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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 오른 만큼 술값 꼭 올려야 하나”… 추경호, 주류 가격 인상 자제 당부

    “세금 오른 만큼 술값 꼭 올려야 하나”… 추경호, 주류 가격 인상 자제 당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상승에 따른 소주 가격 인상 동향과 관련해 “세금이 올랐다고 주류 가격을 그만큼 올려야 하나”라면서 “주류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가 주류 가격 인상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추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줏값 6000원 시대가 도래한다면 서민·직장인들에게 심리적으로 압박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소주 등 품목은 우리 국민들이 정말 가까이 즐겨하는 그런 물품”이라면서 “물가 안정은 당국의 노력, 또 정책도 중요하지만 각계 협조가 굉장히 필요하다”며 주류 업계를 향해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물가 인상과 연동해 세금이 올랐다고 주류 가격을 그만큼 혹은 그보다 더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업계와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올해 탁주·맥주에 대한 세금을 인상한 배경에 대해 “정부가 관련 물가연동 탄력세율 조정폭을 50%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세법 개정안을 냈지만 국회가 30%만 허용해줬고, 정부는 최대 할인 폭인 30%를 적용해 세율 적용 수준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공공요금 인상 시기에 대해 “하반기 이후로 분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 공공요금은 상반기에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국민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상황도 고려해 조정 수준과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상 요인이 있으면 하반기 이후로 인상 시기 등을 분산해서 하는 게 전체적으로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철도·우편 등 정부가 직접 조정할 수 있는 중앙 공공요금은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전기·가스요금은 단계적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 러 뉴스타트 중단, 저무는 핵군축시대… 우크라전쟁 1년 ‘시계제로’

    러 뉴스타트 중단, 저무는 핵군축시대… 우크라전쟁 1년 ‘시계제로’

    미 블링컨 “러, 유감스럽고 무책임하다” 러 외무부 “미국 의지 따라 뒤집을수도” 미러 대화 통로 뒀지만 갈등 해소 힘들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미러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대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50년 이상 지속된 ‘핵 군축 시대’가 종언을 고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국지전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국제 안보는 신냉전 기조의 부상 속 군비경쟁, 핵위협과 미국 등 서방 대 반미 양극화로 ‘시계 제로’ 상황이다. 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이 이끌던 러시아 정부가 체결한 ‘뉴스타트’는 냉전 종식 이후의 국제 관계를 상징하는 조약으로 평가됐다.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미러 양국이 각각 1550개로 제한하고, ICBM·SLBM 발사대는 800개를 넘지 않도록 한 게 핵심이다. 기존 배치된 핵탄두 규모 만으로 세계를 멸망시키기엔 충분하지만 최소한의 안전 장치인 셈이다. ●미국 “실제 러시아가 뭘 하는지 지켜볼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발표는 매우 유감스럽고 무책임하다. 실제 러시아가 무엇을 하는지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최근 위험 감소에 대한 ‘P5’(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개국) 회의가 보여주듯 우리는 여전히 러시아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국은 주요 군비통제 조치를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뉴스타트 중단을 선언한 푸틴 대통령의 연설 이후 “뉴스타트 참여 중단 결정은 뒤집힐 수 있다. 미국이 정치적 의지와 긴장 완화를 위한 선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50년 이상 지속된 미러 군축시대 끝날 수도 푸틴 대통령이 연설 이후 즉각적으로 러시아가 미국과의 대화 통로를 열어 뒀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외교적 대미 압박의 목적으로 뉴스타트 중단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미러 갈등이 사실상 타협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핵 군축 시대가 끝나는 수순이라는 평가에도 무게가 실린다. 미국과 러시아(구소련) 간 군축은 1972년 탄도미사일 발사대 수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전략무기제한협정(SALT-1)으로 시작해, 1991년 핵탄두와 ICBM 등의 감축에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스타트)으로 이어졌고, 2010년 4월 뉴스타트 체결로 강화됐다. 현재 미러는 서로 조약 준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연간 18번의 사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는데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최근 3년간 실시되지 못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마저 중단하겠다고 했다. ●“러 핵실험 땐 우크라 전쟁 확전 수순” 뉴스타트가 만료시점인 2026년 2월까지 갱신되지 않는다면 반세기 넘게 지속된 미러 핵군축 협상은 종료된다. 이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1990년 이전처럼 미러는 핵실험으로 상호 공세를 벌이고, 국제사회의 비확산 체제도 무너질 수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의 제임스 캐머런 ‘오슬로 핵 프로젝트’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의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우리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한 경고에 주목한다. 그는 “실제로 러시아가 핵실험을 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으로 가는 사다리에 올라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년간 각국으로 파급된 ‘군비경쟁’ 현상을 더 악화시켜 불안정한 핵군비 경쟁마저 가열시킬 수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비는 1조 9786억 달러(약 2581조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해 군비 1위 미국, 러시아 5위서 3위로 군비 1위는 7666억 달러(약 1000조원)로 전 세계 군비의 39%를 차지하는 미국이었고, 2위는 중국(2424억 달러)이었다. 러시아(879억 달러)는 군비를 40%나 키워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일본이 군비 증액 추진은 물론 적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할 수 있는 능력까지 확보하겠다고 나선 것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구실이 됐다. 푸틴 대통령의 뉴스타트 중단 선언이 현실화될 경우 신냉전 구도 역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간 러시아는 유엔인권위원회(UNHRC)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등 유엔 산하기구 이사국에서 퇴출당했고, 외교무대에서 고립무원이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가 대러 제재로 판로를 잃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대거 사들였고, 북한과 이란도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지원한 정황이 있다. ●러 뉴스타트 중단, 서방 결속 강화로 이어질수도 다만, 푸틴 대통령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선언이 러시아가 원하는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핵버튼’ 위협으로 3차 세계대전 우려가 커지자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립을 지켰던 스웨덴과 핀란드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선언하며 반러 진영에 가입했다. 또 미국은 군사·경제·외교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서방의 힘을 모을 수 있었고, 실제 40개국이 넘는 국방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체를 만들었으며, 강력한 대러 제재도 가능했다. 푸틴 대통령이 핵카드를 만질수록 서방의 결속만 강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 고금리 끝나나 했더니… 더 커진 ‘물가 인상’ 걱정

