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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공무원 선발 인원 ‘엇갈린 희비’

    내년 공무원 선발 인원 ‘엇갈린 희비’

    그동안 각종 ‘설’이 난무하던 2009년도 국가공무원 신규채용의 윤곽이 드러났다.당초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조직 개편과 최악의 경기 위축 등으로 ‘취업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우려됐으나,최악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다만 전체 채용 규모(3267명)는 5년 전 수준으로 감소했다.특히 직렬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행정·기술직은 그나마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지만,채용 인원이 크게 줄어든 세무·교정직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수험가에서는 응시 직렬을 바꾸려는 ‘갈아타기’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행정·기술직·장애인 ‘안도’  전체 국가직 채용 규모는 일단 선전했다는 게 중론이다.당초 올해 선발인원인 4868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00명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극심한 경기침체가 오히려 채용 규모의 하한선을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한 것.  실제 내년도 행정·외무고시 등 5급 채용 인원 347명은 외교·통상기능 강화 등을 이유로 올해보다 8명 늘어났으며,7급 행정직(348명)과 기술직(123명)도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9급의 경우 올해보다 행정직은 36%(935→1274명),기술직도 39%(168→234명) 각각 증가했다.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기획과 하인호 서기관은 “각 부처 수요조사 결과 2200명 이상은 채용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면서 “요구 인력 이상으로 초과 선발할 경우 임용대기기간이 장기화될 수도 있어 협의과정에서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또 내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이 현행 2%에서 3%로 확대됨에 따라 신규채용에서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5%에서 6.5%로 상향 조정됐다.내년 장애인 채용인원은 179명이다.  이와 함께 특정직인 교원은 1만 676명,경찰은 해경 300명을 포함한 2407명 등으로 예년 수준으로 뽑는다.다만 지방자치단체가 선발하는 소방직은 전체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지만,현재 2000명선으로 검토되고 있다. ●세무·교정직 ‘경악’  반면 세무직과 공안직은 채용 인원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근로장려세제(EITC)에 대비해 올해 1500여명(7급 494명,9급 1000명)을 선발한 세무직의 경우 내년에는 이보다 무려 84%나 줄어든 235명(7급 35명,9급 200명)만 선발한다.  교정 등 공안직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올해 1200여명을 선발했던 공안직은 내년에는 515명으로 ‘반토막’이 났다.특히 7급은 올해 127명에서 내년에는 27명으로 79%가 줄었다.9급 역시 1084명에서 482명으로 56% 감소했다.공안직 가운데서는 보호직·철도공안직 등 선발 인원 자체가 아예 없는 세부 직렬도 적지 않다.  행안부 정만석 인력개발기획과장은 “지난해와 올해 이미 충분한 인력을 채용한 만큼 추가 인력을 소화해낼 여력이 없다.”며 채용 인원 축소배경을 설명했다.정 과장은 “세무·교정직은 집행분야이기 때문에 공무원 정원 동결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세무직의 경우 최근 비정상적으로 많이 뽑아 정상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며,교정직은 법무부에서 요청한 인원 자체가 적은 데다 특수직렬이라 강제 배정도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무·교정직 수험생,행정직 ‘회귀바람’ 불 듯  이에 따라 세무·교정직 수험생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수험전략 수정 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이들 직렬 수험생들은 좁아진 취업문을 뚫기 위해 직급을 가리지 않고 수험준비를 병행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7급 세무직 수험생 이모(29)씨는 “그동안 손을 놓았던 행정직 필수과목인 행정법이나 행정학을 다시 공부하려니 막막하다.”면서 “직렬은 물론,급수를 따질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특히 세무직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수시채용을 통해 3000명에 이르는 신규 인력을 충원,수험가에서는 공직 진출을 위한 ‘블루칩’으로 떠오르기도 했다.때문에 올 들어 기존 행정직 수험생들의 20~30% 정도가 세무직으로 갈아타는 현상도 빚어졌다.하지만 내년에는 올해와 반대로 세무직에서 행정직으로 다시 회귀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그잼고시학원 관계자는 “벌써부터 진로를 상담하려는 세무직 수험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최소 20% 이상이 행정직으로 되돌아가거나,수험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또다른 고시학원 관계자는 “652명을 선발하는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공사화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지만,일단 일반행정직과 합격선이 비슷하기 때문에 지원하면 다소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신고 않고 납부한 종부세도 환급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에 따라 2008년도 분 종부세 납부자 40만명에게 모두 2700억원을 돌려주기로 했다.또한 종부세 납입자의 자진 신고 없이 정부가 일괄적으로 환급액을 지급하고,종부세 미신고 납부자에 대해서도 환급해준다는 방침이다.미신고자에 대한 환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개정 종부세법과 시행령이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6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 법령은 종부세의 주택분 과표 구간을 현행 4단계에서 5단계로 나누고,세율도 1~3%에서 0.5~2%로 조정해 내년부터 적용토록 했다.다가구주택은 원칙적으로 1주택으로 보는 대신 납세자가 신청할 경우 합사 배제 대상 매입임대주택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2008년도 주택 및 종합합산토지분에 대해서는 과표 적용률을 지난해 수준인 80%로 동결하고,세금 부담 상한을 전년 보유세액의 300%에서 150%로 낮췄다.또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5년 이상 장기보유자에 대해 20~40%,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10~30%의 세액 공제를 각각 올해 분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올해분 종부세 납세자에 대해 과표적용률,장기 및 고령자 세액공제를 반영,세무당국이 직권으로 오류 부분을 수정하는 직권경정에 의해 세액을 다시 계산한 뒤 차액을 돌려주기로 했다.정부는 1~2개월의 준비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되돌려줄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세대 1주택자는 14만명 정도이고,그 중에서 고령자 공제 해당자는 1만 4000명이지만 5년 이상 장기 보유자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70세가 넘는 동시에 10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80%까지 공제된다.”고 말했다. 다만 종부세 신고를 하지 않은 납부자에 대한 환급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정부는 종부세 미신고 납부자 역시 환급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지만 이들은 직권경정에 따른 환급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서울시립대 조세학과 박훈 교수는 “자진 신고해서 종부세를 낸 사람과 고지서가 나와 종부세를 낸 이들을 똑같이 취급하는 것에 대해 법리적으로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면서 “종부세가 위헌 판결이 난 만큼,결국 납세분을 돌려줘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미신고 납부자들 역시 환급 대상으로 포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실무자 80% “경기 불황에 일하기 힘들다”

