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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꼭꼭 씹으면 뭐든지 달다(홍정욱 지음, 윤봉선 그림, 웃는돌고래 펴냄) 비가 오면 맨발로 운동장에 나가 몸으로 시를 쓰자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감 따라’ ‘감 깎아라’ 하더니 창문 가득 곶감을 매달아 놓는 선생님.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소동이 12편의 짧은 동화에 담겼다. 실제 20년간 교단에 몸담아 온 ‘선생님 작가’의 입담이 스마트폰, 인터넷에만 몰두하는 아이들을 이야기의 세계로 돌려세운다. 1만 2000원. 버둑할망 돔박수월(최정원 지음, 이승주 그림, 푸른영토주니어 펴냄) 제주도 올레길 5코스의 관광명소 동백 군락지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탐스러운 꽃을 피워 내는 동백나무 숲으로 바람을 막아 황무지를 옥토로 가꾼 현맹춘 할머니의 노력이 있어서다. 왕복 수백리 길을 걸어야 하는 한라산으로 들어가 동백씨 서 말을 주워다 심은 할머니의 인내와 성실은 묵직한 느낌표로 다가온다. 우리 땅, 우리 마을 이름에 얽힌 역사를 창작동화로 옮긴 시리즈의 첫 편이다. 1만 1000원. 두근두근 거실 텐트(서석영 지음, 정현지 그림, 창비 펴냄) 일상의 작은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잘난 척만 하는 ‘엄친딸’(엄마 친구 딸)에 속상하던 차 단짝 친구를 만난 지현이는 ‘친구 집에서 자기’라는 평범하지만 설레는 기회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다. 단짝 친구를 만난 기쁨과 헤어지기 싫은 애틋함 등 아이들의 내밀한 심리를 짜임새 있는 구성과 경쾌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9000원.
  • 그물에 걸린 돌고래

    그물에 걸린 돌고래

    3일 강원 강릉시 금진항 동쪽 약 2마일 해상에서 금진 선적의 정치망 어선인 16t급 33경양호가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길이 2.4m 둘레 1.1m 되는 돌고래를 해경이 조사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청 제공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원의 긍정적 변화와 강화훈련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원의 긍정적 변화와 강화훈련

