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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간판 표준디자인 보급

    대구시가 주요 업종의 간판 제작에 쓰일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보급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간판 표준디자인 개발을 최근 완료하고 매뉴얼과 디자인 시안을 CD(콤팩트디스크)로 제작, 구·군과 관련 협회 등에 제공한다. 또 시·군·구 홈페이지에 이를 공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의원, 치과, 한의원, 약국, 변호사, 법무사 사무실, 부동산 중개업소 등 7개 업종의 표준디자인이 마련됐다. 가로형과 돌출형, 지주형 등 모두 27개 유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천안함 인양 이후] “근접 폭발땐 물기둥 없어”…무게 실리는 北 중어뢰

    [천안함 인양 이후] “근접 폭발땐 물기둥 없어”…무게 실리는 北 중어뢰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25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밝힌 내용은 육안(肉眼)조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매우 단정적이었다. 눈으로만 봐도 짐작할 수 있을 만큼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함체가 사건의 정황을 자명하게 웅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합조단은 수중폭발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배의 용골(사람의 등뼈에 해당)과 배 바닥 부분의 철판이 하나같이 위를 향해 구부러져 있는 점도 수중폭발론에 힘을 싣는다. 10일 전 함미(배 뒷부분)를 살펴보고 합조단은 버블제트 또는 어뢰에 의한 직접타격, 둘 중 하나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런데 24일 물 밖으로 나온 함수(배 앞부분)를 마저 훑어본 뒤 버블제트쪽으로 원인을 일원화한 것이다. 합조단이 직접타격론을 버린 것은, 절단면 부분에 구멍(파공)이나 그을음, 열에 녹은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뢰가 직접 선체를 때렸다면 큰 구멍이 생겼을 테고, 그 충격으로 불에 탄 흔적이 남는 게 정상이라는 것이다. ☞[사진] ‘그날’이 떠올랐다…천안함 함수 인양 ☞[천안함 순직 실종자 명단]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사진] 천안함 영웅들을 가슴에 묻고 하늘로 올려보냈다 천안함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을 붙여놓고 왼쪽 옆에서 보면 아랫부분이 삿갓(∧) 모양으로 쪼개진 모양이다. 그리고 위에서 보면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더 짧아 부등호(<)모양이 나타난다. 이를 종합하면 왼쪽 아랫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그 힘이 오른쪽 위로 분출되면서 배가 쪼개졌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하지만 침몰 당시 버블제트로 인한 거대한 물기둥이 포착되지 않은 점, 그리고 버블제트가 사선으로 비스듬하게(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분출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점은 남는다. 이에 대해 합조단은 배와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서, 그리고 어떤 방향에서, 폭발하는가에 따라 버블제트의 진행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반박논리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어뢰가 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폭발하면 물기둥이 크게 치솟지만 아주 근접한 거리에서 터지면 물기둥 없이도 배를 두 동강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잠수함 또는 잠수정이 천안함의 2㎞ 이내로 근접, 자기(磁氣)감응형 어뢰로 자기가 가장 짙게 형성되는 배 중앙 부위에 버블제트를 유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이현엽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 교수는 “실험실과 같은 완벽한 조건에서도 한 방에 정교하게 버블제트를 유발하는 것이 힘든데, 침몰 당일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조류가 빠른 곳에서 단번에 자로 잰 듯이 수중폭발을 일으켰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김태준(전 공주함 함장)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은 “어뢰 2방이 잇따라 배 아래 왼쪽을 때렸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라져 버린 배 아래쪽 가스터빈실 부분에 파공이나 그을음 흔적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합조단은 이날 버블제트의 유발인자가 어뢰인지 기뢰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어뢰가 유력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기뢰는 폭발력이 엄청나서 배가 산산조각이 나기 때문이다. 어쨌든 함수 인양으로 암초충격설, 피로파괴설, 내부폭발설은 완전히 소멸하는 분위기다. 배 앞 부분 바닥에 설치된 돌출형 음파탐지기(소나)가 멀쩡하고 긁힌 자국이 없다는 점에서 합조단은 물론 민간전문가들도 암초에 의한 좌초 가능성은 제로(0)로 보고 있다. 너덜더덜하게 변형된 절단면은 피로파괴 가능성에 ‘사형선고’를 내렸다. 연료탱크의 손상이 없었고 전선 피복이나 내장재가 불에 탄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합조단은 내부폭발 가능성도 없다고 단정했다. 10일 전 함미를 보고 합조단은 이 3가지 가능성에 대해 “희박하다.”고 했는데, 이날은 “없다.”고 일축했다. 버블제트든, 직접타격이든, 외부공격이 침몰 원인으로 기정사실화된 만큼 이제 관건은 공격무기의 파편을 찾아내는 데 있다. 북한제 혹은 북한의 우방국 어뢰 파편이 수거된다면, 결정적 증거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면 책임자 규명은 지루한 ‘미궁’의 수렁에 빠질지 모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데스크 시각]전교조, 박멸과 공존 사이/심재억 사회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전교조, 박멸과 공존 사이/심재억 사회부 부장급

