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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상황은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 원달러 환율이 26일 1430원을 돌파하며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정부는 여전히 “과거 경제 위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초강세 속 원화의 가치가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7월 101.4(2010년=10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보여 주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고 본다. 원화는 101.4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유로화(유럽)는 90.1, 엔화(일본)는 58.7로 2010년 수준을 밑돌았다. 달러화(미국)는 129.7로 큰 폭으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달러화보다는 약세지만 다른 나라 화폐보다는 저평가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아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훨씬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원화 가치만 떨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학계 진단은 달랐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정부가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쥔 약 400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은 외환 시장에서 금방 빠져 버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10월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정부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도 “앞으로 원화가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달러화가 계속 올라 버리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파국으로 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통화스와프 외에는 대책이 없다. 경제 문제를 정치적·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2%로 0.3% 포인트 낮췄다. 경기침체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 심화하고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상황은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 원달러 환율이 26일 1430원을 돌파하며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정부는 여전히 “과거 경제 위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초강세 속 원화의 가치가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경제학자들은 “낙관할 때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통화·금리 정책 신뢰도를 향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7월 101.4(2010년=10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보여 주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원화는 101.4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유로화(유럽)는 90.1, 엔화(일본)는 58.7로 2010년 수준을 밑돌았다. 달러화(미국)는 129.7로 큰 폭으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현재 달러화와 비교하면 약세인 건 맞지만 다른 나라 화폐와 비교하면 아직 저평가 국면에 진입하진 않았다는 의미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아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훨씬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원화 가치만 떨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학계 진단은 달랐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지금 누가 봐도 위기 상황이다. 낙관할 상황이 아닌데 낙관하는 것 같다. 우리가 쥔 외환보유액 약 4000억 달러는 외환 시장에서 금방 빠져버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10월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정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도 “앞으로 원화가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달러화가 계속 올라 버리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파국으로 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선 통화스와프 외에는 대책이 없다. 경제 문제를 정치적·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고환율 쇼크… 1430원 돌파

    고환율 쇼크… 1430원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강도 긴축 유지 방침에 따른 후폭풍이 국내 금융시장에 거세게 몰아닥쳤다. 26일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0원 넘게 급등하면서 1430원을 돌파했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급락해 2200선까지 추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 오른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약 13년 6개월여 만이다. 환율은 이날 오전 9.7원 오른 1419.0원에 개장하자마자 1420원을 돌파했고, 1시간여 만에 10원 더 오르며 1430원까지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마감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보다 36.99포인트(5.07%) 폭락해 2년 3개월 만에 700선 아래로 내려간 692.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은 지난 22일 미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충격으로 인한 ‘강달러’ 지속에 따른 미 증시 폭락 등의 여파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얘기하듯이 ‘정보 교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연준의 (통화스와프) 전제 조건이 맞지 않는데 지금 마치 우리나라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스와프를 달라고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저자세처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공공기관 1년 운영에 혈세 100조 든다

    공공기관 1년 운영에 혈세 100조 든다

    지난해 공공기관 운영에 들어간 국민 세금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방만한 경영으로 질타를 받는 공공기관이 혈세까지 축내는 데 일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369곳에서 제출받은 ‘공공기관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순지원액이 지난해 결산 기준 100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7년 69조 5000억원에서 4년 새 31조원(44.6%) 늘어난 규모다. 정부 예산과 기금운용계획을 통해 공공기관에 직접 교부되는 금액으로 구성되는 정부 순지원액 규모가 연 100조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올해 공공기관에 투입되는 예산은 109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기관 전체 수입 가운데 정부 순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1.5%에서 지난해 13.2%로 1.7%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공공기관 부채는 493조 2000억원에서 583조원으로 89조 8000억원(18.2%) 증가했다. 공공기관 살림의 정부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동시에 부채 규모도 급증했다는 의미다. 정부의 순지원 규모가 가장 큰 기관은 국민연금공단으로 기관 수입 전액 31조 4701억원을 모두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13조 589억원), 국가철도공단(5조 6618억원), 한국장학재단(5조 2211억원), 공무원연금공단(4조 7948억원) 순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순지원 비율(7.0%)은 낮았지만 2017년 대비 지원 증가액이 2조 5106억원에 달했다. 정부 재정에 수입 전액을 의존하는 공공기관은 연금공단을 비롯해 올해 기준 19곳이었다. 수입 90% 이상을 의존하는 기관은 79곳에 달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사업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국정과제 이행에 공공기관을 동원하면서 혈세 부담을 키웠다”며 “공공기관 개혁을 통해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세계 금융시장 강타한 ‘킹달러’…위안·엔·파운드화 급락 ‘검은 월요일’

