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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보수 인상분 예비비로 충당

    내년부터 5년 동안 공무원 보수가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되며공무원이 일정기간 민간기관에 파견돼 직무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익힐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올해 지방직 중하위 공무원의 대규모 승진인사가 단행되며 토요 격주휴무제가 부분적으로 부활된다.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자민련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정세균(丁世均) 제1,2정조위원장은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공직사회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공무원 보수 현실화 민간기업의 임금인상 수준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임금인상에전용하는 목적예비비 재원을 신설,실질적인 공무원 임금인상을 추진한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중기계획을 수립,부패방지종합대책과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우선 2∼3%의 기본 임금 인상률을 두고 민간기업의 인상률에 연동해 보전하는 방식이다. ■공무원 민간기관 휴직 파견제공무원이 일정기간 휴직후 민간기관에 파견근무하며 보수도 업무성과에 따라 민간기관에서 지급받도록 했다.내년부터행정자치부가 각 부처의 의사를 수렴,시행한다. ■중하위직 공무원 대규모 승진승진적체가 극심한 7급이하 지방직 공무원 5,800명을 6급 등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6급 이하 총정원을 유지한 채로 7∼9급의 정원을 축소하고 6급 정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또 초과인원이 많은 기능직을 9급 일반직으로 특채하기로 했다.행정발전 유공 공무원에 대해서도 특별승진을 단행키로 했다. ■가계안정비 지급올해 전액 삭감된 체력단련비 대신 본봉의 125%에 달하는 가계안정비를 내달부터 지급키로 했다. ■가족수당 현실화89년 이후 동결된 가족수당을 내년 1월부터 인상한다.매월 1만5,000원씩 일률지급하던 것을 배우자 3만원,기타 가족 2만원으로 인상했다. ■복무·후생제도 개선내달부터 1일 당직근무비를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한다.미혼여성에게만인정하던 보건휴가를 임신한 공무원에게도 인정하며 만 1세 미만 유아를 가진 여성공무원에게 1일 1시간내의 육아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추승호기자 chu@
  • 공무원 해외훈련 예산 동결 방침

    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해외훈련 예산을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사기진작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에서,공무원들이 실력을 쌓으면서사기도 크게 높이는 해외훈련 기회를 동결하려는 데 대한 공직사회의 불만도적지않다. 행정자치부는 내년도 국외훈련 인원을 올해 448명보다 262명 늘린 710명으로 계획했으나,기획예산처는 올해수준으로 동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행자부는 당초 장기는 올해 188명보다 22명 늘어난 210명,단기는 260명에서240명 늘린 500명을 내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동이 걸린 행자부의 계획도 해외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던 지난 97년 장기 250명,단기 720명 등 모두 970명을 해외에서 훈련한 것에 비교하면 크게못미친다. 정부는 경제상황이 최악이었던 98년에도 장기 200명,단기 300명 등 올해나내년보다 52명 많은 500명을 해외에 내보내 교육훈련을 쌓게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국내 대학원 위탁과정을 늘리겠다는 행자부의 계획에도‘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올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로청사의 한 서기관은 “공무원의 외부채용을 늘리는 상황에서 기존 공무원들에게 능력발전의 기회를 늘리지 않는 것은 게임 자체를 불공정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사기진작 대책에 교육훈련의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삼성차 법정관리 통해 청산

