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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지지 않는 황혼의 性

    꺼지지 않는 황혼의 性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꼴로 월 1회 이상 성관계를 갖고, 6명 중 1명꼴로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평균연령은 73.5세였다. 29일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이 공개한 ‘노인의 성(性) 실태 설문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내 노인 1000명 중 28.4%가 ‘월 1회 이상 성관계를 한다.’고 답했다. 1000명 기준으로 월 2회는 13.3%, 1회 10.2%, 3회 4.5%, 4회 2.7% 순이었다. 또 조사대상 노인 중 11.6%는 발기부전치료제를, 2.1%는 윤활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노년기에 성매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노인은 16.2%로, 이들의 성매매 횟수는 지난 2년간 5회 이하가 56.7%, 6∼10회 26%로 나타났다. 성병에 걸린 경험이 있는 노인은 10.3%였으며, 감염 경로는 성매매 65.2%, 이성친구 19.6%, 배우자 6.5% 순이었다. 한편 성관계를 갖는다고 대답한 노인 중 53.4%는 ‘성관계에 만족한다.’, 55.2%는 ‘충분한 횟수’라고 밝혔다. ‘애무에 흥분을 느낀다.’고 답한 노인도 68.8%로 파악돼 황혼의 성이 여전히 꺼지지 않은 불임을 증명했다. 성관계를 갖는 노인들의 최근 한 달간 성관계 대상은 배우자가 7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성친구 16.2%, 유흥업소 직원 1%, 성매매 여성 0.6% 등의 순이었다. 성관계 유무와 별도로 전체 조사대상 노인의 21.7%는 이성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이성을 만나는 장소는 복지관·경로당(51.3%)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모임·단체 13.1%, 공원 10.5%, 콜라텍 8.2%, 인터넷 1.3% 등의 순이었다. 조사대상 노인들은 동거에 대해 50%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건전한 노인 성문화 확립을 위해 이뤄졌다. 25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지역별 남녀·인구비례에 따라 할당표본을 추출한 뒤 1대1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자의 60.1%가 배우자가 있었고, 70%는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답했다.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노인도 66.5%에 달했다. 조사팀은 추후 노인 성 문제 해소방안으로 재혼, 동거, 이성친구 사귀기 등의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구참여자인 김승용 백석대 교수는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성병 증가율은 52.6%로 전체 연령대의 감소추세와 달랐다.”면서 “성교육을 받은 노인이 18.3%에 불과한 만큼 노인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담과 강좌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또 폭설…빙판길 안전 운전 요령

