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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경찰, 바르셀로나 남부에서 테러 용의자 4명 사살

    스페인 경찰, 바르셀로나 남부에서 테러 용의자 4명 사살

    스페인 경찰이 1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테러리스트 4명을 작전 끝에 사살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번 작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남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 수행됐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다른 1명을 부상하게 했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카탈루냐 자치정부 경찰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캄브릴스에서 ‘잠정적 테러’에 대응한 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캄브릴스에 있다면 바깥 외출을 삼가라. 안전히 집 안에 있으라”고 밝혔다. 테러리스트 사살이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13명을 살해하고 100여명을 다치게 한 차량돌진 테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호날두, 바르셀로나 테러 추모…“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 위로”

    메시·호날두, 바르셀로나 테러 추모…“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 위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서 희생자 묵념 시간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이슬람국가(IS) 소행의 차량 테러가 발생한 것에 대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FC)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도 테러를 규탄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메시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도 리본이 들어간 바르셀로나 흑백 전경 사진을 올렸다. 메시는 “사랑하는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 위로를 전한다”면서 “어떤 폭력 행위도 거부한다”는 글을 올렸다. 메시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증오는 없고 존중과 관용이 공존의 기반이 되는 평화로운 세계에 사는 이들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메시는 14년 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지내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 도시에서 일어난 공격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희생자에 애도를 표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오는 20일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에서 손목에 검은 밴드를 찰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도 공식 성명을 통해 위로를 전했다. 구단은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공격에 대한 깊은 슬픔”을 전하며 “우리는 희생자 가족, 친구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트위터에 “바르셀로나에서 들려온 소식에 경악했다”며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1·2부 구단들은 18일 개막하는 라리가 경기에서도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비야레알은 테러 추모 차원에서 콜롬비아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의 입단식도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17일 오후(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중심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 흰색 밴 차량이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정상들 “테러에 맞서 스페인과 연대할 것”…바르셀로나 희생자 애도

    세계 정상들 “테러에 맞서 스페인과 연대할 것”…바르셀로나 희생자 애도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슬람국가(IS) 소행의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 가운데 각국 정상과 주요 도시 시장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테러와 맞서겠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러 발생 경위를 보고받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돕겠다. 더 강인해져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는 글을 올렸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들은 세계 도처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찾아내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굳은 결의에 차 있다”라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발생한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며 “응급구조대가 현재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영국은 테러에 맞서 스페인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 테러와 런던에서 두 차례 차량 테러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세 차례 커다란 테러를 당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도 트위터에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바르셀로나와 함께 테러의 악에 맞설 것”이라며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우리의 멋진 친구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당했다”며 “이탈리아는 현지 주민들과 정부와 연대할 것이다.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휴가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비극적인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연대를 표한다”면서 “(테러 앞에) 우리는 단호한 결의로 일치단결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대형트럭 테러로 8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남프랑스의 휴양도시 니스의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 시장은 애도 성명을 내고 희생자들의 명운을 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바르셀로나 테러, 확인된 한국인 피해 없어”

    외교부 “바르셀로나 테러, 확인된 한국인 피해 없어”

    외교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테러와 관련해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주스페인 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담당 영사를 현지에 급파, 현지 당국 접촉 및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사건 인지 직후 스페인을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신변 안전 유의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및 주스페인 대사관 홈페이지 등에 신변 안전 유의 공지를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쯤(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 카탈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밴 차량이 관광객들을 향해 인도로 돌진한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스페인 경찰 당국은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용의자 2명이 체포됐으며, 수니파 무장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바르셀로나 테러 규탄…“도움 필요한 것 무엇이든 돕겠다”

    트럼프, 바르셀로나 테러 규탄…“도움 필요한 것 무엇이든 돕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차량 돌진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 차원에서 테러 피해를 입은 스페인을 돕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발생 경위를 보고받은 뒤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돕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더 강인해져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페인 제2 도시 바르셀로나 중심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밴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바르셀로나 차량공격 배후 자처…“이슬람국가 군인들이 공격”

    IS, 바르셀로나 차량공격 배후 자처…“이슬람국가 군인들이 공격”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관광지 차량 테러가 발생한 지 4시간 만에 자신들이 배후라고 밝혔다.IS는 이날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 “이슬람국가의 군인들이 바르셀로나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쯤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그간 IS는 루미야 등 각종 선전매체를 통해 차량 공격과 흉기 공격 등 이른바 ‘로테크’(Low-tech) 테러를 부추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르셀로나 차량테러 용의자 2명 체포…사망 13명·부상 100여명