    삼성자동차가 법정관리를 통해 3개월 이내에 청산되고 부산공장은 대우 등제3자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주당 70만원씩 2조8,000억원 상당)를 출연해 삼성차 빚을 갚고 삼성생명의 연내 기업공개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삼성자동차는 이날 부산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법원이 법정관리를 받아들이면 삼성자동차의 채권 채무가 동결된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과 대우의빅딜협상이 합리적인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해 삼성차는 법정관리를 통해청산하고 대우전자는 대우가 책임지고 처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해 12월7일 삼성과 대우가 합의한 삼성차 빅딜은 6개월 만에 완전히무산됐다. 이위원장은 삼성 계열사가 삼성차에 빌려준 1조2,000억원은 삼성이 책임져야 하며 담보가 있는 부채 8,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2조3,000억원은 이회장 사재출연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은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이 삼성생명 주식의 상장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며 삼성생명 주식은 증권거래소 시장 밖에서 거래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삼성생명의 공개여부는 관련법 시행령상오는 2001년 1월까지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좀더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자동차 이대원(李大遠) 부회장은“삼성차 문제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이건희 회장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출연,부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백문일 김환용기자 bruce@]
  • 공무원들 처우개선책 ‘반신반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중견공무원과의 대화에서 공무원 처우개선책을 발표하고 국민회의가 경조사비 금지대상을 1급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공무원들의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오히려 각자가공무원 봉급체계 현실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내놓고 있다. ■애매한 목표치 공무원들은 우선 ‘5년 이내 중견기업 수준으로 봉급을 개선한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모호하다는 반응이다.특히 중견기업이 상장기업,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중간 어디를 지칭하는지 혼란스럽다고 한다.따라서 정부가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기 전까지 믿을 수 없다는 이들도 많다.기획예산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진도남’은 “몇년후 대기업 또는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봉급을 올려주겠다는 정부의 발표를 지난 정권 때부터 여러번접했으나 결과는 매번 ‘동결’ 또는 ‘삭감’이었다”면서 “이번에도 지켜보아야 한다”고 반신반의. ■5년은 너무 길다 하위직 공무원들은 당장의 생계대책을 요구하는 실정이다.마이너스통장으로 살아가는 하위직들에게 5년이라는 기간은 너무 길다는 얘기들이다. ■대안 일부 공무원들은 사이버공간을 통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본봉은 대기업수준으로 인상하되,성과급은 폐지하고 가족수당을 실제로 같이거주할때만 지급해 현실화하고, 판공비는 삭제하며 필요시 신청하자는 내용들이다.어떤 공무원은 교원들과 같이 단일호봉제를 도입하고 수당만 직급에따라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정아기자 seoa@
  • 아파트·연립 올 기준시가 동결

    국세청은 아파트·연립주택 등 기존 공동주택의 올해 기준시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그러나 신규아파트에 대해서는 7월1일부터 적용되는 기준시가를 고시,전국 아파트의 평당 기준시가는 평균 0.2% 포인트 올랐다.지난 83년 아파트 기준시가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동결된 것이다.지난해의 경우 기준시가를 11.3% 인하했었다. 새로 기준시가가 고시된 지역은 아파트의 경우 전국 1,004개 단지 32만9,654가구이다.연립주택은 43개 단지 6,322가구이다.지난 3월15일 시세가 기준이 됐다.전국 아파트 평당 평균 기준시가는 228만1,000원인데 반해 서울 강남구는 575만7,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수도권 신도시중에는 분당이 410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노주석기자 joo@
  • 美국무부 조사결과 발표“금창리시설은 核과 무관”

    ?施治謙? 최철호특파원?屎逑? 금창리 핵의혹 시설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국무부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23일 지난달 말 15명의 조사단이 현장을방문,실사한 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현재로서는 핵계획 동결에 관한기본합의서를 위반했다고 결론지을 만한 것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특사가 조사단을 이끌고 가면서 “현장엔 아무 것도 없을 것”을 예상했듯 예견됐던 것이다.그렇더라도 국무부의 이 발표는 지난 1년 동안 대북정책의 최대 현안이 돼왔던 북한의 새로운핵개발 위협 논란이 매듭지어진 것을 의미하며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포용정책 추진에 걸림돌 하나가 제거됐다는 상징성을 갖는다. 루빈 대변인은 “금창리 시설이 광범위한 빈 터널군(complex)이며 북한이어떤 용도로 쓸 것인가에 대해 최대한의 기술분석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면서 자세한 실측 내용은 며칠 뒤 공식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1년의 시간과 노력,그리고 식량 60여만t이 지원됨으로써 이뤄진이번 결과는 그러나 그 자체보다도 앞으로 북한이 핵시설이나 다른 위협적 군사시설로전용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내년 5월 또 한 차례의 방문조사가 예정돼 있어 미래용도에 대한 억제력도확보해뒀기 때문이다.그러나 핵심쟁점 하나가 사라진 순간임에도 미국은 또하나의 핵심쟁점인 북한의 미사일개발 위협이 크게 부각되면서 더욱 큰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다. 베이징에서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고 있는 카트먼 특사는북한에 미사일에 관해 강한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카트먼 특사는 베이징 회담에서 사정거리 4,000∼6,000㎞의 장거리미사일 개발은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인 만큼 이의 개발 포기를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와 연계시킨다는 강경한 방침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수수료 인상