    세계 금융시장 강타한 ‘킹달러’…위안·엔·파운드화 급락 ‘검은 월요일’

    미국 달러화가 초강세를 이어가면서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중국 위안화는 2년여 만에 ‘포치’(破七·1달러 당 7위안 돌파)가 발생해 당국이 부랴부랴 통화가치 방어책을 내놨다. 일본 엔화도 약세가 이어지자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 영국 파운드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가치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2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0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이 기준 환율을 ‘7위안대’로 내놓은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위안화는 7.1630위안까지 하락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시장 마지노선인 7위안을 지키고자 무리하게 외환보유고를 쓰진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다만 인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위안화 선물환 거래에 대해 기존에 없던 위험준비금(증거금) 20%를 부과하기로 했다. 외환위험준비금은 중국 은행들이 선물환 거래시 인민은행에 1년간 무이자로 예치해야 하는 돈이다. 위험준비금을 부과키로 한 것은 선물환 거래 비용을 늘려 위안화 매도를 줄이려는 취지다. 호주 맥쿼리그룹은 “올해 중국의 무역흑자가 1조 달러(약 1조 42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얀화 하락 추세는 막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수출업체들이 위안화 추가 하락을 예상해 ‘달러 쟁이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맥쿼리는 지적했다. 일본 엔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143.91엔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일본은행이 환시에 직접 개입해 얻은 엔화 가치 회복분의 절반 남짓을 내줬다. 앞서 지난 22일 일본은행은 엔화 약세를 저지하고자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시장 개입에 나섰다. 1998년 6월 이후 24년 3개월 만이다. 이 덕분에 한때 145엔까지 무너졌던 엔화 가치는 달러당 140엔 초반대까지 뛰어오르며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 재차 엔화 약세가 이어지자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이 직접 나서 “투기적 움직임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 필요시 대응이라는 우리 입장엔 어떤 변화도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스즈키 재무상의 발언은 당국이 추가 개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초강세를 뜻하는 ‘킹달러’는 영국까지 강타했다.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정책 발표에 이어 추가 감세까지 예고하면서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추락했다. 지난주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여파로 1985년 이후 처음 파운드당 1.09달러 아래로 떨어진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도 아시아 시장에서 4% 이상 추가 급락, 장중 1.0327달러까지 추락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리즈 트러스 내각은 2027년까지 450억 파운드(약 70조원) 감세를 골자로 하는 예산안을 발표했다. 쿼지 콰텡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추가 감세정책까지 예고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지고 정부 부채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가 퍼졌다.
  • 원달러 환율 1430원 뚫렸는데…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하는 정부

