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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칫돈 증시로… 채권시장 ‘불안’

    채권시장이 불안하다. 돈뭉치가 지난 13일 콜금리 동결 조치 이후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채권시장의 패닉(일시적 공황) 상태까지 우려된다. 채권금리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으면서 채권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딜러들은 연초 물량부담으로 인한 장기금리 급등이 단기쪽에 영향을 미쳤는데, 앞으로는 단기쪽 불안이 시장 전체의 불안으로 파급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시장심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채권금리가 너무 올랐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 전일인 12일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채권금리)이 3.45%였는데, 콜금리 동결을 발표한 13일 3.58%로 오른 뒤 21일에는 3.94%까지 치솟았다. 일주일여 만에 49bp(Base Point)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장·단기금리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단기금리인 콜금리(3.25%)와 장기금리인 국고채 3년물의 격차는 무려 69bp였다. 한때는 장·단기금리의 차이가 너무 좁아지거나 역전돼 걱정이었으나, 지금은 차이가 너무 커 걱정인 상황이 됐다. 장·단기금리 차이가 커지면 CD금리에 연동되는 대출금리도 덩달아 올라갈 가능성이 커진다. 격차가 지속되면 대출 금리의 상승은 불가피하다. 한은은 24일 공개시장조작 대상기관중 증권거래 매매대상 기관을 상대로 1조원어치의 국고채권을 단순매입키로 하는 등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선제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갈수록 예민해지고 있어 채권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올 일반·농업용 전기료 동결 추진

    정부가 올해 일반용 및 농업용 전기요금과 등유가격을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재정경제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산업용, 일반용, 주택용, 농업용 등 4개 전기요금 가운데 주택용을 상반기 중 인하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사무실, 상가, 관공서에서 쓰는 일반용과 농업용을 올해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관련부처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가정용 보일러 등에 이용되는 등유가격도 동결하기 위해 세제 개편 등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인 물가여건이 지난해보다 다소 호전될 전망이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 초반으로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연초부터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고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뭉칫돈 증시U턴 ‘가속도’

    뭉칫돈 증시U턴 ‘가속도’

    시중의 뭉칫돈이 주식시장으로 급속히 유입되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은 데다 이달 중순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 여파로 채권값이 떨어지면서 시중자금이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도 주식시장에 불을 지피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하나·신한·산업은행 등 은행장들은 21일 한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콜금리인하 기대’의 쏠림현상이 사라지면서 장단기금리 역전 등 금리 왜곡현상이 시정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빠른 속도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잇단 호재로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 1500대까지 넘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24포인트(1.13%) 급등한 919.61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9.99포인트(2.22%) 올라 460.62를 기록, 지난해 4월28일(478.70) 이후 9개월 만에 460선을 돌파했다. ●돈 갈 곳은 주식시장뿐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비 지난 18일 현재 실세요구불예금은 무려 3조 1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지난 연말 만기가 돌아온 예금을 고객이 대거 빼내간 것이다. 정기예금도 1조 7000억원, 채권형 수익펀드도 4000억원가량 빠져나갔다. 반면 수시입출금식 예금(1조 6000억원), 고객예탁금(1조원), 시장금리부연동펀드(MMF·4조 6000억원) 등은 크게 늘었다. 특히 MMF의 폭발적인 증가는 지난 연말 기업들이 부채상환용으로 자금을 일시 빼내갔다가 올들어 다시 넣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작지 않은 규모다. 수치로만 보면 올들어 불과 3주 만에 예금은행과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빠져나갔거나 대기중인 자금이 모두 7조 2000억원가량 된다는 얘기다. 현재 시중의 부동자금은 6개월 이내의 단기예금(150조원)을 포함해 400조원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널리스트,“더 내리지는 않을 것”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연초에는 주가전망을 800∼1200으로 했다.”면서 “그러나 요즘 애널리스트들의 심정은 이를 더욱 상향 조정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외국인의 한국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났고, 한국을 비롯한 정보기술(IT) 경기에 대한 실적도 좋게 보고 있다. 최근 내수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도 지수 추가상승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이 변하기 때문에 과거 코스닥 경기 때와 지금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때는 정책적인 부분이 강했으나 지금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LG투자증권 박윤수 상무는 “올초에는 1030까지 전망했다. 지수가 1500까지 오른다, 안 오른다는 전망보다 중요한 것은 주가가 더 이상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전체 증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위 20대 기업의 실적도 LG카드 등만 빼고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투자증권 김무경 선임연구위원은 “지수 900선이 강한 저항선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 매수심리 약화 등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만큼 지수상승만을 점치기에 어려운 점도 있다.”고 신중론을 폈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seoul.co.kr
  • 서울시 임대주택 보증금·임대료 동결

