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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나들이 못가나’…기상청 호우특보 수준 비 예보

    ‘어린이날 나들이 못가나’…기상청 호우특보 수준 비 예보

    어린이날 일부 지역엔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4일과 5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 비는 5일 밤부터 점차 그칠 전망으로 일부 지역에선 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구체적인 강수량 예상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4일 밤부터 5일까지는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비가 쏟아질 수 있겠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는 3시간과 12시간 강우량 기준이 각각 90㎜ 이상과 180㎜ 이상으로 더 많다. 강수량이 많을 곳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제주·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중부지방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온난전선 위상과 전선이 정체하는 시간 등에 따라서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으며 아직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온난전선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비가 올 때 돌풍이 일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개봉 첫 주말 1위, ‘드림’과의 격차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개봉 첫 주말 1위, ‘드림’과의 격차는

    게임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개봉 이후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지난 주말 사흘(4월 28∼30일) 동안 61만 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40.3%)의 관객을 모아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처음 맞은 주말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76만 9000여명이다. 지난 5일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개봉한 지 26일 만인 30일 예매분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 판매를 넘겼는데 국내에서도 흥행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누구나 다 아는 게임 캐릭터들이 게임에서처럼 모험을 펼치는데 마리오와 루이스의 형제애 등 온가족이 즐길 만한 영화란 점이 매력이자 강점으로 꼽힌다. 1980년대 감성이 충만한 노래들이 레트로 감성을 부추긴다.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재미있는 쿠키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박서준과 아이유가 호흡을 맞춘 ‘드림’은 지난 주말 관객 38만 1000여명(24.8%)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였다. ‘드림’도 개봉 이후 처음 맞은 주말인데 누적 관객은 53만 8000여명이었다. 앞선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 ‘존 윅 4’는 지난 주말 관객 22만여명(14.9%)을 모아 3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은 159만 8000여명이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주말 13만 4000여명(8.9%)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였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작품의 누적 관객은 511만 8000여명이다.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이 영화가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 ‘톱3’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까지 누적 관객 511만 8000여명은 ‘쿵푸 팬더 2’의 누적 관객(506만 4000여명)를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스즈메의 문단속’은 ‘겨울왕국 2’(1375만여명)와 ‘겨울왕국’(1030만 5000여명)에 이어 흥행 기록 3위에 올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오는 17일 한국어 더빙판 개봉도 앞두고 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5위는 공포 영화 ‘옥수역 귀신’(4만 8000여명·3.5%)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3만 2000여명·2.3%)와 최약체 고교 농구단의 이야기인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3만여명·2.0%)가 뒤를 이었다.지난 5일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개봉한 지 26일 만인 30일 예매분까지 10억 달러 판매를 넘겼다. 북미 지역에서 4억 8800만 달러(6544억원)의 티켓이 판매됐고, 다른 지역에서 5억 3500만
  • 세 번의 시련 이겨낸 작은 거인… 화려한 부활쇼

    세 번의 시련 이겨낸 작은 거인… 화려한 부활쇼

    ‘작은 거인’ 이다연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다연은 30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021년 한화클래식 제패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일곱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클래식에 이어 KLPGA 챔피언십까지 거머쥐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둔 이다연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2015년 데뷔한 이다연의 프로 생활은 쉽지 않았다. 2016년 갑자기 드라이버 입스가 찾아와 13개 대회에서 12번 컷 탈락을 당했다. 시즌 막판 3개 대회에서 톱10에 두 번 입상하지 않았다면 시드 유지도 힘들었다. 2017년엔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시즌을 앞둔 3월 훈련 도중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그해 역시 시즌 막판인 10월 팬텀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이 없었다면 시드를 빼앗길 수 있었다. 기사회생한 이다연에게 2018년은 봄이었다. 2018년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든 이다연은 2019년에는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았다. 또 2021년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KLPGA 강자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팔목 인대가 파열되면서 시즌을 일찍 접었고, 수술 후 재활에 매달리느라 전지훈련도 못 갔다. 국내 개막전을 한 달 앞두고서야 풀스윙 연습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다연은 또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났다.이날 이다연은 장타와 패기로 무장한 방신실과 접전을 벌이다가 15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다연은 “(시련을 겪을 때마다) 많이 아팠다”면서 “그때마다 내가 놓인 처지보다 어떻게 해야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는지를 더 많이 생각했다. 시련을 통해 성장했다”고 말했다. 3언더파 69타를 친 손예빈과 2타를 줄인 박결이 공동 2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방신실은 우승은 놓쳤지만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공동 4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3타를 잃고 공동 22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선 베테랑 박상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12언더파 276타를 친 파블로 라라사발이 차지했다.
  • 강원FC 최용수 감독, 친정 서울 잡고 첫 승

    강원FC 최용수 감독, 친정 서울 잡고 첫 승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최용수 감독의 친정팀 FC서울을 제물로 2023시즌 개막 9경기 만에 극적인 첫 승리를 올렸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승격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은 전통의 강호 전북 현대를 꺾었다. 강원은 2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1 2023 9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8라운드까지 4무4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던 강원의 올 시즌 첫 승리다. 강원이 승리를 따내면서 9라운드까지 무승에 그친 팀은 수원 삼성(2무7패)만 남게 됐다. 전반 서울의 점유율이 높았지만 선제골은 강원이 넣었다. 전반 24분 강원의 양현준이 하프라인 아래서 한 번의 터치로 상대 수비를 벗겨 내고 그대로 70m를 질주해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골문 앞에 있던 박상혁에게 컷백을 내줬고, 박상혁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의 3경기 연속 무득점을 끊은 골이자 2021년 데뷔한 박상혁의 프로 무대 첫 골이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 골키퍼 백종범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 20초 만에 정승용의 중거리 땅볼 슈팅이 몸을 날린 백종범의 옆구리를 통과해 골로 연결됐다. 서울은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임상협이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23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또 임상협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 강원의 극장골이 터지며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강원 갈레고가 돌파 뒤 날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높게 뜨면서 서울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고, 앞서 6시즌을 서울에서 활약했던 이웅희가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친정의 골문을 갈랐다. 대전은 전주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 안톤, 18분 이진현의 연속골로 후반 40분 정태욱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전북에 2-1 승리를 거뒀다. 광주 경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남기일 감독이 과거 2부에서 1부로 승격시키기도 했던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수원FC와 대구FC는 1-1로 비겼다.
  • 디지털 혁신 인프라·교육 활성화… ‘AI 미래교육’ 연다

