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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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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 또 큰일날 뻔…

    18일 오전 11시10분쯤 서울을 떠나 제주공항에 내리려던 대한항공 1213편A-300여객기(기장 金명익)가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으로 착륙에 실패,광주공항으로 회항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여객기가 활주로에 접근 도중 돌풍이 몰아쳐 뒷바퀴가 활주로 옆 잔디밭을 스치면서 일어났다.여객기는 활주로를 20m정도 이탈하면서 뒷바퀴를 한번 땅에 튕기고 난뒤 그대로 이륙,광주공항으로 돌아갔다.여객기에는 승무원 8명과 승객 231명이 타고 있었다. 건설교통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공항 200피트 상공에 초속 30m의 돌풍이 불었으며 이 비행기 외에도 오전 10시 광주발 대한항공 1901편 여객기와 10시10분 대구발 1801편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광주와 대구공항으로 회항했다가 낮 12시 54분과 오후 1시32분 각각 제주공항에 도착했다.제주항공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돌풍 감지 장치가 없어 착륙예정인 비행기로 알려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건교부, 포항KAL 착륙사고 원인 잠정결론

    대한항공기의 포항공항 활주로 이탈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건설교통부는 17일 사고기의 엔진역추진장치와 지상감속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잠정결론을 내렸다. 건교부는 이들 기계장치의 작동 불량이 기체결함 또는 조종사의 실수인지기상이변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조사팀장인 건교부 李宇鍾 항공안전과장은 이날 “사고기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사고기의 지상감속장치(Ground Spoiler)와 엔진역추진장치가 작동 전의 상태였다”며 “착륙 후 속도를 줄여주는 이들 기기의 작동이 처음부터 안됐는지 작동 중 중단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착륙 당시 순간적으로 바람의 방향이 일정치 않은 32노트(시속 57.6㎞)의 돌풍이 사고기의 동체 뒤편에서 강하게 불어와 기계작동에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올 프로야구 ‘큰 일’ 낼 새내기는…

    ‘새내기들의 반란’-.풍운의 꿈을 안고 99프로야구 무대에 뛰어든 새내기들이 일찌감치 돌풍을 예고,올 판도에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올 시즌 데뷔한 신인은 모두 45명.투수가 25명이고 타자가 20명이다.이들가운데 당장 1군 무대를 누비며 팬들의 사랑을 받을 선수는 10명 안팎.특히5∼6명의 선수는 당장 주전으로 나서 신인왕 다툼도 치열할것로 보인다. 투수로서는 우완정통파 김상태(23 LG),‘잠수함’인 박장희(23 현대)·정원욱(23 롯데)이,타자로서는 아마 최고의 타자 강혁(25)과 거포 홍성흔(23 이상 두산),공수주 3박자를 갖춘 황우구(23 한화)등이 주전 신인에 속한다. 최고 몸값(계약금 5억원)으로 입단한 강혁은 가장 돋보이는 새얼굴.그러나영구제명됐다 복권돼 후반기에나 첫 선을 보이게 된다.이 때문에 최소 3할타를 보장한다는 강혁이지만 신인왕 타이틀 획득 전망은 어둡다. 덕수정보고-중앙대출신인 김상태는 LG가 차세대 에이스로 지목한 유망주.큰 키(193㎝)에서 내리꽂는 최고 구속 147㎞의 강속구와 슬라이더가 일품이다. 하체가 약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흠이나 LG는 당장 선발진에 투입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된다. 부천고-영남대를 거친 박장희(계약금 3억원)는 언더핸드로서는 드물게 140㎞를 웃도는 빠른 볼과 날카로운 제구력이 강점.지난해 신인왕 김수경을 배출했던 ‘투수왕국’현대에서 선발을 다툴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지만올해는 6선발이나 중간계투로 활약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정원욱(부산상고-경성대)은 계약이 늦어진 탓에 해외전지훈련도 못 다녀왔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최근 연습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을 선보여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밖에 고졸 투수로서 김사율(롯데) 권오준(삼성) 김광삼(LG) 구자운(두산)박기범(현대) 등이 눈여겨 볼 대상이다.
  • 박지은 첫 프로무대 ‘티샷’…박세리·김미현등과 경쟁

    전미 아마 골프의 최강 박지은(20·미국명 그레이스 박)이 8월 프로데뷔를앞두고 19일 시즌 첫 프로 무대에 나선다. 박지은은 19∼2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골프장에서 열리는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에 박세리 김미현 펄신 등 한국 낭자 3명과 함께 출전한다. 지난해 아마 메이저 3개 대회를 휩쓴데 이어 올시즌 컬리지투어 와일드캣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도 우승한 박지은은 아마추어 랭킹 1위 자격으로 대회주최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박지은과 박세리는 지난 해 삼성월드챔피언십에도 나란히 참가해 기량을 겨뤘는데 당시 박지은은 2언더파로 공동 6위를 차지했으나 박세리는 4오버파로 최하위권에 그쳐 일단 박지은이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 2학년에 재학중인 박지은은 오는 5월에 4학기를 마친뒤 8월쯤 열리는 프로테스트에 참가할 계획이다.그동안 데뷔를 미루다 전격 프로무대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박세리의 돌풍에 이어 올해 김미현마저 미국으로건너오자 본인 스스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다이나쇼(26∼29일)를눈앞에 두고 지난 해 우승자 리셀로테 노이만,애니카 소렌스탐,캐리 웹 등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박지은은 나비스코다이나쇼에도 초청돼 있다.
  • [항공사고 왜 잦나]경직된 조직문화(上)