    원달러 환율 1430원 뚫렸는데…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하는 정부

    ‘상황은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 원달러 환율이 26일 1430원을 돌파하며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정부는 여전히 “과거 경제 위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초강세 속 원화의 가치가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경제학자들은 “낙관할 때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통화·금리 정책 신뢰도를 향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7월 101.4(2010년=10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보여 주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원화는 101.4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유로화(유럽)는 90.1, 엔화(일본)는 58.7로 2010년 수준을 밑돌았다. 달러화(미국)는 129.7로 큰 폭으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현재 달러화와 비교하면 약세인 건 맞지만 다른 나라 화폐와 비교하면 아직 저평가 국면에 진입하진 않았다는 의미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아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훨씬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원화 가치만 떨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학계 진단은 달랐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지금 누가 봐도 위기 상황이다. 낙관할 상황이 아닌데 낙관하는 것 같다. 우리가 쥔 외환보유액 약 4000억 달러는 외환 시장에서 금방 빠져버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10월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정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도 “환율 상황은 낙관하기 어렵다. 정부로선 위기라 할 순 없으니 그러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원화가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달러화가 계속 올라 버리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파국으로 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선 통화스와프 외에는 대책이 없다. 경제 문제를 정치적·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원/달러 환율 1430원 돌파…연고점 또 경신

    [서울포토] 원/달러 환율 1430원 돌파…연고점 또 경신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290.00)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9.36)보다 36.99포인트(5.07%) 하락한 692.37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9.3원)보다 22.0원 오른 1431.3원에 마감했다. 2022.9.26
  • 묵직한 저음으로 ‘도플갱어’ 된 두 성악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

    묵직한 저음으로 ‘도플갱어’ 된 두 성악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

    “기훈씨와 저는 스무 살이나 나이 차가 나지만 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무대는 흔치 않은데, 두 사람이 서로의 ‘도플갱어’(분신처럼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독일어)가 되기로 했습니다.”(사무엘 윤) “전형적 성악 공연에서 벗어나 한 가곡을 두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내면을 바라보는 게 흥미롭습니다. 선생님과 조카의 멋진 케미를 보여주겠습니다.”(김기훈)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두 성악가가 2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제7회 M클래식축제 ‘도플갱어’ 듀오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5월 독일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본명 윤태현·51)과 지난해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기훈(31)이 그 주인공이다. 저음을 담당하는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소프라노나 테너 없이 호흡을 맞추는 이색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시도다. 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로 관객이 줄어드는 클래식 공연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부에서 주로 혼자 부르는 가곡을 두 명이 한 몸이 된 듯 함께, 또는 나눠 부른다. 슈베르트 ‘도플갱어’부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내일’까지 8개의 독일 가곡을 구절을 주고받는다. 2부에선 기존 성악 공연처럼 두 사람의 각자의 대표 아리아를 혼자 부른다. 가곡이 스토리텔링의 수단이 되는 것도 이번 공연의 특색이다. 1부 8개 가곡은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한편의 이야기로 엮인다. 주인공의 절망이 깊어지고 죽음과 가까워지는 과정은 베토벤의 ‘이 어두운 무덤에’, 브람스의 ‘죽음은 차디찬 밤’ 등으로 표현되고 슈트라우스의 ‘내일’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다. 사무엘 윤은 “정적인 가곡을 떠나 동적인 오페라처럼 만드는 시도”라며 “가곡은 기본적으로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인데, 이 시들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절망에 빠진 사람이 내일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보여줘 코로나19로 고통받았던 분들에게 가닿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훈은 “클래식 음악은 듣는 것에 익숙한데,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엔 가곡에 연기를 더해 보이는 클래식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함께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사무엘 윤이 진행한 마스터클래식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난 뒤 김기훈이 독일에 거주하는 윤에게 진로나 고민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윤은 쾰른 오페라극장 종신 가수 자리를 떠나 올해 3월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늘 당장의 반짝거림보다 음악가가 가져야 할 소양을 강조한다”라며 “이번 음악회도 일반적 무대로 끝낼 수 있었지만 후배 음악가들에게 조그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도가 되지 않을지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김기훈은 “무대 위에서 제 ‘도플갱어’인 윤 선생님을 바라보며 20년 뒤엔 나도 저런 모습이 될 수 있을까, 그때도 음악을 저렇게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대할 수 있을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라며 “선생님의 현재에 미래의 나를 투영하게 되는 무대”라고 전했다.
  • 여야 민생 입법 전쟁…스토킹·보이스피싱 vs 노란봉투·쌀값

