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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는 것도 서러운데… 우울한 노년] 노인 10명 중 1명 자살 충동

    [늙는 것도 서러운데… 우울한 노년] 노인 10명 중 1명 자살 충동

    홀로 거주하는 노인이 갈수록 늘고, 가족관계 단절에서 오는 외로움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10명 중 1명은 자살까지 생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간 65세 이상 노인 1만 452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한 결과 10.9%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12.5%는 실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고 31일 밝혔다. 자살을 생각한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0.4%가 경제적 어려움을 들었다. 건강 문제(24.4%), 외로움(13.3%), 가족·친구와의 갈등과 관계 단절(11.5%) 등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없더라도 조사대상 전체 노인의 33.1%는 우울증상을 보였고, 특히 연령이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남성 노인보다는 여성 노인이 우울증상을 많이 보였다. 가족 등 주변의 관심,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수치상에 나타난 현실은 더 악화됐다. 무엇보다 독거노인 가구가 2004년 20.6%에서 지난해 23.0%로 증가했다. 노인부부 가구(44.5%)와 독거 가구 중에는 개인 생활을 누리려고 일부러 단독 거주를 택한 노인(15.5%)도 있었으나, 자녀의 결혼(32.7%), 자녀가 타 지역에 있어서(20.6%) 불가피하게 떨어져 지내는 노인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노인은 28.4%로, 2004년의 38.6%보다 10.2% 포인트 줄었다. 노인층의 경제활동 목적도 용돈벌이보다는 생계형으로 바뀌었다. 면접 대상 가운데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노인 3020명 중 79.3%는 생활비를 보충하기 위해 일한다고 답했다. 건강상태도 좋지 않았다.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89.2%나 됐고, 고혈압·관절염·당뇨병 등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다. 51.0%는 영양 관리가 양호한 수준이나 49.0%는 영양관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은 70세 이상이었다. 78.3%가 70세는 돼야 노인이라고 답했고, 75세 이상이라고 응답한 노인은 31.6%로 2011년보다 7% 포인트 증가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잔인한 염소 도살범 공개수배” 동물보호단체 현상금 ‘추적’

    “잔인한 염소 도살범 공개수배” 동물보호단체 현상금 ‘추적’

    미국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잔인하게 염소를 도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고 해당 도살범을 잡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며 공개 수배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동물학대반대단체(SPCA)는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12초짜리 동영상에서 염소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며 해당 동영상의 일부 사진을 공개하고 이 도살범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3000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공개한 내용에 의하면, 이 동영상은 어느 한 주택가의 뒤뜰에서 나무에 목을 매단 염소를 마체테(큰 칼)를 이용해 목을 자르는 장면으로 되어 있다. 이 동영상에는 주변에 있는 5명의 구경꾼들이 손뻑을 치는가 하면 목이 잘린 후에도 바동거리는 염소의 잔인한 장면이 담겨 있어 이 단체는 동영상의 일부 스틸 사진만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현행법상 식용을 위해 이 같은 짓을 했다면, 마땅히 처벌할 법적인 근거는 없으나, 이들이 재미 삼아 이러한 잔인한 짓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도살범을 공개 수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월 말에도 뉴올리언스 공원 지대에서 목이 잘린 염소 새끼의 사체가 발견된 적이 있다"며 "이것은 분명히 식용 목적도 종교적인 목적도 아니고 재미 삼아 동물을 학대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잔인한 행동이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나무에 목이 매달린 채 도살되기 직전의 염소 (루이지애나 동물보호단체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소이의 걱정, 인형과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 거야

    [이주일의 어린이 책] 소이의 걱정, 인형과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 거야

    두근두근 걱정 대장/우미옥 지음/노인경 그림/비룡소/108쪽/9000원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갈등하고 상상하는 네 편의 단편이 실렸다. ‘등 뒤에 고양이’ ‘두근두근 걱정 대장’ ‘소원을 들어주는 상자’ ‘포도나무가 될지도 몰라’ 등이다. 표제작 ‘두근두근 걱정 대장’은 걱정을 달고 사는 소이 이야기다. 소이는 불이 날까 무서워 생일 케이크에 초도 꽂지 않고 폭죽도 절대 터뜨리지 않을 정도로 걱정이 많다. 그런 소이에게 열 번째 생일날 소포가 배달됐다. 세계 여행 중인 이모가 과테말라에서 보낸 것이다. 과테말라 전통 인형인 ‘걱정인형’과 카드, 가방이 들어 있었다. 인형은 소이의 새끼손가락 정도 크기이고 알록달록한 실로 짠 옷을 입고 있었다. 이모는 카드에 ‘뭐든 걱정되는 게 있으면 인형에게 말하고 베개 밑에 넣어 두면 걱정이 사라진대. 걱정 많은 우리 소이, 걱정은 인형한테 다 맡기고 용감하고 씩씩한 소이가 됐으면 좋겠어’라고 적었다. 다음날 학교 시험 시간, 소이는 시간이 부족해 뒷부분 문제를 다 못 풀까 봐 쩔쩔맸다. 그때 필통 속에서 달그락달그락 소리가 났다. 필통을 열자 걱정인형이 눈을 깜빡이며 소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화들짝 놀라 뚜껑을 닫았다. 귀가 뒤 필통을 다시 열었다. 지우개의 작은 구멍에서 걱정인형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걱정인형은 무서운 동물이 자기를 물고 가면 어쩌나, 집을 비운 사이 집에 도둑이 들면 어쩌나, 불이 나면 어쩌나, 길을 가다 가로수에 부딪히면 어쩌나 하고 걱정, 또 걱정했다. 소이와 걱정인형의 동거는 어떻게 될까. 책에는 예쁘고 귀엽다는 말을 듣고 싶은 아이, 소원을 이루고 싶은 아이, 느닷없이 자신이 포도나무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진 아이도 등장한다. 아이들은 자기 마음을 거울로 읽는 듯한 이야기에 큰 위로와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제4회 비룡소 문학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들 마음 구석구석을 잘 들여다본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사랑스럽고 놀라운 작품”이라며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을 뒤집어 새로움과 울림을 선사한다”고 평했다. 초등 저학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열린세상] 세계화하지 않을 자유/이옥순 인도연구원장

