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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대책·사교육비 절감 싸고 격돌/TV합동토론회­중계

    ◎이회창­‘일자리 확보’ 노사간 신협약 필요/김대중­비자금자료 입수·공표 모두 불법/이인제­문화 사전·사후 검열제 철폐 시급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시된 14일 합동TV토론회에서 3당 후보들은 실업대책과 사교육비 절감방안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후보들의 발언을 요약정리한다. ▷과학기술 예산 확보◁ ▲김대중=과학 예산은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낭비되고 있는 국가예산을 절감해 과학기술분야에 최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이회창=IMF기간 이후 과학기술이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인 만큼 이에 대한 투자는 아낄수 없다. ▲이인제=국가생존전략 차원에서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투자는 2002년까지는 6%로 끌어올려야 한다.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과학기술역량을 높여야 한다. ▷복지예산◁ ▲이인제=IMF 이행조건 때문에 내년 7조5천억원,약 10%의 예산삭감이 불가피하다.그러나 대형국책산업 부문은 다소 삭감하더라도 복지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김대중=중요한 것은 실업을 방지하고 직업이 없는 사람에게 직업을 주는 것이다.반년간 임금을 동결하고 해고도 하지 않는 복지정책이 필요하다. ▲이회창=일자리 확보가 중요하다.노사 신협약이 필요하다.급여를 줄여서라도 같이 가는 것이 필요하다.김대중후보의 IMF재협상론으로 국제신인도가 떨어져 난리가 났다. ▷비자금 폭로◁ ▲김대중=이회창 후보는 국가기관의 영장이 없으면 입수할 수 없는 내 친인척 계좌를 입수,우리를 공격하는데 썼다.자료의 입수 및 공표 모두 불법이다. ▲이회창=어마어마한 제보가 들어왔다.정확한 제보처럼 보여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인제=5백50억원을 계약금조로 사채시장에 갖고 갔다고 했는데 그것을 살만한 기업은 없을 것이다. ▲김대중=이회창 후보께서 우연히 입수했다고 했는데 설사 그렇더라도 위법사실을 검찰에 갖다 줘야지 당에서 발표하는 것은 금융실명제 위반이다. ▷DJ 20억 수수문제◁ ▲이회창=김대중 후보는 20억원을 위문금으로 받았다는데 5.18 학살자로부터 받은 돈도 위문금인가. ▲이인제=김대중 후보가 노태우 대통령이 그 정도의 돈을 갖고 있어서20억원을 받았다는데 정말 놀랬다.김대중 후보의 경험으로 미루어 재벌의 정치자금 일부인 줄 알고 받았을 것이다. ▲김대중=이회창 후보는 3김중 하나인 김영삼 대통령 덕으로 감사원장,총리,여당대표 등 온갖 영전을 누려왔다.3김중 하나와 협력한 것을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 ▲이회창=야당이 여당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은 것도 민주주의인가. ▲이인제=이회창 후보가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새로운 지역패권주의가 아닌가. ▲이회창=현실적으로 이후보가 대통령이 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이인제=학생 젊은층 등 밑으로부터의 지지는 폭발적이다.반드시 위대한 선거혁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김대중=‘이인제 찍으면 김대중 된다’는 말은 이인제 후보와 나에 대한 모욕이다.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이회창=아직도 이후보를 남의 당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지금도 이후보와 손잡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이인제=이회창 후보가 나를 같은 식구로 생각한다고 했는데 이를 빨리 거두어 들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통합방송법 처리◁ ▲김대중=통합방송법은 연내 또는 명년초에는 처리해야 한다.재벌의 위성참여는 막고 대신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참여해야 한다. ▲이회창=경쟁력있는 기업의 참여를 반드시 백안시해서는 안된다.재벌은 참여하되 지분을 제한해 독과점을 막는 조치가 있으면 되지 않나 싶다. ▲이인제=상당한 부분은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하되 일정부분은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대중=대기업과 중소기업 컨소시엄은 완전히 다르다.대기업은 독과점의 부작용이 있다.언론의 독과점을 막는게 중요하다. ▷일본 대중문화 수입◁ ▲이회창=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있게 일본문화를 소화할 수 있다.저급한 문화를 제외하고는 들어와도 괜찮다. ▲이인제=일본문화의 개방에 대해 나는 전부터 적극적인 생각을 피력해 왔다.해방이후 여러 세대가 지났으니 이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수출할것은 수출해서 극복해야 한다. ▲김대중=역사를 볼 때 ‘문화 쇄국주의’를 고수해서 잘된 나라는 없다.일본문화가 뭐가 그리 대단해서 받아들이면 안되는가.고급문화를 안받아들이니까 섹스.폭력 등 일본의 저급문화가 판을 치고 있다. ▲이회창=영화 등 영상산업의 경우는 예외다.우리 국내 영화산업 보호를 위한 장치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 ▷정부의 문화간섭◁ ▲이인제=사전,사후검열 모두를 철폐해야 한다.문화는 간섭이 문제다. ▲김대중=문화검열은 사전이든 사후든 해서는 안된다.문화가 무책임하게 나가지 않도록 문화인의 자율적인 자기검열이 필요하다. ▲이회창=표현의 자유는 ‘사상의 시장’에 맡겨 시장경쟁으로 여과하면 된다.사전검열로 미리 선택한 것은 민주적인 방식이 아니다.
  • 노·사·정 ‘고통분담’ 합의를(사설)