    디지털 혁신 인프라·교육 활성화… ‘AI 미래교육’ 연다

    ‘인간다움’·‘미래다움’ 함께 길러스마트기기 보급·AI팩토리 확대AR·VR·IoT 활용 신나는 교실로AI교육원 설립… 핵심 인재 양성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돌풍을 일으키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다. 사회는 물론 교육 현장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광주시가 ‘AI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도 여기에 보조를 맞출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미래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AI광주미래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 ●AI 기초 소양 길러 문제 해결 AI광주미래교육은 인공지능 시대에 적합한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함께 기르는 교육을 지향한다. 인간다움 교육은 학생이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과 창의성을 기르고, 소통하고 협력하며 공동체성을 기르는 교육을 의미한다. 미래다움 교육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교육환경 구축으로 AI 기초 소양을 길러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올해 AI광주미래교육의 중점 사업은 AI미래교육 환경 구축, AI·소프트웨어(SW) 교육 활성화, 광주AI교육원 설립 등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AI 미래교육 환경 구축 광주시교육청은 학교마다 AI·소프트웨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들이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맞는 역량을 갖추게 한다. 미래에 대비해 학교 교육에 변화를 주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구축인 것이다. 또 학생이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정보 격차가 학습 격차로 이어지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태블릿 PC와 노트북 등 8만 5887대의 스마트기기를 모든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융합교육이 가능한 미래 교실인 AI팩토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AI팩토리 구축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학생 활동 중심의 협업과 탐구 활동 중심의 미래형 교수학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I팩토리는 지난해 25개교를 시작으로 올해 45개교에 만든다.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학교에 두는 게 목표다. 이 외에도 ▲AI교육 선도학교(52개교) 운영▲AI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3개교)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인프라 기반 위에 단위 학교만의 특색 있는 AI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발굴·지원하고 있다.●AI·SW교육 확대… 교원 체험 기회도 광주시교육청은 다양한 AI·SW교육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3학년도부터 초등학교는 AI·SW 교육 시수를 기존 17차시에서 34차시로, 중학교는 기존 34차시에서 68차시로 확대 운영하도록 권장했다. 고등학교는 인공지능기초, 정보과목 등 다양한 AI융합교과를 선택과목으로 편성·운영하고 있다. 학생·교원·학부모의 AI·SW 분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AI·SW 체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광주AI·SW 축전▲학부모와 함께하는 AI·SW 캠프▲AI정보영재교육원 등을 통해 AI·SW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더해 교원의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 확대·운영, 단위 학교 정보교육을 지원하는 광주SW교육지원센터 운영, 찾아가는 정보화 역기능 예방교육 확대 등 학교의 AI·SW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전국 첫 AI교육 체험·연구 기관 광주시교육청이 설립하려는 광주AI교육원은 전국 최초 AI교육 체험·연구 기관이다. 연면적 9451㎡ 규모로 2026년 1월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학교급별 AI교육을 실행하며,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AI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의 역할도 함께하게 된다. 더불어 광주시의 AI중심도시 추진 정책과 연계 및 협력을 통한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시교육청은 ‘AI교육원’ 개원에 앞서 빛고을 AI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AI교과융합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 간판 내려도 투혼 그대로… 굿바이 캐롯

    간판 내려도 투혼 그대로… 굿바이 캐롯

    “여기가 끝은 아니다. 앞으로도 농구는 계속될 것이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우승을 위해 뛰겠다. 결코 좌절하지 않겠다.”(김승기 감독)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지난 19일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1승3패를 기록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파란만장한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줄곧 재정난에 시달리며 막장 드라마로 변질될 뻔한 시즌을 김승기 감독과 선수들이 4강 PO 진출이라는 극적인 감동의 반전 드라마로 바꿔 냈다. 캐롯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새로 출범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한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스폰서로 유치해 운영했다. 하지만 한국농구연맹(KBL) 가입비 납부, 선수단 월급 지연 지급 등 코트 바깥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코트 안에서는 달랐다. 오리온 시절 간판인 이대성, 이승현 모두 이적한 데 더해 선수층이 얇아 시즌 개막 전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새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점슛보다 3점슛을 더 많이 던지는 극강의 양궁 농구로 돌풍을 일으켰다. 김 감독과 KGC에서 우승 2회를 일궈 낸 KBL 간판 슈터 전성현도 맹활약했다. 김 감독의 조련하에 프로 2년 차 이정현이 리그 정상급 가드로 폭풍 성장했다.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은 건실한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시즌 막판 전성현이 돌발성 난청으로 이탈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최종 5위를 지켜 냈다. 또 6강 PO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1승2패로 밀렸다가 내리 2연승하며 4강 PO에 진출해 봄 농구를 쫄깃하게 만들었다. 온갖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는 캐롯 선수들에게 팬들은 열렬한 응원으로 화답했다. 정규시즌 홈경기 평균 관중 2138명(5위)을 기록하더니 PO에서는 홈 4경기 중 3경기가 평일에 열렸는데도 평균 2801명이 찾아왔다. 팬들은 십시일반으로 장어덮밥, 커피를 선수단에 전달하며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캐롯 선수들은 코트 주변으로 내려온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안양에서 7년간 길게 행복을 느꼈다면, 올해 고양에서는 1년에 모든 행복을 느낀 것 같다”며 “선수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 팬들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제 고양 캐롯으로서의 간판은 내리게 된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말부터 한 기업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김 감독과 선수들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다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 파란만장 시즌…반전의 4강 드라마로 마무리 고양 캐롯

