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돌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소모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디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급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50
  • 스페인 테러범들 도주 추정…경찰 “주범은 모로코 출신 아부야쿱” 얼굴 공개

    스페인 테러범들 도주 추정…경찰 “주범은 모로코 출신 아부야쿱” 얼굴 공개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13명의 희생자를 낸 차량 돌진 테러의 범인들이 도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인 경찰은 19일(현지시간) 테러 당시 차를 운전한 주범이 달아난 22세 모로코 출신 유네스 아부야쿱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경찰이 애초 추가 테러 현장인 캄브릴스에서 사살된 무사 우카비르(17)를 차량 돌진 테러의 운전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으나, 아부야쿱이 실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무사 우카비르는 형인 드리스(28)의 운전면허증으로 테러에 쓰인 흰색 밴을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체포된 드리스는 범행을 부인하면서 운전면허증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주범으로 보고 쫓는 유네스 아부야쿱은 드리스 등 체포된 3명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북쪽 리폴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엘파이스는 아부야쿱이 범행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셉 트라페로 경찰청장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애초 운전자였을 것으로 판단했던 우카비르가 차를 실제로 몰았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프랑스 보안당국을 인용해 아부야쿱이 프랑스로 넘어왔을 가능성도 있어 스페인 경찰이 프랑스 내에 있는 스페인 렌트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경찰은 아부야쿱이 추가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서 차량테러, 안타까운 사연…차량에 뛰어들어 두 자녀 구한 아빠

    스페인서 차량테러, 안타까운 사연…차량에 뛰어들어 두 자녀 구한 아빠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일어난 차량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특히 한 이탈리아 남성은 돌진하는 차량에 뛰어들어 어린 두 자녀의 목숨을 구하고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이탈리아 외교부는 18일 바르셀로나 테러로 브루노 굴로타(35)와 루카 루소(25) 등 이탈리아인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IT 회사의 마케팅 책임자로 일하는 굴로타는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다 봉변을 당했다. 그의 아내와 어린 두 자녀는 가까스로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굴로타가 질주하는 테러 차량으로 뛰어들어 아이들을 살리고 대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일하던 회사 톰스 하드웨어의 피노 브루노 대표는 굴로타의 아내와 통화한 뒤 “그는 6살 난 아들 알레산드로, 7개월 된 딸 아리아를 보호했다”며 “차량이 다가오자 모두가 본능적으로 몸을 숙였으나, 굴로타는 아이들을 막아 선 채 차량으로 뛰어들어 치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굴로타는 테러 직전에 아들의 손을 붙잡은 채 걷고 있었고, 그의 아내는 1살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톰스 하드웨어는 회사 홈페이지에 “브루노. 편히 잠들고 하늘 나라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길”이라는 추모 메시지가 게재됐다. 이 회사의 직원들은 “브루노의 친절함과 관대함이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그의 아들, 평생 아빠와의 추억을 알지 못할 그의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위터에 이번 테러 희생자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이탈리아는 브루노 굴로타와 루카 루소를 기억하고, 그들의 가족 곁에 가까이 있을 것이다. 자유가 테러의 야만성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르셀로나 테러 추모…스페인서 수천명 운집해 “우린 두렵지 않다”

