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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을만한 추리소설 베스트10/무더운 여름 오싹한 공포 가득

    ◎추리작가협·교보·종로·을지 등 대형서점 선정/「모레」·「폭로」·「펠리컨 브리프」 번역서 주종/국내 작품으론 「새얼굴…」·「퇴마록」등 인기 사상 최고의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책을 손에 잡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그러나 그 책이 손에 땀을 쥐게 할만큼 스릴만점이거나,등골이 오싹오싹할 정도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추리소설이라면 어떨까.가벼운 마음으로 추리소설을 읽으며 독서삼매에 빠진다면 그도 더위를 잊는 뛰어난 피서법이 될 듯 하다.봇물터지듯 쏟아지는 추리소설 가운데 한국추리작가협회와 교보문고·종로서적·을지서적등 대형서점들이 선정한 우수 추리소설중에서 추천 빈도가 높은 작품 10여편을 소개한다. ◇모레=미국인 의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을 만난다.그를 추격하던 주인공은 점차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고 결국 신나치주의자 집단과 맞닥친다.(알란 폴섬 지음,서적포 간,6천원) ◇바이러스=아프리카의 오지에서 단 한차례 발생했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미국의 대도시에서 잇따라 출현한다.이를 조사하던 여의사가「조직적인 범죄」라고 의문을 품자 살인자의 손길이 다가온다.(로빈 쿡.열림원.6천5백원) ◇돌연변이=유전공학자가 난자의 6번째 염색체에 DNA를 넣어 돌연변이를 일으킨다.그 결과 상상을 초월한 천재가 태어나고 그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주변에선 의문의 사건이 줄을 잇는다.(로빈 쿡.열림원.6천5백원) ◇천상의 예언=서기전 6세기에 쓴 예언서가 페루의 마야유적지에서 발견된다.이를 공개하려는 학자들과,「신의 뜻」을 내세워 은폐하려는 세력이 밀림 속에서 쫓고 쫓긴다.(제임스 레드필드.한림원.6천8백원) ◇폭로=옛 애인인 여성 부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고지식한 남자가 오히려 가해자로 고소된다.그러나 그 배경에는 기업합병의 음모가 도사려 있다.(마이클 크라이튼.영림카디널.5천원) ◇공포특급=학교 교실,아파트의 엘리베이터 안,시골의 마을 어귀등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공포를 다뤘다.(한국공포문학연구회.한뜻.4천원) ◇펠리컨 브리프=미국의 대법관 2명이 잇따라 살해되자 법대 여대생이 이 사건에 대해「가설」을세운다.이「가설」이 옳다는게 하나씩 입증되면서 여주인공은 악랄한 범죄집단에게 쫓긴다.(존 그리샴.시공사.6천5백원) ◇의뢰인=유명한 변호사가 자살하는 장면을 목격한 11살 짜리 소년은 법정에서 증언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한다.그 소년에게 마피아의 검은손이 시시각각 다가온다.(존 그리샴.시공사.5천원) ◇충동=저명한 칼럼니스트 부부가 별장에서 등산객의 습격을 받아 남편은 중상을 입고 아내는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다.살인광인 범인을 쫓는 남편의 기나긴 추적이 시작된다.(마이클 위버.친구.5천5백원) ◇기타 작품=이밖에▲지난해 출간돼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들어 있는「개미」(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5천5백원)와「앵무새 죽이기」(하퍼 리.한겨레.5천8백원)▲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이는「남아 있는 모든 것」(패트리샤 콘웰.시공사.6천5백원)과「아마야 아키르」(로버트 러들럼.고려원.6천원)등이 인기가 높다. 국내 작가의 작품으로는 김성종씨의「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해난터.5천원)와「버림받은 여자」(수목출판사,5천5백원),「퇴마록」(이우혁.들녘.5천5백원)등이 좋은 평을 듣고 있다.
  • 공포의 콜레라/「0139균」 아시아 급속확산/WHO서 밝힌 신종균

    ◎작년 236명 감염… 인체면역성도 없어 마닐라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지역본부는 남아시아와 서태평양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새 콜레라균 「0139균주」가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WHO 아시아지역사무소의 설사병 전문가 세포 수멜라 박사는 「0139 콜레라균」이 보통의 「01 콜레라균」이나 「엘 토르」의 돌연변이체 균주일수도 있다고 말하고 『그것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현재로서는 새 균주에 대한 면역도 없다』고 덧붙였다. 콜레라 박테리아는 주로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환경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데 콜레라균에 급성 감염될 경우 다량의 체액과 전해질의 상실을 수반하는 중증의 설사·구토·근경련·허탈증세가 나타나며 초기단계에서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이 될수도 있다. 지난해 아시아지역에서 일반 콜레라 환자수는 모두 2만4천7백여명으로 그중 2.2%에 달하는 5백3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0139 콜레라균」에 감염된 환자는 2백36명이었다. WHO의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들어서는 첫 6개월동안 서태평양지역에서 2천8백12명의 콜레라환자가 발생,그중 1백44명이 사망했으며 「0139 콜레라균」에 감염된 환자는 홍콩과 일본·싱가포르에서 모두 6명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멜라 박사는 「0139 콜레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 3월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이 박테리아가 93년 5월에 중국으로,그뒤에 말레이시아로 번졌다고 말했다. 일본과 홍콩·싱가포르에서 발견된 「0139 콜레라균」은 감염된 관광객이나 이민노동자들을 통해 수입되었을지 모른다고 수멜라 박사는 설명했다.
  • 「자기복제 로봇」 생산 멀지않다/일 히타치연 「자동화 체계」 발명

