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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n차 감염’ 우려…“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오미크론 ‘n차 감염’ 우려…“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지역사회로의 연쇄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40대 부부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과 부부의 자녀로 옮겨졌다. 여기에 현재 30대 남성의 아내와 장모, 지인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들 중 일부, 또는 전원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감염 의심자도 접촉자를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이들 부부 및 지인과 관련한 접촉자가 최소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더욱이 이들과 별도로 해외에서 입국한 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과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건너간 또다른 감염자를 고리로 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종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현재까지 총 5명이다. 5명 중 3명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30대 지인이며, 나머지 2명은 나이지리아 여행 후 입국한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다. 이 중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대 부부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하루 동안 외부 활동이나 이동에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지난달 29일에는 40대 부부의 입국 당시 부부와 함께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했던 30대 지인 남성 1명이, 이어 30일에는 부부의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30대 지인은 백신 미접종자로 방역 지침상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다. 그러나 부부의 확진일로부터 30대 지인의 확진 시점까지 4일간의 공백이 존재해 이 기간에 얼마나 많은 이들을 만났는지가 관건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40대 부부와 같은 항공기 내 근처 좌석에 탑승했거나, 자택·거주시설에서 접촉한 이들은 17명, 지인의 접촉자는 가족·지인·업무 관계자 등 50명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부부 지인의 아내와 장모, 또 다른 지인 등 3명의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감염자뿐만 아니라 감염 의심자의 가족·직장 동료·지인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40대 부부의 아들은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에서 추가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40대 부부의 또다른 자녀인 딸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격리 중이나,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후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다. 손영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전날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50대 여성 2명을 중심으로 한 감염 고리도 불안한 상황이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확진자의 경우 입국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에 들어가면서 입국 당시 이동을 도와준 가족 1명 외에 추가 밀접접촉자는 없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와 그 지인 양쪽에서 다 2차 감염이 일어났고, 그런 분들(2차 감염자)의 접촉자 부분에서 지역사회로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에 도착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사례도 있다. 다만 경유자를 위한 공간이 분리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통한 추가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손 반장은 “경유자는 내국인 입국 경로로는 공항에 들어올 수 없고, 해당 공간에서 접촉하는 이들도 모두 외국으로 향하는 여행객”이라며 “(일본인 감염자로 인한) 추가 확산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이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에 더해 이날 추가로 확진된 캄보디아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체를 질병청에 보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도 이날과 하루 뒤인 3일 자체적인 방역 강화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오미크론 첫 확진 40대 부부·지인, 격리 없이 80여명 접촉”

    “오미크론 첫 확진 40대 부부·지인, 격리 없이 80여명 접촉”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 5건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이 최소 80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29일에는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이, 이어 30일에는 부부의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 이중 자녀를 제외한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이날 최종 확인했다. 40대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시설 격리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지인과 자녀는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부부는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접촉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29일에야 방역 당국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30대 지인이 공항에 마중 나간 24일부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엿새 동안 별다른 제재 없이 외부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접촉자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와 지인이 접촉한 사람이 모두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0대 부부와 지인 외에도 경기도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2명이 추가로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재택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5명 말고도 감염 의심사례 4건(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언급한 40대 부부의 자녀 1명 외에, 30대 지인의 아내, 장모, 또다른 지인 등 3명이 조사 대상이다. 자녀 1명의 검사 결과는 2일 중 나올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의 경우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전장 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검사 결과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최종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이들 외에 감염 의심자의 가족·직장 동료·지인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사설] 첫 오미크론 확진, 방역강화 ‘골든타임’ 안 놓쳐야

