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돌파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482
  • 입맛 맞추고 취향 입히고… 가전, MZ에 꽂혀야 산다

    입맛 맞추고 취향 입히고… 가전, MZ에 꽂혀야 산다

    산업계의 최근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다.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제품에는 흔쾌히 지갑을 여는 MZ세대가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며 이들이 ‘꽂힌’ 신제품은 출시 즉시 완판되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전업계도 이들의 눈높이와 수요에 맞춘 새로운 제품과 관련 서비스, 프로모션 등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삼성, 폴더블 폰에도 색 입혀 MZ 공략 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그릴·토스터의 네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삼성전자의 올인원 주방기기 ‘비스포크 큐커’는 주부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지는 기존 요리기기들과 달리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밀키트 형태 식료품을 정기적으로 배달받는 구독경제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을 도입해 ‘집콕족’과 간편식 트렌드를 공략하며 올해 대표적인 흥행 가전제품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최근 비스포크 큐커에 메뉴를 제공하는 업체를 기존 8개 식품사에서 11개로 늘렸다. 추가로 동참한 3개사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는 ‘테이스티나인’과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 간편 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인데, 이들은 모두 MZ세대에 인기가 높은 식품업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하고 있는 맞춤형 가전 시장의 규모가 커진 것도 MZ세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가 인기를 끌자 아예 폴더블(접히는)폰에도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이며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말 출시 후 1주년을 맞은 LG전자 맞춤형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경우 구매자 가운데 4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훌쩍 넘는다. 지난 1년간 LG 가전 전체 구매자 가운데 40대 이하가 절반 정도인 점에 비춰 보면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에서 오브제컬렉션의 선호가 훨씬 높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LG전자 가전 사업본부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0조원을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늘었다.●‘힙스터의 성지’ 성수동 공략 나선 LG LG 관계사들은 최근 잇따라 ‘힙스터들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서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각종 이색 이벤트를 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15일 식물생활가전 ‘LG틔운’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틔운하우스’를 성수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선보인 데 이어 같은 달 21일부터는 LG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체험하는 공간인 팝업스토어 ‘금성오락실’을 틔운하우스 인근에 있는 패션 편집숍 ‘수피’에서 열기 시작했다. 금성오락실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부터 최신 콘솔 게임까지 올레드 화면으로 구현된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올레드TV는 젊은층이 구입하기에는 다소 비싼 가격대의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LG전자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제품 구매 연령대를 좀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게이밍TV 시장이 급성장하는 모습에 주목하기도 한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가 탑재된 48인치 TV는 게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며 최근 판매량이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시장 트렌드에 따라 지난 9~10월 성수동의 또 다른 복합문화공간인 ‘피치스 도원’에서 ‘올레드 아트 웨이브’라는 이름의 디지털 아트전을 열고 MZ세대 공략에 나선 바 있다. LG전자는 오는 20~30일 같은 장소에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노트북을 맞춤형으로 개조할 수 있는 ‘LG 그램 튜닝 위크’ 행사를 열 예정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마케팅에 보수적이었던 디스플레이 업체들까지 시장 변화에 따라 고객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MZ세대가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머스크 “테슬라 주식 10% 팔까요?”

    머스크 “테슬라 주식 10% 팔까요?”

    ‘트위터 기행’을 일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파는 방안을 트위터 설문조사에 부쳤다. 미국 민주당이 추진하는 ‘억만장자세’에 반발하며 자신에 대한 세금 회피 논란을 비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최근 들어 실현되지 않은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된다는 것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내 테슬라 주식의 10%를 파는 것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렸다. 찬성과 반대를 놓고 투표하는 설문조사에는 14시간 만에 총 249만여명이 참여해 약 56%가 찬성했다. 머스크는 “나는 어디서도 급여나 보너스를 받지 않아 주식을 팔아야 세금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200%가량 폭등해 지난 1일(현지시간) 주당 1200달러를 돌파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의 약 17%인 1억 705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약 2083억 달러(약 247조원)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는 순자산이 3380억 달러(약 401조원)에 달하는 세계 1위 부호다. 지난 6월 미국의 탐사보도매체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7년에 연방 소득세로 6억 5000달러를 납부했으며 2018년에는 아예 납부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극부유층이 보유한 주식과 채권 등의 미실현 이익에 대해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달 26일 트위터에 “모든 억만장자에게 100% 세금을 물려도 국가 부채는 조금밖에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부자들의 돈을 다 쓴 뒤에는 결국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 BTS·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뮤비 유튜브 1억뷰 돌파

