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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발언 논란까지 “대한민국 열도가 흔들?” 멘붕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발언 논란까지 “대한민국 열도가 흔들?” 멘붕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위너 송민호’ SBS 가요대전에서 방송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데 이어 MC를 맡은 위너 송민호의 말실수도 도마에 올랐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SBS 가요대전 SUPER5’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가요대전’은 몇 차례의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SBS 가요대전은’ 방송 시작 10여분 만에 방송사고를 냈다.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했으나 마이크가 혼선 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는 위너의 노래 대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러블리즈의 인사말과 잡음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다. 또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갑자기 무대가 아닌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화면에 잡히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또 이날 위너 송민호는 방송 진행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이르는 말로 흔히 일본을 지칭하기 때문. 이에 SBS 가요대전 연출을 맡은 김주형 PD는 “송민호의 열도 발언은 대본에 쓰여 있던 말은 아니다”라며 “송민호 본인도 4시간이나 되는 큰 쇼의 진행을 맡아 많이 긴장을 했다. 그러다 보니 말실수였을 뿐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한 이야기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마이크 꺼지고 송민호 열도 발언까지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마이크 꺼지고 송민호 열도 발언까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SBS 가요대전 SUPER5’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SBS 가요대전은’ 방송 시작 10여분 만에 방송사고를 냈다.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했으나 마이크가 혼선 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는 위너의 노래 대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러블리즈의 인사말과 잡음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다. 또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갑자기 무대가 아닌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화면에 잡히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제프버넷과 합동 무대를 꾸민 태양은 가사를 잊는 황당한 방송사고를 내기도 했다. 한편 ‘SBS 가요대전’에서는 엑소와 소유X정기고가 각각 앨범상과 음원상을 수상했으며 위너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이날 위너 송민호는 방송 진행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이르는 말로 흔히 일본을 지칭하기 때문. 송민호 열도 발언 논란에 SBS 가요대전 연출을 맡은 김주형 PD는 “송민호 본인도 4시간이나 되는 큰 쇼의 진행을 맡아 많이 긴장을 했다. 그러다 보니 말실수였을 뿐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한 이야기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갑자기 여성 맨어깨 비춰.. “뭐지?” 시청자 깜짝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갑자기 여성 맨어깨 비춰.. “뭐지?” 시청자 깜짝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SBS 가요대전 SUPER5’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SBS 가요대전은’ 방송 시작 10여분 만에 방송사고를 냈다.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했으나 마이크가 혼선 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는 위너의 노래 대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러블리즈의 인사말과 잡음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다. 또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갑자기 무대가 아닌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화면에 잡히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제프버넷과 합동 무대를 꾸민 태양은 가사를 잊는 황당한 방송사고를 내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민호 열도 발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시청자 멘붕’ 여성 맨어깨 등장에 ‘깜짝’

    송민호 열도 발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시청자 멘붕’ 여성 맨어깨 등장에 ‘깜짝’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SBS 가요대전 SUPER5’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SBS 가요대전은’ 방송 시작 10여분 만에 방송사고를 냈다.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했으나 마이크가 혼선 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는 위너의 노래 대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러블리즈의 인사말과 잡음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다. 또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갑자기 무대가 아닌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화면에 잡히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제프버넷과 합동 무대를 꾸민 태양은 가사를 잊는 황당한 방송사고를 내기도 했다. 또 이날 위너 송민호는 방송 진행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이르는 말로 흔히 일본을 지칭하기 때문. 송민호 열도 발언이 논란이 되자 SBS 가요대전 측이 공식사과를 전했다. SBS 가요대전 측은 22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BS 가요대전 중 송민호의 잘못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민호 열도 발언 사과,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어깨 노출女 등장까지’ 멘붕

