학이 신청한 의예과 신설 및 증원안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한 결과,가천의대만 40명의 입학정원이 배정되고 나머지 대학은 동결됐다고 밝혔다. 가천의대는 의료취약지역인 전남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립한다는 조건으로 인가를 받았다.교육부는 이달 중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인가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의대정원은 41개대 3천3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약학과는 한의대와 약학대가 함께 있는 약학대학내에 설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석대에 신설을 허가했다. 간호학과는 아주대(40명) 포천중문의대(40명) 을지의대(40명) 한서대(30명) 대불대(30명) 제주대(20명)에 신설됐다.
  • 정부조직·인력 전면 동결/비상경제대책위/지방행정구조 축소 검토

    정부는 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 5단체장,사회단체 및 노동계 대표,정부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제대책추진위원회 1차회의를 열어 경제구조조정과 체질개선에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회의는 현재 도,시·군,읍·동 등 3∼4단계로 돼 있는 지방행정 구조를 축소하고 읍·면·동의 기능을 지역 생활정보센터 등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또 지방노동사무소·보훈지청·지방병무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업무 가운데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기로 했다. 회의는 올해 1천520명과 1천230명인 별도정원 및 장기교육 파견인력도 내년부터 30% 이상 감축하고 정부의 구조조정이 이뤄질때까지 정부조직 및 인력을 전면 동결시키기로 했다.
  • 업무정지 9개 종금사 여·수신 처리 어떻게

    ◎고객예금 국채발행 통해 전액 지급/예금­국채발행 추경예산 처리후 이달말께/대출­특별한 이유 없는한 CP 연장될듯 정부가 2일 업무정지를 명령한 9개 종금사의 예금자와 이곳으로부터 어음할인 등의 방법으로 대출을 받은 기업들은 어떻게 될까. ▷예금인출◁ 이들 종금사에 예금한 고객들은 개인고객이나 기업고객이나 모두 연말까지는 예금을 찾지 못한다.정부는 금융공황을 우려,이들 9개 종금사에 대해 업무정지와 함께 예금인출을 동결토록 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예금자보장제도가 갖춰졌으면 고객들은 원리금을 바로 받을수 있지만 예금자보장제도는 현재 있으나 마나한 수준이다.예금보호기능이 있는 예금보험기금과 신용관리기금등이 있지만 예금보호기금의 잔액은 8천7백억원에 불과하다.9개 종금사가 갚아야 할 고객들의 예금액인 8조3천억원에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는 당초 예금보험기금과 신용관리기금 등에 정부가 보유한 우량 공기업의 주식 7조5천억원 상당을 출연하고 국채를 발행한 재원으로 예금자를 보호하려고 했다.정부는 지난달 25일국무회의를 열고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중개정령안 등 4개 예금보험기금 관련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해 예금자에 대해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소급해서 2000년 말까지 3년간 원리금 전액을 지급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까지 했지만 이러한 약속은 1주일만에 지켜지지 않게 됐다.국회에서 아직 국채발행에 대해 승인을 받지 못한데다 주식시장이 붕괴돼 현 상황에서 현물출자도 어려워 예금자의 원리금을 내줄만한 재원이 마련되지 않은 탓이다.물론 어떤 경우에도 원리금을 상환받게는 된다. 이종갑 재정경제원 자금시장과장은 “정부는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종금사의 예금보험기구인 신용관리기금의 재원 확충을 위해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면서 “국회에 국채발행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한국은행이 전부 인수하면 나오게 되는 현금을 신용관리기금에 줘 고객들의 원리금을 지급할 수 있지만 빨라야 대통령선거가 끝난 이달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국채발행건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내년 1월3일부터는 영업을 할 수 있게돼 그 때가 되면 정상적으로 원리금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재경원은 밝히지만 마땅한 재원이 없는 상태에서 원리금보장을 100% 장담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따라서 우선 국회통과가 급한 일이다. ▷대출금◁ 이들 종금사가 할인해준 기업어음(CP) 등에 대해 재경원은 대부분 연장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임직원들의 업무집행이 정지되고 2일부터 신용관리기금의 관리를 받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기업들의 대출에 대해서는 기한연장이 된다는 이야기다.이같은 생각에서 재경원은 9개 종금사를 업무정지시키면서도 기업보호를 위한 별도의 대책은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장 이들 대출이 연장되더라도 다른 종금사들의 대출연장이 어려워져 기업들의 자금난 한파는 심화될 수 밖에 없다.
  • 재계에 감원 한파 몰아친다/코오롱·동아건설 임원 20% 감축

