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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綜土稅 2∼4%P 오를듯

    올 6월 1일 현재 기준으로 토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내야 할 종합토지세가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올라갈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1인당 9만5,000원이던 종토세 납세액이 올해에는 9만6,900∼9만8,800원으로 대폭 인상돼 납세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각 시·군·구별로 고시하도록 돼 있는 종합토지세 과세표준의 결정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적용비율을 97년 30.5%와 98년 29.2%의 중간수준인 30.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공시지가 적용비율이 높아짐에 따라올해 종합토지세 총액은 1조3,180억∼1조3,440억원으로 지난해 종합토지세액 1조2,924억원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시·군·구별 과세표준액을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이 지역실정과 납세여건을 감안,전년도 공시지가 적용비율 기준으로 15%이상 인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앞으로 과표현실화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131곳의 시·군·구는 과표인상을 억제하거나 동결하고,과표 현실화율이 전국 평균에 미달해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은 101곳의 시·군·구는 과세표준액을 사실상 인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과 금리인하,공공사업부문투자확대,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경제성장률의 소폭 상승이 예상되는 등 제반 경제여건을 고려해 과표 현실화율을 다소 높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美 對北무력행사 배제/일본경제신문 보도

    [도쿄 연합] 미국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마련하고 있는 북한정책 수정보고서의 골격은 억지와 대화에 의한 포괄적인 대처를 기축으로 삼아북한에 대해 핵,미사일문제에서 전향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8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페리 조정관이 북한을 국제사회에 끌어들임으로써 위협의 소지를 제거할 수 있는‘대화’와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경우의‘억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페리 조정관은 또 보고서에서 핵의혹 해소와 미사일문제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북한의 핵개발 동결에 대한 미·북 합의의 엄수와 미사일 활동의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경우 최대한의 외교노력으로 대처한다는 입장이며 한때 깊게 논의됐던 군사제재의 경우 ‘전쟁이 빚어지면 희생이 너무크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보고서에서 제외된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페리 조정관은 이달 중순 북한 금창리 핵 관련의혹시설의 사찰이 이뤄진뒤 이달 안에 북한을 방문,북한측의 의향을 타진하고 이달 말이나 6월 초에보고내용을 매듭지어 빌 클린턴 대통령과 의회에 제시할 방침이다.
  • 정부 구조조정 내주초까지 매듭

