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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콜금리 동결

    한국은행은 4일 우리나라 경기상승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6.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지난 4월의 전망치 5.7%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감안해 콜금리(은행간 단기금리)를 4.25%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경기상승세가 계속되지만 금융시장 불안으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콜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6월중 제조업 생산은 조업일수 2일 감소(전년 동월대비)에다 월드컵의 영향 등으로 2∼3% 증가에 그쳐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6.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학정원 증원 강력억제

    대학과 전문대의 입학정원 증원이 강력 억제되고 설립기준도 대폭 강화된다.또 학부제와 모집단위 광역화를 보완하기 위해 3∼5년 동안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모집단위별 정원의 30% 이내에서 전공예약제를 실시할 수 있다. 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4일 오후 제주 롯데호텔에서 194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 총장 세미나의 기조강연에서 “대학들은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고교 졸업생이 올해 6만명,2003학년도 7만명이 주는 등 대학·전문대의 대입 정원에 비해 적어지기 때문이다.고교 졸업생은 2010학년도에야 다시 대학 정원보다 많아진다. 2002학년도 4년제 대학의 미충원율은 5.5%,전문대 미충원율은 7.7%로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대학마다 학생모집난이 심각하다. 이 부총리는 “앞으로 상당기간 대입 정원 증원을 억제할 것”이라면서 “국립대와 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원칙적으로 동결하고 국가 전략분야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최소한의 증원만 허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박홍기기자 hkpark@
  • 내년 교육대 수도권 정원동결

    교육인적자원부는 2003학년도 11개 교육대 입시에서 수도권의 서울·인천교대에 대한 정원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머지 비수도권 교대의 정원 증원 여부는 오는 20일까지 접수될 대학별 정원조정계획과 함께 교원 수급에 대한 정책 연구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쯤 결정할 계획이다. 또 수요보다 공급이 과다한 사범대는 정원을 감축하거나 일반학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원의 20%까지 허용한 일반 교대 편입학도 올해 11개 교대의 편입학 규모가 807명으로 3학년 정원의 17%에 불과한 점을 고려,2003학년도에는 20%까지 편입학생을 받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최근 5년 평균 임용률이 20.5%에 불과한 사범대의 경우,일반학과로 전환하면 사범계 학과였을 당시 정원의 30% 이내에서 교직과정 설치를 허용하기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월드컴 전·현직 경영진 청문회/美의회·행정부 회계부정 조사착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월드컴의 파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 의회와 행정부가 기업 회계관행에 메스를 가하기 시작했다.미 하원금융위원회는 7월8일 월드컴의 전·현직 경영진 등을 소환,청문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비리에 연루된 기업가의 자산을 동결하고 형사처벌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월드컴은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회생을 꾀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파산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청문회에는 존 시그머 최고경영자와 버나드 에버스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해임된 스콧 설리번 재무담당 책임자가 소환됐다.38억달러의 회계부정을 발표하기 직전까지 월드컴을 추천한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텔레콤 분석가 잭 그러브먼도 출석한다. 마이크 옥슬리 하원 금융위원장은 “관련법과 규정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으며,민주당의 톰 대슐 상원 원내총무는 “누군가 법을 어겼다면 당연히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며 회계 개혁법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엔론 사태를 조사 중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빌리투진 위원장도 월드컴에 대한 조사를 약속했다. 서방선진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기업들의 모든 자산과 부채의 완전한 공개를 촉구한 가운데 오닐 재무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검찰은 법을 어긴 경영진에게 최대한의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계 스캔들에 연루된 경영진의 자산을 동결할 권한을 가져야 하며,월드컴 사건은 결코 한 두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월드컴은 28일 8000명을 해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원 8만명 가운데 21%인 1만 7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정크본드를 사는 헤지펀드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파산전문가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월드컴이 연말까지 돌아오는 부채 1억 7200만달러는 감당할 수 있으나 내년 만기인 58억달러의 부채는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시장은 평가한다.신용평가기관인 영국의 피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월드컴의 장기 부채전망을 즉각 ‘파산 가능성’으로 떨어뜨렸다. SEC는 월드컴이 다른 기업으로부터 전화 라인을 빌린 비용을 자본지출로 계상한데 조사의 초점을 맞췄다.고객에게 이르는 전화라인을 직접 깔 경우에만 자본지출로 계상할 수 있다. 그러나 월드컴은 38억달러의 전화라인 임대료를 자본지출로 계상,실제 12억 2000만달러의 적자가 났음에도 지난해 13억 8000만달러의 이익이 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회계조작이 의외로 단순했음에도 지난 1년5개월간 감사를 맡은 아서 앤더슨이 몰랐다는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다만 텔레콤 분석가인 스콧 클레랜드는 “월드컴이 60개의 크고 작은 통신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재정상태가 너무나 복잡해져 월드컴이 바라는 대로 회계 장부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mip@
  • 경제난 아르헨 유혈충돌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 정부의 예금동결 조치와 긴축정책,실업률 증가 등에 대한 항의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26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푸에이레돈 다리 부근에서 시위대와 진압경찰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부상하는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정오께 실업자와 연금생활자 등으로 구성된 시위대가 수도로 진입하는 푸에이레돈 다리를 차단하려 하자 진압경찰이 고무총탄과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시위대와 경찰간 유혈충돌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0대 청년 2명이 현장에서 숨졌고,90여명이 부상했으며 50여명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시위대는 경찰이 강경진압에 나서자 인근 가게의 진열장과 자동차의 유리창을 깬 뒤 유리파편과 돌멩이 등을 던지고,폐타이어를 불태우며 극렬하게 저항했다. 한편 중앙은행 총재의 경질 및 시위대와 경찰간 유혈사태,예금동결조치에 대한 법원의 위헌 판결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이날 외환시장에서 페소화의 대달러 환율은 한때 평가절하 이후 최고수준인 달러당 4.05페소를 기록하기도 했다.정부의 공식환율 역시 매입이 달러당 3.77페소,매도 3.85페소를 기록해 경제불안을 증폭시켰다.
  • 퇴임 앞둔 자치단체장 인사·예산권 동결 검토