    바르셀로나 테러 추모…스페인서 수천명 운집해 “우린 두렵지 않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에서 수천명이 운집해 전날 발생한 차량 테러의 희생자들 추모하는 추도식을 열었다.이날 추도식은 테러범들이 차량을 이용해 갑자기 군중으로 돌진하기 시작한 카탈루냐 광장 인근과 차량이 멈춰선 곳에서 각각 진행됐다. 광장의 카날레테스 수도 아래에는 추모객들이 놓아둔 촛불과 꽃, 곰 인형이 가득 놓였다. 방문객이 이 수도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면 바르셀로나와 사랑에 빠져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전설을 지닌 장소다. 한 추도객은 군중을 뚫고 나와 이곳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이 사람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평화와 선의의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라며 “어렵지만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람블라스거리에 모인 추도객들은 스페인어로 “우리는 두렵지 않다”고 함께 외쳤다. 비슷한 시각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열린 또 다른 추도식에서는 존 레넌의 ‘이매진’이 울려 퍼졌다. 추도식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주지사 등도 참석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애도 성명도 잇따랐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무고한 사람들을 이러한 식으로 일상에서 위험해 처하는 상황에 몹시 마음이 아프다”며 펠리페 국왕 앞으로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르셀로나 추기경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 “이처럼 잔혹한 행동에 슬픔과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스페인 당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범인들을 정의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것을 돕겠다”면서 라호이 총리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스페인 축구팀 레가네스와 알라베스도 경기에 앞서 1분 동안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FC도 이날 훈련 중 테러 희생자 추도 시간을 가졌다. 전날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에서 일어난 차량 테러로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증오의 씨앗이 자라고 있을지 모른다/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증오의 씨앗이 자라고 있을지 모른다/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증오가 나라 안팎에서 비극을 낳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테러로 소중한 생명이 스러지고 있다. 그 자양분은 바로 증오다. 증오는 기본 구성 요소들이 있다. 항상 순수를 내세운다. 반대편은 증오와 혐오의 대상으로, 적으로 간주한다. 인종이나 남녀 차별, 반(反)퀴어(Queer·동성애) 등이 대표적이다. 증오의 기저에는 사랑도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타인이나 다른 단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자신이 속한 단체에 대한 사랑으로 수렴한다. 증오의 다른 모습은 폭력이다. 임계점을 넘어서면 언제나 폭력으로 변하고, 종교, 이념, 민족 갈등과 결합하면 극렬해진다. 문제는 폭력이 항상 약자를 타깃으로 한다는 것이다. 마르크스 호르크하이머와 테오도르 아도르노는 ‘계몽의 변증법’에서 “분노는 눈에 띄지만 방어 능력이 없는 이들을 향해 분출한다”고 갈파했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소프트 타깃 테러’(군인과 정부가 아닌 민간인이나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이에 속한다.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슬람국가(IS)로 의심되는 차량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죽고 100여명이 다쳤다. 피해자는 모두 관광객이나 시민이었다. 그동안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은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에 비해 IS 테러로부터 자유로웠다. IS와의 대테러 전쟁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데다 독일이나 영국, 프랑스보다 주목도도 낮고, 시리아나 리비아 출신 난민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라는 점도 작용했으리라는 분석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파밀리아 성당 등 숱한 볼거리와 스페인 내란 때 프랑코 총통에게 맞섰던 특유의 자유주의적인 도시 분위기와 맞물려 한 해에만 3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였다. 오히려 테러보다는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 불편 때문에 관광객 반대 시위가 화제가 된 도시여서 이번 테러의 충격은 더하다. 증오는 공통분모가 있거나 가까운 관계의 산물이다. 부부싸움은 물론 민족, 종교, 이념, 지역 갈등도 이 범주에 속한다. 아랍과 이스라엘은 지역과 종교의 교집합이다. 유대민족은 기원전 11세기에 이집트에서 탈출해 팔레스타인에 정착했다. 하지만 서기 70년과 132년 두 차례 로마에 맞선 반란에서 패배해 끝없는 ‘디아스포라’(고국을 떠난 민족의 유랑)가 시작된다. 이후 이곳에 팔레스타인 민족이 들어왔지만 1948년 이스라엘이 건립되면서 팔레스타인 민족, 나아가 아랍과 앙숙이 된다. 이스라엘 민족과 아랍인, 기독교인들은 11세기 말 십자군전쟁 전까지만 해도 평화롭게 살았다. 중동에서 시작된 종교 특성상 구약성서도 공유한다. 이슬람교에서는 구약의 오류를 바로잡은 코란만이 신의 계시를 전하는 ‘최후의 말씀’으로 간주하지만, 연원을 따지면 가깝고도 먼 이웃인 것은 맞다. 증오의 또 다른 면은 혼자 자라지 않는다는 점이다. 개인의 성장이나 단기간 제 집단 간의 교유에서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긴 과정과 제도의 산물이다. 독일의 여성 작가 카롤린 엠케는 그의 저서 ‘혐오사회’에서 “증오는 오랫동안 벼려 온, 세대를 넘어 전해 온 관습과 신념의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정확한 지적이다. 지난 12일 미국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 로버트 E 리 장군의 동상 철거에 반대해 백인우월주의자인 제임스 앨릭스 필즈 주니어(20)가 철거 찬성 시위대에 차량을 돌진, 1명이 죽고 2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났다. 샬러츠빌은 테러와는 거리가 먼 소도시인 것 같지만, 남북전쟁에서 남군의 영웅이었던 리 장군의 동상을 중심으로 흑백과 남북이라는 증오의 관습과 DNA가 축적됐을 수 있다. 우리도 북핵과 원전, 진보와 보수, 여야 등으로 나뉘어 갈등 중이다. 다행인 것은 우리 사회가 이를 소화해 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디에선가 증오의 씨앗이 자라고 있을지 모른다. 만약 조금의 여지라도 있으면 지금부터라도 사회적·제도적 장치를 구비해 이를 걸러 내야 한다. 정치인과 교육자, 언론인은 물론 우리 모두 주변에 증오를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볼 일이다. sunggone@seoul.co.kr
  • “백인 목숨은 소중”… 나치 깃발 아래 핏빛 ‘백인 우월’ 과시

