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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여행용가방서 탈북민 30대 여성 시신 발견

    [속보] 여행용가방서 탈북민 30대 여성 시신 발견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여행용가방에 탈북민 여성으로 추정되는 30대 여성 시신이 담긴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전날인 23일 오후 5시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아파트 2층 A(40·남)씨 집에서 B(36·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두사람은 탈북민이며 최근부터 동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지인으로부터 “A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B씨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B씨는 신체 일부가 흉기에 찔린 채 쭈그린 자세로 여행용 가방 안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연락이 끊긴 A씨를 일단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거짓진술해도 고작 벌금형… 보완책 시급하다

    코로나 거짓진술해도 고작 벌금형… 보완책 시급하다

    대구선 간 이식 후 신천지 밝혀 병원 발칵 “접촉자 의무 검사·불응 땐 무겁게 처벌을”코로나19(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격리 대상자들이 거짓 진술로 방역에 혼선을 주는가 하면 당국의 통제를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다. 지역사회 확산을 초래할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지만, 현행법으로는 벌금형만 가능해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행 감염병예방법은 위반할 때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때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외출한 50대 여성에게 서울중앙지법은 2015년 12월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인천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인천지역 2번째 확진환자인 A(61·여)씨를 상대로 역학조사한 뒤 “동거인이 없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14~17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왔다. 그러나 오후 6시 30분 발표 때는 “부평종합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동거남 B씨가 있다”고 번복했다. 방역당국은 동거남의 음성 판정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전 첫 확진환자인 서울 거주 20대 여성 C씨는 지난 13일부터 친구와 대구를 다녀온 뒤 18일 밤부터 열이 나 21일 오전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그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아울렛·우체국·술집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져 점포 17곳을 폐쇄시켰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한 딸 D씨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D씨는 지난 18일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한 뒤 해열제를 먹고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자 의료진에게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알려 혼비백산케 했다. D씨는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의료진 38명이 자가격리됐다. 전북에서는 두 번째 확진환자 E(28)씨와 밀접 접촉자인 F(36)씨가 관계 공무원들의 애를 태웠다. E씨는 최초 증상 발현일을 여러 차례 바꾸고 동선 파악에 필요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의 제출을 거부했다. F씨는 E씨가 대구를 다녀온 뒤 증상을 보인 10일부터 수차례 만난 밀접 접촉자였지만 여러 차례 검사를 거부했다. 2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감염 징후 증상을 보이는 사람뿐 아니라 보건당국이나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접촉자도 의무 검사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따르지 않으면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컴퓨터 키보드·문 손잡이 수시 세척… 격리자와 2m 거리 유지를

    컴퓨터 키보드·문 손잡이 수시 세척… 격리자와 2m 거리 유지를

    고령자, 외출 자제·마스크 반드시 착용 고열·기침 증상 심할 땐 선별진료소로 자가격리자 화장실·식기류 등 별도 사용 호흡기 증상 발현 땐 보건소·1339에 문의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높임에 따라 특정 집단이나 지역이 아닌 전 국민의 협조와 동참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의학단체로 구성된 ‘범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에 참여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예방의학)는 23일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전 국민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행동요령에 따르면 일반 국민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만성 질환자, 특히 고령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나갈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38도 이상 고열에 기침 증상이 심해지거나 계속되면 선별진료소를 찾고 증세가 가벼울 때는 큰 병원에 가지 않도록 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등교나 출근을 삼가고 수시로 손을 씻는 등 방역 조치를 적극 따라야 한다. 기 교수는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현재 방역망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격리장소 외에 외출하면 안 된다.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며 방문은 닫은 채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킨다. 가족이나 지인이 감염되지 않도록 식사는 반드시 혼자서 하고, 화장실·세면대도 단독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공용 화장실이나 세면실을 써야 한다면 사용 후 락스 등 가정용 소독제로 청소토록 했다. 진료 등으로 외출을 해야 할 때는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동선을 알리고, 가족이나 동거인과 대화 및 접촉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 얼굴을 맞대지 않고 마스크를 쓴 채 서로 2m 이상 거리를 둔다. 의복이나 침구류는 가족들의 물품과 섞이지 않도록 단독으로 세탁하고, 식기류 등은 별도 분리해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손씻기와 손소독 등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기침이 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가 없으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도록 했다. 기침 후에는 손을 씻고 소독해야 한다. 특히 확진환자와 접촉한 뒤 14일이 지날 때까지 지침에 따라 자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온을 재 37.5도 이상이 나오고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 노인과 임산부·소아·만성질환자·암 등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자가격리대상자와 절대 접촉하면 안 된다. 테이블 위나 문 손잡이, 욕실기구, 컴퓨터 키보드, 침대 옆 테이블 등 손길이 자주 닿는 곳은 수시로 닦아야 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천 2번째 확진자 ‘동거인 존재’ 5시간 전후 숨겨