    서울대공원은 2013년 11월 1일, 바다사자 ‘방울이’의 은퇴와 더불어 쇼를 멈췄다. 지난해 4월 돌고래쇼, 11월 홍학쇼 중단에 이은 결정이었다. 돌고래도, 홍학도 더 이상 음악에 맞추어 춤추지 않는다. ‘방울이’ 은퇴의 이유는 고령이지만 오래 이어진 쇼 중단은 동물 복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생긴 마땅한 결과였다. 쇼는 즐겁다. 그러나 동물들은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최근 불거진 ‘바다코끼리’ 사건은 쇼의 어두운 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코끼리에게 끝이 뾰족한 후크를 써서 움직이게 하거나 서커스에서 하듯 사자나 호랑이를 채찍으로 때렸으니 말이다. 요즘도 여전히 뒤에서 매를 맞는 동물이 숱하다. 잘못하면 먹이를 주지 않거나, 한 마리가 잘못하면 모두 처벌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물 복지를 지향하는 ‘긍정적 강화훈련’도 있다. 먹이 외에도 동물이 좋아하는 것(칭찬, 쓰다듬기, 놀이, 장난감, 좋아하는 장소에 가기)을 훈련 방법으로 사용한다. 당연히 후크, 채찍을 쓰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자극과 반응에 따라 그 행동을 더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보상’이다. 예컨대 개를 부르는 것은 ‘자극’, 개가 다가오는 것은 ‘반응’, 따랐을 때 칭찬하며 쓰다듬어 주는 것은 ‘강화’다. 반응은 어떤 보상(먹이 또는 쓰다듬기)이 일어날 것을 알기 때문이다. 긍정적 강화훈련에서 훈련자와 동물의 관계는 이런 신뢰에 기초한다. 반대로 부정적 강화(음성 강화)에 의존하면 신뢰는 깨진다. 동물은 원해서 반응하지 않는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자연과 달리 제한된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야생과는 다른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긍정적 강화훈련은 필수다.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을 인위적으로 보여주려는 목적이 아니라 동물 관리과정 중 생기는 불필요한 시간 소비, 스트레스, 사고를 줄이고 동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다. 긍정적 강화는 사회복지학, 교육심리학에서도 사용하는 용어다. 예컨대 아이가 숙제를 다 하거나 심부름을 하면 좋아하는 과자를 주거나 TV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한다. 서울대공원은 11월 3~7일 긍정적 강화훈련 교육을 실시했다. 주로 사육사 대상이었다. 이를 위해 미국 전문가를 초청했다. 마린랜드 해양포유류 사육사로 시작해 필리핀 오션어드벤처에서 수석 동물훈련가로 일하는 게일 라울, 영장류와 코끼리 훈련 전문가이자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의 영장류 종 보존 전문가인 마거릿 휘태커다. 두 사람은 동물훈련 컨설팅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국 코넬대에서 동물학과 행동생물학을 전공한 캐런 프라이어는 이런 개념을 확대해 심리학자 프레드릭 스키너, 동물행동학자인 콘라트 로렌츠와 공동연구를 했다. 저서 ‘개를 쏘지 말라’(Don’t shot the dog)는 우리나라에 ‘부모가 바뀌고 아이가 달라지는 긍정의 교육학’이라는 번역판으로 출판됐다. 게일 라울은 앵무새의 행동에 관한 캐런 프라이어의 논문을 보고 동물원 동물들의 행동훈련에 힘쓰고 있다. 긍정적 강화훈련의 개념은 사육사들 사이에 알려졌지만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동물과 시간을 많이 가졌다. 훈련에는 클리커(똑딱이) 또는 휘슬(호루라기), 그리고 타깃이 필요하다. 클리커나 휘슬은 말하자면 ‘잘했어’라는 신호를 주는 도구다. 목소리는 그때그때 다를 수 있지만 클리커의 ‘똑딱’ 또는 휘슬의 ‘휫~’ 소리는 누구에게나 똑같고 즉각적으로 정확한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다.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동물이 움직여야 할지 힌트를 주는 것은 ‘타깃’이다. 막대기 앞에 공을 끼우거나 막대기만으로도 가능하다. 그래서 막대기를 따라 움직이거나, 어떤 표시 지점에 머무르는 훈련을 할 수도 있다. 그때는 그 지점이 타깃이 된다. 타깃 훈련으로 동물의 몸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거나 X-레이를 찍을 수도 있다. 서울대공원 돌고래들은 X-레이 판 위에 올라가는 훈련으로 쉽게 방사선 사진을 얻는다. 그런데 도구의 도움을 받아도, 어제까지 잘하던 행동을 갑자기 안 할 수 있는 게 동물이다. 그럴 경우 다시 전 단계로 돌아간다. 인내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과정이다. 기본이론 교육은 긍정적 강화훈련의 개념, 사육관리 중의 훈련, 공격성 감소를 위한 사회화 훈련으로 나눠졌다. 동물원에서 특히 중요한 사육관리 중의 훈련은 일상적이다. 동물에게 접근하는 것부터 시작해 아픈 동물을 치료할 때, 새로운 시설에 적응시킬 때도 훈련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다. 많은 동물이 느끼는 감정 중 하나가 두려움이다. 동물이 사람으로부터 두려움을 느낀다면 접근, 이동, 처치 과정이 어렵고 더디다. 특히 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당한 보정도구나 시설이 없다면 동물을 관리할 때 사람과 동물 모두 다칠 수 있다. 둔감화 훈련이 필요한 까닭이다. 예를 들어, 주사기를 무서워할 경우 처음에는 주사기를 보여주기만 하거나 막대기를 댄다. 익숙해지면 주사하기 전에 쓰는 알코올 솜, 뚜껑을 덮은 주사기로 차례로 둔감화시킨다. 이어 뭉툭한 바늘을 대는 훈련을 한 다음 실제로 주사를 놓을 수 있다. 동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몇 개월이 걸리는 훈련이다. 힘들지만 이러한 과정으로 혈액, 위 내용물, 침 등 여러 가지 샘플을 얻어 질병을 차단하거나 호르몬 검사로 번식 시기도 예측할 수 있다. 현장실습 교육은 시간표에 따라 이동하며 이뤄졌다. 대동물관 코끼리의 경우 접근이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에 보호접촉 훈련법을 썼다. 훈련자가 항상 사이에 울타리를 두고 훈련하는 것이다. 여기엔 적당한 높이와 크기의 보정 틀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안쪽과 바깥을 구석구석 살피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한 결과 조금만 바꾸면 가능했다. 코뿔소는 훈련 때 먹이에 관심이 없고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 어려웠다. 흰코뿔소는 다른 종에 비해 빗질을 좋아한다. 다리 안쪽을 긁어주는 것을 가장 좋아해, 잘했을 때 그 부위를 긁어주며 점차 훈련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적용했다. 유인원관의 골칫거리는 수컷 고릴라 우지지와 암컷 고리나의 관계였다. 우지지에게 먹이를 빼앗긴 고리나가 가슴을 두드리곤 했다. 우지지가 훨씬 우월하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협조적 먹이주기 훈련을 했다. 우지지에게 더 맛있는 먹이를 주며 고리나가 먹을 때 우지지가 공격하거나 먹이를 빼앗지 않고 자리를 지키면 보상을 주었다. 우지지는 빨리 훈련과정을 받아들였다. 좋은 결실을 보아 곧 귀여운 새끼를 낳지 않을까 기대된다. 맹수사에는 호랑이, 재규어, 표범 등 대형 고양이과 동물이 있다. 다들 공격성이 매우 강해 접근하기 어렵다. 그래서 먹이를 한 번에 주지 않고 항상 훈련을 통해 나눠 주는 것으로 바꿨다. 시간은 평소보다 많이 들지만 점차 훈련 영역을 넓히면 유인원관 리모델링 공사 뒤 어렵잖게 이동할 수 있을 듯하다. 동물과 함께한 현장교육에서 두 전문가가 가장 많이 꺼낸 단어는 ‘가능성’이었다. 1990년대 멕시코 동물원 이후 이렇게 열의를 가진 동물원은 처음이라고 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도록 애쓰자는 각오를 새삼 되새겼다. enrichment@seoul.go.kr
  • 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동영상 공개