    고금리 끝나나 했더니… 더 커진 ‘물가 인상’ 걱정

    난방비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올랐다. 물가는 치솟는데 금리는 내리면서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등, ‘금리 정점’에 대한 기대가 물가 인상 우려를 키우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의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월(3.9%)보다 0.1% 포인트 오른 4.0%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지난해 12월 3.8%까지 떨어졌다가 2개월 연속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 다시 5.2%로 높아진 데다, 공공요금 인상 예고가 이어지면서 물가가 쉽게 낮아지지 않겠다는 예상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0.2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해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생활형편 전망 CSI는 0.5포인트, 가계수입 전망은 0.4포인트 떨어졌으며 현재 경기판단은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 전망은 0.7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집값 상승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3.5%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금리전망 CSI는 19포인트 급락한 113을 기록했다. 주택가격 전망 CSI는 3포인트 오른 71로, 부동산 관련 각종 규제 완화와 1기 신도시 특별법 등으로 추락하던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허리띠를 조이면서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은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한은의 ‘2022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49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 8000억원(-0.4%) 감소했다. 3분기 말 대비 7조 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주택담보대출(1012조 60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8조 1000억원(2.9%) 늘어나는 데 그치며 역대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가계신용 잔액(1867조원)이 전년 대비 4조 1000억원(0.2%) 늘어나는 등 가계부채 부담은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 한미 긴축속도 엇박… ‘원화 약세’ 고착화 부채질

    한미 긴축속도 엇박… ‘원화 약세’ 고착화 부채질

    한국과 미국의 경기흐름이 엇갈리면서 환율에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정부가 ‘경기 둔화’를 공식화한 반면 미국은 ‘노 랜딩’(무착륙)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긴축 속도 차가 벌어지고 원화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원 오른 129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9일(1302.90원) 이후 안정되는 듯했으나 두 달 만인 지난 17일 장중 한때 1300원을 돌파한 뒤 130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강달러’ 현상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금리 정점론’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든 데 따른 결과다. 1월 미국 실업률은 196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3.4%)을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이 탄탄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6.4%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되는 1월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5% 올라 2022년 중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시장이 기대했던 연내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를 흔들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고개를 든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획재정부가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경기 둔화 흐름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경기 침체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한미 금리 격차는 현재 1.25% 포인트에서 1.50% 포인트로 벌어져 원화 약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 아직 안 끝난 尹 ‘UAE 적’ 갈등…이란 “보상 안하나”

