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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진 누락 현직 경무관 “경찰 인사 불공정” 공개 비판

    “정치권 줄대기” “터질게 터져” 의견 분분 29일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에서 누락된 경무관이 “정부의 경찰 인사 시스템이 불공정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상명하복 문화가 강한 경찰 조직에서 고위 간부가 돌출 행동을 한 것을 놓고 경찰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며 이번 계기로 투명한 인사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치안감 승진 인사 발표 후 송무빈(경찰대 2기)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 경찰 고위직 인사는 예측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서 “모든 사람이 승진 경쟁에 뛰어들어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나서게 됐다”면서 “경무관 이상 고위직 승진 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인사에서 경찰대 1, 2기를 배제한다는 얘기가 있어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두 차례 면담을 요청했지만 바쁘다고 안 만나줘 5분간 전화로만 통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경찰 내부에서는 정치권 인맥 등 정권 실세에 줄을 대지 않으면 승진할 수 없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나돌았다. 치안정감(6명), 치안감(27명), 경무관(63명) 등 고위직 자리는 한정돼 있고, 이 인사는 청와대에서 최종 결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간부급 경찰관 A씨는 “외부에서 경찰을 우습게 보는 이유도 인사철마다 반복되는 ‘정치권 줄 대기’ 때문”이라면서 “성과 중심보다 정무적 판단이 작용하는 인사 시스템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경찰관 B씨는 “입직 경로, 출신 지역 안배로 수혜를 보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피해를 본다”면서 “다수가 공감하는 합리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마존서 심장 돌출 여아 태어나…볼리비아 군사작전

    [여기는 남미] 아마존서 심장 돌출 여아 태어나…볼리비아 군사작전

    남미 볼리비아에서 심장이 가슴 밖으로 나와 있는 여자아기가 태어났다. 볼리비아는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이송작전을 펴는 등 아기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기는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볼리비아의 아마존 지방 베니의 한 병원에서 최근 태어났다. 몸무게 2.2kg로 태어난 아기는 심장이 가슴 밖으로 나와 있다. 이른바 심장 전위증으로 불리는, 심장이 흉강 밖으로 위치해 있는 선천적 질환이다. 보통 이런 질환을 갖고 태어난 아기가 3일 이상 생존할 확률은 100만 명 중 1명에 채 이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기를 건강하게 살려내기 위해 볼리비아는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아기의 생명은 국가가 돌봐야 할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관계 당국에 전폭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심장 전위증을 갖고 태어난 아기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가는 아기와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볼리비아 보건부에는 비상이 걸렸다. 공군은 군용기를 띄워 아기를 아마존지방에서 산타크루스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아기가 태어난 아마존지방 베니는 산타크루스에서 808km 떨어져 있다. 현지 언론은 "군용기에 인큐베이터가 임시로 설치되고, 의사 등 의료진이 탑승해 안전한 이송을 책임졌다"며 "관계 당국이 비상사태가 발생한 것처럼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한 게 없는 만큼 국가는 아기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기를 돌보고 있는 병원은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사진=볼리비아 보건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자치광장] 현장에서 찾은 소통과 협치의 의미/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자치광장] 현장에서 찾은 소통과 협치의 의미/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얼마 전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이 열렸다. 정책 당사자들이 모여 시작한 대화는 금융, 주거, 일자리부터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장애인 처우 개선까지 다양하게 뻗어나갔다. 다양한 논의 속에서 구민들이 구청장에게 바라는 것은 ‘경청’과 ‘소통’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필자는 취임 후 줄곧 ‘소통과 협치’를 일순위에 놓았다. 더디 가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듣는 목소리는 가장 정확한 정책의 나침반이다. 새벽 청소, 봉사활동, 동(洞) 정책 간담회, 학교 간담회, 중랑마실, 중랑비전 100인 원탁회의 등 구민과의 소통 행보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확신을 하게 한다.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관내 16개 모든 동을 돌면서 진행했던 동 정책 간담회에서는 참석자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정책 간담회에 이어 ‘중랑마실’에서도 가려졌던 지역의 문제들이 돌출됐다. 특히 교육현장을 찾아가는 학교 간담회에서는 서류로만 보고받았던 문제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정책의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구민의 요구까지 파악하는 기회가 됐다. 소통과 협치는 서울시와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임기 첫날 면목행정복합타운 소송 건을 취하함으로써 서울시와의 갈등을 접고 협력과 상생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신내차량기지 이전, 망우·상봉역 복합역사개발, 망우역사문화공원 조성과 같은 정책사업 역시 관계기관들과 발군의 파트너십을 발휘해 진행하고 있다. 자문위원회, 주민협의체, 태스크포스(TF)팀, 민관협치회의, 간담회, 업무협약체결 등 폭넓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주민의 소통과 참여를 전제로 한 아래로부터의 의사결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고 21세기 행정의 대세다. 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복잡하고 주민들의 요구는 다층적이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추진한다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구민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협상, 타협, 조정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소통과 협치행정으로 갈등과 충돌을 사전에 예방하고 구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자치행정이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 [핵잼 사이언스] 흰개미, 우주서도 보이는 피라미드급 ‘왕국’ 건설하다