    정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각 부처의 새로운 직제안을 오는 18일쯤 국무회의에서 처리하여 20일쯤 공포하는 등 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계획이다. 공직사회는 50여국·실,100여과를 감축하여 6,800여명의 공무원을 줄인다는 정부 방침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나아가 개방형임용제 등의 도입으로 공직이 더 이상 평생직장이 되지못한다는 ‘혁명적’ 변화에 동요하고 있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4일 공직사회의 이같은 불안감을 의식한 듯 “각 부처 직제 제·개정안이 정부조직법과 함께 공포되어 공직사회를 조속히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하라”고 직제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직제개편의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의 김범일(金範鎰)기획관리실장은 “직제안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정례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에 열리나 오는 18일은 5·18민주화운동기념식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17일이나 19일 국무회의를 열어 직제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공직사회의 불안감은 지난해 1차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 폐지가 거론된 국·과의 직원들 사이에서 짙게 드러나고 있다.기획예산위나 행자부로 부터 직접·간접으로 감축규모를 전해들은 부처들은 마지노선을 정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공직사회의 조기안정화 대책의 하나로 그동안 중단됐던 승진인사를직제개편 과정에서 대규모로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승진을 동결한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한 지난해와는상황이 다르다”면서 “대폭적인 승진인사로 직제개편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직제 개편과 인원감축이 마무리되면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공무원들도 많다. 정부 부처의 과장급 가운데는 이미 이런 움직임에 대비하여 석·박사학위과정에 들어가고 외국어 공부를 하는 등 자구노력이 시작됐다.대충 보고 쌓아놓던 자료를 펴놓고 열심히 연구하는 사무관들도 늘어나고 있다.
  • 정부 직제개편 점검(下)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전제로 진행중인 경제부처의 기능재조정및 직제개편안에 대해 알아본다. 해양수산부 수산부문이 대폭 강화된다. 국제협력관이 없어지는 대신 3급 상당의 국제협력심의관을 어업진흥국 밑에 신설하고,심의관 밑에는 국제협력담당관실의 국제협력담당관과 국제기구담당관을 합친 어업협력관을 두기로 했다.원양어업담당관은 심의관 밑에 그대로 둔다. 이에 따라 수산부문은 수산정책국·어업진흥국 등 2국 1심의관 체제로 바뀐다.수산정책국의 어촌계획과와 어항개발과,어업진흥국의 양식어업과와 자원조성과는 통합된다. 한편 항만정책국과 항만건설국은 항만국으로 합친다. 기획예산위원회 예산청과 합쳐 기획예산처로 변신한다. 공공부문 개혁의 주무부처인 만큼 현재 기획위 99명,예산청 169명인 정원을 동결하기로 했다.조직은 부(部)로 승격되는 만큼 국무위원인 처장과 차관,기획관리실장이 새로 생긴다.정부개혁실과 예산실 산하로 현행 실국이 재편된다. 다만 예산청의 1개 국을 줄이고 대신 예산집행과 평가심사를 맡을재정관리국이 신설된다. 벌써부터 처장 하마평에 강봉균(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이기호(李起浩)노동장관,최수병(崔洙秉)신용관리기금이사장,최인기(崔仁基)전농림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진념(陳^^)위원장의 유임설도 있다.지난해 위원장 임명시 이해찬(李海瓚) 이기호 최수병씨 순으로 후보에 올랐다가 진위원장으로 낙착된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카드도 기대해볼 만하다. 안병우(安炳禹)예산청장은 입각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차관으로는 내부에서 김병일(金炳日)사무처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계식(李啓植)정부개혁실장이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다. 공정위 산자부로부터 넘겨받는 방문판매 및 할인판매 관련기능을 소비자보호국이나 경쟁국에 두기로 했다.이외에는 현행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 경영진단에서 정책과 심사기능을 분리,1처 1실 체제로 가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하고 있다. 공정위는 갈수록 업무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10%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정부의 ‘작은정부론’에 막혀 현 규모의 유지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박선화 김상연기자 psh@
  • 편입학-교수임용 비리 大 정원 동결-지원금 중단

    교육부는 16일 대학입시나 편입학,교수임용 과정 등에 부정 비리가 있었거나 대학 설립 인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22개대에 정원동결 등 행·재정 제재 조치를 내렸다. 교육부는 99년도 공대 교수 임용 때 교수 2명이 지원자에게 금품을 받은 사실이 검찰에 적발된 안동대에 대해 5억여원의 공대 특성화 지원비 및 공대교수연구비 지원을 중단하고 2000학년도 공대와 대학원 정원을 동결시켰다. 부속병원을 짓거나 의료 취약지에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신설키로 약속하고 의대 설립인가를 받은 뒤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가천의대,관동대,을지의대,포천중문의대는 1년간 대학 및 대학원 정원이 각각 동결됐다.교원 확보율을 채우지 못한 탐라대는 정원 65명 감축 조치를 당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韓·美 “北미사일 3단계 해결”

    한국과 미국 양측은 북한 미사일 문제를 대략 3단계 접근법으로 해결할 계획이다.당장 시급하면서도 보다 쉬운 사안부터 해결한다는 것이다. 우선,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시험을 저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북한이추가발사를 감행할 경우,미 행정부는 의회가 대북지원예산에 걸어놓은 시한부 전제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진다.또 북한 미사일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여온 일본이 대북 경수로 지원을 유보할 가능성이 있다.이럴 경우,대북 경수로와 중유 제공이 모두 지연돼 자칫하면 제네바 합의가 깨질 우려까지나오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지난달말 4차 미사일회담에서 북한으로부터 추가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받아내지 못했다. 추가발사 저지에 이은 차기목표는 수출 동결이다.4차회담에 참석했던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수출 실적이 매년 감소,최근에는 연간 1억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수출때 기술도 끼워팔아수입국이 자체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점차 축소되는데다 중·장거리 미사일은수요가 극히 제한적이라며 북한에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북한 설득의 관건인 보상 대목에서 양측의 생각이 엇갈린다. 미국은 미 기업의 대북 투자허용 등 경제제재 완화를 상정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경제제재 조치가 피폐한 북한경제를 빨리 회생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현금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마지막 단계는 개발·생산 동결이다.이는 북한의 안보와 직결돼 있는 만큼북·미간 적대관계 청산이란 포괄적 접근법으로 중장기간에 걸쳐 해결해야할 사안이다.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미사일 해결 없이 북·미 국교정상화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秋承鎬
  • 美, 北미사일-수교 연계 제의

