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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척돔 효과’… 쌀쌀한 내년 3월에 WBC 개최

    ‘고척돔 효과’… 쌀쌀한 내년 3월에 WBC 개최

    미국, 일본, 쿠바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내년 3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 체육계는 국내 첫 돔구장 ‘고척스카이돔’ 효과라고 평가했다. ●16개국 참가… 1라운드 韓·日서 열려 WBC 주관사인 WBCI는 2일 서울 고척돔과 일본 도쿄돔을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결정해 발표했다. 고척돔에서 국제 대회가 열리는 건 개장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최 측은 고척돔의 경기장 시설과 운영 능력 등을 꼼꼼히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WBC는 3월에 진행되는데 그동안 돔구장이 없었던 한국은 쌀쌀한 날씨 탓에 개최가 어려웠다. 하지만 고척돔 건립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월 대회 유치 신청을 했다. 1만 8076석 규모의 고척돔은 국제공인 규격(1·3루 좌우 구간 99m, 중앙구간 122m, 펜스 높이 4m)으로 지어졌으며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의 높이는 일본 도쿄돔보다 5m 높은 67.59m다. 또 에어컨 설비 등을 갖춰 냉난방을 할 수 있어 더위나 추위를 피해 선수들이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 운영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이벤트 장소 사용과 홍보, 경기장 질서 유지 지원 등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도쿄돔보다 5m↑… 냉난방 완벽 4년 주기로 열리는 WBC는 3회 대회(2013년) 때 세계 22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9개 언어로 방송될 정도로 관심받았다. 앞선 대회 때는 한·미·일 프로야구의 스타 선수들이 출전해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전 세계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1회 대회 때부터 참가해 온 우리나라는 2006년 첫 대회에서 3위, 2009년 2회 대회 때는 준우승을 했다. 내년 3월 7∼11일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에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가 참가한다. 또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 참가팀(브라질·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중 1위 팀도 B조에 합류한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참가하는 A조 경기가 열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야구 국가대항전 WBC 내년 3월 고척돔서 열린다

    야구 국가대항전 WBC 내년 3월 고척돔서 열린다

    1·2회 대회 때 우리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야구 국가대항전 WBC(World Baseball Classic)가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WBC 주관사인 WBCI는 2일 서울 고척돔과 일본 도쿄돔을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결정해 발표했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는 3회 대회(2013년) 때 세계 22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9개 언어로 방송될 정도로 관심 받았다. 앞선 대회 때는 한·미·일 프로야구의 스타 선수들이 출전해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전 세계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1회 대회 때부터 꾸준히 참가해온 우리나라는 2006년 첫 대회에서 3위, 2009년 2회 대회 때는 준우승했고 2013년 3회 대회 때는 예선 탈락했다. 내년 3월 7∼11일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에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가 참가한다. 또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 참가팀(브라질·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중 1위 팀도 B조에 합류한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참가하는 A조 경기가 열린다. 각 조 1, 2위가 진출하는 아시아지역 본선 2라운드는 3월 12∼16일 도쿄돔에서 진행된다. 내년 대회에는 모두 16개국이 참여하며 우리나라 등 12개국은 시드 배정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4개국은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다. 우리나라가 처음 WBC 1라운드를 개최하게 된 건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돔 덕이 크다. WBC는 3월에 진행되는데 한국은 쌀쌀한 날씨 탓에 개최가 어려웠다. 하지만 고척돔이 생기면서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할 수 있게 돼 주최 측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도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이벤트 장소 사용과 시 보유 매체를 활용한 홍보, 경기장 질서 유지 업무 등에 협조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016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MVP는 누구에게?···롯데, 최다 MVP 배출

