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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층 사로잡는 브런치카페 비밀, ‘까사밍고 키친’서 답을 찾다

    젊은 층 사로잡는 브런치카페 비밀, ‘까사밍고 키친’서 답을 찾다

    최근 SNS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2030 젊은 고객층들을 타겟으로 한 업체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하고 남과 다른 차별화된 것을 좋아하는 2030 여성 소비자의 경우 최신 트렌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 이들을 잡기 위한 업체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커피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단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커피만을 즐기던 젊은 층들은 이제 좀 더 특별하고 차별화된 메뉴를 갖춘 카페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국내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브런치 문화가 보편화된 점도 특화된 카페를 선호하게 된 한 요인이다. 이와 관련해 요즘 젊은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브런치카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브런치카페는 기존 와플과 샌드위치로 한정됐던 커피 사이드 메뉴들을 특화시킨, 말 그대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파니니, 피자,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를 말한다. 이곳에서는 사이드메뉴 이외에도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프리미엄 커피들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이 브런치카페들 사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히 업그레이드 된 사이드메뉴, 외국식 브런치카페 인테리어만을 도입해서는 더이상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창업 업계 한 관계자는 “브런치카페가 유행하면서 기존 카페를 운영하던 점주들이 사이드메뉴를 늘리고 인테리어를 바꿔 브런치카페를 표방해 오픈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보다 더 차별화 된 ‘무엇가’가 있어야 성공창업의 길을 걸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브런치카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업체는 바로 까사밍고다. ㈜라이온FG(대표 박대순)가 론칭한 까사밍고는 전국 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브런치카페 시장을 선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까사밍고의 시스타 브랜드격으로 탄생한 까사밍고 키친의 돌풍 역시 무섭다. 까사밍고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까사밍고 키친은 최근 강남점을 오픈해 성공적인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인기가 높은 ‘원플레이트 음식’(2~3인용)을 도입한 점, 일체의 화학 첨가물을 가미하지 않은 홈메이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메뉴들이 해당 브랜드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두 업체 모두 국내 최초로 지중해식 웰빙푸드를 도입,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인터컨티넨탈호텔 출신 수석쉐프의 브런치 메뉴들, 해외 입상경력의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 등 합리적 가격으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창업시장에서 핫한 블루칩으로 성장한 까사밍고와 까사밍고 키친은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2016년에 한해 가맹비와 교육비(본사비용)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무이자 창업 자금 대출과 2,000만원 상당의 부가지원 창업 패키지를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모션’ 등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라이온FG의 사업 설명회는 이번 주 수요일(2월 24일) 라이온FG 본사(서울숲 SK V1타워 14층)에서 개최되며 참여자가 많은 관계로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samingo.co.kr)와 24시간 전화 상담(1544-413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샌더스 돌풍’ 잠재운 클린턴·2연승 트럼프… 대세론 재점화

    ‘샌더스 돌풍’ 잠재운 클린턴·2연승 트럼프… 대세론 재점화

    클린턴 소수계 전폭 지지로 승리 “미국인들 진정한 해결책 갈망” 트럼프 복음주의 표심 얻어 압승 “승리는 아름다워” 자신만만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세 번째 열린 각 당 경선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면 ‘대세론’을 재점화했다. 두 사람은 일단 23일과 오는 27일 열리는 4차 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세를 몰아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 1일, 12개 주에서 동시 열리는 경선에서 승기를 굳힌다면 각 당의 최종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 이날 네바다에서 열린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95% 개표가 이뤄진 현재 클린턴은 52.7%의 득표율을 얻어 47.2%에 그친 버니 샌더스를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클린턴은 대의원 19명을, 샌더스는 15명을 챙겼다. 클린턴은 CNN 입구조사에서 샌더스에 2%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왔으나 히스패닉계가 많은 지역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샌더스와 격차를 벌려 승리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는 트럼프가 32.5%를 얻어 압승을 거뒀다. 마코 루비오와 테드 크루즈는 2위를 놓고 초박빙 승부를 벌이다가 루비오가 22.5%, 크루즈가 22.3%로 끝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부시가(家)의 세 번째 대통령을 꿈꿨던 젭 부시는 4위에 그치며 경선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그를 지지했던 표심이 향후 경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샌더스의 ‘아웃사이더 돌풍’을 차단한 클린턴은 승리 확정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진정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며 “여러분을 막고 있는 모든 장벽을 허물 것이며 여러분을 이끌 기회의 사다리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클린턴에게 전화해 승리를 축하했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경제든 정치든 언론이든 기성 제도에 도전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모멘텀(반전의 계기)이 있고 오는 7월 필라델피아 전당대회에서 정치 전복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경선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클린턴은 최근 네바다 여론조사에서 샌더스와 박빙의 지지율 차로 불안한 상황이었으나 이 지역 유권자의 40%가 넘는 히스패닉·흑인·아시아계 등 소수계와 투표율이 높은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승자가 됐다. 미 언론은 “앞서 경선이 열린 아이오와, 뉴햄프셔보다 네바다는 히스패닉 등 소수계가 많아 클린턴에게 유리했다”며 “슈퍼 화요일 등 경선 중반으로 갈수록 비(非)백인 비율이 높은 주가 많아 클린턴이 승기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9일 뉴햄프셔에 이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압승으로 그의 대세론이 허세가 아님을 입증했다. 그의 승리는 기존 정치 질서의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백인 서민층은 물론 고등교육을 받은 유권자들도 그에게 표를 던지고 이 지역 유권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경쟁 후보인 테드 크루즈보다 트럼프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가능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추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며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두어 명이 경선을 포기하고 포기자들의 득표를 합하면 트럼프와 같아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런 천재들은 포기자들의 표가 내게 모인다는 점을 모른다”면서 자신만만해했다. 개표 초기 크루즈에게 밀리다가 막판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한 루비오는 “오늘부터 공화당 경선이 삼파전이 됐다”며 “내가 결국 최종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 언론은 루비오가 최근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공식 지지 덕에 2위를 굳혔으며 그의 ‘3-2-1등’ 전략이 상당히 유효하다고 평했다. 선거 전문가들은 경선을 포기한 부시 후보를 지지하는 표가 루비오에게 가게 될 경우 비주류 후보인 크루즈에게 악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젭 부시, 경선 포기 날아간 부시家 ‘꿈’

    젭 부시, 경선 포기 날아간 부시家 ‘꿈’

