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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만년 전 최소 3종 공존… 인류 가계도 다시 쓴다

    200만년 전 최소 3종 공존… 인류 가계도 다시 쓴다

    케냐 북부에서 새로운 종의 인간 화석이 발견돼 인류의 가계도가 다시 쓰일 전망이다. 나이로비 투르카나 바신 연구소의 고인류학자인 미브 리키 박사 연구팀은 9일(현지시간) 네이처를 통해 2007~2009년 투르카나 호수 동쪽에서 발견한 200만년 전 인간 화석 3개가 인류 진화 초기에 최소 3종의 다른 인류가 공존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인류가 직립원인인 호모 에렉투스에서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다는 전통적인 학설이 깨지게 된 것이다. 연구팀이 발견한 화석은 178만~195만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두개골과 치아가 붙어 있는 턱뼈 2개다. 이는 이번 발견 장소로부터 10㎞ 떨어진 곳에서 1972년 발굴한 ‘호모 루돌펜시스’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모 루돌펜시스는 두개골이 크고 얼굴이 길다. 이마에서 볼로 떨어지는 선은 절벽처럼 평평하다. 앞니는 다른 종에서 나타나는 아치형이 아닌 일직선 형태로 배열돼 있다. 반면 호모 에렉투스는 얼굴이 작고 코가 납작하며 이마가 더 돌출돼 있다. 40년 전 호모 루돌펜시스가 처음 발견됐을 당시 학자들은 유일한 화석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종인지, 특이하게 생긴 개인인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보다 10년 전 학자들은 더 원시적인 종인 호모 하빌리스가 호모 에렉투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리키 박사는 “우리 인류도 다양한 종이 함께 진화하는 동물과 같은 방식으로 진화했다.”면서 “200만여년 전 아프리카에서 최소 호모 에렉투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하빌리스가 함께 살았다는 것이 증명됐으며 이는 기존의 단선적인 인류 진화설이 잘못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파란만장 ‘원숭이女’ 미라, 1세기 만에 고국으로

    평생을 사람들의 손가락질 속에서 살았고, 죽어서도 원치 않은 전시품이 되야 했던 한 희귀병 여성이 사망한지 92년 만에 고국의 땅을 밟게 됐다. 해외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의 줄리아 파스트라나는 1834년 출생 당시부터 선천성 다모증으로 얼굴을 포함한 몸 전체에 털이 수북하게 자라는 기이한 외모를 가졌다. 얼굴을 뒤덮은 검은 털 뿐 아니라 유난히 큰 코와 돌출된 입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은 그녀를 ‘원숭이 인간’ 등으로 부르며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봤고, 서커스 등에 나서며 유랑하다 26살 때인 186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연 중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녀는 자신을 닮은 아이를 출산한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파스트라나가 사망한 뒤에도 고단함은 계속됐다. 그녀의 시신은 곧장 미라로 만들어졌고, 숨지기 직전까지 몸담았던 서커스단은 공연 내내 그녀의 미라를 보관한 유리관을 전시했다. 1921년 노르웨이의 한 축제 기획자가 그녀의 시신을 사들였지만 58년 뒤인 1979년 시신이 감쪽같이 도난당했다. 그리고 20년 뒤, 그녀의 시신은 밀봉된 관에 든 채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의 해부학 실험실에서 발견됐다. 최근 오슬로대학 측은 서신을 통해 파스트라나의 시신을 멕시코 교육부로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정확한 장례식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런던올림픽] 또 하나의 적… 오심에 울다

    [런던올림픽] 또 하나의 적… 오심에 울다

    “이해할 수 없다.” 29일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66㎏급 8강전을 마치고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딱 한마디 했다. 조준호뿐 아니라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다. 조준호는 이날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의 8강전에서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 번복으로 억울하게 준결승행 티켓을 빼앗겼다. 심판위원장 개입에 의한 판정 번복은 유도규정에 없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조준호 패자부활전 거쳐 銅 이런 파문에도 꿋꿋이 경기에 임한 조준호는 수고이 우리아테(스페인)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상대가 위장공격으로 지도를 받아 정말 금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전은 처음에는 무난했다. 에비누마는 수세적이었고 조준호는 끊임없이 기술을 시도했다.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를 꺾고 올림픽 티켓을 따낸 조준호는 남자유도팀의 ‘히든카드’였다. 이날 따라 유난히 컨디션이 좋았고, 세계랭킹 1·2위가 일찌감치 탈락해 메달을 예감하고 있었다. 위기는 있었다. 연장 1분38초를 남기고 에비누마가 시도한 안 뒤축걸기에 유효를 내준 것.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고 조준호가 몇 차례 공격을 시도한 뒤 득점 없이 끝났다. 판정이 이어졌다. 심판 세 명은 모두 조준호의 파란색 깃발을 들어올렸다. 관중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일본 응원단의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조준호의 화끈한 포효가 끝나기도 전에 불길한 기운이 일었다. 갑자기 후안 카를로스 바르코스(스페인) 국제유도연맹 심판위원장이 주심을 불러 귓속말을 했다. 자꾸 이상하게 흘러갔다. 심판들은 뜬금없이 깃발을 다시 나눠 가지며 재판정을 했고, 방금 전 일제히 파란 깃발을 들었던 세 심판은 약속이나 한 듯 흰색 깃발을 들어올렸다. 조준호의 0-3 판정패. 그걸로 끝이었다. 조준호는 황당한 듯 한동안 매트를 떠나지 못했다. 유도 경기규정에는 ‘경기장 내에서 3심 합의에 의한 판정은 최종적이다.’라고 나와 있다. 3심이 모두 파란색 깃발을 든 뒤 손을 들어올려 최종 승자선언을 하지는 않았으나 심판위원장이 3심의 판정에 개입할 권리는 없다. 경기 중 포인트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할 자격이 있을 뿐이다. 대한유도회 조용철 전무는 “선수생활을 하고 국제대회를 돌아다니면서 심판이 판정을 번복하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미 매트를 떠난 데다 앞으로 왕기춘·김재범 등 금메달 후보의 경기가 이어져 섣부른 돌출행동은 경계하는 분위기다. ●외신들 “우스운 경기” 조롱 하지만 왕기춘은 “유도를 17년 하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며, 동네 시합도 아닌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저런 X같은 경우가 일어났다.”면서 “배심원이 하란 대로 할 거면 심판이 왜 필요한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AFP통신은 이날 “유도 8강전에서 우스운 장면이 펼쳐졌다. 심판 3명이 조준호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심판위원회의 황당한 개입으로 판정이 바뀌었다.”고 조롱했다. 에비누마는 일본 남자유도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기대하는 거의 유일한 선수였던 상황이라 ‘음모론’도 거세질 전망이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아래 앞니가 위 앞니보다 돌출 유치 일찍 잃었을 땐 교정해야