    [핵잼 사이언스] 흰개미, 우주서도 보이는 피라미드급 ‘왕국’ 건설하다

    우주에서도 볼 수 있을만큼 거대한 구조물의 제작은 인류 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해외 주요언론은 브라질 북부에 건설된 그들만의 '왕국'인 흰개미언덕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다소 낯선 용어인 흰개미언덕은 흰개미들이 스스로 흙과 나뭇잎들로 흙더미를 쌓아올린 것을 말한다. 각각의 높이는 2.5m, 지름은 9m 정도로 흰개미들은 이번에 연구지역이 된 브라질 북부 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 이같은 왕국을 건설했다. 인공위성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흰개미언덕은 단순한 둥지는 아니다.흰개미들은 땅 속에 자신의 집을 마련하는데 밖으로 돌출된 이 언덕은 땅 속 굴의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곧 뜨거운 공기와 과한 습기는 언덕의 환기구를 통해 밖으로 내보내 집의 공기 조절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 그 속으로 이어진 터널을 통해 흰개미는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갖는다. 이번에 영국 샐퍼드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브라질 북부에 건설된 흰개미언덕에 대한 놀라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먼저 이 지역에 흰개미언덕은 무려 2억 개가 만들어져 있으며 그 범위는 영국 땅 만하게 펼쳐져있다. 또 흰개미언덕을 건설하기 위해 쓰인 흙을 모으면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 약 4000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특히 흰개미언덕에 쌓인 흙을 분석한 결과 최소 690년~최대 3820년 전 만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에 참여한 브라질 페이라지산타나 대학 로이 펀치 박사는 "흰개미언덕은 분명 단일 곤충종에 의해 이루어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생명공학의 업적"이라면서 "아마 가장 오래된 흰개미언덕은 인류가 피라미드를 만들던 시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자인 샐퍼드대학 스티븐 마틴 박사는 "브라질 북부 지역의 흰개미언덕은 효율적인 식량 공급 시스템의 결과물로 보인다"면서 "이 지역 흰개미는 1년에 1~2차례 넓은 지역에 떨어지는 낙엽을 먹고산다"고 밝혔다. 이어 "흰개미들이 떼지어 몰려가 식량을 구하기위해 이 터널은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셀 바이올로지(Cell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팀원과의 갈등으로 극단적 선택한 경찰 ‘순직’ 인정

    팀원과의 갈등으로 극단적 선택한 경찰 ‘순직’ 인정

    팀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못 이겨 사망한 경찰관에 대해 순직이 인정됐다. 팀장으로서 특별관리 대상자인 팀원들을 관리하는 동안 업무상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1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A씨의 유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순직을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승소 판결을 했다. 경기도의 한 지구대에서 순찰팀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징계를 받아 ‘특별관리 대상자’로 지정된 팀원 2명을 관리·감독하게 됐다. 한 명은 자신과 직급이 같았고, 또 다른 한 명은 정년퇴직을 앞둔 선배였다. A씨는 이들이 돌출행동을 하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함께 근무하기 어렵다고 호소해왔다. 그러나 별다른 인사 조처는 이뤄지지 않았다. 관리 대상인 한 명이 정년 퇴직한 후 이번엔 A씨가 감찰 대상에 올랐다. 지방경찰청에 A씨의 근무가 태만하다는 제보가 들어간 것이다. 지구대 팀장인 A씨는 파출소 팀원으로 발령이 났다. 이로 인해 불면증과 우울증을 겪던 A씨는 자신이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 듣자 억울함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며 공단에 순직에 따른 유족 보상금을 청구했다. 공단은 A씨와 팀원 간 불화가 업무 수행에서 비롯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거절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특별관리 대상자인 팀원들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당한 공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우리 은하 먼곳에서 ‘떠돌이 행성’ 2개 발견

    우리 은하 먼곳에서 ‘떠돌이 행성’ 2개 발견

    우리 은하 먼 곳에서 ‘떠돌이 행성’으로 추정되는 천체 2개가 발견됐다. 이런 행성은 지구 등의 행성과 달리 태양 등 특정 항성을 공전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천체를 말한다. 국제 천문학 연구팀은 우리 은하의 원반부(돌출부)와 팽대부(중심부)에서 각각 지구와 해왕성 크기로 추정되는 떠돌이 행성 후보를 하나씩 발견했다고 미 코넬대 온라인 논문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org) 1일자에 게재했다. 하지만 이들 행성은 일반적인 행성보다 탐지가 어려워 그 크기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천문학자들은 떠돌이 행성을 발견하기 위해 이른바 ‘미시중력렌즈’(gravitational microlensing)로 불리는 기술을 사용했다. 이는 두 천체가 관측자의 시선 방향에 겹쳐 놓일 때 앞 천체 때문에 뒤 천체의 빛이 휘어져 관측자에게 밝기가 증폭되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두 떠돌이 행성 후보는 ‘광학중력렌즈실험’(OGLE·Optical Gravitational Lensing Experiment)의 관측자료를 분석해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추정치가 옳다면 두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떠돌이 행성보다 작다고 덧붙였다. 천문학자들은 이런 떠돌이 행성이 원래 모항성을 공전하다가 어떤 이유로 중력 균형을 잃어 튕겨 나왔거나 애초 성간 물질이 중력으로 뭉쳐져 항성이나 갈색왜성처럼 홀로 태어났다고 추정한다. 지금까지 이런 떠돌이 행성이 우주에 얼마나 존재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우리 은하에 있는 떠돌이 행성들이 항성들보다 흔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0일만에 경질된 전원책의 폭로…“김병준이 특정인물 넣어달라고”

    30일만에 경질된 전원책의 폭로…“김병준이 특정인물 넣어달라고”