    BTS·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뮤비 유튜브 1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1억회를 돌파했다. 7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전날 오후 4시 1분경 1억뷰를 넘었다. 9월 30일 콜드플레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이 공개되고 37일 만이다. 이 곡은 콜드 플레이가 최근 발표한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수록된 것으로, BTS 멤버들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가 포함돼 주목받았다.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뮤직비디오는 BTS와 콜드플레이, 외계인 밴드 ‘슈퍼노바 7’(Supernova 7) 등 서로 다른 행성에 있는 세 그룹이 홀로그램으로 연결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상위권에 자리했고, 영국의 오피셜 차트가 발표하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10월 1일자)에서는 발매 직후 3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인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10월 9일 자)에서는 차트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하며 BTS의 6번째 ‘핫 100’ 1위 곡으로 기록됐다. 최신 ‘핫 100’ 차트에서도 이 곡은 20위에 올라 5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 위드코로나 시행 첫 주…모처럼 활기 띈 극장가

    위드코로나 시행 첫 주…모처럼 활기 띈 극장가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극장가가 활기를 띄는 모양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개봉 나흘째인 6일 49만 2000여명(매출액 점유율 83.3%)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119만 4000여명을 기록했다. 100만 돌파 기록은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흥행작인 ‘블랙 위도우’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다. 이같은 속도라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150만 관객 동원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듄’도 100만 관객 동원을 눈 앞에 뒀다. ‘이터널스’는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기대감과 ‘마블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블 영화에 충성도 높은 국내 관객들의 호응으로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한 ‘이터널스’는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마블 영화만의 비주얼과 스케일 뿐만 아니라 스토리에서 다양성과 인류애를 강조했다. 다만 마블 영화 특유의 정체성이 약하고 역사 왜곡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관객들의 입소문과 향후 코로나 확산 추세에 따라 장기 흥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시네마, CGV 등 극장가에서도 백신 패스관을 운영하며 관객 유치에 안간힘을 썼고 주말 내내 영화관도 모처럼 영화를 보러 나온 관객들로 북적였다. 11월은 극장가의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일상회복 기대감에 밀렸던 국내 영화도 줄줄이 개봉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개 사과’ 논란 빚은 윤석열, 호남 지지율 10% 넘길까

    ‘개 사과’ 논란 빚은 윤석열, 호남 지지율 10% 넘길까

    광주·전남에서 5% 못넘겨 대권 연이어 놓친 이회창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윤석열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여당 텃밭인 호남에서 얼마만큼의 득표력을 보일지 관심이다. 호남은 각종 선거에서 나타나듯 가장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이면서도 강한 표 결집력을 보여왔다. 지난 15대 대선에서 광주는 97.25%, 전남은 94.61%의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며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16대 대선에서는 민주정권 재집권을 위해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에 광주 95.17%, 전남 93.38%의 몰표를 던지며 강한 지지를 보였다. 당시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격돌했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5% 득표율도 넘기지 못했다. 전국 집계에서 2~3% 차이로 분패하는 계기가 됐다. 2번의 쓰라린 패배로 야당이 된 보수 진영은 호남에서 10%의 득표율만 기록해도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계산으로 이후 서진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광주에서 8.59%, 전남은 9.22%, 전북 9.04% 득표로 나름 선전하며 대권을 거머쥐었다. 18대 대선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광주 7.76%, 전남 10.0%, 전북 13.22%의 득표율을 올려 그해 대선에서 승리했다. 당시 총 득표율은 박근혜 후보가 51.55%,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48.02% 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안철수 후보의 등장으로 인해 3파전으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는 보수 야당의 몰락으로 재도전에 나선 문재인 후보(41.08%)가 쉽게 승리했다. 당시 광주지역 득표율은 문재인(더불어민주당) 61.14%, 안철수(국민의당) 30.08%, 심상정(정의당) 4.57%, 유승민(바른정당) 2.18%, 홍준표(자유한국당) 1.55%를 기록했다. 전남은 문재인 59.87%, 안철수 30.68%, 심상정 4.01%, 유승민 2.09%, 홍준표 2.45% 등이다. 전북도 문재인 64.84%, 안철수 23.76%, 심상정 4.93%, 유승민 2.56%, 홍준표 3.34% 였다.윤석열 오는 10일 1박 2일 광주 방문, 민심 돌릴까 4개월 앞으로 다가 온 20대 대선에서도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이 광주·전남에서 10% 지지율만 돌파한다면 대선 승리 공식은 다시 한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발표된 갤럽의 11월 첫째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광주·전라는 더불어민주당 59%, 국민의힘 11%, 열린민주당 8%, 정의당 3%, 국민의당 1%,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3일 조사해 4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광주·전라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0%, 국민의힘 10%, 정의당 7%, 열린민주당 6%, 지지정당 없음·모름 17% 순이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다면 그 가능성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 호남 41개 지역구에 명예의원을 위촉하는 호남동행 정책을 추진하며 호남 끌어안기 전략에 나섰다. 지난해 여름 수해로 큰 피해를 본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 등의 현장을 여당보다 먼저 찾아 살폈고,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에서 보수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과거에 대해 사과하면서 보수 야당에 대한 거부감을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지난달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으로 호남 민심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결국 이번 대선에서도 야당 대권후보인 윤 후보가 얼마 만큼의 진정성을 갖고 호남 표심을 공략하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오는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 코로나 사망 4차 유행 직전 9배↑···“젊은층 미접종자 감염고리”