    인천 2번째 확진자 ‘동거인 존재’ 5시간 전후 숨겨

    인천지역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여·61)씨가 ‘동거인’의 존재를 약 5시간 전후 숨겼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다행히 동거인은 A씨 확진 판정후 약 11시간이 지난 22일 오후 9시 음성으로 판정돼 인천시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자칫 감염확산에 대응할 소중한 시간을 날릴 뻔 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A씨의 확진 소식을 처음 공식 발표할 때는 “동거인이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날 오후 6시30분 역학조사 중간결과 발표 때는 “A씨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진술과정에서 동거남 B(60)씨가 있었음이 확인돼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정정했다. 인천시는 동거인의 존재를 확인한 후 이날 오후 3시40분 B씨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한바탕 소통을 벌였다. A씨에 대한 역학조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동거인 B씨의 존재는 기자회견 이후인 이날 오후 2시 부터 오후 3시30분 사이 파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시 보건정책과 담당자는 “동거인 존재를 알게 된 시각은 역학조사관 이외 인천시는 모른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9시 “B씨에 대한 검체 검진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향후 14일간 자가격리 후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일 경우 격리해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동거인 B씨의 점포를 폐쇄하고 점포가 있는 부평종합시장 전체 폐쇄 여부를 상인회와 협의 중이다. A씨는 지난 14~17일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다. 열감이나 감기 등 자각증상은 없었으나 대구시청으로 부터 신천지 집회 참석에 따른 검사를 권고받고 진행한 검체 검진결과 이날 오전 9시30분 확진자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A씨를 즉시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중이며, 환자역할조사관리팀 6명을 긴급 투입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를 찾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2번째 확진자 ‘동거인 존재’ 5시간 전후 숨겨

    인천지역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여·61)씨가 ‘동거인’의 존재를 약 5시간 전후 숨겼던 것으로 뒤늦게 조사됐다. 동거인 마저 확진자로 판정될 경우 그만큼 감염확산에 대응할 시간을 날리게 된 것이다. 인천시는 22일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A씨의 확진 소식을 처음 공식 발표할 때는 “동거인이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날 오후 6시30분 역학조사 중간결과 발표 때는 “A씨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진술과정에서 동거남 B(60)씨가 있었음이 확인돼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정정했다. 인천시는 동거인의 존재를 확인한 후 이날 오후 3시40분 B씨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A씨에 대한 역학조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동거인 B씨의 존재는 기자회견 이후인 이날 오후 2시 부터 오후 3시30분 사이 파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시 보건정책과 담당자는 “동거인 존재를 알게 된 시각은 역학조사관 이외 인천시는 모른다”고 밝혔다. B씨에 대한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9시 전후 발표된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동거인 B씨의 점포를 폐쇄하고 점포가 있는 부평종합시장 전체 폐쇄 여부를 상인회와 협의 중이다. A씨는 지난 14~17일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다. 열감이나 감기 등 자각증상은 없었으나 대구시청으로 부터 신천지 집회 참석에 따른 검사를 권고받고 진행한 검체 검사결과 이날 오전 9시30분 확진자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A씨를 즉시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중이며, 환자역할조사관리팀 6명을 긴급 투입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를 찾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구로구 확진자 발생…경북 확진자와 이스라엘 성지 순례

    서울 구로구 확진자 발생…경북 확진자와 이스라엘 성지 순례

    서울 구로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로구청 보건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로구 개봉동 소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41·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주소지는 서울 구로구가 아니라 경기도 부천으로 등록돼 있었다. 여행 가이드인 A씨는 지난 8~16일 경북 의성, 안동, 영주에서 출발한 성지 순례 여행객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의성에 사는 50대 여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씨도 검사를 받았고 그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A씨 거주지 주변을 방역하고 동거인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 동거인에 대한 검체 조사도 의뢰한 상태다. 구로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확진자 거주지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임시 휴원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와이즈넛, ‘코로나19 챗봇’ 베타 서비스 시작

