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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이혼 “아이들 행복이 가장 중요” 6남매 양육권은?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이혼 “아이들 행복이 가장 중요” 6남매 양육권은?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인 배우 브래드 피트(52)와 안젤리나 졸리(41)의 이혼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브래드 피트 측은 21일 미국 연예매체 ‘피플(People)’을 통해 “현재 피트는 오로지 아이들의 행복에만 집중해 있다”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 일로 큰 슬픔에 빠졌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아이들의 행복”이라며 “아이들이 이 시기를 잘 견딜 수 있도록 기자 여러분의 협조를 정중히 부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성명을 발표했다. 졸리는 변호사를 통해 “이번 결정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9일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졸리는 이혼 사유에 대해 ‘타협할 수 없는 의견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라고 밝혔다. 졸리는 현재 6남매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피트에게는 아이들을 방문할 권리를 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부부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스 스미스’를 통해 만나 10여년 간의 동거 끝에 지난 2014년 프랑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화 현장에서 이웃 대피 시키던 20대男, 결국 사망

    방화 현장에서 이웃 대피 시키던 20대男, 결국 사망

    화재 현장에서 이웃들을 대피시키다 의식을 잃은 20대 남성이 식물 인간 상태로 사경을 헤매다 결국 숨을 거뒀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9일 오전 4시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원룸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이웃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진 안치범(28)씨가 쓰러진지 10여일만인 이날 새벽 사망했다. 안씨는 불이 나자 먼저 대피하고 119에 신고한 뒤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갔으나 연기에 질식해 쓰러졌다. 이 불은 헤어지자는 동거인에게 격분한 20대 남성의 방화로 시작돼 한 원룸을 모두 태웠다. 늦은 새벽 시간이었지만 모두 구조돼 안씨를 제외하고는 인명피해가 없었다. 안씨의 이웃은 “누군가 초인종으로 ‘나오세요’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대피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안씨가 화재현장에서 이웃을 구조했다는 증거를 찾지는 못했지만 안씨가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간 것이 구조를 위해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씨는 10여일간 식물인간으로 사경을 헤매다 이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HE K2’ 흥행이 예고되는 네가지 이유

    ‘THE K2’ 흥행이 예고되는 네가지 이유

    지창욱, 송윤아, 임윤아, 조성하. ‘THE K2’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로를 배려하는 말 뒤에는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이 느껴졌다. 이날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 제작발표회에서는 감독이 배우를, 배우가 감독을, 배우가 배우를 믿는 훈훈한 현장을 엿볼 수 있었다. #지창욱 “임윤아는 제가 믿고 연기할 수 있는 파트너” 연기돌 임윤아와의 호흡에 대해 지창욱은 망설이지 않고 “너무 좋다”고 답했다. 지창욱은 “현장에서 작품과 서로에 대해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를 통해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윤아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언급하며 “성격이 밝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제작진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윤아 “곽정환 감독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컸다” 18년 만에 악역에 도전하게 된 송윤아를 이끌어 준 것은 무엇보다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이었다. 송윤아는 “개인적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 꿈이 이뤄진 셈”이라며 곽 감독을 향해 사랑의 눈빛을 보냈다. 그는 “지금까지 나름 쌓아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게 됐다. 불안하기도 하지만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연기자로서 또 하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에 답례하듯 곽 감독은 “현장에서 이 정도 흡입력을 가지면서 감정을 깊이 있게 드러내는 배우는 처음인 것 같다”며 앞으로 극을 이끌어갈 송윤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윤아 “지창욱, 내 고민 덜어줄 수 있는 파트너” 3년 만에 한국 드라마로 복귀하는 임윤아에게 이번 작품은 “긴장 아닌 긴장도 했고, 고민도 많았다”고도 말할 만큼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런 그녀에게 지창욱은 좋은 파트너이자 선배 역할을 해 준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임윤아는 “처음 봤을 때부터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남자다운 면도 많이 있어 의지하고 있다. 배우는 점도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연기하는 송윤아, 조성하에 대해서도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있다. 이런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성하 “투윤아 덕분에 매일 행복하다” 조성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유력 대선후보 ‘장세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송윤아의 남편으로 나오는 조성하는 “험한 데서 마녀와 동거하고 있는 악동입니다”라며 ‘장세준’을 소개했다. 캐릭터 자체가 송윤아에게 의지하는 신인 정치인인 만큼 두 사람의 케미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윤아 씨와 제가 만났다. 매일 행복하다. 두 분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투윤아’를 향한 무한 애정과 깊은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는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로, 오는 2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쇼핑왕루이’ 서인국 “드라마 선택 이유? 특이하다 싶어서”

    ‘쇼핑왕루이’ 서인국 “드라마 선택 이유? 특이하다 싶어서”