    바르셀로나 차량테러 용의자 2명 체포…사망 13명·부상 100여명

    스페인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배후를 자처했다.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잇따라 체포해 조사 중이다.카탈루냐 자치정부와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로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부상자 상당수가 중상으로 15명가량은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휴가철 바르셀로나 구도심의 평화로운 저녁은 일순간에 ‘생지옥’으로 변했다. 밴 차량 운전자는 테러 직후 현장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용의자 1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곧이어 다른 한 명의 용의자도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둘은 각각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이라고 밝혔다. 둘 모두 테러에 이용된 차량의 운전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핵심 용의자인 달아난 운전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은 차량돌진 테러 발생 전날인 16일(현지시간) 밤 바르셀로나 남쪽으로 200㎞ 떨어진 지역의 주택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이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체포한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을 캐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 다수의 무차별 테러를 자행한 극단주의 테러조직 IS는 자신들의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당국은 차량테러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인근 상점들에 일시 폐쇄를 명령했다. 근처의 지하철역 출입도 통제했다. 카탈루냐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람블라스 거리 인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테러가 발생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관광도시다.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상점들이 모인 유명 관광지이며 평소에도 시민과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날 사건 현장 인근의 호텔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투숙해 현장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모든 직원을 동원해 한국인들의 안전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한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수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고자 수도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 중이다. 라호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안전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테러범들을 검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정하고 테러 희생자들을 기릴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르셀로나 광장 덮친 밴… 경찰 “테러”

    바르셀로나 광장 덮친 밴… 경찰 “테러”

    경찰 “도주한 밴 운전자 추적 중”…일부 언론 “무장괴한 음식점 난입”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서 17일 오후(현지시간) 밴 차량이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스페인 언론이 전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일간 엘파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의 카탈루냐 광장 인근에서 갑자기 보도로 돌진해 군중을 덮쳤다. 차량에 치인 시민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경찰의 정확한 사상자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밴 차량의 운전자는 군중들을 차로 친 직후 빠져나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돌진 사고 직후 2명의 무장 괴한이 인근 음식점으로 난입해 경찰과 대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아직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인근 상점들에 일시 폐쇄를 명령하고 근처의 지하철역도 폐쇄했다.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상점들이 모인 유명 관광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랑스 피자가게에 차량 돌진…소녀 1명 사망·13명 부상

    프랑스 피자가게에 차량 돌진…소녀 1명 사망·13명 부상

    프랑스 파리 교외에서 14일(현지시간) 한 피자가게로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다쳤다.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파리에서 동쪽으로 65㎞ 떨어진 작은 마을 세트-소르에 있는 한 피자가게를 향해 한 남성이 BMW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식당 야외 테라스에서 피자를 먹던 13세 소녀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또 그의 남동생 등 중태에 빠진 4명을 비롯해 최소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프랑스 사법 당국은 지금 단계에서는 이 사건이 테러라는 증거가 없고, 정치적 또는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관된 동기가 있다는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피에르-앙리 브랑데 프랑스 내무부 대변인은 “용의자는 1985년생(만 31세)이며 지난주에 이미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당국이나 경찰에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라고 프랑스 BFM TV에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백인우월주의’ 두둔 논란에 백악관 뒤늦게 진화

    트럼프 ‘백인우월주의’ 두둔 논란에 백악관 뒤늦게 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충돌 사태를 놓고 백인우월주의 폭력으로 규정하지 않아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백악관이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과 편견, 증오를 비난했다”면서 “이 비난에는 백인우월주의자와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큐클럭스클랜(KKK), 신(新)나치주의자, 그리고 모든 극단주의 단체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사태의 책임이 백인우월주의자에게 있다고 지목하지 않아 여론이 악화되자 하루 만에 진화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편(many sides)에서 나타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지독한 장면을 최대한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해, 백인우월주의 시위대에 맞섰던 반대편에도 책임이 있다는 식의 태도를 취했다. 인종차별을 묵인한 그의 태도는 여야 정치권과 시민단체, 언론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다.백악관 성명에 이어 주요 인사들도 앞다퉈 민심 다독이기를 시도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NBC방송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샬러츠빌 폭력사태를 “국내 테러”라고 말했다. 톰 보설트 국토안보 보좌관도 CNN방송에 나와 나치와 백인우월주의자를 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인종주의와 백인우월주의, 신나치가 설 땅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샬러츠빌 유혈 충돌사태는 백인우월주의자를 비롯한 극우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에 맞선 항의 시위대 간 충돌로 발생했으며, 특히 “트럼프 집회에 참석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20대 남성 공화당원이 차를 몰고 항의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1명이 숨진 것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 동상 철거 놓고 충돌하다 차량 돌진…‘미국 내 테러리즘’

