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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경 중립화 등 뜨거운 감자/법사위

    ◎오늘부터 15대국회 첫 상임위… 쟁점 점검/여야 세금추가경감 추진… 정부와 마찰일듯­재경위/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첨예 공방 예고­내무위/성폭력·종합생활부 혼선 등 집중거론 전망­교육위 22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는 각종 현안이나 쟁점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야 및 정부측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그 내용을 점검해본다. ▲법사위=4·11총선의 공정성 시비 및 검·경중립화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특히 검·경 중립화 문제는 여야 모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세싸움의 자세로 임하면서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야당측은 ▲인사청문회 도입 ▲국회출석의무 부여 ▲퇴임 후 일정기간 공직취임 제한 등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장치」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성폭력특별법」(가칭) 제정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행정위=신설될 해양부 명칭이 기능 및 관계부처 조정문제와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수산청과 관계기관은 「해양수산부」로 하자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고,신한국당측도 동조하고 있다. ▲재경위=물가상승과 증시침체,국제수지적자 및 외채 증가,「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의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주요 쟁점이다.정부가 제출한 국세기본법,소득세법,증권거래세법 개정안 등 3개 민생 법안도 시급을 요하는 사안이다.여야는 내년 대선을 겨냥,추가 세부담 경감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4자회담 성사여부,대북경수로 건설 지원과 관련한 한·미·일 공조 문제,급진전 기미의 미·북관계 등이 현안이다.쌀 지원 등 남북경협 확대문제,한·미행정협정(SOFA) 개정협상,배타적경제수역(EEZ) 법안,한·일어업협정 등도 쟁점이다. ▲내무위=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 배제문제,부정선거공방 및 선거사범 편파수사 시비,경찰 중립화와 관련한 박일용경찰청장의 지휘서신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이 전망된다.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서울시 인사의 형평성 문제,소녀가장의 집단 성폭행 사건 등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여겨진다. ▲국방위=『북한 함정이 해상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도 상관없다』는 이양호국방장관의 발언이최대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야당측은 총선 도중 돌출한 북한 무장병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투입등 이른바 「북풍」문제를 쟁점화할 태세다.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상근 예비역제도 개선,차차세대전투기 사업 등도 주요 현안이다. ▲교육위=성폭력문제,종합생활부 성적산출 방식을 둘러싼 일선 고교의 혼선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학교급식실시,교원처우개선,교육자치 확보,학교운영위원회문제 등도 관심사다. ▲문체공위=최근 「충무공 거북선 총통」위작사건에서 나타난 문화재 정책의 난맥상과 종합방송법안,2002년 월드컵 지원방안 등이 비중있게 다뤄질 사안이다. ▲농림수산위=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의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외국인어업관리법 제정문제가 주요 현안이다.내년부터 시행될 「추곡 하한 가격보장 약정수매제」,의무수입쌀(MMA) 대책 등도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통상산업위=무역수지 적자 및 자동차,정보통신,건설시장의 완전 개방 요구 등 미국의 통상압력 대책 등에 대해 초당적 논의가 예상된다. ▲통신과학기술위=통신사업자 선정 공정성 시비,신도시 전화요금체계 조정 철회 및 시내전화료 인상 움직임이 주요 쟁점이다.영광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 문제도 현안이다. ▲환경노동위=시화호 오염,여천공단 주변 주민피해,적조현상으로 인한 어민피해,노조의 작업중지권 및 노동관련법 개정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다.노동조합에 대한 작업중지권 반대의사를 밝힌 노동부 발표도 논란거리다. ▲보건복지위=한약분쟁이 여전한 고정메뉴다.지난해 제정에 실패,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될 「의료분쟁조정법」도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4월 발족한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의 첫 업무 보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교통위=신공항건설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자에 대한 현금차관 도입 등의 특혜 허용,대구 위천 국가공단 지정문제 등을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특히 위천공단 문제는 여야를 떠나 대구·경북권과 부산·경남권 의원들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하다.「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도 처리에 시급을 요하는 법안이다. 이밖에 운영위는 해양부 신설에 따라담당 상임위 신설 여부가 관건이다.〈박대출 기자〉
  • 「화남카드」가 화해카드로/김 의원 석방 결의와 향후 정국

    ◎꽁꽁언 여야분위기 급속 해빙/총무들도 “소모전 자제” 공감 냉각정국에 김화남 의원 석방결의라는 해빙카드가 나왔다.통합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김의원에 대해 야당이 18일 석방을 요구했고 여당은 19일 이를 수용했다. 지난 4·11총선에서 자민련 후보로 당선됐다가 탈당한 김의원은 개원정국에 여야대치의 난기류를 몰고 온 장본인중 한사람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김의원 탈당과 구속을 「야당의원 빼가기」와 편파수사로 규정,신한국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고 이는 결국 개원지연사태로까지 이어졌다.더욱이 최근 정국은 신한국당 이신범의원의 야당총재 비난발언이라는 돌출변수로 청와대회담이 무산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김의원 석방요구안은 이런 대결국면속에서 여야가 만들어낸 합작품인 것이다.때문에 김의원 석방은 향후 정국의 구석구석에 적지 않이 순기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김의원 석방이 원만한 국정운영을 바라는 여권 핵심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라는 시각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이달초 국민회의 김충조의원등 김의원의 대학동창 의원들이 그의 석방을 추진할 때만 해도 여권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청와대회담이 무산될 정도로 정국이 다시 급랭하면서 김의원 석방카드는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18일 야권이 김의원 석방요구결의안을 정식안건으로 국회에 제출하자 신한국당내에서도 『정국경색을 푸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더욱이 석방요구결의안에는 신한국당 의원 7명이 서명에 동참했다.이런 분위기 위에서 19일 아침 여권핵심부로부터 OK사인이 떨어졌다는 후문이다.화해를 향한 여권핵심부의 손짓은 18일 신한국당 서청원총무가 이신범의원 발언파문을 둘러싼 소모적인 공방을 자제할 것을 야당총무들에게 제안해 동의를 얻은 데서도 감지된다. 여권이 김의원 석방요구를 수용함으로써 냉각정국은 해빙의 전기를 맞을 것 같다.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청와대회담도 재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임시국회를 원만히 마치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청와대회담이 다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야격돌이 예상되던 국회 총선국정조사특위 활동 역시 원만히 운영될 공산이 커졌다.별소득 없이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나아가 오는 10월초까지 진행될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등 사법당국의 수사에도 여파가 있을 전망이다.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수사의지가 퇴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진경호 기자〉
  • “정치게임의 자리 아니었는데…”/야 총재회담 무산 청와대 반응