    아직 안 끝난 尹 ‘UAE 적’ 갈등…이란 “보상 안하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과 관련해 이란 외무부는 한국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하다며 동결 자금 반환을 거듭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기자 질문에 “불행하게도 한국 정부의 어떠한 보상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주장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그(윤 대통령)는 완전히 비전문적 행동을 했고, 그들(한국 정부)은 이에 대해 만회해야 한다”며 한국 내 동결 자금 문제 해결을 재차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란 금융 자산에 대한 반환 요구는 이란의 정당한 권리이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에는 현재 70억 달러(약 8조 6500억원)가량의 이란 자금이 원화로 동결돼 있다.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의 석유 판매 대금 계좌가 동결된 것으로,이는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동결 자금 문제는 수년간 한·이란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 돼 왔다. 칸아니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대이란 제재 때문에 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정당화하지만, 우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란·한국의 관계를 미국과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란 외무부는 지난달 18일 윤강현 주이란 대사를 초치하고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중동 국가들의) 우호적 관계를 방해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양국 간 관계 재검토를 시사하는 등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도 이어 19일 주한 이란대사를 맞초치, 윤 대통령 발언이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 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한국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외무부 브리핑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반복해서 문제 삼았다. 칸아니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우리 관점에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양국 대사 맞초치라는 외교적 갈등 이후 처음 나온 이란의 반응이었다. 칸아니 대변인은 “동결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한국 내 이란 자금은 양국의 다른 현안과 관계없이 반환돼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윤 대통령이 아크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의 발언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달 9일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납득을 못 했다고 이란이 지속해서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란 측에 발언 취지를 이미 분명히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사설] 정책 방향 비웃는 ‘의대 쏠림’ ‘반도체 인재난’

    [사설] 정책 방향 비웃는 ‘의대 쏠림’ ‘반도체 인재난’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 중 29%가 등록을 포기했다. 수능 고득점자 10명 중 3명꼴로 복수지원한 다른 대학의 의과계열 등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의대가 대학입시의 ‘블랙홀’이 됐다는 말이 또 한번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올해 정시에서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 중 1343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는 3개 대학 정시모집 정원의 28.8%로, 인문계열에 교차지원했다가 이공계로 이동했거나 자연계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로 최종 등록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과생들에게 유리한 교차지원의 불균형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더 굳어지는 의대 쏠림 현상이다. 연세대의 경우에는 반도체와 컴퓨터 관련 학과의 최초 합격자가 단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대다수가 다른 대학의 의학계열로 옮겨 갔다는 얘기다. 이런 추세는 연세대만의 문제도 아니다. 올해 서울 주요 5개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 정시모집에서 최초 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한 곳도 적지 않았다. 지방대 의대로 최종 등록을 하는 사례가 속출해 4~6차 추가모집까지 한 대학도 있다. 정부가 반도체 강국을 위해 정책적으로 밀고 있는 반도체 학과는 졸업 후 대기업 취업이 사실상 보장돼 있다. 그런데도 현실이 이렇다면 18년간 동결된 의대 정원, 그에 따른 의사 직종의 안정성 탓만 하고 있을 문제가 더는 아니다. 반도체 학과의 정원만 늘려서 될 일이 아니라는 사실도 확인되고 있다. 미래산업 영토 확장과 인재 확보에 세계가 시시각각 혈투를 벌이고 있다. 첨단산업특위를 신설하면서 정작 반도체 전문가는 배제해 논란일 정도로 당장 국회부터 현실 몰인식이 심각한 것이 우리 수준이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3대 개혁 과제만큼 중대한 화두로 삼아 국가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 지난달도 예대금리차 확대…‘힘 실리는’ 기준금리 동결

    은행의 ‘이자장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3%대가 이어지며 경기 둔화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한국은행이 1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산업은행을 빼고 17개 은행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등)을 제외한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 1월 기준 2.11% 포인트로 전월(1.73% 포인트) 대비 0.38% 포인트 확대됐다. 전체 금융권에서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6.4% 포인트)이다. 이어 토스뱅크(4.72% 포인트), 광주은행(4.12% 포인트), 대구은행(2.69% 포인트) 등의 순이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1.51% 포인트로 0.9% 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NH농협은행(1.49% 포인트), 우리은행(1.07% 포인트), 하나은행(1.03% 포인트), 신한은행(0.84% 포인트) 등의 순으로 각각 0.3% 포인트 안팎 확대됐다. 은행들은 대출금리 인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신규 대출은 줄고 신용대출은 늘어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금리 인하가 2월 예대금리차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이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가운데 한은이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경기 둔화를 인정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력이 없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긴축을 이어 가고 있지만,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지 않았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증권가는 내다본다. 다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현재 1.25% 포인트에서 1.50%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진다. 안정되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다시 뚫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 자본 유출 우려가 나온다.
  • 카카오T, 게 섰거라…‘대구로’ 잘~나가예

