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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 중국 포위전략 강화될수록 北·中관계는 공고화 가능성”

    “美의 중국 포위전략 강화될수록 北·中관계는 공고화 가능성”

    최근 동북아시아 외교·안보 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것은 대체로 미국이 일본과의 군사적 밀월 관계를 강화하며 중국의 동북아 패권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 기인한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며 대북 압력을 강화했던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 요소가 다시 부상하자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중 관계 개선 움직임은 지난 7월 중국의 서열 8위인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의 방북, 9월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방중 등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된 데서도 유추할 수 있다. 북한은 “피로써 맺은 친선 관계”를 강조하며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다. 중국으로선 미국과 일본의 ‘중국 봉쇄’를 막아줄 방어막으로서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부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입장에서는 미·일 군사 동맹 강화가 일종의 ‘탈출로’로 작용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국 포위 전략이 본격화될수록 북·중 관계가 이전의 전통적 동맹 수준과 가깝게 유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북한의 핵무장은 중국의 안보 이익과 배치되는 일이지만 전략적 경쟁 관계에 있는 미국이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 계속 등을 돌리고 있을 이유도, 의지도 중국은 없다는 것이다. 중국이 북한에 실질적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원유 공급을 중단하지 않은 것이 대북 전략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로 지적됐다. 이상국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북한의 2차 핵실험 때도 전략적으로 북·중 관계를 돈독히 해 왔다”며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강경책은 일시적인 전술적 변화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미래 국정 비전인 세계 강대국으로 발전하려면 그에 걸맞은 국제적 책임감도 발휘해야 한다는 점에서 드러내 놓고 북한 끌어안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이처럼 북·중 관계가 국제 질서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한 북한도 대미, 대일, 대러 등 다양한 채널 확보에 동시다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벌어진 간극을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에서는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배(한국명 배준호)씨 모자 상봉을 허용하는 등 강온 전략을 써 가며 미국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워싱턴의 기류는 냉랭하기만 하다. 북한의 최근 대외 동향과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전술적 차원에서 대외적 국면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와는 2011년 북·러 정상회담 이후 정치적 교류가 거의 없는 상태다.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억 달러를 겨우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북한 나선경제무역특구와 러시아 하산을 잇는 철도를 5년여간의 공사 끝에 지난달 간신히 재개통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여인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러시아도 북한을 미국 견제를 위한 완충지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선린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오던 러시아가 중국과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일 관계는 과거사, 납북자, 북한 핵 문제로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지난 5월 이지마 이사오 내각관방참여(총리 자문역)가 방북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포함한 국교 정상화 등을 논의하고 돌아왔지만 성과는 없었다. 대북 ‘압박벨트’에서 벗어난 일본의 당시 돌출 행동에 대해 한·미·중 모두는 비난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이 얘기하는 비핵화 국제 공조에 일본이 참가하고 있는데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도 “북한은 확실히 북·일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서 “10여년 전 ‘평양선언’ 당시 일본이 114억 달러의 전후 보상을 약속한 게 사실이라면 일본으로부터 이를 받아내기 위해 관계 정상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광대뼈 ‘외모와 관상’ 어떤 차이 있을까?

    광대뼈 ‘외모와 관상’ 어떤 차이 있을까?