    [열린세상] 세계화하지 않을 자유/이옥순 인도연구원장

    “스타벅스는 정말 우리나라의 브랜드 같아요.” 얼마 전 ‘인도의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가 나를 보고 던진 말이었다. 1개월이 넘게 인도를 여행 중인 그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국적 커피하우스에서 향수에 젖는 건 이해할 만했다. 사람과 탈것이 넘치는 복잡한 거리를 헤치면서 책방을 전전하다가 발견한 그 커피하우스의 초록색 간판은 내게도 낯익었고 반가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마신 카페라테는 서울의 우리 동네 매장에서 즐기던 바로 그 향과 맛을 그대로 전해 주었다. 먼 타국에서 익숙한 문화와 만나는 경험은 호텔에서도 이어졌다. 일본인 손님이 많은 호텔의 종업원들은 나를 볼 때마다 친근한 표정으로 일본어로 인사했고, 때로 허리까지 굽히는 서비스를 보였다. 진짜 문제는 아침 식탁에서 일어났는데, 일본식 카레라이스와 계란국이 식탁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큼지막한 감자와 당근이 들어간 샛노란 카레라이스는 그 본산지 인도의 진한 ‘원조’ 카레 옆에서 친숙하면서도 낯설게 보였다. 이처럼 이제 사람들은 외국에서 고향에서 누리던 걸 그대로 먹고 마시는 세상에 살게 됐다. 그렇게 하여 집 떠나면 당연히 이어지던 고생 중에서 먹는 일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동시에 “사랑이 인생의 음식이라면 여행은 그 후식이다”라는 속담의 의미도 퇴색했다. 여행이 인생의 후식인 건 낯선 문화를 경험하는 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국적인 걸 찾아 떠난 타국에서 집 앞 커피 맛과 같은 커피와 집에서 먹던 음식을 수소문하는 건 모순이고 역설이다. 그 여행지가 글로벌화한 문화의 원산지거나 나름의 분명한 로컬 문화를 지녔을 땐 더욱 그렇다. 카레의 나라 인도에서 그 사돈의 팔촌에 해당하는 일본식 카레라이스를 먹거나 오래된 커피문화 유산과 전통을 지켜 온 인도 남부에서 다국적 브랜드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그랬다. 커피를 생산하는 카르타나카주의 수도 벵갈루루는 커피에 설탕과 우유를 넣어 끓인 남인도식 커피의 고향으로 내가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마셨던 마이소르의 인근이다. 세상은 모순과 역설을 껴안고 변해 간다. 오랫동안 외부 세계에 빗장을 걸었던 인도의 대도시에서는 이제 다국적 브랜드의 음식점과 서구식 패스트푸드점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1991년에 펩시콜라가 첫선을 보이고 미국 소프트 문화의 대표주자 맥도날드가 들어온 이후 4반세기가 지났으니 당연한 결과다. 2012년 10월 인도에 입국한 스타벅스는 현재 7개 도시에서 6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2014년 말 현재 720여개의 매장을 기록한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인구 대국이자 영토 대국 인도에선 아직 시작 단계다. 인도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정보기술(IT) 도시이자 커피 전통을 가진 벵갈루루는 스타벅스가 들어간 인도의 네 번째 도시로 지금까지 3개의 매장이 문을 열었다. 첫 매장이 오픈했을 때 일대의 교통이 막혔다고 하니 새로운 것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국경을 넘어 비슷한 모양이다. 그럼에도 인도가 다국적 문화를 받아들이는 방식에는 특이점이 있다. 나는 그걸 ‘국산 아니면 외제’의 제로섬 관계가 아닌 인도와 서구의 기묘한 결합과 동거라고 말한다. 맥도날드가 인도인을 위해 채식 제품을 늘리고 채식 제품만 파는 매장을 연 것이 그렇다.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찾을 수 있다. 인도의 커피 매장은 완전히 서구적인 우리나라의 매장과 달리 그 지역의 건축과 인테리어의 전통이 반영됐다. 또한 지역에서 나는 재료와 장식품을 사용하고 ‘탄두리파니르롤’과 같은 현지의 스낵 제품을 많이 파는 방식으로 글로벌화하면서도 로컬화를 추구한다. 인도인이 서구 문화를 사랑한다고 말하긴 이르다. 사실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200년 영국의 통치를 받고도 대다수 인도인은 영국 문화에 동화되지 않았다. 넓은 영토에 다원사회의 인도인은 글로벌 기술과 방식을 수용해도 생각 없이 받아들이지도 않고 정체성을 잃지도 않는다. 실용적 견지에서 이방의 것을 받아들이되 조정하고 번역하며 재확인하고 재창조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다국적기업들은 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우아하게 전통을 지키면서 소비할 권리, 세계화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는 그들이 부럽다.
  • 서정희, 서세원과 동거 후 결혼 ‘25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살며..’ 충격고백

    서정희, 서세원과 동거 후 결혼 ‘25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살며..’ 충격고백