    여야 민생 입법 전쟁…스토킹·보이스피싱 vs 노란봉투·쌀값

    정기국회 입법 전쟁이 본격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선 추진 ‘7대 법안’에 국민의힘이 ‘10대 법안’으로 맞대응하면서 민생 의제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야 모두 민생을 내세우지만 노란봉투법, 쌀값정상화법, 고등교육특별회계법 등 사안별로 입장 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다만, 여야 교집합 법안인 납품단가연동제와 아동수당법을 중심으로 입법 대치 전선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10대 법안에는 부모 급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아동수당법 개정안, 스토킹처벌법 개정안, 보이스피싱 근절법, 1·2기 신도시 재정비·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노후신도시 재생지원 특별법, 장기공공임대주택법 개정안 등이 담겼다. 납품대금연동제 도입, 농촌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법, 반도체특별법 개정과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 등도 포함됐다. 앞서 발표한 민주당의 우선 추진 ‘7대 법안’은 기초연금확대법, 출산보육·아동수당확대법, 가계부채대책 3법, 쌀값정상화법(양곡관리법 개정안),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노란봉투법, 장애인 국가책임제법 등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에 대해선 이미 총력 저지 의사를 밝힌 상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정이 45만t의 쌀 시장 격리 등 과감한 대책을 마련한 만큼 민주당이 법안 소위에서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한 양곡관리법은 정당성을 잃었고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KBS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민주노총 불법파업 조장 법”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에 대해 초중등교육계는 물론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반대하는 사안이라며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여당은 초중등 교육예산으로 쓰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 등 고등교육에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여야가 공통 입법과제로 꼽은 납품단가연동제나 아동수당법은 법안 세부 조정 후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의 스토킹처벌법·보이스피싱 근절법, 노후신도시 재생지원 특별법 등도 민주당이 이미 협의한 법안이라 이견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여야 간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후속 논의가 실종된 ‘여야 공통공약 추진 기구’를 만든다면 꽉 막힌 대치 국면에 숨통이 트이고,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롯데캐슬’로 시작해 ‘르엘’로 확장… 롯데건설, 주거 브랜드 진화

    ‘롯데캐슬’로 시작해 ‘르엘’로 확장… 롯데건설, 주거 브랜드 진화

    롯데건설의 주거 브랜드는 ‘롯데캐슬’로 시작해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로 진화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1999년 2월 서울 서초구 ‘롯데캐슬84’ 단지를 분양하며 국내 건설업계 처음으로 롯데캐슬 아파트 브랜드를 도입했다. 호텔 같은 최고급 아파트를 내세운 롯데캐슬84는 당시 최고 분양가임에도 100% 조기 완판됐다. 이는 롯데건설이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으며, 2019년 고급 브랜드 르엘을 론칭하는 원동력이 됐다. 르엘 네이밍은 ‘반포우성’과 ‘대치2지구’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부터 커뮤니티까지 강남 최고의 아파트를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청담, 반포, 방배, 잠실 등 강남권 및 한강변 단지에 르엘 브랜드가 쓰였다. ‘반포 르엘’의 경우 분양 당시 평균 82대 1, 최고 2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담 삼익’에도 르엘을 적용해 강남 중심의 최고급 단지 조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서울권 누적 수주액 2조 9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3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주 잔고는 지난 7월 기준 사상 최대인 51조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나인원 한남 등 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최대어로 손꼽히는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나선다”며 “60여년 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억대 연봉’ 쇼호스트 앞에서…사장님, 무릎 꿇고 오열한 사연