    [사설] 첫 오미크론 확진, 방역강화 ‘골든타임’ 안 놓쳐야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23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현행 방역 체계에 변화가 없다면 새해 1월 들어서면 확진자가 7000명에 이르고, 1월 말에는 1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염병 유행 예측 알고리즘의 계산 결과도 공개됐다. 하지만 최근의 확산세라면 AI 예측보다도 확진자 증가 속도는 훨씬 더 빨라질 것이다. 여기에 전파력이 몇 배 강하다는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마저 국내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나왔다. 델타 변이처럼 오미크론의 확산도 시간문제가 됐다. 그럼에도 정부가 제시한 ‘의료 및 방역 후속 대응 계획’에서는 위기감이 보이지 않는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집에서 치료받도록 하고, 추가접종을 서둘러 위중증 환자 발생을 억제하겠다는 것이 대책의 핵심이다. 하지만 재택 치료는 확진자와 함께 사는 동거인도 격리될 수밖에 없는 만큼 자칫 환자 가족의 생계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터져 나오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 환자가 늘어나면 병상과 의료인력 역시 추가접종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계 진단이다. 오늘도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1000명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방역 위기가 닥쳤는데도 정부가 사적모임 제한과 영업시간 단축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선택하지 않는 배경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4주 동안 시행한다는 특별방역대책은 결과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을 확진자와 그 가족에게 전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국민을 위험에 빠져들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영업자 보상을 피하려다 확진자 가족 생계 지원이라는 또 다른 재정부담 요인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다. 정부는 재택 치료 전면화가 환자에게 치료의 책임을 떠넘기는 직무태만이라는 비판을 새겨들어야 한다. 생활치료센터를 대폭 늘려 ‘재택치료’라는 이름의 ‘자택격리’를 최소화하기 바란다. 위중증 환자 병상과 의료인력도 더 확보해 고위험군마저 입원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엎친 데 덮친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을 최대한 늦추는 대책도 시급하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최악의 상황만은 피할 수 있도록 확산세가 무서운 수도권부터 방역강화 조치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정부가 선거용 예산편성 같은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면 소상공인 피해보상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 국내 ‘오미크론’ 뚫렸다…나이지리아 방문부부 포함 총 5명 확진

    국내 ‘오미크론’ 뚫렸다…나이지리아 방문부부 포함 총 5명 확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더해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 등 3명 외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가능성을 놓고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가운데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인 1명과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40대 부부, 백신 접종완료자로 시설격리 대상자 아니었다” 이들 부부는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시설격리되지 않았다. 또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과 자녀는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침상으로는 지인과 자녀의 경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침대로 자가격리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그 기간 추가 접촉자는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감염 의심자 가운데 일부 분석 결과가 먼저 나온 것으로, 나머지 의심자에 대한 검사 결과도 금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5명 외에 현재 감염 의심자가 2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감염이 확인된 5명 가운데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 특이 증상 없어…탑승객 1명 추가 양성”(종합)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 특이 증상 없어…탑승객 1명 추가 양성”(종합)

    나이지리아 방문 40대 부부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양성 전 이동제한 안 받아감염의심 부부 탄 항공기 승객 1명도 양성“좌석 배치상 부부 접촉 가능성은 낮아”당국, 부부 거주지 주민 8명도 선제 검사기존 백신 접종 면역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확진자 4명은 현재까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해 확진된 40대 부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여서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이동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된 부부가 타고 온 비행기의 탑승객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오미크론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흡기 증상·근육통 외 특이증상 없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의 건강 상태에 대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의심 사례이긴 하지만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이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40대 남성인 지인 1명과 10대인 동거가족(아들)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아들 등 4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확정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캐나다와 홍콩 등에서도 나이지리아 입국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지인, 아들 예방접종력 없어 자가격리 조치, 병상 대기 중 부부는 입국 뒤 거주지 근처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을 제한받지 않았다. 지인과 아들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이에 따라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인과 아들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은 현재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 대기하고 있다.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은 현재 자택에 대기하며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지인이 격리되기 전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5일 후에야 이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확진된 자녀가 밀접접촉 확인 뒤 학교 등에 갔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박 팀장은 “자가격리 대상으로 관리돼 학교에 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지자체(인천시)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해 관리하고 있다. 부부는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를 이용했는데, 같은 항공기 탑승자 중 국내 입국한 승객은 45명이다.부부랑 함께 탄 비행기 탑승자 1명 코로나 양성… 오미크론 검사 중  방대본은 지금까지 45명의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1명은 차드를 방문한 사람으로, 좌석 배치상 의심 사례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사는 진행하고 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는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의심할 만한 PCR 검사 결과나 역학적 근거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기에서 부부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부부가 앉은 좌석의 앞뒤 두 열에 앉은 6명이다. 당국은 항공기 내 접촉을 통해 감염된 해외 사례가 있었다며 위험성이 높은 앞뒤 두 열을 밀접접촉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즉 부부의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객 6명, 지인 1명, 동거가족 2명 등 9명이다. 방대본은 또 감염 의심 부부 거주지의 주민 8명에 대해서도 접촉력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최근 남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이날 일본에서도 처음 감염자가 나오는 등 각국이 새 변이 확산에 긴장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日 첫 오미크론 감염 나미비아 외교관인천공항 경유 확인, 탑승자 추적 중 한편, 일본의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나미비아 외교관이 에티오피아를 출발해 일본에 도착하기 전 인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은 이 외교관과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도 추적관리하고 있다. 박 팀장은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까지 온 탑승객 중에 국내 입국한 사람은 41명”이라며 “이들은 입국 후 1일차에 검사를 받도록 돼 있고 현재 추가 확진 보고는 없다”며 계속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나미비아 외교관이 인천공항에서 환승했을 때의 노출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를 모두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알파 변이가 출현한 이후로는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체 101건 중 분석이 가능한 검체 60건에 대해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 독일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28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외국 국적자이고, 29일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한국 국적자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자식인데 너무 무서워”...돈 요구하며 母 상습 폭행한 中 공무원 징계