    [2016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MVP는 누구에게?···롯데, 최다 MVP 배출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15부터 다음날인 16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별 중의 별’은 누가 되느냐다. 오는 16일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 최대의 관심사는 누가 ‘미스터 올스타’(MVP)에 선정되느냐다. 이번 올스타전은 ‘드림’(두산 삼성 SK 롯데 케이티) 올스타 24명, ‘나눔’(NC 넥센 한화 KIA LG) 올스타 24명 등 총 48명의 별이 초대됐다. 10개 구단 중 롯데 자이언츠는 유난히 MVP와 인연이 깊다. 김용희 현 SK 와이번스 감독(1982, 1984년)을 시작으로 허규옥(1989년), 김민호(1990년), 김응국(1991년), 박정태(1998, 1999년), 정수근(2004, 2007년), 이대호(2005, 2008년), 홍성흔(2010년), 황재균(2012년), 전준우(2013년), 강민호(2015년)까지 34번의 올스타전에서 15차례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했다. 올해 롯데는 강민호, 황재균을 비롯해 손승락, 박세웅,김문호 등 5명이 올스타로 선정됐다. 유난히 미스터 올스타과 인연이 없었던 삼성은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국민 타자’ 이승엽과 4번 타자 최형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의 올스타전 MVP는 1985년 김시진 이후 맥이 끊겼다. 이승엽 역시 아직 올스타전 MVP 수상 경력이 없다. 정규시즌 MVP로 다섯 차례 선정됐고, 2012년 한국시리즈 MVP까지 차지한 이력과 비교하면 특이한 일이다. 올스타전을 유치한 넥센도 각오가 남다르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신재영과 현재 세이브 부문 1위에 오른 새로운 마무리 김세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올스타전은 투수보다는 타자가 더 부각될 수 있는 무대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실제로 역대 올스타전 MVP 중에서 투수는 1985년 김시진, 1994년 정명원 등 단 두 차례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돔구장 천장에서 빗물이 뚝뚝…폭우에 뚫린 고척스카이돔

    돔구장 천장에서 빗물이 뚝뚝…폭우에 뚫린 고척스카이돔

    1일 전국에 내린 강한 장맛비로 이날 프로야구 경기는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밖에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돔구장도 폭우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경기가 열렸다. 1만 4110명의 관중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그런데 믿었던 돔구장에서 빗물이 관중석으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 시작 전부터 3루 측 원정 관중석에 빗물이 한 방울씩 떨어졌고, 곧 빗물을 받기 위한 양동이가 속속 등장했다.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경기 막판까지 빗물이 떨어지는 건 멈추지 않았다. 이 일로 해당 구역 관중들은 자리를 피해 다른 곳에 앉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고척스카이돔 운영을 맡은 서울시설공단 돔경기장 운영처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에 요청해 빗물이 새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며 최대한 빨리 해결해 관중 불편을 해소하겠다”면서 “천장에 구멍이 나서 빗물이 새는 게 아니라, 빗물을 모아서 한 곳으로 보내는 우수관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공단 운영처 측은 이날 낮 3시부터 3시 30분까지 내린 강수량 53㎜에 해당하는 폭우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빗물이 새 야구 관람에 불편을 겪은 한 관람객은 “돔구장에서 우산을 준비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넥센이 KIA를 10대7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O리그, 비 때문에 연기

    KBO리그, 비 때문에 연기

    1일 오후 전국적으로 내린 장맛비로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가 대부분 취소됐다. KBO 측은 SK 와이번스-LG 트윈스(잠실),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마산),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대전), 케이티 위즈-롯데 자이언츠(사직)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돔구장으로 지어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취소된 경기는 다시 재편성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고척돔 빌린 금투협 야구대회 결승전… 황영기의 힘

    [경제 블로그] 고척돔 빌린 금투협 야구대회 결승전… 황영기의 힘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야구의 계절이 돌아온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아마추어 야구 동호인 사이에서도 야구가 화제입니니다. 오는 23일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가 개막하는데, 결승전에 오른 팀은 ‘꿈의 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하는 영예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대관료 1500만원… 경쟁 PT도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금투협회장배 야구대회는 1부와 2부리그로 나뉘어 10월까지 총 110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지난해 1·2부 리그 우승팀 대우증권과 한화자산운용을 비롯해 미래에셋·삼성 등 21개 팀이 참가합니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은 미래에셋과 KB에 인수·합병(M&A)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야구팀은 합쳐지지 않고 별도로 출전합니다. 눈에 띄는 건 결승전과 폐막식입니다. 토요일인 10월 22일로 예정돼 있는데 장소가 프로야구 넥센의 홈구장인 고척돔입니다. 지난해 9월 완공된 고척돔은 국내 최초의 실내 야구장으로 최신 시설을 자랑합니다. 특히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0월에 고척돔에서 경기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쉽지 않습니다. 금투협은 지난 1월 서울시설공단이 접수한 대관 신청에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척돔을 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관 심사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PT)까지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했습니다. 경기 시 조명을 켜야 하는 돔구장 특성상 하루 대관료가 1500만원에 이를 전망이지만 아낌없이 쓰기로 했습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해 3회 대회 폐막식 때 “목동구장이나 고척돔에서 경기하는 걸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켰습니다. 금투업계 야구 동호인들은 결승전 고척돔 개최 소식을 반기면서 황 회장의 후광효과가 발휘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황 회장은 2001~03년 삼성증권 사장 시절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습니다. ●“프로야구 인연 황영기 회장 후광효과” 금투협 관계자는 “서울시설공단은 행사 규모와 내용 등에만 관심을 가졌고 특별히 황 회장을 의식하지는 않았다”며 “만약 넥센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예약 날짜에 고척돔을 쓸 수 없게 되면 다른 날짜에 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양의지, 라이온즈파크 첫 홈런… 삼성 또 울린 두산

