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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수록 거세지는 ‘리눅스 돌풍’

    ‘다윗’ 리눅스(Linux)의 돌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골리앗’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Windows) 시리즈의 점유율을 무서운기세로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이미 전 세계 1,200만대의 인터넷 관련 서버및 PC에 장착돼 시장점유율 20%를 기록중이다.불과 1년만에 3배로 뛰었다. ‘리눅스 붐’은 MS의 ‘독점적 지위 남용’에 대한 비판론과 맞물리면서더욱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국내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업체들이리눅스 기반의 제품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파격적인 리눅스 육성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2001년까지 민간과 합동으로 모두 90억원을 투입,한국을 ‘아시아 리눅스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리눅스 기술개발 활성화 방안을 마련,민간기업이 리눅스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련 용어 및 문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리눅스의 단점인 응용소프트웨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표계산과 문서처리용 프로그램을 개발,상품화를 주도할방침이다. 국내에서의 ‘리눅스 발동’은 다소 늦은 편이다.미국의 IBM이나 컴팩 등주요 컴퓨터 제조회사 및 오라클,로터스 등 쟁쟁한 소프트웨어회사가 2∼3년전부터 관련 제품을 출시해 온데 반해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개발과 보급이 확산되기 시작했다.그러나 파괴력은 외국에 못지 않을 전망이다.한글워드프로세서의 대명사인 ‘글글’의 리눅스판이 출시됐고,삼성전자도 지난달 발표한 세계 최초의 1기가헤르츠(㎓)급 알파 중앙처리장치(CPU)에 리눅스 지원 기능을 넣을 계획이다.글글 신화의 주역 이찬진(李燦振) 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국내외를 겨냥한 리눅스용 응용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리눅스관련 책들이 대형 서점의 진열대를 빼곡히 채우고 있으며 각종 리눅스 강좌도 수많은 예비 ‘리눅서’(리눅스 사용자의 애칭)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있다.지난 5월 PC통신 천리안의 최대 동호회 ‘아트미디어’가 네티즌 1,5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9.3%가 “리눅스가 윈도를 앞지를 것”이라고 답했다. 리눅스의 공격은 MS가 ‘더 이상의 OS는 없다’며 개발한 윈도2000이 출시되는 올 10월 더욱 주목받게 될 것 같다. 김태균기자 *리눅스란? 리눅스는 91년 핀란드의 대학생 리누스 토발즈(29)가 자신의 컴퓨터에 중형컴퓨터용 운영체계(OS·Operating System)를 구현해보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때문에 원래는 OS의 형태가 아니었지만 토발즈가 만든 기본 뼈대(커널)의 코드에 수많은 사람들이‘살’을 붙이면서 지금같은 OS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공동개발 덕분에 수많은 변형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나와 급속한 성능향상을이룰 수 있었다.국내에서는 미국 래드햇 사의 버전인 ‘알짜 레드햇 리눅스’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리눅스가 짧은 기간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짜’라는 점.인터넷이나 PC통신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CD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컴퓨터의 크기나 중앙연산장치(CPU)의 종류에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쓸수 있다는 것도 강점.그러나 컴퓨터에 숙달된 사람이 아니면 설치하기가 어렵고,워드프로세서 등 응용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 주류시장 지난해 매출 수준 회복

    주류시장이 매출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주류업계가 집계한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소주와 양주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급격히 늘었고,맥주도 4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수준을거의 회복했다. 소주의 경우 상반기중 4,413만상자(360㎖ 30병 들이)를 팔아 지난해 같은기간(4,095만상자)보다 7.7% 늘어났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알코올 도수 23도짜리 ‘순한소주’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업체들은 지난해보다 10%이상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 위스키는 상반기에 88만4,841상자(750㎖ 12병 들이)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만7,343상자에 비해 무려 29%나 늘었다.지난해 위스키 시장은 40% 이상 줄어드는 등 극심한 매출감소에 시달렸다. 맥주는 4월 이후부터 상승세를 타고있다.지난 3월까지는 2,900만상자(500㎖ 20병 들이)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가 줄었으나 4월에는 6.8%,6월 8.4%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노주석기자 joo@
  • 새 비디오

    ■내마음의 풍금■‘쉬리’의 흥행돌풍이 이는 가운데 개봉돼 3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저력있는 영화.누구나 가슴속에 담고 있는 선생님을 향한 첫사랑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렸다.때는 아직 보릿고개가 남아있던 60년대.이병헌은 시골초등학교에 초임교사로 부임한다.뒤늦게 학교를 다니는 시골처녀 전도연은 새로온선생님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전국을 돌아다니며 시골의 정취가 간직된 장소를 찾아 영화를 찍었다.화면에 그런 노력이 배어있다.21일출시.DMV■스크림2■대부분의 영화는 후속편이 1편보다 못하지만 이 영화는 예외적으로 전편보다이다.2년전 우즈보로를 피로 물들였던 사건을 다룬 게일의 책이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면서 책의 내용을 모방한 살인사건이 꼬리를 물고 발생한다. 과연범인은 누구일까.공포물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의 작품으로 니브캠벨이 전편에 이어 다시 등장한다.한밤의 전화벨소리와 뒤이은 비명은 여름밤의 무더위를 씻기에 제격이다.27일 출시.우성시네마박재범기자 jaebum@
  • ‘슈퍼가드’전주원, 정은순 눌렀다