    카카오T, 게 섰거라…‘대구로’ 잘~나가예

    ‘카카오T’가 전국 택시 호출앱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가운데 대구지역 토종 택시 호출앱인 ‘대구로 택시’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 앱 출시 60일 만에 택시 회원은 목표치의 2배인 8000대나 가입했고, 승차 고객도 공공 배달앱 ‘대구로’의 기존 고객과 연계하긴 했지만 7만여명 늘어나 총 37만명을 확보했다. 호출 앱을 운영하는 대구시법인택시조합의 상반기 목표는 ‘하루 2만건 호출’이다. 지난 17일 하루 동안 이 앱으로 택시를 부른 고객은 9334명이다. 백경열 대구시 택시정책팀장은 “현재 ‘대구로 택시’의 앱 호출 시장 점유율은 최소 2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2021년 기준 ‘카카오T’의 택시 앱 호출 시장 점유율이 약 95%인 것을 감안하면 ‘대구로 택시’의 선전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카카오T’의 택시 앱 호출 시장 점유율은 2019년 92.99%에서 2020년 94.23%, 2021년 94.46%로 증가했다. 조합 측은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20일부터 ‘카카오T’ 등 다른 택시플랫폼 가입 여부를 가리지 않고 가입을 받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다른 택시플랫폼에 가입한 기사는 ‘대구로 택시’ 가입이 제한됐다. 또 조합은 기사 평가 시스템을 도입, 친절도에 따라 기사에게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 수시로 지도를 업데이트하고, 앱과 미터기를 연계한 자동결제 시스템도 곧 도입한다. 호출료 무료와 안심귀가 서비스, 택시·배달 마일리지 연계 등 그동안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대구로 택시’가 단시간에 이 같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우선 ‘민간 주도형’이라는 점 때문이다. 백 팀장은 “시에서 보조금을 주지만 택시 앱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전적으로 민간이 하다 보니 공공이 운영할 때보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지난해 이 법인에 지원한 보조금은 4억 6000만원이다. 올해 보조금은 9억 4000만원이다. 보조금은 주로 탑승객 쿠폰 등 프로모션과 광고 등 홍보비로 쓰인다. 백 팀장은 “앱 출시 후 초기 탑승객 이탈을 막기 위해 매달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배달앱 ‘대구로’ 회원 30만명을 연계해 론칭했기 때문에 연착륙이 가능하기도 했지만, 프로모션 덕분에 출시 두 달 만에 승객 7만명을 추가로 확보한 것도 영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택시 시장 혁신은 홍준표 시장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카카오T의 ‘독과점 지위’에 대한 홍 시장의 인식도 ‘대구로 택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서상교 조합 이사장은 “지역 자본 역외 유출을 막고 토종 앱이 거대 독점 플랫폼의 벽을 뛰어넘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구로 택시’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기·가스요금 점진적 인상 필요”

    “전기·가스요금 점진적 인상 필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올해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고려할 때 전기·가스요금의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2026년까지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는 게 원칙이고 국민 부담을 고려해서 융통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 증가’ 논란에 대해 “에너지 위기 속에서 국민들은 고생하는데 두 공기업의 고액 연봉자가 상당히 많은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자구노력을 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기획재정부와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요금 속도 조절론에 동의한다면서도 “가스공사 미수금이 지난해 연말 9조원에서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늘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전기는 원가 회수율이 70% 초반, 가스는 60%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가스공사의 미수금과 한전의 적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과거에 인상요인을 억눌렀던 점을 고려할 때 동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 한전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 상황, 에너지 고효율·저소비 쪽으로 바꾸기 위한 시그널 지표와 물가를 종합 판단해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역대 최악의 적자를 낸 한전과 가스공사 직원 5명 중 1명꼴(5000명)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 “한전은 전년에 억대 연봉자 증가율이 줄었고 가스공사는 조금 늘었다. 기재부가 경영평가 성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직원은 한전이 3589명, 가스공사가 1415명으로 전체 직원 중 각각 15.2%와 34.3%를 차지했다. 지난해 정부의 전기요금은 1년 전보다 29.5%, 도시가스는 36.2% 늘었다. 중산층 난방비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중산층 지원은 재원도 많이 필요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 이창양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 바람직 안해”…중산층 난방비 지원 없을 듯