    경기 불황을 맞아 기업 인사 실무자들의 고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22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기업 인사 담당자 42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80.3%(338명)가 “최근 경기 불황으로 곤혹스럽다.”고 답했다.힘든 이유(복수응답)로는 47.9%가 ‘구조조정 등 힘든 결정’을 꼽았고,‘연봉 동결·삭감에 대한 임직원 설득’(43.5%),‘채용부문 예산 축소’(33.4%),‘잦은 퇴사 처리로 업무과다’(26.0%) 등도 거론됐다.
  • [4개부처 업무보고] 농협중앙회 20%이상 군살빼기

    [4개부처 업무보고] 농협중앙회 20%이상 군살빼기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농협법 개정’을 내년도 8대 핵심과제의 첫머리에 올렸다.농협을 속속들이 뜯어 고치지 않고서는 농식품 산업의 선진화를 이뤄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최근 불거진 농협 비리사건과 범 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구조조정 바람은 농협의 개혁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 등이 농협 비리로 이날 구속기소돼 묘한 대조를 이뤘다.농협 외에 수협과 산림조합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도 함께 보고됐다. 농식품부는 농협 대표이사 등에 대한 중앙회장의 인사 추천권을 없애 사실상 명예직화하고,이사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실질적인 의결기구로 만들기로 했다.중앙회 사업 대표이사의 집행 권한도 강화키로 했다.대표이사는 이사회의 사업계획을 집행하고 이사회는 그 성과를 평가·감독하는 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이다.중앙회의 신용부문(금융)에서 발생한 이익금은 농산물 수집,가공·처리,도매거래 등을 확충하는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우선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의 조합 선택권을 허용해 조합 간 경쟁을 유도하고 합병이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조합의 광역화·대형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중앙조직 20% 이상 축소,상위직급(1∼2급) 통·폐합 등을 통해 강도 높은 인적 쇄신과 구조조정도 추진하기로 했다.일선조합장이 1인1표 방식으로 투표하는 현재의 중앙회장 선출 방식도 개편한다. 지난 9일 정부와 농협 및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 출범한 ‘농협개혁위원회’는 내년 1월3일까지 농협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최종안을 마련해 2월 임시국회에서 농협법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인적쇄신과 구조조정 작업은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신용부문을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문제는 내년 2월까지 검토를 마치고 4월부터 신용부문과 경제부문의 분리 작업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수협중앙회의 개혁방향도 농협과 비슷하게 잡혔다.중앙회장을 비상임화해 대외 활동에 전념하도록 하고 중앙회장 및 일선 조합장 선출제도도 바꾸기로 했다.지도·경제 사업 부문을 통합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고 적자 사업장 통·폐합,판매 사업장의 자회사 전환 등을 통해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산림조합도 중앙회 인력을 15%(100명) 줄이고 전 직원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부실조합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현대·기아차 올 판매목표 60만대 축소