    ◎북 상황 등 진솔한 대화 나눌수 있었을것/돌출문제로 국정논의 기회 놓쳐 아쉬움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상오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을 집무실로 불렀다.김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이수석은 출입기자실을 찾았다.이수석의 기자실 방문은 이례적인 일이다.김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간곡하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던 듯싶었다. 김대통령의 심경을 전하는 이수석의 어휘는 아주 정제된 것이었다.야당총재들과 청와대회담을 가지려 했던 이유,무산된데 대한 느낌,그리고 앞으로의 정국운영기조였다. 이수석은 회담추진 배경과 관련,『북한상황이 간단치 않다.여러명이 모인 자리나 공개석상이 아니고 김대통령과 야당총재 단 두분이 만나면 정말 진솔하게 북한문제를 설명해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청와대회담이 무산된데 대해 『몹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수석은 『이번 청와대회담은 정치게임의 논리로 볼 자리가 아니었다.대통령이 야당 총재들과 만나 북한문제를 포함,국정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자는 것이었는데 일부에서 잘못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때문에 회담의 무산으로 누가 손해보고 이익을 봤다는 식의 분석은 너무 근시안적』이라고 지적했다.국회에서 일어난 「다른 이유」로 더 큰 사안을 논의할 기회가 사라져버린 것이 아쉽다는 설명이다. 이수석은 청와대회담의 무산에도 불구,「화합을 통한 큰 정치」 「21세기 선진정치」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상식적으로 볼때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모처럼 야당 총재들과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가 파기를 당했다면 기분이 좋을리 없다.그러나 이수석은 『김대통령은 일반이 추측하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의 주변 분위기는 감정이 자제되어 있다. 청와대회담의 무산을 「점잖게」 받아넘김으로써 김대통령은 야당 두 김총재와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정국이 급랭하는 것을 막자는 생각도 깔려있을 것이다.애틀랜타올림픽과 여름휴가철이라는 완충기를 지나 적절한 계기를 잡아 청와대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고 예상된다.〈이목희 기자〉 ◎여당의 전략/“여론 우리편” 야에 회담동참 강조/“동상이몽… 결국 틈 보일것” 느긋 청와대 영수회담이 무산되면서 신한국당은 수읽기에 골몰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회담을 거부한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보다 강경한 것은 무슨 의미인가.야권의 다음 수순은 무엇인가.논평과 성명등 「입」을 통해 연일 야권의 청와대회담 거부를 맹타하면서도 고위당직자회의 등 「머리」로는 야권행태를 분석하느라 부산하다. 신한국당은 일단 두 김총재가 처음부터 청와대회담에 뜻이 없었던 게 아니냐는 생각이다.회담이 자신들의 정국 주도권 장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과 여야 긴장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만들어 낸 결론이라는 것이다. 신한국당은 다만 두 김총재가 이런 공동보조를 이끌어 내기까지 서로가 보인 미묘한 자세 차이에 주목하고 있다.김대중 총재는 끝까지 청와대회담에 미련을 보였다.반면 김종필 총재는 여야대표 4자회담을 역제의한 뒤 적극적으로 청와대회담을 무산시켰다.이는 결국 『초록은 동색』이 아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고 신한국당은본다.두 총재가 보폭은 같이하지만 역시 방향은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위에서 신한국당은 당분간 냉각기를 갖고 두 야당,특히 두 김총재의 행보를 주시한다는 방침이다.18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은 『두 김총재가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두 김총재의 청와대회담 거부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런 냉각기가 나쁘지는 않다는 계산이다.어차피 국회 제도개선특위와 총선국정조사특위 활동에서의 여야대립은 불 보듯 뻔한 사안으로 청와대회담 무산때문에 향후 관계가 더 악화되고 말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추이를 관망하면서 두 김총재가 엇갈린 목소리를 낼 때는 틈새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복안인 것이다.〈진경호 기자〉 ◎야당의 입장/비난수위 낮추며 관망 자세­국민회의/긴급의총 열고 당 전열 정비­자민련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날 영수회담의 무산책임을 정부여권에 돌리면서 「선사과,후회담」의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민회의는 비난수위를 낮추며 여권의 「이중적태도」 부각에 초점을 맞춘 반면 자민련은 긴급의총을 열어 여권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경자세를 늦추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그러나 야권은 『원인을 제공한 신한국당이 응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경색정국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틈만나면 야당과 총재들을 흠집내려는 꾀에 의존하는 정치를 청산하라』며 『대화정치의 시작을 위해선 언행일치부터 보여줘야한다』고 비난했다.설훈부대변인도 『정국을 정상화시키려면 여권은 이중플레이부터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대중 총재는 당사에서 특위위원장 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영수회담 무산에 관해 일체 언급을 피해,「회담무산」을 주도하지 않았음을 간접으로 입증했다.박상천총무도 『많은 의원들이 4분발언을 신청했지만 국회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일체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자민련은 이날 총재단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당지도부의 영수회담 거부를 추인하는 한편 소속의원들의 의견을 수렴,당의 전열을 정비했다. 김종필 총재는 회의에서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서 품위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해 국회의 위신과 권위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사과를 요구했다』며 『그외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오일만 기자〉
  • “심기 불편” 여야 총무들/국회운영에 미칠 파장

    ◎“가까스로 개원했는데…”/대치정국 재연 “안절부절”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의 발언파문으로 18,19일로 예정된 여야영수회담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개원국회의 주역인 각당 원내총무들의 심기가 불편한 것 같다.여야 3당 모두 현재까지는 국회운영과 야권의 영수회담 거부를 별개사안으로 보고 있긴 하다.여론을 의식,가까스로 문을 연 개원국회와 이의원의 발언파문을 분리시키고 싶어하는 표정이다. 그러나 각당 총무들은 내심 어떤 형태로든 국회의 순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당장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 일정 등에는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새로운 돌출변수로 작용할게 확실시 된다는게 공통된 시각이다.3당 총무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 사무총장이 회동을 갖고 신한국당 이의원의 사과와 영수회담을 연계시킨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3당 총무 모두 이의원의 발언과 영수회담을 연계시킨 것에 대해 회의적이다.온건론이 강경론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달 넘게 여야대치로 옴짝달싹 못하던국회를 풀어나가는 물꼬를 텄던 주역으로서 사무총장들에 의해 정국의 기류가 또다시 급랭조짐을 보인데 대한 여야총무단의 섭섭함을 함축한 표현이다. 벌써부터 여야 지도부 등은 내부적으로 앞으로 국회에서 있게될 소속 의원들의 질문 강도와 발언의 수위에 대한 조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여야가 다시 맞붙게 될 제도개선특위와 부정선거조사 특위의 의제및 일정 협의과정에서 여야간 냉각기류는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국민회의 설훈부대변인도 『여야의 대치상황이 국회운영에 하등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야 3당총무들이 여야,또는 야야별로 휴일인 이날도 전화통화 접촉을 시도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20일로 예정된 3당총무 청와대 오찬 계획에 대해 영수회담 거부와 달리 『그 때 가봐야 알겠다』며 여전히 기대를 버리지 않고있는 것도 이러한 정국의 함수관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가능한한 국회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인 것이다.〈양승현 기자〉
  • OECD 가입 확정/의미와 기대효과