    ‘리’ 동상 철거 놓고 충돌하다 차량 돌진…‘미국 내 테러리즘’

    백인 우월주의자 상징물로 차용 나치문양 시위대 “없앨 수 없다” 민권단체 “백인우월주의 박살을” “너는 우리를 없애지 못해.”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의 이멘서페이션 파크. 네오나치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에 남부연합기를 든 백인 수백명이 입을 모아 외쳤다. 그들의 함성이 들리는 반대쪽에는 ‘나치 고 홈’, ‘백인우월주의를 박살내자’고 쓰인 팻말을 든 ‘맞불시위대’ 수백명이 있었다. 인종차별적 발언과 욕설이 쏟아졌고 설전은 곧 몸싸움으로 번졌다. 2시간가량 충돌이 계속될 즈음, 갑자기 은색 세단 한 대가 ‘맞불시위대’ 안으로 돌진했다. 빽빽이 몰려 있던 사람들이 잇따라 차에 치이며 사방으로 튀어올랐다. 이 차를 몬 오하이오 출신의 백인 남성 제임스 알렉스 필즈 주니어(20)는 2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공화당원이었다.미국의 공립 명문 버지니아대가 있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대학도시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한 유혈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미국 내 테러리즘’이라 부를 정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7개월 만에 맞은 가장 큰 국내 위기다. 이번 폭력 사태의 원인은 샬러츠빌이 남부연합 기념물인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데 있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이 같은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시위를 계획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지난 몇 년간 미국에서는 남부연합군을 놓고 ‘인종차별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돼 왔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남부연합군의 상징물을 차용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내에서 이 상징물들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아직도 일부 공공기관에 남아 있는 남부연합기의 존폐나 탑, 동상 같은 남부연합 기념물의 철거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최근 뉴올리언스 등 미국 남부에서는 남부연합 기념물이 잇따라 철거돼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불만이 커져 왔다. ‘우파를 통합하라’는 주제가 붙은 이번 집회를 조직한 제이슨 케슬러는 “법원의 집회 허가 명령을 경찰이 어겼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의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정치계에서 ‘대안 우파’의 득세가 백인우월주의 운동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이번 사태로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이 사태를 일으킨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스러운 지지층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클럽에서 “우리는 여러 편에서 나타난 지독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장면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백인우월주의자뿐 아니라 맞불 시위에 나선 반대편에도 돌린 것이다. 폭력시위를 주도한 단체 이름을 특정해 거론하거나 그들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위가 약한’ 발언은 곧장 비난에 직면했다.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에게. 우리는 악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야 한다. 그들은 백인우월주의자였고 이것은 국내에서 일어난 테러였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 각지에서는 인종주의를 둘러싼 시위가 촉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는 샬러츠빌 사태를 비난하기 위해 “있는 그대로 말하라. 그것은 백인우월주의다”라고 쓰여진 팻말을 들고 수백명의 시위대가 평화 행진을 벌였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에서도 촛불 시위가 열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美 버지니아 비상사태 선포…백인 우월주의자 폭력시위로 3명 사망