    와이즈넛, ‘코로나19 챗봇’ 베타 서비스 시작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주)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국민 누구나 대상별 맞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코로나19 챗봇’ 베타버전을 20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있다. 인공지능 챗봇 및 검색SW 전문 기업 와이즈넛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실시간으로 코로나19 확산 경로 및 기타 정보를 얻고자 하는 국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챗봇(BETA)’를 선보인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무분별한 정보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신뢰도 있는 공개 정보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공익서비스다. 국내 최다 인공지능 챗봇 구축 노하우와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공개 정보가 결합된 코로나19 챗봇은 국내외 확진자 발생 현황, 확진자 이동경로 등 국민 전체 대상의 FAQ와 확진자 위주의 단일 정보만을 제공하던 기존 코로나 관련 챗봇과 달리 확진자, 자가격리자, 일반인, 의료인, 집단시설 등 주요 대상별로 분류된 맞춤 정보를 기본 정보와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와이즈넛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챗봇 ‘현명한 앤써니(WISE Answerny)’가 적용된 코로나19 챗봇은 “자가격리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 가족/동거인 생활 수칙, 자가 격리 안내문 등 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최신 상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는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유관 행정기관에서 관련 민원에 대응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코로나19 챗봇을 필요로 하는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홈페이지와 챗봇 무상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챗봇은 현명한 앤써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홈페이지와 연동 문의는 와이즈넛 대표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적 장애 여성 폭행 살해 일당 최고 징역 30년

    조건만남으로 끌어들인 지적 장애 여성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일당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해덕진 부장판사)는 살인, 공동상해, 시신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와 B(30)씨에게 각각 징역 30년과 20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범행에 가담한 C(35)씨는 징역 7년, 나머지 2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6∼8월 익산시 한 원룸에서 D(사망 당시 20·여)씨를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경남 거창의 한 야산에 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매매 알선을 목적으로 원룸에 모인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D씨에게 조건만남을 제안하고 동거를 시작했다. 폭행은 D씨와 접촉한 성매수남이 A씨에게 SNS로 “당신의 전화번호와 차량번호를 알고 있다”며 연락을 해온 시점부터 시작됐다. A씨는 D씨가 신상정보를 발설했다고 보고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 A씨 등은 D씨를 원룸 세탁실에 가두고 음식물을 거의 주지 않은 채 폭행을 일삼았고 빈사 상태에서도 악행은 계속됐다. 또 미용기구와 화기, 산성 물질을 이용해 D씨의 신체를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D씨는 8월 18일 이들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했다. 같은 날 이들은 원룸에서 130여㎞ 떨어진 경남 거창군의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 이튿날 비가 내리자 시신이 지표면 위로 드러날 것을 우려해 재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D씨와 함께 감금됐던 여성이 원룸을 빠져나와 친구에게 범행 사실을 알리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가혹행위를 이어갔고 피해자는 사망 전까지 긴 시간에 걸쳐 극심한 고통과 참담한 심정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피해자를 살해하고도 시신을 유기한 범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포와 공존 사이… 바이러스 ‘불편한 동거’