    미국은 4차 북·미 미사일 회담에서 북한측에 “미사일을 포기하면 양국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미사일과 북·미 국교정상화 문제를 연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버트 아인혼 북·미 미사일회담 미국측 협상대표단장(국무부 비확산담당부차관보)은 31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청사를 방문,외교통상부 당국자들과 만나 지난 29∼30일 열린 평양 4차 미사일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에 미사일의 개발과 생산,배치,수출 등에 대한 포괄적 동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또 수출 동결에 대한금전적 보상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대신 대북 경제제재 완화는 가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명백히 했다고 말했다.
  • 러시아-IMF합의 수십억달러 추가지원

    모스크바 AFP 연합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의 국가채무불이행(디폴트)과 재정파탄을 막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추가 지원하는 협정에 29일 합의했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와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 IMF의 대러시아 구제금융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향후 1년 내에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추가 지원키로 합의했다. 러시아측 소식통들은 IMF가 어려움에 빠진 러시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48억 달러(44억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러시아가 루블화를 평가절하하고 외채에 대한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한 지난해 8월 총 226억달러의 대 러시아 구제금융 지원계획을 동결했었다. 분석가들은 특히 IMF가 러시아의 연초 재정흑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3.5%로 해 줄 것을 요구한 당초 조건을 2%로 완화했음을 지적하면서 이번 합의가 파격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 北美미사일회담 진전없이 종료

    평양에서 29일부터 열렸던 제 4차 북·미 미사일 회담이 30일 종료됐다. 미국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저해한다면서 북한에 중·장거리 미사일의 개발과 수출을 동결하고 추가 발사실험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개발은 주권사항임을 내세워 협의에 응하지 않고 수출에 대해서도‘보상’을 요구하는 바람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미국 대표단은 30일 오후 평양을 떠나 군용기편으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31일 오전 외교통상부를 방문,북·미 회담 결과를 우리측에 설명할예정이다.
  • “단체협약 지켜보자” 교사들 관망

    대부분의 일선 교사들은 교원노조의 출범에 대해 관망하고 있다. 교총·전교조·한교조(한국노총 산하) 등 교원노조들이 현재 위상정리 및체제정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교사들은 특정 노조 가입을 서두르지 않는 정중동(淨中動)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몇몇 학교에서는 전교조 지회·지부별 선거열기가 서서히 불기 시작했지만아직 한 명의 교사도 전교조에 가입하지 않은 학교들도 많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노조들이 교육부와 단체협약을 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서기까지 노조 가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보인다.올해를 넘겨야 교원노조가 일선 단위학교에까지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울 C중학교 J모 교사는 “20여만 교사들이 가입되어 있는 교총이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하느냐에 따라 일선 교사들이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교원들의 노조 가입이 예상보다 저조한데 대해 서울 S초등학교 K모 교사는“교사들이 아직도 노조에 가입하는데 윗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면서“올해 각노조들의 활동결과에 따라 노조 가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말했다.경기 안양 A중학교 N모 교사는 “사립학교는 아직까지도 내부 규약에 노조가입을 엄격히 막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교원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노조가입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서울 S고교 K모 교장은 “그동안 노조활동을 해온 교사들중에는 직무에 충실한 분들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교육민주화라는 미명아래 직무를 소홀히 했다”면서 “교육현장에는 교육운동가 못지않게 묵묵히 지도에만 전념하는 교육실천가도 많다”고 지적했다. 서울 J중학교 C모 교사도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노조에 가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도 일선 교사들에게 심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北-美 오늘 평양서 미사일협상