    연달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지는 항공여객기 사고로 국민들이 불안하다.왜 우리나라 항공사에 유달리 사고가 잦은가.그것도 특정사에 집중되어일어나는가.항공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한 뒤 대안을 모색해 본다. “인명피해가 없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지난해 8월 5일 도쿄발 서울행 KAL여객기가 김포공항에서 활주로 이탈사고를 낸 뒤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대한항공 최고경영자가 한 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15일 잇단 항공사고로 건교부로부터 중징계를 받자김포공항에서 자사의 조종사·정비사를 모아 놓고 대대적인 ‘안전결의대회’를 가졌다.이 최고경영자는 행사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에게 “언론에서 (사소한 일을 갖고) 하도 호들갑을 떠니까 ‘우리는 이렇게까지 하고 있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겨 두려는 거지”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언론이 때리니까 하는 수없이 한다’는 투였다. ▒내탓 아닌 네탓 풍토 최고경영자부터 기술진에 이르기까지 대한항공의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한항공에는 자기반성이란 게 없다.사고가 나면 항상다른 데서 원인을 찾는다.97년의 ‘괌 사고’ 원인을 관제미숙으로 돌렸고지난해 8월 김포공항 활주로 이탈사고도 돌풍 때문이라고 발뺌했다.이런 식의 책임회피가 쌓여 또다른 사고를 일으키는 단초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관계자는 “항공기 사고의 잠재원인이 경영층의 안전의식이 확고하지 못한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최고경영자가 말로만 안전을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이윤추구에 집착하면 조직원들은 안전에 대한 책임을 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상명하복(上命下服)의 조직문화 대한항공의 경직된 조직 분위기도 문제다. 직원들은 “경영진이 현장을 다녀가고 난 뒤 남는 것은 징계와 지적사항 뿐”이라는 볼멘소리를 한다.경영진의 ‘따뜻한 손길’을 받지 못한 현장에서경영진을 곱게 볼 리가 없다. 조직의 비대화·관료화로 일방통행식 업무지시가 성행하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다.공무원 조직보다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풍토에 대해 건교부해당 공무원들조차 혀를 내두른다. ▒땅에 떨어진 사기 대한항공은 지난해 델타항공에 200억원을 주고 국내 조종사들의 기량 평가를 의뢰했다.이전까지 외국조종사들이 들어오면 국내조종사들이 교육을 시켰는데 하루아침에 입장이 바뀌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사기를 먹고 사는 조종사들 사이에 모멸감을 느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고전했다.여기에다 올해 초에는 인력구조조정에서 180명의 정비사가 퇴출당하고 괌사고 이후 모두 70여명의 조종사도 떠났다.건교부 관계자는 “위압적인 회사분위기 속에서 경영진과 직원들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사기가 떨어진 것이 잦은 사고 발생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朴建昇 ksp@
  • 지구촌 물 위기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원이다.과거우리는 물을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재로 여겼지만 이제는 소중히관리하지 않으면 생명체의 생명까지도 위협하게 되며 개발과 관리를 위해 엄청난 투자비와 기간이 필요한 공공재가 됐다.우리가 겪고 있는 ,앞으로 겪어야 할 물의 위기와 지구촌의 물전쟁,기상이변으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의 피해를 알아본다. 우리가 물로 인해 처음 맞게 될 위기는 물 부족현상이다. 지난 2월8일부터 5일 동안 유럽에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할 최대과제를 논의하는 2개의 국제회의가 열렸다.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는 180여개국 대표 1,500명이 참가한 세계인구회의가,스위스의 제네바에서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주관으로 100여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물부족대책 국제회의가 열렸다.이번 국제 물회의에서는,앞으로 25년 후에는 중동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상당수 국가들이 물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구증가에 따른 물 사용량의 급증과 물자원의 지역적 편재라는 문제에서비롯되는 물위기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있다. 유네스코(UNESCO)와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25개 국가가 물부족사태를 겪고 있으며,2025년에는 34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5년 전세계 52개국 약 30억명이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고 아부제이드 세계물회의 회장은 2050년 전세계 인구의 2/3가 물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 UN의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활용가능한 물자원량은 630억㎥으로서,이를 국민 1인당 활용가능량으로 환산할 때,지난 90년 1,470㎥(55년 2,941㎥)로 이미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앞으로 적극적인신규 수자원개발과 물소비 억제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우리나라는 물기근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또 다른 위기는 오염에 의한 물의 위기다.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하천오염이 확산되고 있다.중국의 경우 전체 하천의 1/3이 오염되어 있고 주요도시와 촌락의 식수도 절반이상 부족한 상태다.미국도 하천의 40%가 농약폐기물 오염 등으로 수영 낚시 등이 불가능하며,유럽 특히 동구권 국가의 대부분은 산업폐기물,송유관 파손에 따른 오염 등으로 지표수 및 지하수의 오염이 심각한 상태다. 우리도 멀게는 낙동강 페놀사고에서 가깝게는 춘천호 유조차 추락사고에 이르기까지 물 오염,특히 상수원 오염사고가 빈번한 실정이다.한번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눈앞의 편리함이나 이익을 위해 우리 모두의 공동자산인 물을 함부로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다른 위기는 지구환경변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이다. 자연적 요인과 인간활동의 결과에 의한 지구환경변화는 심각한 수준이다.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지구의 대기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그 영향으로 해양과 대기의 에너지 및 물의 순환과정에 변동이 생기며,지구온난화로 인해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이러한 현상들은 지구의 강수량,증발량 및 토양 함수량의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세계 곳곳에서 엘리뇨와 라니냐의 영향으로 사막화,홍수,가뭄,산불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도 반복되고 있다. 엘리뇨,라니냐 등 기상이변으로 전세계가 입은 피해는 가히 천문학적이다. 지난 97년 엘리뇨에 의한 전세계 기상재해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 수개월 동안 계속된 삼림화재,남미 서부와 아프리카 동부의 기록적인 홍수,미국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강타한 돌풍 등으로 이어져,2만1,700명의 인명피해와 1억1,700만명의 이재민 발생,34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낳았다. 98년에는 중국 양자강 대홍수와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등으로세계적으로 3만2,000명의 인명피해와 89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보았다.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며,지난 98년의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만도 인명피해 402명,재산피해 1조5,000억원에 이르며,복구비및 간접피해액은 무려 8조원에 이른다. 박성태 sungt@- 세계 곳곳 ‘물 싸움’ 최근 쿠르드 노동당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이 터키당국에 체포된 이후 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 수자원을 둘러싼 터키와 시리아,이라크 세 접경국간의 ‘물분쟁 본격화 조짐’에서보듯이 국가간 물꼬 싸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석유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중동질서는 이제 ‘고갈 위기’를 맞고 있는 물자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물꼬싸움이 중동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전세계적인문제라는 것이다.이미 세계은행(IBRD)은 20세기의 국가분쟁의 원인이 석유에 있었다면,21세기 국가분쟁의 원인은 물부족에 기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있다.더구나 석유와는 달리 물은 대체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물이 초래할 재앙은 엄청날 것으로 예측된다. 물 전쟁은 두 나라 이상의 영토를 흐르는 강을 놓고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있다.전세계 약 50개국에 걸쳐 214개의 강이 이처럼 두 나라 이상의 영토를 흐르고 있고,이러한 ‘다국적 강’ 유역에는 세계인구의 약 40%가 살고 있다.대표적으로 이스라엘,요르단,레바논,시리아를 흐르는 요르단 강을 둘러싼 당사국 들의 갈등을 들 수 있다.이외에도 나일강을 두고 이집트,수단,우간다의 이해가 대립되고 있으며,유프라테스강은 터키,시리아,이라크가,다뉴브강은 헝가리,슬로바키아가,갠지스강은 인도,방글라데시가,그란데강은 미국,멕시코가,헬만드강은 이란,아프가니스탄이,페루,에콰도르는 자루밀라강을 두고,프랑스,스페인은 카롤강을 두고,남아프리카 공화국,보츠와나는 초베강을두고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물 배분을 둘러싼 수리권 분쟁은 옛날부터 있어 왔다.특히댐건설이나 취수장 건립으로 인한 분쟁사례는 소양강,영산호,황강,용담댐 등의 사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세계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이같은 물 분쟁은 결국 물 부족현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물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음을 입증하고 있다. 박건승- 인터뷰-李王雨 건교부 수자원심의관 “뉴 밀레니엄 시대를 앞두고 국민 모두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막연한 희망에 들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물부족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건설교통부의 李王雨 수자원심의관은 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부족하다며지속적인 수자원개발과 물수요관리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의 물 공급능력은 연간 324억㎥로 수요량인 301억㎥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국민생활수준 향상과 도시화 및 산업화의 진전으로 물의 연평균 수요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현재 건설중인 용담댐 등 5개 댐이 계획대로 완공되더라도 2011년에는 물 공급량은 347억㎥,물 수요량은 367억㎥으로 물 부족량이 20억㎥에 달한다. 李 심의관은 우리나라는 강수량의 지역·계절별 편차가 심하다는 점에서 댐건설은 수자원 확보의 기본 대책이 된다고 설명한다.여름철 홍수기에 일년강수량의 3분의 2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간다. “댐은 일단 바다로 흘러가는 물을 가두어 가뭄이나 물이 부족한 때에 광역상수도 등을 통해 공급하기 위한 수자원 확보의 기본대책이다.또 홍수조절외에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환경을 고려,소규모 댐을 건설하자는 주장에 대해 “댐을 여러 개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몰면적이나 저수지 수면면적이 증가해 환경훼손이 심해진다”며 “건설교통부는 대규모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용수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중규모 댐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李심의관은 댐 건설외에 수요관리를 통한 물 절약과 보조 수자원의 개발을하나의 대안으로 꼽았다. “물값 현실화를 통해 물절약을 유도하고 노후수도관을 바꿔 누수로 인한 물낭비를 방지하며 중수도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하
  • 호세-피어슨-로마이어 ‘제2우즈’ 꿈꾼다

