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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학교 등록금 5% 인상

    올해 국립대·교육대·국립전문대의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5% 인상된다.또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폭도 5% 선에서 억제될 전망이다.5% 인상되면,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국립대가 6만6,000원 오른 138만8,000원,사립대는 13만7,000원이 인상된 288만6,000원이다. 교육부는 9일 2001학년도 국립대 등록금(입학금과 수업료) 인상안을관계부처와 협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립대 등록금을 지난해에 비해 5%,대학 자율로결정하는 기성회비도 5% 안에서 인상토록 해 학생들이 부담할 등록금총액(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 인상률이 5%를 넘지 않도록 했다. 5∼10% 등록금 인상 방침을 밝히고 있는 사립대에 대해서도 경제사정을감안,5% 선에서 결정토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대부분의 국립대들은 지난 3년동안 등록금 동결 방침에도 불구,편법으로 기성회비를 올려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대의 등록금(입학금과 수업료)은 동결됐지만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성회비는 평균 1.1∼9.0% 인상됐다. 따라서 등록금 총액(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 인상률도 전년 대비,98년 0.8%,99년 1.3%,지난해 6.7%에 달했다.특히 서울대는 지난해 기성회비를 99년에 비해 28만4,000원이나 올려 등록금 인상률이 10.9%로 가장 높았다.서울대 등록금은 288만6,000원이었다. 지난해 대학별 등록금 총액 인상률은 경북대 7.3%,전북대 7.1%,경상대 6.8%,전남대 6.6%,충남대·충북대 6.1%,부산대 5.5%,제주대 5.3%,강원대 4.8% 등이다.교육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밝히고서도 기성회비를 올린 것은 학부모를 우롱한처사”라고 비난했다. 박홍기 박록삼기자 hkpark@. *국립대 5%인상 확정 안팎. 올해 국립대 등록금 인상안이 5%로 확정되자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특히 국립대 등록금 인상안을 인상폭의 잣대로 삼는 사립대생들은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칫 지난해 상당수 사립대에서 벌어졌던 ‘등록금 동결 투쟁’이재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국립대=국립대 등록금은 최근 3년 동안 동결됐다.이 때문에 인건비와 다른 물가 상승으로 교육비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또 국립대 등록금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립대 등록금의 48.1%에 머물고 있다.사립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도 국립대 등록금 인상은필연적이다.실질적으로 국립대의 등록금 인상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사립대의 등록금 인상에 대한 정당성 부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립대=서강대는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5%로 잡았다.하지만 연세대·한양대를 비롯,대부분의 대학들은 5∼10%선에서 결정할 움직임을보이고 있다.지난해에는 국립대의 동결에도 불구하고 평균 9.6%나 올렸다.사립대들은 교육여건 개선과 물가인상 등으로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학 총학생회 및 학부모=대부분 대학의 총학생회는 ‘등록금 동결’을 기본입장으로 삼고 있다.또 일부 총학생회는 대학발전위원회 등에 참여,학교측과 절충안을 찾고 있다. H대 총학생회측은 “학교재정을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의존할 게 아니라 재단 전입금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은 마찰만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학부모들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등록금을 5∼10% 올리는 것은 너무큰 부담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박홍기 박록삼 이송하기자 hkpark@
  • DJP 공조만찬 이모저모

    8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의 부부동반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됐다.회담장 밖으로 웃음소리가 간간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눈을 화제로 덕담을 나눴다.김 대통령은 “20년 만에 서설(瑞雪)이 내렸다”면서 “해방 이후 46년인가 47년인가 서울에 올라왔는데 눈이 그렇게 많이 왔었다”고 50여년 전을회고했다. “전차 길이 막혀 돈암동에서 서대문 영천까지 걸어간 적이 있다”고 폭설에 얽힌 일화도 소개했다. 김 명예총재도 “둘째 형이 배재고등학교에 다닐 때 서울에 왔는데영하 24도까지 내려가 입을 열면 성에가 나오고 세수를 하려면 수돗물을 녹여서 했으며,한강에 화물자동차가 다녔다”면서 “지금은 춥다고 해도 영하 13∼15도 아닙니까”라고 겨울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음을 지적했다. 김 대통령이 “지구온난화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자,김 명예총재는“남양군도에서는 해수가 올라와서 지하수에도 염분이 나온다”며 김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했다. ■두 사람은 만찬에 이어 30여분간 단독회담을 마친 뒤 환한 얼굴로보좌진에게 회동결과를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모든 게 잘 됐다”며 “모든 문제를 서로 상의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명예총재는 김 대통령의 환송을 받고 돌아가면서 양당 대변인에게 “합의문대로 발표하시오.우리야 얼굴만 봐도 아는데 뭘…”이라며 ‘정치 9단’들간에 이심전심의 대화가 오갔음을 강조했다. ■회동 뒤 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과 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은 각각 당사로 돌아가 회동결과를 보도진에게 브리핑했다. 김 대변인은 “단독회담에서 대단히 간결하면서도 많은 것이 포함된내용이 논의됐다”고 말해 정국 현안은 물론 개각,정계개편,개헌, 올해 지방선거와 내년 대선 등 정치일정 전반에 관한 논의가 있었음을시사했다. 변 대변인은 “김 명예총재 내외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만찬장인 본관 2층 백악관에 도착하자,김대통령이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만찬장 입구에 나와 영접함으로써 김 명예총재를 극진히 예우했다”고 전했다.또 “메뉴는 김명예총재가 양식을 좋아해서 간단한 스테이크로 준비했다고 들었다”면서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는 회중시계가 든 봉투2개를 김 명예총재와 나에게 하나씩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공요금 상반기 안올린다