    이창양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 바람직 안해”…중산층 난방비 지원 없을 듯

    “한전 적자·가스공사 미수금 고려 점진적 인상 필요…2026년까지 해소”연봉 논란 “기재부 면밀히 들여다볼 것”중산층 난방비 지원에는 난색“재원 많이 필요…국민 공감대도 필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고려할 때 전기·가스요금의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2026년까지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자는게 원칙이고 국민 부담과 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융통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 증가’ 논란에 대해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고생하는데 두 공기업의 고액연봉자가 상당히 많은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재무 개선 등 자구노력을 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기획재정부와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9조→1월 12조 늘 수도”“감내가능한 수준에서 탄력적 운용”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요금 속도 조절론에 동의한다면서도 “가스공사 미수금이 지난해 연말까지 9조원이 쌓여 있고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늘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난방비 폭탄’에 대해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었다. 이 장관은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과 한전의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이 불어나는 상황, 에너지 고효율·저소비 쪽으로 산업과 국민 행태를 바꾸기 위한 시그널이 필요하다는 점 등 3~4가지 지표와 물가를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운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는 원가 회수율이 70% 초반, 가스는 60%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가스공사 미수금과 한전의 적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 연말까지 9조원이 쌓였고,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불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 (가스요금) 인상요인을 억눌렀던 점을 고려할 때 동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인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난방비 폭탄’ 국민 에너지 부담 급증경영난 호소하던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자 증가 빈축…5000명 달해 이 장관은 30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악의 적자 속에 국민 부담으로 적자를 메울 수밖에 없는 한전과 9조원이 넘는 미수금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스공사에서 5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상당히 불편할거라 생각한다”면서 “한전은 재작년에 비해 전년에 억대 연봉자 증가율이 줄었고 가스공사는 조금 늘었다. 기재부가 경영평가 성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어서 다른 부처가 (임금 인상을 억제)할 여지는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전과 가스공사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연도별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직원은 한전이 3589명, 가스공사가 1415명으로 전체 직원 중 각각 15.2%와 34.3%를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한해만 473명(11.4%)가 억대 연봉자로 편입됐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야간, 휴일수당 지급이 불가피한한 장기근속 교대근무자가 포함돼 있고 가스공사의 경우 “경영평가 등급이 상승해 성과급이 지급돼 억대 연봉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기요금 작년의 2.7배 가스요금 1.5~1.9배 인상 필요 보고 지난해 정부의 전기요금은 1년 전보다 29.5%, 도시가스는 36.2% 늘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올해도 각각 지난해 올린 것보다 전기요금을 2.7배(㎾h당 19.3원→51.6원), 가스요금을 1.5~1.9배(MJ당 5.47원→8.2~10.4원) 인상해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윤 대통령이 거론했던 중산층 난방비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중산층 지원은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재원도 많이 필요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가 너무 많은 범위를 지원하면 에너지 고효율로 바꿔가는데 인센티브 의지와 효율이 약화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산업용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주택용·일반용 전기·가스는 가격이 오르면 국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필수품이라는 측면에서 속도와 폭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산업용은 원가에 해당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민생 측면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순천시, 상하수도 요금 동결이어 상수도요금 감면 시행