    전교조의 결성 취지는 지금도 유효하며, 만약 유효하다면 2010년 4월 이 시점에서 그 존재가 무슨 의미를 갖는가? 새삼스럽게 이런 문제를 들추는 것은 최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국의 전교조 소속 초·중·고교 및 유치원 교사 6만여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한 행위의 정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조 의원의 돌출행동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이 “명단을 일반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그는 “법원이 명단 공개를 가처분 대상으로 결정한 것 자체가 월권”이라며 오히려 법원의 결정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그가 “문제될 게 없다.”고 한 것은 자의적 판단일 뿐 현실은 그렇지 않다. 먼저 가시화되는 문제는 해당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동요다. 명단이 공개되자 조 의원의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교육현장에서 실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대립과 갈등 등 동요의 조짐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동요란 상식 혹은 생각과 다른 축에서 빚어지는 상황이다. 우리 사회가 법적, 정서적으로 이미 전교조를 용인했음을 감안하면 누가 전교조 소속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형식적이나마 지금까지 한 묶음이었던 교원집단을 분열시켜 전교조를 ‘좌파 이적단체’나 ‘반체제 집단’으로 규정하고 온갖 색깔을 덧칠해 온 보수적 교원단체와 친여 주변 조직들이 공세와 박해의 표적으로 겨냥하게 했다는 점이 더 심각한 동요의 진앙일 수 있다. 비리 혐의로 지금은 영어의 몸이 된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은 선거 때 “전교조에 자녀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외쳐댔다. 그런 그가 백년대계라는 교육을 비리의 독배와 주저 없이 바꿔치기했다. 부패한 주류 교육권력이 저지른 이런 비리의 ‘내림’은 곳곳에서 지린내를 풍겨왔다. 권력이 그렇듯 교육도 경쟁을 통해 스스로 신봉하는 가치의 우월성을 확인시켜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우리 교육의 지향점은 무의미한 레토릭으로서의 ‘백년대계’였지 모든 교육자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전인교육은 결코 아니었다. 1989년, 엄혹한 공안정국 속에서 전교조가 결성됐을 때, 국민들이 걸었던 기대는 ‘전교조가 지배하는 교육’이 아니었다. 그들이 주창한 ‘민족’이나 ‘민주’의 교육적 구현도 아니었다. 암울한 교육현장에서 참교육의 기치로 주류 교육권력과 경쟁해 주기를 바랐다. 자본주의의 온갖 폐해가 집적돼 돈놀음판, 힘겨루기판이 되어버린 지금의 교육계도 그렇지만 그 시절에도 교육은 정치적 이해에 따라 걸핏하면 잘라내고 떼다 붙여 재조립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었으므로. 물론 전교조의 행적이 항상 옳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그들이 꿈꾼 교육적 가치는 지금도 유효하며, 이 시대가 정신적 빈곤과 물질적 불평등, 폭력적이고 기만적인 제도와 관행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실체적 관점에서 보면 그들의 존재는 여전히 현실적 필요 속에 있다. 일제에 동조해 민족을 개조하려 들었던 교육자들, 독재의 통치이념에 순응해 학생들의 여린 뇌를 마치 두부 빚듯 조악하고 강고한 세뇌의 틀에 짜맞췄던 교육자들, 그 속에서 교육을 팔아 배를 불리고, 교육을 팔아 명예를 샀던 교육자들이 아직도 교육계의 주류로 존재하는 한 적어도 전교조는 그런 몰가치를 구축(驅逐 )하는 지지축의 하나로 존재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전교조를 상생의 경쟁자보다 ‘괴멸’의 대상으로 인식한 조전혁 의원의 의도는 확실히 음모적이고, 대립적이다. 전교조를 절멸시켜 온전하게 교육을 장악하려는 ‘교육 독점’의 의도가 읽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답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권력이 그렇듯 교육도 선의의 목표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다. 경쟁하지 않는 모든 것은 절대화하고, 절대화는 곧 부패다. 그렇다면 지금의 전교조 역시 말살이나 박멸의 대상이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이미 불구이고 불능인 우리 교육을 최종적으로 참살하는 비극의 전조이기 때문이다. jeshim@seoul.co.kr
  • [깔깔깔]

    ●멋진 반격 수의사 출신인 정치 초년생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경쟁 상대는 3선의 현역의원이었다. 합동 유세장에서 수의사 출신 후보가 막 연설을 마치고 물러나려 할 때, 상대 후보가 사람들 앞에서 그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당신, 수의사 출신이지? 짐승들 병이나 고치지 무슨 정치를 한다고 여길 왔어?” 상대 후보의 예상치 못한 돌출 행동이었다. 청중은 흥미진진하게 정치 초년생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러자 수의사 출신 후보가 침착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왜요, 어디 아프세요?” ●팬사인회에서 어느 팬사인회에서 인기 연예인이 사인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인을 하다 말고 잠시 망설이는 것이다. 그래서 그 팬은 날짜를 모르는 줄 알고 얘기해 주었다. 팬 : “9일이에요.” 잠시 후 그 팬이 받아 본 사인에는 ‘TO 구일에게’라고 적혀 있었다.
  • 미쓰라진, 아이돌그룹 ‘성교육’..수위조절 ‘진땀’

    미쓰라진, 아이돌그룹 ‘성교육’..수위조절 ‘진땀’

    에픽하이의 미쓰라진이 아이돌그룹을 상대로 성교육에 나섰다가 진땀을 흘렸다. 미쓰라진은 19일 오후 7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아이돌 인간극장,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의 최근녹화에서 에픽하이가 직접 키운 18~21세의 어린 인피니트 멤버들이 성(性)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하자 바로 전문가로 나서 직설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이에 7명의 멤버들은 그간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성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들을 쏟아냈고 이들의 돌출 질문과 발언에 나름 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 미쓰라진조차 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방송 공개 수준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는 제작진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멤버들은 그 나이 또래 남학생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성에 대한 호기심들을 실감나게 털어놨다.”며 “차마 방송에 담기 어려운 부분의 대사 처리에 대해 고충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이돌 인간극장,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는 ‘멋진 연예인 오빠가 나의 친오빠라면?’이라는 주제로 여학생들의 로망을 해결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역린의 위기에 빠진 선군정치 북한/유호열 고려대 북한학 교수