    또 폭설…빙판길 안전 운전 요령

    ‘발이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어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시인 도종환씨는 ‘눈 내리는 벌판에서’란 시를 통해 하얗게 눈내리는 날 깊어지는 그리움을 이같이 표현했다. 그리움에 대한 목마름을 채울 수 있다면 발이 눈속에 푹푹 빠지는 것쯤이 무슨 상관이겠는가.  하지만 자동차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지난 27일 2㎝정도의 눈에도 서울의 도심은 아연 마비될 정도로 아수라장이었다. 30일에도 중부지방에 최고 10㎝정도의 눈이 예보돼 있어 빙판길 운전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 날은 자동차를 갖고 나오지 않아야 하지만 피치못해 차를 갖고 나온다면 상황별 대처법을 꼭 알아둬야 한다. ●운전 전, 차량에 쌓인 눈 모두 제거  헤드라이트·지붕·트렁크 등 차량 외부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고, 특히 미등·헤드라이트 등의 의사 표시등은 상대에게 자신의 행동을 전하기 위한 것이므로 눈을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또 신발 밑창의 눈을 제거하고 얼어있는 유리창도 확실히 녹이고 난 후에 운전을 시작해야 한다. ●무조건 ‘살살’  동결하고 있는 도로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는 도로는 매우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속도를 낮추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시속 40㎞를 기준으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건조할 때보다 제동거리가 2~3배 길어지기 때문이다. ●눈길에선 2단 출발  눈길에서는 기어를 2단으로 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1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너무 커 바퀴가 헛돌 위험이 있다. 2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줄어 적당한 마찰력을 일으키며 차가 부드럽게 움직인다. ●앞차 바퀴자국 따라 운행  새로 내린 눈에서는 앞차 바퀴 자국을 따라 운행하는 것이 좋다. 바퀴 자국은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다소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 바퀴 자국이 없는 길에서는 눈속에서 파묻힌 구덩이나 큰 돌멩이가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 ●빙판에서 차량 미끄러질 땐  빙판 주행시 차량이 한쪽으로 미끄러지면 같은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린 이후 제동장치(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반대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렸다간 차량 앞부분과 뒷부분의 회전 방향이 달라져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빙판길에서 바퀴가 헛돌 때 수동변속기 차량은 반클러치를 사용하면 빠져나오는 데 도움이 된다. ●빙판길에서 속도 줄이고 멈출 때  빙판길에서 차량을 멈출 때는 제동장치를 연속적으로 두세번 짧게 밟아 타이어의 미끄러짐을 방지해야 한다.풋 브레이크에만 의지하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  눈길에 풋 브레이크만 사용하면 스핀현상 때문에 차체가 겉돌아 핸들이 통제불능 상태로 빠지기 쉽다.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밟는 습관을 들이고 엔진 브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 엔진 브레이크는 달리는 속도에 비해 한단계 낮은 기어를 넣어 주행속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내리막길이나 빙판길에 3~4단으로 달리다 1~2단으로 낮추면 엔진 회전속도가 급격히 줄면서 속도가 낮아진다. 눈길에서 정차할 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기어를 변속해 엔진 브레이크에 의해 차량이 정지하도록 해야 한다. ●스노체인 등 장비도 효과적  또 자동차 바퀴에 체인을 부착하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쇠사슬 스노체인은 주로 화물차나 대형버스에 많이 쓴다. ‘와이어’ ‘막체인’이라고도 불리는 케이블 체인은 승용차나 레저형(RV) 차량에 적합하다. 3~4년 전부터 인기를 끈 우레탄 체인도 승용차나 RV 차량에 적합하다. 노면과의 마찰력이 작고 승차감도 뛰어나며 녹슬지 않는 게 장점이다. 단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체인은 눈길에선 효과가 있지만, 빙판길에선 스케이트 날처럼 미끄러져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스노타이어도 일반 타이어보다 ‘비싼 값’을 한다. 발포고무를 사용한 타이어 표면의 공기주머니가 낙지 빨판과 같은 역할을 해 빙판길에 접지력을 높여준다. 이 경우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에는 앞쪽 타이어만,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에는 뒷쪽 타이어만 교체해도 효과가 있다.먼 길이 아닐 경우 스노 스프레이도 효과가 있다. 효과가 30분~1시간 정도 지속되며, 뿌린 뒤 스며들 때까지 3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스노타이어와 체인을 사용하더라도 시속 30~40km 이하로 서행해야 체인을 감은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후륜? 전륜?  눈길 빙판길에서는 후륜보다 전륜구동차가 좀 더 안정감이 있다.전륜구동 차량은 회전바퀴와 굴림바퀴가 동일해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상대적으로 조종이 쉽다.또 엔진이 차량 앞쪽에 있어 무게중심 때문에 전륜 구동차의 제어가 쉽다. ●대중교통 이용  체인을 감고 스노타이어를 달아도 빙판길이 위험하긴 매한가지다. 비싼 고급차량을 몰더라도 운전실력이 제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최첨단 과학 장비를 달아도 무조건 안전을 보장할 수만은 없다.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 지름길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event@seoul.co.kr
  • [이슈 Q&A] 10문10답으로 풀어본 ‘이란 유혈시위’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이란 각지에서 일어난 반정부 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 최소 15명이 사망하는 등 지난 6월 대선 당시 시위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의 원인과 파급 효과, 이란의 정치적 갈등의 근본 원인을 이 지역 전문가인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 교수와의 10문 10답을 통해 살펴본다. Q:이번 시위의 직접적인 계기는. A:아슈라 내용적으로는 6월 대선 후 시위 연장선상에 있지만 직접적으로는 시아파 최대 종교 행사인 아슈라로 촉발됐다. 수니파와 달리 이맘(이슬람 성직자) 역할을 강조하는 시아파는 3대 이맘인 후세인 이븐 알리가 수니파 정권에 저항하다 순교한 날인 이슬람력 1월10일을 정치 투쟁의 장으로 활용해 왔다. Q:사망자 속출로 시위가 장기화되나. A:NO 일단 사망자들의 장례식 전후로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모 집회 형식으로 시위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되거나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 정부는 시위 전부터 병력을 배치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Q:정부 왜 강경 대응 배경 A:보수파 의식·종교적 신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자 이란 국민의 30%에 달하는 보수 진영을 의식해서다. 시아파는 12대 이맘 마흐디가 재림하는 날을 ‘최후의 심판의 날’이라고 본다. 이 같은 ‘마흐디 사상’을 강조하는 아마디네자드의 종교적 신념이 국내외 문제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토대다. Q:무사비, 전면에 다시 등장할까. A:YES 지난 6월 시위 이후 대선 당시 개혁파 후보였던 미르 호세인 무사비는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정당 창설을 제안하는 등 개혁파 연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런 그가 조카마저 숨진 이번 시위를 계기로 다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한계가 있을 것이다. Q:시위의 파급 효과는. A:개혁파 결집 강화 대선 후 시위에 이어 개혁파를 단결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무사비가 제안한 정당 창당 등 개혁파의 연합 수준을 높이자는 제안이 힘을 받고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장 어떤 성과를 보기 위해 움직이는 대신 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Q:다음 대규모 시위는 언제. A:2월11일 이슬람 혁명일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이슬람 원리주의에 입각한 이란 이슬람공화국을 탄생시킨 ‘이란 혁명’ 기념일인 2월11일이 가장 유력하다. 이날에는 매년 정부가 주도하는 집회가 열린다. 반정부 세력뿐만 아니라 친정부 세력도 거리로 나온다는 얘기다. 양측간의 충돌 가능성이 높다 Q:당장 정권 교체 가능성은 있나. A:NO 개혁파는 앞으로 의미 있는 시점마다 결집할 것이다. 하지만 당장 정권 교체를 이룰 정도의 동력을 갖추기는 어렵다. 이란에서의 정치적 최대 격동기는 11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13년과 미국의 상원 정도에 해당하는 전문가회의 선거가 실시되는 2014년이 될 것이다. Q:아마디네자드의 입지는. A:구보수파와 불안한 동거 중. 지난 4년간 보수파가 분열했다. 구보수파는 대선에서는 아마디네자드의 신보수파와 연대했지만 아마디네자드의 정신적 스승인 메스바헤 야즈디가 최고 지도자에 도전하겠다고 선언, 양측은 근본적으로 대립 상태다. 국내 지지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핵 문제에서도 계속 갈팡질팡하는 것이다. Q:개혁파 내 최고지도자 후보는. A:라프산자니 전문가회의 의장인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보혁간 조정자 역할을 하면서 양측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한다. 재산이 많은데, 최근 전문가회의 부의장이 그의 비리를 조사하자고 주장하는 등 보수파의 ‘라프산자니 흔들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Q:몬타제리 타계의 의미는. A:정치적으로는 크지 않아. 아슈라를 앞두고 후세인 알리 몬타제리가 사망하자 개혁파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왔고 정부는 긴장했다. 이란 혁명을 주도한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후계자로 유력했지만 실각, 은둔 생활을 해왔다. 국민들에게 존경 받는 성직자이긴 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종교적인 것이지 정치적인 것은 아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성탄밤 눈물샘…올 가장 슬픈이야기 ‘풀빵엄마’

    성탄밤 눈물샘…올 가장 슬픈이야기 ‘풀빵엄마’

    지난 5월 방영돼 전 국민을 ‘눈물샘’으로 몰아 넣었던 위암말기 환자 최정미(38)씨의 이야기가 성탄절 늦은 밤을 다시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MBC스페셜은 지난 25일 밤 11시 최씨의 투병 스토리인 ‘풀빵엄마’편을 ‘올해의 가장 슬픈 이야기’로 재조명했다.최씨는 암과의 사투에서 이기지 못하고 지난 7월 결국 세상을 떠났다.이날 방영분은 항암치료 이후,즉 그녀가 세상을 등질때까지의 사연들을 주로 전했다. 최씨의 이야기가 눈물샘을 자극한 것은,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를 저는 장애를 안고도 늘 밝게 살아왔던 삶의 전반부와 5년간 동거한 남자와 헤어진 뒤 위암 2기 판정을 받고도 풀빵장사에 나섰지만 끝내 암을 이기지 못한 후반부의 삶이 너무 아쉽고도 안타깝게 전개됐다는 점 때문이다. 최씨는 2년여의 투병 끝에 두 아이 최은서양과 홍현군을 이 세상에 남겨두고 떠났다.시청자들은 그녀의 영정앞에 마지막 술잔을 따르는 철없는 두 어린아이를 보면서 연신 눈물을 훔쳤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사는 정모(49)씨는 “방송 내내 궁금증을 자아낸 것은 그녀가 암을 이기고 살 수 있느냐 였는데 결국 이를 감내하지 못했다.”면서 “그녀의 삶이 너무나 짧았다.”고 안타까운 소감을 밝혔다.경남 진주시 진성면 심모(50·여)씨는 “말기암 치료 중 아이들 옷을 손빨래하면서도 ‘아프지 않다.빨래하는 게 행복하다.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고 말할 땐 인생의 큰 가치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케 했다.”고 전했다. 그는 5월 첫방송때 통곡속의 녹음을 했던 허수경씨가 “최씨가 꼭 암을 이겨내고 풀빵을 구울 것이란 믿음을 가진다고 말했다.”며 그녀의 죽음을 더 애석해 했다. 방송후 이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최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장현선씨는 ”최씨가 그렇게도 살고 싶은 오늘을 전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다는 것에 약간 죄책감을 가졌다.”고 밝혔다.김원숙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 통곡을 하고 말았다.”며 “건강한 엄마,건강한 아이로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맘을 느끼게 해준 프로였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5월 방송 이후 생긴 풀사모(풀빵엄마가족을 사랑하는 모임) 카페를 다시 찾으며 두 아이의 근황을 궁금해 했다.또 두 아이에게 후원을 하고 싶다는 의견도 상당수 였다.이에 대해 제작진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아이들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알린다.”며 “은서와 홍현이는 최정미씨 친언니 부부가 맡아서 잘 키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시청률조사업체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이날 15.1%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이는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KBS 1TV ‘다함께 차차차’와 ‘KBS 9시 뉴스’에 이은 3번째로 높은 시청률 기록으로,성탄 특집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가장 높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수전 서랜든·팀 로빈스 커플 23년만에 결별

