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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 달 새 두 배로… 총선 승패 가른다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 달 새 두 배로… 총선 승패 가른다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막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세우며 13일간의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 여야가 전국 20 ~30곳에서 1000~2000표 차의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크게 증가한 20대 이하(18~29세) 무당층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설문조사(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4.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무당층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월 4주차(2월 21~22일)에 7.0%에 불과했던 20대 이하 무당층 비율은 2월 5주차 7.9%, 3월 1주차 8.8%, 3월 2주차 15.0% 등으로 급상승했고 3월 3주차에는 14.0%로 유지됐다. 30대의 무당층 비율이 2월 4주차 조사에서 8.5%를 기록한 뒤 2.5%(2월 5주차), 4.5%(3월 1주차), 7.4%(3월 2주차), 6.9%(3월 3주차) 등으로 10%를 한 번도 넘지 못한 것과 대비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가 임박했음에도 무당층이 늘어나는 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거대 양당이 정치 싸움에 골몰하니 20대 유권자들이 마음 둘 곳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월 3만원 청년패스, 천원의 아침밥 확대 등 거대 양당의 청년 공약을 언급하면서 “청년에 대한 인식이 가볍다는 걸 보여 주는 공약들이 아닌가. (청년들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고 했다. ‘빅텐트’를 꿈꾸던 제3지대가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선명성이 강한 조국혁신당이 인기를 끌면서 20대 이하 유권자들이 무당층으로 편입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양당 심판론자들은 화난 상태로 (양당을) 응징할 태세를 취하고 있는데 20대도 주력군”이라며 “이 중 ‘샤이 진보’는 조국혁신당으로 편입됐지만 앞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갔다가 이탈한 중도층 ‘이대남’(20대 남성)은 관망하고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20대 이하 유권자의 표심은 특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18대 대선 때는 65.8%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33.7%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지만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가 47.8%로 윤석열(45.5%) 대통령을 불과 2.3% 포인트 앞섰다는 것이다. 직장인 서해빈(27)씨는 “여야 모두 포퓰리즘 공약을 내걸거나 편 가르기만 한다. 내게 도움이 되는 정당이 있으면 지지할 텐데 그런 정당이 없다”고 말했다. 신모(25)씨도 “민주당 지지자이긴 한데 이번에는 양당이 정말 ‘경쟁을 위한 경쟁’을 하는 것 같아 뚜렷하게 지지하는 쪽이 없다”고 했다.
  • ‘범야권 200석’ 뜨자… 용산 변화 외친 與, 낙관론 선 그은 野

    ‘범야권 200석’ 뜨자… 용산 변화 외친 與, 낙관론 선 그은 野

    4·10 총선을 2주 앞두고 ‘범야권 200석’ 전망과 ‘정권 심판론’이 확산하자, 국민의힘은 ‘거야 의회 독재’를 견제해야 한다며 “균형의 선을 그어 달라”고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엄살을 떨며 보수 결집에 나서고 있다며 ‘총선 승리 낙관론’을 경계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야권의 목표 수치는 개헌도 탄핵도 가능한 의석수 200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 독재, 범죄자 독재를 막기 위해서는 (여당이) 최선을 다해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인천 현장 선대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선거에 임하지만 국민들은 그때마다 균형의 선을 그어 줬다.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 달라”고 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임명·출국 논란처럼 용산발 리스크에 따라 표심 이반 심화가 우려되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날 서병수 부산 선대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설명 기자회견’을 제안했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국민하고 적절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실수와 잘못된 일이 있으면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생토론회 종합 작업이나 정책 행보는 이전과 다름없이 진행하겠지만, 총선 앞 기자회견 같은 행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은 ‘여당의 위기론’을 총선 전략으로 치부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범야권 200석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여권이 전략적으로 엄살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경합 지역이 워낙 많아서 민주당 우세 지역이 110석 정도라는 것 외에는 확신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조국혁신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을 다 합친 야권 의석의 과반 확보도 어려울 수 있다”고 낙관론을 경계했다. 민주당은 최근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경계하며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표를 줄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권은 실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역할 분담을 통해 각각 중도층과 극단 측 표심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보고 있다.
  •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달 새 두배로…총선 승패 가른다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달 새 두배로…총선 승패 가른다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시점인 27일 어느 정당에도 마음을 두지 못한 20대 이하(18~29세) 무당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가 전국 20~30곳에서 1000~2000표 차의 초박빙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결국 20대 이하의 무당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7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설문조사(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4.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무당층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월 4주차(2월 21~22일)에 7.0%에 불과했던 20대 이하 무당층 비율은 2월 5주차 7.9%, 3월 1주차 8.8%, 3월 2주차 15.0% 등으로 급상승했고, 3월 3주차에는 14.0%로 유지됐다. 30대의 무당층 비율이 2월 4주차 조사에서 8.5%를 기록한 뒤 2.5%(2월 5주), 4.5%(3월 1주), 7.4%(3월 2주), 6.9%(3월 3주) 등으로 10%를 한 번도 넘지 못한 것과 대비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가 임박했음에도 무당층이 늘어나는 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거대 양당이 정치 싸움에 골몰하니 20대 유권자들이 마음 둘 곳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월 3만원 청년패스, 천원의 아침밥 확대 등 거대 양당의 청년 공약을 언급하면서 “청년에 대한 인식이 가볍다는 걸 보여주는 공약들 아닌가. (청년들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고 했다. ‘빅텐트’를 꿈꾸던 제3지대가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선명성이 강한 조국혁신당이 인기를 끌면서 20대 이하 유권자들이 무당층으로 편입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양당 심판론자들은 화난 상태로 (양당을) 응징할 태세를 취하고 있는데 20대도 주력군”이라며 “이 중 ‘샤이 진보’는 조국혁신당으로 편입됐지만 앞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갔다가 이탈한 중도층 ‘이대남’(20대 남성)은 관망하고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20대 이하 유권자의 표심은 특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18대 대선 때는 65.8%가 노무현 대통령을, 33.7%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지만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가 47.8%로 윤석열(45.5%) 대통령을 불과 2.3% 포인트 앞섰다는 것이다. 직장인 서해빈(27)씨는 “여야 모두 포퓰리즘 공약을 내걸거나 편 가르기만 한다. 내게 도움이 되는 정당이 있으면 지지할 텐데 그런 정당이 없다”고 말했다. 신모(25)씨도 “민주당 지지자이긴 한데 이번에는 양당이 정말 ‘경쟁을 위한 경쟁’을 하는 것 같아 뚜렷하게 지지하는 쪽이 없다”고 했다.
  • “檢 민간인 사찰, 국조 추진”…尹정부와 대립각 세운 조국