    정부가 IMF시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임금과 고용안정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이 합의는 사용자가 인력감축을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노조는 임금동결과 생산성 향상을 최대한 보장하고 정부는 물가인상 억제 등의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더해 학계와 시민단체들도 적극 참여,복합적인 요인들로 얽혀있는 이위기를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합해보자는 것이다.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한계가 있음을 솔직히 시인하고 각계가고통을 분담하는 총력체제로 나가자는 제의여서 일단 환영한다. 사실 오늘의 이 난국은 1차적으로 국가를 이끌어가는 지도력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그러나 분수를 모르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식의이기적인 생활을 했던 계층도 결코 책임을 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위기관리능력에 한계를 드러냈던 정부나 자기자본없이 은행돈을 빌려다 문어발식으로 기업을 확장했던 재벌,자기 주장만을 관철시키려 투쟁했던 노조,나라경제사정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즐기면 된다는 식으로 흥청망청 퍼마시고 호화 해외여행에다 값비싼 외제 상품으로 치장했던 사람들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이런 행태들이 나라를 망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그고통은 국민 모두가 나누어 가져야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책임소재만 따지고 있을수 없다.그러기에는 하루하루가 너무 급박하게 우리를 조여오고 있다.지금 요구되는 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힘을 합쳐 함께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일이다.멕시코가 노·사·정·농민 대표의 고통분담협약으로 그 어려웠던 경제위기를 극복한 실례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우리는 그 이상으로 잘 할 수 있는 민족이다.나라를 위기에서 구출해내고 힘찬 새도약을 약속할 수 있는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자.
  • “금융·경제난 극복” 막판 승부수/3당의 위기타개 방안/D­4

    ◎한나라당­경제 비상대책위 즉시 구성/국민회의­외국에 금융지원 요청 계획/국민신당­경제 자율화정책 지속 추진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은 13일 김영삼 대통령과 각당 후보들의 청와대 회동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조건재협상과 관련한 논란이 어느정도 정리됨에 따라 유권자를 상대로 금융위기와 경제난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을 다시한번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 IMF체제 아래서 금융을 비롯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몇년에 걸쳐 철저하게 조정,개선,개혁해야 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있다. 조순 총재는 이날 외신기자 회견 및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을 통해 집권할 경우 이같은 원칙에 따른 경제 운용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조총재는 우선 외신기자 회견에서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집권할 경우 ‘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경제정책을 사실상 넘겨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총재는 부실 금융기관 정리문제에 대해 “어떤 금융기관이든 부실하면 파산시키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정부의 현재 정책방향은 가급적 부실기관을 유지하자는 것으로 IMF 합의정신과는 어긋나지만,선거때가지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또 새 정부도 은행채무를 보증해야 하며 예금자의 예금은 반드시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총재는 언론사 경제부장과의 오찬에서는 “그동안 우리 금융기관은 국제사회와 동떨어져 커왔기 때문에 이런 위기가 닥쳐도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나 외국은행에서 돈을 빌릴수 있는 민간인사가 한 사람도 없다”고 지적한뒤 “새 정부는 국제신인도를 회복시켜 정부뿐 아니라 개별기업차원의 구제금융도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진영은 집권후 1년 반안에 IMF관리경제체제 ‘극복’을 공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후보가 당선 직후 대통령특사 또는 당선자 자격으로 경제세일즈에 나선다는 것이다.외환·금융위기 해소가 경제회생의 관건이라고 보기 때문이다.김후보는 자신이 집권하면 미국과 일본을 방문해 양국 지도자들에게 외국인투자 환영의사를 강조하면서 지원을 요청할 뜻을 몇차례 피력한 바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일정부분 국민적 단합과 고통분담 필요성을 인정한다.김후보가 12일 기자회견에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 그것이다.즉 ▲집권후 1년반동안 모든 입시과외 금지 ▲내년도 각급학교 등록금 동결 등이다. 다만 IMF와의 재협상 주장이 국제신인도를 떨어뜨린다는 비판을 부르자 강도를 완화하고 있다.“협상골격을 인정하되 세부사항에 대해 추가협상하자는 것”이라는 얘기다.재협상(Renegotiation)에서 추가협상(Follow-up negotiation)으로 한발 물러선 셈이다. 그러나 IMF측이 제시한 조건이행과 배치되는 당공약 수정 여부가 아직 불분명하다.2000년대 초반 연 3만불 달성 등의 공약을 현실에 맞게 고치느냐 마느냐에 기로에 놓여 있다. ▷국민신당◁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시킬수 있는 장기성 직접투자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각종 자율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외국은행을 제외한 전 국내금융기관의 건전한 여신회수를 일정기간유예하고 진성어음보험기금과 한국은행 재할인한도를 대폭 증액할 것을 촉구했다.증권투자자금에 대한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하고 투신사 설립을 자유화도 요구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방안도 내놓고 있다.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정부와 한은의 특별자금 지원으로 일단 회생시킨 뒤 M&A 등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과 세제상 인센티브를 부여,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한다. 제1금융권도 업무정지나 파산을 예방하는 한편 자율적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신속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IMF 합의 이행 ‘4자보증’/청와대 4자회동­배경과 의미