    ‘억대 연봉’ 쇼호스트 앞에서…사장님, 무릎 꿇고 오열한 사연

    국내1호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기억에 남는 일화를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유난희씨가 출연했다. 유씨는 1995년 대한민국 최초의 홈쇼핑 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국내 1호 쇼호스트가 됐다. 개국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1시간 1억 매출 달성, 2012년에는 홈쇼핑 최초 분당 1억 매출 돌파,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 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씨느 쇼호스트로서 기억에 남는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의외로 홈쇼핑이 성장한 것은 IMF 때 였다. 이 때 부도난 업체들이 많았는데 기억에 남는 기업이 있다”고 했다. 유씨는 “이 당시 소위 ‘땡처리(재고품을 급히 판매한다는 뜻의 은어)’를 위해 미팅을 가졌는데 아버지뻘 되는 사장님이 너무 고생을 한 듯 초췌한 모습으로 자리했다”며 “상품 기획자가 이거만 처리하고 농사 지으러 간다고 해 사장님을 설득시켜 출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회사 사정을 솔직하게 설명했는데 이 덕에 전체 매진이 되며 방송이 마무리되었다. 방송 후 그 아버지 뻘 되는 사장님이 제게 무릎을 꿇으며 ‘감사합니다. 저희를 살리셨어요’라고 하셨던 것을 평생 못 잊는다. 그리고 이런 기억들이 지금까지 일 하게 하는 힘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은 방송이 도화선이 되어 회생에 성공하셨다. 스튜디오 바닥에 무릎 꿇으면서 우는 모습이 평생 안 잊히고 남아 있다”고 훈훈한 후기를 더했다.
  • 尹비속어 논란에…與 “제2의 광우병 사태” 野 “尹, 박진 해임하라”

    尹비속어 논란에…與 “제2의 광우병 사태” 野 “尹, 박진 해임하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정언유착 의혹으로 돌파하려는 모양새다.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와 이를 보도보다 먼저 언급했다고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는 식이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박진 외교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압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비속어 프레임 씌운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기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미동맹을 헤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해할 수 있는 보도를 무책임하게 보도자제 요청에도 왜곡해 자막을 입혀 보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해서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MBC 보도로 인해 훼손되고 묻혀 안타깝다”라며 “사실왜곡, 흠집내기식 보도행태는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다. MBC에 대해서는 당이 취할 여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민주당의 자제를 당부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깎아내고 비난하기에 급급하다”며 “대체 대한민국 국익은 조금이라도 생각하는지 다시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의 사적인 대화다. 대통령도 사람이다. 때로는 그런 걸 얘기할 수도 있다”며 “그것을 편집하고 분명하지 않은 것을 자막까지 달아서 미국에 큰 공격한 것처럼 뒤집어씌우게 한다는 것이 정상적인 정치 행위이고 언론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MBC가 정확하게 반(反)정부적인 발음으로 창조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쯤 되면 신내림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MBC가 조작된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만들어 민주당 정권을 다시 세우려 기도하는 것이라면 엄청난 파국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 발생한 ‘비속어 논란’ 등과 관련해 관련자들의 해임 및 교체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순방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김태효 안보실 1차장·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하라”면서 “윤 대통령이 만약 오늘까지도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외교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내일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실언에 대해 정쟁할 의사가 추호도 없다”며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여당이라면 반이성적 충성 경쟁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외교·안보라인의 문책과 전면교체를 야당에 앞서 요구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이날 TBS라디오에서 “영국(조문)과 미국, 일본(정상들과 회동)에서 벌어진 여러 가지 급작스러운 일정 변경 등은 외교부가 잘못한 게 아니다”라며 “외교부는 할 만큼 했는데 성사가 안 된 것인데 이렇게 대통령 일정을 급하게 바꿔서 움직이게 하는 건 대통령 안보실에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효 1차장이 외교 담당이니까 책임을 물어야 된다”면서 “안 물으면 나라도 아니다. (김태효 1차장을) 바꿔야, 경질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PC삼립, 피그인더가든 ‘탄단지 볼샐러드 시즌2’ 선보여