    “檢 민간인 사찰, 국조 추진”…尹정부와 대립각 세운 조국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키우기에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해 당선권 비례대표 후보 4명이 재판이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사법리스크를 정면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다만 검찰개혁이라는 선명성을 강조하는 단일 전략으로 이른바 초기 돌풍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조 대표는 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범위를 벗어난 압수수색으로 얻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활용하고 있다”며 “이런 민간인 불법 사찰 행위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예규를 만들어 공공연하게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을 비롯해 뜻을 같이하는 야당과 함께 ‘검찰의 불법 민간인 사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대검찰청의 서버 업무관리시스템인 ‘디넷’(D-NET)이 일종의 ‘디지털 캐비닛’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검찰의 디지털 범죄’를 내세워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이 겪는 사법리스크를 타개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앞서 1호 공약으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내놓은 조국혁신당은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겨냥한 국정조사 추진이 2호 공약은 아니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검찰 공세가 본인들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비난 전환을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황운하 의원도 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신장식 변호사는 음주운전 1회, 무면허 운전 3회의 전과가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김의겸·용혜인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도 이날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을 민간인 불법 사찰과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정식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 尹지지율, 4주 연속 하락…조국혁신당 비례, 1위 턱밑 추격

    尹지지율, 4주 연속 하락…조국혁신당 비례, 1위 턱밑 추격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떨어져 30%대 중반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계속되면서 1위 여당과 오차 범위 안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공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5%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오른 60.1%로, ‘잘 모름’은 0.4%포인트 오른 3.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4주 41.9%를 기록한 뒤 최근 4주 연속(41.9%→41.1%→40.2%→38.6%→36.5%) 내림세를 보였다. 권역별 하락 폭은 대전·세종·충청(3.7%포인트↓), 대구·경북(2.6%포인트↓), 부산·울산·경남(2.0%포인트↓), 서울(1.7%포인트↓), 광주·전라(1.5%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하락 폭은 50대(6.1%포인트), 60대(5.1%포인트), 20대(2.4%포인트), 30대(1.1%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다만 40대에서는 반대로 2.0%포인트 올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로 응답률은 4.2%였다.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1%, 민주당이 42.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 내리고, 민주당은 2.0%포인트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안이다.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9.8%(1.3%포인트↓), 조국혁신당 27.7%(0.9%포인트↑), 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20.1%(2.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어 새로운미래 4.6%(0.6%포인트↑), 개혁신당 4.1%(0.8%포인트↓), 녹색정의당 3.1%(0.4%포인트↑), 자유통일당 2.8%(1.4%포인트↓) 등이었다. 무당층은 0.3%포인트 줄어든 5.9%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광주서 몽둥이로 깨진 거 봤지”… 이재명 ‘회칼’ 비유 정권 심판론

