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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별·여야가 따로 있나, 모두 같은 ‘연천당’인데”

    “성별·여야가 따로 있나, 모두 같은 ‘연천당’인데”

    “우리는 남녀도 여야도 따로 없습니다. 모두 같은 ‘연천당’ 소속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의회는 흔히 ‘남초’의 영역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경기 연천군의회는 예외에 속한다. 전체 의원 7명 중 4명이 여성인 데다 의장과 부의장까지 여성 의원들이 ‘싹쓸이’했다. 북한과 접하고 있어 보수 성향이 강한 최북단 지방의회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화제의 연천군의회 여성 의원은 심상금(56)·김미경(59)·박양희(59)·배두영(56)이다. 심 의원과 김 의원은 이달 초 4년의 임기 중 전반기 2년을 이끌어 갈 의장과 부의장으로도 각각 선출됐다. 혈연·지연·학연이 중시되는 접경지 농촌에서 대부분 결혼 후 연천에 살게 된 이들 여성 의원들이 4만 2600여명의 연천군민을 대변하게 된 것은 그만큼 변화를 바라는 지역의 민심이 강하다는 뜻이다. 이들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천군이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나 발전하려면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심 의장은 연천 토박이로 4대가 한집에서 생활하는 대가족의 맏며느리였다. 10여년 전 “잠시 전화만 받아 달라”는 주변의 부탁을 받고 선거판에 발을 담근 게 계기가 돼 2014년 처음 군의원이 됐고, 이번이 3선째다. 그는 “요즘 지방의회에 남녀 구별이 거의 없어 별 어려움이 없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군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내세울 것 없고 생활하기 불편해 ‘연천에 산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외동딸의 말에 충격을 받고 지역 정치에 뛰어들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지낸 남편의 적극적 지원이 당선에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연천을 젊은 여성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탈바꿈시켜야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다양한 문화공간·아이돌봄 및 산부인과 시설 등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명의 여성 의원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의원은 25년 동안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던 중 2015년 정당에 가입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여성 의원들끼리 통하는 것이 아주 많다”면서 “소속 정당을 편 가르지 않고 연천군민을 위해 협치하며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훌륭한 아내 또는 엄마를 뒀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인 배 의원은 지역구 의원들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경쟁 후보가 많았던 만큼 이런저런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연천군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의원의 세심함으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마음따뜻한 ‘우리동네 대변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 [화제] ‘女風’ 연천군의회 ... 절반이상 여성에 의장단 까지 휩쓸어

    [화제] ‘女風’ 연천군의회 ... 절반이상 여성에 의장단 까지 휩쓸어

    “우리는 남녀도 여야도 따로 없습니다. 모두 같은 ‘연천당’ 소속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의회는 흔히 ‘남초’의 영역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경기 연천군의회는 예외에 속한다. 전체 의원 7명 중 4명이 여성인데다, 의장과 부의장까지 여성 의원들이 ‘싹쓸이’했다. 북한과 접하고 있어 보수 성향이 강한 최북단 지방의회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화제의 연천군의회 여성의원은 심상금(56)·김미경(59)·박양희(59)·배두영(56) 등이다. 심 의원과 김 의원은 이달 초 4년의 임기 중 전반기 2년을 이끌어 갈 의장과 부의장으로도 각각 선출됐다. 혈연·지연·학연이 중시되는 접경지 농촌에서 대부분 결혼 후 연천에 살게 된 이들 여성 의원들이 4만 2600여명의 연천군민을 대변하게 된 것은 그만큼 변화를 바라는 지역의 민심이 강하다는 뜻이다.이들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천군이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나 발전하려면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심 의장은 연천 토박이로 정치를 하기 전 4대가 한 집에서 생활하는 대가족의 맏며느리였다. 10여 년 전 “잠시 전화만 받아달라”는 주변의 부탁을 받고 선거판에 발을 담근 게 계기가 돼 2014년 처음 군의원이 됐고, 이번이 3선째이다. 그는 “요즘 지방의회에 남녀 구별이 거의 없어 별 어려움이 없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군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내세울 것 없고 생활하기 불편해 ‘연천에 산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외동딸의 말에 충격을 받고 지역 정치에 뛰어들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지낸 남편의 적극적 지원이 당선에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연천을 젊은 여성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탈바꿈 시켜야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다양한 문화공간·아이돌봄 및 산부인과 시설 등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명의 여성의원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의원은 25년 동안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던 중 2015년 정당에 가입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여성의원들끼리 통하는 것이 아주 많다”면서 “소속 정당을 편가르지 않고 연천군민을 위해 협치하며 의정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훌륭한 아내 또는 엄마를 뒀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인 배 의원은 지역구 의원들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경쟁후보가 많았던 만큼 이런저런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연천군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의원의 세심함으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마음따뜻한 ‘우리동네 대변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 출범 10주년 맞은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건강한 서울’을 위한 과제는

    출범 10주년 맞은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건강한 서울’을 위한 과제는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의 탄생과 발전 과정에서 감염병은 떼려야 뗄 수 없다.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를 계기로 서울시가 2012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지원단)이 공공보건의료재단의 시작이다.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전문기관이 필요해지면서 지원단은 2017년 공공보건의료재단으로 전환했다. 앞으로 또 어떤 감염병이 급습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올해 출범 10년을 맞은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서울시의 공공의료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공공보건의료재단의 향후 역할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신종 감염병 등 ‘건강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갖추려면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창보 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한 상황이지만 공공보건 의료를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건강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정책 추진에 발맞춰 공공의료 자원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시정의 핵심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한 서울시는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이 어디서든 고품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늘리는 게 핵심이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공공병원의 주 이용자인 노인, 노숙인, 장애인, 투석 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공백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공재활병원,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 전문센터, 제2장애인 치과 병원, 서울형 공공병원(가칭) 등을 새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보건소를 각 지역 사회의 돌봄을 담당하는 중추 기관으로 확대 개편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 국장은 “보건소 한 곳에 3개 센터(감염병 센터·치매 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만드는 구조를 정립할 것”이라며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이 통합 건강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인 건강 돌봄 체계를 재편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안됐다.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한국은 지역 사회의 돌봄이 불충분한 탓에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에 ‘사회적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가족들의 지속적인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가 총괄적인 돌봄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현재 지역 보건소에서 이뤄지는 각종 돌봄 서비스는 파편적·분절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돌봄을 담당하는 조직을 따로 구성해서 관리하고, 돌봄의 책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밀키트 4팩 훔치고 구속된 노숙인 ‘집으로 가는 날’ [판도라]