    ◎외국불신 해소… 경제난 극복 도움/“다시 해보자” 대국민 격려 의미도 김영삼 대통령과 3당 대선후보들의 13일 청와대 회동은 IMF지원과 관련된 국민적 분위기를 돌려놓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다음 정부에서도 IMF 합의가 이행될게 보다 확실해졌다.IMF측이 요구하는 경제구조조정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여론이 일면서 ‘재협상’주장도 나름대로 설득력을 얻었다.하지만 우리 금융상황은 ‘조건’의 강도를 문제삼기에는 너무 급박했다.IMF측과 미국 등이 우리의 합의 이행의지를 의심하면서 국제 신인도는 급속히 추락했다.‘정치권의 단합된 목소리’를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이런 연유로 마련된 4자회동에서 합의사항 준수를 약속하는 공동발표문이 채택됨으로써 국제사회의 의구심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같다. 둘째,IMF체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불안해소에 4자회동이 도움을 주리라 여겨진다.IMF지원 이후 일부 시민단체나 정당에서는 클린턴 미국대통령을 ‘을사 5적’에 비유하고,일본을 향해 ‘제2의 한일합방’기도라고 비난했다.언론들도 ‘국치일’,‘IMF신탁통치’라는 용어를 쓰며 국민감정을 자극했다.국제사회는 “위기에 빠진 한국을 도와주려는데 도리어 욕을 하느냐”면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4자회동에서 김대통령과 3당후보들은 ‘IMF체제’의 불가피성을 인정했다.국민들에게 난국타개를 위한 고통분담을 공동 호소했다.이런 지경을 초래한 책임이 큰 정부가 혼자 요청하는 것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셋째,4자회동결과는 김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자간의 관계를 설정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회동 추진과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은 “IMF재협상을 주장했던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문제점을 덮어주려는 것 아니냐”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하지만 회동이후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따지기 힘들다.다만 최근 거론되는 ‘대선후 조각권의 조기이양’주장이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있음을 보여줬다.김대통령과 당선자가 법적 테두리안에서 이번 4자회동처럼 협력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난국 극복에 더 효율적일수 있다.
  • “임금­고용안정 최대한 지원”/노동부

    ◎노·사·공익 30개 단체 대책위 구성 노동부는 12일 경제난 타개를 위해 이달안에 내년도 임금과 고용안정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정책지원을 하기로 했다. 사용자가 인력감축을 가능한 자제하는 대신 노조는 임금동결과 생산성 향상을 보장토록 하고 정부는 물가인상 억제 등을 통해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노동부는 오는 15일까지 노·사·공익단체들로부터 각자의 역할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받은뒤 30개 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경제대책추진위원회를 통해합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한편 노동부는 노사협의회와 노·사·정 간담회의 활성화를 통해 고용 및 임금안정을 위한 노사 협력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행정지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불황이 대량 실업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사·공익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용안정대책반(반장 우성 노동부차관)을 최대한 가동,연내에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임직원 내년 임금 동결/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임직원의 내년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상의는 12일 회장단회의와 임시의원 총회를 잇따라 열고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의했다.이를 위해 내년도 회비수입예산을 올해의 1백55억원에 비해 7.1%를 감축한 1백44억원으로 편성하고 추가로 국내외 출장 최소화 등사업 및 예산집행의 효율화를 통해 연간 예산액에서 15%를 더 절감키로 의결했다.
  • IMF 재협상·병역 공방/’97선택 D­5

    ◎3후보 난국타개책 내세워 대세몰이 ‘D­5’ 세후보 진영은 12일 앞으로 2∼3일동안이 대선승패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거리유세와 각종 행사를 통해 ‘IMF 재협상’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두아들의 병역면제 시비 등 각종 쟁점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는 등 종반 대세몰이를 계속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날 하오 충남 대천역 광장에서 “대선이 끝나면 조순 총재를 미국으로 파견해 국민회의 김대중후보의 재협상 발언으로 발길을 돌린 달러가 다시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당선자로서 클린턴 미 대통령,하시모토 일본총리 등 관계국 정상과 정상차원에서 난국수습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이후보는 또 “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즉시 가동해현 정부와 재정경제원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서 미키 캔터 전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국제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인기팝가수겸 사업가인 마이클 잭슨 등과 국제화상회의에 이어 민생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IMF 협약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고 한국 외환위기 타개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후보는 또 “필요한 세부사항은 추가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하고 “오해소지가 있어 재협상이라는 말을 추가협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김후보는 “당선되면 당선자 또는 대통령특사자격으로 20일이라도 신뢰도 회복을 위해 미국과 일본 방문에 나설 것” 이라며 “집권하면 1년반 동안 학원수강을 제외한 모든 입시과외를 전면 금지하고 임금동결에 맞춰 내년도 각급 학교 등록금을 동결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도 이날 서울과 경기지역 거리유세에 나서 조만간 클린턴 미 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캉드쉬 IMF총재에게 서한을 ‘IMF 협정’에 따른 구제금융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또 “만일 국민회의 김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나라를 경제파탄과 국정실종으로 몰아넣은 현 김영삼정권이 또 한번 연장하는 것”이라고 “김후보는 지역적 패권에 근거한 갈등정치의 주역이자 정경유착으로 움직이던 구시대의 주역”이라고 이례적으로 김후보를 강력 비난했다.
  • 은행 기업대출 상황 매일 점검/17일 임시금통위 개최

    ◎금융위기 이전상태로 대출 확대 정부는 은행들의 기업대출을 금융위기 이전상태로 확대하도록 매일 대출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오는 17일 임시 금융통화운영위회를 열고 26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대해 경영개선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2일 하오 은행회관에서 35명의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은행의 어려움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지만 은행의 의무인 대출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은행에 대해서는 이에 따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최근 대부분의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8%를 지키기 위해 기업에 대한 대출을 꺼리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임부총리는 은행들이 대출을 꺼려 중견그룹(기업)은 물론 대그룹까지 자금난에 빠져 부도위기에 놓여 있는데다 금리는 연 25%를 치솟고 있기 때문에 은행장들에게 대출을 제대로 하도록 압력을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임부총리는 “정부가 은행업을 인가해 준 것은 예금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에 적절히공급해 우리 경제가 잘 돌아가게 하라는 뜻”이라고 밝혀 제대로 영업을 하지 않는 은행이나 은행 임원에 대해서는 정부가 할 수있는 강도높은 제재를 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는 “정부는 매일 은행들의 자금운용상황을 점검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우선 12월중 기업대출 규모를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기전의 상태로 조속히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임부총리는 “기업에 대한 기존대출의 연장,상업어음 할인,무역환어음 매입실적 등에 대해서는 항목별로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연말의 BIS 비율을 기준으로 은행에 따라 어떠한 차별적인 대우도 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따라서 은행들도 올해말의 BIS 비율을 지키기 위해 기업대출을 무조건 동결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은행 스스로의 본분을 잊은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IMF시대 드라마 줄여라/전체 프로제작비의 30∼40% 차지

