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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상우ㆍ하지원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로 4년 만에 재회

    권상우ㆍ하지원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로 4년 만에 재회

    ’예비신랑’ 권상우가 박진표 감독의 멜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권상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상대역에는 하지원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이 다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영화 ‘신부수업’ 이후 4년 만이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 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 전국 31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권상우는 극중 루게릭 병으로 몸이 점점 마비되어 가는 남자 종우 역을 맡았다. 난치병에 걸린 환자지만 유머러스하고 자존심 강하며 사랑에도 적극적인 매력남이다. 하지원은 장례지도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당찬 여자 지수를 연기한다. 직업상 죽음을 대하기에 병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수는 종우의 병을 알면서도 사랑을 시작한다. 한편 ‘내 사랑 내 곁에’는 오는 11월 크랭크인 해 2009년 멜로 영화의 흥행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김동주 연장 결승포… 두산 2위 탈환

    [프로야구] 김동주 연장 결승포… 두산 2위 탈환

    19일 부산이 프로야구 롯데의 돌풍 덕에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갈매기들은 씁쓸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롯데가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첫 홈경기, 그것도 2위 자리를 치열하게 다투는 두산과의 3연전이 처음 시작된 이날, 사직구장 3만석은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16번)을 18번째로 늘렸다. 이날 현장 판매분 1만 5000장은 24분 만인 오후 3시54분 모두 팔렸다. 시즌 누적 관중은 126만 6213명으로 13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5년 LG의 126만 4762명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5-5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뒤 김동주에게 통한의 1점홈런을 맞아 5-6으로 역전패했다. 후반기 들어 첫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승률 .001이 부족,4일 만에 3위로 밀려났다. 두 팀의 선발은 김선우(두산)와 송승준(롯데). 둘의 역투로 5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다 두산이 먼저 6회에 균형을 깨뜨렸다. 채상병과 이대수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종욱의 번트가 파울지역 잔디를 맞고 굴러들어오는 행운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재원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적시타를 날려 먼저 2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뒷심을 발휘, 추격에 나섰다.6회 1사 2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간 뒤 8회 무사 1,2루에서 이인구의 번트 때 3루수 김동주의 수비 방해로 1점을 보탰고, 조성환의 2타점 적시타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강민호의 안타로 5-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의 뚝심은 무서웠다.9회 초 무사 1루에서 유재웅이 롯데의 무적 마무리 데이비드 코르테스에게 2점 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2승6세이브의 코르테스는 한국 무대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 ‘0’ 행진을 멈췄다. 선두 SK는 문학에서 0-2로 뒤진 4회 말 1사 1,2루에서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겨 히어로즈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8 美대선] 오바마, 매케인에 5%P 앞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한달 전 상황으로 되돌아갔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뉴욕타임스와 CBS 공동조사에서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던 매케인의 지지율은 금융위기가 심화되고 세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 지명에 따른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오바마가 오차 범위내에서 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에서 오바마가 48%로 43%에 그친 매케인에 5%포인트 앞서고 있다. ●매케인 월가 금융위기 직격탄매케인 후보가 조지 부시 행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부시 대통령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페일린의 지명으로 공화당 지지층의 호응을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성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지는 않은 것으로 뉴욕타임스 조사결과 나타났다. 백인 여성들의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엇비슷했다. 특히 월가 금융위기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오바마의 경제정책에 대해 보다 높은 신뢰를 보였다. 부시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월가와 워싱턴 정치의 변화를 강조한 매케인의 메시지가 먹혀들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유권자의 57%는 매케인을 전형적인 공화당원으로 인식, 부시 행정부와 거리두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NN이 이날 발표한 격전주 5곳에서의 지지율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였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플로리다에서 오바마와 매케인이 48%로 동률을 기록했고, 오하이오에서는 오바마가 49%로 47%를 기록한 매케인에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오바마가 47%로 48%를 기록한 매케인에 1%포인트로 바짝 다가섰다. 인디애나에서는 매케인이 51%로 45%의 오바마를 앞섰으나, 위스콘신에서는 오바마가 50%로 47%를 기록한 매케인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후보 `경제대통령´ 광고전이런 가운데 두 대선 후보들은 17일 금융위기를 소재로 한 선거광고를 내보내며 자신이 해결사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오바마는 이날부터 플로리다주 등 격전주의 케이블방송을 통해 경제를 소재로 한 2분짜리 광고를 시작했다.‘책임분담’과 월가의 도덕적 해이를 통제하기 위한 ‘진정한 규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권자들로부터 경제문제 해결에 더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오바마로선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통해 공화당의 페일린 돌풍을 잠재우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에 맞서 매케인도 이날부터 금융위기와 관련된 새로운 광고를 시작했다.kmkim@seoul.co.kr
  • 빅뱅, 태국 정복 “1주일 만에 음반 1위”

