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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머리채 잡던 이은해…“나 원래 그래”

    남편 머리채 잡던 이은해…“나 원래 그래”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은해(31)가 사망한 남편 윤모씨(당시 39) 장례식장에서 친구와 웃고 떠들거나 휴대전화 게임을 했다는 증언이 나온 가운데, 그가 윤모씨를 가스라이팅한 구체적 정황이 공개됐다. 22일 SBS는 ‘그것이알고싶다’ 팀이 확보한 이은해와 주변인들과 문자 메시지 등에 따르면, 이은해의 친구 A씨는 “너가 천벌 받을 것 같다”며 윤씨와 만남을 그만둘 생각이 없는지 물었다. 당시는 이은해와 윤씨와 혼인 신고를 한 달 앞둔 시점으로, 경찰은 이때 이은해가 다른 남자와 동거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윤씨와 이은해의 통화 녹취에서는 이은해가 술자리에서 윤씨의 머리채를 잡고 괴롭힌 정황도 나타났다.녹취에 따르면 윤씨는 전날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이은해가 자신의 머리채를 잡는 행동을 언급했다. 이에 이은해는 “내가 있잖아, 술 먹으면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막 대하거나 막 괴롭히거나 그래”라며 “내가 오빠를 무시하고 막 그래서 그렇게 오빠한테 그렇게 행동한 게 아니라 그냥 그래”라고 말했다. 당시 윤씨는 조현수에게 “은해에게 존중받고 싶다”, “무시당하고 막말 듣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이은해의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제3자와의 관계, 소통 이걸 다 단절하고 차단해버린다”며 “특정인을 목표로 삼고 심리적 지배 관계, 착취적 지배 관계로 이끌어나가게 된다면 사실은 어떤 누구라도 점차 심리적 지배를 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씨가 이은해로부터 의사 지배를 받으며 살아왔고, 수영을 하지 못하는데도 떠밀려 다이빙을 해 사망에 이르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판단했다.남편 장례식 때 웃고 떠들더니, 내연남과 해외여행 10번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30)는 2019년 6월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지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두 사람은 현재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이은해는 윤씨의 장례식을 치른 지 한 달도 안 돼 조현수와 해외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남편이 사망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인 2019년 7월 28일, 두 사람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윤씨는 그해 6월 30일 가평 계곡에서 익사 사고로 사망했다. 그 해 8월 21일엔 베트남, 9월 7일엔 홍콩을 다녀왔다. 2020년 2월까지 이들이 다녀온 해외여행은 모두 10번이라고 전해졌다. 일정은 짧게는 2박3일에서 길게는 17박 18일까지였다.경찰은 이런 행동들이 배우자상을 당한 사람의 모습으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을 보고서에 적시했다. 또 윤씨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사람들이 상주였던 이씨의 행동을 묘사한 내용도 이 보고서에 담겼다. 장례식장에 방문했던 윤씨 지인은 “이씨와 여성 2명이 장례식장 근처에서 웃고 떠드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이씨가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며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 “민수야, 아빠야”…아들 만난 일라이, 폭풍 오열

    “민수야, 아빠야”…아들 만난 일라이, 폭풍 오열

    일라이가 2년 만에 만난 아들 민수를 끌어안고 폭풍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22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의 재회 마지막날 모습이 공개된다. 먼저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마스크 팩을 건네며 대화의 물꼬를 텄고, 일라이는 지연수의 얼굴을 쓰다듬는가 하면 팩을 붙여주는 등 스킨십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일라이와 지연수 사이에 그동안의 살벌함이 아닌 달달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반전을 맞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이싿. 무엇보다 지연수는 일라이와 함께한 2박 3일의 동거를 마무리하며 “오늘 민수 만나고 갈래?”라고 물었다. 일라이는 생각도 못 한 지연수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기대감에 가득 찬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일라이는 아들 민수와 만날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초조해했고 “날 보고 도망가면 어떡하지?”라며 불안함까지 보였다. 2년 만에 아들 민수와 재회하게 된 일라이는 민수가 자신을 보자마자 내뱉은 한 마디에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일라이가 한참 동안 아들을 끌어안은 채 오열하는 모습을 지켜본 MC들과 게스트 최고기, 유깻잎 역시 “너무 애틋한 부자 상봉이다”, “아빠가 얼마나 보고 싶었겠냐”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민수는 오랜만에 만난 아빠 일라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일라이에게 “아빠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아요”라며 간절한 바람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들의 가슴 아픈 진심을 들은 일라이와 지연수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부자 상봉기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일라이의 아들을 향한 뜨거운 부정에 MC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며 “지연수는 일라이와 민수의 모습에 어떤 감정이 들었을지 본 방송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우이혼2’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관악구, 전 구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5만원’ 지원

    관악구, 전 구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5만원’ 지원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자 1인당 5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나이와 직업, 소득에 관계없이 4월 21일 기준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구민이 대상이다. 관악구에 체류지를 등록한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F6비자)와 영주권자(F5비자)도 지원한다. 해당하는 구민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거나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9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하고, 방문 신청은 6월 7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한다. 구는 신청 초기 주민들이 몰려 혼잡할 것을 고려해 온라인 신청 첫 2주, 방문 신청 첫 1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요일을 제한해 신청하는 5부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신청자는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신청 후 7일 이내 신청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구민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마련했다. 동거인이 없는 고령어르신, 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접수 기간 내 동 주민센터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요청 시 직원 등 방문인력이 직접 가정 방문하여 신청서를 접수한다. 기초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다음달 4일까지 선지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원활한 신청·접수를 위해 가능한 온라인 신청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본지 강신 기자 ‘이달의 편집상’

