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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혜림, 생방송 뉴스진행 중 졸도

    앵커 이혜림, 생방송 뉴스진행 중 졸도

    뉴스를 전하던 앵커가 생방송 도중 졸도했다. 27일 오전 MTN 이혜림 앵커는 ‘굿모닝증시Q’ 1부를 진행하다가 말소리가 불분명해지더니 신음소리를 내며 옆으로 쓰러졌다. 생방송이 시작된 지 2분여 만에 일어난 돌발상황으로 방송화면은 각국 주요지수를 전달하는 자료화면으로 급히 대체됐다. 자료화면은 약 2분간 이어졌으며 이후 이항영 전문위원이 화면에 등장해 “방송진행 중에 이혜림 앵커가 몸이 안 좋아서 방송사고가 있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방송 관계자는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이 앵커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퇴원해 집으로 가고 있는 상태”라며 “큰 이상은 없고 며칠 안정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직후부터 이혜림 앵커의 미니홈피에는 “쾌유를 빕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힘 내세요.” 등 방문자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이혜림 앵커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북한 리스크 줄일 경제대책 시급하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 때문이라는 합동조사단의 공식발표가 나오자 우리 금융시장이 적잖이 요동쳤다. 유럽재정위기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이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천안함 사태가 우리경제에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사태가 단기충격에 그치고, 실물경제 침체까지 몰고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앞으로 상당기간 남북긴장 관계가 이어질 것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북한리스크를 최소화할 경제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정부는 북한에 대해 가장 실효성 있는 응징수단으로 남북경협과 교류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 북한의 ‘달러박스’인 개성공단 철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며 통행제한이나 민간인 볼모 등의 돌발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대북사업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 업체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앞으로 상황전개에 대한 치밀한 대책과 함께 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수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개성공단의 경우 800여명에 이르는 우리 측 현지 근로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시돼야 하며 통행제한 또는 차단조치에 따른 투자기업의 손실을 줄이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시장의 불안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금융시장 불안이 길어지면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소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빠르게 회복되는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강경한 제재를 가하되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리스크에도 흔들림이 없도록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해외 바이어들이나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
  • 구하라, 바지 내리는 돌발행동 벌여...’발칵’

    구하라, 바지 내리는 돌발행동 벌여...’발칵’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가수 비(본명 정지훈) 앞에서 바지를 벗는 돌발행동 벌여 화제다. 구하라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 비와 이효리 등과 함께 출연, 이효리의 히트곡 ‘유고걸’(U-Go-Girl)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MC 박미선은 “구하라의 다리가 내 팔보다 더욱 얇은 것 같다.”며 자신의 팔과 비교를 했다. 구하라는 모든 출연자이 자신의 다리를 뚫어지게 쳐다보자 쏠리자 갑자기 입고 있던 바지를 내리는 돌발행동으로 촬영장을 발칵 뒤집어 놨다. 다행히 구하라는 반바지 안에 쇼츠를 입고 있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출연진들은 “말을 하고 벗어야지,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비와 이효리는 찜질방 패션으로 각자 자신의 타이틀곡인 ‘널 붙잡을 노래’와 ‘치티치티 뱅뱅’의 무대를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라 구하라, 비 앞에서 바지벗는 돌출행동 ‘발칵’

    카라 구하라, 비 앞에서 바지벗는 돌출행동 ‘발칵’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가수 비(본명 정지훈) 앞에서 바지를 벗는 돌발행동 벌여 화제다. 구하라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 비와 이효리 등과 함께 출연, 이효리의 히트곡 ‘유고걸’(U-Go-Girl)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MC 박미선은 “구하라의 다리가 내 팔보다 더욱 얇은 것 같다.”며 자신의 팔과 비교를 했다. 구하라는 모든 출연자이 자신의 다리를 뚫어지게 쳐다보자 쏠리자 갑자기 입고 있던 바지를 내리는 돌발행동으로 촬영장을 발칵 뒤집어 놨다. 다행히 구하라는 반바지 안에 쇼츠를 입고 있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출연진들은 “말을 하고 벗어야지,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비와 이효리는 찜질방 패션으로 각자 자신의 타이틀곡인 ‘널 붙잡을 노래’와 ‘치티치티 뱅뱅’의 무대를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방송뉴스 중 파리 ‘꿀꺽’한 기자