    “백인 목숨은 소중”… 나치 깃발 아래 핏빛 ‘백인 우월’ 과시

    “그날의 악몽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17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샬러츠빌 유혈사태의 중심인 ‘해방공원’(Emancipation Park·리 공원)에서 만난 로이 스미스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공원 앞 주차장에서 일한다는 그는 “그야말로 ‘폭동’이었다. 로버트 E 리 장군 동상 철거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가면을 쓰고 욕설과 고함뿐 아니라 각목 등을 휘두르고 신문 판매대 등을 집어던지며 지나가는 행인을 위협했다”고 지난 12일 당시를 떠올렸다. 20여년 공원 인근에서 살고 있다는 제시카 무어는 “공원을 가득 메운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붉은색의 남부연합기뿐 아니라 독일의 나치 깃발을 흔들며 ‘우파는 집결하라’, “(인종) 다양성은 집단 사기”, “백인 목숨은 소중하다” 등 섬뜩한 구호를 외치며 광기를 보였다”면서 “평생 잊기 힘든 공포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는 리 장군의 동상 철거를 반대하는 백인우월주의자인 제임스 알렉스 필즈 주니어(20)가 동상 철거를 찬성하는 시위대를 향한 차량 테러에 나서, 헤더 헤이어(32)가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공원 안에는 이번 유혈사태를 촉발했던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의 ‘영웅’ 리 장군의 동상이 우뚝 서 있었다. 어른 키의 세 배가 넘는 게, 서울의 동네 놀이터만한 작은 공원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컸다. 공원에는 주변에는 당시 유혈사태 현장에 있었던 사람을 인터뷰하는 현지 언론인과 삼삼오오 모여 있는 마을 주민들, 간간이 유혈사태 현장을 찾는 사람 등으로 복잡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는 인권운동단체 관계자는 “갑자기 차 한 대가 인권시위대로 돌진하면서, 부딪친 사람들이 튕겨져 나갔고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비명과 신음소리와 함께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면서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차량 테러뿐 아니다. 곳곳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인권단체 회원들을 각목 등으로 때리고 집단구타에 나서는 등 폭력이 난무했다”면서 “지옥이 따로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방공원에는 지난 주말인 12일 벌어진 유혈사태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공원 입구 바닥에 빼곡한 ‘평화’를 염원하는 글들만 참혹했던 유혈사태를 말하고 있었다.●‘시위 도화선’ 로버트 E 리 장군은 누구인가 이번 샬러츠빌 유혈사태는 미국의 남북 전쟁에서 남부연합의 ‘영웅’인 리 장군의 동상 철거를 둘러싼 ‘갈등’이 원인이었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은 동상 철거를 반대했고, 인권단체들은 동상 철거를 찬성하면서 이들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미국의 남부연합 상징물 철거를 둘러싼 갈등은 남북 전쟁(1861~18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북군(39개 주)과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11개 주가 뭉친 남군이 벌인 내전이 남북전쟁이다. 1865년 남북전쟁이 북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노예 해방과 인종차별 철폐 등 지금 미국의 근간인 ‘다인종국가’의 기틀이 마련됐다.이번 유혈 사태의 핵심이며 미 남부에 수십개의 동상이 있는 리 장군은 당시 남군의 총사령관이었다.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리 장군은 멕시코 전쟁(1846~1848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국의 군인으로 ‘명성’을 쌓는다. 남북 전쟁이 발발하고 상관인 윈필드 스코트 장군이 남부동맹군과 싸우라며 남부군진압 사령관 직위를 제안한다. 리 장군은 고향인 버지니아주와 싸울 수 없다며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남부동맹군의 지휘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1865년 4월 9일 버지니아주 법원에서 북군에 항복했다. 그럼에도 리 장군은 오늘날까지도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장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뛰어난 전략가이기도 했지만 부하들에게 소리 한번 지른 적이 없는 ‘덕장’이었기 때문이다. 미 하원은 1925년 버지니아 알링턴 국립묘지 부근에 있는 리 장군 저택의 복원 경비를 국비에서 지원했으며, 미국 조폐국은 리 장군을 기리는 동전을 내놓았다. 또 그의 사진이 들어간 우표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리 장군은 남부뿐 아니라 미국 전체를 대표 군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남부빈곤법률센터(SPLC)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리 장군 등 남부연합의 상징물은 미국 31개 주 700여개에 달하며 지명·도로명·학교명 등 무형의 상징물까지 합치면 1500여개에 이른다. 