    본지 강신 기자 ‘이달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는 제247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문화·스포츠 부문에 서울신문 강신 기자의 <텅 빈 자리… 꽉 찬 분노>, 종합 부문에 경향신문 유수빈 기자의 <밖으로 나선 마크롱, 빈자리 파고든 르펜의 ‘먹고사니즘’>, 경제·사회 부문에 서울경제 황원종 기자의 <올드&뉴 ‘동거동락’>, 피처 부문에 매일신문 남한서 차장의 <촌스럽지만, 자연스럽다> 등 4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 넷플릭스,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공유 계정 과금 추진

    넷플릭스,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공유 계정 과금 추진

    계정 공유 확산에 ‘과금’ 추진 계획주가 26% 폭락·시총 400억 달러 증발‘넷플릭스 쇼크’에 다른 업체들도 동반 하락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공유 계정 확산 등이 장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가입자 200만명 급감 예상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1분기 유료 회원은 2억 216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2억 2180만명)과 비교하면 20만명 줄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는 가입자가 200만명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월가 전망치(79억 3000만 달러)를 밑도는 78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17억 1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16억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 이익률은 27.4%에서 25.1%로 떨어졌다. 이를 두고 넷플릭스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할리우드를 뒤흔들며 빠르게 성장했던 넷플릭스가 벽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바이털놀리지는 “넷플릭스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순풍을 탔지만 스트리밍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과금할 것” 이는 넷플릭스 자체 전망과 시장 예측을 완전히 비껴간 결과다. 넷플릭스는 앞서 1분기 유료 회원이 250만명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70만명 증가를 예측치로 제시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가입자들의 계정 공유 확산, 스트리밍 업계 경쟁 격화 등이 넷플릭스의 발목을 잡았다. 넷플릭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이에 항의해 현지 서비스를 중단했고, 러시아에서만 회원 70만명을 잃었다. 또 유료 회원과 계정을 공유하면서 신규 가입을 하지 않고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 수가 1억개에 달하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넷플릭스는 이와 관련해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가입자 성장기에는 계정 공유를 묵인해 왔지만,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상황이 변했다”면서 “공유 계정을 상대로 과금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같은 가구에서 동거하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행위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실험해 왔다”면서 “이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OTT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매출 성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았다. 월가 ‘넷플릭스 쇼크’…“예상 못 했다” 당초 넷플릭스의 성장 둔화를 예상했던 월가는 가입자 감소로 나타나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웨드부시 증권의 마이클 파처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포화,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스트리밍 경쟁 심화 등이 한꺼번에 일어날 것이라고 우리 중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암페어 어낼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트리밍 업계에서 가입자를 늘리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에 지출한 금액은 약 500억 달러(62조 원)로 2019년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10여 년 만에 가입자가 줄자 광고가 포함되는 저렴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6% 넘게 폭락해 250달러 대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400억 달러(49조6천억 원)가 증발했다. 다른 스트리밍 업체도 ‘넷플릭스 쇼크’에 동반 추락했다. 로쿠는 장 마감 이후 8%, 디즈니는 5%,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3.5% 하락했다.
  • 계부 성폭행, 친모는 모르쇠…9살이 견딘 ‘12년의 지옥’

    계부 성폭행, 친모는 모르쇠…9살이 견딘 ‘12년의 지옥’

    의붓딸을 수차례 성폭행했던 5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보호해야 할 대상을 그릇된 성욕으로 무려 12년간 폭력을 행사한 50대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항소심을 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된 성폭력. 집안 구석구석이 끔찍한 기억이였지만 거부하면 정신을 잃을 정도로 폭행을 당했고, 임신과 낙태를 반복하며 고통을 당했지만, 친모조차 이를 방관하며 도움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지옥 같은 12년을 홀로 감내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백강진)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A씨는 2002년 어린 딸이 있는 여성과 동거를 시작했고 2009년 9살이던 의붓딸 B씨를 성폭행했다. 그렇게 12년간 343차례 성폭행하고 임신과 낙태를 반복시켰다. A씨는 아버지의 탈을 쓰고 “사랑해서 그러는 거다”라며 딸을 탐욕의 대상으로 삼고, 정신과 신체를 침해했다. 거부하면 폭행했고, “가족을 모두 죽이고, 네 여동생을 성폭행하겠다”라고 협박했다. B씨의 어렸을 적 기억에는 아버지로부터 겪은 끔찍한 피해만이 가득했다. B씨는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고, 지난해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고백하면서 A씨의 끔찍한 범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A씨는 “내 아이를 뱄으니 내 아내처럼 행동하라”며 다른 남자를 만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앱을 설치하기도 했고, B씨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성폭행을 반복했다. 재판부는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할 집에서 의붓아버지의 반복되는 성폭력에 시달려온 피해자의 고통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피고인은 피해자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에도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 재조합 변이 ‘XE·XM’ 벌써 국내에 퍼졌나