    코로나 사망 4차 유행 직전 9배↑···“젊은층 미접종자 감염고리”

    일평균 사망자 1.96명에서 17.4명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일평균 17.4명이다. 4차 유행이 시작하기 직전인 6월에는 일평균 사망자가 1.96명(총 59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9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4일에는 24명이 사망하면서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평균 사망자 수치는 지난 7월 3명이 채 되지 않았으나 10월에는 두 자릿수로 올라서더니 11월에는 일평균 20명대를 넘보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경우 위중증 환자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만큼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5일 20명의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위중증 환자의 수치는 줄지 않았다. 사망자는 위중증 단계를 대부분 거치기 때문에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그만큼 위중증 환자 수치가 줄어드는데 최근 위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4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65명이었으나 5일에는 382명까지 증가했다. 4차 유행이 정점에 올랐을 때 400명이 넘는 위중증 환자가 입원 중이었는데 곧 이 수치에 다시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은 5일 기준으로 감염병원 병상 가동률이 72.6%에 달했는데 이는 전날 70.3%에 비해서도 2.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물론, 아직까지 심각한 단계는 아니지만 환자가 순식간에 불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확진자가 1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맞도록 의료체계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4차 유행 지속·겨울철·백신 미접종 등 원인 최근 사망자가 늘어난 배경은 4차 유행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결국 사망자가 한 번에 쏟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이후 중환자 숫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사망자가 발생하는 순차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10월까지 고점에 있었던 확산세의 여파가 11월 들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겨울철이라는 환경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통상 겨울철 기저질환자의 사망률이 올라가는 만큼 환절기에 따른 온도 변화가 위중증 환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보고된 사망자 24명은 전원 60대 이상이었으며 22명은 기저질환자였다. 백신 미접종도 여전히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명의 사망자 중 단 6명 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확진자가 늘면서 미접종자,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와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분들의 감염 위험, 중증·사망 위험은 더 커진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고 말했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도 위험신호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가 직접적인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활동성이 높은 젊은층 내에서의 확산세는 지역사회 감염 고리로 이어지고 노년층을 상대로 한 전파 위험도 높인다. 지난 3차 유행 당시 일상 감염이 크게 늘어났을 때 우려됐던 상황과 사실상 같다고 볼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10대 등 감염이 느는 것은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려 집단 감염 전파력을 약화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청소년 자율접종 원칙 바뀌나···정부 연일 접종 권고 메시지 실제 10대 감염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방역당국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1주일 동안 발생한 국내 확진자 1만5076명 가운데 19세 이하가 3460명으로 23.0%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17.8%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한 달여 만에 5.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질병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2~17세 276만8836명 가운데 1차 접종 완료자는 60만5714명으로 21.9%에 그친 상황이다. 그러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이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약한 고리로 지목되면서 정부에서는 연일 접종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지난 3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10대 청소년과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보다 안전하게 단계적 일상을 회복하고 돌파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접종과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도 지난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소년들은) 특히 학교나 학원 등에서 집단생활과 사회활동을 많이 한다”며 “예방접종을 많이 해서 확진을 줄여주면 좋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27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 발표 당시 12~17세는 학생과 학부모가 접종 여부를 선택하도록 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이었다.
  • ‘암 투병’ 美 여성, 오두막 침입한 흑곰과 싸워 이겼다