    서정희가 남편 서세원으로부터 32년간 폭언, 폭행 등과 함께 감금을 당했다고 증언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서정희는 지난 2008년 ‘서정희의 주님’이란 책을 출간한 뒤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서정희는 서세원의 프러포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세원은 서정희에게 남산의 한 레스토랑에서 프러포즈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사랑한다. 오빠하고 결혼하자’라고 한 것이 프로포즈의 전부였다. 내게 실반지 하나 끼워주지 못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결혼식을 미루고 동거부터 시작했으며, 딸 서동주를 낳고 2개월이 지난 뒤 식을 올렸다. 서정희는 신부 화장은 예식장에서 대충한 채 12만원을 주고 드레스를 빌렸으며, 보증금 25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신혼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희는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세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19세 나이에 부적절한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통해 32년간 포로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당시 서세원이 목을 졸랐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이 자리에서 차마 밝힐 수 없는 남편의 욕이 시작됐다. 처음 듣는 내용이 아니었다. 그 욕은 32년간 서세원이란 사람이 불러온 ‘노래’였다”며 “그 후 내 목을 조르고 폭행을 가해 나도 모르게 소변까지 흘렸다”고 대답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chkim@seoul.co.kr
  • 45. 의사면허 가로채고 그 부인까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5. 의사면허 가로채고 그 부인까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기극이 세상에는 가끔씩 일어납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말을 믿을 수 있지”라며 혀를 끌끌 차지만 당사자들은 자기가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좀체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사기꾼들이 설 땅이 있는 것이겠지요. 2년동안 감쪽같이 의사로 행세하며 환자들을 속이고, 특히 실제 의사의 아내였던 여성까지 농락했던 30대 사기꾼이 1970년 11월 붙잡혔습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5. 의사면허 가로채고 그 부인까지 (선데이서울 1970년 12월 6일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이 있다. 병원 조수로 어깨 너머 환자를 살피던 사내가 사망한 의사의 면허증과 부인을 통째로 가로챈 뒤 병원을 개업하는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다.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인술’(仁術)을 담보로 한 막장 사기극의 전모는 아래와 같다. 지난달 20일 전남 장흥에서 김모(38)씨가 파리한 얼굴로 구속됐다. 보건당국의 적발로 광주지검에 송치된 김씨의 죄목은 국민의료법 위반. 허우대가 그럴싸하고 굵은 안경테에 앞이마가 훌렁 벗겨진 게 제법의 의사의 풍모를 갖춘 김씨. 물론 의사의 자격 요건에 겉모양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자못 의사적 분위기를 돋구어주는 용모임엔 틀림없어 보였다. 김씨는 1968년 12월 장흥에 전세를 얻어 Y의원이라는 간판을 걸었다. 스스로 원장이 되고, 조수로 김모(34)씨와 간호사로 하모(22)양을 채용, 2년간 개업의 행세를 해왔다. 충남 온양이 본적인 김씨는 1950년 중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 결혼을 했다. 이후 부여로 이사해 그곳에서 자기가 차린 의원과 이름이 같은 Y의원의 조수로 취직했다. 여기서 그의 ‘서당개 3년’식 의학공부가 시작된 것. 의사를 거들면서 각종 수술, 진찰, 처방 등을 익히게 됐고 특히 부인과의 소파수술(임신중절)을 열심히 배워 부수입을 꽤 올렸다. 한때는 경기가 좋아 월 수입 7만원까지 올리면서 의사라는 직업의 매력에 단단히 맛을 들였다. 그는 자기를 의사로 착각하는 환자들이 늘어나자 스스로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시골 부녀자들의 순진한 눈빛에는 그의 그럴싸한 허우대가 몹시 의사스럽게 비친 것이다. 그 즈음 그는 경북 안동의 의사 김모(44)씨가 1968년 7월 폐결핵으로 사망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이 의사의 부인 A(39)씨에게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김씨는 A씨가 남편 사망 후 고독한 처지인 것을 교묘히 이용, 결혼을 약속했고 결국 사망한 남편의 의사면허증을 입수하는 데 성공했다. 김씨는 자신이 1933년인데도 면허증의 소유자와 똑같은 1924년생으로 속이고 숨진 의사의 주민등록증에 자신의 사진을 바꿔끼었다. 비슷한 수법으로 의사면허증과 의원개설신고필증도 모조리 조작했다. 사망한 의사 김씨는 말하자면 생전 보지도 못한 돌팔이 의사에 의해 되살아난 셈이 됐다. 이어 진짜 의사의 부인 A씨와 동거에 들어갔다. 병원을 개업하면서 부터는 일가합솔(一家合率)로 2명의 아내와 양가의 아이들까지 한꺼번에 거느리게 됐다. 2년의 개업기간 중 환자의 치료는 물론 모든 진단서를 발부했다. 합법적으로 떼어준 진단서만도 무려 2200여통. 장흥 지역 주민들이 그의 의사 자격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건 지난해 8월쯤. A씨의 아들(22)이 병원을 찾아와 시비끝에 싸우게 되고, 김씨에게 맞자 “당신이 언제까지 의사행세를 하는가 두고보자. 곧 덜미가 잡히고 말거요”라고 고함을 친 데서부터 비롯됐다. 김씨는 또 읍내 의사들 모임에서 자신의 나이와 진짜의사의 나이를 헷갈려 말하는 실수를 했다. 더욱 의심을 산건 모 대학 출신이라면서 자기 학교의 교수는 물론 동창의 이름이나 현황도 전혀 모르고 있는 점이었다. 의사들의 의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올 것이 오고 말았다. 지역에서 1년에 한 번씩 윤번제로 의사회장을 맡았는데 1970년 회장직이 지난 5월 5일부터 공석이 되자 자동적으로 김씨가 취임하게 된 것. 그러나 의사회장 위임이 그의 꼬리가 드러나는 원인이 됐다. 경찰에서는 그의 신분을 의심해 은밀히 내사에 나선 것. 그러는 동안 김씨는 갈수록 환자가 줄어 수입이 격감했다. 무리하게 병원을 개업하느라 얻은 빚 등 120만원의 부채에 허덕이는 가운데 본부인과 A씨의 갈등에 따른 집안 싸움까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김씨는 겹치는 불안과 초조로 밤이면 매일 만취, 맨발로 뛰어나가는 추태를 거듭했다. 난잡한 여성관계로 이름도 모르는 여자들이 병원을 찾아와 소동을 피우기 일쑤였다. 결국 해마다 제출하는 의사면허 갱신신고와 거주지 주민등록증 대조를 통해 그의 엄청난 사기행각은 전말을 드러냈다. 환자의 목숨을 다루는 귀중한 직업인 ‘의사’의 면허와 개업신고가 어떻게 그렇게 허술하게 처리되고 2년이 지나도록 전혀 발각되지 않았던 것인지 주민들은 보건 행정의 난맥상을 나무라고 있다. 돈벌 욕심에 눈이 어두워 남의 면허증을 가로채 개업한 돌팔이 의사의 악덕도 규탄을 받아야 하지만 손쉽게 개업허가를 내주는 보건행정의 허점도 이에 못지 않게 관심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44. “나 자신의 이야기 같아 연기도 일상생활처럼”…첫 출연영화 촬영 끝낸 조용필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4. “나 자신의 이야기 같아 연기도 일상생활처럼”…첫 출연영화 촬영 끝낸 조용필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얼마 전 이 코너를 통해 ‘가왕’(歌王) 조용필이 세상에 이름 석자를 알리기 시작했던 당시의 인터뷰(기사 바로가기 ☞ 클릭)를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선데이서울 1977년 3월 13일자 기사였습니다. 그로부터 3년여가 흘렀습니다. 조용필은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국민가수가 되었습니다. 1979년 3월 발매한 공식 1집 ‘창밖의 여자’를 통해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앨범 판매 100만장 돌파의 위업을 달성한 그였습니다. 이 앨범에 수록된 노래는 동명 타이틀곡 ‘창밖의 여자’를 비롯해 ‘단발머리’,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정’, ‘너무 짧아요’, ‘잊혀진 사랑’, ‘슬픈 미소’ 등 어느 하나 우리 가요의 역사가 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여세를 몰아 그는 1980년 11월 영화에 출연하게 됩니다. 죽음이 갈라놓은 비련의 사랑 이야기 ‘그 사랑 한이 되어’(이형표 감독)라는 멜로물에 배우 유지인과 함께 주연으로 나섭니다. 가수로서 인기를 발판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요즘 말하는 ‘연기돌’ 같은 존재가 된 것이었죠. 당시는 조용필이 물만 마셔도 국민들이 환호하던 때였으니 뭐는 못했겠나 싶기도 합니다. 서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아래는 1981년 2월 1일자 선데이서울 기사입니다. 그해 2월 5일 설 특선개봉에 즈음해 쓴 기사입니다. 조용필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이 영화는 흥미로운 사연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나머지 궁금증은 인터넷에서 영화 제목을 검색하셔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이거 하나는 꼭 제가 직접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조용필은 영화를 위해 주제곡을 작사·작곡했는데 이 노래가 그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바로 ‘촛불’입니다.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연약한 이 여인을 누구에게 말할까요…사랑의 촛불이여 여인의 눈물이여…너마저 꺼진다면 꺼진다면 꺼진다면…바람아 멈추어라 촛불을 지켜다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4. “나 자신의 이야기 같아 연기도 일상생활처럼”…첫 출연영화 촬영 끝낸 조용필 -1981년 2월 1일자 키스 신을 두고 유지인(1956년생)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던 조용필(1950년생)의 데뷔작이 크랭크업(촬영 종료) 됐다. 초장에 키스 신을 거부했던 조용필도 결국 속셈을 드러내고 3차례의 키스 신을 능숙하게 처리, 유지인을 깜짝깜짝 놀라게 했다는데…. “부딪쳐 보고 말을 해야지 미녀 앞에서 자기가 뭐 군자라고… 유지인양이 들으면 가소롭다고 웃을 거야.” ‘그 사랑 한이 되어’가 크랭크인(촬영개시) 되기 직전 각본을 본 조용필이 “쑥스러워 키스 신을 못하겠다. 또 무대에서 포옹만 해도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는데 골치 아프니 빼달라”고 했을 때 이형표(1922~2010) 감독이 껄걸 웃으며 했던 말. 농담 삼아 흘린 조용필의 발언이 잽싸게 유지인의 귀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유지인이 조용필과의 러브 신을 거부하고 나선 것. 결국 조용필이 사과를 했다. “선배를 몰라보고 함부로 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정중하게 사과했어요.” 부산 로케 중에 조용필에게 사과를 받은 유지인은 피식 웃고는 표정을 풀었다고. “처음 연기하는 사람 같지가 않았어요.” 조용필과 러브 신을 어색하지 않게 마무리한 유지인의 평. 조용필은 작년 7월 재미교포 위문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로 개런티 2000만원(특별 출연에 따른 제반 혜택까지 합치면 2600만원)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배우로 나섰다. “저는 절대로 연기를 하려고 애를 쓰지 않았어요. 일상생활 속의 내 행동거지와 개성을 꾸밈 없이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크랭크인 5개월만인 지난 주말 조용필은 사랑하는 연인 유지인의 꽃관을 둘러메고 수원 공동묘지에 오르는 신을 끝으로 첫 작품의 출연을 마쳤다. “글쎄요. 내 이야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이 작품은 기타를 둘러메고 집을 나온 뒤 방황 끝에 친구와 연인의 격려를 얻어 대가수로 성공한다는 내용의 뮤지컬 멜로물. 조용필의 출세담이 작품의 테마가 됐다는 이야기도 잇으나 본인은 아리송한 대답이다. 그의 연인으로 나오는 유지인은 떠돌이 가수 지망생에게 사랑과 희망을 안겨주고 끝까지 불치의 병을 감춘 채로 눈을 감는다. 비련의 연인으로 눈물을 짜게 하는 역. 조용필은 자신의 과거에 정말 그러한 아름다운 추억이 있었다면 장가를 안 가고 그녀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고 살 거라며 ‘지난 사랑 이야기’를 드라마라고 부인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촬영무대까지 조용필의 발자취를 다음어 동두천 미군부대와 부산 등지를 깔아놓고 있다. 제대로 스타를 키우지 못한 채로 스타가 없다고 타령만 늘어놓는 게 요즘 우리 영화계인데, 가수로서의 인기를 업고 영화에 데뷔한 조용필의 인기세가 과연 어느 정도나 작용될 지가 영화계의 관심거리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인물에 대해 출생연도, 사망연도 등을 추가했습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남친 매력적인 미소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남친 매력적인 미소

