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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경선 오늘 첫 합동연설회… 미리듣는 연설

    ◎7용 “대선 이렇게 잡겠다” 신한국당 경선후보 합동연설회가 5일 수원 문화예술회관에서 경기도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막이 오른다.연설회는 오는 19일까지 모두 12차례 열린다.각종 여론조사결과 절반가량의 대의원들이 “연설회를 보고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연설회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상황 분석에 따라 각 후보들은 4일 바쁜 일정속에 연설원고 정리를 하는 등 결전 의지를 다졌다.준비중인 각 후보의 연설내용을 미리 점검해본다.사진은 각 후보들이 당 선관위에 제출한 홍보 팜플렛에서 발췌한 것이다. ◎김덕룡 후보/“문민정부 창출·개혁 주도”/이미지와 능력 집중 부각 “국민과 함께 고난을 헤쳐온 사람들이 조국의 내일을 말할수 있다.조국을 끌어안고 울어본 사람들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문민정부 창출과 개혁 주도세력으로서 자신의 이미지와 능력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문민정부의 꿈과 실현을 짊어지고 나가겠다”는 각오를 피력,개혁성향의 대의원들을 끌어안겠다는 구상이다.영남과 호남의 지역화합을 경기도가 선도해 주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담을 예정이라고 한다. ◎박찬종 후보/“국민·역사가 원하는 후보”/21C 경제대국 비전 제시 “국민이 원하는 후보,역사가 원하는 후보를 선출할 때만이 당과 나라를 구할수 있다”며 대의원 혁명을 역설한다는 복안이다.또 “민족적 대의와 국가적 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나아가 경제회생을 위한 대안과 21세기 세계사의 주역으로 등장할 국가경영 비전도 제시함으로써 초반부터 기선을 잡아 나가겠다는 생각. ◎이한동 후보/“국가통합·위기관리 적임”/국정주도 보수리더 강조 국가통합의 최적임자임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한국의 보수주의는 건국과 6·25 전쟁때 구국,국민소득 1만불의 선진공업국 달성의 주역이다.야권의 개혁세력은 민주주의를 꽃피우는데 역할을 했다” 또 지도자는 국가위기 관리능력과 도덕성 경륜을 두루 갖춘 경영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지역통합의 정치는 중부권 출신인 나만이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할 예정. ◎최병렬 후보/“말보다 경영능력이 중요”/국정혁신 10대과제 제시 지금은 6·25이후 최대 국가적 위기상황임을 전파하면서 위기관리 능력과 국가혁신을 앞당길 추진력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기업을 경영할 때 인기와 허명에 싸인 사람이나 말잘하는 사람을 데려오진 않는다.국가경영도 기업경영과 다를 것이 없다.대의원들이 사람을 잘못 선택하면 나라는 위기에 빠진다” 국정 10대 과제 등 정책대안으로 대의원 혁명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회창 후보/“왜 이회창인가” 집중부각/지역별로 개발 공약 제시 21세기 국가비전과 자신이 왜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인 연설내용은 아직 비밀이다.다만 ‘안심하고 국정을 맡길수 있는 후보’ ‘문민개혁을 계승할 후보’ ‘지역간 대화합을 이룰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연설내내 집중 제시한다는 전략이다.대의원들을 사로잡기 위해 지역마다 새로운 지역개발 공약도 제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이수성 후보/“지역·세대·분당화합 최적”/본선승리 유일 카드 강조 왜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점과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본선승리를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지역 세대 빈부간 화합을 위해서는 내가 적임자다”는 대목을 넣은 것도 이러한 점을 집중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이다.지역에 따라 당일 주요 뉴스에 따라 원고를 그때그때 손질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고 한다.큰 주제는 통합과 화해의 큰 정치. ◎이인제 후보/“세대교체 통해 정치혁명”/패기와 창의력 집중 부각 “정치고향에서 정치 명예혁명의 불꽃을 점화,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돌풍을 일으킨다는 생각이다.“21세기 국가와 당을 위한 지도자는 원로세대의 풍부한 경륜과 청년세대의 창의력을 조화시킬 인물”이라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라고 한다.세계의 젊은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열린 세대의 젊고 유능한 일꾼이라는 점도 역설한다는 것이다.“새로운 정치 세대교체를 통해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게 큰 주제.
  • 해방된 대의원들(김호준 정치평론)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이 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완전자유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여당 대의원들이 해방감을 즐길 것 같다.오는 21일 열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자신의 판단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는 이야기다.‘김심’(김심=김영삼 대통령 의중)이 중립적 입장을 뚜렷이 하고 있는데다가 민주계 주도의 정발협이 특정후보 지지계획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신한국당의 대의원들은 이미 70%이상이 대통령후보 선출에서 지구당위원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거기에다 당총재인 대통령이 엄정중립을 견지하고 있고 당내 최대 계파인 정발협이 지지후보의 선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나섰으니 이제 신한국당의 경선판도를 좌우할 열쇠는 ‘대심’(대심=대의원 의중)이 쥐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대의원 혁명이 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대의원들이 당총재의 의중이나 중간보스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거수기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자기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진정한 민주적 상황이 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회의적 전망이 현실로 지난 6월 각 지구당별로 대의원 선출을 시작했을때만 해도 회의적 전망이 적지 않았던 ‘대의원 해방’이 어느새 현실로 다가왔다고 하겠다.‘대의원 해방’을 위한 대의원들의 반란을 은근히 부추겼던 여론이 무색할 정도로 여당의 당내 민주화가 급속히 진행된 것이다.이제 경선주자들의 타깃은 보스들을 상대로 한 중간도매가 아니라 해방된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각개약진으로 바뀌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 신한국당은 5일부터 경기도를 시발로 전국 15개 시도에서 후보합동연설회를 갖는다.거의 매일 한두군데서 개최되는 빡빡한 일정때문에 주자들에겐 강행군이 될 이 연설회는 전당대회 이틀전인 19일 서울을 끝으로 마감된다.대의원을 상대로 직접 지지를 호소하는 이 합동연설회는 후보들에게 중요한 결전장이자 승부처가 될 것이다.선거관계자들은 이 합동연설회의 영향력이 TV토론회에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번 수차례에 걸친TV토론회 이후 주자들의 부침이 극심했듯이 연설회에 잘못 대처할 경우 막판에 심대한 타격을 받을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전히 불투명한 판세 신한국당의 경선 판세는 아직 불투명한 요소가 많다.어느 주자도 승리를 장담할만한 대세를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한 상황이다.대의원의 경우도 지지자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연설회는 판세를 정리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당내를 풍미했던 이회창 대세론의 실체라든가 최근 잇따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이인제 돌풍의 지속성 및 이수성의 재부상 여부,그리고 이한동 김덕룡 박찬종 3인연대의 가능성 등이 이 연설회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얻은 자유만큼 책임도 대의원들은 합동연설회를 후보들의 결전장으로만 내줄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마당으로 삼아야 한다.후보들의 자질과 비전을 비교평가하고 검증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해방’으로 자유로워진 만큼 늘어난 자신들의 책임을 다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후보들의 희멀건 얼굴에 넋을 잃거나천정이 쩌렁쩌렁 울리는 사자후에 현혹될 일이 아니다.대의원들은 자신을 TV토론회에 나온 패널리스트로 간주하여 후보들에게 매섭고 날카로운 의문을 던져야 한다.그들이 과연 이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도덕성이 있으며 난세를 이끌만한 리더십을 구비하고 있는지 따져보아야 한다.그들이 과연 국민화합을 선도하면서 민족통일과 세계화를 촉진할 안목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는지도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이번 경선에 출마한 신한국당 주자들은 대부분 수준급이라는 평을 듣는다.누구를 선택하더라도 “악수를 두었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만한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그런만큼 최선의 적격자를 가려내는데는 더욱 정교하고도 성실한 검증이 요구된다. ○절반의 성공 완성해야 변화를 구하는 입장에서 말한다면 20∼30년전의 구태의연한 얼굴을 대통령후보로 내놓은 두 야당의 경우 대의원 혁명은 일단 실패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사당이나 다름없는 정당들이니 그럴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그런 면에서 여당은 대통령단임제 덕으로 대의원 혁명은 일단 반은성공하고 들어가는 셈이다.나머지 반은 대의원들이 정교한 선택을 통해 완성시켜야 할 몫이다.반몫도 못해서야 되겠는가.소리를 탐하거나 지연·학연 등 사사로운 고리를 끊지못해 우를 범하고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논설주간〉
  • 서점엔 지금 ‘이집트 바람’/역사소설 람세스 돌풍에 자극