    재조합 변이 ‘XE·XM’ 벌써 국내에 퍼졌나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와 ‘XM’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발견된 XL 변이를 포함해 3개 재조합 변이가 국내에 퍼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방대본은 19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27일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과 30일 국내 확진자에게서 XE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XM 변이 감염자도 국내 확진자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령대는 20대·50대·60대 각각 1명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명 모두 초기에 의심 증상이 있었으나 특별한 이상 증세는 없었고 모두 격리해제돼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XE·XM 감염자 각각 1명은 정황상 국내 자체 발생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고 보고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XE는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영국·미국·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489건이 확인됐고, 이후 대만·태국·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도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초기 분석 결과 BA.2보다 전파 속도가 약 10%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XM도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로, 지난 2월 이후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8개국에서 32건이 확인됐다. 확진 사례가 많지 않아 특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XE 변이처럼 XM, XL 등 오미크론으로부터 뻗어 나온 다른 X계열 변이도 전파력이 10%가량 빠를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는 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파력·중증도 등 분석자료가 없어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에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사례도 나왔다.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XL 변이 감염자의 역학적 연관 사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거인 2명과 직장 동료 구성원 11명 등 총 13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역사회로의 확산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BA.2 검출률은 지난주 91.5%를 기록해 기존 오미크론을 밀어내고 100% 지배종을 목전에 뒀다. 주말을 거치며 4만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8504명을 기록하며 다시 10만명을 넘어섰다. 이 단장은 “다음달 하순, 6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면역 감소와 변이 출현 위험 등이 있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북반부 국가에서는 늦가을 무렵 새 유행 또는 환자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5년 구형될 뻔한 ‘미성년자 필로폰 그루밍’ 사건 檢 보완수사 통해 20년 구형

    [단독] 5년 구형될 뻔한 ‘미성년자 필로폰 그루밍’ 사건 檢 보완수사 통해 20년 구형

    檢 보완수사 통해 추가 혐의 밝혀내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여고생과 관계를 맺는 ‘그루밍’을 통해 성매매를 하도록 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될 뻔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와 추가 혐의를 밝혀내 징역 20년 이상 중형이 구형될 전망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정진)는 다음 달 13일 이 사건 1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범인에게 적용된 혐의를 고려하면 검찰이 20년 이상의 중형을 구형할 것이라 보고 있다. A씨는 2019년 7월~2021년 1월까지 당시 여고생이던 B(2002년생)씨를 그루밍(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과 사전에 친밀한 관계를 맺어두는 행위)해 가출하도록 한 뒤 동거하며 필로폰을 투약하고 20여명의 성인 남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필로폰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오른쪽 반신불수가 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아동학대의 일종인 음행매개로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음행매개는 영리를 목적으로 사람을 매개해 간음하도록 하는 범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 경우 평균적인 구형은 5년 정도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음행매개 대신 법정형이 더 높은 아동청소년보호법상 성매매로 혐의를 변경하고 미성년자 필로폰 제공 혐의도 추가로 밝혀내 기소했다. 경찰이 법률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다소 부족한 법리를 보완하고 파악하지 못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도 충실하게 수사하겠지만 법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법리 적용을 치밀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검수완박’으로 보완 수사가 불가능해진다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 XL이어 XE, XM도 국내 유입…일상회복 앞두고 잇따른 변이 출몰

    XL이어 XE, XM도 국내 유입…일상회복 앞두고 잇따른 변이 출몰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와 ‘XM’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재조합변이 XE 2건, XM 1건이 확인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발견된 XL 변이를 포함해 3개 재조합변이가 국내에 퍼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XE 감염 2건 중 1건은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이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나머지 1건은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다. XM 변이 감염자도 국내 확진자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령대는 20대·50대·60대 각각 1명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명 모두 초기에 의심증상이 있었으나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었고 모두 격리해제돼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XE·XM 감염자 각각 1명은 정황상 국내 자체 발생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고 보고 분석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XE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영국·미국·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489건이 확인됐고, 이후 대만·태국·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도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초기 분석 결과 BA.2보다 전파 속도가 약 10%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XM 변이도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다. 확진 사례가 많지 않아 아직 어떤 특성이 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XE 변이처럼 XM, XL 등 오미크론으로부터 뻗어나온 다른 X계열 변이도 전파력이 10% 가량 빠를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XM 변이는 지난 2월 이후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8개국에서 32건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XE, XM 등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는 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파력·중증도 등 분석자료가 없어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선 오미크론 재조합변이 ‘XL’도 발견된 바 있다.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었다. 이 변이 역시 BA.1과 BA.2가 재조합된 것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XL 변이 감염자의 역학적 연관 사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거인 2명과 직장 동료 구성원 11명 등 총 13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역사회로의 확산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BA.2 검출률은 지난 주 91.5%를 기록해 기존 오미크론을 밀어내고 100% 지배종을 목전에 뒀다. 주말을 거치며 4만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8504명을 기록하며 다시 10만명을 넘어섰다. 이 단장은 “내달 하순, 6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면역 감소와 변이 출현 위험 등이 있다”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북반부 국가에서는 늦가을 무렵 새 유행 또는 환자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롱코비드, 코로나19의 짙고 긴 그늘/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롱코비드, 코로나19의 짙고 긴 그늘/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고교 동창 P가 지난 주말 한국 땅을 밟았다. 43년 전 목사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간 그는 당시까지 미국 동남부에 남아 있던 인종차별의 벽을 뚫고 자수성가했다. 아들딸 모두 시집·장가 보내고 안락한 노후를 맞는 듯했던 그는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을 얻었다. 요양을 위해 조국에서의 일년살이를 계획한 그는 “이게 어쩌면 마지막 여행일 수도 있겠다”고 했다. 한국행은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미국 국적인 그는 적법한 장기 체류를 위해 재외동포(F4) 비자를 현지 영사관에 신청하려 했지만 비대면 예약을 하는 데만 2주가 걸렸다. 마무리되지 않았던 호적을 정리하는 데만 여섯 달이 걸린다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문을 좁힌 영사관 방문 절차 탓이었다. 결국 그는 미국에서 한국 비자를 받는 걸 포기하고 한국행을 감행했다. 일단 무비자로 입국해 법무부 외국인청에서 체류 자격을 변경하겠다는 요량이었다. 대행비 100여만원이 아깝지 않다고 했다. 15시간을 날아 도착한 인천공항은 3년 전 마지막 방문 때와는 모든 게 생소했다. 그때는 양국 간 비자 면제 협정 덕에 한결 수월했지만 이제는 ‘전자여행허가서’(K-ETA)를 따로, 그리고 미리 준비해야 했다. 검역 절차와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질병관리청이 만들고 시행하기 시작한 ‘사전검역정보’(Q-Code)를 사전에 식구별로 일일이 구축하는 데만 꼬박 한나절이 걸렸다고 했다. 미국 출발 전 한 차례 받았던 PCR 검사를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또 받았다. 음성으로 확인되면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입국 완화 조치가 내려지기 전인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90일 이하의 단기 체류자는 직계 사촌 이내 혈족이 없으면 예외 없이 일주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했다. P는 자가 격리를 피하려고 국내 유일의 친척인 자신의 이모님을 통해 호적등본을 미국으로 공수받아 가족관계 증명을 준비하기도 했다. 어렵사리 고향 땅에 도착해 첫날을 보낸 P의 걱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본 2차 접종을 마쳤지만 부스터샷 이전인 그는 ‘잠재적 감염 위험자’다. 자신의 기저질환 때문에 위험 정도가 일반인보다 높다. 코로나19를 넘어 오미크론에 대한 걱정은 P뿐 아니라 지난달 인구의 20%인 ‘확진 1000만명 시대’를 맞은 우리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정부는 지난 15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2020년 3월 22일 이후 757일, 약 2년 1개월 만이다.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완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이다. 그런데 ‘종식’이 아니라 ‘동거’가 눈앞에 펼쳐질 상황이라면 ‘함께 사는 삶’에 대한 대비책이 완벽한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른바 ‘롱코비드’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롱코비드는 의학적인 진단명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적어도 2개월, 통상 3개월 동안 다른 진단명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겪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우리보다 일찍 더 많은 확진을 겪었던 미국과 유럽에서는 관련 연구들이 최근 하나둘씩 나오고 있지만 국내에선 아직 롱코비드에 관한 통계나 실증 연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지난 1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후유증센터를 만들어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환자가 전체 확진자의 90% 이상인 만큼 오는 5~7월이면 롱코비드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팬데믹 터널의 끝은 어디일까. 크게 드리운 그늘은 더 짙고 한없이 길기만 하다.
  • 이다은 웨딩드레스 자태에 ♥ 윤남기가 보인 반응은? [EN스타]

