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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달러에도 7거래일째 1400원대… 한국 경제 흔드는 ‘환율 복병’

    약달러에도 7거래일째 1400원대… 한국 경제 흔드는 ‘환율 복병’

    대미 투자 둘러싼 한미 갈등 원인금융·무역·내수 전반에 불안 확산‘불장’ 코스피에 악영향 가능성도“관세 협상 타결만이 유일한 해법”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대를 돌파하면서 금융·무역·내수 등 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통상적인 ‘달러 강세 속 원화 약세’가 아니라 ‘달러 약세 속 원화 약세’가 나타났다는 점에 시장이 더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원화값 하락’이라는 변수가 돌출하면서 한국 증시는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불안한 불장(강세장)’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통화당국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새벽 2시 1407.0원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1400원대 고공 행진을 이어 갔다. 반면 달러인덱스(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표)는 현재 97~98선에 머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109까지 치솟았던 달러인덱스는 미 행정부의 관세전쟁 이후 100 아래로 떨어졌다. 100 이하면 달러 약세를 뜻한다. 보통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원화 가치는 오른다. 지난 6~7월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중반까지 내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러 약세 상황에서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대를 다시 뚫었다. ‘나 홀로 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원화값 하락은 지난달 말 3500억 달러(약 49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문제를 둘러싼 한미 갈등이 불거진 시점부터 본격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24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무제한 통화 스와프를 제안하며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3500억 달러는 선불(Up front)”이라고 맞받았다. 3500억 달러는 한국 외환 보유액(8월 기준 4163억 달러)의 84%에 이르는 거액이다. 이 발언 이후 달러 유출 우려가 확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달러 약세 속 원화값 하락은 올해 말 한국 경제를 위협할 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거침없이 오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달러 환차익 감소에 실망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장 대탈출’을 감행해 코스피는 다시 3000 초반대로 밀릴 수 있다. 수출 기업은 수입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져 무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된다. 수입 물가 상승으로 수입 업체의 경영난이 심화할 수 있고, 국내 물가가 반등해 소비 심리가 위축될 우려도 커진다. 그러면 한국 경제는 올해 0%대 성장률에 갇힐 수밖에 없다.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원화값 하락을 막고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킬 유일한 해법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500억 달러 투자를 현금이 아닌 대출·보증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거나,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같은 성과가 나면 원화 가치가 반등해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kt 김선형 쐐기 3점 포효, 문경은 감독 1800일 만에 단독 1위…“슛 성공률 올라갈 일만”

    kt 김선형 쐐기 3점 포효, 문경은 감독 1800일 만에 단독 1위…“슛 성공률 올라갈 일만”

    프로농구 수원 kt의 문경은 감독이 친정 서울 SK에 대패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1800일 만에 사령탑으로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조력자는 경기 종료 27초 전 결정적인 3점으로 승리를 확정한 ‘플래시 썬’ 김선형이었다. kt는 9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4-66으로 이겼다. 지난 5일 SK 원정에서 40점 차로 무너졌던 kt는 이틀 전 울산 현대모비스전(74-73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올여름 kt 지휘봉을 잡은 문 감독은 SK 사령탑 시절이던 2020년 11월 4일 이후 5년 만에 단독 1위(3승1패)에 등극했다. 삼성은 공동 7위(1승2패)다. kt는 이날도 약점인 3점슛이 성공률 29.6%(27개 중 8개)에 머물렀으나 리바운드에서 39-28로 앞섰다. 아이재아 힉스가 팀 내 최다 22점 11리바운드, ‘헐크’ 하윤기가 10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문 감독이 kt에 합류하며 SK에서 데려온 ‘애제자’ 김선형은 3점 3개 포함 18점 5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문 감독은 경기 뒤 “3점이 계속 고민이다. 오늘은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했고 상대 슛 성공률을 33% 이하로 낮춰 승리했다. 슛을 한두 개만 더 넣으면 80점 이상 올릴 수 있다”고 자평했다. 또 “3쿼터에 수비에서 성공한 다음 속공으로 분위기를 살렸고 4쿼터 박준영(8점)의 3점 두 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문성곤(3점)은 이대성을 전담 수비하며 앤드류 니콜슨까지 막았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공격리바운드에서 6-11로 밀린 삼성은 지난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59%(32개 중 19개)에 달했던 3점 성공률도 29.6%(27개 중 8개)로 떨어졌다. 케렘 칸터가 18점 11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간판 가드 이대성이 31분 넘게 뛰며 7점 5도움에 그친 게 아쉬웠다. 1옵션 외국인 니콜슨도 20분 동안 8점에 머물렀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제 경기 운영 능력이 부족했다”며 “이대성의 공격 지분 등은 저의 과제다. 빅맨 이원석이 돌아오면 높이 싸움이 가능하고 니콜슨의 공격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쿼터 힉스가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은 니콜슨에 대한 상대 더블팀 수비를 틈타 최성모가 미들슛을 넣었지만 리바운드를 잡지 못해 김선형에게 코너 3점을 맞았다. 김선형은 속공 레이업에 외곽포를 더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대성, 최현민이 양 코너에서 3점으로 맞불을 놓은 삼성은 칸터가 벤치에서 나와 연속 7점을 몰아치면서 1쿼터 20-18로 역전했다. 2쿼터엔 하윤기가 베이스 라인에서 2점슛을 넣었고 힉스가 원맨 속공을 펼쳤다. 삼성이 이근휘의 3점으로 반격했으나 하윤기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긴 다음 힉스에게 덩크를 얻어맞았다. 또 이대성이 작전 시간 직후 실책을 범하면서 문성곤에게 3점을 허용했다. 이에 이근휘가 스스로 외곽 기회를 살려 분위기를 바꿨고 이대성이 드리블과 패스로 저스틴 구탕의 3점을 도왔다. kt는 하윤기가 다시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넣으며 전반을 2점 앞섰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최성모가 4번째 반칙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힉스가 3점을 터트렸고 김선형이 속공을 주도했다. 반면 이관희의 슛이 계속 림을 외면했다. kt는 하윤기, 문정현의 하이로우 게임으로 10점 차 이상 달아났으나 이대성과 구탕에게 연속 3점을 맞았다. 칸터가 골밑에서 점수를 쌓은 삼성은 김선형과 힉스의 2대2를 막지 못해 3쿼터를 8점 뒤진 채 끝냈다. 4쿼터 추격을 알린 건 삼성 최성모의 3점이었다. 조엘 카굴랑안의 돌파, 박준영의 슈팅으로 kt가 다시 간격을 벌렸으나 4쿼터 종료 5분 55초를 남기고 하윤기가 5반칙 퇴장당했다. 삼성은 구탕의 미들슛으로 반격했는데 이후 칸터, 최현민이 실책을 저질렀다. kt는 슛 정확도가 떨어진 아쉬움을 문정현의 공격리바운드, 데릭 윌리엄스의 개인기로 메웠다. 문성곤도 공격리바운드를 사수했고 김선형이 종료 27.7초 전 7점 차로 달아나는 외곽포를 터트린 뒤 포효했다.
  • 한국어에 빠진 외국인들 “매일 6시간 넘게 공부…통역사 꿈 이뤘어요”

