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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치아 반복되는 홍수 이면엔 “부정·부패 스캔들”

    베네치아 반복되는 홍수 이면엔 “부정·부패 스캔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부패 스캔들 등으로 인해 중단된 ‘모세 프로젝트’를 하루빨리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해 취약지역에 인공 장벽을 설치해 베네치아를 홍수로부터 지키기 위한 시작한 거대 건설공사인 ‘모세 프로젝트’는 1984년 50억 유로(6조 4400억원)를 투입해 시작했으나 부패스캐들과 자금난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베네치아에서 또다시 늦가을과 초겨울에 조수 수위가 상승하는 ‘아쿠아 알타’(Acqua Alta) 현상으로 인해 도시 일부가 침수되면서 산마르코 광장이 폐쇄되는 등 주민과 관광객들의 진입이 통재됐다. 이날 베네치아 주변 조수 수위는 최고 150㎝로 시내 50∼60%가 침수될 정도의 높은 수위다. 베네치아 시내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긴 것은 지난 12일 이래 이번이 세 번째다. 베네치아는 지난 12일 아프리카에서 불어오는 폭우와 돌풍 등으로 조수 수위가 180㎝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도시 80% 이상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이어 15일에도 조수 수위가 160㎝에 도달해 도시의 70% 안팎이 침수됐다. 조수 수위가 이처럼 치솟은 것은 1966년(194㎝) 이후 53년만이다. 이번 수해로 베네치아는 9세기에 세워진 비잔틴 양식의 대표 건축물인 산마르코대성당의 값비싼 대리석과 모자이크 등이 훼손되는 등 막대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탈리아와 유럽 언론들은 반복되는 베네치아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홍수를 막기 위해서는 모세 프로젝트를 시급히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세 프로젝트는 해마다 물난리를 겪는 베네치아에 이동식 장벽을 설치해 홍수를 방지하자는 계획으로 1984년 추진됐다. 모세 프로젝트는 2003년 시작해 2016년 완료될 계획이었지만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재계 인사들의 뇌물 수수와 돈세탁 사건 등 부정부패 스캔들이 터지면서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다. 이탈리아 검찰은 모세 프로젝트와 관련해 2013년 뇌물수수 등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정·재계 인사 35명을 체포했다. 여기에는 당시 베네치아 시장이었던 지오르지오 오르소니와 장관과 베네토주지사를 지낸 거물 정치인 지안카를로 갈란 상원의원도 포함됐다. 검찰은 갈란의 1200만 유로(약 154억 5000만원)의 은행계좌를 압수수색했고, 갈란을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이번 수해 피해액이 잠정적으로 10억 유로(약 1조28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취약지역에 인공 장벽을 설치하는 ‘모세 프로젝트’가 하루빨리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현빈, 첫 스틸 공개..北 장교 완벽 변신 “조각 비주얼”

    ‘사랑의 불시착’ 현빈, 첫 스틸 공개..北 장교 완벽 변신 “조각 비주얼”

    배우 현빈이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완벽주의 엘리트 북한 장교로 변신한다. 오는 12월 1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의 첫 스틸을 공개, 베일 듯한 조각 비주얼과 독보적인 군복 카리스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별에서 온 그대’와 ‘푸른 바다의 전설’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와 함께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연기 호흡으로 많은 관심 속에 연일 화제를 모으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현빈은 극 중 완벽한 외모는 물론 뛰어난 능력을 갖춘 북한 특급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리정혁은 빈틈없이 철저한 업무수행능력을 자랑하는 최정예 북한군 대위로 남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로맨스를 그려나갈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북한 장교로 완벽 변신한 현빈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완벽한 제복 핏으로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강렬한 눈빛과 시니컬한 표정으로 원칙주의자 북한 장교 리정혁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첫 스틸이 공개되면서 현빈이 리정혁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장교 리정혁으로 거듭난 현빈은 올 하반기 심장을 뜨겁게 할 절대 극비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4선 코앞서 보좌진도 몰래 퇴진 결심… ‘비주류 소장파’로 유승민과 각별

