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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를 보다] 美코로나 최대 피해지로 돌진하는 폭풍… ‘역대급 위력’ 가능성도

    [지구를 보다] 美코로나 최대 피해지로 돌진하는 폭풍… ‘역대급 위력’ 가능성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등 남부 지역에 열대성 저기압의 위협까지 겹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올해의 9번째 폭풍인 ‘이사이아스’(Isaias)가 29일(현지시간) 카리브해 상공에서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사이아스는 시속 50마일(약 80.5㎞)의 강풍을 동반한 채 이번 주말 플로리다 부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NHC는 ‘아사이아스’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으로 성장해 플로리다 중심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다. 폭풍이 플로리다에 접근할 때 얼마나 강력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일각에서는 ‘역대급’ 폭풍으로 기록될 가능성을 내놓기도 했다. CNN은 “앞으로 며칠간 비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면서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동부, 아이티 북부에 걸쳐 3~6인치(7.5~15㎝) 이상의 비가 떨어질 수 있다. 바하마 남동부는 4~8인치(10~20㎝)의 비가 올 수도 있으며 홍수, 산사태 및 잠재적 강물 범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미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현지 언론은 미국을 향해 돌진하는 폭풍의 위성사진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눈에 띄게 커진 ‘아사이아스’의 모습과 폭풍의 눈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플로리다가 이미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로 꼽히는 상황에서 허리케인으로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쏟아지고 있다. 올랜도 현지매체 올랜도닷컴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최근 2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29일 하루 동안 217명이 사망하면서 전날 최다 기록(186명)도 넘어섰다. 총 확진자는 45만 1400여 명에 달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재선 성공, 전 세계에 위기 가져올 것…기후변화 때문”

    “트럼프 재선 성공, 전 세계에 위기 가져올 것…기후변화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이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엄청난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힌 사람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파리기후변화협약 협상 대표를 맡았던 토드 스턴 전 미국 기후변화특사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고위 백악관 관리를 지냈던 토드 스턴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파리 기후협약을 이끌어 낸 인물이다. 그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만약 이번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다면 (파리기후 협약 탈퇴는) 그저 일시적인 문제로 끝날 수 있다. 나쁜 꿈에서 깨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는 당선 바로 다음 날, 파리협약과 관련한 것들을 모두 봉인해 버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은 논 플레이어(non-player,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조정할 수 없는 케릭터)가 될 것이고, 파리협약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돼 버릴 것”이라면서 “미국의 행동 없이는 파리협약의 목표는 절대 현실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2021년 1월부터 적용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유럽연합은 1990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한국은 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을, 일본은 2013년 배출량 대비 26% 감축을, 중국은 2005년 1인당 GDP 대비 60~65%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2015년 12월 채택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는 미국이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글로벌 리더가 돼야 하며, 이러한 행동과 결정이 중국과 인도 같은 온실가스 주요배출 개발도상국들을 친환경으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 미국은 2025년까지 2005년 배출량 대비 26~28% 감축하기로 약속했지만,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리협약 탈퇴를 UN에 선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전 세계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토드 스턴 전 기후변화특사만이 아니다. 1989년부터 2017년 초까지 미 국무부 기후변화 관련 법률자문으로 근무한 수전 비니아즈는 “(트럼프의) 관심사가 탄소배출량 목표치라면 파리협정에서 굳이 탈퇴할 필요까지는 없다”면서 “트럼프가 이끈 처음 4년 정도는 (기후변화와 파리협약에 대한) 일탈이라고 칠 수 있다. 하지만 8년의 시간동안 이러한 일탈이 이어진다면 전 세계가 똘똘 뭉치는 일이 매우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렇다면 기후변화 및 파리협약에 대한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입장은 어떨까. 바이든 캠프는 집권 후 대규모 ‘트럼프 지우기’ 작업을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은 취임 첫날 (트럼프가 탈퇴했던) 파리기후변화 협약 재가입 및 코로나19 대응 관련 새로운 국제 공조를 발표하면서 변화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토드 스턴은 “미국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자연스럽게 코로나19와 경제적 손실에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기후변화’를 읹어서는 안된다”면서 “코로나19 위기는 우리에게 일부 국가들이 매우 단시간에 그들이 믿는 것을 그대로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것은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이해하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운석(기후변화)이 우리를 향해 떨어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파리협약을 무시하는 트럼프를 지구를 향해 돌진하며 위협하는 운석에 비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승용차가 아파트 출입구로 돌진 ‘아찔’