    순천시, 상하수도 요금 동결이어 상수도요금 감면 시행

    순천시가 올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한데 이어 감면정책도 함께 펼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고지분부터 한시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절감한 수용가에 13%의 상수도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그동안 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물 절약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영상 및 홍보물 배부,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통해 절수 운동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현재 물소비량을 감안하면 향후 식수난과 농업 및 공업용수 부족 등 시민의 불편과 고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는 절수 운동 적극 참여를 위해 물 절약 수용가에 대해 요금감면을 시행하기로 했다. 감면 기간은 가뭄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면제도 시행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으로 이어져 가뭄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개강하는데 방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개강하는데 방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전남대·조선대 대면 수업 외국 유학생 늘어월세 ‘50만~70만원’불구 빈방 매물도 없어고물가 속 전기·가스료 인상에 생활비 부담 “개강이 10여일 남았는데 아직도 방을 못 구했네요. 신축 원룸은 월세가 50만원까지 올랐고 전기세와 가스비까지 올라서 생활비 부담이 너무 커요.” 3월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광주지역 유학생들 걱정이 태산이다. 20일 전남대학교가 있는 광주 북구 용봉동 골목 전봇대에 붙은 ‘빈 방’ 알림지가 대부분 뜯겨있다. 정보게시판 안에 있는 매물도 이미 나가 방 구하기가 어렵다. 대학가 월세 가격 인상은 금리가 오르고 대학에서 대면 수업을 다시 하게 됐기 때문이다. 금리가 뛰면서 전세 대신 월세에 수요가 몰리고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수업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전남대는 올해 모든 강의를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 조선대도 지난해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했지만 올해는 모두 대면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 때문에 고국으로 갔던 외국인 유학생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어서 자취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호남대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은 2020년 949명에서 2021년 773명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795명으로 늘었다. 광주대도 2020년 184명이었던 외국인 유학생이 지난해 291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전남대 복학을 앞두고 해남에서 광주시 용봉동으로 거주를 옮긴 김씨는 예전에 살았던 원룸과 비슷한 면적의 원룸을 계약했다. 그런데 불과 1년 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이던 것을 올해는 보증금 1,500만원에 월세 50만원에 계약했다. 평수나 연식에 큰 차이가 없고, 원룸에서 학교까지 거리도 비슷해 김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대 학생들이 많이 찾는 원룸촌도 마찬가지다. 광주시 동구 계림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조선대 인근 7평 원룸의 경우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60만 원으로 전남대 근처보다 비싼 편이다”며 “지난해보다 평균 10%정도 월세가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월세가 오르는 또 다른 이유로 공공요금 인상을 꼽았다. 호남대 학생 이 모씨(20)는 “월세만 오른 게 아니다. 지난 15년간 등록금이 동결돼 그나마 위안이 됐는데 최근 몇몇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추진해 우리 학교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아르바이트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글로벌 In&Out] 우크라이나 전쟁 1년, 유럽 여론은/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글로벌 In&Out] 우크라이나 전쟁 1년, 유럽 여론은/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발생한 지 곧 1년이 된다. 초기에는 러시아가 막강한 군사력으로 키이우를 점령할 것으로 보는 예상이 우세했다. 정치 경력이 일천했던 코미디언 출신의 대통령은 수많은 온라인 연설을 통해 서방 국가의 정부, 의회, 시민사회와 직접 소통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를 지원받았다. 유럽의 안보환경은 완전히 변했다. 중립국 전통의 핀란드, 스웨덴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서둘렀다. 구소련의 일부였던 발트 3국은 무기 지원을 서슴지 않았다. 과거 바르샤바조약기구의 본부가 있었던 폴란드는 서방의 방패가 됐다. 폴란드는 150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했고, 자국의 독일산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 위해 독일을 설득했다. 유럽연합(EU)과 회원국은 전시 상태를 떠올릴 만큼 강경한 대러시아 제재를 시행 중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국 내 자산을 동결했고, 러시아의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결제시스템(SWIFT)에서 배제했다. 이와 동시에 수십 년간 지속해 오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끊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여론조사기관인 유로바로미터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약 80%에 가까운 유럽인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찬성하고 있으며, 71%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찬성한다. 5명 가운데 4명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것을 민주주의, 자유 등 유럽의 기본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본다. 핵무기 사용이나 다른 국가로의 확전을 우려하고 물가상승, 경제위기 등 경제적 피해에 대한 걱정도 크게 한다. 북유럽 국가와 발트 3국의 여론은 경제적 손실을 불사하고 가치 기반의 강력한 제재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국민은 90% 이상이 대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찬성한다. 반면에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그리스에서는 경제적 피해의 최소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서유럽보다 강하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안보·경제 측면에서 국가별 인식과 역량, 에너지 여건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본래 역사·문화·경제적 이유로 친러 성향이 강한 국가에서는 타협을 주장하는 여론이 있다. 반면 친미 성향의 국가들은 강경 대응을 요구한다. 입장 차이는 사회집단별로도 나타난다. 유럽인의 정치 성향은 중도 성향이 제일 많고, 좌파와 우파 성향이 거의 비슷한 비중이다. 그런데 좌우파 모두 가치 기반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여론이 제일 강하다. 즉 이 문제에서만큼은 정치 성향은 달라도 같은 입장인 것이다. 오히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 방향을 선호한다. 반면에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가치에 기반을 둔 대응을 요구한다.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간의 충돌로 이해하는 것이다. 유럽의 단일대오 유지에는 국가별ㆍ사회집단별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연대적 조치가 필요하다. 전쟁의 장기화 국면에서는 불협화음을 빚을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 미국 ‘빅스텝’·환율 1300원 … “그럼에도 한은은 금리 동결” 전망

    미국 ‘빅스텝’·환율 1300원 … “그럼에도 한은은 금리 동결”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발(發) 긴축 공포가 확산되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을 뚫었지만 한국은행이 오는 2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경기 둔화’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한은이 더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없다는 평가다. 정부 ‘경기둔화’ 공식화… 한은 금리 인상 어려울 듯 18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3일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경기주체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기획재정부가 17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한 것은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그린북에 ‘경기 흐름 둔화’가 담긴 것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우리 경제가 경기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한 셈이다. 이창용 총재 역시 최근 물가 뿐 아니라 경기와 금융 안정도 강조하는 ‘비둘기적’ 발언을 이어온 것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경제주체에 고통을 더할 명분은 약하다. 다만 미 연준이 긴축의 고삐를 다시 죄면서 환율이 치솟고 있는 것은 한은을 딜레마로 몰아넣고 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이 0.50%포인트 인상하면 한미 금리 격차는 현 1.25%에서 1.75%로 벌어진다. 이는 역대 최대 금리차(1.50%포인트)를 넘어선다. 한미 금리차가 이처럼 벌어지면 원화 약세와 외국 자본 유출, 수입물가 상승을 촉발해 우리 경제를 악순환에 빠지게 한다. 연준발 공포에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은 17일 재차 1300원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400원대를 넘어서다 안정세를 찾은 환율이 다시 요동치며 우리 경제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과 경기 하강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인상보다는 그간의 누적된 통화 긴축 효과를 지켜보며 동결을 택할 것”이라면서 “이번 동결 결정에도 한은은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며, 비둘기적 신호를 통해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인상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저하고’ 경기 … “하반기 경제성장률 반등” 이같은 전망에는 올해 글로벌 경기가 ‘상저하고’ 흐름을 띄며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에 기반한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글로벌 경기에 온기가 돌고 물가의 상방 압력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로 경제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면서 “3분기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종료가 예상되고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거의 소멸됐다”고 분석했다.
  • 인천시 버스·지하철 등 7개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인천시 버스·지하철 등 7개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인천시는 고물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시가 관리하는 7개 공공요금을 올해 상반기 동결한다고 17일 밝혔다. 동결 대상은 택시·시내버스·지하철·도시가스·상수도·하수도·쓰레기봉투 요금이다. 인천시는 지난 1일 택시 요금 인상을 단행한 서울시처럼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상반기에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또 올해 1월부터 인상한 하수도요금도 상반기 중에는 인상분만큼 감면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시내버스요금 189억원,지하철요금 50억원 가량의 시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인상이 예정된 공공요금도 서민경제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추진하고 교통요금은 서울시·경기도와 협의해 균형을 맞춰가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을 추진하는 만큼 관계자들의 이해와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美 ‘빅스텝’ 가능성까지 … ‘금리 정점론’ 꺾이자 뉴욕 증시 출렁