    4선 코앞서 보좌진도 몰래 퇴진 결심… ‘비주류 소장파’로 유승민과 각별

    5선 김진재 아들로 부친 지역구서 3선…여의도연구원장 맡아 친박계와 갈등도 기업인 복귀·보수통합에 역할 전망 속…“쇄신 돌풍 몰고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17일 여야를 통틀어 3선 이상 중진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불출마를 전격 선언해 충격파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세연(47·부산 금정·3선) 의원은 1주일 전 부터 조용히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불출마와 관련해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결심을 굳혔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도 일절 언질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닷새 전부터 본인이 직접 2400자 분량의 불출마 선언문을 작성했고, 그제야 보좌진에게도 자신의 뜻을 밝혔다. 가족들도 김 의원에 불출마 결정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우리 가족은 원래 내가 정치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며 “이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다들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5선을 한 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18대 총선 때 부친 지역구에서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나이가 불과 35세였다.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돼 3선을 했다. 김 의원은 비교적 합리적인 성품에 이미지가 좋고 지역구 관리도 탄탄해 내년 4월 총선에서 4선이 유력했던 상황이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 입문 때부터 비주류 소장파의 길을 걸었다. 당시 개혁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민본 21’에서 활동했고, 19대 때는 남경필·황영철 의원 등과 함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주도하며 재벌의 탐욕을 억제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김 의원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각별한 사이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유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유 의원이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로 나섰을 때 사무총장으로 대선 캠프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김 의원은 장인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역시 대선 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할 것을 종용했지만 유 의원과의 의리를 내세워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던 그도 홍준표 전 대표 시절인 지난해 1월 “지역구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복귀한다”며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20대인 현재는 당의 대표적 비박(비박근혜)계로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한때 친박계가 공천 시 기초 자료가 되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제공하는 여의도연구원의 수장에서 김 의원을 끌어내리려고 했으나 이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이날 “원래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며 “비록 공적 분야에 있지 않더라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단 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 ‘동일고무벨트’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또 보수대통합을 위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간의 합당 때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이번에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자산으로 차기 부산시장이나 대권주자 등 더 큰 꿈을 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현재 40대라는 젊은 나이에서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있는 김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쇄신의 돌풍을 몰고 부산시장에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손예진, 비주얼 폭발 예고..‘사랑의 불시착’ 스틸 보니

    손예진, 비주얼 폭발 예고..‘사랑의 불시착’ 스틸 보니

    손예진이 사랑스러운 하이클래스 재벌 상속녀로 변신한다. 오는 12월 1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손예진의 세련미 넘치는 첫 스틸을 공개, 독보적인 아우라를 지닌 재벌 상속녀 윤세리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별에서 온 그대’와 ‘푸른 바다의 전설’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 손예진은 윤세리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상속녀의 인생을 타고났지만, 자신만의 독자적인 패션 브랜드를 구축, 사업가로서의 성공도 거둔 당당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완벽했던 그녀가 뜻하지 않은 사건을 통해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을 대면하게 되면서 이 세상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절대 극비 로맨스를 그려나간다고 해 ‘사랑의 불시착’을 향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백꽃’ 옹벤져스의 활약 시작, 사이다 예고 ‘동백이 지키자’

    ‘동백꽃’ 옹벤져스의 활약 시작, 사이다 예고 ‘동백이 지키자’

    김선영과 김미화를 필두로 ‘옹벤져스’의 대활약이 예고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 지난 방송에서 향미(손담비)의 사체가 결국 옹산호에서 떠올랐다. 몇 년간 잠잠했던 동네에서 살인사건이 다시금 발생했으니 옹산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그 파장은 범인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범인으로부터 ‘내 사람’을 지키겠다는 투지로 이어졌다. 동백을 자주 구박하긴 했어도, 옹산에서 동백과 얼굴을 마주 보며 산지, 자그마치 6년. 그 시간 동안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옹산 게장 골목 식구들이다. 자신들이 동백을 건드릴지언정, 다른 사람들이 동백을 건드리는 건 참을 수 없었다. “원래 지 동생 틱틱 건드리는 언니들이 남이 내 동생 건드리는 꼴은 못 보는 겨”라던 준기 엄마 찬숙(김선영). 그래서 수상한 냄새를 폴폴 풍기며 동백의 뒤를 캐는 기자들에게 “우리 동네 여자들은 조직으로 움직이니께 험난한 꼴 보기 싫으며 끄지세요”라고 혼쭐을 내줬다. ‘옹산 게장 골목 식구들’에서 ‘옹산 언니들’로 탈바꿈한 순간이었다. 11월 13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조직으로 움직이는 옹산 언니들의 활약이 담겨있다. 난생처음 까멜리아에 찬숙과 재영(김미화)을 비롯해 여자로 가득 차 있는 진풍경이 담긴 것. 동백을 둘러싸고 앉은 그들에겐 동백을 지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불타있는 듯하다. 그 모습에 울컥한 동백, 옹산 언니들은 서투르게나마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고 있다. 물불 가리지 않는 ‘옹벤져스’의 투지는 지난 방송 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손을 한데 모으고 파이팅을 다지며, 내 사람은 기필코 지킨다는 투철한 의지를 보여준 것. 이제는 든든한 동백의 언니가 된 그녀들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까불이에 대항하는 옹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은 “옹벤져스의 활약이 시작된다”고 예고하면서, “나쁜 놈의 폭주가 우리 속의 가장 보통의 영웅들을 어떻게 깨우는지, 그들의 합심이 옹산에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타이페이 스토리’와 한국 사회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타이페이 스토리’와 한국 사회