    ◎3개 공중파 4개 채널 40편 육박/1회당 제작비 1억여원 넘는 경우도 드라마 수를 줄여라…. 경제난국에 따른 광고수주 격감으로 제작비 절감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방송가 안팎에서 드라마 편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드라마 편수 축소’는 그동안 학계나 시민단체 등에서 여러차례 거론돼 왔으나 국제통화기금(IMF)관리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 필요성이 높아진 것. 이와 관련 한국방송협회(회장 홍두표)는 12일 열린 97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내년 1월부터 TV방송시간을 2시간씩 단축하는 것과 함께 드라마 1편씩을 폐지하기로 했다.그러나 이같은 생색내기 보다는 이번 기회에 아예 드라마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KBS·MBC·SBS 등 공중파 방송사의 드라마 제작 담당자들이 인기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동결 내지 삭감하기로 한 데 이어 예능프로그램 담당자들도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고액 출연자의 출연료를 동결하고 과소비를 부추기는 내용을 배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이 보다는 전체 프로그램 제작비 가운데 30∼40%를 차지하는 드라마의 편수를 줄이는 조치가 따라야 한다는 것이 방송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는 드라마가 시사·교양·예능 등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 비해 제작비가 월등히 많이 드는 장르이기 때문. 현재 KBS-1·2,MBC,SBS 등 4개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드라마는 40편에 가깝다.주시청시간대의 30∼40%가 드라마로 채워지는 셈.1회당 드라마 직접제작비가 평균 5천만∼6천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드라마에 쏟아붓는 제작비가 어느 정도인지는 쉽게 짐작이 된다.특히 영상산업의 경험축적을 명분으로삼성이 제작비를 대고 있는 MBC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의 경우는 회당 1억원 정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송사들이 이처럼 드라마 편성에 열을 올리는 것은 단순히 시청률 경쟁때문.스테이션 이미지를 높이기에는 인기 드라마를 하나라도 많이 틀어대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방송사 입장에서 장르별 광고수익을 따질 때 드라마는 거의 0에 가깝다는 사실.이는 드라마 앞뒤에 붙는 광고가 방송사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결국 광고수입이 모조리 제작비에 충당되고도 모자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방송개발원의 권호영 연구원은 “주시청시간대 어느 채널을 보아도 뉴스 아니면 드라마밖에 볼 수 없다”면서 “이는 방송사들이 지나친 시청률 경쟁에 매달린 결과로 결국 시청자들의 채널선택권을 빼앗아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권 연구원은 이어 “연예인들의 출연료 억제와 함께 방송사 입장에서도 수익에 별 도움이 안되는 드라마를 점차 줄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근들어 어려운 광고시장을 감안,평일 낮방송시간 축소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제작비 절감이나 방송시간 단축에 앞서 이전투구식 시청률 경쟁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의 과다편성부터 고쳐나가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 “돈 새나가는 구멍 틀어막자”/IMF시대 가계부쓰기 붐

    ◎씀씀이 파악 계획살림 장점/단돈 10원까지 꼼꼼히 가입해야/신세대주부용 전자가계부도 선봬 서울 일원동에 사는 김양희씨(28)는 얼마전 여성지를 한권 샀다.올해부터 가계부를 쓰기로 했기 때문.여성지 연말호에 가계부 부록이 따라붙는건 웬만한 주부라면 다 아는 사실.결혼 3년차 맞벌이 주부 김씨는 “바쁜 일상에 가계부 쓸 엄두를 못냈는데 장기불황이란 소식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다”면서 “쓸데 없이 흘러나가는 돈을 틀어막아 월말만 되면 거덜나는 주머니에서 한푼이라도 더 저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수동에 사는 임성숙씨(36)의 결심은 비장하기까지 하다.매해 가계부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작심 열흘을 넘기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두 아이는 자라고 물가는 날로 오르는데 남편은 내년 봉급이 동결될지 모른다는 우울한 소식을 안고 왔다.내년에 새로 들어갈 작은 아이 유치원 비용까지 확보하려면 한푼까지 가계부로 계획하며 마른걸레 짜듯 주머니를 쥐어짜야 하는 것. 연말에 불어닥친 IMF 강풍에 가정마다 가계부쓰기 비상이 걸렸다.지금까진 기분따라 적당히 살아도 구멍나지 않게 꾸려왔지만 경기침체에 인플레까지 겹친다니 가계부라도 나침반삼아 ‘초절약살림’에 들어가야 하는 것. ▲가계부의 장점=가계부를 쓰면 가정 수입과 지출 내역을 한 눈에 파악,규모있는 계획살림을 할 수 있다.지출이 적정한지 살펴보며 가정 재산의 크기를 늘 염두에 두게 돼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가계부 구하기=연말이 되면 내년도 가계부를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알뜰주부라면 그 지출조차 아깝다.이런 이들은 각 은행,증권사,보험사,농·수·축협 등 금융기관 지점에 가면 가계부를 그냥 얻을수 있다.저축추진중앙위원회(02)773-2469∼70)에서 금융기관 기금출연으로 찍어낸 일종의 고객사은품.불황에 출연기금도 줄어 어느 해보다 적은 2백만부를 찍었는데 유례없이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는게 위원회측의 설명.가까운 금융기관에 없으면 위원회로 전화주문도 가능.통신하는 주부들이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이를 PC용으로 제작한 전자가계부 ‘다람쥐 1,5’도 함께 나왔다.하이텔 go save,천리안 go sav로 들어가 무료로 다운받은뒤 PC에서 쓰면 된다. 도서대여점에서도 여성지 연말호에 낀 가계부를 싼 값에 판다.단골에겐 공짜로 서비스 하는 곳도 있다.요리책,살림의 지혜 등이 갈피갈피 끼어있어 물리지 않기 때문에 부록 가계부만 고집하는 이들도 있다. ▲가계부 작성요령=매일 빠짐없이 쓸 것.단돈 10원이라도 정확히 기입해야 한다.세금,부식비,피복비 등 비목별로 정리해 놓으면 가계부의 활용도를 120% 높일수 있다.비목당 예산을 책정한 뒤 예산한도 내에서 지출할 것.예산은 확실한 그 해의 실수입에 의거해 세우고 연말엔 반드시 결산절차를 가져 계획대로 썼는지 점검해 볼 것.
  • TV 거품빼기(외언내언)