    “통합을 위해 펼쳐 온 유세가 자랑스럽다.” 20일 밤(현지시간)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눈물을 애써 참았다. CNN 등 현지 방송이 전한 사퇴 연설에선 목이 메는 듯 잠시 말을 멈추기도 했다. 그는 “아이오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여론을 존중한다”며 “오늘 밤 이후 유세에 나서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연설 이후에는 중압감을 털어 버린 듯 트위터에 “감사하다”는 간결한 인사를 남겼다. 측근들에게는 “편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얼굴은 한결 편하게 보였다. 공화당의 ‘0순위’ 경선 주자에서 군소 후보로 전락한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희망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대권의 꿈을 접었다. 아울러 아버지인 조지 H W 부시(41대), 형인 조지 W 부시(43대)에 이어 미국 역사상 첫 ‘3부자 대통령’ 탄생이란 꿈도 사라졌다. 부시 전 주지사는 가문의 후광을 등에 업고 2년 전 여야를 통틀어 처음으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초반 1억 달러(약 1200억원) 넘는 후원금을 모으는 등 대선판을 흔들기도 했으며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가장 강력한 맞수로 대접받기도 했다. 그러나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경선을 마무리하면서 부시 가문의 화려한 정치 역정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의 고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해석했다. 가장 큰 짐은 명예이자 굴레로 작용한 ‘부시가(家)’였다. 아버지와 형에 이은 대권 도전에 유권자들은 피로감을 드러냈다. 이런 이유로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 여사는 “그동안 너무 많은 ‘부시’를 가졌다”며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는 도널드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로 상징되는 ‘탈기성정치’였다. 공화당에선 기행을 일삼는 트럼프가 일찌감치 돌풍을 일으켰고 정치적 제자인 마코 루비오까지 경선에 합류하면서 부시 전 주지사는 설 자리를 잃었다. NYT는 “트럼프가 끊임없이 화제를 만들어 내는 동안 얌전한 젭 부시는 에너지가 부족한 정치인으로 낙인찍혔다”고 지적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트럼프 승리로 미국 대선 공화당의 3차 경선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무서운 기세로 자신을 추격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3차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풍’을 차단하는 귀중한 승리를 챙김으로써 11개 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는 최대 승부처인 오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 승부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압승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쥔 트럼프는 사실상 ‘대세론’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3시(동부시간) 마감된 네바다 코커스의 89% 개표가 이뤄진 오후 10시 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52.6%의 득표율을 얻어 47.3%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앞서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와 흑인 등 유색인종들과 카지노 노동자들, 장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당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녀는 승리가 확정되자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화낼 권리가 있다”며 동시에 미국인들이 “진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값진 네바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샌더스 의원을 두자릿 수 이상으로 앞서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완승하고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경선 승부를 끝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 지역인 남부 위주의 대결에서 어려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안도하게 됐다”며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선전했기 때문에 싸움은 길고 험난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개표 마감 결과, 트럼프가 32.5%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22.5%의 득표율을 기록해 22.3%의 득표를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 안팎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무르자 끝내 경선 레이스 포기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끔찍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챙김에 따라 ‘아웃사이더 돌풍’을 넘어 사실상 ‘대세론’을 굳히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게 미 언론의 평가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연승을 거두고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입김이 강한 전형적 보수지형인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인기를 확인함에 따라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석권할 정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다만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의 ‘샛별’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지선언 등에 힘입어 이날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주류들이 그를 당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두고 합심해 지원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 공화당의 가장 ‘대어’로 꼽혔던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역시 3위권에 들지못하는 졸전 끝에 중도하차했다. 공화당 주류에 속하는 그가 레이스를 포기함에 따라 지지기반이 겹치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부분 승자 독식제’를 취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압승에 따라 이 주에 배정된 대의원 50명 가운데 적어도 44명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3차 경선 통틀어 그가 얻은 대의원 총수는 61명이 됐다. 크루즈 의원은 총 11명, 루비오 의원은 총 10명이다. 공화당은 총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 승자가 된다.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네바다 경선 승리로 이 주에 배정된 35명 가운데 1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했다. 샌더스 의원은 15명을 얻었다.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03명의 대의원을, 샌더스 의원은 7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승리 “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 대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 대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트럼프 승리로 미국 대선 공화당의 3차 경선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무서운 기세로 자신을 추격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3차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풍’을 차단하는 귀중한 승리를 챙김으로써 11개 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는 최대 승부처인 오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 승부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압승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쥔 트럼프는 사실상 ‘대세론’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3시(동부시간) 마감된 네바다 코커스의 89% 개표가 이뤄진 오후 10시 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52.6%의 득표율을 얻어 47.3%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앞서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와 흑인 등 유색인종들과 카지노 노동자들, 장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당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녀는 승리가 확정되자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화낼 권리가 있다”며 동시에 미국인들이 “진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값진 네바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샌더스 의원을 두자릿 수 이상으로 앞서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완승하고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경선 승부를 끝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 지역인 남부 위주의 대결에서 어려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안도하게 됐다”며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선전했기 때문에 싸움은 길고 험난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개표 마감 결과, 트럼프가 32.5%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22.5%의 득표율을 기록해 22.3%의 득표를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 안팎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무르자 끝내 경선 레이스 포기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끔찍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챙김에 따라 ‘아웃사이더 돌풍’을 넘어 사실상 ‘대세론’을 굳히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게 미 언론의 평가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연승을 거두고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입김이 강한 전형적 보수지형인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인기를 확인함에 따라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석권할 정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다만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의 ‘샛별’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지선언 등에 힘입어 이날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주류들이 그를 당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두고 합심해 지원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 공화당의 가장 ‘대어’로 꼽혔던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역시 3위권에 들지못하는 졸전 끝에 중도하차했다. 공화당 주류에 속하는 그가 레이스를 포기함에 따라 지지기반이 겹치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부분 승자 독식제’를 취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압승에 따라 이 주에 배정된 대의원 50명 가운데 적어도 44명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3차 경선 통틀어 그가 얻은 대의원 총수는 61명이 됐다. 크루즈 의원은 총 11명, 루비오 의원은 총 10명이다. 공화당은 총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 승자가 된다.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네바다 경선 승리로 이 주에 배정된 35명 가운데 1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했다. 샌더스 의원은 15명을 얻었다.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03명의 대의원을, 샌더스 의원은 7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로이 길렌워터, 프로농구 득점왕으로 우뚝서