    [포토] 승용차가 아파트 출입구로 돌진 ‘아찔’

    21일 오전 7시 41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에서 K3 승용차가 아파트 공동현관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29)씨가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출근 시간대에 현관 유리문을 뚫고 사고가 났지만 출입하는 사람이 없어 다른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 부산 스쿨존 운전자 2명에게 ‘민식이법’… 법원도 최초 사고 유발자에게 적용할까

    부산 스쿨존 운전자 2명에게 ‘민식이법’… 법원도 최초 사고 유발자에게 적용할까

    경찰이 부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불법 좌회전 차량으로 촉발된 6세 여아 사망사고와 관련, 운전자 2명 모두에게 ‘민식이법’을 적용했다. 이는 불법 행위로 스쿨존에서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뿐 아니라 불법 행위 차량의 추돌로 스쿨존에서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까지 폭넓게 ‘민식이법’을 적용한 것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싼타페 운전자 70대 남성 A씨와 아반떼 운전자 60대 여성 B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A씨의 싼타페가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하던 중 내리막길에서 내려오던 B씨의 아반떼를 들이받았다. 중심을 잃은 아반떼가 바로 제동하지 못하면서 초등학교 앞 인도로 돌진해 6세 C양과 C양의 어머니를 덮쳤다. 이 사고로 C양이 숨졌고, 어머니는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운전자 A씨와 B씨 모두에게 사고 책임이 있다고 봤다. A씨는 안전의무를 위반해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이 있고, B씨는 제동장치 조작 미숙이라는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스쿨존에서 1차 사고가 발생하면, 그로 인해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는 안전에 주의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이런 주의 의무를 위반해 민식이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B씨에 대해서는 “앞선 사고의 영향으로 당황해 제동장치 조작에 미숙했다고 하더라도 과실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직접 어린이를 다치게 한 경우뿐 아니라 사고를 촉발한 경우에도 민식이법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법원도 1차 추돌 사고로 2차 사고가 났을 때 1차 사고 가해자, 연쇄사고 결과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변호사들도 A씨와 B씨 모두 책임이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A씨에게 민식이법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결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스쿨존에서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어린이가 사망하면 민식이법에 따라 가해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6세 숨진 부산 스쿨존 사고, 운전자 2명 ‘민식이법’(종합)

    6세 숨진 부산 스쿨존 사고, 운전자 2명 ‘민식이법’(종합)

    부산 해운대 스쿨존에서 6세 아동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운전자 2명 모두에게 ‘민식이법’을 적용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UV 운전자인 70대 남성 A씨와 승용차 운전자인 60대 여성 B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부산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A씨가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하던 중 내리막길에서 내려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후 승용차 운전자 B씨는 바로 제동하지 못했고, 초등학교 앞 인도로 돌진해 6세 아동과 그 어머니를 덮쳤고, 이 사고로 6세 아동이 숨졌고 엄마는 부상 당했다. 경찰은 두 운전자 모두에게 사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안전의무를 위반해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이 있고, B씨는 제동장치 조작을 미숙하게 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SUV 운전자 책임에 대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1차 사고가 발생하면 그로 인해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은 충분히 예결할 수 있어 운전자는 더욱 어린이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전해야 하는 주의 의무가 있다. 이런 주의 의무를 위반해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했으므로 민식이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어린이를 다치게 한 경우뿐만 아니라 연쇄 사고 등으로 어린이를 다치게 한 경우에도 민식이법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법 적용을 강화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승용차 운전자에 대해서는 “앞선 사고의 영향으로 당황한 나머지 제동장치 조작에 미숙했다 하더라도 과실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운전자가 제동장치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 할 경우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제동장치는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통해 충분한 법리 검토를 벌인 후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식이법에 따르면 스쿨존 내에서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최대 무기징역 등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시대…마스크 안 쓰면 생기는 일 [이보희의 TMI]