    ‘쇼핑왕루이’ 서인국이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인국은 “드라마 속 요소들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언급했다. 서인국은 “설정이나 이야기들은 분명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설정,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요소나 에피소드가 굉장히 특이하다 할 정도로 만화적인 요소가 있었다. 상상하지 못한 부분들이 매력 있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연기하는 ‘루이’ 역에 대해 “기억을 잃고 루이가 고복실(남지현 분)을 만난다는 설정도 루이의 인생에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루이가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루이’는 황금그룹 회장 할머니의 과잉보호 속에 화초처럼 자란 손자로, 할 수 있는 것이 쇼핑뿐이어서 별명이 ‘쇼핑왕’이다. 이 드라마는 15년 만에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노숙자 신세가 된 루이에게 갓 상경한 산골 처녀 고복실이 다가와 동거하게 되는 이야기다. 서인국은 “지금까지 자기 의지대로 개척해 나가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또 다른 의미의 ‘개척하는 캐릭터’다. 루이가 하나하나 자기 의지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는 오는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쇼핑왕 루이 서인국 “재벌남에서 거지로..강아지 같은 캐릭터”

    쇼핑왕 루이 서인국 “재벌남에서 거지로..강아지 같은 캐릭터”

    ‘쇼핑왕 루이’ 서인국이 ‘대형견’ 연기를 예고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엽 PD와 배우 서인국, 남지현, 윤상현, 임세미가 참석했다. 이날 서인국은 ‘쇼핑왕 루이’에서 맡은 역 루이에 대해 “온실 속에서 자라서 쇼핑밖에 할줄 아는 게 없지만 기억을 잃은 뒤 세상을 배우면서 성장하고 기억도 찾아가는 캐릭터”라며 “한마디로 말해 강아지 같다”고 설명했다. 서인국은 이어 “이미지가 강아지 같다는 얘기는 대본 미팅 때부터 나왔는데 대형견 스타일로 준비해 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이는 황금그룹 회장인 할머니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온실 속의 ‘화초남’이다. 할 수 있는 게 쇼핑뿐이어서 별명이 쇼핑왕인 루이는 15년 만에 프랑스에서 한국에 돌아왔다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노숙자 신세가 된다. 이때 갓 상경한 순진한 산골 처녀 고복실을 만나 기막힌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상대역인 고복실은 남지현이 맡았다. 서인국은 “루이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거지가 된다는 것”이라며 “거지가 되는 것도, 기억을 잃는 것도 보통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과정으로 이뤄진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는 21일 수요일 밤 10시 첫 전파를 탄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사고때 수색·구조했던 어민 일부, 국가 상대로 어업손실금 소송

    세월호 사고때 수색·구조했던 어민 일부, 국가 상대로 어업손실금 소송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수색·구조 활동에 나섰던 어민 일부가 국가를 상대로 어업손실금 청구 소송을 냈다. 청구 보상금은 1인당 3000만∼8억원 가량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남 진도 동·서거차도 어민 7명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손실보상금 청구 소장을 냈다. ‘4·16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어업손실에 대한 보상금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것이 이유다. 동거차도 어민 A씨는 “어민들이 세월호 사고로 인해 장기간 어업활동을 하지 못했던 사정이 명백한데도 신청을 기각한 것은 국가적 재난에 직면해 도움을 준 어민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어민 B씨는 “세월호 사고로 수많은 생명을 잃었기 때문에 어민들은 불편함이나 불이익에 침묵했다”며 “그러나 정부가 거의 1년분에 달하는 어업손실을 이렇게 싸늘하게 외면해 생계를 위협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들을 대리하고 나선 최모 변호사는 “정부에서 보상금 신청을 기각한 이유가 입증 자료 부족인데 앞으로 소송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모든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갑순이 김소은 송재림, 혼전임신+동거 들통 ‘알고보니 상상임신’ 결국 이별

    우리갑순이 김소은 송재림, 혼전임신+동거 들통 ‘알고보니 상상임신’ 결국 이별

    ‘우리갑순이’ 송재림과 김소은의 혼전동거 사실이 밝혀졌다. 18일 방송한 SBS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 극본 문영남) 8회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의 부모에게 허갑돌(송재림 분)과 신갑순의 동거 사실이 들통나는 모습이 담겼다. 분노한 신갑순 부모에게 신갑순은 “잘못했다. 내가 다 잘못했다. 갑돌이는 잘못없다. 내가 같이 살자고 했다”고 울부짖었다. 허갑돌은 “갑순이는 지금..”이라며 임신 중인 사실을 알리려고 했고, 신갑순은 “하지마!”라며 소리질렀다. 이를 보던 신재순(유선 분)은 “갑순이 임신했어, 엄마”라며 혼전임신 사실을 공개해버렸다. 그러나 신갑순의 임신은 상상임신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신갑순은 결혼을 반대하는 갑돌이 모친 남기자(이보희 분)의 막말을 듣고 쇼크로 쓰러져 응급실에 갔다. 갑순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도착한 갑순의 가족들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갑순이 임신이 아닌 스트레스로 인한 상상임신이었던 것. 담당의는 “영양실조에 쇼크가 좀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불순까지 겹쳐 임신을 했다고 더 착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갑돌은 갑순에게 모진 말을 하며 이별을 통보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거녀 두 번 낙태시킨 소방관…법원 “공직 신용 손상”