    생방송뉴스 중 파리 ‘꿀꺽’한 기자

    “파리로 단백질 보충 했어요.” 30년 차 베테랑 기자가 뉴스를 전하던 도중 우연히 파리를 삼키면서도 재치 있는 농담으로 방송 사고의 위기상황을 모면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NBC 마크 포터 기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방송된 아침 뉴스 프로그램 ‘투데이’에서 루지애나 주에서 일어난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소식을 전하는 도중 날아든 큰 파리 한 마리가 포터 기자의 머리 주변을 돌았다. 포터기자가 손을 저어 파리를 쫓으려고 한 순간 파리가 순식간에 그의 입으로 들어갔다. 포터 기자는 한손으로 입을 가린 채 고개를 숙여 콜록거리며 재빨리 파리를 뱉었다. 돌발상황에 스튜디오는 아수라장이 됐다. 포터 기자 입에 파리가 빨려 들어가는 장면이 슬로모션으로 화면에 거듭 나오자 앵커 매트 루어는 “오, 이런”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포터기자는 이내 고개를 들고 미소를 지었으며 “이런 걸 이 지역의 아침식사라고 한다.”고 재치 있는 농담으로 ‘파리사건’을 설명한 뒤 다시 안정적으로 뉴스를 전했다. 이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포터기자의 노련한 모습에 감탄했다. 그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전화 수백 통이 방송국에 걸려왔으며 인터넷에도 “베테랑 기자답다.”는 칭찬이 줄을 이었다. 플로리다 지역을 중심으로 30년 간 방송기자로 활동해온 포터 기자는 허리케인 재난 당시 용감하게 현장에서 속보를 전달하고 아이티 지진 현장에서도 발빠르게 활약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성 오간 中·日

    고성 오간 中·日

    15일 경주에서 열린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 간 회담에서 양측이 고성을 주고받는 험악한 상황이 벌어졌다. 실무급도 아니고 외교 수뇌부 회담에서 이렇게 대놓고 싸우기는 외교관례상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1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 측은 중국의 핵 보유 사실을 거론하면서 “핵 군축을 위한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력 요구했다. 이에 중국 측은 “중국은 자위를 위한 최소한의 핵무기만을 보유하고 있고 선제 핵 사용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분명하다.”면서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면서 고성이 오갔다. 그동안 3국 장관 사이에는 중국 핵보다는 북한 핵이 주요 의제여서 일본의 갑작스러운 문제 제기가 중국 측의 반발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이어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사이에 놓고 미소를 띠며 사진촬영을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앙금은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16일 오전 3국 장관은 불국사 등 경주의 유적지를 관람하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는데, 양 부장과 오카다 외상은 서로 나란히 걷지 않으려고 유 장관을 사이에 두며 걷는 모습이었다. 전날 일본 측의 ‘기습’에 허가 찔린 중국 측은 불국사와 천마총 관광 일정에 불참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다마 가쓰오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프레스센터까지 찾아와 “혹시 일본측으로부터 3국 장관 회담 관련 입장을 듣고 싶으면 얘기해 주겠다.”며 접근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중·일 회담에서 왜 고성이 오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성이 아니라 활발한 토론(lively talk)이었다.”고 해명했다. 천안함 사건 해결 과정에서 중국 측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중·일 관계 악화가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경주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혈압 변동성

