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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에 쏠린 99%의 富… 황소 노려보는 고릴라

    1%에 쏠린 99%의 富… 황소 노려보는 고릴라

    18일(현지시간) 소셜 커뮤니티 사피엔이 설치한 고릴라 하람베의 조각상이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돌진하는 황소’상을 마주하고 있다. 하람베는 2016년 미 신시내티동물원에서 한 아이가 울타리 안으로 떨어지자, 비극적으로 사살된 고릴라다. 조각상 주위의 바나나는 부의 불평등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벤트에 사용된 바나나는 지역 푸드뱅크에 기증될 예정이다. 뉴욕 AP 연합뉴스
  • 벤츠 승용차가 식당 외벽 충돌…종업원 1명 부상

    벤츠 승용차가 식당 외벽 충돌…종업원 1명 부상

    13일 오후 6시 25분쯤 경기 광주시 삼동의 한 식당에서 A씨가 운전하던 벤츠 승용차가 지상 주차장에서 돌진해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식당 안에 있던 종업원 B씨가 다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와 동승자 1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기시다, 31일 총선 앞두고 ‘분배 정책’ 슬그머니 말 바꿔

    기시다, 31일 총선 앞두고 ‘분배 정책’ 슬그머니 말 바꿔

    성장 중심 아베노믹스를 수정해 ‘분배’에 방점을 찍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분배에 필요한 대규모 재정 확보를 위해 금융소득 과세를 강조하던 기시다 총리 스스로가 오는 31일 중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슬그머니 말을 바꿨다. 재정정책을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재무성 최고위 간부가 정치권의 선심성 돈풀기에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하며 당정이 충돌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출범 직후임에도 기시다 내각 안에서 불협화음이 터져 나온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1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자민당 총재 후보 시절 공약한 금융소득 과세 정책에 대해 “임금 상승을 위한 세제(지원) 강화 등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우선순위가 중요하다”며 사실상 폐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에서 금융소득 세율은 소득세와 주민세를 포함해 20%로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금융소득 비율이 높은 부유층에 유리하다는 비판이 많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분배 정책 강화에 필요한 재원으로 삼으려 했지만 닛케이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오는 30일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좋지 않자 눈치 보기에 나선 셈이다. 분배 정책에 쓸 재정을 놓고 당정 간 갈등도 시작됐다. 야노 고지 재무성 사무차관은 지난 8일 발간된 월간지 문예춘추 11월 기고문에서 정치권의 분배 정책에 대해 “선심성 정책”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윗사람의 눈치를 보고 알아서 행동하는 ‘손타쿠’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 일본 관료 사회에서 이러한 공개 비판은 이례적이다. 특히 그는 일본의 재정건전성 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난 것을 “타이태닉호가 빙산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자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정책을 책임지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조회장은 NHK에 출연해 “매우 무례한 어투라고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기시다 총리도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좋지만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관계자(정부 공무원)는 확실하게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야노 차관에게 경고를 한 셈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재정 건전화를 위한 일방적인 정책론을 사적인 의견으로 말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분배 정책을 둘러싼 당정 간 다툼은 한국에서도 앞서 벌어진 일이다. 코로나19 피해 계층 지원을 놓고 보편 지원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재정 악화를 고려해 선별 지원을 주장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크게 충돌하기도 했다.
  • 인도를 발칵 뒤집은 두 아들, 농민 시위에 차량 돌진시킨 장관 아들도

    인도를 발칵 뒤집은 두 아들, 농민 시위에 차량 돌진시킨 장관 아들도

    인도에서 농업개혁법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시위를 벌였는데 연방정부 장관의 아들이 운전기사에게 차량을 몰아 시위 행렬에 돌진하도록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 라크힘푸르 케리 지구에서 벌어진 일인데 차량 행렬이 농민들을 덮치며 폭력 사태가 촉발돼 농민 4명을 포함해 적어도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농민들은 아자이 미슈라 연방정부 청소년부 장관과 케샤브 프라사드 마우리아 주 부총리의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농민들은 2명의 농민이 차에 치여 사망하는 바람에 흥분해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한다. 충돌 와중에 여당인 인도국민당 소속 당원 3명과 운전사 1명이 폭도들에게 매를 맞고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이다. 농민들은 사고에 연루된 차량 중 한 차량에 미슈라 장관의 아들 아쉬쉬가 타고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미슈라 장관은 부인하고 있다. 아쉬쉬는 처음에 취재진에게 시위 행렬에게 봉변을 당하지 않기 위해 농가나 들판 쪽으로 차를 몰라고 얘기했다고 해명했으나 나중에 차에 타고 있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는데 아버지는 아들의 뒷 얘기만 믿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다음날에야 농민 단체 등의 항의에 밀려 공식 수사를 벌여 미슈라 부장관 부자를 기소했다.인도에선 지난해 9월 정부가 통과시킨 농업개혁법을 규탄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농민들은 이 법이 정부의 농장보조금이 점진적으로 소멸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정부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북부 하리아나주에서 농민개혁법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농민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한편 아쉬쉬와 마찬가지로 잘나가는 집안의 아들이 또다른 말썽을 일으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발리우드 슈퍼스타 샤 룩 칸의 23세 아들 아리얀 칸인데 파티에서 환각제를 복용한 혐의로 3일 이른 아침에 체포됐다. 유명인 집안의 자녀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취재 열기가 고조되면 경찰이 충분한 수사나 증거를 확보하지 않고 일단 신병 처리부터 하는 경향이 보인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 [포토]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한 차량…무슨 일이?