    할리우드 스타커플 수전 서랜든(왼쪽·63)과 팀 로빈스(51)가 23년 만에 결별했다고 A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랜든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서랜든과 지난 23년간 파트너였던 팀 로빈스가 지난 여름 헤어졌다.”고 밝혔다. 결혼 대신 동거를 택한 서랜든·로빈스 커플은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서랜든은 1995년 로빈스가 직접 연출한 ‘데드맨 워킹’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로빈스도 2 003년 ‘미스틱 리버’(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법의 관용? 檢, 신생아매매 기소유예·무혐의 처분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균택)는 생후 사흘 된 아기를 150만원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넘긴 혐의로 지난 9월 입건된 류모(28·여)씨와 동거남 이모(22)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신생아를 넘겨받은 백모(34·여)씨와 매매를 도운 중개인 안모(26·여)씨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아기를 팔아넘긴 신생아 부모의 경우 아동복지법상 처벌이 가능하지만 일정한 직업 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 아기를 낳아 병원비와 양육비로 고민하다 범행한 점을 감안,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또 백씨와 안씨는 아동복지법에 아동을 사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고, 돈을 받은 사실도 드러난 것이 없다는 이유로 각각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아동을 산 사람도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것을 법무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은 과연 경제위기서 탈출했나

    20세기 말 외환위기를 지난 한국은 2007년 다시 금융위기를 겪었다. 그리고 2010년을 맞이하는 지금, 한국은 경제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을까. 미국발 금융위기와 두발이발 쇼크 등을 예견했던 김광수 김광수경제연구소 소장의 답은 ‘노(No)’다. 그는 자신의 첫 책 ‘경제학 3.0’(더난 펴냄)에서 우리 사회는 아직도 경제 위기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음은 물론이요, 심지어 또 다른 위기의 가능성까지 품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위정자들의 잘못된 정책 운영 때문. 그는 “사람의 가치보다도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 데 혈안이 된 정치권과 정부 관료는 그 자체가 이미 위기”라고 지적한다.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원이라고는 사람과 지식·시간이 전부인 한국이지만 정부는 이를 간과하고 ‘엉뚱한 짓’만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소장이 보기에 한국의 부동산 버블 붕괴는 이미 시작됐다. 전국 방방곡곡에는 빈 아파트들이 널려 있는데도 정부와 집권여당은 아파트 가격 올리기를 멈추지 않는다. 기업 정책도 마찬가지. 식민지 약탈 자본, 군사 독재 시절의 정경관 유착, 관치 금융으로 자란 재벌기업은 미래가 불투명한데도 정부는 대기업의 손을 들어준다. 김 소장은 “뭐가 뭔지도 모르는 이념쟁이들이 정치를 하기 때문”이라고 통렬하게 꼬집는다. 그러면서 그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20~40대 지식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 세력을 형성하고 과감한 위정자 세대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결국 사람이 답인 사회에서 “사람의 가치를 우습게 아는 한 절대로 양극화와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인다. 책을 통해 그는 케인지안(케인즈 학파 경제학자)인 정운찬 국무총리와 이명박 정부의 동거, 대량해고-대량고용을 악순환하는 대기업 고용정책, 경제전문가와 언론, 4대강 사업, 북핵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이슈와 고착화된 구조적 모순을 경제라는 코드 안에서 예리하게 풀어 낸다. 1만 3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장 행정]금천구 다문화가정 껴안기

    [현장 행정]금천구 다문화가정 껴안기

    겨울 추위가 막 시작된 지난 3일. 방이동에 있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동거부부를 위한 무료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부부는 모두 30쌍. 이 가운데 금천구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중국인 결혼이민자 부부와 장애인부부가 각각 참석했다. 드레스와 턱시도 등 결혼에 필요한 물품들은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지원했다. 주례는 협회 박기봉 총재가 맡았다. 구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무료결혼식을 희망하는 저소득 주민을 연계한 ‘무료 합동결혼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7쌍, 올해도 6월까지 5쌍이 무료 결혼식을 올렸다. 김영화 구 가정복지과장은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장애인·저소득 부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무료 합동결혼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3일 금천구에 따르면 구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은 지난해 1371가구, 올해 2431가구로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이제 다문화가정은 우리 사회의 주요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결혼이민자 당사자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아이들에 대한 별도의 돌봄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구는 설명한다. 현재 금천구 자원봉사센터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민 여성들을 위해 ▲무료합동결혼식 ▲다문화가족 사랑나눔 축제 ▲청소년 문화존 문화박람회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 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지난달 초 열었던 ‘다문화가정 김장 지원을 위한 나눔장터’에서 생긴 수익금과 지역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도 가졌다.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구는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가르치도록 하는 ‘방과 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 봉사동아리 ‘글로벌’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금요일(오후 4~8시)과 토요일(오후 1~5시) 지역 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 등 맞춤식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가정 및 친구, 진로 등 아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함께 공유하며 상담해 주는 역할도 맡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한국 문화에도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다문화가족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이 금천구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토요 포커스] 외국인 며느리 가족 한국나들이