    아래 앞니가 위 앞니보다 돌출 유치 일찍 잃었을 땐 교정해야

    대한치과교정학회는 교정치료를 위한 첫 검진 시기는 만6∼7세가 가장 적당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교정치료와 관련된 문제가 대부분 드러나며, 치료 효과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물론 이 시기에 교정검진을 받아 문제가 드러난다고 모두가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교정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고, 문제에 따라 최적의 치료 시기를 따로 정하기도 한다. 교정학회가 소아기 조기교정을 권고하는 이유는 발육기에는 약간의 교정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 시기에 나타난 작은 문제가 성인기에 큰 문제로 커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교정치료 적기를 놓쳐 나중에 훨씬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라는 말보다 교정 전문의에게 한번쯤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 교정이 필요한 경우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 즉 아래 앞니가 위 앞니보다 돌출해 있거나 영구치의 공간을 잡아 줘야할 유치를 충치 등으로 일찍 잃은 경우라면 미루지 말고 교정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앞니가 반대로 물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기능성과 골격성이다. 기능성 측면에서는 치아물림이 어긋나 아이가 습관적으로 턱을 내밀어 문제가 되고, 골격성은 아래턱이 크거나 위턱이 작다는 점이다. 이 경우 기능성의 문제는 조기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골격성의 문제도 심하지만 않다면 성장조절 교정치료로 상당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를 방치해도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치를 일찍 상실한 경우 그 공간을 옆 치아가 잠식해 영구치가 못 나오거나 엉뚱한 곳으로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인접한 치아를 원래 위치로 되돌려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확보하는 간단한 교정만으로도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아 교정의 종류 및 특징 부정교합은 교정치료의 시작 시기가 중요한 대표적인 치과질환이다. 위턱이 너무 크거나 작은 경우, 아래턱이 너무 크거나 작은 경우, 또 얼굴이 너무 길거나 짧은 경우 등이 모두 부정교합에 해당된다. 이런 부정교합은 증상에 따라 치료시기가 다르고, 성장을 전제로 교정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기가 늦으면 아예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큰 경우에는 초기나 중기 혼합치열기, 즉 위 앞니 2∼4개가 영구치로 바뀐 때가 치료 적기다. 반대로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은 경우는 후기 혼합치열기나 초기 영구치열기, 즉 유치가 어금니 밖에 안 남았거나 모든 유치가 빠졌을 때가 치료에 유리하다. ●치료할 때 주의할 점 교정치료를 시작할 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불편이나 식사의 어려움 등을 걱정한다. 그러나 성인과 달리 아이들은 치료 여건에 잘 적응하며, 일단 적응하면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다. 따라서 교정치료를 지레 겁내기보다 잘 정돈된 치열과 턱 모양을 만들 기회라고 믿고 교정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소아 교정치료에 사용되는 교정 장치는 치아에 부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뺄 수 있는 착탈식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유형도 입안에만 끼우는가 하면 헤드기어처럼 머리나 목, 얼굴 부위에 착용하는 장치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장치는 대부분 착탈식이어서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보호자나 환자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모든 장치는 지속적으로 오래 착용할수록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가 불편해 하는 아이를 잘 설득해 의사의 권유대로 장치를 착용하면 치료기간도 줄이고, 치료 효과도 훨씬 좋아지게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강윤구 교수
  • ‘조준호 패배’ 스페인 심판장, 말하는 소리가…