    “자식인데 너무 무서워”...돈 요구하며 母 상습 폭행한 中 공무원 징계

    재산 상속을 요구하며 어머니를 상습 폭행한  딸에 대해 중국 사법부가 공직자의 패륜은 일반보다 더 무겁다면서 엄중한 징계 입장을 밝혔다.  중국 헤이룽장 동부 도시 자무쓰 시청 소속 자연자원기획국 직원 왕 모씨가 상습적으로 친모 A씨(79세)를 폭행한 혐의로 공안에 구금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공안국은 현재 사건과 관련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며 왕 씨에 대해 행정구류 15일과 벌금 1000위안을 부과한 상태다. 하지만 왕 씨의 추가 여죄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공무원 기율검사위원회에서는 그의 행정구류 기간을 연장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달 26일 왕 씨와 그의 모친이 함께 거주하는 주택 안에서 벌어졌다. 당시 왕 씨는 자신의 모친인 A씨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면서 자신이 준비해 온 서류에 서명할 것을 강요했다. 해당 서류에는 모친 명의로 지급되는 노인 연금을 왕 씨에게 전액 이전하는 것을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웃 주민이 촬영,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 속 왕 씨는 자신의 모친 얼굴을 무자비하게 가격하면서 “내 말을 잘 들어라”, “빨리 서명해라”, “돈을 아껴 써라”는 등의 강압적인 어투를 이어갔다.  사건 현장에 있던 이웃 주민 샤오 씨가 왕 씨의 폭행을 만류했지만, 그의 무자비한 폭행은 계속됐다.  친딸로부터 폭행을 당한 친모 A씨는 자무스 시의 한 공장을 퇴직한 이후 줄곧 친딸인 왕 씨와 함께 동거해 왔다.  이웃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왕 씨의 친모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왕 씨는 상습적으로 돈을 요구하며 친모 A씨를 폭행, 실제로 친모 명의였던 주택과 은행 계좌 상당수를 왕 씨 자신의 명의로 이전했지만 이후에도 친모를 향한 왕 씨의 폭력은 오히려 증폭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사소한 말다툼에도 어머니와 동생에게 거친 욕설을 내뱉고, 바가지에 물을 떠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일삼았다.  하지만 친모 A씨는 친딸의 이 같은 폭력에도 불구하고 신고 조차 하지 못하고 딸의 행위를 감싸려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무스 시위원회는 현직 공무원인 왕 씨에 대해 60세 이상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앙기율위원회 측도 왕 씨의 행위에 대해 ‘반인륜적 행위’라고 지탄하고, 공직자의 가정 폭력은 그 성격이 더 무겁다는 측면에서 왕 씨의 행위가 위법이고 범죄 혐의가 있는 만큼 엄중히 다스릴 것이라는 입장을 추가 공고했다. 
  • 정부, ‘빚 대물림’ 받는 미성년자 지원 나선다

    정부, ‘빚 대물림’ 받는 미성년자 지원 나선다

    법을 잘 몰라 사망한 부모의 빚까지 떠안는 미성년자를 돕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상을 발굴해 도와주는 지원 사업에 나섰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합동 브리핑에서 ‘채무 상속 아동·청소년 법률지원’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법무부·행안부·복지부가 함께하는 지원 협력체계를 통해 사망신고 접수 단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유족 중 지원이 필요한 미성년자를 일차적으로 발굴하도록 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연계해 상속 관련 법률 지원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망자의 미성년자 유족 중 친권자(후견인)가 따로 없거나 친권자와 별거 중이거나 혹은 동거 중이라도 특별히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현행 민법은 부모가 사망하면 상속인은 사망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안에 단순승인·한정승인·상속포기를 선택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산 한도 내에서만 빚을 넘겨받는 한정승인이나 재산과 빚을 모두 물려받지 않는 상속포기 등의 의사를 기간 내 밝히지 않으면 재산과 빚을 그대로 물려받는 단순승인을 택한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미성년자의 경우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할 수 없어 감당하기 힘든 부모의 빚까지 넘겨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대법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3월까지 사망한 부모의 고액 채무를 상속한 뒤 개인파산을 신청한 미성년자는 80명에 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법률지원 소식을 언급하며 “바람직하다”면서 “관련 기관과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 제도를 잘 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아버지가 넘어져” 살해 뒤 사고사 주장…전직 권투선수 징역 10년