    현대·기아자동차가 생산라인 조업단축,관리직 임금동결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갈수록 악화하는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이다.올해 판매실적은 당초 목표보다 60만대 축소한 420만대로 잡았다.현대·기아차는 22일 조업단축 및 혼류생산(1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조립) 등 유연한 생산체제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의 버스 생산라인을 2교대에서 1교대제(8시간)로 바꿨다.수요 감소 등 글로벌 경기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앞서 현대차 아산공장은 그랜저 및 쏘나타의 수요 감소로 주·야 4시간 생산체제(4+4)로 전환했다.특히 관리직 임금동결 등 다양한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해 비상관리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해외 현지 법인의 인원 감축도 검토하고 있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비상관리체제를 모든 사업현장으로 확대하고 임직원들이 모두 동참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기아차의 위기는 부진한 판매가 단초를 제공했다.당초 올해 판매 실적으로 480만대를 예상했으나 글로벌 경기불황 여파로 420만대 수준까지 추락할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예상한다.지난달 미국내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는 1년 전보다 각각 39.7%와 37.2%,서유럽 판매도 18.8% 감소했다.특히 해외 판매 재고가 크게 늘었다.현재 미국 등 현지 재고가 106만대나 쌓였다.이는 4개월치 해외 판매량에 해당하는 양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재고가 줄지 않으면 수출이 중단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고 말했다.고민은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이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09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내수 판매는 올해보다 8.7% 줄어든 10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1998년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수출도 5.6% 감소할 것으로 봤다.한편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쌍용자동차는 지난 19일 최형탁 사장 명의로 “올해에만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12월 운영자금이 없어 월급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냈다.쌍용차 관계자는 “급여를 못 준다는 내용이 아니라 24일로 예정된 지급이 일시적 자금문제로 다소 연기된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쌍용차는 비정규직을 대거 감원한 데 이어 지난 17일부터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GM대우도 이날부터 부평과 창원,군산 등 모든 공장의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다음달 5일 이후 재가동에 나설 예정이지만 불확실한 상황이다.르노삼성도 24일부터 부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감산도 잇따르고 있다.미국은 크라이슬러가 지난 18일부터 30개 공장 모두를 최소 한달간 폐쇄했다.GM도 북미지역 공장 가동을 30% 중단했다.포드도 2012년까지 북미 16개 공장을 폐쇄해 120만대 설비를 삭감한다.일본 도요타도 40만대를 감산하고 6000명의 인원을 줄이는 등 일본 자동차업계 감산 대수는 190만대,감축 인원은 1만 4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학자금 대출 ‘그림의 떡’]전세금 대출 수준으로 낮춰야

    [학자금 대출 ‘그림의 떡’]전세금 대출 수준으로 낮춰야

    최근 각 대학마다 어려운 경제난을 감안해 등록금을 잇따라 동결한 가운데 당초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는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정작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의 학자금 대출 문턱은 너무 높고,그러지 않는 사람들은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이에 따라 내년 3월 새학기를 앞두고 교육당국 등이 불합리한 대출 규정 등을 손질해 저소득층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태 21일 서울신문이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실태를 파악한 결과,2005년 2학기부터 올 2학기까지 정부보증 학자금을 지원받은 학생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력이 있는 소득수준 상위 계층(소득분위 8~10분위)에 속하는 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전체 대출자 기준으로 최소 35.1%(올 2학기)를 넘었다.반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대상자,소득 1~2분위) 비율은 많아야 25.2%(올 2학기)에 그쳤다.소득분위는 전국 가구의 소득수준을 10개 등급으로 일률적으로 나눈 것으로,최하위 10% 계층은 1분위,최상위 10%는 10분위가 된다.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제도는 저소득층 자녀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한 고등교육 지원을 위해 2005년 2학기부터 도입됐지만 실제로 저소득층이 혜택을 보는 것은 여전히 낮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정부보증 불구 7% 너무 높다” 국민들은 학자금 대출의 문제점으로 기준금리를 꼽는다. 올 2학기 현재 학자금의 일반대출 금리는 7.8%다.하지만 이를 5~6%선으로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목소리에 난색이다.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 대출을 받을 경우,최소 9%선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는 것이다.지금까지 학자금 대출의 일반금리는 6.59(2007학년도 1학기)~7.8%(올 2학기)다.당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5(2007학년도 1학기)~5.5%(올 2학기)다.교과부 관계자는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중소기업진흥자금이나 국민주택기금에서 저소득층 전세자금을 대출하는 경우 4~5%선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운다.”고 소개하고 “하지만 이런 자금은 이미 재원이 마련된 경우로 은행의 시중자금을 활용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과 일률적 비교는 어렵다.”고 밝힌다. 교과부측은 일반은행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10% 이상의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한다.한 관계자는 시중의 S저축은행의 경우,학자금 대출금리가 15%라고 귀띔했다.학자금을 실제로 대출해 주는 은행들 입장으로서는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일반 대출상품에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데 굳이 낮은 금리를 감수해가며 학자금을 대출해 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상환시점부터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점도 부담 신용카드나 대출연체 현황 등 신청자 본인(기혼학생인 경우)이나 부모(미혼 학생인 경우)의 신용상태가 정부가 정한 기준보다 불량하게 나오면 기본적으로 학자금 대출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이러다 보니 부모를 대신해 생계를 꾸려가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을 제때 못갚아 연체를 하게 된 학생들로서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학업을 계속하고 싶어도 학자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빌린다 하더라도 졸업이후 취직하지 못하면 이자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는 점도 부담이다.거치기간은 본인이 자율적으로 최대 10년기간 내에서 정하는데,이후 상환시점부터는 무이자로 빌리든 저리로 빌리든 일반대출자와 똑같은 이자(올 2학기의 경우 7.8%)를 물어야 한다.거치기간내 자녀가 취직을 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부모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삼성물산 “임금동결 등 비상경영 검토”