    [열린세상] 역린의 위기에 빠진 선군정치 북한/유호열 고려대 북한학 교수

    금년들어 북한의 정세가 심상치 않다. 북한정세가 어려운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북한의 각종 행태는 기존의 북한을 이해하는 잣대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작년 하반기부터 원자바오 총리를 비롯한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였고 북한 측도 이의를 달지 않았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명분 축적과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기 때문에 그의 방중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1월 말, 2월 말, 3월 말, 그리고 이제는 4월 말 방중설이 그럴듯한 이유와 함께 널리 유포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 움직임은 없다. 북한 경제는 지난해 말 실시된 화폐개혁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다. 100대1로 화폐개혁을 실시했으나 공급부족으로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환율 역시 화폐개혁 이전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북한돈 가치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폐쇄 조치는 사실상 폐기되었다고 하고 화폐개혁의 실패 책임을 지고 당 재정계획부장 등 실무책임자들이 총살당했다는 소문도 파다하지만 대안은 없는 것 같다. 남북관계 경색이 심화되면서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경협이나 교류협력에도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다. 개성관광과 금강산관광사업 재개 문제도 북한 당국의 일방적인 사업장 동결 조치로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은 13일 자로 우리 정부 시설자산인 금강산 면회소와 소방대는 물론이고 관광공사 소유인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을 일방적으로 동결하고 관리인원을 추방하는 조치를 집행한다고 통보하였다. 나아가 현대아산 대신 새로운 사업자를 모색하고 있으며, 남측 당국이 대결적 자세를 계속할 경우 개성공단사업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북한 군부도 남측의 대북 전단살포가 중단되지 않으면 동·서해지구 통행 관련 군사보장합의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결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다. 오늘날 북한이 난국을 수습하지 못한 채 이처럼 돌출적 도발행동을 일삼는 것은 선군정치의 근본적 모순 때문이고 이제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북한은 핵을 포기해야 살 길이 열리는데 선군정치는 핵을 포기하는 순간 무너지기 때문에 진퇴양난인 셈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악화는 시급히 후계구도를 안착시켜야 하는데 선군의 주력인 군부를 세습후계자 김정은이 감당하기에는 사실상 역부족이다. 금년도 신년공동사설이나 최고인민회의에서도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농업과 경공업의 비약적 발전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군수공업 우선정책이 근간인 선군정치 하에서는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미국의 핵태세검토보고서에 반발하여 핵무기 보유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맞받아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해제될리 만무하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어 외화수입이 급감하자 극단적인 조치들을 해법이라고 내놓고 있으나 북한의 무리수는 관광 재개에 하등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대외신인도를 극도로 악화시켜 해외투자유치사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 과거처럼 남한 정부를 압박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사망과 극심한 식량난 등 체제붕괴의 위기를 선군정치로 극복했다고 자부해 왔다. 그러나 위기관리방식인 선군정치가 일상화됨으로써 북한체제는 심각한 동맥경화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라도 사태 해결을 위해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대화에 나서야 하는데 선군정치의 족쇄를 풀지 않고는 해법이 없다. 지금은 외부의 적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지만 민생파탄과 세습의 부당성 등 선군정치의 기만성을 깨달은 대항 엘리트와 일반 주민들의 밑으로부터의 좌절과 분노가 폭발할 때 북한 정권은 설 자리가 없게 될 것이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도 시한폭탄과 같은 북한 정세 변화 움직임을 그 어느 때보다 면밀히 관찰하고 치밀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관광 왔나?…한 준위 빈소서 기념촬영 ‘눈총’

    관광 왔나?…한 준위 빈소서 기념촬영 ‘눈총’

     ”거기서 같이 찍어.” “사진 꼭 보내주셔야 합니다.”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 중 목숨을 잃은 고(故) 한주호 준위의 빈소에서 일부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2일 뉴시스 등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쯤 공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 일행 10명은 한 준위의 빈소에 헌화한 뒤 장례식장 앞에서 근조화환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일행은 문상 일을 돕던 군인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고 일부는 “다 나와.” “한번만 더 찍어.” 라는 등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 최고위원과 함께 빈소를 찾은 한나라당 서효원 성남시장 예비후보도 육군 장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일 오전에도 A교회에서 왔다고 밝힌 10여명의 남녀 추모객들도 장례식장을 앞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일행 중 한 여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목사님은 무척 유명하신 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한 준위에 대한 추모 열기속에 이 같은 일부 조문객들의 돌출 행동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야당은 공 최고위원 등 일부 정치인들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도대체 유가족과 군인들이 슬픔에 잠겨있는 그 현장에서 무엇이 그리 기념할 것이 많다고 줄지어 사진을 찍고 호들갑을 떨었단 말인가.”라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도 같은 날 구두 논평을 통해 “전국민이 다 침통해 하고,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애도하고 있는 마당에 사진이나 찍고 다니는 게 제대로 된 공직자 자세인가.”라고 말한 뒤 “공당의 최고위원이 참으로 예의없는 행동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나경원·오세훈·원희룡’ 흥행돌풍 기대…경선연기론 솔솔