    표면적 이유는 2월 전당대회…바탕엔 ‘인적쇄신 강도’ 두고 갈등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십고초려’해 조직강화특별위원(조강특위)으로 영입한 전원책 변호사를 경질했다. 종편 등에서 스타 보수논객으로 활약하던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달 11일 비대위에 의해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지 30일 만에 짐을 싸는 수모를 겪게 됐다. 김병준 위원장은 자신이 러브콜한 전원책 변호사를 스스로 내친 꼴이 되면서 리더십에 심각한 상처가 났다. 두 사람은 전날까지 “언행조심하라(김병준)”, “뒤통수 치고 있다(전원책)”며 격하게 대립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평생을 옆에 있는 분 같이 일하던 분을 내친적이 제 기억에는 없었다”며 “제 팔을 하나 잘라내는 기분”이라며 착잡한 심경을 피력했다. 또 “전 변호사의 말씀을 최대한 존중하려 했지만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조강특위 권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며 “당 혁신 작업에 동참해줬는데 미안하다”고 말했다.반면 상대인 전원책 변호사는 같은날 기자들과 만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강특위에 특정인물을 넣어달라고 한 게 갈등의 시작이었다”며 폭로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주장하는 2월말 전대는 인적쇄신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원책 변호사가 경질된 표면적인 이유는 전당대회 일정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병준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는 “예정대로 내년 2월 말에 전당대회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전원책 변호사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면 될 일도 안 된다”고 맞서 왔다. 그 밑바탕에는 인적쇄신의 강도를 둘러싼 이견이 깔렸다고 볼 수 있다. 김 위원장과 전 변호사 모두 인적쇄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김 위원장은 “무조건 사람을 자르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에, 전 변호사는 “인적쇄신 완료 기한은 정해놓을 수 없다”에 각각 방점을 찍어왔다. 결국 두 사람, 나아가 비대위와 조강특위의 갈등은 전당대회 일정을 촉매제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전원책 변호사가 해촉된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비대위는 ‘오후 3시 조강특위 회의 결과를 보고 해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전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잃을 게 없다. 자르려면 자르라”고 맞아치면서 갈등 수위가 고조됐다.이미 당내에서는 전 변호사의 돌출적인 언행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다. 전 변호사는 ‘전대 출마 불가 12인’ 명단을 언급하고, “고인 물은 썩는다”, “경제민주화 강령을 받아들이고 빨간색으로 당색을 바꿔 당이 침몰하기 시작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끝장토론 요구” 등 튀는 발언을 쏟아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전 변호사가 월권을 하고 있다”, “평론가인가, 조강특위 위원인가”,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는 비판이 고조됐다. 전원책 변호사의 해촉 결정에 당내 ‘당연한 결과’라는 여론이 적지않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병준 위원장이 전원책 변호사를 둘러싼 논란을 해결한 방식을 놓고 외부 인사로서 정치력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2월 말까지 남은 4개월 동안 김 위원장의 혁신작업이 상당 부분 힘을 잃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올단두대’ 전원책, 40일 만에 한국당서 쫓겨나

    ‘올단두대’ 전원책, 40일 만에 한국당서 쫓겨나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어온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이 9일 해촉됐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비대위는 전원책 위원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뜻 없음을 확인하고, 전 위원을 조강특위 위원직에서 해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에 어떤 변화도 없다’는 비대위 결정을 조강특위가 준수해야 한다며 전 위원에 ‘최후통첩’을 내렸다. 비대위는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지만, 전 위원은 ‘7월 전당대회’를 주장해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애초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조강특위 전체회의에서 전 위원의 최종 입장을 듣고 해촉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전 위원이 비대위의 뜻을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서둘러 해촉을 마무리했다. 김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전 위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표시했다”며 “비대위 전원의 협의를 통해서 해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어제 비대위 결정 사안에 대해서 사무총장인 제가 직접 전 위원을 찾아뵙고 이 사안을 준수해 조강특위가 정상 가동되도록 설득 작업을 했지만 (전 위원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위원이 (비대위 뜻을) 준수할 수 없음을 공개적으로 말했기 때문에 더이상 이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어 즉각적으로 해촉을 결정했고, 새로운 외부인사를 선임해 조강특위를 정상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전 위원의 해촉으로 ‘김병준 비대위’와 ‘전원책 조강특위’의 불편한 동거가 40여 일 만에 끝났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9월 말 당의 인적 쇄신 작업을 위해 전 위원을 영입했다. 하지만 전 위원의 “박근혜 탄핵 끝장 토론” 등 잇따른 돌출발언으로 비대위와 조강특위가 사사건건 충돌해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충북 옥천에 생선국수 거리 생겼다

    충북 옥천에 생선국수 거리 생겼다

    충북 옥천은 금강과 대청호를 끼고 있어 민물고기 음식이 발달했다. 그 중에 최고는 생선국수다. 물고기를 뼈째 고아 만든 육수에 고추장과 국수를 넣고 끓여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옥천군이 청산면 지전리와 교평리 일대에 ‘청산 생선국수 음식거리’를 조성하고 다음달 12일 선포식을 갖는다.지난해 충북도 향토음식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된 군은 1억1500만원을 들여 이 일대 음식점 8곳을 생선국수 전문점으로 육성하고, 골목 중심가에 홍보 조형물과 식당 위치를 알리는 팻말을 세웠다. 외지인들이 찾기 쉽도록 도로표지판을 정비하고, 각 업소마다 특색 있는 돌출형 간판도 부착했다. 식당 내·외부 시설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업주를 대상으로 친절과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선포식은 풍물놀이 축하공연, 제막식, 트로트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이날 음식거리 조성 축하 이벤트로 2시간 가량 방문객 대상 무료 시식회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가장 오래된 식당은 60년 역사를 자랑한다”며 “해마다 4월이면 생선국수를 주제로 지역 축제도 열려 1만여명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생선국수 한그릇 가격은 6000원 정도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와우! 과학] 심해서 알 품고있는 문어 1000마리 무더기 발견