    동거녀 두 번 낙태시킨 소방관…법원 “공직 신용 손상”

    법원이 동거녀를 두 차례 낙태시킨 소방관에 대한 정직 1개월 징계는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행정1부(부장 최상열)는 소방공무원 A씨가 소속 소방서장을 상대로 “정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초 동거를 시작한 여성 B씨가 임신하자 ‘더는 함께 살 수 없고 아이를 양육할 수도 없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B씨는 A씨 신용카드를 받아 낙태 수술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A씨의 요구로 재결합했지만, 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그사이 다시 임신한 B씨는 A씨가 출산을 반대해 두 번째 낙태 수술을 받았다. 동거녀의 아버지는 이런 내용을 소방서에 제보했고, 해당 소방서는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의무와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A씨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A씨는 낙태가 지극히 내밀한 사적 영역이고, B씨의 건강문제 등으로 혼인을 유지하거나 출산·양육이 어렵다는 판단에 합의로 낙태한 것이라며 소송을 냈다. 1심은 A씨의 행동이 성실 의무 위반은 아니지만 품위유지 의무는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가 폭행·협박을 하거나 B씨 의사와 반대로 낙태를 강요·종용했다고 볼 증거는 없다며 징계는 가혹하다고 봤다. 하지만 2심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원고는 B씨에게 낙태 수술을 받을 병원을 소개하고 비용 계산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B씨가 재차 임신 후 출산 의지를 보일 때 낙태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차례나 낙태를 강제로 요구하거나 종용한 행위는 사회 통념상 비난받을 행위로서 공직의 신용을 손상하는 것”이라며 “이를 징계 사유로 삼은 것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또 “원고의 행위는 형법상 낙태 교사죄나 방조죄에 해당할 뿐 아니라 사회 통념상 비난받을 행위이고, 조사 중에도 변명하는 등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았다”며 수위도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건강검진 수치 공개…“과체중이지만 건강” 몸무게 몇이길래?

    트럼프 건강검진 수치 공개…“과체중이지만 건강” 몸무게 몇이길래?

    “약간 과체중이지만 아주 건강하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캠프가 15일(현지시간) 트럼프의 구체적인 건강 기록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지난 9일 그의 36년째 주치의인 헤롤르 본스타인 박사에게 검진을 받았다. 9·11테러 15주기 행사 도중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몸을 가누지 못하며 건강이상 증세를 보이자, 검진 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본스타인 박사가 작성한 2장짜리 검진 기록에 따르면, 70세인 트럼프는 키 192㎝(6.3피트) 몸무게 107㎏(235파운드)으로 ‘과체중’ 범주에 속했다. 술·담배는 하지 않았다. 기록에는 혈압(116/70) 콜레스테롤(169) DHL 콜레스테롤(63) LDL 콜레스테롤(94) 혈당(99), 칼슘(98) 등 항목별 수치가 적시됐다. 본스타인 박사는 “트럼프가 매년 봄 간과 갑상선 검사를 받는데 정상 범주였고, 2013년 7월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도 용종이 발견되지 않아 정상이었다”고 적었다. 또 “조기 심장 질환이나 암 관련 가족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의 건강 상태를 요약하면 아주 훌륭하다(excellent)”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기록적인 유세 횟수와 이동거리를 보여주고 있는 트럼프 후보가 향후에도 ‘중단없이’ 유세할 뿐 아니라 미국 대통령의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필요한 뛰어난 체력과 스태미나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본스타인 박사는 트럼프의 오랜 주치의인데다가 지난해 12월 “만일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역대 대통령직에 선출된 사람 가운데 가장 건강할 것”이라는 다소 황당한 내용의 4문단짜리 건강기록을 공개하고, 이후 이를 단 5분 만에 작성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건강진단서에 유권자들이 얼마나 신뢰를 보낼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트럼프는 전날 녹화된 미국 유명 종합건강 TV프로그램 ‘닥터 오즈 쇼’(Dr. Oz Show)에 출연해 이번 건강검진 결과를 일부 공개한 바 있다. 방송에서 트럼프를 진단한 오즈 박사는 “그 연령대 남성치고는 건강 상태가 좋다”고 NBC뉴스에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정일우, 마음의 결정 내렸다… ‘손나은vs박소담’ 선택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정일우, 마음의 결정 내렸다… ‘손나은vs박소담’ 선택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정일우가 화이트데이 사탕을 구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과연 그의 마음이 누구에게 기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연출 권혁찬·이민우/ 극본 민지은·원영실·이승진/ 제작 HB엔터테인먼트/ 이하 ‘신네기’) 측은 14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선물을 구입하는 강지운(정일우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강지운-현민-서우)들과 그들의 인간만들기 미션을 받고 로열패밀리家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캐리 신데렐라(은하원)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 오랫동안 혜지(손나은 분)의 곁을 지키며 그를 향한 마음을 키워갔던 지운. 그의 앞에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하원(박소담 분)이 나타난 뒤 혜지를 향한 마음이 흔들린다. 더욱이 지난 10회에서 지운은 하원과 데이트 도중 혜지의 전화를 받은 후 하늘집에 혜지를 데리고 나타나 지운-하원-현민(안재현 분)-혜지 사각 로맨스에 불을 지핀 상황. 그런 가운데 지운이 선물 상자를 손에 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편의점 한편에 진열된 화이트데이 사탕 사이에서 마음에 드는 상자 하나를 집어 들고 고심하며 가만히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이어 지운은 누군가를 떠올린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은지 설렘이 가득한 그의 모습은 그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신네기’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주 지운은 자신이 누구를 좋아하는지 확신을 갖게 된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 이 과정에서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이는 꽁냥꽁냥한 포인트들이 대 방출된다고 전해져 방송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연 지운의 마음은 하원과 혜지 중 어디로 향하게 될지, 지운이 자신의 마음을 담은 사탕을 그녀에게 전해주는 모습은 이번 주 방송되는 ‘신네기’ 11-1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정일우-안재현-박소담-이정신-최민-손나은 등이 출연하며 총 16부작으로 금요일 밤 11시 15분,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소전기차 택시 11월부터 울산에서 달린다