    ◎‘나일강의 예언’ 등 출간 잇따라/현대인들 내면의 고대향수 반영 국내 독서계에 이집트바람이 거세다.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대하 역사소설 ‘람세스’가 50만부 이상 팔리는가 하면 새로운 ‘이집트소설’들이 잇따라 출간되거나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현재 나와 있는 책은 ‘람세스’의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가 쓴 ‘나일강의 예언’(예문)과 스페인의 시인 발렌티 고메스 이 올리베르 등이 지은 ‘마지막 파라오’(창작시대사).이어 크리스티앙 자크의 ‘태양의 여왕’과 ‘투탕카멘 사건’이 문학동네에서 9월까지 나올 예정이며,역시 크리스티앙 자크의 작품인 ‘이집트인 샹폴리옹’과 ‘이집트의 판관’을 한길사와 열린책들에서 각각 선보인다. ‘나일강의 예언’은 미국인 이집트학자인 주인공 마크 워커가 아스완 나이 댐과 이슬람교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을 사건전개의 축으로 삼는다.작가는 파라오의 나라를 위협하는 아스완 댐과 광신적 이슬람교를 “회색의 차가운 두 괴물”로 생생하게 형상화한다.고대 이집트의 사건과 인물에 천착해온 자크의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현대의 이집트를 배경으로 해 눈길을 끈다.이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미덕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입체적 리얼리티를 갖고 있다는 점.자크는 현대의 이집트를 고대 이집트와의 끝없는 연장선상에 놓고 그린다.따라서 이 소설에는 고대 이집트가 현대의 이집트에 미치는 카리스마적 영향력과 신비의식,현대인의 내면에 감춰진 고대에의 향수,민족 혹은 원형추구와 회귀본능,집단무의식 등의 요소가 다른 어떤 이집트소설 보다도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나는 정신적으로 고대 이집트인이다”라는 자크 자신의 고백을 가장 정직하게 구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파라오’는 고왕국 시절의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대하 역사소설.이집트 고왕국 제6왕조의 마지막 황제 페피 2세는 위대한 제국 이집트의 파라오로 정의롭게 살기 위해 애쓴다.그러나 그는 결국 민중봉기로 몰락해가는 왕국을 두고 눈을 감는다.이 작품은 페피 2세의 일대기를 추적해 나가는 형식을 빌어 기원전 2200년경 이집트의 사회·정치상을 그린다.스페인의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는 이 작품에서 묘사된 민중봉기를 “인류 최초의 볼셰비키 혁명”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작가는 이같은 ‘민중혁명’의 불길이 타오를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한 다양한 요소들을 밝혀 고대 이집트와 ‘민중의 시대’에 살고있는 현대 독자들 사이에 정신적 다리를 놓는다.이 소설은 이집트 고왕국 말기와 페피 2세 사후 200년 동안 지속된 혼란기의 역사가 기록된 낡은 파피루스를 토대로 쓰여졌다.역사학자들은 이 파피루스를 ‘혁명의 파피루스’라고 부른다.작가가 이 작품을 “5%의 픽션이 가미된 고고학적 소설”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런 배경에서다. 역사의 먼지가 두텁게 쌓인 채 아득하게만 느껴져 오던 고대 이집트.그것은 이제 더이상 빛바랜 신화속에 머물러 있지 않다.최근 ‘이집토매니아’란 말을 낳을 정도로 붐을 이루고 있는 ‘이집트소설’들은 수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생생한 역사적 실재감을 안겨 준다.
  • “공정 경선위해 몸 바칠터”/이 대표서리 문답

    ◎정발협 고문은 사퇴… 당단합 최우선 신한국당 이만섭 대표서리는 1일 하오 새 대표서리로 지명된뒤 “단 며칠간 대표를 하더라도 사심없이 국민의 편에 서서 당과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대표서리는 청와대로부터 지명사실을 통보받은뒤 당사에 들러 기자들에게 앞으로의 경선 공정관리 대책 등의 소회를 밝혔다. ­대표로서 역점을 둘 부분은. ▲첫째,공명정대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며,민주적 경선을 통해 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둘째,전당대회 이후 일체의 잡음과 후유증이 없도록 당의 철통같은 단합으로 대선에 임하는데 앞장설 것이다.세째,나라의 선진화와 조국통일의 주역이 되기위해 반드시 우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 ­언제 연락받았나. ▲하오 4시30분 김대통령으로부터 전화로 연락받았다. ­대통령의 당부는. ▲박관용 총장이 잘 하니 대행체제로 가자고 건의했으나 꼭 맡아달라면서 내일 국회 대표연설부터 준비하라고 했다. ­정발협 고문인데. ▲그만두는 것이옳다고 본다. ­대표직은 언제까지 수행할 것으로 보는가. ▲단 며칠을 하더라도 당과 나라 위해 헌신하겠다.경선에 나서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어깨가 무겁다. ­경선과정의 불공정 시비는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가. ▲우선 경선에 나서지 않는 사람이 대표가 됐으니 시비거리의 80%는 사라진 것이다.양심을 걸고 자유경선을 지킬 것을 맹세한다.당은 전당대회 이후 정권재창출에 역점둬야 한다. 이대표서리는 호소력을 갖춘 달변에다 소신있는 행동으로 인해 기품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기자출신으로 63년 공화당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까지 지냈다.지난 87년 대선을 앞두고 ‘3김돌풍’에 휘말려 총재로 있던 국민당이 와해되자 야인생활의 좌절도 겪었다.지난 92년 대선때 앞장서 김영삼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이 인연으로 국회의장자리에 올랐다.편을 가르지 않는 깐깐한 성격으로 인해 경선을 관리할 대표서리에 기용됐다는 평.부인 한윤복씨(65)와 1남2녀. ▲대구·65세 ▲연세대 정외과졸 ▲동아일보 기자 ▲6·7·10·11·12·14·15대 의원 ▲국민당 총재 ▲국회의장 ▲신한국당 상임고문.
  • ‘레드칩’홍콩증시 판친다/중 국영기업주식 올들어 35%이상 폭등