    [와우! 과학] 심해서 알 품고있는 문어 1000마리 무더기 발견

    무려 1000마리의 문어가 한자리에 모여 알을 품고있는 모습이 우연히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만 인근 심해에서 한자리에 모여 알을 부화하는 1000마리 이상의 문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비영리단체인 오션 익스플로레이션 트러스(Ocean Exploration Trust)가 운영하는 원격조정 무인잠수정(ROV) 노틸러스에 포착된 이 문어의 학명은 그림포텔우티스(Grimpoteuthis octopus). 2000~4000m 심해에 서식하는 이 문어는 마치 복어를 연상시키는 둥글둥글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 위에 귀처럼 돌출된 두 지느러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모 뿐 아니라 헤엄치는 모습도 특별하다. 머리 위의 지느러미가 마치 코끼리의 귀처럼 펄럭거리며 헤엄쳐 미국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 덤보의 이름을 따 ‘덤보 문어’(Dumbo octopus)라 부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문어의 크기는 20-30cm 정도로 주요 먹이는 해저 바닥에 있는 갑각류 등이다.  이번에 덤보 문어는 수심 3000m 아래에서 발견됐으며 역시 놀라운 점은 1000마리 이상 단체로 모여 알을 부화시킨다는 사실이다. 이번 탐사를 이끌고 있는 체드 킹 박사는 "해양 생태계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문어떼를 발견했다"면서 "마치 문어가 강물로 흐르는 것처럼 보였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 지역의 물이 따뜻하고 바위들이 깨끗해 문어가 모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번 발견처럼 아직 우리는 세계 깊은 바다의 밑바닥을 1%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반적으로 문어는 일생에 단 한 번 수만 개의 알을 한꺼번에 낳는다. 어미는 알이 부화할 때 까지 수개월에서 많게는 수년까지 먹지도 않고 돌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LG, 이음선 안 보이는 PVC창호 개발

    LG하우시스는 18일 기존 PVC창호 디자인의 최대 단점이었던 창 프레임 모서리 부분의 하얀색 이음선 두께를 육안으로 거의 안 보이는 약 0.15㎜ 수준으로 줄인 PVC창호 신제품 ‘지인(Z:IN)창호 화이트라인 제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PVC창호는 모서리가 45도로 절단된 프레임을 가열하고 접합해 창호 프레임을 완성하는데, 접합 이후 돌출부 제거 과정에서 프레임의 하얀색 이음선 부분이 어쩔 수 없이 노출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LG하우시스, 모서리 이음선 안보이는 PVC창호 출시

    LG하우시스, 모서리 이음선 안보이는 PVC창호 출시

    LG하우시스는 18일 기존 PVC창호 디자인의 최대 단점이었던 창 프레임 모서리 부분의 하얀색 이음선 두께를 육안으로 거의 안보이는 약 0.15㎜ 수준으로 줄인 PVC창호 신제품 ‘지인(Z:IN)창호 화이트라인 제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PVC창호는 모서리가 45도로 절단된 프레임을 가열하고 접합해 창호 프레임을 완성하는데, 접합 이후 돌출부 제거 과정에서 프레임의 하얀색 이음선 부분이 어쩔 수 없이 노출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터·스타렉스 나와” 현대차 독점 상용차 시장에 르노 ‘마스터’ 도전장

    “포터·스타렉스 나와” 현대차 독점 상용차 시장에 르노 ‘마스터’ 도전장

    ‘포터’와 ‘스타렉스’ 등 현대자동차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스터’로 도전장을 던졌다. 르노삼성은 ‘마스터’로 경상용차(LCV) 시장의 독점 구조에 균열을 내고 2년 내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삼성은 16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중소형 밴(Van) ‘마스터’를 공개했다. 마스터는 1980년 처음 출시돼 현재 유럽에서는 2014년 출시된 3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유럽 43개국에서 판매되며 유럽 상용차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라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마스터 S(스탠다드)’와 ‘마스터 L(라지)’ 2종류가 출시되며 프랑스에서 생산된 차량을 전량 수입한다. 마스터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포터와 봉고 등 1톤 트럭과 스타렉스와 정면 대결한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운전자의 안전과 공간 활용성, 화물작업의 효율성 등이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마스터가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르노삼성은 마스터의 공간 활용성과 안정성을 포터와 스타렉스와 가감 없이 비교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마스터S와 L의 적재함 높이는 각각 1.75m와 1.94m로 스타렉스와 포터에 비해 410㎝, 140㎝ 높아 성인 남성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적재함 용량도 8.0㎥와 10.8㎥로 스타렉스와 포터보다 각각 2.8㎥, 2.3㎥ 많다. 또 차량 후면의 리어 트윈 스윙 도어가 180도 이상으로 완전 개방돼 화물 상하차를 수월하게 해준다. 최근 화물차에 의한 충돌사고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안전성 또한 경쟁 모델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화물차와 달리 엔진룸이 차량 앞면에 돌출형으로 위치해 있어 사고 발생 시 충격을 흡수해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전륜 구동 방식으로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과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사고의 위험을 낮춘다. 르노삼성은 중소 사업자나 의료기기 및 음향장비를 대여 및 설치하는 업체, 특송업체 등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초도물량 200대를 도입해 시장 반응을 살펴본 뒤 내년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사전계약이 250대를 넘어서 시장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마스터 전기차 역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쥬라기 월드’ 속 최강 해룡, 범고래처럼 사냥했다