    파란만장 시즌…반전의 4강 드라마로 마무리 고양 캐롯

    “여기가 끝은 아니다. 앞으로도 농구는 계속될 것이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우승을 위해 뛰겠다. 결코 좌절하지 않겠다.”(김승기 감독)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19일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1승3패를 기록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파란만장했던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줄곧 재정난에 시달리며 막장 드라마로 변질될 뻔한 시즌을 김승기 감독과 선수들이 4강 PO 진출이라는 극적인 감동의 반전 드라마로 바꿔냈다. 캐롯은 지난시즌이 끝나고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새로 출범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한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스폰서로 유치해 운영했다. 하지만 KBL 가입비 납부, 선수단 월급 지연 지급 등 코트 바깥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코트 안에서는 달랐다. 오리온 시절 간판인 이대성, 이승현 모두 이적한 데 더해 선수층이 얇아 시즌 개막 전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새로 지휘봉을 잡은 김승기 감독은 2점슛보다 3점슛을 더 많이 던지는 극강의 양궁 농구로 돌풍을 일으켰다. 김 감독과 KGC에서 우승 2회를 일궈낸 KBL 간판 슈터 전성현도 맹활약했다. 김 감독의 조련 하에 프로 2년 차 이정현이 리그 정상급 가드로 폭풍 성장했다.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은 건실한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시즌 막판 전성현이 돌발성 난청으로 이탈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최종 5위를 지켜냈다. 또 6강 PO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1승2패로 밀렸다가 내리 2연승하며 4강 PO에 진출해 봄 농구를 쫄깃하게 만들었다. 온갖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는 캐롯 선수들에게 팬들은 열렬한 응원으로 화답했다. 정규시즌 홈 경기 평균 관중 2138명(5위)을 기록하더니 PO에서는 홈 4경기 중 3경기가 평일에 열렸는데도 평균 2801명이 찾아왔다. 팬들은 십시일반으로 장어덮밥, 커피를 선수단에게 전달하며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캐롯 선수들은 코트 주변으로 내려온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안양에서 7년간 길게 행복을 느꼈다면, 올해 고양에서는 1년에 모든 행복을 느낀 것 같다”며 “선수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 팬들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제 고양 캐롯으로서의 간판은 내리게 된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연말부터 한 기업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김 감독과 선수들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다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 울산 무너뜨린 대전 이진현, K리그 7라운드 MVP

    울산 무너뜨린 대전 이진현, K리그 7라운드 MVP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드필더 이진현이 프로축구 K리그1 2023 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했다. 이진현은 리그 선두 울산 현대와의 16일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이현식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로 멋진 선제골을 뽑아냈다. 대전은 이현식의 골까지 보태 개막 6연승을 달리던 울산을 2-1로 꺾었다. 이진현은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으로 대전의 돌풍을 견인하고 있다. 8년 만에 복귀한 1부 리그에서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은 7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 대전은 4승2무1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난타전 끝에 광주FC가 대구FC를 4-3으로 꺾은 경기가 7라운드 베스트 매치가 됐다. 베스트 11에는 공격수 라스(수원FC)와 산드로(광주), 미드필더 헤이스(제주)·이진현·윤빛가람(수원FC)·제르소(인천), 수비수 두현석(광주)·김민덕(대전)·김동민(인천)·이현식, 골키퍼 이창근(대전)이 이름을 올리는 등 대전 소속 4명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7라운드 MVP는 루이스(김포FC)가 선정됐다.
  • 승격팀 대전 돌풍… 울산 7연승 저지

    프로축구 K리그1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이 디펜딩챔피언 울산 현대의 개막 7연승을 저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현식(1골1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을 2-1로 격파했다. 대전은 4승2무1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대전이 K리그에서 울산을 잡은 것은 2011년 8월 1-0 승리 이후 11년 8개월 만이다. 8년 만에 1부로 복귀한 대전은 과감한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에 이은 역습을 앞세워 팀 득점 1위(16골)를 질주하는 등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울산은 6연승(18점)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했으나 올 시즌 유일한 무패 팀인 포항 스틸러스(4승3무)에 승점 3점이 앞서 1위를 유지했다. 대전이 먼저 장군을 불렀다. 전반 9분 이진현이 울산의 오른쪽 측면 골라인 근처에서 박스 쪽으로 이현식이 빼준 공을 받아 먼 골대를 보고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 울산은 전반 18분 균형을 맞췄다. 루빅손이 대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김민혁의 방향 전환 패스를 받아 빠르게 왼발 대각선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루빅손은 시즌 5호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 울산은 전반 32분 루빅손의 슈팅이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설영우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으나 루빅손이 이창근의 시야를 가렸다는 판단이 나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울산의 공세에 주눅 들지 않고 맞받아치던 대전은 전반 46분 문전 혼전 중 티아고가 가슴으로 떨궈 준 공을 이현식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다시 앞서갔다.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2호골. 대전은 경기 막판 이창근이 울산의 결정적인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김민혁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려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원정에서 김준엽과 에르난데스의 연속골로 강원FC를 2-0으로 눌렀다. 3경기 연속 무득점에서 벗어나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인천은 승점 8점(2승2무3패)을 쌓아 중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쌓았다. 강원은 개막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허덕이며 11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첫 승을 올리지 못한 팀은 12위 수원 삼성(2무5패)까지 두 팀밖에 없다.
  • 바람에 날아든 파라솔에 맞아… 머리 다치고 이마 찢어지고

    바람에 날아든 파라솔에 맞아… 머리 다치고 이마 찢어지고

    제주 한림읍 비양도에서 식사 중 강풍에 날아가던 파라솔에 이마가 찢어지고 머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지난 1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발생한 이마 찢어진 환자 및 어지럼증 호소 환자 등 2명을 제주해경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한림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이날 오후 1시 17분쯤 비양도 인근 식당에서 식사 중 바람에 날아가던 파라솔에 이마가 찢어진 제주 40대 여성 A씨와 파라솔에 머리를 부딪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40대 여성 B씨를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오후 1시 31분쯤 비양도에 도착, 응급환자 A씨와 B씨, 보호자 1명 등 총 3명을 태우고 1시 43분쯤 한림항에 입항해 대기 중인 119구급 차량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앞서 제주해경은 지난 11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 사는비양도거주 80대 여성이 집에 거주 중 머리가 어지러워 비양도보건지소로 신고가 접수되자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오후 3시 30분쯤 비양도에 도착, 응급환자를 한림항에 대기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안전하게 인계한 바 있다. 제주해경은 올해 벌써 비양도에서만 응급환자가 16명이 발생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이송했다. 한편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와 제주산지에 강풍예비특보를 발효한 가운데 비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장성우, ‘괴물’ 김민재 돌풍 잠재우고 MG새마을금고 창단 첫 우승 선물