    [프로야구] 양의지, 라이온즈파크 첫 홈런… 삼성 또 울린 두산

    롯데 손승락, 친정 넥센 상대 첫 세이브 ‘베테랑’ 이호준(40·NC)이 2016시즌 프로야구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호준은 1일 창원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개막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비거리 105m짜리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은 올 시즌 1호 홈런으로 기록됐고, NC는 5-4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삼성의 새 구장인 대구 라이온즈파크의 역사적인 첫 홈런의 주인공은 원정 팀의 양의지(29·두산)였다. 양의지는 팀이 2-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차우찬의 5구를 때려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삼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라이온즈파크 첫 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삼성을 5-1로 누르고 라이온즈파크 첫 승까지 챙겼다. 넥센도 새 홈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의 첫 안타와 첫 승을 원정 팀에 내줬다. 정훈(롯데)은 1회 선두타자로 나와 피어밴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경기는 롯데가 2-1로 이겼다. 지난해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승락이 9회 등판해 친정 팀을 상대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근우(34)와 김태균(34·이상 한화)은 잠실에서 LG를 상대로 나란히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kt는 인천에서 SK를 8-4로 이겼다. 한편 9년 만의 금요일 개막전이 열린 이날 전국은 야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관중석 2만 8000명 규모의 잠실 야구장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17년 연속 홈 개막전 매진 기록을 달성한 삼성의 새 구장도 2만 4000명의 관중석이 가득 차는 등 8만 5963명의 야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유명인들의 시구도 개막전 열기를 더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라이온즈파크의 시구자로 나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마운드에 올라 프로야구 사상 첫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의 첫 번째 시구자로 기록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개막 앞둔 KBO 전망] ② 각 팀 미디어데이서 출사표

    [개막 앞둔 KBO 전망] ② 각 팀 미디어데이서 출사표

    “개막전 선발투수는 차우찬 선수입니다. 개막전서 한번 (두산을) 깨보겠습니다.”(류중일 삼성 감독) “(우리 선발은) 니퍼트인데 괜찮겠어요? 지금이라도 바꿔 줄 수 있는데….”(김태형 두산 감독) 다음달 1일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6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유쾌한 신경전’을 벌였다. 감독들은 저마다 ‘가을야구’에 나서겠다며 자신했고, 선수들은 기상천외한 우승 공약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해 우승팀의 목표가 우승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며 설전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를 비롯해 삼성, NC 등이 있지만 시범경기를 통해 느꼈을 때는 모든 팀이 5강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한화가 좋고 롯데가 보강됐다”고 말한 뒤 “미안하지만 팀의 전력이 많이 빠져나간 넥센은 사실 (5강 후보에서) 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발끈한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곧바로 “넥센, 한화, NC 이 세 팀은 (5강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팀은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두산을 후보군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김태형·염경엽·류중일 감독으로부터 견제 대상으로 꼽힌 NC의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마음을 비웠더니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포스트 시즌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올해는 정상에서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화의 김성근 감독은 작년 시즌 하위팀이 미디어데이에서 뒷좌석에 배치되는 것을 언급하며 “2년 연속 뒷자리 앉았는데, 뒷자리 팀들이 내년에 5강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에 반드시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팀의 이색 ‘우승 공약’도 눈에 띄었다. LG의 류제국은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외야 펜스가 열리면서 이병규 선배가 말을 타고 그라운드를 달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행사장에 모인 500여명의 팬들을 폭소하게 했다. 호타준족인 이병규는 ‘적토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삼성의 차우찬은 “감독님을 필두로 다 같이 팬티만 입고 춤을 추겠다”고 말해 팀 동료를 놀라게 했고, 넥센의 서건창은 “우리가 KBO 최초로 돔구장을 사용하는데, 우승을 하면 고척돔에서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한화의 안영명은 “우승하면 투수조만 따로 김성근 감독님에게 헹가래 쳐드리겠다. 감독님이 투수조에 대한 애착이 크셔서, 연습으로 공 200개를 던지는 것은 아무런 일도 아니다. 길러주신 체력으로 제대로 띄어드리겠다”며 김성근 감독을 겨냥했다.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는 윤성환·안지만(이상 삼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윤성환과 안지만을 되도록 빨리 마운드에 세우고 싶다”며 “일단 정규시즌에는 뛰고, 혹시라도 경찰 수사가 진척되고 유죄가 확정되면 그때 징계를 내리는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800만 시대’ 재도전