    우리 텔레비전은 가끔 동네북 신세가 된다.준엄한 ‘TV망국론’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전국민의 날라리화를 부추기며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TV때문에 요즘 청소년은 붕어빵처럼 똑같이 닮은 모습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럼에도 오불관언 흔들리지 않던 모습을 보이던 TV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KBS MBC SBS 등 3개 방송사의 편성담당 이사들이 최근 모여 낮방송 축소,드라마 편수 감축,고액 출연료 동결 등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일부 프로그램의 해외여행 경품은 이미 폐지됐고 외국에서의 촬영 자제 움직임도 보인다.사치와 낭비를 조장하는 것으로 지적받던 호화 세트나 소품도 치워지고 있다.방송의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아직 변화의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TV의 거품빼기는 분명히 시작됐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도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라기 보다는 광고 수입이 줄어든데 따른 고육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TV에 대한 불신은 이토록 뿌리 깊다.한국 경제에 대한 외국의 불신이나 TV에 대한 시청자의 불신은 같은 성격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 TV가 동네북 신세를 벗어나 IMF체제 아래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경제와 마찬가지로 과감한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흥청망청으로 비춰진 TV 화면의 거품제거 뿐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변화도 이루어져야 한다.시청률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주시청 시간대에서 오락프로그램이 70%에 이르는 기형적인 편성이나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에 3개 방송사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며 외화를 낭비하는 한심한 사태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대통령 후보 합동토론을 동시에 중계하는 전파 낭비 행태도 마찬가지다. 동네북 신세에서 벗어나 환골탈태한 TV를 보고 싶다.
  • 대학도 ‘내핍’… 경상비 대폭 삭감

    ◎등록금 5%이내 인상 학부모 부담덜어/교수채용 축소·교직원 봉급 동결도 내년도 각 대학 등록금은 동결되거나 5% 안팎 수준으로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환율급등 등으로 인상요인은 많지만 최악의 경제위기를 감안해 학부형의 부담을 가능한 덜어주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대신 경상경비의 대폭 삭감 등 내핍예산을 짜느라 부심하고 있다. 11일 각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년도에는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2∼6%선에서 인상키로 했다.그러나 일단 다른 대학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인데다 내부적으로 이견도 많아 확정발표 때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연세대는 외교관 자녀 등 특례입학생들의 내년도 등록금을 일단 올해와 똑같이 책정했다.학교 관계자는 “동결과 5% 미만 인상을 놓고 토의를 거듭하고 있으나 워낙 이견이 많아 잠정결론도 짓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도 동결과 5% 이내 인상이라는 두 가지 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지만 동결쪽으로 기울고 있다.송희준 기획처장은 “50명의 교수를 새로 채용,인건비가 크게 늘어나지만 사회분위기를 생각하면 올릴 수도 없고 진퇴양난”이라면서 “소폭으로 올리느니 차라리 동결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는 5% 인상된 등록금을 예치케 한 뒤 나중에 환불해주거나 추가 납부토록 할 방침이다.2%∼6%를 인상폭으로 정한 건국대도 일단 5% 인상된 금액으로 고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숭실대는 동결로 방향을 잡았다.대학 관계자는 “관리운영비를 줄여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고 학생회나 동아리연합회 등에 지원하는 3억원의 예산을 30∼40% 삭감하는 등의 방법으로 동결을 계획 중”이라고 전하고 “자연히 학생활동 등이 위축되겠지만 모든 학교 구성원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 경희대 중앙대 국민대 광운대도 동결과 5% 미만 인상 사이에서 고민중이며 상명대는 5% 인상을 확정했다.국민대는 교직원 봉급 동결,대외세미나 비용 10% 삭감을 계획중이다.
  • 정지기간중 CP·기업대출은 기한 연장/안정대책 요약