    [토요 포커스] 외국인 며느리 가족 한국나들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제주도 노총각은 현지 처녀에게 한눈에 반했다. 대륙의 딸답게 푸근한 눈매에 이웃집 맏며느리 같은 품이 썩 마음에 들었다. 처녀 역시 서글서글한 인상의 남자에게 왠지 모를 정이 갔다. 14살이란 나이차는 문제 되지 않았다. 둘은 선본 지 이주일 만에 결혼했다. 2005년 2월. 그러나 낯선 이국 땅에서의 결혼생활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음식도 설고 한국어는 배워도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꿈에선 고향마을이 보였다. 임신하고 입덧이 시작되자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남편은 서울 동대문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에서 현지 요리를 주문해 줬다. 첫 아이가 태어나자 그제서야 조금씩 생활이 자리 잡아 갔다. 제주도 노총각이었던 강용석(47)씨는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가 바로 제 얘기나 다름없다.”고 아내 판올가(33)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아내가 이역만리인 친정 나들이를 엄두도 낼 수 없다는 게 못내 미안했다. 그런 이들 부부가 3일 서울에서 처가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타슈켄트에서 결혼식 후 거의 5년 만에 처음이다. 행안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2007년부터 결혼여성이민자 가족초청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출신 결혼이민자 37가족 70명을 6박7일 일정으로 초청했다. 강씨 가족도 포함됐다. 앞서 6월 말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에서 여성이민자 친정가족 78명이 한국땅을 밟기도 했다. ●청동거울·청동북 보며 한겨레 확인 친정가족들은 지난 2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올가씨는 어머니 문루드밀라(64)씨와 아버지 판알렉세이(66)씨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자 울음을 터뜨렸다. 가족들은 서로 얼싸안고 “꿈만 같다.”는 말만 반복했다. 다음날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강씨 부부는 고려인인 장인·장모와 함께 박물관을 둘러봤다. 러시아어 가이드가 유물을 안내하며 통역을 맡았다. 판알렉세이씨는 전시품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위에게 “청동거울, 청동북은 우즈베키스탄에도 있다.”면서 신기해했다. “고려인 2세로 태어나 한국땅 한번 밟아 보지 않았지만 내 고향처럼 따뜻한 느낌”이라고 했다. “큰딸을 아버지의 나라에 시집보내 안심이 된다.”면서 “조선인, 반갑습니다.”라고 한국말로 힘주어 말했다. 올가씨는 친정엄마 손을 잡고 줄곧 싱글벙글했다. “타슈켄트에 있는 두 여동생, 큰아들(3)과 동갑인 조카딸도 왔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다.”며 아쉬운 기색도 보였다. “제주시 이주여성센터에서 한글교육을 받아 지난해부터 1주일에 한 번씩 초·중·고교에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문화도 가르친다.”고 어머니에게 자랑도 했다. 친정엄마는 “어서 행사가 끝나고 제주도 사위 집을 방문해 딸이 어떻게 사는지 직접 보고 싶다.”고 잔뜩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 무릎 수술하신 시어머니는 좀 어떠시냐.”고 안부를 물었다. 몽골에서 9년 전 이주한 오윤아(37)씨는 대전광역시 인근 이주여성들 사이에선 대모로 통한다.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서 몽골 출신 여성들에게 모국어로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을 해주고 있다. 전문 상담과정도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친정에선 넷째 남동생이 친정어머니 지그자브 트센드써렌(62)씨를 모시고 왔다. 이날 저녁 서울 이태원 캐피탈호텔 만찬장에서 어머니와 남동생은 몽골 전통복장 델(deel) 차림이었다. 오씨를 배려한 세심한 손길이었다. 오씨는 “아버님이 안 계시고 동생들도 출가해 어머니가 혼자 지내신다.”면서 “더 나이 드시기 전에 딸이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말하는 그녀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들었다. 오씨는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현재의 남편 하모(40·회사원)씨를 만났다. 가족들의 반대는 대단했다. 몽골국립대 의대를 졸업한 재원인데다 6남매 중 맏딸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뒤에야 몽골에 소식을 알렸다. 친정엄마는 딸의 선택을 이해했지만 넷째 남동생의 화는 식을 줄 몰랐다. 그러나 3년 만에 만난 남동생은 “이제 누이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남매는 슬며시 손을 잡았다. ●외국인 며느리들 “출산때 친정엄마 그리워” 외국인 며느리로 한국에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결혼 9년차에 매사 적극적인 오씨도 “간혹 한국인들의 무시하는 눈길에 서운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친정 개념이 애틋한 같은 아시아권 출신으로 상담자 역할을 할 친정엄마의 ‘부재’는 이들을 가장 힘들게 한다. 오씨나 올가씨 모두 “첫 출산 때 친정엄마가 옆에 안 계셔서 힘들었다.”고 했다. 문화·언어적인 차이도 극복요소다. “몽골 사람들은 아주 낙천적이에요. 반면 남편은 언제나 앞일 걱정을 해서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어리둥절해할 때가 많아요.”라고 오씨는 전했다. 올가씨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고춧가루는 먹지만 아직도 단 음식은 입에 맞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결혼 초기 의사소통이 안 돼 부부싸움조차 할 수 없을 때면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말 한마디 안 했다. 다행히 같은 처지의 이주여성 모임은 큰 힘이 된다. 두 사람 모두 한 달에 한 번씩 인근 이주여성들과 친목 교류를 한다. 오씨는 이주여성 당사자이자 상담원으로서 이렇게 권한다고 한다. “먼저 집주소부터 외워둘 것, 한국어를 빨리 익혀 남편, 시어머니와 대화를 늘릴 것, 고부갈등·가정폭력이 심해질 땐 이주여성센터에 지체없이 도움을 구할 것” 이와 관련해 행사를 주관한 행안부는 “다양한 각국 문화를 수용해 결혼이민자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선진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글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꿈 잃어가는 청춘들의 뒤틀린 삶

    자본주의 사회에서 희망을 움켜쥐지 못한 청춘들은 쉬 자신을, 혹은 타인을 파괴하고픈 충동을 느낀다. 파괴의 형태는 다양하다. 집착하는 사랑으로 두 주체를 모두 파괴하고, 비생산적이고 현실감없는 원칙을 강요하며, 삶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파괴한다. 또한 물건을 훔치고 속물같은 부자 동생에게 돈을 뜯어내는 방식으로 삶은 연신 뒤틀린다. 무엇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주목받는 젊은 작가 김사과가 자신의 두 번째 장편소설 ‘풀이 눕는다’(문학동네 펴냄)를 내놓았다. 지난해 한 여고생의 단짝 친구 살해라는 섬뜩한 소재를 참으로 참신하리만치 충격적이고 생생하게 풀어낸 첫 장편소설 ‘미나’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그다. 두 번째 장편소설에서 그의 글쓰기는 편안해진 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욕망 앞에 더욱 솔직해지고 더욱 잔인해졌다. 작가는 ‘청춘연애소설’을 표방한다고 했건만 파릇하고 상큼한, 최소한 풋풋한 연애와는 거리가 멀다. 2005년 21살에 창비 신인소설상을 받고 등단한 다음 첫 장편소설에서 우정이 파탄난 뒤 친구를 스스럼없이 난자하는 여고생을 만들어낸 작가의 소설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문학과 거리가 먼 학과를 다니다 3년 전에 소설가로 등단한 ‘나’는 우울증과 불면증, 무기력증을 겪고 있다. 소설을 제대로 쓰지 못함은 물론이다. 그러던 어느날 길에서 약간 굽은 채 흔들리는, 슬픈 느낌의 한 남자를 만나 사랑 고백 뒤 곧바로 옥탑방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그 남자는 ‘풀’이었고, 무명의 화가였다. 풀에 대한 집착이 서서히 시작됨은 물론이다. ‘나’는 매일 사랑을 나누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풀이 사회적으로 관계 맺는 것을 거부하도록 강요하며, 순수한 예술, 순수한 사랑을 할 것을 원한다. 이미 파멸로 한 걸음씩 다가서는 두 사람이다. 결국 시간이 지나 풀은 ‘나’와 잠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뒤 ‘나’를 뒤에 두고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현실을 거부하는 욕망의 종착역은 또다른 비극의 시발점이 된다. 김사과는 “처음부터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처음엔 꿈도, 야망도 있던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 꿈을 잃고 무미건조한 젊은이들이 되어가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창작 배경을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스토리텔링 로드 열풍] 역사 한 걸음 문화 두 걸음