    수소전기차 택시 11월부터 울산에서 달린다

    연말엔 光州서 카셰어링 사업도 수소전기차 1대가 1㎞ 달리면 미세먼지 최대 20㎎ 정화 효과 오는 11월부터 울산에서 수소연료전지전기차(이하 수소전기차) 택시가 시범 운행된다. ●3분 충전 400㎞ 주행 투싼ix 10대 투입 현대차는 12일 정부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 정진행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월부터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택시 및 카셰어링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 및 울산 지역 택시업체와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 양해각서(MOU)를, 광주시 및 현대차가 지원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광주센터)의 보육기업인 제이카벤처 캐피탈과는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 MOU를 각각 체결했다. 수소전기차는 최고의 친환경차로 평가된다. 전기를 충전해 사용하는 전기차와 달리 수소를 주입해 생산한 전기로 모터를 구동한다. 충전시간은 전기차의 10분의1 수준인 3분에 불과하지만, 1회 충전 시 구동거리는 400㎞로 전기차(160~190㎞)보다 2배 이상 길다. 수소전기차 1대가 1㎞를 달리면 미세먼지를 최대 20㎎ 낮추는 효과가 있다. 디젤 중형 승용차가 1㎞ 주행 시 배출가스를 통해 미세먼지를 약 10㎎ 발생시키는 점을 감안하면 수소전기차 1대가 디젤차 2대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것이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택시 및 카셰어링 시범사업에는 현대차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양산 수소차인 투싼ix가 투입된다. ●요금은 일반 택시 수준 책정 예정 현대차는 투싼ix를 이용한 수소전기차 택시를 오는 11월 울산에 10대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과 광주에 각각 5대씩 추가 공급한다. 이어 현대차의 두 번째 수소전기차가 출시되는 2018년 상반기부터 수소차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국 5곳에 총 100대의 수소전기차 택시를 추가 공급한다. 차량 유지 및 운행은 해당 지역 택시 사업자가 담당하고, 현대차는 차량 구매와 애프터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수소전기차 택시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광주엔 수소차·일반 전기차 15대씩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은 광주에서 올해 말부터 시작한다. 제이카가 운영을 담당하며 수소차 15대, 일반 전기차 15대 등 총 30대로 사업을 시작한다. 2018년에는 160대, 2020년 300대로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차량 구매비 등은 현대차그룹 등이 출자한 수소펀드 자금을 운용하는 현대기술투자와 신기술 사업펀드를 관리하는 L&S벤처캐피탈이 지원한다. 애프터서비스는 현대차가 한다. 수소전기차 택시 및 카셰어링 시범사업은 해외에서도 도입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계 최대 가스업체인 에어리퀴드사가 투자 회사를 통해 지분 20%를 보유한 벤처업체 스텝(STEP)이 현대차 투싼ix35(투싼ix의 해외명)를 이용한 수소 택시 5대를 운영 중이다. 1년 내에 70대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에서 택시를 운영하는 스웨덴 택시회사 택시 오투오도 투싼ix35 수소 택시 3대를 운행하고 있다. 카셰어링의 경우 독일에서 글로벌 가스업체 린데그룹이 투싼ix35 50대를 활용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박소담, 버스서 나홀로 덩그러니… 눈물글썽 ‘정일우는 어디에?’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박소담, 버스서 나홀로 덩그러니… 눈물글썽 ‘정일우는 어디에?’