    [Weekly Health Issue] 혈압 변동성

    4월 한 달, 정오를 기준으로 대기환경정보시스템에 의한 서울 중구의 미세먼지 예보는 사흘에 하루꼴로 ‘민감군 영향’을 경고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라면 한 달 중 열흘은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체내에 흡입된 미세먼지가 면역 반응물질의 분비를 유도, 혈액의 점도를 높임으로써 혈압을 치솟게 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들쭉날쭉한 일교차는 혈압 상승을 더욱 부추긴다. 체온 조절을 위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해지면서 혈압이 냉탕·온탕을 오가는 것.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심장학회(ACC)는 이렇게 들쭉날쭉한 혈압, 즉 혈압 변동성이 평균 혈압보다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의 중대한 예견 요소라고 밝혔다. 이런 혈압 변동성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승우 교수에게 들어본다. ●혈압 변동성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혈압이 상황에 따라 들쭉날쭉 변하는 상태를 말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사람이 활동하는 중에도 혈압은 계속 변한다. 일반적으로 동맥 혈압은 하루 중 최대 50∼60㎜Hg 정도의 등락폭을 보인다. 물론 개개인의 활동량과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지만 변화 폭이 이 정도나 된다. 주간과 야간에 혈압을 재보면 차이가 15∼20㎜Hg 정도며, 하루 중 아침 시간에 혈압 변동성이 가장 높다. 또 고혈압 환자일수록 아침에 갑작스런 혈압 상승이 잘 관찰된다. ●혈압 변동성이 왜 위험한가?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주요 예측인자이기 때문이다. 고혈압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3가지 인자가 있다. ▲고혈압의 정도 ▲표적장기 손상 상태 ▲혈압 변동성이 그것이다. 혈압 변동성은 장기적으로 표적장기 손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사실, 지금까지는 평균 혈압이 얼마냐가 심혈관질환 예측에서 가장 중요한 인자였다. 그런데 최근 미국심장학회에서 혈압 변동성에 주목한 대규모 분석 결과를 제시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흔히 ‘미니 뇌졸중’으로 불리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혈압 변동성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혈압 변동성이 고혈압 치료를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에게서 중요한 뇌졸중 예견인자로 밝혀진 것이다. ●고혈압이 아니라도 혈압 변동성이 위험하다는 뜻인가? 평균 혈압이 80~120㎜Hg 이내의 정상인이라면 위험을 예상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정상 혈압인데도 까닭없이 일시적으로 큰 폭의 혈압 상승이 있거나, 돌발성 고혈압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면 고혈압 환자와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사람은 향후 고혈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6개월마다 혈압을 측정하는 등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가 위험 수준인가? 아직까지 ‘얼마’라고 말할 근거는 없다. 단,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측정한 7회의 혈압 중 최대 혈압이 120㎜Hg 이상이면서, 40㎜Hg 이상 혈압이 변하는 사람은 평균혈압에 관계없이 뇌졸중 위험이 6배나 높았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런 혈압 변동성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역학조사는 없었지만, 혈압 변동성은 고혈압 환자에게 매우 흔한 일이다. 5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이 치료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혈압이 높은데, 이들이 바로 혈압 변동성 위험군이다. 또 뇌졸중 환자 10명중 6명이 고혈압 환자라는 통계가 있는데, 이들 역시 혈압 변동성과 관련 있는 환자로 보면 된다. ●특별히 조심해야 할 위험군이라면? 고령, 흡연 여부, 당뇨병, 과거의 혈관계 병력 등이 모두 혈압 변동성과 관련이 있다. 이런 인자들은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혈압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딱딱해진 혈관이 큰 혈관으로 확산돼 심혈관 등에 손상이 생기면 돌연사나 뇌졸중 등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하루 중 혈압 변동성은 어떤 변화를 보이는가? 혈압은 수시로 변한다. 수면 중에는 낮아졌다가 잠에서 깬 뒤에는 2시간 동안 오른다. 또 오전에 활동을 시작할 때 올랐다가 이 상태가 오후까지 지속된다. 이어 저녁에 다시 약간 올랐다가 오후 9시 이후에는 차츰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 변화다. 이런 혈압 변동의 특성을 알고, 특정 시간대에 두통이나 현기증 등 혈압 상승에 따른 증상 여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혈압 변동성이 심한 사람은 이런 특성과 관계없이 언제든 큰 변동을 보일 수 있는데, 이런 사람은 정밀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혈압 변동성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는가? 병원에서 ‘24시간 활동 혈압측정기(ABPM)’를 이용해 진단한다. 자동혈압계와 기록장치로 구성된 ABPM을 팔에 부착하면 매 15∼30분 간격으로 측정된 혈압이 기록된다. 혈압 변동성은 물론 고혈압 조기진단이나, 백의 고혈압 등을 가려내는 데도 쓰인다. ●혈압 변동성은 어떻게 치료·관리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고혈압 치료 및 관리법을 준용한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체중 감량, 절주, 규칙적인 유산소운동, 덜 짜게 먹기, 금연 등 혈압을 높이는 요소를 배제하는 방법을 쓴다. 특히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표적장기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합병증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비약물적 치료가 효과가 없으면 고혈압 약제의 복용을 권하는데, 여기에는 노바스크처럼 반감기가 길어 24시간 활동혈압 조절에 효과적인 칼슘길항제(CCB 계열)가 적절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일반적인 임상 소견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주요 논문에서는 고혈압 치료제가 혈압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는데 노바스크 같은 칼슘길항제가 혈압 변동성 조절에 좋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비해 베타차단제는 용량에 따라 혈압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ACE 계열)와 안지오텐신 수용체차단제(ARB 계열)는 개인차가 컸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北·中 정상회담] “中, 北 불리한 상황 원치않아… 한·중 갈등 계속될 수도”

    [北·中 정상회담] “中, 北 불리한 상황 원치않아… 한·중 갈등 계속될 수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격 방중을 둘러싸고 한·중 간 외교전선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김 위원장 방중 사흘 전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음에도 불구, 중국이 이에 대한 사전 통보가 없어 한·중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정치 및 중국 전문가들로부터 양국 관계에 대한 구조적 문제 및 해결 방안 등을 들어봤다. ●“국익차원서 中에 유화적 제스처 필요” 백진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5일 “김 위원장의 방중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 정부 간의 정보 공유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혈맹국가인 북한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을 바라보는 중국의 전통적 인식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의 후원국으로서 북한의 혼란이랄지 불리한 상황을 원치 않고 있는 반면 한국은 북측의 비합리적 돌발 행동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등을 고려하는 측면이 커 향후에도 북한을 둘러싼 한·중 간 갈등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어 “정부가 중국에 대해 냉철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치·경제적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한반도의 평화, 북핵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분명히 설명하는 한편, 한국과 미국, 일본 등과 함께 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국 정부 이익에도 부합될 수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 방중 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것은 한국 정부를 비교적 가볍게 보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한국의 현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 공조를 중시하는 데 불편함을 느꼈고 이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이같은 행태를 보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이 생각하는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정치·경제·사회 등 전반적인 관계인데 비해 한국 정부는 군사·안보 면에서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북한의 후원국인 중국의 태도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미국 중심의 외교를 드러내며 하기보다는 다변적 외교, 균형외교를 지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중국에 있어 북한은 전쟁을 함께하며 피를 나눈 혈맹국가이고, 한국 정부는 말 그대로 동맹이 될 수 있고 전략적으로 경쟁관계가 될 수도 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 북한과 남한에 대한 동일한 외교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국제정치는 철저히 국익에 부합돼 움직인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이번 중국의 행동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거나 외교적 결례를 범할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이어 “현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강화론이 힘을 얻으면서 중국 정부는 참여정부 때와 달리 한국 정부가 중국을 경시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전략적으로 정부도 국익 차원에서 중국 정부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치·군사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중국은 북한이 지정학적, 정치적 중요성을 갖기 때문에 늘 남한보다 북한을 중시해 왔다. 중국이 변했다기보다 한국 정부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정부가 무조건 중국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보다는 전략적으로 긴밀한 한·중관계를 구축하고, 중국이 북한을 감싸면 감쌀수록 국제사회에서 입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병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도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동맹관계는 사실 선언적 의미를 지닐 뿐 실질적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한·중 양국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군사적인 협력관계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본지 사진기자가 본 스티브 맥커리 사진전