    ‘조준호 패배’ 스페인 심판장, 말하는 소리가…

    “이해할 수 없다.” 29일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66㎏급 8강전을 마치고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딱 한마디 했다. 조준호뿐 아니라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다. 조준호는 이날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의 8강전에서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 번복으로 억울하게 준결승행 티켓을 빼앗겼다. 심판위원장 개입에 의한 판정 번복은 유도규정에 없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조준호 패자부활전 거쳐 銅 이런 파문에도 꿋꿋이 경기에 임한 조준호는 수고이 우리아테(스페인)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상대가 위장공격으로 지도를 받아 정말 금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전은 처음에는 무난했다. 에비누마는 수세적이었고 조준호는 끊임없이 기술을 시도했다.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를 꺾고 올림픽 티켓을 따낸 조준호는 남자유도팀의 ‘히든카드’였다. 이날 따라 유난히 컨디션이 좋았고, 세계랭킹 1·2위가 일찌감치 탈락해 메달을 예감하고 있었다. 위기는 있었다. 연장 1분38초를 남기고 에비누마가 시도한 안 뒤축걸기에 유효를 내준 것.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고 조준호가 몇 차례 공격을 시도한 뒤 득점 없이 끝났다. 판정이 이어졌다. 심판 세 명은 모두 조준호의 파란색 깃발을 들어올렸다. 관중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일본 응원단의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조준호의 화끈한 포효가 끝나기도 전에 불길한 기운이 일었다. 갑자기 후안 카를로스 바르코스(스페인) 국제유도연맹 심판위원장이 주심을 불러 귓속말을 했다. 자꾸 이상하게 흘러갔다. 심판들은 뜬금없이 깃발을 다시 나눠 가지며 재판정을 했고, 방금 전 일제히 파란 깃발을 들었던 세 심판은 약속이나 한 듯 흰색 깃발을 들어올렸다. 조준호의 0-3 판정패. 그걸로 끝이었다. 조준호는 황당한 듯 한동안 매트를 떠나지 못했다. 유도 경기규정에는 ‘경기장 내에서 3심 합의에 의한 판정은 최종적이다.’라고 나와 있다. 3심이 모두 파란색 깃발을 든 뒤 손을 들어올려 최종 승자선언을 하지는 않았으나 심판위원장이 3심의 판정에 개입할 권리는 없다. 경기 중 포인트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할 자격이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바르코스 심판장은 “심사위원(JURY) 전원이 의심할 여지 없이 에비누마가 우세라는 판단이었다. 유도 정신을 지키기 위해 심판에게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사위원은 판정을 보조하는 임무를 지니고 있을 뿐이다.   대한유도회 조용철 전무는 “선수생활을 하고 국제대회를 돌아다니면서 심판이 판정을 번복하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미 매트를 떠난 데다 앞으로 왕기춘·김재범 등 금메달 후보의 경기가 이어져 섣부른 돌출행동은 경계하는 분위기다. ●외신들 “우스운 경기” 조롱 하지만 왕기춘은 “유도를 17년 하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며, 동네 시합도 아닌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저런 X같은 경우가 일어났다.”면서 “배심원이 하란 대로 할 거면 심판이 왜 필요한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AFP통신은 이날 “유도 8강전에서 우스운 장면이 펼쳐졌다. 심판 3명이 조준호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심판위원회의 황당한 개입으로 판정이 바뀌었다.”고 조롱했다. 에비누마는 일본 남자유도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기대하는 거의 유일한 선수였던 상황이라 ‘음모론’도 거세질 전망이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PM·원걸·미쓰에이 등 JYP 사단 2년만에 합동 콘서트

    2PM·원걸·미쓰에이 등 JYP 사단 2년만에 합동 콘서트

    JYP 사단이 2년 만에 한 무대에 선다. JYP,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JOO, San E, JJ Project 등 JYP 사단 아티스트들은 오는 8월 4일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JYP NATION’ 콘서트를 통해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 JYP 사단 첫 합동 공연으로 매진과 함께 화제를 모은 ‘JYP NATION’은 이후 2011년 일본 아레나 2회 공연까지 모두 매진시키며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서울에서는 2년 만에 선을 보이는 무대로 JOO, San E 등 오랜만에 만나는 아티스트는 물론 2AM과 JYP 사단의 재회, 최근 데뷔한 JJ Project의 합류, 2PM 우영의 솔로 활동 시작 등이 더해져 이전보다 더욱 특별한 무대가 기획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JYP NATION’ 합동 무대는 오로지 콘서트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연 기획이 콘서트의 백미로 손꼽힌다. 지난 합동 무대 당시 원더걸스-미쓰에이-2PM이 함께 한 ‘Heartbeat’, 원더걸스-미쓰에이-JOO가 함께 한 ‘Tell me’, 전 아티스트가 함께 한 ‘날 떠나지마’ 등의 콜라보 무대는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무대로도 회자됐다. 이번 ‘2012 JYP NATION’을 기획한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이번 역시 콘서트 관객만을 위한 무대가 대거 준비되고 있다. 또한 전 관객들이 아티스트와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돌출무대 등도 구성 중이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JYP 측은 “오랜만에 함께 하는 자리인지라 관객들보다 아티스트들이 더 흥분하고 있다. 평소에도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는 끈끈함이 무대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들뜬 분위기를 전하는 한편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이 어우러져 전 세대가 함께하는 ‘국민 콘서트’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지난 13일 예스 24를 통해 선 오픈된 5,500장이 오픈 반나절 만에 스탠딩 석이 매진되었으며 좌석 등급도 주말 사이 매진을 코앞에 두고 있어 이번 콘서트에 대한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JYP,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JOO, San E, JJ Project 등 JYP 사단이 총출동한 ‘2012 JYP NATION’은 오는 8월 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며 16일 인터파크를 통해 2차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피스텔 변신은 무죄?

    오피스텔 변신은 무죄?