    ‘쥬라기 월드’ 속 최강 해룡, 범고래처럼 사냥했다

    후기 백악기인 8500만 년 전쯤, 바닷속을 누비던 한 해양 파충류는 오늘날 범고래와 신체적 특징은 물론 습성마저 비슷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몸길이가 15m까지 자라는 틸로사우루스를 연구한 결과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 등장해 유명해진 모사사우루스에 속하는 이 해룡은 위협적인 크기와 무시무시한 식욕 덕분에 당시 천적이 없어 먹이사슬 정점에 올라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의 타쿠야 코니시 생물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1991년 미국 캔자스주(州)에서 처음 발굴돼 초기에 이보다 흔한 종인 플라테카르푸스로 분류됐던 한 모사사우루스가 틸로사우루스임을 확인했다고 ‘척추고생물학회지’(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표본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죽어버린 새끼 틸로사우루스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 표본의 주둥이와 두개골, 그리고 위턱의 뼈 조각들을 자세히 분석했고 이 종이 오늘날 범고래와 신체적 특징은 물론 행동마저 비슷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연구팀은 새끼 모사사우루스의 두개골 조각을 다시 검사하면서 이 표본이 원래 분류됐던 플라테카르푸스의 다른 표본과 비슷하지 않다는 점을 발견했다. 플라테카르푸스와 같은 모사사우루스는 사실상 주둥이 끝에서 이빨이 시작되지만, 틸로사우루스는 두개골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 뼈 돌출부를 가지고 있었다. 범고래들 역시 매우 비슷한 신체적 특징이 있는데 이는 먹잇감에 부딪혔을 때 앞니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즉 두 종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돌출된 주둥이 뼈는 이들이 주둥이로 부딪혀 먹이 사냥을 했음을 보여준다. 사실, 연구자들은 이 화석이 발견된지 2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이번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떤 종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처음에 이 표본은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플라테카르푸스(Platecarpus)로 분류됐다. 모사사우루스는 하위분류가 30종이 넘어 화석 조각으로 특정 종을 확인하는 것은 힘들 수 있다. 신시내티대 연구팀 역시 지난 몇십 년간 이 뼈를 조심스럽게 분석했지만, 새끼 틸로사우루스라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발견한 것이다. 연구자들은 화석의 구조와 틸로사우루스에게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인 주둥이가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이에 대해 코니시 교수는 “2004년 처음 표본을 보고 그후 연구에 들어가고 나서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데 거의 10년이 걸렸다”면서 “새끼 틸로사우루스는 아직 주둥이가 크게 발달하지 못했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표본은 오늘날 여러 동물의 새끼처럼 다 자라기 전까지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결국 두개골 등 다른 부위의 특징을 조사해 틸로사우루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 개체는 아직 우아한 백조가 되지 못한 미운 오리 새끼나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틸로사우루스가 태어나서 성장기까지 빠른 속도로 주둥이의 뼈가 발달한다고 추정한다. 틸로사우루스의 주둥이 뼈는 자체 체중의 약 6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비대해졌다. 연구팀은 개별적인 발달 패턴과 종의 진화가 종종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가장 오래된 틸로사우루스의 표본은 더 짧은 주둥이를 지냈을 것으로 생각한다. 틸로사우루스는 오늘날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인 범고래와 비슷한 체형을 갖고 있다. 코니시 교수는 “범고래들은 돌고래나 소형 고래 등 큰 먹잇감을 사냥할 때 물어뜯지 않는다. 이들은 먹잇감을 지치게 만든 뒤 주둥이로 부딪쳐 찢어발긴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틸로사우루스는 다른 모사사우루스들과 달리 공성퇴 같은 튼튼한 두개골을 지닌 범고래들처럼 더 넓고 튼튼한 머리뼈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포식자들은 앞지느러미와 강력한 꼬리, 날카로운 이빨, 그리고 비슷한 체형을 갖고 있다. 하지만 모사사우루스는 범고래보다 몸집이 더 커지며 거의 버스만큼 자란다. 그는 “한 동료 연구원이 내게 모사사우루스는 모두 똑같이 생겨 지루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일단 이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면 구분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가 과학자들이 다른 새끼 공룡이나 해양 파충류의 화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멕시코주(州) 앨버키키에서 열리는 ‘척추고생물학회’(SVP·Society of Vertebrate Paleont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노+] 아기 공룡 ‘앤드루’가 보여준 용각류의 삶

    [다이노+] 아기 공룡 ‘앤드루’가 보여준 용각류의 삶

    지난 2010년 미국 몬태나주(州)에 있는 쥐라기 후기 지층에서 나중에 ‘앤드루’라는 이름을 붙인 어린 용각류의 두개골 화석이 발견됐다. 길이 약 24㎝의 이 두개골 화석은 연구에서 새끼 디플로도쿠스로 확인됐다. 1억 5400만 년 전부터 1억 5000만 년 전까지 북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이 용각류는 몸보다 긴 목과 긴 꼬리 덕분에 ‘두 개의 기둥’이라는 뜻을 지닌 디플로도쿠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앤드루라는 이름은 디플로도쿠스 중에서도 완전한 골격이 발견된 디플로도쿠스 카네기아이를 발견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앤드루 카네기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다 자란 성체는 몸길이 25m, 몸무게 10~16t으로 추정되는 데 앤드루는 화석 분석에서 만 5세가 되기 전에 죽었지만, 몸길이는 6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앤드루가 이렇게 폭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성체와 다른 치아 구조 덕분으로 보인다. 연구를 이끈 몬태나주 소재 그레이트플레인스 공룡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캐리 우드러프 박사과정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크기 만이 아니다. 전체적인 형상, 특히 치아 구조를 통해 디플로도쿠스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앤드루의 형상은 다 자란 디플로도쿠스의 두개골을 그대로 작게 만든 것과 다르다. 이는 성장하는 동안 뼈 모양과 각 부위의 길이 비율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다 자란 디플로도쿠스는 입의 앞쪽에 나무못이나 머리빗 같이 치아가 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앤드루는 이외에도 입 뒤쪽에 납작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 여러 치아 모양에 따라 더 많은 종류의 식물을 먹음으로써 급격히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고 있었다고 우드러프 연구원은 지적한다. 앞으로 돌출된 턱 모양도 앤드루는 짧고 폭이 좁지만 다 자란 디플로도쿠스는 폭이 넓고 각이 져 있다. 전자는 숲속의 식물을, 후자는 개방된 땅에서 자란 풀을 먹는 데 적합하다고 한다. 이런 특징적인 차이로 연구자들은 어린 디플로도쿠스에 대해, 나이가 비슷한 개체들끼리 무리를 지어 부모에게서 떨어져 숲에서 자생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숲속이 천적으로부터 숨기가 쉽고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으면 그 거대한 몸에 짓밟힐 위험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네이처 온라인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1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딜라이트 보청기, 고채널 귓속형 보청기 1+1 이벤트 한시적 진행