    서울시 임대주택 보증금과 임대료가 동결된다.SH공사(옛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20일 “경영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하지만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임대주택 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SH공사는 지난해에도 임대주택 보증금과 임대료를 올리지 않았다. SH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은 17개단지 2만 2370가구, 공공임대주택은 27개단지 1만 8258가구, 재개발임대주택은 98개단지 4만 3485가구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SH공사는 연 5%이내에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다. 공사가 보증금과 임대료를 5%인상하면 임대보증금 이자수입 16억원과 임대료 54억원 등 연간 70억원의 수입을 더 올릴 수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임창용 ‘수모’…삼성과 단기 2년간 18억에 계약

    해외 진출의 꿈을 접고 국내 프로야구 삼성에 연봉을 백지위임했던 투수 임창용(29)이 친정팀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20일 경산볼파크에서 김응용 사장과 자유계약선수(FA) 임창용이 만나 계약금 8억원, 연봉 5억원 등 2년간 모두 1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해와 연봉이 동결된 상태로 그것도 단기간인 2년 계약을 맺는 수모를 감수한 것. 이는 삼성에 새 둥지를 튼 거포 심정수의 4년간 최대 60억원과 유격수 박진만의 4년간 39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액수다. 하지만 임창용은 10승 초과,11승부터 15승까지 1승당 1000만원,16승부터 1승당 2000만원을 별도로 받고, 세이브와 홀드는 각 2개를 1승으로 환산하는 플러스옵션을 뒀다. 반면 임창용이 10승에 못미치면 2억원을 반환하는 마이너스옵션도 둬 FA ‘먹튀’ 방어 장치도 마련했다. 임창용은 “구단에서 배려해 준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팀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1조2000억 서민복지추경 제안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교육, 의료권 확대와 빈곤층 보호를 위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서민 복지 추경예산을 편성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정도의 예산은 금년에 배정된 예산 중 관공서 운영비, 특수활동비와 같은 예산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새만금사업과 같은 난개발을 중지하는 것 등을 통해 국민의 세 부담을 늘리지 않고도 확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장차관 늘리고 복지직 동결한 정부

    참여정부 들어서 장·차관급 정원이 106명에서 119명으로 12.3%나 늘었다. 전체 공무원의 수도 참여정부 들어서만도 4만명이 늘었다고 한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서 공무원 정원이 늘어가는 한국적인 현상이 탐탁지 않지만, 증원 붐 속에서 정작 늘리기로 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은 2년동안 한 명도 증원하지 않아 더욱 놀랍다. 복지직 공무원 수가 동결된 것은 예산편성기술상 관련부처 내부에서의 우선 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부처 공무원과의 관계에서 보면 복지직의 순위는 최우선이어야 맞다. 그렇다면 4만명이나 다른 분야의 공무원이 증원되는 동안 복지직 공무원이 동결된 것을 관련부처 내의 일로 치부하고 쳐다보기만 한 총리실이나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의 무신경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통괄조정기능은 왜 있으며 예산배분기능은 왜 있는지 모를 일이다. 머리만 키우고 손발을 묶은 꼴이고, 줄여야 될 일반행정은 키우고 늘려야 할 복지행정은 동결시킨 셈이다. 공무원 정원관리나 예산배분이 국민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행정편의 위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대구의 5살짜리 어린이 아사(餓死)와 결식아동의 부실 도시락 등 국민을 가슴 아프게 한 사건의 이면에는 복지담당 공무원의 일손 부족이 큰 원인이다. 그런데도 지난 2002년 7200명이던 복지직 공무원 정원이 2년 연속 예산이 없어 동결됐다. 복지직 공무원의 실제 근무자는 지난해 말 현재 7102명으로 정원조차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정이 이러니 일선의 전담공무원이 도움을 원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시간도 없다는 하소연은 당연한 일이다. 복지직 공무원의 임무는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어서 증원을 서둘러야 할 부분이다. 고위직 증원에는 그토록 후하면서 현장에서 국민의 손발이 되어줄 일선 공무원을 늘리는 데는 인색하다면 진정한 서민의 정부, 복지국가라고 부르기 어렵다. 예산을 종합적으로 보는 정부가 아쉽다.
  • 참여정부 고위직 증가 지나치다