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박소담이 정일우와 드라이브 데이트를 떠난 가운데, 박소담 혼자 쓸쓸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측은 10일 10회 방송을 앞두고 강지운(정일우 분)과 은하원(박소담 분)의 ‘드라이브 데이트’ 스틸을 공개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강지운-현민-서우)들과 그들의 인간만들기 미션을 받고 로열패밀리家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캐리 신데렐라(은하원)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 하원은 별장에서 지운과 ‘만취뽀뽀’ 이후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은근히 지운의 행동을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지운과 하원이 드라이브를 나서게 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원은 목발을 짚고 있는 불편한 상태에도 차에 몸을 기대고 멋있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지운을 향해 해맑은 미소를 보내는가 하면, 운전하는 지운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매우 들떠 있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곧 하원의 표정이 시무룩해진다. 지운과 드라이브를 떠난 하원이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것. 이어 지운의 차가 아닌 버스에 앉아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그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 떨어질 듯 슬퍼 보인다. 글썽이는 하원의 모습에 데이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하원은 왜 지운 없이 홀로 버스를 탄 것인지 네티즌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 ‘신네기’ 제작진에 따르면 ‘드라이브 데이트’는 하원이 지운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과감하게 표출한 중요한 장면. 그러나 지운의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하원이 덩그러니 남겨지게 돼 ‘썸’을 타던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지운과 하원의 ‘드라이브 데이트’는 오늘 밤 11시에 방송되는 ‘신네기’ 10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정일우-안재현-박소담-이정신-최민-손나은 등이 출연하며 총 16부작으로 금요일 밤 11시 15분,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정일우♥박소담, 만취뽀뽀로 시작된 로맨스 ‘24시간 특급 귀요미’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정일우♥박소담, 만취뽀뽀로 시작된 로맨스 ‘24시간 특급 귀요미’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정일우와 박소담이 출구 없는 달달한 장면들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지운(정일우 분)과 하원(박소담 분)은 여행에서 술기운에 입을 맞춘 뒤 떨쳐버릴 수 없는 부끄러움과 민망함에 몸부림쳤다. 두 사람은 잠에서 깬 순간부터 ‘만취 뽀뽀’를 꿈으로 치부해버리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척하며 능청스럽게 대처했다. 지운은 “술 마시고 필름 끊긴 건 처음”이라고 거짓말했지만 뒤늦게 밀려드는 부끄러운 감정에 발을 동동 굴렀다. 이후 하원이 화장실에서 넘어져 응급실에 실려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가벼운 뇌진탕으로 잠들었다 깨어난 하원은 지난 밤 지운과의 ‘만취뽀뽀’를 잊고 싶은 복잡한 마음에, 친구 자영(조혜정)에게 “원래 쓰러졌다 일어나면, 뭐 단기 기억상실증? 그런 거 걸려서 전날 밤 일이 하나도 기억 안 나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엉뚱한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하원은 자꾸만 신경 쓰이는 지운과 마주치지 않으려 애를 썼다. 깁스한 다리로 우당탕 넘어지고, 쭈그려 앉아 지운을 몰래 훔쳐보는 등 사랑을 시작하는 소녀의 귀엽고도 순수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방송 말미에는 하원의 머리를 감겨주는 지운과 그에 더욱 ‘심쿵’한 하원의 달달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한층 무르익은 로맨스로 ‘알콩달콩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5분,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이핑크 나은, 이런 게 진짜 민낯 ‘드라마 본방 포기한 이유는?’

    에이핑크 나은, 이런 게 진짜 민낯 ‘드라마 본방 포기한 이유는?’

