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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총선 극우 국민黨 돌풍

    앙카라 AFP DPA 연합 18일 실시된 터키 총선에서 뷜렌트 에제비트 총리(74)가 이끄는 민주좌익당(DSP)이 쿠르드 반군지도자 오잘란의 체포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총 유권자가 3,750만명인 이번 총선에서 약 55%의 개표가 끝난 가운데 DSP는 22%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그 뒤를 이어 극우 국민운동당(MHP)이 18%의 득표율로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 95년 총선에서 제1당이었던 이슬람정당인 도덕당은 그때보다 5%포인트하락한 약 16% 득표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의회 불신임 결의로 와해된 연립정부를 이끌었던 메수트 일마즈 전 총리가 이끄는 조국당(ANAP)과 탄수 칠러 전 총리가 이끄는 정도당(DYP) 등 보수정당은 각각 14%와 11% 득표를 기록해 DSP가 승리하더라도 연정구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5년 총선에서 8.1% 득표에 그쳤던 MHP의 예상외 선전은 이번 총선의 최대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보안군들의 지지를 받는 MHP는 이에 따라 22년만에 처음으로 터키 정계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 15년간 쿠르드족 분리를 위한 무장투쟁을 벌여온 쿠르드 인민민주당(HADEP)은 쿠르드족들이 주거하는 남동부 지역에서 선전했을 뿐 전체 득표의 3% 밖에 얻지 못했다.
  • [굄돌]날씨는 인터넷을 타고 온다

    얼마전 일본 야후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인터넷의 광고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사이버 광고회사들의 약진이 눈부시다.웬만큼 정보력을갖춘 회사나 단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으레 날씨에 관한 정보가 눈길을 끈다. 비,바람,구름,햇빛! 프로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이것들은 꾸밈도 없고 지루하지도 않은 영원한 뉴스의 테마다.서울에 비가 올 때 대관령에는 눈꽃이 핀다.우리나라가 화창하게 개인 봄날,같은 시각 미국에서는 토네이도(강한 돌풍)와 폭설로 난리다. 조조의 대군에 맞선 제갈량은 귓가에 스치는 바람으로 다가오는 비구름을감지했었다.그러나 현대의 네티즌에게 날씨는 인터넷을 타고 온다. 갑자기 추워지거나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덮이는 날이면,습관적으로 PC앞에 다가가 마치 대자연의 공습에 맞서 가상전쟁게임이라도 하듯이 인터넷의 기상정보를 살핀다. 메뉴화면을 클릭하자 지금까지 내린 인천의 당일 강수량이 화면상의 집계표에 나타난다.다른 화면에서,불과 30분전 기상레이더에 잡힌 비구름 군단의주세력이 아직 서해백령도부근에 머물러있음을 보면서 안도한다.안방에서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국내외 기상정보를 손쉽게,그것도 상당부분은 무료로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인터넷이 갖는 적지않은 매력이다. 미국의 한 상원의원은 정부예산심의에 앞서 웨더채널(weather channel)이라는 케이블 TV에서 일기를 다 예보해주는데 기상청이 왜 필요하느냐는 웃지못할 질문을 했다고 한다. 전세계에는 수많은 관측자들이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몇차례씩 지상의 온도와 기압을 재거나,아예 작은 백엽상을 풍선에 묶어 하늘로 띄워보내 대기의 상태를 기록하느라 분주하다.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옛성현의 말씀을 묵묵히 실천하는 그들이 있기에 인터넷에는 지금도 날씨가 빛의 속도로 흐른다. 이우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 [프로농구가 남긴 것](1)기술농구 초강세

    현대 다이냇의 2연패와 함께 지난 16일 막을 내린 98∼99프로농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과 조직력을 앞세운 팀들이 힘과 높이를 내세운 팀들을 압도했다는 것.지난 시즌에 이어 챔프전에서 재대결을 펼친 현대와 기아를 비롯해2년만에 4강에 도약한 나래 등 3강은 모두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펼쳤다.‘힘의 농구’를 구사한 팀 가운데에서는 삼성만이 유일하게 4강에 진입했다. 특히 현대는 기술에 스피드와 조직력까지 접목해 골밑파워에 크게 의존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이같은 변신은 정통센터인 제이 웹 대신 올라운드 플레이어 재키 존스를 영입한데다 조니 맥도웰이 국내 농구에빠른 적응력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물론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 등 젊음과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들이 맡은 역할만을 확실하게 해준 것도 팀 전체의 파괴력을 높이는데 한몫을 했다.기아는 기술에서 결코 뒤질것이 없었지만 사령탑이 취약해 조직력에 구멍이 뚫렸고 나래 역시 멤버의 대거 교체로 기술은 좋아졌지만 정상을 노리기에는 응집력이 모자랐다. 이에 견주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던 LG는정규리그 5위로 추락한 뒤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 나래에 완패하며 탈락해 ‘수비농구’의 한계를 드러냈다.지난 시즌 꼴찌 SK는 국내선수 가운데 최고의 높이와 힘을 지닌 서장훈(207㎝) 현주엽(195㎝)을 끌어 들여 상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정규리그 8위에 그쳐 농구가 ‘키싸움’만은 아님을 극명하게 보여줬다.이밖에 개인기가 뛰어난 카를로스 윌리엄스와 스테이스 보스먼이 이끈 대우가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것도 기술농구의 강세를 말해주는 한 대목이다. 출범 3년째인 올시즌은 프로가 지향해야 할 기술농구의 새 전기를 마련한한해로 기록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 싶다. 오병남기자 obnbkt@
  • 스포츠서울투어 삼다수오픈골프 결산