    북한과 미국은 29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4차 미사일협상을 개최한다.미국에서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가,북한에서는 한창언 외무성 북미과장이 수석대표를 맡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8일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북한의 중·장거리미사일의 개발과 수출,추가 시험발사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대북 경제제재 완화와 북·미 국교정상화 의사를 내보이며 북한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이에 앞서 지난 27일 사전협의를 갖고 북한에 미사일 부품을 수출하거나 북한으로부터 미사일과 기술을 수입하는 중동·서남아 국가들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자제를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북·미 미사일 회담은 지난 96년 처음 시작돼 뉴욕과 베를린을 오가며 3차협상까지 진행됐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미사일과 관련된 유일한 국제규약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북한이 가입하지 않은 마당에 외국이 이의 동결을 주장할 근거가 미약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북한 미사일의 개발과 생산,배비(配備),수출이 모두 동결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수출 이외에는 주권사항인만큼 협상대상이 아니라는주장이다.또 수출동결 때도 금전 보상(3년간 매년 최소 10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일단 북한 미사일의 추가 발사 저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또 동결대상은 모든 미사일이 아니라 중·장거리 미사일로,해체대상도 기존 배치 미사일을 제외한 향후 배치분만으로 국한시켜북한에게 어느정도 퇴로를 터준다는 전략이다.
  • 영변원자로 핵심부품 사라졌다

    ┑워싱턴 崔哲昊특파원┑영변에 건설되던 원자로의 핵심부품이 행방불명됐으며 이는 다른 곳에 설립하는 원자로에 쓰일 우려가 높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4일 국제원자력위원회(IAEA)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신문은 IAEA 관계자가 지난 94년 제네바 핵동결회담 이후 사찰을 위해 방북했을 때 50메가와트짜리 흑연감속로에서 핵반응을 조절하는 핵심부품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 사실은 국무부가 알고 있었음에도 의회는 물론 당시 회담을 맡았던 로버트 갈루치 당시 협상대표에게조차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주눅 든 공무원…승진기회까지 줄어 답답

    ‘자리도 불안한데 또 보수가 줄게 된다니…’ 공무원들이 의기소침해 있다. 부처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1만명 이상이 공직을 떠나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데다 이달부터 보수가 또 깎이기 때문이다. 23일 국무회의에서 의료보험료 산정기준확대와 요율인상을 골자로 한 국민의료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달부터 공무원들은 의료보험료를 현재보다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이 부담하는 의료보험료는 기본급과 기말수당액의 2.1%. 그러나 이달부터는 여기에다 정근수당과 장기근속수당까지 합한 총액의 2.8%를 보험료로 내야한다. 이에 따라 올해 6급 이하 하위직들의 실질보수는 지난해에 비해 7.1%가 더준다는 게 행자부측 얘기다.물론 여기에는 1월부터 시행중인 기본급 동결 및 체력단련비 삭감에다 연금기여금 부담금 인상요인도 포함돼 있다. 의료보험료의 경우,6급 16호봉은 1만7,000여원을,7급 10호봉은 1만3,000여원을 더 내야 한다.장관은 3만4,000여원을,3급 19호봉은 2만6,000여원을 다달이 더 내야 한다. 실제로 공무원 보수는 98년과 올해 2년 연속 줄었다.이는 정부수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이같은 삭감으로 방위비를 제외한 일반회계에서 공무원 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98년에는 15.1%였으나 올해에는 11.8%로 뚝 떨어지기도했다. 한 공무원은 “올해에도 1만명 이상의 공무원이 줄 것으로 보이는데다 개방형 인사제도 도입으로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기회가 더욱 줄게 될 전망”이라면서 “이래저래 고통분담만 강요당하는 실정”이라고 푸념했다. 朴賢甲
  • EU 정상회담 오늘 개막