    코로나 시대…마스크 안 쓰면 생기는 일 [이보희의 TM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창궐한 지 6개월째 접어들었다.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접촉을 최전선에서 차단해주는 마스크는 외출복을 입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맨얼굴로 나가는 것이 옷을 입지 않고 나가는 것만큼 벌거벗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이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 또한 지켜주는 에티켓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도 늘고 있다. 외출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는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것은 물론 쓴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폭행을 당하는 경우까지 생긴 것.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과 택배기사가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이 택배기사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으로 번졌다. 택배기사는 당시 “짐을 옮기느라 숨이 가빠 마스크를 잠시 벗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택배기사는 갈비뼈에 금이 가는 상해를 입었으나 그 또한 주민의 몸을 밀친 사실이 확인돼 두 사람 모두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6월 초에는 마스크를 써 달라는 간호사의 요구에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대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학생 A씨(19)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간호사의 권유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간호사를 폭행하려 하는 등 10여분 동안 난동을 피웠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제지하려는 병원 보안요원에게도 욕설을 하고 벽으로 밀친 뒤 목을 조르고 옷을 잡아 흔들어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술에 취해 응급실에 이송됐던 A씨는 마스크를 쓰라는 간호사의 요구에 “나를 코로나19 환자 취급한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또 보호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병원 응급구조사를 향해 종이컵에 담긴 물을 끼얹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사는 “죄질 및 범행 내용이 좋지 않다”면서도 그가 나이가 어리고 정신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애들이 마스크를 안 썼다”는 이유를 들며 놀이터로 차량을 돌진한 사고도 있었다. 경기 광주시의 한 50대 남성은 지난 7일 자신의 승용차를 탄 채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로 2차례에 걸쳐 돌진해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 등 3명을 다치게 했다. 그는 체포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애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광주시를 오염시키려 하길래 그랬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교통 수단에서의 폭행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청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시내버스 탑승을 거부 당하자 운전기사를 폭행한 60대가 입건됐다. 폭행을 행사한 승객은 경찰에서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끼지 않고는 버스에 탈 수 없다고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어 29일 부산에서도 30대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부산도시철도를 타려다 이를 제지하던 역무원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버스, 택시 등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탑승 거부 시 사업 정지 또는 과태료 같은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해당 조치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탑승을 거부하는 기사와 승객 사이의 마찰이 잦아지자,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8일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시비 발생 시 폭행, 운행방해 등 관련법을 적용해 엄중히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체포된 첫 사례가 나왔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동 주민센터 인근 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했고 버스기사는 차를 세우고 내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는 30분 동안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며 하차하지 않고 버텼고 버스에 있던 승객 10여 명은 모두 하차했다. 버스기사는 결국 해당 승객을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8일에는 서울 광진구에서 50대 남성이 마스크 없이 마을버스에 탔다가 버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이를 말리는 다른 승객까지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광진경찰서는 20일 이 남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마스크 착용 여부에 예민한 건 국내 사정만이 아니다. 지난달 4일 멕시코에서는 30대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튿날 숨졌다. 부검 결과 머리에 둔기를 맞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가 저항했다”며 정당한 폭행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멕시코 시민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이라고 분노하며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기침을 하자 다른 승객이 비상신고 버튼을 눌러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일도 일어났다. 코로나 시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공포의 대상이 돼버렸다. 무더워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얼굴을 마스크로 덮어야 한다. 마스크는 자신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도구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시민 정신의 표상이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태양으로 날아가 산화하는 이카로스…4000번째 혜성 발견