    1985년 영화가 세상에 나온 지 34년 만에 최근 한국에서 처음 개봉된 에드워드 양 감독의 대표작 ‘타이페이 스토리’를 보았다. 예술영화관 몇 곳에서만 열흘 남짓 상영한다.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던 이유는 주연 배우가 동아시아 영화사에서 기념비적 성과라 할 수 있는 ‘비정성시’(悲情城市ㆍ1989년)를 만든 허우샤오셴(1947~) 감독이기 때문이다. 그는 동년배인 에드워드 양과 함께 대만 뉴웨이브 영화를 이끈 감독이거니와 ‘타이페이 스토리’를 통해 이 두 감독이 누구보다 도타운 우정을 지녀 왔음을 알 수 있다. 에드워드 양 감독이 2007년 타계하자 허우샤오셴이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2010)라는 영화를 만든 것도 먼저 세상을 뜬 친구에 대한 깊은 우정의 소산이리라. 무엇보다 내 서른 즈음을 온통 뒤흔든 ‘비정성시‘의 감독 허우샤오셴의 연기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기대 이상의 열연이었다. 그의 인상적인 연기가 이 영화를 더욱 내 맘에 기억되게 만든 것 같다. 아마 이런 과정을 온몸으로 통과했기에 ‘비정성시’ 같은 걸작이 나온 게 아닐까. 1980년대 초반의 대도시 타이페이에 편재한 일상의 균열, 유예된 불안과 이별, 서로의 어긋나는 관계, 비루한 일상, 짙은 우수의 표정이 ‘타이페이 스토리’를 감싸고 있다. 아련하면서도 마음을 흔드는 영화다. ‘타이페이 스토리’의 장면 장면에서 어디에선가 비슷한 풍경과 장면을 본 듯한 기시감(데자뷔)을 느꼈다. 아메리칸 드림의 꿈과 좌절, 야구에 대한 각별한 애착, 서구에서 이식된 크리스마스 풍속과 팝송 문화, 근대화의 그늘이 공존하는 불안정한 도시 풍경…. 물론 이러한 장면 장면은 에드워드 양 감독의 또 하나의 걸작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에도 유사하게 투영돼 있다. 동시에 그것은 1970~80년대 한국 사회의 풍속이지 않을까 싶다. ‘타이페이 스토리’를 보면서 80년대 초반의 서울 거리 어딘가를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지구상에서 한국과 가장 비슷한 국가를 고르라면 대만이 아닐까. 위에 적은 공통점 외에도 분단의 역사, 일본 식민지 체험, 강고한 반공주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민주화,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정보기술(IT) 강국, 높은 인구밀도를 들 수 있으리라. 대륙을 떠나 대만에 인생의 닻을 내린 사람들의 자의식, 즉 평생 고향을 그리워하는 감정은 월남민의 정서를 떠올리게 만든다. 물론 차이도 적잖게 존재한다. 특히 일본에 대한 감정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 2년 전 국립대만대학 캠퍼스와 타이페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고색창연한 일본식 건물들을 보며 한국과는 사뭇 다른 문화와 정서를 느꼈다. ‘비정성시’에서도 일본에 대한 따뜻한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한국 사회의 어떤 경향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어느 나라보다도 대만에 대한 밀도 깊은 관심과 공부가 요구된다. 이제 경제적인 면에서는 한국이 대만을 추월했다는 진단도 들려온다. 하지만 문화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시기일수록 대만의 과거와 현재를 이 땅의 현실에 비추어 보며 곰곰이 사유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리라. 대만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2018년에는 징병제가 완전히 폐지됐다. 미국 대선에 기본소득을 주장하며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는 앤드루 양은 대만 출신 2세다. 적어도 문화적 다양성과 개인의 권리라는 면에서는 대만으로부터 배울 점도 많다. 이제 한국 사회는 대만과의 문화적·정치적 차이가 의미하는 바를 헤아리기 위해 면밀한 탐색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나와 다른 타자의 감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문화적 다양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 사회는 앞으로 한층 더 나가야 한다. ‘타이페이 스토리’는 1980년대뿐만 아니라 이 시대 우리 사회를 아프게, 때로는 정겹게 되돌아보게 만든다.
  • 스페인 올해 두 번째 치른 총선에서 극우 정당 약진 배경