    SPC삼립, 피그인더가든 ‘탄단지 볼샐러드 시즌2’ 선보여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이 ‘탄단지 볼샐러드’를 추가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탄단지 볼샐러드는 최근 건강 식단 트렌드에 발맞춰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토핑의 밸런스를 적절히 조합한 제품으로, 지난 3월 출시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약 100만개를 돌파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단백질 함량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5% 이상으로 설계했다. 에그샐러드와 고구마, 메추리알 등을 담은 ‘고구마에그치즈’, 닭가슴살에 바비큐 소스를 버무린 ‘닭가슴살바베큐’, 불향을 입힌 소불고기와 곡물밥을 더한 ‘참깨소불고기’ 등 3종이다. 가격은 5000원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탄단지 볼샐러드는 야채와 토핑의 균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그인더가든 브랜드가 추구하는 ‘건강한 식습관’에 맞춰 균형 잡힌 영양소를 담은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억대연봉 쇼호스트’ 유난희, 으리으리한 집 공개

    ‘억대연봉 쇼호스트’ 유난희, 으리으리한 집 공개

    ‘스타다큐 마이웨이’ 유난희가 소아과 의사 남편과 집을 공개했다. 25일 방송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1호 쇼호스트’ 유난희가 출연해 아나운서 22번 낙방의 역사부터 가족과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유난희는 1995년 한국 최초의 홈쇼핑 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국내 1호 쇼호스트가 됐다. 개국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1시간 1억 매출 달성, 2012년에는 홈쇼핑 최초 분당 1억 매출 돌파,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 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계속해서 ‘최초’의 길을 열어나가며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날 유난희는 넓은 집을 공개했다. 대리석 통로 남향 채광에 세련된 인테리어, 보라색 소파 등 깔끔함이 돋보이는 거실이 보였다. 과감한 컬러로 생기를 더한 주방,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 쿨한 대리석과 따뜻한 컬러 의자로 맞춘 균형, 포인트가 되는 그림들, 책들로 가득찬 서재도 눈에 띄었다. 유난희는 서른살에 레지던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나와 28년째 살고 있는 남편이다”라며 소아과 의사 강인남 씨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명은 군대 갔고 한명은 공부(유학)하는 아들 둘이 있다”고 말했다. 남편의 인상이 좋다는 제작진의 말에 “매일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인상으로 인생을 날로 먹는다”며 웃었다.
  • “인생 날로 먹는다” 유난희 ♥의사남편 공개

    “인생 날로 먹는다” 유난희 ♥의사남편 공개

    ‘스타다큐 마이웨이’ 유난희가 소아과 의사 남편과 집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1호 쇼호스트’ 유난희가 출연해 아나운서 22번 낙방의 역사부터 가족과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유난희는 1995년 한국 최초의 홈쇼핑 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국내 1호 쇼호스트가 됐다. 개국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1시간 1억 매출 달성, 2012년에는 홈쇼핑 최초 분당 1억 매출 돌파,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 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계속해서 ‘최초’의 길을 열어나가며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난희는 “28년 차다. 우리나라 최초 홈쇼핑의 첫 방송을 진행했고 1시간에 1억 매출을 냈다. 최초로 억대 연봉, 최초 프리랜서가 돼 유난희는 서른살에 레지던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나와 28년째 살고 있는 남편이다”라며 소아과 의사 강인남 씨를 소개했다. 이“한명은 군대 갔고 한명은 공부(유학)하는 아들 둘이 있다”고 말했다. 남편의 인상이 좋다는 제작진의 말에 “매일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인상으로 인생을 날로 먹는다”며 웃었다.
  • 제주 방문 관광객 벌써 1000만명 돌파… 작년보다 22.2% 증가

