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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주름의 향/임창용 논설위원

    나이 쉰을 넘기면서 거울 보는 횟수가 잦아진 것 같다. 간혹 눈썹이나 콧속에서 하얀 터럭이 돌출하는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서다. 엊그제 출근 전 거울을 보니 터럭은 없는데 눈 주변 주름이 장난이 아니다. 언제 이렇게 주름이 많아진 거야? 큰 사고라도 난 양 떠들자 아내가 ‘오십 중반에 새삼스럽게 웬 호들갑?’ 하는 표정을 짓는다. 요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여성들이 적지 않다. 동네 카페에만 가도 외모만으론 모녀간인지, 자매간인지 구분이 안 될 때가 있다. 딸이 이십대, 삼십대라면 엄마는 오십대, 육십대일 터인데 눈가에 주름 하나 찾아보기 어렵다. 여성 정치인들은 더하다. 십수년 전 초선 시절보다 더 젊어 보인다. 거리에 줄줄이 매달려 있는 성형외과, 피부과 간판이 그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주름은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향내가 아닐까. 수십년 땡볕을 견뎌 낸 농부의 굵은 주름을 보면 묵은 흙내가 나는 듯하다. 수십 년간 민초의 아픔을 고민해 온 정치인의 주름에선 헌신의 땀내가 나야 할 것 같다. 이럴 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유난히 굵은 주름이 아름다워 보인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1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 실제 모습으로 복원

    1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 실제 모습으로 복원

    지금으로부터 15만 년 전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의 외모가 예술가들의 의해 완벽하게 재탄생했다.최근 EPA 등 유럽언론은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알폰소 켄니스 형제가 일명 '알타무라 맨'을 실물크기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도 미라와 아이스맨 외치 등을 실제처럼 복원한 바 있는 켄니스 형제는 이번에는 15만 년 전 숨진 알타무라맨을 현실로 되살렸다. 네안데르탈인 중 가장 오래된 화석으로 꼽히는 알타무라 맨은 지난 1993년 이탈리아 풀리아의 알타무라(Altamura)시 인근 동굴에서 발견됐다. 당시 우물같은 공간에 빠진 알타무라 맨은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석회석으로 덮혔다. 놀라운 점은 현재까지 발굴된 네안데르탈 화석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해 DNA 샘플을 추출할 정도라는 것. 이에 연구팀은 DNA 샘플을 바탕으로 유전적 정보와 진화과정을 밝혀내기 위해 지금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복원된 알타무라 맨은 키 165cm로 큰 코와 돌출된 이마, 가늘고 긴 두개골, 넓은 골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조르지오 만지 교수는 "알타무라 맨은 전형적인 네안데르탈인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두개골은 좀 특이하다"면서 "고대 인류에서 네안데르탈인 사이의 가교 역할에 해당되는 인류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방재정 새달부터 전면 공개… 마을기업도 100개 육성