    美 버지니아 비상사태 선포…백인 우월주의자 폭력시위로 3명 사망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장 안팎에서 3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밤 시작한 과격 시위는 이날 최대 6000명까지 늘어나면서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시위대는 나치 상징 깃발을 흔들고 ‘피와 영토’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에 대항하는 ‘맞불 시위’도 열려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시위 현장에는 승용차 1대가 돌진해 차량 3대가 추돌하고 사람들이 공중으로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만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인 오하이오 주 출신 남성 제임스 앨릭스 필즈 주니어(20)를 검거해 그를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 지역 사무소와 버지니아 주 검찰이 샬러츠빌 시위 현장 차량돌진 사고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샬러츠빌의 폭력과 죽음은 미국 법과 정의의 심장을 공격한 것”이라며 “이런 행동이 인종적인 편견과 증오에서 비롯된다면 이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배신하며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위 안전을 지원하던 버지니아 주 경찰 헬기가 샬러츠빌 외곽 삼림지대에 추락해 조종사 1명과 주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 지사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휴가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제를 호소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미국 백인우월주의자 폭력시위로 3명 사망… 비상사태 선포

    [포토] 미국 백인우월주의자 폭력시위로 3명 사망… 비상사태 선포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전날 밤 시작한 과격 시위는 이날 최대 6천 명까지 늘어나면서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시위 현장에 승용차 1대가 돌진해 차량 3대가 추돌하고 사람들이 공중으로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만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울러 시위 안전을 지원하던 버지니아 주 경찰 헬기가 샬러츠빌 외곽 삼림지대에 추락해 조종사 1명과 주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이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제를 호소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버지니아주서 백인 우월주의자 폭력시위…비상사태 선포

    미국 버지니아주서 백인 우월주의자 폭력시위…비상사태 선포

    미국 버지니아 주(州) 샬러츠빌에서 12일(현지시간)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가 일어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휴가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제를 호소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태를 ‘버지니아의 테러’로 규정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시작된 과격 시위는 이날 최대 6000명으로 늘어나면서 더욱 과격해졌다. 시위대는 샬러츠빌 이멘서페이션 파크에 모여 나치 상징 깃발을 흔들고 ‘피와 영토’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원 중에는 군복을 입은 이들도 있고, 헬멧과 사제 방패로 무장한 이들도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또 일부는 극단적 백인우월주의단체 ‘쿠 클럭스 클랜(KKK)’ 휘장을 든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 시위대에 맞서 흑인 민권단체 회원들도 현장에 나와 ‘맞불 시위’를 벌이면서 물리적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특히 이날 비교적 평화롭게 행진 중이던 한 시위대 그룹에 세단 1대가 돌진해 사람들이 공중으로 튕겨 나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버지니아 경찰은 이 과정에서 차량 3대가 추돌했으며 현재까지 이 사고로만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시위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최루가스를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다.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 지사는 경찰의 효율적 집회 해산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폭력사태가 악화할 경우 주 방위군까지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전면에 나서 폭력시위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자제와 국민 통합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편에서 드러난 이 지독한 증오와 편견, 폭력을 최대한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오와 분열을 끝내야 한다”면서 “우리는 애국심과 서로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가진 미국인으로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위는 샬러츠빌 시 의회가 이멘서페이션 파크에 있는 남부연합 기념물인 로버트 E.리 장군 동상을 철거하기로 한 데 항의하기 위해 벌어졌다. 리 장군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을 이끌었던 인물로, 남부연합 기념물은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물로 인식됐다. 시위대에는 극우국수주의자, 대안우파 지지자들도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트 더 라이트’(Unite the Right)라는 주제가 붙은 이번 집회를 조직한 제이슨 케슬러는 “법원의 집회허가 명령을 경찰이 어겼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의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샬러츠빌 버지니아대학은 폭력사태를 우려해 모든 학내 일정을 취소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영상] 갑자기 경비실로 돌진한 차량…8세 여아 중상

    [영상] 갑자기 경비실로 돌진한 차량…8세 여아 중상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인근 아파트 경비실로 돌진해 A양(8)과 경비실 근무자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운전자 B씨(7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B씨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고, 경비실 근무자 두 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A양은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특이한 질환을 갖고 있거나 당시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그라운드 공습한 벌떼…이게 진짜 ‘벌떼 축구’(?)