    ‘나경원·오세훈·원희룡’ 흥행돌풍 기대…경선연기론 솔솔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들이 경선 연기론을 들고 나왔다. 천안함 침몰, 여권발(發) 설화 등 돌출 변수가 잇따르고 있고, 경선 흥행 조짐도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원희룡 의원은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가적 비극상황과 잔치 분위기인 경선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경선 일정을 5월 초쯤으로 미루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경선 일정을 순연하자고 1일 중앙당에 제의하겠다.”고 가세했다. 당초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2006년 경선이 실시된 4월25일을 전후해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의 최종 후보를 등록하는 시한이 5월12일인 점을 감안해 경선 시기를 5월 초로 늦추자는 것이다. 김충환 의원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의 경선연기 주장을 ‘시간벌기용’으로 보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시장이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어 추격을 위한 시간이 이들에겐 절실하다는 얘기다. 오 시장 쪽이 경선 연기론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다. 실제로 경선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아 있지만, 후보들은 경선에서 표를 몰아줄 서울지역 원내·외 당협위원장을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 시장 쪽은 “계파를 막론하고 이미 30여명의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공개적으로 오 시장 지지를 선언한 권영진·김성태·김성식·윤석용 의원을 비롯해 권택기·구상찬 의원 등의 보좌관들이 오 시장 캠프에서 뛰고 있다. 이에 원 의원과 나 의원 쪽은 오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원 의원을 돕고 있는 강용석 의원은 “친(親)이재오계로 분류되는 10여명의 원내·외 당협위원장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 오 시장 쪽의 주장은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조사를 계기로 세 확대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면접에서 원 의원은 당론과 배치되는 무상급식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무상급식 주장은 지난 1월부터 연구해서 발표한 내용으로 당론과 다르다고 뒤늦게 바꾸기는 어렵다. 다만 집행단계에서 당과 조율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야권의 유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항할 경쟁력에 대해 질문 받고, “한 전 총리를 과거 회귀적인 지도자라고 본다면 저는 미래지향적인 여성후보로서 분명히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이 27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재선 시장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천심사위원회 배은희 대변인은 “면접을 본 예비후보 6명 가운데 오 시장과 3명의 현역 의원 등 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국인얼굴 서양인보다 작다

    한국인얼굴 서양인보다 작다

    “한국인들의 얼굴이 정말 서양인들보다 너부데데할까?” 정답은 ‘NO’다. 우리나라 성인 남녀 모두 얼굴 면적이 서양인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골격의 특성 때문에 한국인의 얼굴이 넓어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7년부터 3년간 우리나라 국민 691명(성인 387명, 소아·청소년 304명)을 대상으로 성·연령·신체 부위별 피부면적을 실측한 결과 남녀 모두 서양인에 비해 얼굴 면적이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 여성의 얼굴 면적은 대략 CD 3장 크기에 해당하는 평균 371㎠로, 서양인 여성의 380㎠(미국 연방환경청 조사치 기준)와 비교해 평균 9㎠가 작았다. 남성도 419㎠로 서양인 남성(453㎠)과 비교해 34㎠나 작았다. 전신 피부면적은 성인 남성이 1만 6810㎠로 A4용지(623.70㎠) 27장의 넓이였다. 성인 여성은 1만 4993㎠로 A4용지 24장의 넓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체 주요 부위의 피부면적을 서양인과 비교한 결과, 한국인은 얼굴과 손, 종아리, 발 등 대부분의 부위가 모두 서양인보다 작았다. 특히 남성의 팔의 면적은 미국인의 77%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한국인의 얼굴이 서양인에 비해 넓어 보이는 것은 전체적인 골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오갑성 교수는 “서양인은 전반적으로 앞뒤 돌출형이 많아 정면 윤곽이 좁아 보이는 반면 한국인은 좌우로 퍼져 있어 넓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청이 우리나라 남성과 여성의 머리, 얼굴, 목, 입술, 눈썹 등 37개 부위별 피부면적 값을 분석한 결과 머리를 제외한 전 부위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피부 체표면적이 넓었다. 또 18세까지는 남성과 여성의 얼굴면적이 큰 차이가 없었으나, 18세 이후부터는 남성의 얼굴이 여성보다 커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화장품이 피부에 흡수되는 양이나, 독성화합물을 다루는 근로자가 작업장에서 피부를 통해 간접노출되는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30대 치아성형,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30대 치아성형,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주위를 보면 성형한 것 같지는 않은데 유난히 예뻐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대체 뭘 한 거냐고 물어보면 ‘치아교정을 했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예뻐진 그들에게 은근한 질투가 생기면서 동시에 궁금증도 생긴다. ‘치아교정’ 지금 해도 괜찮을까?  평범한 회사원인 K씨(31)는 어릴 적 고르지 않은 치아를 교정하라는 부모님의 권유를 거절한 것을 아직도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K씨는 “교정으로 가지런한 치아를 가지게 된 친구들을 보면 몇 년간 교정장치를 끼고 지낸 대가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며 “하지만 요즘 치아성형으로 몇 일만에 몰라보게 인상이 바뀐 사람들을 보면 당장이라도 치과로 뛰어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치아교정이 ‘치료’의 차원에서 ‘심미’의 차원으로 바뀌게 되면서 치아교정은 단지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얼굴 라인 자체를 달라 보이게 하는 강력한 힘을 지닌 ‘치아성형’으로 불리고 있다. 어딘가 달라지긴 했는데 성형은 아니고, 세련되게 변한 연예인들이 “치아교정을 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 효과를 쉽게 알 수 있다. 성형처럼 얼굴의 이미지를 확 바꾸는 게 아니라 티 안나게 얼굴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 귀가 솔깃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세렉, 라미네이트 전문치과인 라이나 치과 선릉점 김동형 원장은 “최근 들어 치료방법이 다양해지고 치료시간 또한 단축되면서 치아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의 경우 빠른 시간에 심미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가진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등의 치아성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치료방법이 다양해 짐에 따라 20~30대 여성들은 물론이고 남성들까지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기차길’을 연상시키는 교정장치가 드러나지 않도록 교정하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교정기간 동안 받는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빠른 시간 내에 심미적 치료가 가능한 치아성형이 각광받고 있다.  라이나 치과 선릉점 김동형 원장은 “치아교정을 원하는 환자들 중 불규칙한 치열이나 덧니, 돌출된 앞니로 인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중 교합의 문제점이 없는 경우 세렉시스템을 통해 하루 만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충치치료는 물론이고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앞니성형이 가능한 라이나 치과의 원데이 클리닉 세렉 시스템은 최첨단 CAD/CAM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방법이다. 3차원 카메라로 치아를 촬영하고, 컴퓨터로 치아에 최적화된 보철물을 디자인한 다음 밀링머신으로 즉석에서 보철물을 만드는 시스템으로 방문당일 진료마무리까지 가능하다. ‘원데이 클리닉 세렉 시스템’은 최단 시술시간으로 간편하다는 장점 외에도 자연치와 유사한 심미성과 인체친화적 재료로 금속알레르기를 없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보편화된 치료법으로 전세계적으로 그 안전성이 입증된 방법이다.  티 안나게 예뻐진 그들을 보며 뒤늦은 치아교정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면 지금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평생 부러워하면서 사는 것보다는 늦었다고 생각한 지금의 선택이 가장 빠른 선택이 될 것이다.   출처 : 라이나 치과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아파트·연립주택도 디자인 가이드라인