    한국어에 빠진 외국인들 “매일 6시간 넘게 공부…통역사 꿈 이뤘어요”

    “한국 드라마에 빠진 뒤 한국어의 재미를 알면서 한국 드라마 자막 번역가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일본인 쓰키오카 히요리(20)씨는 중학생 때 한국 콘텐츠를 접하고 한국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드라마 자막 번역이 사전적 의미뿐 아니라 분위기와 감정, 문화까지 살려내는 작업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한국어과에 진학해 문화와 언어를 모두 배워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을 택한 그는 외국인 대상 한국어 시험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최고 등급(6급)을 취득했다. 지금은 경희대 교환학생으로 ‘살아 있는 한국어’를 배우며 번역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올해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가 처음으로 5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9일 집계됐다. 정부가 외국인 유치에 적극 나선 데다 케이팝 등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시험까지 보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에 온 유학생과 노동자,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집단이 응시한다. 국내 대학 입학 시 필수 서류인 경우가 많고 취업할 때도 한국어 능력을 검증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는 급증하고 있다. 2022년 35만 7395명에서 2023년 42만 1812명으로 4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49만 3287명에 이어 올해 9월말 기준 이미 55만 3237명을 기록했다. 시험을 치르는 국외 도시 등 지역도 2021년 265곳에서 올해 368곳으로 4년새 100곳 이상 늘었다. 응시자 증가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 인터넷 기반(IBT)의 한국어능력시험을 올해보다 4개국 늘어난 총 17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급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국내 정착도 활발해지고 있다. 몽골 출신 볼드바타르 오윤나(23)씨는 “매일 6시간 넘게 책을 붙잡고 한국어를 공부한 끝에 현재 통역사로 일하고 있다”며 “몽골과 한국을 잇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베트남에서 온 부테롱(26)씨는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후배들의 튜터로 한국어 공부를 돕고 있다”며 “모든 학습자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한국어 교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어 학습 인구가 늘어난 데는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경령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정부와 대학들이 외국인에 대한 문호를 대폭 넓히면서 최근에는 출신국가도 네팔·미얀마 등 매우 다양해졌다”며 “뛰어난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외국 출신 한국 전문가를 많이 양성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 상표 심사 지연에 따른 경제 손실 2년 연속 ‘14조원’

    상표 심사 지연에 따른 경제 손실 2년 연속 ‘14조원’