    ◎해태도 조직·인력 30% 축소 계획 발표 재계에 감량경영 선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코오롱그룹이 2일 임원 20% 감원과 여자농구단 해체 등 초비상 감량경영을 선언하고 코오롱상사 사장에 김홍기 코오롱유통 사장을 임명하는 등 임원 5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동아건설도 이사보 이상 임원진 70명으로부터 일괄사표를 받고 이달 중 20%선인 15명 가량을 감축키로 했으며 해태그룹 역시 조직 및 인력을 30% 축소하는 내용의 대폭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조직 인사 투자 일반관리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국제통화기금(IMF) 비상경영에 대비한 감량경영차원에서 신임 이사의 선임을 최소화하고 175명에 이르는 임원수를 20% 가량 줄이기로 했다.지난 1월부터 시행해온 임원급여 10% 반납을 지속 추진하고 업적에 따른 사장연봉의 차등화를 확대하며 내년 상반기에 실적을 평가,연 2회 임원인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계사업 철수와 유사업무의 통합 등을 위해 대표이사 겸직체제를 갖추고 그룹 기조실의 5개팀을 3개팀으로 줄여 인원도30% 감축키로 했다.또 해외주재원에 대한 주재수당을 10% 줄이고 판매비와 일반관리비 등 각종 경비는 30%,제조경비는 5% 줄이기로 했다. 부동산,골프·콘도회원권 등 무수익자산을 처분하고 신규투자는 보수적인 기조로 전면 재조정하며 각사별로 수익한도에서 투자를 결정키로 했다.내년 총액임금을 동결하고 차량 2부제 시행,항공기좌석 하향조정 및 해외출장비 10% 감축도 시행키로 했다.특히 IMF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선으로 물러난계열사 전임 사장 등으로 기업금융,고객만족,경비절감,정보기술 등 네 분야에 걸쳐 ‘어드바이저 그룹’(그룹 자문단)을 운용키로 했다. 동아건설도 이날 임원진의 일괄사표를 제출받았으며 동아엔지니어링 공영토건 대한통운 등 동아그룹 건설 및 운수관련 3개계열사 역시 부장급 이상의 사표를 받았다.IMF지원을 계기로 건설경기가 불투명질 것에 대비한 것이어서 건설업계의 대대적인 긴축경영이 예고된다. 동아건설은 부장급 간부사원들에 대해서는 인원감축은 실시하지 않고 직무재배치나 명예퇴직을 유도키로 했다.또대수로공사를 수행중인 리비아본부 관리직 임직원 560명 등 해외 파견인력에 대해서도 10% 가량 인력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해태그룹도 식음료와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소그룹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그룹의 몸체를 계열사 및 부서 통폐합을 통해 30% 축소키로 했다.전자 중공업 산업 등 계열사의 매각 및 통폐합을 추진하는 한편 1만7천명의 임직원 가운데 30%를 줄이기로 했다.
  • 남북한 92년 경수로 밀약/일 산케이지 주장

    미국이 93년 북한이 제시한 핵개발 동결과 경수로 제공 교환이라는 계획을 검토하게 된 것은 남북한이 92년 남북 핵사찰과 경수로 제공을 맞바꾸기로 한 밀약 때문이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일 미일 전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93년 6월 제2차 북·미 교섭시 북한은 남북한 밀약설을 제시하며 처음으로 경수로 전환 계획을 밝혀 미국이 경수로 전환 계획을 검토하게 됐다고 이신문은 주장했다. 그 뒤 영변 실험용 원자로에서의 연료봉 추출로 유엔의 대북한 제재문제가 논의된 94년 5월 중순 북한의 유엔대표부 한성렬 공사는 미국무부 한국담당간부 자택에 전화를 걸어 “북한제재에 나서면 필요한 수단을 취하겠다”며 전쟁을 암시하는 경고를 반복했다는 것이다. 이에 미국도 정면 대응,일본측에 함정 임검 기뢰제거,미 함정의 수리·보급 등을 일본측에 요청했으나 일본이 헌법상의 제약을 들어 지원을 포기했으며 위기상황은 94년 6월 카터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으로 해소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부실 9개 종금사 업무정지/재경원 명령/연말까지 예금인출 동결