    17일부터 아파트·연립주택 등 민간 공동주택도 정부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정부의 가이드라인 적용이 보금자리주택에 이어 민간주택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 변경안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새로 건설되는 민간 공동주택의 외관, 높이, 길이 등을 규정했다. 또 거실·침실이 외부와 접하는 면과 안테나·실외기 차폐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주택의 외관과 높이는 획일화되지 않게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또 채광, 통풍을 위해 거실 또는 침실의 창은 각각 하나 이상 외부와 직접 통해야 한다. 안테나, 실외기 등 돌출물의 차폐시설과 5m를 넘는 단지 내 옹벽은 미관을 위해 문양마감 등 디자인을 갖춰야 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7〉얼굴뼈 성형

    [Weekly Health Issue] <7〉얼굴뼈 성형

    아이디병원이 ‘얼굴뼈 성형 전문’을 표방하며 처음 개원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또 다른 성형외과가 한 곳 더 생긴 걸로 알았다. 그러나 일반적 성형과 달리 안면 골격을 전문으로 다룬다는 차별성이 부각되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덩달아 바뀌었다. 이 병원에서는 단순한 미용의 필요성을 넘어 사고로 안면부 골격에 문제가 생겼거나 주걱턱 등 태생적 기형까지 치료하기 때문이다. 미용 성형에 익숙한 사람들조차도 생소하게 여기기 쉬운 ‘얼굴뼈 성형’에 대해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에게서 듣는다. ●얼굴뼈 성형이란 어떤 치료인가 얼굴의 특정 뼈가 과잉 성장했거나 지나치게 왜소한 경우, 또 비뚤어진 경우 뼈 모양을 바로잡아 주거나 광대뼈·사각턱 등이 두드러져 생기는 외관상의 문제를 바로잡아 주는 성형술이다. 일반 성형처럼 단순히 크기나 모양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위치와 각도까지 바로잡아야 해 난이도가 높은 치료다. 대표적 얼굴뼈 성형술인 양악수술의 경우 주걱턱이나 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법으로, 위아래 턱뼈를 절제하고 위치를 바로잡아 주는 수술이다. ●뼈 성형의 필요성을 설명해 달라 몇 년 전만 해도 코나 눈 등 부분적 요소만 성형을 하는 추세였으나 지금은 전체적 인상이나 이미지를 중시해 얼굴형과 윤곽에 대한 관심이 크게 커졌다. 여기에는 ‘동안 열풍’도 작용했다. ‘작은 얼굴’, ‘동안’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얼굴 크기를 줄이거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사각턱이나 광대뼈, 턱뼈의 위치를 바루는 등의 얼굴뼈 성형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했다. 실제로 주걱턱이나 무턱 등은 기능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턱뼈가 과잉 성장한 주걱턱은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기능은 물론 발음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고, 턱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무턱은 턱관절 장애를 동반하기 쉽다. ●뼈 성형을 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기능에 문제가 있는 주걱턱·돌출입·안면비대칭 등은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아래턱이 앞으로 돌출된 주걱턱, 즉 하악전돌증은 아래턱이 인중 끝 선보다 1㎜ 이상 돌출해 있는 경우로, 이 중에서도 돌출 길이가 3㎜ 이상이어서 미용상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수술이 권장되며, 4∼5㎜에 이르면 수술로 바로잡아야 한다. ●어떤 경우 뼈 성형이 필요한가 미용·기능상의 불만 때문에 수술을 하지만 판단은 개인적·주관적이어서 특정 경우를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면 광대뼈가 튀어나와 인상이 강해 보이거나 남성적 이미지의 사각턱, 기능적 문제와 심리적 콤플렉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주걱턱·무턱, 아래턱이 튀어나왔거나 전체적으로 긴 얼굴도 최근 수술 사례가 많아지는 유형이다. ●적령기가 있나 일반인들은 간과하기 쉽지만 얼굴도 키처럼 ‘성장’을 한다. 얼굴은 부위에 따라 상·중·하로 나누는데, 이 중 아래턱은 키가 자라는 동안 계속 같이 자란다. 어렸을 때는 정상이었다가 성인이 된 뒤에 주걱턱이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자칫 수술을 서두르다 나중에 다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얼굴뼈 성형은 성장이 멈춘 후에 하는 것이 옳다. 보통 위턱은 10세 이전에 성장이 완료되지만 아래턱의 경우 남자는 17∼18세, 여자는 14∼16세까지 자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성장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수술 전에 반드시 성장판검사를 먼저 할 것을 권한다. ●미용상 이유로 하는 수술은 미적 기준이 달라지면서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다. 실제 얼굴뼈 성형은 불과 5∼10년 전만 해도 심각한 상태가 아니면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현대인에게 미용은 중요한 가치기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능보다 미용을 먼저 고려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외모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환자도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 큰 만큼 얼굴뼈 성형이 마음의 병까지 치료한다는 말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 ●기대효과와 예상되는 부작용은 가장 큰 효과는 인상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특히 주걱턱은 치아교합을 바로잡아 발음이 새는 문제나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도 해결해 준다. 이처럼 기능이나 외모 개선효과가 크지만, 당연히 부작용도 따를 수 있다. 특히 미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성형을 한 경우 결과를 두고 후회하는 사례도 없지 않다. 또 다른 문제는 수술 안전이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기 쉽다. 안전을 위해서는 정확한 검진, 마취과 전문의의 상주와 응급상황에 대비한 제세동기, 수혈팩 구비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남용될 여지는 없는가 얼굴뼈 성형은 환자나 의료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다. 피부조직을 다루는 일반 성형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이 수술은 정확성이 중요해 오차 범위가 1㎜ 내외라야 기능에 문제가 안 생긴다. 이런 점 때문에 성형외과에서 점차 양악수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수술 대상자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금은 주걱턱도 3㎜ 정도 돼야 수술을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1㎜ 정도도 수술을 하는 쪽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만큼 남용 기준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 일률적으로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6)치아교정