    “광주서 몽둥이로 깨진 거 봤지”… 이재명 ‘회칼’ 비유 정권 심판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텃밭’인 호남 지역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몰빵론’(지역구 민주당·비례대표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세워 조국혁신당을 견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윤석열 정권은) 5·18 역사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정신 나간 집단, 반역의 집단”이라며 “가해자의 후신들인 국민의힘이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고 하지만 5·18이 북한군 개입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참배에는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이 동행했다. 이어 전북 군산을 찾은 이 대표는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패러디하며 거센 비판을 이어 갔다. 그는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옛날에 대검으로, M16 총으로 쏘고 죽이는 거 봤지.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거 봤지. 조심해. (웃으며) 농담이야”라고 한 뒤 “생선회칼로 기자 허벅지를 찔러대는 게 농담인가. 겁박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주인이 종에게) 농사지으라고 일을 맡겼는데 도둑질하고 오히려 주인을 능멸하고 심지어 주인 탄압까지 하면 이건 종이 아니라 침략자 아니냐”며 “본분을 잃어버린 일꾼들은 해고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그간의 강도에 비해 월등히 셌다는 평가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민주당 내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또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주를 이루는 새로운미래가 호남 표심을 노리고, 비례대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선명성’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국민 중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남을 수 없는 분들은 조국혁신당으로 남되, 제1당은 반드시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과반수를 독자적으로 점해야 효율적인 신속한 의사 결정과 강력한 입법 추진, 국정감시가 가능하다”며 조국혁신당을 견제했다.
  • ‘텃밭’ 찾은 이재명 “본분 잃어버린 일꾼들 해고해야 마땅”

    ‘텃밭’ 찾은 이재명 “본분 잃어버린 일꾼들 해고해야 마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텃밭’인 호남 지역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몰빵론’(지역구 민주당·비례대표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세워 조국혁신당을 견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윤석열 정권은) 5·18 역사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정신 나간 집단, 반역의 집단”이라며 “가해자의 후신들인 국민의힘이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고 하지만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심판 선거다.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가해하는 집단을 심판하는,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참배에는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이 동행했다. 이어 전남대를 찾은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 평소에는 안 하던 국민간담회를 선거철에 하면서 ‘이것 해 주겠다, 저것 해 주겠다’라고 현혹하는 것은 불법 관권 선거”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방문한 전북 군산시에서도 “(주인이 종에게) 농사지으라고 일을 맡겼는데 도둑질하고 오히려 주인을 능멸하고 심지어 주인 탄압까지 하면 이건 종이 아니라 침략자 아니냐”며 “본분을 잃어버린 일꾼들은 해고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그간에 비해 강도가 월등히 셌다는 평가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민주당 내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또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주를 이루는 새로운미래가 호남 표심을 노리고, 비례대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선명성’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국민 중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남을 수 없는 분들은 조국혁신당으로 남되, 제1당은 반드시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과반수를 독자적으로 점해야 효율적인 신속한 의사 결정과 강력한 입법 추진, 국정감시가 가능하다”며 조국혁신당을 견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논산시 딸기축제 현장도 찾았다.
  • 홍준표 “조국의 ‘지민비조’ 프레임 먹혔다”

    홍준표 “조국의 ‘지민비조’ 프레임 먹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월 총선 판세와 관련,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빛이 바랜 건 한동훈, 이준석이고 득 본 건 민주당”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라는 프레임이 먹히면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약진하고 있고 정권심판론에 편승해서 비례대표는 조국 신당이 국민의힘과 대등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게 정치적인 시각과 법조적인 시각의 차이다. 법조는 증거로 유무죄만 다투지만, 정치는 유무죄를 넘어서 국민 감성이 더 우선되니까.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법조적 시각으로 대응해 본들 단기간에 그 기세를 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DJ는 1000억 대 비자금 파동에도 대통령이 됐고, 온갖 비리에 얼룩진 트럼프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온갖 비리에 얼룩진 이재명 대표가 건재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했다. 홍 시장은 “선거가 윤석열 대 조국 2차전 양상으로 가면 지금은 우리가 불리하다. 이런 사태가 오기 전에 좀 더 빨리 정무적 대처를 해야 했는데 내부 주도권 갈등만 드러나니 참 안타깝다”고 했다.
  • ‘볼’맛나네! 류현진·로봇심판·LG 2연패

    2024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잠실에서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문학에서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10월까지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즌은 특히 12년 만에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이 KBO리그 최고 흥행 카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은 LG의 2연패 달성 여부가 관심이다. 시범 경기에서 6승2패로 두산 베어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LG는 홍창기, 오스틴, 오지환으로 구성된 리그 최정예 타선과 켈리, 엔스의 선발진이 강력해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고우석, 함덕주가 빠지면서 이들의 공백을 메울 유영찬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준우승팀 KT 위즈는 재계약에 성공한 쿠에바스, 벤자민 등 외국인 선발진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07억원에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을 맺은 잠수함 투수 고용표가 여전히 건재하다. 다만 중심 타자 박병호, 황재균이 노쇠 기미를 보이고 있어 로하스, 김민혁, 배정대 등의 타선이 어떻게 활약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까지 시범경기에서 역대 세 번째로 무패(8승1무)로 선두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도 김재환 등 공격력만 살아나면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시작 전 ‘뒷돈 수수’ 혐의로 감독이 바뀌는 등 어수선했던 기아 타이거즈도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신임 이범호 감독이 대권을 노리고 있다. LG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한화 류현진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한화는 류현진 외에도 문동주와 노시환 등의 활약 여부에 따라 중위권 이상의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에는 이 밖에도 ‘로봇심판’으로 불리는 ABS가 주심 대신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단한다.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스트라이크존의 좌우 기준이 홈플레이트(크기 43.18㎝) 양 사이드에서 2㎝씩 확대 적용된다. 내야에서도 수비 시프트가 없어지고 베이스 크기도 확대된다. 전반기에는 빠른 경기 진행을 유도하는 ‘피치클록’이 시범 운영된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20일 “LG의 경우 고우석 등 빠져나간 선수의 공백을 나머지가 어떻게 매우냐가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이며 두산이나 기아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력 누수가 많지 않아 올해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ABS에 각 팀이 어떻게 적응하느냐도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호텔침대 같은 포근함… 힐링케어 매트리스