    “아버지가 넘어져” 살해 뒤 사고사 주장…전직 권투선수 징역 10년

    아버지를 살해한 뒤 사고사라고 주장하다가 5개월 만에 검거된 전직 권투선수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권투선수 A(2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버지 B(55)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당일 오전 “아버지가 숨졌다”며 직접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B씨는 자택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의 갈비뼈와 가슴뼈 등이 부러진데다 여러 장기도 파열된 사실이 드러났고, 경찰은 5개월간 내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B씨와 단둘이 지낸 A씨는 평소 외출할 때 뇌경색을 앓던 아버지를 방에 가두고는 문고리에 숟가락을 끼워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넘어진 것 같다”며 사고사라고 주장했고, 재판 과정에서는 “아버지를 폭행하거나 살해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9명 전원은 A씨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이들 중 4명은 A씨에게 징역 10~16년을, 나머지 5명은 징역 7년을 선고해야 한다는 양형 의견을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불만을 품고 친아버지인 피해자를 살해했고 범행 동기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도 “과거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피고인은 다른 친족들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 피해자를 돌보기 위해 함께 동거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더욱 늙어가는 일본…인구는 감소했는데 고령화율 28.6% 최대치 경신

    더욱 늙어가는 일본…인구는 감소했는데 고령화율 28.6% 최대치 경신

    일본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인 고령화율이 28.6%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활동의 주역인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하면서 늙어가는 일본이 어떻게 생산성을 끌어올릴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20년 국세 조사 결과 65세 이상 인구는 5년 전 조사 때보다 6.6% 증가한 3602만 6632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14세 이하 인구는 5.8% 감소한 1503만 1602만명으로 이 또한 최소치였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고령화율도 5년 전보다 2% 포인트 오른 28.6%로 과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이 줄어들다 보니 일본의 총인구는 1억 2614만 6099명으로 5년 전보다 94만 8646명 줄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7508만 7865명으로 5년 전보다 226만 6232명 감소했다. 생산연령인구는 7580만 7317명이었던 1975년을 밑도는 수준이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9.5%로 1950년 이후 70년 만에 60% 선이 무너졌다. 여성과 노인 인구의 취업이 증가하면서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하락을 메운 상황이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머지않아 생산연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보완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사회보장 서비스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 총무성의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거 노인의 비중은 5년 전보다 13.3% 늘어난 671만 6808명으로 증가했다. 후지모리 가츠히코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 수석연구원은 “독거 노인은 동거 가족이 없기 때문에 가족 이외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재원을 확보해 간호보험제도를 강화하고 간호 인력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동물에도 못할 범행”…생후 20개월 성폭행·살해 20대 사형 구형

    “동물에도 못할 범행”…생후 20개월 성폭행·살해 20대 사형 구형

    검찰이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 심리로 1일 열린 ‘아이스박스 아기 시신 유기’ 사건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는 양모(29·남)씨에 대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15년간의 성 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와 4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채 동거녀 정모(25·여)씨의 생후 20개월 된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이 다리를 비틀어 당겨 부러뜨리고, 아이를 벽에 집어던지는 등 1시간가량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양씨는 딱딱한 물체로) 아이 정수리를 10회 내리치기도 했다”면서 “피해자는 폭행을 당할 때 몸부림치고 발버둥쳤다”고 밝혔다. 그는 학대 살해 전 아기를 상대로 강간을 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아이가 숨지자 양씨는 동거녀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둔 혐의도 받고 있다. 심지어 시신 은닉 뒤에는 동거녀의 어머니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취지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드러났다. 아기의 시신은 아기의 외할머니이자 정씨의 어머니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7월 9일에 발견됐다. 양씨는 학대 살해 등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쳐 추가 기소됐다.이날 결심공판에서 공판검사는 피고인 양씨에 대해 “자신의 성 욕구 충족을 위해 20개월 여아를 강간하고 살해했다”며 “동물에게도 못할 범행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극단적으로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사체은닉 등 혐의로 양씨와 함께 재판을 받은 정씨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에는 현재 양씨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등이 700여건 접수됐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원 등 시민들의 피켓 시위도 4개월 넘게 진행 중이다. 양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9월 말 21만명 넘게 동의를 받았다. 선고는 다음 달 22일에 내려진다.
  • [속보] 검찰, 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범에 사형 구형

    [속보] 검찰, 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범에 사형 구형

    검찰이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 심리로 1일 열린 ‘아이스박스 아기 시신 유기’ 사건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는 양모(29·남)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채 동거녀 정모(25·여)씨의 생후 20개월 된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학대 살해 전 아기를 상대로 강간을 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 화학적거세 받을까…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한 20대 심판대에