    줄리안 누나 공개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남친 매력적인 미소 방송인 줄리안이 누나를 공개해 화제다.  14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는 줄리안과 멤버들이 벨기에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줄리안은 여행 전 자신의 친 누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줄리안의 누나는 미모와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했다. 벨기에에 도착하자 줄리안은 누나가 예약했다는 식당으로 친구들을 이끌고 이동했다. 하지만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 아무리 기다려도 누나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루하다 싶을 때 쯤 갑자기 강렬한 음악이 흘러나왔고 화려한 벨리댄스로 식당을 환상적인 무대로 만드는 여인이 등장했다. 바로 줄리안의 누나였다. 멤버들은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줄리안 누나의 무대에 집중했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줄리안의 누나는 세계적인 밸리댄스 강사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줄리안의 누나 마엘은 전 세계에서 5명밖에 없다는 벨리 댄스 레벨 4 이상의 실력자로 현재 강사로 활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 누나만큼 열심히 사는 사람은 몇 안 될 거다. 매일 자랑하고 싶고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다. 누나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누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줄리안 누나의 집도 공개됐다. 17세기에 지어진 복층 구조의 집으로, 못 하나 없이 목조로만 만들었다. 밸리댄서인 누나를 위한 춤 연습 공간과 동거 중인 남자친구의 공간 등 사생활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이 완비돼 있었다. 줄리안 누나는 매력적인 얼굴을 한 남자친구에 대해 “이름은 올리비에다. 아프리카 르완다로 친구 다큐멘터리 촬영 도와주러 간 지 40일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줄리안 누나의 동거 이야기에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는지 물었고, 줄리안의 누나는 “문제없다. 벨기에에서는 일반적인 거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 낳으면서 같이 살기도 하고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아이가 없는데 결혼하는 걸 더 이상하게 생각할 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인이랑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매일 만난다 해도 같이 사는 거랑 다르지 않냐. 꼭 같이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장위안과 네팔 수잔은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줄리안의 누나는 “모든 유럽인이 동거를 선호하는 건 아니다. 벨기에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내 친구는 벨기에 출신이 아닌 부모님이 동거를 반대해서 싸우기도 했다”며 “다른 의견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나아가는 걸 보는 것도 흥미롭다. 동거하면 막연하게 함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희 결혼 나이 21살, “19살 성폭행 당한 뒤 동거…왜 그렇게 살았는지”