    ‘슈퍼가드’전주원이 빛난 현대가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을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 레드폭스는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1차대회에서 게임메이커 전주원(28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연장전에서만 8점을 몰아 넣어 정은순(37점 12리바운드)이 버틴 삼성 페라이온을 92―89로 눌렀다.3연승을 거둔 현대는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삼성은 2승1패가됐다. 정은순의 포스트 플레이에 눌려 1쿼터를 11―19로 밀린 현대는 2쿼터에서전주원 옥은희(12점)의 득점으로 39―35로 뒤집어 이변을 예고했다.4쿼터에서 골밑으로 파고 든 정은순을 막지못해 연장전에 들어 간 현대는 종료 2분여전 정은순이 5반칙으로 물러나 분위기를 휘어잡은 뒤 전주원이 코트를 누비며 팀 플레이를 이끌어 3점차의 승리를 거머 쥐었다. 삼성은 높이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에서 39―45로 뒤진데다 현대의거친 수비를 뚫지 못해 덜미를 잡혔다. 오병남기자 obnbkt@
  • 전국 국지성 집중호우

    ‘마른 장마’에 따른 부족한 강수량을 채우려는 듯 21일에 이어 22일에도전국에는 50∼17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다.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내린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했고 초속 17m의 돌풍이불기도 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중부 내륙지방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그 밖의 대부분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일본 규슈 남서쪽 해상에서 제주도 부근으로 북서진한 열대성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하고 “23일 오후 늦게나 밤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22일 낮 중부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40∼60㎜의 세찬 비가 내려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경기도 고양시 동산동까지의 왕복 6차선 도로 300m 구간의 차량 통행이 40여분 동안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장마기간 강수량이 예년의 23% 수준에 그쳤다”면서 “이번 비가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흥행돌풍 ‘용가리’ 장비구입에 30억 투자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가 개봉 나흘만인 21일 전국에서 35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관객이나 네티즌들은 영화의 등장인물,배경,장비 등에 관해서도관심을 기울이고 있다.PC통신에는 이에 관한 질문들이 날마다 엄청나게 오르고 있다.이들은 주로 등장인물이 왜 모두 외국인이고 말도 영어인지,미국 국기인 성조기가 태극기 대신 나부끼는지 등등을 묻고 있다.‘용가리’제작사인 제로나인 엔터테인먼트사의 설명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본다. ■등장인물들은 누구일까 한마디로 다국적 출연진이다.주연을 맡은 해리슨영은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에서 노년의 라이언일병으로 등장한 인물. 또 여주인공 도나 필립슨은 영국에서 연극배우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세계적샴푸업체인 비달 사순의 모델로 나오기도 했다.다른 주연급 배우들도 대부분미국 할리우드 배우들. 지난해 9월쯤 한국을 찾아와 한달쯤 촬영했다.이 때는 미국과 유럽의 영화제작 비수기여서 섭외 등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고. ■왜 영어로 말을 할까 심감독은“사실성을 높이기 위해”라고 말한다.등장인물이 모두 외국인인 만큼 한국어로 더빙할 경우 ‘맛’이 떨어진다는 것이다.또 비디오문화가 확산돼 있어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자막을 보는 데 익숙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한다.아울러 외국에 판매하기 위해 영어제작을 원칙으로 했다는 것. 또 성조기를 내건 것은 미국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제작비중 많은 부분이 장비구입비로 쓰였다는데 전체 100억원 중 30억원정도가 장비구입에 활용됐다.앞으로 ‘이무기’와 ‘콘돌’ 등 후속작품을 제작해야 하는데 장비를 임대할 경우 오히려 비용이 더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이번 영화에서는 45분가량이 컴퓨터그래픽(CG)장면으로,외부용역을 주었더라면 30억원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제작사측은 말한다.CG작업은초당 700만∼800만원이 든다. ■미니어처는 자체 제작했는가 미니어처 125동을 지었다.만일 외주를 주었더라면 비용이 30억원은 들었을 것이라고 제작사는 밝힌다.미니어처 1동을 짓는데 비용이 2,500만∼3,000만원이 들기 때문이다.그러나 자체장비와 인력을 가동해 비용을 최소화했다.또 대부분 영화속의 건물간판이 서울 청계천 등이지만 건물이름 두개는 의도적으로 집어넣었다.하나는 ‘삼성매직스테이션’으로,협찬을 받기 위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IMF’이다.‘IMF’건물이용가리에 의해 무너지는 장면은 하루빨리 IMF위기를 벗어나자는 뜻에서 일부러 포함시켰다고 심사장은 설명했다. 박재범기자
  • ‘新지식인’ 선정 (주)랭스필드 양정무사장

    “하면 된다는 의지로 편견과 싸워나간 데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는 한국 골프채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랭스필드’라는 국산채로 외제채가 판치고 있는 골프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양정무 (주)랭스필드 사장(39)이 최근 정부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소위 돈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산업인 스포츠·레저 업계에선 이례적인 일이다.그만큼 그의 공적이 크다는 얘기다. 91년 양사장이 창업했을 때만해도 국산 골프채의 시장 점유율은 비율을 따지기 조차 무색할 만큼 저조했다.이후 8년째인 올해 그 점유율은 30%를 육박하고 있다. 랭스필드는 품질과공격적인 전략으로 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를 크게 높혔고 수입대체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랭스필드의 품질은 국내 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처음 골프시장에 뛰어들었을 때는 국산은 외제에 비해 제작 기술이나 품질이 떨어진다는 고정 관념이 강했을 때였습니다.이를 깨기 위해서는 먼저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야 했습니다” 양 사장의 이같은 전략은 곧바로 입증됐다.92년 일본 토쿄에 지사를 설립하며 시작된 해외진출은 97년에는 모스크바 지사 설립에 이어 지난해 프랑스현지법인 설립,올초 하와이 현지법인 설립 등으로 더욱 확장돼 나갔다.브랜드수출국만 30여개국에 이르고 올해 예상되는 수출액만 350만달러(약 37억원). 수입대체 뿐 아니라 대외 경쟁력마저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신지식인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의 목표가 더욱 뚜렷해 졌다는 양사장은“세계 5대 브랜드로 성장할 때까지 꾸준히 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흔들리는 ‘대우神話’…金宇中회장의 32년 경영인생