    ‘암 투병’ 美 여성, 오두막 침입한 흑곰과 싸워 이겼다

    미 캘리포니아 명소 타호 호수에서 흑곰이 근처 오두막에 침입해 여성을 공격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CNN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오전 호수 근처 주거지의 한 오두막에 흑곰 한 마리가 침입해 소음을 듣고 아래층으로 내려온 66세 여성을 덮치는 소동을 벌였다. 암투병 중인 여성은 이번 사고로 여기 저기 다치긴 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냉장고 등을 뒤지고 있던 곰은 계단으로 내려오던 여성을 발견하고 공격적으로 돌변했다.이에 대해 여성은 “상황이 너무 급변해 사태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곰의 커다란 앞발이 내 얼굴 앞쪽으로 날아왔다”고 회상했다. 곰은 그 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 공격을 시도했지만, 여성이 몇 번이나 고함을 지르면서 주변에 있던 물건을 닥치는대로 집어던져 대응하면서 서로 대치하는 상황이 됐었다. 그런데 잠시 뒤 남편과 아들이 방에서 나오자 곰은 자신이 불리하다고 판단했는지 오두막 밖으로 뛰쳐나갔다는 것이다. 가족의 긴급 신고를 받고 곧 구조대가 도착했고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여성은 출혈이 심하고 얼굴을 비롯해 신체 여러 부위에 긁힌 상처 등을 입었으며 왼쪽 가슴 근처에는 물린 상처가 남기도 했다. 특히 복부에는 열상이 꽤 깊게 있어 한때 비장 파열이 의심되는 데다가 여성은 림프종으로 항암 치료를 받아왔기에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우려가 있었다. 게다가 곰은 세균을 보유하고 있어 여성의 경우 면역 부전으로 감염 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 항생제 주사를 맞기도 했다. 여성은 원래 남편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만 지구 오린다에서 살지만, 이번에 피해를 입은 타호 비스타의 오두막은 이들 가족이 종종 머무는 별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항암 치료 때문에 돌파 감염 위험이 있어 외출도 마음 놓고 할 수 없는 처지다. 가족은 이번에 침입한 곰이 잡힐 때까지 오두막에 가지 않을 생각이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은 여성의 상처와 오두막에서 곰의 DNA 표본을 채취하고 오두막에 덫을 놓아 곰이 포획되면 사고를 일으킨 곰이 맞는지 대조할 계획이다. 그렇게 해서 포획된 곰이 문제를 일으킨 개체로 확인된다면 안타깝지만 안락사 처리될 것이며 만일 다른 곰이라면 안전한 장소에 방사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는 흑곰이 최소 2만5000마리에서 최대 3만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체중은 다 자란 암컷이 최대 90㎏, 수컷은 최대 160㎏에 달한다.
  • 윤석열 만난 이준석 “비단주머니 20개쯤 보여드렸다”…尹 “자신감 생겼다”

    윤석열 만난 이준석 “비단주머니 20개쯤 보여드렸다”…尹 “자신감 생겼다”

    “윤석열 후보에게 비단주머니를 20개쯤 준비해 공개했습니다.”(이준석)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뽑힌 윤석열 후보가 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이준석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대선 전략을 논의했다. 앞으로 당 지도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대권 행보에 나서겠다는 제스처로 풀이된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약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 식사 도중 머리를 맞대거나 함께 미소를 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식사를 한 식당 이름에 ‘사심’(四心)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선 후보 4명의 마음을 모아 대선에 대비하겠다는 뜻에서 장소를 골랐다고 설명했다.윤 후보와 이 대표는 식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달 중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달 중 선대위를 무조건 구성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정도의 공감대가 있었다”며 “속칭 ‘비단 주머니’라 불렸던 준비된 일들을 후보에게 공개했고, 이것들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후보를 지원할 수 있는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비단 주머니란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묘안이 담긴 주머니라는 의미로, 윤 후보에 제기될 의혹이나 문제들에 대해 국민의힘 당 지도부 차원에서 대비책 등의 선거 전략을 마련해놨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비단 주머니를 20개쯤 준비했다. 오늘은 개략적인 내용으로, 비단 주머니 2주차 정도까지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여권의 공세를 돌파할 계책으로 ‘비단 주머니’를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윤 후보는 “본선을 어떻게 치를지 포괄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가 본선 준비를 꼼꼼히 해오신 것을 보고 많이 놀랐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이 대표와 당 관계자들과 선거 준비를 차분하게 하겠다. 선대위와 당은 어차피 동일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본선 선거운동에서는 이 대표와 상시 논의하고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불편함이 있다고 비치면서 2030 지지세가 약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밖에 공개는 안됐지만 대표님과 저는 자주 소통하며 생각을 나누고 만나왔다”며 “그런 오해는 앞으로 저희가 하나라는 것을 보면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이 부분은 윤 후보와 제 생각이 완벽히 일치해서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거들었다.윤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참여 여부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질문에 윤 후보는 “시간을 두고 있다. 아직 조직의 구성이나 형태, 어떤 분을 영입하고 모실 것인지 정해진 게 없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윤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관련해 “어제 전화는 드렸다.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뵐 생각이다. 정치 경험이 많은 분들이기 때문에 제가 여러 가지 조언도 듣고 도움도 요청하겠다”며 “후보님들께서도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가장 빠른 시일 내 한번 뵙고 자리를 가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 후보 자격으로 회동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 이재명 vs. 윤석열 대진표 확정…대장동·고발사주 수사 리스크 안고 본선