    장성우, ‘괴물’ 김민재 돌풍 잠재우고 MG새마을금고 창단 첫 우승 선물

    2019~20년 천하장사를 2연패했던 장성우가 MG새마을금고 씨름단에 창단 1호 황소 트로피를 안겼다. 장성우는 13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2차 평창오대산천 대회 백두장사(140㎏ 이하)결정전(5판3승제)에서 생애 첫 결승에 오른 이재광(영월군청)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장성우는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안산 대회 이후 6개월 만에 정상에 서며 개인 통산 9번째 백두 꽃가마에 올랐다. 천하장사 2회까지 포함하면 11번째 타이틀이다. 7년 만에 탄생한 기업씨름단인 MG새마을금고는 장성우와 한라급 강자 오창록 등을 영입하고도 앞선 2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으나 3번째 대회 출전에서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지난해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따낸 ‘괴물 신인’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와 맞붙은 준결승(3판2승제)이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장성우는 지난해 6월 단오 대회 4강에서 패하며 김민재의 백두급 첫 우승의 제물이 됐었다. 그러나 장성우는 10개월 만에 재회한 김민재를 맞아 첫째 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뒤 둘째 판을 배지기에 내줬으나 셋째 판을 밀어치기로 마무리하며 2-1로 이겨 우승을 예감했다. 단체전 결승을 치른 직후 장성우와 격돌했던 김민재는 5개 대회 연속(출전 기준) 우승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 8강전까지 이어온 연승 행진도 22연승에서 중단했다. 장성우는 우승 뒤 “신생팀이다보니 성적 부담이 컸는데 그 부담감을 덜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김민재 장사가 워낙 잘해 초심으로 붙은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하장사 복귀를 비롯해 단오 등 메이저 대회 우승이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단체전 결승에선 수원시청이 4-3으로 이기며 영암군민속씨름단의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팀간 7판4승, 선수간 3판2승제로 진행된 결승에서 수원시청은 허선행(태백)이 기선을 제압하고, 임태혁이 이번 대회 금강장사에 오른 라이벌 최정만을 꺾은 데 이어 문형석이 이번 대회 한라장사 차민수를 거푸 제압해 기세를 올렸다. 이후 최성환(한라), 김민재, 박권익(태백)에게 연달아 경기를 내줘 위기를 맞았으나 김기수(금강)가 김진호를 2-0으로 일축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 멕시코 풍미 담아 MZ세대 취향 저격… 3색 소스로 이국적 맛·비주얼 구현

    멕시코 풍미 담아 MZ세대 취향 저격… 3색 소스로 이국적 맛·비주얼 구현

    치킨 프랜차이즈인 자담치킨이 신메뉴인 ‘티키타코순살치킨’을 선보이며 국내 치킨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자담치킨은 ‘친환경 웰빙치킨’과 ‘대한민국 6% 동물복지 인증 닭 사용’을 전면에 내세우며 2011년 혜성처럼 등장했다. 실제로 동물복지 육계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사육되는 만큼 일반 육계에 비해 단가가 비싸고 품질도 좋다. 전국 육계농장 중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은 단 6%로, 자담치킨은 ‘대한민국에 딱 6%밖에 없는 치킨’이라는 카피를 전면에 내세운 광고로 치킨 마니아들을 사로잡았다. 티키타코순살치킨은 최근 이색적인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멕시코 음식인 타코를 치킨과 접목해 개발한 것으로, ‘멕시코의 풍미로 치킨을 저격한다’는 메뉴의 슬로건처럼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메뉴다. 티키타코순살치킨은 부드러운 국내산 닭다리 살을 바삭하게 튀겨내고 그 위에 토마토소스의 상큼함, 과카몰레 소스의 부드러우면서 살짝 감도는 매콤함, 사워크림 소스의 새콤함을 더해 완성한 다채로운 맛의 치킨이다. 치킨업계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종류의 맛이라, 치킨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치킨에 적용된 빨강과 초록, 흰색의 3가지 소스로 완성된 치킨의 알록달록한 비주얼 역시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다. 치킨명 ‘티키타코’에도 이러한 메뉴의 특징이 담겼다. 축구에서 빠르게 주고받는 패스를 뜻하거나 서로 긴밀하게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것을 의미하는 ‘티키타카’처럼 순살 치킨과 소스 등 각 재료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멕시코풍의 타코 맛을 구현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치킨과 함께 제공되는 나초가 멕시코풍의 특색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한다. 나초를 부수어 치킨 위에 뿌려 먹는 퍼포먼스는 고객에게 특별한 맛과 재미를 더해 준다. 티키타코치킨은 자담치킨의 제품개발 담당자가 미국 출장 중에 멕시칸 푸드를 다양하게 접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것이다. 수개월에 걸친 개발과 사내 검증 기간에 특히 젊은 직원들의 평가가 좋았다는 점에서 자담치킨은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잠재력이 큰 메뉴로 예상하고 있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티키타코치킨은 신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시장 트렌드에 대한 분석, 자담치킨의 조리 노하우가 잘 어울린 이색적인 치킨”이라면서 “맵슐랭치킨 등 큰 반향을 일으킨 메뉴들에 이어 자담의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여 한국 치킨의 지평을 넓히고 고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두 번 숙성해 강렬한 탄산감 제공… ‘라거의 반전’

    두 번 숙성해 강렬한 탄산감 제공… ‘라거의 반전’

    하이트진로가 ‘테라’ 출시 이후 4년 만에 레귤러 맥주 신제품인 ‘켈리’(KELLY)를 선보이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류 업계에서는 켈리가 테라와 함께 시장에 자리를 잡는다면 업계 1위인 오비맥주를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일 국내 첫선을 보인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켈리는 ‘KEEP NATUR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와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켈리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맥주에서는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을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상반된 두 가지 속성의 조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세계에서 가장 부드러운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 내는 공법을 연구·개발했다.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트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덴마크의 프리미엄 보리와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 발아’ 기술을 적용했다. 또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으로 부드러움과 강렬함이라는 상반된 맛의 완벽한 균형을 찾았다. 켈리의 패키지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Amber)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병 모양 또한 장인이 정성껏 깎아낸 듯한 디테일이 인상 깊다. 부드러움을 강조한 병 어깨의 곡선과 병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직선으로 강렬함을 표현해 제품의 특징을 잘 담아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를 알리기 위해 배우 ‘손석구’를 낙점했다. 손석구는 최근 멜로부터 액션까지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라거의 반전’ 콘셉트와 배우 손석구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주류회사 최초로 100주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맥주 본질에 집중, 진정성 있는 맥주를 소비자에게 선사하고자 3년여간의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켈리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이번 신제품은 원료, 공법, 패키지까지 기존 라거에 대한 모든 편견을 파괴하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했으며,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日정부 대화형AI 활용 검토…디지털 후진국 탈출 안간힘