    송민호 열도 발언 사과,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어깨 노출女 등장까지’ 멘붕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SBS 가요대전 SUPER5’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했으나 마이크가 혼선 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는 위너의 노래 대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러블리즈의 인사말과 잡음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다. 또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갑자기 무대가 아닌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화면에 잡히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또 이날 위너 송민호는 방송 진행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이르는 말로 흔히 일본을 지칭하기 때문. SBS 가요대전 측은 22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BS 가요대전 중 송민호의 잘못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민호 열도 발언+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시청자 뿔났다’

    송민호 열도 발언+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시청자 뿔났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SBS 가요대전 SUPER5’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했으나 마이크가 혼선 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는 위너의 노래 대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러블리즈의 인사말과 잡음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다. 또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갑자기 무대가 아닌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화면에 잡히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또 이날 위너 송민호는 방송 진행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이르는 말로 흔히 일본을 지칭하기 때문. SBS 가요대전 측은 22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BS 가요대전 중 송민호의 잘못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민호 열도 발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의문의 여성 맨어깨 비춰..왜?

    송민호 열도 발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의문의 여성 맨어깨 비춰..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SBS 가요대전 SUPER5’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했으나 마이크가 혼선 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는 위너의 노래 대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러블리즈의 인사말과 잡음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다. 또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갑자기 무대가 아닌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화면에 잡히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또 이날 위너 송민호는 방송 진행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이르는 말로 흔히 일본을 지칭하기 때문. SBS 가요대전 측은 22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BS 가요대전 중 송민호의 잘못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위너 무대에 러블리즈 목소리가? 시청자 눈살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위너 무대에 러블리즈 목소리가? 시청자 눈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SBS 가요대전 SUPER5’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SBS 가요대전은’ 방송 시작 10여분 만에 방송사고를 냈다.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했으나 마이크가 혼선 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는 위너의 노래 대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러블리즈의 인사말과 잡음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다. 또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갑자기 무대가 아닌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화면에 잡히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재벌 3세 공화국/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재벌 3세 공화국/오일만 논설위원