    한 케이블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의 외모와 관상에 대해 방송된 바 있다. 관상에 있어 이목구비 개별 부위도 중요하지만 얼굴형별 관상학에서는 사람의 얼굴형에 따라 타고난 성질과 재능이 다르다고 말한다. 특히 광대뼈, 사각턱 등 얼굴 윤곽을 이루는 요소에 대해 관상에 대해 집중 보도됐다. 방송에서는 ‘동그란 얼굴형’은 낙천적인 성향이 강하면서도 현실적이고 욕심이 많은 성격을 보인다. 얼굴의 폭이 좁고 세로로 ‘긴 얼굴형’은 감정이 예민하고 총명한 두뇌의 소유자로 사리분별이 밝고 성품이 순수한 편이라고 한다. 또 이마가 넓고 머리가 둥글며 아래턱 부위가 타원형의 곡선을 그린 듯한 ‘계란형 얼굴’은 주관이 확실해 쉽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통찰력과 기억력이 좋다고 관상학에서는 설명한다. 특히 얼굴에 있어 입체감을 주는 광대에 대해 광대뼈가 돌출된 경우 배짱이 두둑하고 추진력 있으며 활동적이기 때문에 사업을 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미학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얼굴의 옆 광대뼈는 얼굴이 커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억세 보이고 강한 인상을 주며 실제 나이보다 더욱 들어 보이게 한다. 이 때문에 돌출된 광대뼈로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은 미학적인 측면을 고려해 광대뼈 작아지는 법을 보거나 헤어스타일 등으로 광대뼈를 가려보기도 한다. 또 광대뼈 축소술 등을 고려하는 경우들도 많다. 민희준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옆광대가 심하게 발달한 얼굴은 특히 여성의 경우, 팔자가 세 보이거나 나이가 들어 보이는 강한 이미지 때문에 얼굴에 입체감을 줄 수 있는 앞광대는 살려주고 옆광대를 축소하는 광대뼈 수술로 ‘작고 어려 보이는 동안 얼굴’로 개선하고자 한다” 고 설명했다. 덧붙여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3차원광대뼈회전술(3D malar rotation)’은 개인의 윤곽상태에 맞는 입체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광대축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대뼈 축소술은 얼굴뼈를 다루는 수술인 만큼 3D-CT를 통한 정확한 분석과 꼼꼼한 수술 계획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광대뼈수술 후기 등을 읽어보며 광대뼈 축소술 비용과 가격보다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광대뼈 수술 잘하는 곳에서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빨라야 내년 3월 시작”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빨라야 내년 3월 시작”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빨라야 내년 3월에나 시작될 것이다.”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손성원 석좌교수는 12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차기 의장 지명,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및 국가부도(디폴트) 위기 등 최근 미국의 경제 변수들이 한꺼번에 돌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전망했다. 미 웰스파고은행 수석부행장 등을 역임한 손 교수는 경제 예측이 뛰어나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3대(大) 족집게 이코노미스트’에 뽑혔다. →신임 연준 의장 지명 등 상황이 변했는데, 언제쯤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나. -옐런은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과 함께 오래 일했기 때문에 같은 정책을 계속할 것이다. 지난달 미 경제가 안 좋게 나타나 양적완화 축소를 못한 만큼 빨라야 내년 3월에나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왜 하필 3월인가. -경제가 금세 좋아질 수 없는 데다 정부 셧다운, 디폴트 위기 등으로 어수선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양적완화 축소는 힘들다. 또 내년 1월에는 옐런이 상원 인준 청문회 준비로 바쁠 때이기 때문에 축소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2월에는 연준 회의가 없으므로 이르면 3월에야 축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때 경제가 좋아진다는 가정이 전제돼야 한다. →양적완화 축소를 한다면 단계적으로 하게 되나. -그렇다. 경제가 썩 좋지 않기 때문에 한꺼번에 축소할 수 없다. 현재 월 850억 달러(약 91조원)의 양적완화 규모에서 1차로 150억 달러를 줄여 70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이어 2차로 150억 달러를 줄여 55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는 식으로 차츰 규모를 줄여나갈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더라도 그 속도는 늘어질 것이고 내년 중반기 안에 양적완화 완전 종료는 어렵다. →양적완화가 유지되는 것은 한국 경제에 좋은가. -유동성을 안 줄인다는 얘기니까 한국과 신흥국에 전반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다. 반면 달러가 약세가 되기 때문에 한국의 수출에 불리하다는 단점은 있다. →미 정치권의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실패해 디폴트가 초래된다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나. -다만 며칠이라도 디폴트가 현실화한다면 이자 상승과 증시 동요는 물론 미국의 장기적 채권 등급에도 영향을 주면서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다. 특히 미 채권을 많이 갖고 있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과 일본 회사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한국은 외환보유고가 많고 중국만큼 미 채권을 많이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을 것이다. →정부 셧다운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나. -셧다운이 2~3개월 지속되면 모를까 단기간 셧다운은 경제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다. →한국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나. -지난해는 선진국 경제가 나빴고 개발도상국이 잘됐는데 올해는 선진국이 잘되고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 성장률이 나빠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개도국에 수출을 많이 해서 괜찮았지만 올해는 개도국의 부진으로 수출이 힘들어졌다. 더욱이 한국은 지금 가계부채가 많아서 내수를 부양하기도 힘들다. 수출과 내수가 안 좋으니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3% 미만이 될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돌출입·잇몸돌출교정, 치과 치료로 극적인 효과 기대하기 어렵다?

    돌출입·잇몸돌출교정, 치과 치료로 극적인 효과 기대하기 어렵다?

    라인, 계란형 얼굴이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며, 남모르게 상처를 안고 사는 이들이 있다. 튀어나온 입과 턱을 가진 돌출입 환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입이 튀어나오면 전체적으로 뚱한 인상을 줘 돌출입 환자들은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한다. 내년 졸업을 앞둔 대학생 김 양은 최근 돌출입 개선 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최근 치른 면접에서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돌출입인 그는 면접관으로부터 ‘왜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느냐?’ ‘면접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오해를 받았다. 김양과 같은 콤플렉스를 안고 사는 이들은 높은 성형수술 비용과 위험성을 감내하고 돌출입수술이나, 양악수술을 결심한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턱뼈를 잘라 이동시켜 고정하는 대수술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의료업계는 말한다. 실제로 양악수술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0년 무렵부터 지난 5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양악수술 피해 사례는 200여 건을 넘어섰는데, 피해자들은 주로 호흡곤란, 감각이상, 발음이상 등의 후유증과 부작용을 호소했다. 그런데 최근 수술을 하지 않고도 튀어나온 입을 치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관상 아름다움을 위해서가 아닌 치료 목적으로 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는 적잖은 희소식이다. 성형외과 수술대에 오르지 않고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돌출입을 개선할 수 있다는 ‘킬본(A-point)돌출입교정’, 어떻게 수술없이 돌출입 개선이 가능할까? 급속 교정으로 유명한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은 입 안쪽에 개인 맞춤으로 제작된 설측 킬본교정 장치를 부착한 후 어금니와 앞니를 연결해 묶어주는 치료법이다. 돌출된 앞니 6개와 양쪽 어금니 3개씩을 보이지 않게 묶음으로써, 기존 치아교정장치보다 통증을 줄이고, 치아뿌리가 짧아지거나 잇몸뼈가 내려앉는 후유증도 최소화 된다. 센트럴치과 강남점 권순용 원장은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은 치아 및 치아뿌리가 최단거리를 이동하므로 빠른 시간 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는 돌출입 수술과 양악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게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권 원장에 따르면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다. 때문에 킬본(A-point)돌출입교정 의 개인 맞춤형 치료 방식은 치아 돌출형, 위턱 돌출형, 잇몸 돌출형 환자 등 환자 개인의 상황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며, 외과적 손상이 적고 이물감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설측교정으로 미관적인 부담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은 특허받은 킬본장치를 이용해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치료법으로, ‘Secret(보이지 않고), Speed(빠르고), Safe(안전한)’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치아와 턱이 미와 건강의 새 척도로 자리 잡은 가운데, 안전하고 효과 빠른 킬본 교정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업 공신의 돌출 행동… 朴대통령 리더십 큰 타격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첫 개각 가능성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진 장관이) 사표를 낸 것도 알고 계셨고, (정홍원 국무총리의) 반려도 대통령과 상의된 것”이라고 밝혔다. 기초연금 축소 등 복지공약 후퇴 논란이 일고, 국회 국정감사와 새해 예산안 처리를 앞둔 상황에서 업무 공백 사태가 빚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이 사표 반려 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진 장관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에 일차적인 관심이 쏠린다. 지난 25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 장관을 불러 “(사의 표명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만류했음에도 진 장관이 이날 사표 제출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번복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 진 장관이 업무 복귀를 거부할 경우 정치적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 장관이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리더십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내부에서 진 장관의 ‘돌발 행동’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 장관이 박 대통령에게 직접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의를 접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러나 진 장관과 청와대 간의 불협화음이 공개되는 등 이미 생채기가 난 상황에서 ‘영구 복귀’라기보다는 ‘한시 복귀’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런 점에서 박 대통령은 ‘개각’ 카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총리급인 양건 전 감사원장이 물러난 데다 장관급인 채동욱 검찰총장도 사의를 밝힌 상태다.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교체론이 꾸준히 제기됐던 현오석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라인, 지난 3월 김병관 후보자의 중도 사퇴로 유임된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설이 제기되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의 거취가 주목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靑 “北, 이산가족 상봉 연기 말고 꼭 성사시켜 달라”