    트로이 길렌워터, 프로농구 득점왕으로 우뚝서

     트로이 길렌워터(LG)가 2015~16 프로농구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1일 막을 내리면서 부문별 개인 기록 타이틀 수상자가 모두 결정됐다. 득점 1위는 길렌워터로 51경기에 나서 평균 26.20득점을 기록했다. 2014~15 시즌에 KBL에 데뷔한 길렌워터가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렌워터는 이번 시즌 TV중계 카메라에 수건을 던지고, 심판을 향해 돈을 세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잇따른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총 1430만원의 제재금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이날 득점왕에 오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2위는 폭발적 득점력으로 KCC를 우승으로 이끈 안드레 에밋(평균 25.72득점)이, 3위는 시즌 초반 오리온 돌풍의 중심에 섰던 애런 헤인즈(25.20득점)가 차지했다.  가장 치열했던 어시스트 부문은 경기당 5.64개를 기록한 양동근(모비스)이 1위를 기록했다. 양동근은 2010~11 시즌 이후 두 번째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어시스트 부문은 모비스 소속인 함지훈(경기당 5.53개)과 양동근이 시즌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며 ‘집안 싸움’을 벌여왔다. 누적 어시스트 개수는 양동근(254개)이 함지훈(293개)보다 적지만, 시즌 초반 국가대표에 차출돼 아홉 경기를 못 뛴 양동근(45경기 출전)이 평균 수치에서는 앞서게 됐다.  리바운드 부문은 경기당 평균 11.85개를 잡아낸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에게 돌아갔다. 두 시즌 연속 수상이다.  경기당 최다 스틸은 KGC인삼공사의 이정현(평균 1.57개)이 1위를 차지했고, 가장 많은 평균 블록을 해낸 선수는 데이미드 사이먼(1.78개·SK)으로 기록됐다. 3점슛 성공은 경기당 2.58개를 집어 넣은 제스퍼 존슨(kt)이 가장 많았고, 3점슛 성공률은 김선형(45.8%·SK)이 가장 높았다. 또 자유투 성공률에선 88.5%를 기록한 허웅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정현, 사이먼, 존슨, 김선형은 모두 해당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KBL은 22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정규리그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16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문별 1위  ※부문/ 선수(소속팀)/ 경기당평균  득점/ 트로이 길렌워터(LG)/ 26.20점  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11.85개  어시스트/ 양동근(모비스)/ 5.64개  스틸/ 이정현(인삼공사)/ 1.57개  블록/ 데이비드 사이먼(SK)/ 1.78개  3점슛 성공/ 제스퍼 존슨(kt)/ 2.58  3점슛 성공률/ 김선형(SK)/ 45.8%  자유투 성공률/ 허웅(동부)/ 88.5%
  •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 대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 대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트럼프 승리로 미국 대선 공화당의 3차 경선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무서운 기세로 자신을 추격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3차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풍’을 차단하는 귀중한 승리를 챙김으로써 11개 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는 최대 승부처인 오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 승부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압승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쥔 트럼프는 사실상 ‘대세론’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3시(동부시간) 마감된 네바다 코커스의 89% 개표가 이뤄진 오후 10시 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52.6%의 득표율을 얻어 47.3%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앞서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와 흑인 등 유색인종들과 카지노 노동자들, 장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당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녀는 승리가 확정되자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화낼 권리가 있다”며 동시에 미국인들이 “진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값진 네바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샌더스 의원을 두자릿 수 이상으로 앞서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완승하고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경선 승부를 끝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 지역인 남부 위주의 대결에서 어려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안도하게 됐다”며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선전했기 때문에 싸움은 길고 험난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개표 마감 결과, 트럼프가 32.5%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22.5%의 득표율을 기록해 22.3%의 득표를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 안팎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무르자 끝내 경선 레이스 포기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끔찍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챙김에 따라 ‘아웃사이더 돌풍’을 넘어 사실상 ‘대세론’을 굳히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게 미 언론의 평가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연승을 거두고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입김이 강한 전형적 보수지형인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인기를 확인함에 따라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석권할 정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다만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의 ‘샛별’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지선언 등에 힘입어 이날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주류들이 그를 당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두고 합심해 지원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 공화당의 가장 ‘대어’로 꼽혔던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역시 3위권에 들지못하는 졸전 끝에 중도하차했다. 공화당 주류에 속하는 그가 레이스를 포기함에 따라 지지기반이 겹치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부분 승자 독식제’를 취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압승에 따라 이 주에 배정된 대의원 50명 가운데 적어도 44명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3차 경선 통틀어 그가 얻은 대의원 총수는 61명이 됐다. 크루즈 의원은 총 11명, 루비오 의원은 총 10명이다. 공화당은 총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 승자가 된다.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네바다 경선 승리로 이 주에 배정된 35명 가운데 1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했다. 샌더스 의원은 15명을 얻었다.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03명의 대의원을, 샌더스 의원은 7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해” 대체 무슨 말?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해” 대체 무슨 말? 트럼프 승리 트럼프 승리로 미국 대선 공화당의 3차 경선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무서운 기세로 자신을 추격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3차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풍’을 차단하는 귀중한 승리를 챙김으로써 11개 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는 최대 승부처인 오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 승부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압승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쥔 트럼프는 사실상 ‘대세론’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3시(동부시간) 마감된 네바다 코커스의 89% 개표가 이뤄진 오후 10시 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52.6%의 득표율을 얻어 47.3%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앞서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와 흑인 등 유색인종들과 카지노 노동자들, 장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당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녀는 승리가 확정되자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화낼 권리가 있다”며 동시에 미국인들이 “진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값진 네바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샌더스 의원을 두자릿 수 이상으로 앞서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완승하고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경선 승부를 끝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 지역인 남부 위주의 대결에서 어려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안도하게 됐다”며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선전했기 때문에 싸움은 길고 험난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개표 마감 결과, 트럼프가 32.5%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22.5%의 득표율을 기록해 22.3%의 득표를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 안팎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무르자 끝내 경선 레이스 포기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끔찍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챙김에 따라 ‘아웃사이더 돌풍’을 넘어 사실상 ‘대세론’을 굳히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게 미 언론의 평가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연승을 거두고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입김이 강한 전형적 보수지형인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인기를 확인함에 따라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석권할 정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다만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의 ‘샛별’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지선언 등에 힘입어 이날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주류들이 그를 당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두고 합심해 지원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 공화당의 가장 ‘대어’로 꼽혔던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역시 3위권에 들지못하는 졸전 끝에 중도하차했다. 공화당 주류에 속하는 그가 레이스를 포기함에 따라 지지기반이 겹치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부분 승자 독식제’를 취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압승에 따라 이 주에 배정된 대의원 50명 가운데 적어도 44명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3차 경선 통틀어 그가 얻은 대의원 총수는 61명이 됐다. 크루즈 의원은 총 11명, 루비오 의원은 총 10명이다. 공화당은 총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 승자가 된다.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네바다 경선 승리로 이 주에 배정된 35명 가운데 1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했다. 샌더스 의원은 15명을 얻었다.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03명의 대의원을, 샌더스 의원은 7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타입 모두 전용 84㎡이하 중소형, 역시 스테디셀러!

    지난해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타입 모두 전용 84㎡이하 중소형, 역시 스테디셀러!