    이다은 웨딩드레스 자태에 ♥ 윤남기가 보인 반응은? [EN스타]

    이다은이 웨딩드레스 피팅을 하며 ‘눈부신 신부’의 자태를 드러낸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 마지막 회에서는 웨딩드레스 숍에 들러 예복을 피팅하는 윤남기, 이다은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다은은 총 세 벌의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며 “예전엔 안 떨렸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다. 윤남기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다은이 등장할 때마다 “예쁘다”를 연발하며 미소를 지어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다은의 모습에 대해 MC 유세윤도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윤남기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다은 곁에 서서 혼신을 다해 사진을 찍어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페셜 게스트 정가은은 “저런 팔불출을 봤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인 MC 존박도 윤남기를 보며 “내가 저 상황이 되면 저렇게 해야겠구나 싶다”라고 배움의 자세를 보인다. 제작진은 “남다른 커플이 웨딩드레스 피팅을 하며 재혼을 실감하는 한편, 양가 부모님들과의 자리도 마련한다. 남다른 커플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길 ‘돌싱글즈 외전’의 마지막 회를 꼭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윤남기 이다은의 새로운 동거 및 재혼 과정을 담은 5부작 리얼 예능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은 18일 오후 11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 검찰 ‘제주 중학생 살해’ 피고인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검찰 ‘제주 중학생 살해’ 피고인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옛 동거녀의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 중학생 살해사건’의 피고인 백광석(49·왼쪽)과 김시남(47·오른쪽)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3일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이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백씨와 김씨는 지난해 7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범행 대상 주택에 대한 사전 답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3시 16분께 침입해 허리띠로 목을 졸라 중학생 A군(당시 15)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옛 동거녀의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둘은 잠시 동거관계에 있었으나, 백씨가 동거녀의 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자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소사실 내용이 충분히 소명되고, 이들의 범행이 사회에 끼친 해악이 매우 크다”며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특히 두 피고인이 매우 치밀하게 이 사건 범행을 계획한 점, 범행 수법이 잔혹한 점 등을 사형 구형 배경으로 들었다. 그러나 두 피고인은 1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서도 끝까지 자신이 직접 살해하지 않았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백씨 측 변호인은 “백씨는 어떤 판결이라도 달게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처음부터 피해자를 죽이려 계획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에 깊이 후회하고 있지만, 김씨가 사건을 주도적으로 했다는 검찰 측 주장은 사실오인의 여지가 있다”고 피력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두 피고인은 살해 의도를 갖고 미리 범행을 공모했다”며 “범행 당시 미리 살해 도구를 준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계획 살인이라 볼 수 있다”고 판단, 백씨와 김씨에게 각각 징역 30년과 27년 중형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 명령이 내려졌다. 이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5월 11일 오전 10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 [속보]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속보]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원심에서 각각 징역 30년과 징역 27년을 선고받은 백광석(48), 김시남(46)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3일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이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앞서 1심과 같은 구형량이다. 앞서 백씨와 김씨는 지난해 7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범행 대상 주택에 대한 사전 답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3시 16분 주택에 침입해 중학생 A군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두 피고인이 매우 치밀하게 이 사건 범행을 계획한 점, 범행 수법이 잔혹한 점, 두 피고인과 피해자와의 관계와 범행의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극히 불량한 점,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한 점 등을 사형 구형 배경을 밝혔다. 두 피고인 측은 1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 재판에서도 검찰 공소사실은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피해자를 직접 살해하진 않았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백씨 측 변호인은 “백씨는 어떤 판결이라도 달게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처음부터 피해자를 죽이려 계획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에 깊이 후회하고 있지만, 김씨가 사건을 주도적으로 했다는 검찰 측 주장은 사실오인의 여지가 있다”고 피력했다. 백광석과 김시남은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항소심 선고는 5월 11일 오전 10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 ‘코드 인사’ 입 닫은 김명수… 임기말 입지 더 좁아진다