    ◎블록소자가 세포기능… 몸체확대후 2개로 개체분열 일본의 히타치(일립)에너지연구소는 조만간 동물처럼 스스로 번식하고 적자생존원리에 따라 진화하는 로봇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연구소의 이치카와 요시아키연구원은 자신을 주축으로한 연구팀이 최근 「유전자코드」역할을 할 수 있는 마이크로 칩과 「세포」기능을 하는 블록소자를 사용,세계 최초로 자가재생산 자동화체계를 발명했다고 밝혔다. 이 자동화체계는 지네처럼 생긴 로봇이 바닥에 흩어져 있는 블록소자를 몸체에 조립시키면서 원래 크기의 두배까지 확대된뒤 새로운 두개의 개체로 분열하는 원리라고 이치카와연구원은 설명했다.그 또 『부품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로봇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재생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가까운 장래에 「유전자코드」를 프로그램화해 임의로 돌연변이체(로봇)을 만들게 하는 한편 작업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돌연변이체가 더 많은 자식로봇을 양산,다윈의 적자생존설의 적용을 받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4명으로구성된 이치카와연구원팀은 기계들이 고장나고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최근 4년간 연구끝에 이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 불 센강변에 유럽 최대 자연박물관

    ◎곤충·동식물 11만여종 전시… 21일 개관/6년만에 완공… 3만평 관람 수일 걸려 프랑스 파리 센강 옆의 식물원내에 자연박물관인 그랜드 갤러리가 21일 개관한다. 그랜드 갤러리는 3만여평의 부지에 20여개의 건물이 들어서 곤충에서 식물,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4만5천종의 생물을 전시,유럽 최대의 자연박물관으로 꼽히고 있다. 관람하는데만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자연과 생물의 「루브르박물관」으로 불린다. 프랑스가 이 자연박물관을 만들게 된것은 지난 88년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이 우연히 식물원을 방문,1백여마리의 박제 동물밖에 없는 변변치 않은 모습을 보고 정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하면서부터다. 당국은 곧바로 공사에 돌입했으나 4억5천만프랑(한화 약 6백30억원)의 공사비를 충당하지 못해 정부소유의 건물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로 6년간의 공사끝에 마무리하는 것이다. 크게 3개의 전시관으로 구분되는 그랜드 갤러리는 우선 길이 26m의 고래가 바닷물이 차있는 대형유리관에 박제로 전시되는 등 밀알에서부터 코끼리에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동식물을 볼 수 있다. 세분해 9백만개에 이르는 식물과 1백만종류의 어류가 전시된 곳은 각각 세계최초의 식물표본및 어류전시장이 된다.동식물은 모두 7천6백만개의 뼈 등으로 이뤄져 대부분 박제 형태로 전시된다. 또 살아있는 동물과 식물 각각 5천종과 6만종이 생생한 모습으로 선보인다. 첫번째 전시관을 지나면 멘델의 완두콩을 통한 유전법칙에서부터 염색체의 개념,돌연변이 등의 자연이론까지 체계도와 계통도로 자세히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출현으로 사라진 동물과,진화과정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말레이시아산 긴팔원숭이·중국호랑이·북아프리카의 사자·거대한 비둘기 종류인 모리스섬의 도도새등 지금은 야생의 상태로 더이상 구경할 수 없는 동·식물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프랑스당국은 25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면 연간 1백8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그랜드 갤러리는 자연학습을 통해 파리의 또다른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여겨진다.
  • 누룽지 공장(외언내언)

    누룽지 공장이 생겨 화제다.전남 나주군 왕곡면 양산리에는 누룽지만을 생산하는 공장이 성업중이라고 한다.지난3월 시작했는데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울산등 대형음식점에 물건대기 바쁘다는 현지 소식이다.서울에서 한두곳 누룽지를 만들어 미국 교민상점에 대는 작은 업소가 있지만 국내에서 누룽지가 공장생산품으로 자리잡기는 처음인것 같다. 이 회사 누룽지는 지름 16㎝ 두께 0.6㎝ 둥근것 1개를 1인분으로 친다.하루 생산량은 1만인분.쌀 1가마반(1백20㎏)들이 큰 찜통에 불린 쌀을 40여분 찐후 한번에 1백인분씩 만드는 누룽지 성형기에 넣고 눌러 6분정도 가열,아래 위를 바삭바삭하게 구워낸다.5,6개월 보관해도 변질되지 않는다고 한다.공장주인은 풀빵제조기에서 착안,누룽지 성형기를 고안해냈다고. 쌀밥 맛있게 짓는법,쌀가공품,숭늉음료 개발등을 연구해온 재단법인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누룽지 맛은 누룽지 그 자체외에는 아무것으로도 대신하지 못한다.우리 쌀누룽지는 구수한 맛과 냄새,영양에서도 아주 우수한 건강식품이라 한다.쌀에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아미노산이 누룽지로 눌면서 포도당등 여러가지 맛물질이 생기고 구수한 냄새 성분도 생성된다는 것. 또 우리쌀에는 원래 돌연변이 억제물질을 비롯하여 혈압상승 억제물질,혈중 콜레스테롤 강하물질 등이 들어있기 때문에 누룽지를 그냥 먹거나 눌은밥·숭늉으로 상식하는 것 모두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누룽지를 맛있게 만드는 기술은 아직 규격기준으로 정하지 못했다.연구원서 실험한 결과 밥을 너무 태워서는 안되고 밥물 잦은후 밥솥바닥 온도 섭씨1백25∼1백55도에서 노르스름한 갈색으로 눋고 위에는 흰밥이 붙은 상태가 가장 영양도 좋고 맛도 있고 숭늉으로도 최고였다고 한다.전기밥솥시대 가정에서 실종된 누룽지 숭늉맛을 공장 생산품이 그나마 보전하여 다행이라고나 할까.
  • 상반기 최고 베스트셀러/「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교보­종로서적 등 대형서점 집계/「새로운 시작은…」·「일본은 없다」도 인기/서적 판매량,작년보다 20%정도 감소 지난 반년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김진명씨의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였다. 또 김대중씨의 자전적 에세이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일본의 허상을 고발한 전여옥씨의 「일본은 없다」,이인화씨의 역사추리소설 「영원과 제국」도 독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 몇몇 서적들은 대형 베스트셀러라고 불릴만큼 인기를 모았으나 서점가는 전반적으로 심한 불황에 허덕였다. 교보문고와 종로서적은 최근 94년 상반기 베스트셀러를 집계,발표했다. 집계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하순까지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독서계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추리물 또는 추리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이 휩쓸었다. 「무궁화꽃이…」,「영원한 제국」을 비롯해 「돌연변이」(로빈 쿡 지음),「앵무새죽이기」(하퍼 리),「개미」(베르나르 베르베르)등이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번역물보다는 국내 작가등의 작품이 인기가 높아 순위의 80%가량을 차지했다. 번역물로는 「돌연변이」,「앵무새죽이기」,「개미」말고는 「리엔지니어링 기업혁명」(마이클 해머등 지음),「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리차드 휠러),「펠리칸 브리프」(존 그리샴)정도가 관심을 끌었다. 또 순수문학 작품으로는 공지영씨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최인훈씨의 「화두」,김현경씨의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신경숙씨의 「깊은 슬픔」들이 사랑받았다. 이밖에 청와대에서 받은 PC통신문을 모은 「우째 편지가 이리 많노」(청와대 정무비서실),일반가정의 요리법을 담은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장선용 지음)등도 화제속에 인기도서가 됐다. 지난해 「반갑다 논리야」(위기철)와 「여보게,저승갈때 뭘 가지고 가지」(석용산스님)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쏟아져 나왔던 논리관련 서적과 불교 에세이들은 별 달리 주목받지 못했다. 한편 몇몇 도서가 대단한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서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당히 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서적의 한 관계자는 『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액이 20%쯤 떨어졌다』고 밝히고 그 원인으로 ▲책 대여점이 많이 생겨 서점을 찾는 사람이 줄었고 ▲2∼3년전 「동의보감」 「목민심서」등 실명역사소설이 유행할 당시처럼 독서풍토를 이끌만한 흐름이 형성되지 못한 점을 들었다. 교보문고측도 현 시점이 출판 및 도서유통시장 개방을 앞둔 때여서 출판사나 대형서점들이 변화를 꾀하느라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기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하반기 쯤에야 출판계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 돌연변이 박테리아/섭씨 1백50도 온천서 번식