    에이핑크 나은이 완벽한 민낯 외모를 뽐냈다. 최근 에이핑크 나은은 자신의 SNS에 “나도 ‘신네기’ 보고 싶지만 열심히 연습 해야지 #신네기 #에이핑크 컴백”이란 글을 올렸다. 에이핑크 나은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볼에 바람을 넣은 채로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에이핑크 나은은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의 본방송을 포기하고 연습에 몰두하는 열정을 보인 것. 나은은 현재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에 출연 중이다. 100% 사전제작인 드라마 촬영을 끝낸 후 손나은은 에이핑크 컴백을 위한 연습에 매진 중인 것. 한편 손나은이 출연하는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는 통제 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고 막장 로열 패밀리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 캐리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로,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박소담, 최민 등이 출연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ICT, 농부가 되다] 폐기물 ‘O’… 버려진 땅에서 미래형 도시농업 일군다

    [ICT, 농부가 되다] 폐기물 ‘O’… 버려진 땅에서 미래형 도시농업 일군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남부 지역에 자리잡은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 구장 셀룰러필드 앞에서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를 이용해 동쪽으로 10분쯤 이동하니 쇠락한 공업단지가 나타났다. 구석구석을 다니다 보니 뜻밖에도 공단 안에 작은 농장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소규모이지만 밀 등 몇 가지 작물들이 재배되고 닭과 오리도 함께 사육되고 있었다. 농장 바로 옆에는 커다란 그래피티가 그려진 낡은 공장 하나가 나왔다. 이 지역의 명소로 재탄생한 ‘더 플랜트’였다. 과거 돼지고기 가공 공장으로 이용되다 버려졌던 이곳은 이제 폐기물을 하나도 만들어내지 않고 야채와 버섯, 어류 등을 생산하는 미래형 도시 농업의 상징이 됐다. 여름방학 기간이었음에도 더 플랜트에는 시카고 지역 학교에서 견학을 온 학생들로 가득했다. 한 해에 약 5000명 정도가 이곳을 방문한다고 더 플랜트의 프로그램 매니저 조너선 피레이라가 귀띔했다. 단순한 먹을거리 생산만이 아니라 새로운 도시농업 연구와 교육용 견학, 지역 농산물 유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도시 재생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그는 자신했다. ‘플랜트 시카고’라고 불리는 이 사업은 지역 거부(巨富)인 존 에델이 2010년 버려졌던 3층짜리 폐공장 건물을 25만 달러에 매입한 뒤 인근 일리노이 공과대학(IIT)과 손잡고 새로운 농업 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됐다. ‘더 플랜트’는 ‘제로 에너지’와 ‘제로 폐기물’을 기본 원칙으로 다양한 종류의 수직 농장 운영 노하우를 얻기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더 플랜트의 중심 시설이라 할 수 있는 지하실에 찾아가니 어두컴컴하면서도 축축한 재배지에서 야채와 버섯, 어류 등 10여 가지가 재배되고 있었다. 피레이라 매니저는 “이곳은 외부 에너지 지원 없이 지속적으로 농수산물을 생산해낼 수 있는 ‘폐쇄형 생태계’(loop ecosystem)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살펴보니 효모 균주를 발효시킬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는 잎채소 등에 보내져 흡수하게 하고, 맥주 양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아 즙은 재배 식물들의 퇴비로 쓴다. 골파와 허브 등을 키우는 데 사용한 물은 민물고기인 틸라피아 수조에 넣어 재사용하고, 틸라피아 수조에는 물에 뜨는 식물들을 키워 수질을 정화해 이 물을 다시 식물에 뿌려준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한 공정에서 만들어진 폐기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른 공정에 필요한 재료나 성분이 될 수 있게 시스템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더 플랜트가 관심을 모으는 건 거대도시인 시카고 시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농산물이 산지에서 출발해 가정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평균 2400㎞ 안팎을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대규모 농업지역인 캘리포니아 지역에 6년째 가뭄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멕시코와 남미 지역에서까지 대규모로 농산물을 수입해 이동 거리는 더욱 늘고 있다. 거리에 비례해 제품의 신선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고 방부 목적의 농약 사용도 늘 수밖에 없다. 더 플랜트는 이런 이동거리를 30~40㎞로 크게 줄여 각광을 받고 있다. 아침에 딴 버섯들을 점심식사에 쓰는 것이 시카고의 식당들에서는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블레이크 데이비스 IIT 교수는 “더 플랜트가 가치 있는 것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첨단 기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기술들을 잘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누구나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지금의 ‘제로 폐기물’을 넘어서 다른 지역에서 만들어진 폐기물까지 더 플랜트에 가져와 써 지구의 쓰레기를 줄여 나가는 ‘비욘드 제로 폐기물’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형 도시농업 실험은 ‘자동차의 도시’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도 진행 중이다. 이곳은 1950년대에만 해도 인구가 200만명에 달했지만 자동차 공업이 쇠퇴하면서 지금은 80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공식적인 실업률만 30%를 넘고 재정난으로 경찰이나 소방 같은 기초적 서비스조차 제공하지 못할 정도가 됐다. 백인들이 거의 도시를 떠나 인구의 80% 이상이 흑인으로 남게 되면서 도심 주거지역의 주택이 불과 100달러 정도면 살 수 있을 정도로 죽은 도시가 됐다. 2009년 디트로이트의 백만장자 존 한츠는 폐허가 된 지역에 농장을 건설해 사람이 다시 살 만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도시의 버려진 땅을 매입해 농장을 만들었고 시민운동가들은 빈 땅을 경작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세계 도시농업의 수도’로 불린다. 1990년대 소련이 붕괴되면서 경제적 지원이 중단되자 자급자족을 위해 도시농업을 활성화한 것이 계기가 됐다. 캐나다 밴쿠버에도 100여개의 공동체 텃밭이 운영되고 경작 대기자 수가 2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밴쿠버 시 정부는 토지 소유자가 노는 땅을 공동체 텃밭으로 제공하면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등 혜택도 제공한다. 시카고 지역의 지속가능 농업 프로그램인 ‘와이저’에 참여하고 있는 하미드 아라스투퍼 IIT 교수는 “도시농업이 과거 버려졌던 땅에 사람이 모여들게 하고 여기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근교에 유통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글 사진 시카고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우리 갑순이 송재림 김소은, 우여곡절 끝 동거 시작 ‘옥탑방 키스’ 최고시청률