    지방재정 새달부터 전면 공개… 마을기업도 100개 육성

    1288개 지자체·공기업·기관 재정 언제 어디서든 한눈에 비교 가능 다음달 1일부터 ‘지방재정 365’ 서비스가 실시된다. 지방재정을 1년 365일 어디서나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정자치부는 2002년부터 지방재정 통합공시, 통합재정개요, 재정연감 등 각종 지방재정 정보를 공개하는 ‘재정고’를 운영해 지방자치단체별 업무추진비, 부채 규모, 행사·축제 경비 등 63종의 재정정보를 비교 공시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27억원을 들여 ‘지방재정 365’ 시스템을 갖췄다. 243개 지자체, 410개 지방공기업, 618개 지방출자·출연기관, 17개 교육청의 재정통계 161종을 한곳에 모아 공개하고 그래프, 그림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시각화에 애썼다. 민간활용 및 가치 창출을 촉진하도록 기초 데이터를 개방하는 작업도 곁들였다. 행자부가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출범 500일을 맞아 성과와 과제를 정리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홍윤식 장관은 27일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정신으로 성실히 일하면 대접받는 조직을 만들어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업무에 몰입하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중용하는 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성과 가운데 사회의 핫이슈인 지역 일자리 창출도 눈에 띈다. 고용·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춘 마을기업 100개를 새로 육성하기로 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공동작업장 운영, 지역자원 상품화 등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만들기여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 상반기 17개 시·도 1100여개 사업장에서 6000명 이상을 끌어들일 전망이다. 옥외광고 분야 규제 개혁을 통한 산업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월 6일 관련 개정법령을 공포해 오는 7월 7일 시행을 앞뒀다. 신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옥외광고 도입을 위해 표시방법 등을 깔끔하게 규정했다. 특정 지역을 지정해 옥외광고 관련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자유표시구역 도입과 전자게시대, 버스 돌출번호판 광고 등의 규제를 완화해 시장 활성화를 꾀했다. 안전점검 대상 확대, 풍수해 등에 대비한 정기점검 의무화 조항도 무분별한 난립을 막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세계에 내로라하는 한류를 행정으로 확산하는 데도 한몫했다. 과학수사 기술 확산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산하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심으로 ‘아프리카-아시아 법과학 협의체’(AAFSA) 결성을 주도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법의학연구소와 기술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과제도 적잖다. 전문가들은 생애주기별 원스톱 서비스를 늘리고 모바일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확대,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 22개 분야 전면 개방 등 ‘정부3.0 생활화’로 국민들에게 한층 다가서기를 주문한다. 행자부는 시·군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 전환 등 지방재정 불균형 완화를 위한 지방재정 및 조세 법령 개정 등을 향후 중점 사업으로 손꼽았다. 지방재정 개혁을 위해서다. 지역특화 규제 혁신, 지방공기업 구조개혁, 마을기업·야시장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채찍을 더할 생각이다. 한편 홍 장관은 취임 뒤 토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올 1월 16일 경기 파주시 주민대피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지난 23일엔 세종시 민간건물인 ‘미디어플라자’로 이전한 인사혁신처를 방문해 보안관리 상황을 살폈다. 장애인 시설, 독거노인, 쪽방촌 등 사회 약자층을 찾아가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그린벨트 지정 이전 물류창고도 40%증축 허용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부터 있던 공장을 물류창고로 용도변경한 경우도 건폐율 40%증축이 허용되고, 아파트 주차장에 카셰어링 주차 공간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현장점검회의를 열고 국토교통 관련 12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그린벨트 지정 이전에 지어진 공장을 물류시설로 용도변경했더라도 건폐율을 40% 늘리도록 허용했다. 지금은 그린벨트 지정 당시 공장에 대해서만 건폐율을 40%늘려 증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공동주택 주차장을 영리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한 규정도 고쳐 입주민이 동의하면 카셰어링 사업자의 공유차량 주차를 허용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입주민 동의비율, 주차대수, 위치, 이용자 범위 등을 정한 주택법시행령을 8월까지 개정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업용 시설에는 조경설치 면적을 면제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전기공급시설을 매설할 경우 도로점용료를 50% 깎아줘 공공기관 점용료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 구역을 모든 저층주거지역 및 재개발사업 해제 예정지역으로 확대, 서울 구로·영등포구 일대 준공업지역 노후주택 밀집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현재 3m까지만 허용된 물류창고 돌출 차양 길이를 6m까지 인정해주고, 피난·화재 예방 차원에서 인접대지경계선을 6m까지 떼어 짓도록 하는 공지기준을 주변 상황에 맞춰 완화하기로 했다.  확장형발코니 외부에 단열재를 시공한 경우 건축 면적 산정을 기존 건축물 외벽을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지금은 확장 발코니에 외부 단열재를 사용하면 발코니 부분부터 건축면적으로 산정, 에너지절감 건축물을 짓는데 방해가 됐다.  공장 집단급식소내 카페 설치가 허용하고, 미착공 상태에서 경매로 소유권이 이전될 경우 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기존 건축 허가를 취소할 수 있게 했다. 자연취락구역에 주차장·세차장 설치를 허용하고, 모든 건축물에 들어서는 장애인용 편의시설은 건축면적에서 빼주기로 했다.  강호인 장관은 “많은 공무원들이 현장 규제의 절박함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현장애로를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프로스펙스, 바른 걸음·파워 워킹 돕는 ‘G프레임 구조’

    [아웃도어 특집] 프로스펙스, 바른 걸음·파워 워킹 돕는 ‘G프레임 구조’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파워 워킹화 ‘임펄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걸을 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발의 좌우 흔들림을 잡아 주고 바른 보행을 돕는 G프레임 구조, 복원력이 뛰어난 이중 중창 미드솔을 적용해 몸의 하중 분산과 충격 완화 기능을 강화했다. 깔창(인솔) 부분에는 쿠셔닝을 향상시킨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화감을 제공했다. 평지뿐 아니라 바위나 자갈과 같은 다양한 지형의 오르막·내리막길에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밑창(아웃솔)에는 돌출형 고무를 사용했다. 발등을 보호하는 베라(설포) 없이 니트 소재 신발 갑피가 발을 양쪽에서 비대칭으로 편안하게 감싸 주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개성을 살린 디자인뿐 아니라 걸을 때 베라가 움직이지 않고 발의 밀림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피팅감을 제공하는 기능성을 감안한 설계다. 여성용으로 퍼플, 피치 컬러와 남성용으로 네이비, 블랙 컬러가 출시됐다. 여성용과 남성용 모두 가격은 14만 9000원으로 같다. 이 가운데 네이비 컬러 제품은 지난해 ‘2015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워킹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란 평가를 받아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 서울 중구 오래된 간판 무료 철거, 5월4일까지 요청하세요