    정부는 물가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상반기중 공공요금을 현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오갑원(吳甲元)국민생활국장은 7일 “최근 경기하락과 2차 구조조정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물가가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물가 파급효과가 큰 공공요금,특히 중앙공공요금에 대해서는 인상 요인이 있더라도 상반기에는 일절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이미 인상된 의료보험 수가와 담배 가격 이외에 철도와 시외·고속버스,전기,우편,고속도로 통행,광역 상수도등 중앙 공공요금은 상반기에는 동결된다. 오 국장은 “공공요금 인상 억제를 통해 인플레에 대한 불안심리를해소,물가 상승률을 상반기에는 3.5∼3.6%,하반기에는 3.0∼3.1% 안팎으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무원 보수 총액기준 6.7% 인상

    올해 1월부터 공무원 보수가 총액기준으로 6.7% 오르고 정무직과 장·차관급 공무원,1급 중앙기관장 등 고위직은 인상분을 반납,2000년수준에서 동결된다. 또 호봉의 정기승급시기가 연 2회에서 4회로 늘어나 승급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기간이 줄어들며 시행초기 단계에 있는 성과상여금은 조직내 위화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급대상 범위가 현행 50%에서 70%로조정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보수 및 수당규정 개정안’을 확정,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공무원의 보수는 기본급을 5.5% 인상하고 기말수당 400% 중 200%를 기본급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총액대비 6.7%가오르게 된다. 여기에다 정부는 보수조정 예비비 2,000억원을 마련,올 하반기 민간기업의 임금이 오를 경우,1인당 1.2%까지 추가인상할 수 있도록 해놓아 실제 공무원 보수는 최고 7.9%까지 인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 경제여건상 예비비가 실제 공무원 보수에 반영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대부분의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임금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오히려 삭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무직 공무원의 올해 인상된 연봉은 대통령이 1억2,007만9,000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1억원을 넘는 것을 비롯,▲국무총리 9,322만3,000원 ▲감사원장 7,051만7,000원 ▲장관급 6,558만2,000원 ▲법제처장·국정홍보처장·국가보훈처장·통상교섭본부장 6,225만7,000원 ▲차관급·특1급 외교직 5,893만1,000원 등이다. 한편 입법부와 판·검사 등 사법부 공무원들은 시행령 개정후 이달말쯤 공무원 봉급표가 고시될 예정이다.이들도 일반공무원들과 같은비율로 인상하게 된다. 홍성추기자 sch8@
  • ‘南北협력시대의 한반도-과제와 전망’ 세미나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한 ‘남북협력시대의 전개와 한반도 평화-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세미나가 21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렸다.참석자들은 주변 4강의한반도 정책과 이들 국가들과의 바람직한 외교관계 설정 문제에 대해열띤 토론을 벌였다.미·일·중·러에서 참석한 학자들의 발제 및 토론과 전직 주중·주일 대사 등 직업외교관들의 견해도 발표됐다. 세미나의 주제 발표와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 남북협력과 평화를 위한 미국의 역할. (金 鴻 洛 美 웨스트버지니아주립대 교수). 미국은 현 남북관계에서 군사안보 분야의 남북한간 교섭과 합의가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중지 문제가 완전히해결되지 않았고 긴장완화의 신뢰조치 마련이나 군비통제·축소 등에 대해 구체적 합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각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이 중요하다.주한미군은 평화공존체제가 확립될 때까지 기습공격이나 우발적 사고로 인한 한반도의 전쟁에 대한 억지력으로 기능해야 한다.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힘의 공백은남북관계를 불안정하게 하고 이 지역의 군비경쟁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미국은 일본과 함께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해 북한의 체제유지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줄 수 있다.미·일 수교로 북한은 주권국가로서 정통성을 대외적으로 증강할 수 있고 정상적 외교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북·미 국교정상화는 미국에 공화당 정권이 수립돼 앞으로 상당기간 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사회간접자본 보수·건설은 남한의 경제원조만으로 불충분하다.북한이 IMF나 세계은행에 가입하고 이들로부터 필요한 경제원조를얻으려면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즉 미국과 북한의 국교정상화는 북한의 경제회복과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 남북관계의 변화와 한·중 관계. (權 丙 賢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전 주중대사). 중국은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해“한반도·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하고 있다.경제발전을 위해 주변지역의 안정과 평화가 긴요하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뒀다.한·중은 98년 11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반도정책에 대한 공조를 더욱 강화했다.4자회담을 통한 평화협정체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반대 등의 입장도 같다.한반도 비핵화,평화·안정유지에 대한 공동노력,대화를 통한 자주적 평화통일실현에도 입장이 같다.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중국과 한반도정책의 공조는 불가결하다.두나라 관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 구상과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다. 남북관계와 한·중, 북·중관계는 ‘제로섬게임’에서 벗어나 상생관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중국 이외의 한반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주변강국의 신뢰 확보도 빼놓을 수 없다.