    밀키트 4팩 훔치고 구속된 노숙인 ‘집으로 가는 날’ [판도라]

    “변론을 마치고 오늘 오후에 바로 선고하겠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514호, 정명호(62·가명)씨의 절도 사건 재판부가 ‘즉일선고’를 결정했다. 최종변론을 마친 날 바로 선고를 하는 즉일선고는 형사소송법에 규정된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 하지만 정씨에겐 재판부가 서둘러야 했던 사정이 있었다. 정씨는 고작 5만 1600원 때문에 구속까지 됐다. 지난해 6월 서울 관악구의 한 무인 밀키트 판매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즉석 치즈떡볶이 2팩, 찜닭 1팩, 제육볶음 1팩을 훔친 것이 그의 혐의였다. 새벽 2~3시 즈음 범행을 해 ‘야간건조물침입절도’ 죄명이 붙었다. 정씨는 관악구 일대를 떠도는 노숙인이었다. 2019년까지 함께 산 형네 집을 나온 뒤로 연락 닿는 가족도 없고, 건설일용직 일도 쉰지 오래였다. 거주지가 따로 없다 보니 공판기일 통지서를 전달받지 못한 정씨가 여러 차례 재판에 불출석하자 법원은 구인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한 공원에서 정씨를 발견해 서울구치소로 보냈다. 기소된 지 8개월이 지나서야 첫 재판이 열리게 된 이유다. 정씨는 구금보다 돌봄이 필요한 상태였다. 무엇보다 때때로 치매 증세를 보였다. 형의 이름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고 연락처도 과거의 번호로 기억했다. 조리해 먹을 수도 없으면서 배가 고파 생야채와 생고기, 양념이 든 밀키트 제품을 몰래 꺼냈다. 그런 그가 과거 형과 살았던 집주소만은 정확히 기억했다. 형은 이미 이사를 가고 정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채였지만 그 주소를 단서로 국선변호인은 가까스로 형을 찾아냈다. 결심재판이 열린 날 수의를 입은 정씨 뒤로 형제들이 방청석을 지켰다. 이날 갑작스레 담당 공판검사가 바뀌고, 선고 직전 검사가 일반 절도죄로 공소장을 변경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래도 재판부는 선고를 미루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이광열 판사는 13일 오후 정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결심 두 시간 만에 나온 판결문은 짧았다. 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크지 않고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이 없는 점과 나이, 환경, 범행의 동기, 경위를 참작한다”고 썼다. 정씨는 구치소를 나와 집으로 가게 됐다. 3년 만에 법정에서 상봉한 형·동생과 함께였다.
  • 폐가에서 청소년 문화 공간으로… 서울시 ‘삼양동 복합커뮤니티시설’ 9월 개관

    폐가에서 청소년 문화 공간으로… 서울시 ‘삼양동 복합커뮤니티시설’ 9월 개관

    서울시는 방과 후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강북구 ‘삼양동 복합커뮤니티시설’을 오는 9월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설은 서울시가 삼양동 마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 우이신설선 솔샘역 근처 미아동 주거지 내 오래된 빈집을 사들여 조성한 것이다. 해당 지역의 빈집은 10여년간 폐가 상태로 방치되면서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사용되는 등 마을 주민의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동 복합커뮤니티시설은 지상 2층 건물 2개 동으로 조성됐으며 키움센터, 청소년아지트, 주민 쉼터, 공영주차장 등을 갖췄다. 키움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고, 청소년아지트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휴식·놀이·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청소년 아지트와 키움센터 건물 사이에 옥외 주민 쉼터를 설치해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삼양동 복합커뮤니티 시설 준공으로 지역 초등학교와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데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조력존엄사’라는 이름의 자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조력존엄사’라는 이름의 자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만큼 죽음에 대해 ‘쿨한’ 태도를 지닌 이들이 없는 것 같다. 국민의 무려 76%가 안락사 및 의사조력자살의 합법화를 원한다고 하니 말이다. 지난 6월에 발의된 ‘조력존엄사’ 법안은 이러한 여론을 반영했다고 한다. 꽤 영향력 있는 정치인 12명이 공동발의한 이 법안에 의하면 수개월 내 사망이 예상되는 말기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는 치사량의 의약품을 처방받아 스스로 복용해 생을 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소위 조력존엄사의 대상인 말기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의료진은 이러한 쿨함과 대조적인 풍경을 매번 마주하게 된다. 조력존엄사는커녕 죽음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이 숱하다. 말기암 환자들에게 ‘이제 호스피스를 고려해 보셔야 할 때’라고 조심스레 말씀드리면 ‘이대로 죽으라는 말이냐’며 역정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가 정말 임종에 임박하게 되면 입원할 만한 호스피스 병상이 없다. 그나마 호스피스 병상의 상당 부분을 제공하던 공공병원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느라 병상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실제 국내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 중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020년 기준 23%에 불과해 유럽이나 미국의 50~60%에 비하면 매우 낮다. 호스피스를 택하지 않은 77%의 암환자들은 어떻게 삶을 마칠까? 대형병원의 응급실을 수시로 드나들며 고통스러운 검사와 처치 속에 삶의 마지막 몇 개월을 보낸다. 그러다가 의식이 혼미해지고 가족과 제대로 된 대화도 나누지 못한 채 숨을 거둔다.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쿨한 태도는 아마 이런 고통스러운 죽음을 가족, 지인 중에서 목격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생겨난 것이 아닐까 싶다. 죽음의 과정은 어차피 고통스러울 테니 다른 이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깔끔하게 세상을 뜨고 싶다는 소망. 어쩌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우리 사회에서 호스피스 의료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이다. 임종 과정에서의 고통을 진통제나 진정제 같은 약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른다. 또한 죽음의 길목에서 삶을 되돌아보고 사랑했던 이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과정인지를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다.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과정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게 된다. 이것은 사실 죽음에 대한 쿨한 태도가 아니다. 죽음의 과정 또한 삶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공포 반응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안락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고통과 질병을 ‘죽음만도 못한 것’으로 규정하고 혐오하는 문화와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문화는 다름 아닌 고통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회의 결핍과 정치의 무능력 때문에 형성된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간병살인과 장애인 자녀 살해 역시 이러한 맥락 위에 있다. 취약한 이들을 사회가 함께 돌보지 않으니 돌봄은 오로지 가족들의 몫이 되고, 그들 중 일부는 경제적은 물론 정신적으로 황폐화되며, 사회로부터 고립돼 결국 죽음 외에는 갈 곳이 없게 되는 것이다. 안락사에 찬성하는 마음은 ‘적어도 나는 이런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바람의 표현으로 읽힌다. 그러나 정치가 이러한 위험의 징후를 읽지 못하고 도리어 자살로서 고통을 해결하도록 조장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은 참으로 비겁하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조력존엄사 법안을 발의한 유력 정치인 12인에게 나는 한번 종양내과 진료실에 와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간절히 삶을 갈망하는 그들에게 ‘그렇게 고생하느니 깔끔하게 먼저 죽는 게 낫지 않으냐’면서 자살을 권유하는 것이 먼저일까, 평온한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먼저일까. 답을 모른다면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
  • “결혼하면 700만원 줍니다”…‘돌싱’도 가능한 정착지원금