    ◎「세계경제」 주도적 참여… 국익반영 넓힌다/대외신인도 상승… 외국인 국내투자 촉진/내국인 보호막 사라져 국경없는 경쟁가속 우리나라가 연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9번째 회원국이 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됨으로써 앞으로 우리 사회전반에 걸쳐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됐다. OECD는 다원적 민주주의정치체제와 자유시장경제를 그 이념으로 한다.따라서 OECD의 이런 이념에 비춰볼 때 OECD회원국이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성숙한 성인으로서의 통과의례를 거친 것에 비유된다. 재경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사춘기의 청소년처럼 볼륨은 커진 반면 생각이나 행동양식 등에 있어서는 돌출행동을 하는 등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온 것에 비유해볼 수 있다』며 『따라서 역으로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이 된다는 것은 「성인식」을 치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OECD는 경제규모나 1인당 국민소득 및 경제패턴 등은 다르지만 국가운영방식이 비교적 동질적인 나라의 모임이다.회원국 모두가 선진국은 아니지만 세계경제가 나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 토론하는 장이다. 세계경제분야 등에 관한 고급정보는 이 기구에서 생산되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세계무역기구(WTO)등과 같은 다른 국제기구에 넘어가 제도화된다.새로운 규범의 산실인 브레인 그룹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이 되면 지금처럼 미리 정해진 국제규범의 틀 내에서 사후적으로 쫓아가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제질서의 창출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능동적인고 주도적인 입장으로 바뀐다.국제무대에서 우리의 국익을 미리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재경원 강석인 대외경제총괄과장은 『OECD에 가입한다고 해서 당장 선진국대열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세계적 자문회사격인 집단의 동향을 미리 알고 대응,시행착오를 최소화함으로써 선진국 진입시기를 훨씬 앞당기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내다봤다.더욱이 환경과 경쟁정책·노동·국제투자 등 향후 WTO체제에서 중요하게 부각될 신국제경제질서형성에 효과적으로 대응,세계경제 속에서 재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OECD회원국이 되면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도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여겨진다.OECD회원국이 되면 무디스사나 S&P사 등과 같은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의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용도가 지금보다 1∼2단계는 높아질 것이라는 게 재경원의 분석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국가이미지가 좋아지면 국내기업은 지금보다 훨씬 싼 금리로 해외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회원국이 되면 외국기업에 대해 각종 제도 및 관행을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주기적으로 우리의 제도·관행에 대한 「신체검사」을 받아 제도가 투명해지고 그만큼 외국인의 국내투자효과를 증대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결국 국경 없는 경쟁에 가속도가 붙게 돼 경쟁력이 없는 기업이 설 땅은 더욱 좁아지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내국인에 대한 보호막이 사라지게 되는 등 경쟁에 노출됨으로써 오로지 경쟁력 하나만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기가 목전에 다가온 셈이다. OECD 가입으로 정부정책이 투명해지고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면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국민보건 등 국민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소비자의 신용거래보호 및 의약품관련 어린이보호제도강화,각종 경쟁제한적 상거래관행의 개선,방사선을 사용하는 소비재의 안전강화,환경영향평가 및 소음공해방지제도강화 등의 기반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OECD 가입으로 인한 이런 순기능을 얻는 데 집착한 나머지 페소화 폭락사태 등을 빚은 멕시코의 예처럼 개혁의 성과를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다.〈오승호 기자〉 ◎OECD란/선진국 중심의 경제정책 협의·조정기구/세계경제 큰틀 주도… 한국 29번째 회원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1년9월 파리에 본부를 두고 창설된 선진국 중심의 국제경제기구다.구주경제협력기구가 확대,발전된 조직이어서 설립당시 20개 회원국중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국이었다.그후 60∼70년대에 일본·핀란드·호주·뉴질랜드,90년대에 멕시코·체코·헝가리가 가입,현재 회원국은 27개국이다.한국은 이달중 공식가입할 폴란드에이어 29번째 회원국이 된다. OECD는 협상을 위한 국제기구가 아니라 회원국간 상호관심분야에 대한 정책을 토의·협조·조정하는 기구다.특정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경제사회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며,여기서 논의되는 사항이 시차를 두고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의 정책으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국제경제정책결정을 주도한다.통계작성·분석 및 정책건의자료 등을 제공하는 자료의 보고다.의사결정은 다수결이 아닌 회원국 만장일치로 이뤄지고 특정회원국이 반대하는 사항에 대해 어떤 결정이나 권고를 채택할 수 없다.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26개 전문위원회와 2천여명의 정규인력으로 구성된 사무국 등이 있다.우리나라는 21개 위원회에 정식회원,또는 옵서버로 가입했고 7개 부처 공무원 15명이 파견근무중이다. 회원국들이 과거 3년간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0.01∼25%의 분담금을 내 운영재원으로 쓴다. ◎OECD 가입 추진일지 ▲91.10 정부,90년대 중반 OECD 가입의사 표명 ▲93.7 신경제 5개년계획에서 96년 OECD가입계획 확정 ▲94.6 각료이사회에서 한국과의 가입조건 협의에 관한 권한을 사무국에 위임 ▲95.3 가입신청서 제출 ▲95.11 OECD 해운위원회,농업위원회 심사 ▲95.12 보험위원회 심사­96.2 금융시장위원회 심사 ▲96.3 경제발전검토위원회 ▲96.4 1차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 합동회의,노동위원회 심사 ▲96.5 환경위원회,무역위원회 심사 ▲96.6.26 재정위원회 통과 ▲96.7.4∼5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 합동회의 통과
  • 레베드­체르노미르딘 차기도전 시사

    ◎옐친 건강이상설 이후 잇단 돌출 발언/내각구성이 기선제압 고비… 정국불안 예고/주가노프·지리노프스키등도 재도전 확실 재선이 확정된 옐친 러시아대통령 주변에서 벌써부터 권력투쟁의 전조로 보이는 조짐이 잇따르고 있다.이같은 기미들은 옐친 재선이 확정된 직후인 4일부터 보이기 시작,러시아 정국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권력주변 인사들은 「차기」문제에 대해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공개하는가 하면 정부구성 혹은 정부내 역할분담을 놓고 공개적으로 상대를 비난하기도 한다.최근 옐친이 건강에 적신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나온 현상들이다. 「권력투쟁」의 표면화는 주로 차기 대선후보로 꼽힐 만한 사람들 사이에서 이뤄져 차기 대권을 향한 레이스가 벌써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4일 옐친의 재선이 확정된 직후 가진 회견에서 4년후 대선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두고 보자』며 출마가능성을 내비쳤다.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그러나 레베드 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과의 권력분담에 대한언급이었다.체르노미르딘 총리는 『레베드의 역할은 안보문제에 국한되는 것』이라며 레베드의 역할을 축소,한정시켜 버렸다.이같은 언급은 선거직전 레베드가 자신의 위상을 높이는 발언을 거침없이 토해낸 데 대한 견제용임은 물론이다.레베드는 결선을 앞두고 『나는 부통령직을 원한다』며 노골적으로 권력분담에 대한 의견을 흘렸고 새 정부에는 주가노프 공산당후보 등 공산당 간부들,대선후보였던 야블린스키·지리노프스키도 포함될 수 있다며 마치 자신이 내각을 구성하는 듯한 발언을 토해냈었다.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 제안을 모두 월권으로 치부하며 거부했다.옐친의 재신임을 받아 총리가 회견을 갖는 동안 레베드는 별도로 회견을 갖고 『새로운 인물이 권좌를 향해 부상하고 있으며 나는 이의 본보기』라며 『국방장관 등 주요 안보직 후보를 이미 선정했다』고 응수했다. 분석가들은 체르노미르딘의 「내각구성작업」이 권력투쟁의 첫 고비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새 내각에 레베드와 같은 민족주의적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는 인사를 사회부문 요직에 등용,레베드를 견제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체르노미르딘 총리는 개혁진영의 자유주의 학자이자 대선에 출마한 야블린스키의 내각 참여를 주장하는 레베드의 의견에도 못마땅하다는 견해다.체르노미르딘의 새 내각이 의회의 인준을 받지 못하면 상황은 매우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그럴 경우 헌법상 옐친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높고 의회선거가 실시되면 정당 대표직을 맡고 있는 체르노미르딘·레베드·야블린스키 같은 「예상대권주자」들 사이에 또 한판의 경쟁구도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이번 대선에서 옐친과 거의 대등한 경쟁을 벌여 대권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극우민족주의 노선을 고수하는 지리노프스키 자민당 당수도 분명히 대권 재도전에 나설 후보들로 꼽힌다. 관측통들은 친옐친 진영에서는 이미 국가경영능력을 평가받고 있는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차기주자의 선두로,이어 야블린스키와 루슈코프 모스크바시장,레베드 등이 벌써부터 레이스를 시작한 것으로 본다.〈모스크바=유민 특파원〉
  • 신한국 지도부/이 대표 야당방문 “제동”