    1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는 올시즌 창설된 스포츠서울투어 첫 대회이자 시즌 개막전으로 여자골프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가 주류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거출전,실질적인 오픈대회로서의 역할에 충실했고 국내에서도 투어대회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이번 대회는 특히 앞으로 스포츠서울투어 대회를 포함,기회만 주어진다면 국내 대회에 해외파 선수들의 출전을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도 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일본파 선수들 대부분이 주최측에 고마움을 표시한 것도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경기 진행상에서는 첫날 돌풍을 동반한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바람에 국내대회 사상 초유의 취소 사태가 벌어지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즉 불가피하게 2라운드만으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1라운드 컷오프를 통과한 선수만 2라운드를 치르는 그동안의 관례를깨고 출전 선수 모두에게 2라운드를 치를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준 것.이는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염두에 둔 주최측의 배려이기도 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예상을 뒤없고 고교 1년생인 임선욱(17)이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관심을 집중시켰다.쟁쟁한 프로들이 뒤쳐진 점은 아쉬웠지만 꿈나무 육성 차원과 앞으로 프로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자극제가 됐다는 점에서 오히려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올시즌 4개 대회가 더 남은 스포츠서울투어는 앞으로 여자 프로골프기반 조성은 물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길러내는 산실의 역할에 충실해야한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사설] KAL, 이대론 안된다

    대한항공(KAL)이 또 사고를 냈다.어이 없고 기막힌 일이다.포항공항에서 아찔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낸 지 겨우 한달이 지났을 뿐이다.지난 97년 여름229명의 사망자를 낸 괌공항 추락 참사 이후 2년이 채 못되는 사이에 10번째 사고를 일으킨 것이기도 하다.화물기였기에 망정이지 여객기였더라면 얼마나 많은 인명피해를 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항공사고는 국내사고도 국제적 관심사가 되는 터에 해외에서 대형 사고를줄줄이 빚음으로써 가뜩이나 불신 받는 국적(國籍) 항공기의 이용률이 뚝 떨어지게 됐다.국적 항공기는 나라의 얼굴인데다 KAL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항공사인 만큼 이번 사고가 우리 국가신인도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된다.선진국에서라면 이처럼 큰 사고를 자주 내는 항공사는 벌써 장기간의 운항정지나 면허취소 조치를 당했을 것이다. 충격이 크지만 우선 사고 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함께 사후 수습에 만전을기해야 겠다.괌 참사와 달리 이번 상하이(上海) 상공에서의 KAL추락사고는현지에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입혔다.국제문제를 야기하지 않도록 사고처리과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대한항공의 잦은 사고는 대형사고의 우려를 자아냈던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이번 사고는 예고된 불상사라고 할 수 있다.KAL의 잦은 사고는 내부적 원인이 큰 것으로 지적돼 왔다.오랜 독점체제에서 체질화한 무리한 운항과 지나치게 비대해진 회사조직에서비롯되는 관리상 허점 및 안전불감증등 총체적으로 잘못된 타성의 결과라는것이다.홍콩의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은 “권위주의적 조종실 분위기,미숙한영어실력,공군 파일럿 출신 조종사들의 조종기술 과시로 인한 불필요한 위험감수” 등을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사고가 날 때마다 책임회피에 급급해서대외적으로는 관제탑이나,공항시설,혹은 돌풍을 핑계대고 조직 내부에서는경영진이 책임을 지기보다 조종사나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기업풍토도문제로 지적된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으로 밝혀지든 이처럼 문제가 돼 온 국내 항공사의 조직과 운영체계에 대수술이가해져 다시는 인재(人災)로 인한 항공사고가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KAL이 최근 막대한 돈을 들여 안전대책을마련했음에도 또 사고가 났다는 것은 그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다.당국 또한 관리감독 부실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건교부는 사고 직후 독립적인 항공사고 조사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괌 참사 이후 대통령직속 안전대책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던 약속도 아직 가시적 성과가 없는 상태이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근본적인 항공안전대책이 수립돼야 할것이다.
  • KAL 잦은 사고 잘못된 기업문화 탓

    대한항공은 ‘나사’가 완전히 풀렸는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적항공사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밥먹듯 사고를 내면서 대한항공의 안전불감증이 치유불능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툭하면 터지는 사고로 국민들 사이에서는 비행기 타기가두렵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잦은 항공사고 앞에 세계화나 해외관광객유치는 공허한 구호일 수밖에 없다는 탄식도 나온다. 더 이상의 국가신인도 하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정부가 과감히 나서항공사의 안전불감증에 ‘메스’를 대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두달에 한번꼴인 항공사고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이후 두달 사이에 무려7건의 사고를 내면서 6개월간 일부 국내노선 운항정지와 국제선 감편이란 중징계를 받았다.지난달 15일에는 포항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이탈하면서 기체가 동강나 대형 참사를 빚을 뻔했다.최근 2년동안의 사고건수는 모두 12건.두달에 한번꼴로 사고를 낸 것이다. 냉소적인 기업문화 항공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의 잦은 사고가 잘못된 기업풍토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직의 비대화·관료화로 일방통행식 지시가 성행하면서 사고가 터져도 최고경영진이 책임지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실제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회사 경영진이 현장을 다녀가면 남는 것은시말서 뿐”이라고 불평하고 있다.모든 책임을 조종사나 일선 직원들에게 떠넘기다 보니 일선 현장의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조종사 과실이나 기체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분명한데도 돌풍이나 악천후 때문이라고 발뺌하기 일쑤다.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려는 철저함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무원조직보다 더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풍토 탓에 보고하고 보고받다가 시간을 다 허비한다”는 볼멘소리도 터져나온다. 이같은 경직된 기업문화 속에서 경영진과 직원들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사기마저 크게 떨어져 심지어 일부 직원들은 “대한항공기를 타지 말라”고냉소섞인 말까지 서슴없이하고 다닐 정도이다. 정부의 미온적인 행정처분도 화근 현행 항공법은 주요 과실로 항공기 사고가 났을 경우 면허취소는 물론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가 면허취소를 내린 적은 한번도 없다.과징금도 미미해 처벌이 형식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89년 7월 대한항공 DC10기가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80여명이 숨지는 사고를 냈을 때도 노선 면허 1개월 정지가 고작이었다.사고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따지지 않은 것이 항공사들의 안전불감증을 키워주고 있는 것이다. 교통개발연구원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지난 96년 5월 110명의 사망자를낸 벨류젯항공사에 대해 무기한 운항중단조치를 취한 사례를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항공사의 귀책사유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면허취소 조치 등의강경 제재와 함께 확실한 경제적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여고생 임선욱 ‘그린여왕’…제주삼다수골프 우승/인터뷰/이모저모