    서정희 결혼 나이 21살, “19살 성폭행 당한 뒤 동거…왜 그렇게 살았는지”

    서정희 결혼나이 방송인 서정희(53)가 남편 서세원(59)의 폭행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32년 간의 결혼생활이 마치 포로생활과 같았다고 폭로했다. 서정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19살 어린 나이에 서세원과 동거를 시작해 1983년 21살의 나이로 세서원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결혼 초부터 심각한 의처증을 보였다며 “내가 왜 그렇게 살았는지 나도 이해가 안 된다. 나는 포로다. 기쁜 표정을 안 지으면 (서세원이) 저녁에 안정제를 먹인다. 자기가 먹던 약을 먹인다. 처방받은 약이 아니다. 남편이 주는 대로 받아먹었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서세원 4차 공판에서 서정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울면서 폭행 사건 당시 상황을 진술하기도 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주거지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정희는 “사건 당일 남편이 약속 장소인 건물의 지하 라운지 안쪽 요가실로 끌고 들어가 바닥에 밀어 눕히고 목을 졸랐다. 이러다 죽는구나 싶었다.”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두 손을 올리고 빌었다. 그러자 남편이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내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남편이 다시 나를 넘어뜨렸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증인신문에 앞서 공개된 해당 건물의 CCTV 동영상에는 실제로 서정희가 바닥에 넘어진 채 서세원에게 다리를 붙잡혀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세원은 이에 대해 “내가 공인이고 연예인이니까 집에 들어가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말했지만, 아내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해 나를 감옥에 보내버리겠다며 발버둥쳤다. 그런 아내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하는데도 손을 대면 ‘납치’, ‘성폭행’이라고 외치며 발버둥을 쳤다. 계속 집에 가자고 했는데도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정희는 “19살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동거, 32년간 거의 포로생활을 했다”면서 “남편이 무서워서 감히 이혼을 요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또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게 변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녀들 때문에 가정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남편은 목사가 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작년 3월 남편의 여자 문제로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자신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서세원이 오히려 ‘그 여자를 건드리면 가만 안 두겠다, 이혼을 요구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집을 나갔다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희 충격 폭로 “남편이 주는 대로 약 받아먹었더니…”

    서정희 충격 폭로 “남편이 주는 대로 약 받아먹었더니…”