    ◎“정치공세 빌미 제공” 강력히 반대 4일 국회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여야협상에 돌출변수가 등장했다.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의 야당 방문에 대해 당 지도부가 2일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이날 하오 본회의가 끝난 뒤 신한국당은 국회 대표위원실에서 고위당직자 간담회를 열어 남은 쟁점들을 논의했다.이대표와 강삼재 사무총장,서청원 원내총무,이상득 정책위의장,김덕룡 정무1장관,김수한 국회의장 내정자,이만섭 고문,이회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총장과 이고문,김 의장내정자 등은 여야 총무가 잠정합의한 3일 이대표의 야당 방문을 강력히 반대했다.『두 야당총재와의 요담내용은 접어두고라도 의장단 선출에 앞서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로 과반수 의석 확보에 대한 사과로 해석돼 향후 야당의 정치공세에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이들은 『방문하더라도 의장단 선출이후에 야당 당사가 아닌 국회 총재실로 찾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이대표는 이에 대해 말이 없었다. 결국 서총무는 하오 6시 야당총무들과 약속한 모처로발길을 옮겼고 이후 세 총무는 이 새로운 쟁점으로 머리를 싸맸다.〈진경호 기자〉
  • 야 공조 금가나/국민회의·자민련 개원 쟁점 싸고 미묘한 시각차

    ◎검·경 중립보장 명문화 놓고 두 총무 신경전까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콘크리트 공조」에 균열의 조짐이 보이는 것일까.4·11 총선이후 손발이 척척맞던 두당이 임시국회 폐회를 앞두고 검찰·경찰 중립보장안에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민련은 굳이 「검·경 중립보장」을 명문화할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이다.검·경 중립보장 문제가 이미 여론의 환기를 받은 만큼 신한국당이 제시한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을 위한 관계법 개정」이라는 문구만으로 그 의미는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고 본다. 국민회의는 검·경 중립보장이 명문화되지 않고는 특위 활동이 유야무야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여당이 검·경중립을 위해 노력을 뜻이 있다면 애매모호한 표현을 쓸 필요가 있느냐』고 볼멘 목소리다. 그렇다고 두당이 「대놓고」 반목하는 것은 아니다.겉으로는 두당 모두 공조의 틀에 변화가 없다고 강변한다.자민련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은 『공조가 되지 않는다면 총무회담은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조를 자신했다.그러나 두당 지도부의 기본적인 생각에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것 같다.국민회의는 1일 간부회의에서 『검·경 중립보장을 얻어내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투쟁은 용두사미가 된다』며 강경입장을 거듭 밝혔다. 반면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월례조회에서 『여야총무가 최선이 아니라도 차선의 타협점을 도출해 이번 회기내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간부회의에서도 신한국당의 「선거관련 공직자…」 문구제의를 구두로 추인,『그 정도면 됐다』는 시각이다. 이같은 두당 지도부의 시각차는 두총무간의 신경전으로 이어졌다.국민회의 박총무는 이날 하오 연석회의에서 『자민련 이총무가 오해를 받는 부분이 있는 데 중이 제머리 못깎을 것 같아 내가 해명하겠다』며 『선거관련 공직자로 표현하면 중앙선관위와 내무부 직원만 국한하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그러자 자민련 이총무는 『꼭 그렇다고 단언해서는 안된다』며 『유연한 표현으로 대화를 하자는 것일 뿐』이라고 맞섰다. 야권공조에 당장 틈새가 벌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두당 내부에서조금씩 이견이 돌출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백문일 기자〉
  • 김상현 의원·동교동측/갈등 심화(정가초점)

    ◎김 의장­대권관련 잇단 돌출 행보/동교동­당내분란 우려 불만 고조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행보를 보는 동교동측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김의장이 대권관련 발언으로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높일수록 김의장을 바라보는 눈빛도 날카로워진다.동교동측은 표면상으로 「정면대결」은 자제하고 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양측을 휩싸고 있는 상태다. 동교동측이 긴장의 시선을 보내기 시작한 것은 총선직후.김의장이 『당내 경선을 통해 대권주자를 뽑자』며 김총재에게 반기를 들면서부터다.이어 지난 14일에는 『김총재가 내년 대선에 불출마할 경우에 대비해 대선을 준비하겠다』며 아예 노골적인 도전의사를 드러냈다.금기중의 금기로 통하는 김총재의 불출마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동교동측의 노기에 불을 댕긴 셈이다.김의장이 사석에서 김총재의 대선승리 가능성을 부정했다는 소문도 김총재측을 격앙케 했다. 이에 동교동 핵심들은 수시로 만나 대책을 논의하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김총재가 『김의장을 주시해야한다』는 당부도 있었다는 소문도 나돈다.측근들의 일부는 『직접 대응할 경우 김의장에게 말려들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권노갑 지도위원과 한광옥 사무총장 등 핵심측근들은 김의장을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용희 부총재 등은 『말을 아끼라』는 당부를 했다고 한다. 동교동측이 김의장을 경계하는 이유는 당내분란 때문이다.내년 대선이 김총재에게 집권 마지막 기회인 데다 상황도 어느 선거보다 좋지않다는 판단이다. 최근 김의장이 비호남 원외위원장을 열심히 만나고 있는 것도 동교동측을 자극하는 대목.김의장이 대통령후보 경선에 대비,「조직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동교동측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자민련과의 공조에 대해 양측의 신경전도 한창이다.김의장은 『독재정권에 반대했던 세력이 차기대권을 잡아야 한다』며 김영삼 대통령과 자신이 국내에서 공동대표로 활동했던 「민추협」을 부각시키고 있다.〈오일만 기자〉
  • 「포괄 핵확금」 타결 불투명/시한 28일