    빅뱅, 태국 정복 “1주일 만에 음반 1위”

    최근 국내 차트를 석권한 그룹 빅뱅이 태국에서 또 한번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빅뱅의 미니 3집 앨범 ‘스탠드 업’(Stand Up)이 태국에서 발매 1주일 만에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한류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태국 최대 레코드점 ‘B2S Top 20’의 9월 2째주 차트(9월 8일~14일)에서 빅뱅의 미니 3집은 현지에서 발매된지 약 1주일 만에 인터내셔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태국 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빅뱅의 음반은 이번 미니 3집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말에 열렸던 단독콘서트 ‘그레이트’라이브 음반과 ‘거짓말’이 수록된 미니1집 ‘올 웨이즈’가 각각 12, 14위에 올라 있어 태국 음반 시장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음반 차트에는 빅뱅 외의 세계 정상급 가수인 머라이어 캐리, 마돈나 등이 랭크돼 있으며 한국 가수로는 빅뱅이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발매된 빅뱅의 미니 3집은 이미 14만장을 넘어 2만장을 추가 주문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타이틀 곡 ‘하루하루’는 각종 음악차트에서 5주 연속 1위, 인기가요, 엠카운트 다운 3주 연속 1위를 차지해 괴력을 과시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에스콰이어 YG 화보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야, 3집 앨범으로 컴백 “인형으로 변신해요”

    씨야, 3집 앨범으로 컴백 “인형으로 변신해요”

    여성 3인조 그룹 씨야가 정규 3집에서 ‘인형’으로 변신한다. 씨야는 내달 2일 정규 3집 앨범 ‘돌풍’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25일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던 씨야는 보다 완벽한 컴백 준비를 위해 발매일을 1주일 연기했다. 씨야 3집 앨범의 컨셉은 ‘돌(doll)풍’으로 그간 내추럴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고수했던 그들은 이번 앨범에서 인형을 콘셉트로 한 파격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씨야는 이번 3집 앨범에서 외적인 변화만이 아니라 음악에 있어서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할 예정으로 이효리의 ‘U-Go-Girl’의 티저 영상과 뮤직 비디오를 제작했던 차은택 감독이 씨야 3집의 티저 영상 및 뮤직 비디오 제작을 담당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S오픈] 역시 황제… 페더러, 돌풍 뮐러 꺾고 4강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2위)가 질 뮐러(130위)의 ‘룩셈부르크발 돌풍’을 잠재우고 US오픈 남자 단식 4강에 합류했다. 페더러는 5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뮐러를 3-0(7-6(5) 6-4 7-6(5))으로 물리치고 메이저 18개 대회 연속 4강에 선착했다. 대회 32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햇볕이나 바람 때문에 고생을 했고, 상대 서브가 워낙 좋았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승부처였던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1-4로 뒤져 4세트까지 끌려가는 듯했지만 내리 점수를 따내며 7-5 역전에 성공했다.4강 상대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앤디 로딕(미국·8위)전의 승자. 페더러는 “누가 올라와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룩셈부르크 선수로는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뮐러는 비록 페더러에게 패하긴 했지만 승자 못지않은 큰 박수를 받았다. 서브 에이스를 16개나 터뜨려 7개에 그친 페더러를 압도했고,3세트 동안 서브게임은 2세트에서 딱 한 차례 내줬을 정도로 자신의 게임에 충실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삼성화재배 32강전,중국 투톱 탈락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삼성화재배 32강전,중국 투톱 탈락