    삼성물산이 내년 세계적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절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경영환경이 급속한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각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임금 동결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직 내년 경영방침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내년 상황이 매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임금 동결 등의 비상조치가 배제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삼성물산은 임금 동결을 비롯해 각종 비용 절감대책을 내년 초 노사협의회 등과 논의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KBS노사 임금동결 합의

    KBS 노사가 올해 임금동결과 향후 5년간 인력 15% 감축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안에 합의했다. KBS는 19일 “오늘 노사협의회를 열고 최근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공영방송의 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4개 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며 2008년 임금동결,퇴직금 누진제 폐지,2013년까지 인력 15% 감축,노사공동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사장과 노조 부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노사공동비상대책위원회는 내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퇴직금 제도 개선 후속 조치,자율근로제 도입,인력운용방안,휴가 제도 등 경영 개선에 관한 사항을 다룬다.이와 함께 KBS 노사는 ‘인사제도 개선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외주제작과 관련한 비리를 근절하는 내용의 노사협의회 합의서도 채택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농촌公 노조, 인력감축안 가결

    농촌公 노조, 인력감축안 가결

    이명박 대통령이 공기업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꼽았던 한국농촌공사의 구조조정안이 노조 찬반 투표에서 가결됐다. 농촌공사는 19일 “정원 5912명의 15%인 844명을 감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경영 선진화 방안이 18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77.6%의 압도적인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고 밝혔다.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398명 가운데 96%(5171명)가 참가해 찬성 77.6%(4031명),반대 20.9%(1082명),무효 1.5%가 나왔다. 가결된 구조조정 합의서에는 전 직원이 올해 임금 인상분 2.5%를 반납하고 2급 이상 간부직은 12월 급여의 30%를,3급 이하 일반직은 12월 급여의 5%를 반납하는 내용의 고통분담 방안도 담겼다. 농촌공사는 이를 통해 모인 83억원으로 기금을 조성해 희망퇴직·명예퇴직자 지원에 쓸 계획이다.농촌공사는 이날 본사에서 홍문표 사장과 김종석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선진화 계획 합의서 서명식 및 임금·단체협약 체결식을 갖고 노사 대타협을 선언했다.인력 감축은 올해 10%인 590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11년까지 나머지 5%(254명)를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도 이날 김광원 회장과 김정구 노조위원장이 정원감축과 예산절감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 관계 선진화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사 공동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르면 마사회는 희망·명예퇴직 등의 방법으로 2년 동안 총정원 861명의 13%인 106명을 줄이고 임금도 동결하기로 했다.조직도 2개 실·처와 5개팀을 줄이되 승마사업은 농가의 차세대 소득원이라는 점을 감안,관할 본부를 신설해 강화한다.이렇게 절약된 예산은 농촌경제 회생과 청년실업 극복을 위한 사업에 투입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립대 예산 뻥튀기… 등록금 20% 더 거둬”

    “사립대들이 예산을 합리적으로 편성했다면 등록금의 20%는 덜 받을 수 있었다.”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 네트워크(등록금넷)는 18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7년도 사립대학 예·결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151개 사립대들은 수입은 줄이고 지출은 늘리는 ‘뻥튀기식’ 예산 편성으로 총 1조 7174억원의 차액을 만들어낸 것으로 드러났다.2006년 등록금수입인 총 8조 5295억원의 20.1%에 달하는 액수다. 또 대학들은 외환위기를 맞았던 지난 1998년과 1999년 등록금을 동결했으면서도 적립금을 쌓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넷이 1997~1999년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 현황을 조사해 보니 대학들은 1998년에는 3634억원,1999년에는 2821억원의 적립금을 더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은 “IMF 시기 등록금을 동결했어도 이렇게 적립금이 쌓였다.지금도 충분히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며 사립대들의 등록금 인하를 요구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구 의정 초점]고통분담 앞장선 강북구의회