    ◎은행의 CP매입 이달말까지 한시 허용 정부가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요약한다. ◇5개 종금사 업무정지=예금인출이 많고 자금이 부족해 콜자금(은행간 초단기 대출)의존이 높아 재산상태와 경영이 불건전해 금융시장을 불안케 할우려가 있는 나라 대한 신한 중앙 한화 종금 등 5곳의 업무를 정지시킨다.정지기간은 1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다.정지되는 업무는 CP할인·매출,자체어음발행,리스 등 종금사의 모든 업무와 예금의 지급이다. 만기도래 어음의 추심,채권회수,만기도래 어음의 기일연장,업무 및 재산관리를 위한 경비지출,외국금융기관 외화부채중 만기가 돌아온 부채의 상환이나 부채상환을 위한 자금조달은 정지대상에서 제외된다.해당종금사는 10일부터 신용관리기금 이사장을 관리인으로 선임하고 관리인은 대리인을 지명,해당 종금사의 재산과 업무를 관리한다.이달 말까지 증자 합병 등의 경영개선 계획서를 내야 한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보완대책=업무가 정지된 종금사에 예금을 보유한개인과 법인이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수 있게 하고 한국은행이 이를 지원한다.종금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은행이 단기자금 조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12월말까지 은행신탁계정의 CP매입 업무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업무정지기간중 만기가 돌아온 CP나 업무정지 전에 만기지급제시된 CP의 만기를 연장하며 기한이 만료된 기업의 대출기한도 연장한다. 나머지 종금사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전,토지공사 등 공공법인의 여유자금을 예탁하도록 유도하고 한은이 자금지원을 한다.금융기관이 10일 업무정지된 5개 종금사와 지난 2일 정지된 9개 종금사에 빌려주고 받지 못한콜자금(1조3천억원) 잔액을 한은이 지원토록 한다.BIS(자기자본비율)기준달성을 위한 은행의 기업대출 축소·동결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발행 후순위채권매입을 지원한다. 증시안정을 위해 한은이 (주)증권금융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증권금융이 증권 및 투신사를 지원한다.한은은 증시안정기금이 보유한 증권사 출자주식(1조6천억원)을 담보로 삼는다.개인당 7%,종목당 26%인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11일부터 각각 50%로 확대한다. 종금사 예금자의 원리금 전액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예금보험기금과 부실채권정리기금에서 24조원의 채권을 발행한다.98년 추경예산에 채권 이자지급을 위한 3조6천억원을 반영했다.
  • 대기업 긴축고삐 ‘죌때까지 죈다’

    ◎IMF한파 극복 비상경영 잇달아 발표/선경­지출실명제 실시… 경비 30% 이상 절감/한진­과장급 이상 임금 10% 삭감·임원 감원/신세계­지원부서 인원 영업직 배치… 봉급 동결 ‘줄이고,또 줄이자’‘짤 때까지 짜자’ IMF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좀더 줄이기,좀 더 일하기의 긴축바람이 재계에 휘몰아치고 있다.삼성 현대 LG 대우 등 4대 그룹에 이어 선경 한진 신세계그룹 등도 10일 잇따라 강도높은 비상 경영계획안을 발표하고 나섰다. 선경그룹은 최근 최종현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에서 확정한 임원연봉 2개월치 반납 등을 골자로 한 비상경영혁신방안을 발표했다.선경그룹은 해외 주재원 인건비도 10% 삭감하고 고정비·복리후생비·접대비 지출의 실명제를실시,경비를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투자우선순위를 3∼5등급으로 나눠 장기투자를 중단하거나 유보하고 내년 1월말까지 한계사업과 만성적자사업의 정리계획을 확정하며 부동산 유가증권 골프회원권 등 불요불급한 자산을 팔기로 했다.내년부터 연봉제와 차등고과제도 실시하고 간접부문의 인력 20%를영업부서 등으로 전환배치키로 했다. 업무가 비슷한 조직을 통폐합,조직을 슬림화하고 과장급 이상 토요격주휴무 반납,팀장 이상은 30분 빨리 출근하기 등 ‘일 더하기 운동’도 전사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최회장은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과 몰락의기로에 서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우리 모두가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으로 이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며 “노사 모두가 단합된 노력으로 위기타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주)진로는 내년도 임원 임금을 평균 40% 삭감하기로 했다. 한진그룹도 이날 서울 소공동 해운센터 빌딩에서 조중훈 회장 주재로 비상사장단회의를 열고 직원수를 현 상태에서 동결하되 계열사별로 임원수를 15∼20% 줄이고 급여는 임원의 경우 15%,과장급 이상 직원은 10% 삭감키로 했다.외화가득을 위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판매비중을 현재보다 30% 이상 늘리고 수송력은 20%이상 늘려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내년에는 제로 베이스에서 비용관리를 실시,고정성 비용은 30%,운영비용은 20∼50%를 각각 절감키로 하는 등 초긴축 비용관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역시 지원부서 인원을 30% 줄여 영업부서에 배치하고 부장급이상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접대비 등 불요불급한 경비를 50% 절감하고 골프접대를 일체 금지토록 했다.내년에 사원 임금은 동결하고 임원 임금은 10% 반납토록 했다.상여금 및 성과급도 경영성과와 연계한 보상체계로 운영,지금까지는 최고 1천%의 상여금을 일률적으로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경영상태에 따라 0∼1천%로 탄력 조정할 계획이다. 재계 31위은 극동건설그룹도 10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부동산 6천억원을 처분하고 레저·건자재 등 한계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또 계열사인 동서증권은 본사 및 21개 지점의 사옥을 모두 매각하고 82개 점포를 52개로 줄이는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단행키로 했다. 극동그룹은 극동건설은 본사사옥 등 3천2백억원,동서증권 본사·지점 등 2천4백억원,기타 게열사 부동산 5백억원 등 총 6천1백억원에 이르는 보유 부동산을 전량매각,재무구조를 건설화하겠다고 밝혔다.또 임원 50%,직원 20∼30%를 감축하고 임직원 임금을 10∼30% 줄여 연간 8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초감량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 쌍용그룹/직원 임금 15% 삭감