    청와대는 21일 북한이 돌연 이산가족 상봉 연기를 발표한 것과 관련, 신중하게 대응하면서도 배경과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느라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일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상봉일을 불과 4일 앞두고 일평생, 오매불망 가족을 만나려고 기다려왔던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엄청난 상처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 해온 것을 생각해 이번에는 북한이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꼭 성사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산가족 상봉이 무산될 경우 정부가 이를 대북 인도적 지원과 연계하느냐는 물음에 청와대는 “그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해 영유아 지원사업 등 인도적 지원을 한 것은 순수한 취지로 한 만큼, 북한도 인도적 문제만큼은 그 어떠한 사안과 연계시키지 말고 약속대로 실행해달라는 취지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날 북한의 전격 상봉연기 소식을 접한 청와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다른 일은 몰라도 ‘인도적인 사안’을 갖고 이런 행태를 취해서는 안된다는 기류가 적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상봉일을 손꼽으며 기다리고 있는 이산가족들이 있는데, 인도적인 문제를 가지고 북한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안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조평통이 성명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구속 사건을 언급한데 대해서도 “이석기 의원 사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감안할때 이를 언급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번 북한의 돌출 행동으로 국정원 개혁이나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논란을 고리로 지속 중인 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를 주목하는 기류도 감지됐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이산가족 상봉연기 사실을 발표하자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회의를 열어 북한 발표의 배경 및 향후 조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 기간 청와대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도 곧바로 관련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러,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안 합의

    美·러,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안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절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습은 사실상 무산됐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사흘에 걸친 회담 끝에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1주일 내 화학무기 보유 현황을 완전히 공개하고 오는 11월까지 국제 사찰단을 입국시켜야 하며, 내년 중반까지 해체를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가 화학무기 해체를 거부한다면 유엔 안보리에서 평화파괴 행위에 대한 군사제재를 명시한 ‘유엔헌장 7장’에 따라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라브로프 장관은 “시리아가 화학무기 폐기 과정을 불이행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필요한 조처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회담에서는) 군사력의 사용이나 자동 제재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말해 향후 시리아의 약속 불이행 시 양국 간 마찰의 불씨를 남겼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제네바 합의안이 전해진 직후 성명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15일 ABC방송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한 자리에서 러시아와 원칙적인 합의를 했지만 양국 간 견해차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비호하고 있고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군사 개입을 지지한 서방도 합의안을 환영했으며 외교적 해법을 줄곧 강조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 알리 하이다르 시리아 국민화해부 장관은 15일 리아노보스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러 간 합의는 “시리아 국민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한편 시리아에 대한 전쟁을 예방했다”면서 이는 “시리아의 승리”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시리아 반군의 주축인 자유시리아군의 셀림 이드리스 사령관은 “이 합의안의 어느 부분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나와 형제들은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질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외교가에서는 시리아가 과연 약속대로 내년 중반까지 화학무기 해체를 완료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 외교적 해법으로 방향을 잡은 이상 군사적 선택(옵션)이 다시 돌출할 개연성은 아주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고도비만 걸렸나?’ 독일서 ‘괴물개구리’ 포착

    ‘고도비만 걸렸나?’ 독일서 ‘괴물개구리’ 포착

    개구리가 살이 찌면 어떤 모습일까? 해외의 한 동물원에서 마치 퉁퉁하게 살이 오른 듯한 개구리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안 녹색청개구리(Australian green tree frog)로 알려진 이것은 돌출된 눈이 특징이며, 몸은 짙은 녹색을 띈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동물원에서 포착한 이 개구리는 동종 개구리들에 비해 다소 ‘뚱뚱한’ 외모가 특징이다. 등과 다리, 목 부분에 퉁퉁하게 살이 오른 것처럼 보여 마치 SF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몸집 크기 역시 일반 오스트레일리안 개구리에 비해 큰 이것은 몸길이가 10㎝까지 자라고, 평균 수명은 16년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포착한 독일의 사진작가는 동물원을 방문했다가 평소 보던것과 다른 모습의 개구리를 본 뒤 이를 사진에 담았다. 그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악당 캐릭터인 ‘자바 더 헛’을 닮은 개구리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양악수술 고려 중인 직장인 많아…