    오는 7월 1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수수료가 현행 6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된다.또 열람수수료는 40원에서 50원으로 인상된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지난 1일 주민등록 등·초본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이후,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에서 인상폭을 낮출 것을 요구,이같이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당초 등·초본의 발급 및 열람수수료를 각각 300원과 200원으로인상한다는 방침이었으나,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억제 방침과 배치돼 국민의강한 반발이 예상된다는 지적(대한매일 2일자 27면 참고)을 받았었다. 새로운 수수료는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된다. 재경부측은 행자부측의 당초 인상안대로 할 경우,공공요금의 인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자체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공공요금 인상을 동결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한편 행자부는 거주지 이외의 지역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경우 수수료가 600원으로 높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온라인망 운영에 따른 기계유지·보수·통신비 등을 고려하면 거주지 동사무소가 아닌 곳에서 등·초본을 발급받는데 드는 비용은 원가만 하더라도 2,068원이나 되는 만큼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北·美 고위급회담 전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국과 북한이 23일 베이징(北京)에서 만난다. 이번 미국과 북한의 회담은 특히 서해 해상 총격전 이후 바로 이어지는 자리여서 한반도 주변 안정에 위협이 됐던 충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대북정책 기조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해준다. 참석 대표는 이미 여러 차례 만난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와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으로 서로의 성격까지 파악하고 있는 사이이다. 의제 또한 공식적인 외교관계로서 최고위 만남이기에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와 양국간의 현안 등 광범위하고 포괄적일 것이다.가장 눈에 띄는 세부 의제로는 역시 금창리 현장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논의와 앞으로 있을 미사일회담,그리고 핵동결 합의 이행문제 등으로 요약된다. 비록 금창리 방문에서는 빈 동굴만 확인했지만 북한이 앞으로 의혹받는 시설로 전용하지 않도록 하는 후속 조치들이 양측의 협의하에 논의될 것이다. 관심사로 떠오른 장거리 미사일발사 실험문제는 이번 만남의 주요 대화내용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세간에새롭게 알려진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부담이 되고 있는 양측은 앞으로 모양새 있는 ‘미사일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의 실험발사 자체는 곧 모든 미·북관계나 대북정책의 정지를 뜻하므로 양측은 ‘발사’ 자체보다는 발사라는 극한 상황을 염두에 둔 타협에 신경을 쓸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 논제와 미·북 경협문제는 불가분의 의제.주변에서는 이미 시작된 북한 내 농작물재배 협력 과정과 식량·중유 제공 과정 등 세부사항 논의는 물론 미·북관계의 진전도에 따라 이뤄질 수도 있을 미 기업의 북한 진출 등문제도 대화의 진행도에 따라 사전 의사 타진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hay@
  • 北·美고위급회담 北京서 서해교전·금창리문제등 논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고위급회담을 열고 남북한 서해 교전사태와 금창리 지하시설 조사,4자회담및 쌍무현안을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18일 성명을 통해“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가 이끄는미국 대표단이 23일 베이징에서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을 대표로 한 북한 대표단과 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20∼24일 중 이뤄진 금창리 지하시설에대한 미국의 현장조사 결과와 한반도 4자회담 제6차 본회담 개최문제,미·북핵동결 합의 이행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트먼 특사는 북·미 고위급회담 참석 후 서울을 방문,회담결과를 우리 정부에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ay@
  • 바라크 총리당선자“이, 팔점령지 정착촌 건설 동결”

    예루살렘 AP DPA 연합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는 6일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 유태인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라크 당선자는 이날 연정 구성을 위한 차기 정부의 정책지침 초안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기존 정착촌을 철거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바라크당선자는 시리아와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을 되살리는 계획에 대한 반대여론을 무마하기 위해서는 거국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집권 리쿠드당이 기존의 유태인 정착촌 확장정책을 유지해 줄 것을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어 거국연정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바라크 당선자는 전체 120명의 크네셋(의회) 의원 가운데 우선 66명으로 차기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협상 책임자들은 그러나 리쿠드당은 물론 가능하다면 샤스당까지 연정에 끌어들이기 위해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주민등록 등·초본 수수료 인상