    금융기관의 폐쇄,인수·합병 등 대대적인 금융구조개혁이 시작됐다.재정경제원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에 따라 2일 청솔·경남·경일·고려·삼삼·신세계·쌍용·한솔·항도종합금융 등 경영이 부실한 9개 종금사에 대해 연말까지 업무정지 명령을 내렸다.종금사에 이어 은행에 대해서도인수·합병작업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9개 종금사중 청솔은 올 연말까지,나머지 8개사는 내년 3월까지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가가 취소된다.이들 종금사의 고객들은 정부의 예금인출동결 조치에 따라 연말까지는 예금인출을 할 수 없게 됐다.업무정지가 내려진 종금사들중 청솔종금은 경영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해 폐쇄될 게 확실시된다.나머지 8개 종금사의 경우 경영정상화 계획이 실현가능성이 없거나 내년 3월말까지 경영정상화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인가가 취소된다.9개 종금사중 5∼6개사는 경영정상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내년 3월말 폐쇄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부실금융기관 고객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국채발행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연내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현재 예금보험기금이 8천7백억원에 불과해 종금사 고객들의 원리금을 갚을수 없기 때문이다.
  • 이철수 전 행장 상대 손배소/제일은 직원들

    ◎‘경영난 책임’ 510억 청구 제일은행 노조원 등 행원 4천1백여명은 한보사건으로 징역6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을 상대로 불법 대출 등 부실경영으로 손해를 입힌 책임을 물어 곧 서울지법에 5백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주주가 아닌 직원들이 대표 이사의 부실 경영 책임을 묻는 소송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노조는 박홍규 변호사를 통해 준비한 소장에서 “이 전 행장은 효산그룹 우성건설 한보철강에 불법 대출을 해주는 대가로 9억8천만원을 받는 등 비리를 저질러 1조7천여억원의 부실채권을 발생시키는 등 은행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면서 “은행의 위기로 직원들은 상여금을 반납하는 등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직원들의 피해액은 97년도 임금 동결과 상여금 반납에 따른 4백90억원과 위자료 20억원 등 5백10억원”이라고 밝혔다.
  • 실명제대체입법 원론 “찬성” 각론 “이견”/국회처리 어떻게 될까

    ◎3당정책위장·총무 소집일정 합의 못해/‘대수술’로 가닥… 주내 조율뒤 개회될듯 ‘경제 국회’의 소집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의 정책위의장 및 원내총무는 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연석회담을 갖고 당면 경제 현안을 다룰 국회 소집 문제를 협의했으나,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금융실명제 대체입법 형식과 금융개혁관련법안 처리 범위 등에 대한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3당은 이에따라 각당의 정책위의장과 재정경제 전문위원등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이견을 계속 조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과 관련,한나라당은 금융소득 분리과세,무기명장기채권 발행,산업자금 출처조사 면제 등을 조세법 체계에 포함하고 별도로 ‘예금비밀보장에 관한 특별법’만 제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에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금융거래의 실명화와 예금비밀 보장에 관한 법’을 제정하되,자금출처 조사와 종합과세 조항은 IMF관리기간이 끝나는 99년 정도까지 유보하는 조항을 두자는 주장을제시했다.현행 ‘금융거래 실명화와 예금비밀 보장에 관한 대통령 긴급 명령’은 폐지하는데는 이미 합의했다. 금융개혁관련 법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은 한은법개정안과 금융통합감독기구설치법안을 포함한 13개 법안을 정부의 원안대로 일괄처리하자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국은행의 은행감독권이 유지돼야 하며 ▲금융기관의 은행·증권·보험업무 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감독기관을 설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논리를 내세워왔으나,김대중 총재가 이날 회견에서 “별도의 위원회 아래 통합금융감독기관을 설치하는 방법은 가능하다”는 수정안을 제시,협상결과가 주목된다. 3당은 이번주안에 이견조율을 마치고 국회를 소집하겠다는 희망이지만,전망은 불투명하다.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의 형식에 합의가 이뤄져도 실명과 가·차명 예금간의 세율 차등부과등 세부내용에 대한 의견조정도 필요하다. 6개월간 대기업 해고 중지 및 임금 동결,기업 대출자금 상환 유예에 대해서는 3당이 본회의에서 대정부 결의안을 채택하자는데 합의가 이뤄졌다.
  • 실명제 대체입법 협상 착수/3당총무·정책의장회담