    양악수술 고려 중인 직장인 많아…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성형수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가 지난 6월 11일부터 2주간 남녀 직장인 619명을 대상으로 ‘성형유혹’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형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중 68.1%(421명)를 차지한 것. 특히 이들 중 약 11%에 해당하는 71명이 턱뼈를 성형하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수치는 전통적인 성형 인기 부위인 눈(14%)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최근 화제를 끄는 V라인 수술법인 ‘양악수술’ 성행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갸름한 턱라인을 강조하는 V라인 얼굴이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오른 가운데, 드라마틱한 개선 효과를 보이는 양악수술이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전신마취 후 상악과 하악의 뼈를 잘라 분리한 다음, 뼈를 이동시켜 고정하는 대규모 수술로, 비대칭 및 교합이상, 감각이상, 턱 함몰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치료목적이 아닌 외모개선을 위해 양악수술을 결정하는 현 상황에 대해 의료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턱라인 개선은 치과치료, 교정 등 비수술법을 통해 어느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킬본 A-point 치아교정’을 통해서는 돌출입 교정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킬본 A-point 돌출입 치아교정은 돌출된 앞니 6개와 양쪽 어금니 3개씩을 단단한 철사로 된 설측 교정 장치로 고정하는 것으로, 치아를 우선 후방으로 이동시킨 뒤 배열하므로 일반적인 치아교정에 비해 기간이 단축된다. 더불어 통증과 치아뿌리의 단축, 잇몸 뼈 함몰, 블랙트라이앵글 등 부작용이 최소화 되며, 맞춤형 교정 장치로 어떤 경우의 돌출입이라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교정장치가 외관상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법으로, 심미적인 부담도 적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을 말하다] 대장암(상)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암을 말하다] 대장암(상)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이 낯설지 않게 된 사실은 국민 건강의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사실, 대장암은 우리에게 낯선 암이었다. 대학병원에서는 대장암 환자가 희귀해 임상강의에 어려움을 겪던 시절이 있었을 정도다. 이렇듯 서구형 암인 대장암이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증가율이 가파른 것은 이른바 ‘먹고살 만한 여건’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특히 육류 중심의 서구형 식습관 확산이 직접적인 문제가 됐다. 식이섬유 중심의 초식(草食) 유전자를 가진 한국인이 느닷없이 고기를 먹기 시작하면서 빚어진 갖가지 부작용 중에 첫손에 꼽히는 문제가 바로 대장암의 폭발적인 증가인 셈이다. 이런 대장암에 대해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센터 박동일(소화기내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대장암이란 어떤 암인가.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 즉 직장암과 결장암의 통칭이며, 세계적으로 발생률 3위에 오를 만큼 빈발하는 암이다. 일반적으로 대장 상피세포에 생기는 선암이 95%를 차지하고 있다. 대장암 중 80∼90%는 전암성 병변인 선종이 약 10년간 서서히 자라면서 선종-선암단계를 거쳐 발생하며, 나머지 10∼20%는 선종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암이 된다. →대장암의 종류는 어떻게 구분하는가. -림프절 전이에 관계없이 암세포가 점막 하층을 넘지 않으면 조기암, 고유근층 이상을 침범하면 진행성으로 분류한다. 조기암은 형태에 따라 융기형·표면형·함몰형·측방발육형으로, 진행성은 융기형·궤양형·궤양침윤형·미만형으로 나누는데 이 중 궤양형이 가장 흔하다. 또 암의 침범 정도와 림프절 전이 여부, 원격전이 여부에 따라 1∼4(또는 A∼D)기로 병기를 구분하는데, 이는 병기에 따라 치료방법과 생존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2010년 암 등록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국내에서는 대장암이 전체 암의 13%를 차지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50.3건으로, 위암(59.9건) 다음으로 많았으며, 남성 암 중 2위, 여성 암 중 3위를 차지했다. 중요한 사실은 위암·폐암·간암 등은 발생률이 줄거나 정체된 반면 대장암은 1999년 통계조사 이후 매년 6.2%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발생 원인을 상세히 짚어 달라. -대장암은 북미·북유럽 등 선진국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 반면 아프리카·남미·아시아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다. 이런 차이는 대장암 발생에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는 의미다.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증거는 대장암 발생률이 낮은 지역에서 높은 지역으로 이주할 경우 이민 1세대부터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점이며, 식습관 변화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즉,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인스턴트식품·가공육의 과다 섭취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 것이다. 반면, 신선한 야채·과일·섬유질은 발생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흡연·과체중·복부 비만·운동 부족 등도 대표적인 환경 요인이다. 또 대장암의 5∼15%에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데, 가족성 선종성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대장암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실제로 부모·형제·자녀 중 대장암 환자가 1명 있으면 대장암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하고, 환자가 2명 이상이거나 60세 이전에 진단된 경우는 발생률이 4∼5배로 뛰므로 이런 사람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10년 먼저 대장암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가족 중 대장암이 호발하는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2배나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식습관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적절한 운동, 체중관리, 금연과 정기적인 검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 등도 대장암 발생을 경계해야 하는 질환이다. →국내 발병률 증가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이 따로 있나.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동물성 지방·포화지방·인스턴트식품·가공육 섭취 증가와 고령 인구의 증가, 과체중, 복부비만, 음주와 흡연 등이 손꼽히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병기별로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증상은 암이 발생한 위치와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다르며, 초기에는 대부분 별 징후가 없다가 암이 진행되면서 비로소 나타난다. 우측 대장암은 주로 장관 내부로 돌출되는 종괴(덩어리) 형태로 발생하는데, 우측 대장은 내강이 비교적 넓기 때문에 장이 막히는 폐색증상이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나타나며, 이보다는 빈혈, 체중 감소, 가벼운 복통 등 비특이적 증상이 잘 생긴다. 이에 비해 좌측 대장암은 초기에 작은 용종이나 종괴로 시작하지만 종양이 커지면서 옆으로 뻗어나가 장관벽을 고리처럼 둘러싸면서 파고들어 폐색증상이 비교적 빨리 나타난다. 이 경우 배변습관의 변화와 변비, 혈변, 심한 복통과 복부팽만감 등이 주요 증상이다. 항문에서 가까운 곳에 생기는 직장암은 혈변과 배변 시 통증,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등이 자주 나타난다. →환자가 느끼는 특징적인 증상이 전혀 없다는 뜻인가. -그렇다고 봐야 한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전혀 없다가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서야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그만큼 완치가 어려우므로 증상이 없을 때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현재 국가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해 양성일 때만 대장내시경검사를 한다. 이 검사는 직접 대장암을 찾는 것이 아니라 암이 생기면 표면에 출혈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지만 초기에는 출혈이 없을 수 있고, 특히 암 전 단계인 용종은 출혈이 거의 없어 병변을 찾아내는 민감도가 낮다. 이에 따라 처음부터 진단율이 높은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족력이 없더라도 비만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은 40대부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또 혈변, 빈혈과 변이 가늘어지거나 배변습관의 변화, 지속적인 복통 및 복부팽만감 등의 위험증상이 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검진을 받아야 한다.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 외에도 최근에는 CT대장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암이 확인되면 복부CT, PET-CT검사 등을 통해 암의 병기를 파악해 치료를 시작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바람둥이 남성 얼굴의 ‘3가지 특징’(해외연구)