    ◎외자유치위한 ‘작전’… 일시적 현상 시각도 중국정부로부터 직·간접적으로 후원을 받고 있는 중국 국영기업의 주식인 ‘레드칩(Red Chip)’ 돌풍이 홍콩특구 시대에도 계속 이어질까.이들 레드칩은 지난달 27일 홍콩 증시의 항생지수가 연초보다 15.1% 오른 1만5천196.79포인트를 기록,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일조하는 등 올들어 홍콩 증시의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 홍콩 증시의 대표적인 레드칩은 가장 규모가 큰 제조업체(시가총액 1백20억달러·한화 약 10조8천억원,90년 설립)인 시틱 퍼시픽과 담배 및 자동차부품업체인 상해 인더스트리얼,중국 대외무역경제협력위원회의 자회사 차이나 리소스 엔터프라이즈,엔터프라이즈의 자매회사 NG 펑홍 등….현재 홍콩 증시 시가총액의 10%를 차지,홍콩 증시를 주무르고 있다.96년 설립된 상해 인더스트리얼은 상장 뒤 주가가 4배 이상 치솟았고 NG 펑홍사는 3배 이상 뛰는 등 이들 레드칩은 올들어 35% 이상 폭등하며 홍콩 증시를 주도했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이들 레드칩이 특구시대에도 계속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대외무역경제협력위원회와 상해·광동성 지방정부,인민해방군 등 중국의 든든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다,홍콩의 경제전망이 밝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작년초만 하더라도 불황의 기미를 보이던 홍콩 경제는 올 1·4분기에 당초 예상치(5.5%)보다 높은 6% 선에 육박하는 등 활황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반면 레드칩의 주가가 실제가치 이상으로 과대평가된 ‘거품’이어서 장기적으로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다.중국정부가 홍콩 반환에 따른 일반 및 외국 투자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금을 동원,주가를 끌어올리는 ‘작전’을 하고 있다는게 바로 그것.중국정부가 홍콩의 주권반환과 관련,이미 1백20억달러를 쏟아부은데 이어 올해안으로 2백억달러(약 18조원)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는 루머가 홍콩 증시 주변에서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 수원 갤러리아(백화점 탐방)

    ◎‘최고’로 승부… “올 1천억 매출”/장애인 휴게실·어린이 놀이동산 구비/고객불편 24시간 처리 ‘클로버 서비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이 중부 지역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5년 8월 개점한 후 2년만에 뿌리를 확고히 내린 갤러리아는 지역 최고의 고급매장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주민들의 구매력이 비교적 높은데다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으로 오는 2000년에는 인구가 2백여만명으로 늘어나 연간 시장규모가 1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러리아가 문을 열 당시만해도 수원에는 뉴코아백화점과 같은 계열의 하이웨이백화점,창고형할인점이 킴스클럽 등이 「뉴코아 돌풍」을 일으키며 지역 상권을 독식해 왔으나 갤러리아는 독특한 판매전략으로 기존 상권을 급속히 잠식했다. 개점초 2백75억원하던 매출액이 96년에는 8백37억원으로 올랐다.올해는 1천13억원을 목표다. 지상 6층·지하 5층 연건평 1만6천750평의 갤러리아는 고품격·고객감동형이란 명칭에 걸맞게 국내 유명브랜드와 해외명품,각종 전문매장으로 점포를 구성했다. 또 산뜻하고 부드러운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몄고 차량 1천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함께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곳은 비싼 물건만 있는게 아니다.누구나 각종 생필품을 손쉽게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싼 상품에서부터 최고급 상품까지 고루 갖춰져 있다. 갤러리아가 짧은 기간에 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뿌리를 내리게 된것도 이같은 판매전과 고객서비스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고객을 우선하는 백화점측의 배려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매장에는 장애자를 위한 특별시설과 휴게시설,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수 있도록 PLAY랜드,유아건강체크 및 무료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다. 백화점 1층에 설치된 고객종합서비스센터에서는 고객들이 느끼는 불만 및 건의·문의사항 등을 접수받아 대표이사에서 전산시스템을 통해 매일 보고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주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24시간 클로버서비스제를 도입,폐점한 후에도 고객들로부터 접수되는 불편사항을 처리해 주고 있다. 옥상에 설치된 400여평 규모의 공원도 중앙분수대와 꽃밭,야외공연장 등을 설치,고객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독주는 싫다” 저도주 돌풍/알콜도수 23% 부드러운 맛 특징

    ◎부산 등서 매출 급증 「독주는 싫다」.알콜도수가 기존 소주보다 낮은 저도주가 소주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진로는 출시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참나무통 맑은 소주」에 이어 부드럽고 깨끗한 맛의 「산뜻」소주를 출시,「시원소주」「화이트」「참소주」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저도주 시장에 뛰어들었다.이들 저도주는 알콜도수가 기존 제품(25%)보다 낮은 23%이면서 부드럽고 깨끗하며 순수한 맛이 난다. 「산뜻」은 깨끗한 국산 보리만을 증류시켜 만든 원액을 첨가해 맛이 부드럽고 향이 좋을뿐 아니라 무엇보다 뒤끝이 깨끗한게 특징이다.용량도 330㎖로 기존 제품보다 작고 출고가도 450원으로 낮다.진로는 올해 1백만상자(상자당 30병)를 생산,알콜도수가 낮은 소주를 선호하는 부산시장을 집중 공략,대세를 장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앞서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소주전문업체인 대선소주는 지난해 「시원소주」를 내놓아 매출액이 72% 증가했다.또 저도주의 원조를 자임하는 무학소주는 95년 5월부터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한 「화이트」로 짭잘한 재미를 보고 있으며 금복주 역시 「참소주」로 「순한 소주시장」을 개척,자도지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무학 화이트의 경우 지난 5월 한달동안에 무려 1천400여만병이 나가 전년도 동기보다 23%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회사의 주력제품으로 정착했다.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6%나 된다. 진로 관계자는 『1∼4월까지 「산뜻」소주가 2만2천929가 팔려 전체 소주매출에서 8.5%를 차지했다』면서 『소주는 독한 술이라는 이미지를 깨는 저도주가 순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계층의 호응을 얻어 결국 소주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퇴근길 딱한잔 어때요!/인기몰이 국산술 특징 소개