    제10보(93∼123) 중국의 돌풍은 여전히 거세게 불었다.3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에서 한국은 13번의 한·중대결에서 5승8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신예 진시영 3단과 이영구 7단이, 중국의 쌍두마차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을 나란히 반집승으로 격침한 것이 큰 수확이었다. 또한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조한승 9단도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비록 지난대회에서 12명의 기사가 16강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지만, 중국의 투톱이 무너진 반면 한국은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이 살아남아 전체적으로는 해 볼 만하다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다. 그러나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이 16강전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8강전 맞대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진추첨의 불운이다. 전보에서 백이 좌변을 지켰으므로 흑93이하로 하변이 파괴된 것은 어쩔 수 없다. 흑101이 두터운 점. 중앙 흑집을 넓히면서 백집을 삭감하고 있다. 국면은 아직 빈곳이 많지만 흑107의 시점에서는 조금이나마 흑이 편해 보인다. 하변에서 백120의 마늘모를 선수한 것은 긴요한 수순. 이 수를 게을리 하면 역으로 흑에게 (참고도1) 흑1의 붙임을 당하는 것이 크다. 백이 2로 늦추어 받으면 흑이 3으로 늘은 다음 A로 끊는 단점이 남는 것이 기분 나쁘다. 그렇다고 (참고도2) 백1로 강경하게 젖히는 것은 흑7,9로 차단되어 중앙 백대마가 위험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US오픈] 5위 잡은 130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30위에 불과한 질 뮐러(25)의 ‘룩셈부르크 돌풍’이 US오픈 8강까지 밀고 올라갔다. 뮐러는 3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 5위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를 3-1(6-4 4-6 6-3 7-6(10))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랐다. 랭킹 탓에 예선 3경기를 거쳐 본선 티켓을 얻어낸 뒤 룩셈부르크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오픈 16강에 오른 데 이어 이날 또 8강으로 가는 새 길을 열어젖혔다. 본선 4경기 가운데 강력한 2명의 시드권자를 내리 제압하고 8강에 오른 뮐러는 지난 1999년 니콜라 에스퀴데(프랑스)에 이어 이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 8강에 오른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4강 티켓을 다툴 상대는 전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물론 경험이나 기량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같은 날 페더러는 23위의 이고르 안드레예프(러시아)에게 마지막 세트까지 끌려가다 겨우 3-2(6(5)-7 7-6(5) 6-3 3-6 6-3)로 이기고 8강에 오른 터라 결과는 미지수. 여자 단식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엘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6위)가 파티 슈니더(스위스·15위)를 2-0(6-2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5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실 세트를 기록, 올림픽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음악천재’ 김명민vs ‘정복자’ 송일국 승자는?

    ‘음악천재’ 김명민vs ‘정복자’ 송일국 승자는?

    오는 10일 동시에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MBC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 홍자람ㆍ연출 이재규)와 KBS 2TV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 박진우 에이스토리ㆍ연출 강일수)가 방송 전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두 드라마는 올해의 최고의 기대작이라 불릴 만큼 막대한 제작비가 사용됐음은 물론 톱스타들의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있는 상황. 이 같은 상황에서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나라’가 지금까지와는 이례적으로 동시에 제작발표회를 진행해 본격적인 경쟁에 앞선 대결을 통보했다. 오는 4일 오후 ‘바람의 나라’와 ‘베토벤 바이러스’는 각각 용산CGV와 성남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에 나선다. 또한 이들은 현장에 직접 팬들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천재 음악가들의 삶을 그린 ‘베토벤 바이러스’는 김명민, 이지아, 장근석 등이 전면에 배치돼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음악가들의 삶을 통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바람의 나라’ 역시 주연을 맡은 송일국 외에도 정진영, 최정원, 박건형, 오윤아 등의 톱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며, ‘해신’의 강일수 감독과 ‘주몽’의 송일국이 만남으로 올해 최고의 사극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르노삼성車 1일 창립 8돌… SM5 중동 수출 겹경사