    화학적거세 받을까…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한 20대 심판대에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20대 남성이 이른바 화학적 거세 심판대에 오른다. 동거녀의 아기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숨겨 놓았던 사건의 피고인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24일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양모(29·남)씨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 일명 화학적 거세 명령 청구를 위한 공소장을 제출했다. 1시간 동안 아기 무차별 폭행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채 동거녀 정모(25·여)씨의 생후 20개월 된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이 다리를 비틀어 당겨 부러뜨리고, 아이를 벽에 집어던지는 등 1시간가량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양씨는 딱딱한 물체로) 아이 정수리를 10회 내리치기도 했다”면서 “피해자는 폭행을 당할 때 몸부림치고 발버둥쳤다”고 밝혔다. 아이가 숨지자 양씨는 동거녀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둔 혐의도 받고 있다. 양씨는 학대 살해 전 아기를 상대로 강간을 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심지어 시신 은닉 뒤에는 동거녀의 어머니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취지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드러났다. 아기의 시신은 아기의 외할머니이자 정씨의 어머니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7월 9일에 발견됐다. 양씨는 학대 살해 등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쳐 추가 기소됐다. 법원, ‘소아 성 기호증’ 관련 정신감정서 받아양씨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앞서 공주치료감호소 측으로부터 양씨 정신감정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감정서에는 소아 성 기호증 등 성욕과 관련해 정상 기준을 벗어난 판정 결과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성충동 약물치료는 성폭력 범죄자 중 재범 위험성이 있는 19세 이상 성도착증 환자에게 내리는 처분이다. 검사가 청구하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에서 치료명령을 한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양씨와 정씨에 대한 공판을 한다.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으면 결심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검찰은 이 자리에서 중형을 구형할 전망이다. 양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9월 말 21만명 넘게 동의를 받았다. 양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취지의 진정서도 500여건 이상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성소수자 “동성부부, 주거 희망도 없어”

    성소수자 “동성부부, 주거 희망도 없어”

    508명 대상 첫 노후 인식 조사 “주택 청약, 신혼·이성부부에 치우쳐” 생활동반자법 등 조속한 입법 촉구 “청약 등 주거 지원이 신혼부부, 이성부부 쪽으로 치우쳐 동성부부는 희망을 갖기 어렵습니다. 주거 정책만이라도 개선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동성커플은 파트너가 사망해도 가족이 아니라 ‘지인’으로 파트너를 보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파트너로서 지위를 법으로 보장받아 노후를 준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성소수자들이 노후에 대한 느끼는 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거, 소득, 건강 순으로 정책 필요성을 체감했다. 30일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발표한 ‘2021 성소수자 노후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소수자라서 노후가 더 불안할 것’이라는 응답은 65.0%나 됐다. ‘노후가 더 괜찮을 것’이라는 응답은 4.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첫 노후 인식 조사다. 지난 10월 18일 진행된 조사에는 508명이 참가했다. 응답자 가운데 30대는 78.1%, 40~60대는 21.9%였다. 성소수자들이 노후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정책은 ‘주거’(82.3%)였다. 이어 ‘소득’(71.5%), ‘돌봄을 포함한 건강’(57.1%) 순이었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대국민 노후 인식 조사에서 ‘돌봄을 포함한 건강’(69.7%), ‘고용·일자리’(47.6%)가 먼저 꼽힌 것과는 선호도에 차이를 보였다. 지난 6월 ‘성소수자주거권네트워크’의 ‘성소수자 주거실태 및 주거불안에 관한 연구 발표’에서 성소수자 20~30대의 아파트 거주율은 13.4%로, 전국의 20~30대가 47%인 것과는 차이가 컸다. ‘정상가족’ 위주의 주거 정책 탓으로 청약 등의 지원책에서 배제된 탓이다. 조사를 진행한 한채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연대 활동가는 “주거 유형과 환경이 열악한 것은 재무·건강 영역에서 대국민조사에 비해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며 “노후 대비 정보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 남들보다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느끼는 점 역시 악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입법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생활동반자법과 가족구성권 인정법이 25.2%로 공동 1위로 뽑혔다. 동성결혼 법제화(22.7%), 차별금지법(13.7%), 1인가구 지원법(11.9%)이 뒤를 이었다. 류민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민법 상 혼인(동성혼), 생활동반자법, 지자체 차원의 생활동반자조례로 ‘가족’ 개념을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족연금·건강보험 같은 개별 정책에서도 ‘동거인’, ‘가구’ 등으로 실질적인 권리를 보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생계 위협하는 재택치료… 백신 안 맞은 가족 20일 출근 못해