    ◎실무위 구성… 단일안 조속 마련 한나라당과 국민회의 자민련 등 3당은 1일 국회에서 원내총무·정책위의장 연석회담을 열어 빠른 시일안에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전면유보키로 하는 대체 법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3당은 이날 회담에서 각당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대체입법 방식과 금융개혁 입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각당 정책위의장 산하에 실무위원회를 구성,이날부터 단일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3당총무들은 회동이 끝난뒤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실무위 협상을 매듭짓고 국회를 소집해 관련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3당은 그러나 금융실명제 대체 입법형식등에 대한 입장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회기내인 18일까지 처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6개월동안 정리해고 중단 및 임금동결 ▲기업 대출금 회수 유예 등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권고 결의문을 내고 정부측에 이행을 촉구하기로 했다.
  • 고통분담 모두가 동참할때다/양수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특별기고)

    우리 경제는 마치 하나의 큰 기업체와 같다.국제 자본시장에서 자본을 끌어다 생산활동에 투자하고 그 제품을 수출하여 생긴 수입으로 원금과 이자를 갚고 나머지로 임금과 이윤을 지불한다.그러다보니 1천2백억달러에 이르는 규모의 외채를 지고 있었고 이에 대한 원리금 상환을 해 나가면서 또 그 일부를 연장하고 또 새로운 빚도 지지 않을수 없다.이와 같은 방식으로 국제자본시장을 활용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신용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어느 새인가 우리는 국제적인 신용을 상실하고 말았다.외국인의 자본이 우리나라를 떠나고 있고 외채의 상환을 재촉받게 되었다.새로운 차입도 거절당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이처럼 위태로운 시각에 IMF의 자금지원을 받음으로써 우리는 가까스로 부도를 면하게 된 것이다. ○IMF 차입 부른 요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추적해보면 이들이 작년말 이후 최근까지 우리의 경제난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한국 경제에 대한 이들의 신뢰를 결정적으로 약화시킨 요인은 무엇일까. 첫째 지난 연말에 시도했다가 실패로 끝난 노동관계법 개정파동을 들수 있다.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구조적 문제의 하나가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노사관계의 경색에 있다.지난 해 정부는 이러한 점들을 해소하려 했고 외국인들은 그 결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으나 정치권의 미숙한 처리로 오히려 노사관계를 악화시키고 말았다. 둘째 그동안 여러 대기업들이 국내외에서 무절제하게 빚을 얻어다 방만하게 각종사업을 벌이던 중 수출경기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그중 많은 사업이 부실화됐다.따라서 부도 등의 방법으로 이들 부실사업이 조속히 정리되어야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정리작업이 정치적 역학관계와 국민정서로 인해 지지부진하게 됐다.기아그룹의 처리방안을 둘러싼 지리한 교착상태가 대표적인 예다. ○한국 경제개혁에 호재 셋째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책임은 우리의 금융기관들에 있다.그러나 이들은 오히려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의 타성에 젖어 대기업들의 방만한 투자활동을 방조하는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다.그 결과로 금융기관의 부실화가 확산되고 있고 금융산업의 구조조정과 제도개혁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이래서 추진된 것이 금융개혁이었다.그러나 일년 가까이 끌어오던 금융개혁은 끝내 완성되지 못하고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직원들이 뻘간 띠를 머리에 두르고 연좌하는 모습을 전세계에 보이는데에 그치고 말았다. 우리를 지켜보는 누구에게나 우리경제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게 한 사건들이다.IMF의 역할은 우리에게 융자금을 지원해서라기 보다는 오히려 융자금지원의 조건으로 우리에게 일련의 경제구조조정 및 이를 위한 경제개혁을 제시해 수행케 함으로써 국내외 투자가들의 신뢰를 회복시켜 주는데 있다.IMF조건의 기본취지인즉 한결같이 한국경제가 다소 고통스럽더라도 산업구조조정과 낭비의 제거를 위한 구조개혁을 이뤄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실제 어느 정도의 고통을 겪어야 하며,또 어느만큼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인가는 어디까지나 우리들 자신이 지금의 경제난국의 해소를위해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변화를 얼마나 자발적으로,적극적으로 수용하느냐에 달려 있다.우리 근로자들이 임금동결 내지 인하를 기꺼이 수용하고 특히 기업들이 경영의 합리화와 투명화를 스스로 추진해야 한다.경쟁력없는 사업은 과감히 포기하고 금융인들이 새로운 경쟁체제에 적극 적응해야 한다.공무원들이 그간 행사해 온 각종 규제를 과감히 포기해야만 우리의 경제성장률이 생각보다 높아지고 물가도 예상보다 안정되며 실업률도 우려하는 것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다.우리 모두가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 경제난국 정도로 풀자(사설)