    ‘코드 인사’ 입 닫은 김명수… 임기말 입지 더 좁아진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김명수 대법원장의 ‘코드 인사’를 겨냥한 일선 판사들의 해명 요청에도 석연치 않은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김 대법원장의 리더십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터져 나온 인사 관련 질의는 임기 5년 차에 접어든 김 대법원장의 사법행정정책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면 김 대법원장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이란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거론된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선 판사 사이에서는 법원행정처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안희길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은 지난 11일 코드 인사 논란과 관련해 “선례와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면서도 “개별 인사의 구체적 사유에 대한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런 법원행정처의 설명에 일선 판사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지방지원장으로 근무하면 곧바로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할 수 없다는 것은 불문율처럼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관행”이라면서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법관 인사를 둘러싼 논란은 김 대법원장 취임 이듬해인 2018년부터 시작됐다. 김 대법원장이 회장을 지낸 국제인권법연구회·우리법연구회 출신과 ‘판사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 출신을 서울중앙지법과 법원행정처 요직에 대거 배치하면서다. 블랙리스트 특별조사단원 6명 중 3명을 두 학회 출신 법관으로 발탁해 공정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 법원 3년 근무’ 원칙이나 ‘법원장 2년’ 재임 원칙을 깨고 장기 근무를 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김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개혁 정책을 두고도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탈관료화와 수평적 조직 문화를 반기는 반면 인사 제도에 대한 불신과 사법부 역량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를 계기로 추진한 대표적 개혁 정책은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 폐지, 법원장 추천제 도입, 법원행정처 탈판사화 등이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확실히 전보다 분위기가 훨씬 수평적이고 엘리트 법관 중심 체제 때보다 사법부에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신상이 제대로 안 되다 보니 고생하면 뭐하느냐는 분위기도 있어서 최근에는 대법원 재판연구원처럼 업무량이 많은 주요 보직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 경기소방 ‘재택치료 안내센터‘ 두달여만에 1만여건 상담

    경기소방 ‘재택치료 안내센터‘ 두달여만에 1만여건 상담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해 도내 8개 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전화상담 건수가 1만 건을 돌파했다. 11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전화상담을 맡은 일선 시·군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에 전화상담이 폭주하자, 지난 2월 21일부터 평택과 부천소방서 2곳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업무 지원을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의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는 소방서별로 2명의 의용소방대원을 주간에 배치해 재택치료자들에게 재택격리 준수사항과 생활수칙,응급 시 119신고 안내 등에 대해 전화상담하고 있다. 현재 평택, 부천, 용인, 남양주, 수원남부, 광주, 시흥, 양주소방서 등 도내 8개 소방서로 확대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주요 상담 실적은 진료상담 안내 5327건, 격리해제 문의 등 1738건, 외출 등 생활 관련 970건, 기타 안내 1114건 등이다.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연락처는 각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주 평택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은 “자녀와 함께 확진돼 자가격리 중에 우울감이 심했던 한 부모를 비롯해 많은 이용자로부터 감사 연락을 받아 뿌듯하고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일부터 소방공무원 코로나19 ‘안심숙소’ 99개 실을 운영하고 있다. 소방서 생활관 등을 활용한 안심숙소는 동거가족 확진 시 미확진 직원에게 임시로 머무를 수 있도록 숙소를 제공해 가족과 공간 분리를 돕는 시설이다. 최병일  소방재난본부장은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업무지원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안심숙소 역시 출동 공백을 예방하기 위한 경기도 소방의 특화된 정책으로 계속해서 도민 안전을 위한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홍콩은 사람도, 동물도 살 수 없는 곳”...반려동물 강제폐사 반발 시 징역 선고