    ‘제2의 우즈’는 나다-.99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제2기 외국인선수들이 ‘코리안드림’을 실현한 타이론 우즈(두산)의 신화에 도전장을 내밀고 저마다 ‘제2의 우즈’를 선언했다. 이들은 14일 부산 광주 진주 등 3개구장에서 열린 국내팀간의 첫 연습경기에서 9개의 홈런중 6개를 쏘아올리며 시즌개막(4월3일)전부터 막강 홈런포를과시,외국인선수 돌풍을 예고했다. 국내 무대에 새롭게 선보이는 외국인 선수는 우즈와 에드가 캐세레스(두산),주니어 펠릭스(LG),마이클 앤더스(쌍방울) 등 기존 4명을 제외한 12명.특히 타격에서 LG 펠릭스를 포함해 다니엘 로마이어(한화),펠릭스 호세(롯데),에디 피어슨(현대),찰스 스미스(삼성)가 우즈가 지난해 수립한 시즌 최다홈런기록(42개)을 위협하는 선두그룹이다.소속 팀들은 일찌감치 이들을 4번타자로 낙점,기대를 그대로 반영했다.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메이저리거출신 로마이어(지명타자)는 시에틀 매리너스와 샌드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12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이어 자체 홍백전에서는 홈런 3발 등 19타수 6안타의맹타를 휘둘러 지난해 마이크 부시에 조였던 한화의 숨통을 활짝 열어주었다. 역시 메이저리거로 1순위에 뽑힌 호세(외야수)도 10경기에서 31타수 11안타(타율 .355)를 기록,2년 연속 꼴찌 롯데의 희망이 되고 있다.또 피어슨(지명타자)은 33타수 15안타(홈런 2개)를 때려 전훈 최고의 고감도 방망이를 뽐내 스코트 쿨바가 빠진 현대 타선에 힘을 싣고 있다.삼성 스미스도 21타수 8안타(타율 .381)로 올 시즌에 사활을 건 팀방망이에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이들이 기존의 우즈·펠릭스와 함께 펼칠 뜨거운 외국인선수 ‘신구대결’또한팬들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지난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과시했던 부시가 중반부터 어이없이 무너진 반면 주목받지 못했던 우즈가 후반 ‘폭풍타’로 시즌 최다홈런을 쳐낸 엇갈린 사례가 있었기 때문.따라서 이들이한국 야구풍토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코리안드림’을 일궈내는데최대의 관건이 되고 있다.
  • 포항공항 사고 왜 일어났나