    ◎임원 감원·용평리조트 매각… 1조원 조달 추진 쌍용그룹이 쌍용자동차 매각에 이어 임원감축과 용평리조트매각 등 대대적인 비상경영에 나서 1조원의 자구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쌍용그룹은 9일 임원 340명 가운데 30%인 100여명을 감원하고 용평리조트를 매각하며 임원 임금 30%,직원 임금 15%를 삭감한다고 발표했다.용평리조트는 스키장 골프장 호텔 콘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매각대금은 5천억∼6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쌍용은 임원의 승진 인사를 전면 동결하고 비영업성 경비 50%를 절감하는 등 감량경영을 통해 2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키로 했다.자산 처분과 한계사업 정리를 통해서는 8천여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경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전무 이하는 자가운전,모든 정기적 회의 및 사내 발표대회 중지,불요불급한 국내외 출장 폐지,해외연수 및 해외포상휴가 폐지,복리후생제도 축소 운영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쌍용그룹은 “자동차 매각에 이어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벌여 그동안 시달려온 악성루머를 불식시키고 자금난에서 완전히벗어나기 위해 이같은 비상경영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방송3사 평일 낮 방송시간 단축/광고수주 감소따라

    KBS·MBC·SBS 등 공중파방송 3사는 9일 경제의 어려움 탓에 광고수주가 크게 주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늘어남에 따라 평일 방송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는 연예인 출연료 및 방송작가 원고료를 최근 동결내지 삭감하기로 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방송을 중단하는 시간은 평일 낮시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방송3사 편성담당 이사들은 이날 하오 4시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으며 합의사항을 오는 12일 방송사 사장단 모임인 방송협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 신뢰회복이 급선무(사설)

    최근 금융시장에서 대란 확산조짐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경제의 움직임과 정부시책에 대한 대내외의 신뢰성부족에서 비롯되는 현상으로 지적할 수 있겠다.특히 은행권에서 종금사에 빌려준 1조4천억원의 자금동결이 신용공황의 우려를 깊게 해주고 있으므로 정부는 빠른 시일안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은행권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국제결제은행(BIS)기준의 자기자본비율을 지키지 못할 경우 인수·합병 및 폐쇄대상이 될 것이란 통고를 받은 입장이어서 대출을 꺼릴수 밖에 없을 것이다.이처럼 금융기관들의 신용고리가 끊김에 따라 특히 단기외화차입이 많은 종금사 등이 직접 외환시장에서 서둘러 달러를 매입,환율폭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또 기업의 연말 결제자금 수요까지 가세,금리 급등세와 부도 도미노가 지속함으로써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신뢰감을 얻기 힘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기업 해외지사들의 현지차입 외국자본이 정부 발표의 외채규모에서 제외된 사실과 IMF합의와 관련한 정치권의 재협상 주장등 인기성 발언도 우리의 상황인식이나 위기극복의지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때문에 우리는 정부·금융기관·정치권 등 광의의 모든 경제주체들이 서로 책임을 미루지 말고 국란극복과 전화위복의 한마음으로 뭉쳐 무엇보다 대내외적인 신뢰회복에 수범을 보이도록 촉구한다.특히 IMF지원을 계기로 해외금융기관이나 건전한 외국의 산업자본이 마음놓고 대한 투자를 늘릴수 있게끔 심리적 대외신인도 제고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현시점에서 환율안정과 금리인하는 원활한 외자도입에 의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우리가 세계최고:5)