미·일관계가 소홀해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미·일에 한·중관계 발전이 실제 이상으로 과장되게 비춰지지 않도록 이해시켜야 한다. ◆ 북·일수교가 한반도의 평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이즈미 하지메 日 시즈오카 현립대 교수). 북·일 관계진전을 위한 현안은 과거청산, 미사일 등 북한의 ‘직접적인군사위협’, ‘납치의혹’ 해결 등 3가지로 요약된다.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를 유도하기 위해 일본은 과거 청산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북한은 북·일관계를 ‘가해자-피해자’의 특수관계로 규정하고 ‘100년의 숙적’으로 규정한다.북한은 ‘보상’명목의 일본의 대규모경제원조 의사를 확인한 뒤에야 납치의혹,미사일문제 등 현안에 대해태도변화를 보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직접 이해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반면 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일본총리의 비밀서한 전달, 밀사파견 같은 방법은 일본의 진의를 의심케 하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 북한의 양보를 위한 거래수단으로 수십만t규모의 전략적 원조는 필요하다.전략적 원조는 미국과 협조아래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동결을 위한 비용분담이란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다. 식량지원의 경우 밀·옥수수·감자 등은 쌀에 비해 비축이 어렵기때문에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갈 확률이 높다.반면 ‘잉여미’ 지원은엘리트와 군부가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 북·일정상화는 북한의 자세변화가 최대 변수다. ◆ 한·러관계, 발전과 전망. (河 龍 出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올해로 수교 10주년을 맞는 한·러 관계는 건실한 기초 위에 있다기보다 이제 상호인식의 단계를 겨우 마쳤다.양국이 경제위기를 거치고정권이 교체되면서 경제관계에서는 소원해진 반면 군사관계에서는 장관급 회담과 참모총장 회담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90년대 초 러시아는 친서방 정책을 취하면서 북한을 잃고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서 시종일관 배제되었다.90년대 후반부터 고위 정치인과 정부 인사들이 평양을 자주 찾기 시작하면서 양국관계는 정상화됐다. 러시아는 통일 한국의 군사적,안보적 자세에 대해 장기적 전략과 관심을 갖고 있다.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러시아의 역할은 일단 4자회담당사자들이 러시아의 건설적 참여를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출발한다.한반도와 주변의 안정적이고 폭넓은 평화안보체제를 위해서러시아의 참여는 필요하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시작되는 남북한의 직접 접촉은 다른 주변국에 비해양측과 균형적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에 많은 역동적 역할을 부여했다.특히 가시화된 남북한의 철도연결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와의 연결을 의미,남북한과 러시아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줄것이다. **“남북정상회담 '한국식 통일모델' 제시”.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서는 김세택(金世澤) 전 오사카총영사,최성(崔星)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 국장,황유복(黃有福)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 교수,김승채(金昇采) 고대 평화연구소 연구원 등이 나서 열띤토론을 벌였다.토론 내용을 간추린다. [김용제(金龍劑) 건국대교수] 남북정상회담은 ‘한국식 통일모델’의창출 가능성에 희망을 주었다.북·미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중국,러시아 등 4강국의 한반도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남북간의 새로운 외교경쟁도 예상된다.미국과는 북한에 대한 접근 방법과속도에 대한 조율 강화가 필요할 것이다. [김영수(金英秀) 서강대 교수] 미국은 통일한국에 대한 기득권 및 영향력 유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때문에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경계의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미국이 실용주의적 측면에서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면 한반도 통일문제의 주도권은 남북 당사자에게 돌아오기 어렵다.한반도통일문제와 관련,4강 어느 나라에 대해서도 과도한 의존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석규(金奭圭) 전 주일대사] 북한의 의도를 알기 어렵지만 체제유지에 대한 미국의 보장과 한국·일본으로부터의 경제적 지원 확보는북한이 얻고자 하는 확실한 눈앞의 목표다.북한도 경제난 해결을 위해 일본을 필요로 하고 있고 일본도 북한과 적대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동북아국가의 일원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윤덕민(尹德敏)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남북관계의 급진전이 미·일동맹 등 일본의 안보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주한미군 철수문제가 당장 주일미군 주둔지속에 영향을 주는 것도 하나의 예다.일본도 북한을 ‘연착륙’시키자는 페리프로세스에서 소외되지 않기위해 발언권 확보에 노력해나갈 것이다. [김창진(金昌珍) 아태평화재단 연구위원] 한국이 그동안 ‘냉전체제아래의 아태국가의 일원’이란 이미지를가졌다면 이제 ‘지역협력시대의 유라시아국가의 일원’이란 새로운 이미지 창출의 필요가 있다. 동북아에서 공동번영을 구체화하기 위해 통일한국의 국제적 조건을위한 대외의식과 국가전략이 필요하다. [한막스 평통 러시아협의회장] 최근 10년동안 한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정책은 불안정한 성격을 갖는다.그동안 한반도의 핵문제와 관련한모든 교섭에서 러시아는 제외됐고 북한과의 관계도 축소됐다.반면 한국과 러시아는 경협 등 많은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갖고 있고 러시아의 민주주의의 증대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다.이 과정에서 러시아 거주 고려인들은 중심적 몫을 맡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swlee@
  • ‘유동성 위기설’ 현대전자 주가 급락