    [포토]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한 차량…무슨 일이?

    2일 오전 9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쏘렌토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신호 대기하던 1t 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여파로 트럭이 밀리면서 앞에 있던 오토바이를 재차 추돌했고,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가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카렌스 SUV와 충돌했다. 또 카렌스 운전자가 핸들을 급히 꺾으면서 사고 지점 인근에 있는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했다. 사진은 휴대폰 매장으로 돌진한 카렌스. 2021.10.2 독자 제공=연합뉴스
  • 沈 “거대양당 이긴 유일한 사람… 34% 대통령 목표”

    沈 “거대양당 이긴 유일한 사람… 34% 대통령 목표”

    정의당이 1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해 오는 6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서울신문은 정의당 유력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를 각각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후보를 비롯해 김윤기 전 부대표, 황순식 경기도위원장이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서 이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며 정의당 대선주자의 중요 조건으로 본선 경쟁력을 꼽았다. 진보정당 최초 4선 의원인 그는 지난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분지계’(三分之計)를 만들어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1호 공약으로 주4일제를 담은 신노동법을 제안했다. “2003년 제가 금속노조에서 중앙교섭을 통해 주5일제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제도화의 밑거름을 놨다. 주5일제를 리드한 심상정이 주4일제도 선도하겠다.” (서울대 3학년 재학 당시 공장에 위장취업을 한 후 25년간 노동운동에 투신한 심 의원은 금속노조 시절 ‘철의 여인’으로 불렸다.) -정의당 대선주자의 중요 조건은. “심상정은 거대양당 후보와 싸워서 이겨 본 경험이 있다. 지역구에 한정된 수준이지만 그래야 국민들이 대선 후보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정신, 비전과 정책을 갖췄느냐다.” -어떤 비전이 있는가.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기후위기를 가장 절실한 것으로 생각하는 정치세력과 시민사회는 정치의 한복판으로 돌진해야 하고, 저와 정의당은 녹색으로 돌진하겠다. 광범한 녹색연대를 통해서 기후위기 문제를 쟁점화하겠다.” -당내에 ‘선수 교체’ 요구도 있다. “대선은 대국민적인 리더십을 검증하는 자리지 인물을 육성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재명 후보에게도 양보를 요구할 거냐. 저는 싸워서 이기겠다. 우리 당 후보들이 심상정을 제대로 넘어설 수 있도록 성실하게 경쟁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다.” -거대양당은 박빙 싸움을 예상하고 있다. “진보 대 보수 선거가 아니다. 그건 가짜 프레임이다. 국민의힘에 무슨 보수가 있느냐. 극우포퓰리즘만 있다. 민주당도 가짜 진보다. 국민들이 한마디로 ‘내로남불 정치’라고 명징하게 평가했다. 양당 말고 찍을 데 없나 고민하는 시민들이 많다. 양당체제를 일거에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최소한 삼분지계를 만들어서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한 것이다.” -2030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 “청년세대의 지지가 결국 홍준표 후보에게 귀착되지 않는다고 본다. 청년들 중 자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이들은 20% 이내고, 대다수 청년들은 공정 여부와 상관없이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불평등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지지를 받아 올 것이다.” -‘김 빠진 사이다’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평가했다. “‘이재명은 민주당보다 더 개혁적이다’라는 이유로 이 지사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저는 이 지사가 민주당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지,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고, 더 민주적인지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 [인터뷰] 심상정 “거대양당 이긴 유일한 사람…34% 대통령 될 것”