    대구 북구 침산동의 한 주거형 오피스텔. 층고를 4m로 높이고 주방과 욕실 위로 1.3m의 다락방을 만들어 좌식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복층 공간만 13.2㎡로, 분양면적에 포함되지 않은 서비스 면적이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주거형 오피스텔은 출입구와 화장실, 배관을 쌍둥이처럼 나란히 배치한 ‘듀플렉스’형의 평면설계를 갖고 있다. 오피스텔 한 곳에서 업무와 주거를 따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오피스텔이 팔색조처럼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늘고 업무용에서 주거용으로 용도가 확대되면서, 건설사들은 수요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설계와 부대시설을 잇따라 선보이는 중이다. 지난해 8·18부동산대책에 따라 오피스텔을 매입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게 한 점도 불을 댕긴 요인이다. ●주거 품질이 분양 경쟁의 핵심으로 ‘주거’는 최근 오피스텔 분양의 화두다. 이달 경기 판교 신도시에서 분양을 시작할 ‘SK허브’는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춘 전용면적 85㎡의 주거용 52실을 공급한다. 3개동 규모의 오피스텔로 거주를 염두에 둔 3~4인 가구에 초점을 맞춰 자녀용 독서실까지 갖췄다. ‘세종시 푸르지오시티’에선 비즈니스라운지와 게스트룸이 추가됐다. 세종시로 홀로 이주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미팅룸과 별도의 업무공간은 물론 가족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대단지 아파트와 같은 조경과 피트니스 시설은 물론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오피스텔이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준(準)주택의 자리를 굳히면서 편의성이 강조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분양한 ‘자이엘라’는 23층 최상층에 피트니스 시설과 북카페가 들어선다. 지금까지 오피스텔은 부대시설이나 조경, 주차장 등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오피스텔의 경쟁력을 입지나 분양가로 따진 탓이다. 김규정 부동산114본부장은 “이 같은 추세는 오피스텔 공급 증가와 함께 젊은 세대가 중시하는 주거 품질이 분양 경쟁의 핵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년간 호텔 수준 아침식사 제공 서비스도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 평면에서 벗어나 복층·테라스·땅콩형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구조도 나타났다. 광교신도시에 공급된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기존 오피스텔에는 없던 테라스를 갖춰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휴식은 물론 빨래 건조도 가능하다. 아파트와 다른 점은 돌출구조로 외벽을 디자인해 고급 휴양시설의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이다. 여성 취향의 인테리어를 갖춘 오피스텔의 등장 또한 다른 흐름이다. 서울 강동구에 공급된 ‘강동 큐브 2차’는 옷이 많은 여성을 위해 전용 드레스룸을 설치하고, 전등을 갈아 끼우거나 커튼을 바꿔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신촌 이화여대 인근의 ‘신촌 푸르지오시티’의 경우 내부 인테리어를 분홍색으로 꾸미고, 욕실 샤워 부스에 설치된 세면대를 접어올릴 수 있게 했다. 부산 중구 대청동의 ‘코모도 에스테이트’는 입주민에게 1년간 호텔 수준의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파격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처럼 오피스텔이 변신을 거듭하는 배경에는 과다 공급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이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1만 9235실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무려 3000여실이 늘었다. 이미 포화상태인 서울 강남 3구와 신규시장인 광교 신도시에만 1000실이 넘게 공급됐다. 이런 탓에 기존 오피스텔의 가격 오름세는 둔화됐고 거래도 저조하다. 여기에다 임대료 상승률도 주춤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오피스텔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용면적 줄고 분양가 높아지는 부작용 생겨 오피스텔의 사양 고급화에 따라 전용면적이 줄고, 분양가가 높아지는 부작용도 생겨났다.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의 3.3㎡당 분양가는 985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49만원이나 올랐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실제 거주를 결정할 때 편의시설, 임대료와 함께 전용면적 비율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시원한 정선의 동강 한반도 지형 한눈에

    시원한 정선의 동강 한반도 지형 한눈에

    강원 정선의 동강과 한반도 지형을 한눈에 조망할 수 동양 최대의 스카이워크(Sky Walk)와 집와이어(Zip-Wire) 등 익스트림 체험시설이 23일 개장한다. 정선군은 22일 병방산 일대를 군립공원으로 정해 ‘아리힐스’로 이름 붙이고 집와이어와 스카이워크 등의 체험시설을 만들어 23일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아리힐스는 정선읍 북실리와 귤암리·광하리 병방산 일대 48만 8051㎡에 지정됐다. 종합레저스포츠타운과 생태녹색관광단지가 조성됐다. 35억원이 들어간 집와이어는 북실리 병방치 정상과 광하리 동강생태체험학습장을 연결하는 길이 1.1㎞, 높이 325.5m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출발지인 병방치 정상에서 도착점까지의 표고 차는 325.5m여서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며 아찔한 스릴을 제공한다. 또 해발 607m 높이에서 경사도 30%로 조성돼 하강할 때에는 무동력으로 최고 속도가 시속 120㎞에 이른다. 동시에 여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4개 라인을 설치했다. 10억원을 투자한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200m 높이의 절벽 끝에 길이 11.5m, 폭 2m의 U자형 투명 강화유리 구조물을 돌출형으로 설치했다. 스카이워크 중앙부에서 바라보면 한반도 지형의 밤섬 모습과 뱀처럼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의 비경을 조망할 수 있다. 두 시설 이용 통합권은 성인이 4만원이며 정선군민은 50% 감면해 준다. 생태교육장과 공원, 탐방로, 생태연못, 관찰데크 등을 갖춘 동강생태체험학습장도 함께 개장한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4700만년 전 짝짓기 중 죽은 ‘거북 커플’ 화석