    - 꾸준한 수요로 환금성 높고, 불황에도 강해 인기- 비전 아이파크 평택,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등 중소형 중심 단지 분양 잇따라 주택시장에서 전용 84㎡ 면적형 아파트의 인기 돌풍이 거세다.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한해 동안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면적형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타입이 모두 전용 84㎡형이하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이하는 전통적인 인기 평면인데다, 지난해 주택시장에서 집값 상승률을 뛰어넘는 전셋값 상승률로 인해 전세대란이 벌어진 것에 따른 전세수요자의 매매전환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2015년 1월에서 2016년 1월까지 1년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4.70%상승한데 비해 전세가격은 6.75%가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매매값이 6.04% 오르고, 전셋값은 9.82%가 올라 전셋값상승률이 월등히 높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전세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할 경우 자금부담이 적은 중소형으로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또, 중소형의 경우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환금성도 높고, 불황에도 가격하락의 위험성이 낮다는 점도 꾸준한 인기 요인이다. 올해 역시 분양시장에서의 중소형 아파트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근본적으로 전세난이 해결되지 않은데다, 수도권에서는 이달(2월)부터 적용된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까지 겹쳐짐에 따라 이번 대출규제 강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신규분양 아파트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규 아파트 중에서도 비교적 자금부담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의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 주목할 만한 중소형 단지로는 현대산업개발이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비전 아이파크 평택’이 대표적이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에 들어선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총 585가구로 전용면적 75~103㎡로 구성된다. 특히 전체 가구 중 86%가 전용 75㎡와 84㎡로 구성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단지가 위치한 용죽지구의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용죽지구는 평택을 대표할 고급 주거타운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지구 내에 임대물량 없이 일반분양 물량으로만 구성되며, 현대산업개발을 비롯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1군 건설사 위주로 공급이 진행돼 향후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156번지에 위치한 홍제2구역을 재개발한 ‘홍제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4~지상 18층, 전용 59~117㎡ 906가구 규모다. 이중 370가구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87%이상이 전용 84㎡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도보권에 위치했다. 구립홍제어린이집, 고은초등학교 등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남측으로 안산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86번지 일원에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49∼84㎡ 총 1005채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에는 224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단지 앞을 지나는 다양한 버스노선을 통해 안산 주요지역 및 시외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동원개발은 경기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록에서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중이다. 지하2~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84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총 842가구 중 71%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로 구성돼 있다. 도보권에 위치한 용인경전철 명지대역 이용 시,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 후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진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의당 “국민 월급 300만원 시대로”

    정의당 “국민 월급 300만원 시대로”

    경제정의 구현 8가지 정책 제시 3월초 야권 연대 논의 가능성 “버니 샌더스의 정책은 진보정당이 오랫동안 풍찬노숙(風餐宿)하며 (주장)해 온 부분과 거의 같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7일 미국 민주당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을 언급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다. 정의당이 무상교육, 건강보험권 확대 등 샌더스의 진보정책을 국내 정치권에서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임을 강조한 발언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녹록지 않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지금껏 진보정당은 비례대표를 최대한 많이 국회에 진입시킨 뒤 정책을 이슈화하는 게 기본 전략이었는데, 국민의당이 등장해 이러한 전략에 제약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학과 교수는 “미국은 제도적으로 샌더스가 무소속임에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전국적으로 자신의 정책을 알릴 기회를 갖지만 우리나라는 강력한 양당 체제 속에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정의당은 정당 지지도와 의석 점유율을 일치시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등 선거제도 개선을 양당에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정의당은 ‘정의로운 경제’를 위한 4대 목표 8가지 정책을 내놨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 국민 평균 월급 300만원 시대 ▲2025년 소득 격차 10배에서 서유럽 수준(5배)으로 격차 해소 ▲202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의 복지국가 실현 ▲2040년 탈핵, 신재생에너지 혁신경제 실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가지 정책으로는 ▲2019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명문화 ▲공기업 및 대기업(300인 이상) 5% 청년고용할당제 도입 ▲식량 자급률 법제화 ▲대통령 직속 ‘사회적경제 위원회’ 설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적용 범위 확대 ▲법인세 최고세율 25%로 회복 ▲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할 사회적 논의 기구 구성 등을 제안했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 연대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3월 초쯤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검사외전’ 대국민 댄스 영상 공개…강동원 막춤 작렬

    ‘검사외전’ 대국민 댄스 영상 공개…강동원 막춤 작렬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검사외전’이 강동원의 막춤 영상을 공개했다. 17일 공개된 영상에는 베테랑 검사에서 예비 정치인으로 탈바꿈한 우종길(이성민 분)의 선거 유세 현장에서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강동원 분)이 붐바스틱 댄스를 추며 현장을 장악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검사외전’ 본편에 담기지 않은 강동원의 각종 막춤 퍼레이드를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로봇 춤, 각기 춤, 셔플과 토끼 춤에서 저질댄스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각종 춤을 선보이는 강동원의 모습은 그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한껏 배가시킨다. 한편 지난 3일 개봉한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가 교도소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강동원)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뒤 그를 통해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마이웨이’(2011), ‘군도: 민란의 시대’(2014)에서 각각 연출부, 조감독을 맡았던 이일형 감독의 정식 연출 데뷔작이다. 사진·영상=<검사외전> 대국민 댄스 영상/네이버영화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철없는 23살의 좌충우돌 결혼기 ‘소꿉놀이’ 메인 예고편☞ 세 가지 이야기, 세 가지 장르 3D영화 ‘방 안의 코끼리’ 예고편
  • [4·13 총선 핫클릭] 산간·어촌 오지서도 친박·비박 ‘혈전’

    [4·13 총선 핫클릭] 산간·어촌 오지서도 친박·비박 ‘혈전’

    전국에서 2번째로 넓은 선거구이면서도 산간·어촌 오지인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가 20대 총선의 서막을 달구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근혜계와 친박근혜계,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 간의 재격돌로 지역 표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당내 계파 경쟁 구도에 경선 룰, 신인 가점까지 더해지면서 혼전으로 흐르고 있다. 주인공은 재선 강석호 의원과 도전자인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 강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중동고 후배로 비박계 핵심이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 출신인 전 전 관장은 대표적인 ‘진박계’로 꼽힌다. 앞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현역의 벽 앞에 고배를 든 바 있다. 4년이 흘러 재격돌하게 된 두 사람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 비유되고 있다. 4개 군에 걸친 광역 선거구인 탓에 신인의 도전이 쉽지 않고, 군별로 소지역주의도 감지된다.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한 전 전 관장은 돌풍을 일으키며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영덕이 기반인 강 의원은 “안정적인 3선 큰 인물을 만들어 달라”며 호소하며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으로 배수진을 쳤다. 경북순환철도 조기 구축 등이 공약이다. 영덕 주민 최모(51)씨는 “원전 건설을 놓고 찬반이 엇갈려 강 의원 지지세 변화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인구가 많은 울진 출신 전 전 관장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는데 청와대에서 일하던 뚝심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각오다. 17일 울진군 중앙로의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전 전 관장의 개소식에는 지역 인사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전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해 전 전 관장을 격려했다. 최경환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축하 동영상을, 서청원 최고위원이 축전을 보내는 등 친박계가 일제히 지원사격을 했다. 전 전 관장은 “젊고 참신한 동네 아이 같은 마음으로 고래불 해수욕장 관광특구 조성, 36번 국도 4차선 조기 포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영덕·울진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Tip]“하루 30분 영어” 서울대 출신이 개발해 화제!