    [인터뷰] 심상정 “거대양당 이긴 유일한 사람…34% 대통령 될 것”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서 이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며 정의당 대선주자의 중요 조건으로 본선 경쟁력을 꼽았다. 진보정당 최초 4선 의원인 그는 지난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분지계’(三分之計)를 만들어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호 공약으로 주4일제를 담은 신노동법을 제안했다. “2003년 제가 금속노조에서 중앙교섭을 통해 주5일제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제도화에 밑걸음을 놨다. 주5일제를 리드한 심상정이 주4일제도 선도하겠다.” (서울대 3학년 재학 당시 공장에 위장취업을 한 후 25년간 노동운동에 투신한 심 의원은 금속노조 시절 ‘철의여인’으로 불렸다.) -문재인 정부의 주52시간제도 중소기업의 반발이 컸다. “경제대국에 사는 국민으로서 주4일제는 당연한 권리다. 두 번째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주4일제는 신노동법과 함께 추진되기 때문에 대기업, 공기업과 비정규직, 자영업자 사이에 차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4일제는 우리 사회적 기준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정의당 대선주자의 중요 조건은. “심상정은 거대 양당후보와 싸워서 이겨본 경험이 있다. 지역구에 한정된 수준이지만 그래야 국민들이 대선후보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본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정신, 비전과 정책을 갖췄느냐다.” -어떤 비전이 있는가.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기후위기를 가장 절실한 것으로 생각하는 정치세력과 시민사회는 정치의 한복판으로 돌진해야 하고, 저와 정의당은 녹색으로 돌진하겠다. 광범한 녹색연대 통해서 기후위기 문제를 쟁점화하겠다.” -당내에 ‘선수교체’ 요구도 있다. “대선은 대국민적인 리더십을 검증하는 자리지 인물을 육성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재명 후보에게도 양보를 요구할 거냐. 저는 싸워서 이기겠다. 우리당 후보들이 심상정을 제대로 넘어설 수 있도록 성실하게 경쟁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다.” -거대양당은 박빙 싸움을 예상하고 있다. “진보 대 보수 선거가 아니다. 그건 가짜 프레임이다. 국민의힘에 무슨 보수가 있느냐. 극우포퓰리즘만 있다. 민주당도 가짜 진보다. 국민들이 한마디로 ‘내로남불 정치’라고 명징하게 평가했다. 양당 말고 찍을 데 없나 고민하는 시민들이 많다. 양당체제를 일거에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최소한 삼분지계를 만들어서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한 것이다.” -삼분지계가 가능하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심상정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다수당인 민주당 견제하고 소수당인 국민의힘도 견제하는 할 수 있다. 그러려면 심상정을 수단으로 삼아서 시민의 목소리와 포션을 키워야 한다. 다들 양당체제 구도만 머릿속에 있어서 새로운 전략과 구상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어떻게 보나. “반문재인·반민주당 표가 빙의해 윤 전 총장에게 가 있다고 본다. 확고한 지지라고 보기 어렵고 검증 속에서 이동하는 유동성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안다면 주 120시간이라든지 손발노동이니 이런 망언을 할 수 있나. 윤석열씨가 살아온 삶은 ‘검사실의 삶’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의 삶과 괴리돼 있다.” -2030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 “청년세대의 지지가 결국 홍준표 후보에게 귀착되지 않는다고 본다. 청년들 중 자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이들은 20% 이내고, 대다수 청년들은 공정 여부와 상관없이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불평등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지지를 받아 올 것이다.” -‘김빠진 사이다’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평가했다. “‘이재명은 민주당보다 더 개혁적이다’라는 이유로 이 지사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저는 이 지사가 민주당의 한계를 뛰어넘는지,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고, 더 민주적인가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 美서 사람·반려견 공격하는 수달 잇따라 출몰…당국 “안락사시킬 것”

    美서 사람·반려견 공격하는 수달 잇따라 출몰…당국 “안락사시킬 것”

    미국 알래스카주(州) 남부 도시 앵커리지에서 수달이 사람과 반려동물을 습격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야생동물 관리당국이 이들 동물과의 거리 두기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는 수달을 보면 먼저 피하라는 것이다. 앵커리지 데일리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에이든이라는 이름의 9세 소년은 이달 초 이스트 앵커리지에서 한 수달 무리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당시 에이든은 13세 친형 그리고 다른 두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다가 오리 연못 근처에서 수달을 발견하고 조금 먼 거리에서 멈춰섰다. 그런데 친형이 수달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려고 하는 동안 수달 무리 중 한 마리가 먼저 돌진해 에이든을 습격했다는 것이다. 당시 에이든은 최소 네 마리의 수달에게 습격을 당했고, 허벅지와 발바닥 등 다리에는 날카로운 송곳니에 의해 피까지 나서 응급실로 실려가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소년 몸에 생긴 상처는 형제의 어머니가 SNS를 통해 공유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형제의 어머니 티파니 페르난데스는 “오후 7시쯤 페이스북으로 영상 통화를 걸어온 장남이 ‘엄마, 에이든이 수달에게 물렸다’고 했을 때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난 ‘수달이라니 무슨 소리야?’라고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앵커리지에서 수달 무리의 습격은 이뿐만이 아니다. 얼마 전 알래스카 퍼시픽대 인근 유니버시티 레이크에서 한 여성은 수달 무리에게 습격을 당한 반려견을 구하는 동안 자신 역시 수달에게 물렸고 이 호수의 다른 곳에서도 다른 개 한 마리가 수달 무리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이 호수에서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도 수달 무리의 습격 사례가 두 건이나 보고된 바 있다. 첫 번째 사건은 그해 10월 시베리아허스키 견종의 대형견 한 마리가 호수에서 헤엄치다가 수달 무리의 습격을 받아 익사할 뻔한 것이었다. 당시 견주 케니 브루어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수달 한 마리만 내 개의 몸통에 달라붙었지만 나중에는 수달 세 마리가 더 달라붙었던 것 같다”면서 “수달들은 개를 물속으로 끌어내리려고 시도했다”고 회상했다. 그다음 달에는 래브라도리트리버 견종의 대형견 한 마리가 수달로 추정되는 야생동물들에 의해 두 차례에 걸쳐 물속으로 끌려들어갔다. 이에 대해 알래스카 어류·수렵국은 최근 습격의 원인이 된 수달 무리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달은 지상으로도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어 두 지역에서 같은 무리가 습격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또 공공 안전 위협을 이유로 “문제의 수달 무리를 찾아내 안락사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사람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 탓에 수달 무리를 새로운 환경으로도 강제 이주하더라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 이런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수달은 지능이 높고 호기심이 많으며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로 여겨진다. 2007년 예일대 연구에 따르면, 수달은 때때로 사람을 습격하지만 개체 수가 워낙 적어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 [라이드온] 바이든도 반한 ‘조용한 괴물’… 산악길도 전기로 쌩쌩