    정치권과 경제계가 금융실명제를 보완 내지는 유보하고 금융기관대출금 상환연기를 위해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하라고 건의,이 논쟁으로 인해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본질적 문제가 흐려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정치권은 한결같이 경제위기의 원인중 하나로 금융실명제의 부작용문제를 꼽으면서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무기명장기채권 발행과 대출금의 상환연기를 주장하고 있다.국민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기간동안 금융실명제를 전면 유보하고 금융기관의 대출도 연장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국민신당은 무기명장기채권의 발행만을 찬성하고 있다. 정치권과 경제계가 주장하고 있는 두개의 특단의 조치로 한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 정부는 하루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현재 우리경제는 ‘국가부도’ 또는 ‘국난(으로 비유될 만큼 위기에 처해있어 환부를 잘못 건드리면 더 위험한 상황에 접어 들지도 모른다. 한국은 그동안 위기가 있을 때마다 긴급조치를 통해서 위기를 넘겨왔다.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73년 단행된 8·3조치다.대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사채동결과 금리인하조치를 단행했던 것이다.이 조치로 인해 금리가 인하되어 은행부채가 많은 대기업은 큰 혜택을 보았다.그러나 은행예금이 급격히 둔화되고 실세금리를 밑도는 저금리의 지속으로 인해 은행의 부실화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당시 사채를 제도금융권으로 흡수하겠다며 설립을 허가한 단자회사가 죽순처럼 늘어나 오늘날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종금사로 바뀐 것이다. 8·3조치는 대기업의 비대화를 가속화시킨 반면 금융산업은 낙후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 조치는 대기업의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시켜 경영위기를 극복시켜 주기 위한 것이었으나 결과는 대기업의 차입의존형 경영구조를 정착시켰다. 현시점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출금 상환연기는 사채가 아닌 제도금융권 자금의 상환동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만약 그것이 시행될 경우 부작용은 8·3조치가 잉태한 오늘의 경제위기이상의 ‘국가부도’를 초래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대출금상환연기 조치가 단행되면 당장 금융기관은 대출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된다.한국은행이 연장된 자금만큼을 은행에 빌려주지 않으면 대출여력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은행대출에 이상온다는 것은 금융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우리경제를 회생불능상태로 몰고 갈지도 모른다.한은이 상환연장된 자금을 대신 빌려준다는 것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통화증발로 인한 인플레를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대출금 상환연장을 위한 긴급명령은 한국경제를 담보로 일부 부실기업을 구제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게다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이런 조치를 단행할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이 긴급자금지원을 하지않을 우려마저 있다.IMF는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전제로 긴급자금을 지원해줄 것이 분명하다. 금융기관구조 조정을 지연시키고 산업구조조정마저 지연시키는 긴급명령은 단행되어서는 안된다.다만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고려되고 있는 무기명 장기채권발행은 지하자금의 양성화차원에서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무기명 장기채권발행의경우 실명제를 충실히 지켜온 시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발행이율을 상당히 낮게 책정해야할 것이다. 우리경제는 지난 62년 경제개발에 착수한 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정부·정치권·국민 모두가 단기간에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충동을 자제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정도를 걸어가기 바란다.
  • 실명제 대체입법 형식 제각각/‘경제국회’ 소집 각당 전략