    15일 대한항공기의 포항공항 사고는 순간적인 기상악화의 위험성에 충분히대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 빚어진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항공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열악한 지방공항 시설도 사고를 부추겼다. 이날 오전 11시4분 김포공항을 떠난 사고기는 오전 11시55분 1차 착륙을 시도했으나 갑작스런 돌풍으로 착륙을 포기,상공을 선회했다.이어 10분 뒤 2차 착륙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대한항공측도 기상악화를 사고원인으로 꼽았다.착륙 당시 비바람이 심하게불었으며 기체 왼쪽 45도 방향의 순간 풍속이 무려 30노트(초속 16m)나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관제당국은 “당시 시계는 8,000m로 양호했으며 한시간 동안 강우량이 1.5㎜ 밖에 되지 않는 등 일반적인 기상조건은 착륙에 아무 문제가없었다”고 반박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활주로의 수막현상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그대로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기체 결함도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사고기의 착륙장비인 바퀴 브레이크,엔진 브레이크에 해당하는 역추진장치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사고기 승객들은 “착륙후 감속 기운을 전혀 느낄 수없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안전불감증도 문제로 지적된다.대한항공은 지난 해 8월 이후 잇따라 10여건의 사고를 냈다.일례로 대항항공은 A300-600기종의 랜딩기어를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지난 해 9월 한달간 잇따라 3건의 사고가 나는 등 물의를 빚었다.
  • ‘야후 코리아’ 돌풍…1월 한달만에 작년 매출액 달성

    인터넷 검색사이트 운영업체인 ‘야후 코리아’가 올 1월 한달에만 지난해전체 광고매출액과 맞먹는 15억원어치의 광고물량을 수주했다. 廉振燮사장은 “인터넷 인구의 증가와 함께 광고주인 기업들이 인터넷 광고의 효과를 점차 높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추세라면 올해 광고매출 목표인 50억원을 큰 폭으로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 코리아는 인터넷 검색사이트의 대명사인 미국 ‘야후(Yahoo!)’의 국내법인.하루 600만건의 페이지 접속건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 검색사이트 중방문객이 가장 많다.18개국에 있는 전 세계 야후 사이트 가운데서도 미국 본사와 일본 다음으로 세번째다. 이 때문에 최근들어 국내 대기업들은 앞다투어 야후 코리아에 광고를 신청하고 있다.200위 안에 드는 기업들이 모두 광고계약을 하는 바람에 중소기업들은 아예 신청을 포기해야 할 지경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러나 廉사장은 “방문기록은 전세계 야후 사이트 가운데 3위이지만 아직광고매출은 야후 사이트 중 하위권”이라며 인터넷 광고에 대한 국내의 낮은인지도를 아쉬워했다.
  • 대기업→벤처기업 고급두뇌 대이동