    [구 의정 초점]고통분담 앞장선 강북구의회

    강북구의회가 내년도 구예산을 심의하면서 시급하지 않은 행사비용 등을 줄이고 주민복지 지원예산은 과감하게 늘렸다.축제 비용 등을 줄였다고 하나 내년 증액분을 삭감한 것이고,지난해와 같이 동결하는 수준에서 편성했다.의원들 자신의 의정비도 대폭 깎았다.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한 긴축 편성은 다른 자치구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구의회는 지난해보다 약 12% 증액된 내년도 2820억 9146만여원의 제출예산안 가운데 64건 14억 7303만여원의 예산을 삭감하고,23건 14억 7303만여원을 증액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비용 10억원 깎아 지난 10일부터 운영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구청이 제출한 증액예산안에 대해 삭감분과 추가 증액분을 똑같이 맞추고 17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우선 삼각산 일대에서 열리는 새해 해맞이 행사의 예산부터 줄였다.운영비 900만원에서 280만원을 줄이고,관련된 업무추진비 130만원,보상금 100만원도 삭감했다.구청도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행사를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우이동과 수유동 일대에서 거리행진 등을 펼치는 3·1독립운동 재현행사 비용도 4354만원 중 581만원을 줄였다.4·19소귀음악회 70만원,진달래축제 1270만원,삼각산축제 635만원 등 주민행사 비용을 알뜰하게 줄였다.축제비용의 제출예산안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액된 만큼 거의 동결이라는 게 정확한 말이다.이와 함께 그렇게 시급하지 않은 공용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전출금 17억원 중 1억원을 줄이고,청소차량 구입비도 4억 6000만원을 삭감했다. ●자활근로사업비·복지관 운영비 늘려 반면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비 지원예산은 구청안 4000만원에서 되레 1000만원을 늘렸다.차상위계층의 양곡할인지원비는 1960만원,저소득 주민을 위한 자활근로사업비는 2억원을 증액했다.구청도 복지예산을 지난해보다 늘리기로 하고 증액했는데,의회 심의과정에서 더 늘어난 셈이다. 특히 구의원들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스스로 내년 의정비도 총 5900만원 줄였다.하지만 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기 위해 대민접촉에 필요한 업무추진비(240만원),현장방문 때 긴요한 카메라 등 자산취득비(700만원),자료발간비(100만원) 등은 증액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회가 거의 대부분 긴축 살림살이를 편성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직도 ‘구청장과의 힘겨루기’ 목적으로 구청장의 역점사업만 골라 무조건 삭감하고,또 삭감 엄포를 앞세워 개인적 이권사업의 증액을 요구하는 사례도 여전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동식 예결특위위원장은 “내년에도 경제위축 등이 예상되는 만큼 시급하지 않은 행사비용을 합리적으로 줄이고,어려운 소외계층에 더 관심을 쏟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융公기관 7곳 구조조정”

    내년까지 정부로부터 5조 500억원을 출자받는 산업은행 등 7개 금융 공공기관에 대해 국회가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임원진 축소,점포 통폐합,희망퇴직 등 시중은행들에 불고 있는 거센 긴축경영 바람이 금융 공공기관에도 불어닥칠 전망이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최근 2009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통과에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로 하여금 2009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7개 금융 공공기관에 대한 출자금 및 출연금 예산이 금융위기 상황에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한정되도록 했다. 또 금융 공공기관들의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추진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 예결특위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대의견도 제시했다.부대의견을 이행하지 않으면 2010년 예산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대상 기관은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공사,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다.7개 기관들은 앞으로 2~3개월 안에 경상경비와 임직원 인건비의 절감 등 강도 높은 경영혁신 조치 계획을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부대의견은 경영혁신을 강화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본점 후선부서 인원을 대폭 줄여 기업대출을 맡는 일선부서에 배치하는 등의 조직 효율화 방안이나 비효율 경비 절감 등 고강도 혁신 내용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융 공공기관들은 “국회나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억울하다는 반응이다.산은 관계자는 “우리가 경영을 잘못해 숨넘어갈 상황이어서 나랏돈을 받았다면 대가를 치러야겠지만 시장이 워낙 돌아가지 않으니까 국책은행을 ‘통로(파이프라인)’로 활용하기 위해 출자액을 늘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앞뒤 따지지 않고 무조건 ‘추가 출자=추가 구조조정’ 등식을 내세우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요구라는 주장이다. 신용보증기금측도 “중소기업을 더 열심히 지원하라며 짐을 던져주고는 오히려 짐값을 내라는 형국”이라며 “짐값은 (은행이나 기업 등)최종수혜자가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억울해했다. 이들 금융 공공기관은 기획재정부의 공기업 경영효율화 방침에 따라 임원 연봉삭감,점포 통폐합,인력 감축,직원 임금동결,예산 절감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이들은 “여기서 뭘 어떻게 더 깎으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재테크 칼럼] 보유세 환급 어떻게 될까

