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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만수 재경원차관 ‘기아대책’ 일문일답

    ◎“매출대금 정상유입… 곧 자금사정 호전”/인니 국민차사업 주거래은행 중심 보증 가능/지금은 3자인수 거론보다 자구노력 더 중요 정부는 19일 과천 제2종합청사에서 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통산산업부차관 국세청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관련 실무대책위원회’를 가졌다.정부는 기아의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회의였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기아를 구제하기 위한 범 정부차원의 대책회의로 볼 수 있다.‘개별기업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당초 정부방침에 어긋나서 그랬는 지 정부는 여러차례 “기아 문제는 채권은행단과 기아가 협의해 풀 사항”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정부는 기아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 등 각종 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사실상 기아 살리기에 나섰다.다음은 강차관과의 일문일답이다. ­기아가 회생할 가능성이 있는가. ▲한보와 다르다.한보는 공장을 짓다가 쓰러졌지만 기아는 매출대금이 정상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문제는 은행과 종금사의 자금회수이다.그렇지만 부도유예협약 적용으로 대금상환은 중단되고 자금은정상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돌출변수가 없는 한 기아의 자금사정은 호전될 것이다. ­기아를 살리겠다는 뜻인가. ▲부도유예협약 자체가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한다.살릴 가능성이 없다면 협약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협약의 전제다. ­은행에 대한 한은의 특융 지원은. ▲금융기관의 대외 신인도와 금융질서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특융 이전에 금융기관의 자구노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필요하다면 단기자금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하겠다. ­특융도 포함되나. ▲물론 포함된다.그러나 지금은 특융이 필요한 시기는 아니다.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저촉되지 않는가. ▲특정기업에 지원한다는 측면에서는 저촉될 수도 있다. ­기아의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은. ▲필요할 경우 주거래 은행이 중심이 돼 보증을 설 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보증설 필요는 없다.다만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산업은행의 보증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포철의 원자재 공급중단문제는. ▲원자재 공급을 중단한 적이 없다.실무자 선에서 논의되던 사항이지 임원회의 결정사항은 아니었다.미수금이 많기 때문에 원자재를 계속 공급해야 하느냐를 놓고 기아측과 논의했을 뿐이다.기아가 먼저 말하고 나선 것은 스스로 발등을 찍는 일이다.기아는 140개 나라와 거래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기아차 딜러가 4천명이나 된다. ­앞으로 원자재 공급은. ▲기아가 포철에 기존 미수금을 8월 초까지 갚겠다는 각서를 쓰고 원자재 공급에 합의했다.꼭 현금으로 준다고는 하지 않았다.15일 현재 기아에 대한 포철의 미수금은 119억원이다.앞으로 발생할 미수금에 대한 각서는 아니다. ­기아의 제3자 인수 문제는.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부도유예협약에 법정관리나 제 3자인수가 명시돼 있어 그러는 모양인데 지금은 자구노력이 중요한 때다.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제3자가 인수할 수 있는가.주거래 은행이 결정할 사항이다. ­김선홍회장 체제가 유지되나. ▲정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이 역시 주거래은행이 기아의 자구노력을 지켜보고 결정할 문제이다. ­기아의 매출대금 수입은. ▲매달 5천억원 정도다.무리한 자금회수만 없다면 인건비와 물품대금을 충분히 갚을수 있다고 본다.
  • 선천성 외이기형/김석화(전문의 건강칼럼)

    ◎태어날때부터 함몰·당나귀·귓밥 갈라진 귀/생후 1개월 이내엔 수술않고도 교정 가능 선천성 외이기형은 귓밥만 있고 귓구멍이 전혀 없는 소이증처럼 심한 기형도 있지만 귀의 윗부분이 측두부에 파묻혀 있는 함몰이,귀가 오히려 측두부에서 바깥쪽으로 나와있는 당나귀귀,귓밥이 갈라져 있는 경우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당나귀귀처럼 귀의 전체 크기가 작지 않으면,생후 1개월 이내에 굴곡을 만들어 수술하지 않고도 교정할 수 있다. 가능하면 빨리 교정을 시작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기가 처음 태어나서는 연골이 매우 부드러워 교정이 쉬우며 적어도 한달 이상 교정대를 부착시키면 수술을 안하고도 쉽게 고칠수 있다. 그러나 귀가 작아 적절한 크기를 유지하기 힘들 때는 결국 다섯살 이후의 학령기전에 연골이식과 피판술 등의 수술이 필요하다. 반안면왜소증이 동반된 소이증의 경우,4∼5세에 안면골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지만 소이증만 있으면 8∼10세에 갈비뼈에 붙어 있는 물렁뼈를 조각하여 얇은 피부 밑에 심어주는 연골이식술을 한다.다섯살이 되면 남과 다른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심리적인 부담과 갈등이 심해질 수 있어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연골을 이식할 부위에는 머리카락이 없어야 하는데 머리카락이 있을 경우에는 미리 귀를 만들 부위에 조직확장기를 삽입하여 피부를 서서히 확장시켜 이식 부위에 충분한 피부를 확보할 수 있다.연골이식으로 귀를 만드는 수술은 한번에도 가능하지만 수술시간이 너무 긴 단점이 있다. 연골을 이식하고 5∼6개월 후에 이식한 연골을 측두부에서 들어 밖으로 돌출하게 하고 피부를 이식하는 방법은 적어도 두번의 수술이 필요하지만,가장 흔한 수술법이다. 연골이식이 필요하지 않는 선천성 외이 기형수술의 적합한 시기는 다섯살쯤으로 기형으로 인한 정신적 갈등을 막을수 있다.
  • 1차서 2위와 격차벌리기 전력/이회창 후보의 대세잡기 전략