    올해로 35번째 시즌을 맞는 2016년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2007년 이후 9년 만에 금요일 개막전을 치르는 KBO리그는 지난해 이루지 못한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에 도전한다. 지난해에 이어 10구단 체제로 운영되는 KBO리그는 올해도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팀 간 16차전(홈 8경기, 원정 8경기)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4월 1일 오후 7시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두산-삼성(대구), 롯데-넥센(고척돔), KIA-NC(창원), 한화-LG(잠실), kt-SK(인천)가 3연전을 펼친다. KBO는 올해 정규시즌의 목표 관중을 868만 3433명(경기당 평균 1만 2060명)으로 잡고 있다. 이는 역대 최다인 지난해 736만 530명(경기당 평균 1만 223명)보다 18%가량 늘어난 것이다. KBO는 경기 수가 늘어난 지난해 800만명 돌파를 기대했으나 지난해 5월 말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역대 최다 기록을 깨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그 운영은 올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를 도입해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4위팀 홈구장에서 최대 2경기를 치르는 등 큰 틀에서 지난해와 같다. 달라진 점은 올해부터 모든 경기에 단일구인 KBO공인구가 사용된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구단들은 KBO로부터 공인받은 복수의 회사 제품을 임의로 선택해 사용하면서 기준 허용치가 넓은 반발계수 때문에 탱탱볼 논란이 빚어졌다. 그러나 올해부터 2년간 ‘스카이라인 AAK100’으로 공인구를 통일한다.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홈플레이트 충돌방지 등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이는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는 포수와 접촉할 목적으로 홈을 향한 자신의 직선 주로에서 이탈할 수 없고,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충돌을 시도할 수 없는 규칙으로, 주자가 이를 위반하면 심판은 아웃을 선언한다. 또 포수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자의 길을 막을 수 없고, 위반 시 심판이 주자에게 세이프를 선언할 수 있다. 심판 합의 판정도 확대된다. 지난 시즌까지는 최초 합의판정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추가 합의판정 신청을 할 수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최초 합의판정 결과에 관계없이 누구나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넥센의 홈인 한국 최초의 야구 전용 돔구장 고척스카이돔과 삼성의 새 보금자리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KBO리그 개막전으로 홈팬과 만난다. 고척돔은 넥센 선수들이 ‘홈경기 우천 취소’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지만 외야 펜스까지의 거리가 잠실구장 다음으로 멀어 지난해 기록한 팀 홈런 1위(203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낮아졌다. 반면 삼성은 이 거리가 대구시민구장 때보다 가까워져 홈런을 노리고 있다. 특히 삼성은 최대 수용인원 2만 9100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관중석을 갖춘 라이온즈파크에서 올 시즌 한국시리즈 팬들을 맞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관중석이 2만석 미만인 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잠실에서 중립경기를 치렀지만 올 시즌부터는 홈구장에서만 경기가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오리온-KCC(오후 7시 고양체)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NC(마산) ●kt-KIA(광주) ●LG-삼성(대구) ●롯데-넥센(고척) ●SK-두산(잠실 이상 오후 1시)■테니스 2016 전국종별대회 14·16·18세부(오전 9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정구 제37회 회장기전국대회(오전 9시 순창다목적돔구장 등) ■사이클 대통령기 가평군투어 전국도로대회(오전 9시 가평군 도로)
  • 고척 스카이돔, 입장료도 하늘 찌르네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 좌석에 KBO리그에서 가장 비싼 금액이 매겨졌다.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넥센은 22일 올 시즌 좌석 가격을 공개하며 ‘로얄 다이아몬드 클럽’(R.d-club) 좌석의 주말티켓을 9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R.d-club은 포수 바로 뒤에서 무료 식사와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 가격은 단일 좌석 기준 KBO리그 최고가다. 또한 스카이박스는 요일과 무관하게 6인실 60만원, 9인실 90만원, 14인실 140만원, 30인실 300만원으로 책정됐다. 넥센은 스카이돔의 좌석을 스카이박스·테이블석·내야석·외야석 등 14가지 종류로 나눴다. 주중 성인 입장료를 기준으로 R.d-club은 6만원, 다이아몬드클럽(d-club) 5만원, 1층 테이블석(써모스석) 5만원, 2층 테이블석 4만원, 골드 내야지정석 3만원, 골드 외야 지정석 1만 7000원, 스카이블루석 1만 7000원, 블루석 1만 5000원, 3층 지정석 1만 2000원, 외야 지정석 1만 2000원, 4층 지정석 9000원, 비지정석 7000원이다. 공휴일 및 주말 성인 입장료 기준으로는 R.d-club 9만원, d-club 7만 5000원, 1층 테이블석 7만 5000원, 2층 테이블석 6만원, 골드 내야 지정석 4만 5000원, 골드 외야 지정석 2만 5000원, 스카이블루석 2만 5000원, 블루석 2만 2000원, 3층 지정석 1만 8000원, 외야 지정석 1만 8000원, 4층 지정석 1만 3000원, 외야 비지정석 1만원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어라, 공 어디 갔지?”