    ‘땅콩 회항’이 일등공신이다. 국제적으로 나라 망신도 시켰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든 모순과 부조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는 기회가 됐다. 재벌총수 일가의 황제경영 민낯을 봤고 국토교통부 내의 항공마피아들의 음습한 커넥션도 드러났다. 무엇보다 재벌 3세로의 무분별한 경영권 승계가 우리 경제와 국가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의 시간도 갖게 됐다. 기업 경영의 대물림이 무조건 나쁘다고 매도할 생각은 없다. 세계적 대기업 중에서도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가족기업도 있다. 발렌베리 가문이 경영하는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의 경우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5대째 기업을 대물림하고 있지만 비판의 소리는 드물다. 후계자 선정이 까다롭고 능력을 검증받은 소수의 가족만이 경영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총수 일가의 ‘묻지마 경영’이 보편화된 우리의 기업문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문제는 후계자의 자질과 경영능력이다. 우리의 재벌 3세들은 대체로 어릴 때부터 뭐 하나 부족함을 모르고 온실 속의 화초로 자라났다. 잘난 부모 덕에 외고 등 특목고를 나와 해외 명문대나 MBA 등 최고의 교육도 받는다. 청년 백수들이 넘쳐나는 사회에서 이들은 한 번의 좌절도 없이 입사 후 5~7년이 되면 임원으로 승진한다. 경제개혁연구소의 2013년 경영권승계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대졸 신입사원은 부장까지 17.3년, 임원까지 21.2년의 시간이 걸린다. 실제로 조현아 전 부사장은 25살에 입사해서 7년 만에 임원이 됐고 부사장이 되기까지 1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동생들은 더 빨라서 조원태 부사장은 3년, 조현민 전무는 4년 만에 임원이 됐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등 재벌 3세들도 비슷한 경로를 밟았다. 이런 주마간산(走馬看山)식 경영수업으로 제대로 된 조직문화를 익히기도 어렵고 직장인들의 애환을 이해하기도 힘들다. 경영권을 쉽게 물려받으니 선민의식과 특권의식이 생기고 독단에 빠지기도 쉽다. 올바른 인성과 제대로 된 리더십을 갖춘 3세도 있겠지만 대체로 회사직원을 자신들의 소유물쯤으로 여기는 사고가 생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땅의 월급쟁이 미생(未生)들의 공분을 샀던 땅콩회항 사건이 비뚤어진 재벌 3세의 일탈행위가 아닌, 우리 재벌의 구조적 문제로 악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재벌 3세들은 매뉴얼대로 하는 교육에 익숙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그럭저럭 회사를 꾸려갈지 몰라도 돌발적인 위기상황이 닥치면 우왕좌왕하는 특징이 있다. 거센 풍파를 헤쳐가는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재벌 2세가 경영하는 30개 기업 가운데 17개가 문을 닫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현재 매출규모 국내 20위 기업 가운데 재벌 3,4세가 경영에 참여하는 곳은 95%(19개)에 달한다. 지금의 추세라면 재벌 3세들은 향후 10년 내 경영권을 승계해 최고경영자로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가능성이 크다. 검증도 없이 중책을 맡고 맡은 사업이 실패해도 책임을 지는 경우도 드물다. 한국 경제는 물론 한 국가의 운명이 검증받지 못한 재벌 3세들에게 좌우된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투자의 귀재로 미국의 5대 갑부로 꼽히는 워런 버핏은 경영권 세습을 빗대 “2020년 올림픽 대표팀을 2000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자식 중에서 선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창업주는 기업을 세우고 2세는 물려받고 3세는 파괴한다”는 서양 격언과 비슷한 맥락이다. 경영을 해야 할 3세와 해서는 안 될 3세를 가려내는 일도 어찌 보면 재벌 총수들의 의무일지 모른다. 재산이야 자식들에게 물려주면 되지만 기업의 경영권 세습은 다른 문제다. 재벌기업의 부실과 몰락은 주주는 물론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경영권만큼은 실력으로 맡을 수 있는 경쟁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제 능력 없는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줄 것인지, 재산은 물려주되 경영권을 따로 떼어 외부 전문가에게 맡길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oilman@seoul.co.kr
  •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결론, 보수단체 “북한 노동당 추종하는 종북정당”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결론, 보수단체 “북한 노동당 추종하는 종북정당”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결론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결론, 보수단체 “북한 노동당 추종하는 종북정당”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가 내려지는 19일 헌재 주변에서 통진당과 보수단체의 기자회견이 잇달아 열렸다. 오전 10시 헌재 선고를 앞두고 통진당은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 맞은편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진당은 “과거 대통령 후보까지 냈던 원내 제3정당을 정치적 경쟁자였던 대통령이 보복으로 해산시키겠다는 이 작금의 사태에 대해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1987년 민주 헌법의 산물인 헌법재판소는 그 민주 헌법을 이끌어냈던 시민의 목소리에 반드시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각이라는 판결로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진당은 애초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삼엄한 경비로 여의치 않자 장소를 옮겼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재판 방청 신청을 한 이들만 헌재로 이동하고 나머지 인원은 자리를 지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우회와 고엽제 전우회,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400여명은 오전 9시부터 재동로터리 인근에서 맞불 성격의 ‘통합진보당 해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통진당은 북한 노동당을 추종하는 종북정당”이라며 “헌재는 통진당 정당 해산을 통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 단체 간 충돌과 헌재 앞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해 16개 중대·1200여명의 병력을 헌재 주변에 배치,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으며 헌재에 출입하는 이들의 신분증을 검사하는 등 검문을 강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검찰 출석 “대한항공 시총 2000억 사라졌는데 아시아나는…” 충격 상황