    [Tip]“하루 30분 영어” 서울대 출신이 개발해 화제!

    최근 직장인 영어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 토익, 독해, 문법 중심에서 회화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공적 교육기관 설문조사에 따르면, 20~40대 직장인 92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3%가 영어 회화에 관심이 많았고, 비즈니스 영어 32%, 토익 23% 순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영어 회화는 하루 아침에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강남 유명 영어 전문가들은 영어 회화를 잘하려면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과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해야만 영어 회화 실력이 는다는 것. 쉬운 대답일 수도 있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최근 ㈜ 위버스마인드는 뇌새김 토크라는 제품을 출시해 강남 직장인들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뇌새김 토크를 개발한 서울대 출신 한인섭 수석 연구원은 뇌새김 돌풍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뇌새김 렌탈 서비스 상담 신청하기(클릭) 다음은 뇌새김 한인섭 수석 연구원과의 인터뷰이다. Q. 뇌새김 토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달라. 뇌새김 토크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다. 영어 회화는 듣고 말하기가 중요하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하면 영어 실력은 늘지 않지만, 하루 30분 듣고, 말하기를 반복하면 실력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뇌새김 토크는 듣고, 말하기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Q. 최근 영어 학원, 인터넷 강의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는? 영어 학원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 경험해봤다. 새해 다짐, 목표를 영어로 잡고 영어 학원에 등록하지만, 실제 출석율은 점점 감소하는게 대부분이다. 이유는 회식이다. 야근이다. 오늘은 피곤하니 하루 쉬자. 등 꾸준히 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또한 영어 학원들은 앞다투어 외국인 강사들을 내세워 회화가 언제든지 가능한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외국인 선생님과 얘기할 수 있는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리고 영어 학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강의를 찾는다. 실제로 인터넷 강의 매출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말하기를 강조하는 인터넷 강의부터 듣기를 강조하는 인터넷 강의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영어 인터넷 강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인터넷 강의를 찾기는 어렵다. 또한 PC를 통해 수강을 해야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시간이 지나게 되면 소홀해 지기 마련이다. Q. 영어 회화 뭐가 중요한가? 영어는 듣고, 말하기를 동시에 해야한다! 뇌새김 토크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지 학습이 가능하다. 출퇴근, 쉬는시간 등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학습이 가능하고 하루 30분 학습을 통해, 자신의 학습 진도, 레벨 등을 학습 시스템을 통해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영어 왜 듣고 말하기가 중요할까? 예를 들어보자. 듣기만을 강조하는 영어 학습법은 말하기가 어렵다. 들리기는 하는데 내가 말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하기만을 강조하는 학습법은 상대방의 대화를 듣기가 어렵다. 듣고 말하기를 같이 학습해야 영어 회화 실력이 동시에 느는 것이다. Q. 영어 듣고 말하기 하면 미국인처럼 대화가 가능한가?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이미 우리는 아이들과 다르게 이미 선천적인 언어학습자가 아니다. 언어학자 촘스키에 따르면 아이들의 언어는 유아기때 선천적인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이후의 학습은 후천적인 언어학습이며, 후천적인 언어학습은 상호작용인 언어자극에 따라 발달한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 우리가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 만 생각나는 이유도 첫 영어를 무한 반복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Q. 뇌새김 토크 장점 한가지를 꼽는다면? 뇌새김 토크의 경우 사용자가 만족할 때까지 학습 및 반복이 가능하며, 원어민 발음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원어민의 발음을 비슷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영상 시청을 추천드린다. Q. 업계 최초 뇌새김 렌탈 서비스는 무엇인가? 위버스마인드는 영어 학습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특허 받은 뇌새김 학습법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렌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렌탈 이벤트에 참가하는 모든 고객에게 ‘PC연동학습 무상지원’ (40만원 상당), 렌탈 등록비 전액 지원 (10만원), 평생 무상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불어 고급 사은품 2종 증정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렌탈 상담 신청은 1566-5968 으로 가능하다. 뇌새김 렌탈 서비스 상담 신청하기(클릭) # 뇌새김 토크 실제 사용자가 말하는 생생 후기 1. 직장인 김00님 “외국에서 느꼈던 커리큘럼과 똑같아서 좋더라구요!”저는 필리핀 3개월(어학연수) + 캐나다 6개월(워홀)을 다녀온 32살 직장인입니다. 뇌새김 토크는 외국에서 하는 실제 커리큘럼과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학습 시간이 길어질수록 ‘영어가 빨리 늘겠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2. 주부 남00님 “영어를 지루해하던 저희 아이들도 영어에 흥미가 생겼어요”다른 인터넷 강의 영어는 너무 일방적으로 학습이 이루어져서 아이들이 금방 실증을 내던데, 뇌새김 토크는 양방향 학습이다 보니, 피드백도 빠르고, 소통하다 보니 아이들이 흥미를 많이 느끼네요. 3. 직장인 최00님 “언제 어디서나 영어를 접할 수 있게 되는 좋은 것 같아요”취업에는 성공했지만, 무역쪽이라서 향후 출장 등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 야근도 많은데, 정신적인 스트레스라도 받는 날이면 영어 학원에 도저히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영어 학습이 가능한 뇌새김을 선택했는데, 대만족입니다! 다양한 상황에 따른 표현들을 반복해 가며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에게 습득이 되는 것 같네요. # 엄친아 이인혜 교수가 추천하는 뇌새김 토크 "저는 학창시절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아 학원은 꾸준히 다녔습니다." 그러나, 영어공부를 해도 금세 잊게 되고 문법 위주로 배우다 보니 정작 단어나 문장은 알아도 간혹 해외인터뷰를 하게 될 때면 "아..아 마이네임...이즈" 정도만 하게 될 뿐 입이 떨어 지지 않아, 정말 창피하고 걱정이 많았습니다.방송활동과 강의를 병행 하다 보니,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닐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틈날 때마다 '뇌새김토크'를 통해 외국인에게 배우듯 단계별로 학습 하니 회화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저처럼 시간적 여유가 없고 틈틈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혼자 빠르게 영어회화 실력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겐 최적의 공부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뇌새김 렌탈 서비스 상담 신청하기(클릭)
  • 세단 부활 이끄는 K7·SM6