    서울 중구 오래된 간판 무료 철거, 5월4일까지 요청하세요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을 위해 서울 중구가 낡고 방치된 간판을 무료로 정비한다. 중구는 오랜 기간 파손 또는 훼손된 채 내버려진 간판을 6월 초까지 무상으로 정리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정비를 진행하면서 건물주에게는 노후화된 간판을 철거하는 데 드는 비용과 건물 훼손 위험을 줄이고, 시민에게 안전한 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상은 경기불황 등을 이유로 폐업·이전한 업소의 간판, 오래되고 심하게 손상된 간판, 보행자들의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간판 등이다. 효과적인 정비를 위해 도시디자인과 광고물관리2팀과 동 주민센터가 대상 간판을 현장 조사하고, 간판이 설치된 건물주나 건물관리인 등에게 동의를 받아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 달 4일까지 무상 철거서비스 신청기간으로 잡고 철거를 원하는 건물주 또는 건물관리인에게 신청도 받는다. 구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맞지 않는 불법 광고물들을 꾸준히 정비해 왔다. 광고물정비순찰반과 동주민센터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벌이면서 지난해에는 돌출돼 있거나 창문과 지주에 붙은 불법 광고물 162건을 정돈하고, 현수막·입간판·에어라이트 등 유동광고물 7924건을 정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무상철거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건물주와 건물관리인에게 간판 정비의 필요성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안전한 중구를 만드는 데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시내버스 ‘돌출형 번호판’ 새달부터 상업광고 허용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내버스 앞문에 달린 날개형 번호판에 상업 광고가 허용된다. 차량 정차 시 날개처럼 펼쳐지는 돌출형 번호판을 말한다. 행정자치부는 준공영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금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조항을 적극 해석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생활불편 규제를 해소하는 뜻도 담겼다. 업자가 해당 지자체에 신청하면 되는데, 규정 마련 등을 거쳐 다음달 시행할 수 있다. 현재 서울 7200여대, 부산 2300여대, 인천 1900여대 등 모두 1만 1400여대가 이런 번호판을 부착해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광고를 허용하면 연간 43억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얻을 것으로 행자부는 내다봤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 조치로 전국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3만 3000여대에 상업 광고를 담은 돌출형 번호판을 설치할 경우 연간 1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생활형 불편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완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해운대구, 도시어촌 청사포에 ‘하늘 전망대’ 조성

    해운대구, 도시어촌 청사포에 ‘하늘 전망대’ 조성

    부산의 대표 도시어촌인 청사포에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가 들어선다. 부산 해운대구는 최근 하늘 전망대 건립에 착수해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모두 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하늘 전망대는 청사포에서 송정으로 넘어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해안선이 튀어나온 곳에 조성된다. 해수면에서 약 20m 높이, 바다 쪽으로 돌출된 길이는 70m. 예부터 청사포 마을을 지켜온 푸른 용을 모티브로 유선형 구조로 디자인했다. 끝자락에는 반달모양의 투명바닥을 설치하고, 전망대에서 송정 청사포 쪽의 조망을 볼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한다. 야간경관 조명도 곁들여 해맞이나 달맞이 명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는 하늘 전망대는 해운대 12경의 하나인 청사포의 유려한 해안경관과 일출, 낙조의 장엄한 풍광을 파노라마 조망으로 즐길 수 있어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해운대구는 청사포를 갤러리, 문학관 등 문화시설이 밀집한 달맞이길과 연계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문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국·시비 등 모두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자생력 있는 마을을 만든다. 국·시비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청사포 하늘 전망대와 문화마을 조성사업 추진 등으로 청사포가 새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외모콤플렉스 1순위 광대뼈, 퀵광대축소 수술로 개선 가능할까

    외모콤플렉스 1순위 광대뼈, 퀵광대축소 수술로 개선 가능할까

    한국인들의 외모콤플렉스 1순위는 돌출된 광대뼈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얼굴이 넓고 평면적인 것이 특징으로 광대 부위가 돌출되어 인상이 강해 보이고 얼굴이 커 보인다. 때문에 억세 보이는 인상으로 본의 아니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빼어난 이목구비를 가졌다 하더라도 광대가 튀어나와 있으면 이목구비가 돋보이지 않고,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작고 입체적인 얼굴라인이 주목을 받고 있어서 광대축소수술로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성형외과에 내원하는 사람들이 과거 눈성형이나 코성형에 집중되어 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광대축소술이나 사각턱축소술 등 안면윤곽에 관심을 더 보이는 추세다. 크고 튀어나온 광대는 중성적이고 나이 들어 보이기 십상이다. 광대뼈 수술은 뼈를 잘라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마취방법, 수술 후 회복 기간 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수술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존의 광대축소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이 개발되면서 수술에 대한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세련되어 보이거나 부드러운 인상과는 거리가 먼 이러한 얼굴형에는 광대축소술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얼굴형 개선 효과를 위해 ‘퀵광대축소술’ 등이 폭넓게 적용되는 경향이 강하다. 리온성형외과 정강재 원장은 “요즘 퀵광대축소술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일반 광대축소술과 달리 마취와 수술 시간이 많이 짧아졌다”며 “기존에 주로 수술했던 방식인 입안 절개가 아닌 관자 헤어라인 안쪽 1-1.5cm 정도 절개해서 광대뼈를 부분 절골해 핀 고정 없이 안쪽으로 밀어 넣어 고정하는 식으로 수술방법도 개선됐다”고 말한다. 또한 이 수술은 흉터나 볼 유합, 볼 처짐에 대한 걱정이 줄었고 옆 광대가 발달한 경우 얼굴이 작고 갸름해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수술 전 CT촬영을 통해 mm단위로 디자인하는 뼈의 구조를 이해한 정밀한 수술로 재발의 우려를 차단하는 것이 포인트다. 정확한 박리와 튼튼한 고정으로 광대부분의 처짐이나 수술한 부위가 벌어지면서 재발하는 부작용을 방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무리 쉬운 수술이라도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철갑탄도 막는 ‘금속 스펀지’ …방탄복 경량화 예상