    바람둥이 남성의 외모를 분석한 결과 3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화제다. 미국 과학잡지 디스커버(Discover)지는 최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팀의 연구를 바탕으로 바람을 피우는 남성의 얼굴에는 3가지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팀은 2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과거 외도 경험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성적 관계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후, 설문 대상인 200명과 아무 관계도 없는 68명의 여성에게 이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바람을 피울 것 같은 남성’을 고르게 했다. 연구 결과 외도 경험이 있거나, 그러한 기질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우선 턱선이 날카로우며 턱 끝이 사각인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이마가 돌출된 사람들에게서 외도 경험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3가지의 특징은 남성의 얼굴을 ‘남자답게’ 인식하게 하는 특징이다. 즉 남성적인 얼굴일수록 바람을 피울 가능성과 여성들에게 호의를 느끼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여성들이 고른 ‘바람피울 것 같은 남성’과 설문에서 ‘외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남성이 거의 일치해 여성은 남성의 외모를 보고 외도 가능성을 미리 판단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라식라섹수술, 비용 따지기 전에 안전점검 우선

    라식라섹수술, 비용 따지기 전에 안전점검 우선

    글로리서울안과가 지난해 여름 휴가철 동안 내원한 환자 527명의 방문 경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광고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응답자 중 53.4%가 광고를 보고 내원했으며, 지인의 소개는 38.2%, 기타가 8.4%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라식수술 잘하는 곳, 라식수술비용 등 검색 광고를 통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하지만 라식라섹수술 병원을 결정할 때는 비용보다 안전, 결과 그리고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이 먼저 확보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요즘 라식라섹 수술은 장비와 수술의 발달, 충분한 사전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한 맞춤수술로 더 좋은 결과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검증되지 않은 싼 라식은 싼만큼 그 결과나 안전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 가격보다는 수술장비는 물론 전문의의 수술 방법 등 부작용 및 재수술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추세다. 각막절편을 열어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인 라식수술의 부작용 중 하나는 각막확장증 또는 원추각막이다. 각막을 절삭하는 양이 기존 각막의 두께에 비해 너무 많아 잔여 각막량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인데, 안압에 의해 각막의 중심부가 돌출되면서 심하면 각막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이에 수술 전 검사, 수술, 관리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 수술 후 안구건조증상이나 야간 눈부심, 충혈, 기타 부작용 등을 어떻게 하면 더 줄일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기존에는 수술이 가능한지 파악하기 위해 안과검사를 했다면, 지금은 개개인마다 다른 눈 상태를 알기 위해 60항목 정도의 초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눈 상태와 수술가능 여부, 수술 방법 선택, 부작용 예측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눈동자가 크면 수술 후 야간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 부위를 넓게 깎아야 하는데, 이 경우 각막절삭량이 많아지므로 각막을 적게 깎는 라식장비를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원장은 “각막 두께, 눈물 량, 난시 혹은 근시 등 개인마다 눈의 수술조건이 다양하다”면서 “환자의 눈 상태에 꼭 맞는 최첨단 수술장비와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와 안정성을 확보하고 여러 부작용과 함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리서울안과는 안전, 결과, 관리, 가격, 나눔감동 등 ‘감동라식 5가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최첨단 수술장비를 통한 안전감동, 10대 주요 부작용 제로 등 결과감동, 7up 라식보증서 통한 관리감동, 부담 없는 가격감동,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감동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글로리서울안과는 10대 주요 부작용 0%, 재수술 보장, 페이백 제도 및 수술 동영상 제공 서비스는 물론 60가지에 이르는 안전검사와 중복 초정밀 검사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남수단은 1956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후, 50여 년간 내전으로 고통받다 2011년 7월 수단에서 분리 독립한 국가다. 오랜 내전으로 국토가 황폐해지고 국민은 가난과 질병에 고통받는 상황이다. 한편 우리 군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곳에 ‘남수단에 희망을, 조국에 영광을’ 슬로건을 내건 한빛부대를 파견한다. ■굿 닥터(KBS2 밤 10시) 레지던트 수련을 위해 난생 처음 서울행 기차에 오르는 시온. 도착한 기차역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어린 아이를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돕다가 병원과의 약속 시간을 놓쳐버린다. 같은 시각, 최 원장은 자폐 병력이 있는 의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사진의 반대에 자신의 원장직을 걸고 시온을 6개월간 임시 채용할 것을 제안한다. ■세상의 모든 여행(MBC 오후 6시 20분) 배우 박용우의 ‘블루 크로아티아’편에서의 마지막 여정은 보랏빛 향기로 일렁이는 아드리아 해의 1000여 개가 넘는 섬 중 가장 아름답다는 흐바르 섬에서 펼쳐진다. 상쾌한 바람과 소박하고 한가로운 사람들, 감칠맛 나는 해산물이 가득한 흐바르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다양한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매혹의 섬으로 향한다. ■굿모닝 510-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최근 들어 외모와 패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짧은 치마를 입고 높은 구두를 신는 여성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하지정맥류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표재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어깨와 등이 불편하고 뻐근한 증상은 예전에는 노화의 신호였지만, 요즘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흔해졌다. 특히 어깨가 굽으면 척추의 문제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되는가 하면 소화기능도 나빠져서 뱃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깨와 등이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유연성과 함께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소개한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모두가 집을 비운 한낮에 한 남자가 다녀갔다. 1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빈집털이 범행.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은 휴가철을 맞아 빈집털이 범행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 게다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주택가만 골라 범행한 탓에 단서가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끈질긴 수사 끝에 우연히 찍힌 블랙박스 영상으로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 “더 물러날 곳 없다… 與 이제야 이런저런 제안”