    ◎2위 득표 20%미만으로 묶기/격차 클땐 아예 2위와 연대/김덕룡·이인제와 연합 저울질 신한국당내 경선 종반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고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는 사실상 대세가 굳어졌다고 보고 1차투표에서 2위와의 격차를 최대한 벌이는데 막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45%∼50%선 목표 물론 최선책은 1차 투표시 과반수 획득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이후보 진영의 판단이다.45%이상 50%미만을 차선책으로 삼는 분위기다.그럴 경우 2위 후보의 득표율을 20%미만으로 묶어 2차투표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둔다는 계산이다. 2위를 중심으로 다른 후보들이 연대하더라도 대세를 따르려는 대의원들의 심리때문에 비이회창 진영 대의원들 가운데 적어도 20%쯤은 이후보측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18일 각종 언론사의 대의원 지지율 조사에서 이후보가 2위를 최고 3배까지 따돌린 것으로 나타나 막판 특별한 돌출 변수가 없는 한 이후보측의 예측이 들어맞을 가능성도 있다. 이후보측은 이와함께 1차투표에서의 1·2위간격차가 2차투표에서의 역전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심하게 벌어지면 아예 2위후보와 연대해 2차투표를 치르지 않는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새로 개정된 당헌·당규상에는 “후보자가 1인인때에는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2위 누구냐에 따라 좌우 ‘2위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이후보측의 경선전략은 바뀐다.최근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김덕룡 후보가 2위를 차지하면 영남쪽 대의원들을 대거 흡수하고 이인제 후보가 2위를 차지하면 김덕룡 의원을 연대의 ‘짝’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 공세 의미 안둬 어쨌든 이회창캠프는 합동연설회 국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다.박찬종 후보의 ‘폭로설’에 대해서도 “막판 국면반전을 시도하려는 정치공세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대신 이후보측은 ‘D­1일’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전당대회 하루전인 20일 상경,서울지역 70여개 숙박업소에 머무르는 대의원 6천여명을 상대로 이후보와 경선대책위 간부들이 5개의 순회조를 운영하며 막판 대의원의 표심을 훑는다는 계획이다.
  • 경선 ‘막판 2대변수’ 좌우한다

    ◎금품살포 규명­이회창 후보 약세 파고들기 일환/당일 정견발표­조직력에 바람몰이로 대응 겨냥 신한국당 경선구도에 2대 변수가 새롭게 떠올랐다.하나는 이한동 이수성 후보가 한 목소리로 거듭 촉구한 금품살포설의 철저한 진상규명이고 다른 하나는 이인제 후보가 강력히 요구한 전당대회 당일 정견발표다.박찬종 후보의 금품살포설 제기로 빚어진 이회창 후보와 박후보간의 ‘전선’이 급격히 세를 잃고 있는 가운데 돌출된 이 두가지 현안은 막판 경선판세를 뜨겁게 달굴 소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먼저 진상규명 요구문제.이한동 후보는 “대의원들이 모든 궁금증과 의혹이 해소된 상황에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당선관위는 전당대회를 다시 치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수성 후보도 “불공정사례가 전대이전에 밝혀져야 당도 단합되고 대선에서도 정당한 평가를 받을수 있다”며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두 사람은 주장은 당의 단합과 대선승리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내면적으론개인의 득표전략이 배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철저한 진상규명은 뒤집어말해 이회창 후보쪽에 혐의가 있다는데 무게중심을 싣는 것이고 이를 ‘후보가 되더라도 금품살포가 진실로 드러나면 정권재창출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와 접목시켜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잡기에 적극 활용하려는 전술적 차원으로 이해된다.나아가 두 후보는 이런 측면을 연대의 기폭제로 삼을 공산이 크다.두 후보가 전대연기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대연기를 공식 건의한 박후보를 편들었다는 점에서 이­이 연대에 박후보가 가세한 신3자연대까지도 상정해볼 수 있다. 이인제 후보의 정견발표허용 주장도 그리 간단한 사안이 아니다.이후보는 “(전대당일) 후보자의 정견발표 봉쇄는 대의원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처사로 용서할 수 없다”면서 조만간 김대통령에게 정식으로 건의하겠다고 했다.1차,결선투표전에 한번씩 모두 두차례의 정견발표가 핵심이나,적어도 결선투표전에는 정견발표를 반드시 허용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경선 막판 ‘바람’에서 ‘조직’선거로 뒤바뀌면서 지지도 상승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대한 타개책으로 당주변에서는 받아들인다.남은기간동안 두 변수가 어떤 그림을 그리며 ‘실낱같은’ 대역전극의 단초로 작용할지 두고볼 일이다.
  • 권력승계 반발·숙청… 북 정세 불안/DMZ교전 세계 언론의 시각

    ◎충동적 행동으로 전쟁위험 고조 세계 각국의 언론들은 16일 한국 휴전선에서 발생한 남·북한군 사이의 교전사태를 보도했다.이들 언론은 한국 국방당국의 발표를 인용,북한군인 14명이 한국 중동부전선 비무장지대내 군사분계선을 넘어선 가운데 양측 초소 사이에서 20여분간 소총과 포사격이 있었다고 전했다.다음은 이들 언론의 보도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디 벨트=체제 존립 자체가 위기에 처해 있는 북한정권이 올여름 충동적 행동을 감행,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앞둔 북한은 불행하게도 체제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또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대한 내부 반발,반대자들에 대한 김의 무자비한 숙청,김체제 아래서의 국가노선 설정과 함께 절망적 상황에 처했을 때의 무력도발까지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북한의 상태는 강압체제가 계속될 것인지,평화공존을 위해 조심스럽게 개방에 나설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고도로 무장된 1백만명의 병력을 동원해 무력 위협을 계속할 것인지 불투명한 상황이다.한국 역시 북한지도부의 비이성적이고 돌출적인 행동에 대한 때문에 방어적인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구호단체 ‘카리타스’ 요원인 캐시 젤웨거씨(여)에 따르면 북한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추수 때까지 외국으로부터 1백20만t의 식량을 원조받아야 한다.그러나 가을에 쌀이 수확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식량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것 같다. ▲CNN=16일 북한군 14명이 한국군의 경고방송을 무시하고 중동부 전선 비무장 지대내 군사 분계선을 넘어와 남·북한군 전방 초소에서 20여분간 수백발의 소총과 포사격이 오가는 교전상황이 발생했다.이 과정에셔 북한군측에 인명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베를린 외신 종합 연합〉
  • 국방위원회/북 도발 대응책 집중 추궁(초점상위)