    스페인 올해 두 번째 치른 총선에서 극우 정당 약진 배경

    스페인에서 올해 두번째로 총선이 실시된 10일(현지시간) 중도좌파 성향 사회노동당(PSOE)이 과반 확보에 실패한 반면 극우 정당 복스가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재점화된 카탈루냐 분리독립 시위에 스페인의 안정을 바라는 다른 지역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뜻하는 정당 복스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연정 구성 실패로 7개월만에 실시된 이날 투표가 99.9% 진행된 결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PSOE이 120석을 확보하면서 제1당을 지키켰다고 AFP와 dpa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과반(176석) 확보는커녕 4월 총선의 123석보다 3석이 줄면서 체면을 구겼다. PSOE의 라이벌인 중도 우파인 국민당(PP)은 88석으로 4월 총선의 66석에 비해 의석수가 늘어나면서 제2당의 위치를 굳혔다. 이번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복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4월 28일 치러진 총선에서 24석을 확보하면서 처음 원내에 진출한 복스는 이번에 52석을 얻으면서 제3당으로 도약했다. 산티아고 아바스칼(43) 복스 대표는 이날 마드리드에서 지지자들에게 “11개월 전만 해도 우리는 의원 한 명 없었지만 이제는 스페인 제3의 정치세력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013년 설립된 복스는 지난해 12월 안달루시아 지방의회 선거에서 12석을 차지한 이후 갈수록 세를 불려가고 있다. 특히 최근 재점화한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추진 움직임에 대해 아비스칼 대표는 스페인이 중세 기도교도와 무어 이슬람 군대와의 전쟁을 빚댄 “재정복 운동”으로 불렀다. 카탈루냐 분리 독립과 이민 및 낙태 정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지만 스페인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장하지는 않는다. 반면 카탈루냐 분리를 주장하는 정당 3개는 23석을 확보했다. 유럽 극우 지도자들은 이날 소셜네트워크(SNS)에 잇따라 축하 메시지를 내보냈다.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연합(RN) 당대표는 트위터에 “복스가 오늘 스페인 총선에서 엄청난 진전을 보이고 있다”라며 “아바스칼 대표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의 노력이 수년 만에 결실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극우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와 네덜란드 자유당(PVV)의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 역시 아바스칼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각각 올리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스페인에서 우파와 좌파 간 끝없는 교착상태에 빠져 최소 수주에서 수개월간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체스 총리는 집권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급진좌파 성향으로 35석을 확보한 포데모스와 연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4월에는 사회당은 포데모스와의 각료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협상이 결국 결력되면서 11월 총선을 치르게 됐다. 산체스 총리는 포데모스에 이어 다른 좌파 성향의 군소 정당들 규합해야 연정 구성이 가능해지게 됐다. 포데모스 지도자 파블로 이글레시아스는 “총선은 우파의 힘을 더 강하게 했을 뿐”이라며 “스페인에서 극우를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데모스가 이번에는 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FA컵 역대 최다 5회 우승…역시 ‘수원 명가’

    FA컵 역대 최다 5회 우승…역시 ‘수원 명가’

    실업 강자 대전 코레일 4-0으로 완파 2골 고승범 MVP·노장 염기훈 득점왕 K리그 부진 딛고 내년 ACL 티켓 확보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2016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국내 최고 축구클럽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왕좌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팀 통산 다섯 차례 FA컵 우승이라는 ‘역대 최다 챔피언’ 기록도 갖게 됐다. 수원은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안방경기에서 고승범(25)의 멀티골과 김민우(29), 염기훈(36)의 득점 가세로 실업 축구의 강자 대전 코레일을 4-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수원은 2차전 승리로 FA컵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도 따냈다. 올해 K리그1 파이널A에 오르지 못하며 부진을 겪었던 수원은 FA컵 우승을 통해 전통의 축구명가로서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 1943년 창단된 조선철도축구단을 모태로 하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전은 창단 후 첫 FA컵 결승 진출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좌절했다. 앞선 1차전에서 미드필더 최성근(28)과 왼쪽 풀백 홍철(29)이 다치면서 전력에 차질이 생긴 수원은 중원을 백업 미드필더인 고승범에게 맡기고 측면 수비를 양상민(35)에게 맡긴 3-4-3 전술로 나섰다. 전반 초반 코레일의 강한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수원은 전반 15분 고승범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수원은 후반 23분 고승범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32분 김민우의 쇄기골, 후반 40분 염기훈의 마무리 골까지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올해 K리그1에서 8경기(선발 4경기), FA컵에서 1경기(준결승 교체출전)밖에 나서지 못했던 고승범은 FA컵 첫 선발 출전에서 이번 시즌 K리그1과 FA컵을 통틀어 자신의 시즌 첫 득점을 만끽했다. 고승범은 경기를 마친 뒤 FA컵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원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한 염기훈은 이번 대회에서만 5골로 득점왕을 거머쥐었고 사령탑 이임생 감독은 지도자상의 영예를 누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우산 챙기세요’ 서해안부터 비…밤에는 전국 확대

    ‘우산 챙기세요’ 서해안부터 비…밤에는 전국 확대

    일요일인 10일 낮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된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청, 서해5도 등은 다음 날 저녁까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 전라, 경상,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떨어질 수 있다.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어서 시설물·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낮 기온은 12∼19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새벽에는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지방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전국의 미세먼지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진지한 대본리딩 포착 ‘기대감 UP’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진지한 대본리딩 포착 ‘기대감 UP’