    ◎미 파퓰러 사이언스 최근호서 소개/DNA이용한 유전공학 활용 기대/생명체탄생의 결정적단서 될지도 화산근처에서 나오는 고온의 온천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별종 박테리아가 생명공학의 발달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중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최근호에서 섭씨 1백50도의 고온에서도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하는 돌연변이 박테리아를 소개하고 있다.보통의 박테리아는 아무리 생명력이 강해도 섭씨 몇백도 정도의 온도에서는 죽어버리기 때문에 이런 돌연변이 박테리아는 생물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옐로스톤 국립공원 안에 있는 펄펄 끓는 온천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일군의 미생물이 번식하고 있다.생명공학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 괴박테리아들은 몸값이 무려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키산맥지역 국립공원 서비스팀장 댄 허프박사는 『이곳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는 DNA를 이용한 지문감식을 비롯해서 유전공학의 여러분야에서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잘하면 지구상에서 생명체가어떻게 생기기 시작했는지를 밝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옐로스톤공원외에도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박테리아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뉴멕시코주의 칼스배드 동굴이라는 곳은 어둡고 침침하며 1년내내 기온이 일정한 곳이다.이곳에서는 항생제의 원료가 되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칼스배드 동굴 전문가 보브 크리스먼박사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그냥 겉모습만 보고 지나갈 뿐 이곳에 얼마나 소중한 보물이 들어있는 지 전혀 모르고 있다』며 『미국이 해마다 1백억달러에 달하는 생명공학시장을 주도하는 원인이 바로 이런 동굴이나 온천에 있다』고 강조했다.
  • 암세포 증식인자 발견/새항암제 개발길 열려/미 제론사 연구팀

    ◎텔로메라제 효소 추출/노화 안되고 끊임없이 번식/억제방법개발땐 치유 가능 암세포의 무한증식을 가능케하는 결정적 원인이 규명돼 멀지않아 새로운 형태의 암치료법이 개발될 전망이다. 미캘리포니아 제론사의 세포생물학연구소소장인 칼빈 할리박사(그는 원래 캐나다 맥매스터대교수지만 일시적으로 제론사에서 일하고 있다)팀은 미국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난소암환자의 종양세포등 80여 암세포 샘플에서 「텔로메라제」라는 특이한 효소를 발견했으며 정상세포에는 이같은 효소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12일 이같은 사실을 주요기사로 보도,텔로메라제효소는 세포의 정상적인 노화과정을 역전시킴으로써 암세포의 무한증식을 가능케 하므로 이 효소만 제거하면 암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텔로메라제의 역할은 세포분할시 염색체의 끝부분에서 일어나는 파손현상을 회복토록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즉 정상 세포는 나이가 들어 도태되기 까지 증식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돼 있는데 반해 암세포만은 텔로메라제가 세포분할때마다 새로운 염색체를 추가해주어 정상세포가 겪는 노화과정을 거치지않고 계속 증식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캐나다 퀘벡 암연구협회,미국 노화연구소의 후원으로 이 연구를 해온 할리 박사는 암세포 증식 과정에서 텔로메라제 효소를 제거하면 암세포가 영속성을 상실,일반세포처럼 일정 수명을 다하면 사멸해 암이 치유되는 결과가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2년정도면 이 효소를 제거하는 새로운 암치료제를 개발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항암제가 개발되면 정상적인 세포들을 많이 파손하게 되는 방사선 요법과 재래식화학치료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상 세포는 텔로메라제효소를 만들지 않으므로 효소차단 암치료법은 정상세포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 보통세포에서는 휴면상태에 있는 이 효소가 암세포에서만 재활성화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있는데 할리박사는 「돌연변이」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텔로메라제효소 발견에 대해 서울의대 생화학교실의 박상철박사는 『암치료에 있어서 일대 획을 그은것』이라고 평가하고 이 치료법이 완성돼 도입되면 즉시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기이식 거부반응 억제제/세계 두번째로 개발