    본지 사진기자가 본 스티브 맥커리 사진전

    사진기자로 10년 남짓 일하고 있지만 갈수록 좋은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진다. 돌파구를 찾으려고 ‘사진의 전설’로 불리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비롯한 유명 사진작가들의 전시회를 찾아봤지만 왜 좋은 사진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도 적지 않았다. 스티브 맥커리 역시 내셔널지오그래픽에 표지사진이 게재된 나름대로 유명한 저널리스트의 한 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전시장을 찾았다. ●사진과 나 사이엔 아무것도 없는 듯 하지만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 들어서면 바로 나타나는 승려들의 사진에서부터 생각은 달라졌다. 우선 형광색에 가까운 수도승의 옷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맥커리의 사진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가 명확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분쟁지역에서 상처입은 아이의 얼굴에서는 무엇이 이 아이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깊은 상념에 잠기게 했고, 목까지 차오른 홍수 속에서 재봉틀을 들고 있는 노인의 미소에서는 극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보여주는 인간의 힘을 보았다. 스티브 맥커리 ‘진실의 순간’전은 모두 5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섹션이 무의미할 정도로 사진 한 장 한 장에서 인간의 희로애락, 자연에 대한 경외감, 다양한 구도와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유명한 아프가니스탄 소녀의 사진 역시 직접 보면 훨씬 감각적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맥커리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사진과 나 사이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 작가가 아무런 편견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피사체를 바라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작품은 결코 사진작가의 욕심이나 편견이 개입되면 만들어질 수 없다. 내가 꼭 이런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아니다. 사실 사진작가는 누구보다도 인내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아무리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해도 막상 고대하던 순간이 오면 카메라에 담기도 전에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곤 한다. 어찌할 수 없는 돌발 상황이 너무 많은 데다 순수한 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순간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맥커리 작품의 특징으로 흔히들 이야기하는 완벽한 구도와 색감 역시 맑은 영혼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깊은 애정과 경외감의 표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동으로 다가오는 일상의 아름다움 맥커리는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해 있기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들이 하찮게 여겼던 일상의 모습들이 맥커리의 작품 속에서는 살아 움직이며 감동으로 다가온다. 문득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나에게 다가와 소중한 의미가 되었다는 김춘수의 시 ‘꽃’의 한 구절이 사진을 대하는 맥커리의 자세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비, 웃통 이어 ‘바지찢기’ 포퍼먼스?

    비, 웃통 이어 ‘바지찢기’ 포퍼먼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방송에서 춤을 추던 중 바지가 찢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비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앨범 ‘백 투 더 베이직’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가 MC강호동에게 덜미를 잡혔다. 비는 신인시절 강호동이 진행을 맡았던 MBC ‘천생연분’ 에 출연해 시키면 뭐든 했었던 것. 이에 강호동은 먼저 춤을 요구했고 비는 흔쾌히 무대 앞으로 나와 파워풀한 댄스타임을 가졌다. 비는 처음부터 다리를 과감히 벌린 채 격렬한 춤을 췄지만 그 과정에서 바지가 찢어져 급히 상의를 벗어 바지를 가렸다. MC 이승기는 “웃통을 찢는 것은 봤어도 아래쪽을 찢는 것은 처음이다.”고 설명했고 출연자들 모두 돌발 상황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 와중에도 비는 큰 동작을 자제하며 다시 춤을 이어갔고 결국은 의상을 갈아입고 등장했다. 하지만 비가 여벌의 의상을 준비해온 것에 대해 출연자들은 ‘바지 찢기’ 퍼포먼스가 계획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비는 “눈치 챘냐? 그래서 속옷도 예쁜 것으로 입고 나왔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외에도 비는 이날 즉석에서 마련된 이상형 월드컵에서 송혜교, 신민아 등을 뒤로 하고 배우 임수정을 최종 승자로 꼽았다. 비는 “임수정은 유머도 있고 속이 깊은 배우다. 항상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강심장’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정일 방중] 美·中·日 전문가 3인 김정일 방중 긴급진단