    호텔침대 같은 포근함… 힐링케어 매트리스

    코웨이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RERX)를 통해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면서 침대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고가의 호텔형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합리적인 월 렌털료로 사용할 수 있고 정기적인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적 프리미엄 라인은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다. 호텔 침대 같은 포근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특장점을 기반으로 예비 신혼부부 등 숙면에 흔쾌히 지갑을 여는 수요를 겨냥했다. 고급형 모델인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는 최상단에 컴포트 토퍼가 추가로 적용돼 한 단계 높은 푹신함을 제공한다. 양모와 마이크로화이버 패딩이 함유돼 쿠션감과 보온성을 더해 준다. 수면 환경과 개인 취향에 따라 손쉽게 탈부착해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이달 초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으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코웨이는 매트리스뿐 아니라 프레임까지 투매트리스 타입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주로 호텔에서 많이 사용하는 투매트리스 프레임은 매트리스를 받치는 하부 파운데이션에 스프링이 탑재된 형태다. 파운데이션이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하중과 충격을 한 번 더 흡수함으로써 신체를 탄탄하게 받쳐 주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코웨이는 ‘비렉스 볼륨 프레임’, ‘비렉스 우디 프레임’ 등 신제품들을 투매트리스 타입으로 선보이며 고급 수요 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출시한 볼륨 프레임은 쿠션형 헤드보드를 적용해 침대에 기대어 앉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조국당 ‘지민비조’ 돌풍 맞서… ‘더불어몰빵’ 견제구 던지는 민주

    조국당 ‘지민비조’ 돌풍 맞서… ‘더불어몰빵’ 견제구 던지는 민주

    비례 입지 좁아지자 집토끼 단속 ‘조국당 명예당원’ 박지원 엄중 경고조국 “취향따라 선택” 뷔페론 주장민주당 68곳 중 64곳 후보 단일화 진보 ‘민주연합’ 비례 3명 당선권‘코인 논란’ 김남국, 비례정당 입당 4·10 총선에서 범야권 연대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이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비례대표 부문에서 우군으로 여겼던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외려 손실이 더 크다는 판단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구에선 진보당과 민주당 후보 간 단일화로 민주당이 얼마나 손실을 만회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지지율이 치솟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입지가 위축되자 단속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인천 유세 도중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해당 행위”라며 “박 전 원장이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해 엄중 경고하는 것으로 종결했지만, 향후 이런 행위에 대해 그 이상의 제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강도 높은 견제를 예고한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더불어몰빵’(지역구도 비례도 더불어민주당) 구호를 앞세워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호에 맞서고 있다. 조국 대표는 이에 대응해 “뷔페에 가면 여러 코너가 있지 않나. 취향에 맞는 것을 택하면 되는 것”이라며 “다양한 맛과 영양 제공이 진보진영 전체를 위해 도움이 된다”며 ‘뷔페론’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한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에 실망한 지지층 일부가 조국혁신당으로 옮겨 갔지만, 투표장에서는 ‘본진’인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보당에 따르면 이날까지 민주당과 진보당은 전국 68곳에서 경선이나 양보 등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이뤄 민주당이 64곳에서, 진보당이 4곳에서 단일 후보를 내게 됐다. 진보당에서는 부산 연제 경선에서 이성문 민주당 후보를 누른 노정현 후보와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지역에 출마한 최영오(대구 달서병), 황순규(대구 동·군위을), 윤종오(울산 북구) 후보 등이 단일 후보로 나선다. 다만 울산 북구에선 윤 후보가 앞서 단일화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헌 무소속 의원과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 내에서는 단일화 옹호론이 우세하다.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진보당으로 갈라질 표를 흡수할 수 있어서다. 수도권에서 단일 후보가 된 한 민주당 의원은 “4년 전 총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겼기 때문에 한 표가 아쉬운데 정권 심판 민심을 결집해 2000 ~3000표를 추가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진보당을 종북세력과 연계하지만 철 지난 색깔론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도 지역구에서는 대거 양보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후보에 참여한 3명(정혜경·전종덕·손솔)이 당선권인 15번 이내 순번을 받아 의석 확대의 기회를 얻었다. 한편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이날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백의종군의 자세로 뛰겠다”며 선거 지원에 나설 것을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 현역 의원은 총 14명으로 늘어 비례대표 투표 용지에서 첫 번째 칸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의원의 입당이 민주당 복당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 류현진 복귀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LG 2연패 가능할까