    ◎질문­수도권 적미사일 방어작전 강화 촉구/답변­“황장엽 발언 전쟁가능성 경고 큰의미” 15일 국회 국방위(위원장 김영귀)에서는 ‘황장엽 파장’이 계속됐다.김동진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방위에서는 황씨의 ‘전쟁 발발가능’ 발언에 따른 정부의 대북 정보수집 능력과 발언의 신빙성 검증이 주된 의제로 다뤄졌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방부산하에 두기로 최종 확정한 ‘전쟁도발대비 종합점검단’을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질타했다.특히 야당 의원들은 “국방부가 황씨 발언이후 느닷없이 점검단을 만들겠다고 나선 것은 안보정국 조성용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경계했다. 야당 의원들은 전쟁 발발 발언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면서 대선 정국의 변수로 돌출하는 것을 미리 차단하는데 주력했다.또 공안당국의 황씨 조사에서 국방부가 소외됐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황씨 발언이 국민들의 무디어진 안보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무력남침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대책에 촛점을 맞췄다.신한국당 허대범(경남 진해)·김덕(전국구)·박세환(〃) 의원 등은 “황씨의 남침위협 경고는 국민들의 안일한 대북자세와 무디어진 안보의식에 큰 경종을 울려줬다”며 전반적인 대북문제에 관한 철저한 재검토와 완벽한 대비에 힘써야 한다”고 정부의 안보태세 점검을 촉구했다.이들은 또 “수도권에 대한 북한의 장거리포와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책을 밝히라”고 국방강화를 요구했다. 국민회의 천용택(전국구)·정동영(전북 전주덕진) 의원은 “업무보고에서 황씨 발언 관련 내용이 하나도 없는 것은 현 상황 인식과 거리가 멀다”고 보고자세에 문제를 제기했다.또 무소속의 장을병(강원 삼척)·국민회의 임복진(광주 남) 의원은 “황씨 회견이후 점검단을 부랴부랴 만든 것은 그전에는 전쟁 가능성을 몰랐다는 말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장관은 이에 대해 “점검단 설치 발표는 오비이락격”이라며 의혹이 없음을 강조하고 “황씨 발언은 전쟁 가능성을 경고한 정보가치로서의 의미를 부여한다”고 답변했다.
  • 제2탐사선 서베이어호/9월15일 화성 착륙

    ◎96년11월7일 발사… 현재 순항중/2년이상 머물며 각종 자료 전송/2000년부터 통신위성 역할맡아 패스파인더호에 이어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호(MGS)가 화성 탐사 다음 주자로 화성궤도에 접근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1996년11월7일 플로리다 케이프캐너버럴 공군기지를 떠난 서베이어 우주선이 예정대로 오는 9월 화성궤도 진입을 목표로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량 1천62㎏의 서베이어는 3백일동안 약 7억5천만㎞를 항해해 9월 15일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베이어호의 주요 임무는 화성 전체의 지도를 제작하는 일이다.서베이어호는 1화성년 이상 (지구기준으로 687일) 화성에 머물며 화성 지표의 특성,대기,자기적 성질 등에 관한 방대한 양의 자료를 지구로 보낸다.과학자들은 이 탐사에서 취합된 각종 자료를 활용,지구와 화성을 비교 연구함으로써 지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장래 화성 탐사 계획 수립에 필요한 포괄적인 자료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베이어호는 우주왕복선이나 할리우드 영화에나오는 비행접시형 UFO와는 전혀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즉 직사각형 상자에 날개모양의 돌출부가 반대편으로 뻗어 있는 모양이다.직사각형 상자는 2개의 직사각형 모듈로 구성돼 있는데 하나는 전자부와 과학장치부를 담고 있고 다른 하나는 로켓엔진,추진제 탱크등를 담고 있는 추진모듈이다.이 장치들은 최소한 3년 이상의 작동기간중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정밀하게 제작됐다. 서베이어호는 화성권에 들어가면 즉시 25분간의 화성궤도 진입 연소를 위해 주 로켓엔진을 점화한다.이는 우주선의 속도를 줄여 화성의 중력에 의해 우주선이 화성궤도로 들어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처음 서베이어호는 48시간 주기의 극타원형 궤도로 ‘붉은 행성’ 주위를 돌게된다. 궤도 진입후 서베이어호는 고도 110㎞ 화성 대기 상층부까지 궤도의 최저점을 낮추기 위해 여러차례 궤도를 수정한다.대기권을 통과하는 동안 서베이어호는 공기 저항 때문에 속도가 약간씩 줄어들며 그 결과 다음 통과시에는 최고점의 고도도 낮춰지게 된다.서베이어호는 이처럼 혁신적인 ‘공기제동(에어 브레이크)기술’을 이용,궤도의 최고점을 5만6천㎞에서 고도 400㎞로 낮추게 된다. 서베이어호가 지도 제작을 시작하는 시기는 98년 3월 중순이다.이때 우주선은 화성 주위를 평균고도 378㎞로 118분에 한번씩 회전한다.서베이어호는 지구 기준으로 687일간 궤도의 변화를 이용,지속적인 과학 자료 수집한다. 화성 정찰 개시 이후 30년동안 우주과학자들은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의 신비를 풀고자 노력해 왔다.그러나 아직도 많은 의문들이 미해결로 남아 있다.서베이어호가 보내오는 자료들은 이같은 미스테리에 유용한 통찰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베이어호는 2000년 1월말 지도제작 임무가 끝나면 앞으로 발사될 화성착륙선의 자료전송을 중계할 통신위성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할 예정이다.
  • 박찬종 불공정시비 돌출/경선이후 상황변화 대비 포석