    조현아 검찰 출석 “대한항공 시총 2000억 사라졌는데 아시아나는…” 충격 상황

    조현아 검찰 출석 조현아 검찰 출석 “대한항공 시총 2000억 사라졌는데 아시아나는…” 충격 상황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 사라졌다. 이에 따라 조 전 부사장 등 한진그룹 3세 3남매의 주식 가치도 60억원 이상 줄어든 가운데 이번 사건이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이 장기화할지 주목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대한항공 및 모기업 한진칼의 시총은 총 2359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대한항공 주가는 5.00%, 한진칼 주가는 5.47%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시총은 2조7천87억원으로 1467억원, 한진칼은 1조 5430억원으로 892억원 각각 줄었다. 앞서 대한항공 주가는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반영해 이달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19.05% 급등했다. 그러나 당초 기업가치와 무관한 돌발사고 정도로 여겨졌던 이번 사건이 점차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대한항공 주가의 상승세도 꺾여버렸다. 최근 유가 하락이 속도를 더하는데도 오히려 대한항공 주가는 12일 이후 단 하루도 오르지 못해 모처럼 맞은 주가 상승 동력을 무위로 돌리는 양상이다. 반면 같은 항공주인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2일 이후 5.55% 상승해 대한항공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이번 사건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사 결과 조 전 부사장의 폭행, 회사 측의 관련인 거짓 진술 회유 등 혐의가 추가되면서 사법처리가 불가피해지는 등 사건 규모가 날로 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도 운항규정 위반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한항공에 대해 최대 31일간의 인천∼뉴욕 노선 운항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 노선은 하루 약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므로 31일 운항정지 시 약 37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게다가 그룹의 숙원 사업인 서울 경복궁 옆 특급호텔 프로젝트에 이번 사고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등 이번 사건 관련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주가에 대한 영향을 예상하기 힘들다”며 “우선 운항정지 처분이 결정되면 이에 따른 매출 감소 예상치를 기업 분석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이후 한진칼 주가 하락으로 조 전 부사장 3남매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도 1158억원으로 약 67억원 감소했다. 한진칼 주식을 조 전 부사장은 131만3천97주(2.48%), 조원태 부사장은 131만 4532주(2.48%), 조현민 전무는 131만716주(2.4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검찰 출석 “대한항공 주가 내리고 아시아나 오르고” 충격 상황

    조현아 검찰 출석 “대한항공 주가 내리고 아시아나 오르고” 충격 상황

    조현아 검찰 출석 조현아 검찰 출석 “대한항공 주가 내리고 아시아나 오르고” 충격 상황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 사라졌다. 이에 따라 조 전 부사장 등 한진그룹 3세 3남매의 주식 가치도 60억원 이상 줄어든 가운데 이번 사건이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이 장기화할지 주목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대한항공 및 모기업 한진칼의 시총은 총 2359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대한항공 주가는 5.00%, 한진칼 주가는 5.47%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시총은 2조7천87억원으로 1467억원, 한진칼은 1조 5430억원으로 892억원 각각 줄었다. 앞서 대한항공 주가는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반영해 이달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19.05% 급등했다. 그러나 당초 기업가치와 무관한 돌발사고 정도로 여겨졌던 이번 사건이 점차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대한항공 주가의 상승세도 꺾여버렸다. 최근 유가 하락이 속도를 더하는데도 오히려 대한항공 주가는 12일 이후 단 하루도 오르지 못해 모처럼 맞은 주가 상승 동력을 무위로 돌리는 양상이다. 반면 같은 항공주인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2일 이후 5.55% 상승해 대한항공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이번 사건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사 결과 조 전 부사장의 폭행, 회사 측의 관련인 거짓 진술 회유 등 혐의가 추가되면서 사법처리가 불가피해지는 등 사건 규모가 날로 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도 운항규정 위반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한항공에 대해 최대 31일간의 인천∼뉴욕 노선 운항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 노선은 하루 약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므로 31일 운항정지 시 약 37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게다가 그룹의 숙원 사업인 서울 경복궁 옆 특급호텔 프로젝트에 이번 사고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등 이번 사건 관련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주가에 대한 영향을 예상하기 힘들다”며 “우선 운항정지 처분이 결정되면 이에 따른 매출 감소 예상치를 기업 분석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이후 한진칼 주가 하락으로 조 전 부사장 3남매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도 1158억원으로 약 67억원 감소했다. 한진칼 주식을 조 전 부사장은 131만3천97주(2.48%), 조원태 부사장은 131만 4532주(2.48%), 조현민 전무는 131만716주(2.4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인 그룹 배후설’ 캐라는 靑… 수사 돌발 변수에 불편한 檢