    ◎소주­청색시대·참나무·곰바우 「깨끗한 물」로 승부/맥주­엑스필·카프리·레드락 고급,세련된 디자인/양주­임페리얼·윈저… 딤플 독특한 맛과 향 대결 ○소주 본래의 깨끗한 맛 살려 □청색시대(두산경월)=「깨끗한 시대의 깨끗한 소주」를 표방하고 나온 프리미엄급 소주.최고급 증류주를 블렌딩한 뒤 첨단 냉각여과 공법을 거쳐 소주 본래의 깨끗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또한 탄내나는 물질과 진한 곡물 냄새 등 소주에 포함돼 있는 불순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주질이 부드럽고 향이 좋다. 깨끗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병 색깔도 청색을 사용했으며 병모양과 상표 디자인도 젊은이 취향에 맞췄다. ○부드럽고 뒤끝없어 인기 □곰바우(보해양조)=전남지역을 주시장으로 성장해온 보해양조가 수도권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소주.노령산맥 기슭에 위치한 보해 장성공장의 천연암반수를 첨단 공법으로 처리,가장 이상적인 물의 형태인 육각수에 가깝게 만들어 마시기가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또한 기존 소주의 기피원인이 됐던 주정취를 말끔히 제거해 주질을 대폭 개선했다. 보해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용량을 301㎖로 정한 것도 301번의 제품 테스트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시의에 딱 맞는 「곰바우」라는 제품명도 중장년층의 인기를 끄는데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참나무통서 숙성… 숙취 감소 □참나무통 맑은소주(진로)=순쌀로 빚은 증류식 원주를 참나무통에서 1년간 숙성시킨 원액으로 만든 프리미엄급 소주.미네랄이 풍부한 지하 천연수로 빚어 한결 맑고 깨끗한 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으며 참나무통에서 숙성시켜 숙취를 감소시켰다.첫맛은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하며 위스키에서만 맛볼수 있었던 은은한 참나무 향기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최근의 음주패턴과 문화를 고려해 용량을 300㎖로 정했는데 이는 취하기 위해 마시는 음주문화를 맛과 풍미를 즐기는 음주문화로 유도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 ○돌려따는 마개 국내 첫 사용 □하이트 엑스필(조선맥주)=국내 최초로 돌려따는 마개(트위스트 캡)와 녹색병을 사용한 저칼로리 감각맥주.건강을 중시해 칼로리를 최소화하는 공법을 사용했으며 젊은이의 취향에 맞게 병따개가 필요없는 트위스트 캡을 사용했다.또한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하나의 맥주 브랜드에 색깔이 다른 두개의 상표를 적용,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느낄수 있도록 병색깔도 녹색을 사용했으며 온도계 마크,점자 등을 넣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명병으로 젊은층에 어필 □카프리(OB맥주)=엄선된 고품질의 맥아와 아로마 홉을 사용해 원료의 고급화를 꾀한 프리미엄 맥주.150칼로리(500㎖ 기준)로 기존 맥주보다 20%가량 칼로리가 낮으며 맥주본래의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국내 최초로 투명병을 사용,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20대 초반의 대학생,대도시 젊은이와 20대 전문직 여성을 주고객층으로 해 투명한 병과 고급스런 상표 디자인,부드러운 맛으로 프리미엄급 맥주시장 형성과 맥주의 고급화 및 패션화를 유도했다는 평이다.최근 병마개를 트위스트 캡으로 교체하고 병모양을목이 긴 형태로 변경했다. ○붉은색에 독특한 향 특징 □레드락(진로쿠어스)=국내 최초의 붉은색 맥주로 맛이 진하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럽고 독특한 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개성이 강하고 시각적 가치에 매력을 느끼는 20·30대 초반 음주층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다.맥주업계 최초로 첨단의 자동물류시스템을 도입,철저한 선입선출을 지키며 자동화된 유통관리로 맥주맛의 변질을 철저하게 방지하고 있다. 강한 감성적 이미지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한 기존 맥주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카페,레스토랑 등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업소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품질 우수하며 값은 저렴 □임페리얼 클래식(진로)=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원액숙성 12년 이상의 프리미엄급 위스키로 지난 94년 첫 출시부터 위스키시장에 돌풍을 몰고왔다.국민소득의 증가로 고급주를 선호하는 성향과 소량음주 추세에 따라 처음으로 500㎖ 제품을 생산,기존 스탠더드급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부담없는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럽게 넘어가고 마신후잔향이 오래 남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제품으로 맛과 향,패키지.브랜드이미지 등 모든 측면을 소비자 취향에 맞추었다. ○병·패키지 등 포장 차별화 □윈저프리미어(두산씨그램)=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카치 위스키의 명가 「윌리엄 힐」의 제조비법과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방의 자연환경에서 12년간 숙성된 최고급 원액만을 블렌딩해 생산한 정통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원액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으로 음주후 숙취가 없고 뒷맛이 깨끗해 30대 후반 이후의 전문직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패키지 등 포장부문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심플하고 기하학적인 황금색 마개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며 영국 왕실의 로열다크블루 색깔을 패키지에 도입,힘과 전통을 표현했다. ○스코틀랜드 광천수 사용 □딤플(조선맥주)=최소 15년 이상 숙성된 고품질의 원액들중 30여종 이상을 엄선해 블렌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다.헤이그 가문의 오래 숙성된 하이랜드 몰트위스키와 글렌킨치 증류소의 부드러운 로우랜드 몰트위스키가 잘 조화되어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스코틀랜드 만년 빙설의 무공해 천연광천수로 만든다.
  • 술판 3룡 “주당을 내 품에”

    ◎올 예상매출액 5,500,000,000,000원 5조5천억원 규모의 술시장을 놓고 주류업체들의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지난해 술시장 규모는 5조원대를 돌파,5조2천1백억원대를 기록했다.맥주가 2조9천7백억원,소주가 1조4백억원,위스키가 7천8백억원,탁주와 약주가 1천3백억원,민속주 등 기타 2천8백억원이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5∼6%의 저성장이 예상된다.불황탓이다.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주류회사들의 판촉전략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새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고 내부 자금난을 극복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판매망 확대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주류업계의 흐름은 다브랜드화·고급화·신세대화로 요약된다.한 주종에서 적어도 2∼3종의 제품이 나와있다.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추기 위함이다.새로 나오는 술들은 고급지향적이다.양주는 물론이고 맥주와 소주도 마찬가지다.새 술들은 또 신세대를 주된 고객으로 삼고 있다.병의 디자인이나 색깔,맛까지 젊은 층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지고 있다.과거의 젊은 계층과는 달리 「지갑이 두둑한」 요즘신세대들은 중요한 「술손님」이 된 까닭이다. 소주시장의 경우 고급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진로」나 「그린」만 볼 수 있던 술집에서는 요즘 「참나무통…」「청색시대」「곰바우」를 달라는 주당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전체 소주시장은 올 4월까지 3천6백60여억원 어치가 팔려 지난해보다 3∼4% 가량 증가했다.올해 전체로도 5%대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불황기여서 소주의 판매량은 그런대로 늘고 있는 셈이다.프리미엄 소주는 올 소주 판매량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프리미엄급 소주가 소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월까지 지난해 5.1%에서 올해엔 6.6%로 높아졌다.두산경월이 최근 신세대 취향의 「청색시대」를,보해가 「곰바우」를 올들어 내놓아 고급소주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올해는 전체 시장에서의 고급소주의 비중이 10%를 넘어 15%까지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맥주도 다브랜드화·고급화의 바람이 거세다.「카프리」「엑스필」「레드락」의 고급맥주 3파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일반 맥주에서는 조선맥주의 하이트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OB맥주의 「OB라거」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진로쿠어스맥주의 「카스」의 약진도 볼만하다.진로그룹의 자금난이 알려지면서 소주와 함께 판매량이 올라가고 있다.맥주 시장 규모는 올해 3조원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점유율 순위는 여전히 미지수다.지난 해 맥주업계의 1위 자리에 올라선 조선맥주의 수성여부가 주목된다. 국내 위스키시장은 불황의 여파로 지난 달까지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반면에 프리미엄 위스키는 18%나 늘어났다.고급화 바람은 위스키에서 가장 거세다.지난해 프리미엄 대 스탠더드가 57­43의 비율이었던 위스키 시장은 올해엔 70­30으로 프리미엄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체 위스키시장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 7천5백억원대에 그칠 전망.고급 위스키에서는 「임페리얼」의 아성에 「윈저」와 「딤플」의 맹반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의 주류그룹인 두산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OB라거」의 판매확대와최근 출시한 고급소주 「청색시대」의 성공적 진입,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윈저」의 1위 고수에 마케팅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진로는 지난해 충북 괴산에 착공한 소주공장의 1단계 설비공사를 올해 하반기에 완공하고 마산에 수출용 공장을 건설한다.고급소주의 80%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참나무통 맑은 소주」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카스」맥주의 25% 점유율 달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조선맥주는 93년 출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하이트」돌풍을 지속시켜 나가기로 했다.최근에는 점자 표시 하이트 캔과 새로운 공법의 생맥주 「라이브생 바이 하이트」 등을 출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여름철을 맞아 지역축제 등에 시음회를 열어 하이트의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젊은이들을 겨냥한 「하이트 엑스필」바람을 몰아치도록 할 계획이다.
  • 기수련 열기(송화강 5천리:29)