    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동영상 공개

    높이, 멀리 나는 새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RSPB)가 영국에 서식하는 바다새의 일종인 북방가넷(northern gannet)의 생태를 조사하기 위해 새의 머리 위쪽에 카메라를 달고 촬영했다. 최근 RSPB가 이 영상을 공개했는데, 새의 활발한 움직임이 여과없이 포착됐을 뿐 아니라 마치 새에 직접 올라 타 바다와 섬을 바라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준다. 특별한 연출이나 카메라 효과 없이도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영상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연구를 이끈 엑세터대학의 스티브 보티어 박사는 북방가넷 등 일부 바다새들이 둥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생태계 파악이 어려웠다면서, 이번 영상촬영은 지금까지의 생태계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관찰 결과 북방가넷은 300마일 상공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상공에서 시속 96.5㎞의 속도로 다이빙해 고기를 낚아챈다. 연구팀은 북방가넷의 속도와 그들의 빠른 움직임 때문에 돌고래나 고래를 피할 수 있해 먹이를 잡아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보티어 박사는 “이 카메라 연구가 그들의 습성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면서 “이 연구를 통해 가넷과 다른 해양생물들의 안정적인 미래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영상 보러가기(클릭)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STX유럽의 ‘오아시스 오브 더 시스’는

    [주말 인사이드] STX유럽의 ‘오아시스 오브 더 시스’는

    ‘오아시스 오브 더 시스’는 현존하는 가장 큰 유람선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위락 시설을 망라한 ‘바다 위의 7성급 호텔’로 통한다. 8일 STX조선해양에 따르면 오아시스호의 길이는 361m, 폭 47m, 높이 16층으로, 전체 규모로 보면 1911년 ‘비운의 타이태닉호’보다 5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2700여개의 선실에서 승객과 승무원 8500여명이 지낼 수 있고, 24개의 엘리베이터와 22개 레스토랑이 24시간 운영된다. 각국에서 온 승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업원 2100여명의 국적이 한국을 포함, 65개국이나 된다. 하루에 공급되는 정수의 양만 1.5ℓ 페트병 2733만여개에 이르는 4100만ℓ이다. 유람선의 가운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길이 135m의 바다 위 공원인 ‘센트럴 파크’가 있다. 천장이 뚫려 있는 구조라 햇빛을 즐길 수 있고, 햇빛이 싫으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쉴 수도 있다. 바닷물만 보지 않으면 이곳이 뭍인지, 배 위인지를 깜빡 잊을 정도란다. 공원 주변에는 쇼핑센터와 면세점,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 또 5층과 8층 사이를 천천히 오르내리는 주점도 있다. 수영장과 극장을 결합한 아쿠아시어터에서는 돌고래 쇼는 물론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파도타기, 암벽등반, 아이스링크는 물론 미니 골프장, 마사지룸, 카지노바 등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세계인들이 깜짝 놀라는 이런 초호화 유람선을 우리 기업의 브랜드로 만들었다면, 이제 한발 더 나아가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쇼 완전폐지… 동물보호냐 추억의 상실이냐