    김우중(金宇中) 신화가 날개를 접는가. 김우중 대우회장은 19일 자신의 소유지분 전체를 포함,10조원 규모의 재산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키로 하는,‘그룹생존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자동차 부문을 정상화한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도 약속했다.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서 모든 것을 거는 초강수의 배수진을 친 것이다. 그의 경영사는 도전과 모험으로 점철돼왔다.무서울 정도의 저돌적인 경영전략은 물론 위기를 동반했다.그러나 고비 때마다 승부사답게 과감한 돌파력으로 극복해왔다. 30세의 패기만만한 청년 김우중이 500만원으로 서울 명동의 20평짜리 허름한 사무실에 대우실업이라는 작은 무역회사를 차린 것은 67년 3월22일.청년김우중은 수출출드라이브 정책을 등에 업고 설립 이듬해인 대통령 산업표창을 받^^ 등 무역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72년 국내 무역실적 2위에 오르면서 그의 경영인생은 본격적으로 꽃을 핀다. 이듬해 한해동안 대우기계 신성통상 동양증권 대우건설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인수했다.76년 한국기계(대우중공업),78년 옥포조선(대우조선) 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등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기업들을 손으로 쓸어담으며 그에게운명처럼 다가온 세계경영의 기반을 닦았다. 창립 26주년 기념일인 93년 3월22일.그는 세계경영을 선포했다.신흥시장 승부론,무국적 기업,인수·합병(M&A)제국 등 다양한 수식어가 뒤따랐다.특유의 공격적인 경영철학과 탁월한 수출·금융 노하우,70년대 고도성장기와 함께했던 경영경험이 건실한 밑거름이 됐다. 세계경영의 현장엔 항상 그가 있었다.그는 투자계획이 수립되면 그곳으로날아가 대통령이나 국왕 등 최고권력자와 독대(獨對)해 승부를 걸었다. 외국 언론들도 몽골제국 이후 800년만에 황인종들이 다시 유럽을 공략하기시작했다며 그를 20세기 징기스칸이라는 의미로 ‘킴스칸’이라 부르기도 했다.세계경영을 선포할 당시 대우의 해외네트워크는 150개였으나 지난해말에는 해외법인 396개를 포함,무려 600여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세계경영은 원점으로 돌아서고 있다.세계경영의 여파로 대우는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고 그의 경영책임론까지 내부에서 제기돼왔다.대우 관계자는 “김회장 자신도 대우의 회생이 우선이며,경영권과 관련해 아무런 사심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우중은 기업을 일구려는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신화였다.세계경영의 철학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그러나 이제 자신과 대우의 생존을 위해 정반대의 선택을 하게 됐다.기업을 닥치는대로 팔아야 할 시점에 서있게 된 것이다. 32년동안 드라마틱한 경영인생을 살아왔던 그가 이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며,또 다른 ‘대우드라마’를 준비하는 듯하다. 김병헌기자 bh123@
  • 여름 프로축구 그라운드‘용들의 용틀임’

    프로 그라운드에 ‘드래곤 돌풍’이 불고 있다-. 시즌 개막무대인 대한화재컵에서 B조 꼴찌(2승6패)에 머문 전남 드래곤즈가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무서운 폭발력을 보이며 2위까지 치고올라와 눈길을 끈다. 전남은 특히 7일 선두를 달리던 부천 SK와의 맞대결에서도 4-2의 낙승을 일궈내는 등 4연승을 질주,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태세.더구나 대회 개막에 앞서 상위권으로 지목된 같은 ‘포철가’의 포항 스틸러스(2승5패)가 꼴찌로 처져 전남의 분전은 더욱 빛나고 있다. 전남은 올해초만해도 최문식 노상래 김도근 김인완 등 주전급 대부분이 부상을 당해 선발 멤버조차 짜기 어려웠을 정도로 전력누수가 심했다.대한화재컵 막판에는 5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던 전남이 상승세를 탄데는 주전급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서 공격루트의 다변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게 팀 관계자들의 설명.대한화재컵에서 최하위였던 팀 득점이 정규리그에서는 선두(13골)로 바뀌었다. 득점랭킹 1위인 세자르(4골)를 비롯해 최문식 김종현(이상 2골) 등이 공격의핵 역할을 톡톡히 했고 김인완 김도근 노상래 임관식 등까지 가세,10개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들이 팀 득점에 기여하고 있다.공격의 폭발력은 수비에도 영향을 줘 수원 삼성(5실점)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7골만을 허용하는등 공수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초 입버릇처럼 “선수가 없다”고 하소연하던 이회택 전남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만큼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강한자신감을 보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기로의 한국영화…활로를 찾아라/스크린쿼터란