    ◎종근당 김정우박사팀 개가/스위스제품보다 약효 3배 우수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받을때 생기는 인체조직의 거부반응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물질인 「사이클로스포린A」가 세계 두번째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종근당 중앙연구소(소장 김정우박사)는 9일 야생곰팡이 「톨리포클라디움 인플라툼」으로 부터 돌연변이법과 세포배양법을 이용,사이클로스포린A의 생산균주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측은 또 균주를 대량 배양할수 있는 발효법도 함께 개발해 사이클로스포린A의 생산원가를 2배가량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장기이식을 받는 국내환자들은 면역억제제를 매우 저렴한 값에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클로스포린A는 장기이식때 나타나는 거부반응을 억제하는데 쓰이는 필수적인 물질로 세계 의약품 개발사의 30대 기적중 하나로 꼽힌다.스위스 산도스사가 지난 76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산디문」이란 제품이 지금까지 신장이식및 골수이식분야의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이다. 김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사이클로스포린A가 산도스사의 제품에 비해 약효가 3배남짓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 추리기법 소설 독서계 휩쓴다

    ◎「무궁화 꽃…」「앵무새…」「개미」 등 20여종 폭발적 인기/인종갈등·살인사건·핵개발 등 주제 다양/긴장감·호기심 유발,독자들 기호에 부합 추리기법을 활용한 소설들이 독서계를 휩쓸고 있다.지난해 하반기이후 베스트셀러 소설부문 상위권을 번갈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모았던 추리기법의 소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영원한 제국」「앵무새 죽이기」「개미」「펠리컨 브리프」「돌연변이」등 줄잡아 20여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돌연변이」「펠리컨 브리프」등이 본격추리물,즉 「살인사건을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을 즐기는 지적게임」을 추구한 소설이라면 나머지 소설들은 추리물 형식을 빌리되 다양한 주제를 독자들에게 제시한 작품들로 인정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중반에 발표돼 몇달째 교보문고·종로서적·을지문고등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종합순위 1∼2위를 오르내리는 「영원한 제국」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등 2편. 평론가 출신 작가인 이인화씨의 「영원한 제국」은 조선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해 왕실의 서고인 규장각에서 한권의 책이 없어진 뒤 잇따라 살인이 일어나고 젊은 관리가 이에 휘말려들어간다는 줄거리이다. 따라서 이야기 전개는 추리 형식을 따랐지만 그 주제는 유학의 본질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리는 두 집단간의 갈등,즉 세계관의 차이라는 철학적인 명제에 매어 있다. 「월간 책」이 독자 1만9천여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독자가 뽑은 93년의 가장 좋은 소설」로 선정한 김진명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추리소설의 틀을 충실히 따른 작품이다. 실존했던 인물인 재미교포 물리학자 이휘소씨의 돌연한 죽음을 소재로 삼은 이 작품은 한국의 핵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한미간의 갈등등 20세기 후반의 국제정세를 폭넓게 다룬 역사소설 또는 정치소설로 인정받고 있다. 외국소설인 「개미」와 「앵무새 죽이기」도 문명비판과 흑백간의 인종갈등이라는 각각의 주제를 추리소설의 틀에 담았다. 이밖에 한승원씨가 발표한 「시인의 잠」과 고원정씨의 「바다로 가는 먼길」에서도 「기억상실과 복수극」,「실종자에 대한 추적」이라는 전형적인 추리소설 구조를 활용했다. 이처럼 추리기법을 쓴 소설들이 인기를 끄는데 대해 출판·서점업계는 『책머리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한꺼풀씩 벗겨나가는 추리물 형식이 끝까지 호기심과 긴장감을 유지하기 원하는 요즘 독자들의 기호에 맞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추리물 애호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어 작가의 입장에서도 이들을 겨냥해 작품을 내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교보문고 박동수일반서적과장은 『「제3의 사나이」「대위와 적」등 추리물을 여럿 발표한 영국작가 그레이엄 그린이 노벨문학상에 단골 추천된데서 알 수 있듯이 구미 각국이나 일본에서는 순수문학과 추리소설을 구분하지 않게 된지 오래』라고 말하고 앞으로 국내에서도 추리기법을 쓴 소설들이 뿌리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 선천성 박약/산전 진단 길 열려

    ◎제일병원 최수경박사팀,6개가계 20명 조사/태아 DNA 추출,결손유전자 찾아내/「프래자일 X증후군」 보인자 확인 성공 선천성 정신박약증의 40%를 차지하는 「프래자일 X증후군」을 산전 진단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일병원 최수경박사(유전학 연구실장)팀은 최근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이용해 6가계 20명에서 프래자일 X증후군의 보인자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최박사팀은 산모의 융모막과 양수에서 태아의 DNA를 추출한 뒤 중합효소 연쇄반응법(PCR)과 대립유전자 지도작성법등을 이용해 결손 유전자를 찾아냈다. 프래자일 X증후군은 남성의 성염색체(X염색체)에 돌연변이가 생겨 유전되는 질환.일단 발병하면 뚜렷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산전진단을 통해 출산을 막을수 밖에 없다.남성의 경우 신생아 1천명에 1명,여성은 1천2백명에 1명 꼴로 나타나 다운증후군(몽고증)과 비슷한 발생빈도를 보인다.이 증후군은 멘델법칙대로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남성의 성염색체가 돌연변이를 일으킨 뒤 딸에게 유전돼 이 딸의 2세에서부터 정신박약아가 생기는것이 특징.특히 이 증후군은 돌연변이가 일어난 남성이나,아버지로부터 유전자를 물려 받은 딸에는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즉 처음에는 건강한 남자로부터 시작되는 데다 유전자를 물려 받은 여성들 조차 외모나 정신적으로 전혀 이상이 없기 때문에 정신박약아를 낳기전까지 산모의 보인자 유무 식별이 불가능,정신박약아 출산에 속수무책일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최박사는 『프래자일 X증후군 환자는 귀와 이마가 튀어 나오고 손금이 직선으로 뻗어 있는등 특이한 양상을 보이지만 보통 언어구사및 보행능력이 떨어지는 3∼4세 이후에야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며 6촌 안에 정신박약아를 둔 여성은 임신중 반드시 진단을 받도록 권장했다. 한편 제일병원측은 산전 유전검사실 개소를 기념해 임신 8∼18주 사이의 임신부및 가계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프래자일 X증후군을 실비에 진단해주고 있다.
  • 낙동강물 마실수 없는 수준 입증/발암물질 10종 검출 파문