    이재명 vs. 윤석열 대진표 확정…대장동·고발사주 수사 리스크 안고 본선

    내년 3월 정권 재창출과 교체를 두고 맞붙을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됐다. 지난달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선출한 데 이어 5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0선’ 후보들의 첫 대결이자 각각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함께 대선을 치르게 됐다. 윤 후보는 후보 선출 후 자신의 고발사주 의혹과 이 후보의 대장동 특검 동시 추진을 제안하며 선공에 나섰다.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사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을, 검찰이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자신의 의혹은 돌파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상대방의 의혹은 후보 사퇴 사유에 해당하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여권에서 만약 2개를 같이 쌍으로 특검을 가자고 하면 저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동 사건은 국민들 보시기에도 늑장 수사에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를 하니까 특검으로 당연히 가야 한다. 고발사주는 공수처가 범죄 사실도 구성 안 되는 것을 구속영장 칠 정도로 무리하면서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든지 특검 수사가 가능하고 특검에서 철저하게 수사해도 좋다”며 “고발사주를 조건으로 한다면 저는 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주당은 윤 후보 관련 의혹들을 정조준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관련 의혹들을 열거하며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후보 자격을 상실할 의혹들”이라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 윤우진 수사 방해 의혹, 월성 원전 수사 사주 의혹, 고발 사주 의혹 등 윤 후보 관련 수사는 미로를 헤매고 있다”며 “윤 후보의 검찰에 대한 영향력과 수사기관의 혹시나 미래 권력에 대한 눈치 보기로 수사가 지연·왜곡될 수 있다”고 했다.수사 리스크와 함께 정책과 국정 운영 능력 대결은 ‘무능’ 프레임 경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는 이날 윤 후보 선출 후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지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경기지사를 거치며 쌓아온 자신의 행정 능력을 부각하는 동시에 정치신인 윤 후보의 준비 부족을 ‘무능’으로 공격하고 있다. 반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무능을 ‘문재명(문재인+이재명)’으로 묶어 정권 교체론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는 정기국회에서 이재명표 또는 윤석열표 입법과 예산이 어떻게 구현되느냐도 관심이다. 국회의원과 당무 경험이 없는 두 후보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어떻게 장악하느냐도 경쟁 포인트다. 기존 당내 권력 구도를 잡음 없이 후보 중심으로 개편하는 게 관건이다. 이 후보는 윤 후보보다 약 한 달 앞서 최종후보가 됐으나 경선 후유증 달래기와 원팀 구성 과정이 험난했다. 반면 윤 후보는 후보 선출 당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즉각적인 승복으로 힘을 얻었다.
  •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 국가별 특징은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 국가별 특징은

    대다수 국가에서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 기준을 기존의 확진자 발생 규모에서 백신접종을 통한 위·중증 관리와 입원율 등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별로 세부 계획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나라 처럼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시행하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4일 주간 건강과 질병에 게재한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체계 전환 관련 주요 국가 동향’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확대에 따라 코로나19와의 공존을 통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해 확진자 발생을 줄이는 방식에서 예방접종을 통해 위중증 및 치명률을 떨어뜨리고 이를 통해 그동안 멈추었던 일상으로의 복귀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경우에는 지난 7월부터 백신접종률에 따라 방역조치가 완화됐고, 9월 7일부터는 관광, 친지 방문 등 외국인 대상 비필수 목적의 입국도 허용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7월 19일부터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하고 자율적인 위생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유지를 권고했다. 독일은 우리나라 처럼 접종자 위주로 백신 패스(방역 패스)를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 완화를 추진중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방역체계 전환 배경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위중증 및 치명률을 낮춤으로써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각 국가들은 확진자 발생 감소보다 백신 접종을 통한 위중증 환자 관리 및 치명률 감소를 통한 코로나19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데 중점을 둔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시행하거나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경우에는 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시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체육관이나 영화관, 실내 식당, 카지노, 클럽 등 비필수 사업장의 예방접종 의무화 장소 방문시 접종완료 증명서를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영국은 지난 2월 백신접종률과 돌파감염 및 입원 예방 효과, 병상 여력, 변이바이러스 전파력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한뒤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16일부터는 접종 완료자와 18세 미만은 확진자와 접촉시 빠른 시간내 PCR검사를 받도록 하면서 자가격리를 면제했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률이 80%에 가까워진 지난 8월 엄격한 처벌을 전제로, 코로나19를 대유행에서 풍토병에 준하는 질병으로 대응한다는 방침과 함께 방역조치를 완화했다. 처벌 내용은 방역조치 위반시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한화 기준 870만원 정도의 벌금부과 등이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예방접종 완료율 등 별도의 세부 기준을 정해 그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수칙은 유지하면서 접종 완료자 대상으로 출입제한을 완화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백신으로 인한 중증, 사망 예방효과가 뚜렷하게 지속되고 있어 접종완료자 인센티브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 [사설]부스터샷 시급성 일깨운 방통위원장의 돌파감염