    “홍콩은 사람도, 동물도 살 수 없는 곳”...반려동물 강제폐사 반발 시 징역 선고

    햄스터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 가능성을 제기하며 약 2000마리의 햄스터를 안락사시켰던 홍콩이 이번에는 반려동물 폐사 명령에 항의하는 주인을 대상으로 실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강도 높은 처벌 기준을 공개해 논란이다. 홍콩 당국은 최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반려동물 처분과 관련해 폐사를 요청하는 당국 방침에 반발하는 자에 대해 최고 6개월의 징역과 1만 위안의 벌금을 처분할 것이라는 내용의 수정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질병예방 및 통제에 관한 조례 제599장 수정안은 지난달 31일 법안 통과와 동시에 즉시 실효가 발표된 상태다. 이는 기존의 법규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폐사에 반대하는 주인에 대해 최고 2개월의 징역과 5000위안의 벌금을 처분했던 것에서 두 배 이상 수위가 높아진 처분이다. 특히 올 초 2000마리의 햄스터를 강제 폐사한 것에 이어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도 바이러스 감염 의심을 이유로 총 145마리의 햄스터를 추가 강제 폐사 조치했던 홍콩에서 이번 제재 방침이 공개되자 현지 주민들은 동물과 반려동물 주인들의 권익이 짓밟힌 사례라며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홍콩 민건련 입법회 측은 이번 수정 법안의 실효가 사실인지를 묻는 서면 질의서를 홍콩 당국에 전달해 반려동물의 권익이 무시된 정부 방침을 정면에서 비판했다.  해당 질의서에 대해 홍콩 식물위생국 소피아 찬(陳肇始) 국장은 “반려동물 소유자는 방역 당국의 요구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을 당국에 인계 조치해야 한다”면서 “이 명령에 따르지 않는 행위는 곧 범죄로 여겨 범죄자에 상응하는 처분을 단죄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이 소식이 곧장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홍콩 주민들은 “중국이 점령한 홍콩은 사람만 살기 부적합 곳이 된 것이 아니라, 동물도 살 수 없는 자유를 상실한 곳이 됐다”면서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다.실제로 홍콩에서 두 마리의 반려견과 동거 중이라는 J씨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어떠한 과학적인 방법으로도 반려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한 원인이라는 증거가 발견된 적이 없다”면서 “모든 반려동물은 주인들에게 가족과 다름없는 소중한 존재다. 그런데 정부가 가족을 마음대로 데려가 죽이겠다고 강제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사람이 대체 어디에 있겠느냐. 내가 보는 앞에서 반려견을 폐사시키도록 강제하는 것은 곧 나의 생명을 가져가는 것과 같은 횡포”라고 비판했다. J양은 이어 지난달 홍콩 당국이 햄스터에 대한 무단 폐기 방침을 공개, 실제로 수백 건의 폐사 사례를 공유한 것과 관련해 “홍콩 정부는 동물의 권익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하나 고려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 반려견의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산책을 위한 외출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무단 폐기 강제 방침은 가혹하다”고 했다. 홍콩에 거주 중인 또 다른 주민 아팅(가명) 씨는 길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해 동거해오고 있다. 아팅 씨는 이번 홍콩 당국의 반려동물 폐사 강제 지침에 대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반려동물을 쉽게 내놓지 않을 것”이라면서 “방역을 이유로 반려동물을 정부가 마음대로 가져가 죽일 수 있는 권한은 없다. 만약 반려 고양이를 강압적으로 빼앗아 폐기하려 한다면 나의 시체를 먼저 밟고 가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홍콩 현지에서는 이번 홍콩 당국의 반려동물 폐사 강제 방침이 마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하이 주민의 반려견이 방역 요원에 의해 강제 폐사 당한 사건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반응이다. 앞서 상하이시 방역 요원 한 명이 봉쇄된 주택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격리된 개 주인의 반려견을 몽둥이로 폭행해 죽게 한 사건이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상하이시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방역 요원 복장을 한 한 남성이 주택가 골목에서 몽둥이로 강아지를 폭행했고, 방역 요원의 폭행으로 피를 흘린 채 죽은 강아지 사채가 골목에 방치된 것이 그대로 촬영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됐던 바 있다.  홍콩 주민들은 당시 사건을 회상하며 홍콩 정부가 중국 본토에서처럼 다수의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것을 법으로 보장한 것이라면서 비판 일색의 반응을 보이는 셈이다. 한편, 최근 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의 반려동물에 대해 환자가 회복 단계에 이를 때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자가 격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오고 있다. 다만 반려동물의 주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시, 가족들이 대신해 반려동물을 보호해야 하며, 동거인이 없는 독신 1인 가구의 확진 판정 시에는 소재지 관할 동물방역 기관에서 14일간 반려동물을 대신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확진자의 반려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증세를 호소할 시 관할 방역 기관에서 반려동물을 인계받은 뒤 행정원 농업위원회에서 검사를 진행, 회복기 동안 격리 치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 ‘코로나 봉쇄’가 이어준 인연?...전 남편과 불편한 동거, 재혼으로 이어질까

    ‘코로나 봉쇄’가 이어준 인연?...전 남편과 불편한 동거, 재혼으로 이어질까

    6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집을 아들과의 재회를 위해 찾았던 여성이 중국 당국의 강압적인 봉쇄 지침으로 불편한 동거를 3주째 이어가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6년 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감행했던 30대 여성 리 모 씨,로 그는 지난달 남편과 동거 중인 초등생 아들과의 만남을 위해 상하이를 찾았다가 시 정부의 강압적인 봉쇄 방침 탓에 3주 동안 전 남편과의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혼인 기간 중 전 남편과 상하이에 거주했던 리 씨는 6년 전 이혼과 동시에 타 지역으로 이주해 지금껏 홀로 거주해왔다.  하지만 매달 한두 번씩 빼놓지 않고 전 남편의 집을 방문해 아들과 상봉해왔던 리 씨는 지난달 중순에도 상하이를 방문했다가 지금껏 그의 집 안에서 예상치 못한 봉쇄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불편한 동거 생활은 리 씨의 전 남편인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방 안에서 창밖을 보며 운동 중인 리 씨의 뒷모습을 촬영해 공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리 씨의 전 남편 A씨는 SNS에 리 씨가 창밖을 보며 운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아이를 보러 왔지만 예기치 않게 고립돼 내 집에서 20일 이상 함께 생활하고 있는 여성이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모두 종료되면 아내와 재혼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 스스로 전 처인 리 씨와의 동거 생활 중 재혼을 결심하게 된 것을 공개하며, 상하이 봉쇄 지침이 과거 두 사람 사이의 끊어진 인연을 다시 이어줬다는 불씨를 지폈던 셈이다. 또, 화제가 된 영상 속에는 리 씨의 여동생으로 보이는 한 여성과의 통화 내용도 그대로 담겼는데, 전화 통화 속 이 여성은 리 씨에게 “전 남편의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어떠하냐, 그동안 심한 다툼이나 갈등은 없었느냐”고 묻는 장면도 그대로 촬영돼 공개됐다.  이에 대해 리 씨는 “매일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바깥을 보며 생활하고 있는데, 특별히 다툴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면서도 그와의 재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방 안에서 잠을 자고, 전 남편은 거실의 소파에서 따로 생활한다. 동침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그러자 여동생으로 보이는 이 여성은 재차 “언니의 전 남편은 사실 꽤 괜찮은 남자다. 그냥 재혼해라”고 요구했고, 이에 리 씨는 “그는 재혼을 원하는 것 같지만, (나는)깊이 고민할 생각이다”고 답변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직후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상하이에 대한 당국의 강압적인 장기 봉쇄 지침이 예기치 못한 재혼 가정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리 씨가 전 남편과의 봉쇄 기간 중의 동거 생활이 재혼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내놓는 등 설왕설래를 이어갔다.  한 누리꾼은 두 사람의 재혼과 관련된 기대에 대해 “성공적인 재혼 생활을 본 적이 거의 없다”면서 “한 번 깨진 그릇을 다시 이어 붙인다고 해서 그 틈이 사라질리 없다. 이전에 한 번 이혼을 결심했던 똑같은 이유로 사는 동안 잦은 갈등이 이어지고, 결국에는 또 다시 이별할 가능성이 큰 재혼에 반대한다”고 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실 두 사람이 헤어진 지 6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고, 이 시간 동안 두 사람 모두 다른 상대방을 찾아 재혼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아직 서로에게 기대하는 감정이 남아 있는 것이 분명하다. 나 역시 전에 한 번 이별했던 애인과 재회해 결혼했다”면서 리 씨와 전 남편의 재혼에 힘을 실었다.
  • 바람 적지 인프라 빵빵하지 장애물 없지… 영월 오지에 드론 열풍 오지네