또 미시시피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남부연합군 깃발의 디자인 일부를 차용, 주의 깃발로 사용하고 있다. ●‘남부연합 = 백인우월주의’ 과격 시위 잇따라 하지만 백인우월주의가 남부연합과 결합하면서 상황이 180도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5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의 흑인 교회에서 총기 난사로 9명의 목숨을 앗아간 백인우월주의자인 범인의 컴퓨터에서 남부연합군 깃발 등이 발견되면서 남부연합이 백인우월주의로 강하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흑인인권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들은 노예 해방을 반대했던 남부연합의 기념물이나 깃발 등을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이후 미국 각지에서 남부연합의 기념물을 철거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텍사스와 뉴올리언스,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등은 이미 남부연합의 기념물과 동상을 철거했고 플로리다 등은 철거 예정이다. 지난 4월 버지니아 샬러츠빌 시의회도 ‘남부연합의 영웅’이라 불리는 리 장군과 남부군 사령관 스톤월 잭슨 장군의 동상 철거안을 가결했다. 또 두 장군 이름을 따 지은 리 공원과 잭슨 공원도 해방공원, 정의공원(Justice Park)으로 바꿨다. 이에 백인우월주의자들은 두 장군의 동상이 그들의 고향인 버지니아에서 철거된다는 데 분개해 이미 몇 차례 시위를 벌였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샬러츠빌’로 몰려든 이유는 또 있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인종차별이 심했던 곳이었다. 흑인과 백인은 식당과 화장실, 버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없다는 이른바 ‘짐 크로’ 법은 1964년 폐지됐다. 그러나 샬러츠빌에서는 1990년대 초반까지 이 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었을 정도로 ‘백인우월주의’가 강했던 곳이다. 이렇게 보수의 ‘아이콘’ 도시였던 샬러츠빌이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번도 공화당이 승리하지 못한 민주당 텃밭인 진보 도시로 변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에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도가 높았다. 이런 변화가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눈엣가시였던 것이다. 그래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이곳을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양비론’ 거론… 인종갈등에 기름 부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샬러츠빌 유혈사태 이후 성명에서 ‘양비론’(백인우월주의자와 인권단체 모두 사태에 책임)이 있음을 주장하면서 미 사회에서 인종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또 지난 15일에는 조지 워싱턴·토머스 제퍼슨 대통령 동상까지 거론하면서 ‘남부연합 동상 철거’를 비꼬는 등 연일 인종 갈등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에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가뜩이나 민감하고 복잡한 ‘역사 논쟁’이 갈피를 잃고 감정싸움으로 격화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백인우월주의 등 극우 단체들은 이번 주말(19~20일)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DC 등 9개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노예 해방을 이끈 링컨 전 대통령을 기리는 워싱턴 DC 기념관엔 지난 15일 붉은 스프레이로 쓴 욕설 낙서 ‘FxxK law’(망할 법)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 소셜미디어에는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상도 때려 부수자’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징물을 철거하는 것은 ‘역사를 지우고 바꾸려는 행동’이란 비판도 만만치 않다. 어떤 한 시대의 역사가 좋건 나쁘건 간에 그것은 역사의 한 페이지이고, 수치스러운 역사의 상징물도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남부연합 기념물을 무조건 파괴하지 말고 역사를 좀더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보완해 전시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해방공원에서 만난 지역주민 매슈 애덤스는 “리 장군 동상의 철거를 주장하는 측도, 동상을 마치 자신들의 우상으로 생각하는 측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뛰어난 군인을 기리는 동상이며 그 자체가 우리 역사”라고 말했다. 샬러츠빌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시속100㎞ 승합차 지그재그 돌진… 바르셀로나 ‘아비규환’