    딜라이트 보청기, 고채널 귓속형 보청기 1+1 이벤트 한시적 진행

    ‘국내 보청기 전문 기업’ 딜라이트 보청기가 10월을 맞아 고채널 보청기를 1+1으로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제적인 이유로 듣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착한 기업’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하는 딜라이트 보청기의 이번 프로모션은 여러 제품 중 ‘MINI’ 16채널 제품을 1+1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담고 있다. 딜라이트 보청기의 ‘MINI’ 시리즈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30% 줄인 제품으로 보청기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경도·중도 난청인들에게 적합하며, 자가 청력에 따른 잡음 감소와 어음분별력 향상을 도와주는 보청기 제품이다. 최적화 모듈 방식을 채택한, 정밀 설계에 의해 크기를 혁신적으로 줄인 제품으로, 고막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음향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음질이 좋아지고 깨끗한 소리를 제공할 수 있으며, 외부로 돌출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환경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관리가 편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총 30명에게만 선착순으로 한정판매되며, 물량 소진 시 진행 기간에 관계없이 해당 이벤트는 자동 종료된다. 선착순 판별은 주문 접수 날짜 및 시간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보청기 착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난청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하면서 “더 많은 분들께 혜택을 드리고 싶었으나 사정상 선착순으로 진행하게 되어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많은 난청인들의 또 하나의 귀이자 청력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보청기에 대한 진입장벽을 더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딜라이트 보청기가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청음 4채널 무상업그레이드 이벤트는 오는 10월 말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딜라이트 보청기의 대표 제품인 ‘청음’ 8채널 제품 구입 시엔 12채널로, 12채널 제품 구입 시엔 16채널로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 제공이 주요 내용이다. 딜라이트 보청기의 다양한 이벤트와 관련한 내용은 대표번호 및 홈페이지, 전국 전문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트 카트 안에 당신이 담겨 있다

    마트 카트 안에 당신이 담겨 있다

    카트 읽는 남자/외른 회프너 지음/염정용 옮김/파우제/290쪽/1만 5000원‘당신은 슈퍼마켓에서 어떤 행동을 하나요?’,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물건을 통해 당신의 사회적 지위와 성향, 미래를 알 수 있다면?’ 놀랍게도 독일 사회학자 외른 회프너는 ‘슈퍼마켓의 사회학’을 펼쳐 보이고 있다. 2015년 독일 과학교육부가 주관하는 과학 강연대회인 사이언스 슬램에서 ‘광역열차 속의 사회학’이란 주제로 우승해 주목받은 젊은 사회학자. 그가 이번엔 무대를 슈퍼마켓으로 옮겼다. 각종 슈퍼마켓을 훑어 건져낸 메시지가 신선하다. 저자는 고객들의 행동과 구입물품을 토대로 사회 구성원을 10개 부류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시민 중산층, 디지털 원주민, 사회생태적 환경주의자, 보수적 기득권층, 진보적 지식인층, 순응적 실용주의자, 전통주의자, 성과주의자, 쾌락주의자로 대별된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독일 사회를 이루고 일궜다”는 각계각층의 집단이다. 비단 독일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계층과 성향이 망라됐다. 그 군상들이 슈퍼마켓에서 보이는 행동과 구입하는 물품들을 관찰해 분석하면서 독자들의 동참과 판단을 유도하는 구성이 독특하다. 왜 하필 슈퍼마켓일까. 저자에 따르면 슈퍼마켓은 타인을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자 이상적인 여건을 갖춘 곳이다. “많은 낯선 사람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슈퍼마켓에서 자연스럽게 꾸밈없이 행동한다. 슈퍼마켓은 우리가 사회를 조사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배양접시다.” 그 ‘배양접시’에서 고객들이 구입하는 물품들을 보자. ‘얇게 저민 돼지고기 두 팩, 오렌지 한 망, 샐러드 토핑 다섯 팩짜리 한 묶음, 아침식사 대용 시리얼 두 통, 샴페인 한 병, 레타 버터 두 통.’ 청바지와 평범한 가죽구두, 수수한 실외용 재킷 차림을 한 ‘시민 중산층’ 중년 여성의 구입 목록이다. 그렇다면 이 물품들은 어떨까. ‘포장 안 된 사과 두 개, 유리컵에 담긴 목장우유 하나, 공정무역 초콜릿 한 판, 생강 녹차 한 팩, 통밀빵 한 덩이.’ 한 젊은 여성 환경운동가가 구입한 것들이다. 흥미롭게도 사회 구성원 계층별로 구입한 물품과 그들이 슈퍼마켓에서 보인 언행, 옷차림이 동일한 패턴으로 묶인다.책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그 연관성을 토대로 분석한 계층별 구성원들의 속성과 미래 전망이다. 이를테면 저자는 ‘시민 중산층’을 향해 이렇게 일갈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하며 기능에 충실하고 타협하지 않는다. 자신이 무엇을 얻을지 정확히 알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신분이 하강할 것이라는 불안, 힘들여 얻어낸 것을 더이상 지킬 수 없어 사회적으로 몰락할 것이라는 불안이 심하게 괴롭히고 있다.” ‘과도한 여가활동을 통해 좌절과 자신의 불완전함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려고 노력한다’는 쾌락주의자들에겐 이렇게 묻는다. “얼마나 오랫동안 27세로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록스타가 아닌 모든 사람들을 무시할 수 있을까.” ‘사회학자는 인간과 사회를 관찰하는 사람.’ 그 철학과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저자가 정작 전하려는 메시지는 책의 맨 마지막에서 돌출한다. “우리는 모두가 자기만의 전망대에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메시지의 극적인 반전인 셈이다. 그 반전의 메시지는 이렇게 맺어진다. “누구나 늘 오직 자신의 모든 경험과 가치관이 반영된 유리창을 통해서만 우리를 바라본다. 사람들이 보는 것이 반드시 우리가 보는 것일 필요는 없다. 그러니 곧장 진실을 본다고 가정하지 말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한번 눈길을 보낼 가치가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문제의 머스크’ 사임....테슬라 유력한 새 주인 제임스 머독은 누구