    [스토리텔링 로드 열풍] 역사 한 걸음 문화 두 걸음

    인간이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 새는 끊임없이 날갯짓을 하고, 네발 달린 동물은 열심히 뛰어다니고,두발 달린 인간은 부지런히 걸어야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한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요즘들어 길과 인간이 부쩍 소통·교감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로드, 그곳엔 이야기와 생태, 나름대로의 테마가 있어 생기롭다. 향토색 짙은 역사와 문화의 향기도 담뿍 깔려 있다. 하여 지자체별로 이러한 ‘길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저 깊은 곳에 자리잡았던 퇴계의 상상길도 새삼 다가오고 백의종군길 등 이름도 다양하고 흥미롭다. 자, 세상 살면서 간이 안 맞거들랑 그 곳으로 한번 떠나봄이 어떨지. ‘오늘도 걷는다마는~’ 주말을 맞아 전국의 ‘스토리텔링 로드’를 잠시 감상해보자. 시청 주변 산자락 13㎞ ‘사색·만남의 숲’ ●경기 시흥 늠내 숲길 “시흥판 올레길인 ‘늠내 숲길’을 아십니까.” 시흥 늠내 숲길이 지난 10월10일 개장된 이래 시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말이면 1000여명이 찾아 이 길의 진가를 만끽하면서 ‘제주도 올레길’ 못지 않다고 강조한다. 늠내 숲길은 시청 주변 산자락을 이어 만든 길로서 그리 높진 않지만 아름다움을 지닌 산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진다. 시흥시청을 출발해 군자봉~진덕사~선사유적공원을 거쳐 시청으로 되돌아오는 13㎞ 코스로 한바퀴 도는 데 5~6시간이 걸린다. ‘늠내’는 고구려 때 시흥의 지명으로 ‘뻗어가는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시흥이 건강한 생명도시이고,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늠내 숲길은 군자봉 ‘사색의 숲’과 가래골 약수터 인근 ‘만남의 숲’, 수압봉과 가래울마을 사이 ‘잣나무 숲’ 등 숲을 테마로 한 아기자기한 코스가 이어지고 6곳의 쉼터가 마련됐다. 늠내길 제2코스인 ‘갯골길’도 지난달 30일 개장됐다. 시흥시청~해토미~갯골생태공원~섬산~갈대밭~시흥시청을 잇는 16.9㎞ 코스로 갯골 생태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산소·자전거길 3000리… 단종 유배 체험도 ●강원 산소길 “싱그러운 강원도 산소를 팝니다.” 전국 최고의 청정 삼림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산소길과 자전거길 강원 30 00리’를 조성한다. 동해안과 생태계가 잘 보존된 비무장지대(DMZ), 백두대간, 북한강, 남한강 등 5개의 주요 축을 기준으로 조성된다. 도보 전용인 산소길(총 연장 475㎞)은 도심 인근을 중심으로 70개 코스가 만들어진다. 자전거길(총 연장 1226㎞)은 DMZ와 동해안, 백두대간을 따라 조성된다. 올해부터 겨울올림픽 유치 목표를 세운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산소길은 산림이 울창해 산소가 풍부한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원시림 길을 탐사해 조성된다. 걷기에 부담 없고 접근성이 쉬운 산책로, 폐철로, 옛길, 숲길, 해안, 하천길 등 소규모 노선을 집중 발굴한다. ‘스토리텔링 로드’를 위해 역사 등에 얽힌 이야기뿐 아니라 자연생태에 관한 이야기까지 발굴해 접목시킨다. 단종 유배 체험 길, 치유의 숲 길, 장뇌삼 캐기 길 등 다양한 이야기와 테마길로 조성된다. ‘신(新)관동팔경’을 테마로 한 동해안 길은 청간정과 낙산사, 경포대, 소금강, 죽서루 등을 연계하고 ‘평화생태’를 주제로 한 DMZ 길은 한탄강, 쉬리마을, 파로호, 두타연, 대암 용늪 등을 이어 만든다. 1226㎞에 이르는 자전거길에도 테마를 설정해 동~서를 잇는 DMZ 길(평화체험), 북한강 길(호수문화체험), 남한강 길(생태하천체험) 등 3개 축과 동해안 길(해안관광), 백두대간 길(생태체험) 등 남~북 2개 축으로 조성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안동 퇴계 오솔길… 김천엔 직지문화 모티길 ●경북 명품 3길 경북에는 걸으면서 아름다움과 예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품 길’ 3곳이 있다. 안동의 퇴계 오솔길과 봉화 청량산길, 김천 직지 문화 모티길이 바로 그 곳이다.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퇴계 오솔길 전망대~고산정까지 3㎞ 구간에 나 있는 퇴계 오솔길은 말 그대로 그 옛날 퇴계가 걸었던 길이다. 환경부가 2006년 생태 탐방로 20선에 선정한 길이기도 하다. 오솔길은 내내 낙동강과 절벽, 은빛 모래사장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얼굴에 덤빌 듯 와 닿는 안동·봉화의 청량산이 위풍당당함을 자랑한다. 퇴계는 이 길을 두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연간 관광객 1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봉화 청량산길은 안동 고산정~봉화 농경문화전시관까지다. 8㎞ 남짓. 낙동강을 따라 봉화 청량산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옛날 영남의 시인묵객들이 저마다 일생에 한번쯤은 다녀가는 꿈의 순례 코스였다. 구간에는 천년고찰 청량사와 학이 날아들었다는 학소대, 청량산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낙동강이 수려한 청량산 12봉우리를 휘감아 도는 등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김천 직지 문화 모티길은 천년고찰 직지사와 연결되는 코스로 대항면 향천리 직지초교~직지문화공원까지 10㎞ 구간이다. 걸어서 3시간 가량 걸린다. ‘모티’란 ‘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다. 황악산 자락의 모티길은 호젓하면서도 꼬불꼬불해 길손들에게 걷는 재미를 더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동서남북 종주루트·과거 보러가는 길 발굴 ●충북 휴먼녹색길 충북도가 추진중에 있거나 계획중인 휴먼녹색길 사업은 총 세 가지다. 도는 우선 올해말까지 3000만원을 들여 ‘한남금북정맥 걷는 길’ 개척사업을 벌인다. ‘한남금북정맥’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서북으로 뻗어 충북 북부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도 안성 칠장산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정맥은 산맥과 같은 의미다. 한남금북정맥길 사업은 다시 말해 한강과 금강수계를 따라 등산을 하거나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구간은 청주 상당산성~염티재(보은)~속리산 천왕봉~이티봉(청원)~칠보산·보광산(괴산)~만뢰산(진천)으로 193km에 달한다. 도는 속리산 , 대청호 등 관광명소와 이 길을 연계해 산과 호수, 댐을 연결하는 테마코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12월에 탐사가 끝나면 안내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도는 또 6000만원을 들여 2010년 12월까지 ‘충북도계 종주 걷는 길’ 찾아 잇기 사업을 전개한다. 총 거리는 970km. 