    ◎인 거부·5대 핵보유국 이견 【제네바 연합】 제네바 유엔군축회의에서 논의중인 포괄 핵확산금지조약(CTBT)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거부,5대 핵보유국간의 이견돌출로 시한내 타결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관계 소식통들이 21일 밝혔다. 군축회의는 오는 28일까지를 타결시한으로 잡고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으나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대 핵보유국은 평화적 핵실험(PNE)에서부터 조약의 발효 절차,검증절차 등 다양한 현안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같은 문제 때문에 군축회의 의장이 조약 최종문안의 제출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약의 발효 절차를 놓고 러시아와 중국 영국 프랑스는 인도와 이스라엘 파키스탄 등 핵무기 개발능력이 있는 국가들이 서명할 때까지 발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나 미국은 이들이 비준을 거부하더라도 최대 5년후 발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미국과 중국이 조약 위반행위에 대한 검증절차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3개국은 이를 방관하고 있는 입장이다.
  • 강 총장 차기주자 대권행보에 “제동”

    ◎“돌출행동 바람직 하지않다” 자제 촉구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화가 단단히 났다.당내 차기주자들이 외부특강 등에서 대권행보를 노골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고위당직자 회의에서는 이들의 대권 행보 문제가 논의됐다.공식입장은 일단 조심스럽게 모아졌다.김철 대변인은 『그런 자리에서 당론을 상세히 대변해 달라』고만 발표했다.하지만 『국회도 어려운데 대권문제는 쓸데없이 거론말라』는 요구와 다름없다. 그러자 강총장이 이 대목을 보다 명확히 했다.그는 먼저 『당에는 보이지 않는 룰이 있다』고 운을 뗐다.그 룰은 연내 대권논의 금지임은 물론이다.강총장은 『안 지키려면 무소속을 해야지』라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강총장의 불만은 계속 이어졌다.『(김영삼 대통령 임기가)1년8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돌출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를 깔았다.그는 『그런다고 해서 당내 경선에서도 결코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성 경고도 했다. 이어 강총장은 『대권논의는 아무리 선의든,의도적이든 간에 결과적으로 당의 불협화나 잡음,혼선 등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따라서 발언할 때는 당의 입장을 고려해 세심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강총장은 「악역」을 자처 했다.그는 『그분들을 모두 직·간접적으로 만나 말씀드리겠다』고도 했다.방일 중 「50대 대권후보론」을 언급한 박찬종 전 의원도 귀국하면 예외가 아님을 강조했다. 김덕룡 정무1장관은 『당의 주문은 대권논의 자제가 아니라 당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는 특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한계를 지었다.그러면서도 김장관은 『그런 자리는 수강생들에게 맞는 얘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개인 포부나 정치적 철학을 밝히는 데에는 경계를 표시했다.〈박대출 기자〉
  • 대장 용종/이종철 삼성의료원 소화기내과 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장내 독성물질이 점막상피 손상·돌출시켜/별 증상없이 악성전환 많아… 정기검사 필수 서구인에게는 각종 대장질환이 많지만 아직 한국인에게는 대장질환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대장용종이 늘고 있다.지방섭취량이 증가하는 데 반하여 섬유소섭취가 줄어든 것이다. 용종이란 장 점막표면이 밖으로 돌출된 것을 말한다. 대장용종의 빈도는 서구에서 25∼60%로 최근 발표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그 빈도가 낮아 5∼12%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연령별 분포는 보고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50∼6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본원 건강진단센터에서 1994년8월부터 1995년11월까지 2천8백95명의 직장경검사를 원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5백90명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되어 25.6%의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또한 용종이 발견된 사람의 평균연령은 52세였으며,50세이후에 급작스럽게 용종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 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규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몇가지 요인,즉 체질적 요인,유전적 요인,환경적 요인 등이 관계되는 것 같다.특히 환경적 요인으로 식사에 포함된 지방은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담즙산 합성을 촉진하여 대장에 상주하는 장내세균에 의해 독성물질로 전환되어 대장점막의 상피를 손상시켜 암을 일으킨다.또한 고지방식에 의해 여러가지 세균효소가 배출되는데,이것은 소화된 음식물을 발암물질로 전한시킨다고 한다. 음식물로 섭취되는 섬유소는 대장종양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섬유소는 대변의 양을 증가시켜 발암물질을 희석시키고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발암물질의 배설을 촉진시킨다. 대장용종 위험인자로 본원에서 연구한 결과는 비만할수록,혈청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을수록,음주와 흡연의 빈도가 많을수록 용종의 빈도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대장용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증상이 있는 경우는 주로 항문출혈·복통·목부불편감·배변습관변화 등이 나타나며,이중 항문출혈은 용종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40∼5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병변이 하부대장에 많기 때문에 주로 선홍색의 항문출혈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용종에 대한 검사로 직장수지검사·대변잠혈반응검사·대장방사선촬영술·직장내시경검사 및 대장내시경검사 등이 있는데,절반이상의 병변이 하부대장과 직장에 위치하므로 직장내시경검사가 주로 이용된다. 대장에 생긴 용종은 악성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악성변화는 용종의 크기,조직학적 종류 및 상피세포의 이형성정도와 상관관계가 있어,용종의 크기가 1㎝이상일 경우 조직검사상 용모성 선종일 경우와 이형성의 정도가 심할수록 악성변화가 증가한다. 50대이후엔 증상이 없더라도 직장내시경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 환경위기 총체적 대응을/한계넘은 오염… 이젠 단안 내릴때(사설)