    ┑베를린 연합┑21세기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모습을 가늠할 EU 정상회담이 24~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15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2000~2006년 EU 재정구조 개혁에 관한 ‘아젠다 2000’을 마무리짓고 집행위원 전원 사퇴로 야기된 EU 집행위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EU 의장국인 독일은 이번 정상회담을 ‘아젠다 2000’의 최종 합의시한으로 못박고 이 문제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EU의 동유럽 확대가 연기될 수밖에없으며 EU에 대한 대외 신뢰도가 추락,약세의 유럽단일통화 유로가 더욱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개혁에 관한 EU내의 빈국과 부국간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회담 성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독일을 비롯한 북부지역 회원국들은 현재 연 860억유로(미화 약 946억달러)인 EU 예산을 동결 내지 감축,그들의 분담금을 줄이겠다는 입장인 반면 스페인등 남부지역 국가들은 농업보조금 등 각종 지원금이 줄어드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 金正吉 정무수석 “나는 DJP 메신저”

    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이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국무총리간의 가교(架橋)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金수석은 19일 오전 세종로 청사로 金총리를 방문,金대통령과 李會昌한나라당·朴泰俊자민련 총재간의 회동결과를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金수석은 “청와대뿐만 아니라 총리실의 정무수석으로 생각하고 언제든지 불러 심부름을시켜달라”고 말했으며,金총리도 웃음을 지으며 “그러자”고 답했다. 金수석은 金총리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두 분의 생각을정확히 파악하고,직접 말하기 힘든 것을 전해드리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金수석은 특히 “정국 안정을 위해서는 여야관계보다 여여관계가 더 중요할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과 金총리는 매주 화요일 주례보고 형식으로 만나지만,그 자리에서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두 사람 관계를 ‘이심전심(以心傳心) 혹은 이심전신(以心傳神)’이라고까지 말하지만,내각제 시기등 이견이 명확한 부분에 대해서는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한다.그동안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이 ‘메신저’ 역할을 맡아왔지만,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간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金수석이 맡을 가교 역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각제의 가교’가 될 것 같다. 李度運 dawn@
  • 北-美합의 ‘숨은 그림’ 뭘까

    북·미 공동언론발표문은 예상대로 원칙적 내용만 담고 있어 그 이면에 숨겨진 양측의 합의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양측은 지난 94년 제네바합의때도 ‘비밀각서(컨피덴셜 미니트)’를 채택,북한이 앞으로 흑연감속로와 핵재처리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이같은 문서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이면합의 내용은 이미 국내외 외교소식통을 통해 하나씩 흘러나오고 있다. ▒현장접근 방식 북한은 사실상 지하시설의 ‘무제한 사찰’을 허용했다.2차이외의 추가접근을 보장한데다 미국측이 ‘그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유스럽게 볼 수 있는 충분한 자유’를 얻었기 때문이다.1차방문단은 미행정부 관련 부처 전문가 30여명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핵전용방지를 위한 금창리 합작투자는 이번에 뚜렷한 합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북 식량지원 북한은 당초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100만t(약 3억달러 어치)에 육박하는 90만t의 식량을 이번 협상에서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연내 50만t을 제공하며 비정부기구(NGO)이름으로감자 증산에 동원될 인력을 위해 10만t을 추가지원할 예정이다.여기에 작년미인도분 30만t도 올해 인도되는 것을 감안하면 90만t이 되는 셈이다.특히북한 농업구조 개선을 위해 씨감자 1,000t도 NGO를 통해 지원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대북지원에 나설 NGO로는 카터센터나 몇몇 종교단체가 거론되고있다. ▒경제제재 완화 경제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대적성국 교역법과 수출관리법등 관련법의 적용을 풀어야 하는 전제가 필요하다.따라서 단계적으로 조금씩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미국내 북한자산(20억달러 추산)의 동결부분해제와 미국기업의 북한농업 및 광물개발 투자 허용 등이 예측된다. ▒정치적 관계개선 제네바합의 때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 북·미 수교와 함께 전단계인 연락사무소 개설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연락사무소 개설은 미국이 적극적이었던데 비해 북한은 재정 및 체제보안때문에 소극적이었던 만큼 북한의 우려를 줄여주는 쪽으로 검토될 것으로 추정된다.또양측의 협상이 진행중인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 문제도 미국의 긍정적 자세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이와함께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협상 북·미는 이번에 오는 29일 평양서 4차 미사일협상을 갖기로결정했다.지난해 10월 뉴욕 3차협상 이후 5개월만이다.그러나 북한은 유일한 미사일 규제 협의체인 ‘미사일기술 통제체제(MTCR:사정거리 300Km이상 미사일 기술의 이전 금지)’에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여서 협상전도는 밝지 않다.미국은 개발,생산,배치,수출 모두를 포기하라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주권사항임을 내세우며 수출만 의제로 삼겠다는 주장이다.수출포기 대가로 3년간 매년 10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금창리 문제와는 달리 장기적·포괄적 접근이 적용될 전망이다.
  • 협상타결 후속 절차