    한국영화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스크린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문제는 물론 제작편수의 급속한 감소에 대처하고 ‘쉬리’이후의 새로운 영화제작 방향을 찾아야 하는 등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이 중에서 영화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스크린쿼터 문제를 제외하면 제작활성화와 새로운 영화 방향의 모색이 중심 과제이다. 우선 영화계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은 제작편수의 급속한 감소.영화계는 올해 대략 30여편 가량 영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사상최저수준.IMF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지난해의 43편보다도 적은 숫자이다.97년에는 59편이었다.해마다 제작편수가 줄어드는 셈이다. 제작편수의 이같은 감소는 투자심리 위축이 가장 주요한 요인이다.아직 IMF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인데다 스크린쿼터 문제가 불거진 탓으로 풀이된다.일례로 삼성영상사업단의 경우 지난해 ‘약속’‘처녀들의 저녁식사’‘태양은 없다’‘쉬리’‘건축무한 육각면체의 비밀’등 5편을 만들었으나 올해는 제작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영화인들은 이 문제는 스크린쿼터가 축소되지 않는한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영화는 기획부터 제작,개봉까지 대략 1년정도 시일이 걸린다.다시 말해 현재의 제작편수는 지난해 이미 정해진 것이며 요즘 제작을 준비하는 영화는내년초 쯤 관객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영화인들은 현재 20여편 이상의 기획서가 검토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내년부터 영화개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영화인들은 삼성 대우 등 대기업이 빠진 공간에 새로 들어선 투자자들이 모두 금융자본이라는 데 못내 걱정스런 표정이다.삼부파이넌스를 제외한창투 및 투금사 4∼5곳은 ‘쉬리’의 성공에 고무돼 선뜻 영화투자에 나섰지만 자칫 1∼2차례 흥행에 실패하면 손을 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30여억원이 든 ‘쉬리’는 서울기준으로 무려 243만명을 기록,한국영화의기록인 서편제의 103만명을 훨씬 넘어 타이타닉이 세운 종전 국내흥행최고기록 235만명도 경신했다.‘쉬리’는 이같은 흥행에 힘입어 이익규모가 투자액의 4∼5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그러나 ‘쉬리’는 ‘예외적인 영화’라는 게 중론이다.‘쉬리’의 돌풍이 계속되던 3∼5월중 개봉한 ‘건축무한…’‘북경반점’‘신장개업’‘내마음의 풍금’ 등 대부분 영화는 흥행에참패했다.15억∼20억원을 들여 만든 이들 영화는 간신히 제작비를 맞췄거나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영화인들은 “금융자본들이 이같은 ‘영화의 모험성’을 간과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한다. 이같은 자본의 성격 변화에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는 향후 영화의 제작방향 설정.현재 영화계에는 두가지 흐름이 뚜렷이 일고 있다.하나는 올들어 ‘강원도의 힘’이나 ‘아름다운 시절’등 예술성 있는 영화가 실종됐다는 점이다.모두 상업영화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장르의 다양화.쉬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대작으로,충무로에는 국가정보원 서해교전 등 블록버스터 류의 기획서 10여종이 나돌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엠바고’등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있는 연출을 강조하는 시나리오도 10여편이 있다. 한 관계자는 “영화가 발전하려면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예술영화,상업영화가 고르게 제작돼야 한다”면서 “21세기를 맞아 우리 영화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정부와 영화인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범기자 - 스크린쿼터란 스크린 쿼터가 영화계의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스크린쿼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 제도는 언제 생겼고,어떤 내용일까. 스크린쿼터는 극장에서 자국 영화를 일정 부분 상영하는 것으로 공룡과 같은 미국 할리우드영화에 대항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1960년대초 영국에서처음 실시됐지만 스크린 쿼터제의 모델을 만든 나라는 영화강국 프랑스이다. 우리나라는 1966년 처음 도입,국산영화를 연간 90일 이상 상영하도록 했다. 70년에 상영일수가 30일 이상으로 줄어 들었으나 73년에는 3분의1(121일) 이상으로 다시 늘어났다.그러나 당시는 스크린쿼터보다 국산영화를 몇편이상만들면 영화제작자에게 외화수입권한을 준다는 외화수입쿼터제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스크린쿼터는 88년 미국의 직배영화가 상륙하고 외화쿼터제가 폐지되자국산영화를 지킬수 있는 보루로 인식되기 시작했다.93년 전격실시된 금융실명제는 스크린쿼터를 시민운동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됐다.영화에 투자하던지하 자금들이 노출을 우려,투자를 기피하면서 영화제작편수가 사상 최저로떨어지자 위기의식을 느낀 영화인과 시민들이 스크린 쿼터 이행감시단을 발족하는 등 우리영화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스크린 쿼터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인도네시아,베네주엘라,아르헨티나,멕시코 등 11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프랑스가 분기별 5주씩,연간 140일을 상영하도록 하고 있으며 베네주엘라는 18주(126일),인도네시아 48일,콜롬비아 30일 등이다.우리나라는 146일로 가장 많지만 경감 규정으로 인해 실제로는 106일이다.그러나 다른 나라가 스크린 쿼터를 어겼을 경우 극장측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는 등 간접적인 제재를 취하는 반면우리나라는 최고 30일까지 영업정지를 부과,가장 강력한 강제규정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는 최근 영화법 개정으로,과태료만 물면 되게 됐다. 스크린 쿼터가 허리우드에맞서 한국영화를 존립할 수 있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견해가 일치한다.스크린 쿼터제가 없는 영국의 경우 지난해 자국영화 30편을 상영하지 못했을 정도이다.그러나 이러한 보호막으로 인해 온실속에 안주,결과적으로 한국영화의 경쟁력을 저해했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또 개방화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스크린 쿼터를 무한정 유지할 수 없다는 데 대해서도 모두 공감한다. 이에 따라 현재와 같은 소모적인 논쟁과 감정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다가올개방시대에 대비,영화인과 정부 당국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향후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임태순기자 stslim@
  • 레이몬드-스티븐슨 4회전 진출 ‘무명 돌풍’