    르노삼성車 1일 창립 8돌… SM5 중동 수출 겹경사

    르노삼성차가 1일 출범 8돌을 맞는다. 모(母)그룹인 프랑스 르노에서 나온 장 마리 위르티제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케이크를 자르며 자축연을 갖는다. 마침 이 날은 르노삼성의 간판차종인 SM5가 ‘사프란’이라는 이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에 첫 수출되는 날이어서 겹경사 분위기다. ‘달랑 차종 하나(SM5)로 어떻게 완성차 메이커라고 할 수 있느냐.’는 업계의 다분히 의도섞인 폄하 속에 차를 만들기 시작한 지 어느덧 8년. 위르티제 사장은 31일 “불과 1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6년 연속 흑자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창립철학을 지켜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8년 성적표는 위르티제 사장이 자랑할 만도 하다. 하나뿐이었던 차종은 이제 대·중·소 세단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라인업을 갖추었다.2002년 9월 소형차 SM3,2004년 12월 대형차 SM7,2007년 12월 SUV QM5를 출시했다.2년에 한 차종씩 늘려나간 셈이다. 버팀목은 단연 ‘창업공신’ SM5다.SM5는 출시 2년만에 단일 차종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2002년)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출범 5년이 지나도록 누적 수출대수가 1만대가 채 안 돼 업계의 단골 공격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올 들어 7월 말까지 내수 판매량(6만 2200대)과 수출 대수(5만 5785대)가 별 차이 없다. 르노삼성측은 “올 3월부터 QM5(수출명 꼴레우스)를 르노 브랜드로 수출하기 시작한 데 이어 SM5(사프란)까지 가세한 만큼 조만간 수출이 내수를 앞지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산공장은 이미 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개 차종을 만들 수 있는 다차종 혼류생산 체제로 바뀌었다. 초창기 내세웠던 ‘원 프라이스’(One Price:무분별한 할인을 배제해 어느 대리점에서 사든 한 가격에 제공) 정책은 지금도 고수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8 美 대선] 매케인, 부통령후보 페일린 지명

    [2008 美 대선] 매케인, 부통령후보 페일린 지명

    미국 공화당 존 매케인 대선후보가 29일 부통령 후보에 여성인 새라 페일린(44) 알래스카 주지사를 지명했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익명을 요구한 매케인 측근들이 이같이 전했다. 매케인 측근의 말대로라면 페일린 주지사는 1984년 대선 때 민주당 월터 먼데일 후보의 러닝메이트였던 1935년생 제럴딘 페라로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번째 여성 부통령 후보가 된다. 페일린은 당내에서 ‘매버릭(무소속)’으로 불릴 정도로 개혁적인 이미지가 강할 뿐 아니라,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활달한 성격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물로 알려졌다. 2006년 42세 때 최연소 알래스카 주지사로 선출된 그는 다섯 자녀의 어머니이자 독실한 기독교인, 나아가 보수 우파의 최대 정치세력인 전미총기협회(NRA)의 평생 회원이다. 철저한 낙태 반대론자이자 기후협약 반대론자이기도 하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이을 여성 대통령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페일린이 부통령 후보로 낙점되면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여심(女心)을 얻기 위한 매케인 진영의 전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2004년 대선의 경우 전체 유권자의 54%가 여성이었다. 특히 페일린 주지사는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정치인이 아닌 ‘깜짝 카드’라는 점에서 초선 상원의원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의 ‘검은 돌풍’에 맞서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돌아온 총가, US오픈 또 돌풍?

    호주오픈 ‘검은 돌풍’의 주역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또 반란을 예고했다. 19번 시드의 총가(세계 19위)는 28일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산티아고 벤추라(스페인·108위)를 3-1로 제치고 2회전에 합류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첫 세트를 따내고 2게임 차로 2세트를 내준 총가는 이후 자신보다 곱절이나 많은 더블폴트를 범한 벤추라를 따돌리고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첫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지금은 세계 1위에 올라선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비롯해 강력한 시드권자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랐던 최대 돌풍의 주인공. 비록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우승컵을 내주긴 했지만 강력한 서비스와 폭발적인 포핸드로 무장한 그는 올해 남자코트의 판도를 바꿀 변수로 등장했었다. 그러나 주니어 시절 괴롭혔던 부상이 도지는 바람에 3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와 4개 마스터스시리즈에 출전했을 뿐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여자코트에서는 정제(중국·34위)가 있었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정제는 아나벨 메디나 가리구스(스페인·26위)를 2-0으로 일축,32명이 겨루는 3회전에 올라 윔블던 4강의 돌풍을 계속 이어갔다.3회전 상대는 2번시드의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2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즌 초반 2연패 토트넘, 이영표의 저주?