    북한과 미국은 빠르면 17일 합의문안을 마무리짓고 양국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놓을 예정이다.과거처럼 대표단이 본국으로 철수,최종승인을 거친 뒤 각자의 수도에서 발표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장기간 본국과 긴밀히 협의해온만큼 현지에서 곧바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북·미 양측은 앞으로 뉴욕 채널을 통해 금창리 지하시설의 현장접근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미국은 세계식량계획(WFP)과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대북 식량지원을 발표하게 된다. 또 미국이 금창리 문제가 해결되면 대북 경제제재 완화도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장접근의 이행추이에 따라 경제제재의 단계적 완화도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미국내 북한자산동결의 해제 등이 점쳐진다. 그러나 미국은 사실상 돈으로 문제를 해결한 형편이어서 의회내 공화당 매파의 공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이 때문에 대북지원 약속 자체가 깨지지는않겠지만 이행과정에서 의회를 설득해야 하는 힘든 절차가 남아 있다. 특히 영변 원자로에 이어 금창리지하시설로도 ‘한몫’ 챙긴 북한은 미사일 협상에서도 이같은 행태를 반복할 공산이 크다.국제기구를 통한 제재가가능한 핵문제와는 달리 미사일은 주권사항으로 사실상 규제 방법이 없는 만큼 북한은 이를 지렛대로 더 많은 당근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秋承鎬
  • [외국의 공무원들은]캐나다

    캐나다의 공무원을 보면 선망의 대상이면서 일면 실망도 하게 된다. 캐나다 공무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출·퇴근 시간이 자유스럽고,업무에 대해 제3자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는다.아마도 각자가 고유의 전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이곳 원자력규제위원회(AECB)도 450여명의 직원이 각자 전문분야에서 보직이동이 거의 없이 보통 10년 이상씩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곳에도 조직개편이 있었다.감사원의 감사결과 조직구성에 있어서 업무영역과 규제기관으로서의 책임구분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연구는 1년 동안이나 걸렸다. 특이한 것은 같은 조직이 축소돼 책임자의 직급이 하향조정되었는데도 기존 책임자가 이를 감수하고 그대로 근무한다는 것이다.그만큼 전문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구조조정 과정에서 무조건 퇴직시키는 것보다 이같은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여겨진다. 지난 1년 동안 이곳에서 원자력법과 시행령 개정작업에 참여하면서 이들이외부의견을 수렴하고,기록을 철저히 남기는 것이인상 깊었다.법 개정에 따라 8개 시행령을 고치면서 입법예고 과정에서 산업계와 학계·연구기관·각종단체 등으로부터 1,700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이 의견들은 모두 전문가회의를 거쳐 가장 좋은 안을 이끌어내면서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이 기록은 나중에 법과 시행령을 시행하면서 개정배경과 과정을 참고함으로써 업무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됐다. 그러나 캐나다 공무원들이 업무의 효율성에서는 뒤떨어지는 측면이 있음을부인할 수 없다.원자력법 시행령안이 입법예고된 뒤 위에서 언급한 절차를거치다 보니 1년이 넘도록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해 이미 개정된 원자력법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 모든 업무가 개인 위주로 처리되다 보니 공무원 개인의 업무처리 능력·개성 등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다.얼마전 우리 아이의 비자에 잘못이 있어 이민성과 공항을 몇차례 왕복해야 했던 것이 좋은 예다.두 곳에서모두 잘못을 인정하면서 바로잡는 일은 서로 상대방에게 미루는 것이었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때 이곳 캐나다도우리와 비슷하게 공무원이 좋은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3년 동안 봉급이 동결됐지만 이직하는 공무원은그리 보기 쉽지 않다.다만 이곳도 구조조정에 의해 일부 공무원이 퇴직하고있지만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있는 만큼 우리와 같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않는 것 같다.언젠가는 재취업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듯하다. 유정일 과기부 시설서기관
  • 8개 국립대병원 흑자로