    [Weekly Health Issue] (6)치아교정

    치아 교정이 붐이다. 성형 바람에 이어 이제는 치아교정 바람이 일고 있다. 치아 때문에 남들 눈치보기도 싫고, 그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과소평가되는 것도 싫다. 치아 때문에 남들에게 주눅들어 살 이유도 없고, 남에게 안 좋은 인상을 남길 이유도 없다고들 생각한다. 그만큼 세상이 바뀌었다. 그래서 치열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주저없이 자녀들 손을 끌고 교정 전문 치과를 찾는다. 그러나 교정은 단발성 치료로 끝나지 않는다. 비용 부담도 만만찮다. 이런 치아 교정에 대해 치과 네트워크 임플란티아 삼성점 김경임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치아교정술의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치아 배열의 이상이나 얼굴의 생김새가 조화롭지 않아 건강한 구강조직 및 아름다운 얼굴 모습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 교정치료를 적용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극히 주관적인 가치관이 작용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어떤 경우 치아교정이 필요한가? 우선, 치아 배열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덧니·뻐드렁니·옹니와 치아 사이의 틈이 벌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정상보다 치아가 많은 과잉치도 교정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치아 때문에 얼굴 생김새에 이상이 초래된 경우도 치아교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턱의 비대칭이나 주걱턱·무턱·위아랫니가 잘 닿지 않거나 맞물리지 않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치아교정에도 적령기가 있나? 당연히 적령기가 있다. 얼굴 생김새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사춘기 급성장기 전이 좋다. 대개 여자 어린이는 11살 이전, 남자 어린이는 13살 이전이 바람직한 연령대에 해당한다. 하지만 6∼7살 전후의 어린 나이라도 문제가 드러나 교정의사의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얼굴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한 치아 배열에 국한된 문제라면 영구치가 자리를 잡은 12∼13살 전후가 적당한 경우가 많다. ●연령대별 교정효과를 설명해 달라.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는다면 단순한 치아 배열의 교정뿐 아니라 턱뼈와 안면골의 정형적 치료까지 가능하므로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성장 중인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치아 이동이 쉬우며, 치료 후에도 적응이 빠르다. 성인 교정치료 역시 기본적으로는 성장기 아동의 교정치료와 마찬가지이지만 세포대사가 왕성한 성장기보다는 치아를 보다 천천히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또 성장기에 비해 치아의 골격 변화를 이끌어내기가 어렵다는 점도 들 수 있다. ●미용상의 목적 때문에 하는 치아교정이 바람직한 것인가? 돌출하거나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 때문에 웃거나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꺼려하거나 외모에 자신이 없던 환자들이 자신 있는 미소를 되찾거나 당당하게 타인과 맞대면을 할 수 있다면 단순한 미용상의 목적이라도 교정치료를 받을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치아교정술의 기대효과와 예상되는 부작용을 설명해 달라. 환한 미소와 표정, 건강한 구강 조직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기대효과라고 할 수 있다. 또 치아 배열을 바로 잡아 치아 사이에 이물질이 덜 끼고, 관리가 쉬워지는 등 위생적인 효과도 크다. 반면, 교정치료 중 치아 닦는 것을 게을리하면 치아 표면의 탈회, 잇몸의 염증 및 퇴축이 나타날 수 있고, 치근 흡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치료 중에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치아교정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교정장치가 겉으로 드러나는 순측교정이다. 치아의 바깥면에 교정장치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여기에는 금속장치·세라믹장치·자가결찰장치 등이 주로 쓰인다. 순측교정에서 교정장치가 겉으로 드러나는 부담을 덜기 위해 쓰이는 방법이 설측교정이다. 치아의 안쪽에 교정장치를 장착하는 것으로, 외관상의 이점은 있으나 초기에 약간 발음이 어렵거나 혀의 움직임이 다소 부자연스러운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 투명교정 방식이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교정장치를 착용해 치료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미관상의 문제를 해결한 치료법이다. ●각 교정술의 장단점을 설명해 달라. 금속장치는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나 장치가 겉으로 드러난다는 문제가 있다. 세라믹 장치는 눈에는 잘 띄지 않으나 금속장치보다 비용이 비싸다. 자가결찰 장치는 내원시 진료시간이 짧고, 치아 이동시 마찰력이 적어 치료기간이 단축될 수 있으나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설측교정은 눈에 띄지 않아 심미적인 측면의 부담이 적으나 시술 비용이 순측교정에 비해 1.5∼2배 정도 비싸고, 초기에는 교정장치 때문에 혀 운동이 제한돼 발음장애가 올 수 있다. 투명교정 역시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효과도 좋은 편이지만 적용할 수 있는 사례가 제한적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적정한 비용과 기간 400만~600만원…18~24개월 걸려 치아교정술은 병원마다 치료비가 다르고 치료방법에 따라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도 각각이다. 많은 이들이 이를 의아해 한다. 이에 대해 김경임 원장은 “병원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비는 다양할 수밖에 없어 일률적으로 적정 치료비를 제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근거로 적정 치료비를 제시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교정치료 비용은 병원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초진인 경우 진단 비용이 20만∼30만원쯤 든다. 치열교정 치료는 장치의 종류에 따라 처음에 400만∼600만원 가량의 목돈이 들고, 여기에 매월 치료비가 5만∼7만원쯤 든다. 치아 안쪽으로 교정하는 설측교정을 택할 경우에는 비용이 순측교정과 비교해 1.5∼2배쯤 더 든다고 보면 된다. 투명교정은 필요한 장치 개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치아교정 치료 기간은 치아 상태와 환자의 연령, 치료에 대한 환자의 협력 정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는 18∼24개월이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벌어진 앞니의 틈을 없애는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는 3개월이면 충분한 경우도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심한 덧니·주걱턱형 서둘러야…교정용 치솔·치실로 꼼꼼 관리