    독일의 한 화석 유적지에서 4700만 년 된 거북 커플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가 20일 보도했다. 독일 튀빙겐대학 연구팀이 메셀 화석 유적지에서 발견한 이 화석은 암컷과 수컷이 한 쌍인 채로 화석화 됐으며, 이중 일부는 교미 중인 모습 그대로 화석이 돼 학자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거북은 이미 멸종된 ‘Allaeochelys crassesculpta’ 종(種)이며, 등껍질의 길이는 0.6m, 폭은 0.3m 정도다. 수컷은 꼬리가 길고 등껍질 끝에 돌출돼 있는 반면 암컷은 이보다 꼬리가 더 짧고 등껍질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총 9쌍의 거북 커플화석이 발견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화산호(Volcanic lake)에서 뿜어져 나온 독성물질에 의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튀빙겐대학의 월터 조이스 박사는 “매년 수많은 동물들이 죽거나 태어나며, 이중 일부는 뜻하지 않은 환경을 통해 화석으로 남는다. 하지만 자신의 짝과 교미 중 화석이 되는 경우는 매우 보기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교미중인 척추동물의 화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동물 커플이 한날한시에 죽는 것과 함께 죽은 뒤 화석의 상태로 보존되는 것 모두 흔치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한 연구결과는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s)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론] ‘연미통중’의 빛과 그림자/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시론] ‘연미통중’의 빛과 그림자/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한국은 북한문제로 말미암아 미국과 중국 간 협력과 갈등에 영향을 받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 중국의 부상에 따른 미국의 ‘아시아 중심축 전략’이 한·미 동맹의 강화라는 빛을 발하면서 동시에 한·중 안보 관계의 발전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난 5월 미 하원 군사위원회는 한국 내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내용이 포함된 ‘2013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미 행정부나 우리 정부 모두 원치 않는 사안이다. 우리 국방부는 북한에 핵 포기를 요구하는 우리의 근거를 스스로 없애는 셈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수정 법안이 미 하원에서 통과된 이유는 중국의 비협조적인 대북 협상 태도에 대한 미 의원들의 불만,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의 부실, 특히 최근 중국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 발사대 관련 부품을 북한에 수출한 일로 미 의회 내에 대중국 강경기류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6월 초 2020년까지 미 해군의 60%를 아·태 지역에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지스함의 서해 배치를 선언하고 우리 정부는 국민 반감에도 이를 용인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으로서는 서해를 내해로 여기는 중국을 일본을 통해 견제하면서 미·한·일 3국의 해군 협력을 넓히려는 속내이다. 우리는 일본과의 군사비밀보호협정의 체결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북한 위협 억제라는 명분에도 중국 견제로 비칠 수 있다. 우리는 국민정서 말고도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한·일 간 안보협력의 수위를 결정하고 강화해야 할 입장이다.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 국방장관(2+2) 회담의 공동성명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비하고자 ‘포괄적인 연합방어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포괄적 연합방어태세’란 우리 탄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뿐만 아니라 탐지, 식별, 타격, 비행 능력을 포괄적으로 갖춘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는 하층방어체제로 미국의 광역·고층방어체제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미국 주도의 동북아 미사일 방어체제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문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우리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현재 300㎞를 800~1000㎞로 연장하자는 계획)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다. 그 이유는 북한과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보다는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망에 한국이 편입되는 문제에 더욱 민감하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근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주더라도 한미연합사는 존속시키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 평택 기지로 2016년까지 이전이 예정된 미 2사단을 한·미 연합부대로 개편해 한강 이북 지역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추진시키고 있다는 보도이다. 미 2사단의 주력이 한강 이북 지역에 주둔할 때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붙박이 전력이 되지만, 평택으로 이전한다면 필요할 때 해외로 차출되는 기동 전력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전략적 이해를 따져볼 것이다. 중국은 한·미 동맹의 강화가 북한의 핵과 돌출적 무력 도발에서 연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한 한·중 간 경제협력이 증대한다 해도 안보적 신뢰가 구축될 수 없다. 한반도의 안정된 평화야말로 한·미 동맹의 빛이 바래게 하는 길이다.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건설적·능동적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한·미 동맹의 과도한 강화나 대일본 안보협력의 수위를 높이는 일로 지역 세력경쟁에 연루되는 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중·일 모두 전략적 의도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전략적 자제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중국과의 전략적 대화를 강화하여 상호 전략적 의도에 대한 오해를 없애면서 사안별로 신뢰 구축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 철없는 아빠의 돌출행동

    기왕이는 초등학교 졸업식 날 엄마에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이제 너도 다 컸으니 엄마 없이도 살 수 있지?” 이런 말을 남기고 엄마는 아프리카로 발령을 받아 ‘가출’을 한다. 엄마가 아프리카로 떠나는 날 공항에서 아빠는 “아, 저 가방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라며 기왕이가 마음속으로 부르짖는 말을 내뱉는다. 상심은 잠시뿐, 엄마의 가출에 희희낙락하는 아빠는 비디오대여점을 정리하고 명탐정 포아로가 등장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에서 제목을 딴 카페를 차린다. 그러나 아빠의 진정한 의도는 카페가 아니라 그 옆에 나란히 간판을 단 ‘명탐정 고명달 사무소’에 있다. 그렇다. 기왕이의 이름은 고기왕, 명탐정의 아들이다. 제5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최상희 작가의 ‘명탐정의 아들’(비룡소 펴냄)은 이렇게 시작한다. 아버지가 명탐정의 간판을 내걸지만, 철딱서니 없는 아버지 대신 애늙은이가 된 ‘명탐정 아들 고기왕’이 사건을 해결한다. 입담이 발랄하고 이야기 전개도 속전속결이다. 하지만 결론이 ‘왕따라서….’로 귀결되는 방식이 좀 진부하다. 그래도 한번 책을 잡으면 배꼽을 단속해가며 끝까지 빠르게 읽어내려 가게 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직립보행·맥주·컴퓨터… 인류를 어떻게 바꿔놨나