    세단 부활 이끄는 K7·SM6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기세가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기아차의 K7과 르노삼성차의 SM6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세단 모델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올 뉴 K7’은 보름 만에 1만 5000대 판매를 앞두고 있고, 내달 출시 예정으로 지난 1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있는 SM6는 15일 기준으로 5000대를 넘어섰다. 준대형(K7)과 중형(SM6)으로 차급은 다르지만 세단 부활의 ‘쌍두마차’로 올라선 두 모델을 남자와 여자의 시각으로 비교·평가해 봤다. ■남자가 본 기아 ‘올 뉴 K7’… 외모에 설레고, 부드러움에 놀라고 기아차 올 뉴 K7의 가장 인상적인 면은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달라진 외관이다. 안으로 움푹 팬 전면부 그릴은 이제 여느 수입차 못지않은 디자인을 보여 주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노력이 정점을 이룬 듯했다. ●수입차 부럽지 않은 디자인 내부 디자인에선 잘 정리된 최근 기아차 모델들의 인테리어에서 고급스러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엿보였다. 제네시스 등 대형 고급 세단에 적용됐던 양문형 팔걸이 수납공간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된 ‘크렐’ 사운드 시스템 등은 기존 준중형 세단들과의 차별점이었다. 주행 성능은 부드러움이 강조돼 더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시승했던 모델은 3.3 가솔린 모델이었는데 가속 시 시속 150㎞ 가까이 올라가도 주행이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람다Ⅱ 3.3 GDi 엔진의 최고 출력 290마력의 힘도 고속 주행 시 부족함이 없었다. 올 뉴 K7에 처음 장착된 8단 자동변속기도 가속감을 한층 더 부드럽게 해 줬다. ●실연비ℓ당 10.4㎞ 다소 아쉬워 다만 연비는 아쉬웠다. 시승했던 3.3 가솔린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0.0㎞로 높은 편은 아니다. 연비가 잘 나오는 고속도로 위주의 코스였음에도 실연비 역시 비슷한 수준인 리터당 10.4㎞가 나왔다. 시승한 올 뉴 K7 3.3 가솔린 노블레스 스페셜의 가격은 3920만원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여자가 본 르노삼성 ‘SM6’… 코너링에 반하고, 가성비에 끌리고 ‘부르릉부르릉.’ 차선이탈경보음부터 독특했다. 시속 70㎞ 이상에서 차선을 살짝 밟았더니 특이한 경고음과 함께 대시보드, 헤드업디스플레이에 경고 사인이 뜬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거쳐 기흥 르노삼성차 연구소를 찍는 왕복 168㎞ 도로를 SM6를 타고 달렸다. 가는 길엔 2.0 GDe 모델을, 돌아오는 길엔 1.6TCe 모델을 탔다. ●준대형서 보는 헤드업디스플레이 준대형 이상의 차에서나 볼 법한 헤드업디스플레이도 눈에 띄었다. 속도와 간단한 길 정보가 제공된 헤드업디스플레이는 다만 크기가 작고 패널이 톡 튀어나온 느낌이라 다소 옹색한 감이 있었다. 핸들은 여자인 기자가 잡기엔 다소 두툼하고 묵직했다. 르노삼성은 급격한 커브와 좁은 도로를 오가는 한국 도로 사정을 반영해 토션빔의 장점을 극대화, 새로 개발한 AM링크 방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급격한 코너링 구간에서도 쏠림 현상이나 덜컹거림은 전혀 도드라지지 않아 제법 설득력이 있었다. ●핸들 여자가 잡기엔 두툼하고 묵직 전체적으로 차는 실제 크기보다 더 낮고 커 보인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2810㎜)는 상위 모델인 SM7과 같고, 동급 경쟁 차종인 쏘나타와 K5보다는 5㎜ 길다. 계기판에 찍힌 연비는 리터당 11㎞. 2.0 GDe 모델의 공인연비인 리터당 12.3㎞에는 미치지 못했다. 가격은 2376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부터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차로 여겨진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폰카’가 손맛을 알아? 프리미엄 카메라의 반격