    시속100㎞ 승합차 지그재그 돌진… 바르셀로나 ‘아비규환’

    “꼭 옥수수밭을 질주하는 것처럼 보였다.” “흰 승합차가 사람들을 치기 전 시속 100㎞의 속도로 질주했다.” 17일 밤(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 테러 목격자들은 현지 언론에 이렇게 전했다. 한 목격자는 “‘꽝’ 하는 소리가 났는데 그것이 차량인지, 폭탄인지, 총을 든 테러범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거리를 뒤흔든 굉음이 승합차가 사람을 치는 소리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끔찍함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범행 차량은 지그재그로 최고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었고 사람들이 이미 거리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차 밑에 깔린 이들도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람블라스 거리가 가족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 만큼 어린아이들의 피해도 컸다.●스페인, 2004년 이후 테러 없었던 무풍지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사건 몇 시간 뒤 “바르셀로나 공격의 가해자들은 이슬람국가의 병사들로서 연합군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하며 배후를 자처했다. 이번 사건이 유럽에 주는 공포감은 한층 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은 서유럽의 프랑스, 벨기에, 독일과는 달리 테러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나라로 꼽혀 왔다. 2004년 마드리드에서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세력이 통근열차를 폭파해 191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를 배후로 하는 테러는 없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사건으로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3살짜리 아기도 있었다. 부상자 가운데 10명 이상이 중태여서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들은 프랑스와 독일 등 모두 24개 국적의 사람들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네 명의 용의자 중 셋은 모로코, 하나는 스페인 국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용의자들과 IS의 연계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범행 수법이 그간 IS의 지령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테러 직후인 18일 새벽에는 100㎞ 떨어진 휴양도시 캄브릴스에서 무장 괴한들이 관광 리조트가 밀집한 캄브릴스의 대로에서 여러 무리의 행인들을 향해 아우디 A3 승용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 시민 6명과 경찰 1명 등 모두 7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들이 폭발물 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폭탄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이들 5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바르셀로나 테러 전날인 지난 16일에도 바르셀로나에서 200㎞ 떨어진 알카나르의 한 주택에서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졌다. ●충격의 바르사… 메시 “어떤 폭력도 거부” 스페인의 테러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주요 요인은 급속도로 불어나는 난민 유입으로 꼽힌다. 해상 루트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스페인 땅을 밟은 불법 이민자는 작년 한 해 파악된 것만 8162명으로, 한 해 전보다 두 배가량으로 늘었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애도 리본이 걸쳐진 바르셀로나 전경 사진을 올리고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어떤 폭력 행위도 거부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페인 연쇄 차량테러 최소 14명 사망… 공포에 질린 유럽