    ◎새벽녘 강변 메운 기공인파 진풍경/“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리듬맞춰 각종 동작/정식 등록된 것만 200여종… 법륜공 가장 인기/창시자 이홍지의 저서 1백만부 판매 ‘돌풍’/노인·질환자 주축 연변 조선족 3만여명 심취 송화강가의 이른 아침은 기공으로 시작되었다.도시의 사람들이 패거리로 모여 녹음기에서 울려나오는 음악에 맞추어 기공을 즐겼다.마치 디스코를 추듯이 팔다리를 움직이는가 하면,원숭이처럼 홀딱거리는 춤을 추었다.어떤 패거리는 스님들이 좌선을 하는 자세로 명상에 잠기기도 했다.별의별 기공이 다 펼쳐지는 하얼빈의 홍수방지기념탑 광장은 중국 기공의 노천 박람회장 그것이었다. ○법륜공학원 전국 20만개 중국에는 천여가지의 기공이 있다고 한다.정부에 정식 등록한 기공만도 200여종에 이른다.그중에서 법륜공과 중화양신공,향공따위가 유명하다.그 가운데 법륜공은 조선족과도 인연이 깊은 기공이다.확실한 통계는 없으나 길림성 연변에서만도 조선족 기공인구가 3만여명인 것으로 추산했다.그런데 법륜공을 하는 사람이 가장많아 7천여명에 이른다는 것이다.대개가 노인들이고 청장년들은 환자거나 병력을 가진 사람들이 기공을 하고 있다. 법륜공 창시자는 이홍지(46)다.길림성 공주령시 태생인 그는 어려서부터 스승밑에서 수련을 쌓았다.그는 39살때 법륜공을 창시하고 제자를 길러 1992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했다.법륜공은 법륜대법이자,세계적으로 유일한 성명쌍수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그러면 기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기공은 현대인들이 지은 것에 불과할 뿐 본래의 이름은 수련이라고 했다.그가 쓴 「중국법륜공」과 「전법륜」 등을 보면 법륜공은 심성을 수련하여 마음과 몸을 함께 건강하게 만드는데 목적을 두었다는 것이다. 그가 오래 자리를 잡았던 길림성 장춘시에는 법륜공학원이 자그마치 1만군데를 헤아리고 있다.그리고 전국에는 20만군데에 분포되었다.그의 저서는 근래 몇년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혔다.해적판까지 나와 1백만부가 팔렸다니 법륜공 위력을 알만하다.70∼80년대에 전국을 휩쓸던 다른 종류의 여러가지 기공들이 차츰 식어가는 것과는달리 법륜공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과학으로는 해명할 수 없는 신비의 세계가 아닌가 한다. 조선족과 법륜공의 만남은 지난 1994년 1월에 이루어졌다.연변농업대학 이명권 교수(68)가 당시 모친 유경순 노인(87)의 병치료를 위해 북경으로 가던 길에 천진에서 열린 이홍지의 법륜공학습반을 찾은 것이 인연이 되었다.그 때에 용정시당학교 직원 염준철(50)과 용정시 직원 김미옥씨(42)도 북경으로 병을 치료하러 동행했던 터라 함께 법륜공학습반을 찾았다.이명권 교수는 법륜공과 인연을 맺게된 사실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제 모친은 병이라는 병은 다 앓고 계셨디요.고혈압에 동맥경화증,담낭염 관절염 등 병주머니였습네다.그래서 북경을 가는 길에 요행을 바라고 이홍지선생 강습반을 찾았디요.수천명이 모인 회장에서 3일간 강의를 듣고 났더니,모친 병세가 더 나빠지지 뭡네까.그래서 당황했디요.이홍지 선생께 말씀을 드렸더니,병이란 업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말씀을 합데다.그러면서 더 아픈 까닭은 소업을 하는 중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디요.이틀이 지나니까 병세가 호전되기 시작합데다』 그 이후 노인은 산동성 제남에서 열리는 법륜공학습에도 참여했다.20여일 학습이 끝나고 나서 제남에서 유명한 천불산 정상을 오르는 기적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집에서는 계단도 오르지 못했던 노인은 그동안 먹던 약을 모두 버렸다.연변으로 돌아온 이명권교수 일행은 이홍지를 연변으로 초청했다.지난 1994년8월20일 연길시체육관에서 법륜공학습반을 열었을때 전국에서 3천200명이 참가했다.1인당 학습비를 40원씩 받았는데,경비를 제외한 7천원은 연변홍십자회에 기증되었다. 법륜공으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렴준철씨를 용정으로 찾아갔다.나이와 걸맞지 않게 혈색이 아주 좋았다.법륜공에 의한 기공을 시작하고 나서 8년간을 감기약 한 알 먹지 않았다는 그는 지난날 병을 오래 앓았던 사람이다.기공은 그만큼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규정된 동작을 가지고 있거니와,그 동작은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그래서 법륜공에 대한 자랑이 대단했다. ○규정된 동작 반복 훈련 『저는 남포(화약폭발)사고로 뇌를 다쳤댔습네다.그 이후에 여러가지 병이 겹쳐서 생겼디요.뇌외상간질병에 약물성간염,장염에 치질까지 생기더란 말입네다.거기다 정신이 오락가락 하니끼니 마누라가 자식들과 나를 두고 달아납데다.월급은 서푼인데 아이들 공부시켜야디,맨날 병원에 가야디,도저히 살 수가 없습데다.그러다 설상가상이라고 면풍까지 맞아서 입이 돌아갔디요.죽을 생각만 납데다요.에라 죽을 바에야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이나 받아보자고 집을 나섰다가 천진에서 법륜공학습을 만나 살아났수다』 ○과학자도 법륜공에 심취 법륜공을 하는 사람중에는 과학기술자도 있다.하북성 한단강철회사 고급공정사 경점의가 바로 그 사람이다.북경과학기술대 전신인 북경강철원을 50년대에 졸업한 중국 야금계의 제1인자인 그는 아내가 법륜공수련으로 건강을 되찾은 것이 법륜공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었다.의사였던 아내가 중동성신근염에 걸려 오랫동안 입원치료를 해도 효험을 보지 못하다가 법륜공 수련으로 회복한 것을 보고 법륜공에 심취해버렸다. 그는 몇가지의 국가전리권을 가지고 있다.한국의 기술 특허권 같은 것인데,그가 따낸 전리권은 「광석으로 직접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기술」과 「야금제련과 건설항업 내화격열 저온 양화마그네슘 전열재료 및 생산방식」 등 두가지다.국가과학기술전리국에서 준 전리권수권서에는 「발명인은 기공학자로서 법륜대법을 수련하면서 법륜대법의 방식으로…」라는 머릿말이 명백히 들어있다. 그 법륜대법의 방식은 무엇인가.경점의는 북경대학과 청화대학에서 가진 좌담회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고열의 용광로속에서 일어나는 구체적 화학반응을 지금까지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이론을 먼저 세워놓고 실험을 거쳐 생산에 응용하는 간접적 인식방법이 있을 뿐이었습니다.나는 어느날 마음을 가다듬어 무아의 상태에 들어갔을때 누군가가 시뻘건 쇳물이 부글대는 용광로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그리고 잠수부가 바다밑을 헤엄치듯 쇳물속을 휘저으면서 광석을 직접 알루미늄합금으로 제련하는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기공현상과 기공이론은 전통적 과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있다.따라서 비과학적이고 미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그러나 어딘가에 불가사의한 구석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 “조류병원 마련해 주세요”/하루 100여마리 빌딩유리벽에 부딪쳐