    상표 심사 지연으로 인한 손실이 2년 연속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이 지식재산처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상표 심사 처리현황’에 따르면 심사 처리 기간이 12.6개월인 지난해 경제적 손실이 14조 3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8월 기준 처리 기간이 12.2개월로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피해액은 14조 50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상표 심사 처리 기간 지연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2년) 상표 출원이 늘면서 촉발됐다. 2019년까지 20만 건대를 유지하던 국내 상표 출원은 2020년 30만건을 첫 돌파(32만 695건)한데 이어 2021년 역대 최대 출원(35만 5614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5년 4.7개월이던 처리 기간이 2020년 8.9개월로 2배 이상 늘었고 2022년에는 13.9개월까지 길어졌다. 상표 심사 지연은 사업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되면서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허청이 상표 등록 지연에 따른 피해를 조사한 결과 안정적 운영의 어려움이 많았다. 기업은 신제품 출시 지연과 입찰 참여 기회 박탈, 해외 권리화가 늦어지면서 시장 진출 차질 등을 지적했다. 특히 유사·모방 상표·상품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심사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심사관 증원이 효과적이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 2021년 이후 상표 출원이 줄어들고 있다. 더욱이 상표의 조기 권리화를 위해 우선심사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출원 후 30일 이내 심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초고속심사’가 15일부터 시행된다. 2019년 3.8%이던 우선심사 신청이 지난해 13.4%로 높아졌다. 우선·초고속심사 확대가 심사관의 ‘업무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김동아 의원은 “상표 심사 지연은 소상공인과 개인에게 큰 피해를 유발한다”라며 “심사 인력을 확충과 추세 변화를 반영해 심사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추석때 웃은 김민솔, 추석연휴 마지막에 다시 웃을까…장학생으로 자신이 자주 연습한 곳에서 2연승 도전

    추석때 웃은 김민솔, 추석연휴 마지막에 다시 웃을까…장학생으로 자신이 자주 연습한 곳에서 2연승 도전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된 지난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솔이 이번에는 추석연휴 마지막을 또다시 우승으로 장식하려 한다. 김민솔은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의 88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기간인 10일은 공식적으로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는 날이긴하지만 일부 직장인의 경우 하루 연차 휴가를 내게 되면 실제로는 12일이 마지막 연휴가 된다. 김민솔이 이번 대회에 우승하게 되면 추석 연휴의 시작과 끝을 모두 장식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는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와 식재료 원료 회사인 화미가 처음 개최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로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리는 대회 중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함께 가장 높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김민솔은 ‘88컨트리 클럽 장학생’으로 이곳에서 자주 연습을 했던 곳이라 남다른 감회가 있다. 자신을 88컨트리클럽 장학생이라고 밝힌 김민솔은 “자주 연습했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욱 기대가 된다”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홀이 있어 거리 계산에 주의해야 한다. 코스 공략에 신경 쓰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여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도 추석연휴 기간 잘 먹고 많은 휴식을 취해 컨디션이 좋은 것도 김민솔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그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솔의 상승세를 저지할 선수로 가장 먼저 꼽히는 후보는 상금 순위 1위인 노승희다. 지난주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하면서 오히려 휴식기간이 더 길어지는 이점을 누렸다. 노승희는 “추석 연휴까지 푹 쉬면서 컨디션이 좋아졌으니 샷 감도 올라올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 코스를 쳐 본 적은 없지만 오래된 코스의 특징이 그린 경사가 심한 것이다. 최대한 세컨드 샷에 집중하여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공략으로 우승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노승희의 강점은 꾸준함이라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24개 대회에 참가한 노승희는 우승 1차례, 준우승 5차례, 3위 2차례 등 톱10에만 11번 진입하면서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여기에 대상 포인트 1위(588점), 상금 순위 2위(11억5800만원)를 달리는 유현조도 우승 후보다. 올 시즌 3승과 2승씩을 기록하며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방신실(10억9700만원)과 홍정민(10억7800만원)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방신실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 경쟁을 하는 이예원(9억5300만원)이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다섯 번째 선수가 될지도 관심이다. 이들과 함께 KLPGA 투어 통산 2승의 안송이가 KLPGA 투어 본선 진출 최다 기록을 세울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주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예선 통과에 성공하며 홍란의 287개 예선 통과 기록과 타이를 기록한 안송이는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면 최다기록을 세우게 된다.
  • 한국춘란, 부자농촌의 씨앗이 되다

    한국춘란, 부자농촌의 씨앗이 되다

    전남 화순군이 전국 최대 규모의 춘란 재배온실을 준공하며 ‘난(蘭)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군 능주면 만수리에 문을 연 화순춘란재배온실(3,186㎡)은 33㎡, 26㎡ 단위로 나뉘어 군민에게 분양된다. 자동 온습도 제어, 환기, 방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재배시설이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내세운 ‘부자농촌 실현’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고부가가치 작목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대형 온실을 중심으로 읍면 단위 소규모 난실과 교육장을 잇따라 조성하고 있다. 능주면 재배교육장(1,980㎡)에서는 태극선·송옥 등 1만 분, 5만 촉의 난을 재배하며, 이양면과 동복면, 동면에도 분양형 온실을 확충 중이다. ‘한국난 재배온실 지원사업’을 통해 22개소 추가 건립을 지원하고, 능주면에는춘란 육묘장(1,260㎡)도 신축 중이다. 단순한 화훼 재배를 넘어, 농촌형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화순군은 재배 기반뿐 아니라 인적 인프라에도 공을 들인다. 매년 2기수로 운영되는 춘란스쿨에서 재배기술과 품종개량 교육을 진행하고, 봄·가을마다 ‘화순 난 명품 박람회’ 를 열어 애란인(愛蘭人)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화순난연합회가 주관하는 품평회와 연구회 육성사업도 확대 중이다. 이달에는 심비디움 한국춘란 500본이 중국으로 첫 수출길에 오른다. 국산 난의 세계 시장 진출이 현실화된 것이다. 화순이 난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국내 선물용 난 시장은 여전히 수입산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화순군은 이를 국산 춘란으로 대체해 농가소득 다변화를 꾀한다. 특히 난은 노동력이 적게 들고 고령층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어, 고령화가 심화된 농촌의 대안 작목으로도 주목받는다. 단순한 ‘취미식물’에서 지속 가능한 농가소득원으로의 전환이 화순 모델의 핵심이다. 그러나 과제도 남는다. 분양된 난실이 실제로 얼마나 활성화될지, 수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난 재배는 초기 투자비가 높고, 품질 관리에 따라 수익 편차도 크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산업화를 위해선 품질 표준화, 브랜드 전략, 수출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은 이제 대한민국 난 산업의 중심지”라며 “지역 농가와 함께 세계로 뻗는 난 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온실에서 출발한 이 실험이, 농촌의 구조적 침체를 돌파하는 ‘화순형 농가소득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사진설명) 최근 전남 화순군 능주면 만수리에서 열린 화순춘란재배온실 준공식. 화순군 제공.
  • 관광객 유치는 역시 출렁다리가 최고