    리사 레이몬드(25)와 알렉산드라 스티븐슨(18 이상 미국).시드배정조차 못받은 이들의 맞대결이 99윔블던테니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은 28일 밤9시 여자부 4회전에서 맞붙는데 1회전에서 힝기스를 꺾은 예레나 도키치(16호주)와 함께 ‘무명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이몬드는 2회전에서 7번시드의 아란차 산체스-비카리오(스페인)를 꺾은데 이어 27일 3회전에선 94년 이 대회 챔피언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을 눌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또 스티븐슨은 3회전에서 11번 시드의 줄리 하라르 드코이(프랑스)를 2-0으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도키치는 안네 크레머(룩셈부르크)를 2-1로 제치고 순항을 계속,4회전에서 9번시드의 마리 피에르스(프랑스)와 맞붙는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96위의 무명인 로렌조 만타(스위스)가 96년 남자단식 챔프인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에 3-2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라‘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송한수기자
  • PC가격‘날개없는 추락’

    개인용컴퓨터(PC) 값이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달초 삼보·대우·세진 등 대기업의 ‘가격 파괴’가 시작되자 서울 용산·테크노마트 등의 조립업체도 이에 질세라 덩달아 가격을 인하,하락속도가더욱 빨라지고 있다.100만원대 이하의 셀러론 PC가 나온데 이어 50만원대 제품까지 등장했다.얼마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가격이다. 잇따르는 가격 파괴 대형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원 이하 제품을 내놓은 곳은 삼보컴퓨터.지난해 미국에서 500달러대 ‘e머신즈’로 저가돌풍을일으켰던 여세를 몰아 지난 3일 ‘드림시스EZ-6400S’를 출시했다.이어 9일대우통신은 215만원이던 셀러론 400㎒급 ‘CT6521’의 값을 99만원으로 낮췄다.세진도 셀러론 366㎒급의 74만원짜리를 내놨다.급기야 23일에는 컴퓨터유통업체 ㈜테크노마케팅그룹(TMG)이 55만원짜리를 발표했다.15인치 모니터를 같이 사도 75만원. 조립업체도 가세 서울 용산 등지의 조립PC업체들도 대기업의 가격공세에맞서 최고 20만원까지 내렸다.가격차를 계속 유지해야 브랜드 인지도,시스템 안정성,소프트웨어,애프터서비스 등에서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1·4분기만해도 80만원 정도 하던 셀러론 366㎒급이 60만원 수준으로,고급기종으로 분류되는 펜티엄Ⅱ 400㎒급도 최하 90만원 수준으로 20여만원 떨어졌다. 왜 싼가 저가PC는 모두 값싼 ‘셀러론’CPU(중앙처리장치)를 채택하고 있다.또 부품을 대규모로 들여와 구입단가가 낮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업계관계자는 “구매 단위에 따라 10∼30% 가량 싸게 들여온다”고 말했다.최근신기술을 적용한 부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기존 부품 값이 ‘추락’했다는점,제조업체들이 수입상을 거치지 않고 외국 부품업체와 직거래함으로써 유통마진을 크게 줄였다는 점도 ‘저가 붐’을 이끌고 있다. 더 떨어지나 대우통신 관계자는 “앞으로 인텔이 셀러론CPU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며 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 부품 값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인텔과 경쟁하는 AMD,사이릭스 등 호환CPU업체들의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지 CPU 가격경쟁은 불붙을 수있다.또 인터넷 구매 등으로 유통마진도 더욱 줄어들어 당분간 저가 PC바람은 계속될 전망. 주의할 점은 없나 기본 기능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성능향상(업그레이드)을 할 때 곤란을 겪을 수 있다.예컨대 일부 PC의 메인보드는 원래 꽂혀 있는 셀러론 CPU보다 높은 사양의 CPU를 장착할 수 없게 돼 있다.때문에나중에 CPU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메인보드까지 통째로 바꿔야 할지 모른다. 또 인터넷 멀티미디어나 그래픽이 화려한 게임 등을 이용할 때 화면이 끊어지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가격면에서도 99만원짜리에 17인치 모니터를추가하면 140만원대로 훌쩍 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안정환·곽경근…신세대 골게터 불꽃 격돌

    곽경근(부천 SK)과 안정환(부산 대우)이 26일 목동에서 펼쳐질 양팀간의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신세대 최고 골게터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2년차이자 데뷔시즌부터 골 폭풍을 몰아치며 단숨에 득점 랭킹 상위권을 장악한 골게터들로 특히 똑같이 승점 8점으로 골득실에 따라 각각 1·2위에 올라 있는 부천과 부산의 선두싸움을 이끌 카드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안정환은 올시즌 들어 한층 물오른 득점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골게터.미드필더이면서도 지난 시즌 신인으로선 가장 많은 통산 13득점으로 랭킹 3위에올랐고 올시즌에는 11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곽경근역시 안정환에 뒤지지 않는 골잡이다.일본 실업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뒤늦게 국내 프로무대에 돌아온 그는 통산 9득점(랭킹 7위)을 올리며 신인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 가운데 하나.올시즌에는 10경기에서 4득점에 그쳤지만부천의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득점기회가 미드필더인 안정환보다 많고 문전에서의득점감각도 뛰어나다. 한편 이들을 앞세워 리그 선두싸움을 펼칠 양팀은 올시즌 대한화재컵에서두차례 격돌,1승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도키치·레이몬드등 돌풍…윔블던 테니스 ‘무명 만세’