    [사설]부스터샷 시급성 일깨운 방통위원장의 돌파감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신규 확진자 확산 추세가 예사롭지 않다. 5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2344명으로 최근 일주일 사이 1000명대를 넘어 사흘 연속 2000명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방역수칙 완화라는 위험을 무릅쓰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결정한 배경에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 있다. 5일 0시 기준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6.1%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8.5%에 달한다. 성인 가운데 10명 중 9명 가까이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았다는 의미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최근 돌파감염의 추세는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중증환자는 물론 치명률까지 덩달아 급등하면서 높은 백신 접종률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돌파감염 비율은 10월 2주차 기준 33.5%까지 급증했다. 9월 5주차(22.9%) 10월 1주차(27.7%)에 비해 확연히 늘어난 수치다. 서울에서는 5일 신규 확진자(980명)의 56.3%인 533명가 돌파감염으로 드러났다. 이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돌파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오전에 예정됐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후로 연기되는 소동도 벌어졌다. 돌파감염 사태가 국정까지 악영향을 미칠 정도로 엄중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재 방역 지침은 1회만 맞은 얀센 백신 접종자와 면역 저하자 외에는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야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접종 간격을 앞당겨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접종 완료 후 4개월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50%, 5개월이 지나면 50% 미만으로 떨어지는 만큼 맞은 지 4개월부터 추가 접종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초기에 백신을 맞은 고위험군의 30~40%는 이미 제대로 된 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최근 요양병원 등에서 돌파감염이 확산하는 것은 지난 3~5월 접종을 마친 고위험군 노령층들의 백신 효과 저하와 연관이 있다. 최근 70대 이상 확진자 가운데 돌파감염이 77.4%에 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백신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선제적으로 추가접종을 서둘러야 겨울철 대유행 위기를 넘길 수 있다.  
  • [서울포토] 위드코로나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서울포토] 위드코로나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위드 코로나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수가 2개월 만에 다시 30만명을 돌파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수는 전달(28만4626명)보다 2만1263명 늘어난 30만5889명으로 집계됐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등 정책 기대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 ‘측근 리스크’ 이재명, 이번에도 정면돌파하나

    ‘측근 리스크’ 이재명, 이번에도 정면돌파하나

    대장동 의혹 수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 리스크’로 옮겨붙는 가운데 이 후보 측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4일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자택 압수수색 직전 통화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 “통화를 안 하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냐”며 “언론에서 뇌물 이야기도 나오고 오만 의혹이 다 나오는데 사실관계 파악도 해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동규가 무슨 사고를 쳤는지 사실관계, 전후관계 맥락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정 부실장은 경기도 정책실장과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지낸 이 후보의 최측근이다. 이 후보 측은 ‘정 부실장이 의혹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직무유기’란 논리를 앞세워 정면 돌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그날 통화한 것은 나중에 들었다”며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는 지난달 20일 국정감사 관련 발언에 대해선 “언론인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들은 이야기”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 부실장을 둘러싼 추가 의혹이 드러난다면 향후 선대위 운영에 결정적 어려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리스크를 떠안는 결정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다. 당 관계자는 “정 부실장을 선대위에서 뺀다면 문제가 있어 빼는 것처럼 비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이 후보가 다른 방식으로 돌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라디오에서 “(정 부실장 외에도 통화한) 한 사람 더 있다”며 “둘 다 (이 후보의) 복심”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정 부실장보다) 높다, 낮다고 할 수는 없다”며 “유 전 본부장을 달랠 정도의 사람이어야 하고, 무엇인가 약속하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그 요건을 갖춘 사람은 몇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자살약을 먹고 누워 있는 사람(유 전 본부장)에게 그 시간에 전화해서 5분 동안 통화했는데 (정 부실장이) ‘녹취록이 보도되니 궁금해서 전화했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 한교총, 추수감사절 맞아 일상 예배 회복 캠페인

    한교총, 추수감사절 맞아 일상 예배 회복 캠페인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에 발맞춰 일상 예배 회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추수 감사의 계절, 일상 예배를 회복합시다’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33개 회원 교단과 5만 8000여 곳의 교회가 함께한다. 한교총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건 교인들의 예배당 예배 참여를 독려하고, 방역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다. 한교총은 예배 회복 캠페인을 위한 ‘한국 교회 자율방역지침’도 내놨다. 한교총은 ▲예배당에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교회시설내 KF-94 마스크 착용 ▲예배당 실내 환기와 소독, 출입자의 엄격한 개인 방역 ▲예배당 내 식사 금지 및 소모임 운영 자제 ▲사소한 이상이라도 있을 시 온라인 예배 ▲초중고 학생 예배는 학교의 방역지침 준용 ▲백신 미접종 교인의 예배 권리 보장 방안 마련 ▲추가접종을 통한 돌파 감염 예방 등 8개 자율방역 지침을 회원 교단에 전달했다. 한교총은 회원 교단에 보낸 공문에서 “우리는 2년여 고통의 시간을 뒤로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목에 섰다”며 “이제 우리는 예배를 회복하는 데 마음을 모으고, 확산 방지를 통해 예배를 지키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용인 요양병원서 사흘간 20명 무더기 확진…전원 돌파감염 추정