    ‘7인 그룹 배후설’ 캐라는 靑… 수사 돌발 변수에 불편한 檢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 해당 문건 작성에 배후가 있다는 감찰 결과를 청와대가 최근 검찰에 통보한 것이다. 대통령 비서실장 사퇴설의 진위를 확인하려다가 박관천 경정이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만났고 그로부터 전해 들은 풍문이 과장됐다는 게 지금껏 알려진 문건 작성 경위였다. 하지만 박 경정의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박 경정, 박지만 EG회장의 비서였던 전모씨, 청와대 오모 행정관과 최모 전 행정관, 전직 국정원 고위 간부, 언론사 간부 등 ‘7인 그룹’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이 청와대로부터 제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정씨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 경정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타이핑한 죄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문건 유출 배후에도 ‘7인 그룹’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어떤 목적인지 베일에 가려 있지만 그간 제기된 청와대 문고리 3인방과의 ‘파워 게임’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제3자 유출설’이 조 전 비서관 측의 자작극이라는 ‘설’(說)도 제기됐다. 지난 4월 ‘청와대 행정관 비리 의혹’ 보도 때 청와대가 박 경정을 유출자로 지목하자 오 행정관이 “내부 문건 유출이 심각하다”고 보고하며 유출 문건을 스마트폰 사진으로 찍어 제시했는데 감찰 결과 사진 출처가 조 전 비서관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사건의 실체를 가리기 위한 속임수였다는 이야기다. 검찰은 일단 청와대로부터 전달받은 감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 작성 및 유출 경위의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게 검찰의 기본 입장이다. 문건 유출 행위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으로 처벌할 수 있는 만큼 ‘7인 그룹’으로 지목된 인물들을 일일이 조사해 청와대발 배후설의 진위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 전 비서관 등이 7인 그룹의 실체를 적극 부인하고 있어 이들이 조직적으로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검찰 입장에서는 청와대가 의혹 보따리만 줄줄이 넘겨주며 진실 규명을 재촉하고 있어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검찰이 “공식적으로 수사 의뢰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은 이유도 그래서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서두른다고 없는 범죄 사실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겠느냐”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금 단계에선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경찰관 두 명에 대한 수사가 우선”이라고도 했다. 청와대의 수사 가이드라인 논란이 끊이지 않는 마당에 자칫 검찰 수사가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하는 모양새로도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檢, 정씨 과잉보호 논란