    뭐든 ‘최초’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한데 ‘최초’가 모멘텀으로서뿐 아니라 실제적인 중요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어떤 결과를 낳았느냐가 뒤따라야 한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혹은 ‘그게 어떤 의미를 갖는 거지?’ 등의 궁금증에 대한 답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그 과정이 지난하다는 것.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많은 사례를 찾아야 하고, 다른 종류의 논리들과도 경쟁을 해야 한다. 독일의 저널리스트 후베르트 필저가 쓴 ‘최초의 것’(김인순 옮김, 지식트리 지음)은 그 방대한 작업을 빈틈 없이, 그리고 재밌게 이끌어 간다. 무엇보다 쉬운 단어들과 현란한 레토릭이 자랑이다. 그 덕에 제법 묵직한 주제들도 알기 쉽게 정리된다. 책은 인류의 직립 보행에서부터 최초의 맥주를 거쳐 최초의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최초의 것들 18가지를 연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그 최초의 것들에서 기인한 상황들을 재구성하는 한편, 그것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려 준다. 직립보행은 성공적인 모델이었다. 후두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언어의 생성 조건이 확보됐고, 양 손이 자유를 얻었으며, 지구력으로 무장한 두 다리는 더 많은 짐승들을 사냥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관점이 높아졌고, 그와 결부된 자신감은 수십만 세대를 거쳐 바벨탑처럼 치솟은 마천루를 지을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이 직립보행이 완결판이 아니란다. 지금도 진화와 타협하고 있고, 어쩌면 실패한 진화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오로지 넘어지지 않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써야 한다. 골반 부위에선 걸핏하면 추간판 돌출 사태가 빚어지고, 늘 중력과 싸우는 관절은 언젠가 탈이 나고 만다. 중년에 심장이 약해지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애초의 설계도’에서 90도 변화한 대가다. 저자는 농반진반 여름철 바캉스 가서 그늘에 누워만 있지 말고 자주 물속을 거닐라고 권하는데, 이게 허투루 들을 얘기가 아니다. 우리 몸이 중력의 부담에서 일정 부분 해방된다는 게 매우 유익한 일이기 때문이다. 선사시대의 옷에 성적 코드와 패션 감각이 묻어 있다는 것도 놀랍다. 예컨대 1991년 유럽 알프스에서 발견된 ‘아이스 맨’ 외치는 발굴 당시 부드러운 염소 가죽 바지를 입고 있었다. 몸매를 훤히 드러내는 옷인데, 저자는 당시 자연환경에 비춰볼 때 그가 단지 생존만을 위해 그 옷을 입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했다. 무려 5300년 전 인류의 옷에 과시와 욕망이 담겨져 있었다는 얘기다. 아울러 파란 눈의 조상은 단 한 명이라는 것, 늑대가 최초의 가축이었다는 사실 등도 관심을 끈다. 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안선영, 재벌가 며느리되나?…VVIP 리스트 등록

    안선영, 재벌가 며느리되나?…VVIP 리스트 등록

    방송인 안선영이 한 결혼 정보업체에 자신의 연락처를 전달하며 재벌가 며느리 후보를 자청했다. MBN ‘황금알’ 고정패널로 출연 중인 안선영은 28일 방송분 녹화에서 VVIP중매 전문의 모 결혼 정보업체의 차일호 대표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전달했다. ‘우리가 몰랐던 부자의 비밀’이란 주제로 진행된 녹화 당시 차일호 대표가 “28년간 재벌을 비롯한 상류층의 혼사를 책임져왔다.”며 자신의 보물 1호 VVIP 가입 리스트를 갖고 나와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차씨는 “부자 집안끼리만 맺어지는 것은 아니며 부자와 일반인의 성사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면서 중매에 없어서는 안 될 VVIP 리스트를 흔들어 보였다. 이와 함께 차씨는 “부자들은 배필의 관상을 많이 본다.”면서 “안선영씨는 VVIP와 잘 맺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안선영은 빨리 연락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 ‘황금알’ 제작진은 안선영에 대해 “개그우먼답게 ‘돌출 액션’을 해줘 프로그램의 리얼리티가 살았다.”면서 “유머러스한 연출을 위해 나온 제스처겠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은 부자들의 인상, 건강 비결, 재벌가 혼맥도 등에 대해 엉뚱하면서도 유익한 토크쇼를 펼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난 봉화산 같은 홀로 된 산…고달픈 삶으로 돌아왔다”

    “난 봉화산 같은 홀로 된 산…고달픈 삶으로 돌아왔다”

    “담배 하나 주게. 담배 한 개 주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나흘 전 남긴 ‘마지막 육성’은 속이 타는 듯 담배를 달라는 말로 끝난다. 노무현재단은 오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그의 마지막 육성을 팟캐스트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담배 하나 주게” 마지막 말 공개되는 음성 파일은 노 전 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참모들과 함께 진행한 ‘진보주의 연구모임’ 회의 내용을 녹음한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한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린 2009년 4월 22일 회의와 투신 나흘 전인 5월 19일 마지막 회의를 녹음한 내용이다. 노 전 대통령은 그해 4월 30일 검찰에 출석했다. 4월 22일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삶을 초월한 것 같은 고독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각을 세우고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하는 곳에서 해방되는구나 하고 돌아왔는데…새로운 삶의 목표를 가지고 돌아왔는데…여기(봉하)를 떠나기 전의 삶보다 더 고달픈 삶으로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또 “나는 봉화산 같은 존재야. 산맥이 없어. 봉화산은 큰 산맥으로 연결돼 있지 않은, 딱 홀로 서 있는 돌출된 산”이라고 고립된 심경을 언급했다. 노 전 대통령은 또 참모들의 삶을 걱정하며 ‘깨어 있는 시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5월 마지막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자네는 앞으로 먹고살 길이 있는가.”라며 생계를 걱정했다. ●“먹고살 길 있나” 참모 생계걱정 이어 “시민이 중심추”라며 “시민의 역할은 더 좋은 놈(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이고, 덜 나쁜 놈(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람에 대한 도덕성이나 신뢰나 다 있지만, 그가 무슨 정책을 가지고 있느냐(이다).”라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최후 육성은 노무현재단이 제작한 팟캐스트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을 통해 21일 오전 공개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3만7000년전 암각화 ‘인류最古’ 벽화 발견