    종합부동산세의 가구별 합산이 위헌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과거의 기준으로 종부세를 낸 사람들에 대한 환급작업이 진행 중이다. 세금이라면 당연히 ‘부담’으로만 생각했던 납세의무자에겐 세액이 보너스로 여겨질 수도 있다.하지만 세목 설정 후 몇 년도 안돼,위헌 결정이 내린 지금의 상황에서 비롯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적지 않아 보인다.현재 환급이 실시된 2개년도 납부분 종부세 외에도 또 다른 세액 환급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납부분 종부세액도 일부 환급이 확정됐고,7·9월에 납부한 재산세도 환급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먼저 종부세는 지난해 수준인 80%로 유지하고 세 부담 상한을 종전 300%에서 150%로 묶기로 했다.올해분 고지시점에선 개정안 통과가 확정되지 않아 일단 올해분 종부세는 현행대로 90%의 과표적용률이 적용된 고지서로 납부한 뒤 환급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더구나 올해분 종부세 중 60세 이상 노령자나 5년 이상의 장기보유자에 대해서는 올해 납부세액부터 감면을 적용하도록 개정돼 환급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재산세도 당정협의를 통해 경감방안이 논의돼 왔는데 과표 적용률을 올 납부분(55%)에서 작년 수준(50%)으로 동결한다.또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세부담 상한을 현행 50%에서 지난해 세액의 25%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재산세 개정안도 국회로 공이 넘어간 뒤 진척이 없는 상황인데 여당일각에선 연말까지 법안화를 서둘겠다고 한다.결국 환급 가능성은 더 남아 있는 셈이다. 이미 낸 세액을 나중에 법안을 바꿔 환급을 해주겠다는 정책입안자들의 약속 탓인지 내년에 통과된다면 올해 납부분 세액의 환급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세법의 해석이 납세의무자에게 받아들여진 상황에선 그 해석에 의한 계산은 정당한 것으로 본다.즉 새로운 해석에 의해 소급해서 과세하지 못한다는 말이다.따라서 법령의 효력발생 이전에 완료된 행위는 새로운 개정법령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소급과세금지 원칙이 명문화돼 있다. 하지만 소급과세금지원칙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환급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소급과세금지원칙이란 납세의무자에게 불리한 법률조항 예컨대 세율의 인상이나 과세물건의 추가등을 통해 세부담이 증가하는 ‘불리한 소급효(법률 또는 법률요건의 효력이 그 성립 이전의 시점부터 발생하는 것)’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된다.결국 이번 환급 논란의 배경이 된 과표적용율 인하,세부담 상한 인하 등을 통해 납세자에게 유리하게 법령이 개정됐다면 다음 해 납부분이라 하더라도 소급효를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소급과세 금지를 통해 추구하려는 헌법의 이념이 재산권 침해의 우려를 불식하는데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납세자에게 유리한 소급효는 굳이 소급과세 금지의 범위에 넣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산세 납세의무자에게도 환급가능성이 현실화될지 또 폭은 얼마나 될지 국회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이신규 하나은행 PB팀장·세무사
  • 대졸초임, 韓198만원·日162만원

    우리나라의 대졸 신입사원들의 초임은 198만원으로 일본,싱가포르,타이완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졸신입사원 임금수준 국제비교’자료를 발표했다. 2007년 기준 우리나라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월급여)은 198만 2600원으로,일본(161만 9600원), 싱가포르(172만 6900원),타이완(82만 9400원)에 비해 높았다. 전경련 한동률 투자고용팀장은 “대졸초임이 지나치게 높으면 기업의 신규채용 여력이 줄어들어 일자리가 늘어나기 어렵다.”면서 “내년에 경기도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금융업과 선도대기업의 경우 대졸초임을 동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민주노총 우문숙 대변인은 “‘88만원 세대’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양산되고 물가 폭등으로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에서 인건비만 줄이겠다는 사용자의 편향된 통계에 불과하다.”면서 “경제위기를 빌미로 대졸임금을 동결하거나 심지어 삭감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돌지 않는 풍차 없애야”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효율성 강조