    여고 1학년의 임선욱(분당 중앙고등학교)이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그린 여왕에 등극했다. 아마추어로 출전한 임선욱은 1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올시즌 국내 프로골프 개막무대이자 스포츠서울 투어 첫대회로 벌어진 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 마지막 2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합계 6오버파 150타로 프로 2년생 한희원을 3타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임선욱의 이날 1언더파 71타는 1∼2라운드를 통틀어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기록이다.임선욱은 아마추어에게는 상금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우승컵만 받았다. 1라운드에서 2위(4오버파 76타)에 올라 이날 마지막 조로 경기에 들어간 한희원은 17번홀까지 6오버파로 임선욱과 동타를 이뤄 역전 또는 동타로 연장전을 기대 했으나 18번홀에서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범해 우승의 영예를 아마추어에 넘겼다.한희원은 18번홀에서 티샷에 이은 세컨드 샷이 헤저드에 빠져 허무하게 무너졌다.그러나 한희원은 합계 9오버파 153타에 그쳤으나 프로 가운데는 최고의 성적을 올려 우승상금 1,800만원을 챙겼다. 1라운드에서 7위(7오버파 79타)에 올랐던 임선욱은 전반 9개 홀에서버디 4개,보기 1개를 기록,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임선욱은 후반 14번홀에서버디를 추가,상승세를 보였으나 15∼16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며 홈 홀에 들어섰다.그러나 임선욱은 18번홀에서다시 보기를 범해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김애숙과 이종임은 이날 각각 2오버파 74타,6오버파 78타를 치며 나란히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아마추어 조경희은 3오버파75타로 합계 12오버파 156타로 4위에 올랐다. 또 첫날 강풍 속에 1위를 달렸던 고우순은 샷이 무너지며 버디 없이 보기 9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11오버파 83타를 쳐 합계 14오버파 158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삼다수 마지막 라운드 이모저모 15일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핀크스골프장 일원은 그동안 강풍으로 선수들을 괴롭힌데 대해 보상이라도 하듯 잔잔한 바람만 간간히 불어올 뿐 쾌청한날씨를 유지하는 등 최적의 조건을 제공.이에 따라 선수들도 지난 이틀 동안과는 달리 큰 부담없이 경기에 몰입하는 모습. 선수들은 특히 첫홀에서 부터 마음껏 자신있는 샷을 날리는 등 모처럼 스코어에 의욕을 드러내는 표정이었지만 코스 적응이 제대로 안된 듯 언더파기록자가 우승자인 임선욱 단 한명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날씨가 풀렸음에도 기록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핀크스골프장의 난이도 때문.그린은 물론 페어웨이까지 양잔디로 조성된 핀크스골프장은 러프로 볼이들어갔을 경우 클럽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잔디의 질이 단단하고 그린도 딱딱해 핀을 직접 공략한 선수들은 그린을 넘기기 일쑤였다. 아마추어로 우승컵을 안은 임선욱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주변 해저드에 빠드린 뒤 가까스로 보기를 기록,16번홀에 있던 한희원과 합계 5오버파 동타를 이루며 위기를 자초.그러나 뒤 이어 홀에 들어선 한희원도 세컨드샷을 물에 빠드린 뒤 드롭해 올린 4번째 샷마저 그린 에지로 떨어뜨리며 트리플보기를범해 자멸했다. 이날 임선욱의 경기를 지켜본 성원제강의 서원석사장은 그 자리에서 임선욱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흔쾌히 쾌척.서원석사장은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부친으로 “체구도 크지 않은 아마추어선수가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는모습이 장해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 '삼다수 정상' 임선욱 인터뷰 아마추어로서 쟁쟁한 프로들을 물리치고 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 원년의 우승컵을 거머쥔 임선욱은 앳된 모습으로 “부모님과 코치를 해준 안주환프로에게 고맙다”는 말부터 전했다. 160㎝ 60㎏의 또래에 비해 다부진 체격을 갖춘 임선욱은 지난해 4개 아마추어대회에 출전,스포츠조선배 2위를 차지했던 게 가장 좋은 성적.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예선 6위로 턱걸이,가까스로 참가자격을 얻었던 만큼 첫승을 거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예상했었나. 스코어를 몰랐기 때문에 우승까지 생각하지는 않았다.마지막 홀 앞에 세워져 있는 리더보드를 보고 선두인줄 알았다. 1∼2라운드를 통틀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는데. 같은 아마추어인 조경희와 함께 라운딩,일반 아마추어 대회와 같은 편한 마음가짐으로 플레이를 한것이 잘된 것 같다.그러나 코스는 무척 어려웠다.바람도 많았고 그린이 특히 어려웠다. 자신의 장점이라면. 아이언 샷,특히 롱아이언에 자신이 있다.드라이버는 비거리는 220야드 정도다.앞으로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고 쇼트게임을 더욱 다듬어 나가겠다. 마지막 홀에서 세컨드 샷이 물에 빠졌을 때의 기분은. 보기로 막아야 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155야드가 남아 4번 아이언으로 펀치 샷을 날렸는데 마음 먹은대로 안됐다.다행히 생각했던대로 보기를 막은것이 천만다행이었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켈리 로빈스다. - '삼다수 준우승' 한희원 “비록 일본에서 뛰고 있지만 한국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만큼은 우승을하고 싶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프로 최고의 기량을 입증했으면서도 아마추어 복병 임선욱에게 뒤져 우승컵을 놓친 한희원(21)은 마지막 홀에서의 트리플보기가 믿기지 않은듯 한동안홀을 떠나지 못했다.한희원은 우승자가 아마추어였던 탓에 1위에게 주어지는 상금 1,800만원을 손에 쥐었지만 진정으로 원했던 건 우승컵이었다.그나마한희원이 위안을 삼는것은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최강의 면모를 재입증했다는 점.지난 98년 프로에 입문한 한희원은 첫해 LPGA회장컵 우승을 포함,상금랭킹 7위를 기록하는 등 단숨에 정상권에 다가섰고 지난해 일본으로 진출,역시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일본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시즌 미국무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171㎝,63㎏의 단단한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파워샷이 일품이다.
  • 삼다수오픈 여자골프 ‘일본파’ 고우순 단독선두/이모저모