    생계 위협하는 재택치료… 백신 안 맞은 가족 20일 출근 못해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를 의무화하면서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확진자 동거가족도 함께 격리하기로 했다. 확진자 재택치료 기간은 기본 열흘인데, 이 기간 동거가족도 출근과 등교 등 외출이 제한된다. 동거가족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재택치료가 끝난 뒤에도 열흘간 추가 격리를 해야 한다. 재택치료 전면화를 두고 ‘환자에게 치료의 책임을 떠넘기는 직무태만’이란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자칫 환자 가족의 생계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지연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재택치료기획팀장은 30일 브리핑에서 “환자의 동거인은 공동 격리되고 외출이 금지된다”면서 “병원 진료, 처방약 수령 등 필수적인 사유에 한해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출근까지 허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동거가족이 고용이 불안한 임시·일용직 노동자라면 격리로 인해 일자리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일터와 학교 곳곳에서 결근·결석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수본은 “등교를 못 하는 기간을 최소화하고자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의 추가격리 기간 단축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재택치료는 확진자의 ‘선택사항’이었지만 이제부턴 ‘강제사항’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뒷받침할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환자의 생계와 목숨을 담보로 무모한 실험을 시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재택치료를 기본 방침으로 하겠다는 것은 현재 병상이 없어 자택 대기자가 수없이 많은 상황을 합리화하려는 것이며, 치료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지금처럼 병상이 부족하고 고령층 예방접종 효과마저 감소한 상황에선 재택치료 도중 병세가 악화했을 때 병원 문턱도 못 넘고 숨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중수본은 “응급 시 신속한 전원을 위해 의료기관, 지자체, 지역 소방청, 병상 배정반의 응급 핫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은 재택치료가 아니라 사실상 재택대기다. 치료할 수단이 있어야 치료하는데,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삼은 것은 무모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사지로 몰아넣은 결정이자 국민의 건강권 침해”라고 말했다. 재택치료에 들어가면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등 재택 치료키트를 제공한다. 기본 열흘간의 치료 기간 동안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하루 두세 차례 건강모니터링을 받고 비대면으로 진료·처방을 받는다. 하지만 재택치료 환자에게 쓸 수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빨라야 12월에 들어올 전망이다. 증상이 발현되거나 악화하면 단기외래센터에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투여받을 수 있다. 응급 상황에선 사전에 지정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정부는 관리 의료기관별로 응급전원용 병상을 1개 이상 상시 확보하도록 했다. 열흘 뒤 의료기관이나 보건소가 격리를 해제해도 좋다는 판단을 내리면 재택치료를 종료할 수 있다.
  • 文 “중대 국면… 오미크론 변이 차단 위해 입국 방역 즉각 강화하라” (종합)

    文 “중대 국면… 오미크론 변이 차단 위해 입국 방역 즉각 강화하라” (종합)

    오미크론 변이 판별 진단키트 조속 개발 주문“방역 철저 준수, 적극 백신 접종해달라”범정부 오미크론 대응 태스크포스 가동질병청 “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중”“나이지리아 부부 검사 결과, 1일 오후 확인”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 사례가 나왔다는 보고 뒤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해 확진된 인천의 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돼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오미크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비상한 각오로 엄중히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의 부부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 키트를 조속히 개발할 것과 함께, 전문가 논의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방역 전략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더해 새로운 변이 유입으로 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미접종자와 3차 접종 기간이 도래한 국민은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나이지리아 방문 인천 부부 확진“오미크론 의심 분석 중”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유입 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자 범부처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지난 26일부터 해외유입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에 대해서는 전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외국 국적자), 독일(한국 국적자)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다.이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귀국 후인 지난 25일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명 등 총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남성인 이 지인은 부부가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도록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가족은 2명 중 1명만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오전 추가 확진자인 지인에 대한 변이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됐고, 정부는 이들의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달 1일 오후에 확인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나이지리아 방문 인천 부부 확진…“오미크론 첫 의심 사례 분석 중”(종합)

    나이지리아 방문 인천 부부 확진…“오미크론 첫 의심 사례 분석 중”(종합)

    정부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부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가운데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이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첫 오미크론 의심 사례다.  정부는 또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유입 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부부 검사 결과 1일 오후 9시 이후 확인캐나다·홍콩선 나이지리아 입국자 감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귀국 후인 지난 25일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명 등 총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남성인 이 지인은 부부가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도록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의 동거가족은 2명 중 1명만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정부는 10대 동거가족의 검체도 확보해 검사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추가 확진자인 지인에 대한 변이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됐고, 정부는 이들의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달 1일 오후 9시 이후에 확인될 예정이다. 최근 캐나다와 홍콩 등에서도 나이지리아 입국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해 관리하고 있다. 부부는 나이지리아발 에티오피아 경유 비행기를 타고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정부는 “같은 항공편 탑승자 81명 중 45명이 입국했으며 국적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방역당국은 최근 남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이날 일본에서도 처음 감염자가 나오는 등 각국이 새 변이 확산에 긴장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지난 26일부터 해외유입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에 대해서는 전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체 101건 중 분석이 가능한 검체 60건에 대해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 독일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28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외국 국적자이고, 29일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한국 국적자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재택치료자, 엘리베이터 탈 땐 ‘4종 세트’ 착용…동거인도 출근금지