    참여정부 고위직 증가 지나치다

    참여정부 들어 장·차관급 등 고위직 공무원의 몸집 불리기가 지나치다. 일반 공무원에 비해 증가율이 무려 5배나 된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등 서민생활과 관련된 공무원은 전혀 늘지 않거나 소폭 증가에 그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1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참여정부의 장·차관급 정원은 모두 119명이다. 장관급이 36명이고, 차관급이 83명이다. 이는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 말에 비해 12.3%인 13명이 늘었다.2002년 말 기준으로 장관급은 33명이었고, 차관급은 73명이었다. 참여정부 첫해인 2003년에는 무려 9명의 장·차관급이 늘어나 106명에서 115명으로 됐다. 지난해에도 장관급 1명과 차관급 3명 등 4명이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철도청이 한국철도공사로 전환되면서 차관급이 1명 감소했다. 더욱이 올 상반기 중에 재경·외교·산자·행자부 등에 복수차관제가 도입되면 당장 4명의 차관급이 늘어난다. 게다가 청소년위원회가 차관급으로 격상되고 국방획득사업을 전담하는 기구로 방위사업청이 신설되면 차관급이 또 늘어나 올해에만 6명이 예정돼 있다. 또 건교부 등 상당수 부처가 복수차관을 희망하고 있어 복수차관 도입 기관도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일반 공무원 수는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 말 88만 9993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93만 2555명으로 4만 2562명이 늘었다. 교사 등 교육공무원을 빼면 일반 공무원은 2만 946명이 증가해 증가율은 2.35%에 그쳤다. 특히 장·차관급은 늘었지만 일선 행정기관의 사회복지직 정원은 동결됐다. 최근 부실 도시락 파동이 일면서 일선 행정기관에는 사회복지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지만 2002년 이후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집계 결과 전국의 사회복지직 정원은 7200명이지만 실제 인원은 7102명으로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참여정부는 출범 초기 ‘참여복지 5개년 계획’에 따라 복지직을 2008년까지 지금의 2배 정도인 1만 40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었지만 기획예산처와 협의하는 과정에 2003년과 2004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인력을 충원하지 못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이번엔 거래소랠리 이끈다

    ‘이번엔 거래소 랠리를 주목하라.’ 새해초부터 ‘코스닥 열풍’에 불을 지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최근엔 거래소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합주가지수 900선 돌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날 1898억원, 기관은 19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931억원을 순매도해 대조적이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612억원), 신한지주(210억원),LG전자(18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LG화학(159억원), 외환은행(69억원), 삼성화재(57억원) 등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 900선 돌파에 힘입어 신(新)고가 기록을 바꾼 종목들도 속출했다. 한국전력,LG, 현대미포조선, 대림산업,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웅진코웨이, 신한지주 등 8개 종목이 52주 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초 코스닥 상승초반에도 대표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이 매수세에 합류하자 어느새 거래소로 옮겨와 특정 종목에 대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전자로 순매수액은 1223억원(외국인 1086억원, 기관 137억원)에 이른다. 이어 기아자동차(691억원),LG(568억원), 현대중공업(401억원) 등의 순이다. 삼성전자 등 지난해 4·4분기의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세에 한몫 거들고 있다. 콜금리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지난 13일 연 3.25%에서 동결되면서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했다. 같은 날 올해 첫 옵션만기일도 겹쳤으나 선물과 옵션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외국인 지분 증가는 주가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외국인 지분증가율을 보인 삼호(4.5%)는 주가가 무려 40% 이상 급등했다. 외국인지분이 1%라도 증가한 종목의 종합주가지수 대비 주가상승률은 5배에 이른다. 또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외 펀드도 불과 1주일새 4억 9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발표 등으로 시장 리스크가 줄었다는 판단에 따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3개월간 계속된 저항선 900선을 뚫은 뒤 부담을 털고 안착한다면 앞으로 900선은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회의원 수당 2.4% 인상