    10일 오전 9시 48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검은색 구형 에쿠스가 들어섰다. 소란스럽던 청사 앞은 한순간 정적이 흘렀다. 취재진 200여명의 시선이 쏠렸다. 현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아오면서도 베일에 꼭꼭 가려져 있던 정윤회(59)씨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쉴 새 없이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취재진의 고성이 이어졌지만 정씨는 덤덤하게 포토라인으로 걸어갔다. 뿔테 안경에 짙은 회색 정장과 검은색 롱코트, 흰색 셔츠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정씨는 앞서 검찰 출입 기자단에 포토라인에 서서 공식 인터뷰를 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실제 인터뷰 시간은 1분이 채 안 됐다. 취재진이 오전 6시부터 진을 치고 있었던 것에 견줘 너무 짧았다. ‘사건 당사자로서의 심경’과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을 묻자 짧게 대답하더니 ‘청와대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고 대통령과 접촉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매우 작은 목소리로 “없습니다”라고 했다. 전날 정씨는 검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석 과정에서 외부인과의 충돌 등 ‘돌발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 사무실 직원 2명이 정씨 주변에서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검찰은 정씨 측 요청을 받아들여 방호원과 검찰수사관 등 8명을 현장에 배치해 포토라인에 취재진이 과도하게 몰리지 않도록 했다. 정씨 측의 예민한 반응과 함께 검찰의 과잉보호에 대한 뒷말도 나왔다. 검찰은 정씨가 조사받으러 올라간 뒤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1부와 특수2부가 있는 4층과 11층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사무실에 협박 전화가 올 정도로 위협에 시달린다고 해 현행법에 따라 정당하게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내부 보안을 강화한 것은 신분 노출을 꺼리는 단순 참고인 조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승마 대표선수인) 정씨의 딸이 심리적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취재진에 밀착취재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윤회문건 파문] 朴대통령 - 여론 간극 어떻게 메우나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사안을 정리한 뒤 남은 것은 여론과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의 문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누리당 지도부 등과의 오찬을 통해 ‘비선’에 대해서는 ‘연락이 끊긴 사람’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는 사람’으로, 실세 비서관들에 대해서는 ‘심부름꾼’으로 규정했다. 의혹의 내용은 ‘찌라시’라고 정리했다. 이는 사안이 불거진 뒤 밀도 있는 자체 조사를 통해 내린 청와대의 종합적인 결론이기도 하다. 8일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박 대통령은 누구보다 사안의 성격과 내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박 대통령의 인식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것을 어떻게 증명하느냐에 있다. 청와대는 실타래를 풀 듯 사실 관계를 정리해 나가면서 ‘찌라시’의 논거를 하나씩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예컨대 검찰 조사를 통해 ‘십상시의 정례적 모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나면 문건 내용의 ‘제보자’ 역시 허구의 인물이거나 제보가 허위임이 확인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 외에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인사 개입설 주장 등 돌발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대응을 통해 의혹의 확산을 방지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그러나 논란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일 뿐 아니라 ‘권력 암투’라는 비정형적인 형태도 포함하고 있어 논란을 잠재우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풍문의 내용을 보고받고 어떠한 효과적인 대처를 했느냐의 문제는 사안의 본질을 떠나 ‘적절한 상황 관리’의 문제로 연결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청와대 비서관 및 정부 각료 출신들이 폭로전에 가세하고 있는 등 공직 기강의 문제 역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새누리당 지도부와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야당과도 정치적 공방을 벌어 나가야 하는 등 당분간 상당한 에너지의 투입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때 ‘여야의 싸움으로 몰고 가야’ 메모를 작성해 파문을 일으켰던 우상일 체육국장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 국장의 메모가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했다는 게 내부 판단”이라며 “이 같은 경우 문체부에 징계 권한이 없어 인사혁신처에 ‘중징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길 막은 뒤 후진하는 차량 쫓아오며 들이받는 숫양