    재택치료자, 엘리베이터 탈 땐 ‘4종 세트’ 착용…동거인도 출근금지

    정부가 무증상이나 경증 등 입원요인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전환한 가운데, 동거인까지도 격리되는 점 등을 고려해 재택치료에 대한 생활지원금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연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기획팀장은 30일 “재택치료자의 경우 생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의료대응 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입원 치료는 특별한 요인이 있거나 주거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경우, 소아·장애인·70세 이상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만 받는다. 다만 재택치료자와 함께 사는 가족 등 동거인은 10일간 외출이 금지되는 불편을 겪는다. 동거인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확진자와 같은 생활권에 살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있어 직장에 출근하거나 학교에 나가는 것이 금지된다. 이에 정부는 재택치료자에 대해 생활지원금을 더 추가하는 방안을 내놨다. 재택치료를 하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때보다 더 큰 비용이 들고, 공동 격리되는 동거인 역시 출근을 하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김 팀장은 “생활지원비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필수적인 경우에만 동거인에 대해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재택치료 확대 시 공동주택 방역 관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예를 들어 재택치료자도 응급 상황이 생기면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공동 공간을 사용하면서 감염이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정부는 재택치료자가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 나가는 것은 ‘위반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외래진료를 위해 집 밖에 나갈 때는 예외적으로 KF94 마스크와 안면보호구, 일회용 장갑과 방수가운 등 ‘4종 세트’를 착용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권고한다”며 “아파트 높은 층에 사시는 분까지 계단으로 이동하라고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약 외래진료를 위해 외출한 재택치료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머문 이웃이 있다고 해도, 환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했다면 이웃이 수동감시자나 자가격리자로 지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김 팀장은 “재택치료가 확대된다고 해서 공용공간의 감염 전파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참여연대 “재택치료 방안, 무책임하고 안일” 한편 참여연대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방안이 무책임하고 안일하다며 비판했다. 이날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정부 발표에서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구체적 대응 방안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며 “정부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코로나19 대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감염병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뒷전으로 한 채 약 2년 동안 공공병상 확충 하나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 시민들은 위중증 확진자 병상 부족으로 매일 수십명이 기약 없이 입원을 기다리다 억울한 죽음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 킥보드 출퇴근길 사고 최다… 시속 25㎞로 안전모 꼭 쓰세요

    킥보드 출퇴근길 사고 최다… 시속 25㎞로 안전모 꼭 쓰세요

    공유형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면서 덩달아 사고도 늘고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중량 30㎏ 미만, 시속 25㎞ 이하로 달리는 전동기를 단 이동수단이다. 전동 휠,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이 해당된다. 젊은층에서 1인용 단거리 이동 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자동차와 달리 이용자의 안전의식은 희박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가해자 기준) 발생 건수는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으로 해마다 곱절씩 늘었다. 부상자 수는 2018년 238명에서 지난해에는 985명으로 증가했다. PM 교통사고로 지난해 10명을 포함해 3년간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53.4%)은 30세 이하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했다. 사고는 출퇴근 시간대(24.2%)에 많이 발생했다. 짧은 거리 출퇴근 수단으로 개인형 이동장치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차량 통행량이나 보행자가 많은 시간대에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년간 일어난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PM 차대차 사고가 890건(56.7%)으로 가장 많았고, 차대사람 사고가 495건을 차지했다. 차량 단독 사고는 184건이었지만 치사율은 가장 높았다. 사고 원인은 대부분 안전운전 수칙 미준수로 분석됐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리저리 비집고 과속하다가 내는 사고가 잦다. 전동 킥보드는 주행 중 장애물이나 보행자를 만났을 때 자동차와 달리 즉시 멈춰 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는 멈추기가 쉽지 않다.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PM 제동거리 실험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주행속도가 시속 15㎞에서 25㎞로 증가하면 평균 제동거리는 2.7배 증가한다. 젖은 길에서는 마른 거리에서보다 제동거리가 1.3배 늘어난다. 빙판길은 아예 미끄러짐으로 속도 측정도 되지 않을 정도다. 날이 추워지고 겨울비나 눈이 내린 날 PM을 이용하는 것은 사고를 불러오는 행위나 다름없다. 보도를 질주하는 전동 킥보드도 사고를 유발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문화지수 조사에 따르면 PM 주행도로 준수율은 36.5%에 불과했다. 10대 중 7대 정도는 사람이 다니는 보도로 불법 주행하고 있는 것이다. PM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거나 차도 오른쪽 가장자리로 달려야 한다.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주행하는 이용자도 많다. 지난 5월 운전자 주의 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에 조사한 안전모 착용률은 16.1%에 불과하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다친 부위를 보면 사망자의 절반이 머리와 얼굴이다.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됐고 무게중심도 위쪽에 실려 있어 사고가 나면 머리와 얼굴을 다치기 쉽다. PM은 1인용 교통수단이므로 반드시 한 사람만(전기 자전거는 2인 탑승 가능) 타야 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나 이어폰을 사용하면 사고 위험이 크다. 인도 위 불법 주정차도 골칫거리다. 주신혜 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처 선임연구원은 29일 “두 명 이상 탑승하면 안정적으로 달리기 어렵고, 장애물을 만났을 때 사고 위험도 커진다”며 “도로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을 달릴 때 킥보드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넘어지는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 확진자 ‘재택치료’ 기본…식당·카페 사적모임 축소 검토