    오는 7월1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수수료가 60원에서 300원으로 대폭오르게 된다.또 열람수수료도 40원에서 200원으로 인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행자부는 이 개정안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7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수수료를 한꺼번에 400%나 인상하겠다는 행자부의 방침은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억제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국민들의 강한 반발이예상된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공공요금 인상을 동결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행 주민등록표 열람 및 교부 수수료가 17년 전인 82년 5월에 조정된 것으로 1매당 486원에 달하는 원가에 훨씬 못미치고 있어 지자체 재정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수수료는 지자체가 특정인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인 만큼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최소한의 필요경비 수준에서 민원인이 부담해야한다”고 인상배경을밝혔다. 조정안대로 확정되면 연간 153억원의 수입증가가 된다. 하지만 재경부 관계자는 “각 부처 장관이 결정·승인·인가하는 수수료의경우,재정경제부와 협의하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한 뒤,“주민등록 등·초본 수수료는 물가 가중치가 있는 만큼 행자부가 마련한 인상률의 적정성 여부를 보고 최종적인 인상률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행자부는 이밖에 주민등록증 분실에 따른 재발급 신청 때,7일간의 유예기간을 주었으나 앞으로는 즉시 재발급하도록 했다.또 열람 및 등·초본교부 신청자 범위에 신용정보업자를 추가했다. 이에 앞서 호적(제적)등본과 초본의 경우,교부수수료가 400원에서 600원으로,300원에서 500원으로 지난 3월1일자로 각각 인상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39개대학 내년 정원 동결

    입학정원 3,000명 이상인 전국 39개대의 2000학년도 정원이 동결되며 수도권 대학 정원도 내년에 1,000여명이 늘어난 뒤 2001학년도부터는 역시 동결된다. 교육부는 1일 2000학년도 대학 신입생 정원조정 지침을 발표하고 이달 말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정원조정 계획을 받아 8월 말까지 입학정원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전국 158개 4년제 대학(산업대·교육대 제외) 가운데 99학년도 입학정원이 3,000명 이상인 39개대의 증원을 억제하되 총정원 범위에서모집단위 신설 및 통·폐합,모집단위별 정원조정 등은 가능토록 했다. 대상 대학은 국립 10개대,사립 29개대이며 수도권 16개대,지방 13개대이다. 수도권 대학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지난해 결정에 따라 첨단 이·공계와 국제전문인력 양성 분야를 중심으로 99학년도에 이어 2000학년도 입학정원을 1,000명 늘리되 2001학년도부터는 정원을 동결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페리 건의…“美 對北협상 창구 단일화”

    미국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포괄적으로 감독,조정할 특사 신설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31일 보도했다. 미국에 북한 특사가 신설되면 분야별로 실무급 차원으로 병행해 진행되어온 북·미교섭이 사실상 격상돼 일원화되는 의미를 갖는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페리는 특사 신설을 6월에 정리할 이른바 ‘페리 보고서’에 담아 제안할예정이다. 특사 후보와 관련,미 행정부와 의회는 페리 조정관이 계속 대북 업무를 맡도록 희망하고 있으나 그가 보고서 제출 후 사임을 바라고 있어 그를 보좌해온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역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페리 조정관에 걸맞은 인물을 기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샘 넌전 상원군사위원장,리 해밀턴 전 하원의원도 거명되고 있다. 특사가 임명되더라도 미국이 북한과 진행시켜온 핵 개발동결 합의 이행에관한 협의,미사일 협의 등 개별협의는 특사의 감독하에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 금창리 核시설 증거 못찾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국무부는 28일 윌리엄 페리 대북한 정책조정관이 평양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의 김정일과 만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북한금창리의 지하 핵의혹시설을 조사한 미 전문가팀이 대규모 터널단지를 조사했으나 지난 94년 미국과 체결한 핵동결에 관한 기본합의를 위반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페리 조정관과 김정일간의면담은 없었다”고 밝히고 이 면담은 페리 조정관의 방북을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또 금창리 조사단의 활동결과와 관련,북한이 지하에 파놓은대규모 빈 터널단지의 용도를 규명하기 위한 전면적인 기술분석에 들어갔다면서 “현재까지 우리가 아는 바로는 북한이 기본합의를 위반했다고 결론지을 만한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측이 “북한측과의 합의에 따라 금창리 시설의 용도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때까지” 현장 방문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내년 5월 2차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hay@
  • 초과인원 자체해소땐 내부승진