    [Weekly Health Issue]심한 덧니·주걱턱형 서둘러야…교정용 치솔·치실로 꼼꼼 관리

    교정치료가 필요한 치아의 종류는 많다. 위아래에 덧니가 자리를 잡아 심하게 치열을 교란시킨 경우(사진1)도 있고, 앞니의 틈이 벌어져 있는 사람(〃2)도 있다. 그런가 하면 위나 아래의 턱이 앞으로 돌출(〃3)해 전체적인 안형이 문제가 되거나 턱을 바짝 물었는 데도 윗니와 아랫니가 물리지 않고 공간이 뜨는 경우(〃4)도 있다. 아랫니가 윗니의 앞으로 물리는 이른바 주걱턱형(〃5)도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교정치료 중에는 복잡한 교정장치로 인해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쉬우므로 세심하게 이를 닦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나 간식 후 즉시 양치질을 해줘야 하는데, 양치질은 거울을 보면서 교정용 칫솔을 사용해 정확하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 이외에 치간칫솔을 같이 사용하거나 필요할 경우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치아관리에 효율적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국민銀 IT팀장 죽음 돌출변수?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가 불거졌던 KB금융지주 사태가 국민은행 통합전산망을 개발해왔던 IT팀장 노모(47)씨의 ‘의문의 죽음’이란 돌출 변수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경찰은 17일 노씨의 사인을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노씨는 설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오전 서울 한강 둔치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노씨의 자살 배경을 둘러싸고 석연찮은 대목이 적지 않아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지주와 국민은행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난해 12월 사전검사를 시작으로 지난 10일까지 종합검사를 받아왔다. 조사 대상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 인수 과정, 주택담보대출채권 등을 담보로 10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 과정, A사외이사의 통합전산망 기종 변경 과정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이었다. 노씨 주변에서는 노씨가 회사 측의 통합전산망 교체 작업에 주도적으로 일해왔고, 금감원의 종합검사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점 등으로 볼 때 자살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노씨 유족 측은 업무 스트레스 외에 말못할 또다른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노씨 동료들도 자살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경찰 조사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새 전산망 구축 작업이 잘 됐는데 왜 개통 전날 느닷없이 죽음을 결심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노씨가 관여한 새 통합전산망은 16일 자정부터 전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최근 부적절한 거래와 도덕적 해이 등으로 문제가 됐던 일부 사외이사들이 사퇴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잠잠했던 KB사태는 이번 사건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노씨의 죽음이 단순한 업무 스트레스인지, 금감원의 조사와 관련이 있는지, 말못할 고민 끝에 내린 결심인지 등 자살 배경에 따라 파장의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노씨의 죽음이 그동안 KB지주와 국민은행에 제기됐던 의혹 등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이럴 경우, 노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 재지휘가 불가피하고, 금감원의 조사 결과 등과 맞물리면서 KB사태는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가 나오는 다음주 초 사건기록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은행권에 오래 몸담은 관계자는 “노씨의 죽음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KB사태에 심상치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 안석기자 whoami@seoul.co.kr
  • 인권위 “용산참사 경찰 과잉조치” 의견제출

    지난해 1월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용산참사’ 당시 경찰이 철거민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위험을 알고도 무리하게 작전을 감행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9일 용산참사 사건과 관련해 재정신청 사건이 진행 중인 서울고등법원에 “당시의 경찰권 행사는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과잉조치였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검찰이 당시 진압작전을 지휘했던 경찰 수뇌부 등을 불기소 처분하자 이에 불복해 법원에 재정신청을 냈다. 인권위는 “진입계획을 수립한 경찰지휘부가 애초 진입계획을 세울 때 농성자들이 보유한 시너 화염병 등 위험물질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예방책도 마련했으나 정작 작전을 수행하면서 이 같은 위험성을 감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진입을 시도하는 경찰특공대원, 소방관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화재 발생 가능성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또 “1차진입 당시 화재가 발생했고 망루 내부에 가연성 유증기가 가득 차 대형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컸음에도 작전을 변경하지 않고 무리하게 곧바로 2차 진입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이 화재 위험성이 높고 강제진압에 따라 농성자의 돌출행동이 예견되는 상황에선 더욱 신중히 공권력을 행사할 주의의무가 있지만 이를 소홀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위는 용산참사 수사과정에서 철거민들을 심야조사하고 장시간 대기시키는 등 인권을 침해했다며 수사를 지휘한 해당 본부장과 검사에게 관련 규정에 대한 직무교육을 시킬 것을 검찰총장에게 권고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정 총리 해임안 세종시 해법 본질 아니다