    [우주를 보다] 태양으로 날아가 산화하는 이카로스…4000번째 혜성 발견

    태양을 연구하기 위해 25년 전 발사한 태양관측위성이 무려 4000번째 새로운 혜성을 발견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유럽우주국(ESA)과 협력해 제작한 태양 관측 위성인 SOHO(Solar and Heliospheric Observatory)가 총 4000개의 혜성을 발견하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000번째로 발견돼 SOHO-4000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 혜성은 지름이 5~10m로 작은 크기다. 사실 SOHO-4000처럼 태양으로 돌진하는 천체는 흔한 편으로 이 혜성은 태양에 아주 가까이 접근하는 혜성의 집단인 크로이츠 혜성군(Kreutz comets)의 일원이다.원래는 하나의 큰 혜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크로이츠 혜성군은 여러 혜성으로 쪼개져 거의 대부분 태양 속으로 장렬히 산화한다. 마치 밀랍으로 붙인 날개를 달고 태양 가까이에서 날다 결국 녹아 떨어져 죽은 그리스 신화 속 이카로스 같은 혜성인 셈으로, 과학자들은 이같은 혜성을 ‘선그레이징 혜성’(sungrazing comets)이라고 부른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4000번째 혜성의 발견자가 아마추어 천문가라는 사실. 이는 SOHO의 주된 목표가 태양을 연구하는 것과 관계가 깊다. SOHO는 발사 이듬해부터 12개의 주관측장비로 태양의 활동을 실시간 모니터해 그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태양 표면의 폭발현상은 물론 코로나물질 방출 등을 관측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하는 ‘태양 기상캐스터’ 역할을 하고있는 것.다만 태양에서 흔하게 관측되는 혜성 식별은 전세계 아마추어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데 이번에 4000번째 혜성의 발견자인 트리기브 프리스가드는 이미 120개나 혜성을 발견한 전력이 있다. SOHO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미 해군 연구소의 칼 바탐스 박사는 "SOHO는 태양 물리학이라는 측면에서도 역사책을 새로썼지만 뜻밖에도 혜성 발견이라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쿨존 추돌사고 뒤 아이 치어 숨졌는데… 민식이법 적용되나

    스쿨존 추돌사고 뒤 아이 치어 숨졌는데… 민식이법 적용되나

    부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던 6세 여아가 끝내 숨졌다.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민식이법 적용을 검토하자 가해 운전자 둘은 서로 상대 책임이라며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1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A(6)양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2분쯤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보행로를 걷다가 보행로 난간을 뚫고 돌진한 아반떼 승용차에 들이받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2시 41분쯤 숨졌다. 함께 사고를 당한 30대 모친은 팔 골절상을 입었고, 한 발짝 뒤에 있던 A양의 언니는 구사일생으로 화를 면했다. 사고는 싼타페 차량을 운전하던 70대 남성이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발생했다. 이곳은 초등학교에서 20m 떨어진 지점으로 도로 바닥엔 ‘스쿨존’을 알리는 빨간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당시 싼타페 운전자는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면서 건너편에서 직진 중이던 아반떼 승용차(60대 여성 운전자) 옆을 들이받았다. 싼타페는 좌회전하기 위해 속도를 낮춘 상태여서 추돌 직후 멈춰 섰지만 내리막길에서 직진하던 아반떼는 좌측 부분을 부딪친 뒤 어떤 이유에서인지 멈추지 않고 3~4초 만에 전방 20여m를 달렸다. 아반떼 승용차는 이 과정에서 초등학교 앞 보행로 난간을 뚫고 걸어가던 모녀를 덮친 뒤 학교 담장을 허물고 화단 밑으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6세 여아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튿날 숨졌다. 부산 경찰 측은 “아반떼 차량 운전자가 싼타페에 받힌 후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을 비롯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싼타페와 추돌한 직후 아반떼는 우측 깜빡이가 켜진 채 직진하다가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그대로 모녀가 걷던 인도로 돌진하는 모습이 나온다. 아반떼 운전자가 추돌 사고 후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운전자는 1차 경찰 조사에서 “접촉 사고(첫 추돌 사고) 이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측 깜빡이 점멸은 사고 충격에 의한 것이거나 운전자가 실수로 조작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이 가해자에 대해 민식이법 적용을 검토하자 가해 차량 운전자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싼타페 운전자는 지난 15일 1차 경찰 조사에서 불법 좌회전은 인정하지만 사망 사고를 낸 것은 아반떼 운전자라고 주장했다. 아반떼 운전자는 갑자기 불법 좌회전을 한 싼타페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맞받아쳤다. 스쿨존에서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어린이가 사망하면 민식이법에 따라 가해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임창식 도로교통공단 박사는 “이번 사고는 싼타페가 아반떼를 먼저 들이받았고, 들이받힌 아반떼가 이후 왜 가속을 했는지에 대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면서 “경찰의 정밀 조사와 대법원 판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스쿨존 어린이 숨져… 민식이법 적용 여부 관심