    관광객 유치는 역시 출렁다리가 최고

    전국 곳곳의 출렁다리가 방문객을 불러 모으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보현산댐 출렁다리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8월 개장된 지 2년여만이다. 이 출렁다리는 별을 형상화 한 국내 최초의 X자형 주탑을 비롯 보현산댐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350m 경간장(주탑사이 거리)과 국내 2번째인 총길이 530m를 자랑한다. 출렁다리를 건너서면 보현산댐 들레길을 산책할 수 있는 2.5㎞ 탐방로도 조성돼 있어 주·야간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달 31일까지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통해 보현산댐 출렁다리를 전국적 관광 명소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길이 402m)는 2019년 4월 개장한 이후 6년간 9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이 출렁다리는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예산군 관계자는 “올해 안에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여주시 남한강 출렁다리는 올 연말까지 누적 관람객 300만명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5월 개통 3개월여 만에 118만명이 방문하는 등 갈수록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이 출렁다리는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연장 515m, 폭 2.5m의 보행자 전용 현수교로, 남한강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광 명소다. 2021년 7월 개장한 충남 논산시의 탑정호 출렁다리는 방문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다리 길이 600m라는 아시아 최장을 자랑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에 출렁다리가 들어선 곳은 2018년 160곳에서 2023년 238곳으로 5년간 78곳이나 늘었다.
  • 현대차·기아 RV 4종, 하이브리드로 ‘대박’

    현대차·기아 RV 4종, 하이브리드로 ‘대박’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패밀리 레저용 차량(RV) 4종이 올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패밀리 RV 4개 모델(현대차 팰리세이드·싼타페, 기아 쏘렌토·카니발)의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8000대 증가한 22만 8000대를 기록했다. 한 달에 평균 2만 5000대가량이 팔린 것을 고려하면 올해에는 기존 연간 최다 판매인 지난해 27만 5000대를 뛰어넘을 것이 유력하다. 가족용 차량 수요 증가에 더해 레저 및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변화 때문이다. 주요 모델별 판매량으로는 쏘렌토가 이 기간 가장 많은 7만 369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니발(6만 2469대), 팰리세이드(4만 6338대), 싼타페(4만 5570대)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대차·기아의 패밀리 RV 라인업은 올해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차량의 판매 증가 요인으로는 하이브리드 트림의 확대가 꼽힌다. 카니발과 팰리세이드 등 주요 모델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특히 가족용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연비를 중요하게 여겨 하이브리드 트림 추가는 큰 유인책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밖에도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최신 안전 사양이 대거 기본 탑재된 것도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 금값 4000달러 돌파… 트럼프 리스크에 안전자산으로 돈 몰린다

    금값 4000달러 돌파… 트럼프 리스크에 안전자산으로 돈 몰린다

    국제 금값이 사상 최초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중단) 장기화와 일본·프랑스 재정 불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며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 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31.1034768ꏧ)당 4000.96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트로이온스당 4020.00달러로 0.4%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며 50.0% 급등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14.4%)와 나스닥 지수(18.2%), 비트코인(25.2%), 이더리움(28.7)을 훌쩍 뛰어넘는 상승률이다. 같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3.6%)와 스위스프랑(14.3%)과도 차이가 크다. 이런 가파른 상승세는 1979년 2차 석유 파동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금으로 수요가 몰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인민은행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증가,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 증가, 미국 달러화 약세, 견조한 소매 수요 등 여러 요인이 금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이달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25% 포인트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도 금값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12월에도 추가로 0.2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프랑스와 일본의 정치 혼란도 금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향후 금값 전망은 엇갈린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창업자는 “포트폴리오의 최대 15%를 금에 배분하라”라고 했다. 골드만삭스 그룹 역시 2026년 12월 금 가격 전망치를 4300달러에서 49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6일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시장에 조정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금값도 연일 상승세다. 지난 2일 종가는 g당 18만 7300원으로 전날 대비 2.1% 하락했지만, 최근 한국표준금거래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한 돈(3.75g)짜리 돌 반지는 80만원대로 치솟았다. 조만간 한 돈 돌반지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다만 최근처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값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시세와 국내 금 시세의 괴리율은 지난달 30일 11.73%, 지난 1일에도 9.81%를 기록했다. 한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연초 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6일(현지시간) 오후 2시 55분 기준 12만 6279.6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살짝 조정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25%가량 오른 상태지만, 8일(현지시간) 오전 3시 기준 전일 대비 1.8%가량 하락한 12만 183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역시 연초 대비 30% 가까이 상승했으나, 4.7%가까이 내린 445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 연휴 뒤덮은 ‘냉부해 공방’… “독버섯 국힘” “위기 대응보다 예능”