    우리 갑순이 송재림 김소은, 우여곡절 끝 동거 시작 ‘옥탑방 키스’ 최고시청률

    ‘우리 갑순이’ 송재림 김소은이 동거를 시작했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4회에서 갑돌(송재림 분)과 갑순(김소은 분)은 우여곡절 끝에 옥탑방 동거를 시작했다. 갑돌과 갑순이 동거 첫 날을 자축하는 장면은 순간최고시청률 11.4%(AGB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4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에서 갑순은 절망감에 빠져 출산을 포기하겠다고 하고, 갑돌은 돈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지만 방법을 찾지 못한다. 결국, 갑돌은 재순(유선 분)을 찾아가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고, 재순이 금식(최대철 분)에게 사정하여 어렵게 방값을 마련한다. 갑돌은 재순에게 받은 돈을 가지고 가다가 불량배들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하지만 사력을 다해 방값을 지켜내며 두 사람만의 옥탑방을 얻는데 성공했다. 갑돌과 갑순은 공무원 시험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부모를 속이고 집을 나온 상황. 두 사람은 옥탑 마당에서 동거 첫날을 자축하며 키스를 나눴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 갑순이 김소은, 임신 고백에 송재림 “발목 잡힐일 있냐” 결국 병원행

    우리 갑순이 김소은, 임신 고백에 송재림 “발목 잡힐일 있냐” 결국 병원행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송재림에게 혼전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의 임신 소식에 펄쩍 뛰는 허갑돌(송재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순은 갑돌의 뺨을 후려치며 낙태하겠다고 울부짖는다. 혼전 임신을 깨달은 갑순은 혼자 끙끙 앓다 갑돌이에게 털어놨다. 이에 갑돌은 “우리 애기 다음에 만나자”라며 정색했고 갑순이는 “다음. 그게 무슨 뜻이야”라고 따졌다. 그러자 갑돌은 “내가 지금 너 때문에 발목 잡혀 지지리 궁상 떨일 있냐?”고 소리쳤다. 이에 갑순은 갑돌의 뺨을 후려치며 “병원 잡을 테니까 연락하면 나와”라고 말했다. 이어 울음을 터뜨렸다. 산부인과에 간 갑순이는 다른 부부의 모습을 보고 병원을 뛰쳐 나왔다. 갑순이는 갑돌이에게 “넌 신경 꺼. 나 혼자 낳아서 키울게. 앞으로 연락하지 마”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이에 갑돌이는 “내가 책임질게. 우리 동거부터 하자. 지금 방법이 없잖아. 나도 동거는 별로야.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잖아. 너 혼자 애 낳게 하고 싶지 않아. 우리 둘이 한 번 해보자. 그리고 부모님 설득 시키자. 오빠만 믿어”라고 설득했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순이와 갑돌이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며 호평 받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까지 낳고 살았는데… 의사라던 남편이 사기꾼