    벤처기업에 ‘고급두뇌’들이 몰리고 있다.IMF한파에 따른 구직난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우수인력들이 몰리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 유수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유학파들도 많다. 대기업 구조조정과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추진되면서 대기업을 나와 전도유망한 벤처기업으로 옮기는 ‘스카우트 역류현상’도 두드러진다.창조적이면서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우수인력들의 도전정신도 작용했다. 인터넷 마케팅업체로 코스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골드뱅크사의 경우전체 직원 45명 가운데 지난해말 이후 수시로 채용한 인원이 15명이나 된다. 대부분이 ‘일류 직장’인 굴지의 대기업에서 옮긴 이들로,석사만 5명이다. 이 회사 金鎭浩사장은 “구조조정 회오리속에서도 근무하던 회사에서 붙잡으려 했을 만큼 인정을 받았지만 스스로 원해서 나온 이들이 많다”고 소개했다.석사출신으로 대기업 연구소에서 일하다 지난해 11월 입사한 崔모씨(35)는 “대기업 신화가 깨진 것도 이직의 이유였지만 무엇보다 창의적인 일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방송장비업체 건잠머리도 직원 30명가운데 23명이 석·박사들이다.대부분지난해 이후 신규채용된 인력들이다.현재 사업규모에 맞게 적정인력을 유지하려고 이 정도만 선발했지, 필요하다면 고급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지원자들이 자원을 우수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위성인터넷 시스템업체 텔리맨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고급인력이 몰리기 시작,29명 가운데 석·박사학위 소지자만 13명이나 된다.이 가운데 미국 콜롬비아·일리노이주립대,일본 게이오대에서 전자·컴퓨터를 전공한 이들도 포함돼 있다.지금도 유학파나 대기업,연구소 등의 고급 엔지니어 10여명이 입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회사 金容萬사장은 “창업초기였던 2년전만해도 뿌리깊은 대기업 선호의식때문에 인재확보에 어려움이 컸다”면서 “정부가 벤처기업 인력지원책으로 내놓았던 병역특례를 통해 고급인력을 충원하려 했던 것도 옛날 일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 소프트웨어 진흥원 許勳과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융성할 수 있었던 한 요인이 구조조정에서 빚어진 고급인력의 이동 때문이었다”고 소개하고 “인력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벤처기업의 특성상 지금이 호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金煥龍 dragonk@
  • 제작비 20억은 기본? 초대형 국산 영화 봇물

    한국 영화계에 블록버스터(Blockbuster)시대가 도래하는 것일까.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쉬리’에 이어 2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야심작들이 속속 개봉 채비를 차리고 있다. 다른 한국영화에 비해 깜짝 놀랄 만한 액수를 쏟아붓고 있는 이들 영화는시대극에서부터 미스터리 판타지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벌써부터영화팬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앞으로 올해중 선보일 영화는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이재수란(亂)’ ‘유령’ ‘자귀모’ 등. 이들의 제작비는 한국최고를 기록한 ‘쉬리’의 24억원(순제작비)에 못지않다.미국의 할리우드 영화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웬만한 한국영화 제작비의 2배 이상이다. 가장 빨리 모습을 드러낼 작품은 미스터리 어드벤처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유상욱 감독).다음달 개봉예정으로 ‘쉬리’와 같은 제작비가 소요됐다. 이상의 시 ‘건축무한 육면각체’에 담긴 비밀을 해결하려는 젊은이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신은경 김태우 주연.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10여개의 특수효과용미니어처 세트를 만들어,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다.또 컴퓨터 그래픽에만 5억원이 투입됐다.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토대로한 영화인 만큼 한국영화의 고질적 병폐인 시나리오상의 취약점이 상당폭 해소됐다는 평이다. 5월말 개봉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시대극 ‘이재수란’(박광수감독)도 20억원이 들어간 역작이다.최초의 한·불 합작 영화로 프랑스에서 음향효과 및 믹싱 등 후반작업을 맡았다.프랑스는 최근 투자비의 일부를 지원했다.이정재 심은하 주연. 1901년 제주민란을 바탕으로 조정의 부패와 외세의 침략을 그린다.북제주군 송당리 아부오름 등 제주도에서 전 장면을 촬영중이다. 이어 6월에는 판타지 로맨스 ‘자귀모’(이광훈 감독)가 관객들의 입맛을돋군다.김희선 이성재 주연.제작비 20억원의 대규모 영화로 컴퓨터 그래픽장면이 10분 이상을 차지한다.쥬라기공원은 6분30초,퇴마록은 8분정도였다. ‘자살한 귀신들의 모임’이라는 뜻의 제목에서 나타나듯 이승과 저승간의사랑을 다룬 판타지이다. 이밖에 7∼8월중 개봉될 ‘유령’(민병천 감독)도 관심을 모은다.무대인 핵 잠수함의 내부를 세트로 짓느라 23억원의 제작비도 모자랄 지경이다.어뢰폭파 등의 장면을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다. 한국이 핵잠수함을 건조하자 주변 강대국인 일·러가 견제에 나서고 이에따라 잠수함 승조원들이 민족주의와 평화주의로 나뉘어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다. 한 관계자는 “한국영화가 스크린쿼터제 축소 등의 논란을 겪으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
  • 휴대형 PC 뜬다…휴대폰 이용 인터넷·전자결재 가능