    지난해 서울대병원 등 8개 국립대 병원의 경영실적이 크게 나아졌다. 예산청이 14일 지난해 국립대 병원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97년 말 법인화된 강릉대 치과병원을 빼고 8개 병원이 모두 97년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반전은 수익 증가와 지출 감소에 따른 것이다.수익면에서는 의료수익이 환자수 증가와 의료수가 인상 등으로 97년보다 평균 11.8% 늘어났고,의료외수익에서는 이자수익과 영안실 수익 증대로 평균 30% 성장했다.지출면에서는 인건비 동결과 해외연수 축소 등으로 비용이 크게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산청은 93년에서 95년 사이에 국립대 병원이 집중적으로 법인화된 뒤 자율경영권이 대폭 확대되면서 경영효율이 크게 제고됐으나 근본적인 경영구조 혁신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청은 상반기 중 실시예정인 국립대 병원의 경영혁신 방안에서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을 35∼40% 이하로 유지하고,의사 간호사 등직종별 정원도 총정원 범위 내에서 병원의 자율조정에 맡기기로 했다. 朴先和 psh@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스티븐 보스워스 미국대사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는 14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은 미국의 대북정책과 그 분석이나 해법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윌리엄 페리 대북(對北)정책조정관의방한 이후 일고 있는 한·미간 대북정책을 둘러싼 ‘이견’(異見)논쟁을 일축했다.羅潤道 국제팀장이 보스워스 대사를 만났다. ▒페리 조정관 방한 이후 전개될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습니다.대북정책관련 한·미간 이견이 있는 것인지,없는 것인지 미국정부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우선 페리 조정관이 정책검토를 아직 끝내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우리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한국의 그것과 완전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양국간 정책조화는 계속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북한 도발에 대처할 강력한 억제력 유지가 필요하다는데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습니다.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두차례 정상회담에서 긴밀한 협력프로그램 지속을 확인했습니다.특히 클린턴 대통령은 金대통령의포용정책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보다 장기적인 대북정책(포용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대량살상무기가 야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주 혹은 몇달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양국은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개발할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양국간에는 대북문제 분석과 해법에서 ‘완벽한 조화’(Complete Harmony)가 있다고 봅니다. ▒‘완벽한 조화’라고 말씀하셨는데 ‘레드 라인’(북한 행동의 용납 한계선)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분명히 정책입안과정에는 한편은 앞으로 나가면서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고,다른 한편은 발생할지 모를 돌발사태에 주목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한·미 양국은 공동 정책입안과정에서 이 둘을 고려했습니다.‘레드 라인’에 대해 견해차가 있다는 추정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에서 페리 보고서는 어떤 영향력을 갖습니까. 페리박사는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자문역이 돼 달라는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했습니다.그는 인지도가 높고 실전경험이 많은데다 현명해 그가 내리는 결론은 행정부내에 ‘비중있는 무게’(Considerable Weight)를 가질 것입니다. ▒뉴욕에서 금창리 핵의혹 규명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입니다.13일째 회의에서도 최종 타결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그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협상이 ‘교착상태’라고는 보지 않습니다.북한과의 협상은 늘 어려웠습니다.빨리 진행된게 없습니다.북한은 항상 더 많이 받아내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책임자로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클린턴 행정부가 가장 큰 외교업적으로 평가하는 94년 제네바합의가 최근 비난을 받고있는데 그에 대한 미 행정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미국은 제네바합의가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계속 믿고 있으며 그 합의 유지는 대북접근의 기초입니다.만약 영변시설 동결 합의를 하지 않았다면 북한은 지난 4∼5년 동안 수십기의 핵무기 개발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입니다.KEDO는 정치적 진공상태에서는 존재하지 못합니다.그 출범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KEDO가 독립적인 상업계약자가 아님을 보여줍니다.96년 잠수함 침투,작년 9월 북한 미사일 발사로 차질을 가져왔습니다. 