    서울대공원 동물쇼 완전폐지… 동물보호냐 추억의 상실이냐

    서울동물원의 동물쇼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찬반 논란이 거세다. 동물 보호를 위한 당연한 조치라는 의견과 동물원의 추억이 사라진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바다사자쇼의 주인공인 ‘방울이’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돌고래쇼와 홍학쇼를 비롯해 서울동물원을 대표하던 동물쇼가 모두 없어지게 된 셈이다. 지난해 동물 학대 논란을 계기로 동물 복지를 강화하는 등 학대 요소가 있는 동물쇼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이 동물원 입장이라 새로운 동물쇼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방울이는 지난 9월부터 쇼에 집중하지 못하고 사료도 제대로 넘기지 못하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공연을 중단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동물원은 설명했다. 1989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방울이는 수컷으로,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평균 수명이 20∼25살인 점을 고려하면 나이가 많은 편이다. 하루 두 차례 사진 찍기 행사에 참여하며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으나 2009년부터 공연을 거부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지난해 3월 불법 포획 논란으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귀향이 추진되면서 돌고래쇼가 가장 먼저 중단됐다. 이어 올해 5월에는 홍학쇼가 중단됐다. 홍학쇼도 한쪽 날개 깃털을 뽑아 날지 못하게 한 채 음악에 맞춰 움직이도록 연출해 학대 논란이 있었다. 동물 복지 정책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까지 조명을 환하게 밝혔던 야간 개장의 경우 올해부터는 관람객들이 불편하더라도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명을 최대한 자제했다. 서울동물원 관계자는 “우리 동물원은 동물들의 자유로운 행동과 행복을 보장하고 동물은 사람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동행 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명진(45·경기 용인)씨는 “많은 추억이 묻어 있는 동물쇼가 폐지된다니 아쉽다”면서 “이러다가 동물 없는 동물원이 될까 봐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선대(43·서울 양천)씨는 “누군가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려면 다른 누군가는 조금 희생하고 양보해야 한다”면서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에 따라 동물원의 최대 볼거리를 시민들의 동의도 없이 폐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향으로 돌아간 제돌이와 친구들의 바다 생활 완벽 적응기

    고향으로 돌아간 제돌이와 친구들의 바다 생활 완벽 적응기

    지난 7월 18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가 지난 25일로 방류 100일을 맞았다. 2009년 5월 제돌이가 그물에 잡힌 지 4년 만이다.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거친 돌고래들은 무사히 고향에 돌아갔을까. KBS 1TV 파노라마는 31일과 새달 1일 밤 10시 ‘제돌이의 꿈은 바다였습니다’에서 방류된 돌고래들의 현재를 살핀다. 우려와 달리 세 마리는 완벽하게 바다에 적응한 것으로 확인된다. 무리 합류와 먹이 사냥 등에 전혀 문제가 없고 사람에게 다가와 먹이를 구걸하지도 않는다. 제작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제돌이는 무리 선두에서 광어를 물고 헤엄치는 모습을 보인다. 춘삼이는 다른 친구와 어울려 먹이 사냥을 하고, 삼팔이는 뱃머리에서 파도를 탄다. 국제 전문가들은 돌고래가 3개월 이상 생존하면 방류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 제작진은 제돌이가 바다에 돌아가기까지의 지난한 과정도 돌아본다. 2011년 7월 남방큰돌고래의 불법포획과 거래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 복지와 동물권이 사회적 문제가 됐다. 동물보호단체와 학자로 구성된 시민위원회에서 20여 차례에 이르는 격론을 통해 이송과 먹이 훈련, 방류 등의 로드맵을 완성했다. 그 사이 돌고래들은 2년의 재판도 겪었다. 제돌이는 육지 생활 1538일 만에, 야생 방류 결정 425일 만에 어렵게 바다로 돌아갔다. 그러나 제돌이가 자유의 몸이 된 것과 달리 같은 날 그물에 잡혔던 복순이는 여전히 서울대공원에서 적응 훈련 중이다. 활기차고 호기심 많았던 복순이는 좁은 공간에 갇혀 지내면서 먹이도 잘 먹지 않는 예민한 성격으로 변했다. 세계적인 돌고래 전문가 릭 오베리는 복순이의 상태를 ‘포획 우울증’으로 추정한다. 서로의 이름을 부를 만큼 고도의 감성과 지성을 지닌 돌고래가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서 먹잇감조차 경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베리는 “서식지가 행동을 결정한다”는 말을 통해 서식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등에 혹있는 신종 ‘혹등 돌고래’ 호주서 발견