    연휴 뒤덮은 ‘냉부해 공방’… “독버섯 국힘” “위기 대응보다 예능”

    野 “이천 화재 떡볶이 먹방 판박이”與 “장동혁 허위 의혹 제기” 맞대응李 “간·쓸개 내주고 손가락질 감수”K푸드 홍보 강조, 정면 돌파 의지여야, 연휴 후 ‘입법 전쟁’ 이어질 듯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로 추석 명절을 시작한 여야가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출연 관련 고소·고발전으로 연휴를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8일 “독버섯처럼 고개를 쳐들고 올라오고 있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6일 JTBC에서 방영된 이 대통령 부부의 ‘냉부해’ 논란에 대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예능엔 분노, 계엄엔 침묵”이라며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글을 인용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를 거론하며 “국가적 재난 앞에 먹방”이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녹화와 관련한) 48시간 동안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시간 단위로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냉부해’ 논란은 법적 다툼까지 이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프로그램 녹화 시점 등을 들어 48시간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은 지난 7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장 대표를 고발했다. 민주당의 장 대표 고발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공포정치”라고 반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대해서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앞서 고발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민주당이 운영하는 ‘민주파출소’ 신고와 함께 경질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과거 ‘먹방’ 논란도 소환했다. 주 의원은 2021년 6월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일 때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떡볶이 먹방’을 촬영했던 것을 거론하며 “이천 화재로 소방관이 고립됐는데, 황교익과 떡볶이 먹방 찍으며 낄낄, 이천 먹방과 판박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이 대통령은 7일 소셜미디어(SNS)에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 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 출연이 추석 명절을 맞은 K푸드 홍보 취지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이 전 위원장의 지난 2일 체포와 4일 법원의 체포적부심 인용 및 석방도 추석을 달궜다. 장 대표는 “절대 존엄 ‘김현지’(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를 보호하기 위해 벌인 희대의 수사기록 조작 사건”이라고 이 전 위원장 체포 사태를 규정했다. 반면 민주당은 “수사의 시급성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법원을 비판했다. 여야는 곧바로 입법 전쟁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10일 또는 오는 15일 비쟁점 민생법안 70여건의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합의를 촉구했다. 반면 송 원내대표는 “국정자원 화재에 대한 이 대통령의 사과가 먼저”라고 응수했다. 또 “김현지라고 하는 새 부속실장에 임명된 분이 도대체 어떤 분이냐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도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그림자 실세’ 김 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 출석을 요구하고, 의혹이 제기된 다른 상임위 증인 출석도 추진하기로 했다.
  • 한국은 적정성 논란인데… 中 외환보유고 10년 만에 ‘최고’

    한국은 적정성 논란인데… 中 외환보유고 10년 만에 ‘최고’

    美 금리 인하 등에 3조 3387억 달러대만도 사상 첫 6000억 달러 돌파 중국의 지난달 외환보유고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로 인한 세계적인 자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7일(현지시간)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9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3조 3387억 달러(약 4743조원)를 기록, 전월 대비 165억 달러(23조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해 말 대비 1363억 달러(193조원) 증가한 규모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2015년 11월 3조 4383억 달러, 12월 3조 3303억 달러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에 전 세계 자산 가격이 오른 반면 미국 달러화 가치는 낮은 수준에서 변동성을 보인 결과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이는 중국의 수출 호조 및 위안화 표시 금융자산의 매력 상승까지 반영한다고 민성은행 원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대만의 9월 외환보유고 역시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전월 대비 55억 1000만 달러(7조 8000억원) 늘어난 6029억 4000만 달러(856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0일 9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행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62억 9000만 달러(591조원)로 전월 대비 49억 5000만 달러(7조원)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5월 말 4046억 달러로 5년여 만에 최저를 찍은 뒤 6월(56억 1000만 달러 증가), 7월(11억 3000만 달러 증가)에 이어 석 달 연속 늘었다. 우리나라는 꾸준히 외환보유액을 늘려 왔지만 외환보유액 적정성 논란은 계속됐다. 외환보유액 확충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 무작정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한은은 시중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원화를 풀게 되는데 유동성 확대를 조절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발행한다. 물가 상승이나 금리 왜곡과 같은 부작용을 줄이고자 원화를 다시 회수하는 조치다. 문제는 통안증권 발행에 이자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이에 따른 이자 지출로 4조원을 썼다. 정부도 외환보유액을 확충하려면 외국환평형기금에서 달러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해야 하고 역시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외평채 이자는 6000억원이다.
  • 그 유명한 순천만국가정원, 추석 연휴 속 ‘300만명’ 돌파