    신한국당 박찬종 후보가 경선 중반을 맞아 던진 ‘불공정경선시비’의 화두를 이어가고 있다.합동연설회 참석을 위해 자신의 정치기반인 부산을 찾은 박후보는 11일 상오 조찬기자간담회를 갖고 금품살포설에 대한 검찰수사를 거듭 주장했다.당에는 이번주 안에 공정경선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이런 식으로 경선이 치러진다면 국민들이 승복하지 않을 것이고,김영삼 대통령도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될 것”“야당 등의 공세로 당선자가 도중하차하게 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다만 금품살포설에 대한 구체적 입증자료는 “검찰과 경찰도 다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공개를 회피,공세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후보는 이어 자신의 거취와 관련,“끝까지 경선에 참여해 장렬히 전사하겠다”고 못박았다.다른 후보와의 연대 역시 “나눠먹기식 연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사실상 불가의 뜻을 밝혔다.경선의 불공정성에 대해서는 계속 문제 제기를 하되 경선은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얘기인 셈이다. 박고문의 이같은 행보는 액면 그대로의 순수성도 없지 않으나 경선이후 여러가지 상황변화에 대비한 포석이 깔려 있다는 관측이다.
  • 정부 ‘일 잇단 어선나포’ 강경 대응 안팎

    ◎“일 직선기선 불용” 의지 공표/‘벌금대납’ 영해 불인정 상징적 의미 정부는 일본이 8일 또다시 우리 어선을 나포한것에 대해 모든 채널을 통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와함께 일본이 우리 선박에 매긴 벌금을 우리 정부가 국고로 보상한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한국과 일본간에 어업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이 우리 어선을 다섯번째로 나포한 것은 직선기선영해를 끝까지 밀고 나가 우리 정부가 이를 인정하도록 하는 수단의 하나다.특히 지난 1일 홍콩에서 열린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유종하 외무장관이 이케다 외상에게 “직선기선에 대해 양국간 합의가 이루어질때까지 실시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일본은 어선나포를 강행해 외교적 마찰까지 예상된다. 이에 맞서 우리 정부도 당분간 어업협정을 위한 한·일 어업실무회담에 나서지 않기로 한데 이어 어선의 벌금을 대납하겠다고 밝혀 일본의 직선기선영해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공표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50년대 칠레,페루,에쿠아도르 등 남미3개국이 200해리 영해를 일방적용한 ‘산티아고 선언’을 선포하자 미국이 이를 침범한 자국어선의 벌금을 모두 보상한 사례가 있으며 일본도 지난 52년 우리가 설정한 ‘평화선’을 침범한 자국어선에 대해 14년동안 2천5백만엔의 벌금을 정부가 대신 부담한 바 있다”면서 “이는 상대국이 설정한 영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로,정부도 관련법규를 제정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이 한·일 어업협정 개정시한으로 잡고 있는 오는 20일을 전후해서 일본은 더욱 강경수단을 쓸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적절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기선·직선기선이란/통상기선­썰물때 해수­육지 접점선 적용/직선기선­외곽 섬간 연결하는 직선 기준 영해의 폭을 측정하는 기준선인 기선(Baseline)은 국제법상 ‘통상기선’과 ‘직선기선’으로 나뉜다.영해는 기선으로부터 12해리 선까지 수역을 말한다. ‘통상기선’은 썰물때 해수와 육지간의 접점선이 기선이 되고,‘직선기선’은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거나 해안선주변에 섬이 산재한 지역의 경우 섬끼리를 연결하는 직선을 기선으로 사용한다. 직선기선 설정은 국가의 주권사항이기때문에 이웃국가와 반드시 협의를 거칠 필요는 없다.다만 유엔해양법상 돌출적인 위치에 있는 무인도 또는 암석을 기점으로 해 영해가 크게 넓어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 1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직선기선은 특히 혼슈 서북쪽,오가반도,아와시마섬,사도섬 노도반도 등을 바로 직선으로 연결해 영해가 훨씬 넓어진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 여 경선 ‘괴문서’ 흑색공방전/신한국­경선쟁점