    등에 혹있는 신종 ‘혹등 돌고래’ 호주서 발견

    호주 북부 해역에 서식하는 돌고래의 신종이 확인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야생동물 보호협회(Wildlife Conservation Society)와 자연사 박물관 공동연구팀은 호주에서 신종 혹등 돌고래(Humpback Dolphin)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신종으로 확인된 이 돌고래는 등지느러미 아래에 기이한 혹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2.5m 길이에 색깔은 회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종에 속하는 혹등 돌고래는 그간 얼마나 많은 종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이어져 왔다. 현재 학계에서 인정되는 혹등 돌고래는 대서양 혹등 돌고래와 인도-태평양 혹등 돌고래 종이지만 일부 학자들은 인도-태평양종을 두 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연구에 참여한 야생동물 보호협회 마틴 멘데즈 박사는 “이들 돌고래의 형태학적·유전자 분석을 통해 신종 돌고래임이 확인됐다” 면서 “이 돌고래의 수수께끼가 많아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회지 ‘분자 생물학’(Molecular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아직 신종 돌고래의 공식적인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돌고래 제돌이 방류 세계적으로 전례 없어”

    “돌고래 제돌이 방류 세계적으로 전례 없어”

    지난여름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사연이 세계 50여개국에 소개된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을 떠나 고향인 제주 앞바다로 돌아가기까지 1년여에 걸쳐 진행된 제돌이 귀향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15일 미국 올랜도 디즈니랜드 애니멀킹덤에서 열리는 제68차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 정기총회에서 소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정래 서울동물원장이 제돌이 야생 방류 성공 사례를 직접 발표하고, 1년여에 걸친 준비 과정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한다. 방류 결정 배경과 과학적이고 꼼꼼했던 준비 과정,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보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 등을 담았다. 2009년 5월 서귀포 성산읍 앞바다에서 포획된 제돌이는 제주 퍼시픽랜드와 서울대공원에서 3년 넘게 공연에 동원됐다. 이후 공연 업체가 제돌이를 불법 포획하고 거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돌고래쇼 중단과 야생 방류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지난해 3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류를 결정했다. 제돌이는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쳐 지난 7월 제주 앞바다에 방류됐다. 제돌이에 대한 관심은 또 다른 불법 포획 돌고래 춘삼이와 D-38의 방류로도 이어졌다. 제돌이 방류는 아시아 최초로 돌고래를 야생으로 돌려보냈다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미국 출신으로 세계적 돌고래 보호 활동가인 릭 오베리는 “서울동물원의 제돌이 방류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 없는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침팬지 대모’로 유명한 영국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도 “갇혀 있던 제돌이가 4년 만에 얻은 자유란 점에서 아름답고 상징적인 방류”라고 찬사를 보냈다. 제돌이 이야기가 전파될 WAZA는 세계 최대 자연보호기관인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의 산하기관으로 전 세계 동물원과 수족관을 대표하는 국제야생생물보호 비정부기구다. 1935년 창설됐으며 세계 50여개국 동물원과 수족관 300여곳이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정식 회원은 아니지만 유대 관계를 갖고 있는 경우도 1000여곳이나 된다. 서울동물원은 2001년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WAZA 정기총회는 해마다 회원 동물원 중 한 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애니멀킹덤에서 13~17일 개최된다. 노 원장은 “이번 제돌이 방류 사례 발표는 서울의 선진 동물복지 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신이 빚은 ‘보석의 바다’에 빠져볼까