    [프로야구] “어라, 공 어디 갔지?”

    “수비에 어려움이 있다. 외야에 공이 뜨면 착시 현상이 일어난다.” SK의 좌익수 이명기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내뱉은 말이다. 그는 15일 넥센과의 KBO리그 시범경기 2회말 김하성(넥센)의 큼지막한 타구를 쫓아 뒤로 달렸지만 낙구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공을 놓치는 실책성 플레이를 했다. 이날 넥센의 ‘집들이’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개막 전부터 지적됐던 뜬공 처리 때문에 애를 먹었다. 고개를 들면 파란 하늘이 보이는 다른 구장과 달리 고척돔은 야구공과 비슷한 색을 지닌 흰 천막이 눈에 들어와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또 실내를 밝히기 위해 설치된 천장 조명도 선수들의 시야를 어지럽혔다. 2회말에는 이명기가 뜬공을 놓쳤고, 5회초에는 최정(SK)의 평범한 플라이볼을 처리하던 넥센 좌익수 고종욱이 순간적으로 타구를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고종욱은 결국 몸을 날려 힘겹게 공을 잡아낸 뒤,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6회초에는 이재원(SK)이 친 외야 뜬공을 넥센 중견수 임병욱이 잡으려다 놓쳐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뒤 선수들은 입을 모아 수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종욱은 “연습 때와 다르게 조명 때문에 공을 찾기가 어려웠다. 또 공이 떨어질 때 (천장에 덮인) 흰색 천막 때문에 헛갈렸다”고 말했다. 임병욱은 “공을 안 보고 뛰어가면 (천장과 색이 같아) 잃어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계속 보면서 쫓아갔는데 마지막에 펜스와의 거리를 확인하려다 공을 놓쳤다”고 실책 상황을 설명했다. KBO리그 외야수 중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김강민(SK)도 “전반적으로 플라이공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공이 뜨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착시 효과도 나왔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고척돔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시간이 지나면 뜬공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본 최초의 돔구장인 도쿄돔 역시 개장 당시에는 천장색이 문제가 됐지만 시간이 흐르며 천장에 때가 타 자연스럽게 타구 식별을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SK는 넥센을 6-4로 눌러 KBO 최초의 돔구장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하성이 4회초 만루 상황에서 하영민(넥센)의 시속 142㎞짜리 높은 직구를 밀어 쳐 홈런으로 연결한 것이 주효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의 첫 홈런이자 고척돔에서의 프로야구 공식 경기 첫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은 “시즌 전인데 기분 좋게 (정규시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시즌에 들어가서도 꾸준히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막내 구단 kt는 지난해보다 한결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과시하며 삼성을 5-4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한화는 LG를 4-2로 누르며 5승1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두산은 롯데를 8-3으로, 기아는 NC를 6-5로 따돌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잠실에 제대로 된 돔구장 짓겠다”