    美 ‘빅스텝’ 가능성까지 … ‘금리 정점론’ 꺾이자 뉴욕 증시 출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을 향한 ‘금리 정점론’이 힘을 잃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연준이 다음달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아닌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할 가능성까지 열렸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 0.7% 상승 16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0.2% 하락했으나 상승 전환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0.4%)를 웃돌며 지난해 6월(0.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5%, 전월 대비 0.6% 올라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앞서 1월 CPI가 6.4%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데 이어 잇달아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노동부가 함께 공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4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하는 등 노동지표도 견조해 연준의 긴축 기조에 힘을 실었다. 이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8%, 나스닥 지수는 1.78% 하락했다. 연준의 ‘매파’ 고위 인사들은 다음달 FOMC에서 ‘베이비스텝’을 넘은 ‘빅스텝’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2주 전 기준금리를 50bp 올렸어야 하는 설득력 있는 케이스를 봤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금리를 더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지난 FOMC에서 50bp 인상을 지지했다. 다음달에도 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매파’ 연준 인사들 “빅스텝 지지”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18.1%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하루 전(12.2%)에서 상승한 것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점도표를 통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5.0~5.25%로 제시한 바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연준이 최종 기준금리를 5.2~5.5%까지 끌어올릴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한국은행이 2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3.5%)에서 동결하고 연준이 다음달 빅스텝을 단행하거나 두 차례 연속 베이비스텝을 밟으면 한미 금리 격차는 현 1.25%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벌어진다.
  • 성과급 받는 보험사들 “설마 우리도?”… 돈잔치 후폭풍 걱정

    성과급 받는 보험사들 “설마 우리도?”… 돈잔치 후폭풍 걱정

    윤석열 대통령의 강도 높은 ‘은행권 돈잔치’ 질타 후폭풍이 손해보험업계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6일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가 성과급을 제대로 지급했는지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1조원대 은행 성과급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지만 손해보험사(손보사)들도 상당한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거나 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인 연봉의 47%를, DB손해보험은 연봉의 41%를 각각 성과급으로 뿌렸다. KB손해보험은 월 상여금 기준 55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현대해상은 연봉의 30% 내외로, 메리츠화재는 연봉의 50~60% 수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5대 손보사가 이 같은 성과급을 뿌릴 수 있는 것은 지난해 4조원대의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이 1조 2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고 DB손보 9970억원(14.2% 증가), KB손보 5577억원(84.8% 증가), 현대해상 5746억원(32.8% 증가), 메리츠화재 8548억원(29.4% 증가)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이를 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실손보험료를 올려 놓고는 막대한 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실손보험은 2018년과 2019년 동결을 제외하면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올랐다. 2017년 평균 20.9% 오른 데 이어 2020년 6~7%, 2021년엔 10~12% 뛰었다. 지난해에는 14.2%, 올 초에는 8.9% 상승했다. 반면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 자동차보험은 평균 2%로 찔끔 내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손보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4조 817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3조 9330억원 대비 22.3% 증가했다.
  • 경기도 7~9급 올해 2573명 뽑는다