    길 막은 뒤 후진하는 차량 쫓아오며 들이받는 숫양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던 한 차량이 숫양(Ram) 한 마리 때문에 가던 길을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6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스쿠프는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차량을 들이받는 화난 숫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차량 앞을 들이받는 숫양의 모습이 담겨 있다. 1분 20여초 분량의 영상에는 멈춰선 차량 앞으로 숫양 한 마리가 다가온다. 이어 후진하는 차량을 따라 오던 녀석은, 이내 차량 앞부분을 들이받기 시작한다. 당황한 차량 운전자는 녀석의 돌발 행동을 멈추기 위해 경적을 울려보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 차량은 그렇게 한참을 후진한 후 숫양에게 몇 차례 들이받기를 당하고 나서야 영상이 마무리 된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Buddhanz라는 계정의 유튜브 사용자가 게시했다. 이들은 운전하는 도중 해당 영상에서 벌어진 것처럼 유사한 돌발 상황들을 포착해 지속적으로 게재하면서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Buddhanz 영상팀 seoultv@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5분) 무지개 회원 김광규, 전현무, 육중완, 강남이 초겨울 스키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 나들이에 나섰다. 평균 나이 37.5세를 자랑하는 이들은 스키장이 낯선 부산 남자 광규, 중완과 자타공인 몸치 현무까지 과반수가 스키 초보로 구성된 상황이다. 결국 유일하게 스키를 탈 줄 아는 강남이 선생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0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타인에게도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13개월 예승이의 속마음을 알아본다. 예쁘다고 안아 주는 아빠의 얼굴을 꼬집는 것은 물론 잘 놀다가도 엄마의 얼굴을 때리는 등 돌발 행동의 연속이다. 결국 엄마는 예승이의 행동을 고쳐 주기 위해 ‘기 잡기’를 시도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아기들의 공격적인 행동의 원인은 무엇일까.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3(FOX 밤 1시) 마녀 일족을 위해 지금의 피오나 수장을 죽이고 새로운 수장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 코딜리아는 작전을 세운다. 코딜리아는 마녀 사냥꾼을 피해 학교로 찾아온 미스티와 머틀의 도움을 받아 피오나를 거의 자살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 결국 실패한다. 그러다 마녀 사냥꾼이 자신들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코딜리아는 피오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 스칼렛 요한슨 로메인 도리악 결혼…가슴 ‘주물럭’ 레드카펫 리포터 ‘가슴 테러사건’ 충격적 상황의 진실은?

    스칼렛 요한슨 로메인 도리악 결혼…가슴 ‘주물럭’ 레드카펫 리포터 ‘가슴 테러사건’ 충격적 상황의 진실은?

    스칼렛 요한슨 로메인 도리악 결혼…가슴 ‘주물럭’ 레드카펫 리포터 ‘가슴 테러사건’ 충격적 상황의 진실은?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31)이 결혼해 화제다. 1일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스칼렛 요한슨이 지난 10월 1일 미국 몬타나주 필립스버그에서 프랑스 출신 언론인 로메인 도리악(33)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2012년 연인으로 발전한 스칼렛 요한슨과 로메인 도리악은 지난해 9월 약혼식을 올렸다. 이후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9월 딸 로즈를 출산했다. 로메인 도리악은 프랑스 예술 잡지 클라크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 광고회사의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의 결혼소식에 그의 화려한 연애사도 새삼 관심을 얻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답게 그를 거쳐 간 남자스타들도 많았다. 요한슨은 17세였던 2001년 밴드 ‘스틸 트레인’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잭 안토노프와 첫 공식 연인관계를 맺었다. 이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빌 머레이와도 34년의 나이 차이가 무색하게 염문설에 휩싸였고 17년 연상인 베니치오 델 토로와 사귄 다음 30년 연상인 존 트래볼타와도 소문이 있었다. 이후 배우 패트릭 윌슨, 자레드 레토 등과 사귀던 그녀는 ‘블랙 달리아’에서 만난 조쉬 하트넷과 2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 라이언 필립이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도 사랑에 빠졌다.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이혼 후엔 24년 연상인 숀 펜과 사귀었으나 만남은 6개월 만에 끝났다. 그런가하면 스칼렛 요한슨의 ‘가슴 테러’로 논란이 된 2006년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 영상도 화제다. 영상에는 인터뷰를 맡은 세계적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가 요한슨의 가슴을 만지는 모습이 담겨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미즈라히는 요한슨에게 “오늘 어떤 속옷을 입었느냐”고 물었다. 요한슨이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미즈라히는 이를 확인하려는 듯 4~5초간 요한슨의 가슴을 만졌다. 돌발 행동을 보인 미즈라히는 게이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스칼렛 요한슨 로메인 도리악 결혼, 앞으로 행복하게 사세요”, “스칼렛 요한슨 로메인 도리악 결혼, 리포터 정말 게이 맞나? 황당하네”, “스칼렛 요한슨 로메인 도리악 결혼, 할리우드 최고의 미인 중 하나인데 결국 결혼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난감 총 가지고 놀던 청년들 오해한 英 경찰