    “결혼하면 700만원 줍니다”…‘돌싱’도 가능한 정착지원금

    농촌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가 가속화 하면서 전국적으로도 30여 개 지자체가 결혼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 지역정착을 돕자는 취지로 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충남 부여군은 현재 ‘부여군 인구 증가 등을 위한 지원 조례’를 통해 결혼정착지원금으로 700만원을 주고 있다.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라 혼인신고를 하고 부여군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49세 이하 부부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지역화폐로 나눠 지급하는 내용이다. 1차 지원금은 혼인신고 후 1년 경과 시 200만 원, 2차는 최초 신청일로부터 1년 경과 후 200만 원, 3차는 최초 신청일로부터 2년 경과 후 3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부부 중 1명만 부여군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 나머지 배우자가 혼인신고일 이후 30일 이내 부여군으로 전입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재혼 부부도 지원하지만, 이혼한 부부가 재결합한 경우는 제외된다. 다문화 가족도 국적 취득 후 주민등록을 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인구 소멸지역으로 꼽히는 부여군의 지난해 기준 혼인 건수는 149건으로 2015년 264건과 비교해 약 44%나 줄었다. 군 관계자는 “결혼정착지원금 지급으로 결혼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여건이 만들어지고 혼인 부부가 부여에 정착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청양군은 2018년 결혼장려금으로 500만 원과 입양축하금으로 30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를 공포했다. 그 해 신혼부부 15쌍이 미혼남녀 결혼장려금을 받았다. 태안군과 예산군도 이와 비슷한 결혼장려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괴산군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구를 늘리기 위해 국제결혼을 한 57쌍의 부부에게 결혼비용으로 2억 8500만 원을 지원했다. 전문가들은 지원금은 단기적인 효과만 있을 뿐 장기적으로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주거는 물론 의료와 돌봄 같은 지원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미혼남녀 61% “결혼은 사치” 혼인율 감소는 농촌 지역을 넘은 국가적인 현상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혼인 건수는 1만47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1527건)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혼인율 감소는 출산율 감소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표다. 미혼남녀 61%가 ‘결혼은 사치’라고 느낀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는 낮은 혼인 건수의 이유를 보여준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실 속 결혼’을 주제로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혼남녀 61%가 ‘결혼은 사치’라고 느낀 적 있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50.4%, 여성은 71.6%로 조사됐다. 결혼이 사치라고 느낀 이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 이유’(남 83.3%·여 62%)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적 측면에서 결혼에 관한 가장 사치스런 바람으로 남성은 ‘부부 명의 집 마련’(24.8%), 여성은 ‘자녀 셋 이상 양육’(20%)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대출기관, 부모님 도움 없이 결혼’(18%), ‘자녀 셋 이상 양육’(16.4%), 여성은 ‘부부 명의 집 마련’(19.6%), ‘대출기관, 부모님 도움 없이 결혼’(17.2%) 순이었다. 부부 2인이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한 달 최저생계비는 평균 241만원으로, 2021년 법원 인정 2인 가족 최저생계비 185만원보다 56만원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약 243만원, 여성은 약 239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부부 간 경제적 갈등이 없기 위한 한 달 최저생활비는 평균 298만원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약 300만원, 여성은 약 297만원이라 답했다. 제한된 소득 내에서 결혼 생활에 경제적 갈등이 있을 경우 남녀 모두 ‘자녀 출산’(남 42.4%, 여 63.2%, 중복응답)을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2014년에는 ‘자녀 출산’을 포기하겠다는 남성은 9.4%, 여성은 15.5%에 불과했다. 이어 남성은 ‘가족 외 인간관계’(40.8%), ‘본인의 외모 및 스타일’(32%), 여성은 ‘가족 외 인간관계’(33.6%), ‘본인의 내적 자기계발’(26.4%)을 꼽았다.
  • 양천 치매노인 실종 걱정 ‘이제 끝’