    ◎상류밀집 공단의 유독성폐수가 원인/한강수계 대책 준용… 오염악화 막을때 과학기술처가 93∼94년의 국책연구과제로 실시한 「낙동강 미량유기오염물질 조사연구」중간보고에서 돌연변이를 유발시키는 발암물질을 포함한 3백7종의 유기오염물질이 검출돼 낙동강수질이 더이상 식용수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중병에 걸려 있음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과학기술처의 의뢰를 받아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연구대상 지역은 안동·상주·선산·왜관·고령·창녕·남지·삼랑진·물금등 9개 지역이다. 수질전문가들은 낙동강 전수계에 걸쳐 PCB·디클로로페놀등 미국 환경청의 「우선순위 오염물질」이 10종이나 검출되고 유독농약성분도 40종이나 발견된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낙동강원수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 검출된 클로로벤젠·프탈레이트·나프탈렌등 각종 화학물질 대부분이 자연상태에서 발견되지 않는 인공화학물이리는 점을 들어 수질전문가들은 낙동강상류에 전자공단·염색공단등 유독성폐수를 낙동강에 흘려보내는 공업단지를 조성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18일 결성된 「낙동강사태해결을 위한 부산시민 사회단체연합」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앞으로 낙동강수질의 근원적인 개선방안을 위해 정부당국이 금호강유역을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처등 관계부처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낙동강유역에는 물금·매리취수장을 중심으로 반경 15㎞지역이 환경처고시에 의해 「청정지역」으로 지정돼 있을뿐 상수원보호를 위한 어떤한 규제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페놀사태직후인 지난 91년 8월 금호강유역과 물금,매리취수장주변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인공화학물질가운데 독성이 매우 높은 바이페놀·테트라클로로 4종류등이 고령교와 남지대교에서 검출됐다.지역별로 검출현황을 보면 강상류지역인 안동댐 하류에서는 프탈레이트 1종만 검출되고 공업단지와 인구밀집지역인대구지방 하류인 고령교에서 10개 검출항목중 벤젠및 바이페닐을 제외한 8개항목 모두가 검출될 정도로 심각했다.또 낙동강 취수원인 물금에서도 유독물질 7종이 검출돼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또 농약류를 보면 이들 9개 지점에서 4차례 채수,분석한 결과 맹독성인 알라·카보푸란등 농약 40종이 검출돼 낙동강이 중금속은 물론 농약과 화학물질로 크게 오염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물질은 정수과정중에 소독제로 사용되는 염소등과 반응해 발암성물질인 THM을 생성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알려졌다. 부산 수산대 박청길교수(53·환경공학)는 『낙동강상류의 구미공단에는 한강수계에서 공해업체로 지목돼 쫓겨난 톨루엔사용업체가 이주,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더 늦기 전에 한강수계와 같은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미량유기오염물질」이란 물속에 포함돼있는 자연성분의 각종 미확인물질과 화학물질을 통톨어 일컫는 용어.이들 물질은 대체로 독성이 강하고 자연환경속에서 분해되기 어렵거나 생물에 농축되는 특성을갖고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 충북 옥천/포도시험장 첫 건립/1년만에 준공… 재배관리 컴퓨터로

    ◎최첨단 장비 고루 갖춰… 새 품종 개발 포도산지로 유명한 충북 옥천군에 옥천포도시험장이 생겼다. 특히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이 여러모로 강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준공을 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이기도 한 포도시험장이 가동됨에 따라 옥천포도는 개량을 거듭해 지역특산물로 더욱 확고한 자리를 굳힐수 있게됐다. 최근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현지에서 가진 준공식에는 이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도지사·군수등 각급 기관장들은 물론 이 지역 농민들이 여느 행사때와는 달리 특히 많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옥천포도는 전국 포도재배면적의 14%를 웃돌고 특히 시설재배면적은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3천가구 이상이 포도를 가꾸고 있다. 일본에서 재배기술을 일찍부터 들여오는등 신기술 재배에 앞장선 재배농가들은 우수한 품질과 다량생산을 위해 품종을 개발하고 각종 병충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포도시험장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 옥천포도시설 시험장 건립공사는 지난 92년 10월 첫삽을 뜬뒤 국비 9억원을 포함,모두 28억7천6백여만원을 들여 3만2천6백여㎡에 2만8천5백25㎡의 시험포장과 1천4백65㎡의 연구시설건물을 갖췄다. 시험장은 앞으로 재배환경 연구실이나 경영이용 연구실을 중심으로 현지 기술지도 경력이 많은 9명의 연구원이 신품종개발과 품질향상등을 연구한다. 또 모든 재배과정을 컴퓨터로 관리할수 있는 자동화하우스와 유리온실,비닐하우스도 마련해 현재 재배중인 2백54종류의 포도품종 가운데 하우스재배및 노지재배에 각각 알맞은 품종등을 따로 개발할 예정이다. 더욱이 포도에 포함된 성분을 분석하는 원자흡광장치나 유전자구조를 조작,돌연변이를 유도해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낼수있는 DNA합성기등 10여가지의 최첨단 시험분석기기도 연구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도시험장은 이외에도 충북 남부지역의 주요 과수인 감이나 대추의 품종개량과 재배법등도 함께 연구·개발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재배농가들이 옥천포도에 자부심을 갖고있으며 좋은 품질의 포도를 개발하기 위한 열정도 대단하다』며 『농민들과 연구원들이 한데 어울려 우리나라 최고품질의 포도를 개발하기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0475­33­6850)
  • 녹두전/참기름/시금치/위암발병률 줄인다