    ‘폰카’가 손맛을 알아? 프리미엄 카메라의 반격

    콤팩트·DSLR 장점 모은 미러리스…묵직하지만 변함없는 매력 DSLR ‘폰카’에 밀려난 듯했던 카메라가 반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사양이 높아지면서 ‘똑딱이’라 불리던 기존의 콤팩트 카메라에 대한 수요는 줄었지만 오히려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폰카’ 덕분에 사진 찍는 재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성능 높은 프리미엄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유로2016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열리며 카메라업계도 특수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스포츠 경기가 열리면 사진기자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 고성능 카메라의 수요가 높아짐은 물론 카메라의 브랜드 로고와 성능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홍보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업계는 연초부터 프리미엄 카메라 신제품으로 사진 애호가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대세’는 단연 미러리스 카메라다. 2008년 처음 등장한 미러리스 카메라는 카메라 내부에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이 없어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에 비해 몸체는 작고 무게는 가볍다. 그러나 사진 품질은 DSLR 카메라 못지않아 콤팩트 카메라와 DSLR 카메라의 장점을 한데 모은 ‘하이브리드 카메라’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의 판매량은 2012년 20만 2000여대에서 2014년 31만여대로, 전체 카메라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장세다. 소니와 후지필름, 올림푸스는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잇달아 공개하며 돌풍을 이어 간다. 소니의 신제품 ‘A6300’은 2014년 출시한 ‘A6000’의 후속 모델이다. ‘A6300’은 AF(자동초점) 성능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0.05초의 AF 속도로 초당 11장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위상차 AF 포인트 개수는 425개로 이전 제품보다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 또 4K(UHD·3840×2160)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오는 3월 출시되며 가격은 본체 1000달러(약 120만원), 16-50㎜ 렌즈 키트 1150달러다. 1936년 처음 카메라를 출시한 올림푸스는 8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미러리스 카메라 ‘PEN’ 시리즈의 신제품인 ‘PEN-F’를 내놓았다. 1963년 출시된 세계 최초 하프 프레임 SLR(일안반사식) 카메라 ‘PEN F’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카메라 마니아들을 겨냥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50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며 RAW 파일 촬영 시에는 8000만 화소까지 촬영할 수 있다.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 센서가 0.5픽셀만큼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빠르게 8번을 촬영해 합성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또 사진에 모노톤의 컬러를 적용해 필름 사진 느낌을 재현할 수 있는 ‘모노크롬 프로필 컨트롤’과 12개 컬러의 채도를 1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컬러 프로필 컨트롤’ 기능을 탑재해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국내에는 2월 중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앞서 후지필름은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열겠다는 계획과 함께 ‘X시리즈’의 신제품인 ‘X-pro2’를 지난달 공개했다. 전문가용 플래그십 제품인 ‘X-pro2’는 광학식 및 전자식 뷰파인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파인더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간단한 레버 조작으로 광학식과 전자식 뷰파인더를 상황에 맞게 전환할 수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 시장을 내준 DSLR 카메라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통의 DSLR 강자인 니콘과 캐논은 전문가들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맞붙는다. 니콘은 지난달 9일 폐막한 CES 2016에서 최상위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를 공개했다. ‘D5’는 고정밀 153포인트 AF시스템과 초당 약 12장의 연사 속도를 갖춰 동체를 빠르게 포착하고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 캐논의 플래그십 DSLR 신제품 ‘EOS-1D X 마크 II’는 5년 만에 선보인 ‘EOS-1D X’의 후속 제품이다. 초당 최대 약 16장의 연사, 4K 60p 영상 촬영 성능을 갖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열린세상] 금수저 흙수저, 그리고 영화 속의 현실/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열린세상] 금수저 흙수저, 그리고 영화 속의 현실/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설 명절 기간 중에 재미있는 사진 한 장이 카톡으로 떠돌아다녔다. 정몽준 전 의원과 안철수 대표가 같이 만난 사진이다. 사진 속의 정 전 의원이 말풍선으로 “나는 금수저인데 너는?” 하고 묻는다. 안 대표가 말풍선으로 대답한다. “난 그냥 철수져….” 정 전 의원이 보면 기분이 안 좋을지 모르지만, 네티즌들이 그냥 웃자고 만든 사진이다. 금수저 흙수저가 얼마나 세간에 회자됐으면 네티즌들이 이런 사진까지 만들어 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금수저 흙수저 논란의 핵심은 ‘정의롭지 못한 사회’다. 핏줄과 커넥션이 개인의 능력에 앞서는 사회에 대한 좌절감이 만들어 낸 신조어다. 금수저 위에 다이아몬드 수저, 흙수저 밑에 일회용 수저까지 나왔다. 요즘은 금수저, 흙수저에 관련된 영화도 인기다. ‘검사외전’은 개봉 이틀 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인기몰이를 했던 ‘암살’을 넘어선 기록이란다. ‘검사외전’은 지난해 이병헌 주연의 ‘내부자들’, 황정민과 유아인 주연의 ‘베테랑’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정의가 무너진 우리 사회에 대해 통렬한 비판과 풍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영화들 중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계를 풍자하고 조롱하는 소재가 많다. 젊은 층은 ‘금수저, 흙수저’를 논하며 좌절감을 표현하고 있다. 가진 자들끼리의 견고한 커넥션 속에서 약자는 더 소외감을 느낀다. 영화 속에서 정의가 무너진 사회를 강타하는 주인공의 활약상에 천만 관객은 환호한다. 이 지점에서 영화는 현실감 있게 다가오기 때문에 인기몰이를 한다. ‘검사외전’도 특권층의 커넥션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철새 도래지를 개발해 돈을 벌려는 자본가, 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주민들,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시위의 합법적 진압을 위해 폭력 조직이 동원된다. 이들은 환경단체 회원이 돼 경찰을 폭행하고, 여론의 방향이 바뀐다. 이 모든 이야기의 위에는 검찰 상층부와 집권당 정치인의 거대한 커넥션이 있다. 기득권 세력의 ‘검은 커넥션’은 이 영화의 핵심이다. 정의롭지만 폭력적인 주인공 검사 황정민은 이 검은 커넥션을 고발하려고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그는 도리어 이 검은 커넥션이, 권력층이 제거해야 할 대상이 돼 감옥에 간다. 영화 속에서 강동원은 뜻밖의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사기꾼이지만 귀엽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건 거대한 복수극 속에서 그가 지니는 방관자적인 태도다. 주인공 검사를 돕지만, 사회 정의 같은 거창한 목적 따위는 그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죽지 않기 위해서 뛰는 것이다. 인간적인 정을 끊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그 캐릭터는 서민의 캐릭터다. 거대 담론보다는 눈앞의 삶 속에서 살아남기에도 버거운 서민들의 상황이다. 이 영화의 마지막에는 소름끼치는 장면이 나온다. 모든 악행의 근원인 죄인이 자신의 모든 죄가 밝혀지고 난 후에 이렇게 외친다. “이는 야당이 나를 죽이려는 음모야.” 어디서 많이 겪어 본 기시감마저 느껴진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이다. 흥행 돌풍 중인 영화 ‘검사외전’은 독과점 논란에도 휩싸였다. 절대적인 스크린 숫자로만 보면 독과점이 의심되지만, 독과점 비난을 퍼붓기엔 이 영화의 좌석 점유율이 매우 높다. 시원찮은 영화로는 스크린을 아무리 많이 잡는다고 해도 관객이 오지는 않는다. 관객은 1만원 가까운 입장료를 내버렸다고 생각할 때 더 분노한다. ‘검사외전’은 우리 사회의 분노 코드를 건드린다. 관객들은 속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맛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 것이다. 수저 계급론은 사회 계층 간 격차가 심해지고, 계층 간 이동의 사다리가 무너지면서 나타난 갈등이다. 갈등과 불만의 근원은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일 것이다. 예전에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교육이었다. 가난한 집안에서도 죽어라 공부하면 개천의 용이 될 수 있었다. 사회의 커넥션이 견고해질수록 개천에서 용이 될 기회는 줄어든다.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열어 놓고 기득권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때라야 수저 논란이 잦아들 것이다.
  • 트럼프 지지율 44% 다시 고공행진…샌더스와 힐러리는 박빙

     미국 대선 경선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킨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선 두 번째 관문인 뉴햄프셔에서 압승했던 두 후보들은 지지율 격차를 벌리거나 따라잡으면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의 모닝컨설턴트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전국단위 여론조사(2월10∼11일, 공화 710명·민주 811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17%를 얻은 2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무려 27%포인트 차로 앞섰다.  직전 여론조사(2월3∼7일)에선 트럼프가 38%, 크루즈 의원이 1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공화당 다른 주자들의 지지율은 신경외과 의사출신 벤 카슨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각 10%,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8%,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4% 등이었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6%의 지지율로 여전히 선두를 달렸으나 샌더스 의원의 지지율이 39%로 상승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7%포인트로 좁혀졌다. 직전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50%, 37%로 격차가 13%포인트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유명인 닮은꼴 찾기’ 몰두하는 안철수

    [여의도 블로그] ‘유명인 닮은꼴 찾기’ 몰두하는 안철수

    최근 야권에서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를 활용한 ‘정치 마케팅’이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샌더스의 불평등 해소 정책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경제민주화’를 연관 지었다. 양당 구도 타파를 외치는 국민의당은 샌더스가 ‘제3세력’ 출신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가 ‘샌더스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4일 광주에서 열린 공정성장론 토론회에서 샌더스의 ‘분노의 주먹’ 사진을 언급하며 “참 우연이다 싶었다. 저도 대표 수락연설 때 주먹을 쥐고 싸우겠다고 여러 번 외쳤다”고 했다. 이날 안 대표는 트위터에 “샌더스의 ‘분노의 주먹’ vs 안철수의 ‘싸움의 주먹’”이란 글을 올리며 관련 사진을 함께 볼 있도록 직접 링크까지 걸었다. 이후 안 대표는 트위터에 글을 올릴 때마다 주먹 모양의 이모티콘을 붙이고 있다. 안 대표의 ‘닮은꼴 찾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날 공정경제태스크포스(TF) 발족 기자회견에서는 샌더스의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과의 공통점을 소개했다. 그는 “(국민의당의 경제 정책인) 공정성장은 영어로 페어 그로스(Fair Growth)인데, 클린턴이 저희가 발표한 이후에 참 신기하게도 같은 용어를 썼다”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공동 창업주였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스티브 잡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자신의 탈당을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실적 부진으로 존 스컬리 대표에게 해고된 것에 빗대 “쫓겨났다”고 표현한 것이다. 새정치연합에서 쫓겨났든, 제 발로 나왔든 안 대표는 이제 국민의당의 새로운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가 됐다. 하지만 본인의 콘텐츠를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유명 인사와의 유사점 찾기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샌더스나 클린턴의 정치적 이력 또는 이념이 아닌 단지 주먹을 쥔 모습, 정책의 타이틀에서만 유사점을 찾는다는 비판이다. 야권 인사들의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 김종인 대표는 안 대표를 겨냥해 “버니 샌더스라고 했다가 스티브 잡스라고 했다가 사람이 정직하지 않다”고 했다.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도 “공부 안 하고 성적 좋기를 바라는 학생 같다”고 꼬집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웃사이더들의 반란… 뉴햄프셔 경선 후폭풍