    [김정일 방중] 美·中·日 전문가 3인 김정일 방중 긴급진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미국과 중국,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6자회담 재개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천안함 해법 등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표명, 한반도 주변국들 사이에 뚜렷한 온도차가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중·일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통해 북·중 정상회담과 이후 동북아 정세를 전망해 본다. ■ 리처드 부시 美 동북아정책硏 소장 “中, 北비핵화보다 안정에 무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리처드 부시 브루킹스연구소 내 동북아정책연구소장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천안함 사태와 6자회담에 대해 북한에 어떤 입장을 전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며, 미국은 이들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와의 공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미국·일본의 견조한 대북공조가 맞물리자 중국의 도움이 보다 더욱 절실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김 위원장의 방중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허용한 배경으로 “중국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강경한 입장보다는 소프트한 접근법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정책목표와 우선순위는 미국이나 한국과 차이가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은 북한의 비핵화가 최우선 목표지만 중국은 북한정권의 안정 유지가 가장 중요하고, 북한의 비핵화는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부시 소장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무슨 말을 할지, 북한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으나 중국이 북한에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비핵화 과정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문제는 김정일이 방중을 통해 중국이 천안함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로,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다면 중국은 매우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이게 될 것”라고 지적했다. 그는 6자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의견을 표명했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6자회담 의제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보느냐일 것”이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진징이 中 베이징대 교수 “北·中경협 가시적 성과 가능성”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진징이(金景一·한반도연구센터 부주임) 베이징대 교수는 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북·중 경제협력 강화와 6자회담 재개 등 한반도 정세 논의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안함 사건이나 후계문제 등은 남북관계 및 북한 내부사정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거론되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 위원장의 방중을 전격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중국 측의 일관된 초청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일상적인 교류’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진 교수는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북핵 6자회담 재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면서도 “하지만 북한과 중국은 최근 들어 6자회담 재개에 전반적으로 이해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후 주석과의 합의 하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대 발표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천안함 사건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돌발변수’인데,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이 변수를 뛰어넘을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진 교수는 설명했다. 가장 큰 방중 목적인 북·중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중국 측과의 협상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 역시 북한에 대한 영향력 유지를 원하기 때문에 서로의 필요성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방중 첫 목적지로 물류항구도시인 다롄(大連)을 선택한 것으로 미뤄 다롄의 발전전략을 북한의 나선(나진·선봉)시 개발에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남 정은의 동행 및 중국 지도부와 상견례 가능성에 대해서는 “후계자 문제는 북한의 국내 문제이고, 공식적으로 발표도 안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별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stinger@seoul.co.kr ■ 다케사다 히데시 日 방위硏 총괄연구관 “中, 천안함 이중 스탠스 보일것” │도쿄 이종락특파원│ 한반도와 중국 문제에 정통한 다케사다 히데시 방위연구소 총괄연구관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중국과 보조를 맞추고, 중국의 대폭적인 경제 지원을 받는 등 몸이 불편한 김 위원장이 마지막 외교적 성과를 내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게 된 계기도 우선적으로 그의 건강문제를 꼽았다. 다케사다 연구관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도 드러났지만 김 위원장이 다리를 저는 등 건강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국제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중국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확인하고 여러가지 이익을 얻어내기 위해 마지막일지도 모를 중국 방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중국정부가 이중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지 불과 사흘만에 김 위원장의 방중이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다케사다 연구관은 “중국은 이명박 대통령의 설명 등을 듣고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이번 방문에서 천안함 공격을 부인한다면 또한 북한의 입장을 이해하겠다는 입장을 취하는 이중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천안함 사건은 한반도가 휴전협정인 상태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이 6자회담 모드로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케사다 연구관은 일본 정부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일본 또한 북핵 폐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을 빨리 열어야 한다는 중국의 주장에 동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비, 춤추다 바지 찢어져 “예쁜 속옷 입고 왔다”

    비, 춤추다 바지 찢어져 “예쁜 속옷 입고 왔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방송에서 춤을 추던 중 바지가 찢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비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앨범 ‘백 투 더 베이직’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가 MC강호동에게 덜미를 잡혔다. 비는 신인시절 강호동이 진행을 맡았던 MBC ‘천생연분’ 에 출연해 시키면 뭐든 했었던 것. 이에 강호동은 먼저 춤을 요구했고 비는 흔쾌히 무대 앞으로 나와 파워풀한 댄스타임을 가졌다. 비는 처음부터 다리를 과감히 벌린 채 격렬한 춤을 췄지만 그 과정에서 바지가 찢어져 급히 상의를 벗어 바지를 가렸다. MC 이승기는 “웃통을 찢는 것은 봤어도 아래쪽을 찢는 것은 처음이다.”고 설명했고 출연자들 모두 돌발 상황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 와중에도 비는 큰 동작을 자제하며 다시 춤을 이어갔고 결국은 의상을 갈아입고 등장했다. 하지만 비가 여벌의 의상을 준비해온 것에 대해 출연자들은 ‘바지 찢기’ 퍼포먼스가 계획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비는 “눈치 챘냐? 그래서 속옷도 예쁜 것으로 입고 나왔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외에도 비는 이날 즉석에서 마련된 이상형 월드컵에서 송혜교, 신민아 등을 뒤로 하고 배우 임수정을 최종 승자로 꼽았다. 비는 “임수정은 유머도 있고 속이 깊은 배우다. 항상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강심장’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마트폰 프렌들리 서울