    ◎“이회창 후보측이 ‘이수성가계’ 음해” 주장/이회창측선 “검찰에 의뢰 진상 가리자” 신한국당내 경선이 잇따른 돌출 쟁점의 부상으로 혼미양상을 맞고 있다. 특히 이수성 후보의 가계를 비난한 ‘괴문서’유포사건과 관련,검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이수성가계의 특성’이라는 괴문서의 유포 경위에 대해서는 이미 당 차원에서도 진상조사에 들어간 상태다.12쪽짜리 괴문서는 이수성 후보의 부친과 외숙부의 일제치하 경력을 거론,사상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내용으로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 일제히 배포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이수성 후보측은 6일 일부 언론보도에서 이회창 후보진영 인사를 유포자로 지목하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등 정면 대응키로 했다.괴문서에 대한 해명자료도 만들었다.이수성 후보측은 이날 “당 지도부가 외부세력 공작설로 몰고 가려는 것은 파문을 축소하려는 것”이라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를 구성,사실이 밝혀지는대로 관련 후보의 고발과 후보직 사퇴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이수성 후보측은 특히 전날 당 선관위에 제출한 진상규명 요청서에서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회창 후보의 강원도 득표책임자인 박우병 의원의 비서관 이병하씨가 지난달 28일 ‘이수성 가계특성’이라는 문서를 내일 신문사에 제공,보도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으며 지난 2일 이와 동일한 문건이 국회 의원회관에 배포됐다”고 주장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다른 후보 진영에서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김덕룡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측의 해명을 촉구했고 이한동 후보측도 관계 당사자의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박찬종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총재인 대통령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회창 후보측의 황낙주 경선대책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른 후보측에서 마치 우리측이 괴문서를 작성·배포한 인상을 풍기며 선거공작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개탄스럽다”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서라도 반드시 배후가 밝혀져야 한다”고반박했다.배포자로 지목된 이병하씨도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사실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한듯 일단 ‘당내 세력’이 아닌 ‘외부세력에 의한 교란작전’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괴문서 파문’이 특정 후보측의 다른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로 밝혀진다면 당내 경선은 걷잡을수 없는 소용돌이로 빠져들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 언론의 5일 경기지역 합동연설회 출구조사도 각 후보진영의 신경전을 부채질하고 있다.이회창 박찬종 후보 등 일부 진영에서는 ▲출구조사에 대한 대의원들의 사전 인지가 부족했고 ▲대의원뿐 아니라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당원들이 출구조사표를 무더기로 작성한 점 등을 들어 공정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당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동시에 해당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 건축 미술품(외언내언)

    1936년 펜실베니아주 베어런에 지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폴링 워터(낙수장)」는 건축가들의 영원한 선망의 대상이다.이 건물은 「건물의 목적에 꼭 들어맞는 세련된」 형태와 선과 색채와 함께 논리적이고 기능적일뿐만 아니라 건물의 각 부분이 자연경관과 유기적으로 조화돼 있다.또 에리히 멘델존에 의해 1920년에 세워진 독일의 「아인슈타인탑」은 U자를 옆으로 눕혀놓은 것과 같은 8개의 아름다운 창문과 함께 표현주의자들의 「조각품과 같은 건축물」로 손꼽힌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도 공연장으로써의 기능보다는 항구의 돌출된 좁은 부지위에서 마치 여러개의 하얀돛과 닻을 달고 오스트레일리아가 온통 대양을 향해 항해하는 이미지다.부수적인 조형물없이 건축물 자체가 조형의 기능까지를 탁월하게 포함시킨 예이다. 서울도 언제부턴가 도심의 어느 곳에서나 환경조형물로 일컬어지는 조각품들을 쉽게 접할수 있게 됐다.미술의 해인 지난 95년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로 대형건물의 미술품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부터다.물론 그 이전인 85년에 대형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공사비의 일정비율(1%)을 환경미술작품을 설치하도록 하는 「1%법안」이 있었다.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과 잡음이 심심찮게 일어왔다. 조형물이 콘크리트의 정글화 현상을 억제하기 장식적 부수물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건축주에 대한 강제성,주변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은 조야하고 격조없는 조형물들이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점 때문이다.그러나 조형물설치 권유는 도심환경개선과 문화예술에 대한 측면지원 등 공익성에 일조한 것만은 사실이다.한데 시행 2년만의 폐지라니 좀 성급한 감이다. 서울의 조형물설치는 아직 연습단계에 지나지 않는다.하나의 아름다운 조각품과 미술품은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도시인의 정서에 삶의 여유와 시심을 심어준다.건축주에게 부담을 크게 주지 않는 한도에서 잘 시행되고 있는 것을 페지하기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기능적인 방안을 제시해줘야 한다.또 건축자체로써 조각품의 기능을 생각할 때인 것 같다.
  • 이수성 고문의 “탈당 심정” 싸고 주변해석 “분분”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이 「탈당」을 언급한데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이고문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회창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탈당은 물론 그 이후의 행보에까지 입장을 표명한 것은 매우 심상치 않은 의미를 갖는다고 당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강성재 의원(성북갑)을 비롯한 이고문의 측근들은 간담회 직후부터 『곧 후보가 될텐데 무슨 탈당이냐』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말려든 돌출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당내의 다른 예비후보들은 이고문의 발언이 이대표와의 맞대결로 반이대표 전선에서의 위상을 높이고,정치발전협의회와의 공감도를 높여가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라고 이해하는 편이다. 한편에서는 이고문이 무심결에 속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이고문은 지난달 26일 경선출마를 선언한뒤 한동안 상승기세를 탔지만,계파·지역·이익이 얽힌 「정치판」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한다.이고문은 특히 지지율 상승을 위해 원치않게 경쟁자를 공격해야 하는 처지를 불편해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 JP,이수성·이한동 고문과 “교감나누기”

    ◎야 후보단일화 「여 변수」 돌출/내각제·보수 “화두”… DJ 우회압박 작전/DJ도 이한동 고문과 회동 추진 “맞대응” 야권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돌연 「여권변수」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인 이수성·이한동 고문이 그 장본인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내심 단일화 협상에 미칠 「손익계산」에 골몰하는 눈치다.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은 지난 17일 『지금부터 선거와 정당·의회제도,정부형태 등을 포괄하는 권력구조,국가체계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권력구조 변경론」을 들고나왔다.구체적으로 내각제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8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골프회동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JP측 진영은 반색의 표정이 역력하다.김용환 사무총장은 『이고문이 뒤늦게나마 시대상황에 맞는 권력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아 다행』이라고 화답을 했다.여권인사를 우군으로 내세워 DJ를 압박하면서 단일화 협상에 활용함과 동시에 정국 주도권도 틀어쥘수 있다는 판단이다.최근 JP­이한동 고문과의 회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반면 DJ측은 여권변수를 「양날의 칼」로 인식하는 듯하다.DJ는 기회 있을 때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여권인사들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여권의 분열을 통한 「실익 챙기기」를 겨냥한 대목이다.최근 나도는 DJ­이한동 고문과의 회동설도 싫지 않은 눈치다. 하지만 권력분산 논의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본다.결국 JP에 힘을 실어주게 되고,DJ로의 단일화에 적지않은 장애물로 여기는 분위기다.
  • 주변국들 반응(동북아안보 새틀 짠다:하)