    국회사무처는 14일 올해 국회의원 수당을 지난 해 대비 8만 9000원(2.4%) 인상된 월 376만 5000원으로 책정했다. 또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수당도 같은 비율로 인상, 매월 629만 4000원과 536만 5000원씩 지급키로 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공무원 보수조정 비율을 반영해 인상한 것”이라며 “비율로는 2.4% 올랐지만 지난해 말 지급된 봉급조정 수당(봉급인상분과 물가상승률과의 차이를 보전해주는 수당)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동결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 재경부, 금리동결 韓銀에 ‘불만’

    정책금리(목표 콜금리) 인하를 희망했던 재정경제부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지난 13일 금리동결에 대해 예상대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번에는 좀 색다른 방법을 썼다. 다른 말 필요없이 ‘미국을 보라.’는 것이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이 지난 3년간 어떤 형태의 금리정책을 썼는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신년 언론인터뷰에서 “고용사정이 나쁘고 생산이 능력 이하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므로 금리정책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경기진작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던 이 부총리로서 한은의 결정이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는 터. 그러나 통화당국의 중립성 훼손 시비를 의식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대신 이건혁 부총리 자문관을 내세웠다. 이 자문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00년 이후 정보·기술(IT) 경기의 거품이 꺼지면서 경제가 침체조짐을 보이자 2001년 3월부터 2003년 6월까지 무려 12번이나 금리인하를 단행, 정책금리를 6.5%에서 1.0%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자문관은 “금리정책의 경우 내수상황이나 경제동향 등 각 나라의 사정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미국 FRB의 경우에도 여러가지 우려가 제기됐지만 그린스펀은 국내외의 사정에 따라 금리정책을 운용했다.”고 말했다. 또 “세계 금리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고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은총재 “하반기 5% 성장”

    한은총재 “하반기 5% 성장”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올 상반기까지 3%대의 저성장세로 횡보하다가 하반기에는 연 5%대 성장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콜금리를 연 3.25%에서 동결했다. 박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3년부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해 3%대의 성장세가 상반기까지 지속되다가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경제 부진의 원인이었던 카드문제와 가계대출 등 큰 덩어리는 상반기 중 해결돼 하반기부터 가계부문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설비투자도 하반기부터는 상당히 활발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수출이나 건설경기 증가율의 부진을 내수 회복으로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이날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수출증가세 둔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소비·투자도 감소세가 정체되거나 부분적인 개선 조짐을 보여 경기하강 속도가 원만한 것으로 진단된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콜금리 동결과 관련해 “하반기부터 물가가 불안해질 우려가 있는데다 마이너스 장기실질금리와 내외금리 역전 등 금리구조 왜곡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콜금리를 내리면 경기개선보다 역작용이 더 클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시작된다고 볼 때, 시중유동성이 구매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물가를 소홀히 할 수 없으며, 금리 왜곡은 1∼2년 뒤 부동산 등 자산거품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특히 금리 왜곡 문제는 우리가 금리를 동결해도 미국 등이 금리를 올려 내외금리차 역전현상이 커질 수밖에 없어 이같은 금리구조가 굉장히 아프다.”고 덧붙였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금리 왜곡 때문에 콜금리를 내리지 않았다는 것은 향후 추가 인하 기대감을 상당히 희석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박 총재 발언으로 금리가 요동치다가 3년 및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각각 0.13%포인트,0.14%포인트 급등한 3.58%와 3.88%로 마감됐다.3년 만기 회사채도 0.13%포인트 오른 4.05%를 기록했다. 한편 박 총재는 “실질금리 마이너스로 금융자산을 가진 사람이 부동산 투자보다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은 중앙은행의 잘못”이라면서 “금융자산 수익률이 부동산 수익률보다 높아지도록 중앙은행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신상품]