    서울 양천구는 치매노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이 부착돼 위치추적이 가능한 ‘세이프 신발’을 제작해 보급한다. 구는 이를 위해 한국소공인협회, 예성투게더와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치매노인 실종 방지에 큰 효과를 거둔 ‘세이프 깔창’이 보행에 일부 불편함을 준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엔 신발로 만들었다. 세이프 신발은 맞춤형 수제화로 미끄럼방지 밑창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신발 찍찍이 부위에 GPS를 탑재, 실시간으로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실종사건 발생 시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치매노인의 실종사건 발생 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신발 자체에 GPS가 내장된 세이프 신발은 실시간으로 어르신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돌봄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장연 20년이 장애인들 일상 바꿔…인권 보편성 확장은 여전히 부족해”[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전장연 20년이 장애인들 일상 바꿔…인권 보편성 확장은 여전히 부족해”[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얼마 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지하철역 집회를 두고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공언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안정감으로 승진하고 서울청장까지 맡은 김 청장의 아연실색할 망언이었다. 공감능력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찾을 수 없었다. 지구 끝은커녕 집 밖에서 뜻대로 움직이기도 어려운 이들에게 또 한 번 깊은 좌절감을 안겼음은 물론이다. 분개의 마음을 갖기는 인권활동가 이구원(32)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 말을 듣고 기가 막혔다. 집회의 자유, 권리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 그냥 현 정권의 코드에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했다”고 잘라 말했다. “잡아가려면 잡아가 보라지요. 2년 전 장애인단체 활동가 3명이 장애인 이동권 요구 시위에 대해 집시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았지만 그분들은 벌금을 내는 대신 구치소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구치소에 장애인을 수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 자체가 없으니 바로 나오게 됐죠.” ●선천성 사지절단증 장애인 이씨는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하는 ‘인권연대 숨’의 활동가다. 지난 7일 이씨를 만났다. 통성명하며 인사를 나눈 뒤 건넨 명함은 그를 돕는 활동지원사가 대신 받았고 이씨의 명함 역시 활동지원사가 대신 전해줬다. 이씨는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다. 선천성 사지절단증 장애인이다. 문서 작업을 해야 할 때는 특별히 제작된 막대기를 입에 물고 컴퓨터 키보드를 눌러야 한다. 1분에 120~130타를 치는 느린 속도다. 하지만 그는 장애인 인권운동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활동 공간인 ‘인권연대 숨’은 장애인 인권단체가 아니라 인권교육, 역사 현장 평화기행 사업, 회원 소모임 등을 작지만 알차게 진행하는, ‘아주 보통의’ 인권단체다. 이씨는 지난해 2월부터 이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 3년 가까이 장애인 동료 상담, 초·중등학생 상대 장애인 이해 교육 등의 일을 하다가 아예 인권활동가로 나선 셈이다. 장애인 인권뿐만이 아닌 보편적인 인간의 권리, 즉 인권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인권은 모든 인간이 가진 보편적인 권리이고 장애인, 비장애인을 분리하지는 않는다”면서 “개인의 특성 때문에 활동 공간이 달라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씨는 “인권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워 왔고, 내가 이미 인권을 침해받는 차별적 경험을 해왔음을 뒤늦게 자각한 것이 인권운동의 계기라면 계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예컨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같은 장애인 인권운동 단체가 아닌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은 다른 의미가 있을 법했다. 그는 “전장연을 지지하고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전장연 주최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장연의 20년에 걸친 활동이 있어서 장애인들의 일상이 많이 바뀔 수 있음을 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고 그것은 인권의 보편성에 대한 확장”이라고 말했다. 거듭된 우문(愚問)에 돌아온 현답(賢答)이었다. 장애인은 장애인 단체에서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인식 자체가 편견이자 차별적 시각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물론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과 삶에 기반한 분야를 특화시킨 운동만큼 강력한 추동력을 가질 수는 없다. 장애인 인권에 대한 그의 각별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다. “단체에서 독서모임, 글쓰기모임을 같이 하고 지역인권 이슈를 발굴하는 한편 인권강좌 중 장애인권 교육도 맡고 있습니다. ‘저상버스 타고 쏘댕기기’는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월 530시간 활동지원사 도움받아 이씨는 “저상버스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실제로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컸던 만큼 본격적인 인권운동을 하기 전까지는 저상버스를 확대하기보다는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늘리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저상버스는 장애인만이 아닌 유아차를 미는 부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어린아이 등 비장애인을 포함한 모두의 이동권과 관련 있는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며 인권의 보편성에 대한 시각이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저상버스의 여러 지역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관련 제도의 미비점을 지적했다. 이씨는 “서울은 도입률이 50% 정도 되지만 전국적으로는 28% 정도에 불과하며 저상버스 이동 현황 등을 담은 저상버스 운영정보시스템 앱 개발·보급 등도 부족하다”면서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저상버스를 보편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상버스를 중심으로 보편적 이동권을 높이고 장애인 콜택시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를 포함해 세 명의 활동가가 있는 ‘인권연대 숨’은 휴식의 권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월~목 주 4일제로 근무하고 있다. “쉬는 날에는 집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친구들 만나 술 한잔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 530시간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단체 활동 및 개인 생활을 한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개인의 무능함 정도를 정부로부터 검증받아서 부여받는 활동 지원 시간”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장애등급제는 폐지됐다고 하지만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기 위해 사실상 심사를 받아야 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었다. 그의 삶은 어릴 때부터 TV 등 언론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곤 했다. 자서전 ‘오체불만족’을 써서 화제를 모았던, 비슷한 장애를 딛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의 오토다케 히로타다(46)와 비교되기도 했다. ●‘저상버스 타고 쏘댕기기’가 바람 어릴 적부터 천주교 공동체에서 생활하며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선교사로 살던 그의 삶의 방향은 인권의 가치를 놓고 급전환했다. 하지만 그는 그 변화에 의미를 크게 부여하지는 않았다. 실제 그의 얘기를 들으면 인권활동가로 나서게 된 특별한 각성의 순간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은 듯했다. 어찌 보면 삶의 매 순간이 특별했을지 모르지만 말이다. 태어난 직후부터 유소년 시절을 천주교 수도원에서 공동체 생활을 했고, 학교를 다니지 않고 검정고시를 치르고서 대학에 간 특별한 이력을 가졌다. 2014년 방한한 프란체스코 교황을 따로 만나 얘기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씨는 “대학에 가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스스로 선택한 삶이 없이 엄격한 규칙 속에서 종교적 생활을 해야 했다”면서 “비록 원했던 역사학과가 아닌 신학과를 가야 했지만 대학에서 선후배들과 어울리며 비로소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자립 생활을 시작했고,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며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자립생활센터에서 활동하며 돈을 벌고, 인권운동단체에서 일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도 그 이후의 일들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유행할 때 혹시라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돌봄(활동지원 서비스)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이 많았는데 잘 넘겨서 다행”이라며 배시시 웃었다. 서른두 살 청년으로서 이씨는 별 바람이 없다지만 슬며시 풀어내는 꿈은 크다. ‘저상버스 타고 쏘댕기기’를 비롯해 인권운동 분야에서 자신의 책임성을 더욱 높이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희망과 함께 “같이 노력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우리 사회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권을 포함해서 계속 활동하겠지만 계획이나 목표를 정교하게 설정해서 사는 것은 제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요. 얼핏 보면 낙천적인 것 같기도 하지만 내성적인 면도 많다 보니 현실에 안주하려고 할 때도 있어요. 아무튼 나이 먹어도 꼰대는 되지 말아야죠. 그러려면 계속 공부해야 하고요. 세상 떠나는 마지막 순간에 후회를 덜 남기는 삶을 살고 싶네요.” 
  • 요양보호사·가사노동자도 ‘연대 울타리’… 일하는 여성 다시 뭉친다