    류현진 복귀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LG 2연패 가능할까

    2024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잠실에서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문학에서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10월까지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즌은 특히 12년 만에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이 KBO리그 최고 흥행 카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은 LG의 2연패 달성 여부가 관심이다. 시범 경기에서 6승2패로 두산 베어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LG는 홍창기, 오스틴, 오지환으로 구성된 리그 최정예 타선과 켈리, 엔스의 선발진이 강력해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고우석, 함덕주가 빠지면서 이들의 공백을 메울 유영찬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준우승팀 KT 위즈는 재계약에 성공한 쿠에바스, 벤자민 등 외국인 선발진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07억원에 비 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을 맺은 잠수함 투수 고용표가 여전히 건재하다. 다만 중심 타자 박병호, 황재균이 노쇠 기미를 보이고 로하스, 김민혁, 배정대 등의 타선이 어떻게 활약할지가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까지 시범경기에서 역대 3번째로 무패(8승1무)로 선두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도 김재환 등 공격력만 살아나면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시작 전 ‘뒷돈 수수’혐의로 감독이 바뀌는 등 어수선했던 기아 타이거즈도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신임 이범호 감독이 대권을 노리고 있다. LG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한화 류현진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LG는 2006년 류현진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승리를 챙겼던 팀이다. 한화는 류현진 외에도 문동주와 노시환 등의 활약 여부에 따라 중위권 이상의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 밖에도 ‘로봇심판’으로 불리는 ABS가 주심 대신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단한다.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스트라이크 존의 좌우 기준이 홈플레이트(크기 43.18㎝) 양 사이드에서 2㎝씩 확대 적용된다. 내야에서도 수비 시프트가 없어지고 베이스 크기도 확대된다. 전반기에는 빠른 경기 진행을 유도하는 ‘피치클록’이 시범 운영된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20일 “LG의 경우 고우석 등 빠져나간 선수의 공백을 나머지가 어떻게 매우냐가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이며, 두산이나 기아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력 누수가 많지 않아 올해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ABS에 각 팀이 어떻게 적응하느냐도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국혁신당 돌풍에 견제 나선 민주 “더불어 몰빵”

    조국혁신당 돌풍에 견제 나선 민주 “더불어 몰빵”

    지민비조 vs 더불어몰빵.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뜻을 모았던 더불어민주당이 견제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할 것을 당부하면서 조국혁신당으로 표심이 몰리지 않도록 신경 쓰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더불어 몰빵’(지역구도, 비례도 더불어민주당) 구호를 앞세워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캐치프레이즈에 견제구를 던지고 나섰다. 최근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지지율이 20%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면서 더불어민주연합의 입지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어서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총선 때까지 이어진다면 최대 15석 확보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은 최근 10% 후반까지 빠진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조국혁신당 돌풍이 점점 거세지자 그간 우호 세력으로 여기던 민주당 기조도 급격히 변화한 분위기다. 이 대표는 전날 강원 유세 현장을 돌며 “요즘 우리가 잠시 헷갈리는 것 같은데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강조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도 “이제는 몰빵이 아니라 더불어몰빵이라 외치겠다”며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더불어몰빵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이 대표가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면서 “몇 년 전 우리가 박근혜 정권을 내쫓지 않았느냐”며 고강도 발언을 한 것도 조국혁신당 견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최근 인터뷰와 전남 해남·완도·진도 공천권을 따낸 올드보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발언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조 대표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이 많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조 대표에 대해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겠는가”라고 했다. 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아닌 대구 시민의 말을 소개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박 전 원장은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박 전 원장에 대해 “민주당의 후보라면 당연히 명예당원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연합의 명예당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조 대표와 박 전 원장 인터뷰 영상을 올리고는 “민주당 후보가 이러면 되겠는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눈물을 머금고 탈당, 제명절차를 거쳐 입당한 비례정당이 있는데 명예당원을 하려면 거기에서 해야지, 이게 뭔가”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은 덕담 차원에서 했다지만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한다. 더불어민주연합의 승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역구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만큼 비례대표 선거 전략도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연대와 단결의 힘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끌어내달라”며 “더불어 가면 승리하고 더불어를 선택하면 행복이 3배, 10배, 100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위성당에 치이고 조국당에 밀려…이낙연도 이준석도 지역구 ‘위태’

    위성당에 치이고 조국당에 밀려…이낙연도 이준석도 지역구 ‘위태’

    이낙연(왼쪽)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이준석(가운데)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광주 광산을과 경기 화성을에 출마했지만,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모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리서치뷰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지난 14~15일 광주 광산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의 지역구 지지율은 17.7%로, 민주당 후보인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민형배 의원(65.4%)의 3분의1에도 못 미쳤다.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7.2%다. 야권의 한 인사는 19일 “이 공동대표가 광주 출마의 명분이 약한 상태에서 반명(반이재명) 전선을 분명히 하려 광산을 지역구를 골랐지만 큰 공감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경인방송의 의뢰로 지난 15~16일 ARS 방식으로 경기 화성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이곳에서 이준석 대표의 지지율은 23.1%로 2위였다. 공영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6.2%로 두 배 높았고,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20.1%였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첫 여론조사에서 3등이 아니라 2등을 했으니 캠프에서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정당 지지율에 비해서도 개인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모두 “지역구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지지율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현재 지지율로만 보면 제3지대 신당 대표들이 줄줄이 원내 입성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과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비례대표 의석 확보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21대 국회에서 3당 역할을 해 왔던 녹색정의당도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3%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원외 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받으려면 유효 투표수가 3% 이상이거나 지역구 중 5석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이들은 그나마 경기 고양갑에서 내리 3선을 한 심상정(오른쪽) 원내대표에게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 위성정당에 치이고 조국혁신당에 밀리고…이낙연도 이준석도 ‘고개 숙인 지역구 첫발’