    ●애경은 여행 및 레저활동에 요긴한 ‘프리미엄 여행용세트’를 새로 선보였다.‘포인트 녹차진(眞) 페이셜 폼’,‘케라시스 샴푸·린스’,‘비타덴트 치약’,‘블루칩 비누’,‘덴탈클리닉 휴대용 칫솔’ 등 모두 6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000원선. ●동원F&B는 ‘동원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 5종을 출시했다. 알래스카 청정해역의 자연산 연어를 급속 냉동시켜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연어구이와 연어가스 각 4300원, 연어치즈스틱 6400원, 연어파티 올리브와 딜소스는 각 3500원이다. ●오뚜기가 컵누들 2종과 기스면, 김치소면을 새로 내놓았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호화건면’으로 칼로리가 적고(컵누들 120㎉, 기스면·김치소면 130㎉), 닭고기·파·계란 등을 넣고 우려내 동결건조한 김치를 이용한 김치국물 맛이 개운하다. 각 850원. ●손오공은 패션인형 ‘브랏츠’의 겨울제품을 출시했다.‘브랏츠’가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컨셉트로 15가지의 액세서리와 스포츠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브랏츠 3만 6000원, 리틀 브랏츠 1만 5000원, 브랏츠 패션코디는 9000원이다. ●필립스전자는 무선 전기주전자와 토스터·커피메이커로 구성된 스테인리스 외장의 주방가전 ‘메탈 블랙퍼스트’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였다.‘메탈 무선전기주전자’는 열판이 주전자 바닥에 평면으로 숨겨져 있어 세척이 편리하다. 가격은 9만 9000∼10만 9000원선. ●코코비아(www.cocobia.co.kr)는 ‘복건 대홍포 우룽차(烏龍茶)’를 선보였다. 중국 푸젠(福建)성 무이산에서 생산된 대홍포로, 마시면 배가 따뜻해지고 소화가 잘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가격은 50g에 23만원.
  • LG전자 노조 ‘성과급 사회환원’

    사측이 임금을 올려주겠다는데도 임금동결을 제의한 노조에 이어 성과급 일부를 사회에 ‘자진반납’한 노조가 등장했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2004년도 성과급 재원 가운데 7억 5000만원을 미리 떼어내 사회봉사기금으로 전달키로 했다. LG전자는 조만간 사업부별로 기본급 대비 240∼340%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인데 사회봉사기금을 미리 내놓음에 따라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성과급은 조금 줄게 된다. 회사측도 노조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노조가 내놓은 만큼의 금액을 따로 출연, 모두 15억원을 사회봉사활동에 지원할 계획이다. 장석춘 노조 위원장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많은 근로자들이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받은 성과급 일부를 사회에 환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노조가 앞장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며 “노조의 솔선수범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올 공무원보수 기본급 동결

    올해 공무원 보수는 기본급이 동결됐다. 하지만 정액급식비가 1만원 오르고,11월쯤 지급되는 봉급조정수당이 1500억원 예비비로 책정돼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총액기준 1.3%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또 이병∼병장 등 사병의 급여가 처우개선 차원에서 30% 인상됐다. 그동안 1∼3급에만 적용되던 연봉제가 4급 과장까지 확대된다. ☞공무원보수표 바로가기 중앙인사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보수규정 개정령안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보수 기본급은 동결됐다. 하지만 지난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과 급여 실태를 분석해 지급한 봉급조정수당이 올 봉급표에 포함됐기 때문에 봉급표 상의 급여는 지난해 1월 발표 때보다 2.4% 증가했다. 연봉제를 시행하는 대통령 등 정무직과 1∼4급은 관리업무수당이 연봉에 포함돼 2.7%의 인상 효과가 생겼다. 인사위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1500억원의 예비비를 책정,11월쯤 봉급조정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급식비는 1만원이 올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조정됐다. 또 가족수당을 지급하는 부양가족수를 4인으로 제한해 왔으나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한 자녀에 대해선 4인 이상도 가족수당이 지급된다. 특히 사병의 처우개선을 위해 봉급이 30% 인상돼 올해부터 매월 이병은 3만 3300원, 일병은 3만 6100원, 상병은 3만 9900원, 병장은 4만 4200원을 각각 받게 된다. 또 5급 이하 초과근무수당 단가조정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4급 이상 관리업무수당을 1%포인트 인상(월봉급액의 10%→11%)하고, 위험 근무수당도 월 1만원 올렸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1억 5621만 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18만 1000원이 올랐다. 국무총리는 1억 2131만 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24만 7000원 인상됐다. 장관급은 228만 6000원, 차관급은 214만 2000원 올랐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미술과 화학’ 오묘한 조화