    ‘문제의 머스크’ 사임....테슬라 유력한 새 주인 제임스 머독은 누구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유력한 새 주인으로 세계적인 ‘미디어 왕국’ 뉴스 코퍼레이션을 거느린 루퍼트 머독의 둘째 아들 제임스 머독(45)이 거론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폭스TV,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속한 세계 4위 미디어 기업이다. 제임스 머독은 현재 21세기폭스 최고경영자(CEO)이자 위성방송 스카이 유럽·아시아법인 회장을 맡고 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루퍼트 머독의 뒤를 이을 ‘차기 황제’로 오래 전부터 주목받아왔으나 2005년 돌연 뉴스코퍼레이션을 떠났다. 전기차·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의 경력은 전무하다. 앞서 각종 기행과 돌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다 급기야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상장 폐지’를 거론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사기 혐의로 제소당한 일론 머스크 현 테슬라 CEO는 45일 이내 자신이 겸직해온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향후 3년간 재선임되지 않는 조건으로 SEC와 합의했다. FT는 테슬라 이사회 내부 논의를 브리핑받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독이 현재 머스크의 후임자 후보 중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머독은 지난해 1월부터 테슬라에서 경영진에는 포함되지 않는 독립 이사를 맡고 있다. 머독은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을 원하고 있다는 의사를 이사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하버드대 학부생 시절, 뉴욕에서 친구 2명과 힙합 레이블 레코드사인 로쿠스 레코드를 세우는 등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자퇴했다. 1998년 아버지가 이 회사를 인수하자 2000년부터 아시아 위성방송인 스타TV 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았다. 31살에 영국을 거점으로 한 유럽 위성방송 네트워크 스카이 브로드캐스팅 그룹의 CEO가 됐다. 중국에 편중된 스타TV 구조조정에 착수, 인도 비중을 늘리는 대신 중국 비중을 줄여 시청자 증가와 수익성을 높여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버지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제임스 머독의 자리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부자 간 정치 이념이 달라 갈등을 겪었다는 증언도 나온다. 보수 성향인 루퍼트 머독 회장과 자유주의자인 제임스 머독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보도 방향과 논조를 놓고 마찰을 빚었다는 것이다. 제임스 머독은 최근 캐나다 오지에 태양광 발전과 식수 등 완전한 자급자족 시설을 갖춘 집을 지었다.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세운 기부재단의 주요 기부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제임스 머독이 유력한 후임자라는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를 즉각 부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정가 “트럼프·김정은 두번째 만남… 추수감사절 전후 유력”

    美정가 “트럼프·김정은 두번째 만남… 추수감사절 전후 유력”

    北 가시적인 비핵화 진전 담보 없는 상황 트럼프 정치적 위험 안고 강행 이유 없어 美 비건·北 최선희 만나 세부 조율 필요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이 구체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은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중간선거 전 정상회담 카드를 접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쁜 중간선거 지원 유세 일정’을 이유로 내세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자신의 방러 등 일정을 고려할 때 10월 정상회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정부는 또 북한의 가시적 비핵화 진전이 확실히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엄청난 정치적 위험을 안고 중간선거 전 정상회담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 협상에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혀 온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에서 세부 조율이 이뤄져야 2차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면서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비건·최선희 라인이 속도를 내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워싱턴 정가에서는 11월 22일 미 추수감사절 전후에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1일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프랑스 방문에 나서고 22일 추수감사절, 11월 30일∼12월 1일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시간표를 감안한다면 추수감사절 전후가 유력해 보인다는 것이다. 회담 장소도 3~4곳으로 압축된 가운데 세부 줄다리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차 정상회담 때처럼 평양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김 위원장의 워싱턴DC 방문을 원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평양이나 워싱턴DC의 정상회담은 북·미 모두에 부담이다. 자신의 수도로 적국의 수장을 끌어들였다는 정치적 홍보 가치는 높지만 국교가 없는 정상 간 회담을 한쪽 국가 수도에서 연다는 것은 그 자체가 수교를 의미할 수 있다. 그래서 김 위원장의 미국행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돌출행동이 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을 감안하다면 평양행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워싱턴 정가의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일정과 맞물려 유럽 내 중립국 개최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공부했던 스위스 제네바와 평양에 대사관을 두는 등 북한과 관계가 좋은 스웨덴 스톡홀름, 오스트리아 빈 등이 유력한 후보다. 하지만 변변한 전용기가 없는 북한이 김 위원장의 이동 문제 등을 들어 유럽 개최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판문점도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소식통은 “판문점은 북·미 정상의 안전과 보안 등 이점뿐 아니라 분단의 상징성도 있다”면서 “북한이 유럽 개최를 반대한다면 2차 정상회담은 ‘남·북·미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판문점 개최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휴양도시 싼야에서 분위기에 취하다