    휴대형 정보기기의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싼 가격과 탁월한 성능을 무기로 직장인과 대학생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있다.최근에는 2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까지 나왔다. 휴대형 정보기기는 컴퓨터의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는 초미니 노트북 PC‘핸드 헬드 PC(HPC)’와 전자수첩·컴퓨터의 장점을 결합한 ‘개인휴대 단말기(PDA)’등 크게 두 종류.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전자결재,마케팅,워드프로세서,개인일정관리,교육,오락 등 다양한 컴퓨터의 기능을 이용할수 있다. 케이블 연결과 적외선 전송 기능을 갖춰 회사나 집에 있는 컴퓨터와 자료를 교환할 수 있고 실외에서도 손쉽게 이동통신(휴대폰)을 이용해 인터넷,전자우편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전화 인구 1,400만명 시대를 맞아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LG전자의 ‘모빌리안 익스프레스’와 제이텔의 ‘셀빅’ 등국산제품을 비롯해 스리콤,에버렉스시스템,파맥스테크놀로지,유니덴 등 외국산 제품들이 나와 있다. 국산 HPC의 원조격인 LG전자 모빌리안 익스프레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CE를 운용체계(OS)로 사용하며 640×240 해상도의 컬러액정 화면을 장착했다.사무용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호환돼 자료 입출력 및 보관이 쉽고 웹브라우저,팩스 기능도 갖추고 있다.가격은 110만원대. 셀빅은 국내 첫 20만원대 PDA라는 강점을 내세워 돌풍을 몰고 왔다.최대 1만명의 주소록을 관리할 수 있으며 크기는 담배갑보다 약간 큰 정도.전자펜으로 한글을 쓰면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하는 한글 입·출력기능이 뛰어나다. 곧 4만명 분량의 데이터를 저장할수 있는 신제품이 나온다.서울 용산상가에서는 19만원대에도 살수 있다. 金泰均
  • 테니스‘윌리엄스자매 시대’오나

    세계 테니스에 흑인 ‘윌리엄스 자매 시대’가 열리는가-.미국의 윌리엄스자매가 한 날 다른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안는 진기록을 연출했다.이들은 외모 뿐만 아니라 파워 넘치는 플레이도 닮은 꼴이라 더욱 화제를 모은다. 시드도 못받은 세레나(17)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99파리실내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꺾고 올라온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를 2-1로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다.한살 위인 비너스도 같은 날홈코트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IGA슈퍼스리프트클래식 결승에서 3번 시드인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를 58분만에 2-0으로 눌러 대회 2연패를 이뤘다. 더 극적인 쪽은 세레나.첫 세트를 6-2로 따낸 뒤 2세트는 3-6패.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경기를 마감했다.언니와 짝을 이뤄 복식에서 곧잘 뛰었던 그는 WTA투어 단식 첫 패권과 더불어 세계랭킹이 24위에서 21위로 뛰어오르는 감격도 누렸다. 언니 윌리엄스는 97년 9월 US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검은 돌풍’을 몰고 다닌 주인공.시속 200㎞를 넘나드는 강서비스를 퍼부어 힝기스 등 내로라 하는 여걸들을 경기때마다 혼쭐을 낸다. 큰 딸의 쾌거를 지켜본 코치 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는 “우리 가족이캘리포니아 캄프튼에 있는 슬럼가 출신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 벤처기업-오디오 AS시스템 개발 ‘3S텍社’

    ‘3S텍’은 2개의 스피커로 3차원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기술로써 세계 오디오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AS(Around Sound)시스템이라는 오디오기기 핵심기술을 개발,상품화에 성공했다. 스테레오 사운드에서 맛볼 수 없는 입체음을 2개의 스피커만으로 재생하는차세대 입체음향 기술로 4개 이상의 스피커를 필요로 하는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보다도 한차원 높다.이 기술은 오디오 관련 기기에 빠짐없이 채택될정도로 중요하다. 라디오,TV,헤드폰 등 오디오 및 비디오 기기의 세계 연 생산량은 8억대 정도.朱辰爀사장(40)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이 세계시장에서 입증된다면 오디오 기술의 새 지평을 우리나라 업체가 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AS시스템은 97년부터 일부 선진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해 미국의 SRS·스페셜라이저,일본의 큐사운드 등 내로라하는 음향기술 업체들이 유사기술을 내놓은 상태.그러나 자연음 재생면에서 3S텍이 훨씬 우수하다는게 업계의 평가다.외국 기술은 입체음 효과를 내기 위해 소리에 심한 왜곡을 줘 ‘청취 피로’가 쉽게 온다는 지적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내장형 핵심 칩인 ‘3S-AS’와 외장형 가정용 세트로 오디오기기와 연결해 쓰도록 돼 있는 ‘홈시네’.출시한 지 1년가량 됐지만 시장의 반향은 엄청나다.이미 LG전자의 미니카세트 ‘아하 프리’와 삼성전기 컴퓨터용 멀티미디어 스피커,미국 파워어쿠스틱사의 카오디오 등에 ‘3S-AS’가 공급되고 있다. 일본의 히다치,산요,파이오니어 등 메이저 가전사 12개업체와 계약을 추진중이어서 세계시장의 본격 진출도 멀지 않다.올해 총 매출 40억원을 자신한다. 이 회사는 97년 6월 문을 열었다.창업멤버인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崔坪교수(41)가 이 기술을 개발했다.사재 5,000만원과 산업자원부 생산기술연구원지원금 1억2,000만원을 밑천으로 1년간 연구 끝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SRS 등의 외국칩을 채용한 국내 가전사의 지나친 로열티 부담 문제를 개선해보자는 취지였지만 고교 1년 후배인 朱사장이 崔교수의 연구실에서 이 기술을 접하면서 상황이 변했다.상품화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朱사장은“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에서 돌비사가 군림하고 있는 지배적 위치를AS칩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다. 金煥龍 dragonk@
  • ‘미모’에다 실력까지?