    신이 빚은 ‘보석의 바다’에 빠져볼까

    신의 은총이 넘쳐나는 반짝이는 보석의 바다가 있다. 태평양 한가운데 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의 중앙에 큰 섬 7개와 수백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비사야 제도다. 12일 오전 9시 40분 KBS 1TV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비사야 제도 곳곳에 숨겨진 작고 예쁜 섬들과 그곳에 깃든 낙천적인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간다. 필리핀의 옛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인 세부의 산토 니뇨 성당을 비롯해 세부의 남쪽 끝 마을 오슬롭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를,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보홀섬에서는 신비한 언덕으로 이름난 초콜릿힐을 소개한다. 국민의 80%가 믿는 필리핀 국교인 가톨릭은 스페인의 영향으로 꽃을 피웠다. 세부에는 필리핀에 가톨릭을 전파한 탐험가 마젤란이 세운 마젤란 십자가와 1500년대 아시아에서 최초로 건립된 산토 니뇨 성당이 있다. 산토 니뇨 성당은 일요일이면 필리핀 각지에서 미사를 보기 위해 수천명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수확의 계절 9월이 되면 필리핀 국민들은 저마다 자신이 믿는 신과 수호성인에게 수확을 감사하는 축제를 연다. 이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깊은 신앙심과 전통을 살펴본다. 세부 남쪽의 작은 어촌마을 오슬롭. 이곳에 2년 전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 자라면 몸길이가 14m나 되는 고래상어는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먹고 사는 온순한 물고기다. 마을의 한 어부가 심심풀이로 먹이를 주기 시작하자 모여들기 시작한 야생의 고래상어가 무려 20여 마리나 된다. 소문이 나면서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고래상어와 어부들은 언제까지 공존할 수 있을까.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보홀 섬. 이곳은 1776개의 언덕인 초콜릿힐로 유명하다. 옥수수 모양의 산호 무덤인 초콜릿힐은 200만년 전 물속에서 형성된 특수한 지형이다. 보홀의 꽃이라 불리는 해변, 알로나 비치로 전통 배 방카를 타고 나가면 여러 무리의 돌고래도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도 포진해 있다. 발리카삭섬은 바닷속이 마치 하늘처럼 맑아 이미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바다거북 등 수많은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 가운데 하나인 아포섬에서는 보키아라는 해파리를 이용해 잡는 서전피시(검은쥐치)가 유명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스페인서 고래 22마리 떼죽음 미스터리…자살?

    최근 브라질에 이어 스페인의 해안에서도 고래 22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7일(현지시간) 휴양지 마논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된 이 고래는 ‘창거두고래’(Long-finned Pilot Whale)로 병코 돌고래와도 교류할 정도로 사회성이 뛰어나다. 지난 2009년에도 이 고래는 호주 해안가에서 80여 마리가 폐사된 채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변에 올라와 있던 고래 중 11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나머지 고래들은 목숨이 붙어있었으나 곧 숨졌다. 현지 환경단체 직원은 “소식을 듣고 달려가 살아있는 고래에게 물을 퍼다 나르며 안간힘을 썼는데 수포로 그쳤다” 며 안타까워 했다. 스페인 언론은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고래 중 리더가 아파서 해변가로 올라오면 그들 특유의 사회성 때문에 나머지 고래들도 뒤를 따르는 습성이 있다”며 사인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페인 해안서 고래 22마리 떼죽음…사인은?

    최근 브라질에 이어 스페인의 해안에서도 고래 22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7일(현지시간) 휴양지 마논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된 이 고래는 ‘창거두고래’(Long-finned Pilot Whale)로 병코 돌고래와도 교류할 정도로 사회성이 뛰어나다. 지난 2009년에도 이 고래는 호주 해안가에서 80여 마리가 폐사된 채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변에 올라와 있던 고래 중 11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나머지 고래들은 목숨이 붙어있었으나 곧 숨졌다. 현지 환경단체 직원은 “소식을 듣고 달려가 살아있는 고래에게 물을 퍼다 나르며 안간힘을 썼는데 수포로 그쳤다” 며 안타까워 했다. 스페인 언론은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고래 중 리더가 아파서 해변가로 올라오면 그들 특유의 사회성 때문에 나머지 고래들도 뒤를 따르는 습성이 있다”며 사인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물속에서 음악감상’수중 헤드폰’ 개발

    물속에서 음악감상’수중 헤드폰’ 개발

    귀에 이어폰 끼우거나 헤드폰을 쓰고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처럼, 물속에서 수영을 하면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을까? 물속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도와주는 새로운 장치가 개발됐다. 최근 개발된 ‘넵튠’(Neptune)은 사람의 두개골과 얼굴 뼈 등을 이용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신개념 장치다. 이 장치는 수영하는 사람의 광대뼈를 통해 음파를 내이의 달팽이관으로 전달하며, LED모니터가 장착된 플레이어 역시 방수기능이 있어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를 개발한 미국의 업체는 “70년대에 쇄골을 통해 음파를 귀로 전달하는 장치가 있었지만 당시 주목받지 못한 채 기술이 사장됐다”면서 “우리는 이 기술을 되살리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넵튠 헤드폰을 이용해 물속에서 음악을 들으면 마치 머릿속에서 음악이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는 돌고래나 고래가 수중음파를 이용해 대화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덧붙였다.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아이템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헤드폰은 4CG용량으로 1000곡 정도를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격은 159.99 달러, 한화로 약 17만 2000원 상당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부들이 바다에 폭탄을 ‘펑펑’...거북이 떼죽음