    ◎이정권·안윤옥교수/위암­식이습관 상관관계 첫 조사/찌개류·생선구이·염장식품 많이 먹으면 “위험” 「위암의 덫을 피하려면 찌개류나 생선구이를 삼가고 녹두부침·고기전·참기름등을 섭취해야 한다」 식이습관과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는 위암의 상관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지난달 28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93 기초의학 학술대회」에 보고됐다. 위암과 식이습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몇차례의 동물실험 연구가 있었지만 한국인을 직접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의대 이정권교수(가정의학)·서울대의대 안윤옥교수(예방의학)는 지난 88년 6월부터 2년6개월동안 위암환자 2백13명과 정상인 2백13명을 대상으로 총 64종의 음식섭취 빈도,과거 병력,가족력,흡연과 음주습관,기호품 섭취,냉장고 사용정도등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찌개류(생선찌개·된장찌개·고추장찌개),생선구이,젓갈류,염장채소(김치 포함),소금,고추가루를 많이 섭취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위암 발병위험도가 높았다.이와 달리 녹두부침,두부,양배추,시금치,고기전,참기름을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엔 발병률이 낮았다.또 같은 식품일지라도 불고기·등심구이·생선구이등 구운 음식과 염장음식은 위암 발병위험도가 증가한 반면 튀김과 전은 감소,조리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식이습관 말고도 흡연과 가족력이 위암발생과 상관성이 컸고,특히 20세 이전에 냉장고를 사용했거나 그 사용기간이 길수록 발병위험도가 낮았다. 냉장고 사용기간과 위암 발병위험도가 반비례한 것은 식품을 냉장고에 넣어 두면 염장할 필요가 적어져 자연히 소금섭취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교수는 『이번 연구로 한국인의 위암발병률이 높은 이유가 염분의 과다 섭취,음식의 조리방식에 기인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음식을 태우면 발암물질인 타르와 돌연변이성 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증세가 있다 하더라도 약간의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이다.따라서 위암으로 진단된 우리나라 환자의 90%가량은 이미 진행단계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조기 진단된 환자는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선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서울대병원의 최근 위암치료 성적을 보면 조기 또는 1기위암은 95%이상,2기는 70%,3기는 25%남짓 완치가 가능하다. 결국 위암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1차적으로 음식물 조절이 관건이지만 2차적으로는 가족중에 위암환자가 있는 40세 이상인 사람,소화불량·상복부 불쾌감등의 이상을 느끼는 40세 이상의 사람은 조기진단을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녹차 효과” 과학적 연구 활기

    ◎한국식품과학회 내일 롯데호텔서 「국제심포지엄」/일·중·미·러 등 연구 전문가들 토론·발표회/「유방암·간암 억제」 등 다양한 효능 밝혀 녹차의 효과는 과연 무한대인가. 녹차는 이미 우리에게 노화를 예방하고 체내 중금속을 제거하며 암 발생을 억제하는등의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서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한국식품과학회가 각국의 녹차 전문가들을 초청,2일 롯데호텔에서 제2회 국제 녹차 심포지엄을 열고 녹차의 항암성을 비롯한 생리활성과 생산·가공·성분에대한 최근의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최신 이론을 소개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미국·일본·미국·러시아·인도·대만등에서 녹차연구 전문가들이 참가’건강에 있어서 차의 기능부터 AIDS 바이러스에대한 효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 나고야 시립의대 이토 노부유키 학장은 「유방암과 간암에대한 녹차성분의 억제효과」란 발표를 통해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류라는 성분이 십이지장암·결장암·폐암·피부암등의 여러실험에서 발암 억제작용이 있음을 밝힌다. 이토 교수는 15마리의 암컷쥐에 강력한 발암물질을 위내에 투입하고 1주일후부터 1%녹차 카테킨을 함유한 녹차사료를 투여’36주후에 유방의 종양을 검색한 결과 발암물질만 투여한 쥐는 33%의 생존율을 보인반면 카테킨을 첨가한 쥐는 94%의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이런 실험은 간암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나타났는데 이토 교수는 이를 근거로 만일 1일 3잔이상의 녹차를 마시면 자연적인 암발생까지도 막을 수 있다고 밝힌다. 또 이대 식품영양학과 이서래교수는 흰쥐 40마리에 3주일간 중금속을 투여하면 간·신장·대퇴골등에 납이나 카드뮴등의 중금속 함량이 크게 증가하는것을 볼 수 있는데 녹차음료를 함께 투여한 군에서는 간과 대퇴골의 중금속 함량이 납은 40∼50%,카드뮴은 20∼40%의 뚜렷한 감소를 보였다고 그 효능을 발표한다. 이밖에도 일본 시즈오카 약대의 이사오 토미타 교수는 「노화 및 돌연변이에대한 녹차의 저해효과」란 논문을 통해 녹차의 카테킨과베타 카로틴 성분이 동물 실험결과 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의 증가와 돌연변이 발생을 억제했는데 이는 녹차가 총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혈장에서의 과산화지질의 증가를 막아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 암/바른 식생활·조기진단으로 이기자/보사부,예방캠페인