    그 유명한 순천만국가정원, 추석 연휴 속 ‘300만명’ 돌파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연휴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하루 평균 5만명이 넘는 이들이 정원을 찾아 웃음과 여유를 즐기며 활기찬 명절의 정취를 더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8일 오후 3시 55분 올해 누적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노리개와 복주머니를 나눠주는 한복데이, ‘추석 인생네컷’ 등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30만평에 이르는 국가정원 곳곳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체험과 포토존으로 하루 종일 왁자지껄하고 행복이 넘치는 명절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이어졌다. ‘대형 보름달 포토존’에서는 소원을 비는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대형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마당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 기악과 현악 공연이 더해져 웃음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정원은 명절의 흥과 가족의 온기로 가득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전국 각지에서 국가정원을 찾는 사람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300만번째 관람객 역시 서울시 은평구에서 온 3대 가족이었다. 300만번째 영광은 안은 가족 일행은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정원은 처음 본다. 끝없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 자연이 온 몸을 감싸안아주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음에도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깊은 감동을 전했다. 시는 외국인 대상으로 영문 리플릿뿐만 아니라 실시간 도슨트와 AI 통역·안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외국인들이 정원을 불편함 없이 즐기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노관규 시장은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며, 정원에서 느낀 따뜻한 감동이 마음의 치유와 회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00만번째 관람객 돌파라는 뜻깊은 성과를 계기로, 순천만국가정원이 세계 속 정원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계절의 변화를 즐기고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방문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다국어 안내 시스템과 실감형 AR 포토존, 스마트 지도 등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세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기아 RV 4종, 하이브리드로 ‘대박’

    현대차·기아 RV 4종, 하이브리드로 ‘대박’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패밀리 레저용 차량(RV) 4종이 올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패밀리 RV 4개 모델(현대차 팰리세이드·싼타페, 기아 쏘렌토·카니발)의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8000대 증가한 22만 8000대를 기록했다. 한 달에 평균 2만 5000대가량이 팔린 것을 고려하면 올해에는 기존 연간 최다 판매인 지난해 27만 5000대를 뛰어넘을 것이 유력하다. 가족용 차량 수요 증가에 더해 레저 및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변화 때문이다. 주요 모델별 판매량으로는 쏘렌토가 이 기간 가장 많은 7만 369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니발(6만 2469대), 팰리세이드(4만 6338대), 싼타페(4만 5570대)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대차·기아의 패밀리 RV 라인업은 올해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차량의 판매 증가 요인으로는 하이브리드 트림의 확대가 꼽힌다. 카니발과 팰리세이드 등 주요 모델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특히 가족용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연비를 중요하게 여겨 하이브리드 트림 추가는 큰 유인책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밖에도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최신 안전 사양이 대거 기본 탑재된 것도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 “금값이 진짜 미쳤어요” 사상 최초 4000달러 돌파

    “금값이 진짜 미쳤어요” 사상 최초 4000달러 돌파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00달러를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당 4000.96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트로이온스당 4020.00달러로 0.4%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며 50% 이상 폭등했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각종 경제지표 발표도 이뤄지지 않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의회가 건강보험 관련 지출 등을 둘러싼 대치 끝에 기한 내 예산안 처리에 실패함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1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셧다운을 돌입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됐다. 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로 환산한 금 가격을 오르게 하는 요인이 됐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도 최근 금값 상승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세계금협회(WGC)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퍼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도 최근의 금값 랠리에 일조했다고 보고 있다. 존 리드 WGC 수석시장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금 가격 급등을 놓쳤던 헤지펀드들이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해 시장에 뛰어들면서 포모가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 “금값이 미쳤어요” 또 천장 뚫었다…곧 돌반지 하나에 100만원?

    “금값이 미쳤어요” 또 천장 뚫었다…곧 돌반지 하나에 100만원?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39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이제 4000달러선에 다가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계표준시(UTC) 00시 27분 기준으로 금 가격이 3900.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금값은 3919.5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한때 3926.80달러까지 올랐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49%가량 오르며 최고가를 수시로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1월 2600달러대로 출발한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대한 고율의 상호관세를 발표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4월 초 3000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3900달러선마저 넘어섰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각종 경제지표 발표도 이뤄지지 않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의회가 건강보험 관련 지출 등을 둘러싼 대치 끝에 기한 내 예산안 처리에 실패함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1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셧다운을 돌입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됐다. 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로 환산한 금 가격을 오르게 하는 요인이 됐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도 최근 금값 상승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세계금협회(WGC)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퍼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도 최근의 금값 랠리에 일조했다고 보고 있다. 존 리드 WGC 수석시장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금 가격 급등을 놓쳤던 헤지펀드들이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해 시장에 뛰어들면서 포모가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국제 금값이 5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머지않아 한 돈(3.75g) 돌반지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한국표준금거래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한 돈짜리 돌반지 시세는 78만 5000원으로 치솟았다. 한편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비트코인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5689달러를 기록해 종전 최고가인 12만 4514달러를 뛰어넘었다.
  • ‘외교 빅이벤트’ APEC 앞둔 李대통령, 3대 과제는