    ◎조류보호협회 “남산동물원 활용” 건의 『다친 새들이 치료받고 쉴 곳을 마련해 주세요』 서울 하늘을 날다 고층빌딩 유리벽에 부딪치거나 빛 반사,돌풍 등으로 방향감각을 잃고 추락하는 새가 한달 평균 100여 마리에 이른다. 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는 14일 조류를 전문으로 치료하고 보호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남산 소형동물원을 「진료센터」로 활용토록 해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지금까지 사고를 당한 새는 민간 조류 애호가단체인 조류보호협회가 도맡아 치료해 왔다. 요즘도 협회에는 하루 20∼30차례씩 사고 새에 대한 신고나 문의전화가 걸려온다.한강주변에 서식하는 황조롱이는 매일 4∼6마리씩 실려온다.큰 소쩍새,솔부엉이,꾀꼬리,백로 등도 「단골환자」. 하지만 서울 용산구 한강로 협회 사무실에 마련된 진료센터는 너무 비좁다.치료 전문가도 김성만 회장 등 2∼3명에 불과하다.게다가 천연기념물인 조류는 문화체육부,야생 보호조류는 환경부,일반 조류는 산림청에서 각각 관할하는 등 보호관청이 서로 달라 조류보호에 어려움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나온 아이디어가 남산 소형동물원.현재 이곳에는 닭,오리,꿩,공작 등 몇 마리가 있을뿐,거의 방치돼 있다. 조류보호협회 김회장은 『최근 한강주변 자연환경이 좋아지면서 우리의 새가 늘고 있다』며 『이제는 이들 새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160개 업체 「먹는샘물」 쟁탈전

    ◎시장 급신장… 롯데·해태 등 대기업 가세/무허가업체도 난립… “물싸움” 더 치열 먹는 샘물 시장을 잡아라. 소비자들의 먹는 샘물에 대한 수요증가로,형성된지 2년 남짓된 먹는 샘물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업체들간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지난 95년 5월 「먹는 물 관리법」이 시행되면서 본격 형성되기 시작,지난해 먹는샘물 시장 규모는 95년에 비해 23.1%가 늘어난 1천6백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먹는 샘물 판매는 지난해보다 약 25% 늘어난 2천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생산량도 95년 867t에서 96년 1천67t으로 23.1%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24.9% 성장한 1천333t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참여 업체도 지난해 160여곳으로 대폭 불어났다.정부허가를 받은 업체는 국내 46개사와 수입 36개사 등 82개 업체이며 나머지는 무허가다. 허가업체는 규모에 따라 메이저리그급과 마이너리그급 및 군소업체 등 3개군으로 분류된다.메이저리그급에 속하는 업체는 진로(제품명 석수),풀무원(찬마루샘물),제일제당(스파클) 등 3개사로 지난해 각각 2백억∼4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먹는 샘물시장의 3분의 1을 챙겼다. 마이너리그급은 다이아몬드,크리스탈,이동크리스탈,설악,산수 등 연매출 50억∼60억원대의 회사이며 나머지는 연간 매출이 30억원 안팎의 군소 지역업체와 수입업체다. 올해 시장판도의 변수는 대기업들의 참여. 지난해 강원도 평창에서 생산되는 「해태샘물」로 시장에 참여한 해태음료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약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 롯데칠성은 충북 청원군의 중소업체인 창대음료에서 주문자상표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아이시스」라는 상표로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두산음료도 시장진입방침에 따라 「산여울」이라는 상표명을 정해두고 있다. 음료업계의 「빅3」 외에 조선맥주,동원산업,한국야쿠르트 등도 사업다각화차원에서 시장에 뛰어들었다.조선맥주는 하이트 돌풍을 먹는 샘물 시장에서 재현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흑성산음료를 인수,3월 초 「퓨리스」라는 상표로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들은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온 진로,풀무원,제일제당 등과 시장장악을 위해 격전을 치르면서 경쟁에서 처지는 중소업체를 흡수,기존 업체들의 목죄기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음료업계의 해태음료와 롯데칠성,주류업계의 진로와 조선맥주는 음료와 주류에 이어 먹는 샘물 시장에서도 한판승부를 벌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음료 올 2조8천억 시장… 「빅3」에 신생10여업체 거센 도전

    ◎뜨거운 여름 시원한 싸움/식혜 매출 둔화… 갈아만든 음료는 강세 예상/코카·펩시 아성 콜라시장에 「토종」 도전장/건강음료 신토불이 바람… 솔·유자 입맛다툼 「더위에는 불경기도 없다」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음료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8.6%대의 성장세를 유지,지난해 2조6천억원대에 이르렀던 음료시장은 올해는 7.9% 선의 성장률을 보여 2조8천억원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물론 불황 때문이다. 음료업계는 불황의 여파를 걱정하면서도 새로운 제품과 신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작정이다. 일단 한자리수 성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날씨만 무덥다면 두자리수 성장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업체들이 시장 쟁탈전에 본격 가세,영토분할을 요구하며 날씨 만큼이나 뜨거운 판촉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해태음료·두산음료 등 빅3의 판도경쟁에 2∼3년 전부터 제일제당·웅진식품·비락·건영식품·동서식품 등을비롯,빙그레·남양유업·매일유업·한국야쿠르트 등 유가공업체와 샤니·삼립식품 등 제빵업체,대웅제약·상아제약·일양약품·현대약품 등 제약회사까지 가세해 양보없는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음료업체들은 올해도 역시 새로운 형태의 음료들이 인기음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년동안 돌풍을 일으켰던 식혜의 매출은 상당히 떨어지는 반면 갈아만든 음료나 탄산커피음료가 틈새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갈아만든 음료는 사과에서 시작됐으나 올해는 배를 갈아만든 음료가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나는 과일로 만들수 있는 음료로는 배음료가 가장 좋다는 분석아래 40여개 업체가 갈아만든 배음료 시장에 뛰어들었다.이는 한동안 전통음료로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식혜 제조업체 수에 버금가는 숫자다. 올해의 다른 특징은 콜라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점이다.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90% 이상을 차지해온 콜라시장에 국내 순수브랜드들과 다른 외제콜라가 아성의 일각을 무너뜨리기 위해 도전장을 던져놓고 있다. 이와 비슷한견지에서 신세대들을 겨냥한 커피와 콜라를 섞은 유사콜라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 직판권을 노리고 있는 거대 브랜드 코카콜라에 국내 브랜드들이 어떻게 경쟁을 벌일지 주목되고 있다. 탄산음료로는 제2의 시장인 사이다에는 칠성사이다의 아성에 해태음료가 축배사이다를 내놓고 매출확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축배사이다는 배향을 첨가한 독특한 맛을 내세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른바 신토불이(신토부이)형 건강음료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식혜와 수정과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건강에 좋다는 점을 강조한 대추음료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당근주스.롯데칠성의 「사각사각 당근」,해태음료의 「몸에 좋은 제주당근」,건영식품의 「가야 당근농장」 등 20여개사가 당근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자음료도 최근 잇따라 비슷비슷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동서식품이 「참맛 유자」를 선보인뒤 비락이 「유자가 사과를 만났을 때」로 경쟁에 나섰다.일화는 「모아 후레쉬 유자」를,롯데칠성은 「사각사각 유자」를,크라운제과는 「소문난 유자」를 내놓았다. 이 밖에도 토마토 오미자 칡 인삼 양파 마늘 보리 등 국내에서 나는 몸에 이로운 농산물을 원료로 한 음료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져 콜라나 사이다를 위협하고 있다.기능성 음료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섬유음료 분야에서는 현대약품과 동아오츠카 등 제약회사의 제품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화와 조선무약이 경쟁에 뛰어들어 공세를 퍼붓고 있다. 제일제당의 「솔의 눈」,LG생활건강의 「그린솔」과 같은 솔잎을 원료로 삼은 음료와 바닷게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함유한 LG생활건강의 「엘키토」,미역과 다시마에서 추출한 알긴산을 주성분으로 한 「해조미인」과 같은 기능을 강조한 음료들이 젊은 여성이나 직장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다이어트음료,숙취해소음료 등도 꾸준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 롯데칠성·해태/1위다툼 “후끈”