    ◎지난해 4만5천여명 생명 빼앗겨 □식이수칙 지방섭취 줄이고 과일·채소 많이 먹도록 염장­훈제식품,식도암·위암 발생률 높아 튀기거나 구운 육류·생선요리도 해로워 우리나라 사람 5명중 1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장티푸스·결핵등 전염성질환을 제치고 지난 82년부터 사인 1위로 부상한 암은 지난해 6만5천명의 환자가 발생,이 중 4만5천여명의 생명을 앗아갔다.이는 지난해 사망자 24만여명의 20%에 가까운 수치이다. 암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치명적이어서 평소 예방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정부도 최근들어 기존의 소극적인 암치료 중심에서 탈피,생활환경 개선과 조기 진단등 사전 예방관리체계에 역점을 둔 캠페인으로 국민의 주의를 환기하고 나섰다. 보사부가 이달초 펴낸 「암­원인·증상·예방」의 주요내용을 요약,소개한다. ▲암 예방 10가지 식이수칙 1.비만하지 않도록 하라.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몸무게가 표준치에서 40%이상 초과되면 유방암·자궁암·대장암·담낭암에 걸릴 위험도가 33∼55% 높아진다. 2.지방질 섭취를 줄여라. 고지방 음식물은 발암을 일으키는 2차 담즙산을 합성하기 때문에 지방질 섭취는 하루 총 열량의 30%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과다한 지방질섭취는 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의 발생을 높인다. 3.과일·채소등 섬유질이 많이 든 식품을 섭취하라. 음식물속에 섬유질이 많으면 대변량이 늘어나 장운동이 활발해지고 장내의 발암물질이 줄어든다.또 섬유질은 장내 세균을 조절하고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을 흡수하기도 한다.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현미·보리·콩·해초·버섯류·야채·과일류. 4.비타민A·C가 많이 든 음식을 먹는다. 당근·토마토·시금치·살구·복숭아에 함유된 프로비타민(베타카로틴)은 폐암·후두암·식도암·위암의 발생을 줄여준다.또 비타민C는 음식물속의 질산염이 아민과 결합,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되는 것을 억제한다. 5.염장식품·훈제식품을 많이 먹지 말라. 햄·소시지·생선등을 태워 먹으면 발암물질 타르가 생겨 식도·위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6.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을 피하라. 국내에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은 3백60종.이들은 장기에 따라 암 발생및 억제의 양면성을 지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7.비타민E를 적당히 섭취하라. 비타민E는 항산화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노화방지및 피부암·유방암 억제작용을 한다.식물성 기름,밀의 눈,호두등에 많이 들어 있다. 8.인공감미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사카린은 쥐에서 방광암을 일으키지만 사람의 경우 적당량은 문제되지 않는다.하지만 임산부나 어린이는 삼가는 것이 좋다. 9.육류·생선을 고온에서 조리하지 말것. 음식을 고온에서 튀기거나 구워 먹으면 돌연변이성 물질이 생겨 암 발생의 요인이 된다. 10.곰팡이 핀 음식을 피할것. 곰팡이속의 아플라톡신은 간암의 원인이 되고 고사리 포자속의 프타쿠일로사이드란 물질은 동물에서 소장암·방광암을 일으킨다. ▲암 조기진단요령(위험신호) ◇위암:상복부 불쾌감,식욕부진및 소화불량이 계속될 때. ◇자궁암:이상 분비물및 부정기 출혈. ◇간암:우상복부 둔통,체중감소및 식욕부진. ◇폐암:마른 기침이나 혈담이 계속될 때. ◇유방암:통증 없는 멍울이,유두출혈이 생길 때. ◇후두암:쉰 목소리가 계속 될 때.
  • 박상범실장의 「직업병」(청와대)

    청와대에서 박상범경호실장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녹지원 뒤 상춘재 앞에 7백10년된 반송이 있다.청와대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것이다.그런 반송도 박실장만큼 이야기거리가 많지는 않다. 박실장의 주특기는 합기도다.7단. 그러나 그합기도는 유도와 태권도에 먼저 통달한 뒤에 시작했다.사격에 능하며 늘 대통령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도 TV화면에는 나타나지 않는 사람.와용생의 무협지에나 나오는 고수의 한 유형 같은 인물이다.실제 그런 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 박실장은 가부좌를 튼 앉은 자세에서 내공의 힘으로 공중으로 솟아 오를 수 있다. 내공의 힘으로 공중으로 솟아 올라 땅에 닿지 않고 공격자세로 전환할 수 있다.경호실 계장때인 70년대 초반 일본 NHK­TV 「깜짝 쇼」에 출연,선보인 바 있는 실력이다.그는 경신술을 구사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이쯤되면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러도 괜찮을 성싶다. 경호실 역사상 첫 문민 경호실장.그런 점에서 박실장은 경호실 5백여 직원들의 희망이기도 하다.4년제대학 졸업후 공채로,혹은 무술특기자로 경호실에 들어오는 직원들 모두가 경호실장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탓이다.미래에대해 희망을 갖게하는 것만큼 자신의 업무에 열중토록할 요소는 없다.그런 점에서 박실장의 발탁은 김영삼대통령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택할 수 있는 가장 용의주도하고 강력한 경호조치였다. 행사장을 미끄러져 나가는 대통령 승용차… 승용차의 네귀를 잡은 남자들도 따라뛴다.검은 선글라스에 오른손은 반쯤 허리춤 권총집에 가있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는 경호원.(경호원들은 총을 빨리 뽑기위해 권총을 가슴에 차지 않고 허리에 찬다) 굳이 외화「보디가드」속의 케빈 코스트너가 아니더라도 대통령경호원은 젊은이들이 한번쯤 자신을 그자리에 대입해보곤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그런 화려한 외양의 뒤에 숨겨진 직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경호는 유사시 경호대상을 위해 자신의 몸을 버리는데서 출발한다. 행사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경호원들은 요인을 구석으로 몰아붙이면서 인간방호벽을 구축한다.경호원들의 훈련은처리할 시간 없이 폭발물이 요인 주변에 나타났을 경우 위험물을 품에 안고 바닥에 엎어지도록 가르친다.경호원 자신이 그뒤에 어떻게 되는가는 설명이 없다. 높은 주의력,고도로 훈련된 신체,뜨거운 충성심의 3박자가 어우러져야만 이일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경호원들은 유도·태권도·합기도 세가지중 한가지에서 3단이상의 단을 따도록 돼있다.그러나 이정도는 훈련의 출발점일 뿐이다.경호실 간부들은 승용차가 지나가는 곳의 육교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맨홀이 폭발하지 않을까를 염려한다.행사장에 들어가면서 처마가 무너져 내리는 기우에 시달리고 지나가는 헬기나 여객기의 진로까지 걱정스럽다. 일반인들이 보면 「진실로 한심한 걱정」이 이들의 주생각이다.스스로 이런 한심한 걱정증세를 자신들의 직업병이라고 부른다. 박실장은 늘 웃는다.대통령에게도 웃고 비서실 직원들에게도 웃음이다.기자들에게는 대통령에게 좀더 가까이 가야 이야기를 들을것 아니냐며 대통령 옆으로 밀어 넣곤해 친하다. 근엄한 얼굴의 경호실장만 익숙한청와대 식구들에게 박실장은 하나의 돌연변이이다.고수만이 누리는 여유일까.기자들을 대통령 옆으로 밀어넣는 것도 보호벽으로 활용하자는 「경호책」인가. 늘 웃는 박실장의 얼굴표정은 잠이들면 오히려 긴장상태로 돌아간다.무의식상태에서마저 긴장에 빠지는 게 웃는 경호실장이 앓는 직업병이다.
  • 세계적 간질환학자 일 도시오 시가타(인터뷰)