    ‘사랑의 불시착’ 대본 리딩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12월 14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다. 공개된 대본 리딩 메이킹 영상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아래 주연배우인 현빈(리정혁 역), 손예진(윤세리 역), 서지혜(서단 역), 김정현(구승준 역) 등 주·조연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이 보여 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현빈과 손예진, 서지혜와 김정현 네 명의 배우는 인터뷰를 통해 각자가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꼽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현빈은 인터뷰에서 “리정혁은 원칙주의자이면서 내 사람들을 잘 챙기고 따뜻한 심성과 순수하고 순박한 모습도 가진 캐릭터다”라고 언급해 완벽함 뒤 순수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리정혁의 매력으로 “여러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표현하는 점이다”라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남한의 재벌 상속녀 윤세리를 “카리스마가 있으면서 때로는 사랑스럽기도 한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윤세리의 매력으로 ‘아이 같은 순수함’을 꼽았다. “웃고 싶을 때 웃고, 슬플 때는 울고 감정에 솔직한 면이 매력적이다”라고 하며 작품을 통해 보일 색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또한 서지혜는 리딩 현장에서 도도함을 풍기는 북한 사투리를 선보여 매력을 뽐냈다. 그녀는 “북한 여자들은 어떨지 궁금했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여러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영 앤 리치 사기꾼 구승준 역을 맡은 김정현은 리딩 현장에서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표정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구승준이란 캐릭터에 대해 “젊은 사업가이자 사기꾼이고 다양한 뻔뻔함을 지닌 인물이다”라고 전해 입체적이면서도 쉽게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임을 예고했다. 북한 아줌마 군단으로 활약할 김정난(마영애 역), 김선영(나월숙 역), 장소연(현명순 역), 차청화(양옥금 역)의 존재감도 대단했다. 이들은 ‘혁명적 훈남’ 리정혁에 대한 애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대사를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적재적소에서 극을 든든하게 받쳤다. 마지막으로 현빈은 ‘사랑의 불시착’을 기다리고 있을 예비 시청자들에게 “아주 재밌는 드라마로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 유쾌한 로맨스로 찾아오는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으며 이에 손예진도 “열심히 찍어서 올 연말에 여러분께 정말 재밌고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 많이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소감을 더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빛나는 연기합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할 유쾌한 절대 극비 로맨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2월 14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택시장 흥행지 내 상업시설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스퀘어’

    주택시장 흥행지 내 상업시설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스퀘어’

    강도높은 주택시장 규제에도 높은 청약경쟁률로 가치가 입증된 일부 신도시·택지지구 내 수익형 부동산들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6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업시설은 최고 320대 1의 경쟁률로 계약시작 하루만에 60개실 모두가 완판됐다. 또 지난 7월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 단지 내 상업시설인 ‘프런트 캐슬 동탄’은 계약시작 하루만에 110개실이 모두 팔려나갔는데, 이들 상업시설의 공통점은 고강도 규제속에서도 굳건한 주택수요를 보였던 지역이라는 점이다. 주거시설 흥행지는 상업용 토지 분양 열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약 3만 가구에 달하는 주거시설 공급이 인기리에 공급된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지난 7월 공급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64필지는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인천 분양시장의 돌풍의 핵으로 불리고 있는 인천 루원시티에 9월 공급한 중심상업용지는 예정금액의 1.5배에 달하는 금액에 낙찰되기도 했다. 업계전문가는 “신도시나 대규모 개발지들의 경우 새롭게 유입되는 수요자들을 위한 생활 인프라가 반드시 형성되어야 하는 만큼 상업·업무용 시설의 공급도 중요한 요소이다”며 “최근 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의 위축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택시장의 흥행지를 눈 여겨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시장의 흥행으로 풍부한 배후수요가 갖추어진 곳에서 공급되는 상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수만가구에 달하는 고정배후수요를 갖춘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스퀘어’가 투자수요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최근 동탄2신도시 내 중심상업지역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약 5,200㎡ 총 60개실로 이루어져 있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위치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동탄2신도시의 7개의 특별계획구역 중 하나로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광역업무 중심지를 목표로 하는 곳이다. 세부적으로는 복합환승센터 건설, 입체복합 개발 방식의 업무지역 조성 등을 계획해 교통, 업무시설, 편의시설 등을 모두 갖춘 입지로 주거지로서도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 단지인근으로 동탄테크노밸리가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첨단도시형공장 및 연구시설, 벤처 외투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한미약품을 비롯해 SH뷰택, 삼한일렉트로닉스, 현대다이모스연구소 등 다양한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탄테크노밸리의 조성이 완료되면 풍부한 배후수요가 갖춰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스퀘어’는 풍부한 배후수요 뿐만 아니라 오산천과 여울공원을 인접하고 있는 쾌적한 상업시설로써 안정적인 임대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의 동탄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사이를 가로지르는 오산천과 오산천변에 조성되는 여울공원은 동탄신도시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스퀘어’는 유동인구의 효과적인 집객을 위해 상업시설을 도로와 접하는 4면 개방형 설계를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위치한 C6블록은 북쪽으로는 문화시설이 서쪽으로는 여울공원이 인접하고 있어 주변시설에 따라 다양하고 특색있는 상업시설 구성이 기대된다. 여기에 여울공원과 인접하고 있는 서쪽 상업시설은 단지 내 상업시설에서 볼 수 없었던 ‘드라이브쓰루’ 설계가 적용돼 차량을 이용한 유동인구까지 확보할 수 있는 특화설계를 갖추고 있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스퀘어’ 홍보관은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홍보관 내에서 자세한 분양상담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黃, 불편한 순간 모면하려 내용없는 보수통합 발표”