    길을 가다가 화장실이 급한데,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표지판이 보이지 않는다.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도 모르겠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경험이다. 다음달부터는 서울의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위치정보를 활용한 ‘공공시설 위치 찾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공공서비스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민간업체와 협력해 스마트폰용 공공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모바일 서울’ 구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SK텔레콤, 삼성전자 등과 공동으로 ‘서울교통정보서비스’, ‘천만상상 오아시스’, ‘공공시설 위치 찾기 서비스’ 등 3종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서울교통정보서비스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정보를 통합해 최단경로검색과 실시간 교통돌발상황 정보를 제공한다. 다음달 중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삼성전자의 ‘바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 공개되며, 애플의 아이폰용은 8월 안에 출시된다. 또 ‘공공시설 위치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정보값을 제공받아 주변의 공중화장실과 공공시설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시민들이 시정에 관한 아이디어를 손쉽게 올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와이파이(Wi-Fi)망 확충 작업도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39개 기관, 295개소에 무선인프라망을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공원, 고궁, 버스정류소, 광장 등 다중이용장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시가 보유한 정보를 단계적으로 일반에 개방한다. 지난해 한 고등학생이 서울시 버스정보를 이용해 만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끈 ‘서울버스’ 서비스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시 정보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연 2회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개최하고 10월 서울앱개발센터를 설립해 매년 12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양성하기로 했다. 공모전 당선자에게는 창업까지 연계되는 지원책이 마련된다. 송정희 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스마트폰의 확산은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모바일 거버넌스’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영화리뷰] 우리 의사 선생님

    젊은이보다는 노인들이 많은 한 시골 동네에서 유일한 의사였던 이노 선생(쇼후쿠테이 쓰루베)이 실종되며 영화는 시작된다. 의사 인턴 연수를 위해 이 마을에 온 도시 청년 소마(에이타)는 당황한다. 동네 사람들의 건강과 대소사를 세심하게 챙기며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이노에게서 참된 의사상을 발견하고는 연수가 끝난 뒤에도 그의 밑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품었기 때문이다. 소마뿐만 아니다. 온 마을 사람들도 이노 선생을 찾기 위해 난리다. 그런데 경찰까지 나서 이노 선생의 행방을 쫓는 과정에서 그에 얽힌 비밀들이 하나 둘 드러난다. 훌륭한 의사의 자질은 무엇일까. 이노 선생은 가짜 의사지만 주민들을 이해하고 아픔을 나누는 훌륭한 치유사다.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사란 환자를 물건 취듭하듯 사무적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다. 한국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가 큰 사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간다는 게 미덕이자, 단점. 과연 이노 선생이 다시 나타난다면 마을 사람들은 돌팔매를 던질까? 해답은 마지막 장면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만담가로 꼽히는 쇼후쿠테이 쓰루베는 자신의 첫 장편 데뷔작에서 빼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넉살 좋은 미소를 짓다가도 예기치 못한 돌발 의료 상황이 일어났을 때 짓는 어색한 표정은 단연 압권이다. 영화 및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미네 역을 맡아 잘 알려진 젊은 배우 에이타의 연기도 앙상블을 이룬다. ‘우리 의사 선생님’은 올해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우수 감독상과 우수 작품상 등 10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키네마준보상 3개 부문, 호치영화상 3개 부문, 닛칸스포츠영화상 4개 부문 등 각종 영화상을 휩쓸었던 화제작이다. ‘유레루’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함께 2006년 칸 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 감독주간에 초청받아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여성 감독 니시카와 미와가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았다. 중견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부 출신으로 일본 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으로 평가받는 미와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127분. 전체관람가. 29일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K텔레콤, 서울시와 모바일서울 공동협력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스마트 서울 구현을 위해 공공DB를 활용한 ◆스마트폰 어플 개발 ◆어플 공모전 개최 ◆서울앱개발센터 개설 등 3개 분야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의 수요가 많고 실제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서비스 및 민간에서 자체적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공공서비스 어플을 서울시 및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해왔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OS 및 W/M OS 기반의 어플을 개발해 5월부터 단계별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DB을 SK텔레콤에 제공하고, SK텔레콤이 어플을 개발해 T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SK텔레콤이 5월 중 T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서비스는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 채널을 제공하고 시와 시민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고객의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댓글달기(토론) 등을 거쳐 시정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천만상상오아시스’ ◆서울 전지역을 대상으로 위치정보값(POI - Point Of Interest)을 갖고 있는 공중화장실과 공공시설에 대해 누구든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중화장실과 공공시설 위치찾기서비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고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대중교통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지하철, 목적지 최단경로 검색, 교통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울교통정보서비스’ 등이다. 또 SK텔레콤은 시민고객이 참여하는 스마트폰 어플 개발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함께 아이디어 공모전을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에서 보유한 공공DB를 공개하고 SK텔레콤 등 민간기업에서 스마트폰 어플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시민을 정보의 단순 수요자에서 생산자인 프로슈머로서 인정하고 시민고객의 참여, 정보의 개방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우수 개발자에 대해서는 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산업활성화와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해 서울시 및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협력을 통해 ‘서울앱개발센터’를 개설 운영한다. 서울앱개발센터의 개설은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며 스마트폰 어플 개발자들이 좋은 콘텐트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DMC단지 내에 매년 1,2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양성할 개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스마트폰 제조사 등은 어플 인증 $등록 $오류검증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컴퓨터 $테스트베드 $플랫폼 등 개발장비, 콘텐트 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청년 창조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창업컨설팅, 자금알선, 마케팅 등 one-stop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의 성공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로 하는 생활정보와 행정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서울(m.seoul)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스마트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최희섭 만루포 쾅… KIA 2연승