    “더 물러날 곳 없다… 與 이제야 이런저런 제안”

    국가정보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1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 없는 김새는 청문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더 이상 물러날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게 된 것은 새누리당이 원 전 국정원장과 김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증언대에 세우지 않겠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새누리당 간사는 라디오에서 이들이 재판 중이므로 출석하지 않을 시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청문회장에 나오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단정했다. 이어 “여당은 혹시 그들이 청문회에 나와서 돌발, 돌출 발언, 폭로 발언을 해서 정권에 부담을 안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며 “지금 원·판·김·세(원세훈, 김용판, 김무성, 권영세)를 청문회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행태는 국정조사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특위 위원 3분의2가 국조 실시에 반대했고 국조 돌입 후에도 아무 준비도 없이 처음부터 파행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있었다”면서 “민주당은 고육지책으로 촛불과 함께 싸우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주장은 ‘원·판·김·세’를 청문회에 세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의원과 권 주중대사 이 두 사람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회의록을 무단 유출한 범죄자”라며 “원·판·김·세 4명을 반드시 청문회에 내보내겠다는 새누리당의 확약 문서가 없는 한 그런 청문회장에 들어가는 것은 독가스실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내에서) 만약 그런 타협을 어느 누구라도 강요하면 간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다만 “새누리당이 놀라서 이런저런 달콤한 제안을 하고 있나 보다. 하지만 국조 특위 옥동자를 살리는 협의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협상의 여지는 남겨 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 플러스]

    강북구민대상 후보자 추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9월 2일까지 ‘2013년 강북구민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선행봉사, 모범가족, 문화예술, 체육, 모범기업인, 사회복지 분야다. 5년 이상 거주자로 구민 10인 이상이나 구청 간부, 동장 등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단 금고 이상 형 집행 뒤 3년이 넘어야 한다. 10월 1일 시상한다. 자치행정과 901-6097. 자전거도로 안전시설물 정비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다음 달 초까지 자전거 전용도로 안전시설물 확충 공사에 나선다. 양재대로, 중대로, 위례성대로, 오금로, 한가람로 등 차도에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대상으로 시선 유도봉을 설치하고 돌출형 표지병을 매립형 표지병으로 교체하는 등의 정비 작업이다. 녹색교통과 2147-3120. 연령대별 맞춤형 영양상담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면목보건분소 3층 식생활정보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상담을 실시한다. 아기 이유식에서부터 어린이 영양교육과 성인병 상담까지 해 준다. 보건지도과 2094-0842. 관악산 야외식물원 농촌체험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 달 18일까지 관악산 야외식물원에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생태 텃밭에서 숲 생태 해설가인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향토작물 40여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 보는 현장학습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원녹지과 879-6524.
  • 캐나다인의 삶이 흐르는 3058㎞ 세인트로렌스 강