    ‘피할 수 없는 바람과의 사투가 시작됐다’-.올시즌 프로골프 개막무대인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가 14일 제주 핀크스GC(파 72)에서 강풍 속에 강행돼 단 한사람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일본파’들이선두권으로 부상,선전을 예고했다. 전날 국내대회 사상 초유의 경기 취소를 몰고온 돌풍은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여전히 4.5∼5m의 강풍이 맹위를 떨친 가운데 돌입한 1라운드에서 노련미와 경험을 앞세운 ‘일본파’들은 고우순(35) 한희원(21) 이오순(37) 송채은(27)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는등 분위기를 장악했다. 아웃코스 13번째 조로 출발한 고우순은 첫홀을 기분좋은 버디로 출발하는등 버디 4개,보기 5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3오버파 75타를 쳐 단독 1위로나섰다. 첫홀 버디 이후 바람의 심술을 뿌리치지 못하고 3홀(파 4) 보기,5홀(파 3)더블보기 등 수모를 당한 고우순은 후반 들어 10·13홀과 마지막 18홀에서버디를 잡아 11·14·17홀에서의 보기를 만회했다. 특히 고우순은 마지막 18홀에서 칩샷을 그대로 홀컵 안으로 집어넣어 버디를 추가하는 관록의 샷을 선보였다. 초반 침착한 플레이로 4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한 한희원은 이후 5∼6홀과 8홀,11∼12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역시 마지막 18홀에서 버디를 기록,한타를 줄이며 4오버파 76타를 기록,2위를 달렸다. 이오순은 버디 1개,보기 4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버디 1개,보기 2개,더불보기 2개를 기록한 송채은과 함께 5오버파 77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국내파 가운데에서는 이종임(27)이 5오버파 77타로 공동3위 그룹에 합류했다. 제주 곽영완기자 - 제주 삼다수오픈 이모저모 첫날 경기가 강한 돌풍성 바람으로 전격 취소돼 14일 새롭게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핀크스GC는 여전히 초속 4.5∼5m의 강풍이 몰아쳐 선수들을 괴롭혔다.순간 초속 7m를 넘나들던 전날보다 바람이 잦아들긴 했지만 때때로 몸을 가눌 수 없는 강풍이 몰아치기는 여전했다.첫조 출발도 예정보다 1시간늦은 오전 9시에 출발했으나 대회 본부측은 일몰시간 전에 경기를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대부분의 선수들은 바람의 영향으로 평소스코어를 내지 못하자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일관하며 바람의 방향을 잡는데 고심.선수들에게 가장 어려웠던 홀은 원온을 시켜야 파를 잡을 수 있는 쇼트홀로 특히 아웃코스 5홀(파 3·144야드)이 공포의 대상이었다.워터 해저드가 홀 앞에 2개나 있고 뒤쪽은 오비지역인 이 홀에서는 ‘일본파’인 노장 김애숙과 원재숙 조차 더블파를 기록.퍼팅한 볼이 물에 빠질 정도로 콘트롤에 애를 먹은 김보금은 “퍼터가 바람에 난다”며 탄식을 토해내기도 했다. 초반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던 경기는 선수들의 신중한 코스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예정시간을 넘어 느리게 진행됐다.특히 롱홀에서 간간이뒷바람이 불 때는 선수들이 앞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투온을 노리고 앞조의 홀 아웃을 기다리는 모습. 악전고투 끝에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스코어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경기를 마친 자체에 대해 안도감을 표시.김영 홍희선 등과 함께 아웃코스에서 3번째 조로 출발했던 김애숙은 경기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 제출하며 “빨리내려가 씻고 밥 먹고 자자”고말하는 등 바람에 시달린 표정이 역력. 13오버파 85타를 친 김영은 “창피해 죽겠다”며 괴로워하는 모습.그러자옆에 있던 홍희선은 앞조에서 제출한 스코어카드를 보곤 “그래도 너 4위다. 다들 그러네”라며 위안의 말을 건네기도. 제주 곽영완기자
  • 伊 시각장애인 가수 보첼리…세계음반시장에 돌풍