    고대 그리스 철학은 밀레토스의 자연철학으로부터 출발했다. 물과 불, 흙, 공기를 우주 구성의 4원소로 간주했던 것을 보면 철학의 뿌리는 화학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미술 또한 화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중세의 프레스코나 템페라 기법이 지닌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기름물감도 사실은 자연으로부터 추출한 용제에 대한 실험의 소산이었다. 미술이 화학과 만난 예는 현대에 들어서면 더욱 흔하다. 미국의 잭슨 폴록은 멕시코 화가 시케이로스의 벽화워크숍에 자극받아 공업용 도료를 활용해 거대한 전면(全面)회화와 ‘드리핑 회화’ 세계를 펼쳤다. 서울 소격동 갤러리 조선에서 열리고 있는 ‘케미컬 아트’전은 화학재료야말로 무엇보다 훌륭한 미술 재료임을 보여준다. 참여작가는 구영모 길현수 낸시랭 박진범 박희섭 엄정순 이상희 정훈 한혜성 등 9명. 홀로그램 페인트나 카멜레온 페인트 같은 다양한 빛깔을 내는 화학 신소재와 비료로 쓰이는 요소, 포토그램, 파라핀, 실리콘, 무수프탈산 등 온갖 화학 재료가 동원됐다. 박희섭의 ‘Mother Nature of Pearl’은 아크릴과 비단, 홀로그램 페인트와 전통 소재인 자개를 응용한 작품.1㎏에 300만원이 넘는 고가의 홀로그램 페인트를 아크릴과 자개에 뿌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연출한다. 박진범은 도료나 안료의 원료로 쓰이는 화학제품인 무수프탈산과 천연 원료인 송진으로 만든 직육면체 구조물 안에 일일이 조명을 밝힌 ‘튜브’라는 작품을 내놓았다. 무수프탈산은 비등점이 섭씨 131도로 1도만 온도가 내려가도 고체로 변하는 성질이 있다. 작가는 이런 특성을 이용해 냉동실의 성에 같은 형태의 동결된 이미지를 창조해냈다. 이상희는 국가경제의 한 축이었던 섬유산업의 대표주자이자 동시에 산업재해의 주범이었던 원진레이온이 철거되기 직전 공장에서 실험도구들을 직접 수거해 만든 오브제 작품 ‘게임의 법칙’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또 신세대 작가 낸시랭은 천사와 악마의 이미지가 결합된 캐릭터를 통해 현대의 물신주의를 비판한 ‘터부 요기니’시리즈에 카멜레온 페인트를 이용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사간이 2002년에 이어 두번째로 기획한 특별전이다.(02)723-7133.1월18일까지.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공무원 올해도 성과급 받는다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삭감 위기에 처했던 공무원 관련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나라당이 경상 경비 1조원을 삭감한다는 방침에 따라 공무원 성과상여금 예산 2870억원과 봉급조정수당 예비비 1500억원, 선택적 복지예산 2231억원 등 6601억원이 삭감 위기에 몰렸었으나 막판에 회생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만일 국회에서 인건비성 예산이 삭감됐다면 올해 공무원 인건비는 2.6% 깎이는 결과를 초래할 뻔했다.”면서 “취지에 맞게 예산을 쓴다는 조건으로 예산이 처리됐다.”고 안도감을 표시했다. 올해 공무원 인건비 중 기본급은 동결됐다. 식대가 현재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1만원 오른 것이 전부다. 전체 인건비는 6% 증가했지만 신규 인력 충원이 대부분이다. 기본급 동결도 민간의 명예 퇴직 칼바람 및 취업 대란에 비춰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성과상여금 등이 삭감되면 사실상 급여가 깎이고,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려던 사업도 차질을 빚을 뻔했다. 성과 상여금 예산은 공직내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책정됐던 예산이다.1∼3급 고위직은 호봉승급분을 모아 성과연봉으로 배분하지만,4급 이하 공무원들은 정부가 별도의 예산을 세워 평가를 거쳐 평가상여금으로 나눠준다.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50%정도 돌아간다.5급 사무관은 60만∼70만원 받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하프타임] 이종범 데뷔이후 첫 연봉삭감

    이종범(34·기아)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봉 삭감의 찬바람을 맞았다. 이종범은 29일 오후 올해 연봉보다 5000만원(10.4%) 깎인 4억 3000만원의 구단 제시액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 장종훈도 올해 연봉이 동결된 1억원에 재계약했다.
  • “미국상품 사기 싫다”