    요양보호사·가사노동자도 ‘연대 울타리’… 일하는 여성 다시 뭉친다

    일하는 여성들이 다시 연대하고 있다. 여성들의 노조 조직률은 20년 만에 6%대를 회복했고, 여성 조합원 비율(민주노총 기준)은 성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인 35.8%를 기록했다. 10여년 만에 양대 노총을 포함한 6개 단체가 ‘여성노동연대회의’를 출범하고, 오랜 세월 노동자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던 가사노동자나 요양보호사 등도 노조의 첫발을 뗐다. 실제 노조에서는 여성 노동자들의 가입 비중이 늘었다. 민주노총에서 2013년 여성 조합원의 수는 15만 6000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22.9%였다가 2021년 현재는 40만 4000명으로 35.8%까지 늘었다. 여성들의 노조 조직률은 1980년 17.0%를 기록한 이래 하락을 거듭하다가 2009년 5.0%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2019년 현재 20년 만에 6%를 돌파했다. 학교나 병원 같은 ‘여초’ 직장들, 여성들이 많이 속한 비정규직 직장 구성원들의 노조 편입이 늘며 생겨난 추세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학교 비정규직 여성들의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민주여성노조 가입과 여성 비율이 높은 요양, 돌봄, 의료 사업장 등에서의 유입이 증가했다”며 “전체적으로 조직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여성 조합원의 증가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사안별 대응 벗어나 ‘공동 모색’ 일터에서의 성차별을 뚜렷이 인지해 ‘일하는 여성’으로서 사안을 넘나들며 연대하는 것도 요즘 경향이다. 지난 1일에는 6개 여성단체가 ‘일터의 성차별 해소’를 주창하며 ‘여성노동연대회의’를 발족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고용·노동 성차별이 악화한 상황에서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가 연대회의 출범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참여 단체는 양대 노총이라 불리는 한국노총·민주노총,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다. 연대회의는 10여년 만에 부활한 여성노동운동 연대체다. 2009년 49개 여성노동단체가 ‘민생 살리고 일자리 살리는 생생여성행동’을 발족한 이래 단체별·사안별 대응이 늘며 연대체 활동은 약화됐다.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여성 노동 단위들이 성별 임금 격차나 채용 성차별 등에 대해 사안별로 연대하다 보니 공동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졌다”며 “노동시장 안에서의 성차별을 드러내기 위한 공동의 모색을 해 보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노동 인정받은 가사·돌봄직도 조직화 ‘노동자’의 권리 개념이 희박했던 직종이 노동자성을 인정받으며 조직화를 꾀하기도 한다. 지난달 16일 가사노동자법 시행과 함께 가사노동자를 조직한 최초의 노조가 출범했다. 2012년 발족된 한국가사노동자협회를 뿌리로 하는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다. 조합원은 150여명이지만 앞으로 협회 전체 회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노조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최영미 가사·돌봄서비스지부장은 “가사노동자법 시행이 노조 발족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며 “노동자성을 되찾음과 동시에 1980년대 ‘여공’으로 일하며 노조의 기억이 남은 5060 세대들이 창립 멤버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서비스연맹 돌봄서비스분과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사회서비스원노동조합이 통합해 출범한 돌봄노조도 비슷한 맥락이다. 노우정 돌봄노조 위원장은 “전체 조합원 3000명 중 95%가량이 여성”이라며 “코로나19 시기 필수 노동자로 호명됐지만 법정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부여하는 규정이 5명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됐음에도 휴일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현실 등으로 인해 노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 ●교섭은 남자? 여성 대표성 제고해야 여전히 ‘남초’인 노조에서 여성들의 낮은 대표성은 심각한 문제다. 노조 간부 자리에는 여성들이 진출하지 못하거나 교섭국처럼 실제 사측과의 교섭을 통해 노동자들의 요구가 관철되는 곳에는 남성들이 많다. 노조 여성국장, 여성 몫 부위원장들이 “성평등 단협안을 만들어 놔도 교섭위원은 남성이라 실제 교섭 과정에서 논리가 체화되지 않은 남성 교섭위원이 사측을 설득할 의무나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직장 내 성차별 해소와 노조 내 성평등 구현이 깊게 연관돼 있다고 말한다. 노조에서 먼저 여성 대표성을 제고해야 직장 내 성평등 실현도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수경 민주노총 여성국장은 “육아·돌봄이 여성들의 발목을 잡는 한편 여성이 노조 간부가 되는 경우 사용자 측에서 승진 누락 등의 불이익을 주는 일이 더 많다고 들었다”며 “성평등 단협안 등을 통해 여성 교섭위원 수를 늘리고, 사내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여성들 참여를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북한이탈주민과의 동행’…찾아가는 가정돌봄 50가정 모집

    서울시 ‘북한이탈주민과의 동행’…찾아가는 가정돌봄 50가정 모집

    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해결하고자 ‘방문형 가정 돌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찾아가는 양육 돌봄 사업’을 확대 개편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비영리민간단체 ㈔새롭고하나된조국을위한모임 주관으로 폭력·빈곤·고립·자녀양육 문제 등에 직면한 50여 가정을 선발하고 가정당 5회씩 방문해 문제 해결을 도울 계획이다. 돌봄 전문가는 최소 10년 이상 현장경험을 가진 상담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심리학, 간호학, 교육학, 청소년지도학, 북한학 등을 전공하고 심리상담 자격증을 취득한 11명의 박사,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한 코칭교육을 이수한 선배 북한이탈주민이 동행해 정착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지원한다. 시는 사업 종료 후에도 담당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와 협력해 대상 가정에 대한 사례 관리와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정 돌봄 서비스는 위기 상황에 놓인 서울 거주 북한이탈주민 가정(2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가정이 있다면 추천도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이달 13∼22일이다. 기봉호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 직무대리는 “북한이탈주민 한명 한명이 전문가의 세심한 돌봄을 받으며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서울시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애인 존중 전혀 없는 경찰이 안쓰러울 정도”...인권활동가의 한숨