    현대전자 주가가 연 이틀 하한가를 기록하며 20일 사상 최저치까지떨어졌다.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800원 떨어진 4,590원으로,액면가 5,000원을 밑돌았다.지난 13일 7,000원에서 닷새만에 34%나 급락했다. 현대전자에 이상한 기미가 감지된 것은 19일.500만∼700만주선이었던 하루 거래량이 폭증,하한가속에 1,695만주나 거래됐다.외국인들은이날 285만2,000주를 순매도했다. 20일에도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져333만1,000주를 순매도했다.거래량도 2,624만주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전자 주가의 급락 배경에는 시중에 나도는 ‘유동성 위기설’이버티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등급 하향조정과 지난 15일 조달한 8,000억원대의 신디케이트론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외국인들의 시각도 한몫했다. 일본계 다이와증권도 지난 15일 올 4·4분기와 내년 1·4분기 D램반도체 평균판매단가 예상치를 하향조정하면서 매출구성에서 64메가D램의 의존도가 높은 현대전자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장기매수’로 한단계 낮췄다.모건스탠리딘위터는 현대전자가 최근 조달한 8,0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에 대한 분석에서 “올 4·4분기와 내년 1·4분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1조3,000억원과 1조5,000억원의 차입금을갚고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엔 불충분하다”면서 “추가 외부 차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전자는 이날 이례적으로 주가급락과 관련해 해명자료를 냈다.현대전자는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실제상황보다 과장됐으며,회사 상황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판단된다”면서 “임금동결,승진보류,운영비 삭감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밝혔다. 그러나 해명 이후 주가는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시장반응은 냉담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지자체 고위공무원 보수동결

    지방자치단체 고위공무원도 내년도 보수동결을 결의, 보수인상분을실업대책 예산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9일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상황을 감안,고건(高建)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11개 시·도지사 등 지자체 고위공무원 113명이 내년도 보수인상분 5.5%를 각 자치단체의 실업대책 예산에 편입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위공무원 보수 동결에 참여키로 한 11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광역시와 경기,충북,전북,전남,경북도 등으로 보수동결로 확보되는 금액은 3억2,887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천시와 충남,강원,경남,제주도 등도 조만간 보수동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수동결은 지난 13일 시·도지사협의회장인 고 시장이 각 지자체장들에게 팩스를 보내 지방의 고위공직자들도 보수동결에 동참할것을 제안,이뤄지게 됐다. 최여경기자
  • 내년 서울 중·고교 납입금 동결

    내년도 서울지역 중·고교의 납입금이 올해 수준에서 동결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경제악화에 따른 학부모의 가계부담 등을 고려,매년 9∼10% 가량씩 인상했던 중·고교(특수목적고 제외)의 2001학년도 수업료·입학금·학교운영지원비 등 모든 납입금을 올해 금액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한해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는 중학생이 69만4,800원(입학금 1만1,300원),고등학생이 122만6,400원(입학금 1만3,700원)으로 지난해보다 8.9% 인상됐었다. 이순녀기자 coral@
  • 꿈이 있는 우리학교/ 포천중문의대