    [라이드온] 바이든도 반한 ‘조용한 괴물’… 산악길도 전기로 쌩쌩

    ‘오프로더 랭글러’ 성능 그대로비포장 산길선 야수처럼 ‘맹렬’가솔린 터보엔진·전기모터 장착‘3가지 주행모드’ 친환경 지프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실내와 적재 공간이 하나로 통합된 자동차다. SUV가 지금은 일상용어가 됐지만, 과거에는 통상 ‘지프차’, ‘짚차’로 불렸다.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지프가 하나의 차종을 뜻하는 일반명사로 굳어진 것이다. 마치 밴드에이드가 대일화학공업의 제품 ‘대일밴드’로 스테이플러가 일본의 제조사 ‘호치키스’로 불리는 것과 같다. 지프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장을 누비는 군용차 ‘윌리스 MB’를 만들었다. 전쟁 이후 이 군용차를 민간에 출시하면서 SUV라는 차종이 탄생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지프가 SUV 원조 브랜드라는 데 이견이 없다.SUV는 도시화 바람을 타고 점점 포장도로를 부드럽게 달리는 형태로 빠르게 진화했다.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고, 튼튼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지금은 자동차의 표준으로 인식돼 온 세단형 승용차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SUV=디젤’이란 공식도 깨졌다. 디젤 엔진은 순간적인 힘과 회전력(토크)이 가솔린 엔진보다 뛰어나 험준한 지형을 달리는 SUV에 많이 채택됐으나, 친환경차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자 지프도 변화를 택했다. 지프는 지난 8일 국내 첫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랭글러 4xe’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전동화 추세에 올라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시승한 뒤 훌륭한 차라며 찬사를 보낸 바로 그 차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친환경차를 매년 1개 이상 한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는 전동화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 ‘오프로더’ 랭글러의 정체성은 버리지 않았다. 산악·바위·자갈길을 전기의 힘으로 가겠다는 발상이다. 1987년 탄생한 랭글러는 원조 야전용 군용차 ‘윌리스 MB’를 모태로 하는 지프의 대표 모델이다. 지프는 지난 9~10일 강원 태백에서 ‘와일드 트레일’이란 이름의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시승은 태백시와 강원도관광재단이 손잡고 조성한 국내 최초 전용 트레일 코스에서 진행됐다. 해발 1286m 정상을 오가는 총 26㎞ 구간이었다.랭글러 4xe는 한마디로 조용한 괴물이었다. 일반 도로에선 도심용 전기 SUV처럼 정숙하면서도 탄력 넘치는 주행력을 보여 줬다. 비포장 산길로 진입하니 한 마리의 야수로 변해 맹렬하게 돌진했다. 움푹 팬 길과 거대한 바위, 일반인 무릎 높이만큼 빠지는 진흙탕도 거침없이 달렸다. 그만큼 차량은 묵직하고 단단했다. 경사가 약 30도에 가까운 비탈길을 오르고 내리는 것도 전혀 겁낼 필요가 없었다. 장애물에 봉착했을 땐 ‘과연 갈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던지기도 전에 이미 장애물을 넘고 있었다. 랭글러 4xe에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된 엔진의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40.8㎏·m이고, 합산출력은 375마력, 합산토크는 65.0㎏·m이다. 랭글러 4xe는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엔진과 모터가 번갈아 작동해 가속력을 극대화한다. e세이브 모드는 엔진을 우선 구동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배터리를 충전한다. 전기모터만 돌아가는 일렉트릭 모드로는 최대 32㎞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엔진과 모터가 함께 작동해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630㎞, 복합연비는 12.7㎞/ℓ다. 외부 충전기로 완속 충전하면 완전 충전에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랭글러 4xe의 심장은 달라졌지만, 외형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프의 상징과도 같은 7개 세로형 구멍으로 된 ‘세븐 슬롯’ 전면 그릴과 동그란 헤드램프는 그대로 대물림됐다. 공기의 흐름 따윈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한 각진 차체도 과거 ‘지프차’의 DNA를 그대로 보여 준다. 판매 가격은 오버랜드 8340만원, 오버랜드 파워탑 8690만원이다.
  • “빗물에 미끄러졌다”…진주 스타벅스 매장에 승용차 돌진

    “빗물에 미끄러졌다”…진주 스타벅스 매장에 승용차 돌진

    진주 스타벅스 매장에 4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했다. 22일 오전 11시 58분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스타벅스 진주경상대점에 K7 승용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20대 종업원 1명과 40대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매장 안에 손님이 없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경찰은 빗물에 차가 미끄러졌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속보] 진주 스타벅스 매장에 승용차 돌진…2명 다쳐