    이탈리아의 시각장애인 테너가수,안드레아 보첼리의 크로스오버 앨범 ‘소뇨(Sogno)’가 17일자 빌보드 팝앨범차트 4위에 올라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있다.지난 3월말 발매된 이 앨범은 일주일만에 15만여장이 팔리는 대성공을거뒀다.더욱이 지난 97년 발표한 데뷔 앨범 ‘로만자(Romanza),지난해 펴낸두번째 앨범 ‘아리아(Aria)’도 각각 월드뮤직 차트 2위,클래식앨범 차트 1위를 고수함으로써 팝과 클래식 양쪽을 석권한 드문 음악가로 꼽히게 됐다. ‘소뇨’앨범은 팝가수 셀린 디옹과 듀엣으로 부른 ‘더 프레어’,이탈리아의 국민가수 에로스 라마조티와 호흡을 맞춘 ‘넬 쿠오레 레이(가끔씩 내 마음엔)’,포르투갈의 여가수 둘치 폰티와의 협연 ‘오 마레 에 투(그 바다와당신)’등 한층 완연해진 팝적 색채로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아울러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곡 ‘소뇨(난 꿈을 꾸네)’와세미 팝에 가까운 ‘칸토 델라 테라(테라여신의 노래)’등도 부드러우면서힘찬 그의 목소리를 잘 살리는 곡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음악적 성공 뒤에 숨은 보첼리의 이력은 그러나 다소 뜻밖이다.58년 이탈리아 한 농촌에서 태어난 그는 12세때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플룻을 배우고,오페라 아리아에 관심이 많았지만 한번도 정식으로 성악을 공부해본 적이 없다.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해 법정선임변호사로 활동했다.하지만 성악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뒤늦게 전설적인 테너 프랑코 코렐리를 찾아가 그의 문하생이 됐다. 보첼리란 이름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96년.독일의 영웅인 한 복싱챔피언의 은퇴시합장에서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거두면서였다.이 곡은 독일 차트에서 14주간이나1위를 지켰고,독일에서만 300만장의 싱글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그의 명성은 92년부터 높아지기 시작됐다.이탈리아의 록스타 주케로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듀엣곡을 취입하기 앞서 데모 테입용으로 보첼리와노래를 불렀고,이를 접한 파바로티는 그의 재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전폭적인 후원자로 나섰다.이후 94년산레모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유럽쪽에서는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국내에서도 보첼리의 인기는 상당하다.1집이 20만장,2집이 10만장 팔린데이어 ‘소뇨’도 4만여장이 시중에 풀렸다.오는 6월말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인 그는 ‘새크리드 아리아스(Sacred arias)’라는 제목의 클래식 앨범을 올 연말 낼 계획이다.
  • ‘99프로야구 드림-매직 1위팀 ‘정면 충돌’

    ‘정면 충돌’-.프로야구 초반 돌풍의 주역인 롯데와 한화가 14∼16일 ‘불꽃 3연전’을 벌이게 돼 팬들의 이목이 사직구장에 쏠리고 있다. 2년 연속 꼴찌팀 롯데는 개막이후 파죽의 6연승(개막 연승타이기록)을 질주,프로야구 관중몰이에 불씨를 지피며 드림리그 선두(6승1패)를 달리고 있다. 한화도 화끈한 불방망이로 개막이후 매직리그 선두(5승3패)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첫 맞대결은 리그 선두끼리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데다 초반 대세를 가를 분수령인 셈이어서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와 한화는 3연전의 흐름을 좌우할 1차전(14일)의 중요성을 감안,에이스인 주형광과 정민철을 정면에 내세운다. 주형광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산의 희망’.그는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완벽한 투구로 2승째를 챙겨 롯데의 무서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주형광은 2경기에 선발 등판,16이닝동안 53타자를 상대로 6안타(1홈런포함) 1사사구 1실점으로 방어율 0.56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지난 8일 해태전에서는 무사사구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두는 괴력도 보였다. 정민철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이강철(해태)에 이어 8년 연속 ‘두자리승수’를 노리고 있는 정민철은 역시 2연승하며 부동의 에이스임을 과시하고 있다.2경기에서 14와 3분의 1이닝동안 54타자를 맞아 10안타(4사사구) 4실점,방어율 1.88로 한화 돌풍의 선봉에 선 것.두 선수의 충돌은 97년 8월23일 사직경기(주형광 승)이후 1년8개월여만에 처음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또 롯데는 팀방어율에서 8개 구단중 가장 낮은 1.45를 마크한 반면 한화는5.82로 가장 높아 투수력에서 롯데가 절대 우세다.그러나 한화는 강석천과제이 데이비스를 앞세운 타선의 폭발력으로 7경기에서 경기당 7점꼴인 49점을 뽑아내 롯데를 능가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3연전 첫머리는 한화의 강타자들이 주형광을 어느 정도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국산 인터넷게임 美시장서 돌풍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국산 인터넷 게임이 세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임개발업체 마리텔레콤의 ‘아크메이지’(Archmage·www.magewar.com)가3개월째 인터넷시장에서 접속건수 1위를 기록 중이다.세계 최고의 인기게임으로 부상한 것이다.국산게임으론 초유의 일이다. 미국의 인터넷 통계전문 사이트인 ‘히트박스’에 따르면 아크메이지가 지난 2월부터 단일게임 접속건수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현재 하루 2만5,000∼2만8,000명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임프레션수(인터넷상 페이지단위의접속건수)도 무려 150만∼200만건이나 된다.지금도 계속 늘고 있다.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사이트 알타비스타에 추천 게임 1순위에 올라있다.이같은 접속폭주는 곧 엄청난 광고수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 이용료가 무료인 이 게임의 수입원은 광고다.아직 마케팅능력이 모자라 기업들로부터 유치,게임화면에 게재한 광고가 지금은 70개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이보다 10배인 700개의 광고를 끌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올 한해동안 매출은220만달러,내년 매출은 1,000만∼1,500만달러가 예상한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이 게임의 가치를 최소한 2,000만달러로 보고 현지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투자요청이 활발하다.마리텔레콤측은 최소 500만달러정도의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돌풍에 주목,지난 1일 정보통신부가 국정보고를 통해 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94년 설립,자본금 4억4,000만원의 벤처기업으로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직후 부도위기까지 몰렸다가 이 게임의 히트로 일약 세계적인 게임업체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게임을 개발한 주역은 이 회사 연구개발팀장 김지호(金志昊·26)씨.김 팀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출신으로 국내최초의 온라인 게임 ‘단군의 땅’을 개발,업계와 게임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97년 아크메이지의 개발에 들어가 1년반만인 지난해 10월 인터넷에 띄우게 됐다. 이 회사 장인경(張仁敬·47·여)사장은 “IMF한파로 국내 게임시장이 크게위축돼 미국시장에서 먼저 선을 보이게 됐다”면서 “새달중 한글판을 내국내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정연-김영 ‘2년생 돌풍’ 지켜보라