이미 청주~청원~진천~음성~충주~제천 구간은 탐사를 마쳤고, 현재 옥천~보은~영동~단양을 잇는 길을 개척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충북연맹 회원들이 탐사단을 구성, 도계를 따라 이동하며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신 루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은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걸었던 길’을 찾아 테마코스로 발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 문경~괴산·충주·음성~경기 여주·이천을 잇는 구간으로 총 길이는 120km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활엽수·침엽수 지나 정상엔 주상절리대 장관 ●전남 무등산 옛길 올들어 복원된 ‘무등산 옛길’이 생태탐방과 휴식을 아우르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 길은 광주 동구 산수동~원효사~서석대(무등산 정상부근)에 이르는 11.9㎞ 코스 이다. 지금의 신작로가 생기기 이전부터 시내에서 무등산 정상에 이르는 길이다. 요즘 주말과 휴일이면 옛길을 따라 겨울산행을 즐기는 인파가 300 0~4000여명에 이른다. 최근 개방된 무등산 옛길이 ‘명품’이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지인들도 몰려들고 있다. 도심에서부터 걸어서 해발 1000m 이상 고지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또 정상에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서석대와 입석대를 직접 감상할 수도 있다. 서석대와 입석대는 우리나라 내륙의 최대 주상절리대로 외지 탐방객들도 자주 찾는다. 주말마다 산행을 한다는 박현석(47·회사원)씨는 “이 코스를 걷다 보면 관목 활엽수와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대가 차례로 나타나 사계절 풍광이 독특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5월 동구 산수동~원효사지구 사이 옛길 제1구간(7.75㎞)을 친환경적으로 복원,개방했다. 이어 지난 10월 원효사~서석대 제2구간(4.2㎞)를 복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충무공 묵었던 집·쉼터 정비해 호국의 길로 ●경남 백의종군로 경남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직을 박탈당한 뒤 백의종군을 하며 걸었던 경남도내 백의종군로 구간을 복원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과 혼이 담겨 있는 역사길을 복원해 호국 정신을 기르는 교육현장 및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서다. 합천·산청·진주·하동을 잇는 이충무공 백의종군로 복원 사업은 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12월까지 마무리 한다. 161.5㎞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난중일기에 나오는 내용 등을 적은 안내판 102개를 설치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길을 걷다 묵었던 합천의 이어해 집과 산청 이사재 집, 진주 손경례 집, 하동 이희만 집 등의 유숙지와 쉼터도 복원·수리한다. 복원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역사적 고증과 전문가 자문 등을 여러차례 거쳤다. 경남도는 백의종군로를 독일의 철학자의 길, 홍콩 침사추이 산책로에 있는 영화거리, 제주도 올레길, 서울 인사동의 골동품 거리 등에 맞먹는 세계적인 유명 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백의 종군로를 관광명소로 널리 알리기 위해 청소년과 일반인 등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변산 앞바다·모악산·백제 숨결 도보 ●전북 예향천리 마실길 전북도내에서는 시·군 마다 앞다투어 도보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10개 시·군이 11개 길 417㎞를 조성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 마다 개발되고 있는 도보길의 상품성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길의 명칭을 ‘예향천리 마실길’로 통일했다. 변산 마실길은 부안군 변산면 일대 변산 앞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다. 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 송림~하섬 앞~격포 해수욕장~닭이봉을 연결하는 18㎞로 경관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에 걸쳐 있는 ‘모악산 마실길’도 접근성이 좋고 볼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해 걷기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길은 완주군 구이면 도립미술관과 금산사~금구향교 등을 돌아오는 56㎞의 트레킹 코스다. 완주 위봉산성길은 위봉폭포~위봉사~위봉마을~위봉산성~태조암-오도제~오성저수지~오성마을을 연결하는 산성길 6㎞이다. 역사유적과 오염되지 않은 산촌마을, 아름다운 경관이 유명하다. 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은 함라면 소재지~칠목재임도~자생녹차 군락지~입점리 고분 전시관~숭림사를 잇는 12㎞로 백제문화유적을 두로 살펴 보며 느릿 느릿 걷는 맛이 도보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고창군은 고인돌과 질마재를 따라 걷는 100리길을 내놓았고 남원시는 소리꾼이 들려주는 동편제 판소리길 59.9㎞를 개발했다. 군산시는 나포면~임피면 축산리~나포면 옥포리~동산로 지선을 연결하는 망해산 둘레길을 내놓았다. 흙길로 진화하는 국내 생태탐방로 대명사 ●제주 올레길 생태 탐방로의 대명사격인 제주 올레길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여행객들에게 도보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시멘트 포장도로를 흙길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흙길 복원 시범사업의 첫 대상은 올레꾼들의 발길이 잦은 제주올레 제7코스 구간인 속골천~법환 포구 진입로 구간이다. 또 제주 올레 제3코스 신천 바다목장 진입로와 제6코스 보목 하수처리장 진입로, 제8코스 예래 갯깍 진입로 등도 흙길로 복원키로 했다. 제주도는 또 바닷가 올레길 외에 한라산 중산간에 도보 생태 탐방로 2개 구간을 내년에 시범 개통시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제주도는 사단법인 지역희망디자인센터 부설 세계유산연구소가 환경부의 ‘국가 생태문화 탐방로’ 인증을 목표로 설계한 ‘곶자왈 숲길’과 ‘오름길’ 2개 구간에 모두 3억원을 들여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생명의 곶자왈 숲길’은 절물휴양림 후문∼큰지그리오름∼교래자연휴양림∼늡서리오름∼교래리∼대천이오름∼우진제비오름∼선흘2리∼거문오름 방문객센터∼용암길∼알밤오름∼동백동산∼선흘1리∼북촌 ‘너분숭이 기념관’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말한다. ‘평화의 오름길’은 거문오름 방문객 센터∼송당목장∼아부오름∼동거미오름∼손지오름∼용눈이오름∼은월봉∼말미오름이 연결됐으며 총연장 24.5㎞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현장 행정]은평구 ‘문화예술 명품구’