    경기도 포천 포천중문의대(총장 李有福·73)는 ‘21세기 국내 첫 노벨의학상 수상자 배출’이라는 당찬 목표를 내걸고 97년 개교,신흥명문의대로 발돋움하고 있다.“실력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의학도의 꿈을 접어야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설립자 차경섭(車敬燮·81)이사장의 소신에 따라 이 대학은 재학생들에게 파격적인 특혜를 주고 있다. 먼저 의예과 신입생에게 6년 재학기간 동안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지급한다. 또 졸업후 재단산하 강남차병원·분당차병원과 구미차병원 등에서의근무를 보장,100% 취업이 예약돼 있다. 의예과와 간호학과 각 40명씩 신입생 전원에게 학기당 사용료 30만원,월식비 13만5,000원만 받고 완벽한 편의시설을 갖춘 기숙사를 제공한다. 재학생들의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시행중이다.올 여름방학에는 본과1·2학년생 40명을 미 하와이대 의대에서 한달 동안 연수시켰다. 성적 우수자에겐 해외 유명 의대 유학을 지원할 계획이다.대상은 미 하와이대 의대,컬럼비아대 의대와 로스앤젤레스 소재 엠퍼러 한의과대등이 고려되고 있다. 이밖에 졸업후 학위를 취득하면 모교의 교수로 우선 임용하고 간호학과 입학생 중 수능점수 상위 3% 이내는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포천중문의대는 개교 첫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합격자 수능점수는 전국 상위 0.5%에 속했다. 중문의대의 타 의대와의 차별화 전략의 첫번째는 이처럼 파격적 특전을 내세워 선발한 우수 학생들에게 실시하는 소수정예화를 통한 엘리트교육이다. 이 대학의 현재 재학생수는 의학과와 의예과 160명과 간호학과 120명 등 280명이지만 교수는 연세대 의대 출신을 중심으로 기초·임상의학을 합쳐 모두 212명(간호학과 4명)에 이른다. 교수와 학생 1대 1의 ‘담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학업과 학교생활·전공선택 등을 상담,지도한다. 최신 의학이론을 주제로 5명 단위 소규모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스스로 문제를 발견,해결하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교육방식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정도 차별화해 의예과와 의학과를 6년제 통합과정으로 운영,전반기 3년은 기초의학,후반기 3년은 임상의학교육을 실시한다. 또 1인 2외국어를 완전히 습득,졸업후 국제경쟁력을 갖춘 의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시간을 일반대학의 6배 수준으로 늘리고의사로서 요구되는 전인(全人)교육을 위해 철학·문학·사회학·윤리학 강좌 등 인문·사회학 관련 강좌도 폭넓게 마련하고 있다. 특히 양·한방 협진과 대체의학 분야를 특화,재학생 교과과정에 한방의학을 포함시키고 지난 5일엔 국내 최초로 대체의학대학원을 설립,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문의대의 이같은 특화전략과 국제화 교육은 대학설립의 모태가 된 차병원이 80년대말부터 불임치료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면서 얻게 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84년 문을 연 강남 차병원은 86년 국내 최초의 인공수정아기 출산에 성공했고,88년엔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 체외배양에 의한 임신과출산에 성공한 데 이어 89년엔 난자 동결 출산으로 불임시술에 관한한 국내외에서 상당한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엔 미국 뉴욕에 국제적인 불임치료센터인 ‘C·C 센터’를 개설,국내 최초로의료기술을 서양의학 선진국에 역수출하기도 했다. 중문의대는 포천군 포천읍 동교리 왕방산 국사봉 자락에 자리잡은캠퍼스내에 올해 1,200평 규모의 첨단 의학도서관을 신축하고 수년내 4,000평 규모의 과학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본과 학생들이 다니는 분당 차병원내 캠퍼스에 기초의학연구소를 신축하고 770병상 규모의 경북 구미 차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인가받은 데 이어 분당 차병원도 현재 700병상에서 1,000병상 이상으로 확장,부속병원화 할 예정이다.앞으로 전국적으로 1만 병상 이상의 매머드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도 추진하고 있다. 중문의대는 2001학년도 입시에서 의예과 42명(특차 20명,정시 22명),간호학과 40명(특차 및 정시 각 20명)을 모집한다. 특차는 의예과가 수능 해당계열 상위 1% 이내,간호학과는 상위 10%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다. 특차는 405점 만점에 수능 400점,면접·구술고사 5점이고 정시모집은 1,000점 만점에 수능 595점,생활기록부 400점,면접·구술 5점이다. 한편 대학측은 신설대학들이 늘 부딪히는 문제지만 중문의대의 경우도 선배들이 없다는 점이 졸업생들의 의료현장 진출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李유복 총장 인터뷰. “중문의대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속의 초일류 명문의대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이유복 총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한 목소리로 대학의 미래의 꿈을 펼쳐 보인다. ◆중문의대의 장기발전 계획은. 빠른 시일내에 간호대학과 보건대학을 추가로 설립,건강과학 종합대학교(Health Science University)로 발전시키는 것이 1단계 목표입니다. 현재 의학과와 간호학과가 설치돼 있으므로 보건학과만 증설하면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있습니다.궁극적으로는 종합대학으로 발전시키는것이 목표입니다. ◆신설대학이 갖는 애로사항을 극복할 방안은. 학교 운영 경험부족이 일부 문제될 수 있으나 실습시설·교수요원·기자재 등은 이미 대부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종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적정한 학생수를 유지,신설대학이갖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학풍을 특성화 교육과 접목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국제화를 위한 해외 유학과 연수 계획은. 차병원과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UCLA,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호주 모나쉬대학 등 세계 유수 의대에 교환교수·교환학생을 보낼 계획입니다. 지난 여름방학엔 의학과 본과 1·2학년 중 절반인 40명이 미 하와이 의대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미 컬럼비아 의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C·C 불임치료센터’를미국 현지교육장으로 삼아 세계속의 한국 의학도 양성의 전진기지로활용할 계획입니다. 포천 한만교기자. ** 불모지 대체의학분야 주춧돌. 중문의대가 설립한 대체의학대학원은 의학계에서 국내 대체의학 연구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체의학은 생약요법·심신의학·전자파·기공치료 등 ‘제3의학’으로도 불리며 최근 동·서양 의학계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는 분야. 치료의 효과는 인정되지만 학술적 뒷받침이 부족했던 이 분야에 대해중문의대는 대학원 설립을 통해 서양의 대체의학 성과를 흡수하고 동양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중문의대 대체의학 대학원은 2001년부터 의사·한의사·치과의사 20명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선발,과학적 연구의 불모지로 남아 있던 대체의학을 학문적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미국 엠퍼러 한의과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석사과정이수학점을 인정하고 미국한의사시험(National Certification Examination in Acupuncture & Herbology) 응시자격과 합격후 미국한의사협회 회원자격도 주어진다.또 미국 컬럼비아 의대와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상호교류를 추진하는 등 대체의학을 통한 국내 의료진의 미국 등해외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오는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1월19일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대학원 과정에서는 논문우수자를 선발해학비를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중문의대는 95년 수도권 종합병원 최초로 분당차병원에 양·한방 협진체제를 구축하고,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의예과 과정에 대체의학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또 98년엔 대체의학연구소를 설립했고 99년엔 국제 대체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내 대체의학 연구의 선두주자 역할을 담당해 왔다. 포천 한만교기자
  • 꿈이 있는 우리학교/ 한양대