    시즌 초반 2연패 토트넘, 이영표의 저주?

    토트넘 핫스퍼의 시즌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 아래 대대적인 팀 리빌딩 작업을 실시하며 나름 ‘빅4’ 진입을 노렸으나 결과는 참담한 2연패다. 확 바뀐 토트넘, 달라진게 없다? 2008/09시즌을 바라보는 토트넘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일찌감치 ‘크로아티아의 카카’라 불리는 루카 모드리치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고, 블랙번에서 ‘제2의 베컴’ 데이비드 벤틀리와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를 데려와 측면에 무게를 더했다. 또한 불안요소였던 폴 로빈슨 골키퍼 대신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에우렐요 고메즈를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앨런 허튼, 질베르투, 크리스 건터 등을 영입하며 측면 수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비록 토트넘 ‘공격의 핵’ 로비 킨의 리버풀 이적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의 불화 등으로 팀 공격이 약화되긴 했으나 ‘1,600만 파운드(320억원)의 사나이’ 대런 벤트가 프리시즌을 통해 부활의 조짐을 알린 점은 토트넘에게 긍정적인 요소였다. 그러나 결과는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흐르고 있는 모습이다. 미들즈브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홈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도 선더랜드에 1-2로 패하고 말았다. 시즌 전 AS로마와의 친선경기에서 5-0 대승을 이끌었던 공격력은 찾아볼 수 없었고 토트넘의 고질병인 수비불안은 여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은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당시 분위기도 지금과 똑같았다. 선더랜드에 0-1로 지며 충격적인 개막전을 치렀고, 에버턴과 치른 홈 개막전에선 1-3으로 대패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저메인 제나스와 디디에 조코라 그리고 대런 벤트를 제외한 선발명단 전원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똑같은 결과로 새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설기현 저주에 이은 이영표의 저주? 토트넘에 많은 선수가 새로 영입된 만큼 떠난 선수 또한 적지 않았다. 로빈슨 골키퍼(블랙번)를 비롯해 파스칼 심봉다, 스티드 말브랑크, 티모 타이니오(이상 선더랜드), 유네스 카불(포츠머스), 로비 킨(리버풀) 등이 새 팀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이영표, 히카르도 호차, 폴 스톨테리, 케빈 프린스-보아텡 등은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상태다. 특히 이영표는 자신의 등번호 3번을 ‘웨일즈 신동’ 가레스 베일에 빼앗기며 구단 홈페이지에서 삭제되는 수모를 겪었다. 때문에 이영표에게 이제 이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버렸다. 그러나 생각보다 이적 진행이 더뎌지고 있다. 가장 유력했던 친정팀 PSV아인트호벤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이며 포츠머스 역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네덜란드의 또 다른 클럽 AZ 알크마르가 이영표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이 또한 알크마르의 수비수 세바스티엔 포코놀리의 이적여부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상 이영표에게 주어진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앞서 토트넘을 떠난 새 팀에 둥지를 튼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거듭나며 최소한 토트넘 보다 좋은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영표도 토트넘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 조금 억지일 수도 있지만 20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돌풍을 이끌었던 레딩이 설기현과 결별 이후 한 시즌을 버티지 못하고 2부 리그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영표를 내친 토트넘의 이번 시즌 최종 성적이 어떠할지 벌써부터 궁금한 이유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6세 테니스 안혜림 돌풍 예고… US여자오픈 본선 진출