    용인 요양병원서 사흘간 20명 무더기 확진…전원 돌파감염 추정

    경기 용인시는 관내 요양병원에서 최근 사흘간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4일 밝혔다.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있는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전수검사를 통해 이날까지 종사자 4명,입소자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나온 요양병원 일부 층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60여 명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아울러 다른 층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45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 방역당국은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모두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보고 있다.
  • [길섶에서] 걷기 다이어트/김성수 논설위원

    올 1월부터 11개월째 걸어서 출근한다.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로는 8㎞가 조금 안 돼 1시간 30분쯤 걸린다. 폭염이 극심했던 8월 초 며칠을 제외하곤 거의 빠트리지 않았다. 회사에 도착하면 딸아이가 생일선물로 사준 스마트워치를 제일 먼저 본다. 얼마나 걸었는지를 확인한다. 첨단기기를 ‘만보계’로만 쓴다. 9000걸음이 조금 넘는다. 점심을 먹으러 간다거나 화장실에 가는 생활걸음까지 합치면 하루 1만 5000보를 훌쩍 넘는다. 많이 돌아다닌 날엔 2만보도 돌파한다. 마라톤도 해봤지만 걷기가 더 매력이 있다. 체력 부담도 훨씬 덜하다. 잘 모르던 뒷골목길을 꼼꼼히 살펴보며 다닐 수도 있다. 걷기를 시작하면서 부수효과도 거뒀다. 살이 7㎏쯤 빠졌다. 체중 감량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반가운 일이다. 한데 ‘위드 코로나’(일상회복)라는 변수가 생겼다. 걷기 출근이 가능했던 건 코로나로 인해 술자리가 부쩍 줄어서였다. 술자리가 있어도 밤 10시면 끝나니 아침에 너끈히 걸어서 출근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11월부터 달라졌다. 술약속이 눈에 띄게 늘었다. 10시를 넘기기도 한다. 걷기 출근도 자주 빼먹을 듯하다. ‘요요현상’이 오는 건 시간문제 아닐까.
  • 1인 가구 안심 케어 노원… 맞춤형 주거환경 조성

    1인 가구 안심 케어 노원… 맞춤형 주거환경 조성

    1인 가구 비율이 30%를 돌파한 가운데, 서울 노원구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안심사업으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섰다. 구는 다가구 주택가, 여성 대상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을 우선으로 5곳에 안심택배함 88개를 새로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택배함이 설치된 곳은 하계1동 하계어울림센터와 나눔아트센터,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상계3·4동 당고개역 1번 출구, 상계5동 사이마을 갤러리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것을 포함하면 365일 24시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노원구 안심택배함은 모두 15곳에 279개가 됐다. 구는 또 전·월세로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인 가구 100명에게 도어지킴이 폐쇄회로(CC)TV를 지원한다. 첫 1년은 매달 구가 8900원을 지원해 사용자 부담은 월 1000원이다. 현관에 설치된 CCTV로 문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회감지 센서가 적용돼, 집 앞을 서성이는 사람이 있으면 알림을 전송해 준다. 음성 송수신 기능이 있어 방문자와 원격 대화도 가능하다. 보안업체를 호출할 수 있는 긴급 비상벨도 함께 지원한다. 안심 귀갓길 재정비 사업도 실시한다. 올해 다섯 구간을 재정비해 낡은 발광다이오드(LED) 안내표지판 26개를 교체, 4개를 추가 설치했다. 안내표지판은 위급 상황에서 현 위치 주소를 모를 때 표지판 번호만 알려주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구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생활환경 속에 숨은 1인 가구 불안요소를 지속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여성 등 1인 가구 대상 범죄가 크게 늘어 불안감이 높다”며 “혼자 사는 주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요양병원·정신병원 등 취약시설, 2차 접종 5개월 지나면 부스터샷