    日정부 대화형AI 활용 검토…디지털 후진국 탈출 안간힘

    ‘디지털 후진국’ 일본이 대화형 인공지능(AI)을 각종 분야에 도입해 오명을 벗으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 대화형 AI의 문제점을 놓고 세계 각국이 규제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일본이 섣불리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화형 AI ‘챗GPT’를 출시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면담했다. 올트먼은 일본 현지 법인 개설과 일본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AI 기술의 이점과 결점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챗GPT 등을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대화형 AI 도입에 긍정적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1일 각의(국무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밀 정보의 취급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뒤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목적에서 (대화형 AI) 활용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밀 정보 취급 우려 등이 해소되면 국회 상임위나 대정부질의 등에서 답변 자료 준비 시 대화형 AI 활용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했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대화형 AI는) 꼭 활용해야 할 기술이지만 현재 몇몇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오는 29~30일 군마현에서 열리는 G7디지털·기술장관회의에서 국가별로 제각각인 AI 관리 및 운용 등을 정리하는 방안을 의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대화형 AI 활용에 적극적이다. 일본 대형 금융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자체 대화형 AI를 만들어 오는 9월 안에 실증 실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직원이 대화형 AI를 이용해 기획안 및 고객 자료 작성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도 올해 안에 대화형 AI를 업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대화형 AI를 사내 업무에 한정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화형 AI 도입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전직 관료 출신인 고미네 다카오 다이쇼대 객원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나타내는 국회 답변을 대화형 AI에 통째로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결국 대화형 AI가 만들어 낸 답변을 공무원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토 이치로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공무원이 대화형 AI에 비공개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AI의 학습에 이용돼 기밀 정보가 누설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육계도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챗GPT를 이용한 논문 및 과제 작성 등의 사례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대는 논문과 리포트 등 작성 시 챗GPT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했다.
  • 日 “국회 답변 작성에 활용하자”…챗GPT에 고민 깊어지는 디지털 후진국

    日 “국회 답변 작성에 활용하자”…챗GPT에 고민 깊어지는 디지털 후진국

    일본이 대화형 인공지능(AI)을 각종 분야에 도입해 ‘디지털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으려 하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 대화형 AI의 문제점을 놓고 세계 각국이 규제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일본이 섣불리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도 많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화형 AI ‘챗GPT’를 출시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면담한 뒤 일본에 현지 법인 개설과 일본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술의 이점과 결점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챗GPT 등 대화형 AI를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이를 도입하는 데 긍정적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11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기밀 정보의 취급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면서도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화형 AI) 활용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밀 정보 취급 우려 등이 해소되면 국회 상임위나 대정부질의 등에서 답변 자료 준비 시 대화형 AI 활용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했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대화형 AI는) 꼭 활용해야 할 기술이지만 현재 몇몇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오는 29~30일 군마현에서 열리는 G7디지털·기술장관회의에서 국가별로 제각각인 AI 관리 및 운용 등을 정리하는 방안을 의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대화형 AI 활용에 적극적이다. 일본 대형 금융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자체 대화형 AI를 만들어 오는 9월 안에 실증 실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직원이 대화형 AI를 이용해 기획안 및 고객 자료 작성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도 올해 안에 대화형 AI를 업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대화형 AI를 사내 업무에 한정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화형 AI 도입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전직 관료 출신인 고미네 다카오 다이쇼대 객원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나타내는 국회 답변을 대화형 AI에 통째로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결국 대화형 AI가 만들어낸 답변을 공무원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토 이치로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공무원이 대화형 AI에 비공개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AI의 학습에 이용돼 기밀 정보가 누설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 일본 교육계도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챗GPT를 이용한 논문 및 과제 작성 등의 사례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대는 논문과 리포트 등 작성 시 챗GPT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했다. 조치대도 챗GPT를 활용한 과제 작성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학생들에게 통지했다.
  • 우리금융, 이수민·조민규·윤성호·조우영 후원

    우리금융, 이수민·조민규·윤성호·조우영 후원

    우리금융그룹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이수민, 조민규, 윤성호, 스릭슨투어의 조우영 등 4명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4명은 올해 우리금융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후원이 새롭게 기지개를 켜고 있는 KPGA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주요 선수 후원은 물론 유망주 발굴과 골프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2019년 코리안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통산 5승을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전역한 이수민은 올 시즌 복귀에 나선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한 조민규는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서 준우승 세 번과 함께 ‘톱10’ 여섯 번 기록했다. 또 상금랭킹 4위와 제네시스 포인트 6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기량을 자랑한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3위와 DGB금융그룹에서 3위에 오른 윤성호는 올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조우영은 지난달 KPGA 스릭슨투어 2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또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는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 “모로코와 한국은 정치·문화 유사점 많은 60년 동맹국…여행, 문화, 경제 교류 확대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상) [헬로 월드]

    “모로코와 한국은 정치·문화 유사점 많은 60년 동맹국…여행, 문화, 경제 교류 확대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상) [헬로 월드]