    16세 테니스 안혜림 돌풍 예고… US여자오픈 본선 진출

    ‘한국계 테니스 신동’ 안혜림(16·크리스티 혜림 안)이 US오픈 여자코트에 ‘황색 돌풍’을 예고했다. 안혜림은 지난 24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에서 끝난 US오픈테니스 여자부 예선에서 3승째를 거두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US오픈은 물론, 메이저대회 본선에 오른 한국계 선수로는 이덕희(53), 조윤정(29·삼성증권)에 이어 안혜림이 세 번째다. 예선 1회전에서 예브게냐 사브렌스카(우크라이나)를 2-0으로 일축한 뒤 2,3회전에서도 예선 상위 시드인 옐레나 판지치(세르비아), 안나 라푸셴코바(러시아)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출중한 기량으로 미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한 가운데 섰다. 세계 랭킹 758위로 본선 출전 자격은 없었지만 미국테니스협회 추천으로 받은 와일드카드로 예선에 출전, 보란 듯이 본선 티켓을 따내 돌풍을 예고했다. 미국 뉴저지주 어퍼새들리버의 노던하이랜드고교 2학년생으로 25년 전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 부모를 둔 교포 2세. 축구를 병행하다 10살 때부터 테니스에 전념한 안혜림은 3년 뒤 애리조나에서 열린 겨울철 슈퍼내셔널 주니어대회 14세 이하 단식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세계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한 바하마오픈 18세 이하 부문까지 석권, 미국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회 출전이 많지 않아 랭킹은 700위권이지만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주니어 페드컵(페더레이션스컵)에 미국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본선 1회전 상대는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6번 시드의 디나라 사피나(러시아·세계 7위). 랭킹에서 하늘과 땅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사피나를 상대로 생애 첫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안혜림은 “승리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상위 랭커를 상대로 내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다크나이트’ 후속작 캣우먼에 60대 셰어 유력

    ‘다크나이트’ 후속작 캣우먼에 60대 셰어 유력

    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크나이트’에 이어질 시리즈 다음 작품에서 60대 캣우먼을 보게될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현지 연예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음 배트맨 영화에 등장할 캣우먼 역으로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가수 겸 배우 셰어(Cher)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46년생인 셰어가 캣우먼을 맡게 되면 앞서 캐릭터를 연기했던 미셀 파이퍼와 할 베리 등과 비교해 ‘최고령 캣우먼’이 된다. 할리우드의 한 실무관계자는 “놀란 감독은 캣 우먼 역으로 셰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새로운 캣우먼은 이전까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로 재창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니 앤 셰어’라는 듀엣 활동으로 유명한 셰어는 1960년대 말부터 70년대초까지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영화배우로도 성공한 셰어는 198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1999년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편 조니 뎁도 이전에 짐 캐리가 연기했던 ‘리들러’역을 맡아 다음 배트맨 시리즈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놀란 감독의 새로운 배트맨 영화 ‘The Caped Crusader’(가제)는 내년 초 크랭크인을 목표로 사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제작 일정을 발표되지 않았다. 사진=셰어 (topnews.i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속 210km ‘배트모빌’ 피규어 공개

    배트맨 시리즈 신작 ‘다크나이트’가 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실제로 운행 가능한 ‘배트모빌’이 만들어졌다. 이스트 요크셔지역의 사업가 폴 갈릭(Paul Garlick)은 15만 파운드(약 2억9000만원)를 투자한 배트모빌 피규어를 지난주 일반에 공개했다고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배트모빌은 1989년 배트맨 영화에 등장하는 모델을 따라 만들어졌으며 시속 210km 속도로 실제 운행이 가능하다. 길이 6.5m, 폭 2.5m 크기이며 동체는 유리섬유를 입혀 도색했다. 갈릭의 의뢰로 자동차 제작사 ‘Z-Cars’가 18개월의 작업기간을 들여 만든 이 배트모빌은 외형 뿐 아니라 내부 작동 버튼들과 운전석 위가 마치 비행기와 같이 열리는 슬라이드식 문까지 갖췄다. 한편 배트맨 시리즈의 팬인 갈릭은 새 영화 다크나이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영화 홍보를 위해 이같은 배트모빌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해의 ‘원스’는 나야 나” 음악영화 개봉 봇물