    ◎롯데­올 7,500억 목표… 「사각사각」에 기대/해태­6,800억 목표… 탄산음료에 총력 경주 음료업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의 업계 선두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롯데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5% 가량 많은 7천5백억원으로 정했으며 해태는 다소 못미치는 총매출 기준 6천8백억원의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해태는 롯데를 쫓는 입장이고 롯데는 쫓기는 입장.2∼3년 전까지만 해도 매출액 규모가 1천억원 이상 차이가 났으나 잇단 히트상품 출시에 힘입은 해태의 반격에 롯데의 1위 고수는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롯데칠성음료◁ 최근 음료업에 뛰어든 회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진열되는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자판기를 5천대 늘린 3만6천500대를 운영하는 한편 수퍼마켓과 대형 할인점 등을 통한 매출 확대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또 신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1백만∼1백50만명 수준이던 시음 인원을 3백5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올해 히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과육음료인 사각사각 배에 대한 광고 판촉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태음료◁ 판매품목을 단순화해 주력 품목에 마케팅력을 집중한다.유통 조직을 재점검,효율적인 판매라인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다.해태는 이를 위해 음료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는 갈아만든 배와 사과,큰집 대추 등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쿨사이다·축배사이다·콤비콜라 등을 내세워 탄산음료 시장 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 이승희 돌풍(외언내언)

    참으로 맹랑한 아가씨다.일방적으로 비하하기도,그렇다고 장하다고 칭찬하기도 그런 조그만 몸매의 재미 한국인 누드모델 이승희.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가 일시 귀국,국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가 젊은층의 적잖은 인기를 모으는 것은 뛰어난 몸매와 미모 때문만은 아니다.몇가지 다른 이유가 있다.무엇보다 그는 국경이 없는 인터넷의 사이버 스페이스(가상공간)를 통해 탄생한 첫 세계적 누드모델로 꼽힌다. 국내에 이승희가 본격 소개된 것은 지난해 가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자매지 「란제리」커버모델로 등장,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은 직후다.그러나 한 두해 전 이승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70여장 누드사진으로 이미 미국은 물론 국내 젊은 인터넷 동호인들에게도 화제의 인물이 돼 있었다.인터넷의 위력을 실감케하는 대목이다. 이승희의 입지전적 삶도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는 한 요인이다.부모의 이혼때문에 미국으로 이민간 8세 꼬마가 오하이오 주립대 의대의 장학생이 됐다.어느날 163㎝ 키의 이 조그만한국인 여학생이 누드모델로 변신,자기보다 20㎝씩은 더 큰 미국인 모델들과 경쟁하여 톱모델로 떠올랐다.가상하기 조차 한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100여개 홈페이지와 팬들을 자랑하는 이 「인터넷의 누드여왕」을 다만 대견하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민족간 문화와 윤리관 차이다.누드모델과 외설적 포르노 배우와는 분명 구분되지만 그 경계가 분명치 않다고 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국내에선 금년초 인터넷에 실린 그의 누드사진을 PC통신에 옮겨 실었던 한 회사원이 음화등 반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일이 있었다.성과 여성을 상품화하는 측면에 대한 비판 또한 만만찮다. 그러나 노골적으로 성충동을 겨냥한 저질 비디오가 널리 유통되고 있고 국경없는 인터넷에는 누드가 아니라 완전 성희를 담은 수백의 성인용 홈페이지가 청소년들의 컴퓨터를 노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많은 논란만큼이나 이승희는 이미 상업적으로는 성공한듯 하다.차제에 외설의 한계,명백히 위험스런 미디어의 가정 침투문제를 논의해볼 필요가 있겠다.
  • 차업계/「밀어내기 출고」 공방 가열

    ◎내수부진­신차열풍에 일부사 실적 부풀리기/1위 프리미엄 노려 과당경쟁… 금융부담 가중 자동차 업계에 「밀어내기」를 공방이 한창이다.밀어내기란 실제 판매되지도 않은 차를 영업사원이나 그 친인척의 이름으로 장부상 팔린 것으로 처리하는 것.특히 월말 판매실적이 저조할 때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이 밀어내기 관행은 최근 자동차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가 지나치다 지적이 일고 있다. 현대·기아·대우자동차의 업계 순위가 부동일때는 밀어내기 관행이 심하지 않았다.그러나 올들어 자동차 내수가 심한 불황에 빠지고 대우자동차가 신차 3종을 앞세우며 내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사정이 달라졌다.연초 승용차 내수시장 40% 점유를 호언했던 대우자동차는 4월들어 중형신차 레간자 1만4천151대,준중형 신차 누비라 1만3천7대 등 총 4만521대의 판매량을 기록,3월보다 57.3%나 늘어 창사이래 최대의 판매기록을 세웠다.그럼에도 4월중 자동차 3사의 내수시장 점유율에서 대우는 37.5%를 기록,현대(43.6%)에 크게 못미쳤다.현대자동차도 4만7천87대로 3월보다 38.1%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우측은 이 결과가 밀어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새 차종을 내지 않은 현대의 판매량이 급증할 수 없고 자동차경기가 그 정도로 급속하게 회복된 것도 아니다』는 논리로 『내수판매 집계에는 1만대 이상의 밀어내기가 포함됐다』고 말한다.그중에서도 1만8천831대의 판매실적으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되찾은 쏘나타Ⅲ의 경우 5천대 이상의 밀어내기가 들어있다는게 대우측 주장이다.적어도 레간자와 누비라의 실제 판매량은 현대의 쏘나타Ⅲ와 아반떼를 앞섰다는 것.3개 차종의 동시 판매 첫달인 4월을 월별 기준 승용차 내수 1위에 올라설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샴페인을 준비 하고 있던 대우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밀어내기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표정이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쏘나타Ⅲ도 신형이 나왔고 무이자할부판매의 효과가 나타난 것일뿐 밀어내기는 거의 없다』고 맞서고 있다.누구주장이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대의 내수가 38%나 늘어난 것에는 의심이 간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자동차회사들이 무리한 밀어내기를 해가며 승용차 내수시장 1위 자리에 집념을 보이는 이유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1위 타이틀은 이미지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임직원의 사기진작 등 부수적인 효과도 크다.물론 광고에도 이용한다. 그러나 과당경쟁의 부산물인 밀어내기는 경영에 해를 끼친다.업계 관계자는 『밀어내기는 차가 팔리지 않은 상태에서 특소세와 부가세는 내야 하므로 금융비용 부담이 크다』며 『심지어 5∼6개월동안 주차비를 물면서 실수요자를 찾지 못해 새차를 중고차시장에 내놓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 젊은 부자들(외언내언)