    공포와 공존 사이… 바이러스 ‘불편한 동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몸살을 앓는 와중에 최근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감염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가뜩이나 걱정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 평택시에선 지난 6일 이후 한 산부인과를 거쳐 간 신생아 9명이 RSV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울산 남구에서도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활한 신생아 4명이 RSV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8일 확인돼 해당 산후조리원을 폐쇄했다. RSV는 잠복기가 2~8일 정도다. 코막힘이나 콧물,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2%가량은 입원 치료로 이어진다. 전체 영아 중 50~70%가 생후 1년 이내에 RSV를 앓는다. 코로나19에 가려져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우리는 독감 등 숱한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할 운명이다. 살면서 바이러스에 한 번 이상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그 흔한 독감을 비롯해 B형간염, 홍역, 일본뇌염, 수두 등이 모두 바이러스 세계의 일원이다. 인간을 숙주로 하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인류와 공존의 길을 택한 대표적인 바이러스들을 살펴봤다.간염 바이러스 간염 바이러스(HBV)는 영양이 풍부한 간세포에 기생하며 증식한다. 감염된 간세포는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공장으로 활용되고, 바이러스는 혈액 속에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가장 유명한 게 A형간염, B형간염, C형간염이다.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발견한 순서에 따라 이름을 붙였다. 먼저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전염된다. 1950년대만 해도 소아 시기에 대부분 감염돼 감기 몸살처럼 앓고 지나갔지만 1970년 이후 태어난 세대는 대부분 항체가 없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B형간염은 대개 출생 당시에 감염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함께 지낸 기간이 무려 40년 이상 되는 것으로, 이때부터 간경화나 간암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술·담배를 많이 하는 남성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20세기 말엽만 해도 B형간염에 걸린 사람이 한국인 가운데 8%가 넘었다. 1995년부터 국가사업으로 B형간염 예방 백신을 전 국민에게 접종한 뒤 3% 미만으로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은 지금도 공중보건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최근에는 주로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되는 C형간염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 국민의 약 1%가 C형간염에 과거 노출됐거나 현재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형은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C형은 아직까지 일반 백신이 없는 형편이다. HIV 바이러스 흔히 에이즈(AIDS)라고 하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는 인체에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찾아내 면역세포 안에서 증식하며 면역세포를 파괴한다.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모유 등의 체액에 존재하며, 체액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최초로 감염된 후 짧은 급성증후군(초기 증상)을 거친 다음 오랜 기간(수년) 무증상기에 들어가게 된다. 이 기간 동안은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한 사람과 똑같은 생활을 하지만 면역 기능은 계속 감소하고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후 면역 저하가 심해져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이로 인한 합병증 등이 생기고 비로소 에이즈라 부르게 된다. 전파 경로가 확실하기 때문에 콘돔 사용이나 항바이러스제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홍역 바이러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홍역 바이러스는 매우 전염력이 높지만 공기 중 노출되면 몇 시간밖에 살지 못하므로 특별한 환경에 있는 경우 홍역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즉 학교, 환자들이 모여 있는 소아과 병원 외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등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시작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은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대증요법(안정, 수분과 영양 공급)만으로도 호전된다. 그러나 홍역으로 인한 합병증(중이염, 폐렴, 설사, 구토로 인한 탈수 등)이 있는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암 중 가장 많은 빈도수를 나타내는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으로 감염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일본뇌염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로 인한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주로 빨간집모기가 원인이지만 이 모기에 물렸다고 모두 일본뇌염이 발생하는 건 아니다. 설령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더라도 감염자 250명 중 1명 정도만 증상이 있다. 이마저도 대개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나타난다. 드물게 뇌염이 발생하면 고열(39~40도),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의식장애, 경련, 혼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약 30%의 사망률을 보인다. 회복이 되더라도 3분의1가량이 신경계 합병증을 남긴다. 인플루엔자 겨울철 독감은 어지간해서는 뉴스거리도 안 될 정도로 흔한 환절기 질환이다. 독감은 사실 감기가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숙주인 사람이 죽어 버리면 바이러스도 죽는다. 결국 바이러스로서는 사람이 적당히 아프면서 널리 바이러스 후손들을 퍼뜨려 주는 게 최선이다. 따라서 바이러스 감염병의 전파력과 치명률은 대체로 반비례 관계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그 어려운 과제를 달성했다. 그 덕분에 전 세계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바이러스 세계의 제국을 건설했다. 독일에서 유학할 당시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준 처방전이 “국화차를 많이 마시고 집에서 쉬라”는 것이었다는 일화에서 보듯 감기는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증세가 좋아진다. 독감 역시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열과 두통∙근육통 등 감기보다 좀더 심한 전신 증상을 보인다.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항원의 조합에 따라 여러 가지 변종이 생기는데 대표적인 것이 2009년 전국에 유행했던 신종플루인 A형 H1N1 바이러스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사람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을 미리 가질 수 없다. 결국 해마다 새로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예방이다. 올겨울 유달리 독감이 힘을 못 쓰고 있다. 사실 원인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제대로 씻으며 기침 예절을 지키는 사람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이런 생활 습관은 독감 예방법이기도 하다. 코로나19를 잡기 위한 손 씻기가 독감 잡는 특효약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옆자리 여성은 김희영 이사장” 최태원 회장 법적 대응

    “옆자리 여성은 김희영 이사장” 최태원 회장 법적 대응

    “제3의 여성과 식사? 허위사실” 최태원 SK회장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한다. 최태원 회장이 ‘제3의 여인’과 교제하고 있다고 주장한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것. 최 회장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은 18일 “최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전 기자의 16일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이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호 연예부장’은 지난 16일 ‘회장님의 ’그녀‘는 누구일까요?’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최 회장이 한 여성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동거녀인 김희영 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펼쳤다.이혼소송 중 생활비 지급 문제도 “명백한 허위사실” 지난해 12월 5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유튜브 방송에서 언급한 최태원 회장이 수감 중 구치소에 라텍스 베개를 배포하였다거나, 이혼소송 중 노소영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원은 ‘가세연’ 방송에 대해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 허위사실유포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월평균 1억 원 규모의 생활비 지급 내역 등 입증자료 등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 가세연은 해당 방송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황이며, 법무법인 원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되고 있으며, 불순한 목적마저 의심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며 “이와 관련하여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해 사실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매2터널 사고, 스프링클러·환기시설 없어 피해 키웠다