    철갑탄도 막는 ‘금속 스펀지’ …방탄복 경량화 예상

    미국의 과학자들이 스펀지처럼 내부에 구멍이 가득한 다공성 금속 구조물로 관통력이 강력한 철갑탄을 막아내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아프사네 라비에이 교수가 ‘CMF’(composite metal foam·합성 금속 폼)라는 특수 금속소재의 강력한 방탄 능력을 최근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CMF는 과거 라비에이 교수가 군사 분야 등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폼 메탈’(foam metal) 소재의 일종으로,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얼개 형태의 구조물 사이에 속이 빈 강철구(球)가 끼워 넣어진 형태로 구성돼있다. 연구팀은 이 소재가 다른 금속재질에 비해 열이나 화염에 잘 견딜 수 있으며 X선, 감마선, 중성자 방사선을 차단하는 기능 또한 가지고 있다는 점을 기존 연구에서 증명했던 바 있다. 이번에 연구팀은 해당 소재가 방탄복에도 사용될 수 있을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5m 거리에서 M80탄환과 M2 철갑탄(armor-piercing round)을 발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철갑탄이란 본래 차량이나 장갑차의 얇은 장갑을 뚫는데 사용되는 탄환이다. 미국 법무부에서는 방탄 성능에 따라 방탄조끼의 종류를 분류하고 있는데, 7.62㎜소총탄을 막을 수 있는 레벨Ⅲ이나 철갑탄을 막을 수 있는 레벨Ⅳ 이상의 제품들은 일반적 방탄섬유만으로는 관통력을 감당할 수 없어 그 뒤에 금속으로 된 두꺼운 방탄판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한편 CMF는 1인치(2.54㎝) 이하의 두께로도 철갑탄을 막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라비에이 교수는 “이때 피격된 부위 뒷면의 돌출은 8㎜에 불과했다. 이는 미 법무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Justice)에서 규정하는 방탄복의 최소 요건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CMF를 다른 소재와 함께 사용했을 때의 효과 또한 알아보았다. 이들은 CMF의 전면에 세라믹 전면판(face plate)을 붙여 실험해 본 결과, 총구속도 3057㎞/h로 발사된 철갑탄의 전체부피 중 약 65%가 격돌 순간 조각나 소실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케블라(Kevlar, 방탄용 화학섬유의 일종) 또는 알루미늄으로 된 후면판(backplate)을 부착해 실험해 본 결과 충격에너지가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 경우 더 큰 경량화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CMF를 사용하면 방탄판이 사용되는 방탄복 제품들을 상당히 경량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의 방탄복과 비교해 20% 더 적은 중량으로도 똑같은 방탄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벚꽃축제 한창인데 사각턱 고민? 해결 방법 없을까

    벚꽃축제 한창인데 사각턱 고민? 해결 방법 없을까

    따뜻한 봄이 되면서 바깥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저기서 벚꽃축제가 한창인데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이니 만큼 외모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 중 사각턱을 가진 경우 얼굴이 넓어 보이고, 입체감이 없어 보여 다소 무뚝뚝한 인상을 주기 십상이다. 이에 셀프 뷰티 기기나 보톡스, 마사지 등을 시도해보지만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사각턱은 얼굴의 근육이나 지방이 아닌 골격뼈 자체의 문제를 가진 경우, 미용 시술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사각턱이 발달한 이유로는 유전적인 원인 또는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겨먹는 잘못된 습관 등의 후천적인 요인을 거론한다. 사람에 따라서 사각턱의 정도가 다르고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도 여러 가지이므로 적절한 선택이 중요하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사각턱이 도드라져 보이거나 얼굴이 커 보이지 않지만 45도 반측면이나 90도 측면으로 각도를 달리했을 때, 귀밑으로 각이 진 사각턱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이 경우에는 귀밑의 각만 부드럽고 슬림하게 제거하면 좀 더 부드러운 안면윤곽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사실 얼굴형이 촌스러운 경우는 보통 광대뼈가 크고 돌출되어 있거나, 과도하게 하악각이 발달되어 고집스러워 보이는 형태를 말한다. 이에 부드러운 인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귀뒤사각턱’이 많이 시행되는 추세다. 수술은 귀 뒤 2.5cm 절개를 통해 각진 턱뼈를 절제해 얼굴을 다듬어 주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차각이 생기지 않도록 교정해주는데, 수술 후 상처는 귀가 접히는 주름에 가려 잘 보이 않는다. 수술은 보통 수면마취를 통해 진행된다. 귀 뒤쪽의 주름진 부분을 절개해 육안으로 보면서 수술 진행을 하게 되며, 뼈를 갈아내는 것이 아니라 잘라내는 방식이기에 감염이나 비대칭, 조직 손상 등의 부작용을 줄인 수술이다. 귀뒤사각턱이 기존의 사각턱수술보다 시간적으로나 육체적인 부담을 줄인 수술이기는 하지만, 개인의 턱의 형태에 따라 수술 진행 방법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을 하기 전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정밀한 검사를 거쳐 진행을 해야 안전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개성 입은 퇴계로 간판