    제주 방문 관광객 벌써 1000만명 돌파… 작년보다 22.2% 증가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벌써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수는 1021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관광객835만명에 비해 22.2% 가량 증가한 수치다. 현 추세는 역대 최대 내국인 관광객 수를 기록했던 2019년을 뛰어넘고 있다. 2019년 내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돌파 시기는 10월 1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열흘 빠른 9월 20일을 기해 내국인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내국인 입도객의 경우 일일 4만명대에 이른다. 같은 시기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24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4만 3931명이다. 꼬박 3년 전인 2019년 9월 24일 외국인 관광객 수 122만 9859명에 비해 무려 96.4% 감소한 결과다. 관광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부부와 연인, 가족 단위 개별관광객은 물론 패키지 단체 여행객이 대거 몰리는 등 여행 수요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국제선이 차츰 정상화하면서 해외 여행길이 열리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경제 악화 등으로 여전히 해외여행보다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의 연간 누적 관광객(확정치)은 2018년 1431만 3961명, 2019년 1528만 6136명, 2020년 1023만 6445명, 2021년 1200만 8437명이다.
  • [속보] 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 13년 6개월만

    [속보] 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 13년 6개월만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20원을 돌파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개장 직후 1421.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약 13년 6개월 만이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유럽의 에너지 수급 위기,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 [사설] 시대 흐름 거스르는 가족 범위 확대 철회

    [사설] 시대 흐름 거스르는 가족 범위 확대 철회

    여성가족부가 동거 가구 등을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작년 4월 비혼 동거 커플, 아동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 가족도 법률상 가족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를 번복한 것이다. 4차 계획은 가족을 좁게 정의하는 법 조항을 삭제하고 가족 형태에 따른 차별 방지 근거를 신설하겠다는 취지였다. 계획 번복에 대해 여가부는 “국가의 실질적 지원에 방점을 둔 것”이라지만 납득하기 어렵다. 현행 건강가정기본법은 결혼과 혈연, 입양에 의한 가족만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 형태는 다양해지고 있다. 2020년 여가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혼인·혈연 관계가 아니어도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이라고 응답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선 결혼을 하지 않은 연인이나 친구끼리 거주하는 비친족 가구가 47만여 가구에 달하고 비친족 가구원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위탁 가족과 동성 부부도 증가 추세다. 가족 개념이 협소하다 보니 이들은 경제적·사회적 차별을 받아 왔다. 소득세 인적공제는 물론 건강보험, 가족수당 등 각종 보호·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여가부는 현행 유지 방침과 관련해 “(동거 가족 등) 국가의 보호·지원 대상을 법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들이 법적 가족에서 제외돼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논리에 맞지 않는다. 그보다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보수적 종교계와 정치권의 반대를 의식해 입장을 바꾸지 않았는지 의구심이 든다. 가족 범위 확대는 사회안전망을 두껍게 하는 의미를 갖는다. 세계적 흐름이기도 하다. 정부는 기존 계획을 철회할 게 아니라 서둘러 이를 뒷받침할 법제 마련에 착수해야 한다.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정신과의사