금창리 지하시설은 제네바합의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그러나 이번 협상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역미사일방어(TMD)계획,핵스파이사건 등으로 미·중관계가 긴장되고 있는 때에 미국은 중국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중단에 대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그 가능성과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중간의 견해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미·중 양국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확신합니다.양측은 누구도 한반도의 안전 위협이나 불안정을 원하지 않습니다.북한과 관련,양국은 대화를 나눠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역사적,지리적 이유에서 중국의 대북관계는 북·미관계와 달랐습니다.우리는 중국이 우리 이해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자국 이해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존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해 한국의 수출업자들이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이 국내법으로 국제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양국 통상문제 해결방안은. 슈퍼 301조는 부활됐지만 아직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따라서 한국기업들이 현단계에서 슈퍼 301조로 손해보고 있다고 비난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국경제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많은 양의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고 있습니다.통상분쟁은 불가피합니다.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쌍방이 마주 앉아 협상을 통해 해법을 찾아내야 합니다.양국이 직접 해결하지 못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등 이미 확립된 절차가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대사께서도 신청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한국기업의 대북투자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저는 금강산에 갈 계획이 없습니다.한국여권을 가진 사람만이 신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북투자사업은 남북간의 경제교류를 창출하는 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시간이 지나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할 것입니다.한반도에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하면 북한에 혜택을 가져다 주었던 경제교류가 무너지기 때문에 북한을 안정에 관심 갖도록 이끌 것입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이 활발히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미국의 한국내 시설 임차료 미지급문제 그리고 미대사관 이전문제 등에 대해말씀해주십시오. SOFA 개정협상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던 것입니다.특별히 개정협상을 거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복잡한 문제입니다.양쪽이 만족할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대사관 문제와 관련,새건물 지을 땅은 확보하고있으나 건축비가 없습니다.의회를 설득,건축비 등을 타내기를 원합니다. ▒올봄에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동계 및 실업자 불만으로 사회불안이 예상됩니다.한국의 IMF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본 처지에서 한국의 위기극복상황을어떻게 보십니까. 한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인상적인 진전을 이뤘습니다.첫째는한국정부가 개혁과 구조조정을 위한 매우 진지한 정책을 채택,가시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둘째는 金대통령의 지도력하에 경제적,사회적 고통을 감내하는데 있어 고도의 단합과 사회적 조화를 입증해보였다는 점입니다.사회적 소요가 없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회복에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金大中 정부 1주년을 맞아 해외언론을 비롯,칭찬이 많았고 부분적인 비판도 있었습니다.며칠전 야당총재도 만났습니다.솔직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조언할게 없습니다.한국은 이미 성숙하고 제기능을 하고 있는 민주국가이기 때문입니다.한국은 국내적 이견을 민주적이고 평화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어느 국가든 민주주의의 속성 때문에 정부는 일정한 정도의 비판을 각오해야 합니다. ▒새뮤얼 헌팅턴교수는 최근 미 시사잡지 포린 어페어즈 기고문에서 “21세기 미국이 기존 동맹국과의 이견으로 유일 초강국 위치를 상실,강대국(Super Power)에서 주요국(Major Power)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원로 외교관으로서 그의 견해를 어떻게 보십니까. 동의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주요 동맹국과의 관계 유지가 당면한 주요 도전이라는 점에는 동의하고 싶습니다.더이상 냉전이 존재하지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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