    장난감 총 가지고 놀던 청년들 오해한 英 경찰

    장난감 총을 가지고 촬영 중이던 영국 청년들이 경찰에게 오해를 사 체포당할 뻔했다면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가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청년들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청년들은 흑인 청년을 중앙에 세워놓은 뒤 장난감 총을 들이밀며 그를 위협하는 강도 연기를 한다. 이에 흑인 청년이 장애를 가진 척 연기하자 총을 든 청년들은 사과하며 달아나는 모습으로 한 장면을 마무리한다. 바로 그 순간 돌발 상황이 벌어진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무장 경찰이 청년들의 장난을 실제인 줄 알고 진압에 나선 것. 경찰은 “총 버려, 총 버려”라고 외치며 청년들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자 청년들은 “저희 지금 촬영 중이에요. 이건 가짜 총이에요”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경찰은 믿지 않는다. 경찰은 눈 하나 깜짝이지 않고 청년들에게 “모두 바닥에 엎드려”라고 소리치며 위협한다. 청년들은 어쩔 수 없이 경찰의 명령에 따라 바닥에 엎드려 체포를 당한다. 다행히 오해를 풀고 경찰에게 풀려난 청년들은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공공장소에서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지 마라. 운이 없으면 우리처럼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최근 12살 흑인 소년이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다가 미국 경찰에게 사살 당한 사건과 연결시켜 “미국이었다면 총살을 당했을 것”이라는 풍자 섞인 댓글들을 달았다. 지난 1일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은 현재 35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GoBrum/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공무원 연금 개혁·사자방 핫이슈… 靑 비선라인 논란도 변수

    연말 정국은 매년 정쟁으로 얼룩져 왔다. 하지만 아무리 꽉 막혀도 어떻게든 연내에는 풀렸다. 정치 현안과 예산안이 뒤엉켜 해가 바뀌기 직전까지 진통을 겪다 ‘빅딜’로 타결되곤 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해를 넘겨 처리하진 않아야 한다는 대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에는 정쟁의 ‘데드라인’이 돼 주던 예산안이 본회의 자동부의제 도입으로 법정 시한인 2일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쟁을 끊어줄 제동 장치가 없어진 셈이다. 올 연말 정국이 여느해보다 ‘뜨거운 1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새누리당은 예산안을 처리한 뒤 공무원연금 개혁안 추진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8일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에 따라 예산안이 예정대로 통과되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연석회의’로 공무원연금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4월 이내에 처리해야 2016년 총선에서 공무원 표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정윤회씨 문건 유출 및 비선라인 국정개입 의혹’이 정국 돌발 변수로 등장하면서 새누리당의 정치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대응 수위를 크게 높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 농단’으로 밀어붙이는 야당의 공세를 “증거가 없다”는 논리로 방어하고, 공공기록물 유출에 대해 조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선에서 그칠 듯하다.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 노력이 정윤회 문건 파문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 요구를 새누리당이 전격 수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또한 정윤회씨 논란을 잠재우려는 목적이 크다는 해석이다. 새정치연합에는 이번 연말이 정치적 호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선 라인의 국정개입’ 진위를 떠나 이런 의혹이 제기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여권에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어서다. 한 야권 인사는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처럼 정윤회씨 논란이 뜨거울 때 최대한 정치적 이득을 따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야권이 논란의 실체가 규명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새정치연합은 이번 논란을 사자방 국정조사 관철을 위한 연결고리이자 압박 수단으로 삼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는 일단 다른 현안을 앞세워 회피한 뒤 장기전으로 끌고 갈 공산이 크다. 결국 여야가 올 연말을 무대로 펼칠 지독한 정쟁은 해를 넘겨 ‘갈 때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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