    정부는 퇴임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막판 인사 전횡 및 선심성 사업 집행을 막고후임 단체장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단체장 임기 종료 전 일정 시점부터 인사권 및 예산권을 일시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후임 단체장이 결정된 시점 또는 단체장 임기종료 1개월 전쯤부터 인사 및 예산권을 일시 동결토록 지방자치법,지방공무원법 등 관련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막바지 인사가 불합리하게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인사를 단행한 단체장은 공직을 떠난 뒤이기 때문에 책임을 묻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후임 단체장이 정식 업무에 착수할 때까지 인사 및 예산권을 일시 동결하더라도 길지 않은 기간인 만큼 행정수행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예금금리 0.5%~1.0%P 인하

    은행들이 최근 예금금리를 낮추고 대출금리는 올리는 등 수익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특히 입출금식 예금은 금리가 연 1%도 안돼 소액예금은 ‘찬밥’ 신세가 됐다. 조흥은행은 24일부터 보통예금·기업자유예금 금리를 0.5∼1.0%포인트 낮추기로했다고 20일 밝혔다.기업·제일은행도 보통예금 금리를 0.5∼1%포인트씩 낮췄다. 하나은행은 신비과세장기저축과 근로자우대저축 금리를 각각 0.5%포인트,0.3%포인트 낮춰 연 6.5%와 6.7%를 적용한다.신한·한미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올초보다 0.2%포인트 정도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그러나 이번달 콜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는 계속 오름세다.서울은행은 최근 가계 신용대출금리를 연 8.89%에서 9.12%로 0.23%포인트 올렸다.충당금 추가 적립 등 비용이 늘었다는 이유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청계천복원 추진위 구성 착수, 서울시정 인수위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의 원활한 업무인수를 위한 인수위원회가 17일 총괄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계천 복원사업 추진위원장을 맡을 적임자가 없으면 내가 직접 맡을 수도 있다.”며 청계천 복원사업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인수위는 또 서울시 김우석 기획예산실장과 신동우 행정관리국장으로부터 총괄보고 및 취임식 준비계획에 대해 첫 보고를 받았다. 인수위는 27일까지 각 실·국과 산하 지방공사 및 직속기관,사업소의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은 뒤 30일 활동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 강승규 대변인은 “이 당선자는 인수위를 통해 서울시정 현안을 파악하고 취임과 동시에 선거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며 “취임 이후 별도의 업무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개선과 청계천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예정이며,특히 청계천 복원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가 이뤄진 만큼 큰 문제 없이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장 3명의 인선에 대해서는 “국가직인 행정1·2부시장은 내부승진을 원칙으로 하되 이 당선자와 함께 취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둬 발표할 예정이며 정무부시장은 당에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이명박당선자 인수위 구성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당선자는 16일 서울시장 직무의 원활한 인수를 위해 ‘서울시장직무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를 구성,발표했다. 이 당선자는 인수위(위원장 李在五 한나라당 의원)를 통해 서울시정의 현안을 파악하고 다음달 1일 취임과 동시에 선거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 당선자와 함께 서울 시정을 연구하고 서울의 비전을 설계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또 여성,노인 등 취약계층과 청계천 복원 등 역점 추진사업의 관련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서울 중구 무교동 전 현대빌딩 3층에 사무소를 마련한 인수위는 17일 총괄보고,19∼26일 각 국·실별 현안업무를 보고받은 뒤 30일 인수위 활동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사설] 물가불안보다 원高가 낫다