    위성정당에 치이고 조국혁신당에 밀리고…이낙연도 이준석도 ‘고개 숙인 지역구 첫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광주 광산을과 경기 화성을에 출마했지만,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모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리서치뷰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지난 14~15일 광주 광산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의 지역구 지지율은 17.7%로, 민주당 후보인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민형배 의원(65.4%)의 3분의1에도 못 미쳤다.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7.2%다. 야권의 한 인사는 19일 “이 공동대표가 광주 출마의 명분이 약한 상태에서 반명(반이재명) 전선을 분명히 하려 광산을 지역구를 골랐지만 큰 공감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경인방송의 의뢰로 지난 15~16일 ARS 방식으로 경기 화성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이곳에서 이준석 대표의 지지율은 23.1%로 2위였다. 공영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6.2%로 두 배 높았고,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20.1%였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첫 여론조사에서 3등이 아니라 2등을 했으니 캠프에서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정당 지지율에 비해서도 개인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모두 “지역구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지지율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현재 지지율로만 보면 제3지대 신당 대표들이 줄줄이 원내 입성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과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비례대표 의석 확보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21대 국회에서 3당 역할을 해 왔던 녹색정의당도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3%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원외 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받으려면 유효 투표수가 3% 이상이거나 지역구 중 5석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이들은 그나마 경기 고양갑에서 내리 3선을 한 심상정 원내대표에게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 “조용한 공천 毒 됐다”… 지지율 15%P 빠지고 ‘조국 바람’에 휘청[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조용한 공천 毒 됐다”… 지지율 15%P 빠지고 ‘조국 바람’에 휘청[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불안한 후보 경쟁력한강·낙동강벨트 등 주요 격전지당 지지율보다 후보 지지율 낮아고조되는 정권 심판론‘이종섭 논란’ 확산에 민심 술렁‘윤석열 vs 이재명’ 구도로 흘러조국혁신당의 돌풍총선 다가오자 ‘한동훈 효과’ 주춤조국 ‘韓특검법’ 내세워 바람몰이 4·10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에 위기론이 대두됐습니다.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발표된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 상당수가 열세로 나타나는 등 ‘수도권 위기론’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의 ‘당정 갈등’도 수도권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언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위기론의 실체를 선거의 3대 요소인 인물·구도·바람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먼저 후보 경쟁력입니다. 서울의 한강벨트, 부산·경남(PK)의 낙동강벨트 등 주요 격전지에서 당 지지율보다 후보 지지율이 낮은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서울의 당 지지율은 45%였지만 지난주에 나온 중·성동갑, 광진을, 마포을, 서대문을 등 핵심 격전지의 후보 지지율은 30%대였습니다. 한국갤럽이 12~14일 조사하고 15일 발표한 자료(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는 당 지지율이 30%로 한 주 만에 15% 포인트 급락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조용한 공천이 오히려 독이 됐다”며 “우리 후보들은 대부분 원외와 신인인데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들과 비교해 인지도와 조직력 측면에서 밀린다”고 진단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인기가 후보에게 전이되지 않는 점도 문제입니다. 한 위원장이 격전지를 훑으며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한동훈’을 외치는 소리만 들리고 한 위원장과 연단에 오른 지역구 후보를 연호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한 위원장 측 관계자는 “한 위원장도 자기 인기로만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수도권 (출마 인사) 위주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선임한 것도 그런 이유”라고 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은 ‘정권 심판론’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의 국회 독재 심판’이라는 프레임을 내세웠지만 역부족입니다. 당정 갈등의 향배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정권 심판론은 쉬이 잦아들지 않을 분위기입니다. 당 입장에서는 간신히 만들어 놓은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가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선거 전면에 등장하면서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돌아가 버렸습니다.‘바람’은 어떨까요. ‘한동훈 효과’와 ‘민주당 공천 파동의 반사 효과’로 국민의힘은 지지율 상승을 맛봤지만 본선에 돌입하면서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대표적입니다. 조국 대표는 ‘한동훈 특검법’을 내세우고 “느그들 쫄았제”라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국혁신당의 의석수나 향후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지만 여당에 악재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인물·구도·바람 어떤 측면에서 봐도 여당에 악재입니다. ‘최근 5번의 총선 중 여당이 4번 이겼다’는 식의 요행을 바라긴 어렵습니다. 이는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 돌았던 ‘10년 주기설’처럼 허망한 이야기로 들립니다. 중도층은 오는 21~22일 공식 후보 등록을 하고 28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쯤 마음을 정할 겁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국민의힘은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까요. 당 안팎의 사람들은 모두 정책으로 ‘명확한 콘셉트와 메시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 위원장을,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유권자는 모두 ‘미래 비전’을 보기 때문이라는 거죠. 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회의부터 일제히 물가, 저출산, 의대 정원 증원 등의 정책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지만 당정 갈등으로 주목도가 떨어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이나 뉴타운 등 ‘먹히는 공약’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한 위원장의 대표 상품인 ‘격차 해소’를 의료, 문화, 교육 등에 접목해 시리즈로 내놔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 관계자의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위기론이 불거진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4월 10일 선거일에 상승 국면이냐, 하강 국면이냐가 성적표를 좌우한다. 우리가 지금부터 명확한 비전을 보여 주면 다시 상승세로 바뀔 수 있다. 어차피 유권자들은 ‘한동훈의 말’을 듣고 표를 줄 것이다.”
  • “만지면 큰일나요!”…신비로운 ‘바다의 살인자’ 블루 드래곤 수천 마리 출현 [포착]