    그라운드 공습한 벌떼…이게 진짜 ‘벌떼 축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벌이라는 아프리카 벌이 축구장을 공습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축구장에선 한때 대혼란이 벌어졌다. 아르헨티나 지방 후후이에서 열린 B 연방토너먼트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타예레스와 카초로스가 격돌한 경기는 전반 30분까지 정상적으로 펼쳐졌다. 겨울을 맞아 쌀쌀한 날씨였지만 양팀 선수들은 추위를 견디며 그라운드를 달렸다. 하부리그 경기였지만 적지 않은 축구팬들이 축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종료를 15분 앞두고 갑자기 경기장에선 난리가 났다. 어디선가 등장한 곤충떼가 먹구름처럼 그라운드를 덮으며 공습(?)을 시작한 것. 알고 보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벌로 널리 알려진 아프리카 벌들이었다. 일명 ‘살인 벌’로도 불리는 아프리카 벌들은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벌떼가 달려들자 선수들은 저마다 바짝 바닥에 엎드렸다. 벌이 달려들자 일부 선수는 바닥에 뒹굴며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잠시 후 벌떼가 이동하자 벤치로 달려간 선수들은 물을 마시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휴전(?)은 잠시였을 뿐. 다시 등장한 벌떼가 사람을 향해 돌진하자 코치진까지 황급히 도망가며 혼란이 가중됐다. 사태를 목격한 관중들에 따르면 벌떼의 공습은 최소한 5분 이상 계속됐다. 한 목격자는 “벌떼가 관중석으로 방향을 틀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면서 “선수들은 정말 다급하게 벌떼를 피했다”고 말했다. 벌떼가 사라진 뒤 재개된 경기에선 홈팀인 타예레스가 2대0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 벌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벌 중 가장 위험한 벌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에선 매년 아프리카 벌의 공격으로 사람 또는 가축이 죽어간다. 최근엔 산티아고델에스테로라는 곳에서 59살 농부가 아프리카 벌의 공격을 받아 부상했지만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농부가 키우던 닭들은 벌의 공격을 받고 몰살을 당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사설] 잔혹해지는 데이트 폭력 근절 대책 시급하다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하고, 트럭으로 돌진하기까지 한 20대 남성의 데이트 폭력 동영상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40대 여성과 불륜을 이어온 60대 남자가 이별을 통보받자 여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교제중인 여성의 외도를 의심한 30대 남성은 연인을 마구 때려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게 했다. 지난 열흘 새 발생한 극단적인 데이트 폭력 사례들이다. 하지만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피해자는 233명으로, 연간 46명에 이른다.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면서 데이트 폭력을 연인 간 사랑 싸움으로 간과하지 않고, 범죄행위로 대응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등 사회적 인식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가해자를 분명하게 처벌하는 법적·제도적 대응책은 한참 미흡하다. 가정폭력은 경찰관이 긴급조치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할 수 있지만 데이트 폭력은 가해자 접근 금지 청구권이나 피해자 진술 보호권이 없다 보니 경찰관이 출동하더라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해자가 신변 보호를 요청하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폭력 행위를 제지하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는 내용의 데이트 폭력 방지법을 최근 발의했다. 지난해 2월 같은 내용의 데이트 폭력 처벌 특례법이 발의됐으나 폐기된 적이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집행유예나 벌금 정도에 그치는 지금의 솜방망이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데이트 폭력, 스토킹 등 젠더 폭력 대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어제 여성가족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대책 수립 방안을 논의했고, 9월 중 범정부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말뿐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길 바란다. 전문가들은 연인을 소유물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이 데이트 폭력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짜는 것과 더불어 성평등 인식 개선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정책이 시급하다. 데이트 폭력은 모욕적 언사, 가벼운 몸싸움에서 시작해 점점 과격한 폭력을 행사하는 수순이 보통이다. 처음 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도 필요하다.
  • 뿔에 불 붙인 소 ‘자살’…투우 둘러싼 논란 재점화