    ◎미 “일 군사대국화 견제로 안정 확보”/일,동북아지역 정치·군사적 영향력 확대/중 “대만문제 돌출 소지” 반발… 러,지지 표명 새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은 21세기 동아시아 안보질서를 이루는 기본축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일본만이 아니라 가이드라인이 대상화하고 있는 한반도와 중국,동남아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지역 모든 나라들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미·일 양국의 입장◁ 미국은 「일본과의 동맹체제 강화를 통해 동북아 정세를 안정시키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일본은 95년 방위대강에서 독자적 방위태세 구축을 강조했었다.가이드라인의 수정은 냉전종식후 독자화의 길을 걸으려는 일본의 움직임을 견제하고 미·일 동맹이라는 큰 틀속에 고착화한 면도 있다. 일본으로서는 경제 생명선인 시레인(해상수송로)의 안전을 더욱 확고하게 할 수 있게 됐으며 정치·군사적 영향력이 커지게 됐다는 점에서 이득이다.미군과 연계됐다는 한계가 있지만 지역국가들에 대한 직·간접적 영향력 행사가 더 넓어지게 됐다.▷중국◁ 중국은 가이드라인의 수정이 중국에 대한 포위망 형성이라는 의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가이드라인 수정 방침이 처음 거론되기 시작한 95년 하반기에는 수정을 이유로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곧잘 거론됐었다. 중국은 「중국에 대한 포위망 구축을 용인치 않겠다」,「대만문제는 중국 국내문제」라는 등의 이유로 가이드라인 수정에 맹렬히 반발했다.전기침 외교부장은 『양국의 범위를 넘어 다른 나라의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면 새삼 복잡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 미·일 양국은 결국 겉으로는 대만해협 운운하는 말은 하지 않게 됐다.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한반도 유사시 대비라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 사회과학원 장입봉 일본연구소부소장은 『주변국의 협력에 의해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북한은 일본을 침략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지나치게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교차하고 있다.동북아지역의 안정에 기여한다는 면에서는 긍정적 평가가,일본의 군사적 영향력 강화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냉전시대 미·일 안보체제의 주요 견제대상이었던 옛 소련 즉 러시아는 새 미·일 안보체제의 대상에서 벗어난 때문인지 그다지 경계감을 표명하고 있지 않다.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로디오노프 전국방장관은 선선히 이해를 표명,일본측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동남아◁ 기본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 미국 단독의 질서유지 역할 강화에는 회의적이다.미국에 의한 베트남전쟁을 겪고 동남아국가연합(ASEAN)을 통한 협력관계 구축에 성공한 동남아국가들은 미국에 의한 단독 또는 양국간 형태의 안보질서보다는 다자간 대화 형태의 안전보장을 선호하고 있다.남사군도 등을 둘러싸고 중국의 군사적 위협도 느끼고 있어 반응은 복잡하다.
  • 삼성자 구조조정 보고서 파문 일파만파

    ◎차업계 삼성차 존립 부인… 전면전 “비화”/허가과정 도덕성 압박… 피해 최소화 전략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보고서를 둘러싼 파문은 기존 자동차들이 삼성자동차의 존립자체를 부인하는 「전면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9일 회의에서 기존6사 사장단은 94년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 당시 정부에 제출한 각서의 이행을 삼성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특히 삼성자동차의 진입허용에 의혹을 제기하고 삼성자동차부터 구조조정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이번 싸움의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회의의 발언들은 삼성자동차의 존립정당성 부인에 초점이 맞춰졌다.『삼성의 자동차 진출을 허가한 핵심담당자가 삼성자동차에 근무하고 있는 등 여러 의혹이 있다』『삼성자동차의 진입은 잘못된 것』『필요하다면 기존업계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서 삼성자동차의 인수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등 매우 강도높은 발언들이 쏟아졌다. 기존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대응은 내수시장 부진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현실에서 삼성의 돌출 변수로 인한 기득권 침해를 최소화하고 삼성그룹의 배경을 업고 2000년대에 들면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잡을지도 모를 삼성자동차의 기세를 초반에 눌러버리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진출을 무효화할 수는 없더라도 허가과정에 의혹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삼성그룹 전체의 도덕성에 흠집을 냄으로서 삼성의 「항복」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기존업계가 삼성의 각서를 상기시키고 진입이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바로 삼성그룹 자체의 도덕성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같은 그룹의 도덕성 압박을 통해 삼성의 자동차 생산체제가 마무리되기 전에 피해 최소화 약속을 담보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의 각서는 수출비율을 98년 30%,2000년까지 40%로 확대하고 기존업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부품을 조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기존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이 퇴직한 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을 경우 채용하지 않는다는 스카우트금지 원칙도 들어있다. 업계는 각서를 삼성이 거의 지키지 않았으며 앞으로 얼마나 준수할 것인지도 의문스럽다고 말한다.업계에서는 삼성이 기존업체의 인력을 삼성의 계열사 소속으로 데려갔다가 2년후에 삼성자동차로 전보시키는 등의 편법으로 이미 150여명의 인력을 스카우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생산 첫해에 30%를 수출한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삼성의 대응이 주목된다.
  • 자동차산업 구조개편 마찰 왜 불거졌나