    중미 니카라과에서 거북이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어부들이 사제폭탄을 터뜨려 거북이를 떼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고발했다. 떼죽음을 당한 거북이들은 니카라과 산후안델수르 해변가로부터 1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최근 발견됐다. 동물보호운동을 하고 있는 재단 ‘지속 가능한 개발’은 “최소한 수백 마리의 거북이들이 죽어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학자 파비오 부이트라고는 “거북이와 함께 물고기, 심지어 돌고래도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바다에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부들의 특이한 조업방식이 바다에 떼죽음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부이트라고는 “어부들이 쉽게 고기를 잡기 위해 사제폭탄을 바다에서 터뜨리면서 거북이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죽은 거북이 중에는 어망에 잡힌 거북이가 많았다”면서 “사제폭탄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8-12월 니카라과 해변가에는 거북이 25만여 마리가 찾아온다.그러나 올해에는 거북이 수가 많이 줄었다. 예전엔 하루에 거북이 5000마리가 해변가에 상륙(?)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50-1000마리 정도가 땅을 밟고 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전설의 ‘바다 공룡’은 상어처럼 빠르게 헤엄쳤다

    전설의 ‘바다 공룡’은 상어처럼 빠르게 헤엄쳤다

    과거 티라노사우루스가 육지를 주름잡던 시절 바다를 지배했던 전설의 프로그나토돈(Prognathodon) 화석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스웨덴 룬트 대학교 요한 린드그렌 교수는 프로그나토돈의 화석을 연구한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최신호에 발표했다. 요르단에서 발굴된 이 화석은 8500만년 전 것으로 2m가 채 안될 정도로 작아 어린 나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나토돈은 그러나 다 자라면 길이 17m, 몸무게 20톤에 이를만큼 바다에서는 적수가 없다. 주로 큰 물고기와 바다거북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프로그나토돈는 해룡으로 불리는 모사사우루스(mosasaur)과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프로그나토돈의 가장 큰 특징은 발단된 꼬리 지느러미 덕분에 생각보다 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헤엄쳤다는 것. 특히 꼬리 지느러미로 마치 프로펠러 같은 추진력을 얻어 현재의 상어 못지 않은 수영솜씨를 자랑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린드그렌 교수는 “꼬리 지느러미 형태가 현재의 고래와 멸종한 돌고래 모양의 어룡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와 유사하다” 면서 “바다로 간 파충류들의 해양 적응력이 생각보다 놀라운 정도로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나토돈는 현재 유선형 모습을 가진 해양생물들의 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누드 공개 女가수, 알몸으로 기린과…

    누드 공개 女가수, 알몸으로 기린과…

    할리우드의 팝스타인 마일리 사이러스가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올 누드를 선보여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일부는 이를 패러디한 사진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최근 공개한 신곡 ‘레킹 볼’ 뮤직비디오에서 완벽한 나체로 ‘열연’을 펼쳤다. 뮤직비디오 공개 이전에는 동료 가수인 로빈 시크와 MTV뮤직비디오어워드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춰 논란이 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최강의 ‘트러블 메이커’로 등극한 사이러스를 각종 동물과 합성한 패러디 사진으로 조롱하고 있다. 화제가 된 사진은 뮤직비디오 속 올 누드의 사이러스가 돌고래, 기린 등과 껴안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밖에도 파리의 에펠탑,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발사 중인 로켓 등과 합성돼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포함한다. 확실한 노이즈 마케팅의 결과일까. 과감한 노출을 감행한 사이러스의 뮤직비디오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12시간 만에 5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신기록을 세운 것. 논란의 뮤직비디오 곡인 ‘레킹 볼’ 앨범은 다음달 8일 발매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수영장(이지현 지음·그림, 이야기꽃 펴냄) 푸른 수영장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왁자지껄 뛰어든다. 사람들은 물 위에서만 동동 떠다니지만 소년과 소녀는 깊은 물 속으로 자맥질해 들어가 경이로운 생명체들을 만난다. 글이 없는 그림책으로 이색적이고 신비로운 그림이 이야기를 상상해 보게 하는 힘을 품고 있다. 그림이 ‘예술’에 가깝다. 1만 4800원. 줄 하나(김슬기 지음·그림, 현북스 펴냄) 제1회 앤서니 브라운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김슬기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 하나씩 모인 동물들이 작은 줄을 하나씩 이어나간다. 종내에는 그림 바깥으로 몸이 튕겨나갈 듯 다함께 줄넘기 놀이를 한다. 줄을 이어가는 재미와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1만 2000원. 골디락스와 공룡 세 마리(모 윌렘스 지음·그림, 정미영 옮김, 살림어린이 펴냄)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를 미국 아동문학상 칼데콧 아너 수상작가인 모 윌렘스가 재치있게 비틀었다. 초콜릿 푸딩을 만들어 놓고 산책을 나간 척하며 여자아이를 기다리는 공룡들의 ‘빤한 속셈’에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1만 800원. 하늘다람쥐, 집 걱정은 하지마!(녹색연합 지음, 박지훈 그림, 박병권 감수, 웃는돌고래 펴냄) 할머니네 시골마을에 골프장이 들어서게 되면서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하늘다람쥐. 동수와 용식이 삼촌은 비밀 친구 하늘다람쥐를 지켜주는 데 누구보다 열심이다. 섬세하고 유려한 수채화가 자연의 소중함을 한번 더 일깨운다. 1만 2000원.
  • 바다의 ‘프레데터’ 해룡 ‘프로그나토돈’ 화석 발견