    “…어쩌면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기억했다. 우리가 어떤 시점을, 명확히 구분되면서도 특별한 순간에 일어난 일과 같은, 자신의 존재 속으로 파고드는 돌파구로 기억하고 있다고 해도 어쩌면 그 기억은 틀렸을지도 모른다.” 덴마크 작가 페테르 회의 소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의 한 구절이다. 작가는 ‘~지도 모른다’라고 겸손하게 썼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은 순간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실제 일어났던 ‘팩트’와는 사뭇 다르다. 우리는 기억의 많은 부분을 일종의 ‘서사’로 전환해 저장하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의 기억은 축약, 편집, 왜곡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엔 우리의 숨은 욕망, 자기보호 본능, 이기심, 어려서부터 형성된 여러 가지 콤플렉스, 특별하고 은밀한 경험이 남긴 흔적들이 뒤엉켜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뇌 깊숙한 곳 어딘가에 숨어 있는 그것, 그러니까 백년 전에 프로이트가 ‘무의식’이라 불렀던 그것이 뛰어논다. 프로이트의 초기 증례 안나 오(Anna O)의 경우 역시 마비의 원인이 된 신경증적 갈등은 환자의 왜곡된 기억과 관련돼 있었다. 기억의 왜곡은 불행인 동시에 다행이기도 하다. 우리 뇌는 이 남다른 기능으로 인해 실제로 일어났던 과거의 팩트 일부를 슬쩍 지워 버린다. 하지만 그 덕에 우리는 날마다 ‘정확한 과거’가 회상됨으로 인한 부끄러움으로 ‘이불킥’을 하지 않아도, 후회로 뒤범벅된 밤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예전 친구가 녹음해 둔 파일을 듣기 전까지 당신은 그날 당신이 불렀던 노래를 취중의 난해한 불협화음이 아니라 ‘더할 나위 없이 감미롭던 선율’로 기억해도 된다. 문제는 우리 곁에 저 예전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의 뇌가 기껏 망각하고 왜곡해 버린, 하지만 객관적인 증거로 인해 부인할 수 없는 과거의 팩트, 즉 나의 흑역사를 들고나오는 것은 언제나 그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을 만나 주기적으로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 우리의 무의식이 너무 많은 변형을 가하기 전 친구 간의 ‘기억 투쟁’을 통해 기억의 왜곡을 교정하거나, 아니면 그 친구의 입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틀어막아 버리거나. 이번 추석엔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을 많이 만났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던지 고속도로는 전에 없는 귀성과 귀경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 부모, 형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는 예전에 잊어버렸거나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나를 불쑥 만나게 된다. 내가 지워 버린 팩트 속의 나는 때론 재밌고 귀엽지만 대부분의 경우 뒤통수를 긁게 만드는 멋쩍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명절 연휴를 지내고 일상으로 돌아와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업무를 처리하며 이번 연휴에 소환됐던 ‘과거 내 모습의 팩트’들을 생각해 본다. 그때 나는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그리고 나는 왜 그 일들을 다르게 기억하고 싶어 했을까. 무의식의 지시대로 변형된 기억 속에서 나는 평안했을까. 이번 명절의 기억들은 세월이 흐른 뒤에 또 어떻게 변형될까. 한발 더 나아가 최근 우리를 답답하게 만드는 정치ㆍ사회적 난맥상들을 우리는 세월이 흐른 뒤 얼마나 변형 없이 기억할 수 있을까. 한때 유행한 인터넷 밈(meme) 중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이 있었다. 우리의 기억을 변형하는 무의식은 때론 우리를 이불킥으로부터 평안하게도 만들지만, 정말 잊지 말아야 할 실수의 교훈들을 쉽게 잊어버리게도 한다. 그리고 그 망각의 기저에는 뻔히 보이는 현실을 잊고 그저 편해지려는 우리의 욕심이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 [단독] 작년 누적 세금 체납액 100조 육박

    [단독] 작년 누적 세금 체납액 100조 육박

    국세청이 징수하지 못한 누계 세금 체납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체납이 매년 늘어나면서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은 세금에 추가로 부과하는 과태료 성격의 가산금은 전체 체납액의 26%에 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누계 체납액은 99조 8607억원이었다. 세목별로 부가가치세의 체납액이 26조 8128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소득세가 22조 5046억원, 양도소득세가 11조 8596억원, 법인세가 8조 5079억원, 상속·증여세가 2조 7812억원, 종합부동산세가 8014억원, 기타 6294억원 등이다. 가산금은 25조 9638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한 해에 발생한 체납액은 8조 1060억원이었는데 2018년 9조 1394억원, 2019년 9조 2844억원, 2020년 9조 528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1년간 체납액은 11조 4536억원이 발생해 10조원대를 돌파했다. 청별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체납액이 3조 2618억원이 발생해 7개 지방 청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강원 일부를 관할하는 중부지방국세청에서 2조 6454억원, 인천지방국세청에서 1조 7034억원, 부산지방국세청에서 1조 5042억원 등으로 지난해 체납액이 발생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피치 못하게 체납한 경우도 늘었을 것”이라면서 “다만 일부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을 빌미로 세금을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청의 징수 인력을 확충하고, 세급 납부 이력과 재산 현황 등을 분석해 체납자별로 효율적인 강제 징수 수단을 발굴하는 체납 관리 효율화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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