    “만지면 큰일나요!”…신비로운 ‘바다의 살인자’ 블루 드래곤 수천 마리 출현 [포착]

    일명 ‘블루 드래곤’으로 불리는 파란갯민숭달팽이가 미국 해안에 출몰해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州) 해안에서는 파란갯민숭달팽이 수천 마리가 해변으로 떠밀려온 채 발견됐다. 파란갯민숭달팽이는 바다 민달팽이의 일종으로, 몸길이가 약 2.5㎝로 비교적 작고, 파란색과 은빛의 몸을 가진 연체동물이다. 날개처럼 생긴 부속지(동물의 몸통에서 체외로 돌출하여 운동, 감각, 섭식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나 부분)로 물 위를 떠다니는 모습이 매우 신비로워서 ‘블루 엔젤’, ‘살아있는 포켓몬’ 등의 별칭을 가졌다.파란갯민승달팽이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생김새와 달리 강한 독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동물이다. 특히 맹독을 지닌 작은부레관해파리를 즐겨 먹고, 해파리의 독성 자포를 신체 조직에 저장한 뒤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순간에 이 독을 이용한다. 파란갯민승달팽이의 독 위력은 해파리의 3~5배에 달하며, 쏘일 경우 메스꺼움과 심한 통증, 구토, 급성 알레르기,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살인자’라고도 불린다.텍사스 A&M대학 산하의 해양연구소 측은 “텍사스 해안에 ‘블루 드래곤’ 수천 마리가 출현한 것은 매년 봄마다 이 지역에 부는 강한 남동풍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반적으로 파도에 의해 해변으로 떠밀려 오는데, 최근 불었던 강한 돌풍과 파도 때문에 더 많은 수의 블루 드래곤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은 포식자’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 된다.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독침으로 독을 방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급적 멀리 떨어져서 보기만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 역시 텍사스주 해변을 뒤덮은 ‘블루 드래곤’ 사진과 함께 “포켓몬을 닮은 아름다운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 尹지지율, 4주 만에 30%대…‘비례’ 조국혁신당 26.8%

    尹지지율, 4주 만에 30%대…‘비례’ 조국혁신당 26.8%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비례투표 지지 정당에서는 조국혁신당이 26.8%로 더불어민주연합(18.0%)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6%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1.6% 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2.3% 포인트 오른 58.4%였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2월 3주 조사에서 39.5%를 기록한 후 41.9%→41.1%→40.2% 등 3주 연속 40%대를 유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30%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종섭 전 장관의 도피성 인사 논란, 과일·채솟값 등의 인상 여파에 따른 장바구니 민심 악재 등이 변수로 등장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6.9% 포인트↓) ▲부산·울산·경남(3.3% 포인트↓) ▲인천·경기(1.9% 포인트↓) ▲대전·세종·충청(1.5% 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서울(2.1% 포인트↑)은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4.9% 포인트↓) ▲70대 이상(4.5% 포인트↓) ▲60대(1.7% 포인트↓) ▲50대(1.0% 포인트↓)에서 내렸고, 20대(2.7% 포인트↑)만 올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 포인트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4%였다.오는 4·10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6.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1.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26.8%,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8% 순이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지지율을 합치면 44.8%로 국민의미래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다. 이어 개혁신당은 4.9%, 자유통일당은 4.2%,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은 각각 4.0%, 2.7%였다. 기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1%, 무당층은 6.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0% 포인트 내린 37.9%, 민주당이 2.3% 포인트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1.1% 포인트 오른 4.2%, 새로운미래는 0.9% 포인트 오른 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자유통일당은 2.6%, 녹색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1.5%, 새진보연합은 0.2% 포인트 내린 0.4%였다. 무당층은 1.5% 포인트 늘어난 6.1%로 조사됐다. 비례 정당 및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野 비례 후보 ‘이념 논란’ 전지예·정영이 사퇴…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민주당 몫 5석 그칠 듯