    사매2터널 사고, 스프링클러·환기시설 없어 피해 키웠다

    17일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의 남원 사매2터널에서 발생한 다중추돌 유독가스 유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해당 터널에 환기시설과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큰 피해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2터널에서 24t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3명 사망·43명 부상 발생 해당 사고로 이날 오후 8시 기준 3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폭설과 터널 안팎 도로의 결빙(블랙아이스), 도로 위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유독물질 운반 탱크로리라는 3가지 요인이 혼합돼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미 앞선 차량의 추돌 사고에 이어 질산 1만 8000여ℓ를 실은 25t 탱크로리가 부딪혀 넘어져 터널을 완전히 가로막은 상황에서 질산 유출과 화재가 겹쳐 사고가 커졌다.터널 짧아 스프링클러 없어 또한 사매2터널에는 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환기시설이나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를 더욱 키웠다고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도로·터널 방재 시설 설치 관리 지침에 따르면 1㎞ 미만의 터널의 경우 소화전 설비, 물 분무시설, 제연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은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다. 사매2터널은 길이가 710m에 불과해 스프링클러 등의 시설이 없었던 것이다. 다만 한국도로공사는 내부 방침에 따라 교통량이 많은 500m 이상 1㎞ 이하의 터널에는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짧은 터널이라도 이처럼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시설의 의무 설치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길이가 짧아도 사고 위험은 있기 때문에 소방설비나 환풍시설 등을 확대 설치하자는 의견에는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지침이나 법이 바뀌어야 하는 문제라 이런 의견을 내놓기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200명 투입해 인명 구조 작업 중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까지도 차량 81대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터널 내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30여분 만인 이날 낮 12시 51분쯤 현장에 도착해 터널 내 화재 진화와 구조작업을 했다. 초기에는 터널 입구 인근에서만 부상자가 발견됐지만 화재가 진화되고 터널 내부 수색과 구조가 본격화하면서 사상자는 차츰 늘어났다. 현재 사고 차량 일부는 견인됐지만 터널 안에 탱크로리를 포함해 3~4대의 차량이 남아 있어 터널 인근의 교통통제는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터널에서 빙판길에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접촉 사고가 났고, 이후 탱크로리가 이들 차량을 덮치면서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사고 당시인 이날 정오쯤 남원에 평균 5.6㎝의 눈이 내리면서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져 탱크로리를 뒤따르던 차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허위 유튜브 방송에 법적 대응키로

    최태원 SK회장, 허위 유튜브 방송에 법적 대응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키로 했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17일 “최 회장이 지난 7일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이 아닌 제3의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지난 16일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와 관련해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해 사실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원은 “최 회장이 당일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김 이사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뒤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되고 있으며 불순한 목적마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방송에서 언급한 지난해 12월 5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 내용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원은 “최 회장이 수감 중 구치소에 라텍스 베개를 배포했다거나 제3의 여인이 있다거나 이혼소송 중 노소영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라면서 “이런 내용의 가세연 방송에 대하여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 허위사실유포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월평균 1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급 내역 등 입증자료 등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법적 대응 이후 가세연 측은 지난해 12월 5일자 방송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가세연에 출연중인 김용호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보자로부터 최 회장이 서울 한남동 한 중식당에서 제3의 여인과 함께 있는 사진을 입수했는데, 사진의 주인공은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 이사장이 아니라 제3의 여인”이라는 등의 방송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의료인·가족 등 장기접촉자 자가격리 해제시 진단검사 검토 중”

    “의료인·가족 등 장기접촉자 자가격리 해제시 진단검사 검토 중”

    무증상 감염자 지역사회 복귀 막겠다는 취지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접촉자 중 의사, 가족 등 밀접하게 오랜 시간 접촉한 사람의 경우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는 14일 동안 자가격리 상태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 받는다. 이때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의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 후 별다른 검사 없이 격리 해제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접촉자 격리해제) 지침 개정안이 전문가 검토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접촉자 격리해제 할 때 어디까지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는 의료인, 동거인, 가족, 아주 오랜 시간 접촉한 사람, 그리고 역학조사관이 판단했을 때 조금 더 검사가 필요한 분들에 대해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감염 우려가 큰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해 혹시 모를 무증상 감염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막겠다는 취지다. 최근 국내에서 28번째로 확진된 환자(31·여·중국인)가 발열 등 증상이 없었는데도 ‘약양성’으로 나오면서 접촉자 격리해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28번 환자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지난 8일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의 경계선상 수치가 나와 ‘재검사’ 대상자가 됐다. 관할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기간 중 진통소염제를 복용했던 환자의 상황을 고려해 검사를 요청한 사례다. 이후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도 뚜렷한 증상이 없다. 입원 후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진행한 1차 검사에서 여전히 경계선상 수치가 도출됐다. 중대본은 음·양성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2차 채취한 검체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종로구, 교통비 절약하는 ‘알뜰교통카드’ 추진