    ◎생산시설 과잉·내수불황 겹쳐 위기감/업계 “자율조정” 주장속 삼성변수 돌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구조개편은 자동차의 수요공급 문제와 근본적인 연관이 있다.80년대 이후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2000년대에 세계 10대 자동차회사에 들겠다는 똑같은 비전을 내걸고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해왔다.증설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00년에는 연간 5백만대를 넘어서게 된다.그러나 국내 자동차시장이 대체수요기에 들고 불황이 겹치면서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올해만해도 내수부진으로 국내판매는 1백50여만대에 그칠 전망이다.수출 1백30만대를 더해도 수요는 3백만대가 못된다.그러나 생산능력은 3백96만대로 과잉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2000년대에는 한국의 자동차회사는 경쟁력이 약화돼 2∼3개만 살아남는다는 외국 언론·전문기관의 분석이 업계에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일부 업체의 경영악화는 이를 증폭시켰다.업계에서도 시설과잉 문제는 인정하고 있다.일부 그룹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구조개편의 당위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의 공통된 견해는 구조개편이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것이다.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 등 업계 총수들도 구조조정이 시기상조이며 자연스럽게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특정 기업의 주도로 특정 기업을 겨냥한 구조개편은 안된다는게 일치된 의견이다.따라서 기아와 쌍용을 타깃으로 삼은 이번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 보고서는 현대나 대우 등 다른 업체들도 받아들일수 없는 입장이다.후발주자인 삼성의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1백만대 생산체제에 조기 진입하고 유통과 서비스부문을 확충하기 위한 지름길은 기존 업체의 인수 합병일 수 밖에 없다. 공장 건설과 인력 확보에 필요한 투자비보다는 기존사를 합병하는게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는 판단도 깔려있다. 정부도 구조개편이 자율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인수·합병(M&A)은 민간기업간의 자율적인 결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더욱이 삼성그룹의 자동차산업 진출을 허용했던 정부가 3년도 안돼 인위적인 구조개편을 거론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 북한 농업을 지원하자면/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농업기반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재건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취지에서 「북한농업 재건을 위한 장·단기 계획」이란 이름의 마스터 플랜이 정부 일각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 안은 아직은 통일원에서 조차 공식적으로 논의된 일이 없다고한다.따라서이 프로젝트는 정부 어느 한쪽에서 검토 해보고있는 아이디어 수준이기는 하나 계획이 방대하고 이상이 원대해 아이디어로서는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을만 하다. 때마침 유엔개발계획(UNDP)에서도북한 농지복구사업을 추진해보자는 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북한의 식량문제가 이제는 단기간 현물지원으로 되는게 아니라 북한의 농업생산 기반 자체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보도된 마스터 플랜은 단기적으로 처음 1∼2년은 ▲식량과 농자재 현물지원 ▲농지기반 시설과 산림황폐지역 복구 ▲농산물 가공및 저장시설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돼있다.이어 2단계 3∼5년 동안에는▲생산기반 시설의 재정비 ▲농업생산 기술 지원 ▲농자재 사업의 시설현대화 ▲북한 5대강유역 종합개발 사업등을 벌이는 것으로 돼있다. ○총비용 24조7천여억원 이 사업에 들어갈 총비용은 자그마치24조7천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처럼 방대한 사업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북한에 경수로지원을 위해 미국 일본 등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라는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했듯이 한국 일본 미국 중국4개국으로 가칭 한반도농업개발단(KADO,Korean Peninsula Agricultural Development Organization)을 구성하자는 안도 포함돼 있다. 북한에 대한 농업지원은 지난해 8·15경축사에서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제안된 일이 있다.멀리보면 황폐해진 북한의 농업기반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그러나 우리국민들이 진심으로 북한을 지원할 마음의 준비,다시 말해 북한지원에 대한 확신이 서있느냐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통일원이 최근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전체의 73%가 『남북관계 현실을 봐가며 지원해야 한다』는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다시 말하면 북한이 고분고분 해지면 모르되 그렇지 않으면 도울 필요가 없다는 쪽이 지배적이다.이런 국민정서에서 그런 방대한 사업이 과연 가능하겠는가 하는것이다. 우리는 대북문제에서 항상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겪어오고 있다.한핏줄인 동포를 도와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적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의 눈길이 항상 내재해 있는 것이다.그 책임은 물론 전적으로 북한측에 있다. 95년 북한에대한 15만t 식량지원때만해도 보낼때까지는 동포애를 발휘한 자부심으로 부풀어있다가 북한에서 수송선에서 태극기를 끌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을때 국민감정은 일시에 적대적으로 돌아서고 말았던 것이다.6∼7년의 장기간에 걸친 농업지원 사업이 과연 도중에 돌출사건 없이 진행되리란 보장이 없다.사업진행중에 우리가 항용 봐온 북한의 엉뚱한 트집이나 기이한 행동을 이겨내자면 우리들 내부에 대북지원에 대한 확신이 서있어야가능한 것이다.아직은 우리에게 그러한 확신이 있는것 같지 않다. ○북한 태도 아직 불확실 다음으로는 북한이 이런 계획을 받아들일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북한은 지난번 북경 남북적십자회담때도 구호품을우리가 직접 전달하는 문제에 이런저런 꼬리를 달아 놓았었다.지정기탁제라는 것도 형식적으로는 허용했지만 실제적으로는 불가능하게 해놓았다.북한은 아직도 자신의 참 모습을 외부에 노출할 형편이 아닌 것이다.이런 상황의 북한에서 엄청난 물자와 인적 교류가 불가피한 이런 사업을 과연 받아들일수 있을까는 의문이 아닐수 없다. 또 하나의 문제는 KEDO에서도 미국은 실제로 돈을 내는 것이 거의 없다.60억∼70억달러의 총비용 대부분은 우리가 부담해야 된다.이런 형편에 우리가 미국이나 일본 중국을 기대하고 KADO를 추진한다는 것은 무리다.KEDO에서 처럼 이름만 국제 컨소시엄이지 실제는 우리가 다하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낭패일 것이다. 식량지원은 당장 굶주리는 이웃을 돕는다는 인도적 명분이 뚜렷하지만 일국의 농업기반을 재건하는 문제는인도적 차원과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른 것이다.
  • 정가 6∼7월 개각설 대두/「5·30담화」후 돌출