    ◎한나라당­종합과세유보·무기명채권 발행 추진/국민회의·자민련­한은법 개정·감독기구 통합 반대 고수 15대 대통령선거를 불과 2주일 여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이 ‘경제 국회’소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금융실명제 대체입법과 ▲금융개혁법 처리 ▲대기업의 해고 중지 및 임금 동결 ▲기업 대출금 상환 유예 ▲국제금융기구(IMF) 자금지원 조건등을 협의하기 위해서다.1일 열리는 3당의 정책위의장·원내총무 연석회의에서 5개 중요의제에 대한 처리방침이 결정되면 빠르면 4,5일쯤 재정경제위와 법사위,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하루만에 관련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 목요상 원내총무의 설명이다.3당은 경제위기에 정치권도 동참하라는 여론의 질타에 밀려 국회에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 등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지만,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의 형식과 금융개혁관련법 처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일요일인 30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금융실명제대체입법등을 위한 국회소집을 촉구함에 따라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자평하며 쟁점현안 처리에 대한 방침도 확정했다. 이후보는 회견에서 금융실명제 보완과 관련,“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유보,분리과세로 하고 무기명장기채권 발행을 통해 지하자금을 산업자금화해야 한다”고 밝혔다.형식적으로는 긴급명령을 폐지하고 그 내용을 조세법 체계안에 담는 것이라고 이후보는 밝혔다. 한나라당은 금융개혁관련법의 처리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원안을 수정없이 통과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따라서 야당측이 표결에 응하지 않으면,한나라당도 단독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또 이날 회견에서 “정부는 기업부도와 대량실업 사태를 막기 위해 비상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하고 “대출에는 까다로우면서 대출금회수에는 철저한 금융현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이후보는 이와함께 “IMF 협상과정에서 우리 경제여건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대통령후보로서 미국·일본등 주요 우방국에 대하여 IMF지원활동에 적극 동참토록 하기 위한 노력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자민련◁ 양당은 현재의 금융위기를 ‘금융공황’으로 진단,초단기 긴급 처방전을 내놓고 있다. 금융실명제의 경우 실명제의 틀을 유지하는 새로운 법안을 만들되 자금출처 조사 및 종합과세제도 등은 IMF지원금융 변제 만료 시점인 99년까지 유보하자는 입장이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IMF 구제금융을 받으면 금융긴축이 불가피하고 이는 자금부족으로 인한 기업의 연쇄부도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실명제가 자금의 흐름을 막는 것이 현실인 만큼 실명제 유보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개혁법안 처리에 대해선 양당은 한국은행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 통합설치법 등 2개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금융개혁의 시급성을 인정,금융감독통합기구를 재정경제원 산하에서 총리실로 옮기고,통합감독기구를 통제할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해 관치금융의 폐해를 줄일수 있는 절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양당은 ▲종금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대출금 상환 6개월유예 ▲무기명 장기산업 채권의 발행 ▲내년도 예산 10조원 경감 및 공무원 급여동결 ▲6개월간 해고중지 및 임금동결 등 김대중 후보가 제시한 10대과제에 대한 즉각적인 긴급 재정경제명령 발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 실명제 유보 국회처리 합의/3당 총무회담

    ◎주내 소집… 금융개혁법안도 함께 한나라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빠르면 금주 중으로 휴회중인 본회의를 열어 금융실명제 실시 유보를 포함하여 전면적으로보완하는 내용의 대체입법을 마련,처리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3당 총무들은 이날 회담에서 금융실명제를 사실상 유보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1일 3당 정책위의장 및 원내총무 연석회의를 열어 최종 방침을 확정하기로 했다.3당 연석회의는 ▲금융실명제 유보 ▲금융개혁법안 처리 ▲대기업의 6개월간 근로자 해고 중지 및 임금 동결 ▲기업 대출금 은행회수 유예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조건에 관해 정부측과 협의 ▲경제회복에 관한 선거공정성 확보 등 6개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회는 3당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오는 6일 이전에 관련 상임위와 본회의를 열어 대체법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나 금융실명제 보완방식을 놓고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의 방안이 달라 합의처리 전망은 여전히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와관련,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회의 김대중후보 진영은 ‘정치권이 경제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선거운동의 일시 중단 및 대규모 정당연설회 취소를 결의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당직자회의를 열어 “각 당은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고 즉각 국회를 소집해 금융개혁법안 처리와 금융실명제 보완 등 위기타개책을 논의하자”고 제의하고 각 당의 정책위의장 및 원내총무 회담을 즉각 개최,이번 정기국회 회기중에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회의도 이날 긴급 선거대책위를 열어 최근의 금융 및 고용위기를 감안,예정된 9차례의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해 세후보 진영의 유세전략 및 선거운동방식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또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도 이날 포항지역유세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의 자산실사 때문에 금융기관들의 비정상적인 대출회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측에 자산실사를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금융실명제 유보 방안및 대출중단 촉구 방식 등을 놓고 한나라당은 조세관련법에 실명화를 반영하자는 입장인 반면,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새로운 법안인 ‘금융거래의 실명화와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자금출처조사 및 종합과세제도 등은 IMF 구제금융 변제만료 시점까지 경과조치를 두어야 한다고 맞서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