    ‘2년생 돌풍’이 불까-.대한매일의 자매지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올시즌 여자골프 개막전인 99제주삼다수오픈여자골프대회(13∼15일·제주 핀크스골프장)는 이정연(19·울시)과 김영(18·휠라),윤소원(22) 등 프로 2년차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바탕으로 프로에 데뷔한 이들은 지난해 루키로서경험 부족 등으로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지만 올시즌은 동계훈련을 통해 부쩍 향상된 기량을 앞세워 정상정복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이들로서는 이번 대회가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으로 대표되었던 ‘무서운 신예’의계보를 이을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사실상의 데뷔 무대인 셈이다. 지난해 8월 프로에 입문한 이정연은 11월 오필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랭킹 5위(2,629만원)에 오르며 신인상을 수상,돌풍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174㎝ 66㎏의 탄탄한 체격에 뿜어내는 파워 샷이 일품이다.사업가인 아버지를 따라 골프 종주국인 영국에서 태어나 골프를 배운만큼 프로 근성이 강하다.지난 겨울라이벌인 김영과 함께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서킷 5개국 대회와 두차례 호주대회에 출전,실전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4월에 데뷔한 김영 역시 드라이버 비거리 25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가 장점.아마시절 한국중고연맹과 일본 문무대신배 등 4개 대회를 우승한 경력이 있다.172㎝ 63㎏의 묵직한 체격에 정교한 아이언 샷도 돋보인다. 이정연과 김영과 함께 올시즌 기대를 모으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윤소원은지난해 8월 데뷔하면서 ‘미녀골퍼’로 관심을 모았다.174㎝ 57㎏의 윤소원은 올 겨우내 50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미국의 유명코치 필 립슨으로부터 체계적인 골프수업을 마쳤다.특히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파워부족으로 인한 스윙의 흔들림이 없어졌고 쇼트게임의 운영 능력도 크게 향상 됐다.윤소원은 80%가 넘는 벙커 성공률과 퍼팅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지난해 한 라운드 평균 퍼팅수가 33.28개로 국내선수 가운데 랭킹 5위다.
  • 두산타선 꽁꽁 롯데 주형광

    “시즌 15승 자신있다”-.롯데의 왼손 에이스 주형광(23)이 심상치 않다.주형광은 3일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선방했다.지난겨울동안 익힌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을 떨친 것이다. 주형광은 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 등 폭발적인 화력으로 돌풍이 예상되는 두산의 중심타선을 노안타로 막아 제1선발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삼성과의 개막전 승리에 이어 기분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고졸입단6년째인 주형광은 96시즌 1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하며 그해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지난 5년간 56승을 거둬 팀 마운드의 실질적인 기둥이다.무던한 성격이라 예년처럼 군말없이 연봉 협상(8,100만원)을 마친 뒤 신병기를갈고 닦았다.제구력이 뛰어나고 두뇌피칭이 능한 가운데 결정구를 보강한 것이다. 김경운 kkwoon@
  • 삼성 김상진-한화 정민철“첫승 내가 잡는다”정면 충돌

    에이스 ‘정면 충돌’-.프로야구 8개 구단은 3일 개막전의 선발투수를 2일예고했다. 드림리그에서는 정민태(현대)-곽채진(해태),주형광(롯데)-강병규(두산)가,매직리그에서는 김상진(삼성)-정민철(한화),손혁(LG)-마이클 앤더슨(쌍방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각 팀은 기선 제압의 의미를 갖는 개막전의 중요성을 감안,에이스를 등판시켰으나 해태와 두산은 당초 예상과 달리 삼성에서 이적한 곽채진과 강병규를선발로 기용,이채를 띠었다. 개막전 빅카드는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되는 김상진과 정민철의 정면 충돌.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위해 두산에서 수혈된 김상진은 혼신의 피칭으로 진가를 보인다는 각오이고 시범경기 돌풍의 주역인 한화의 정민철은 불같은 강속구로 8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위한 첫 단추를 개막전에서 채운다는 다짐이다. 지난해 8승8패(방어율 3.81)를 기록한 김상진은 한화와의 6차례 경기에서 1승1패,방어율 6.91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반면 지난해 10승7패(방어율 3.16)의 정민철은 삼성과 한차례 대결에서 1승을 따내 기록면에서는 정민철의 한판승인 셈.그러나 김상진은 이적의 설움을 그 어느때보다 많은 훈련량으로극복한 데다 노련미에서 앞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롯데의 ‘4강 희망’주형광과 최근 가파른 상승세인 강병규의 대결도 흥미거리.주형광은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롯데 도약의 기틀을 놓겠다며 벼르고 있고 부상당한 박명환 대신 개막전의 등판 기회를 잡은 강병규도 에이스몫을 해내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 이상훈,이종범,선동열-’코리아 3龍’ 올 日열도 잠재운다