    ‘새 밀레니엄 리더는 한양대에서-’ 한양대가 중장기 발전계획 ‘HY-Dream 2010’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1세기 국가 사회를 진취적으로 이끌 지도자인 ‘i-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i’는 information(정보),internet(인터넷),imagination(상상),idea(창의)를 뜻한다. 김종량(金鍾亮) 총장은 프로젝트에 대해 “이상적인 구호의 나열이아니라 하나 하나씩 착실히 준비해 가고 있는 현실 속의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구체적 전략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강조하는 전략은 ▲창조적 인재교육 ▲앞서가는 연구 ▲국제교류 활성화 ▲구조조정과 행정·재정개혁 ▲인텔리전트 캠퍼스구축 ▲한양 공동체 구성 등이다.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교 100주년이되는 2039년에 세계 100대 대학으로 우뚝 선다는 복안이다. 한양대의 발전 가능성은 ▲교육부 평가 ‘교육개혁 우수대학’에 5년 연속 선정 ▲2000학년 교육개혁평가 교육과정 분야 1위 ▲대학 연구비 총액 서울대,포항공대,연세대에 이어전국 4위 ▲정보통신부 분석 100대 우수 벤처기업의 대표이사 서울대(19명)에 이어 2위(10명)▲기업인사담당자 선정 업무 능력평가 1위 등에서 확인된 바 있다. ■편의·복지시설 지방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174실에 348명이 묵을수 있는 생활관(기숙사)을 운영하고 있다.각 방에는 LAN 시설과 DID전화가 설치돼 있다.식당,목욕탕,탁구장,독서실,체력단련실도 운영한다.98년 개관한 지상 6층,지하3층의 ‘백남학술정보관’은 한양대의자랑거리다.장서 120만권과 6,058개의 좌석이 있다.국제회의장은 540평 규모로 3개의 세미나실에 외국어동시통역 기능,화상회의 시설,첨단 조명·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등록금 및 장학제도 장학금 수혜율은 26%(99년 기준),장학금 총액은 170억원이다.학교운영비 중 등록금 의존도는 60%.다른 사립대학들이 80∼90%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등록금 수준은 다른사립대학과 비슷하다. 학생들의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매년 봄이면 노동계의 ‘춘투(春鬪)’처럼 학생들의 등록금투쟁이 있었다.올해에도 학교측의 등록금 11% 인상안에 학생들은 동결안을 제시하며 학교와 머리를 맞대고의견을 나눠 5% 인상안에 합의했다. ■해외 대학과 교류 중국 베이징대,미국 UCLA,일본 도쿄대 등 세계 70여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해 교비 유학제도와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81년부터 매년 졸업생 중 10명 정도를 선발,2년동안 교비유학을 보내고 있다.지금까지 105명이 유학을 다녀왔거나 떠났다.또자매결연대학과 학생 및 학점교류에 관한 상호협정을 맺어 학비는 우리나라에서 내고 외국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그대로 인정받는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국제적 안목과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에힘쓰고 있다. ■산학협동 지난 9월에 완공된 산학협동연구시설인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1만677평 규모다.▲산·학·연 협력체제의 활성화 ▲산업체 고유 첨단업무 촉진 ▲기술정보의 유기적교환 ▲신기술 개발 ▲고급 기술인력양성 및 장비와 고급인력의 효율적 활용 등에 힘쓰고 있다. ■한계점 학교의 발전이 법대,상대,공대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과학에 소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또 학교발전계획 등에 참여를 배제해 투명성과 민주성을 요구하는 학생들의목소리가 높은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다닐수록 情이 새록”. “교내에 가파른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아 처음에는 삭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00학번’ 새내기라고 자신을 소개한 백민호(白玟鎬·19·인문학부1년)군은 한양대에 대한 첫인상을 이같이 털어놓았다. 하지만 백군은이내 “봄이면 개나리, 벚꽃이 활짝 피고 여름이면 신록이 우거지는‘우리 한양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자랑했다. 정겨운 교정보다 그가 더 뽐내는 부분은 지난 1년 동안 선배,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얻은 소중한 사람관계.따라서 학문과 실천의 조화를이루는 학교 분위기야말로 한양대만의 장점이라고 단언했다. 백군은 “올 한해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고,술도 마시고,고민을 나누었다”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대신 소중한 경험도 많이 얻어 후회는없다”고 말했다.그는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며 설익었지만 당당한‘열아홉살 가치관’을 설파했다. 몇달만 있으면 입학하게될 후배들이 벌써부터 너무 보고 싶다는 백군은 “후배들이 들어오면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애정과 관심을 몇배내리갚겠다”면서 ‘01’학번 후배들이 올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박록삼기자. *“고시·취업에 강하다”. 한양대는 최근 몇년새 급격히 부상한 ‘사학명문’이다.그 배경에는학생들이 사법시험 등 고등고시에서 보여준 높은 합격률과 80∼90년대 시대와 함께 아픔을 같이했던 민주화운동의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지난 71년 전국에서 최초로 대학 고시반을 만들었다.현재사법고시반 300여명,행정고시반 100여명,공인회계사반 200여명,기술고시반 80여명 등 700여명의 학생들이 청운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고시반 자격대상자는 ▲각 시험 1차 합격자 ▲고시반 입학시험 합격자 ▲대학입학성적 우수자 등으로 돼 있다.말하자면 고시반 입학이쉽지 않다는 얘기다.하지만 일단 고시반에 들어가기만 하면 파격적인지원이 따른다. 무료 특강이나 모의고사는 물론,고시반 전원이 숙식 걱정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무료 기숙사 혜택이 주어진다.또 시험 1차 합격자는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같은 지원 덕분에 사시 합격인원은 지난 94년 24명에서 지난해에는 43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취업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97년 IMF 위기 직후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다시 70%가 넘는 취업률을 회복하며 사회 각계로 진출하고 있다. 또 한양대하면 학생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지난 89년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자 전대협 의장으로 활약했던 임종석(林鍾晳)씨는 현재 국회의원이 됐다.임씨 뿐 아니라 다른 운동권 출신 졸업생들도 학계,시민단체,정계에서 맹활약 중이다.이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운동권이 아니라 건전한 대안세력을 자임하는 나름의 방향을 지켰기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대학에 가서 과격한 학생운동에 빠지지는 않을까’하는 학부모의 우려는 기우(杞憂)에 가깝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학생회의 운영도 민주적이다.매년 3월 전체 학생이 모여 중요 학교행정에 대한 의사결정을 함께하는 전체 학생총회,매년 정기적으로 두번,그리고 필요할 때 수시로 소집되는 모든 학과와 학년의 과대표회의 등이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박록삼기자. *‘지방大' 편견 깬 안산캠퍼스. “지방 캠퍼스에 대한 뿌리깊은 사회적 편견을 극복해 성공모형을제시하겠습니다” 한양대 안산캠퍼스 유석구(劉錫九)부총장은 지난 9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안산캠퍼스의 건축공학과가최우수학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교수와 학생들의 일치된 노력과 학교의 집중적 투자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85년 설립된 한양대안산캠퍼스 건축공학과가 한양대 서울캠퍼스뿐만 아니라 서울대와도어깨를 견주게 된 것은 학교측의 지방 캠퍼스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초대형구조실험동, 냉난방 효과를 측정하는 온열환경실험실,건물의채광성을 실험하는 인공천공실,200평 규모의 건축디자인관 등을 활용해 국제적인 수준의 공학교육으로 끌어올렸다. 본교 김종량(金鍾亮) 총장이 제시한 “자만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분발해 2039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이루자”는 비전에 맞게 건축공학과 교수들은 전국 대학의 건축학과들을 돌면서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했다.이같은 노력으로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지난 5년간평균 취업률이 91%에 이르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대법원-광역단체 고위직 내년 봉급인상분 반납키로