    부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이던 6세 여아가 끝내 숨지면서 사고 운전자에게 ‘민식이법’을 적용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현장조사와 사고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민식이법 적용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1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A(6)양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2분쯤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보행로를 걷다가 보행로 난간을 뚫고 돌진한 아반떼 승용차에 들이받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2시41분쯤 숨졌다. 이번 사고로 엄마(36)는 경상을 입고, 언니는 화를 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싼타페를 몰던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지점에서 20m 떨어진 곳의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면서 직진하던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60대 여성) 옆을 들이받았다. 이후 내리막길에서 직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 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로를 걸어가던 모녀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스쿨존 제한속도인 시속 30km를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반떼 차량 운전자가 싼타페에 부딪힌 후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가능성 등을 비롯해 사고원인을 다양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민식이법 적용으로 가해자는 가중 처벌되기 때문에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식이법(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다치게 할 경우에도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진다. 경찰이 사고 조사에 본격 나서면서 가해 차량 운전자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싼타페 운전자는 지난 15일 1차 경찰 조사에서 불법 좌회전은 인정하지만, 사망 사고를 낸 것은 아반떼 차량 운전자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고, 반면 아반떼 운전자는 갑자기 불법 좌회전을 한 싼타페차량 때문이라고 맞받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의 경우 A양을 친 아반떼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던 싼타페 차량과 부딪히고 나서 사고를 냈기 때문에 과실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식 도로교통공단 박사는 “이번 사고는 싼타페가 아반떼를 먼저 들이받았고, 또 아반떼가 왜 가속을 했는지에 대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며 “일반적인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의 정밀조사와 대법원 판례 등 유사한 사례를 다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스쿨존서 충돌당한 승용차, 모녀 덮쳐…6세 유치원생 ‘의식불명’

    스쿨존서 충돌당한 승용차, 모녀 덮쳐…6세 유치원생 ‘의식불명’

    사고 지점 인근서 중앙선 침범사고SUV에 부딪힌 승용차 모녀 덮쳐모녀 뒤 따라가던 언니는 화 면해부산 한 초등학교 스쿨존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당한 승용차가 길가던 모녀를 덮쳤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보행로 난간을 뚫고 돌진한 승용차 1대가 6세 유치원생과 30대 엄마를 치었다. 모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유치원생은 의식불명 상태다. 엄마는 경상을 입었다. 모녀 뒤를 따라 걸어가던 유치원생 언니는 다행히 화를 면했다. 승용차는 모녀를 친 뒤 학교 담장을 들이받고 그 아래 화단으로 추락, 전복됐다.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조금 다쳤다. 사고 지점은 초등학교 정문에서 불과 10m 떨어진 어린이 보호구역이었다. 경찰은 사고 지점 인근에서 발생한 중앙선 침범 사고를 모녀 참변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지점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던 SUV가 직진하던 승용차 옆을 들이받았다. 이후 중심을 잃은 피해 승용차가 내리막길을 따라 갑자기 가속했고, 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로를 걸어가던 모녀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주 스쿨존 피해자 가족 “고의성 없다는 말 분통” [인터뷰]

    경주 스쿨존 피해자 가족 “고의성 없다는 말 분통” [인터뷰]