    확진자 ‘재택치료’ 기본…식당·카페 사적모임 축소 검토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자, 2단계 이행을 유보하기로 했다. 대신 향후 4주간 현 1단계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택치료 확대와 병상 확충에 주력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의 병상 가동률이 한계에 이르러 추가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는 앞으로 4주간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조치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확진자는 집에서 우선 치료를 받되, 입원 요인이 있거나 주거 시설이 감염에 취약한 경우에만 시설에 입원·입소한다. 그간 입원 요인이 없는 70대 미만의 무증상·경증 확진자 중 재택치료에 동의한 환자에만 재택치료를 시행해왔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재택치료자에 대한 생활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재택치료 과정에서 드는 추가 비용을 고려해 생활지원금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동거인 등 공동 격리자의 경우, 병원 진료나 폐기물 배출 등 필수적인 사유에 한해 외출도 허용한다. 아울러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적 모임 인원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식당·카페의 미접종자 모임 인원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국민 불편과 민생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향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中 18세 여성, 배란 촉진제 맞고 ‘8쌍둥이 임신’ 논란

    中 18세 여성, 배란 촉진제 맞고 ‘8쌍둥이 임신’ 논란

    중국에서 한 여성이 한 번에 8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이 알려서 화제다. 해당 뉴스가 관심을 받자 이번에는 산모의 나이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녀의 나이는 고작 18세였기 때문이다. 27일 산둥상보(山东商报)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난성(河南)의 한 여성이 8쌍둥이를 임신했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이 여성은 자신의 SNS 계정 이름을 '8쌍둥이 엄마 본인'이라고 변경하고 자신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최근 한 산부인과에서 초진한 결과 여섯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후 정저우대학 제3부속병원에서 또 다시 검사를 한 결과 태아는 6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병원에서는 “산모의 건강을 위해 감태(减胎), 즉 태아 수를 줄이는 수술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정도의 다태아 임신은 산모와 태아 둘 모두에게 최악의 상황이며, 이 여성의 초음파 상에서도 모든 장시가 정상적으로 생긴 태아는 4명만 보였다.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초음파 상에 쓰인 산모의 나이, 아직 20살이 되지 않은 18살이었다. 한 번에 8쌍둥이를 임신한 것도 놀라운데 임신한 산모가 10대라는 사실에 논란이 가중되자 산모의 친척으로 알려진 한 여성이 “사진상 잘못 보인 것, 실제 산모는 20대”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직접 언론 인터뷰에 나선 산모의 남편이 그녀의 나이를 인정해버렸다. 그녀의 남편인 이 남성의 나이는 23세였고 두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만나 2년 동안 동거 중이었다. “약식으로 결혼식은 올렸지만 아직 부인의 나이가 어려 혼인증은 신청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인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고 있어 병원 치료를 받을 당시 배란 촉진제를 한 번 맞은 후 임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획한 임신은 아니지만 기쁘게 받아들이고 1명이나 2명 정도만 낳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작 논란에 대해 정저우대학 병원 의사는 “아마도 비정상적으로 배란 촉진 약물을 투약한 결과 다태아 임신이 된 것 같다”라며 여덟 쌍둥이 탄생 이유를 추측했다. 실제로 중국의 지방 소도시의 경우 무분별한 배란 촉진제 사용이 빈번해 다섯 쌍둥이, 여섯 쌍둥이 등을 임신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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