    [속보] 진주 스타벅스 매장에 승용차 돌진…2명 다쳐

    진주 스타벅스 매장에 승용차가 돌진했다. 22일 오전 11시 58분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스타벅스 진주경상대점에 K7 승용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20대 종업원 1명과 40대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는 빗물에 차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채찍으로 가축 몰듯 아이티 난민 내쫓은 미 국경순찰대

    채찍으로 가축 몰듯 아이티 난민 내쫓은 미 국경순찰대

    미국 기마 국경순찰대가 말 고삐를 채찍처럼 휘두르며 아이티 난민을 가축 몰이하듯 쫓아내는 장면이 공개돼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델 리오 다리 근처 불법 아이티 난민들을 단속하는 과정에 국경순찰대 일부 요원들이 말에 올라탄 채 가죽 고삐를 들고서 난민을 위협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AP 통신과 CNN 방송 등이 21일 보도했다. 요원들은 텍사스 리오그란데강을 넘은 난민들을 향해 돌진했고 일부 요원은 가죽 고삐를 돌리며 난민을 체포하려 했다. 순찰대원들이 말을 몰아 거침없이 밀어붙이자 겁에 질린 난민들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쳤고 뒤로 넘어져 강물에 빠진 난민도 있었다. 국경 순찰대의 한 요원은 여성, 어린이들이 뒤섞여 있는 난민들을 겨냥해 “당신네는 여성들을 이용한다”며 아이티를 비하하는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AP 통신은 “기마 요원들이 난민을 동물처럼 강제로 몰아붙이고 막아섰다”며 이번 논란이 불법 이민자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정치적인 부담을 안겨줬다고 진단했다. 국경 순찰대의 강압적인 난민 해산 작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바이든 행정부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장관은 기마 요원들이 난민을 쫓아내는 사진을 본 뒤 “마음이 무척 괴로웠다”며 “난민에 대한 어떠한 학대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국경 순찰대가 난민을 쫓아내는 사진을 봤다면서 “그 장면을 본 누구도 그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기마 요원들의 태도는 끔찍했다. 사람은 절대 그런 식으로 취급돼선 안 된다”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일한 오마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민주당 상원의원 등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반면 토니 곤살레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요원들이 “하나님의 일을 다한 것 뿐”이라고 옹호했다. 한편 미국은 텍사스주 국경 마을에 넘어와 있는 아이티 불법 이민자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고 멕시코로부터 국경을 넘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320명 이상의 이주민들이 지난 사흘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했으며 21일에는 여섯 차례 항공 이송이 예상된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멕시코 시우다드아쿠냐를 건넌 후 텍사스 델 리오 다리 주변에 난민촌을 형성하고 지내는 1만 2000명 이상의 이민자들을 추방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 흑점은 왜 검게 보일까?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 흑점은 왜 검게 보일까?