    “장애인 존중 전혀 없는 경찰이 안쓰러울 정도”...인권활동가의 한숨

    얼마 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지하철역 집회를 두고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공언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안정감으로 승진하고 서울청장까지 맡은 김 청장의 아연실색할 망언이었다. 공감능력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찾을 수 없었다. 지구 끝은커녕 집 밖에서 뜻대로 움직이기도 어려운 이들에게 또 한 번 깊은 좌절감을 안겼음은 물론이다. 분개의 마음을 갖기는 인권활동가 이구원(32)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 말을 듣고 기가 막혔다. 집회의 자유, 권리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 그냥 현 정권의 코드에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했다”고 잘라 말했다. “잡아가려면 잡아가 보라지요. 2년 전 장애인단체 활동가 3명이 장애인 이동권 요구 시위에 대해 집시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았지만 그분들은 벌금을 내는 대신 구치소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구치소에 장애인을 수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 자체가 없으니 바로 나오게 됐죠.” 이씨는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하는 ‘인권연대 숨’의 활동가다. 지난 7일 이씨를 만났다. 통성명하며 인사를 나눈 뒤 건넨 명함은 그를 돕는 활동지원사가 대신 받았고 이씨의 명함 역시 활동지원사가 대신 전해줬다. 이씨는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다. 선천성 사지절단증 장애인이다. 문서 작업을 해야 할 때는 특별히 제작된 막대기를 입에 물고 컴퓨터 키보드를 눌러야 한다. 1분에 120~130타를 치는 느린 속도다. 하지만 그는 장애인 인권운동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활동 공간인 ‘인권연대 숨’은 장애인 인권단체가 아니라 인권교육, 역사 현장 평화기행 사업, 회원 소모임 등을 작지만 알차게 진행하는, ‘아주 보통의’ 인권단체다.이씨는 지난해 2월부터 이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 3년 가까이 장애인 동료 상담, 초·중등학생 상대 장애인 이해 교육 등의 일을 하다가 아예 인권활동가로 나선 셈이다. 장애인 인권뿐만이 아닌 보편적인 인간의 권리, 즉 인권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인권은 모든 인간이 가진 보편적인 권리이고 장애인, 비장애인을 분리하지는 않는다”면서 “개인의 특성 때문에 활동 공간이 달라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씨는 “인권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워 왔고, 내가 이미 인권을 침해받는 차별적 경험을 해왔음을 뒤늦게 자각한 것이 인권운동의 계기라면 계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예컨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같은 장애인 인권운동 단체가 아닌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은 다른 의미가 있을 법했다. 그는 “전장연을 지지하고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전장연 주최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장연의 20년에 걸친 활동이 있어서 장애인들의 일상이 많이 바뀔 수 있음을 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고 그것은 인권의 보편성에 대한 확장”이라고 말했다. 거듭된 우문(愚問)에 돌아온 현답(賢答)이었다. 장애인은 장애인 단체에서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인식 자체가 편견이자 차별적 시각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물론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과 삶에 기반한 분야를 특화시킨 운동만큼 강력한 추동력을 가질 수는 없다. 장애인 인권에 대한 그의 각별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다. “단체에서 독서모임, 글쓰기모임을 같이 하고 지역인권 이슈를 발굴하는 한편 인권강좌 중 장애인권 교육도 맡고 있습니다. ‘저상버스 타고 쏘댕기기’는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이씨는 “저상버스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실제로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컸던 만큼 본격적인 인권운동을 하기 전까지는 저상버스를 확대하기보다는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늘리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저상버스는 장애인만이 아닌 유아차를 미는 부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어린아이 등 비장애인을 포함한 모두의 이동권과 관련 있는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며 인권의 보편성에 대한 시각이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저상버스의 여러 지역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관련 제도의 미비점을 지적했다. 이씨는 “서울은 도입률이 50% 정도 되지만 전국적으로는 28% 정도에 불과하며 저상버스 이동 현황 등을 담은 저상버스 운영정보시스템 앱 개발·보급 등도 부족하다”면서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저상버스를 보편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상버스를 중심으로 보편적 이동권을 높이고 장애인 콜택시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를 포함해 세 명의 활동가가 있는 ‘인권연대 숨’은 휴식의 권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월~목 주 4일제로 근무하고 있다. “쉬는 날에는 집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친구들 만나 술 한잔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 530시간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단체 활동 및 개인 생활을 한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개인의 무능함 정도를 정부로부터 검증받아서 부여받는 활동 지원 시간”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장애등급제는 폐지됐다고 하지만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기 위해 사실상 심사를 받아야 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었다. 그의 삶은 어릴 때부터 TV 등 언론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곤 했다. 자서전 ‘오체불만족’을 써서 화제를 모았던, 비슷한 장애를 딛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의 오토다케 히로타다(46)와 비교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천주교 공동체에서 생활하며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선교사로 살던 그의 삶의 방향은 인권의 가치를 놓고 급전환했다. 하지만 그는 그 변화에 의미를 크게 부여하지는 않았다. 실제 그의 얘기를 들으면 인권활동가로 나서게 된 특별한 각성의 순간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은 듯했다. 어찌 보면 삶의 매 순간이 특별했을지 모르지만 말이다. 태어난 직후부터 유소년 시절을 천주교 수도원에서 공동체 생활을 했고, 학교를 다니지 않고 검정고시를 치르고서 대학에 간 특별한 이력을 가졌다. 2014년 방한한 프란체스코 교황을 따로 만나 얘기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이씨는 “대학에 가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스스로 선택한 삶이 없이 엄격한 규칙 속에서 종교적 생활을 해야 했다”면서 “비록 원했던 역사학과가 아닌 신학과를 가야 했지만 대학에서 선후배들과 어울리며 비로소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자립 생활을 시작했고,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며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자립생활센터에서 활동하며 돈을 벌고, 인권운동단체에서 일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도 그 이후의 일들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유행할 때 혹시라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돌봄(활동지원 서비스)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이 많았는데 잘 넘겨서 다행”이라며 배시시 웃었다. 서른두 살 청년으로서 이씨는 별 바람이 없다지만 슬며시 풀어내는 꿈은 크다. ‘저상버스 타고 쏘댕기기’를 비롯해 인권운동 분야에서 자신의 책임성을 더욱 높이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희망과 함께 “같이 노력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우리 사회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권을 포함해서 계속 활동하겠지만 계획이나 목표를 정교하게 설정해서 사는 것은 제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요. 얼핏 보면 낙천적인 것 같기도 하지만 내성적인 면도 많다 보니 현실에 안주하려고 할 때도 있어요. 아무튼 나이 먹어도 꼰대는 되지 말아야죠. 그러려면 계속 공부해야 하고요. 세상 떠나는 마지막 순간에 후회를 덜 남기는 삶을 살고 싶네요.”
  • ‘치매가족휴가제’ 신청 땐 연간 최대 8일 돌봄서비스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는데 며칠간 집을 비워야 한다. 급히 이용할 돌봄 서비스가 있을까. A.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치매가족휴가제’를 신청할 수 있다. 치매가 있는 장기요양 1~5등급이나 인지지원등급 수급자라면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1년 최대 8일까지 ‘단기 보호’나 ‘종일 방문요양’을 골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종일 방문요양은 장기요양 1~2등급을 받은 치매 환자만 지원한다. Q. ‘단기 보호’와 ‘종일 방문요양’의 차이는 무엇인가. A. 단기 보호는 주야간보호센터에서 치매 환자를 돌본다. 하루 이상 신청해야 하고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하루 2940~9070원이다. 종일 방문요양은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찾아온다. 1회당 12시간씩 1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기관을 2회 이상 연속으로 이용하면 간호사·간호조무사가 1회 이상 방문한다. 1회 1만 3100원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가산이 적용돼 최대 2620원이 추가된다. Q. 신청은 어떻게 하나. A.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보건복지콜센터(129)에서 신청·문의가 가능하다.
  • 새달부터 제주도민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탐나는전으로 지급