    런던 외신 종합 ‘윔블던 코트’에 대파란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99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37위의 리사 레이몬드(미국)가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9위)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또 1회전에서 톱시드이자 1위인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눌러 최대파란의 주인공이 된 최연소선수 예레나 도키치(16·호주)는 카타리나 스투데니코바(슬로바키아)를 2-1로 꺾었고 무명의 타티아나 파노바(러시아)는 16번 시드의 나타샤 즈베레바(벨로루시)를 2-0으로 물리치는 돌풍을 일으켰다.
  • ‘스타워즈’ 줄거리 빈약…흥행 성공 미지수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이 국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이번 주말 개봉을 앞두고 최근 열린 시사회를 본 사람들은 고개를 대체로 갸웃거렸다. “특수효과 밖에 볼 것이 없다” ““어린이 용이다” “줄거리가 없다”등이 대부분 영화관계자들의 말이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개봉초기의 열광적인 환호와 달리 미국에서 개봉 3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오스틴 파워’에 내주었다.‘타이타닉’이 박스오피스에서 14주동안 1위를 차지한 것과 크게 비교된다. 다만 ‘스타워즈…’는 개봉 첫주말 3일간의 흥행기록에서는 역대 2위를 차지했다.초반 돌풍이 맹렬했던 것이다.1위는 ‘잃어버린 세계’가 7,200만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이 영화로 6,480만달러였다.3위는 오스틴 파워로 5,470만달러이다. 그러면 왜 이 영화는 미국개봉 초기에 그렇게 떠들썩했을까.이에 많은 영화관계자들은 조지 루카스의 뛰어난 상술을 꼽는다.프랑스 칸영화제의 초청을거부해 영화인들에게 “대단한 작품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주입하고 갖가지 이벤트를 통해 기대치를 높이는 등 뛰어난 ‘포장’능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또 영화에 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언론의 흥미를 끌었다.아울러특수효과에 치중함으로써 게임 등에 익숙한 컴퓨터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한것이 큰 몫을 했다고 영화관계자들은 말한다. 특히 ‘벤허’의 전차경주를 비롯해 ‘주라기 공원’의 공룡,‘스팔타쿠스’의 로마군과 노예의 전투,스타워즈 1편의 우주전투 등 역대 미국영화의 유명한 장면을 모조리 이번 영화에 집어넣어 미국팬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줄거리가 빈약해 국내흥행이 미지수라고 영화관계자들은전망한다.한 관계자는 “타이타닉의 경우 화면도 좋고 줄거리도 뛰어났지만이 영화는 줄거리가 너무 단순하고 환상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또“줄거리가 약한 영화치고 국내에서 재미를 본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다른 관계자는 “지난 77년 스타워즈 1편은 당시로서는 깜짝 놀랄만한 장면을 보여주고 줄거리도 탄탄해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영화는 컴퓨터그래픽을 많이 활용하긴 했으나 이미 ‘개미’나 ‘주라기공원’ 등에서 몇차례 봤던 것이어서 새로운 느낌이 적다”고 평가했다. 박재범기자
  • 육상 100m 9초79세계 신…美그린 ‘인간 한계’ 달렸다

    아테네 AP 연합 ‘인간 탄환’ 모리스 그린(24 미국)이 3년만에 100m 세계기록을 바꿔 놓았다. 그린은 17일 새벽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대회 남자 100m에서 9초79로 골인,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도노반 베일리(캐나다)가수립한 종전 세계기록 9초84를 0.05초 앞당겼다.그린의 기록은 처음 9초78로발표됐으나 공식 집계에서 9초79로 정정됐다. 그린은 당초 200m에만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바람 한점 없이 쾌청한 날씨를 본 뒤 기록 경신을 위해 100m에 참가,대기록을 수립했다. 97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9초84의 개인 최고기록을 지닌 그린은 “예상했던 일이다.이제 목표는 9초76”이라며 기염을 토했다.그린은 또 오는 8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지켜보라며 기록 도전에 대한 끊임 없는 열정을 나타냈다. 한편 그린의 연습동료인 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은 9초86으로 2위를차지했고 브루니 수린(캐나다)은 9초97로 3위에 올랐다. - ‘인간탄환’모리스 그린은 누구 인간의 한계로 여겨지던 9초8의 벽을 3년만에 허문 모리스 그린(24)은 미국캔자스시티 출신으로 8살때 육상에 입문한 스프린터. 그의 재능을 발견한 아버지의 강력한 권유를 받고 고교를 졸업하자 마자 ‘육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UCLA대학에 입학,전 400m 세계챔피언인 존 스미스로부터 특별조련을 받으면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96년 이후 대부분의 대회에서 10초대를 기록하는 등 기복이 없고 스타트와 막판 스퍼트가뛰어난 게 장점. 95년 바람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9초88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 주목을받은 그는 97년 아테네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으로 열린 전미선수권대회에서9초90으로 우승해 돌풍을 일으켰고 세계선수권에서 9초86으로 전 세계기록보유자 도노반 베일리(캐나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일찌감치 신기록 수립을 예고해 왔다. 이후 그는 상승세를 거듭해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60m 실내육상대회에서 6초39의 세계기록을 작성, 단거리 스타로서 자리를 굳혔다. 송한수기자 100m 세계기록 변천사 육상 트랙경기의 꽃인 100m 세계기록은 공식계측 이래 14차례 물갈이가 이뤄졌다.기록 경신을 주도한 나라는 역시 육상강국 미국.지난 1912년 7월 6일도널드 리핀코트(미국)가 10초6으로 20세기 첫 남자 100m 세계기록을 작성한 뒤 모리스 그린이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하기까지 11차례나 미국인에 의해기록이 바뀌었다. 초창기 신기록을 수립하는데는 짧게는 9년에서 최고 20년까지 소요됐으나 60년대 후반 100분의 1초까지 기록을 재는 전자계측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신기록이 양산되기 시작했다.68년 짐 하인즈가 9초95로 처음 10초대를 돌파한이후 83년 캘빈 스미스가 9초93으로 종전기록을 경신하는데는 15년이나 걸렸지만 88년 칼 루이스가 서울올림픽에서 9초92로 신기록을 수립한 뒤로는 2년에 한번 꼴로 쏟아져 나왔다. 그린이 세운 9초79의 세계최고기록도 인간의한계를 뛰어 넘은 대기록이지만 육상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어 언제 또 다른 신기록이 만들어질지 알 수 없다.실제 서울올림픽때 벤 존슨(캐나다)이 9초79를 기록해 세계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뒤늦게 약물복용 사실이 드러나 금메달 박탈과 함께대기록도 날아가 버렸다. 따라서 오는 8월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내로라 하는 건각들이 대거 참가한가운데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시 한번 지구촌의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가들은 과학기술의 영향으로 100m 신기록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것이라고 말한다.신발 경기복 육상트랙 훈련방법 영양섭취 등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어 기록도 앞당겨질 것 이라는 전망이다. 송한수기자
  • 연료비 싸고 세금 적고…레저용차 인기몰이