    올시즌 일본 열도에 코리아 삼총사의 돌풍이 예감된다.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선동열 이상훈 이종범이 하나같이 절정의 기량과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돌풍의 핵은 단연 이상훈.지난해 현지 적응에 실패,단 1승만을 거두고 2군추락 등의 심한 좌절을 겪은 뒤라 ‘화려한 부활’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2일 주니치가 소속된 센트럴리그 개막을 앞두고 치른 4차례의 시범경기에선발로 나선 이상훈은 1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16안타 4실점으로막아 리그에서 두번째로 낮은 방어율 2.12를 기록했다.특히 지난달 25일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호투 이튿날 일본 신문은 스포츠면에 ‘삼손 부활’을 톱으로 장식했다. 이상훈은 단조로운 강속구 피칭에서 벗어나 낮은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섞어 타자의 배팅 포인트를 뺏는 노련함을 과시했다.주니치의 야마다 투수코치는 이상훈의 기량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제5 선발로 중용할 태세다. 지난해 3승24세이브(방어율 1.13)로 주니치 수호신으로 올라선 선동열도 올겨울 새로 개발한 싱커와 슬라이드성 직구인 ‘맛슬라’가 완벽한 구위를 보여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선동열은 2차례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빼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다만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이 도져 시즌 초반 부진이 우려되지만 본인 말대로 ‘별것 아니기’를 국내 팬들은 빌고 있다. 톱타자로 나서는 이종범의 시즌 목표는 3할 타격,20홈런,50도루다. 시범경기 15경기에서 10개의 안타를 쳐내 .189의 비교적 낮은 타율을 기록했지만 홈런 1개,2루타 5개의 장타력을 뽐냈다.유격수에서 중견수로 옮기며 수비 부담을 줄였고 5억원에 이르는 인센티브 보너스가 불방망이를 더욱 달굴것으로 보인다. 주니치는 이들 코리아 삼총사를 앞세워 11년만에 리그 우승과 45년만에 재팬시리즈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 ‘99프로야구 매직리그 전력분석

    ‘매직리그는 삼국지’-.LG 삼성 한화 쌍방울이 속한 프로야구 매직리그는쌍방울을 제외한 3개팀이 백중세의 전력을 보유,플레이오프 티켓 2장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매직리그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 LG와 팀분위기를 일신한 삼성이 무난히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점쳐졌었다.그러나 시범경기를 통해 한화가 예상을 뛰어넘는 막강 전력을 과시,양강 판도에 큰 변수로 떠오른 것.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한국시리즈 제패의 해’를 선언한 삼성은 ‘특급마무리’ 임창용(전 해태)과 ‘슈퍼미들맨’김현욱(전 쌍방울),10승대 투수 김상진(전 두산)과 노장진(전 한화)을 영입,대대적인 마운드 수술을 단행했다.타력에서도 김기태(전 쌍방울)와 외국인선수 찰스 스미스가 가세,양준혁의 공백을 거뜬히 메웠고 톱타자로 낙점된 빌리 홀이 시범경기에서 6할대 타격에 5개의 도루를 뽑아 기대 이상이다.그러나 박충식과 김상엽의 부상과 김진웅 박동희 등 선발진의 활약이 불투명한 것이 여전히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게 하는 대목. LG는 특유의 ‘신바람 야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공격 첨병유지현과 이병규,김재현,주니어 펠릭스,김동수 등이 건재한 데다 95년 홈런왕 김상호(전 두산)가 수혈되고 신국환이 부상에서 회복돼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에이스 최향남의 부상과 김용수의 마무리 복귀로 손혁-전승남-심재학-김상태-김광삼으로 짜여진 선발진은 중량감이 크게 떨어졌다.여기에 내야수비 불안과 서용빈의 빈자리가 팀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킨 한화는 토종 거포 장종훈과 외국인선수 다니엘 로마이어가 도화선.지난해 부진했던 장종훈은 타격 6위(.421),최다안타 5위 등 불방망이로 예전의 감각을 회복했고 로마이어는 홈런 2발에 3할타로 폭발력을 한껏 뽐냈다.신인 황우구(유격수)과 최익성(전 삼성)의 합류도 팀에활력을 불어넣는 요인.투수진도 정민철-이상목-송진우-한용덕-신재웅에 중간계투 김해님과 특급소방수 구대성이 뒤를 받쳐 안정감을 더했다.반면 포수와 내야수비가 약점으로 꼽힌다. 김민수
  • 박정현 2집앨범도 돌풍