     박원순(59) 서울시장이 ‘잠실 돔구장’에 대한 애착을 다시 드러냈다.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박 시장에게 ‘야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자 박 시장은 “잠실야구장 제대로 된 돔구장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이 이용자는 “야빠(야구팬의 인터넷 속어)로서 부탁드립니다. 축구의 반만큼이라도 야구도 관심 가져주셨음 합니다. 야구에 대해선 너무 안 유연하신 거 같다는 느낌. 저만의 느낌이었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남겼다.  서울시의 ‘잠실 돔구장’ 계획은 지난해 초부터 조금씩 언급됐다.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일대를 종합개발한다는 구상을 구체화하면서 잠실 돔구장 건립이 거론됐다. 잠실야구장은 1982년에 준공돼 시설이 낡아 보수비만 해도 매년 수십억원이 들어가면서 신축 필요성이 제기되자 그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서울시는 현 잠실 학생체육관 위치에 돔구장을 신축하고, 현재 야구장은 돔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재원 마련과 관련 기관 협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교착 상태다.  이번 잠실 돔구장 발언은 한전부지 발언은 공식석상에서 이뤄진 것은 아닌데다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다만 잠실 돔구장 건설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점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프로야구] 병호도 가고 밴헤켄도 가고… 넥센에 불어닥친 한파

    불방망이를 앞세워 프로야구 인기 구단으로 발돋움한 넥센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 투타의 핵심 동력을 잃어 이대로라면 내년 추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내년 고척돔구장 시대를 맞는 넥센은 전력 보강이 절실한 터라 올겨울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간판 거포 박병호(29)는 현재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최고가를 써낸 미네소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네소타도 박병호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해 계약이 무난히 성사될 전망이다. 여기에 에이스 밴헤켄(36)의 일본 진출도 확정됐다. 넥센은 25일 이적료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에 밴헤켄 보유권을 세이부에 양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뛴 외국인 선수가 이적료를 남긴 것은 처음이다. 넥센은 “밴헤켄과 120만 달러에 내년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하지만 11월부터 세이부에서 집요하게 밴헤켄 영입 의지를 보였고 흔들린 밴헤켄도 구단에 일본 진출 의사를 밝혔다. 결국 이적료를 받고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넥센이 밴헤켄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하지만 넥센은 2014시즌 뒤 2년 계약을 약속한 것은 사실이나 ‘구두 합의’라고 강조했다. 넥센은 전력 보강이 다급해졌다. 일단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선수들을 잔류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넥센의 FA는 손승락과 유한준, 이택근, 마정길 등 4명이다. 특히 손승락은 23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책임졌고 유한준은 안타 1위(188개), 타율 2위(.362) 등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다. 적어도 둘은 놓칠 수 없는 투타의 핵심 자원이다. 이어 넥센은 27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비공개)에 기대를 건다. 넥센은 선수를 보는 안목이 남다른 팀으로 알려져 있다. ‘흙 속의 진주 찾기’로 불리는 2차 드래프트에서 진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2년마다 열리는 이 제도는 출전 기회를 갖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활로를 열어 주기 위해 도입됐다. 구단별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넥센의 안목은 외국인선수 영입에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센은 나이트와 밴헤켄 등을 영입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현재는 피어밴드(30)와 총액 58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친 상태다. 선발투수와 거포를 물색 중인 넥센이 어떤 용병을 영입하느냐에 따라 내년 판도에 큰 영향을 줄 태세다. 그동안 넥센은 타 구단 FA에 무관심했다. 이번 FA 싸움에서도 한걸음 물러설지 지켜볼 일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고] 비스트·방탄소년단·블락비와 함께하는 2015 슈퍼 서울 콘서트

    [사고] 비스트·방탄소년단·블락비와 함께하는 2015 슈퍼 서울 콘서트

    서울신문사는 12월 12일 토요일 오후 7시 고척 스카이 돔에서 해외관광 활성화를 위해 케이팝 콘서트 ‘슈퍼 서울 콘서트 인 돔’(Super Seoul Concert in Dome)을 개최합니다. 본 콘서트에는 한류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인기 그룹 비스트, 방탄소년단, 블락비등이 출연하며 뜨거운 한류의 열기를 느끼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일 시 2015. 12. 12(토) 오후 7시 ■장 소 고척 스카이 돔구장 ■주 최 서울특별시, 서울신문 ■초대권 배포 ‘서울신문’ 홈페이지(http://www.seoul.co.kr)와 ‘슈퍼 서울 콘서트 인 돔’ 공식 홈페이지(http://2015.ssconcert.or.kr)에서 27일 낮 12시부터 선착순 5000명 온라인 등록
  • 고척돔 ‘퍼펙트’ 집들이