    캐나다인의 삶이 흐르는 3058㎞ 세인트로렌스 강

    길이 3058㎞의 세계 최대 수계를 자랑하는 ‘세인트로렌스 강’.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을 가로질러 대서양으로 향하는 이 강은 약 2만년 전 빙하에 의해 만들어졌다. 다양한 생물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진 강에 최초의 문명을 꽃피운 이들은 인디언이다. 그들은 이 강을 ‘맥도구악’, 즉 ‘위대한 강’이라 불렀다. ‘신대륙 발견’이란 미명을 앞세우며 캐나다에 첫발을 디뎠던 프랑스인들은 ‘생로랭 강’으로 이름을 바꿔 불렀다. 이를 영어로 발음하면 ‘세인트로렌스 강’이 된다.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을 쉼 없이 흐르며 수많은 생명들을 품었고 때론 수자원을 둘러싼 전장이 됐던 곳이다. EBS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회에 걸쳐 밤 8시 50분 세계테마기행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캐나다’편을 방영한다. 세인트로렌스를 따라가는 여정을 통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캐나다인들의 삶을 만난다. 제1부 ‘땅 끝 반도, 가스페’에선 몽모랑시 폭포에서 첫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이곳은 높이만 무려 83m로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나이아가라보다 약 30m가 더 높다. 아찔한 높이에서 떨어지는 몽모랑시의 폭포수를 받아들여 흐르는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도착한 캐나다의 동쪽 끝은 퀘벡주에서도 대서양으로 돌출한 반도인 ‘가스페’다. 지금으로부터 480년 전, 프랑스의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가 처음으로 발을 내디딘 장소이기도 하다. 지세가 험한 탓에 인근 지역과의 교류가 적어 주민들은 옛날의 풍속과 관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산다. 제2부 ‘퀘벡, 최초의 사람들’에선 드넓게 흐르던 강의 폭이 갑자기 좁아지는 곳에 자리 잡은 도시 ‘퀘벡’을 만난다. 인디언 말로도 ‘갑자기 좁아지는 지점’을 뜻한다. 그중 캐나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퀘벡주의 주도인 퀘벡시티는 ‘북미의 프랑스’라 불릴 만큼 오랜 기간 프랑스 문화를 간직해 온 곳이다. 인디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그들만의 축제도 만나본다. ‘파우와우 축제’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성대한 행사였지만 요즘은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다. 제3부 ‘인간과 자연의 공존, 몬트리올’과 제4부 ‘강의 축복, 나이아가라’에선 몬트리올 사람들과 세인트로렌스 강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데스크 시각] 위험한 아바타들/이동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위험한 아바타들/이동구 사회2부장

    언제부턴가 사이버 세상에서 ‘나’를 대신할 수 있는 ‘아바타’가 등장했다. 실제 생활에서 하지 못하는 ‘나’의 일정부분을 대신해 줄 수 있다는 재미에 한창 인기를 끌었다. 2009년에는 아바타를 통해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갈 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일대 변화가 있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였다. 인류가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의 먼 행성 판도라의 토착민을 설득할 아바타를 탄생시킨다. 무대를 사이버 세상에서 가상의 행성으로 옮겼을 뿐, 같은 개념의 아바타를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다. 주인공 제이크를 대신한 아바타는 토착민 나비(Na’Vi)의 여전사 네이티리와 다채로운 모험을 하고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제이크는 아바타를 통해 현실이 아닌 먼 행성에서의 생활을 즐기며 급기야 심한 갈등을 겪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처럼 요즘 우리 주변에도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개중에는 가상의 세계와 현실을 혼돈하며 돌출행동을 보이는 이들도 많다. 문제는 이들의 돌출행동들이 사회 공동체의 질서를 흐트릴 만큼 흉포화되고 있는 데 있다.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몇몇 살인 사건들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이 잘 드러났다. 지난 17일 부산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정치, 사회문제 등에 대해 논쟁을 벌이다 상대방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범인은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의견과 다른 여성의 집앞에서 며칠을 기다려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후에는 살해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패러디물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그는 일반적인 범죄자와 달리 죄의식도 거의 느끼지 않는 듯 당당하게 범행과정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평소 인터넷상에서 토론을 즐기던 아바타가 현실의 ‘나’로 혼돈되면서 잔인한 돌출행동을 한 경우라 할 수 있다. 훨씬 더 심각한 사례도 있다. 지난 8일 경기 용인시에서는 평범한 19세 청년이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여 충격을 줬다. 술이나 약물에 취한 것도 아닌 맨정신으로 도저히 입에 담기조차 힘든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였다. 상당수 언론들은 사건 자체가 너무나 잔혹해 여느 때와 달리 기사 취급을 주저할 정도였다. 그는 범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찍어 친구에게 전송까지 했다. 그의 친구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엽기적인 영상쯤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사람을 죽이는 것쯤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섬뜩한 글도 남겼다고 한다. 범인은 경찰조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시신훼손방법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평소 탐닉하던 가상세계와 현실에서의 자기를 혼돈한 범죄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의 나는 결코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없는 사람인데, 인터넷 공간에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게임이든, 도박이든, 모든 일을 처리하는 슈퍼맨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착각이 반복되고 판단이 흐려지면 현실의 ‘나’가 ‘아바타’와 동일시되면서 잔인한 행동도 서슴지 않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 청소년들의 게임 및 인터넷 중독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통계를 찾지 않아도 길거리, 전철 안, 공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물론 모두가 위험한 아바타가 되진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왠지 게임이나 인터넷에 열중하는 이들을 보면 자꾸만 무서워진다. yidonggu@seoul.co.kr
  • [정전협정 60년] 정전협정의 평화체제 전환 과제 (상)남·북한 입장