    “돌지 않는 풍차 없애야”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효율성 강조

    “돌지 않는 풍차(風車)는 없어야 한다.”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이 비효율적,비생산적인 요소를 없애자며 이런 제의를 했다.최근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서다.15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돌지 않는 풍차가 왜 이렇게도 많은지’ 읊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무섭다.”면서 “내년에는 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기사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고,가동중단,감산운영,잔업중단,수출격감,구조조정,투자감소,비용동결 등 경영활동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용어들이 너무 많이 오르내린다.”고 말했다.신 부회장은 앞서 올해 초 설악산 선자령(仙子嶺)에 올랐을 때 그곳에 있던 49기의 풍차 중에서 약한 바람 탓에 여러 기의 풍차가 움직이지 않고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이처럼 성장 동력 상실로 SK에너지에도 ‘돌지 않는 풍차’가 많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신 부회장은 따라서 “비효율적, 비생산적 요소는 과감히 떨쳐버리고, 부족한 자금과 인력을 더 효율적,더 생산적인 요소에 집중시켜서 모든 공장 설비와 인력이 풀 가동되도록, 즉 ‘돌지 않는 풍차’가 없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년 고교 수업료 동결

    내년도 고등학교 수업료가 동결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내년 고등학교 수업료를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교과부는 “최근 경제위기로 많은 가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려고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서울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이미 지난달 24일 내년도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민 내팽개친 국회

    서민 내팽개친 국회

    정치권의 정쟁 회오리 속에 서민들의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내년 예산안과 법안을 놓고 임시국회 개회 이틀째인 11일에도 여야의 가파른 대치가 계속됐지만 여의도 어디에도 ‘민생’은 보이지 않는다. 내년부터 적용될 상당수 서민·민생관련 법안이 현행보다 후퇴하거나 개악에 가까운 내용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이대로라면 국회 본회의장 망치 소리와 함께 혹한기를 나야 할 서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것만 같다. 지난 8일 정부가 내놓은 ‘최저임금법 제도 개선방향’이 대표적이다. 핵심 내용은 ▲60세 이상 고령 노동자 최저 임금 감액 ▲수습 노동자의 최저임금 감액 기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 ▲숙식 비용을 최저임금에서 공제 등이다.감액 대상을 확대하고 사용자가 지급해야 할 숙식비용을 노동자들의 임금에서 공제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수습 노동자에 대한 감액적용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사실상 저임금 노동자들의 최소 안전망이 무너졌다.”며 ‘개악 중단’을 촉구했다.단초는 지난달 18일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과 여야 의원 31명이 발의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제공했다.그나마 ‘지역별 차등 최저임금제’가 빠진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정도다. 보건복지 분야는 정부 여당의 정책적 지원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가늠자라고 할 수 있다.여야가 합의한 법안을 정부가 뒤집어 놓은 경우도 있어 야권과 시민사회는 이명박 정부의 보수강경 정책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미 내년 예산안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소관 사회복지 사업 230개 중 91개 사업이 감액되고 39개 사업이 동결돼 ‘삭감 사업’이 절반을 웃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응급의료법만 보더라도 당초 보건복지위와 법사위는 현행대로 교통 범칙금에서 20%를 기금화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 9일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기획재정부의 ‘15% 적용·3년 한시법’이었다.상임위 통과 절차도 없었다.‘강만수법’이라는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당시 반대토론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망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응급의료 환자들을 살리려는 법에 찬물을 부었다.”면서 “응급의료시설이 부족해 국민들이 죽어가는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는 14조원씩 투자하겠다는 정부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응급환자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와 여당이 차상위계층에 대한 국가의 의료급여 지원을 건강보험 체계로 넘긴 것도 마찬가지다.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차상위계층이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야 한다는 문제도 있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 이들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민 고통 분담 구청서 앞장

    대구 자치단체들이 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도 공공요금을 잇따라 동결하고 나섰다. 대구 중구는 11일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음식물처리 수수료,봉산문화회관 공연장 대관료,노상 주차요금,거주자우선주차요금,각종 인·허가 수수료 등 자치구 조례로 정하고 있는 120여종의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ℓ들이 종량제 쓰레기봉투 1장 가격은 120원,음식물처리 수수료는 3ℓ에 80원,노상 주차장 요금은 30분당 1000원에 30분 초과시 10분마다 500원선으로 유지된다.거주자우선주차요금(월 단위)도 야간 1만원,전일 2만원으로 올해와 같다. 달서구는 공영주차장 요금과 쓰레기봉투 가격,달서구첨단문화회관 사용료를 동결했다.쓰레기봉투의 경우 5ℓ들이 1장당 주민 구입 가격을 120원으로 동결했고,공영주차장 1급지 요금은 최초 30분에 1000원,30분 초과시 10분마다 500원 등의 기존 요금체계를 유지했다. 수성구도 월 1300원씩 일괄 부과하던 음식물처리수수료를 내년 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전면 시행에 따라 3ℓ들이는 110원,5ℓ짜리는 180원 등 4개로 구분하기로 했다.쓰레기봉투와 노상주차장,수성아트피아 대관료는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34개 금융기관 올 임금 동결