    서울 을지로와 왕십리를 잇는 퇴계로가 개성과 디자인을 입은 간판 명소로 태어난다. 중구는 광희문에서 옛 도로교통공단 사거리까지 퇴계로 일부 지역(174개 점포)과 황학동 중앙시장 안 보리밥골목(65개 매장)에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퇴계로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고 충무아트홀과 중앙시장이 있어 문화생활과 서민경제의 중심으로 꼽힌다. 그러나 낡은 간판이 많고 점포의 80%가량이 법정 크기보다 크거나 돌출간판이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4억 3000만원(시비 4억원)을 투입해 주변 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간판으로 바꿀 계획을 세웠다. 참여를 원하는 점포당 1개 간판을 지원하되 일정 크기를 초과하는 부분만 점포주가 부담한다. 간판 크기와 숫자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조절하고 창문에 붙인 어수선한 광고물은 제거하거나 보완 설치한다. 공무원과 건물주, 점포주, 지역단체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한 간판 개선 및 관리 주민위원회가 사업 주체가 된다. 이를 위해 구는 7일 중앙시장 주민위원회와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앞서 퇴계로 일대 주민위원회와는 지난달 31일 협약을 맺었다. 다음달에 사업설명회를 열고 점포주와 건물주의 동의를 얻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오랜 기간 방치된 불법 간판을 정비하면서 보기 좋고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찾아오게끔 하는 것이 간판개선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주걱턱치료, 증상별 적합한 치료법은?

    주걱턱치료, 증상별 적합한 치료법은?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과도하게 성장해 돌출된 증상을 뜻하는 ‘주걱턱’은 여러 모로 콤플렉스의 원인이다. 돌출된 아래턱 때문에 인상이 강해 보이는 것도 문제지만, 주걱턱의 정도가 심한 경우 반대교합으로 인해 입이 완전히 다물어지지 않는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주걱턱은 선천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주걱턱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턱을 괴거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씹는 등의 습관은 턱뼈를 과도하게 발달시켜 주걱턱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이에 주걱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교정이나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치료를 시작할 때는 주걱턱 증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걱턱의 치료법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주걱턱의 원인이다. 주걱턱의 주 원인은 아래턱의 돌출이지만, 경우에 따라 교합의 문제가 주걱턱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주걱턱교정과 같은 치아 교정만으로도 주걱턱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턱뼈의 모양과 구조가 문제가 된다면 주걱턱수술 등의 얼굴뼈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주걱턱수술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양악수술이나 하악수술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지는데, 아래턱을 뒤쪽으로 밀어 넣어 치아의 교합을 맞추는 수술법으로 안면비대칭이나 긴얼굴 등의 기능적, 심미적 문제까지 개선할 수 있다. 아이디병원 치과 신희진 원장은 “주걱턱의 원인을 찾아 각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한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치료 효과가 미비하거나 과교정이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을 피해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치과-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심도 깊은 상담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여드름흉터 치료, 발생 형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돼야

    여드름흉터 치료, 발생 형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돼야

    사춘기를 보내면서 여드름으로 고생하다가, 점점 늘어나는 여드름흉터로 고민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현실적으로 이런 여드름흉터 환자들이 많다 보니, 피부과와 한의원 등 여드름흉터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반 환자 입장에서는 너무도 많은 치료방법과 명칭들로 인해 어떤 치료를 선택을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 경우에는 우선 여드름흉터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알아본 뒤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드름흉터는 여드름 염증기 이후에 상처가 아문 자리에 피부변성이 남는 상태를 말한다. 여드름이 심하게 화농된 상태에서 농포나 결절이 피부 속으로 터지면서 진피층까지 손상돼 생기게 된다. 이런 여드름흉터는 피부가 파여 생긴 흉터인 함몰형(아이스픽형, 롤링형, 박스형)과 피부조직이 도드라진 돌출형(겔로이드형)으로 나뉜다. 우선 함몰형인 아이스픽 흉터는 송곳으로 피부를 찌른 것처럼 촘촘하게 구멍이 깊게 파인 흉터로 모공이 넓어진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주로 코 위와 광대 부근에 많이 생긴다. 롤링형 흉터는 피부의 표면이 울퉁불퉁 울어버리는 경우로 박스형 흉터가 개선되고 나면 전반적으로 피부의 표면이 고르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느낌이 남게 된다. 박스형 흉터는 경계면이 직각으로 명확한 특징을 가진 흉터로써 관자놀이, 광대뼈, 뺨 등 어느 부위에서나 흉터의 발생이 가능하다. 대부분 심한 화농성 여드름이 생성되고 고름주머니가 터지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에 영향을 미쳐 피부가 함몰돼 생긴다. 돌출형인 겔로이드형 흉터는 심한 화농성 여드름이 있었던 조직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흉터로, 주로 목이나 등, 가슴에서 생기기 쉽다. 이렇게 여드름흉터는 그 형태도 다르고 원인도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후한의원 대구점 정선아 원장은 "여드름흉터 치료 시에는 환자 스스로 치료방법을 선택하기보다는 내원을 통해 피부 타입과 여드름흉터의 유형을 확인한 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드름흉터 치료는 손상된 피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에 하나 부작용을 남기지 않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여드름흉터 치료는 그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준비과정을 먼저 진행하길 권장한다"며 "피지분비를 줄여 트러블의 발생을 억제하고 매선요법이나 엠톤시술로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장벽을 튼튼히 하고, 재생력을 높이는 등, 흉터가 보다 효율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전처치 과정을 먼저 진행한다면 3~5차까지 진행해야 했던 여드름흉터 시술의 횟수를 1~2차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퇴계로 간판에 개성과 디자인 덧댄다