    野 비례 후보 ‘이념 논란’ 전지예·정영이 사퇴…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민주당 몫 5석 그칠 듯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 등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약진에 비례 의석 확보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또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시민사회 추천 후보인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의 ‘반미 전력’과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의 진보당 활동 전력이 논란에 휩싸이며 두 사람은 이날 후보를 사퇴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순위 명단 ‘1그룹’과 21~30번에 배치될 후순위 명단 ‘2그룹’으로 나뉘어졌다. 각 그룹은 여성 5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순번에 대해 “민주당이 추천한 순서대로 주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판단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추천 후보 1번으로 배치된 백 공동대표는 초등교사 출신 영입 인재로, 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지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생존권과 교권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내 왔다. 민주당 후보 2번인 위 전 대사는 북핵 관련 전문 외교관 출신으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외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여성 후보로 1그룹에 속했다. 또 임광현(영입 인재)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영입 인재) 전 국가정보원 차장 등이 남성 후보로 1그룹에 포함됐다. 2그룹 후보로는 코미디언 서승만씨,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추천됐다. 반미 전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전 운영위원은 이날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전 운영위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오디션을 통해 여성 1위로 선출된 전 운영위원은 과거 반미 단체 ‘겨레하나’ 활동 이력 때문에 ‘진보당 후보의 위장 출마’라는 지적을 받았다. 역시 진보당 참여 전력이 있는 정 구례군농민회장도 이날 사퇴문에서 “국민의 40%가 공감한 사드 배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종북몰이의 희생양이 되는 작금의 현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 두 사람에 대해 시민사회 측에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한 바 있다. 시민사회는 이들의 중도 포기에 따라 국민후보 공개 오디션에서 여성 3위를 차지한 이주희 후보 등을 대신 추천하거나 원점에서 전혀 다른 인물을 추천할 수도 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심사 단계에서)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가 발생할 경우 추천 단위에 재추천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보는 검증에서 탈락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30명의 서류 접수를 마치고 검증·심사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서류 심사는 13일, 면접 심사는 14일 진행된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추천 후보를 시작으로 진보당·새진보연합·민주당이 번갈아 순번을 받기로 합의했다. 이념 논란에 휩싸인 두 비례 후보가 사퇴했지만 한 민주당 인사는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민주당 몫 비례대표 후보를 의결하려고 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의 자질 논란이 벌어지자 밤 9시에 최고위를 다시 열고 각각의 후보자를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선순위와 후순위 1명씩 총 2명의 후보가 교체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민주당 몫 비례대표 의석수가 5석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범야권 지지층에 먹히고 있어서다.
  • 반미 논란·조국 약진에…민주, 비례 ‘5석’ 확보도 미지수

    반미 논란·조국 약진에…민주, 비례 ‘5석’ 확보도 미지수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등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약진과 시민사회 몫 후보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의 ‘반미 전력’ 논란 등으로 비례 의석 확보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전 운영위원이 이날 후보 자격 포기를 선언했지만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순위 명단 ‘1그룹’과 21~30번에 배치될 후순위 명단 ‘2그룹’으로 나뉘어졌다. 각 그룹은 여성 5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순번에 대해 “민주당이 추천한 순서대로 주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판단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추천 후보 1번으로 배치된 백 공동대표는 초등교사 출신 영입 인재로,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지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생존권과 교권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민주당 후보 2번을 받은 위 전 대사는 북핵 관련 전문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장관 특별보좌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여성 후보로, 임광현(영입 인재)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영입 인재) 전 국정원 차장 등이 남성 후보로 1그룹에 포함됐다. 2그룹 후보로는 코미디언 서승만씨,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추천됐다.반미 전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전 운영위원은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전 위원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 측에 전달했다”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낡은 색깔론을 꺼내 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면서 “심판당해야 할 국민의힘이 오히려 칼을 꺼내 들어 시민사회를 공격하고, 우리 사회 진보와 개혁을 가로막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오디션을 통해 여성 1위로 선출된 전 위원은 과거 반미 단체 ‘겨레하나’ 활동 이력 때문에 ‘진보당 후보의 위장 출마’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시민사회 측에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민사회에 정치소외계층, 민생경제 전문가,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여성·장애인, 자영업자·중소기업 등의 분야에 해당하는 인물들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전 운영위원의 중도 포기에 따라 새로운 후보 추천에 나선다. 국민후보 공개 오디션에서 여성 3위를 차지한 이주희 후보가 대신 추천되거나 원점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전 운영위원의 사퇴로 반미 전력과 종북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의 후보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가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비례 후보들이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민주당 몫 비례 후보를 의결하려고 했지만, 민주연합 비례 후보의 자질 논란이 벌어지자 밤 9시에 최고위를 다시 열고 각각의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선순위와 후순위 각각 1명씩 총 2명의 후보가 교체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가 5석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범야권 지지층에 먹히고 있어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열린민주당에 단호하게 선을 그어 민주당이 지지층 표심 이탈을 어느 정도 차단했지만, 이번엔 조국혁신당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혀 민주당의 입지가 모호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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