    [프로야구]최희섭 만루포 쾅… KIA 2연승

    처음부터 변수가 많은 경기였다.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KIA전. 경기 전부터 추적추적 비가 흩날렸다. 바람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또 반대쪽으로 종잡기가 힘들었다. 야구는 어쩔 수 없는 실외 스포츠다. 비와 바람, 주변 환경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가뜩이나 최근 등락이 잦은 두 팀 경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돌발상황으로 승부가 결정 날 가능성이 컸다. 실제 경기는 그런 식으로 진행됐다. 5-5로 팽팽했던 11회 초. KIA 선두타자 김원섭이 초구 기습번트를 댔다. 롯데 내야진은 번트 가능성을 짐작하고 있었다. 상황이 그랬다. 내야 잔디가 물에 젖어 타구 속도를 줄일 가능성이 컸다. 타석에 들어선 김원섭의 움직임도 평소와 미묘하게 차이가 있었다. 3루수 전준우는 이정훈이 공을 뿌리는 순간 극단적인 전진수비를 펼쳤다. 예상대로 번트 타구는 3루 쪽을 향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공이 물 먹은 잔디 위에서 구르지 않고 그대로 서 버렸다. 3루수와 포수 투수 사이 애매한 지점이었다. 이정훈이 급히 공을 잡았지만 타자는 이미 1루를 통과했다. 롯데엔 불행의 시작이었다. 이정훈은 2아웃까지 근근이 잡았지만 안치홍과 김상현을 사구로 내보냈다. 2사 만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건 5번 최희섭이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투수에겐 최악의 상황이다. 미끄러운 공은 제대로 잡아채기가 힘들다. 같은 환경이라면 타자보다 투수가 작은 변화에도 훨씬 민감하다. 이정훈은 2구째 밋밋한 직구를 가운데로 던졌다. 실투였다. 최희섭은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만루포였다. 점수는 순식간에 9-5가 됐다. KIA는 11회 말 1점을 내줬지만 9-6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이다. 롯데는 홍성흔이 5타수 3안타 3득점. 11경기 연속안타와 4경기 연속 2루타를 이어 갔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른 구장에서도 빗속에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대구에서 한화를 8-3. 6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기선은 한화가 잡았었다. 1회 초 이도형의 희생타와 송광민의 1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이 2회 강봉규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한화 송광민이 3회 다시 송광민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따라갔다. 3회 말 이영욱이 1점 홈런을 때렸고 5회 대량득점했다. 최형우-채태인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3. 6회 말에도 삼성은 2점을 추가했다. 이 시점부터 빗줄기가 굵어졌다. 올시즌 1호 강우 콜드게임이었다. 잠실 두산-SK전은 SK가 6-2로 앞선 2회 말 두산 공격 직전에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목동 히어로즈-LG전은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나로호 6월9일 재발사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2차 발사 일시가 6월9일 오후 4시30분에서 6시40분 사이로 결정됐다. 정확한 발사시간은 당일 기상여건과 우주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열린 나로호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기술적인 발사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6월9일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10분간을 발사예정 시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상조건 등 발사를 연기해야 하는 돌발 상황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을 열흘 뒤인 6월19일로 정했으며, 발사 당일 8시간의 사전준비에 따른 연구원들의 피로 누적을 고려해 발사 시간대를 오후 4시30분에서 6시40분 사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정확한 발사 시간은 당일 기상과 우주궤도상의 인공위성 및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이송된 나로호 상단부(2단)와, 하단부(1단)는 현재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점검 중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현정은회장 “민족화해사업 계속돼야”

    현정은회장 “민족화해사업 계속돼야”