    중앙·지방기관의 고위 공직자들이 잇따라 내년 봉급 인상분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다. 대법원은 14일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 법관 130여명의 내년도보수 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 고재유(高在維)시장을 비롯한 행정·정무 부시장, 도시공사사장 등 간부 4명도 내년도 보수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의했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엑스포과학공원 사장 등 3명은 봉급 인상분(5.5%)을 반납하고,이 금액을 공공근로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임창열(林昌烈)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충남·경기도청 고위공직자 역시 내년도 봉급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록기자 myzodan@
  • 20개공기업 사장·감사도 내년 보수 동결

    정부 고위직이 내년 보수를 동결하기로 한 데 이어 정부투자기관과정부출자기관 등 20개 주요 공기업의 사장과 감사도 내년 보수를 동결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3일 13개 정부투자기관과 7개 정부출자기관의 사장과감사들의 내년 보수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 중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의 사장과 감사에 대해 보수를 동결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수 동결을 한 정부투자기관은 한국전력 도로공사 토지공사 조폐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무역진흥공사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석유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관광공사 등 13개사다. 출자기관은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한국전기통신공사 지역난방공사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다.한국중공업의 경우 12일 경쟁 입찰에서 두산에 넘어가 사실상 민영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행정부 장·차관급 공무원과 1급 독립기관장 254명의 내년 보수를 올해수준으로 동결해 보수 인상분은 국고에 반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치 뉴스라인

    ●당내 의사결정방식에 반발,사표를 냈던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이 13일 당무에 복귀했다. 이 의장은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 도중 국가보안법 문제로 최고위원들과 입씨름을 벌이고 뛰쳐나온 뒤 정책위의장직 사퇴서를 제출,외부와 연락을 끊고 당에 나오지 않았다.그러나 이날 서영훈(徐英勳) 대표 주재로 열린 당4역·상설특별위원장 연석회의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서 대표는 12일 이 의장을 만나 당무 복귀를 간곡히 설득한 것으로알려졌다.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의원 등 여야 의원 95명(민주당 61·한나라당 31·자민련 3)은 13일 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안을 국회에 냈다. 이 법안은 인권위원회를 독립적 국가기구로 설립하고,위원회 활동결과에 대해 민·형사상 면책특권을 부여하며,인권위원이 퇴직 후 2년간 공직에 취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 입법부 “의원세비도 동결”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도 내년도 세비를 동결한다는 방침을밝혔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12일 “세비는 의원 개인의 문제이지만 경제가 어려운 만큼 동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세비 인상분반납 등 구체적 방안은 여야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 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의 대대적 예산 절감과 더불어 의원들도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세비 동결 방침을 밝혔었다. 국회가 세비를 동결하기로 한 것은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들이 보수를 동결하기로 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판국에 세비를 올렸다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을 가능성도 고려한 것 같다. 국회 운영위는 지난달 29일 내년도 의원 1인당 세비(각종 수당 포함)를 올해 5,619만원에서 6,373만원으로 13.4%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위공무원 봉급동결 배경

    정부가 12일 장·차관과 1급 독립기관장등 254명의 내년도 봉급을동결키로 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위공직자들이 앞장서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경제적 어려움 타개를 위한국론 결집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봉급 동결로 인한 예산절감 효과는 23억원(국회의원 포함)에불과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곧바로 경제계를 비롯한 일반 공무원들에게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기업들은 벌써부터 올 연말 상여금이나 성과급을 동결하거나 아예삭감하면서 내핍경영에 들어갔다.올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한 삼성전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성과급을 지급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투(冬鬪)를 준비중인 노동계도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 등은 어려울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공무원들도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혹 그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공무원 보수를 총괄하는 중앙인사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일반 공무원들의 봉급 동결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지난 98·99년도에 삭감이라는 고통을 당하다 올해 처음으로 ‘인상’됐는데내년에 다시 동결할 수 있느냐는 논리다. 중앙부처의 한 과장급 공무원도 “정부가 오는 2005년까지 공무원봉급을 민간 중견기업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쉽게 뒤집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공무원 봉급 동결은 주로 정권의 과도기에 있어왔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지난 80년과 86년에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 보수 동결이 있었고,93년엔 전 공무원 월급이 동결됐었다. 80년엔 ‘5·17’ 등 정권이 혼미한 상태였고,86년엔 개헌논란이 있었던 과도기였다.93년엔 ‘문민정부’탄생 원년이었다. 또 IMF경제위기가 한창인 98·99년도엔 보너스 250% 삭감이라는 사상 초유의 봉급 삭감조치가 이뤄졌다.올해는 2년 만에 9.7% 인상,사실상 삭감분을 돌려받은 셈이 됐다. 한편 현재 국무회의를 통과,국회에 계류중인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6.7%다.예산안이 통과된 상태에서 동결조치가 이뤄지면 인상분을 반납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홍성추기자 sch8@
  • 고위공무원 내년임금 동결