    [현장 행정]은평구 ‘문화예술 명품구’

    한국의 문화 수도인 서울에서도 모든 시민이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품격높은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등 일부 공연장에서만 열리기 때문이다. 감성의 목마름을 호소하는 수요에 비해 공연장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대형 오케스트라의 관현악 공연이나 성악 공연, 브로드웨이를 수놓는 뮤지컬 레퍼토리는 언제나 초만원이다. 가격 또한 서민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은평구의 ‘EQ(감성지수) 도시만들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립 문화예술회관 이외에는 대형극장이나 큰 공연장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지만 구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문화기획이나 공연유치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서울시립교향악단 초청공연’, ‘뮤지컬 갈라콘서트’, ‘프리마돈나 앙상블 초청공연’, ‘러시아 글링카무용단 초청공연’ 등 수준 높은 대형 행사를 15회나 치렀다. 구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6년. 문화예술을 진흥시키고 고품격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세워진 ‘문화예술 중장기 계획’은 내년까지 1차 5개년 계획 기간이다. 문화예술 중장기 계획은 SWOT분석(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을 찾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분석 기법)을 통해 만들어졌다. 수려한 자연 환경과 은평뉴타운, 지역주민의 높은 문화욕구가 강점으로 분류된 반면 낮은 재정자립도와 열악한 문화예술기반시설은 취약점으로 꼽혔다. 구는 남북연결도로망과 인천공항철도 시발점이 위치해 있다는 점을 기회로 활용해 서울 서북권의 문화 중심이 될 대형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내년 말 이전이 예정된 북한산 기슭의 국립보건원 자리가 부지로 유력하다. 구는 이곳에 공연시설을 중심으로 컨벤션, 업무시설, 호텔, 카페, 백화점, 지하쇼핑몰, 갤러리, 문화체험관, 수영장, 아이스링크 등 5개 분야의 시설을 갖춰 ‘예술의 전당’ 못지않은 문화 거점을 만든다는 포부다. 또 이곳에는 지난 2006년 은평뉴타운지구 구획사업 때 발굴된 고려청자, 백자명기, 청동촛대 등 1600여점이 넘는 유물을 전시하는 ‘은평자연환경박물관’도 건립된다. 노재동 구청장은 “문화적 소양은 하루아침에 쌓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센터 건립 이전부터 꾸준한 공연유치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저소득 및 시설 대상 문화예술 향유사업’, ‘찾아가는 문화예술단’ 등 사업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매번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주민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퓨전국악콘서트’를 관람한 최연경(58·여·응암동)씨는 “공연을 보러 가려면 이동거리도 멀고 비용도 비싸 망설여졌는데, 집 근처에서 수준높은 공연을 볼 수 있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달에도 구청이 기획한 명품공연이 이어진다. 5일에는 ‘서울그라티아 오케스트라연주회’, 11일에는 ‘은평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 ‘12일에는 ’구민과 함께하는 합창여행‘, 27일에는 ’솔리스트앙상블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남편이 직장보험에 가입돼 있고 시어머니는 따로 사는데 시어머니와 건강보험을 합하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며, 이 경우 보험료가 오르는지? A)시어머니가 본인이 보수나 소득이 없고 동거하는 자녀의 소득이 없으면 등재가 가능하며, 이 경우 피부양자를 올려도 보험료 변경은 없다. 가까운 지사를 찾아 피부양자 자격신고서와 가족관계등록부 증명서를 각 1부씩 제출하면 된다.
  • 부인 시신과 5년간 동거한 베트남 남자

    베트남의 한 50대 남자가 세상을 떠난 부인을 잊지 못해 급기야 무덤을 파헤치고 시신을 집으로 가져가 5년간 한 침대에서 잠을 잤다. 베트남 중부지방 광남에서 벌어진 일이다. 레 반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베트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를 포옹하고 잠을 자고 싶어 시신을 집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26일 베트남의 인터넷신문 ‘베트남넷’에 따르면 올해 55세인 레 반의 부인이 사망한 건 지난 2003년. 끔찍히 부인을 사랑했던 그는 이후 매일 무덤으로 찾아가 무덤 위에서 잠을 잤다. 자식들은 그에게 무덤에 가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장장 20개월 동안 이런 생활을 계속했다. 그러던 그가 무덤을 파헤치고 시신을 집으로 데려간 건 2004년 11월이다. 비바람, 추위 때문에 무덤에서 자는 게 쉽지 않았는데 꼭 잠은 부인과 함께 자고 싶어 시신을 가져가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그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레 반은 가져온 시신에 점토를 붙이고 옷을 입혀 모습을 되살렸다. 그리고 침대 옆자리 눕히곤 지금까지 잠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내의 시신을 데려온 후) 한동안은 이웃들이 우리집에 접근하려 하지 않더라.”며 “나는 보통사람과 달리 특별한 면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집으로’ 다시 보고싶은 女감독 영화1위

    ‘집으로’ 다시 보고싶은 女감독 영화1위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여성감독의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한국영화로 1위로 뽑혔다. 영화포털 사이트 무비맥스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지난 10년간 개봉한 여성감독 영화 중 다시 보고싶은 작품은?’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2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2002년 개봉한 이정향 감독의 작품 ‘집으로’가 52.3%의 네티즌 지지를 얻어 10편의 후보작품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집으로’는 7살 소년과 77살 외할머니의 파란만장 동거 이야기로 개봉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영화, 드라마, CF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영화데뷔작이기도 하다. 다시 보고싶은 작품 1위에 오른 ‘집으로’는 다음달 14일 2009 여성영화인축제 기간 중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집으로’에 이어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19.3%)이 2위, 박찬옥 감독의 ‘파주’(9.9&)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박찬옥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2003),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2008), 김미정 감독의 ‘궁녀’(2007), 방은진 감독의 ‘오로라공주’(2005), 이수연 감독의 ‘사인용 식탁’(2003), 변영주 감독의 ‘밀애’(2002),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2001)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2009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여성감독이 만든 작품 중 10편의 후보작품을 선정했다. 사진 = ‘집으로’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화제] 룸메이트 지고 하우스메이트 뜬다

    [주말화제] 룸메이트 지고 하우스메이트 뜬다

    서울의 한 출판사에서 일하는 이현정(27·여)씨. 그녀는 이른바 ‘하우스메이트족(族)’이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생면부지의 여성 직장인과 서울 아현동 방 2개짜리 빌라에서 함께 산다. 각자 다른 집에서 살던 두 사람은 갈수록 치솟는 전·월세 값에 큰 부담을 느꼈고,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줄이려는 목적으로 ‘동거’를 택했다. 보증금 500만원은 물론 월세 35만원을 절반씩 내기로 한 것. 하지만 주방과 욕실을 공유하는 것을 빼고는 서로 사생활은 결코 침범하지 않는다. 이씨는 “생활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데다 개인생활도 보장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 집에서 살면서 집세와 생활비를 나눠 부담하는 ‘하우스메이트’가 늘고 있다. 경기 한파와 전셋값 급등 등의 여파로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새로운 틈새 수요로 주목하고 있다. 하우스메이트는 대학가에 널리 퍼진 ‘룸메이트’와는 성격이 다르다. 같은 대학이나 직장, 고향 등 연결고리가 전혀 없다. 단지 주거비를 아끼려는 목적에서 공동생활을 한다. 그러다 보니 직장인과 대학생 간에 동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서울 청량리동에서 하우스메이트 생활을 하는 직장인 신모(35·여)씨는 “혼자 사는 것이 편하지만 월세와 전기·수도료 등 각종 공과금이 부담돼 어쩔 도리없이 하우스메이트를 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도 활발하다. 하우스메이트 전용 카페와 인터넷 부동산 매물 직거래 사이트에는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내용이 봇물을 이룬다. 부동산 직거래 카페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운영자 강인걸(39)씨는 “카페 문을 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대학생 룸메이트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직장인 하우스메이트가 급격히 늘었다.”면서 “과거 신림동·신촌 위주이던 자취촌이 강남과 강북 수유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전셋집이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받기 시작하면서 혼자 사는 싱글족들이 하우스메이트로 대거 전향했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하우스메이트를 선호한다.”면서 “강남 지역 다세대주택·오피스텔에서 하우스메이트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우스메이트의 생활을 그린 국내외 TV 시트콤이 인기를 끌면서 ‘모르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은 껄끄러운 일’이라는 인식이 줄어들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전자태그 붙이고 뛰었더니 거리·시간·칼로리 측정되네