    우리는 지금 환경오염 상황이 심각한 단계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고 있다.그 징표인 한탄강 물고기 떼죽음,연이은 서울 오염주의보로 지난 며칠을 불안하게 보냈다.당국도 대처는 하고 있다.한탄강 폐수오염원을 색출하겠다고 나섰고 오염경보는 예보제까지 실시하겠다고 했다.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돌출된 문제에 한하여 그것도 최소의 대증요법으로 한 고비를 넘기려는 태도이상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대 법은 근본해결 못돼 지금은 진실로 그럴 때가 아니다.우리의 환경악화 상황은 이제 수시로 사방에서 터질 수밖에 없는 자연의 수용한계를 넘어서 있다.때문에 냉정하게 현 사태를 다시한번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이 악화의 마지노선이 어디인가를 파악할 뿐아니라 개선을 향한 최후의 선택을 단호하게 해야만 할 때라고 생각한다. 대증요겁은 근본해결 못돼 왜 그런가.현재 돌출한 문제들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폐수방류는 한탄강 지류에 있는 동두천과 양주의 경우가 더 일찍부터 심각했다.5백여 공해배출업체가 하루 평균 6만t의 폐수를 적당히 쏟아놓아이미 이곳은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까지 완전히 오염됐고 1만여 주민들이 악취와 거품이 나는 지하수에 경악하고 있었다. 서울대기의 경우 오존정도의 문제라고 보아서는 곤란하다.지난 5월 한달간 서울 스모그일수는 14일이었다.이는 작년 5월에 비해 5일이나 늘어난 것이다.여기에 겹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이므로 이는 위험수위를 넘었다는것 이상이다.구체적으로 시민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 ○오염 총량규제로 대응해야 그런가 하면 남해안 적조현상도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5월 10일 마산만,진해만에 발생한 적조는 이 며칠새 통영 북신만과 거제 고현만에 이르렀다.지난해 9월 남해안 전역과 동해안 일부까지 이르러,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피해만 2백여억원을 기록했던 때와 같은 양상이다.하지만 지난해 이후 어떤 대처방안이 조금이나마 진전됐는지 찾아볼 수 없다.이번엔 보도조차 잘되지 않고 있다.낯익은 일이라는 생각때문일 것이다. 오염 총량적규제 실시해야 이런 모든 현상은 아직도 우리가 환경악화의 심각성을 실제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논증하는 것이다.그러나 최근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 이제는 그럭저럭 넘어갈 때가 지났다는 것이다.우선 사실을 사실대로 확인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오염물질 배출량이나 오염도를 적당히 덮는 일은 앞으로 결정적 폐해가 나타났을 때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우리만 모르고 지나서도 안된다.세계은행이나 미국·영국 연구소들이 한국 이산화탄소 증가율이 세계 최고라는 분석자료를 벌써 내놓은 형편이다.이들은 90년부터 94년 사이 43%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당연히 오염에 대한 총량적 규제를 해야만 한다.이점에서 서울의 대기오염 수준은 오염경보로 해결될 단계가 아니라 차량 배출가스의 총량검토를 통해 통행제한을 함으로써만 가능한 단계에 왔다고 보아야 한다.도로교통안전협회 조사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차량주행속도 시속 29㎞와 19㎞의 체증차이가 일산화탄소 28%,탄화수소 69%,질소산화물 28%를 증가시킨다는 문제들도 더 분명하게 교통정책 수립에 대입을 해야 한다.더 나아가 인간의 수요와 여러 자연체계의 지속가능한 생산관계를 분석하여 그 한계가 어디이며 어떻게 하면 재생 가능한 균형상태가 되는 가를 알아내야 한다. ○재생가능 균형상태 파악을 환경부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 종합센서스를 시작한 것은 있다.그러나 환경개선책은 보다 빠르게 실천적 상태가 되어야 할 것이다.과학적 냉정함을 가지고 이제는 현행법규대로나마 단속할 것은 단속하고 그 유예한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페수방류만 해도 사실상 중소업체를 돕는다는 의미의 묵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한탄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되돌아 오는 데는 최소 6∼7년이 걸린다.어느 선택이 국토를 온전히 보전하며 국민이 계속 살 수 있는 길인가는 자명한 것이다.환경으로부터의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도록 놓아두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
  • 한지와 컴퓨터·바이올린과 한지/「이색적인 만남」 두 개인전

    ◎동·서양의 묘한 앙상블… 독특한 이미지 표출/오병권­고유창호지 문 형상을 기본 틀로 한국의 색 원색적인 배열이 특색/박철­악기·기왓장 등 떠내기 작업 처리 여러겹 붙임질… 새로운 미감 살려 한지와 컴퓨터의 만남,바이올린과 한지의 만남.얼핏 보기에 어울릴 것 같지않은 조합이지만 현대미술에선 묘한 앙상블을 이룬다. 워커힐미술관(450­4666)에서 열리고 있는 서양화가 박철작품전(16일까지)과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데코화랑(511­0032)에서 마련되는 그래픽 아티스트 오병권 개인전이 바로 그 묘한 만남의 현장이다. 한지는 내구성과 흡수성등 고유의 장점으로 동서양을 통해 애용되고 있는 재료.그러나 이들 두 작가의 작품세계에선 한지가 독특한 양상으로 돌출한다.두 작가는 모두 동양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티스트들.오병권씨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우리 고유의 창호지 문 그림을 순 한지에 프린트한뒤 그위에 다시 페인팅하는 형태라면 박철씨는 여러겹의 한지를 덧붙인 부조작업으로 바이올린등 서양 분위기의 악기들을 그려내고 있다.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인 오씨의 이번 한지 작품들은 대부분 창호지 문의 형상을 기본 틀로 해 한국의 색들을 원색적으로 배열해 낸 것들이다.한국에선 처음 시도하는 이같은 경향의 작품은 벌써부터 회화와 컴퓨터 그래픽의 경계를 놓고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오씨의 작품 중에는 달빛에 비친 창호지 문이 있는가 하면 목어의 형상을 띤 것도 등장하고 있어 현대문명의 표현도구인 컴퓨터와 동양감각을 대변하는 한지를 자연스런 회화로 이어주고 있는 분위기다. 박철씨가 지난 20여년에 걸친 자신의 그림 변천을 회고하는 기념전인 워커힐미술관 초대전도 한지가 갖고있는 멋을 살려 작가 특유의 동서양 융합을 일궈내는 작품전.「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유리창에 튄 빗물로 형상화한 초기 작품에서부터 안동근교의 댐공사로 인한 수몰지구에서 겪은 황폐함을 담아낸 「창호」「동창이 밝았느냐」 연작들,그리고 바이올린과 아쟁,해금등을 본격적으로 회화에 담아낸 근작등 대작 20점이 나와있다.초기의 작품이 먹과 단색의화선지,색이 들어간 광목 또는 피지를 이용한 탁본작업이라면 창틀과 멍석을 주요 모티브로 한 2기의 작품들은 수몰지역에 버려진 문짝들,부서진 기왓장,농기구,멍석등을 조소나 부조의 떠내기 작업으로 처리한 것들.「창호」「동창이 밝았느냐」 연작이 그것으로 석고로 떠낸 음각 안에 닥종이·색한지와 고서등을 여러겹으로 붙임질해 완성한 화면으로 평면적인 유화가 전달할 수 없는 중후하고 견실한 느낌을 전한다.특히 최근 2∼3년전부터 시도하는 바이올린을 비롯,아쟁·해금등의 악기와 멍석을 결합한 부조형상의 회화작품은 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한 것들.서양적인 것과 토속적인 것,서민적인 것과 귀족적인 것을 대비시켜 한지만이 갖고있는 새로운 미감을 전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다.〈김성호 기자〉
  • 소규모 옥외광고물 설치/전광판 돌출허용폭 크게 확대

    ◎9월부터 신고제로 내무부는 7일 국민의 경제활동편의를 위해 생활형 광고물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여론수렴을 거쳐 오는 9월중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지금까지 허가대상이던 4층이상 건물의 가로형 간판은 물론 세로형측면 간판,높이 5m미만 너비 1㎡미만 돌출간판,4m미만 지주형 간판 등 소규모광고물은 허가 없이 신고만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광판의 첨단화추세에 맞춰 돌출허용폭을 현행 40㎝에서 1백60㎝로 대폭 늘리고 옥외광고물실명제를 도입,광고물에 반드시 허가(신고)번호와 제작회사이름,관리자의 전화번호 등을 기재토록 했다.〈곽영완·강동형 기자〉
  • 비경 감상하며 스릴·스피드 만끽/수상 레포츠 “래프팅”시즌 활짝