    바람 적지 인프라 빵빵하지 장애물 없지… 영월 오지에 드론 열풍 오지네

    첩첩 산골마을 강원 영월군이 드론산업으로 승부를 걸었다. 봉래산과 동강, 서강이 감싸고 있는 고원분지의 넉넉한 지형으로 안개일수와 바람이 적어 미래산업인 드론산업에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드론 관련 업체들이 모여 있는 수도권과 2시간 이내 이동거리도 장점이다. 지난 2015년 전국 첫 드론 시범공역 지정에 이어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전국 최고의 드론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드론연구개발과 제조 등을 위한 드론실증지원센터 건립, 드론배송 상용화, 유인드론 제작까지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7일 최명서 영월군수를 만나 오지마을을 국내 최고의 드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청사진을 들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새 일자리 효과 “농업과 힐링 관광으로 먹고사는 영월군에 미래 먹거리인 드론산업을 접목해 세계적인 드론의 고장으로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 최 군수는 쇠락한 폐광지 영월을 미래산업인 드론산업으로 새롭게 변신시키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드론산업이 활성화되면 드론 실증도시 구축과 드론 클러스터 조성 등 특화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폐광지역특별법 연장으로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 건설 확정, 태백선 고속열차 EMU-150 도입 등도 드론산업 정착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영월의 드론산업은 2015년 영월읍 덕포리 일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시범공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고도제한이나 비가시권 비행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기술개발이나 드론 비즈니스모델을 실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물품 수송, 산림보호와 산림재해 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해안선과 접경지역 관리, 통신망 활용 무인기 제어, 촬영과 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실증할 수 있는 곳이다. 영월을 포함해 전국의 10곳이 드론 시범공역으로 지정됐다. 윤지승 영월군 공보팀장은 “영월 시범공역은 고도 450m로 전국 최고이고, 면적은 9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어 반영구적으로 공역을 갱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9년에는 시범공역 내에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이 들어섰다. 드론 연구개발 상용화와 시제기의 비행 안전성, 운영 성능 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들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 보은, 경남 고성군과 같이 출발했다. 영월은 원거리와 비가시권 시험비행에 특화됐다. 근·원거리 레이더와 추적카메라, 주파수 스캐너 및 수신기를 설치했다. 시정정보시스템, 유무선 통화장치, 통합정보처리 시스템, 운영관리 시스템 등도 완비했다. 영월은 남한강 둔치에 180m 길이의 활주로와 정지추력 시험기기를 갖춘 장점이 있다. 이같이 전국 최고의 시범공역과 시설이 있어 영월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의 이용률은 4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홍영기 영월 부군수는 “국내 드론 관련기업들이 다양한 테스트를 하기 위해 영월을 찾으며 영월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이 전국 최고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영월의 미래산업인 드론산업을 위해 국·도비를 확보해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드론 실용화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드론 비행시험장을 중심으로 드론산업 육성의 실효성을 높이고 드론 연구개발과 제조, 시험비행, 성능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 원스톱체제의 드론실증지원센터가 건립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도비 270억원이 들어가 3층 규모로 짓는다. 이곳에는 업체 업무공간, 공용장비실, 임대공장, 실내성능시험장 등이 마련된다. 강상욱 영월군 경제고용과 드론팀장은 “드론산업의 기초분야를 육성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드론테마파크와 드론 교육에 필요한 실내 드론연습장 조성에도 나선다”고 말했다.●유인드론 제작·조종사 양성 본격화 지자체 중 처음으로 유인드론 정밀 제작과 조종사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인근 세경대에서 이뤄지고 있다. 드론택시 상용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제작과 테스트작업, 국산 대형 드론 모터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올해에는 정부의 안티드론 훈련과 둔치 선회비행 시연도 이뤄진다. 전국 공무원 드론교육 과정을 새로 만들고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성인·학생 드론 자격증 취득 양성과정도 마련했다. 영월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수업으로 드론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에도 나선다. 주문받은 물품을 인근의 캠핑장이나 아파트까지 드론으로 배송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배송드론 2대와 드론 하늘길, 드론 관제센터, 주문·배송 애플리케이션(앱) 등 드론 배송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 오는 6월 드론배송 상용화 시행에 들어가 내년부터 시장상인회를 통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 군수는 “영월은 작은 도시이고 부족하지만 드론의 메카로 주목받는 만큼 세계적인 드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드론산업을 접목해 드론라이트쇼와 주요관광지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국정원장은 취임 후 낙점… 尹·박지원 ‘불편한 동거’