    <편집자 주> 지구촌 별별 이야기를 담는 나우뉴스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눈과 입을 통해 세계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헬로 월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인터뷰는 유엔공식벤더로 인정받은 통역번역 전문법인 (주)제이엠 커넥티드 임지민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한 임 대표는 국가기관과 글로벌 기업, 대학, 산업 분야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가 유엔군의 일원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모로코가 프랑스 보호령이던 당시 국왕인 모하메드 5세는 모로코 국민들에게 프랑스와 동맹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프랑스군에 입대할 것을 권고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유엔군 일원으로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는 27일 “모로코는 1962년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과 수교를 체결한 국가로 60년 넘게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모로코 군인 일부가 유엔군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는 등 두 나라는 이미 수교 이전부터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하샤디 대사는 “모로코는 한국과 멀리 떨어진 국가이지만 역사와 문화, 전통, 신념 등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 국가”라며 “한국의 문화가 아랍 국가에 한류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모로코의 풍부한 관광자원이 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샤디 대사는 앞으로 자동차 산업, 항공분야, 신재생에너지, 보건 분야에서 더 많은 많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단에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정식명칭은 모로코왕국(Kingdom of Morocco)이다. 수도는 라바트이며, 1962년 한국과 수교를 체결했다. 1993년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관공 교류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영화 ‘카사블랑카’를 떠올리고, 최근 재개봉한 영화 ‘모가디슈’,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지로도 친숙하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뒤 20년 만에 아프리카 축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를 문화·관광과 정치·경제 분야로 나눠 두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다음은 하샤디 대사와의 일문일답.  ▷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비결은. - 아프리카 국가 월드컵 준결승 신화는 모로코의 기적이자 꿈이었고, 엄청난 순간이었다. 아랍 세계의 잠재력을 전세계에 보여준 역사였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모든 모로코, 아랍 및 아프리카 국가의 지원과 함께 결단력, 인내, 의지, 팀워크의 결과였다.  ‘아틀라스 라이온즈’(모로코 국가대표팀 별칭)는 눈부신 활약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감동과 애국심을 선사했다. 1999년 모하메드 6세 국왕 즉위 이후 국가 근대화 과정이 정치에서 사회,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추진됐다.  축구도 이러한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국가 차원에서 젊은 모로코인들이 스포츠 및 학업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와 시설의 개발을 장려했다.  ▷ 월드컵을 계기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 실제 한국에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다. 모로코는 수세기에 걸쳐 내려오는 문화적 다양성, 예술, 영화, 음악 등을 축적하고 있고, 여러 유형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로코의 자연, 역사, 예술, 모로코식 환대에 매료돼 찾고 있다. 모로코는 항상 다양한 문명, 신념 및 문화의 교차로였으며, 아랍, 지중해 및 아프리카 기원의 용광로였다. 페니키아인, 카르타고인, 로마인, 반달족이 이 땅을 거치면서 다양한 문명과 문화가 스며들었다. 이 같은 문화적 다양성은 과거, 잠재 의식 및 문화에 잘 묻혀 있고, 이는 일상 언어, 사실 및 몸짓, 심지어 종교적 신념에서도 찾을 수 있다.  ▷ 모로코에 한국 문화는 얼마나 잘 알려져 있나. - 한류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로코에서도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드라마, 음악, 패션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로코를 포함한 아랍 국가 전역의 많은 대학에서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K-드라마는 모로코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모로코인들이 시청한다. K-드라마의 인기는 모로코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드라마에 나오는 언어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모로코에 한국어 학교를 개설하는 계기가 됐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 엑소(EXO) 등 K팝 그룹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악도 모로코에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 모로코 K팝 팬들은 팬클럽을 결성하고 좋아하는 그룹을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와 모임을 개최한다.  한국 패션도 모로코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류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와 문화를 수용하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모로코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모로코인들은 한국인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모로코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민들의 근면함이다.  한국인들의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화합, 근면, 자기 수양을 우선시하는 문화적 가치와 전통은 어릴 때부터 교육, 가족 및 사회 제도를 교육을 받는다.  위계와 권위에 대한 존중과 직업 윤리, 직업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하다. 한국인들은 종종 오랜 시간 일하고 그 일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일에 대한 이러한 헌신은 경쟁이 치열하고 학업 성취도를 강조하는 교육 시스템에도 반영된다.  전반적으로 한국인의 행동은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 타인에 대한 존중, 근면과 자기 수양에 대한 헌신이 특징이다.  ▷ 한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로코 여행지는. - 우리는 모든 관광 상품에 ‘환경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를 중시한다고 생각한다. 관광객들이 관광을 통해 진정한 성찰을 할 수 있게 한다. 아틀라스 산맥에서 대서양 해변, 사막의 고요함에서 활기찬 도시 등 자연과 문화, 건축, 역사, 전통 등 많은 관광 자원을 가진 나라 중 하나다. 기후, 토양, 문화 다양성과 관련된 광범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모로코는 세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그런 점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마라케시, 와르자자트, 라윤, 다클라 등 남부 도시들을 추천하고 싶다. 황토색 모래 언덕과 바위 첨탑이 이루는 광대한 풍경은 등산객과 사진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한국에 대한 인상은. - 한국은 대사로 근무한 국가 이상이다. 내 아이들이 자란 나라다. 우리가 처음 왔을 때 막내는 13살이었는데 지금은 19살이다. 그는 한국을 제2의 나라로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은 문화가 풍부하고 역사에 상당한 중요성을 부여하는 매혹적인 나라다. 내가 한국 문화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점은 다른 종교와 문화가 혼합되어 상대적으로 동질적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은 한국 문화에서 본질적으로 얻어지는 성숙이다. 좋아하는 한식을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비빔밥이다. 비빔밤을 가르쳐준 딸과 소소한 이야기(a tête à tête)를 나누며 함께 즐겨 먹는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낸 모든 순간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주말에 나는 도시를 내려다보기 위해 남산타워에 올라간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 한국과 모로코의 유사점은 무엇인가. - 비록 모로코는 한국과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곳에서 보낸 지난 몇 년은 우리가 여러 면에서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높게 평가되는 가족관계와 의존성은 모로코의 가치관과 유사하다. 양국 모두 가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장자를 존경한다. 또한 근면과 근면, 효도, 겸손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유교 철학은 개인의 행복보다 가족의 화합을 우선시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구조를 형성했다. 많은 한국인들이 자기표현보다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모로코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뿌리 깊은 전통, 가치 및 신념을 가진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된 다문화 사회다. 공통적으로 영토를 회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나는 독립을 위해 조선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평화적인 운동인 1919년 3.1절을 예로 들고 싶다. 이는 1975년 모로코 녹색 행진을 떠올리게 한다. 이 운동은 우리 남부 지방의 평화로운 해방으로 이어졌다. 그것은 모로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하나로 모로코 왕국의 영토 보전을 완성하는 이정표가됐다. 두 사례는 양국 모두 독립을 위해 같은 길을 걸었다는 것을 보여준다.Interview with H.E. Dr. Chafik RACHADI, Ambassador of His Majesty the King of Morocco to the Republic of Korea    ▷ Congratulations on becoming the first African country to achieve the World Cup semi-final myth.  What is the secret to reaching the semifinals? - With pride, I here recall that my country’s football team is the first Arab and African nation ever to reach the semifinals of the FIFA competitions organized for the first time in an Arab country (Qatar). Joy was overwhelming all Moroccans all over the world, all Arab and African nations throughout the globe. This was a magical wish of every Arab and African country. There was no secret behind. It was the result of determination, perseverance, will and teamwork, along with the support of all Moroccans, Arab and African nations. It was a Moroccan miracle and dream, a mountainous moment, a potential history for a country, for a continent and for the Arab world. The Atlas Lions have portrayed unbelievable emotions and values among all nations around the globe through their brilliant performance, having with them their mothers who have instilled them the values of patriotism and sacrifice. To be noted that this achievement was a further demonstration of the support of His Majesty the King for sport and football in Morocco. Since the King´s accession to the throne in 1999, the process of national modernization undertaken by His Majesty has encompassed all areas, from the political to the social, as well as the sporting. Football has not been left out of this process of evolution, and the national authorities have encouraged the development of academies and facilities that have fostered the sporting and academic development of young Moroccans.