    ‘외교 빅이벤트’ APEC 앞둔 李대통령, 3대 과제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3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정상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교착 상태인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대미·대중 관계를 관리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외교 빅이벤트’를 앞두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미 관계의 물꼬를 트는 것도 숙제다. 6일 대통령실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되면서 회의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APEC 정상회의를 목표로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의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채널A와 인터뷰에서 “하나의 (관세협상) 목표 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차기 (한미) 정상회담 계기일 것”이라며 “APEC 때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이 상호관세를 낮추는 대신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를 두고 한미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점이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500억 달러는 ‘선불’이라고 언급했으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3500억 달러보다 증액하라고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협상이 APEC 정상회의를 넘어 다음 달 미국의 중간선거, 나아가 내년 초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의 자동차 25%, 의약품 100% 관세 부과로 한국 기업의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이미 미국과 협상을 타결해 낮은 관세 혜택을 받는 만큼 한국의 가격 경쟁력은 점차 약화될 위험이 있다.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전까지 협상을 타결짓지는 못하더라도 한미 간 입장 차를 어느 정도 좁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중 정상 참석하는 APEC…양국 간 가교 역할할 지 주목아울러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타임과 인터뷰에서 기존의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의존) 노선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초강대국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중 정상이 이번 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을 통해 관세, 반도체·희토류 상호 수출통제, 군사적 충돌 우려 등과 관련해 일정 수준 타협점을 찾을 지 주목된다. 이에 미중이 한국을 무대로 갈등을 완화한다면 한국은 미중 간 양자택일 상황을 피하고 대미·대중 관계를 국익에 맞게 재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전후로 미중 갈등 속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하라는 압박을 받아 오히려 외교적 운신의 폭이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 꺼지지 않은 북미 정상회담…대화 분위기 조성 나설 수도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북미, 남북 대화가 재개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북한은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비핵화 목표 포기를 내세우고, 이재명 정부의 화해 조치에는 응하지 않음에 따라 대화 재개가 쉽지는 않은 형국이다. 이에 정부도 APEC 정상회의 계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적극적이고, 김 위원장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좋다고 언급하면서 불씨가 아직 꺼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백악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 대통령이 최근 중단·축소·폐기의 비핵화 3단계 해법과 한반도 평화 계획인 ‘E·N·D(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며 남북미 관계 개선의 발판을 만들고자 하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앞서 다시 한 번 북미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에 나설 수도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공개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계기) 여기 와서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우리가 배제할 수 없다”며 “그것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으로 가는 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국 안전하겠나” 김정은 ‘이것’ 믿고 협박?…무기 뭐 있나 봤더니

    “한국 안전하겠나” 김정은 ‘이것’ 믿고 협박?…무기 뭐 있나 봤더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장장비전시회에서 북한의 무기체계를 과시하며 한국에 대한 강도 높게 위협하고 나섰다. 공개된 무기들을 분석해보면 우려했던 대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선중앙통신은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가 4일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행사 개막식 연설을 통해 “오늘의 전시회마당에는 핵억제력을 근간으로 하는 조선의 군사력구조를 부단히 현대화, 고도화하여온 중대사업의 최근 결실들이 집결되여있다”면서 “이 기회를 빌어 국방현대화의 긍지 높은 발전성과로써 10월의 혁명적명절을 더 뜻깊게 해준 전체 국방과학기술집단과 군수로동계급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은 자기의 안보 환경이 어느 방향으로 접근해 가고 있는가를 마땅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고 위협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이 이처럼 북한의 군사 능력에 자신감을 표하는 배경으로 개량된 무기체계들이 꼽힌다. 이날 북한은 극초음속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화성-11’을 극초음속으로 성능 개량한 무기로 비행거리도 최대 800㎞를 넘나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남측을 타격하기 위해 북한이 가다듬고 있는 무기체계다. 이날 공개된 화성-11마는 극초음속 활공체 형상의 탄두를 장착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글라이드 형태의 극초음속 활공체로 저공 비행하면서 한국군의 탄토탄방어망을 돌파해 주요 표적을 타격하고자 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속분리형 탄두 초음속 순항미사일도 처음 공개됐다.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해당 무기는 러시아의 3M-54E와 유사한 방식으로 초음속 비행을 하는 가속형 탄두 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 유 의원은 “순항미사일의 초저고도 비행능력과 종말단계 초음속 비행으로 한국의 함정 방어체계를 돌파하기 위해 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현급 구축함 등에서 운영할 경우 한국군의 수상함 등에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군 대잠미사일 ‘홍상어’와 유사한 신형 대잠미사일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공개됐다. 대잠미사일은 경어뢰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군 천무와 유사한 다연장 로켓 차량도 식별됐다. 해당 무기는 사진상 흐릿하게 처리됐는데 이는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숨기기 위한 것일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이밖에 북한판 스파이크 미사일 전술차량, 차륜형 자주박격포, 경전차급 기동포, 신형 천마 등 지상전력도 대거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대공 방어체계는 러시아 ‘판치르’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각종 무기 개발에 러시아의 군사기술 지원이 상당한 규모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이처럼 대대적으로 자국 무기체계들을 공개한 것은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모두 타격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 의원은 이날 공개된 무기들에 대해 “육상에 이어 해상으로 핵무력을 과시했다”면서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이 높고 재래식 지상전력은 첨단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차이나 리스크’ 회피에 힘받는 K조선…3분기 영업익 1조 5000억 돌파 전망