    서정희 결혼나이 방송인 서정희(53)가 남편 서세원(59)의 폭행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32년 간의 결혼생활이 마치 포로생활과 같았다고 폭로했다. 서정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19살 어린 나이에 서세원과 동거를 시작해 1983년 21살의 나이로 세서원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결혼 초부터 심각한 의처증을 보였다며 “내가 왜 그렇게 살았는지 나도 이해가 안 된다. 나는 포로다. 기쁜 표정을 안 지으면 (서세원이) 저녁에 안정제를 먹인다. 자기가 먹던 약을 먹인다. 처방받은 약이 아니다. 남편이 주는 대로 받아먹었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서세원 4차 공판에서 서정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울면서 폭행 사건 당시 상황을 진술하기도 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주거지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정희는 “사건 당일 남편이 약속 장소인 건물의 지하 라운지 안쪽 요가실로 끌고 들어가 바닥에 밀어 눕히고 목을 졸랐다. 이러다 죽는구나 싶었다.”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두 손을 올리고 빌었다. 그러자 남편이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내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남편이 다시 나를 넘어뜨렸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증인신문에 앞서 공개된 해당 건물의 CCTV 동영상에는 실제로 서정희가 바닥에 넘어진 채 서세원에게 다리를 붙잡혀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세원은 이에 대해 “내가 공인이고 연예인이니까 집에 들어가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말했지만, 아내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해 나를 감옥에 보내버리겠다며 발버둥쳤다. 그런 아내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하는데도 손을 대면 ‘납치’, ‘성폭행’이라고 외치며 발버둥을 쳤다. 계속 집에 가자고 했는데도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정희는 “19살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동거, 32년간 거의 포로생활을 했다”면서 “남편이 무서워서 감히 이혼을 요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또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게 변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녀들 때문에 가정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남편은 목사가 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작년 3월 남편의 여자 문제로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자신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서세원이 오히려 ‘그 여자를 건드리면 가만 안 두겠다, 이혼을 요구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집을 나갔다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희 폭로 “32년 동안 폭행·폭언…이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서정희 폭로 “32년 동안 폭행·폭언…이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서정희 결혼나이 방송인 서정희(53)가 남편 서세원(59)의 폭행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32년 간의 결혼생활이 마치 포로생활과 같았다고 폭로했다. 서정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19살 어린 나이에 서세원과 동거를 시작해 1983년 21살의 나이로 세서원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결혼 초부터 심각한 의처증을 보였다며 “내가 왜 그렇게 살았는지 나도 이해가 안 된다. 나는 포로다. 기쁜 표정을 안 지으면 (서세원이) 저녁에 안정제를 먹인다. 자기가 먹던 약을 먹인다. 처방받은 약이 아니다. 남편이 주는 대로 받아먹었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서세원 4차 공판에서 서정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울면서 폭행 사건 당시 상황을 진술하기도 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주거지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정희는 “사건 당일 남편이 약속 장소인 건물의 지하 라운지 안쪽 요가실로 끌고 들어가 바닥에 밀어 눕히고 목을 졸랐다. 이러다 죽는구나 싶었다.”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두 손을 올리고 빌었다. 그러자 남편이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내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남편이 다시 나를 넘어뜨렸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증인신문에 앞서 공개된 해당 건물의 CCTV 동영상에는 실제로 서정희가 바닥에 넘어진 채 서세원에게 다리를 붙잡혀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세원은 이에 대해 “내가 공인이고 연예인이니까 집에 들어가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말했지만, 아내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해 나를 감옥에 보내버리겠다며 발버둥쳤다. 그런 아내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하는데도 손을 대면 ‘납치’, ‘성폭행’이라고 외치며 발버둥을 쳤다. 계속 집에 가자고 했는데도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정희는 “19살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동거, 32년간 거의 포로생활을 했다”면서 “남편이 무서워서 감히 이혼을 요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또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게 변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녀들 때문에 가정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남편은 목사가 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작년 3월 남편의 여자 문제로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자신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서세원이 오히려 ‘그 여자를 건드리면 가만 안 두겠다, 이혼을 요구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집을 나갔다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남친 천사의 미소 ‘대박’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남친 천사의 미소 ‘대박’

    줄리안 누나 공개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남친 천사의 미소 ‘대박’ 방송인 줄리안이 누나를 공개해 화제다.  14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는 줄리안과 멤버들이 벨기에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줄리안은 여행 전 자신의 친 누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줄리안의 누나는 미모와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했다. 벨기에에 도착하자 줄리안은 누나가 예약했다는 식당으로 친구들을 이끌고 이동했다. 하지만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 아무리 기다려도 누나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루하다 싶을 때 쯤 갑자기 강렬한 음악이 흘러나왔고 화려한 벨리댄스로 식당을 환상적인 무대로 만드는 여인이 등장했다. 바로 줄리안의 누나였다. 멤버들은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줄리안 누나의 무대에 집중했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줄리안의 누나는 세계적인 밸리댄스 강사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줄리안의 누나 마엘은 전 세계에서 5명밖에 없다는 벨리 댄스 레벨 4 이상의 실력자로 현재 강사로 활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 누나만큼 열심히 사는 사람은 몇 안 될 거다. 매일 자랑하고 싶고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다. 누나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누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줄리안 누나의 집도 공개됐다. 17세기에 지어진 복층 구조의 집으로, 못 하나 없이 목조로만 만들었다. 밸리댄서인 누나를 위한 춤 연습 공간과 동거 중인 남자친구의 공간 등 사생활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이 완비돼 있었다. 줄리안 누나는 매력적인 얼굴을 한 남자친구에 대해 “이름은 올리비에다. 아프리카 르완다로 친구 다큐멘터리 촬영 도와주러 간 지 40일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줄리안 누나의 동거 이야기에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는지 물었고, 줄리안의 누나는 “문제없다. 벨기에에서는 일반적인 거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 낳으면서 같이 살기도 하고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아이가 없는데 결혼하는 걸 더 이상하게 생각할 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인이랑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매일 만난다 해도 같이 사는 거랑 다르지 않냐. 꼭 같이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장위안과 네팔 수잔은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줄리안의 누나는 “모든 유럽인이 동거를 선호하는 건 아니다. 벨기에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내 친구는 벨기에 출신이 아닌 부모님이 동거를 반대해서 싸우기도 했다”며 “다른 의견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나아가는 걸 보는 것도 흥미롭다. 동거하면 막연하게 함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남친은 모델?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남친은 모델?

    줄리안 누나 공개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남친은 모델? 방송인 줄리안이 누나를 공개해 화제다.  14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는 줄리안과 멤버들이 벨기에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줄리안은 여행 전 자신의 친 누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줄리안의 누나는 미모와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했다. 벨기에에 도착하자 줄리안은 누나가 예약했다는 식당으로 친구들을 이끌고 이동했다. 하지만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 아무리 기다려도 누나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루하다 싶을 때 쯤 갑자기 강렬한 음악이 흘러나왔고 화려한 벨리댄스로 식당을 환상적인 무대로 만드는 여인이 등장했다. 바로 줄리안의 누나였다. 멤버들은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줄리안 누나의 무대에 집중했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줄리안의 누나는 세계적인 밸리댄스 강사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줄리안의 누나 마엘은 전 세계에서 5명밖에 없다는 벨리 댄스 레벨 4 이상의 실력자로 현재 강사로 활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 누나만큼 열심히 사는 사람은 몇 안 될 거다. 매일 자랑하고 싶고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다. 누나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누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줄리안 누나의 집도 공개됐다. 17세기에 지어진 복층 구조의 집으로, 못 하나 없이 목조로만 만들었다. 밸리댄서인 누나를 위한 춤 연습 공간과 동거 중인 남자친구의 공간 등 사생활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이 완비돼 있었다. 줄리안 누나는 매력적인 얼굴을 한 남자친구에 대해 “이름은 올리비에다. 아프리카 르완다로 친구 다큐멘터리 촬영 도와주러 간 지 40일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줄리안 누나의 동거 이야기에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는지 물었고, 줄리안의 누나는 “문제없다. 벨기에에서는 일반적인 거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 낳으면서 같이 살기도 하고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아이가 없는데 결혼하는 걸 더 이상하게 생각할 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인이랑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매일 만난다 해도 같이 사는 거랑 다르지 않냐. 꼭 같이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장위안과 네팔 수잔은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줄리안의 누나는 “모든 유럽인이 동거를 선호하는 건 아니다. 벨기에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내 친구는 벨기에 출신이 아닌 부모님이 동거를 반대해서 싸우기도 했다”며 “다른 의견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나아가는 걸 보는 것도 흥미롭다. 동거하면 막연하게 함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동거 남친도 매력적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동거 남친도 매력적