    홍준표 “黃, 불편한 순간 모면하려 내용없는 보수통합 발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6일 ‘보수통합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한 황교안 대표를 향해 “불편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내용도 없는 보수대통합을 발표하기 보다는 진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를 누가 자문하는지 참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1985년 2월 12일 (제12대) 총선을 23일 앞두고 창당한 신한민주당은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 당시 관제 야당 역할 밖에 못하던 민주한국당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제1야당이 된 일이 있다. 민주한국당은 바로 소멸됐다”며 “작년 7월 잠시 미국으로 떠나며 ‘당이 이런 식으로 무기력한 야당으로 흘러가면 총선을 앞두고 제대로 된 강성 야당이 출현할 수 있고 한국당은 1985년 총선에서 망해버린 민주한국당이 될 수 있다’고 한 일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으로서는 그 좋은 호재인 ‘조국 파동’에도 제 역할을 못하고 헛발질이나 하고, 총선 앞두고 박근혜 정권을 망하게 한 십상시들이 또 날뛴다면 1985년 총선의 재판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당은 명심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홍준표 “내용 없는 보수 대통합 대신 진심 갖고 헤쳐나가야”

    홍준표 “내용 없는 보수 대통합 대신 진심 갖고 헤쳐나가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본격적으로 ‘보수통합’을 공론화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표가 황 대표를 겨냥해 “내용도 없는 보수 대통합을 발표하기 보다 진심을 갖고 난국을 헤쳐 나가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런 식으로 당이 무기력한 야당으로 흘러가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대로 된 강성 야당이 출현 할수 있고 1985년 총선에서 망해버린 민한당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985년 2월 12일 총선을 23일 앞두고 창당한 신민당은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 당시 관제 야당 역할 밖에 못 하던 민한당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제1야당이 된 일이 있었고 민한당은 바로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야당으로서는 그 좋은 호재인 조국 파동에서 제역할을 못 하고 헛발질이나 하고 총선 앞두고 또 박근혜 정권을 망하게 한 십상시들이 날뛴다면 1985년 총선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편한 순간을 모면 하기 위해 내용도 없는 보수 대통합을 발표하기 보다는 보다 진심을 갖고 열정으로 난국을 헤쳐 나가라”며 “그것이 야당이 살 길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두산’ 12월 개봉 확정..이병헌X하정우X마동석 “사상 초유 재난”

    ‘백두산’ 12월 개봉 확정..이병헌X하정우X마동석 “사상 초유 재난”

    영화 ‘백두산’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6일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상 초유의 재난이 발생한 서울의 전경이 담겼다. 화염에 휩싸인 건물, 연기로 자욱한 하늘, 거세게 출렁이는 한강까지 실제 재난 현장과 같은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과감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병헌, 하정우부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까지 신선한 조합이 더해졌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소재와 예측불가한 전개로 올 연말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시리즈물 ‘쌍천만’ 기록을 수립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 모두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 EOD 대원 ‘조인창’(하정우), 백두산 화산 폭발 전문가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을 제안하는 ‘전유경’(전혜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최지영’(배수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역대급 시너지를 예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애틋한 눈 맞춤 ‘티저 포스터 공개’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애틋한 눈 맞춤 ‘티저 포스터 공개’

    ‘사랑의 불시착’이 첫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다. 앞서 첫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과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산맥이 펼쳐진 절경 아래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이 교차 되면서 눈부신 투샷은 물론,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영상미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었다. 이어 2차 티저에서는 두 사람의 아찔한 첫 만남을 공개, 예기치 못한 불시착으로 인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설렘을 한껏 자극했다. 4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수많은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시선을 떼지 못하는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두 사람의 눈 맞춤은 애틋한 로맨틱 기류를 느끼게 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은 물론 현빈과 손예진이 보여줄 커플 케미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오만석, 김영민, 김정난, 김선영, 장소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명품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예측하지 못한 불시착으로 피어날 현빈과 손예진의 절대 극비 로맨스는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tv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오연서에 “사귀자” 오연서 반응은?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오연서에 “사귀자” 오연서 반응은?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오연서의 케미가 담긴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1월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연출 오진석/ 극본 안신유/ 제작 에이스토리)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티격태격 앙숙 케미가 돋보이는 이번 티저 포스터는 주서연(오연서 분), 이강우(안재현 분) 두 주연의 개성을 처음으로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포스터를 가득채운 “사귀자”와 “꺼져”라는 직설적인 카피는 두 배우의 극적인 표정과 어우러지며, 올 겨울 안방극장을 강타할 신개념 청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오연서에게 “사귀자”고 소리치는 안재현과 그런 그에 당황한 오연서의 표정엔 갑작스런 고백에 놀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들이 그려갈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또한 결연한 표정으로 그의 고백을 거절하는 오연서의 태도와 믿기 힘들다는 듯 두 눈을 질끈 감고 팔짱을 끼고 있는 안재현의 모습이 선명은 선명히 대비돼 유쾌한 에너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다. 오연서, 안재현의 커플 티저 포스터는 명랑 만화를 연상케 하며 풋풋하면서도 상큼한 케미를 발산, 벌써부터 두 사람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편, 올 겨울 안방극장에 상극 로맨스 돌풍을 일으킬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말 첫 방송된다. 사진=에이스토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용기가 아닐까요?”

    공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용기가 아닐까요?”