    ◎“호황때 구조조정” 불화을 모른다/95년 명퇴단행… 저비용 고효율 인력구조 갖춰/앞을 내다본 감량경영… 경쟁력·생산성 극대화 “지금 우리회사는 재무구조나 자금,시장성에서 탄탄대로다.그러나 우리가 현실에 안주,변화에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뒤질 것이요,지혜를 짜내 대응한다면 엄청난 성과를 거둘 것이다” 94년 12월 2일 임원대토론회에서 김만제 회장이 던진 말이다. 경영혁신은 이 시대의 화두다.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을 계기로 재계에선 요즘 감원선풍에다 임금삭감 경비절감 등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포철은 창사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리던 95년에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단행한다.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50세 이상인 경우 55세까지의 잔여 개월수에 따라 통상임금을 지급하고 45~49세까지는 60개월에다 50세까지 잔여개월의 절반을 얹어주는 파격적 조치였다.45세 미만의 퇴직자에게는 90개월분의 통상임금이 명예퇴직금이란 이름으로 주어졌다.총 1천412명이 명예퇴직을 선택했다.포철은 지급한 명예퇴직금은 모두 1천12억원.1인당 평균 7천2백만원이었다.포항의 금융기관들 사이에 대대적인 명예퇴직금 유치전이 벌어지기도했다. ○94년 비해 5천명 감원 포철의 조강생산량은 95년 2천3백42만t에서 97년 2천6백67만t으로 13.9%가 늘었다.그러나 포철인원은 현재 1만9천593명으로 94년에 비해 무려 20%(5천명)가 줄었다. 포철은 93년 임금을 동결했다.94·95·96년에도 순이익이 많이났지만 2.9∼3% 수준에서 임금인상을 묶었다.올해도 1조원의 순이익이 예상되나 임금은 전 직급 동결됐다.포철은 임직원 수를 2000년에는 1만6천700명,2005년에는 1만5천명선까지 감축할 계획이다.퇴직률(3%)에 따른 감소와 신규채용억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고없이도 해결할 수 있다는게 포철의 계산이다. “호황때 감원하라” 이는 김만제 회장의 경영방정식이다.불황일 때는 여유가 없어 명예퇴직은 엄두도 못낸다.국가 전체로 보아도 불황때는 감원을 자제하는게 좋다.호황일때 감원해야 일자리도 쉽게 얻을수 있다. 포철은 호황때 감원했다.박태준 전 회장이 강력한 추진력과 비전을 제시해가며 파이를 키웠다면 김만제 회장은 해박한 경제지식과 앞을 내다볼 줄 아는 눈으로 파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나누어가질 것인 가에 경영의 포인트를 맞췄다.그래서 호황때 대규모 명예퇴직을 단행했고 그 결과 요즘같은 불황에서도 포철엔 흔들림이 없다. 몸집줄이기에 힘입어 포철은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가 93년 1억2천4백만원에서 94년 1억3천6백만원,95년 1억6천8백만원,지난해 1억7천7백만원,올해에는 1억9천3백만원으로 급신장세에 있다.경영혁신은 품질에도 그대로 반영돼 클레임제기율이 93년 0.12%에서 지난해에는 0.06%로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포철은 94년 김만제 회장 취임이후 사업구조를 재편,철강 엔지니어링·건설에너지 정보통신으로 전문화해 역량을 결집시켰다.포철식 경영혁신은 유연한 조직과 민주적인 관리,투명한 경영을 골간으로 하는 김회장의 이른바 ‘녹색경영’에서 비롯됐다.포철은 95년 1월 경영위원회와 본부장 책임제를 도입했다.경영위원회는 회장과 사장 등 9명의 경영위원으로 구성,토론과 합의로 정책을 결정한다.본부장책임제는 본부장에게 팀편성권과 인사권,예산의전결권을 주고 7단계에 이르는 결재단계를 3단계로 줄여 민주적이면서 기동성있는 관리체제를 가능케 했다. ○부가가치 경영방식 도입 품종별로 12개 구매위원회를 두어 공급업체 선정과 품질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혼자 결정하던 구매가 위원회결정으로 됐으니 결과는 보지않아도 알 수 있다.공사와 설비투자의 경쟁발주도 늘려 공사의 경우 경쟁계약비율이 96년 하반기 24.6%에서 97년 상반기에는 44.1%로 높아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포철 경쟁력의 구심점은 김회장 체제 이후 드리이브를 걸어온 경제성마인드 운동에 있다.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비용으로 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지니스의식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자는 운동이다.경제학자다운 김회장의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앞으로 3∼4년간 집중되는 투자사업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조강생산 2천8백만t 체제에서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포철은 일찍이 저수익성 자산이나 비업무용 부동산,유휴부동산을 과감히 정리했다.쓰지않는 컴퓨터등 불용 고정자산을 처분하고 장기 재고자산 규모도 꾸준히 줄여왔다. 포철은 사실 한때 공룡이었다.93년에는 계열사만 46개였다.그러다 그해 포철산기와 동양기공을 포스코개발로 합병하는 등 3개사를 줄였고 94년에는 경안실업과 포항코일센터를 포스틸로 합병하고 대한소결금속을 매각하는 등 13개 계열사를 없앴다.95년에는 포스코켐과 정우석탄화학,제철세라믹 등 5개사를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8개사를 줄였고 96년에는 포스틸과 포스트레이드의 합병 등을 통해 6개사를 또 감축시켰다.현재 계열사가 15개로 줄었다. ○불황에도 1조원 흑자 포철은 IMF시대를 맞아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기자본 비율을 세계 최고수준인 52%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국내 최초로 ‘부가가치 경영방식’을 도입했다.부가가치 경영방식은 매출과 손익위주의 외형성장을 중시하는 종전의 경영방식과 달리 현금흐름과 부가가치 창출을 중시하는 경영기법으로 미국의 AT&A,GE 등 유수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다.이를 통해 6년안에 부채를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재벌은 아직 경쟁이 치열한 국제환경에 대해 충분한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7% 이상의 성장은 과거의 일이며 기업들은 이제 바뀌어진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비상경제대책자문회의 위원장으로서 최근 김회장이 던진 경고다. 포철 직원들은 올해 200%의 성과급을 받는다.경상이익의 10%를 배분한다는 성과배분제도에 따른 것이다.포철은 중량에선 헤비급이지만 군살을 뺀 몸집으로 사뿐사뿐 21세기를 맞고 있다. □특별취재팀 ·경제부=권혁찬 차장 손성진·오승호·김균미·박희준·이순녀 기자 ·국제부=이석우 북경 특파원
  • 대우 회장 6명 해외사장 전보

    대우그룹은 8일 윤영석그룹 총괄회장을 비롯,24명의 최고경영진을 해외지역 본사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총 39명의 회장 및 사장단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대우는 21개 지역에 해외본사를 내년부터 설립하는 한편 그간 실시해온 부문별 회장제를 폐지했다. 특히 후속 임원인사에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임원의 승진이 원칙적으로 동결된다. 대우는 윤총괄회장을 미국지역본사 사장으로,이경훈 (주)대우 미국법인회장을 중국지역본사 사장으로,장영수 (주)대우 건설부문 회장을 베트남지역본사 사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또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은 폴란드지역본사 사장,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프랑스지역본사 사장,박성규 대우통신 회장은 모로코지역본사 총괄사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국내의 경우 윤원석 대우중공업 회장이 (주)대우 건설부문·해외및 총괄관리 사장,석진철 대우자동차 폴란드법인사장이 (주)대우 무역부문 자동차수출담당 사장,강병호 (주)대우 무역부문 사장이 대우자동차 사장,양재신 대우자동차 사장이 대우정밀사장에 각각 임명됐다. 대우는 조직활성화를 위해 전주범 대우전자 상무를 대우전자 사장으로 전격 발탁했으며,장병주 (주)대우 부사장 등 4명의 부사장과 김영남 대우전자고문을 계열사 사장으로 승진,발탁했다.
  • 국방부,20% 저축 더하기/경기대,내년 등록금 동결

    ◎경제난 극복운동 확산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자발적인 운동이 행정부처와 각계 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방부는 7일 ‘20% 저축 더 하기’ 등 근검·절약 생활화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병을 제외한 장교 하사관 군무원 등에게 생활비의 20%를 절약,‘경제난 극복 통장’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경기대는 경제난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8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손종국 총장은 6일 긴급 교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내년도 학사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동결하고 물가인상에 따른 부족 예산은 학교 전체의 절약 운동으로 메워 나가겠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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