    세종시 정국에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이란 돌출 변수가 등장했다. 원안과 수정안을 놓고 옳다 그르다의 논리 대결이 아닌 행정부 수반을 내쫓느냐 마느냐 감정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정 총리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해임 건의안을 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 내 친박계 의원 일부가 동조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책 논란은 급속히 확산되는 조짐이다. 하지만 정 총리의 퇴진 공방은 세종시 논란의 본질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소모적인 논쟁을 더 키울 공산이 크다. 그렇게 되면 세종시 정국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역기능만을 낳을 뿐이다. 야권은 국론 분열과 무능함을 정 총리 인책론의 논거로 삼는다. 한나라당은 상투적인 정치공세라고 일축하고 있다. 여야의 대결 구도로만 전개된다면 그저 그런 정치다툼에 그칠 개연성이 높다. 한나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만큼 야 4당의 연대만으론 해임 건의안을 가결시키지 못한다. 가결이냐 부결이냐의 결정권은 사실상 친박계가 쥐고 있다. 친박 일부는 동조 의사를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격앙된 감정의 표현에 그쳐야 한다. 만일 실행에 옮기려고 한다면 한나라당은 물론 친박 자체도 파탄으로 갈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분당·탈당 등 극단적 용어가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해임 동조는 정치적 위험을 감수할 사안도, 시기도 아니다. 현 시점에서 친박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해임안에 동조할 움직임은 아니다. 따라서 야권의 해임 건의안은 정치 공세에 그칠 뿐 실현 가능성이 많지 않다. 공허한 해임 공세를 거두고 실효성 있는 공략 포인트를 재설정하는 게 오히려 더 낫다. 물론 정 총리 스스로도 인책론의 원인 제공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에게도 반대세력의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지 않도록 입조심을 주문해야 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 간은 물론 친이-친박 간에 여론몰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시기에 조성될 여론의 흐름이 세종시의 명운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여야든, 친이-친박이든 여론의 잣대에 맞춰가는 노력에 성패가 달려 있다. 총리 해임 공방은 정치 불신만 더 키우고 파국만 조장할 뿐이다. 명분도 실리도 없는 해임안 공방을 접고 건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할 때다.
  • 리듬체조 신수지 “점 빼서 허전해요”

    리듬체조 신수지 “점 빼서 허전해요”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점을 뺐다. 신수지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점을 뺀 사진을 올려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리듬체조 부문에 출전한 신수지는 국내 리듬체조를 이끌어갈 기대주다. 신수지의 소속사 관계자는 “신수지의 점이 점점 커져서 돌출됐다.”며 “피부과 담당 의사와 상의했는데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할 것을 권유했다.”라며 점을 뺀 사연을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신수지가 팬들이 원하면 다시 점을 그리고 나올 생각이 있다고 말 할 만큼 본인도 아쉬워하는 것 같다.”고 말한 뒤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아직은 어색해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수지는 러시아에서 새로운 작품을 받고 돌아와 훈련 중이며 다음 달에 열릴 예정인 리듬체조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사진 = 신수지 미니홈피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캥거루 사살 경찰관’ 놓고 호주는 논쟁중

    언론에 공개된 ‘캥거루를 사살하는 경찰관’ 사진 한장으로 호주 전역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 캥거루는 멜버른 지역인 분두라(Bundoora)의 플렌티 로드에서 발견됐다. 캥거루는 차에 치인듯 다리에 부상을 입어 걷지 못하고 선로위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부상당한 캥거루를 발견한 지역 경찰관이 동물경비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으나 당시 출동할 만한 인원이 없었다. 경찰관은 38구경 권총을 들어 캥거루에게 두발을 발사했다. 당시 사진이 지역언론인 헤럴드 선에 보도됐고, 다시 이 사진은 인터넷과 다른 언론을 통해 일순간에 퍼지면서 경찰관의 판단에 대한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문제의 캥거루는 당시 선로에 있어 또다른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었으며, 부상후 돌출행동으로 일반 시민이 위험을 당할 염려가 있었다.”고 발표해 경찰관의 행동이 정당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호주동물보호협회(RSPCA)와 동물 애호가들은 “경찰관은 사살 전에 더 충분한 노력을 했어야 했으며, 두발이 아닌 한발로 정확하게 뇌에 발사해 죽음의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했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원, ‘강기갑 무죄’ 이동연판사 출퇴근길 신변보호

    서울남부지법이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무죄 선고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선 이동연 판사의 신변 보호조치를 취했다. 판결에 불만을 품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이 판사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집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이면서 돌출행동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남부지법은 20일 “법원측이 이 판사에게 출퇴근 차량을 지원하고 법원 경비대를 동원, 출퇴근길을 경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 양천경찰서와 정보를 교환하면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법원의 무죄 판결에 불만을 가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19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신정동 이 판사 자택 앞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당초 단체 회원들은 이 판사의 출근을 저지하려 했지만 이 판사는 시위대가 모이기 전 출근해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보수단체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김인숙 변호사는 “판결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항소 등 불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판사의 신변을 위협하는 것은 법치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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