    고척돔 ‘퍼펙트’ 집들이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이 국내 최초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의 역사적인 첫 공식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1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지난 9월 완공된 고척돔에서 치러진 첫 공식 경기라 기쁨이 더욱 컸다. 또 오는 8일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를 앞두고 투타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 이후 7년 만에 만난 쿠바에 다시 한번 매운맛을 보여줬다. 선발 김광현(SK)은 1회 선두 타자 마르티네즈와 다음 유니에스키 구리엘을 각각 2루와 3루 땅볼로 잘 처리했다. 그러나 3번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고척돔 첫 안타의 영광을 내줬다. 4번 데스파이그네를 3루 땅볼로 잘 잡고 이닝을 마친 김광현은 3회까지 삼진 2개를 잡고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임무를 완수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대은(지바롯데)은 한층 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7회까지 4이닝 동안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최고 153㎞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3개를 뽑아내는 등 아마추어 최강이라는 쿠바 타선을 힘으로 억눌렀다. 승리투수가 된 이대은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 영예도 안았다. 이대은은 “경기 전에는 떨렸으나 마운드에 올라가니 긴장이 풀렸다. 포수 강민호 선배의 사인대로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8회에는 정우람(SK)이 나와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9회에는 조무근(kt)과 임창민(NC)이 등판해 영봉승을 완성했다. 이날 출전한 5명의 투수가 허용한 안타는 4개에 불과하며 볼넷은 하나도 없다. 타선도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1회 2사에서 김현수(두산)가 좌측 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고척돔에서의 한국인 첫 안타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넥센)가 고의사구를 얻어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손아섭(롯데)이 중전안타로 김현수를 불러들였다. 고척돔에서 나온 첫 타점과 득점이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나성범(NC)의 적시타와 강민호(롯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회에만 석 점을 얻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2~4회 침묵한 타선은 5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타를 쳐 다시 포문을 열었고, 박병호의 뜬공 때 3루까지 간 뒤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6회에는 이용규(한화)의 볼넷과 정근우(한화), 민병헌(두산)의 연속 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두 점을 더 뽑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나는 고척돔 1호 [ ]다

    나는 고척돔 1호 [ ]다

    “플레이볼!” 4일 오후 6시 20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온 국가대표 김광현(SK)이 구심의 신호와 함께 힘차게 공을 뿌렸다. 김광현의 초구는 국내 첫 돔구장 고척돔의 공식 개장을 알린 역사적인 공이었다. 지난 9월 완공된 고척돔은 이날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과 쿠바 대표팀 간의 평가전을 통해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9월 15일 이벤트 형식으로 여자 국가대표와 서울대가 5이닝 경기를 벌인 적이 있지만 프로 선수가 관중들을 모아 놓고 그라운드 위에 선 건 처음이다. 평일임에도 1만 4039명이 경기장(1만 8076석)을 찾아 국내 최초의 돔구장에서 야구를 즐겼다. 구장 내 온도는 외부(오후 8시 기준 15도)보다 6도나 높은 21도로 측정됐다. 경기 시작 2시간여 전부터 각종 행사가 열려 고척돔의 ‘탄생’을 축하했다. 대표팀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양준혁(은퇴) 등 한국 야구를 빛낸 50여명의 전·현직 스타들이 팬사인회와 핸드프린팅을 펼쳤다. 걸그룹 나인뮤지스와 가수 지헤라는 그라운드에서 공연을 하며 흥을 돋웠다. 이날 시구는 육종암(팔다리 뼈와 근육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이겨내고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는 경남 창원 사파초등학교 6학년 위주빈(12)군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위군은 2013년 11월 갑작스럽게 육종암을 앓았으나 야구를 하겠다는 의지로 힘겨운 항암 치료를 이겨냈고, 지난해 10월 치료가 끝나자 의료진과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야구공을 잡았다. 한편 KBO는 경기 전 돔구장에서만 필요한 몇 가지 규칙을 미리 정했다. 천장에 맞고 떨어진 타구를 야수가 포구하면 아웃으로 규정했다. 야수가 잡지 못했을 때는 타구가 천장 어디에 맞았는지에 따라 판정이 갈린다. 파울 지역 천장에 부딪혔다면 파울, 내야 페어 지역이었다면 인플레이가 선언된다. 또 외야 페어 지역에 맞은 타구는 홈런으로 인정된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대체로 고척돔의 시설에 만족감을 보였지만 열악한 주차 시설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다래(30)씨는 “조명이 밝고 시야 확보가 잘돼 경기를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인근 구일역 출입구 공사가 빨리 끝나야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 옆 안양천에 국내 야구사(史)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야구 기록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록의 거리에는 박찬호, 선동열 등의 핸드프린팅과 한국 프로야구 출범, 부문별 최초 기록 등이 전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8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준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감독·심사위원 모두 어린이인 영화제?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어린이들의 영화잔치가 펼쳐진다. 구로구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척돔에서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영화제의 이번 주제는 ‘네 꿈을 펼쳐라’다. 이 주제가 구호에만 그치지 않는다. 어린이들이 영화제의 주체로서 영화를 직접 제작하고 심사도 한다. 개막작은 강아지 삼총사가 크리스마스 선물 도둑을 잡기 위해 모험을 하는 ‘강아지 삼총사’(미국, 감독 제시 바겟)로 정했다. 30일 오전 10시 30분에 경인로 남현교회에서 상영한다. 오후 6시에는 고척돔에서 개막식을 연다. 홍보대사인 후지이 미나와 배우 최불암, 정혜선, 박상원 등이 개막선언을 하고 가수 B1A4, 케이윌, BTOB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작 39편, 초청작 62편 등 총 39개국에서 온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15소년 표류기’, ‘산타의 매직크리스탈’, ‘꼬마유령’ 등을 구로·신도림 CGV 등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 올해는 어린이 전용관이 있는 하계·북수원 CGV까지 영화관을 확대해 장편 11편을 상영한다.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과 구로구민회관에서는 장편 10개와 단편 경쟁 및 초청 부문 참가작을 만난다. 감독이 함께하는 코코몽특별전,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영화 ‘평양에서의 약속’(31일)과 오래된 한국 명화 ‘전장과 여교사’(감독 임권택, 2·3일) 등 기획전도 준비했다. 폐막작 ‘폴라로이드’(감독 주호성)는 다음달 5일 구로구민회관에서 상영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나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JT히어로즈 되나…日금융사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 유력