    종로구, 교통비 절약하는 ‘알뜰교통카드’ 추진

    서울 종로구는 주민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광역알뜰교통카드 연계 마일리지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지원 사업은 일정 횟수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도보, 자전거 이동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교통비 절감은 물론이고 개인의 자발적 노력을 보상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유도, 경제·사회·환경적 편익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사용방법은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한 후 교통카드(신용/체크)를 발급받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1회 최대 450원까지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적립된 마일리지만큼 다음달 교통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종로구에는 관내 총 218명의 주민이 알뜰교통카드 연계 마일리지 지원 혜택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10월1일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연계 마일리지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국토교통부가 전국의 2019년 시범사업 참여자 1만239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사람당 월 평균 1만505원의 교통비를 절감 받았으며 알뜰교통카드 사용 후 월 평균 대중교통 이용횟수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저소득 청년층에 대한 추가 마일리지 지급,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무임승차(도시철도 등) 후 통합 환승할인 가능한 카드 개발 등이 논의 중에 있다. 올해 지원대상은 시범사업 참여자를 포함해 주민 선착순 500명이며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화장실에도 CCTV” 공부하는 신창원, 인권위 진정…일부 인정

    “화장실에도 CCTV” 공부하는 신창원, 인권위 진정…일부 인정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3)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을 넣었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신창원은 지난해 인권위에 “독방생활(독거수용)과 CCTV 감시(전자영상장비계호)가 계속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진정을 냈다. 신창원은 “1997년 도주, 2011년 자살 기도를 한 사실은 있으나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이후 현재까지 징벌 없이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권위는 면담 등을 통한 조사 끝에 독방생활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광주교도소에 독방생활과 CCTV 감시를 재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신창원은 일반 독방생활과 다른 ‘계호상 독거수용’ 중이다. 일반적으로 독거수용은 주간에는 다른 수감자와 공동생활을 하고 휴업일과 야간에만 혼자 생활한다. 하지만 신창원은 항상 혼자 있고,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수감자와의 접촉도 금지된다. 또 일거수일투족이 독방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감시된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도 노출된다. 인권위는 “신창원은 1997년 탈주로 인한 징벌 외에 현재까지 어떤 징벌도 받은 적이 없고, 아버지 사망 소식을 듣고 자살 시도를 했으나 이후로는 교정사고 없이 수용 생활 중”이라며 “20년이 넘도록 독거 수용 등을 한 것은 사생활 비밀과 자유를 크게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창원은 지난 1989년 서울에서 고향 선후배와 모의해 슈퍼마켓·금은방 등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다. 범행 도중 공범이 피해자를 살해했다. 체포된 신창원은 도주했지만 다시 잡혀 ‘강도살인치사죄’로 무기 징역을 받았다. 지난 1997년에는 복역 중 4개월간에 걸쳐 실톱으로 쇠창살을 그어 낸 구멍으로 탈옥에 성공했다. 이후 5차례에 걸쳐 경찰 검거망을 벗어나며 2년 6개월간의 탈옥 행각을 이어갔다. 신창원은 2년 6개월간 4만여㎞를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거 당시 전북 익산의 한 카페 종업원과 동거하고 있었다. 신창원 검거에 동원된 경찰 인력만 모두 97만명. 이후 그는 한 통의 신고 전화로 검거됐다. 재검거 이후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은 신창원은 2011년 자신의 독방에서 자살 기도를 하고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신창원은 자신의 편지를 교도소 측이 발송하지 않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내기도 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모범적인 수형생활로 일반경비시설인 경북 북부 제1교도소에서 생활해 왔다. 현재 학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어쩌다 자가격리