    퇴계로 간판에 개성과 디자인 덧댄다

    서울 을지로와 왕십리를 잇는 퇴계로가 개성과 디자인을 입은 간판 명소로 태어난다. 중구는 광희문에서 옛 도로교통공단 사거리까지 퇴계로 일부 지역(174개 점포)와 황학동 중앙시장 안 보리밥골목(65개 매장)에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퇴계로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고, 충무아트홀과 중앙시장이 있어 문화생활과 서민경제의 중심으로 꼽힌다. 그러나 낡은 간판이 많고 점포의 80%가량 법정 크기보다 크거나 돌출간판이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4억 3000만원(시비 4억원)을 투입해 주변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간판으로 바꿀 계획을 세웠다. 참여를 원하는 점포당 1개 간판을 지원하되 일정 크기를 초과하는 부분만 점포주가 부담한다. 간판 크기와 숫자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조절하고, 창문에 붙인 어수선한 광고물은 제거하거나 보완 설치한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교체해 연간 약 80%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게끔 유도할 예정이다. 공무원과 건물주, 점포주, 지역단체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한 간판개선 및 관리 주민위원회가 사업 주체가 된다. 이를 위해 구는 7일 중앙시장 주민위원회와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앞서 퇴계로 일대 주민위원회와는 지난달 31일 협약을 맺었다. 다음 달에 사업설명회를 열고 점포주와 건물주의 동의를 얻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해 다산로 일대, 명동 만화의거리 등에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간판으로써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면서 “오랜 기간 방치된 불법 간판을 정비하면서, 보기 좋고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끔 하는 것이 간판개선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이집트 항공기 납치극 5시간 만에 종료… “납치범 폭탄 조끼는 가짜”

    이집트 항공기 납치극 5시간 만에 종료… “납치범 폭탄 조끼는 가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수도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공중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객기를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강제 착륙시킨 납치범은 외국인 승객을 인질로 잡고 키프로스에 망명 등을 요청하며 협상을 벌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약 5시간 만에 체포됐다.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으며 이 납치범이 입은 조끼는 “가짜 폭탄 벨트”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이번 여객기 납치가 테러리즘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집트와 키프로스 현지 언론,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항공 MS181편이 이날 오전 알렉산드리아공항을 출발 직후 폭발물 조끼를 착용했다고 주장한 한 남성에 납치됐다. 이 납치범은 오전 8시30분쯤 관제탑과 교신했으며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 측은 20분 뒤 착륙을 허가했다. 여객기 탑승자 수는 애초 외국인 26명을 포함한 승객 55명과 승무원 7명 등 62명으로 알려졌다가 나중에 81명으로 수정돼 전해지는 등 혼선이 이어졌다. 이집트항공은 이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납치됐으며 “이 비행기에 8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이 비행기에는 외국인으로 미국인 10명과 영국인 8명, 시리아인 1명 등이 탑승해 있었다고 이집트 언론은 전했다. 나머지 탑승객 대부분은 모두 이집트인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 등은 여객기가 알렉산드리아공항을 출발한 직후 납치범이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하며 항로 변경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납치범은 기장에게 “폭탄 조끼를 입고 있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납치범이 실제 착용한 조끼는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키프로스 당국은 밝혔다. 키프로스 경찰은 납치범을 체포한 뒤 현장에서 몸을 수색했으며, 여객기 내부에 다른 폭발물을 설치했는지를 1시간여 간 캐묻고 수색견을 동원, 기내를 수색했다. 키프로스 당국의 한 관계자는 “기내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집트 국영TV는 안경을 쓴 납치범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돌출된 전선이 있는 흰색 조끼를 착용한 장면을 내보냈다. 앞서 납치범은 라르나카 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외국인 승객 3명과 승무원 4명 등 7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자들은 모두 풀어주고 이집트, 키프로스 당국과 협상을 벌였다. 이후 이들 7명도 추가로 비행기에서 빠져나왔고 납치범은 키프로스 경찰에 체포됐다. 대테러 담당 경찰 2명은 여객기에서 손을 들고 걸어 나온 인질범을 땅에 눕힌 채 2분가량 몸수색을 했다. 한때 한 남성이 조종실 창문을 통해 탈출하는 장면이 TV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니코스 크리스둘리데스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오후 2시 41분 트위터를 통해 “모든 게 끝났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납치범이 대부분 승객을 내보내고 나서 끝까지 인질로 잡고 있었던 외국인과 승무원 등 7명도 항공기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납치극은 이집트인 남성 1명이 저지른 것으로 이집트와 키프로스 당국은 파악했다. 이집트대통령궁 대변인 알라 유셰프는 CNN과 인터뷰에서 “납치범의 이름은 세이프 엘딘 무스타파”라고 밝혔고 이집트 일간 알마스리알윰은 무스타파가 이집트 시민권자라고 전했다. 키프로스 외무장관도 트위터에 이집트인인 무스타파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개인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다. 한때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이 납치범을 ‘이브라힘 사마하’라는 이름의 이집트 대학교수로 추정 보도했다가 나중에 이를 정정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납치범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 납치범은 통역을 통해 처음 3시간 동안에는 키프로스인 전처와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요구를 했다가 이후 요구 조건이 변해 키프로스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키프로스 방송 CYBC 등이 전했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도 “개인적 동기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테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는 “납치범이 EU(유럽연합) 관계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고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라고 요구했다”면서도 “진짜 여객기 납치 이유는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키프로스 언론은 납치범이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 중인 여성 재소자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사람과 유인원의 ‘코 모양’이 다른 이유