    아이들 다툼에 차량 돌진…정상적인 행위인가동생 다쳤는데 “아들 가진 집안 태도” 악플도 경주 스쿨존에서 9살 아이가 탄 자전거를 들이받은 SUV 운전자의 고의성 여부가 논쟁이 되는 것과 관련 피해자 측이 “억울하고 분통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피해자의 친누나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고이니만큼 전문가들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데 일부 장면만 보고 유튜브와 방송에서 ‘고의성은 보이지 않는다’는 식으로 판단을 내리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일과 9일 두 번에 걸쳐 운전자 A씨를 불러 사고 상황을 재현했다. A씨는 여전히 고의성이 없었다는 입장이고, 사건 발생후부터 현장검증까지 모두 지켜본 피해자의 누나는 “진심어린 사과없이 말바꾸기에 급급하다”고 분통해했다. A씨는 9살 아이가 놀이터에서 만난 자신의 딸아이를 사고 전날에도 괴롭힌 적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 누나는 “사고 당일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사이”라며 전날 동생이 가족과 함께 경주가 아닌 부산에 있었다고 황당해했다. A씨는 11살 아이도 쫓아갔고 이 아이를 놓치자 9살 아이를 따라와 사고를 냈다. 다친 아이가 아닌 자전거를 가장 먼저 일으켜 세운 점, 넘어진 아이가 절뚝거리며 아파하는 데도 신고조차 하지 않은 점은 피해자의 가족으로 하여금 고의성을 확신하게 했고, 이후 공개된 CCTV 영상들은 이를 뒷받침했다. 가해자가 가장 먼저 한 말 역시 ‘왜 때렸노’였다. 피해자 누나는 “어른이 차를 가지고 애를 미는 것이 말이 되냐”면서 9살 동생이 지속적으로 폭력을 가한 것 아니냐, 아들 가진 집안의 전형적인 태도 아니냐는 추측성 악성댓글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아이와 이야기하려고 쫓아갔다는 가해자의 말도 납득이 안 간다고 했다. 피해자 누나는 “그 좁은 길에서 속력을 줄이지 않았다. 미안한 태도는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9살 아이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누나는 “동생이 병원에서도 가해자 아줌마 안 왔으면 좋겠다고 무서워한다. 자신의 아이만 소중하냐. 내게도 소중한 동생이다”라며 응당한 처벌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목격자인 신고자와 놀이터에 함께 있었던 남자아이의 동네 형도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가해자의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적용 법률을 결정할 방침이다. 사고를 일부러 냈는지, 사고 당시 차가 어느 정도 속도로 달렸는지 등을 분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합동수사팀 관계자는 “운전자의 추가 조사 등을 통해 고의성이 밝혀지면 형법을,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다쳐 민식이법이 적용될 것”이라며 “사고 전반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수사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쟁점은 과실인지 고의인지 여부다. 과실이라면 지난 3월25일 시행된 ‘민식이법’에 의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13(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차사상의 가중처벌)이 적용된다. 이 조항을 위반해 어린이에게 상해를 입히면 1년 이상~1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만원 이상~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고의라면 형법 제258조의2(특수상해)가 적용된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1년 이상~10년 이하의 징역형(중상해가 아닌 경우)으로 처벌받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 향해 차량 돌진한 백인 “난 KKK 리더”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 향해 차량 돌진한 백인 “난 KKK 리더”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차를 몰고 돌진했던 백인 남성이 “난 KKK(큐 클럭스 클랜) 두목”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헨라이코 카운티 검찰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레이크사이드 시위 현장에서 쉐보레 픽업트럭을 몰고 돌진한 해리 로저스(36)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이 나왔다고 밝혔다. KKK는 미국에서 악명 높은 백인우월주의 단체로, 그 뿌리가 미국의 남북전쟁 직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종종 하얀 고깔 모양의 두건을 뒤집어 쓰고 신분을 가린 KKK 단원들이 집단으로 몰려 다니며 흑인을 공격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로저스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목격자들은 “차량 1대가 속도를 높이더니 도로를 점거하고 있던 시위대를 뚫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성인 남성 1명이 차에 부딪혀 경상을 입었다. 검찰은 로저스의 소셜미디어 계정과 진술을 토대로 그를 “자칭 KKK의 리더”로 간주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로저스를 상대로 특수상해미수와 폭행, 공공기물파손 혐의를 적용한 데 이어 혐오범죄 혐의를 추가할지 검토 중이다. 로저스는 지난 2016년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의 참전용사 묘지 앞에서 인종차별의 상징인 남부군 깃발을 들고 시위에 나서 논란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만취 음주운전 60대에 징역 8년… 윤창호법 이후 최고 형량