    하늘이 맑은 가을이 왔다. 태양 흑점을 관측하기도 알맞은 계절이다. 마침 오랫동안 안 보이던 태양 흑점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흑점은 매년 일정하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11년을 주기로 흑점 수가 증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태양 흑점은 어떻게 관측하는 걸까? 관측 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천체망원경이나 쌍안경으로 바로 태양을 겨누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난생 처음 천체망원경을 손에 넣으면 흥분된 마음으로 대뜸 태양 흑점을 보겠다고 주경을 태양으로 겨누는 사람이 더러 있다. 위험천만한 일이다. 어느 망원경에든 이런 딱지가 붙어 있다. '이 망원경으로 태양을 바로 보지 마시오. 눈에 영구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반드시 주경 앞에 태양 필터나 흑색 필름을 대고 태양을 봐야 한다. 중요한 사항이니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 잘 교육해야 한다.태양 흑점을 관측하는 데 가장 간편한 방법은 쌍안경에다 태양 필터를 만들어 끼우는 것이다. A4용지 크기의 태양 필름을 구매해 종이컵에 적절히 부착하면 훌륭한 태양 필터가 된다. 하지만 이 필터 역시 3분 이상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것은 위험하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태양 필터 완제품을 구매해 천체망원경에 끼워서 보는 것이다. 태양 흑점을 처음 관측하는 사람들은 놀라운 경험과 충격을 받기도 하는데, “아, 저렇게 큰 불덩어리가 하늘에 떠있다는 건가!” 또는 “저게 그냥 생겼을 수는 없지. 빅뱅 아니면 어떻게 생겨났겠어!” 등등이 가장 많은 소감 목록이다. 여러분도 태양 흑점을 보고 우주의 출발인 빅뱅을 직접 실감해보기 바란다. 태양 흑점이 검은 이유 태양의 빛나는 표면을 광구라 하는데, 온도가 약 6000K에 이른다. 흑점은 주변 광구에 비해 1500K 정도 온도가 낮아 어둡게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태양 표면에서 흑점만을 꺼내놓고 본다면, 3500K가 넘는 심홍빛의 가스는 보름달보다 밝다. 태양 흑점은 왜 생기는가? 정답은 태양의 복잡한 자기마당 현상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지구나 태양은 하나의 거대한 자석이기 때문에 남북으로 길게 자기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가스체인 태양은 대략 적도에서는 25일, 극지에서는 34일에 한 번씩 자전한다. 이 자전주기의 차이로 인해 자력선이 꼬이고 엉키면서 한 지점에서 집중적으로 자기장이 강한 부분이 생겨나게 되고, 강한 자기장으로 인해 태양의 대류가 지체가 되고 온도가 낮아지면서 흑점이 생겨나는 것이다. 자기마당의 흐름이 바뀌면 흑점 역시 사라진다. 흑점의 크기는 다양하여 작은 것은 16㎞짜리도 있지만, 큰 것은 지구 10개가 퐁당 들어갈 만한 16만㎞나 되는 것도 있다.태양 흑점 등에서 열에너지 폭발이 발생하면 거대한 플라스마 파도가 지구를 향해 초속 400~1000㎞로 돌진한다. 이럴 경우 마치 지구 자기장에 구멍이 난 것처럼 대량의 입자들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태양폭풍’이라 한다. 이 물질들은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위성통신과 통신기기를 활용하는 전자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전력망, 스마트폰, GPS 등 위성통신을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마비될 수 있으며, 대규모 정전사태를 가져와 엄청난 재산상 피해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고위도의 지구 상공에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들기도 한다. 역사상 태양 흑점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누구일까? 이탈리아의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1613년 망원경으로 태양 흑점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그 전에 여러 발견자들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갈릴레오는 만년에 종교재판을 받고 자택에 종신 유폐되었는데, 얼마 후에는 눈까지 멀고 말았다. 이때의 강도 높은 태양 관측 때문이라고 한다. 기록으로 볼 때 태양 흑점의 최초 발견자는 중국인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2000년쯤 전 사막에서 날아온 모래먼지가 하늘을 뒤덮어 태양을 직접 볼 수 있을 때, 중국인들이 이 흑점을 관측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태양에 다리가 셋 달린 까마귀, 곧 삼족오가 살고 있다고 상상했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엄마가 귀신이어야!/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엄마가 귀신이어야!/작가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에 갈 기회가 생겼다. 예쁘고 트렌디한 식당보다 조금은 허름한 곳이 편한지라 마을에 있는 조금 오래된 전라도 식당으로 들어갔다. 자리를 잡고 앉은 바로 앞자리에 주인아주머니께서 따님처럼 보이는 젊은 여자분과 함께 앉아 계셨다. 따님은 내 쪽으로 등을 돌리고 앉아 계셨는데, 뒷모습만으로도 분위기가 사뭇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머님 목청이 워낙 크신지라 들리는 사연은 큰 빚을 졌거나, 사기에 휘말렸거나, 이혼이다. 여장부 같은 어머님은 딸의 속사정을 이미 한발 앞서 짚고 계신 듯했다. 어쩌면 이 자리도 엄마가 딸을 불러내어 마련한 것인지도 모른다. “엄마가 귀신이어야!” 역시, 엄마는 귀신이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이렇게 귀신같이 자식의 사정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엄마가 귀신’ 이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빼곡히 담겨 있는지. 엄마 속상할까 봐 괜찮은 척하지 마라. 네 마음 다 안다. 이미 해결책이 있을지도 모르고, 엄마가 그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 이야기해 봐라. 이렇게 가슴앓이하면서 어떻게 엄마한테 얘기할 생각을 안 했냐. 나는, 네 엄마다. 특히 이것은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에 나오는 명대사 “나는, 네 아버지다”를 패러디해서 내가 가끔 아이한테 웃기려고 써먹는 말이다.(막상 아이가 이걸 웃기다 여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네 엄마라는 말은 ‘엄마가 귀신’이라는 말을 자신 있게 그리고 책임 있게 선언하는 바이기도 하다. 자식인 너를 내 손으로 지배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엄마만 딱 믿으라는, 가족이니까 내밀 수 있는 인생의 구명조끼와도 같은 메시지다. 그러고 나서 어머님은 어깨가 축 처진 따님의 이야기를 계속 귀 기울여 들으면서, ‘척추’와 ‘다리몽댕이’를 비롯한 신체의 각 부분이 난무하는, 프리스타일 랩과도 같은 차진 욕으로 추임새를 넣기 시작하셨다. 그런데 그 욕들은 하나도 저속하게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사투리가 진하게 밴 욕 한 소절, 한 소절 모두 보석이었다. 엄마의 욕이 얼마나 푸근하고 든든한지 실감하던 순간이다. 물론 듣는 사람을 감정 쓰레기통 삼아 내뱉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딸 응원용’으로 쏟아져나와 자식의 마음으로 날아가기에 더더욱! 엄마가 됐다고 해서 다 저절로 ‘우리가 아는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을 키우면서 절실하게 깨달았다. 심지어 내가 지닌 몇몇 요소들은 아이들에게 불편을 끼칠 때도 있다. 그래도, 마음만은, 결심만은 저런 훌륭한 어머니가 되기로 방향을 딱 잡고 그쪽으로 돌진해 본다. 딸이 어떠한 짓을 저질렀든 나는 딸 편. 그리고 어떤 상황에 부닥치든지 당연히 더더욱 나는 딸 편. 그러기 위해서 엄마들은 귀신도 되고, 욕도 차지게 해버린다! 엄-마.
  • 차도로 향한 유모차… 초등생 남매가 잡았다