    정부는 12일 행정부 장·차관급 공무원과 1급 독립기관장 등 254명의 내년도 보수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행정부의 이같은조치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세비동결 방침과 맞물려 앞으로 입법부,사법부,자치단체장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보수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이같이 결정했다. 보수동결 대상은 대통령,국무총리,장·차관,처의 처장,차관급 청장,국무조정실장,차관급 이상 비서관,감사원장,감사위원 및 사무총장,중앙선관위 상임위원,국정원장 등 정무직 공무원과 중장이상 군인,특1급 외교관,특2호봉이상 국립대학총장,검사장급 이상 검사,경찰청장등 장·차관급 특정직 공무원이다.또 통계청장,문화재청장,기상청장,해양경찰청장 등 1급 독립기관장도 포함된다. 최광숙기자 bori@
  • 사법부 대상자 136명…‘반납’보조 맞출듯

    사법부는 내년도 봉급인상률과 관련,행정부와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고위직의 봉급 인상분 반납도 역시 같은 차원에서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12일 “2001년 임금 인상분을 결정하려면 기획예산처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대법관 회의를 거친 뒤 국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관례로 비춰볼 때 사법부의 임금 인상은 행정부와 보조를 맞춰왔기 때문에 올해에도 행정부의 인상률이결정되면 사법부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사법부의 임금 인상률은 3%로 행정부의 임금 인상률과 같았다. 정부가 12일 국무회의에서 결의한 임금동결 대상인 ‘정무직 이상’ 사법부 공무원은 재경 지원장과 사무국이 설치된 지원장을 포함한지방법원장,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대법관,대법원장 등 모두 136명이다. 법관의 임금은 ‘법관 등의 보수에 관한 법률’에 의해 결정되며 매년 인상분은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다.올해 대법원장의 월 기본급은 384만6,000원,대법관은 260만5,000원,사법연수원장·고등법원장·특허법원장은249만5,500원,지방법원장급은 238만6,000원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지자체 하위직 “임금 동결 강요 말아야”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 전국의 지자체 공직자들은 행정부 1급이상 고위공직자의 임금동결 결의와 관련,국가경제의 어려운 사정을 제대로 헤아린 솔선수범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를 빌미로 하위직 공무원들에게까지 고통분담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부시장들과 협의해 급여 인상분을 자진 반납토록 하겠다”면서 “산하 6개 투자기관장과 일선 구청장들도 동참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는 의원 활동비와 회의수당이 조례로 정해지기 때문에 따로 인상분이 없다”고 말했다.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공무원모임’ 정책국장 허점상(許点相·41·부산연제구)씨는 “고위 공무원들의 결의는 모든 국민의고통분담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환영할만 하지만 하위 공무원의 임금동결을 강요하는 논리로 이용돼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전북도의 한 자치단체장은 “국가경제가 어려운 터에 자치단체장들이 고위 공직자들의 결의를 모른체 할수 있겠느냐”면서 “조만간인근 자치단체장들과 모임을 갖고 동참 의사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치단체장은 “자치단체장들은 대부분 급여에 연연해하지 않고 중앙정부의 결정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반 공직자들에게까지 고통분담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 [사설] 하루살이 국회

    새해 예산안과 각종 민생·개혁법안을 심의하기 위한 제216회 임시국회가 11일 개회됐지만 회기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예산안은 당연히 정기국회에서 처리됐어야 하나 의정사상 처음으로 회기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임시국회에 넘기는 오점을 남겼다.여야가 회기 100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일 동안 정기국회를 공전시켰기 때문이다. 여야는 임시국회 회기를 싸고 입씨름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예산안삭감규모와 예산 부수법안,국회법,정부조직법 등에 대한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데 있다.야당인 한나라당은 101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10% 정도 삭감,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관치금융청산법,재정적자감축특별법 등의 입법을 예산처리와 연계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예산의 경기진작 기능을 고려,가급적 원안통과를주장하고 있고 관치금융청산법 등은 다른 법령으로도 규제가 가능하다면서 별도 입법을 반대하고 있다. 국회 예결위가 하루 단위로 합의한 의사일정에 따라 ‘하루살이식’으로 운영되는 근본 이유는 국정에 임하는 여야의 태도에 있다고 본다.여야가 과연 국정을 동반자 정신으로 논의하고 민생을 잣대로 하여 타협점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심스럽다.여야는 무엇보다예산안 및 부수법안 처리를 여타 법안 심의와 분리하여 ‘선(先)예산후(後)일반 법안’처리로 임시국회를 운영해야 할 것이다. 중앙정부의 내년 예산안이 확정되어야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예산도순차적으로 확정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정부가 책임지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일단뒷받침해주는 것이 대통령중심제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다.또 반부패기본법안 등 개혁입법도 이왕 임시국회를 연 이상 더 미룰 필요 없이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
  • 정민철, 요미우리와 재계약

    정민철(28)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최근 국내 복귀설까지 나돌았던 정민철은 9일 요미우리와 연봉 동결을 조건으로 재계약에 사인,일본 잔류를 확정지었다.연봉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8,000만엔(8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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