    만취 음주운전 60대에 징역 8년… 윤창호법 이후 최고 형량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해 4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윤창호법’이 적용돼 징역 8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 박성준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에게는 2018년 말부터 시행된 일명 ‘윤창호법’(특가법 개정안)이 적용됐다. 이 법이 시행되면서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경우 ‘3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징역’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교통범죄 양형기준’을 토대로 권고되는 형량(징역 4~8년)에서 가장 높은 징역 8년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A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오전 11시 20분쯤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95%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4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이 숨지고 7세와 14세 아동 2명, 43세 여성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A씨는 전날 저녁부터 사고 당일 새벽까지 소주 3병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박 판사는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피고인에 대한 응보의 차원에서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은 당연하다”며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 일반의 경각심을 높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윤창호씨는 2018년 9월 25일 오전 2시 25분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같은 해 11월 9일 숨졌다. 당시 음주운전 사망 사고 피고인에 대한 대법원 양형기준의 권고 형량은 최대 징역 4년 6개월이었다. 윤창호법은 윤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2018년 12월 18일부터 시행됐다. 시행 첫날 인천 중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63세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남성(60) 운전자에게 윤창호법이 처음 적용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음주 상태 아냐” 80대 운전자, 휴게실 벽 뚫고 돌진

    “음주 상태 아냐” 80대 운전자, 휴게실 벽 뚫고 돌진

    8일 낮 12시5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한 식자재마트 2층 주차장에서 A씨(81)가 운전하던 차량이 직원 휴게실을 뚫고 건물 외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휴게실에 있던 마트 직원 5명 등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휴게실 벽을 뚫고 나온 차량이 인근 도로를 덮쳐 주차 차량 1대가 파손됐다. 사고가 발생한 직원 휴게실의 벽면은 샌드위치 패널로 설치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애들이 마스크 안 써서”…놀이터 돌진한 50대 운전자

    “애들이 마스크 안 써서”…놀이터 돌진한 50대 운전자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로 승용차를 타고 돌진해 어린이 등 3명을 다치게 한 50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8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장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42분쯤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로 자신의 승용차로 2차례에 걸쳐 돌진해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놀이기구 등 놀이터 시설 일부와 주변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 2대도 파손됐다. 장씨의 승용차가 놀이터 시설 일부를 들이받고 멈춰서자 주민들이 달려들어 제압했고 장 씨는 곧이어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장씨는 범행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체포 이후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애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광주시를 오염시키려 하길래 그랬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가 다치는 등 사안이 중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본인은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 정신병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광주 식자재마트로 차량 돌진… 6명 부상

    [포토] 광주 식자재마트로 차량 돌진… 6명 부상

    8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식자재마트 주차장에서 직원 휴게실로 돌진한 차량이 건물 밖으로 튀어 나와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마트 직원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0.6.8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 “아파트 놀이터로 승용차 돌진”...어린이 등 3명 부상

    “아파트 놀이터로 승용차 돌진”...어린이 등 3명 부상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로 승용차가 수차례 돌진해 어린이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장모(5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날 오후 3시 42분쯤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수차례 돌진해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오후 3시 50분께 현행범 체포됐다. 장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은 이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피의자가 이 아파트 주민인지 등에 대해 현재 파악 중”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압 명분 쌓는 트럼프 “폭도 뒤엔 ‘안티파’… 테러조직 지정”

    진압 명분 쌓는 트럼프 “폭도 뒤엔 ‘안티파’… 테러조직 지정”