    차도로 향한 유모차… 초등생 남매가 잡았다

    3차선 도로를 향해 내려가는 유모차를 초등학생 남매가 잡아 큰 사고를 막아냈다. 유모차에는 두살배기 남자아이가 타고 있었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 40분 금정구 서동 한 주차장 앞에서 초등학교 3학년 A양과 1학년 B군 남매는 내리막길로 돌진하는 유모차를 도로에 진입하기 전 붙잡았다. 태권도 학원 차량을 기다리던 남매는 주차장 쪽에서 서서히 속도를 내며 도로로 향하던 유모차를 발견하고 이를 저지했다. 유모차가 내려가는 방향에는 3차로 도로가 위치해 차들이 많은 상태였다. 경찰은 “도로 가장자리에 있던 B군이 먼저 몸을 날려 차량을 막아섰고, A양과 어머니도 유모차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선행으로 초등생 남매에게 표창장을 주고 격려할 예정이다.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인종·민족·젠더 따라 갈라진 집단… 나와 다르면 ‘적’일 뿐!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인종·민족·젠더 따라 갈라진 집단… 나와 다르면 ‘적’일 뿐!

    정치적 부족주의/에이미 추아 지음/김승진 옮김/부키/352쪽/2만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했다. 2001년 9·11 테러를 기화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지 20년 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전쟁을 “반복해서는 안 되는 실수”라 규정하면서도, 철수의 주요 이유로 아프간 정부의 부패와 무능을 들었다. 정권을 잡은 탈레반은 혼란상을 극복하고자 이슬람법에 따른 엄격한 사회 통제와 여성 억압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실천은 미지수지만, 어쨌든 아프간의 운명은 이제 그들의 손으로 돌아갔다. 국제분쟁 전문가 에이미 추아는 어쩌면 낡은 키워드가 되어 버린 부족주의를 세계 변화의 전면에 내세운다. 물론 앞에 붙은 ‘정치적’이라는 단어가 이 책을 이해하는 핵심 요소이긴 하다. 미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로 세계를 바라봤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대립과 혐오는 좌우 이념 대립이 아니다. 이념은 사회주의 국가 몰락 이후 거의 사라졌다. 집단 혹은 소속 본능이 이를 대체했다. 적절한 사례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다. 미국은 두 종류의 정치적 부족이 존재한다. 하나는 ‘스스로를 세계 시민으로 인식하는 도시, 연안 지역 엘리트 계층’이고, 하나는 ‘교육 수준이 낮고 애국적인 농촌, 중서부, 노동자 계급의 백인’이다.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이었던 러스트 벨트 지역 사람들이 후자의 부류다. 두 정치적 부족을 확실하게 나눈 것은 경제적 불평등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마음을 견인하는 것을 ‘번영 복음’(prosperity gospel)이라 한다. 부자가 되는 것은 신의 뜻이라는, 한참 오래된 이념 아닌 이념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번영 복음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가진 것 없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신의 축복이 함께하는, 희망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어젠다와 교묘하게 연결된 이 번영 복음은 보수주의자들에게 표를 몰아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호재다. 정치적 부족주의는 미국 내에서만 끝나지 않고 세계를 향해 돌진한다. 인종, 민족, 젠더, 성적 지향 등에 따라 집단 정체성은 더욱 세분화하고, 세계 곳곳에서 이들은 대결 구도를 만든다. 언론은 그 대결구도를 밑천 삼아 기사 팔기에 여념이 없다. 저자는 책을 통해 미국적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지만, 세계 어디에 적용해도, 심지어 우리나라에 적용해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들을 보여 준다. 아쉬운 점이 없진 않다. 지나치게 부족을 강조하다 보니 사회가, 나아가 세계가 온통 극과 극의 대결 장처럼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아내와 돈 문제로 다투다가…” 차 몰고 주차장 벽 돌진한 50대

    “아내와 돈 문제로 다투다가…” 차 몰고 주차장 벽 돌진한 50대

    아내와 돈 문제로 다투다가 타고 있던 차량을 몰고 주차장 벽에 그대로 돌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아내와 돈 문제로 다투다가 차를 끌고 그대로 벽으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의 아내는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바닥에 급제동 때 생기는 ‘스키드 마크’가 없는 점으로 미뤄 A씨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열린세상] 우리는 모른다/박산호 번역가