    3만7000년전 암각화 ‘인류最古’ 벽화 발견

    3만 7000년 전의 암각화가 남부 프랑스에서 발견돼 인류가 남긴 최고(最古) 벽화의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유럽과 미국의 연구진이 유라시아 최고의 유적지인 프랑스 남부의 아브리 카스타네 지역에서 2007년 처음 발견한 이 암각화는 순록 사냥꾼들의 사냥막 바위 천장에 새긴 것으로, 초기 오리냐크인의 일상 생활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사이언스 데일리와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발굴 작업을 벌인 연구진은 이 암각화를 새긴 석회석 덩어리와 함께 동물 이빨·조개 껍데기·상아·동석(凍石) 구슬 등에 구멍을 뚫어 만든 개인 장신구, 동물이나 기하학적 도형이 묘사된 채색화 등을 발굴했다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탄소 연대 측정법을 이용해 발굴된 유물들의 연대가 3만 7000년 전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됐다고 알려진 3만~3만 6000년 전의 쇼베 동굴벽화보다 앞선 것이다. 연구진은 1.5t의 석회석 덩어리에 새긴 암각화가 바닥에서 2m 정도 높이에 돌출한 천장에서 발견됐으며, 말 그림과 여성의 생식기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둥근 형상 등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참여한 미 뉴욕대 인류학 교수 랜달 화이트는 “초기 오리냐크인들은 현대인과 비슷하게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교적 복잡한 사회적 정체성을 가졌던 초기 오리냐크인들은 개인의 장식품을 통해 소통했으며, 조각이나 붉은색과 검은색의 동물 그림, 기하학적 도형 등을 남겼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를 떠나 최초로 유럽에 정착한 오리냐크인은 유라시아 지역에서 2만 8000년 전까지 존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희귀 질병’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 ‘IRX5’ 발견

    지구상에 단 몇 명만 앓고 있다는 ‘하마미 신드롬’(Hamamy syndrome)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가 골다공증, 심장병 등 주요 질병 치료에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IMB(A*STAR’s Institute of Medical Biology)를 비롯한 미국, 스위스 공동 연구팀은 최근 ‘하마미 신드롬’ 을 일으키는 유전자인 ‘IRX5’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하마미 신드롬’은 외관상 사람의 눈과 눈 사이가 극도로 멀어보이며 귀는 앞으로 돌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력과 청력에 장애가 있으며 뼈는 부서지기 쉽다. 논문의 제 1 저자인 IMB 캐롤린 버나드 박사는 “‘하마미 신드롬’은 극도로 희귀한 질병으로 갓 태어난 아기 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발생한다.” 면서 “유전자 ‘IRX5’는 자궁 속 인간 발달 뿐 아니라 성인에게 있어서 많은 신체 기관의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인간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버나드 박사는 “‘IRX5’는 골다공증, 심장병, 빈혈과 같은 질병치료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왜 인간이 민족에 따라 다른 생김새를 가졌는지 등 진화적인 관점에서도 의문을 푸는 뼈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 관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심해 1.5km 지점서 해파리 닮은 괴생물 포착

    심해 1.5km 지점서 해파리 닮은 괴생물 포착

    최근 정체불명의 심해 괴생물체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파리 닮은 심해 괴생물 영상 보러가기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해파리와 비슷하지만 장기를 가진 미확인 괴생물이 심해 속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괴생물은 지난달 27일 해외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 관련 영상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치 해파리처럼 반투명한 생물체가 몸을 펄럭거리며 유연하게 유영하고 있다. 또한 피부에는 육각형 모양의 무늬가 있고 장기로 추정되는 돌출된 조직이 있다. 이에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물론 전문가들조차 이 생명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해 그 정체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생명체가 해파리의 일종인 스티기오메두사 기간티아(Stygiomedusa Gigantea)나 딥스태리어 애니그매티카(Deepstaria Enigmatica)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런 심해 해파리는 6m 이상 자라며 지난 110년 동안 114번 정도밖에 발견되지 않아 그 정보가 부족하다. 또 다른 이들은 생명체가 아닌 고래의 태반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국의 괴담 검증 전문사이트인 스노프스닷컴(Snopes.com) 역시 단순히 어업용 그물 정도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문제의 영상은 화면 상의 정보를 토대로 국제적 잠수업체인 ‘오셔니어링’이 지난달 25일 오후 3시 55분대 5020피트(약 1.5km) 심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李·朴 밀약 파문’ 거짓말 논란 속 책임론 비화