    ◎요동치는 보트타고 협곡 급류와 힘겨루기/구명조끼·헬멧 등 착용 필수… 협동심도 길러 수상 레포츠 시즌이 활짝 열렸다. 최근 한낮 수은주가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면서 물가를 찾아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여름철 수상 레포츠의 대명사는 대자연속에서 스릴과 스피드를 만끽하는 래프팅(급류타기). 국내에 본격 상륙한지 5∼6년에 불과한 래프팅은 수상스키·윈드서핑·제트스키·요트·카누·카약 등 기존의 수상 레포츠를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여름철 레저로 급부상 했다. 4∼6명 또는 6∼8명이 고무 보트를 타고 빨라지는 물살을 따라 협곡사이로 빠져든다.급류를 만나면 보트는 요동을 친다.돌출된 바위에 부딪쳐 중심을 잃고 그자리를 맴돌기도 하며 때로는 뒤집히기도 한다.사람들은 눈을 감거나 비명을 지른다. 한차례 격랑을 넘어 한숨 돌릴 때면 상큼한 공기가 빰에 와 닿고 맑은 햇살속에서 펼쳐진 계곡의 비경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래프팅의 짜릿한 묘미를 즐기기 위해서는 강물이 불어나는 6월말에서 8월까지가 적기이다. 국내에서는 한탄강,영월의 동강(70㎞),영월 주천강에서 서강(10㎞),인제 내린천(70㎞),홍천강(10㎞)등 전국 10여곳이 급류타기에 알맞은 장소로 꼽히고 진부령 및 백담사 계곡 등 새로운 코스도 개발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상류 순담계곡에서 경기도 포천군 근홍교에 이르는 13㎞구간이 대표적인 래프팅 명소.한차례 래프팅을 즐기는데 2시간 남짓 소요된다.게다가 주변 계곡은 수직 절벽과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늘어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래프팅은 목적지까지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팀워크를 이뤄야하기 때문에 협동심이 요구된다.또 힘껏 노를 저어야 해 운동량도 많다.기업체의 사원연수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레저업체인 코니언의 우정균씨는 『고무보트는 30인승까지 있으나 동호인들이 즐기기에는 4∼6인승이 적당하며 구명조끼와 헬멧 착용은 필수』라면서『비가 오거나 기온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갈아입을 긴소매옷과 장갑·운동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무보트는 비싼편(1백만원안팎)이다.따라서 레저 이벤트업체의 주말 행사를 이용하면 싸고 편리하다.코니언(723­7237) 송암(393­4101) 유니트(547­0017) 미래이벤트(753­5034) 한국종합레저개발(0353­52­0071) 동화엔담(722­8811) 새한레저(574­4581)〈김민수 기자〉
  • “추가사법처리 대상자 99% 없다” 강조/대검 수사 이모저모

    ◎최근 주가폭락기업 관련설 “루머” 일축 대검 중앙수사부는 4일 재정경제원 한택수 국고국장의 알선수재혐의 사실을 간략히 브리핑한 뒤 『이 사건 수사종결 때까지 더이상의 사법처리 대상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잇따른 금융권 사정의 파장을 진화하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수사초기 단계인데도 그렇게 확언하는 이유가 뭐냐』는 등의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나타난 사실을 종합해 볼 때 그렇다는 뜻이며,돌출사태가 없는 한 추가 사법처리는 없을 것』이라고 단서를 달아 여운. 안중수부장은 그러나 『전체 아우트라인을 (내가)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사법처리 대상자는 99% 없다』고 거듭 강조. ○…검찰은 재경원·증감원 관계자들에게 돈을 준 기업체가 누구인지에 대해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함구. 안중수부장은 지난 2일 백원구 전 증감원장을 구속할 당시 구체적인 재벌그룹의 명칭을 거론하며 『5대 재벌그룹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확인해주었으나 이날은 『기업과 관련한 말은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태도를 바꿔 추측이 무성. ○…검찰은 최근 주가가 급격히 폭락한 S·L그룹 계열사 등 10여개 기업체가 기업합병·기업공개 등과 관련해 재경원과 증감원에 로비를 한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다는 증권가 루머와 관련,『루머는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 검찰의 한 관계자는 『관련이 없는 기업들이 소문 탓에 피해를 볼 수도 있지만 우리는 (혐의 사실을) 다 밝히고 난 뒤 기업체의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며 추측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 ○…추가 사법처리 대상자가 없다는 검찰의 이례적인 공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재경원·증감원 관계자와 돈을 준 기업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계속될 전망. 검찰은 이날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계속해 백 전 증감원장의 구속시한이 끝나는 오는 21일쯤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 한편 미주지역 검찰총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 김기수 검찰총장이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라,관례상 그때까지는 검찰이 별다른 「작품」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대체적인 전망. ○…안중수부장은 금융계 사정이라는 원칙 아래 재경원과 증감원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원래 수사대상은 증감원인데 수사하다 보니 재경원의 비리가 걸려들었다』며 특정부처를 사정의 대상으로 꼽지는 않았다고 답변.〈박은호 기자〉
  • 월드컵 2002­일본의 준비상황

    ◎「단독 청사진」 물거품… 새판 짜야/유치신청 지자체에 경기배분 최대 난제/재계 특수반감·정계 악재 돌출 대책 고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공동개최로 결정되면서 앞으로 산적한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일본은 단독유치를 전제로 벌여 놓았던 준비상황을 총체적으로 재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게 됐다. 이 때문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는 정치권과는 달리 게임유치에 열을 올렸던 15개 지방자치단체들은 떨떠름한 표정들이다.또 월드컵 유치를 평성불경기로부터의 탈출의 계기로 삼으려던 재계도 경제효과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면서 낙담하는 표정들이다.그러나 재계는 한·일관계의 강화가 가져다 줄 이점도 있기 때문에 조금은 느긋하다. 국제축구연맹이 31일 공동개최를 결정하자 일본의 15개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는 불안과 불만,반발의 목소리가 일제히 터져 나왔다. 홋카이도의 삿포로시로부터 규슈의 오이타현에 이르기까지 15개 지방자치단체들은 월드컵 게임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다.이들은 우선 유치위원회의 유치활동 지원을 위해 분담금을 2억3천5백만엔씩 갹출했다.유치위원회는 이들 자치단체에 「일본으로 개최지가 결정되고도 게임유치를 못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분담금을 반환한다」,「일본에서 개최될 경우 적어도 3게임을 배정한다」고 각서를 써준 상태다.국제축구연맹 규정은 단독개최를 전제로 8∼12개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리도록 돼 있다.공동개최에 따른 게임수 감소는 어느 경우에도 고려에 들어있지 않았다.과연 이 각서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 미묘하다. 또 1백50억엔에서 6백억엔에 달하는 예산으로 경기장을 신설하거나 개수중이다.그러나 공동개최가 되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게임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아오모리현 유치위원회의 오타키 마사나가사무국장은 『아오모리에서는 3게임 유치를 예상했는데 과연 유치가 될지…』라면서 낙담하고 있다. 다른 자치단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월드컵 게임유치,경기장 건설에 따른 지방경제 활성화,지방축구의 활성화,관광객 유치 등 꿈을 키워 왔지만 모두 줄어들지 않을 수 없게 됐다.지방축구팀의 활성화 등 다른 계획들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경기장 건설을 취소하기도 어렵다.하지만 게임유치가 어려울 경우 대규모 예산을 들인 경기장 건설을 현민들이 이해해줄지도 의문이다.일부 정치인들은 벌써부터 경기장 건설문제 등이 다음 총선에서 이슈로 떠오르지 않을까 전전긍긍이다.일본이 끝까지 단독개최를 주장할 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경제계도 머리가 아프다.일본 단독개최의 경우 3조2천5백억엔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3조2천5백억엔은 ▲경기장 건설과 교통기반정비 등 직접투자가 8천9백60억엔 ▲관련상품 매상액 등 상품 소비가 4천1백74억엔 ▲기타 고용창출과 관련자재의 수요,관광객 증가 등으로 짜여져 있었다.일본 경제계는 공동개최의 경우 얼마나 효과가 나올지에 대해 「백지로 돌아가 계산해보지 않으면 안된다.전망이 서지않는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경제계는 한·일간 갈등이 이로써 줄어들경우 비즈니스 전망이 밝아지기 때문인지 환영하는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있는 실정이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야권 장외집회 딜레마/추가개최 결정 못한채 “주춤”(정가초점)