    금융·외환당국이 물가안정과 환율안정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어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 동결’(연 4.25%)을 결정함으로써 이에 대한 정책판단을 유보했다.그러나 우리는 지금이 정책판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환율보다 물가안정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시각이다. 박승 한국은행총재는 콜금리 동결에 대해 “인상 요인이 있지만 환율 전망이 불투명해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정책결정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그러나 통화신용정책은 적기 대응이 생명이다.정책선택의 시기를 놓치면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몇십배의 비용을 치러야 한다.적기 대응을 하지 못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는 1997년의 외환위기가 잘 말해주고 있다.달러의 과잉공급과 불황기에 증발된 통화의 환수는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두가지 과제다.당국은 달러값하락(원화값 상승)을 막기 위해 달러를 사들이고 있다.그 결과 통화가 증발돼 다시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해 과잉통화를 환수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실제로 통안증권 발행잔액은 지난 4월말 현재 84조원으로 한달 전보다 2조원 가까이 불어났다.통안증권의 이자부담만 연간 5조원에 이르고 있다. 원고(高)에는 고통이 따른다.당국의 대응방식은 고통의 지연일 뿐 고통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다.나중에 더 큰 고통(물가 불안)을 가져올 우려가 크다.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원화값 상승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수출업체에 보조금을 주는 것이며,수출업체들로 하여금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을 회피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우리는 원고가 당장은 고통을 수반하지만 외환위기 극복의 마지막 관문이며,당연히 감수해야 할 고통으로 인식할 것을 당국에 주문한다.지난 1997년 여름의 원화값은 달러당 1000원대였음을 기억하자.
  • 콜금리 현수준 유지

    한국은행은 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은행간 단기거래금리)를 현행 수준인 4.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했던 5.7%보다 높은 6∼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朴昇) 총재는 금통위 회의를 마친 뒤 콜금리 동결 배경과 관련해 “미국경제의 회복속도 및 국제 반도체 가격전망의 불투명 등으로 수출환경면에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달 콜금리를 0.25%포인트 상향조정했었다. 박 총재는 “앞으로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수요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커질 것이지만 최근 환율의 큰 폭 하락과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비용면에서 상승압력은 완화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환율 하락속도가 너무 커서 수출경쟁력 약화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더 하락할 경우 한은도 정부와 협의해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 2·4분기 성장률도 1·4분기(5.7%)보다 상당히 높을 것”이라며 연간 성장률이 6∼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수도권·국공립대 내년 입학정원 동결