    백악관, 실체 없는 극좌 ‘안티파’에 낙인 “트럼프 트윗에 극우파 ‘부갈루’ 폭력 촉발” 법적 근거 없어 정치적 역풍 맞을 가능성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46) 사건 이후 미국 140개 도시로 시위가 번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극좌 단체인 ‘안티파’(Antifa)가 폭력시위를 조장한 것으로 낙인찍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인종차별에 들고 일어선 시위대 전체를 불법 폭력 집단으로 묘사하며 진압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폭도” “좌파집단”이라고 부른 트럼프의 트윗에 자극받아 극우성향 단체인 ‘액셀러레이셔니스트’(Accelerationist)가 총기를 들고 시위현장을 누비며 평화시위를 유혈, 과격시위로 변질시켰다는 주장도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안티파는 1980년대 영국에서 나치즘에 반해 만들어진 무장단체 ‘안티파시스트 액션’이 전신으로 반자본·반유대·반정부주의를 표방하는 극좌 단체의 총칭이다. 검은 옷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고 마스크를 써 ‘블랙 블록’이라고도 부른다. 다국적 기업의 사유시설을 공격하는 장면을 인터넷에 올리고 인종차별에 반대하기 위해 무력행사도 서슴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안티파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이들이 시위의 배후라고 단정했다. 또한 “주 방위군이 지난밤 미니애폴리스에 도착하자마자 안티파가 이끄는 무정부주의자들이 신속하게 진압됐다”며 “첫날 밤 이뤄졌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CNN에 “시위가 안티파에 의해 추동되고 있다”고 거들었다. 흑인이 정치적 지지 기반이 아니어서 강공 일변도 자세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안티파 배후설은 증거가 없고, 처벌 근거도 없다는 게 현재 관측이다.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무도 진실을 모른다”고 했고, 뉴욕타임스는 “안티파는 조직이나 리더가 없고, 실체가 있어도 테러법은 외국 단체에만 적용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평화적인 시위가 과격 양상을 띤 것이 속칭 ‘부갈루’로 불리는 극우집단 액셀러레이셔니스트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들이 거리에서 평화롭게 행진하는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하거나 칼, 활 등 무기로 시위대를 겨누며 폭력 대결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이들의 존재는 최근 코로나19 봉쇄에 반대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경제 재개 시위로 다시 부각됐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민주당)는 폭력 사태 발생에 백인 우월주의자나 마약 조직이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NBC도 “부갈루들이 약탈자를 저지한다는 명목으로 총기를 시위대에 들이대거나 조직적으로 시위대에 대응하자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중에 철회하기는 했지만 트럼프가 지난달 29일 시위대를 향해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 시작”이라고 올린 것이 부갈루들에게 신호탄이 됐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키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트럼프를 향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제발 입 좀 다물라”고 쏘아붙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흑인 사망’ 시위 군중으로 돌진하는 뉴욕 경찰차 논란 (영상)

    美 ‘흑인 사망’ 시위 군중으로 돌진하는 뉴욕 경찰차 논란 (영상)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 경찰차가 시위 군중으로 돌진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현지시간) 저녁 8시경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뉴욕 시내 도로에서 시위하는 군중들이 보인다. 이때 뉴욕 경찰 SUV 차량이 군중 쪽으로 접근하자 시위대는 철제 물건으로 경찰차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바리케이드를 형성했다. 주변에 있던 시위대는 도로 사인과 물병을 던지고 심지어 쓰레기봉투를 경찰 차량으로 투척했다. 첫 번째 경찰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사이 뒤에 있던 두 번째 경찰차가 첫번째 차량 오른쪽으로 다가왔다. 두 번째 차량은 바리케이드가 없이 군중만 있는 시위대를 뚫고 진입했다. 이 차량을 막아서는 시위대는 급작스러운 경찰차의 진입으로 비명을 지르고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더 심각한 상황은 그 후에 일어났다. 바리케이드에 막혀 진입하지 못했던 첫 번째 경찰차가 갑자기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며 군중 사이로 돌진한 것. 경찰 차량의 갑작스러운 발진으로 바리케이드가 밀리고 뒤에 서 있던 시위대가 비명을 지르며 넘어졌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소 3명 이상이 바닥으로 쓰러졌고 다수의 시위대가 차량에 밀려났다. 화가난 시위대가 차량을 공격했지만, 경찰차는 도로로 빠르게 사라졌다.이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1400만번이 재생되고 10만 번 이상 리트윗이 되면서 화제와 논란의 영상으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29세 나이로 미국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며 유명세를 치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뉴욕 하원 의원은 이 영상을 리트윗하며 " 뉴욕 경찰이 SUV 차량을 시위대를 향해 돌진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었는지는 아직 모른다. 뉴욕 시장은 이 경찰관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5분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항의 시위가 미전역으로 확산하며 일부에서 방화나 약탈 같은 폭력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포토] ‘더위 날리자’ 물속으로 돌진

    [포토] ‘더위 날리자’ 물속으로 돌진

    경북 경주시의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31일 안강읍 옥산서원을 찾은 청소년들이 계곡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5.3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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