    여성에게는 의사 행세를 하면서 결혼을 전제로 돈을 뜯어내고, 남성에겐 유명 법무법인 변호사를 사칭하며 투자금을 받아 빼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무직 이모(41)씨를 사기와 의료법 위반, 사문서 위조 혐의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현재 다른 사기 건으로 구속된 상태다. 이씨는 2011년 6월 지인 소개로 A(36)씨를 만나면서 자신을 서울대병원 소아과 의사라고 속였다. 결혼을 약속하며 동거를 하고 실제로 그해 11월에 식을 올렸다. 예식은 이벤트 회사를 동원, 부모 대역 아르바이트도 섭외해 치렀다. 이씨는 개인 병원 자금을 이유로 A씨에게 3억 6000만원을 빌렸다. 당시 군소 의약품 도소매업체 영업사원이었던 이씨는 A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지인들에게 영양제와 백신을 주사하는 등 22차례에 걸쳐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 다행히 의료 행위 부작용은 없었다. 이씨는 이 와중에도 채팅 앱 등으로 다른 여성 3명을 만나 의사 행세를 하면서 결혼을 약속하고 돈을 뜯었다. 이씨는 남성들에게도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 자신을 유명 로펌 김앤장의 M&A 전문 변호사라고 속이고 주식 투자 수익을 올려 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았다. 이런 방식으로 2011년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명에게서 약 11억원을 뜯어 주식 투자나 유흥비로 몽땅 날렸다. 이씨는 또 다른 여성에게 혼인 빙자 사기를 쳤다가 수배돼 지난 5월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때까지도 부인은 이씨의 정체를 몰랐다”며 “아내에게 의료사고로 구속됐다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인나 중국 드라마서 하차, 공유-이동욱-육성재와 ‘도깨비’ 출연 때문?

    유인나 중국 드라마서 하차, 공유-이동욱-육성재와 ‘도깨비’ 출연 때문?

    배우 유인나가 촬영 중이던 중국 드라마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차기작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유인나와 남성그룹 비투비의 육성재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주요 캐릭터의 캐스팅을 완료한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등 제작진은 12월 방송을 앞두고 30일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9월 캐나다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나선다. 유인나와 육성재는 ‘도깨비’에서 각각 써니(김선)와 유덕화를 연기한다. 두 캐릭터 모두 드라마의 주요 인물로 주인공인 공유, 이동욱과 긴밀하게 얽혀 있어 그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도깨비’는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현세에서 인간과 동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과의 사랑은 물론 인간이 아니기에 겪는 슬픔도 다룰 예정이다. 한편 31일 CJ E&M 관계자는 “유인나가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이라는 중국 드라마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유인나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인현왕후의 남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유인나가 이미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제작 중간 단계에서 하차가 결정됐다. 중국 드라마서 중도 하차하는 것에 대해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 일정이 뒤로 밀려 유인나의 한국 스케줄과 겹치게 되면서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한 것”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인나가 중국 드라마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두고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현실화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준금리 1.25% 시대… 서울 출퇴근 편리한 용인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눈길

    기준금리 1.25% 시대… 서울 출퇴근 편리한 용인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눈길

    지난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1.50%→1.25%) 추가 인하를 계기로 다시금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 이자소득세와 물가상승률을 제외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로 은행의 저축성 상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재테크 대안으로 은행 이자 수익보다 높고 안정적인 월 수익이 보장되는 오피스텔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52%로 은행·저축은행 1년 기준 정기 예금금리의 2~4배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31일 “사상 최초의 1.25%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로 투자 상담사례 중 90%가 역세권 오피스텔 등 알짜 분양단지 투자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라며 “특히 최근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들은 아무리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도 당장의 임대수익이 높다고 투자하기보다 자본수익을 겸할 수 있는 미래가치가 확실한 단지를 찾는 분위기라 희소가치가 높은 역세권 오피스텔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신탁이 시행하고 세정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웰메이드시티337’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 웰메이드시티337’은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7~36㎡ 299가구와 전용 22~25㎡ 38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넓은 실거주 공간을 갖춘 1룸 또는 1.5룸 타입으로 구성돼 1인 가구는 물론 2인 가구 공동거주도 가능하다. 또한 인근 소형주택의 전용면적 16~19㎡에 비해 3.3㎡(한 평) 더 넓은 실거주면적을 갖추고 있다. ‘용인 웰메이드시티337’은 인근 대학교와 관공서, 골프장, 대기업 종사자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실거주는 물론 노후대비 투자상품으로 안성맞춤이다. 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이 도보 약 10분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용인공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경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수도권 및 서울 광화문, 강남, 잠실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도로여건도 우수하다. 42번과 45번 국도를 이용하면 기흥과 수원, 안성, 광주까지 경기 남부지역으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중심권 및 외부로의 이동도 자유롭다. 특히 신설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송담대, 명지대, 용인대 등 3개 대학이 인접해 약 3만여 명의 대학생 및 임직원 배후수요를 갖췄다. 용인시청 및 행정타운의 공무원 배후수요를 비롯해 삼성에버랜드와 인근 15개의 골프장 등 탄탄한 근로자 고정수요를 기반으로 투자가치가 높다. 단지 남쪽으로는 용인중앙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통일공원과 용인시종합운동장도 가까워 산책과 운동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어 탁 트인 개방감과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단지 남동쪽으로 경안천이 흘러 수변조망까지 누릴 수 있다. 한편 ‘용인 웰메이드시티337’ 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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