    [배민아의 일상공감] 어쩌다 자가격리

    베트남을 방문하게 되면 도로를 주행하는 엄청난 수의 오토바이 행렬에 놀라고, 오토바이와 차량이 뒤섞인 사이로 여유 있게 길을 횡단하는 보행자의 모습에 또 한 번 놀란다. 보기에도 위태로운 현장이지만 운전자와 보행자 사이에는 나름의 규칙이 있어 주행과 횡단, 방향 전환이 리드미컬하게 이어진다. 여행자로서 베트남의 도로를 건너는 일은 몇 번의 훈련과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보행자 신호에 모든 오토바이가 멈출 것을 기대했다가는 한참이 지나도 발 하나 내디딜 짬을 찾을 수 없다. 길을 건널 때는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며 진행 방향이 예측 가능하도록 일정 속도로 건너고 갑자기 뛰거나 멈추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라는 남자의 거듭된 주의를 흘려들은 여자가 어둑해진 저녁 굳이 쇼핑을 하겠노라 길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남자와 함께일 때와 달리 혼자 도로 중간까지 접어들었을 때 순간 밀려든 두려움에 잠시 주춤대며 멈춘 사이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그대로 부딪혔다. 다행히 골절은 없었고 염좌와 인대 손상으로 석고 붕대만 처치받고 귀가했지만 전신 타박상의 통증은 시간이 지나며 더해져 침대에 누워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든 지경이 됐다. 예약했던 차편을 취소하고 꼬박 일주일간 호텔방이 입원실이 됐다. 혼자 고집부리며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여자를 향해 놀란 마음으로 잔소리 한 사발을 시원하게 퍼부은 남자는 그 시간 이후 포장 음식을 사러 나가는 일 외에는 룸에만 머물며 여행의 일정과 바깥세상으로부터 강제 격리된 채 여자의 손발이 됐다.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예상치 못했던 사고였지만 지나고 보니 치료를 위해 호텔에 머물며 자가격리됐던 그 일주일은 남자와 여자가 진짜 부부가 된 시간이었다. 매일 24시간을 룸에서 머물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는 꿀 떨어지는 얘기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결혼 5년 후부터 권태기의 시작이라는데 그때가 둘의 결혼이 6년차로 접어드는 시기였으니 룸 안의 공기는 더운 나라에서 에어컨 없이도 한기가 돌았다. 더구나 아무것도 못하고 입만 살아 있는 여자와 짜임새 있게 준비했던 여행 계획을 접고 언어도 다른 TV만 지켜보다가 수시로 수발드는 일에 호출되는 남자, 그 둘의 24시간 밀착 동거는 하루에도 몇 번씩 희비쌍곡선이 그려졌다. 그래도 결론은 여차저차하며 자가격리에서 해방됐을 때 몸도 회복됐을뿐더러 서로를 더 많이 들여다보고, 다양한 감정을 어떻게 표출하며, 그것을 어떻게 받아내야 할지를 이해하는 훈련의 시간이 됐더라는 긍정의 마무리였다. 그때는! 지금 또다시 부부만의 시간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대 전파되며 행여나 있을 감염의 위험을 미리 차단하고자 모든 행사와 단체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고 가급적 소모임도 갖지 않는 게 지금 시기의 매너가 되고 있다. 자연스레 귀가 시간이 빨라지고, 외출할 기회도 줄고,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유증상자도 아니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지만 미리 조심하는 차원에서 대한민국 전체가 어쩌다 자가격리에 준하는 생활을 권고받고 있다. 인류의 목숨을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가 속히 수습되고,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위축된 경기도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어차피 지나야 할 위기라면 잘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찾아야 할 때다. 주위를 보니 가족끼리의 시간이 늘며 호불호가 나뉜다. 그래도 어쩌랴. 내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잠시 지지고 볶아야 하는 상황을 즐기는 수밖에. 그래도 특별 요리 중에 지지고 볶는 요리가 많은 것처럼 이 기회가 어쩌면 더 특별한 선물 같은 기간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8년 전 어쩌다 자가격리의 결론이 긍정이었듯 요즘 다시 부부의 시간이 늘며 또다시 겪을 여차저차한 일들도 긍정의 결론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국가사적 양동리고분군 유물 150여점 등 출토, 13일 현장공개

    국가사적 양동리고분군 유물 150여점 등 출토, 13일 현장공개

    경남 김해시는 국가사적 제454호로 지정된 양동리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을 오는 13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근 7개월여 동안 진행한 양동리고분군(주촌면 양동리 산3번지) 현장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가야시대 유물과 무덤, 조선시대 무덤 등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학술발굴조사는 양동리고분군 보수정비를 위한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2019년 7월 부터 시작해 이달까지 진행한다. 매장문화재 전문 조사기관인 한화문물연구원이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그동안 양동리고분군 발굴조사에서 가야시대 목관묘(나무널무덤) 37기, 목곽묘(나무덧널무덤) 3기, 석곽묘(돌덧널무덤) 11기, 석관묘(돌널무덤) 1기, 옹관묘(독널무덤) 5기, 수혈(구덩이) 7기가 조사됐다. 조선시대 무덤 4기도 확인됐다.가야시대 무덤에서는 1∼4세기 통모양그릇받침, 철검, 수정으로 만든 구슬 등 유물 150여점이 출토됐다. 시는 특히 이번 발굴조사에서 중소형 무덤이 집중적으로 확인됐지만 대형 무덤은 전혀 확인되지 않아 고분군 내 신분에 따라 무덤을 조성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무덤들이 지속적으로 매우 조밀하게 중복 조성되고 등고선과 평행하게 5∼6열로 배치되는 독특한 양상이 확인돼 이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양동리고분군은 1984년 첫 발굴 이후 2011년까지 8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2004년에는 가야고분군으로서 학술적·보존적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제454호로 지정됐다. 대성동고분군과 함께 대표적인 전기 가야 무덤 유적인 양동리고분군에서는 가야 무덤의 변천 과정은 물론 청동솥과 청동거울, 청동창 등 고대 중국, 일본과 교류한 모습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이 다량 출토됐다.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지역 가야고분군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만큼 도굴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특히 양동리고분군은 도굴피해가 심하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돼 조속히 정비해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신종코로나 확진자 1명 추가 25명…73세 한국인 여성