    ‘명예퇴직이나 의원면직 등 초과현원을 자체적으로 해소하면 내부 승진을시킬 수 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제2차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직권면직자를 최소화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업무처리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침체된 공직사회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그동안 정부 구조조정에 대비,실시해 왔던 승진인사 동결조치를전면 해제,정상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번 구조조정에 따라 발생한 초과현원은 부처별로 해소하도록했다. 행자부는 그러나 직권면직에 따른 공직사회 부담을 줄이고 공무원 스스로명예롭게 퇴직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명예퇴직할 것을 권유하는 등(본지 26일자 보도) 명예퇴직제를 최대한 활성화하기로 했다. 반면 정년퇴직·사망·징계면직 등 각 부처의 자체적인 고통분담 없는 자연감소에 따라 결원에 생길 때에는 행자부와 협의해 빈 자리를 채우도록 해 다른 부처 초과현원을 승진·전보 등의 형태로 재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처내 직렬간 초과현원이 불균형한 경우에는 부처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는 초과현원 과다직렬에서 결원이 있는 직렬로 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고] 한·러 經協증진을 위한 제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한·러 양국간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한·러간 정치·경제협력이 다소 소원했던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이야말로 양국간 경제협력의 효과가 어느 때보다 극대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진다. 러시아 시장개방후 8년간 양국 경협의 법적 토대,비즈니스 체험을 바탕으로 두 나라 사이에 실질적인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방안을 생각하기에 앞서 우선 러시아에 대한 정확한 현실진단이 필요하다. 러시아는 그동안 유가하락,농산물 수확 감소,세수확보의 실패,금융시장의 불안정 등 국가운용상 적지않은 실패를 거듭했다.더욱이 러시아 시장수요의 70%를 웃도는 자국 소비재 생산구조가 총체적으로 공동화를 맞고 있는 현실,대외 환율방어능력의 상실에 따른 루블화의 평가절하,국민 생활의 심리적 붕괴가 오늘날의 러시아 경제상황이다. 이런 현실인식 위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장·단기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 정부간 경제정보교류협력 선언을 해보자는 것이다.양국간 당면한 경제운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호 위기극복 경험과 정보를 주고받자는 것이다.특히 최근 한국의 IMF체제 극복사례는 러시아에 적지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러시아측도 인정하고 있다.경제정보가 교류된다면 양국간 실질적 우호관계도 증진될 것이다. 두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지난 8월 이후 동결된 대러 상업차관을 재개하거나 신규공여선언을 하자는 것이다.한국으로선 검토하기 어려운 사안이긴 하다.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신용과 우호협력의 표시로 이는 미국 등 다른나라의 대러 차관공여결정에 선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른 양국간 경협 파급효과는 산술적으로 따지기 힘든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또 러시아의 애로사항이 해소된다면 당면한 한국상품의 대러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한국상품 구입과 연계된 여러 경제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 양국 정부간 ‘천연자원개발사업 중점 지원’을 선언하는 것이다.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협력지원을 표명,21세기 공동경제협력에 대한새 모델을 제시,선도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21세기는 국가적 자원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이 교차될 것이다.따라서 한·러간 전략적·지역경제적 통합의 틀을형성하기 위한 이같은 선언은 미래사회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된다.현재 한·러간에 오가는 이르쿠츠크 가스전사업,극동지역인 나홋카 한국공단조성사업 등도 이같은 선언에 힘입어 급류를 탈 수 있다. 한·러간 지정학적인 요소를 고려할 때 수산업분야에 대한 전면적인 양국의 지원선언도 고려할 만하다.21세기 해양자원의 개발필요성을 국가적 차원으로 끌고 간다면 해양자원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돼 양국의 경제적 이익은 극대화될 수 있다. 경제협력에 앞서 문화교류를 증진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진다.이를테면 양국에서 각각 해당국가 문화원 설치를 지원,국가는 물론 국민상호간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경제교류는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다시말해 문화교류를 강화하는 식의,미래에 대한 투자를 전제할 때만이비로소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는 완성될 수 있다. 현명철/진로루스식품(주)대표이사, 경제학박사
  • 25일 訪北‘페리 보따리’뭘까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드디어 방북길에 오른다.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미클린턴 대통령의 사실상 ‘특사자격’으로 평양에 들어간다.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의 분수령이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페리 보고서’로 알려진 그의 대북 권고안이다.한미일 3국이 6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대북 포괄접근 구상’을 가다듬었다.아직 공식발표는 없지만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개발 및 수출 동결과 ▲남북 합의서 이행을 전제로 한미일 3국이 상당한 ‘반대급부’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주요내용은 ▲정부차원의 농업·산업기술 개발 ▲식량 및 중유 제공 ▲북-미 수교를 포함한 관계개선 및 외국인 대북투자 유치 지원 등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북-일 관계 정상화에 따른 대북 장기 경협차관 제공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협규모는 20억달러에서 100억달러까지 다양하게 거론된다. 한마디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담보로 북한의 체제유지와 경제회생을 약속하는 ‘빅딜안’인 셈이다. 북한의 수용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북한측도 대북권고안에 대해 ‘상당한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흡수통일에 대한 두려움이 상존한상황에서 ‘대외개방’이라는 체제 전면변화를 감수해야 하는 심적 부담감이상당하다. 이 때문에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선뜻 페리의 손을 맞잡지는 않겠지만 판을 깨지 않는 선에서 협상에 응해 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일괄타결보다는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사안별 협의를 역제의할 공산이 높다”고 전망했다. 페리조정관의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외교부의 일관된 답변이지만 관례에 비춰 페리 방북 기간 중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 같다.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층과의 연쇄 면담일정도 잡힌상황이라 가감없는 북한측 입장을 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임금상승 경기회복 큰 부담