    미국의 일방주의적인 행동이 국제사회에서 미국 상품의 선호도를 떨어뜨리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30일 “프랑스인 4명 중 1명, 독일인 및 중국인은 5명 중 1명꼴로 미국의 일방주의와 독선적인 군사행동에 대한 반감 때문에 미국 상품을 사려던 당초 생각을 바꾼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FT는 조사전문기관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MI)의 조사를 인용, 국가에 대한 반감이 미국 기업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GMI는 지난달 8개국에서 80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독일에서는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상품인 코카콜라 매출액이 올 3·4분기에 16%나 줄었다. 말버러 담배 매출도 같은 기간 중 프랑스에서 24.5%, 독일에서 18.7% 각각 감소했다. 스위스 금융회사들은 중동지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에서 씨티그룹의 영업 실적을 뛰어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동과 일부 유럽 자산가들은 미국이 자기 멋대로 자산 동결조치를 단행하며 금융업의 생명인 신용과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미국계 은행을 기피하고 있다. 일방주의 정책으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은 서비스 및 식품업계. 아메리칸 에어라인(AA),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등 항공사들은 일방주의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테러공격 위험성 증가로 캐나다, 유럽 항공사들에 손님을 빼앗기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셰라턴호텔 체인 회장인 배리 스턴리히트씨는 “정치인들은 미국의 사업들이 국제적이며 해당 국가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한 코카콜라의 새 최고경영자인 네빌 인스델은 “현지 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미국 브랜드가 아닌 세계의 브랜드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100대 브랜드 가운데 64개를 점하고 있는 미국기업들은 반미감정의 확산 속에 매출액 감소 및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셈이다. 또 여론조사기관 NOP월드의 톰 밀러는 “앞으로 미국에 대한 혐오가 미국제품에 대한 거부로 더욱 확연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라틴아메리카 소비자들을 조사한 NOP월드는 젊은층일수록 미국을 상징하는 상표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정치학자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국가적 매력과 이미지가 기업활동의 기본자산”이라면서 “국가 브랜드와 기업 브랜드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란 브랜드’를 쓴 사이먼 안 홀트는 “미국의 상표가치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은 아니지만, 과거처럼 미국 브랜드가 무조건적으로 환영받던 시대는 끝났다.”면서 국가 이미지 개선을 주장했다. 한편 코닥, 질렛, 클리넥스, 비자 등은 비교적 부정적인 영향을 적게 받는 브랜드로 조사됐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유코스 사태’ 美·러·채권단 3각 다툼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유코스의 핵심자산 강제매각을 둘러싼 갈등이 러시아 정부와 미국 법원 및 국제 채권단간의 법정 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 유코스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핵심자산 유간스크네프테가즈의 새로운 소유주를 상대로 최소한 200억달러 어치의 피해보상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유코스의 변호인단은 “지난 19일 실시된 유간스크네프테가즈의 경매는 미국 파산법에 위배된다.”며 “31일 세계 주요 언론에 경매의 불법성을 밝히는 광고를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코스는 지난 14일 미 텍사스 휴스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최고재무담당자 브루스 미사모가 휴스턴에서 회사 업무를 봤기에 이같은 신청은 합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29일 휴스턴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채권단 중 하나인 독일의 도이체 방크는 “유코스가 휴스턴에서 업무를 본 것은 사실이 아니며 실질적인 자산도 없기에 파산보호 신청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사모가 이달 초 고향인 휴스턴에서 은행계좌를 열고 700만달러를 입금한 것은 경매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된 행위이므로 유코스의 파산보호 신청은 무효라고 강조했다. 도이체 방크 등 채권단은 유코스 핵심자산을 인수하려는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즈프롬에 당초 100억∼130억달러를 지원하려 했다. 휴스턴 법원은 유코스의 파산보호 신청을 받아들여 유코스의 국내·외 모든 자산을 동결시키고 지난 16일 경매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미 파산법은 파산보호를 낸 기업의 모든 재산에 관한 배타적인 관리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270억달러의 미납된 세금을 받아내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경매를 강행했고 정체불명의 바이칼 파이낸스그룹이 94억달러에 유간스크네프테가즈를 인수했다. 바이칼은 즉각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티에 자신의 지분 100%를 매각, 소문으로만 나돌던 유간스크네프테가즈의 국영화가 사실로 확인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휴스턴 법원의 결정은 국제적인 견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미 법원의 심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휴스턴 법원은 내년 1월 6일 공판을 재개할 예정이다. 경매에 불복하는 내용의 유코스 광고는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트리뷴,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실린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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