    줄리안 누나 공개 줄리안 누나 공개 “전세계 5명 밖에 없는 밸리댄서” 동거 남친도 매력적 방송인 줄리안이 누나를 공개해 화제다.  14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는 줄리안과 멤버들이 벨기에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줄리안은 여행 전 자신의 친 누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줄리안의 누나는 미모와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했다. 벨기에에 도착하자 줄리안은 누나가 예약했다는 식당으로 친구들을 이끌고 이동했다. 하지만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 아무리 기다려도 누나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루하다 싶을 때 쯤 갑자기 강렬한 음악이 흘러나왔고 화려한 벨리댄스로 식당을 환상적인 무대로 만드는 여인이 등장했다. 바로 줄리안의 누나였다. 멤버들은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줄리안 누나의 무대에 집중했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줄리안의 누나는 세계적인 밸리댄스 강사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줄리안의 누나 마엘은 전 세계에서 5명밖에 없다는 벨리 댄스 레벨 4 이상의 실력자로 현재 강사로 활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 누나만큼 열심히 사는 사람은 몇 안 될 거다. 매일 자랑하고 싶고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다. 누나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누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줄리안 누나의 집도 공개됐다. 17세기에 지어진 복층 구조의 집으로, 못 하나 없이 목조로만 만들었다. 밸리댄서인 누나를 위한 춤 연습 공간과 동거 중인 남자친구의 공간 등 사생활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이 완비돼 있었다. 줄리안 누나는 매력적인 얼굴을 한 남자친구에 대해 “이름은 올리비에다. 아프리카 르완다로 친구 다큐멘터리 촬영 도와주러 간 지 40일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줄리안 누나의 동거 이야기에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는지 물었고, 줄리안의 누나는 “문제없다. 벨기에에서는 일반적인 거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 낳으면서 같이 살기도 하고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아이가 없는데 결혼하는 걸 더 이상하게 생각할 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인이랑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매일 만난다 해도 같이 사는 거랑 다르지 않냐. 꼭 같이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장위안과 네팔 수잔은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줄리안의 누나는 “모든 유럽인이 동거를 선호하는 건 아니다. 벨기에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내 친구는 벨기에 출신이 아닌 부모님이 동거를 반대해서 싸우기도 했다”며 “다른 의견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나아가는 걸 보는 것도 흥미롭다. 동거하면 막연하게 함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희 “서세원이 안정제먹여…서동주 아니면 못버텼다”

    서정희 “서세원이 안정제먹여…서동주 아니면 못버텼다”

    서정희 서세원 추가폭로 “순결잃으면 생명잃는다 생각” 채널A가 지난 12일 서세원과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서정희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법정에서 서정희는 19살 나이에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시작했고 32년 결혼생활이 포로같았다고 증언했다. 서정희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순결을 잃으면 생명을 잃은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창피하고 수치스러운데 누구한테 도움을 청할 수 있었겠느냐”라고 호소했다. 서정희는 남편 서세원의 의처증은 결혼 초부터 심각해 결혼생활 내내 폭행이 이어지며 폭력을 저지른 뒤에는 선물로 달래줬다고 전했다. 서정희는 “의처증이 심했다. 그땐 몰랐다. 내가 왜 그렇게 살았는지 나도 이해가 안 된다”라면서 “폭행이 있고 나면 물건 사주고 여행가고 고기를 사준다. 나는 포로다. 기쁜 표정을 안 지으면 저녁에 안정제를 먹인다. 자기가 먹던 약을 먹인다. 처방받은 약이 아니다. 남편이 주는대로 받아 먹는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자신이 인테리어 책을 내 많은 돈을 벌었음에도 돈은 모두 서세원이 가져가 자신은 돈을 타서 썼고 인감도장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서동주, 서동천 두 자녀가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서세원 변호인은 “진실은 판사가 밝힐 것”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희 폭로 “남편 무서워 이혼도 못해…32년 동안 폭행·폭언”

    서정희 폭로 “남편 무서워 이혼도 못해…32년 동안 폭행·폭언”

    서정희 폭로 “남편 무서워 이혼도 못해…32년 동안 폭행·폭언” 방송인 서정희(53)가 남편 서세원(59)의 폭행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32년 간의 결혼생활이 마치 포로생활과 같았다고 폭로했다. 서정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19살 어린 나이에 서세원과 동거를 시작해 1983년 21살의 나이로 세서원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결혼 초부터 심각한 의처증을 보였다며 “내가 왜 그렇게 살았는지 나도 이해가 안 된다. 나는 포로다. 기쁜 표정을 안 지으면 (서세원이) 저녁에 안정제를 먹인다. 자기가 먹던 약을 먹인다. 처방받은 약이 아니다. 남편이 주는 대로 받아먹었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서세원 4차 공판에서 서정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울면서 폭행 사건 당시 상황을 진술하기도 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주거지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정희는 “사건 당일 남편이 약속 장소인 건물의 지하 라운지 안쪽 요가실로 끌고 들어가 바닥에 밀어 눕히고 목을 졸랐다. 이러다 죽는구나 싶었다.”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두 손을 올리고 빌었다. 그러자 남편이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내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남편이 다시 나를 넘어뜨렸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증인신문에 앞서 공개된 해당 건물의 CCTV 동영상에는 실제로 서정희가 바닥에 넘어진 채 서세원에게 다리를 붙잡혀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세원은 이에 대해 “내가 공인이고 연예인이니까 집에 들어가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말했지만, 아내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해 나를 감옥에 보내버리겠다며 발버둥쳤다. 그런 아내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하는데도 손을 대면 ‘납치’, ‘성폭행’이라고 외치며 발버둥을 쳤다. 계속 집에 가자고 했는데도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정희는 “19살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동거, 32년간 거의 포로생활을 했다”면서 “남편이 무서워서 감히 이혼을 요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또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게 변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녀들 때문에 가정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남편은 목사가 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작년 3월 남편의 여자 문제로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자신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서세원이 오히려 ‘그 여자를 건드리면 가만 안 두겠다, 이혼을 요구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집을 나갔다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자의 소리] 분노사회 예방할 수 있다/정경화 부산 사하구