    얼굴이 예쁘면 농구도 잘 한다?- 여자농구의 두 미녀 스타가 금융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국민은행의김경희(23·180㎝)와 한빛은행의 조혜진(26·178㎝)이 그 주인공.지난해 여름리그에 등장한 원피스형 유니폼마저 색깔과 모양이 더욱 세련되고 대담해져 이들 미녀 스타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김경희는 하얀 피부에다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앳띤 얼굴을 지녔지만 야무지게 상대 수비진을 파고들어 터뜨리는 슛이 팬들의 탄성을 자아낸다.24일북경수강전에서 17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자신의 독무대를 만들었다. 미인형은 아니지만 생글거리는 미소가 매력 만점인 조혜진은 상대에게 떠밀려 엉덩방아를 찧어도 여유있게 웃고 만다.23일 현대전에서 승리의 견인차역할을 한 조혜진은 두 경기에서 34득점 20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이들이 팬들의 사랑을 받는데에는 미모외에 또다른 공통된 이유가 있다.두사람 모두 포지션이 파워 포워드로 저돌적 돌파에 이은 골밑 슛과 오픈 3점포 찬스마저 비교적 자유롭게 선점할 수 있기 때문.우여곡절 끝에 팀 주전으로 우뚝 선 점도 비슷하다. 약한 체력과 여린 심성 때문에 4년 동안 무명으로 지냈던 김경희는 소속팀코오롱마저 해체돼 어렵게 국민은행에 입단한 뒤 ‘연습벌레’로 불릴 만큼부단히 훈련했다.도톰하게 오른살을 탄력 넘치는 근육으로 바꿔 놓았다. 조혜진도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며 변변한 활약 한번 펼치지 못하다 단신으로서는 부담스러웠던 센터 자리를 ‘기린’ 이종애(24 187㎝)에게 넘겨주고파워 포워드로 변신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이들 두 미녀스타는 확실한 고정팬을 확보,코트와 스탠드를 열기로 달군다.
  • 박지은 “이젠 내가 돌풍”-애리조나 여자대학 골프 우승

    미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일고 있는 한국의 20대 꽃띠 돌풍에 박지은도 가세한다. 전미 아마 최강 박지은(20 애리조나주립대 2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손의 랜돌프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미국여자대학골프투어 99애리조나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낸 뒤 “내년도 LPGA투어 풀시드권을 따고 싶다”고 프로 전향의 뜻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박지은은 상반기에 대학 2학년을 마치고 8월쯤 LPGA 프로테스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아마추어 4대 메이저타이틀 가운데 유일하게 정상에 못오른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선수권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에 프로 진출의 뜻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은은 이날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에 그쳤으나 1∼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여전히 안정된 기량을 과시하며 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를 지켰다.어릴적부터 미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지은은 이로써통산 52승째를 기록,더 이상 아마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입증한 셈이다.박지은은 아마 톱랭커 초청으로 다음 달 3월19∼22일 LPGA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에 출전한다.이어 26∼29일에는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다이나쇼대회에 참가,박세리 김미현 등과 기량을 겨룬다.또 6월4∼7일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박세리와 같은 조로 편성돼 있다.
  • 삼성 뜨자 한빛은행 잠잠

    호화군단 삼성이 패기의 한빛은행을 잠재웠다. 삼성 페라이온은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개인기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투혼을 보인 한빛은행을 89-79로 눌렀다.이로써두팀은 각각 1승1패로 서울경기를 마감하고 26일부터 여수경기에 나서게 됐다. 삼성은 주부 센터 정은순,기대주 왕수진(3점슛 3개·5리바운드),가드 이미선이 나란히 17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주도했다. 약체에서 일약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한빛은행은 이날 경기 초반 주전센터이종애(21분 16점)가 파울을 쏟아내 2·3쿼터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내는 바람에 패배를 자초했다. 1쿼터를 27-26으로 1점차로 리드한 삼성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정은순의 연속 골밑슛 성공으로 승기를 잡았고 2분쯤 이종애가 4반칙으로 벤치로 잠시물러난 사이 한빛은행의 골밑을 집중 공략,46-38로 점수폭을 넓혔다.3쿼터를 71-54로 마친 삼성은 한빛은행의 조혜진(18점)이 종료부저와 함께 터뜨린 3점슛을 무위로 돌리고 10점차로 이겼다. 국민은행은 초청팀 중국의 북경수강을 맞아 김경희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돋보인 가운데 한수 위의 기량을 선뵈며 77-66으로 가볍게 꺽고 1승을 챙겼다. [오늘의 전적] 서울 삼성(1승1패) 89-79 한빛은행(1승1패) 국민은행(1승) 77-66 북경수강(1패)
  • 정선민 불꽃 투혼… 호화멤버 삼성 따돌리고 개막 첫승