    요양병원·정신병원 등 취약시설, 2차 접종 5개월 지나면 부스터샷

    돌파감염 증가에 6개월서 앞당겨60세 이상도 접종 간격 단축 검토접종 요일제, 의료현장 혼선 우려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종사자와 입소자는 백신 기본접종 완료 5개월 뒤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 간격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추가접종은 2차 접종을 마치고 6개월 후에 실시하는 게 원칙이지만 요양병원·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4주 내에서 앞당겨 실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은 올해 2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자의 항체 지속기간은 평균 6개월이어서 아직 시간이 있지만,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면역 지속기간과 예방효과가 떨어져 최근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에 발생한 집단 감염은 모두 160건이며 24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6월부터 접종을 시작한 60세 이상도 예방효과가 떨어져 돌파 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추세다. 방역 당국은 취약시설 외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추가접종 간격을 6개월보다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기저질환자와 50대 연령층 등 나머지 대상자의 추가접종 간격도 5개월로 일괄 조정하는 방안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종사자는 기본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주 1회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도록 했다. 종사자는 되도록 접종 완료자를 채용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폐기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최소화하고자 ‘접종 요일제’를 도입했지만 너무 촉박하게 전달돼 의료 현장에서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일까지 각 의료기관이 백신을 접종할 요일을 지정해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했다. 월·수·금을 지정했다면 나머지 요일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식이다. 그러나 이런 지침은 시행을 닷새 앞둔 지난달 26일에서야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됐고, 상당수 병원이 요일을 제때 지정하지 못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위탁의료기관에 (지침이) 다 전달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일부 기관이 잘 파악을 못했던 것 같다”며 “요일 선택 기간을 연장하고 추가 선택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 하루 5000명 쏟아질 수도… 중환자 의료체계 빨리 정비해야

    하루 5000명 쏟아질 수도… 중환자 의료체계 빨리 정비해야

    중환자 병상 가동률 46%… 아직은 여유4000명 넘어가면 중환자 관리 ‘빨간불’金총리 “병상 가동률 75% 땐 긴급 멈춤”전문가 “병상 더 늘리고 접종률 높여야”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조만간 하루 50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의료체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67명으로, 전날(1589명)보다 1078명 늘었다. 지금 발생하는 환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직전, 완화된 형태의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10월 18~31일)를 적용했을 때 감염된 이들이다. 당시보다 방역이 더 완화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여파는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다. 하루 새 1078명 증가는 ‘예고편’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상회복 전환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의료체계가 버텨 줘야 하고, 이를 위해선 고령층과 위중증 환자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까지는 코로나19 치료 병상 현황 등 의료대응체계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추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111병상이며, 이 가운데 46.1%가 가동되고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55병상을 확보한 가운데 58.9%를 운영 중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은 1만 56병상을 확보했고, 가동률은 53.4%로 나머지 4687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최근 1주(10월 28일~11월 3일) 평균 20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확진자 중 중증으로 악화하는 환자의 비율인 ‘중증 이환율’이 1.5~2%인 상황에서 중환자 병상을 절반 정도 쓰고 있는데 지금의 2배인 4000명대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중환자 관리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늘어 중증 이환율이 지금보다 내려가면 하루 환자가 5000명 수준이 돼도 버틸 수 있지만 과연 떨어질지가 미지수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백신 접종완료율이 현재 75.7%인데, 향후 80% 초반을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백신 접종으로 얻은 중환자 억제 효과는 이미 최대치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으로 악화하는 환자의 비율이 더 떨어지지 않으면 신규 확진자가 4000명에 근접할 때 방역을 다시 강화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병상 가동률이 60%가 되면 경보를 보내고 75%가 넘어가면 일단 ‘긴급 멈춤’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계획이 발동되면 사적모임과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정부는 더 많은 민간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도록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중등도에 따른 코로나19 환자를 모두 치료하는 병상을 갖추고, 중환자와 특수환자를 중점 진료하는 ‘권역별 전담센터’를 지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민간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상과 인력을 계속 얻어 내 올가을까지는 병상 1만개, 내년 상반기까지는 2만 5000개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인구와 맞먹는 1000만여명의 미접종자 관리도 관건이다. 현재 중환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미접종자에서 나오고 있다. 손 반장은 “미접종자 확진 규모를 최소화하고 예방접종을 해 중증 이환율, 치명률이 낮은 돌파 감염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할 수 있다면 우리가 가진 의료체계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확진자 규모가 몇 배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루새 1078명 더… 확진 최대폭 증가

    하루새 1078명 더… 확진 최대폭 증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000명 이상 급증하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다음주쯤 핼러윈 여파,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완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확진자 수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67명으로 전날(1589명)보다 1078명이 많다고 발표했다.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늘어난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70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이날 수치가 네 번째로 많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러 상황으로 판단하건대 확진자 증가는 예견된 일이고 순식간에 3000명을 돌파할 것”이라면서 “소아·청소년인 10대의 접종을 독려하고 접종 효과가 떨어진 60대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5.7%이다. 60대가 완료율(93.6%)이 가장 높지만 돌파감염이 늘고 있어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한 달 정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12∼17세는 전체의 0.6%인 1만 6612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10대에게는 접종을 강제하지 않으나 의학적으로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에 비해 더 높다.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격리 등 간접 피해까지 고려한다면 접종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