    [와우! 과학] 사람과 유인원의 ‘코 모양’이 다른 이유

    우리 인류는 유사한 DNA를 가진 유인원 즉 침팬지나 고릴라, 긴팔원숭이에 비해 돌출되고 오뚝한 코를 가지고 있다. 현생 인류와 유인원의 코 생김새 및 기능의 차이와 관련한 오랜 궁금증이 풀려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교토대학 연구진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침팬지나 원숭이의 일종인 마카크(macaque) 등의 코와 사람 코의 외형과 기능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은 유인원에 비해 비강(코 속 공간, 공기 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함)을 통해 공기를 들이마시는 능력이 더욱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작한 코를 가진 유인원이 돌출된 코를 가진 현대 인류에 비해 적정한 온도와 습도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능력이 더욱 강하다는 것.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호모사피엔스나 네안데르탈인 등 현생인류로 불리는 사람속(Homo Genus)의 코가 다른 신체 기관과 달리 ‘환경에 덜 민감하게’ 진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즉, 인류의 신체 기관이 주변 환경에 적응하게끔 진화해 온 반면, 유독 코는 환경에 따라 외형이나 기능이 변화하지 않은 유일한 기관이라는 것. 연구에 따르면 180만 년 전부터 1만 년 사이의 지질시대인 플라이스토세 기간, 지구 곳곳에서는 평균기온이 극도로 낮아지는 빙하기가 시작됐다. 당시 현생 인류는 발원지인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대륙으로의 이동을 시작한다. 현생인류는 유인원에 비해 공기 조절이 더 어려운 오뚝한 코를 가진 반면, 아프리카에 생존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이에 비해 긴 얼굴과 더 납작한 코를 가지고 있었다. 진화론적으로 본다면, 유라시아대륙으로 이동한 현생인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보다 더욱 혹독한 환경에 처하게 됐기 때문에, 호흡에 더욱 유리한 코로 진화해야 한다. 다시 말해, 유인원과 마찬가지로 들숨이 더욱 원활할 수 있도록 코가 납작해져야 하는데, 현생 인류의 코는 기능보다는 얼굴 외관의 변화에 따라 함께 움직였다는 사실이다. 오뚝하고 돌출된 코는 현생 인류의 얼굴 생김새가 달라지면서 덩달아 달라진 것으로,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달라진 것이 아님을 뜻하기도 한다. 이는 당시 현생인류의 코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공기조절의 역할을 거의 하지 않았으며, 주변 환경에도 그다지 민감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징 때문에 현생인류의 코 기능은 유인원에 비해 약했지만, 진화 과정에서 인두강(코의 뒤쪽에 비어 있는 공간)이 길이가 길어지면서 호흡에는 무리가 없게 됐다”면서 “다른 신체 기관과 달리, 코는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진화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기 진화 인류의 모체가 된 사람이나 동물을 연구하는 것은 인간 진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물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컴퓨테이셔널 바이올로지(PLoS Computational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지정맥류 실손보험 제외’ 의료계 반발

    금융 당국이 종아리, 허벅지에 새파란 핏줄이 비치거나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치료를 실손보험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흉부외과학회와 대한흉부외과의사회는 최근 ‘하지정맥류 약관 개정 공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에 규정 재개정을 촉구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으로 심하면 통증, 부종, 경련,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통적인 하지정맥류 치료는 사타구니와 무릎 아래 몇 군데 피부를 절개하고 병든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부터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주삿바늘로 1~2㎜ 크기의 구멍을 내서 정맥 안에 레이저나 고주파를 넣고 강한 열로 병든 정맥을 태우거나 굽는 혈관 레이저 폐쇄술, 고주파 혈관 폐쇄술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은 실손보험 표준약관을 개정해 올해 신규 가입자의 레이저·고주파 수술을 보험 혜택에서 제외했다.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인 절개수술(상부결찰 및 광범위정맥류 발거술)만 실손보험 대상으로 인정하고 건보 비급여로 분류된 혈관 레이저 폐쇄술, 고주파 혈관 폐쇄술 등은 단순 미용치료로 판단해 실손보험에서 제외한 것이다. 일부 병원의 과잉 진료와 값비싼 수술법 권장이 실손보험료 인상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오태윤 대한흉부외과학회 상임이사는 “폐 질환자를 수술할 때 조그만 상처를 내는 복강경은 미용 목적이기 때문에 목에서부터 배까지를 절개하는 수술을 하라고 강요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철 대한흉부외과의사회 총무이사는 “레이저 수술법이 절개수술보다 출혈이나 혈종 발생이 4배, 상처 감염은 6배 그리고 신경 손상은 2배로 낮다”며 “고주파 수술 역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평균 3일로 절개법(12.5일)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정맥학회에서도 열로 치료하는 수술법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한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술법을 두고 절개수술만 고집한다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언론 제대로 안 모시면?’ 미스푸에르토리코, 왕관 박탈