    美 ‘차이나 리스크’ 회피에 힘받는 K조선…3분기 영업익 1조 5000억 돌파 전망

    미국의 대중 견제 정책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항만 장비·해양 프로젝트 등에서 중국산 의존도를 줄이는 움직임을 강화하면서 한국 조선소들이 ‘대체 공급처’로 부각하면서다. 여기에 원화 약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세는 한층 뚜렷해졌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1조 515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전망치는 13조 1164억원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7조 1162억원, 영업이익은 9441억원으로 136.9% 급증했다. 한화오션도 매출이 22.4% 늘어난 3조 3075억원, 영업이익은 1292% 늘어난 3562억원으로 예상돼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 매출은 같은 기간 15.9% 늘어난 2조 6927억원, 영업이익은 79.7% 늘어난 21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수주를 확대하며 북미·유럽 선주와의 거래를 늘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FLNG(해상 부유식 LNG 생산설비) 부문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미국 델핀 프로젝트 등 미주권 발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특수선과 북미 LNG선 수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세계 발주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국이 물량 면에서 앞서지만, 선박 한 척당 투입되는 작업량(CGT) 기준으로는 한국이 중국보다 약 3배 우위에 있다. LNG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난도 높은 고부가 선종 발주가 한국에 집중되면서다. 여기에 미국의 정책 변화도 국내 조선업계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월 미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크레인에 최대 100% 관세를 검토하면서 항만 장비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이달 들어서는 중국산 선박에 t당 50달러 수준의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환율 효과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3분기 원달러 환율이 평균 1400원 안팎으로 유지되며 원화 약세가 이어졌고, 달러 결제 비중이 큰 조선업계의 채산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발주량 자체는 줄고 있지만 미국의 반중 정책과 공급망 재편이 한국 조선소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며 “환율 효과와 고부가 선종 중심 전략이 맞물리며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12만5천 달러 돌파…또다시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12만5천 달러 돌파…또다시 사상 최고가 경신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5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전날 대비 2.15% 상승한 12만5044.0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로 종전 최고가는 지난 8월 중순 기록한 12만 4000달러선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은 4585.50달러, 엑스알피(XRP·옛 리플)은 3달러, 솔라나(SOL)는 234.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11만달러선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상승 랠리에 돌입해 오름세가 점점 더 가팔라졌다. 미 언론은 비트코인 가격이 미 의회의 예산안 합의 실패에 따른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 70년 만에 돌아온 러시아 기병대, 드론 한 방에 무너졌다

    70년 만에 돌아온 러시아 기병대, 드론 한 방에 무너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이 전장에 투입한 기병 부대를 드론 공격으로 파괴했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기병대를 실전에 투입한 것은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전술적 실효성과 함께 동물 사용에 대한 윤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드론 공격에 무력화된 러시아 기병 부대 우크라이나군 132정찰대대가 러시아 기병 돌격조를 드론으로 정밀 타격해 파괴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한 러시아 병사가 겁에 질린 채 말에 매달려 있는 장면과 함께, 병사들이 하마해 말을 엄폐물로 삼으려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이 접근하자 병사는 말머리를 왼쪽으로 밀고 자신은 오른쪽으로 피하려 했는데 단순히 엄폐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말과 함께 위협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였다. 그러나 132정찰대대의 항공 정찰과 드론 공격 앞에서 이 전술은 무력화됐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말은 안타깝지만 전투 부대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나흘 전 기병 부대 부활 보도 앞서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군이 기병대를 창설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한 것이 195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하며 모스크바 타임스의 9월 30일 보도를 인용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점령지 도네츠크 지역에서 ‘한’이라는 호출명을 사용하는 지휘관 지휘 아래 말을 이용한 돌격 부대를 훈련하고 있었다. 러시아 전쟁 전문 기자이자 군사 블로거인 세묜 페고프는 부대가 험지에서 기동성과 은밀성을 높이기 위해 병사 두 명이 한 마리에 탑승하는 방식의 기병 돌격조를 양성하고 말을 총성과 폭발음에 적응시키는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 환경에 따른 기병 부활러시아군은 전선에 자성 지뢰가 광범위하게 매설되고 도로 사정이 열악해 차량 기동이 제한되자 말을 대체 수단으로 선택했다. 지뢰에 반응하는 금속 편자 대신 고무나 합성수지 재질을 사용하거나 편자 없이 운용해 말의 감지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페고프는 “말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해 지뢰를 피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번 시도가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전장의 현실에 따른 전술적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드론과 정밀 무기가 대규모 기계화 돌파를 차단하자 9여단은 오토바이와 사륜 오토바이(ATV), 픽업트럭, 전동 스쿠터 등 저비용 기동수단을 다양하게 운용해왔다. 말과 노새와 낙타까지 전장에 동원된 사례도 보고됐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유효한 수단’ 평가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러시아 매체 데일리 스톰과의 인터뷰에서 “기병 전술은 비표준적이지만 충분히 유효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말은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잘 찾고 조용히 기동할 수 있어 적 드론이나 정찰 자산이 굳이 소모를 감수하며 공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리 논란도 확산러시아군은 과거에도 동물을 군사적으로 활용해왔다. 해군은 벨루가와 돌고래를 훈련시켜 적 함정에 폭발물을 설치하게 했고 지상에서는 개에 폭발물을 실어 전차를 공격하는 방식도 사용했다. 이번 기병 운용도 이러한 행태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전술적 이점을 위해 동물을 희생시키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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