    신종코로나 확진자 1명 추가 25명…73세 한국인 여성

    의심증상 960명…전날보다 21명 증가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명 더 발생해 전체 국내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인된 25번째 환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던 가족(아들·며느리)의 동거인이다.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시행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다. 25번 환자가 입원한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날 “해당 환자는 오전에 입원해 현재 발열이 없는 등 특별한 증상 없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원 도착 전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25번 환자와 같이 사는 며느리는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돼 신종코로나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확진자 중 2명은 퇴원했다. 이로써 이날 추가된 25번 환자를 포함해 현재 23명이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검사 진행 중인 사람은 총 960명이다. 전날보다 21명 증가했다. 방역당국이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검사 가능 기관을 늘리면서 의심 환자는 지속해서 늘어나는 중이다. 현재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중국이 아니더라도 신종코로나가 유행하는 국가를 다녀온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린이집 아동이나 교사 확진 때 14일간 ‘폐쇄’ 조치

    어린이집 아동이나 교사 확진 때 14일간 ‘폐쇄’ 조치

    동거 가족이 접촉자면 ‘휴원’…긴급보육은 해야 어린이집 아동이나 보육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진되거나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면 해당 어린이집은 14일간 폐쇄된다. 또 아동이나 보육교사의 가족이 접촉자로 분류될 경우 최종 등원일로부터 14일간 휴원을 하되 당번교사를 통해 긴급보육은 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 관련 어린이집 일시폐쇄 및 휴원 기준을 4일 공개했다. 어린이집 ‘일시폐쇄’란 아동·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확진 판정일로부터 14일간 시설을 닫거나, 아동·종사자가 접촉자인 경우 접촉일 이후 최종 등원일로부터 14일간 시설을 닫는 것을 말한다. ‘휴원’이란 아동·종사자의 동거 가족이 환자 접촉자일 때 최종 등원일로부터 14일간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하거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내 확진자·접촉자 발생 규모 등을 고려해 재량껏 운영을 중단하는 것을 뜻한다. 다만 휴원을 할 때는 긴급한 보육수요를 고려해 당번교사를 통해 긴급보육은 실시해야 한다. 일시폐쇄·휴원 중에 접촉자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어린이집을 다시 운영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장지연 사진 공개” 가세연 김용호, 명예훼손 고소에 ‘반격’

    “장지연 사진 공개” 가세연 김용호, 명예훼손 고소에 ‘반격’

    ‘가세연’ 김용호 전 기자가 가수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김용호 전 기자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와 함께 3일 방송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장지연씨의 연애사를 언급하며 사진까지 공개했다. 앞서 이날 장지연씨는 김용호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용호 전 기자는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장지연씨를 암시하는 단어를 쓰며 “예전에 배우 A와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고 심지어 외국에서 A가 촬영 중일 때 찾아가기도 했다.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업계에 취재해보니 유명하더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김용호 전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장지연씨의 고소에 대해 “결혼 후 김건모 폭로가 나와서 애처로운 마음이 있었는데, 그가 언론플레이를 시작했다. 순수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면서 “대구 강연 때도 장지연씨라고 직접 얘기한 적도 없다. 소규모 강연회였는데 누가 녹취를 해서 장지연 측에 제공한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장지연씨가 김건모와 결혼하기 불과 2~3년 전에도 연예인과 만남을 가졌다”며 장지연씨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인물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지연씨의 모습이 담겼다. 김용호 전 기자는 “장지연씨는 김건모 이전에도 연예인들과 소문이 유독 많았다. 저는 근거 없이 얘기한 게 아니다. 사진 속에 있던 남자와도 결혼까지 생각했던 걸로 안다. 그 남자도 김건모만큼 유명한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본인이 연예인과 만난다고 얘기를 하고 다녔다. 다른 사람이 보거나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자랑하듯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켰다. 김건모는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등으로 맞고소한 상태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건모와 장지연씨는 지난해 5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지난해 10월 말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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