    [열린세상] 우리는 모른다/박산호 번역가

    밤 9시가 넘어서 시바견 해피와 집을 나섰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한증막같이 뜨거운 공기가 훅 밀려왔다. 어두운 밖은 바람 한 점 불지 않았고, 해피는 새빨간 혀를 쑥 내민 채 핵핵거리며 천천히 따라왔다. 마음 같아선 안고 가고 싶었지만 체중이 12㎏에 육박하는 시바견을 안고 가기란 도저히 불가능. 안쓰러운 마음을 누르며 최대한 빨리 걸었다. 드디어 신호등 맞은편에 24시간 하는 동물병원이 보였다. 이제 살았다 싶어 잠시 안도하며 신호가 어서 바뀌길 기다리는데, 그런 해피와 내 옆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자전거 위에 앉아 있다가 해피를 보고 물었다. “거 무슨 종이요?” 나는 어서 가고 싶어 초조한 와중에도 최대한 공손하게 대답했다. “시바라고 해요.” 마스크를 써서 내 말이 잘 안 들렸을까? 그건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대꾸했으니까. “시바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거 개새끼가 고린내 한 번 지독하네.” 깜짝 놀라 그의 눈을 바라봤다. 그는 내가 뭐 못할 말을 했냐는 눈빛으로 나를 당당하게 바라봤고, 여기에 어떻게 응수해야 하나 고민하던 순간 신호등이 바뀌었다. 나는 욱하는 마음을 다잡고 해피와 같이 달렸다. 그렇게 병원에 도착해 울타리 문을 열려던 순간 갑자기 어떤 남자가 튀어나와 밖으로 돌진하다 내 어깨를 치고 갔다. 좀 전의 그 무례한 노인 때문에 마음 상해서 잔뜩 날이 서 있던 나는 순간 화를 낼 뻔했다. 날은 한없이 뜨겁고 마스크 때문에 숨이 막힐 것 같고, 아픈 해피가 모욕까지 당하고 보니 정신이 반쯤 나갈 것 같았다. 하지만 해피를 생각해 다시 꾹 참고 병원으로 들어갔다. 시원한 병원으로 들어가자 해피는 다소 기운을 차렸다. 접수하고 대기실의 벤치에 앉아 해피를 쓰다듬고 있는데 좀 전의 그 남자가 다시 들어왔다. 조명이 밝은 곳에서 보니 앳된 청년이었다. 그때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가 나와 그에게 뭔가 설명했다. 듣고 보니 그가 키우던 강아지의 다리가 부러져서 온 모양이었다. 심각한 얼굴로 의사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그는 생명엔 지장이 없다는 말을 듣자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 그 모습을 보니 좀 전에 그에게 화를 냈더라면 어땠을까 싶어 아득해졌고, 울고 있는 그 마음이 너무나도 공감돼 나도 순간 울컥했다. 의사의 제안대로 반나절 입원해서 수액을 맞고 한결 상태가 나아진 해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오래전 어떤 책에서 읽은 이야기가 떠올랐다. 지하철에 한 남자와 아이 셋이 들어왔다. 그가 빈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있는 동안 세 아이는 남들이 보기에도 좀 지나치다 싶을 만큼 큰 소리로 떠들면서 장난을 쳤다. 허나 아이들이 갈수록 더 시끄럽게 구는데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남자에게 승객들 모두 짜증과 분노의 눈빛을 보내고 있을 때 그가 일어나 말했다. “여러분, 죄송합니다. 좀 전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지금 병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제 아이들은 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이러고 있습니다. 저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할 말을 잃었다. 우리는 타인을 모른다. 그날 밤 그 신호등 앞에 선 할아버지는 해피가 열흘 동안이나 설사가 멎지 않는 데다 열까지 올라 탈진 상태였고, 혈액검사 결과 해피가 위중하다는 말을 들어 내가 실성할 것 같은 상태였다는 걸 몰랐다. 그걸 알았다면 그렇게 잔인한 말은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내 어깨를 치고 간 청년의 사연을 나는 몰랐다. 다만 내 화를 참는 데 급급해 그에게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란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실은 그런 순간에, 아무것도 모르는 순간에 상상력을 발휘해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지하철에서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지게 떠드는 아이들을 보며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내 어깨를 치고 달려가는 사람에게 무슨 급한 사정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보기. 살다 보면 도무지 알 수 없기에, 짐작할 수 없기에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상상력을 발휘해 타인을 이해해 보려는 마음이 소중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 광주 도심서 승용차가 교차로 모퉁이 1층 상가로 돌진…3명 부상

    광주 도심서 승용차가 교차로 모퉁이 1층 상가로 돌진…3명 부상

    9일 오전 10시 52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 한 네거리에서 A(36)씨가 몰던 승용차가 교차로 모퉁이 상가건물 1층 점포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상점 내부에 있던 2명과 A씨 등 모두 3명이 사고 충격으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3명은 경상 환자로 분류됐다. 주변을 지나던 자전거 운전자도 놀라서 넘어져 다쳤으나 이 사고 부상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좌회전하던 중 운전 미숙으로 인해 상점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속보] 광주 도심서 승용차가 교차로 모퉁이 상점 돌진

    [속보] 광주 도심서 승용차가 교차로 모퉁이 상점 돌진

    9일 오전 10시 52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 한 네거리에서 A(36)씨가 몰던 승용차가 교차로 모퉁이 상가건물 1층 점포로 돌진했다. 상점 내부에 있던 2명과 A씨 등 모두 3명이 사고 충격으로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좌회전하던 중 운전 미숙으로 인해 상점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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