    전자태그 붙이고 뛰었더니 거리·시간·칼로리 측정되네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 운동기록을 측정하고 정보를 관리하는 서비스가 대구에서 제공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 둔치(상동교∼대봉교)와 수성유원지 못 둑의 각각 2㎞ 구간 2곳에 ‘u-2011 육상로드 조성’ 1차 시범사업이 완료돼 이달 하순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 구간에서 시민들이 전자태그를 갖고 걷거나 달리게 되면 운동거리, 시간, 소모 칼로리 등이 측정된다. 측정된 정보는 신천 둔치, 수성유원지 내 u-미디어보드나 u-육상로드 홈페이지(u-road.daeg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 태그는 u-육상로드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나서 태그 발급 신청을 하거나 대구시 정보통신과, 남구청 민원정보과, 수성구청 정보통신팀을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된 지원부스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시범 사업 공모에 채택돼 추진되는 것으로 국비 13억원을 포함해 18억원이 투입됐다. u-미디어보드를 이용하면 운동정보뿐 아니라 날씨정보, 환경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자 태그 없이 교통카드만 있어도 미디어보드를 통해 간단한 운동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사업시행으로 2011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육상 도시의 이미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현우·박진희 친환경생활 일주일 도전

    이현우·박진희 친환경생활 일주일 도전

    지구가 점점 더워진다. 무차별한 개발로 아마존의 정글은 사라져가고 석유 사용량은 매해 최고치를 찍는다. 하지만 ‘개발의 유혹’은 달콤하다. 과연 현대인들은 개발로 생겨난 안락함을 포기할 수 있을까. MBC 스페셜 ‘북극곰을 위한 일주일’은 바로 이 물음에서 출발한다. 석유·전기·플라스틱 등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들, 하지만 현대인의 안락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들 없이 단 일주일만이라도 견뎌 보자는 것이다. 일주일간의 프로젝트에는 가수 이현우와 탤런트 박진희가 도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대표 ‘에코 셀레브리티(echo celebrity)’, 쉽게 말해 ‘친(親)환경 유명인사’다. 이현우는 야생동물 지키기 운동을 비롯해 태안 앞바다를 위한 노래 ‘기적’을 만드는 등 환경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박진희는 4년째 환경영화제 홍보대사를 자청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구 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한 ‘리얼 생활 체험기’에 나섰다. 이들은 일단 자동차를 끊었다. 집의 두꺼비 집도 내렸다. 칫솔과 반찬통 등 생활 곳곳에 쓰이는 플라스틱 제품도 없앴다. 이현우는 단풍이 절정인 북한산의 정상 백운대에서 “케이블카로 야생동물이 도망간다면 좋아할 수만 있을까요. 결국 사람들에게도 고통스러운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라며 담담히 말했다. 박진희는 닭 3마리와 동거를 시작했다. 아침과 저녁마다 닭으로부터 달걀을 받아내고 태양열로 계란을 부쳐먹을 요량이다. 그는 “제 평소 생각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어요.”라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먹고 싶다면 키워서, 필요하다면 직접 나가 구해서 생활해야 하는 이 실제상황에 그들은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 지금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이 ‘초절전’ 다큐멘터리는 20일 오후 10시55분 방송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손으로 핸들,다른 손으로 아들 받아낸 남자

    영국 남성 제이미 오스틀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임신한 동거녀 제니 오핼러란을 차에 태운 채 병원으로 달려가던 중 한 손으로는 핸들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기 아들을 받아낸 것. 13일 영국 BBC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그대로 담은 응급구조 전화 통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동영상 보러가기 사우스 요크셔에 사는 이 커플은 돈캐스터 왕립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해 차로 달려가고 있었지만 아들 윌리엄의 생각은 달랐던 것 같다고 방송은 재치있게 옮겼다.바로 ‘M180’이란 고속도로에서 세상에 나오기로 결심했던 것. 오스틀은 “제니가 아이를 잡아달라고 말하자 곧 손을 뻗어 그 애를 잡았다.”고 말했다.아이가 태어나자 커플은 담요로 아이를 감싼 뒤 딱딱한 차 시트 위에 누인 채 앰뷸런스가 달려오기를 기다렸다. 그는 “우리 커플은 물론,우리아기 빌리를 이토록 가깝게 끌어당기게 만든,일생 잊지 못할 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오핼러란은 “그는 눈이 엄청 커졌고 우리가 해낸 일보다 훨씬 더 충격받은 것처럼 보이더군요.울지는 않았어요.그는 마치 ‘내가 어디 있지,뭔 일이 있었던 거야.’하는 표정으로 주위를 돌아볼 뿐이더군요.”라고 돌아봤다. 오스틀은 “아들이 이런 엄청난 속도,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태어났으니 진짜로 느긋하고 평온한 아이일 것”이라고 말했다.오핼러란은 “처음 아이를 낳은 건 아니었지만 그가 없었더라면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하루에 약 1만명씩 늘고 있는 신종플루 감염자로 인해 의료기관은 연일 장사진을 이룬다. 그런데 병을 치료하러 간 의료기관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병원 내 신종플루 감염, 무엇이 문제일까? 신종플루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의료기관. 그 문제점을 고발한다. ●스펀지 2.0(KBS2 오후 8시50분)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라면 고수들의 비법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라면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겨자, 케첩, 마요네즈, 쌈장, 자장, 누룽지, 남은 국, 설탕, 커피, 생선뼈, 마른오징어, 참기름 넣은 계란, 귤, 초콜릿, 순대, 감자칩. 기상천외한 재료들 중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재료는?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정음이 가장 좋아하는 과외비 받는 날. 하지만 지훈 앞에서 과외비를 받는 정음의 마음은 찜찜하기 그지없다. 지훈의 입에서 “서운하다” 소리가 나오고 질겁하는 정음은 결국 마음의 무게를 떨쳐내지 못하고 지훈에게 간곡한 부탁을 한다. 줄리엔과 놀러간 신애. 덕분에 해리는 자기 세상이 되었다고 좋아한다. ●아내가 돌아왔다(SBS 오후 7시15분) 상우가 출근하려는데 강수가 나타나서는 상우를 선배라고 부르며 다정한 척한다. 하지만 얼굴이 굳어진 상우는 차를 몰고가다 둔치에 세운 채 그에게 무슨 이유로 나타났느냐고 따진다. 그러자 강수는 서현에게 전처의 동거남이라고 하겠다고 말해 상우의 화를 돋운다. ●명의<신경과 전문의 이명식 교수>(EBS 오후 9시50분) 뇌의 일부 세포가 죽으며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사람들로부터 움직임의 자유를 앗아갔다. 손과 다리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그들은 오늘도 파킨슨과 싸우고 있다. 파킨슨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 그리고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신경과 전문의 이명식 교수를 만나본다. ●우리시대(OBS 밤 12시) 친일인명사전 발간으로 인한 진보, 보수 진영 간 대립양상에 대해 점검한다. 또 지난 역사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인지,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한다. 토론에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주익종 낙성대학교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허동현 경희대학교 학부대학 학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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