    ‘올해의 ‘원스’는 바로 나!’ 지난해 9월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2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켰던 음악영화 ‘원스’. 이 영화의 흥행을 계기로 하반기 극장가에 ‘어거스트 러시’ ‘라비앙 로즈’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음악영화들이 줄줄이 개봉돼 인기를 모았다. 올해도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앞두고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영화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연령이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관객층에 호소할 수 있어 가족영화로도 각광받고 있다. 노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샤인 어 라이트’(28일 개봉)는 데뷔 40년을 넘긴 현재까지 자유와 도전, 반항을 상징해온 팝계의 ‘살아 있는 전설’ 롤링스톤스에 대한 헌사와도 같은 영화다. 기네스북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린 ‘비거 뱅 투어’의 2007년 뉴욕 공연 실황과 젊은 시절 멤버들의 인터뷰를 엮은 이 작품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롤링스톤스의 생생한 음악과 그들의 삶을 동시에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다큐멘터리성 짙은 이 작품에서 감독은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았지만, 마치 자신의 연출 의도에 따라 멤버들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연출력을 발휘한다.특히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촬영 감독이 모두 16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치밀한 사운드 작업은 실황공연장의 열기를 스크린에서 재현한다.‘거장과 거장’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이 작품은 올해 베를린영화제 개막작 및 제32회 홍콩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한편 새달 4일 개봉하는 영화 ‘맘마미아!’는 이보다 훨씬 대중성에 근접한다.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동명의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스웨덴 음악그룹 아바(ABBA)의 익숙한 음악을 극장에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는 결혼식을 앞둔 소피(아만다 시프리드)가 자신의 진짜 아빠를 찾는 소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메릴 스트립이 자유롭고 씩씩한 성격의 여주인공 도나 역을 맡았고,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런 스타드가드가 도나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를 연기한다. 뮤지컬을 연출하기도 했던 필리다 로이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명곡에서 우러나는 향수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그리스에서 현지 촬영한 아름다운 영상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지난 19일 막을 내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보인 ‘로큰롤인생’도 음악을 통해 인생의 용기를 얻는 노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다뤄 호평을 얻었다.70∼90대 노인들이 록가수들의 노래를 배워 무대에 서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이 작품은 올가을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1970년대를 주름잡았던 음악 밴드를 소재로 한 조승우 주연의 국내 영화 ‘고고 70’도 10월 개봉한다. 영화 ‘맘마미아!’의 홍보대행사인 ‘오락실’의 박현주 과장은 “요즘 음악영화들을 보면 명곡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영화 소재가 된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올드팬에게는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신세대들에게는 영화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접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씨줄날줄] 문대성의 도전/ 노주석 논설위원

    한때 태권도는 ‘스카이 콩콩’처럼 뛰어다니기만 하고, 유도는 상대방의 옷만 잡아뜯고, 레슬링은 엉겨 붙다가 끝난다는 우스개가 나돈 적이 있다. 올림픽의 격투기 종목이 점수따기와 지키기에 급급해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험담이다. 이중 태권도는 상대적으로 지루한 경기진행과 판정 시비, 종주국 한국의 메달 싹쓸이 등으로 퇴출 위기를 겪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경기장 면적을 줄이고 뒤로 빼면 벌점을 매겼다. 서든 데스방식의 연장전을 실시하는 등 경기 방식을 바꿨지만 지루하다는 인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태권도의 묘미를 잘 몰라서 하는 소리지만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퇴출설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일반 IOC위원과 대등한 자리다.2위보다 1300표나 많은 압도적 1위였다. 중국의 육상영웅 류샹도 그의 돌풍에 낙마했다. 다들 ‘무모한’도전이라고 했지만 그는 4년 전 80㎏급 결승에서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에게 전광석화 같은 왼발 뒤후리기로 KO승을 거뒀을 때처럼 이번에도 시원하게 ‘장외´ 금메달을 따냈다. 이변이 아니었다. 문대성은 태권도복 차림으로 아침 일찍 선수촌 식당 앞에서 선수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해 하루 15시간씩 20일 이상 선거운동을 한 유일한 선수후보였다. 선수나 자원봉사자를 위해 셀 수 없이 ‘발차기봉사’를 했다. 그의 끈기와 진정성은 선수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기 충분했다. 입버릇처럼 말한 대로 “강하게 몰아붙인”결과였다. 문대성의 도전은 지난해 12월 IOC선수위원 후보로 뽑히면서 시작됐다. 뉴질랜드로 영어어학연수를 다녀왔고 다방면의 지식을 다듬었다. 치밀하게 준비한 선수위원이었다. 그의 도전은 다시 시작돼야 한다.‘문대성표 스포츠외교’를 통해 퇴출설에 흔들리는 태권도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흥미진진한 올림픽 게임으로 만들어야한다. 비록 한국이 금메달을 따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Beijing 2008] 美 남녀400m계주 바통실수…단거리 ‘노골드’