    뿔에 불 붙인 소 ‘자살’…투우 둘러싼 논란 재점화

    스페인에서 투우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소의 뿔에 불을 붙인 후 풀어주는 전통 축제에서 소의 두개골이 깨져 즉사하는 사고가 나면서다. 동물보호단체는 물론 외신들까지 가세해 투우의 잔임함을 고발하면서 투우를 금지하라는 목소리는 높아가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발렌시아에선 소의 뿔에 불을 붙이고 풀어주는 ‘토로 엠볼라도’ 축제가 열렸다. 굵직한 나무기둥에 묶여 있는 소의 뿔에 횃불을 붙이고 풀어주는 축제다. 스페인의 대표적 소몰이 축제인 산페르민 축제의 축소판으로 불리기도 한다. 외신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문제의 소는 머리가 기둥에 단단히 묶인 채 뿔에 불이 붙었다. 그리고 머리를 풀어주자 펄쩍 펄쩍 뛰더니 자신이 묶여 있던 나무기둥을 향해 돌진했다. 기둥에 머리를 들이받은 소는 그 자리에서 픽 쓰러져 죽었다. 동물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리는 없지만 ‘괴롭힘을 당하다 자살한 소’라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소가 죽는 모습를 지켜본 동물보호단체들은 일제히 투우 금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인간이 동물에게 해선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젠 정말 투우를 중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외신들도 투우의 잔학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문제의 축제에 대해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야만적 행동에 불과하다.얼마나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가야 하나”고 반문했다. 영국의 또 다른 일간지 미러는 “스페인의 축제에서 소가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며 “소의 뿔에 횃불을 달고 대중이 즐기는 축제가 있다는 건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라세라는 “잔인한 축제에서 소가 미쳐 날뛰다가 결국 자살했다”며 “스페인의 이런 축제는 극단적이고 유혈적인 고문”이라고 비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판사 ‘신상털기’로 번진 블랙리스트 판결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1심 선고 이튿날인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판결문 분석과 함께 항소심 준비에 착수했다. 그러나 특검팀 외곽에는 판결 여진이 남아 있다. ‘반헌법적 행위’란 재판부 판단에 비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징역 3년은 너무 약한 처벌이란 의견부터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선고로는 중형이라는 의견까지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온라인에선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 황병헌 재판장의 과거 판결을 찾는 등 ‘판사 신상털기’가 이뤄져 우려를 샀다. 선고가 적정했는지를 놓고 법조계와 대중 여론의 온도 차가 보인다.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고위 공무원의 경우 직권의 범위가 넓고 남용에 대한 입증이 어려운 탓에 ‘직권남용’은 무죄가 나오기 쉽다”면서 이번 실형을 두고 “결코 가벼운 처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직권남용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5년으로 정해져 있다.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진 국정농단이란 대형 사건을 짧은 수사 기간에 처리하느라 특검이 혐의를 최대한 망라해 기소하다 보니 중형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예컨대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시 혐의에 대해 특검은 직권남용죄와 강요죄를 모두 적용해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이 중 강요죄를 무죄로 봤다. 이런 경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 등 다른 국정농단 재판에서도 발견된다. 이는 각각의 재판 초반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블랙리스트 사건 1심 재판부가 강요죄를 무죄로 본 것을 두고 특검 관계자는 “조직체계상 공무원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을 경우 인사를 당하는 사례가 있어 (지시) 행위 자체가 당사자에게 협박이 된다는 판례가 있다”며 항소심에서 더 다툴 뜻을 내비쳤다.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비난이 집중된 것처럼 황 부장판사에 대한 ‘신상털기’ 기류도 감지됐다. 인터넷에선 황 부장판사가 ‘분식집 절도범에게 중형을 선고했고, 최순실 사태에 분노해 검찰청사에 포클레인을 몰고 돌진한 혐의로 재판받은 40대 남성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분식집 절도범에게 중형을 선고하는 판결을 한 적이 없고, 포클레인 기사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돼 배심원단 다수가 2년 이상 징역형 권고 의견을 내는 과정을 거쳐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리스트 관련 피고인 6명이 실형을 선고받은 반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만 무죄 판단을 받은 배경을 놓고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와 황 부장판사가 사법연수원 동기란 루머도 퍼졌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신동욱 “황병헌 판사, 조데렐라 조윤선 집행유예는 한국판 장발장 꼴”

    신동욱 “황병헌 판사, 조데렐라 조윤선 집행유예는 한국판 장발장 꼴”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7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풀려나면서 이번 재판을 맡은 황병헌 부장판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8일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황 판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황병헌 판사, 박근혜 정부의 조데렐라 조윤선은 집행유예 꼴”이라면서 “한국판 장발장 판결 꼴이고 무전유죄 유전무죄 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신 총재는 “공동체는 없고 기득권의 대변인 꼴이고 기득권을 비호하는 비호판결 꼴이고 악법의 판사 꼴이다” 라고 덧붙였다. 황 부장판사는 1970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5기로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황 판사는 최순실 사태에 분노해 검찰청사에 포클레인을 몰고 돌진해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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