    스페인 연쇄 차량테러 최소 14명 사망… 공포에 질린 유럽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 테러가 벌어지자 한 남성이 울먹이는 아기를 꼭 안고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흰색 밴 차량이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이번에도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해 유럽 전역에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 스페인 차량테러 네 번째 용의자 검거…운전자 여부는 미확인

    스페인 차량테러 네 번째 용의자 검거…운전자 여부는 미확인

    스페인 경찰이 바르셀로나 차량돌진 테러의 네번째 용의자를 전격 체포했다.카탈루냐 경찰청은 1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와 캉브릴스 연쇄 차량테러와 관련한 제4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스페인 언론들이 전했다. 이 용의자는 전에 체포된 용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카탈루냐 주 북부 도시 리폴에서 검거됐다. 이 용의자가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의 차량돌진 테러에 이용된 2t 짜리 흰색 승합차(밴)의 운전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스페인 경찰은 17일(현지시간) 차량돌진 테러가 일어난 지 수 시간 만에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의 용의자 2명을 잇달아 체포한 데 이어 18일에 세 번째와 네 번째 용의자도 잇달아 검거했다. 생포된 네 명의 용의자 중 셋은 모로코, 하나는 스페인 국적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구도심의 유동인구가 많은 람블라스에서 일어난 차량 테러로 현재까지 1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다친 사람 중에 위중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18일 새벽(현지시간) 남부 해안도시 캉브릴스에서도 추가 차량돌진 테러가 일어나 시민 6명과 경찰 1명이 다쳤으며, 용의자 5명이 경찰의 체포 작전에서 사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 연쇄테러 사망자 14명으로 늘어…“세살 아기도 희생”

    스페인 연쇄테러 사망자 14명으로 늘어…“세살 아기도 희생”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돌진 테러의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이날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와 캄브릴스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 테러의 사망자가 기존 13명에서 14명으로 1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2차 테러가 발생한 캄브릴스에서도 부상자 1명이 숨지면서 총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1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부상자 중 10여 명 이상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들은 현장 목격자들을 인용해 사망자 중에는 세 살짜리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 방송,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용의자 10대 사진 공개

    스페인 방송,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용의자 10대 사진 공개

    스페인 방송 RTVE가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 테러를 벌인 용의자 중 한 명인 모로코 국적 ‘무사 엘와크비르’(18)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 전했다.무사는 테러에 이용된 밴 차량을 대여한 혐의로 바르셀로나에서 약 100km 떨어진 리폴에서 체포된 드리스 엘와크비르의 동생이다. 드리스는 리폴 경찰서에서 동생 무사가 자신의 신분증을 훔쳐갔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엘 페리오디코가 리폴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르디 무넬 리폴시장은 카탈루나 TV3 인터뷰에서 드리스가 신분증 도난을 신고하러 경찰서에 가던 도중 체포됐다면서 엘와크비르 가족을 “평범한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무넬 시장은 “그들은 수년간 이곳에서 살고 있었고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곳은 이민자가 약 9%인 인구 1만 1000명의 마을이다. 모두가 서로 아는 사이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한 언론은 2년 전 무사가 키위(Kiwi) 네트워크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세계의 절대 지도자가 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할지를 묻는 말에 “비(非)이슬람신자들을 살해하고 무슬림들만 종교를 계속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답했고, 절대 살지 않을 국가를 묻는 말에는 “바티칸”이라고 적은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페인 경찰이 밴 차량 운전자로 의심받는 무사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쯤(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 카탈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밴 차량이 관광객들을 향해 인도로 돌진, 13명의 사망자를 포함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현장 빠져나가는 겁에 질린 시민들