    육상 단거리를 휩쓸던 미국이 재앙에 가까운 횡액을 잇따라 당하며 좌초됐다. 이번 대회 남녀 100m와 200m 우승을 모두 자메이카에 내준 미국의 남녀 400m계주팀은 21일 준결선에서 마지막 주자 타이슨 가이와 로린 윌리엄스가 바통을 놓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연출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이 단거리 네 종목에서 금메달을 한 개도 못 건지기는 정치적인 이유로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을 제외하고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32년 만인데 그 충격파가 400m계주로 그대로 이어졌다. 강박관념에 짓눌린 어이없는 실수가 연거푸 터져 나온 것. 남자 계주팀은 이날 밤 베이징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트랙에서 벌어진 1조 경기에서 7레인에 출전,3코너 곡선주로까지 8레인의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3번 주자 다비스 패튼이 앵커인 가이에게 바통을 넘겨주려다 가이가 놓쳐 결국 레이스를 포기했다. 곧이어 여자 400m 계주 준결선에서도 잘 뛰다가 앵커인 윌리엄스가 너무 일찍 출발한 탓에 세번째 주자 토리 에드워즈가 건넨 바통을 제대로 움켜쥐지 못해 결국 뒤로 흘리고 말았다. 윌리엄스는 뒤늦게 바통을 집어들고 전력 질주했지만 이미 다른 팀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였다. 미국 남자 계주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세계기록(37초40)을 작성한 팀으로 1912년 스톡홀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포함된 이후 15차례나 제패한 최강팀. 여자 계주팀도 9차례 정상을 밟은 전통의 팀이었으나 저주를 비켜가지 못했다. 반면 자메이카 남녀 계주팀은 무난히 결승에 올라 22일 동반 우승을 노리는 등 자메이카는 연일 잔칫집 분위기다. 전날 여자 400m허들 결선에서 멜라니 워커(25·52초64)가 우승한 데 이어 21일에는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26)이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74에 결승선을 통과, 개인 최고기록을 찍으면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앨리슨 펠릭스(23·미국)는 21초93으로 은메달에 머물렀고 캐런 스튜어트(자메이카)가 22초00으로 동메달을 따내면서 자메이카는 이날 오후 11시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육상에서만 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구 비례로 국가별 메달 중간순위를 매길 경우 1위라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 자메이카는 인구 280만명의 작은 나라로 범죄와 가난으로 점철된 국가 이미지를 단번에 바꿔 놓을 기회까지 잡았다. 특히 볼트 등이 나설 남자 400m계주와 여자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 ‘자메이카 돌풍’은 급기야 태풍으로 발전, 세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자메이카 정부는 볼트가 200m에서 우승한 20일을 ‘볼트 기념일’로 제정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이 비 그치면 ‘가을’

    이 비 그치면 ‘가을’

    35도 안팎의 수은주를 기록하면서 맹위를 떨쳤던 불볕더위가 이번 한 주 동안 연이어 몰아칠 게릴라성 호우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8월말 국지성 집중호우는 가을로 넘어가는 전주곡이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낮 최고 기온도 30도를 넘지 않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지금 한반도 상공을 가득 덮고 있는 더운 공기에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로 밀어내기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게릴라성 폭우가 자주 내릴 것”이라면서 “이번 호우는 더운 공기를 식혀주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라고 밝혔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곧바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진 않겠지만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가을의 문턱을 향해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 북부 지역 80∼150㎜, 중서부·전북 50∼120㎜, 강원 철원·춘천 50∼70㎜, 서울 38.0㎜ 등 전역에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진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30도를 밑돌았다.19∼21일에도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져 30도를 넘지 않는 날씨가 계속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1년 중 가장 더운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을 지나면서 무더위는 정점을 쳤고, 이제 기온이 내려가는 것만 남았다.”면서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30도를 약간 넘는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불볕더위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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