    [정전협정 60년] 정전협정의 평화체제 전환 과제 (상)남·북한 입장

    정전협정의 평화체제 전환 문제를 둘러싼 남북 간 줄다리기는 협정 체결후 1년도 안 된 1954년부터 시작됐다. 북한은 현재 한국을 제외한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들과 평화체제 전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남북한 간 평화협정 체결에 무게를 뒀었다. 김일성 주석은 1962년 6월 최고인민회의 제2기 제11차 회의에서 미군철수와 남북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했으며, 같은 해 10월 제3기 제1차 회의에서도 평화협정 체결을 재차 강조했다. 요지는 주한미군이 철수한 뒤 남북한 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각각 병력을 10만명 이하로 축소하자는 것이었다. 이 같은 기조는 1970년대 초반까지 계속됐다. 이에 대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1974년 1월 연두 기자회견에서 ▲상호 무력침범 금지 ▲상호 내정간섭 금지 ▲휴전협정 존속을 골자로 하는 남북 상호불가침 협정체결 등을 역제의했다. 정전 상태를 유지하는 대신 양측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억제해 전투 상태의 일시적 정지를 초월한 준(準)평화 상태를 만들자는 것이다. 평화협정 체결에 있어 남북한 당사자 원칙을 고수할 것과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정전체제를 유지할 것, 대북 군사 억지력을 위해 주한미군은 주둔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측 주장이었다. 그러자 북한은 우리 측 제안을 거절하면서 입장을 바꿔 같은 해 3월 미국 의회에 서한을 보내 주한미군 철수를 전제로 한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제안했다. 북·미 간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더 이상 전쟁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의 성격 변화가 불가피하고, 대북억지력이 사라진다면 남한의 공산화도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인 이유로는 한국이 정전협정에 직접 서명하지 않았으며, 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도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위 ‘실질적 권한 행사자’인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들었다. 1984년 1월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과 함께 남북 사이에는 불가침 선언을 채택하자는 소위 3자 회담 형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의 반응이 없자 북한은 1987년부터 주한미군 즉각 철수에서 단계적 철수로 주장을 완화한 데 이어, 1990년대 들어와선 적대적 군사행위가 없다면 미군 주둔을 용인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아예 2002년 10월에는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정전협정마저 유명무실해진 상황에서 불가침 조약의 체결은 더욱 절실하다”며 목표를 불가침 조약 체결로 바꿔 잡았다. 불가침 조약은 기존에 제안했던 북·미 평화협정에 비하면 일보 후퇴한 제안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2003년 3월 20일~4월 14일)을 앞두고 전운이 고조되자 ‘제2의 이라크’가 될 것을 우려한 북한이 미국과 우선 불가침조약부터 체결하려 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후 지지부진하던 평화협정 논의는 2005년 9월19일 제4차 6자회담에서 9·19공동성명이 채택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북핵 문제와 맞물려 평화협정 체결 문제가 국제적으로 공론화됐고, 북한의 핵 포기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9·19공동성명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동시에 별도 포럼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대북적대시 정책 철회 및 평화체제 보장을 동시에 논의하는 포괄적 해결 방안을 담았다. 그러나 이후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으로 9·19공동성명 이행을 사실상 거부했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 때문에 자신들의 핵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협정 체결과 북·미관계 정상화 등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과 관련한 일련의 조치들이 마무리된 뒤에야 핵폐기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반면 한국과 미국은 핵폐기와 관련된 실질적 조치들이 마련되고, 이 과정에서 상호 신뢰가 구축돼야 진정한 의미의 평화체제가 수립될 수 있다고 맞섰다.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외무성 비망록을 통해 18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전 상태를 지속시키는 배후에 유엔군사령부가 있다고 주장하며 유엔군사령부의 해체를 주장하고, 어떤 형태의 전쟁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곁들였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대선후보 시절 박근혜 대통령은 한 안보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해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체임벌린 영국 총리는 히틀러와의 뮌헨 회담 후 ‘우리 시대의 평화가 도래했다’고 천명했지만, 그가 가져온 합의문은 1년도 안 돼 휴지조각으로 변하고 전쟁이 발발했다”면서 “진정한 평화는 단순히 평화협정에 사인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려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당당히 맞서야 하며, 북핵 폐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평화협정 체결의 전제조건을 분명히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통유리·외부 돌출 ‘파크 하얏트 부산’…법원 “옆건물 사생활 침해 배상하라”

    부산 해운대구 특급호텔인 ‘파크 하얏트 부산’이 옆에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현대아이파크와 너무 가까워 주민 사생활 침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민사1부(부장 김종혁)는 18일 김모씨 등 현대아이파크 5가구 주민 7명이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가구당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주상복합건물 분양 1년 8개월 만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호텔 설계를 변경, 코어(엘리베이터 등 시설을 집중하는 부분)를 외부로 돌출시키는 바람에 두 건물 사이 거리가 좁아졌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때문에 개방감이 상실되고 조망권이 제한됐으며 호텔 외벽 유리를 통한 사생활 노출 정도가 심해진 만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와 함께 현대아이파크 주민 노모씨가 호텔 설계 변경으로 조망권을 침해당했다며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서도 “피고는 원고에게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NLL 등 정국 시끄러운데… ‘힘 못쓰는’ 위기의 여야 지도부] 의원들 단독행동… 리더십 도마에

    서해 북방한계선(NLL)·국정원 정국에서 김한길 대표를 필두로 한 민주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문재인 의원이 연일 독자적으로 NLL 관련 강공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노(친노무현) 세대’의 뒤를 이어 세력을 재구축한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의원들의 돌출·단독 행동까지 늘면서 지도부는 이를 뒷수습하기에 바쁜 형국이다. 친노 인사인 윤호중 의원이 14일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에 전달했다는 지도를 공개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윤 의원은 지도부와 사전 논의 없이 언론에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한 후 전병헌 원내대표에게만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윤 의원이 국정조사특위 위원도 아니고 무슨 권한으로 혼자서 관련 자료를 공개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이후 당내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았던 윤 의원이 이날 전면에 등장한 것을 두고 친문 세력이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정원 댓글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김현·진선미 의원의 제척과 관련해서도 지도부가 별다르게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김 대표 측이 내심 김·진 의원의 자진 사퇴를 바라면서도 중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국정원 국정조사는 열흘 넘게 진척 없이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지난 10일 김·진 의원의 사퇴 거부 기자회견도 당 내 지도부와 사전 협의 없이 ‘통보식 보고’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 파문으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예비 열람 및 국회 일정이 전면 중단되는 혼란을 겪기도 했다. 김 대표 체제 출범 당시 불필요한 대변인 브리핑을 줄이며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원내대변인의 공식 브리핑조차 지도부가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지난 12일 당일 신속히 홍 전 대변인의 사퇴와 김 대표의 사과로 국회 일정이 정상화되면서 지도부가 체면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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