    경기도는 올해 신규 공무원 2573명을 선발한다. 도는 16일 ‘2023년도 제1·2회 공개경쟁임용시험(7·8·9급)’과 ‘2023년도 제1·2·3회 경력경쟁임용시험(연구사·지도사, 7·8·9급)’ 시행계획을 경기도 홈페이지(gg.go.kr)에 공고했다. 도는 올해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7급 11명 ▲8·9급 2311명 등 25개 직류에 총 2322명을,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연구사·지도사 42명 ▲7급 23명 ▲8·9급 186명 등 30개 직류 251명을 뽑는다. 올해도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284명과 저소득층 81명을 채용한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61명도 선발한다.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에 따라 올해 신규 공무원 선발 인원은 지난해 5016명에 비해 2443명 줄었다. 올해부터는 9급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시험 응시 자격 기준이 변경돼 졸업자의 경우 졸업일과 최종 시험(면접시험) 예정일 사이의 기간이 1년 이내인 자만 응시가 가능하다. 또 7급 공개경쟁시험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정 기간이 올해부터 폐지된다.
  • 노르웨이 “북한 해커가 훔친 암호화폐 76억원 압수”

    노르웨이 “북한 해커가 훔친 암호화폐 76억원 압수”

    노르웨이 수사당국이 북한 해커 조직이 훔친 76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압수했다. 노르웨이의 경제 범죄 수사기구 ‘외코크림’은 16일(현지시간) “북한 연계 해커 조직 ‘라자루스’가 작년 3월 탈취한 가상자산 가운데 약 6000만 노르웨이크로네(약 76억원)어치를 압수했다”면서 “가상자산과 현금을 통틀어 노르웨이 역사상 단일 범죄조직의 압수금액 중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외코크림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액시 인피니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문제성 자금의 흐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북한 라자루스가 액시 인피니티에서 50억크로네(약 63000억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외코크림은 전했다. 액시 인피니티는 베트남 게임사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했다. 라자루스는 적발되자마자 자금 세탁을 시작했지만, 외코크림과 미국 FBI 등의 합동 자금 추적에 꼬리가 잡혔다. 외코크림의 마리안느 벤데르 선임검사장은 “이 자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며 “가상자산을 추적해 차단하면서 이 돈이 실질적인 가치를 발휘할 수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후오비 등 2곳도 라자루스의 탈취 자금 약 140만달러(약 18억원)가 들어 있는 가상자산 거래 계좌를 동결했다. 라자루스가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하모니’에서 탈취한 가상화폐 1억 달러(1287억원) 중 일부가 동결됐다.
  • 외신도 주목한 ‘韓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정치적 골칫거리”

    외신도 주목한 ‘韓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정치적 골칫거리”

    서울시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국에서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가 ‘정치적 골칫거리’가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6일 로이터통신은 “한국에서 지하철 무임승차는 지난 40년간 65세 이상 노인들이 누려온 혜택으로 노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의 인구가 급격히 고령화되고 지하철 운영비가 치솟으면서 골치 아픈 정치적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이슈는 노인 복지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4위 규모 경제대국’ 한국의 광범위한 과제 중 하나”라면서 “60세 정년 나이를 연장하는 방안과 국민연금 제도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이슈가 불거졌다”고 했다. 로이터는 “윤석열 대통령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며 “(윤 대통령이) 작년 5월 취임 당시 재정 건전화를 공약했으나 핵심 지지층에 고령 유권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실버택배’라고 불리는 배달 일을 하는 박모(71)씨의 사례를 들었다. 박씨는 매일 서울 지하철을 무료로 타면서 서울 곳곳에 꽃과 서류 등을 배달한다. 한 달에 많으면 70만원을 버는 박씨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고 건강에도 좋다”며 “하지만 솔직히 지하철 무임승차가 무료가 아니라면 남는 게 별로 없을 테니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시, 지하철·버스요금 인상 연기 한국은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에 해당한다. 2년 뒤인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6%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말 무임승차 등으로 누적된 적자를 더는 감당할 수 없어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윤 대통령은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 계획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다”며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밝혔다. 이에 시는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해 가중되는 서민 가계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기조에 호응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한발 물러섰다. 로이터는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완전히 폐지하자는 이야기는 없지만, 지하철을 운영하는 일부 도시에서는 국가가 비용을 일부 부담하지 않으면 요금을 크게 인상하거나 대상 연령을 높여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정부가 지하철 시스템 구축과 개선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운영비는 각 도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기획재정부의 입장도 전했다. 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은 로이터통신에 “서울의 경우 사실 재정상태가 나라보다 훨씬 더 탄탄한데, 그런 상황을 고려할 때 국가가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국민 10명 중 6명 “노인 기준 65세→70세로” 한편 대구시가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는 연령을 현행 만 65세에서 70세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이 주장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최근 기초연금이나 경로우대를 받는 노인 기준 나이를 만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찬반을 물은 결과 60%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34%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은 찬성이 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18~29세) 64%, 60대 63%, 50대 59%, 30대 54%, 40대 49% 순이었다. ‘대략 몇 살 때부터 노인, 즉 노후 생활이 시작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평균은 67세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이 45%로 70~74세가 38%, 75~79세가 5%, 80세 이상이 2%다. 65~69세는 33%, 60~64세는 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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