    [포토]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현장 빠져나가는 겁에 질린 시민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이 겁에 질려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목격담 “미친 듯이 달려 캐리어 뒤에 웅크렸다”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목격담 “미친 듯이 달려 캐리어 뒤에 웅크렸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5시20분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 카탈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밴 차량이 관광객들을 향해 인도로 돌진, 13명의 사망자를 포함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스페인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용의자 2명이 체포됐으며,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주민인 조르디 라파라는 AP통신에 “범인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사고가 난 줄 알았다. 밴이 10여 명의 사람들을 들이받고 멈춘 것 같았다. 그런데 운전자가 왼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전속력으로 돌진했다. 그 때 테러 공격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미구엘 앙겔리조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더니 밴 하나가 도로로 돌진했다”며 “라스 람블라스 곳곳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 너무나 잔인했다.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고 증언했다. 톰 그웰라는 BBC에 “비명들과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고 군중들이 흩어지고, 이 밴 차량이 람블라스 거리 중간쯤으로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을 봤다. 순간 테러라고 생각했다”며 “밴 차량이 속도를 전혀 늦추지 않았다. 군중들 복판으로 그냥 똑바로 갔다”고 말했다. 관광객 마레르 안와르는 영국 스카이뉴스에 “갑자기 뭔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고 모든 사람이 비명을 지르면서 뛰기 시작했다. 내 옆에 있던 여성은 그녀의 아이들에게 소리를 질렀다”며 “모든 사람이 공포 분위기에서 빠져 혼돈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18일 “주스페인 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담당 영사를 현지에 급파, 현지 당국 접촉 및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테러 현장에 있던 한인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 한인은 ‘저는 지금 바르셀로나 테러 현장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카탈루냐 광장에서 1분 거리의 번화가에 있는 숙소에 머물고 있다. 숙소로 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테러’를 외치며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곧장 건물 지하에 몸을 숨겨 기다리고 있다가 잠잠해졌다는 얘길 듣고 밖으로 나왔는데 2차 테러가 벌어졌다. 미친 듯이 달려 근처 상점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모두 폐쇄돼 캐리어 뒤에 몸을 웅크리고 숨어 있었다”며 “바로 앞이 숙소인데 도로가 통제돼 몇 시간째 갇혀있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바르셀로나 테러 사상자 최소 18개국 국적…한국인은 거명 안돼

    바르셀로나 테러 사상자 최소 18개국 국적…한국인은 거명 안돼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 소행의 차량돌진 테러로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스페인 당국은 사상자들의 국적은 최소 18개국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스페인 민간보호기구의 한 대변인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벨기에, 호주, 헝가리, 페루, 루마니아, 아일랜드, 그리스, 쿠바, 마케도니아, 중국, 이탈리아, 알제리 등을 사상자의 국적으로 열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바르셀로나 테러 야만적…충격과 분노”

    정부 “바르셀로나 테러 야만적…충격과 분노”

    정부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를 강력 규탄했다.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에서 발생한 야만적인 테러 공격으로 무고한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하여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금번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테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과 스페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테러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하에 테러 근절을 위한 스페인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쯤(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 카탈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밴 차량이 관광객들을 향해 인도로 돌진, 13명의 사망자를 포함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 경찰, 바르셀로나 남부에서 테러 용의자 4명 사살

    스페인 경찰, 바르셀로나 남부에서 테러 용의자 4명 사살

    스페인 경찰이 1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테러리스트 4명을 작전 끝에 사살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번 작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남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 수행됐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다른 1명을 부상하게 했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카탈루냐 자치정부 경찰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캄브릴스에서 ‘잠정적 테러’에 대응한 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캄브릴스에 있다면 바깥 외출을 삼가라. 안전히 집 안에 있으라”고 밝혔다. 테러리스트 사살이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13명을 살해하고 100여명을 다치게 한 차량돌진 테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호날두, 바르셀로나 테러 추모…“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 위로”