    레저용 다목적 차량(Recreation Vehicle)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여가활동이 급격히 늘면서 RV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늘고있다.메이커들이 잇따라 다양한 차종을 내놓고 있어 신차 경쟁도 그만큼 뜨겁다. RV는 휘발유보다 값싼 디젤이나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데다 자동차세가 낮고 특별소비세가 면제되는 등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강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메이커들조차 놀라는 ‘RV선풍’은 세단형 승용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보수성향이 실용성과 경제성을 앞세운 실리적 성향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도 보인다. 기아의 경우 카스타(7인승),카렌스(7인승),카니발(9인승,12인승) 등 ‘미니밴 3총사’를 내놓았다.회사중흥을 이끌 선도차종으로 여길 정도다.특히 이달초 선보인 카렌스는 출시 12일만에 1만2,000여대가 팔려 ‘제2의 봉고신화’를 일구고 있다. 이같은 실적은 국내 초유의 일이라고 회사측은 고무돼 있다.추세대로라면월 2만5,000∼3만대 판매는 충분하다고 장담한다.기아는 당초 올 5만대로잡았던 생산계획을 10만대로 늘린 데 이어 다시 15만대로 잡아놓은 상태다. 지난 4월16일 출시된 카스타는 4월말까지 3,800대가 팔린 데 이어 5월에도4,000대가 팔렸다.이 차를 구입하려면 주문한 뒤 2개월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다. 카니발도 지난달 LPG모델이 나오면서 판매에 가속이 붙어 지난해 월평균 3,000여대 수준에서 올 3월 처음으로 5,100대를 기록했다.4월,5월에는 각각 6,200여대,9,900여대의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프형 RV의 판매고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판매대수는 모두 2만8,000여대로 지난해보다 곱절이상 늘었다. 국내 지프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대우의 무쏘는 올들어 5월까지 지난해 보다 3배가 많은 6,400여대가 팔렸다.코란도는 7,300여대로 지난해의 1.3배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대의 갤로퍼도 같은 기간동안 1만여대를 팔아 지난해의 5,500여대보다 80%가량 늘어났다.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자동차시장의 2∼3%에 불과했던 RV의 점유율이 올들어 10%선으로 껑충 뛰었다는 게업계의 분석이다.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RV의 점유율이 20%안팎인 점을 비춰볼 때 RV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수입감소와 휘발유값 인상이 맞물리면서 서구식 자동차 소유패턴이 급속하게 정착되고 있다”며 자동차 소유패턴의 흐름을 분석했다. 메이커들은 이같은 RV 시장확대에 발맞춰 크기,디자인 등 다양한 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미니밴으론 싼타모만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는 오는 10월 ‘트라제’를 출시하는데 이어 현재 미국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산타페’를 내년중에 내놓고본격적인 미니밴 시장쟁탈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대우도 최근 무쏘 7인승을 내놓은 데 이어 내년초 미니밴 ‘U-1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이정연 7언더 단독선두…2R서 버디9-보기1/인터뷰

    신예의 반란이 거세다.-프로 2년차 이정연(20)이 대한매일의 자매지인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하는 LG019여자오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국내여자프로골프 무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정연은 10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서코스·파72)에서 열린대회 2라운드에서 무려 버디를 9개나 잡아내며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쳤다.이정연은 코스레코드(종전 66타)는 물론 96년 김명이가 크리스찬디오르대회(한성CC)에서 세운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됐다.이로써 이정연은 공동 2위 정일미와 한명현에 2타 앞서 단독 선두로 내달렸다. 정일미(27)는 버디 6개,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한명현과 공동 2위를 이뤘다.‘노장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한명현(45)은 9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선전했으나 잠시 주춤,전날 공동 1위에서한발짝 물러섰다. 이정연은 전날 이글을 잡았던 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3번홀과 5∼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잡아내 전반을 30타로 마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이정연은 6번홀(파3 128야드)에서 10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신들린 듯한 퍼팅’을 보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해 8월 프로에 데뷔한 이정연은 174㎝ 66㎏의 탄탄한 몸매에서 나오는힘이 서양선수에 뒤지지 않아 일찌감치 기대주로 떠오른 국가대표 출신.지난해 11월 오필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상금랭킹 5위에 올라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용인 김경운기자 kkwoon@ - '돌풍' 이정연 인터뷰 LG019여자오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이자 한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한 이정연(20)은 “꼭 우승하려는 마음을 갖고 출전했다”며 정상 등극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어느 홀에서 자신감이 들었나. 6번홀(파3·128야드)에서 10m짜리 버디를 잡은 뒤 ‘운이 따르는 구나’라고 여겼다.가볍게 ‘툭’친 볼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갔다. ■어제는 1오버파에 그쳤는데. 첫홀(파5·523야드)에서이글을 잡은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됐다.그 뒤 퍼팅이 흔들렸다.오늘은 퍼팅을 좀 더 신중히 하려고 노력했다. ■현재 컨디션은. 지난 겨울동안 대만·태국 등 아시아 5개국 서킷을 모두 다녀온 뒤 쇼트게임에 자신이 생겼다.지난해보다 경기운영 능력과 아이언 샷이 좋아졌다. ■프로 데뷔 동기인 김영과 본인의 장단점을 비교하면. 김영은 투지 강하고 연습벌레다.하지만 나는 너무 느긋한 성격이 장점이자단점이다. ■앞으로 계획은. 올 8월 미국의 프로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그래서 올해 국내에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용인 김경운기자
  • 빅3 히트예감 상품들