▷ Morocco's culture seems to be less well known in Korea. Can you tell us what kind of county it is? - In fact, it is noticeable that Morocco is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within Korean society, especially in recent years. This can be explained by the fact that Moroccan culture fascinates the world by its diversity, art, cinema, music, and history that goes back centuries. With several dynasties that have succeeded one another over the years (the Idrisside dynasty, Almoravid, Almohad, Merinid, Saadian and the Alaouite) Morocco has gained international consideration as a multicultural country, with several types of heritage recognized as World Heritage by UNESCO. Morocco is one of the go-to destinations for discovery lovers, the most fascinated by nature, history, the art of living and Moroccan hospitality. The experience gained during their journeys in Morocco leave them pleasantly satisfied with their stay. Morocco has always been the crossroads of different civilizations, beliefs, and cultures, a melting pot of Amazigh, Arab, Mediterranean and African origins, has seen the Phoenicians, the Carthaginians, the Romans, the Vandals pass through its lands. As a result, it has been impregnated with different civilizations and cultures. These shares between societies, languages, traditions, and customs allow Morocco to have a vibrant culture that includes several other specificities. Thus cultural diversity is not new for Moroccans, but its notion is well buried in its past, subconscious, and culture. This notion can be detected in its daily language, facts and gestures, and even its religious beliefs, without forgetting its material and immaterial heritage.▷ How well is Korean culture known in Morocco? What do Moroccan people think of Korea What Korean Wave content would the Moroccans like? - Rich by its millenary history, Morocco has always known how to take advantage of the contributions of the societies it has lived alongside and absorb them.Globalization, migration, and the evolution of the contemporary world project the Moroccan society towards new horizons where tradition and modernity meet.  Also, Korea's cultural diplomacy has brought the Hallyu wave to Arab countries. K-Drama, K-pop, and Korean food appear all over these countries. In addition, many universities all over Arab countries offer the Korean language for study, including my own country, the Kingdom of Morocco.  The Korean wave, also known as Hallyu, has been gaining popularity in many parts of the world, including Morocco. In recent years, Korean drama, music, and fashion have gained many followers in Morocco,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Korean dramas, also known as K-dramas, have become increasingly popular in Morocco, with many Moroccans tuning in to watch their favorite shows. The popularity of K-dramas has led to the opening of Korean language schools in Morocco, where Moroccans can learn Korean and better understand the language and culture portrayed in the dramas.  Korean music has also gained many followers in Morocco, with K-pop groups such as BTS, Blackpink, and EXO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Moroccan fans of K-pop have formed their own fan clubs and hold events and gatherings to celebrate their favorite groups.  In addition to K-drama and K-pop, Korean fashion has also become popular in Morocco. Korean street style, in particular, has gained many followers among Moroccan youth who are drawn to the unique and trendy clothing styles. Overall, the Korean wave has been making a significant impact on Moroccan culture,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who are embracing Korean entertainment and culture.  Also, Moroccans have a positive view of Koreans and their culture. It is important to remember that all individuals, regardless of their ethnicity or nationality, are unique and should not be stereotyped or generalized. In Morocco when we talk about Koreans, the first thing that comes to our mind is the hard work and the good behavior of the citizens.  We believe that the behavior of the Korean people is shaped by their cultural values and traditions, which prioritize respect for others, harmony, hard work, and self-discipline. These values are instilled in Koreans from their early years through education, family, and social institutions.  Another aspect of the Korean behavior is their respect for hierarchy and authority. This is reflected in the way they speak to and interact with those who are older or of higher social status.  Koreans are known for their work ethic and dedication to their jobs. They often work long hours and take their work very seriously. This dedication to work is also reflected in their education system, which is highly competitive and emphasizes academic achievement.  Another aspect of the Korean behavior is their emphasis on cleanliness. Koreans take great pride in keeping their homes and public spaces. Overall, the behavior of Koreans is characterized by a strong sense of duty and responsibility, respect for others, and a dedication to hard work and self-discipline.  ▷ Which Moroccan destination do you want to recommend to the Korean people? - We believe it is necessary that “environmental and social element” be inscribed among the foundations of all tourist products. This allows us to undertake a real reflection on the products to introduce to the tourists. The search for a real match between supply and demand is essential.  From the Atlas Mountains to the Atlantic beaches, from the silence of the desert to the lively cities... nature, culture, architecture, history, tradition of hospitality... few countries in the world concentrate so many riches. Morocco is one of them.  The Kingdom has a wide range of tourist assets linked to the diversity of its climate, relief, soil and culture. In 2023, Morocco is ranked among the top travel destinations in the world according to the Washington Post.  In this regard, I would recommend to Korean tourists, the southern cities (Marrakech, Ouarzazate, Laayoune, Dakhla…) where they will enjoy special experiences much different from what they can find in other European cities. In this part of Morocco, the magic happens! The immensity of these landscapes of ochre dunes and rocky spires will fascinate the hiker as well as the photographer. ▷ If you were to talk about life in Korea, what is your impression of Korea ? What is your favorite Korean culture, food and tourist attraction? - The Republic of Korea is more than an accreditation country for me. It is the country where my children grew up. My youngest was 13 years old when we first came. Today, he's nearly 19. He considers Korea as his second country.  Indeed, Korea is a fascinating country, rich in culture and gives considerable importance to its history. What I like most about Korean culture is that it is relatively homogeneous, with a mixture of different religions and cultures. Acceptance of others and respect for their way of life is a maturity acquired essentially in Korean culture.  If you ask me about my favorite Korean dish, I will answer without hesitation that it is the “Bibimpap” because I learned to enjoy it every time I went out for “a tête à tête” with my daughter, who taught me to love it.  Although, I learned to love every little moment I spent in Korea. My perfect plan for the weekend was to go all the way up to “Namsan Tower” to have a bird's eye view of the city.  In conclusion, I could say that Korea is a country that has a unique vibe and never stops surprising me, that's why it holds an exceptional place in my heart.  ▷ What are the similarities between Korea and Morocco? - Even if Korea is quite far from Morocco, these last few years I spent here made me notice how similar we are in many ways. Foremost, the close family ties and dependencies valued so highly in Korea are similar to Moroccan values.  We both give great importance to family and respect elders. In addition, we admire diligent and hard work, filial piety, and humbleness. Confucian philosophy defined the traditional Korean family structure, by placing family harmony over individual happiness. Many Korean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family rather than self-expression, which is the same in Morocco.  We are multicultural societies composed of many different parts with deeply rooted traditions, values, and beliefs.  In the common history marked by the desire to recover our territories, I quote the example of the March 1st Movement in Korea, with its peaceful demonstrations that spontaneously broke out in 1919 throughout Korea to affirm to the whole world the hope and ardent desire of the Korean people for independence. This reminds us of the Moroccan Green March of 1975, which also led to the peaceful liberation of our southern provinces.  It wa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epics in the history of Morocco and a milestone in the process of completing the territorial integrity of the Kingdom. Both examples show us that our two nations went through the same path to recover their independence.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더 뜨거워진 우경화