    메시·호날두, 바르셀로나 테러 추모…“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 위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서 희생자 묵념 시간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이슬람국가(IS) 소행의 차량 테러가 발생한 것에 대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FC)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도 테러를 규탄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메시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도 리본이 들어간 바르셀로나 흑백 전경 사진을 올렸다. 메시는 “사랑하는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 위로를 전한다”면서 “어떤 폭력 행위도 거부한다”는 글을 올렸다. 메시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증오는 없고 존중과 관용이 공존의 기반이 되는 평화로운 세계에 사는 이들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메시는 14년 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지내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 도시에서 일어난 공격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희생자에 애도를 표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오는 20일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에서 손목에 검은 밴드를 찰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도 공식 성명을 통해 위로를 전했다. 구단은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공격에 대한 깊은 슬픔”을 전하며 “우리는 희생자 가족, 친구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트위터에 “바르셀로나에서 들려온 소식에 경악했다”며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1·2부 구단들은 18일 개막하는 라리가 경기에서도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비야레알은 테러 추모 차원에서 콜롬비아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의 입단식도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17일 오후(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중심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 흰색 밴 차량이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정상들 “테러에 맞서 스페인과 연대할 것”…바르셀로나 희생자 애도

    세계 정상들 “테러에 맞서 스페인과 연대할 것”…바르셀로나 희생자 애도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슬람국가(IS) 소행의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 가운데 각국 정상과 주요 도시 시장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테러와 맞서겠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러 발생 경위를 보고받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돕겠다. 더 강인해져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는 글을 올렸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들은 세계 도처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찾아내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굳은 결의에 차 있다”라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발생한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며 “응급구조대가 현재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영국은 테러에 맞서 스페인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 테러와 런던에서 두 차례 차량 테러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세 차례 커다란 테러를 당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도 트위터에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바르셀로나와 함께 테러의 악에 맞설 것”이라며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우리의 멋진 친구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당했다”며 “이탈리아는 현지 주민들과 정부와 연대할 것이다.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휴가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비극적인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연대를 표한다”면서 “(테러 앞에) 우리는 단호한 결의로 일치단결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대형트럭 테러로 8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남프랑스의 휴양도시 니스의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 시장은 애도 성명을 내고 희생자들의 명운을 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바르셀로나 테러, 확인된 한국인 피해 없어”

    외교부 “바르셀로나 테러, 확인된 한국인 피해 없어”

    외교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테러와 관련해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주스페인 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담당 영사를 현지에 급파, 현지 당국 접촉 및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사건 인지 직후 스페인을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신변 안전 유의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및 주스페인 대사관 홈페이지 등에 신변 안전 유의 공지를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쯤(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 카탈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밴 차량이 관광객들을 향해 인도로 돌진한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스페인 경찰 당국은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용의자 2명이 체포됐으며, 수니파 무장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바르셀로나 테러 규탄…“도움 필요한 것 무엇이든 돕겠다”

    트럼프, 바르셀로나 테러 규탄…“도움 필요한 것 무엇이든 돕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차량 돌진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 차원에서 테러 피해를 입은 스페인을 돕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발생 경위를 보고받은 뒤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돕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더 강인해져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페인 제2 도시 바르셀로나 중심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밴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바르셀로나 차량공격 배후 자처…“이슬람국가 군인들이 공격”

    IS, 바르셀로나 차량공격 배후 자처…“이슬람국가 군인들이 공격”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관광지 차량 테러가 발생한 지 4시간 만에 자신들이 배후라고 밝혔다.IS는 이날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 “이슬람국가의 군인들이 바르셀로나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쯤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그간 IS는 루미야 등 각종 선전매체를 통해 차량 공격과 흉기 공격 등 이른바 ‘로테크’(Low-tech) 테러를 부추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