    가전업계의 최근 마켓팅 전략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고급화 전략’이다. 이같은 방향설정은 IMF관리체제 이후 뚜렷해진 시장의 양극화 현상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삼성,LG,대우 등 가전 3사가 잇따라 내놓은 완전평면TV나 초대형 냉장고 등 고가품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면서 히트상품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鸞걀으4? 완전평면 TV 지난해 8월 출시된 삼성의 완전평면 TV ‘명품’은지난 4월 처음으로 월 4,500대를 돌파하는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재 국내 완전평면TV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29인치 고급군에선 판매점유율 80%를 기록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2중주사(走査)방식으로 화질이 기존 TV보다 2배정도 선명하다.별도의 주변기기없이 PC와 연결할 수 있고 디지털 화질을 수신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 시대에 대비한 제품이다. LG가 내놓은 완전평면 TV ‘플라톤’도 지난 1월 3,000대의 판매실적을 거둔 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5월엔 6,000대를 넘어섰다.또 지난 4월엔중국과 중남미에 국내 처음으로 완전평면 TV5,000대를 수출,일본제품과 해외시장 쟁탈전에 돌입했다. 최근 국내 최대 크기인 32인치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개발,오는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대형화,고급화추세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蘿?국산돌풍’ 초대형 냉장고 ‘지펠’ 냉장고는 삼성의 고급화 전략 제품의 하나.한때 외국산이 국내시장의 90%를 차지했던 상황을 역전시킨 효자상품이다.올해 상반기 예상판매량 3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50%정도의 급성장이 기대된다.양문개폐형 냉장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독립냉각방식 채용 ▲얼음과 물 디스펜서 설치 ▲강력 탈취기능 채택▲육류및 생선 전용실과 분리형 야채/과일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회사명을 사용하지 않고 제품브랜드만 강조하는 ‘아웃 브랜드’ 홍보전략도 주효했다. LG의 ‘디오스’는 ▲외국산보다 14㏈낮은 24㏈의 세계 최저수준 소음 실현 ▲1등급 소비전력의 66% 수준에 불과한 초절전형 달성 ▲유럽스타일의 외부 디자인과 한국음식문화에 맞는 넓은 내부공간의 결합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5월 4,000대를 판매,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700ℓ급 대형 시장의 75%정도를 점유하고 있다.하반기중 600ℓ급도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의 장기화로 회사내부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지난 3월 내놓은 입체냉장고 ‘동시만족’의 판매호조가 위안이 되고 있다. 550ℓ급의 경우 기존 1등급 냉장고의 절반수준인 월 38㎾로 소비전력을 줄인데다 냉각성능을 2배이상 향상시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명예회복” “돌풍” 그린열전…스포츠서울 투어 오늘 개막

    대한매일의 자매지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LG019여자오픈골프대회가 9일 레이크사이드CC(서코스·파 72)에서 개막,열전 3라운드에 돌입한다. 스포츠서울 투어 3차전으로 총상금 1억5,000만원을 내걸고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프로선수 120명,아마추어 6명 등 126명이 출전,상반기 국내 여자골프의 결선 무대로서 가장 비중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 앞선 4개 대회에서 아마추어와 중위권 선수들에게 모두 우승을 내준 국내 간판급 정일미 서아람 강수연 등의 명예회복이관심거리다. ‘미녀골퍼’ 정일미(27)는 강한 자신감으로 티오프를 기다리고 있다.남자프로 김종덕과 함께 레이크사이드 소속으로 안방에서 경기를 펼치는 정일미는 대회를 앞두고 철저한 개인 연습으로 샷을 다졌다.무엇보다 매일우유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질주하다 3라운드 16번홀에서 김보금에게 추월당해 눈 앞에서 우승을 놓친바 있어 이번 대회 우승에 더욱 집착하고 있다. 서아람(26)도 약이 올랐다.올해 우승한번없이 상금랭킹 1위(2,600여만원)에 올라 부끄럽다는 것.서아람 역시 지난 한솔레이디스오픈에서 후반에 심의영에게 선두를 추월 당한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벼룬다. 미국에서 돌아온 강수연(23)도 주목된다.6개월 가까이 미국 올랜드 레드베터스쿨에서 본인의 말처럼 ‘골프를 다시 배웠다’는 것.특히 쇼트게임의 감각이 좋아졌다고 자평한다.강수연은 지난 US여자오픈에서 비록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결선 무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펄신보다 앞서는 성과를 거둬 이번 대회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한편 8일 오전 국내 처음으로 18홀에서 동시에 티 오프하는 샷건방식으로진행된 프로암 대회에는 차일석 대한매일신보사 사장,구본무 LG그룹회장,오명 동아일보 사장,윤맹철 레이크사이드CC 사장 등 주최측과 골프 관계자 등150여명이 출전,프로들과 함께 라운딩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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