    ◎“C형간염 수혈외 경로로도 감염”/환자면도기·칫솔·손톱깎이 공용 말아야 『수혈과정에서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급성C형간염이 신체접촉등 다른 경로를 통해 옮겨진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수혈경험이 없는 일본주민 2백80여명이 지난 81년 무더기로 C형간염에 감염된데 이어 89년 한국의 한어촌에서도 20여명이 집단간염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요』 연세대의대 소화기병연구소주관으로 최근 열린 『국제 간질 환학술대회』에 참가한 세계적 간질환학자 도시오 시가타교수(일본니혼대)는 C형간염의 정확한 감염경로 규명과 예방백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형감염은 정확한 당초 전체 바이러스간염의35%를 차지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비A비B 간염으로 분류되어 오다 88년 미국.일본등에서 원인바이러스의 배양.추출에 성공함으로써 C형으로 명명된 것.C형은 증상이 완만하게 진행되지만 만성간염.간경변.간암으로 이행될 확률이 2∼6배 높고,B형은 40∼50대에서 다발하지만 C형은 60대이후 고령층에서 많이발생하는 것이 심각성을 더해준다. 『전세계적으로 B형간염은 고성능 백신개발에 힘입어 크게 감소하는 반면 C형은 뚜렸한 치료제가 없어 계속 증가일로에 있습니다.일본의 경우 전체간염환자의 50%가량이 C형이며,이 C형환자의 50%는 결국 간경변.간암등으로 진전되고 있지요』 C형 간염으로 인한 만성간질환이 일본에서 사회문제화되고있다고 밝힌 시가타교수는 『한국도 더늦기전에 C형간염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C형간염환자는 전체국민의 1%인 40만명가량이며 간암환자의 17%가량이 C형간염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가타교수는 『C형바이러스는 B형과 달리 돌연변이가 극심하기 때문에 백신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며 『불필요한 수혈을 최대한 억제하고 환자의 면도기.칫솔.손톱깍기등도 함께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 “돼지폐는 독감 바이러스의 산실”/미 디스커버지

    ◎“돼지 에방접종 강화해야” 돼지폐가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산실로 판명됐다. 미과학전문지 「디스커버」최근호는 조류바이러스와 인간바이러스가 돼지 폐세포에서 혼합되어 돌연변이를 일으킨 뒤 인간에게 다시 감염된다는 새 연구결과를 발표,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81년부터 이탈리아 돼지 폐세포를 추적조사해온 미 성유대아동병원 로버트 웹스트(바이러스학)박사와 이탈리아연구팀은 야생조류바이러스와 인간바이러스가 돼지폐에서 어우러져 전혀 다른 유전적 특성을 지닌 독성바이러스로 변형된다는 사실을 밝혀 낸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강하고 맹독성이큰 것이 조류바이러스와 인간바이러스의혼합형이다.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쳤던 지난 57년의 아시아독감과 68년의 홍콩독감도 바로 이 혼성바이러스가 일으켰다.하지만 전문가들사이에서도 조류바이러스와 인간바이러스가 혼합되는 장소에 대해선 아직 정설이 없는 상태이며 다만 야생조류의 내장 정도일 것으로 추정해 왔을 뿐이다. 따라서이번 연구결과로 조류바이러스와 인간바이러스는 상대방의 체내에서 세포분열로 복제되지않고 제3의 장소에서 증식된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이 연구에 참여했던 한 연구자는 『돼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해 두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복제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돼지에서 추출된 혼성바이러스의 유전적 특질이 인간에게서도 똑 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웹스트박사는 『돼지폐가 유행성독감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확인된 만큼 보건정책차원에서 돼지도 예방접종을 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결장암은 유전성 질환”/환자 7명중 1명 결원유전자 지녀

    ◎미 존스홉킨스대연구팀 밝혀내 미국인에게 두번째로 많은 암인 결장암은 왜 특정가계에서 많이 발생하는가.가족구성원이 공유하고 있는 환경및 식생활습관 때문인가 아니면 자손대대로 전해지는 유전자 때문인가.미 시사주간지 타임 최근호는 존스홉킨스대학 보겔슈타인교수 팀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토대로 “결장암은 명백한 유전성질환“이라고규정,관심을 모으고있다.보갤슈타인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결장암환자 7명중1명은 선천적으로 암을 일으키는 결손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난다.이 결손유전자는 세포속에서 장기간 파도모양의 DNA돌연변이를 일으켜 결국 하나의 세포를 악성종양으로 변화시키게 된다.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암유전자가 세포성장을 억제하거나 DNA파괴를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인자로 생각해 왔다.그러나 이 결손유전자를 기하급수적으로 증식시키는 치사유전자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따라서 단 한개의 결손유전자라도 수만개의 동연변이세포를 만들어 내게 된다.보겔슈타인교수는 “정상인 2백명중 1명은 선천적으로 이 결손유전자를지니고 있다“며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95%는 암에 걸리게 된다“고 말했다.이가운데 60%가 결장암환자이고 나머지는 요도암,위암,췌장암 환자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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