    조기퇴직이다 명예퇴직이다 해서 「늙은 아버지들」의 어깨가 처진 가운데 한편에선 「30대 거부」,알부자 탤런트 등 젊은 부자들이 속속 탄생해 음지와 양지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가장 최근 부자가 된 30대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개발,벤처기업 (주)건인을 세운 변대규사장(38).증권업협회가 장외주식시장에 등록되는 건인의 주식 매매기준가를 4만5천원으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서울 봉천동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친구들과 5천만원으로 창업한 변사장은 7년여에 보유주식만으로 대뜸 76억여원의 재산가가 됐다.역시 전자분야 벤처기업 창업자인 30대 장흥순씨(38·주 터보테크),윤석민씨(31·웹 인터내셔널)도 곧 장외시장에 주식이 등록되면 40억∼1백억원의 알부자가 된다. 전자산업 벤처기업 성공의 신화는 「한국의 빌 게이츠」 이찬진씨(32)로 대표된다.서울 공대생이던 89년 한글 소프트웨어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글과 컴퓨터사를 창업하여 대성공을 거뒀다.게다가 전국구의원 후보로 영입되고 탤런트 김희애와 결혼,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됐다. 그러나 성공 보다 실패가 많은것이 현실이다.한때 컴퓨터 유통업계에 「세진 돌풍」을 몰고왔던 한상수씨(39·전 세진컴퓨터랜드 대표)가 젊음의 과욕을 말해주는 예. 90년말 부산에서 세진을 창업한 그는 95년 서울에 상륙,컴퓨터 유통업계에 가격파괴 지진을 일으켰다.세진은 광고 물량공세로 화제의 초점이 되며 급성장했다.그는 옛주인을 찾아온 충성스런 진도개 「백구」를 모델로 「평생 애프터서비스」를 선전하는 등 현대자동차의 두배 가까운 광고비를 퍼부었다.그러나 자본부족과 생활용품 통신판매업 진출 등 과욕으로 경영권을 대우통신에 넘겨 줘야했다. 실패가 더 많지만 젊은이들에게 부자의 꿈을 주는 벤처기업 바람은 국가적 에너지 창조의 순기능을 한다.하지만 인기 드라마 방영 몇달만에 회사원이 평생을 일한뒤 받는 퇴직금보다 많은 3억∼4억원의 광고출연료를 챙기는 20대 탤런트,10억원대를 받는 10대 보컬 그룹들의 탄생은,글쎄 썩 반가운 현상 같지는 않다.
  • 27개월째의 무역적자(사설)

    올들어 3개월간의 무역적자가 74억달러로 연간 억제목표 140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섰음에도 크게 걱정하는 사람은 드문것 같다.무역적자가 한두달도 아니고 27개월째 계속되는 탓이다.그러나 누구나 우려하는 외채를 줄이려면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여서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축소하고 궁극적으로는 흑자구조로 바꿔야 한다. 수출이 우리의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95년 기준)이며 제조업 취업자의 46%가 수출산업에서 일한다.수출의 생산유발도는 1.98,수출 1백만달러당 취업유발효과는 28명이다.성장의 절반이 수출의 덕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려면 수출을 계속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그러면 경제의 활력은 저절로 살아난다. 무역적자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월별로 적자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으며 석유화학·철강·섬유 등 일부 품목의 교역조건이 호전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그러나 미국 달러에 대한 우리 원화의 절하폭이 일본 엔화의 그것에 못 미쳐 세계시장에서 일본과의 경쟁은 계속 힘겨울 전망이다.일본과 경쟁하는 우리의 수출품목들은 전체의 50∼60%나 된다. 호화 사치품의 수입풍조도 여전하며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줄고 개도국 수출이 늘어나는 양상 역시 변함이 없다.기술과 품질·디자인에서는 선진국에,가격은 후진국에 밀리는 증거다.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인해 우리의 경쟁력이 총체적으로 떨어진 탓이다.이를 단시일에 해소하기는 불가능하다.많은 투자와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고 좌절에 빠질 수만은 없다.씀씀이를 줄이면 수입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하루 아침에 기술수준을 높일 수는 없지만 정성과 열의만으로도 품질을 높일수는 있다.80년대 후반의 엑셀신화가 그것이다.자동차 종주국인 미국에 「우리 손으로 만든 차를 수출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뭉쳐 3년간 73만대 수출 돌풍을 일으킨 차량이 엑셀이었다.노사정이 뜻을 모아 그 열정을 되살려야 한다.
  • “1일 예약수 기록행진”/대우 신차트리오 돌풍

    대우자동차가 잇따라 내놓은 신차 3종이 하루 예약대수 최고기록을 계속 갱신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중형신차 「레간자」는 시판 첫날인 이날 하루에 1만175대가 계약돼 단일차종 하루 계약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인기차종이 한달에 1만대 정도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물량이다.이는 2월 출시된 준중형 「누비라」가 갖고 있던 하루 최고계약기록인 8천389대를 갱신한 것.누비라는 지난해 11월 시판된 소형차 「라노스」의 6천709대 계약기록을 깬 것이었다.현대자동차의 쏘나타Ⅲ가 갖고있던 라노스 이전 하루 계약기록은 4천469대로 지난해 3월 만들어진 것이다.대우는 동시개발한 3개차종이 하루 계약기록을 연이어 갱신해 판매가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삼성전자 체코지점장 정인철씨의 「경쟁력」

    ◎“저가 공세보다 질경쟁이 관건”/CDMA장비·GSM단말기에 「삼성 돌풍」 승부수 『중동구시장에서도 저가위주의 물량공세가 더는 통하지 않습니다.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1등제픔을 앞세워 파고 들지 않으면 승산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체코지점장 정인철씨(44)는 『90년대 초반만 해도 중동구시장에서는 저가 위주의 가전제품이 쉽게 먹혀 들어갔지만 차츰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산 제품 등에 밀려나는 추세』라면서 이를 교훈삼아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정보통신분야에서는 반드시 질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 몇년전까지만 해도 중동구 가전시장은 한국업체가 거의 석권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체코는 지난 94년 한해 동안 삼성·LG전자·대우 등 국내 가전3사가 총 13만대의 컬러TV를 수출해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PC모니터분야도 지난해 국내 가전3사가 중동구 전체시장의 70%를 휩쓸 만큼 막강한 세력을 과시했다.그러나 올들어 이 두 분야는 중국과 대만산 제품에 밀려 예전같지 않다. 『체코에서도 가전시장 대신 정보통신분야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가전과 달리 정보통신분야는 미국·일본 등과 비슷한 시기에 진출했으므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봅니다.또 체코 국민의 90%이상이 삼성을 알고 있을 정도로 이미지도 좋은 편입니다.』 정지점장이 체코에서 특히 야심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사업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장비와 유럽형 이동전화(GSM)단말기 분야. 전화가입자를 연결하는 공중전화망(PSTN)을 한국이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광대역 CDMA무선가입자망으로 대체,현재 유럽표준인 시분할다중접속(TDMA)로는 구현하기 힘든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전화가입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가 말하는 이른바 「CDMA전략」이다.이를 위해 프라하 도심지역의 공중전화망을 CDMA방식의 무선가입자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체코 정부와 긴밀히 협의중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슬로바키아 제2통신사업자인 글로브텔과 손잡고 초슬림형의 GSM단말기를 선보여 모토로라·에릭슨·노키아사가 장악하고 있는 이동전화기시장에서 「삼성 돌품」을 일으켜 보겠다는 계획도갖고 있다. 정지점장은 최일선 비지니스맨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수출인에 대한 동기부여가 점차 없어져 가고 있는 현실이 가장 아쉽다』고 밝혔다.그는 또 기업체에 대한 수출금리만 봐도 우리나라는 대만의 12%에 비해 무려 6%포인트나 비싼 18%임을 지적하면서 정부는 대폭적인 규제완화조치를 통해 기업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여건을 하루빨리 마련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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