    지난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단번에 유망주로 떠오른 박정현(23·사진)이 2집앨범 ‘어 세컨드 헬핑(A second helping)’을 냈다.신인으로서는 드물게 1집이 30만장이나 팔렸고 지난 주말 판매가 시작된 2집도 며칠새 15만장이 나가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1집 ‘피스(Piece)’에서 ‘나의 하루’‘피에스 아이 러브 유’등 2곡을히트시키며 저력있는 R&B가수로 자리잡은 박정현은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도전을 시도한다.그는 ‘피스’를 통해 자신의 음악성 가운데 한조각(piece)을 선보였고 이번 ‘어 세컨드 헬핑’에서는 1집과 다른 음악을 권하고자(헬핑·helping) 한다고 설명했다.대중적인 멜로디의 R&B곡을 중심으로 트립합,올드팝 등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을 포함시켰다. 머릿곡인 ‘몽중인’과 ‘편지할께요’‘우리가 보여’’눈에 뭐가’ 등은1집의 연장선상의 곡으로 더욱 성숙해진 R&B의 매력을 뽐낸다.자작곡인 ‘오디너리’‘독백’‘이젠 돌려줄께’ 등은 그의 색다른 음악적 감수성을 느끼게 한다.도니 오스몬드의 ‘퍼피 러브’의 멜로디를 부분 인용해 올드팝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야제’도 돋보인다. 윤종신 김형석 MRG 신예작곡가 하림 등이 곡을 만들었고,한상원 김광민 함춘호 유희열 등이 세션으로 참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재미교포 출신인 박정현은 LA한인교회가 제작한 가스펠송 앨범에 참여했다가 국내 음반제작자의 눈에 띄어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가수를 꿈꾸기는했지만 실제 가수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1집은 노래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배우는 자세로 했는데,이번엔 진짜 내 음악을펼친다는 생각에 너무 즐거웠다”며 2집 앨범에 만족한 표정이다.그는 앞으로 “나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오는 4월9일 서울 호암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대전,부산,전주 등 전국 7개도시에서 앨범발매 기념콘서트를 갖는다.(02)777-8474李順女
  • [기고]영화 쉬리와 안보교육

    며칠 전 딸아이에게 영화‘쉬리’를 보고 싶다고 했더니 겨우 마지막회 표를 구해왔다.영화에 어두운 사람이 영화 이야기를 한다는 게 어울리지 않겠지만 ‘쉬리’는 빠른 영상 전개 때문인지 재미있었다. 특히 북한군 특전대의 폭탄테러로부터 우리 첩보원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지키는 내용이어서 민방위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더욱 실감이 났는지도 모른다. ‘쉬리’는 한마디로 재미있다.그러나 수천억원의 제작비를 쓴다는 할리우드의 액션첩보 영화와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실제로 하도 떠들썩해‘쉬리’를 보았다는 우리 부의 한 국장은 “기대가 컸던 탓인지 별로 재미있는지 모르겠더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사실 나도 “남자 주인공의 연기가 부담을 주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어쩐지고뇌가 엿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가졌었던 것도 사실이다. 최근 러시아영화 ‘시베리아의 이발사’는 제작비가 4,500만달러(550억원)나 된다는 것도 그렇지만,국가재정이 어렵다는 정부가 1,000만달러(120억원)나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한다.그런데 우리는 ‘쉬리’에 30억원이나들였다고 야단이고,불과 몇억원 수준을 들인 영화들에 대해 수준이 ‘글쎄’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으니…. 영화는 영화인들이 만든다.만들어진 영화를 봐주지 않으면 더좋은 영화가나올 수 없다.외국영화에 비해 못미치는 점이 많다고 해도 애정을 갖고 우리영화를 보아야 한다.그래야 어느날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할 수 있는 영화도나올 수 있을 것이다. ‘쉬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어찌보면 국민들의 우리 영화에 대한 애정의 표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점식식사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쉬리’를 한번 보라고 권했더니 한 기자가 “국가안보를 주제로 다루고 있는 만큼 우리 영화도 살릴 겸 ‘쉬리’를 본 민방위대원에게 1년 동안 교육을 면제해주면 어떻겠느냐”고 농담을 했다.정말 민방위교육을 면제해 주면 안되겠지만…. 김재영 행정자치부 민방위통제본부장
  • 박세리 뒷심부족…‘톱10 진입’ 또 실패

    ·팜스프링스(미 캘리포니아주)연합· 박세리가 막판 부진으로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그러나 긴 슬럼프에서 탈출할 가능성은 보였다. 박세리는 29일 오전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미션힐스골프장(파 72)에서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99나비스코다이나쇼 마지막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이로써 박세리는 팻 브래들리,미셸 레드먼 등과 공동 13위에 그쳤다. 그러나 박세리는 2·3라운드에서 안정된 드라이버 샷을 바탕으로 연속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는 등 오랜만에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퍼팅 감각만 되살리면 초반 부진을 털고 올 시즌 최소한 1승은 무난하리라는 전망을 갖게했다.특히 지난해 돌풍이 5월의 맥도널드LPGA선수권대회 우승부터 시작되는 등이제 본격 상승세를 탈 시점이 됐다는 점도 기대를 갖게 한다. 이번 대회 이후 3주간의 휴식을 갖는 박세리는 집이 있는 올랜도에서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마할 계획이며 오는 24일 개막되는 99칙필A채리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아마 최강으로 출전한 박지은은 이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했지만 버디를 6개나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9위로경기를 마쳤고 펄 신은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한편 도티 페퍼는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지난 92년에 이어 7년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19언더파는 대회 최저타 우승 신기록이다(종전 15언더파).
  • 축구 스토이치코프 내년 은퇴

    [소피아 AP 연합] 94미국월드컵축구대회에서 득점왕(6골)에 오르며 불가리아 4강 돌풍을 주도했던 스토이치코프가 내년 6월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불가리아 BTA통신은 28일 불가리아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중인 스토이치코프가 2년 계약이 끝나는 내년 6월은퇴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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