    ‘언론 제대로 안 모시면?’ 미스푸에르토리코, 왕관 박탈

    언론의 막강함은 지구 건너편 남미도 못지 않다. 미스 푸에르토리코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큰둥하게 답변한 태도가 문제가 됐고, '대표 미인' 자리까지 빼앗겼다. 2016년 미스 푸에르토리코 크리스티리 카리데(25)가 푸에르토리코 미인대회에서 최고 미인으로 등극한 지 4개월 만에 왕관을 박탈당했다. 푸에르토리코 미인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카리데의 미스 푸에르토리코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면서 "공석이 된 미스 푸에르토리코 자리는 서열에 따라 지난해 대회에서 2등에 오른 브렌다 히메네스가 승계한다"고 밝혔다. 카리데에게 이같은 불명예를 안긴 것은 13일 한 현지 언론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카리데는 인터뷰 내내 마지못해 카메라 앞에 섰다며 시큰둥한 태도를 보였다. 바닥을 쳐다보거나 고개를 이쪽저쪽으로 돌리면서 사회자를 외면하다가는 "카메라를 증오한다", "지금 당장 땅속으로 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몇번이나 인터뷰를 중단하고 새로 시작했지만 카리데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인터뷰를 포기하게 만든 카리데는 뒤이어 예정돼 있던 또 다른 인터뷰마저 취소해버렸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카리데의 불성실한 태도는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순식간에 스캔들로 확대됐다. 미인대회조직위원회는 즉각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카리데를 끌어내리기로 결정했다. 사유는 태도 불량이었다. 조직위원장 데시레 로우리는 "카리데가 하기 싫은 인터뷰를 억지로 하는 게 역력했다"면서 "불량한 태도로 국가를 대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왕관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에도 무슬림 혐오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2015년 미스 푸에르토리코 데스티니 벨레즈(20)의 왕관을 박탈한 바 있다. 미인대회 우승자가 돌출 발언과 태도 불량으로 2년 연속 왕관을 박탈당하자 여론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얼굴만 예뻐선 안 된다. 교양과 매너을 겸비한 미인을 뽑아라", "2년 연속 파행, 조직위도 문제가 있다"는 등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카리데는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에게나 기분이 우울한 날은 있을 수 있다."면서 "개인적인 문제로 인터뷰가 있던 날 기분이 매우 가라앉아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래도 공인으로서 잘못한 사실을 깨끗하게 인정한다"면서 징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진=GFR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또 오너 리스크… 소유경영 비판 재점화

    일감 몰아주기·임원 독점 폐해 속 전문경영 체제 전환 목소리 커져 국내 재벌 오너의 자질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3일 직원의 페이스북에 불편한 심정을 거침없이 쏟아낸 조양호 한진 회장의 돌출 행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브레이크 없는 제왕적 권력 행사가 낳은 비극”이라고 촌평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오너 리스크’ 때문에 과연 우리 사회에서 ‘소유경영이 전문경영보다 유리한가’라는 해묵은 주제도 수면 위로 부상했다. 유효상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15일 “가족주의적이고 전근대적인 오너 지배 구조와 위기관리 시스템의 부재가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전문경영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에서 오너 리스크란 용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05년 두산의 ‘형제의 난’이 벌어지면서다. 이후 재벌 기업 총수의 횡령·배임에 따른 연이은 감옥행 등으로 오너 리스크는 단골손님처럼 등장했다. 그사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은 크게 꺾였다. 지난해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 중 국내 기업은 4곳에 불과하다. 10년 전 9곳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다. ‘평판사회’ 저자인 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는 “오너의 돌출 행동이 단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할지라도 장기적으로 기업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면서 “현대사회에서 평판은 신용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국 사례만 보면 소유경영 체제가 전문경영 체제보다 지속 가능한 듯하다. 지난 3일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소유경영 대표주자 월마트는 창업주 일가가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에 관여하며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한 반면 전문경영 체제인 K마트는 파산 신청을 했다. 보고서 저자인 안세연 서울대 박사는 “전문경영인은 단기 성과를 중시하기 때문에 오너의 ‘청지기 정신’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재벌처럼 개별 회사가 아닌 그룹을 지배하는 구조에서는 소유경영의 장점보다 단점이 크다는 지적이 힘을 얻는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족 간 경영권 승계, 임원 독점,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점철된 폐해를 뿌리 뽑을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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