    주요 시중은행을 포함한 34개 금융기관이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내년 2월부터 영업시간을 현행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에서 오전 9시~오후 4시로 30분씩 앞당기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10일 금융산업노동조합과 노사 대표자회의를 열고 임금 동결과 영업시간 조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0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임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2000년 산별교섭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노사 양측은 또 ▲사용자단체 설치 ▲퇴직 및 퇴직예정 종업원을 위한 취업센터 운영 등에도 합의했다. 금융 노사가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에 나서는 가운데 금융권에 인사 바람이 거세다.주요 은행들의 임원인사가 연말연시에 몰려있는 데다 기업 구조조정의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될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위원장 및 사무국장 인선이 맞물려 있어서다. 우리은행은 부행장 수를 12명에서 1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부행장급인 투자은행(IB)본부장을 단장급으로 ‘강등’하는 방법을 통해서다.영업본부장 겸직 발령을 통해 현재 45명인 본부장 수도 41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도 지주회사의 이인호 사장과 최범수 부사장,신상훈 신한은행장,이동걸 굿모닝증권 사장,한도희 신한캐피탈 사장 등의 임기가 내년 3~5월 끝난다.하나금융은 지주회사 집행임원과 부행장들의 임기가 원칙적으로 1년이어서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 정부가 강화하기로 한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위원 7명(위원장 포함)의 임기는 모두 내년 1월 말까지다.고(故) 오호근(외환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위원장)씨가 했던 조정위원장을 누가 맡을지가관심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방송3사 “스타급 배우 출연료 바로잡겠다”

    방송3사 “스타급 배우 출연료 바로잡겠다”

    지상파 3사 드라마국장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드라마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라디오공개홀에서 ‘드라마 위기 타개를 위한 드라마 제작자 결의문 발표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방송 3사의 국장을 비롯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방송 3사 드라마 국장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결의문을 통해 드라마의 위기를 언급하고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전했다. # 드라마 위기 타개를 위한 드라마 제작자 결의문 전문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경제에 닥친 어려움은 각자가 노력한 것 이상을 기대하는 질주에 경종을 울리고 성실하고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볼 것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방송 3사의 드라마도 비슷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우리 선배 드라마 PD, 작가, 배우, 스텝들은 1956년 첫 TV 드라마의 방송 이후 50여년을 진지한 열정과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좋은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서 시청자 여러분의 뜨겁고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한국드라마는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대중들의 관심을 촉발하고 한류의 중심으로서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과장된 생각이 퍼지면서 출연료, 극본료, 각종 인건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인상하고 직ㆍ간접적인 제작인력도 너무 많아지는 등 부작용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방송사의 수신료는 동결된 지 오래이고 광고판매액도 매년 크게 하락하는 추세이입니다. 해외판매수입까지 투여해도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해서 방송사도 많은 적자를 보고 있고 배우와 스텝에게 약속한 돈을 지급하지 못하는 제작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송사 편성에서 드라마가 하나 둘 자치를 감추고 있습니다. 첫번째 희생양은 공익성이 강한 단막극, 특집극이었습니다. 수지를 맞추기에 급급해 드라마의 본질에 대한 무관심과 포기가 일상화되고 한국드라마의 인재개발과 새 장르 개발은 정체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이제는 방송사와 제작사, 그리고 PD, 작가, 배우, 스텝 등 모든 드라마 종사자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지혜를 모아서 시대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밖으로는 문화한류를 견인해야 할 중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드라마는 돈벌이 상품으로서가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돌아갈 정신적 혜택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류에 대해서도 ‘드라마를 통한 아시아 문화의 교류’라는 문화적 의미에 더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청률 경쟁에만 골몰하여 사태를 이 지경까지 방치한 잘못은 우선 우리 방송사와 제 작사들에게 있습니다. 뼛 속 깊이 반성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모으고, 정신을 가다듬어 드라마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회복하고 시청자의 사랑에 보답하고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방송사와 제작사는 스타급 배우에만 의존하는 기획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품격있는 내용으로 시청자와 만나겠습니다. ▶이를 위해 PD, 배우, 작가 등 창의적인 인력을 발굴하고 새 장르 드라마 개발을 위해 서로 노력하겠습니다. ▶스타급 배우에 치우쳤던 출연료를 바로 잡아서 조연급에 할당되는 비중을 높이겠습니다. ▶제작사는 과도한 투자보다 안정적인 제작으로 출연료 미지급 등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방송사와 제작사의 이윤추구가 아닌 드라마의 품질과 다양성, 즉 시청자의 문화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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