    ◎강행하자니 「월드컵유치」 맞물려 부담/얻은것 없이 중단할수도 없어 “어정쩡” 대여강경노선을 걷던 야권이 주춤거린다.보라매집회 이후 호흡조절의 측면도 있지만,투쟁방식에 대한 고민의 성격이 짙다.계속 장외집회를 강행하자니 월드컵유치 열기등 상황이 좋지않고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앉자니 얻은 것 없이 손해만 볼 묘한 형국에 놓인 것이다. 야권의 딜레마는 27일 하오 사무총장과 원내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총선 민의수호 공동대책위」 회의에서도 그대로 노정됐다.4시간 동안 투쟁계획을 논의했으나 추가 장외집회의 시기와 장소는 확정하지 못했다.『이번 주말은 물론 다음 주말도 어렵다』는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알려진다. 야권의 이러한 고민은 대략 4가지 측면으로 압축된다.먼저 오는 6월1일로 예정된 200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투표 일정이다.뒤늦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해당국에 협조 메시지를 보내는 등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만 여전히 뾰쪽한 묘안이 없는 상황이다.대규모 장외집회는 성격상 주말에 열어야 하는데 이번 주말에 바로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회의 개최지 선정투표가 실시되고 다음 주말은 법정 국회 개원시한을 넘긴 뒤이다. 또 설사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강행한다 해도 지역을 주요 기반으로 한 두 당으로서는 농번기여서 인원동원이 여의치 않다.더구나 보라매집회후 1∼2주일 만에 또다시 대규모 청중을 동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의원들은 말한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는 준비에만 1주일 이상 걸린다』며 어려움을 솔직히 토로했다.이후 집회를 두 김총재가 아닌 양당 중진참석 집회로 바꾼 것도 사실은 이러한 속사정 때문이다. 여기에 여권의 태도마저 야권의 고민을 가중시킨다.협상의 물꼬를 터주기는 커녕 오히려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이다.28일에는 무소속인 서훈당선자의 입당식을 보란 듯이 가졌다.서당선자의 자의에 따른 것이지만 이는 야권의 장외압박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는 대야메시지이기도 하다. 생각 같아선 또 한번 장외의 「칼」을 휘둘러보고 싶지만,시기와 여건이 마땅치 않은 데다 여권의 태도변화 조차 기대 난망인상황인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현재와 같은 어정쩡한 상태로 대여투쟁을 끌고갈 수도 없는 처지이다.여론의 압력에 따른 당내 이견돌출 가능성과,특히 장외투쟁의 장기화는 두 당 사이의 갈등표출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물론 두당 사이에 아직 이러한 징후나 조짐은 없다.그러나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사안별 공조론」을 보는 두 당의 시각이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다.이러한 갈등은 그 속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세를 얻게되고 증폭되게 마련이어서 야권은 서둘러 진화라는 또다른 부담을 안고가게 될 처지이다.〈양승현 기자〉
  • 이학봉/김재규 “정총장 끝까지 믿고 행동”진술/공판 이모저모

    ◎변호인 “수사기록 읽을 시간도 없다” 불평 27일의 12·12 및 5·18 사건 10차 공판에서도 피고인들은 12·12가 정당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학봉 피고인은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김재규는 10·26 사건 후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끝까지 협조해 줄 것으로 믿고 행동했다』고 주장. 합수부 수사국장이었던 이피고인은 『김재규는 수사과정에서 정승화총장이 자신을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협조할 것으로 믿었으며 협조하지 않으면 쏴 죽였을 것이라고 진술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규는 또 정승화총장이 10·26 사건 후 병력출동 상황에 대해 당일 육본 벙커에서 만난 노재현국방부장관에게 당연히 보고해야 하는데도 보고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정총장이 국방부장관도 안중에 두지 않는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었다』고 덧붙였다. ○…유학성 피고인은 변호인의 반대신문에서 서너차례 『내가 (당시 계급이) 중장인데…』라는 표현을 쓰며 혐의 내용을 강력히 부인. 유피고인은 12·12 당시 30경비단으로 전화를 한 장태완 수경사령관과통화하면서 『다 알면서 왜 그래.그러지 말고 이리로 와』라고 회유했다는 장태완씨의 검찰 진술에 대해 『나는 중장,장태완은 소장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그런 얘기를 했겠느냐』고 반문. 이른바 「신촌모임」에 참석한 우국일 보안사참모장과 12·12 다음 날 아침식사를 하면서 『우장군,어젯밤 술을 잔뜩 먹여 정신을 못차리게 하지 왜 팔팔 뛰게 만들었나』라고 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예의 「중장 논리」를 내세우며 『나는 아침식사를 어디서 하든 부담을 주는 말은 하지 않는다』며 부인. ○…황영시 피고인은 『술에 취한 장태완이 30경비단으로 전화를 걸어 폭언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이를 막기 위해 병력을 동원했다』며 장태완 수경사령관의 돌출적인 언동이 결과적으로 12·12를 불러왔다고 주장.이어 『신군부측 장성들 사이에는 장태완이 두명의 대통령을 배출시켰다는 말이 나돌았다』고 부연. 황피고인은 또 김재규와 정승화 육참총장이 동기생들보다 진급이 늦었다고 지적,『늦게나마 진급시켜 준 박정희대통령을 배신한 변절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 ○…전두환 피고인의 이양우 변호사는 공판이 열리기 전 기자들에게 『수사기록 한 번 제대로 읽을 시간 여유도 없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재판부와 검찰에 불만을 토로. 이변호사는 『18만쪽이나 되는 기록을 제대로 한 번 읽는데만도 2개월 이상이 걸린다』며 공판이 시작되자마자 『5·18 신문 사항을 정리하러 가야겠다』며 황급히 퇴정. ○…재판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퇴색하면서 방청객들의 숫자도 줄어 드는 추세. 전두환 피고인의 이양우·전상석 변호사와 노태우 피고인의 한영석 변호사 등 5∼6명의 변호인을 제외한 나머지 변호인들은 다른 재판 참석 등을 이유로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박은호·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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