    새달부터 제주도민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탐나는전으로 지급

    제주도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하는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늦어도 새달 1일부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열흘 만에 코로나19 피해와 ‘신3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8510억원을 증액 편성하는 내용을 담은 첫 추경예산안을 확정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이날 7조 2432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지난 8일 정책협의 간담회를 갖고 재난 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총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탐나는전’으로 지급하는 이유는 도민의 살림살이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어민,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3대 정책기금(중기육성기금, 농어촌진흥기금, 관광진흥기금)에서 1년간 대출 상환기간 연장을 위한 이자 차액보전과 소상공인 임차 특례 보증 등 금융 지원을 위해 50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각 분야별 코로나 피해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에 대한 더 두터운 지원을 위해 2560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특히 오 지사는 무기질비료 가격안정 지원과 취약소농과 저소득 어가 지원, 어업인 수당, 농수축산물 물류·택배비 지원 등에 599억원 이상을 투입해 제주 경제의 뿌리인 1차 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버팀목이 될 휴폐업자 및 간이과세자 손실 보전, 탐나는전 발행·인센티브 지원은 물론,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 지원금과 노인돌봄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 장애인·노인 고용 촉진 장려금, 코로나로 취업난에 처한 구직청년 긴급 생활지원금 등 코로나 피해 극복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810억원 이상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밖에 문화관광 및 운송업계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예술인, 공연단체를 위한 긴급생활지원금, 영세관광업체 취업 유지 장려금, 전세버스·일반택시 기사 소득안정자금 지원 등에 333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피해 장기화에 따른 민생경제 경영악화와 고물가·고유가·고금리 등 ‘신3고’ 경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안정화와 도민일상 회복, 취약계층 생활 안정 등에 초점을 맞춰 짜여졌다. 특히 오 지사의 최우선 공약인 ‘역대 최대 규모 추경’을 이행하면서도 지방채 미발행과 지방세 재원 비축 등 건전 재정운영 기조를 유지, 향후 재정 운용에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 지사는 “제주의 최우선 현안은 민생경제 고통 완화와 도민의 조기 일상회복, 신3고 경제위기 극복”이라며 “도민들이 지혜를 모아 힘을 합쳐 나간다면 분명 민생경제는 안정세를 되찾고 도민과 취약계층 모두 웃는 일상을 되찾는 新수눌음 제주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저… 초면에 ‘힐링’합니다만” 청년, 용산을 맨발로 거닐다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가족공원에 초면인 청년 10여명이 모였다.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기 위한 ‘워킹 라이프쉐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공원 곳곳을 맨발로 걸으며 잠시나마 자유롭게 움직이고 힐링했다. 자신에 대해 편견이 없는 사람들과 대화도 나눴다. 김용기(34) 용산 청년지음 센터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고 활동성이 떨어진 청년들이 많은데 이들을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야외에서 힐링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10일 용산구에 따르면 청년지음은 청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용 공간으로 2020년 11월 문을 열었다. 용산역 인근에 있으며 서울시 청년 공간 중 최대 규모(710㎡)다. 미니영화관, 전시실, 북라운지, 힐링룸, 공유부엌 등을 갖췄다. 김 센터장은 “북라운지의 경우 열려 있는 공간이어서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와 책을 읽거나 보드게임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지음은 공간 제공과 시설 대관은 물론 청년 맞춤형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워킹 라이프쉐어 역시 지친 청년들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개관 후 첫 야외 행사였다. 청년활동실험, 청년교류형성, 청년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청년지음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9500명이 방문했다. 조사 결과 이용객 중 8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용산구는 청년지음과 같은 청년 전용 공간뿐 아니라 취·창업 지원, 교육, 교류 형성, 마음 건강 돌봄까지 청년을 위한 종합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부터는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인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도 잇달아 선보인다. 메타버스 활용 맞춤형 취업 특강과 그룹별 자기소개서·면접 클리닉을 통해 기업 현직자와 구직 청년이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기업탐방단’, ‘직장체험 프로그램’, ‘무역마스터 육성 과정’ 등을 준비 중이다. 청년 마음 건강을 돌보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숙명여대 앞 카페 4곳을 마음 건강 카페로 지정하고 자가진단 QR코드를 삽입한 컵 홀더를 제공하고 있다. 자가진단을 한 청년 중 위기군이 발견될 경우 구는 정신건강의학과와의 무료 상담을 연결해 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게 청년들의 특권”이라며 “성장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용산형 청년 정책은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 초복 맞이 삼계탕 1000인분 나눔!

    서강석 송파구청장, 초복 맞이 삼계탕 1000인분 나눔!

    서울 송파구는 오는 16일 초복을 앞둔 지난 7일 마천동 새활용센터에서 어려운 환경 속의 구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도록 ‘사랑의 삼계탕 나눔데이’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랑의 삼계탕 나눔데이는 매년 송파구와 송파구새마을부녀회가 함께 관내 독거 어르신을 모시고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을 대접하는 더위 맞이 잔치날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부터는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는 ‘삼계탕 밀키트’를 별도 제작해 전달해 왔다. 지난 7일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새마을부녀회,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등 50여명이 모여 삼계탕 밀키트 1000인분을 제작했다. 이들은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등 500가구에 직접 방문해 밀키트를 전달하고, 더위 속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활동을 병행했다. 이 밖에도 구는 동별로 주민자치위원회, 자원봉사캠프 등과 함께 초복을 앞두고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삼계탕, 건강꾸러미 등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행정의 최우선 정책 목표는 사회적 약자 보호”라면서 “이른 더위와 장마에 독거어르신, 저소득 가정 등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서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 국가 보훈 유공자 등 지원 확대를 통한 예우’를 취임 첫 결재로 처리하는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대법 “교통사고 후 생긴 정신질환…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 계산”

    대법 “교통사고 후 생긴 정신질환…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 계산”