    “공감이 안됐다면 이 영화 자체의 출연을 결정하지 않았겠죠.”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극장가에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전 젠더 논란에 휩싸이며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지만, 31일까지 누적 관객수 18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인 160만 고지도 넘어섰다. 이번 주말 200만 고지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소설 원작의 이 영화는 여자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이땅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들이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 영화에서 공유는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경력 단절을 겪고, 시댁에서 스트레를 받는 평범한 주부 지영의 남편 대현을 맡았다. ”대현이 너무 저랑 유사한 점이 많아서 불편한 지점이 없었어요. 저는 원래 제가 갖고 있는 점에서 교집합을 찾거든요. 저도 대현처럼 무난한 듯하면서 적당히 상냥하고 누군가 봤을 때는 답답해보이기도 해요.“ 극중 대현은 아내의 마음을 공감하려고 노력하는 남편으로 나온다. 대현은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로 사는 아내 지영이 점차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고통속에서 바라본다. ”저도 극중에서처럼 경상도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누나가 한명 있어요. 아버지는 누나에게 대드는 것을 절대로 못하게 하셨죠. 제 기준에서 보기에는 누나가 살면서 억울한 점이 없었을 것 같은데, 본인에게 확인해 봐야겠죠.(웃음) 저는 영화 속에 나오는 사람들이 다 이해가 갔어요. 지영이와 지영이네 식구들 부터 대현의 엄마까지요.“ 부산 출신은 공유는 이번 작품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면서 평범한 남편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그는 ”부산 사투리가 칼을 갈고 아껴놓은 비장의 무기였는데 이번 영화에서 풀게 됐다“면서 웃었다. 그는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에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는 대현의 마음이 너무 잘 이해가 됐다고. 하지만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남녀 갈등을 조장한다며 예기치 않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남녀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누구나 엄마, 아빠, 아들, 딸 등 각자에게 부여된 역할을 하느라고 개인이 함몰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또 누군가는 상처를 받구요. 영화는 그 속에서 목소리를 잃은 한 인물에 대한 위로를 담고 있어요.” 그는 ”다른 관점은 존재할 수 있는데, 일방적인 비난은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진짜 용기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됬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배우라는 특수성을 가진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편협한 부분이 존재하지만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배격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맞고 틀림을 함부로 정하지 말자고 늘 생각해요.” 이번 영화는 그가 드라마 ’도깨비‘ 이후 인기 정점을 찍은 뒤에 3년만의 컴백작이다. 그는 ’도깨비‘ 이후 6개월간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냈다고 털어놨다. ”’도깨비‘는 개인적으로 결정타같은 느낌이었죠. 연이은 작품으로 크로스 펀치를 맞다가 마지막에 빨리 뻗으라고 한방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계속 다른 캐릭터를 입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달려온 것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2년간은 제가 치유하는 좋은 시간이었죠. 이번 영화는 다시 예전만큼 웃고 떠들면서 좋은 에너지를 담은 작품이에요.” 여성들이 결혼과 육아 등을 거치면서 겪는 솔직한 심정을 다룬 만큼 그 역시 결혼관에 대한 변화가 있었을까. “20대때는 젊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지만, 30대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출산이나 육아도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머니도 한동한 결혼 이야기를 많이 하시다가 이젠 약간 포기하신 것 같더라구요.(웃음). 결혼은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현빈, 초밀착 허그 포착 ‘예측불허 첫 만남’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현빈, 초밀착 허그 포착 ‘예측불허 첫 만남’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의 예측불허 첫 대면을 보여주는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첫 방영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다. 이번 티저 영상은 인적이 드문 산속 패러글라이딩 복장을 한 손예진(윤세리 역)이 나무 위에 걸려 “여기요..!”라며 도움을 구하는 장면으로 시작, 이를 발견하고 경계하며 조심스레 다가가는 군인 현빈(리정혁 역)의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움을 요청하던 윤세리는 군인 정혁을 발견하고 안심하던 중 총을 장전하고 점점 다가오는 심상치 않은 그의 행동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세리는 정혁의 군복에서 붉은 배지와 별을 발견, “오..오지 마세요!”라고 소리치지만 정혁은 “내려오라우”라는 짧은 말과 함께 총을 겨누는 모습을 보여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어 중심을 잃고 나무에서 떨어진 윤세리가 리정혁의 품속에 쏙 안겨, 정혁은 당혹감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순식간에 얼음이 되는 등 반전된 분위기를 선사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초밀착 허그로 인한 두 사람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예기치 못한 첫 만남으로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애의 맛3’ 강두가 선보이는 짠내 데이트 “단골집 위주”

    ‘연애의 맛3’ 강두가 선보이는 짠내 데이트 “단골집 위주”