    국정원장은 취임 후 낙점… 尹·박지원 ‘불편한 동거’

    윤석열(왼쪽 얼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윤 당선인 취임 이후에 국가정보원장을 지명하겠다고 밝히면서, 윤 당선인과 박지원(오른쪽) 국정원장의 짧지만 ‘불편한 동거’가 예고됐다. 윤 당선인과 박 원장은 지난해 ‘고발사주’ 의혹과 ‘제보사주’ 의혹을 두고 서로 날을 세우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장은 현직 대통령이 지명하는 것이다. 당선자 신분에서 지명할 수가 없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취임 이후에 지명하고 청문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장 물망에 권춘택 전 주미대사관 정무2공사 등이 올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장 실장은 “유력이다, 이런 얘기는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의 콘셉트는 국내 정치를 완전히 배제하고 아주 유능한 조직으로 재편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정부를 보면 대통령 취임 이후 (지명에) 하루가 걸린 분도 계시고 8일이 걸린 분도 있다”며 “충분히 세평을 듣고 또 대통령 당선인과 국정원장 후보자 간의 대화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과 박 원장이 겹치는 임기 동안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되면서 새 정부와 국정원의 협조에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9월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윤석열 캠프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른바 ‘제보사주’ 의혹으로 맞섰다.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의 배후에 박 원장이 있다고 지목한 것이다. 당시 윤석열 캠프 측은 두 사람이 언론사 등에 대한 제보를 모의했다며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 제주 신혼여행 예정자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 1위는 우도

    제주 신혼여행 예정자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 1위는 우도

    제주 신혼여행 예정자들이 자연경관 관광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혼여행 경험자들이 강추(강하게 추천)하는 명소로 성산일출봉을 꼽았고, 비추(비추천) 장소로는 ‘아날로그 감귤밭’을 꼽았다. 코로나19 여행 뉴노멀의 상황에 의해 신혼여행의 특수를 맞아 제주관광공사가 신혼여행 예정자 300명과 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021 제주도 신혼여행객 조사 보고서’로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여행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선택했을 신혼여행지’로 제주보다는 해외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여행 예정자 300명 중 해외선호는 42.7%로 나타났으며 제주도 선호는 27.6%에 그쳤다. 제주신혼여행 경험자 중 해외선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9%가 ‘제주의 일상적인 느낌’보다 ‘해외로 가야 특별한 여행 느낌’이라고 가장 많이 언급했다. 제주신혼여행 예정자 중 해외여행지로는 하와이(21.3), 몰디브(8.0%) 미국(8.0%) 유럽(6.7%)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혼여행지로 제주를 선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해외여행같은 느낌이라서(21.7%), 휴양·힐링하기에 좋아서(15%), 청정한 자연경관을 관광하고 싶어서(14.3%)순이었다. 제주 신혼여행 준비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로는 숙박시설(20.3%), 신혼여행에 어울리는 여행동선(16.3%), 식당·카페 등 맛집정보(9.7%), 사진 영상촬영에 좋은 장소(7.3%)순으로 응답했다. 신혼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 탐색시 불편한 점으로는 비용절감을 위한 할인 혜택정보(12.3%), 제주내에서의 이동거리 및 교통(14.3%),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확진자수·동선(12.7%)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혼여행 패턴을 살펴보면 전체자유여행이 81.3%를 차지했고, 전체 패키지는 9.3%. 자유여행+패키지상품 선택도 9.3%였다. 제주 신혼여행 희망장소 중 자연경관 관광지는 우도가 39.3%로 가장 높았고, 성산일출봉 35%, 섭지코지 30.3%, 천지연폭포 26%, 사려니숲길 20.3% 순이었다. 또 문화관광지로는 제주민속촌 24.3%, 이중섭거리 24.3%, 조천스위스마을 20.7%, 마라도성당 20% 순이었고, 테마파크 관광지는 중문관광단지가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쿠아플라넷제주 27%, 오설록티뮤지엄 22.7%, 제주김녕미로공원 25.3%순이었다. 레저 체험 장소로는 우도잠수 제주씨월드 28.3%, 아날로그감귤밭26.7%, 서귀포유람선 24.7%, 아침미소목장 23.7%를 차지했다. 제주신혼여행 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천 장소로는 17.7%가 성산일출봉을 꼽았고, 그 다음이 우도(15.7%), 사려니숲길(11.0%), 섭지코지(9.0%) 순이었고, 반면 비추 장소로는 아날로그 감귤밭 7.3%, 오설록티뮤지엄 6.6%, 새연교 5.9%, 제주현대미술관 5.6%, 아쿠아플라넷 5.6% 순이었다. 제주 신혼여행 지출경비는 2인 기준(5~7일 체류) 평균 325만원(신혼여행 예정자)으로 비싸다고 인식하는 응답자가 51.0%나 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감염병) 시기로 접어들었을 때 신혼여행지로 제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5박 이상의 일정을 고려한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허니문의 특별함을 충족시켜주는 숙박, 이동동선, 맛집, 관광지 정보 엄선과 특화상품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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