    교통사고 후 예상하지 못했던 정신질환이 생겼다면 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교통사고 피해자 A씨가 사고차량의 자동차보험사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6월 3일 저녁 전북 군산시 대야면의 한 도로를 걷던 중 뒤에서 오는 쏘나타 승용차에 치여 오른쪽 어깨뼈가 골절되고 두개골 내 손상 등 중상을 입었다. A씨는 2년 6개월 후인 2012년 12월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사인 삼성화재와 법률상 손해배상금 1억 1000만원을 받고 일체의 권리를 포기하고 민·형사상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부제소 합의를 했다. 그러나 A씨는 2년이 지나 합의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정신질환을 겪게 됐다. A씨는 2014년 11월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이 예측 없이 관찰되는 등 정신질환으로 수시로 타인의 수발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후유장해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이에 A씨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후유장해 진단을 받은 2014년 11월부터 생존할 수 있는 남은 기간인 2062년 5월 2일까지 하루 4시간씩 성인 여자 1인의 돌봄비용과 향후치료비, 위자료 등 4억 4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손해배상 일시금 산정과 지연손해금 부가 기준을 사고일로 하도록 했다. 1심은 A씨의 과실 비율을 20%로 보고 삼성화재의 책임은 80%로 제한하고 기존 병력의 후유증 기여도를 50%로 평가해 삼성화재가 A씨에게 1억 3700여만원을 지급하도록 판단했다. 사고일일 2010년 6월 3일부터 1심 판결 선고일인 2017년 1월 20일까지 민법이 정한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소송촉진 특례법상 연 15%의 비율로 지연손해금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 2심은 향후치료비 및 위자료는 기존 합의 효력이 미친다고 판단하는 대신 A씨의 과실 비율을 10%, 삼성화재의 책임을 90%로 조정하고 기존 병력의 후유증 기여도는 50%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A씨에게 3600여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사고일인 2010년 6월 3일부터 2심 판결일인 2017년 11월 14일까지 민법이 정한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소송촉진 특례법상 연 15%의 비율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그러나 대법원은 원심과 달리 손해배상 기준일을 사고일이 아닌 후발손해 발생일로 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후유증 등으로 인해 불법행위 당시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후발손해가 새로 발생한 경우 후발손해 판명 시점에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이 성립하고, 지연손해금 역시 그때부터 발생한다”고 판시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돌봄비용은 사고 당시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후발손해인 만큼 사고일 후 약 4년 5개월이 경과한 2014년 11월 17일부터 현실적으로 발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후발손해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사고일을 기준으로 일시금으로 산정할 경우 과도한 배상을 허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기준일에 따른 불균형, 과잉배상 방지를 위해 호프만계수를 최댓값을 240으로 제한하는 취지에 따라 후발손해 발생일을 현가산정일 및 지연손해금 부가 기준일로 보아야 과도한 배상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 송파구, 청소년이 만든 전동카트로 짜릿한 레이싱

    송파구, 청소년이 만든 전동카트로 짜릿한 레이싱

    서울 송파구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2회 청소년동아리, 메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래교육센터 오금허브(Hub)에서 열리는 ‘메이커톤 행사’는 전동카트 경진 대회다.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아이디어 창출, 기획,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제작한 전동카트로 레이싱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차 메이커 교육, 2차 제작 활동, 3차 레이싱 대회로 구성됐다. 다음달 6일에는 ‘카트 디자인 및 카트 기본 구성’, ‘기초 안전 및 공구 사용법’ 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다음달 8~10일 3일간은 미래교육센터 오금 Hub에서 전동카트 디자인, 설계 및 제작 활동을, 11일은 송파구 장애인운전교육원에서 제작한 전동카트로 레이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5인 이하 동아리(팀)로 신청할 수 있다. 서류 평가를 통해 선발된 9개 팀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제작 및 레이싱 활동을 통해 종합우승, 준우승, 3위 및 우수디자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송파구 이상필 아동돌봄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봄으로써 메이커 역량 강화 및 생각의 확장을 모색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참신한 생각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원순’ 씻어내고 ‘약자와 동행’… 오세훈의 민선 8기 진용 완성

    ‘박원순’ 씻어내고 ‘약자와 동행’… 오세훈의 민선 8기 진용 완성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뒷받침할 ‘약자와의 동행 추진단’ 조직을 만든다. 반면 박원순 전 시장 때 만들어진 ‘남북협력추진단’과 ‘시민협력국’은 없애기로 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민선 8기 서울시정 조직개편안을 7일 발표했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14일 서울시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8월 중순쯤 시행된다. 우선 시장 직속 정규 조직으로 신설되는 약자와의 동행 추진단은 취약계층 지원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대상별로 지원 정책 방향을 정한다. 안심소득추진과, 주거안심지원반 등 오 시장의 1호 공약인 ‘취약계층 4대 정책’(생계·교육·주거·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부서도 각 실·국에 만들어진다. 행정2부시장 직속으로 신설되는 미래공간기획단은 용산정비창, 용산공원 개발 등을 총괄한다. 신설 조직인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서울 2.0을 본격 추진한다.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조직도 확대된다. 먼저 신속통합기획 전담 부서는 기존 팀에서 과 단위로 격상된다. 또 모아주택·상생주택·청년주택 공급 기능을 통합한 전략주택공급과가 새로 만들어진다. 여성가족정책실은 공공의 보육 및 돌봄 기능이 강화된다. 출산과 육아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육행복추진반’이 신설된다. 별도 국 단위 조직으로 운영됐던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은 ‘1인가구담당관’으로 재편해 여성가족정책실 산하로 옮긴다. ‘미래첨단교통과’도 만들어진다. 첨단 교통수단과 미래 교통기술 발달에 대응하기 위한 부서다. 오랜 시간 방치돼 온 노들섬을 글로벌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전담팀도 신설된다. 남북협력추진단은 과 단위로 축소해 행정국 산하로 자리를 옮긴다. 시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 지속 등 남북협력 여건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협력국은 업무별로 쪼개 다른 실·국으로 흩어진다. 마을공동체 사업 등은 행정국으로, 시민숙의예산 업무는 기획조정실로 각각 이관된다.
  • 광진, 우리동네 키움센터 우수사례 전 분야 석권

    서울 광진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2년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 분야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특별시장상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에게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알리고 돌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와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전에는 우리동네 키움센터 89곳이 참여했다. PBL(Project Based Learning) 및 자유 주제 분야별 4건씩 수상했다. 두 개 분야를 동시에 수상한 구는 광진구가 유일하다. PBL 분야는 광진구 우리동네 키움센터 8호점이, 자유 주제 분야는 7호점이 수상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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