    ‘신흥강호’신세계가 최강 삼성에 대역전극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창단 2년째인 신세계 쿨캣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6개팀(중국 수도강철 포함)이 출전한 가운데 화려한 출범의 돛을 올린 한빛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예선리그 1차전에서 호화멤버의 삼성 페라이온에 79―76으로 역전승하는 돌풍을 일으켰다.이로써 신세계는 지난해 8월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1승2패로 져챔피언을 내준 빚을 6개월여만에 되갚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신세계의 정선민(21점 14리바운드)은 한발 앞선 힘과 불꽃투혼을 바탕으로삼성의 주부센터 정은순(12점 8리바운드)과의 골밑싸움에서 우위를 지키고 4쿼터 4분쯤 역전 드라마의 신호탄이 된 3점포를 쏘아 올리는 등 폭넓은 플레이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이언주는 23점,장선형은 17점을 보탰다.삼성은 한층 깔끔해진 세트 플레이와 왕수진(23점 3점슛 5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3쿼터까지 6∼10점차로 줄곧 앞섰지만 4쿼터부터 정은순 유영주(22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등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책을 쏟아내며 주저앉았다.삼성은 신세계보다 9개가 많은 29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한빛은행은 ‘슈퍼가드’전주원이 이끈 현대 레드폭스를 75―74로 극적으로 누르고 역시 1승을 낚았다. 오병남 obnbkt@
  • 가방업계 ‘아이찜’ 돌풍

    외국산 브랜드가 판을 쳐 온 국내 학생용 가방시장에 토종브랜드 ‘아이찜’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돌풍의 주역은 (주)아이찜 廉泰淳사장(46).廉사장이 아이찜을 국내시장에내놓은 것은 지난해 1월.그러나 판매 1년만에 시장점유율에서 외국산 브랜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아이찜’이라는 표현은 영어의 ‘아이(I)’와 젊은층에서 ‘점찍었다’는 뜻으로 쓰이는 ‘찜’의 합성어. 이달들어 아이찜의 하루 매출은 1억5,000만원정도.주말엔 2억5,000만원을웃돈다.‘이스트팩’ ‘잔스포츠’ 등 국내시장을 석권해 온 외국산 브랜드의 2∼4배나 된다.업계에선 비단 가방말고도 국산 브랜드가 외국산을 누르고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한 사실을 놓고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인다.廉사장은 올해 국내시장(1,500억원규모)의 20%인 300억원정도의 매출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아이찜의 성공비결로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을 첫번째로 꼽는다.원단 지퍼 끈 등을 최고급으로만 사용,방수효과나 수명이 외국산보다 월등하다.또 가방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 우리학생들의 실정에 맞게 포켓기능을 강화한 것과 가방무게를 최대한 분산시킨 인체공학적 멜빵 배치 등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외국산의 70%수준이다.국산브랜드여서 유통체계가 단순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방제조업 15년의 외길인생을 통해 체득한 인건비절감방안의 결과다. 이미 83년 가방수출전문업체인 (주)가나안을 차려 운영중인 그는 인건비를줄이려고 베트남에 세운 현지공장에서 멜빵,포켓 등을 공급받는다.또 국내공장도 유휴노동력이 풍부한 탄광지역인 강원도 사북에 세웠다. IMF한파는 그에겐 오히려 호재였다.廉사장은 “소비자들사이에 인 국산품애용 붐으로 아이찜이 짧은 시간에 널리 알려졌다”고 했다. 또 IMF이후 경쟁사의 부도나 광고단가의 하락으로 유통이나 광고 등에서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다.그 덕에 아이찜은 출시 1년만에 50개의 대리점과 백화점 직영점 40개의 전국 판매망을 갖췄다. 그는 최근 영화투자회사 ‘유니코리아’를 차리기도 했다.서강대 재학때 연극반활동을 함께 했던 영화배우 文盛瑾씨와 30억원을 공동 출자했다.우리영화에 대한 애정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방 신발 모자 등 종합 패션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영화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둔 장기포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가방업에 젊음을 바친 나로선 외국산의 국내시장 점령은 받아들이기 힘든 자존심의 문제였다”면서 “상품의 질과 애프터서비스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말했다. 金煥龍dragonk@
  • 金회장 파격경영에 ‘貿協 긴장’

    한국무역협회가 金在哲 신임회장이 일으키는 돌풍에 떨고 있다.지난 10일취임한 뒤로 불과 사흘이 지났건만,철저하고 파격적인 ‘金在哲식 경영스타일’이 곳곳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金회장은 11일 업무보고를 하던 한 임원에게 느닷없이 근무복을 주문했다.“나는 양복을 입는 사람이 아니니 근무복을 달라.임원들도 편한 옷차림으로 일해도 좋다”는 것이었다.따로 근무복이 없는 무협으로서는 엉뚱한(?) 고민이 생긴 셈이다. 무협 임원들이 더욱 긴장하는 대목은 숫자다.한 임원이 업무보고에서 ‘열대여섯’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金회장으로부터 “열다섯이면 열다섯이고,열여섯이면 열여섯이지 열대여섯은 뭐냐”는 질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金회장은 나아가 청탁 배격과 근무성과를 특히 강조하고 나서 무협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인사청탁과 관련해 金회장은 “얼마든지 하라.하지만그 결과에 대해서는 가시적으로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철저한 배격을 강조했다.金회장은 또 동원산업의 민원에 대해서도 “절대 받아들이지 마라.혹시라도 청탁해 오거든 내게 즉각 보고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金在哲바람’에 무협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12일 “具平會 전회장에게서는 재계 로열패밀리로서의 벽이 느껴졌던 게 사실”이라고 토로하고 “그러나 金회장은 아래에서부터 시작한경력 때문인지 어려우면서도 친밀감이 든다”면서 “동원산업이 운으로 큰게아니더라”고 했다.그러나 한 임원은 “하는 일에 비해 무협에 사람이 많다고 느끼는 듯 하다”며 감원 가능성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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