    분노를 참지 못하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사건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옛 동거남이 재산 분할 문제에 불만을 품고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한 음식점 주인은 음식에 대해 불평하는 손님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처럼 최근 분노 범죄의 특징은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더욱 흉포해진다는 것이다. 14개월 된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점점 늘어나는 분노 범죄를 보면서 ‘앞으로 우리 아이가 살아갈 사회는 더 삭막하고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러한 범죄는 그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지르는 극단적 선택이다. 가정, 학교, 사회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가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에게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가르쳐야 한다. 배려와 공감을 아는 사람은 타인에 대한 극단적 공격을 하지 않는다. 학교는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소통과 신뢰가 부족한 사회에서는 타인과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 작은 갈등이 큰 범죄로 이어진다. 사회는 가정과 학교에서도 보듬지 못한 사람을 위로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과연 우리의 가정과 학교, 사회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한번쯤 돌아봐야 한다. 우리 모두가 제 역할을 다할 때 우리 사회의 미움과 분노가 줄어들지 않을까. 당장은 조금 힘들지만 자신의 역할을 돌이켜 보자. 우리의 미래는 밝다. 정경화 부산 사하구
  • 4차 공판 서정희 “19세 때 성폭행에 가까운 일 당해 결혼” 주장에 서세원 반응은..

    4차 공판 서정희 “19세 때 성폭행에 가까운 일 당해 결혼” 주장에 서세원 반응은..

    ‘4차 공판 서정희’ 서정희는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의 심리로 진행된 서세원의 상해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32년간 포로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19살에 남편을 만났다. 남편과 부적절한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통해 만났다”며 “사실 남편에 대한 삶은 32년 동안 포로생활이었다. 남편의 말 한마디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가 한 번도 어떤 것을 하지 않은 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이 나쁜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32년을 기도하면서 가정을 지켰다. 그래서 전에는 이혼을 감히 말할 용기가 없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자신과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아내 서정희와 말다툼을 벌이다 넘어진 아내의 발목을 잡아 강제로 끌고 사람이 없는 방에 데려가 목을 조르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서세원은 혐의 일부를 시인했고, 서정희는 서세원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사건 당일의 정황에 대해 “미국에 머물던 서세원이 불륜 여성을 가만히 놔두라’, ‘이혼을 요구하면 죽여버린다’ 등의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을 쏟아냈다. 그러더니 한국에 들어오면 만나자고 하더라. 그것이 5월 10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서세원이 목을 졸랐나’는 검찰의 질문에 “먼저 이 자리에서 차마 밝힐 수 없는 남편의 욕이 시작됐다. 처음 듣는 내용이 아니었다. 그 욕은 32년간 서세원이란 사람이 불러온 ‘노래’였다”며 “그후 나의 목을 조르고 폭행을 가해 나도 모르게 소변까지 흘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서정희는 계속해서 서세원에 대한 충격적인 폭행 사실을 추가로 폭로했다. 서정희는 “결혼 초에도 나를 엄마가 보는 앞서 엎어 놓고 때렸다”면서 “그것을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하듯 말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정희는 서세원 측 증인으로 참석한 여모 씨와 유모 씨에 대해 “남편과 함께 나를 사기꾼으로 몰아넣은 여 씨와 유 씨가 여기 증인으로 나와 있다. 너무 무섭다. 저는 여기서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일을 꾸민 사람들이 여기 와있다”고 말했다. 이는 서정희가 두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 없이 진행될 증인 심문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것. 이에 서정희는 자신의 심문이 마무리되자 “이제 나는 끝났다. 준 조폭인 서세원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제가 오늘 여기서 죽던지 재판을 마무리 짓고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판사는 심문을 끝냈고, 서정희는 결국 울음을 멈추지 못한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 소송을 진행 중이다. 5차 공판은 다음 달 21일에 열린다.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사진 = 서울신문DB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연예팀 chkim@seoul.co.kr
  • 4차 공판 서정희 “32년간 서세원 포로생활” 폭로

    4차 공판 서정희 “32년간 서세원 포로생활” 폭로

    서정희는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의 심리로 진행된 서세원의 상해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32년간 포로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19살에 남편을 만났다. 남편과 부적절한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통해 만났다”며 “사실 남편에 대한 삶은 32년 동안 포로생활이었다. 남편의 말 한마디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가 한 번도 어떤 것을 하지 않은 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이 나쁜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32년을 기도하면서 가정을 지켰다. 그래서 전에는 이혼을 감히 말할 용기가 없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서세원은 혐의 일부를 시인했고, 서정희는 서세원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과 끔찍했던 결혼생활 폭로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과 끔찍했던 결혼생활 폭로

    서정희는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의 심리로 진행된 서세원의 상해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32년간 포로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19살에 남편을 만났다. 남편과 부적절한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통해 만났다”며 “사실 남편에 대한 삶은 32년 동안 포로생활이었다. 남편의 말 한마디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가 한 번도 어떤 것을 하지 않은 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이 나쁜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32년을 기도하면서 가정을 지켰다. 그래서 전에는 이혼을 감히 말할 용기가 없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서세원은 혐의 일부를 시인했고, 서정희는 서세원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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