    “현대가 열어놓은 남과 북의 민족화해 사업인 금강산·개성관광 사업은 계속돼야 합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연지동 신사옥 강당에서 열린 ‘비전 2020 선포식’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현대그룹 창업주이자 시아버지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까지 언급하면서 대북 관광사업에 대한 절박한 심정을 털어놨다. ●“선대회장의 유산 현대 후손에” 현 회장은 “당국 간 대화가 진전되면 막힌 길이 뚫리고, 더 큰 희망의 문과 축복의 통로가 활짝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부 차원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이어 “선대 회장께서 물려주신 자랑스러운 현대그룹을 잘 키워 후배들에게 물려줄 막중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글로벌 선도그룹으로 한 단계 성장시키고 대북사업을 통해 통일의 초석을 놓는 일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1년 9개월째 중단된 대북 관광사업으로 그룹이 2500억원대의 손실을 본 가운데 북측이 계약파기와 일부 부동산 동결이라는 돌발행동을 보이자 위기감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현 회장이 입을 연 것은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 아래 대북사업 계승의 의지와 사업의 당위성을 안팎에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언급한 대목도 눈에 띈다. ‘대북사업은 선대 회장께서 자랑스럽게 물러주신 것인 만큼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이명박 대통령과 생전 정 명예회장과의 친분관계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현대아산 협력업체 26개사가 모인 ‘금강산기업협의회’는 그동안 “현대가 (정부에 대해)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의 발언을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을 상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자며 격려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10년뒤 5조8000억 이익 달성” 한편 이날 현대그룹의 ‘비전 2020’ 선포식에는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10년 뒤 연간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5조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현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하면서 “지구력과 스피드를 겸비해 마라톤 코스를 100m처럼 뛰자.”고 독려했다. 이어 “‘좌우봉원(左右逢源)’의 뜻처럼 주변부터 살피고 관찰하면 사물의 핵심에 이르고 창의력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택배·현대증권 등 11개 계열사를 가진 현대그룹은 앞으로 무게 중심을 통합물류와 종합금융, 글로벌 인프라 등 5개 영역으로 확장하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軍 미숙대응 속 금강산관광 파기…靑 내우외환

    천안함 침몰사건, 북한의 금강산 관광계약 파기, 한명숙 전 총리 무죄선고…. 청와대가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 예상치도 못한 돌발 사고에 이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악재까지 한꺼번에 터졌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다.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군(軍)의 미숙한 대응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북한은 현대아산과의 금강산관광 계약 포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산가족면회소 등 정부와 관광공사가 갖고 있는 부동산을 동결하고 관리인원도 추방하겠다고 우리 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북한의 이 같은 강경책은 “4월1일까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힐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되기는 했다. 북한의 이 같은 ‘강공’이 실효성이 있는지 여부를 떠나 남북관계는 급속히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급변했다. 이젠 시기가 문제가 아니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이런 와중에 천안함 침몰 사건을 놓고 국방부와 군이 오락가락하는 변명만 되풀이하면서 민심이반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도 청와대로서는 고민이 되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일부 보수 계층이 섣불리 주장하는 ‘북한연루설’을 막고, 국제전문가와의 공조로 사고원인을 명백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군의 어설픈 대응 탓에 국민들의 불신과 의혹을 갈수록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의 미숙한 대응에 따라 국가안보의 총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부담도 작지 않다. 다만 청와대의 여론조사 결과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지난달 26일 천안함 사고 이후 첫번째 주말에 실시된 청와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은 49%, 그 다음 주말은 47%였다. 사고 이전의 50% 안팎과 큰 변화가 없었던 점이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군과 국방부는 문제가 있지만, 천안함 사고에 대응하는 이 대통령의 방식에는 적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여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가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것은 역풍을 몰고올 수도 있다. 6·2 지방선거를 앞둔 검찰의 무리한 ‘정치수사’였다는 야권의 비난이 먹혀들 수 있고, 면죄부를 받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 전 총리의 행보에는 당분간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청와대는 이번 선고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앞으로 미칠 정치적인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텔, 학습용PC 필두로 국내 e러닝 ‘출사표’

    인텔, 학습용PC 필두로 국내 e러닝 ‘출사표’

    인텔이 학습용 PC를 발표하고 국내 e-러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텔코리아는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컨버터블 클래스메이트’ 발표회를 갖고 인텔 아톰 N450 기반의 교육용 PC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톰 번스 콘텐츠ㆍ서비스 인텔 월드 디렉터는 “21세기에는 인터넷과 PC, 애플리케이션의 발달로 많은 학습 공간 창출됐다”며 “한국은 인터넷과 PC 보급률 가장 높은 나라로 이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정부와 학교가 1대 1 학습 환경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버터블 클래스메이트는 e-러닝의 주요 수요층인 유아ㆍ학생 등을 타깃 고객으로 설정했다. 제품 사양은 타깃 고객에 맞춰 내구성과 애플리케이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태블릿형으로 180도 회전 가능한 모니터를 장착했다. 또 아이들이 복잡한 PC환경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PC활용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PC를 떨어뜨리거나 물을 엎지르는 등 돌발 상황을 고려해 제품 외관을 고무재질로 구성하고 충격보호와 방수 기능도 적용했다. 콘텐츠 관련 기능으로는 ◆터치 방식의 화면 이동과 페이지 전환 버튼 ◆전자책 포맷인 PDF, ePub 등의 파일 형식 지원 ◆주석 기능 애플리케이션 탑재 ◆필체 인식 기능 등이다. 인텔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용 PC에 대한 니즈는 있었지만 이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는 부족한 편이었다”며 “이번 제품은 디자인에서부터 기능까지 어린이들에 맞춰져 있으며 각종 교육환경에 맞게 다양한 PC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번 제품을 내놓기 위해 다양한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ㆍ콘텐츠 업체들과 연계했다고 밝혔다. 클래스메이트는 국내에서 대우루컴즈가 판매를 담당한다. 사진= 인텔코리아 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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