    국·공립대를 비롯,수도권 소재 사립대의 2003학년도 입학정원이 동결된다.하지만 IT(정보기술)·BT(생명기술) 등 6대 국가 전략분야에 대해서는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증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 사립대의 경우,정원 자율책정기준이 대폭 강화돼 증원이 억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03학년도 대학 정원 조정계획’을 마련,대학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대학별 정원은 오는 8월 말 확정된다. 이에 따르면 전국 194개 4년제 대학 가운데 46개 국·공립대의 정원은 국립대 발전계획 등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동결하되,IT(정보)·BT(생명)·NT(나노)·CT(문화)·ST(우주)·ET(환경) 등 6대 국가 전략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의 인원만 조정하기로 했다.또 이공계 정원을 인문·사회계로 전환할수 없고 학과 세분화를 통한 모집도 규제하기로 했다. 수도권 사립대 역시 지역의 균형발전 추진전략 및 지방대 육성대책에 따라 원칙적으로 정원을 동결했다.물론 국가 전략분야는 학교 특성화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지방 사립대의 경우,최소한의 교육여건을 확보하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었던 자율책정기준을 ‘교원·교사(校舍) 확보율 80% 이상,수익용 기본재산과 교지(校地)확보율 55% 이상’으로 강화,실질적인 증원을 억제했다.고교 재학생의 감소로 지방대의 정원 증원은 어려운 상황이다. 의예·치의예·한의예·약학·한약학·간호학 등의 의료 인력은 관계부처의 의료인력 수급계획에 따라 동결했다.다만 지난해 유보됐던 부산지역 대학의 간호학과 정원에 대해 20명에 한해 늘려줄 계획이다.임상병리·방사선·치과위생·치과기공·물리치료·작업치료 등 의료기사 양성 분야에 대한 모집단위 신설이나 증원도 일부 허용키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초단기 수익증권 주목하라, 월드컵 기간중 재테크 방법