    더 뜨거워진 우경화

    오사카유신회, 나라현 지사 차지텃밭 넘어 첫 당선… 전국화 발판與, 격전지 승리… 후보 난립 ‘오점’기시다 지지율 빠져 이겨도 진듯 지난 9일 치러진 일본 통일지방선거(전반부)에서 일본유신회 산하 지역 정당인 오사카유신회가 텃밭인 오사카를 포함해 창당 후 처음으로 나라현에서 광역자치단체장(지사)을 배출했다.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가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할 토대를 닦으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진짜 승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NHK에 따르면 이날 개표 완료 결과 오사카부에서는 오사카유신회 대표인 요시무라 히로후미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오사카시장 선거에서도 오사카유신회 소속 요코야마 히데유키 전 오사카부 의회 의원이 당선됐다. 오사카유신회는 4년 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오사카부 지사와 오사카시장 선거까지 거머쥐는 기록을 세웠다. 오사카 인근 나라현 지사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유신회 소속 야마시타 마코토 전 이코마시 시장이 선출됐다. 오사카유신회는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오사카부 의회와 시의회의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41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방의회에서 기존 59석보다 두 배 이상인 124석으로 의석을 늘려 세력을 확장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유신회가 ‘전국 정당화’의 발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일본유신회의 득세로 일본 정치의 우경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진다. 일본유신회는 패전 이후 군대 보유 금지 등을 명문화한 평화헌법을 문제 삼으며 자민당보다 더 적극적인 개헌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유신회는 2021년 10월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기존 11석보다 3배 이상 많은 41석을 얻어 연립여당인 공명당을 제치고 제3 정당이 된 데 이어 지난해 7월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12석을 확보해 전체 의석수 21석으로 약진하고 있다. 집권당인 자민당은 홋카이도와 오이타현 지사 선거 등 여야가 정면 대결을 벌인 지역에서 승리했다. 또 오사카부를 제외한 40개 의회에서 제1당을 차지했지만 당 내부는 충격에 빠졌다.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 보지 못하고 밀린 데다 나라현은 자민당 출신 후보가 난립하는 등 지지층 분열을 자초한 게 패배로 이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긴 듯 이기지 않은’ 지방선거 결과에 한일 정상회담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도 멈췄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8~9일 유권자 115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각 지지율은 38%로 지난달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말 발표한 저출산 대책이 부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오는 23일 후반부 선거에서는 기초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다. 같은 날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5개 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야마구치 2선거구’에 출마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조카인 기시 노부치요(31)의 중의원 입성 여부가 주목된다.
  • 오늘 전국에 돌풍 동반한 황사비

    오늘 전국에 돌풍 동반한 황사비

    11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겠다. 비에 황사가 섞이면서 ‘황사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중국 동북지역을 통과하는 저기압 뒤편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훑고 지나면서 11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10일 밝혔다. 한랭전선 형태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충청·전북·강원영동·경상동해안에는 순간 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11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골·골·골·골·골… 골 때리는 수원FC, 대역전 드라마

    골·골·골·골·골… 골 때리는 수원FC, 대역전 드라마

    프로축구 수원FC가 난타전 끝에 대전하나시티즌의 돌풍에 제동을 걸었다. 수원FC는 9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6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스의 멀티골에 이용과 윤빛가람, 무릴로의 연속골을 더해 후반에만 5골을 폭격하며 티아고의 멀티골로 맞선 대전에 5-3으로 역전승했다. 두 팀 합쳐 8골은 올 시즌 K리그1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2연패를 끊은 수원FC는 2승1무3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8년 만에 1부로 돌아와 개막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던 대전은 3승2무1패(11점)를 기록하며 3위 FC서울(4승2패)에 1점 뒤진 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3경기 연속 3골을 뿜어내는 등 6경기 14골로 울산 현대(13골)를 제치고 팀 득점 1위에 오르는 만만치 않은 화력을 뽐냈다. 대전의 패배로 올 시즌 무패 팀은 6연승의 단독 선두 울산과 2위 포항 스틸러스(4승2무) 두 팀만 남았다. 수원FC는 효율적인 역습을 감행한 대전에 끌려다녔다. 전반 4분 이현식, 전반 38분 티아고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1분 라스의 컷백을 받은 이용이 오른발 중거리포로 이적 첫 골을 터뜨려 추격을 시작했으나 4분 뒤 티아고에게 또 골을 내주며 뒤처졌다. 그러나 수원FC는 더욱 공격 속도를 끌어올리며 대전을 몰아쳤다. 후반 20분 이용의 얼리크로스를 받은 라스가 빠르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4분 뒤 윤빛가람이 얻어 낸 페널티킥을 차 넣어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FC는 후반 31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앞둔 라스를 반칙으로 저지한 대전의 안톤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섰다. 후반 35분 이광혁의 크로스를 러닝 헤더로 연결한 윤빛가람이 이적 첫 골을 역전 결승골로 장식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7분 뒤 무릴로가 한 골을 더 보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전북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에 아마노 준과 하파 실바가 입단 첫 골을 거푸 신고하며 2-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나 2승1무3패를 기록한 전북은 수원FC에 다득점에서 뒤져 7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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