    휴양도시 싼야에서 분위기에 취하다

    톈야하이자오 관광지는 하이난(海南)성 싼야시 톈야(天涯)구 중심부에서 남서쪽으로 2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톈야하이자오 뒤로는 마링(馬嶺)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다. 해당 관광지는 하이난성 건성(建省) 이래 20년 동안 제일관광명소, 신중국 설립 60주년 하이난 제일관광브랜드, 국가 4A급 관광지로 이름을 알려 왔다. 관광지 내 모래사장에 위치한 ‘톈야석’, ‘하이자오석’, ‘르웨(日月)석’, 난톈이주(南天一柱) 사이로는 크고 작은 돌 100여 개와 석각이 세워져 있다. 청(淸)나라 옹정(雍正)연간 야저우(崖州, 애주) 주수(州守: 영주)였던 정철(程哲)은 이곳에 ‘해판남천(海判南天)’이란 글을 새겼으며 해당 석각은 톈야하이자오 최초의 석각 작품이다. 하이난성 싼야시 난산쓰는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서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난산문화관광구 ‘불교문화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사지(史誌) 기록을 살펴보면 난산쓰는 보살이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보달락가(補怛洛迦)’, ‘대광명산(大光明山)’이라 불리기도 했다. 난싼쓰의 면적은 400묘(畝, 면적 단위: 1묘는 약 666.67㎡)에 달하며 당(唐)나라 건축형태를 띠고 있다. 내부에는 인왕전(仁王殿), 대웅보전(大雄寶殿), 동서배전(東西配殿), 종고루(鐘鼓樓), 전륜장(轉輪藏), 법당(法堂), 관음원(觀音院), 비전원(悲田院)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난산쓰는 산을 끼고 있고, 건축물의 엇갈린 배열, 엄숙한 분위기, 깨끗하면서도 품위 있는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 쑹청옌이(宋城演艺)가 개발한 관광 공연 브랜드 ‘첸구칭’은 ‘중국 무대 공연의 으뜸’으로 불린다. 현재 ‘쑹청 첸구칭’, ‘싼야 첸구칭’, ‘리장(麗江) 첸구칭’, ‘주자이(九寨) 첸구칭’, ‘탄허(炭河) 첸구칭’, ‘장자제(張家界) 첸구칭’, ‘중화(中華) 첸구칭’ 등 다양한 첸구칭 시리즈가 공연되고 있으며 모든 ‘첸구칭’ 공연은 각 도시의 문화를 담은 이야기를 연출하고 있다. ‘첸구칭’은 이렇게 체인형 브랜드 경영 실현에 성공했다. 대형 가무극 ‘싼야 첸구칭’은 하이난성 ‘오개일공정(五個一工程)’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싼야 첸구칭’은 말과 문자로 정의할 수 없는 작품이다. 싼야의 길고 넓은 역사를 포용하고 있으며 참신한 무대 디자인은 전통과 감각적인 공간이란 틀의 한계를 넘어섰다. 한 편의 시 또는 그림과도 같은 무대는 관객들에게 시각적 아름다움과 미학적 감각을 선사한다. 뤄비둥(落筆洞) 동굴의 1만 년 전의 메아리, 여장부 승부인(冼夫人)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들을 수 있으며 해상 실크로드의 이국적 풍경, 젠전둥두(鑒眞東渡)의 거친 파도소리, 루후이터우(鹿回頭)의 아름다운 전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야자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 바다가 풍기는 운치, 모래사장 등은 잠시 잊고 있던 낭만을 되찾아 주기도 한다. 루후이터우산딩(鹿回頭山頂)공원은 싼야시 남부 3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낮은 산으로 주봉의 해발은 275.1m이다. 루후이터우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한 편의 전설에서 온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루후이터우 정상에는 아름다운 공원이 지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전설을 기리기 위해 산 정상에 높이 12m, 길이 9m, 넓이 4.9m의 거대한 조각상을 새겼다. 루후이터우가 유명해지면서 싼야시를 ‘루청(鹿城)’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산 위로 올라가면 바다로 돌출한 육지와 파도를 감상할 수 있고 멀리 연이어진 산들과 싼야시의 전경 및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루후이터우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구불구불한 오솔길이며 산을 따라 핼리혜성 관측소, 청조정(聽潮亭), 관해건(觀海乾), 칭런다오(情人島)섬, 허우산(猴山)산, 사슴 목장, 려가료방(黎家寮房), 귀별천당(龜鱉天堂), 유어선지(遊魚仙池) 등 명소가 자리 잡고 있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루후이터우산에는 사계절 꽃이 피기 때문에 언제든지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과 하이난을 대표하는 야자수인 립스틱야자를 관람할 수 있다. 야룽만(亞龍灣)열대삼림공원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글로벌 열대 해양휴양도시인 싼야시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야룽만국가관광리조트의 양측으로는 산이 있으며 총면적은 1506헥타르에 달한다. 이곳에는 열대우림과 어울리는 거대한 천연 불상이 있는데 현지인들에게 산신(山神)의 ‘룽터우스(龍頭石, 용두석)’라고 불린다. 공원 내부에는 페이라이(飛來)석, 판룽둥(盤龍洞) 동굴, 천리정(千裏亭), 페이룽(飛龍)석, 성관(升官)석, 파차이수(發財樹), 룽먼(龍門)석, 선인각(仙人脚), 여지원(荔枝園), 천공색교(穿空索橋), 위린(雨林)잔도, 공산정(空山亭) 등 10여 곳에 달하는 명소가 개발되어 있다. 또한 5성급 냐오차오(鳥巢) 리조트와 독채 별장 등 210개의 객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독특한 리조트 콘셉트와 다양한 최첨단 설비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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