    아웃사이더들의 반란… 뉴햄프셔 경선 후폭풍

    미국 대선 경선에서 ‘아웃사이더’ 버니 샌더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양당 주류 후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주류 후보들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전통적 지지세력인 여성층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기존의 선거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 루비오 등 주류 밀리자 전전긍긍 공화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앞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강한 3위’를 기록한 마코 루비오 후보가 5위로 밀려나면서 트럼프의 대항마를 결정지으려는 공화당 주류의 꿈이 좌절됐다. 포퓰리즘을 내세우는 트럼프와 극우적 입장을 가진 크루즈가 마뜩잖은 공화당 주류 세력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루비오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모멘텀을 이어나가 자연스럽게 주류 단일 후보가 되길 희망했다. 하지만 뚜렷한 선두가 보이지 않으면서 루비오, 존 케이식, 젭 부시 등 주류 후보들 간 각축전은 심화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2개 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슈퍼 화요일(3월 1일)까지 세 후보가 주류 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당내 선거자금 1위(1억 5560만 달러)를 기록하는 부시는 다음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선거 광고를 내보내는 데 103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루비오도 사우스캐롤라이나에만 940만 달러를 광고 비용으로 지출했는데, 이는 크루즈 후보(570만 달러)를 압도한다. ●女지지율도 뒤진 클린턴, 수정 불가피 민주당에서도 주류 후보인 클린턴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샌더스에게 22% 포인트 차로 대패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특히 클린턴의 오랜 지지층이었던 여성의 지지율에서도 샌더스에게 11% 포인트 차로 밀리면서 클린턴 선거 캠페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클린턴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집권 시기 퍼스트레이디로서 여성인권 신장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저명한 여성운동가들과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들이 클린턴의 든든한 후원 세력이 됐다. 이번 경선에서도 유명 페미니스트인 글로리아 스테이넘과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매들린 올브라이트가 지원에 나섰지만, 젊은 여성들을 비하하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샌더스의 지지자인 슈퍼모델 에밀리 라타코브스키는 지지 연설에서 “나는 훗날 나의 딸에게 ‘너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단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길 바란다”면서도 “나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상징 이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원한다”라며 클린턴을 에둘러 비판했다. CNN은 “클린턴이 유명한 여성 인사, 단체의 말을 빌리기보다는 자신의 목소리로 여성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기 상종’ 샌더스는 선거 모금액 경신 무소속 상원의원으로 민주당 대선에 뛰어든 샌더스는 지난 9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하면서 하루 새 520만 달러(약 62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의회 전문지 더 힐이 전했다. 이는 샌더스 의원의 기존 하루 최대 모금액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건당 후원금은 평균 34달러로, 소액 기부가 대부분이었다. 그만큼 많은 지지자가 후원금을 낸 것이다. 샌더스의 경우 민주당과는 거리가 있는 후보여서 그의 선전에 민주당 주류 세력의 고민도 깊어 가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샌더스, 젊은층 몰표에 무당파까지 흡수… 트럼프, 유권자 90% 백인 ‘압도적 1위’

    샌더스, 젊은층 몰표에 무당파까지 흡수… 트럼프, 유권자 90% 백인 ‘압도적 1위’

    이변은 없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경선 첫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린 뉴햄프셔주 유권자들은 그동안 지역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린 민주당 버니 샌더스(버몬트주 상원의원)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선택했다. 뉴햄프셔에서 이들의 승리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지만 예상보다 큰 차이로 다른 후보들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면서 ‘아웃사이더의 반란’을 실감케 했다. 기성 정치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이 아웃사이더가 외친 ‘변화’와 ‘정치 혁명’에 호응한 것이다. 지난 1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2위에 머물렀던 샌더스와 트럼프가 1위를 차지하면서 양당 경선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의 승리는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주 옆 뉴햄프셔가 ‘뒷마당’이라는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지만 악천후 속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데다 젊은 층이 샌더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이 유효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도 샌더스를 전폭 지지했던 18~29세 젊은 층 83%가 이날도 샌더스를 지지했고, 16%만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무당파 72%와 여성 55%도 샌더스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언론은 샌더스가 이날 클린턴을 크게 누르면서 향후 두 후보 간 일진일퇴의 장기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관측했다. 클린턴 측이 오는 20일 네바다에 이어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기를 잡아 경선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전략을 펴는 가운데, 샌더스의 ‘정치혁명’이 클린턴에게 유리한 남부 지역 등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CNN은 “샌더스가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캠페인 자금을 많이 모아 장기전에 대비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클린턴은 승패가 갈린 뒤 샌더스에게 축하 전화를 한 뒤 패배 인정 연설에서 “이제 다른 주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 수락 연설에 나선 샌더스는 “뉴햄프셔에서 정치혁명을 시작했고 계속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은 “1992년 빌 클린턴도 뉴햄프셔에서 졌는데 오늘은 클린턴가(家)에 불행한 날”이라고 평했다. 공화당은 트럼프가 다른 후보들을 2배 이상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면서 아이오와의 패배를 딛고 ‘대세론’을 재점화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뉴햄프셔의 90%가 넘는 백인 유권자들이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트럼프를 선택했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네바다 등 향후 경선 지역에서도 계속 우위를 점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게다가 이날 프라이머리에서 그동안 존재감이 없었던 존 케이식(오아이오 주지사) 후보가 깜짝 2위를 차지, 2위권 경쟁이 가열되면서 향후 예측 불허의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날 3위로 밀린 테드 크루즈 후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남부 지역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복음주의 표심을 다시 휩쓸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는 승리를 확인한 뒤 연설에서 “우리가 이겼다.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돌풍을 일으킨 케이식은 연설에서 “사람들은 내가 지지율 1%도 안 되는데 어떻게 이기겠느냐고 했지만 전국에서 몰려온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2위에 올랐다”며 “진심은 통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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