    임금상승이 올해 경기회복과 고용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고실업 상태에서 임금이 상승,고용확대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임금상승이 소비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자칫 물가를 부추긴다는우려도 나온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21일 “근로자들의 1·4분기 월평균 임금이 5.6% 오른데다 앞으로도 상승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큰 폭의 임금 인상은 물가상승을 초래하며 현재 155만명에 달하는 실업자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1·4분기중 일거리가 늘어나자 기업들이 야근을 시키면서 초과수당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8%나 늘어나는 등 기존 인력을 활용하는데 머물고 있어 고용사정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정부는 해석하고 있다. 다만 올해 임금상승은 또 지난해 보류된 보너스의 뒤늦은 지급에 따른 것도 있으나 노동생산성을 넘어선 임금상승은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소의 채창균(蔡昌均)노동연구팀장은 “임금은 하반기에도 상승할 것이지만 올해 성장률 5%선 이내에서 억제되어야 경제에 큰 부담이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경영자총협회부설 노동경제연구원 양병무(梁炳武)부원장은 “최근 임금상승은 지난해 동결,감봉된 임금이 원상회복된 것”이라며 “기업들은 능력급과 실적급 등으로 임금체계를 유연하게 바꾸고 있어 최근 임금상승이 신규 고용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대한항공 국내 신규노선 불허

    - 서울∼포항노선 50% 6개월간 사업정지 건설교통부는 18일 지난 3월15일 포항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기 활주로이탈사고의 책임을 물어 오는 7월1일부터 1년간 대한항공 전 국내선의 신규노선 면허를 불허하고 국내선 정기편 증설도 동결하기로 했다.대한항공 서울∼포항 노선에는 6개월동안 50% 사업정지처분을 내렸다. 건교부는 또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에게는 각각 면허취소와 항공업무 1년정지처분을 내렸다. 건교부 관계자는 포항공항 대한항공기 활주로 이탈사고는 기상이 악화된 상태에서 무리한 착륙과 항공기 조작미숙 등 조종사 과실이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괌사고와 중국 상하이(上海) 화물기 사고는 조사가 끝나는 오는 10월쯤 별도의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앞으로 항공사고에 따른 행정처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법을 개정,운항면허 영구취소 조항을 신설하고 과징금을 100억원으로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또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속초·목포·여수·원주공항의 야간운항을 금지하고포항공항 주변 인덕산을 내년 3월까지 깎아내릴 계획이다.다음달 중에는대한항공에 대한 특별안전점검도 벌일 예정이다.
  • 공무원 승진 동결조치 전면해제

    정부는 공직사회의 사기진작을 위해 직제개편 작업이 완료되는 다음주말쯤승진동결 조치를 해제해 차관급 이하에 대한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18일 “국무회의는 지난 3월23일 직제개편을 앞두고공무원 승진을 동결시키기로 했으나 승진동결이 오래 계속돼서는 안된다는게 공직사회의 공통된 분위기”라면서 “직제개편 작업이 끝나는 대로 승진동결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개각방침이 알려지자 공무원들이 장관 교체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술렁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공직사회 안정을 위해 장차관급에 이어국·과장 간부직에 대한 인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신설부처와 직제개편에 따른 인사는 이달말까지 마무리될 것이지만 개각에 따른 인사요인까지 감안하면 6월까지 인사 여진이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승진인사와 함께 대규모 국·과장급 자리이동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상위직 공무원에 대한 승진 인사는 하위직에까지 상당한 파급효과를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위 관계자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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