    ‘월드컵 동안에는 MMF(초단기 수익증권)로 승부하라.’ 경기회복과 금리를 예상하기 어려워지면서 투신권의 채권형 펀드,그 가운데도 MMF가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최근의 증시 폭락,불투명한 금리 향방 등이 복합작용한 결과다. ●투신권,발빠르게 단기 채권형으로= 연초 주식형 수익증권에 자금을 쏟아부으며 거래소에서 기관장세를 주도했던 투신권이 초단기 채권형으로 급격히 말을 갈아타고있다.지난 한주동안 MMF에 쏟아져 들어온 투신권 자금만 1조 7000억원.MMF로의 전환은 주식시장이 트리플위칭데이(주가지수 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미국 증시의 약세 등 악재를 소화해 내지 못한 채 비틀거리고 있기 때문.현대증권임병전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이 이달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시중금리의 하향 안정기조가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어서 MMF가 안전한 단기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확장 기대감은 여전= 월드컵대회 이후 경기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다만그 시기가 다소 지연될 수는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경기회복은 불가피하게 금리인상을 동반할 것이며,그렇게 되면 저금리 때 설정된 장기채권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채권값은 금리와 거꾸로 움직이기 때문이다.기관들이 언제든지 유동화할 수 있는 MMF로 몰리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경기회복과 금리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MMF의 매력은 은행권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점.상품에 따라서는 하루만 맡겨도 연 4%대의 고수익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은행권 상품처럼 금리를 지급하는 게 아니라 채권 운용실적인 수익을 돌려준다.물론 급격한 금리변동기엔 원금이 줄어들 수도 있다.보수적인 가계소비자들이라면 많아야 0.5%포인트의 금리차를 위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채권괴리율 조항(채권값이 0.5%포인트 이상 떨어질 때 하락가격을 장부에 반영),듀레이션(펀드에 편입될 채권의 만기) 재조정 등으로 이달부터는 MMF의 매력이 크게 줄어든다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외환위기 때와 같은 특수상황이 아닌 이상수익률에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유진용 대리는 “어떤 채권들이 편입돼 있는지 내역을 꼼꼼히들여다보고 펀드를 고르고,운용사의 지급여력이 충분한 지 등도 살펴봐야 한다.”며 MMF 선택요령을 제시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환율 우려할 수준 아니다””, 박승 한은총재 “”개입 안해””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최근 원·달러 환율수준은 아직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급격한 하락속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급락할 경우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발언은 재경부측이 환율 하락속도를 우려하고 있으며 시장 개입을 시사한 것과 차이가 나는 것이다. 박 총재는 이날 오후 MBN과의 대담에서 “환율 하락은 미국경제의 거품이 빠지면서 달러 약세에 따른 것으로 원화가치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현상”이라며 “수출에 타격을주지 않는 범위에서 점진적인 환율 하락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러나 “물가안정을 위해 환율 하락을 용인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당국이 가급적 시장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또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음달 콜금리 동결을 시사했다.그러나 “하반기에 물가가 많이 오르면 금리를 올릴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하반기 실질 경제성장률은 6%를 넘을 것”이라며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4%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지금부터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항공학교 유학생 줄어 운영 타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비행기 조종술을 가르치는 미 항공학교가 울상이다.9·11 테러의 여파로 외국인 등록이 엄격히 제한되자 학생 부족으로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미국에서 제대로 훈련받은 조종사가 줄면국제 항공업계에더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항공학교측은 항변하지만 큰 반향은 얻지 못하고 있다. 27일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훈련을 받을 수천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까다로운 등록과정 때문에 유럽이나 호주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의회는 앞서 미국에서 비행 훈련을 받으려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하고 학생비자 발급을 엄격히 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친기업 성향의 백악관이 재검토를 이유로법안에 서명하지 않자 법무부는 일단 모든 외국인 학생의비행 수업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외국인 학생들의 등록이 거의 동결됐을 뿐 아니라 국제 항공사들이 미국에서 조종사들을 재교육시키려던계획도 취소되고 있다.중국의 남방항공은 이달 초 6백만달러를 들여 150명의 조종사를 아리조나 항공훈련센터에 보내려 했으나 등록절차가 까다롭자 호주로 발길을 돌렸다.아랍에미레이트연방의 에미레이트 항공도 서부미시간 대학과의1백만달러짜리 훈련프로그램을 역시 호주와 재계약했다. 현재 미국에는 474개의 항공학교와 81개의 대규모 비행훈련센터가 있다. mip@
  • 월드 Biznews/ 맥도널드 매장 확대 이원화전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맥도널드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위해 두가지 전략을 내놓았다.국내외에서 기존 맥도널드의 점포를 계속 확장하되 해외 시장에 더 큰 비중을 두고 미국 내에서는 ‘비(非) 햄버거’ 체인망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잭 그린버그 맥도널드 회장은 23일 일리노이스 오크 브룩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외 시장의 기회는 거대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계속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맥도널드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임원들의 월급을 동결하고 보너스도제한한 점을 강조했다. 맥도널드는 올해 미국 내 359개를 포함,전 세계에 걸쳐 1300∼1400개의 매장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햄버거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개발도상국 시장에 초점을 맞춰,현재 430개의 매장을 둔 중국에만 122개를 신설할 계획이다.그러나 경제 후퇴로 영업기반이 악화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는 매장을 늘리지 않을 방침이다.맥도널드는 현재 121개국에 3만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도 매장을 늘릴 계획이지만 수익 창출보다 시장점유율 유지 차원이다.대신 피자나 치킨 등 비 햄버거 체인점의 사업 확충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미국 내 햄버거시장은 버거 킹이나 웬디스와의 경쟁이 치열한데다 햄버거의 수요가 느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미 인수한 멕시코 스타일의 스테이크 전문점 ‘치포트리’나 도나토스 피자,치킨 전문점인 ‘보스턴 마켓’ 등의 매장은 100∼150개 정도 확충할 계획이다.특히 이들 매장들은 전통적인 패스트 푸드점보다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가정식 요리같은 맛을 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매튜 폴 재무담당 최고경영자도 이날 “적어도 1000개의매장을 거느릴 수 있는 비 햄버거 시장에서의 새로운 상표를 찾고 있다.”며 “현재 맥도널드 전체 수익의 1%를 차지하는 비 햄버거 부문의 비중을 2%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mip@
  • 北경수로시찰단, 남북관계 복원 ‘디딤돌’

    북한의 경수로 사업 및 항공 분야 시찰단의 19일 남한 방문은 방문목적만 따지면 지난해 12월 경수로 시찰단의 방문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하지만 방문시기를 감안하면 경수로 건설은 물론 남북 및 북·미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측은 이번 방문이 국제기구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합의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된 일정이라며 애써 남북관계 등과 무관한 사안임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들의 방문이 지난 7일부터3박4일동안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2차 회의가 무산된 뒤 교착상태에 빠진남북관계를 복원하는 데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음달 중에는 어떤 형태로든 남북교류 복원을 추진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는 만큼 방문기간 동안 조심스럽게 경협위회의 재개,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회의 등을 위해 분위기를 탐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방문은 잭 프리처드 미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방북을 앞두고 이뤄져북·미협상에 미칠 효과와 파장이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지적이다.정부 관계자는 “핵·미사일·재래식 군비 등 3대 과제를 분명히밝히고 있는 부시 미 행정부로서는 이번 방문이 마다할 이유가 없는 북측의 ‘유화적인 제스처’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핵 동결과 경수로 공급 일정 등을담은 ‘인도일정 의정서’ 등은 아직 미합의 상태지만 지난달 3일 북측 외무성 대변인이 KEDO와 협상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뒤 경수로 협상 일정이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다.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북한에서 열린 KEDO와 북측 전문가 회의에서 경수로 건설 인력·물자 수송을 위한 직항공로 개설 협의가 진행됐다. 한편 경수로 건설사업은 2000년 2월 KEDO-한전의 주계약이 발효돼 본공사가 시작된 이후 현재 종합공정 진척도는18%에 이르고 있다.부지정지 공사는 끝났고 기반시설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경수로 종합설계는 33%,원자로설비 구매는 43%가 진척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직장인 50% “연봉보다 직종”