    ‘李·朴 밀약 파문’ 거짓말 논란 속 책임론 비화

    30일 민주통합당은 단합은커녕 담합 논란에서 허우적거렸다. 4·11 총선 패배 뒤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게 되는 원내대표 경선을 불과 사흘 앞둔 상태다. 급기야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합의 당사자에 대한 사퇴론까지 제기되는 등 예측 불허 상황으로 치달았다. 박지원 최고위원과 비(非)박 연대의 세 결집 대결도 치열했다. 이해찬 상임고문과 박 최고위원 간 ‘역할분담 밀약’ 파문은 거짓말 논란과 책임론으로 비화됐다.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원탁회의) 소속 재야 원로들이 ‘이·박 합의’에 관여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이·박 연대가 거짓말을 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일각에선 이 고문과 박 최고위원이 공식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실상 박 최고위원의 원내대표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이는 이 고문의 대표 불출마 요구와도 맞물린다. 여론이 악화되자 박 최고위원을 지지해 온 일부 중진 의원들이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영등포 민주당 당사에서는 초선 당선자 56명 중 30여명이 원내대표 후보자 4명을 초청해 토론회를 가졌다. 유인태·전병헌·이낙연·박지원(이상 기호순) 후보는 차례대로 정견 발표를 통해 공방을 벌였다. 유 후보는 “원탁회의를 끌어들인 것은 대단한 실수”라면서 “두 분(이해찬·박지원) 합의대로 가면 대선은 해보나 마나 죽은 정당”이라고 공격했다. 전 후보는 “의도했든 안 했든 매우 일탈적인 돌출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도 “역할 분담은 우리가 합의하면 될 것이라는 패권주의적 발상으로 당의 역동성을 죽일 위험이 있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공격을 받은 박 후보는 “여러분과 세 분 후보께 혼선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어했다. 초선 당선자들은 당초 모임 뒤 결의문을 통해 이·박 합의에 대한 우려의 뜻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채택한 3개 항의 결의문은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데 헌신할 것”이라는 원론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복수의 참석자들은 “상당수 당선자들이 이·박 합의에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사면초가의 처지에 놓인 박 최고위원은 돌파구 마련에 부심했다. 그는 이날 이례적으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오전 계파의원 모임에서도 대책을 논의했으나 믿었던 일부 중진 의원들의 이탈로 위기 의식만 더 커졌다. 박 최고위원은 또 정세균 상임고문과 한명숙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파문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당내에서는 이 3자 회동에 대해 역할분담론에 관한 얘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정 고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정 고문은 그러나 회동 이후 몇 시간이 지나 보도자료를 내고 “이·박 연대는 내용이 틀렸다. 단합은 ‘기획’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이·박 연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박 연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박 최고위원의 수습 노력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이춘규 선임기자·이현정·강주리기자 taein@seoul.co.kr
  • 여객기서 가장 인기있는 좌석, 살펴보니…

    여객기서 가장 인기있는 좌석, 살펴보니…

    여객기에서 가장 인기있는 좌석은 앞에서 6번째 왼쪽 자리로 나타났다. 25일 글로벌 레저뉴스 ‘릴랙스뉴스’에 따르면 여행검색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항공기에서 가장 앉고 싶은 자리에 관한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좌석은 앞에서 6번째 왼쪽 창가 자리인 ‘6A’(그림 참조)로 나타났다. 선정 이유는 출입문과 가까운 앞쪽이면서 창과 창 사이에 있는 돌출부에 머리를 기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응답자의 45%는 앞부분인 1열부터 6열까지의 좌석을 선호했다. 또한 우측보다는 좌측 블록이 홀수열보다는 짝수열이 인기가 높았다. 뒷자리는 비교적 인기가 떨어졌지만 응답자의 7%는 맨 뒷좌석을 선택했다. 통계적으로 사고시 맨 뒷자리가 안전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홀수열과 짝수열 중에는 62%가 짝수열 자리를 좋아했다. 창가와 통로 중에서는 창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60%, 통로가 40%였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끼어 앉게 되는 중간 자리는 가장 인기가 없었다. 이런 점에서 기내 뒤쪽의 오른쪽 중간 자리인 ‘31E’가 가장 인기가 없었다. 따라서 이 좌석 옆자리를 선택하면 옆에 아무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즉 인기 있는 좌석에 앉는 것도 좋겠지만 역으로 이 자리를 피하면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사진=스카이스캐너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토성 고리서 ‘미늘 형태’ 미스터리 물체 포착

    토성 고리서 ‘미늘 형태’ 미스터리 물체 포착

    토성의 고리 중 가장 바깥에 있는 F고리에서 낚시바늘의 미늘처럼 돌출된 미스터리 물체가 포착됐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 연구진은 토성탐사선 카시니 호가 보내온 토성 F고리 이미지에서 고리로부터 약 1km 돌출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고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공개된 물체는 반지름이 14만 km에 달하는 F고리 밖으로 돌출된 얼음 파편이다. 토성의 고리는 토성을 공전하는 60여개의 위성에 외부에서 날아온 유성 충돌이나 직접 고리로 떨어진 파편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니 이미지 분석팀의 칼 머레이 박사(英 런던 퀸메리대학)는 “F고리는 토성의 고리 중 가장 이상하다.”면서 “이번 결과는 F고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역동적인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토성의 F고리에는 지름 약 148km 정도되는 위성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비교적 큰 물체들이 고리의 띠와 물결 형태의 파문, 그리고 얼음덩어리를 생성한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들 얼음덩어리가 생성된 뒤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 지는 알지 못했다고 머레이 박사는 말했다. F고리에 나타난 이런 작은 물체는 시속 6.4km 정도의 속도로 충돌해 형성되며 그 충돌로 고리에는 40~180km의 긴 흔적이 남는다. 연구진은 2009년 1월 30일 촬영된 이미지를 통해 작은 흔적을 발견했으며 약 8시간 동안 걸쳐 그 물체를 추적했다. 연구진의 닉 앗트리 박사는 “F고리의 둘레는 88만 1000km인데 이런 작은 물체를 찾은 것은 상당한 행운”이라면서 “카시니 호가 토성에서 7년간 촬영한 2만장의 이미지를 샅샅이 검토해 500개의 자료를 찾을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미국항공우주국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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