    넥센타이어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유지하던 KBO리그 히어로즈가 내년에는 일본계 금융회사 J트러스트로 변경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J트러스트는 최근 배우 고소영이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가 ‘외국 대부업체 광고’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계약을 해지한 회사다. 히어로즈는 23일 “넥센타이어와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로 J트러스트 그룹과 협의 중이며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J트러스트는 대부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대부업체가 아니라 제2금융권 업체”라고 덧붙였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된 이후 선수들과 프런트를 승계해 재창단한 히어로즈는 모기업이 없어 팀 이름에 후원사를 넣는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했다. 2008년 3월 출범 당시 ‘우리담배’와 3년간 300억원의 계약을 맺었지만, 같은 해 8월 우리담배가 스폰서 중단을 선언해 1년 넘게 메인 스폰서 없는 시기를 보냈다. 이후 2010년 2월 넥센타이어와 계약을 맺어 지금까지 유지했다.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새로운 스폰서를 구한 것이지만, J트러스트가 일본계인 탓에 오히려 팬을 잃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1977년 일본에서 ‘잇코상사’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J트러스트는 2005년 신용보증사업을 통해 금융권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에는 2011년 네오크레디트 대부 주식을 전량 취득하며 진출했고 이후 하이캐피탈대부와 KJI대부까지 인수했다. 현재는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 JT캐피탈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대부업체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는 내년부터 국내 최초 돔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쓸 예정이라 일본계 회사를 네이밍 스폰서로 쓰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적지 않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히어로즈, 일본계 J트러스트 이름 다나

    [프로야구] 히어로즈, 일본계 J트러스트 이름 다나

     넥센타이어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유지하던 KBO리그 히어로즈가 내년에는 일본계 금융회사 J트러스트로 변경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히어로즈는 23일 “넥센타이어와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로 J트러스트 그룹과 협의 중이며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된 이후 선수들과 프런트를 승계해 재창단한 히어로즈는 모기업이 없어 팀 이름에 후원사를 넣는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했다. 2008년 3월 출범 당시 ‘우리담배’와 3년간 300억원의 계약을 맺었지만, 같은해 8월 우리담배가 스폰서 중단을 선언해 1년 넘게 메인 스폰서 없는 시기를 보냈다. 이후 2010년 2월 넥센타이어와 계약을 맺어 지금까지 유지했다.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새로운 스폰서를 구한 것이지만, J트러스트가 일본계인 탓에 오히려 팬을 잃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1977년 일본에서 ‘잇코상사’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J트러스트는 2005년 신용보증사업을 통해 금융권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에는 2011년 네오크레디트 대부 주식을 전량 취득하며 진출했고 이후 하이캐피탈대부와 KJI대부까지 인수했다. 현재는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 JT캐피탈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대부업체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는 내년부터 국내 최초 돔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쓸 예정이라 일본계 회사를 네이밍 스폰서로 쓰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배우 고소영도 최근 J트러스트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가 비난 여론이 많자 해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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