    ‘연애의 맛3’ 강두가 가성비 데이트 코스를 선보이며 ‘짠내’ 멜로를 시도한다. 31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이하 연애의맛3)’ 측은 강두의 가성비 데이트 코스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연애의맛3’에서는 강두, 정준, 윤정수, 박진우 등 색깔이 전혀 다른 네 남자의 첫 데이트가 담겼던 상황. 시종일관 미소가 끊이질 않았던 강두, 털털하고 편안한 만남의 정준, 너무 앞서 다가갔다가 물러선 윤정수, 순식간에 친밀해진 박진우 등 솔로남 4인방의 각기 다른 첫 만남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최고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며 지상파와 종편 종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등 목요일밤 돌풍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오늘(3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연애의맛3’ 2회에서는 봉인 해제된 강두가 나래를 위해 단골집 ‘짠내’ 데이트를 선보인다. 실속 있는 한강에서의 데이트를 선택했던 강두는 나래와 따릉이를 타고 데이트를 이어갔던 터. 데이트에 나오기 전 짠내를 물씬 풍겨내던 강두였지만, 나래를 위해 준비해온 여성용 헬멧을 선물하고, 직접 나래에게 씌워주면서 심장이 일렁거리는 설렘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욱이 강두는 나래와 따릉이를 타고 자신이 거의 매일 식사하던 단골 중국집을 찾았고, 평소와 달리 나래를 위해 비싼 요리를 척척 주문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강두가 입은 의상과 한강 데이트 때 피크닉 용품 모두, 데이트를 위해 어제 급하게 구매했다는 사실을 수줍게 고백하는 솔직함을 드러냈던 것.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강두는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대답하며, 나래에 대한 호감을 내비쳤고 이내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달달한 대화가 이어지면서 마치 한편의 뮤직 비디오 같은 데이트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강두는 식사를 마친 후 히든카드로 단돈 만원에 일명 ‘멜쏘(멜론+소주)’를 마실 수 있는 단골 술집에 나래를 데려갔고, 스튜디오 MC와 패널들은 가성비가 최고인 강두의 단골집 데이트 코스를 알려달라며 환호성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강두는 한강 데이트에서의 돗자리, 무릎담요, 수제커피, 따릉이 헬멧에 이어 또 하나의 서프라이즈 선물을 나래에게 선사, 나래 뿐만 아니라 패널들의 추리 본능을 뒤흔들었다. 스페셜 패널로 등장한 연애 7년 차 황보라는 모자, 정혁은 액세서리, 김재중은 텀블러라고 추측한 가운데, 선물이 든 종이가방을 열어본 나래가 “귀여운 선물”이라며 연방 웃음을 그치지 못했던 것. 패널들 또한 선물을 확인 한 후 “거의 집문서를 준거나 다름없다”며 강두의 사랑을 확신하는 모습으로, 강두가 건넨 서프라이즈 선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평소 자신이 즐겼던 단골집들을 위주로 최고의 가성비 좋은 데이트 코스를 만든 강두의 준비성에 박수를 보낸다”며 “활동성과 분위기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행복한 웃음과 반전이 가득했던 강두의 ‘짠내’ 데이트 2번째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3’은 3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지역화폐는 경제를 살리는 ‘착한화폐’...발행목표치 1.5배 초과

    경기지역화폐는 경제를 살리는 ‘착한화폐’...발행목표치 1.5배 초과

    경기도 지역화폐가 도내 31개 시군에서 본격적으로 발행된 지 6개월 만에 전체 발행 실적이 목표치를 1.5배 가량 초과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3분기까지 도민이 지역화폐를 직접 구매한 ‘일반발행’ 액수는 2066억원으로 발행 목표치 1379억원의 149.8%에 달했다. 올해 4월 1일부터 31개 시군 전역에서 확대 발행된 점을 고려하면 짧은 기간에 ‘돌풍’ 수준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도는 평가했다. 월별로는 4월 107억원, 5월 268억원, 6월 244억원, 7월 284억원, 8월 348억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9월 634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6~10%를 추가 지급하는 인센티브 혜택과 사용 편의성 등에다 전 시군 순회 홍보투어인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 데이트’와 도민 설명회, 국회 토론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시군별 발행액은 부천이 182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동두천이 7억여원으로 가장 적었다. 발급 형태별로는 카드형이 1254억원으로 가장 많고, 지류(종이)형 509억원, 모바일형 303억원 등이었다. 청년기본소득과 같은 정책사업 수당으로 지급하는 정책발행분을 제외한, 일반발행분 중 실제 사용액은 76.6%인 1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카드형 지역화폐’로 결제된 874억원의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일반한식점이 23.7%(206억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슈퍼마켓 7.4%(64억원), 서양음식점 6.1%(53억원), 보습학원 5.6%(48억여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정육점, 미용원, 스낵, 제과점 등 소상공인 업종이 상위 30개 업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취지를 훼손하는 부작용이 우려됐던 편의점에서는 5번째로 많은 4.5%(39억원)가 사용됐다.도는 “지역화폐를 대형마트나 SSM(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에서 사용할 수 없는 점, 연간매출액 10억원 이하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지역화폐 사용액 대부분이 골목상권이나 영세소상공인에 풀린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이 자발적으로 지역화폐를 구매해 골목상권에서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조기에 안착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역화폐가 가장 활성화된 곳이 경기도”라며 “소비자들의 생활비 6~10%(인센티브)를 아껴주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상인들의 매출을 올려주며 돈이 돌게 해 경제도 살리는 착한 화폐”라고 강조했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지역사랑상품권의 본래 기능에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 등의 목적도 겸하는 정책”이라며 “소상공인이 선도하고 시민사회가 후원하는 지역사회 운동으로까지 확대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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