    직장인 2명 중 1명은 연봉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조금 줄어들더라도 평소에 원하던 직종이라면 직장을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사이트인 잡라인(www.jobline.co.kr)은 채용시즌을 맞아 최근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47명(39.3%)이 ‘임금이 동결되더라도 평소 희망직종이었다면 옮긴다.’고 대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봉이 줄더라도 평소 원하는 직종이라면 옮기겠다.’는 응답자도 102명(11.6%)에 이르렀다. 이어 연봉이 30% 이상 올라야 한다는 답변은 180명(20.4%)이었고 ▲‘연봉 20% 이상 증가’는 162명(18.4%) ▲연봉 15% 이상 증가는 91명(10.3%)으로 각각 나타났다.연봉보다는 업무에 더 비중을 두는 경우가 근소한 차이로 앞선결과다. 잡라인의 조귀열 홍보팀장은 “최근 연봉 액수보다는 자신이 평소에 일하고 싶은 직종이었는지 여부에 따라 전직을 결정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고액연봉이 아니면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웠지만 이같은 추세라면 직종을 내세워 스카우트 제안을 할 경우 보다 손쉽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 FRB “금리 동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7일(현지시간)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은행간단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수준인 1.75%로 유지시켰다.이에 따라 미 은행들이 우량기업에 적용하는 우대금리도 4.75%로 변화가 없다. FOMC는 금리유지를 만장일치로 결정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재고투자에 힘입어 상당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최종 수요의 힘은 다가오는 몇 분기에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금리인상이 일러야 8월,늦으면 1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브루스 스타인버그 메릴린치증권사의 수석연구원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잇따라 나오지만 최종 수요는 아직도 하향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월가는 이미 예상된 결과이며 적어도 몇 개월간은 FRB의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없다고 반응했다.일부 분석가들은 경기가 상승국면에 접어들어도 물가상승 압력이 없으면실업률이 떨어질 때까지 금리인상은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도 앞서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의 길로 들어선 것이 확인될 때까지 통화정책에는 변화가없을 것이며 그런 징후가 나타나려면 수개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8월13일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전문가들도점차 인상 시기를 9월24일이나 11월6일 쪽으로 늦추는 추세다.한편 앤 크루거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이날 FRB가 수개월내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정부당국은 경기부양책의 수준을 조심스럽게 재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 자영업자 진정군씨, 10원짜리 모아 장학금 기증

    60대 자영업자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10원짜리 동전을 모아 마련한 2002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G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진정군(陳正軍·61)씨는 8일 서울지역 소년소녀가장 100명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002만원을 한국복지재단에 기증했다.당초 진씨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건설비용에 보태기 위해지난 95년 6월부터 10원짜리 동전을 모았다.진씨는 2002만원이 모이기 전에 상암구장이 완공되자 고건 서울시장과상의해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진씨는 지난 95년 길에 떨어진 10원짜리 동전이 방치된것을 보고 작은 것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지 보여주기 위해 10원짜리만 따로 저축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진씨는 이에 앞서 2000년 11월 3년 가까이 매일 1달러씩1004달러를 모아 ‘북한아동결핵환자돕기’ 기금으로 내놓았다.2000년 8월 경의선 개통계획 소식을 듣고 매일 1원씩 525일째 통일기금을 모으고 있다. 진씨는 “내일을 위해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심정으로 작은 것도하루하루 모으다 보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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