    ◎6월설­「대선 6개월전 기부금지」에 중립내각 필요성/7월설­전대서 대권후보 확정뒤 「선거관리 내각」 출범 김영삼 대통령이 「5·30」 대국민담화 발표에 이어 이번달중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을 단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김대통령이 공사석을 막론,개각과 관련한 언급을 한 적은 없다고 한다.그럼에도 「개각설」이 고개를 드는 것은 정황사정탓이다. 「6월 중순 개각설」이 나오는 주된 이유는 통합선거법의 기부행위금지조항때문이다.선거법은 12월 대선 6개월전부터 기부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여당 소속 의원이거나 당적을 가진 인사가 내각에 있으면 일반적 행정행위가 대선을 위한 선심성이라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 그러나 여권 고위관계자들은 『이제까지의 관례로 볼때도 의원 입각각료들이 기부행위 금지조항때문에 미리 자리를 물러난 예가 없다.또 정부의 정책집행을 기부행위로 볼 수 없으므로 법적으로도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김대통령의 「결심」에 달린 문제지만,선거법때문에 일부러 개각을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특히 경제살리기를 위해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신한국당에서 「특별 차출」했는데 조기경질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하더라도 그 시기는 7월말 신한국당 전당대회 이후가 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여권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신한국당 당직과 함께 내각도 일부 교체,새로운 여권진용을 짤 필요성이 생긴다.여야의 대권후보가 모두 결정되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 「선거관리내각」을 출범시킨다는 의미도 있다.
  • 엘리제 궁 일찌감치“좌파정책 곁눈질”/불 총선 결선투표 이모저모

    ◎높아진 투표율 서로 “우리표”/좌·우없이 아전인수식 분석/우익지 르파리지엥 “돌아섰나” 해석 분분 ○…사회당 등 좌파연합쪽으로 대세가 기울면서 좌·우파 모두 동거정부의 탄생에 대비하는 모습.사회당은 정부구성 준비를 끝낸 상태이며 공산당도 2일 사회당측과 정부참여 협상을 계획. 좌파정부의 총리에는 조스팽 사회당 1서기가 맡고 외무장관은 자크 들로르 전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이나 미셸 로카르,로랑 파비우스 전 총리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또 로베르 위 공산당당수는 교통부장관에 거론되고 있으며 경제재무장관에는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산업장관,법무장관은 장­피에르쉬베느망 전 국방장관,국방장관에는 폴 킬레스 의원 또는 엘리자베스 기구의원 등이 유력. 엘리제 궁은 동거정부에 대비,유럽통화동맹 가입등 정책에 영향을 줄수있는 분야에 대한 좌파와의 의견조율 등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후문. ○…이날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율이 지난번 1차 선거보다 계속 높게 나타나자 각 정당들은 이같은 현상이 자신들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이날 낮 12시까지 집계결과 투표율이 24.08%로 1차선거때보다 1.34% 높게 나오는등 모든 선거구에서 기권율이 1차선거때보다 현격히 줄었다.이에 대해 중도우파연합측은 『1차선거때 기권한 우파지지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반면 좌파측은 『1차선거에서 선전한 국민전선의 의회진출을 막기위해 1차에서 기권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하는 등 아전인수식 분석들이 만발. ○…프랑스 주요일간지중 하나인 르 파리지엥이 지난달 31일자에 좌파의 압승을 예상하는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를 전격 발표한 사실을 놓고 설왕설래.우파성향의 르 파리지엥이 1차선거 1주일전부터는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할 경우 최고 50만프랑을 벌금을 물게되어 있는 선거법규정을 어기며 이처럼 돌출행동을 한데는 다른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 박철언 발언파문 자민련 시끌

    ◎JP “감정있소”­박 부총재 “진의왜곡” 해명/TK의원들 독자세력화 시사… 파란 예고 박철언 부총재가 21일 기자들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가 안되면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자민련이 시끄럽다.22일 때맞춰 열린 당무회의는 「박철언 성토장」으로 변했다. 김종필 총재는 박부총재에게 『내게 무슨 감정있소?』라고 물으면서 편치 않은 심기를 드러냈고 박부총재는 『진의가 왜곡됐다』며 해명에 진땀을 쏟아야만 했다. 먼저 이태섭·정상천 부총재는 『박부총재의 발언이 당에 미치는 파장이 간단치 않다』며 『앞으로 언동을 신중히 하겠다는 확답을 듣고 넘어 가야겠다』고 박부총재를 거세게 몰아세웠다.회의 분위기가 거칠어지자 최운지 위원은 『박부총재의 발언을 놓고 계속 논의하는 것은 탈당하라고 몰아세우는 것』이라며 진화를 시도했다. 묵묵히 듣고 있던 김총재는 『내게 무슨 감정이 있느냐.탈당을 얘기한 적이 있느냐』며 박부총재의 확실한 해명을 요구했고 박부총재는 『무슨 감정이 있겠느냐.탈당을 말한 사실이 없다』며수그렸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박부총재의 발언을 「돌출행동」,「해당행위」라고 규정하고 『떠날테면 떠나라』라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여서 발언 파문의 여진은 남아 있다.더구나 대구·경북 지역출신 의원들은 후보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차제에 독자세력화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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