    바다의 ‘프레데터’ 해룡 ‘프로그나토돈’ 화석 발견

    과거 티라노사우루스가 육지를 주름잡던 시절 바다를 지배했던 전설의 프로그나토돈(Prognathodon) 화석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스웨덴 룬트 대학교 요한 린드그렌 교수는 프로그나토돈의 화석을 연구한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최신호에 발표했다. 요르단에서 발굴된 이 화석은 8500만년 전 것으로 2m가 채 안될 정도로 작아 어린 나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나토돈은 그러나 다 자라면 길이 17m, 몸무게 20톤에 이를만큼 바다에서는 적수가 없다. 주로 큰 물고기와 바다거북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프로그나토돈는 해룡으로 불리는 모사사우루스(mosasaur)과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프로그나토돈의 가장 큰 특징은 발단된 꼬리 지느러미 덕분에 생각보다 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헤엄쳤다는 것. 특히 꼬리 지느러미로 마치 프로펠러 같은 추진력을 얻어 현재의 상어 못지 않은 수영솜씨를 자랑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린드그렌 교수는 “꼬리 지느러미 형태가 현재의 고래와 멸종한 돌고래 모양의 어룡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와 유사하다” 면서 “바다로 간 파충류들의 해양 적응력이 생각보다 놀라운 정도로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나토돈는 현재 유선형 모습을 가진 해양생물들의 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종이접기·노래하며 “日정부 돌고래 학살 그만!”

    종이접기·노래하며 “日정부 돌고래 학살 그만!”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 돌고래 모양의 종이 모자를 쓴 ‘핫핑크 돌핀스’의 시위는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의 여느 시위와 다른 모습이었다. 이들은 한 손엔 돌고래 모양의 풍선을 들고, 머리엔 돌고래 꼬리 모양으로 만든 모자를 쓴 채 “일본 정부는 돌고래 학살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대표 활동가 조약골(41)씨는 “과격한 시위 등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던 기존 시민단체의 활동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시위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언더그라운드 밴드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단체명도 그런 취지다. 조씨를 포함해 대표 활동가 2명으로 이뤄진 초미니 환경운동단체인 핫핑크 돌핀스는 일본 와카야마현 타이지 마을의 돌고래 포획과 돌고래쇼를 반대한다. 타이지 마을은 해마다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돌고래 수천 마리를 잡아 해외에 수출한다. 어리고 건강한 돌고래는 훈련을 시켜 돌고래쇼용으로 팔고, 나머지는 고래 고기로 판다. 타이지 마을이 수출한 돌고래가 국내에도 있다. 올해 말 개장을 앞둔 경남 거제의 씨월드는 지난 5월 쇼에 이용할 돌고래 4마리를 수입했다. 조씨는 “오는 11월 타이지 마을을 방문해 돌고래 포획 중지를 요청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거대 흰긴수염고래와 서핑하는 돌고래떼 포착

    거대 흰긴수염고래와 서핑하는 돌고래떼 포착

    지구 상에서 가장 큰 흰긴수염고래와 가장 큰 돌고래인 병코돌고래떼가 함께 서핑하듯 헤엄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최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고래와 돌고래떼가 함께 헤엄치는 동영상을 소개했다. 미국의 한 해양 관광업체가 지난달 27일 자로 공개한 이 영상은 고래 축제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다나 포인트 인근 바다에서 이 업체 직원이 촬영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흰긴수염고래의 크기가 워낙 커서인지 돌고래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아보인다. 당시 돌고래 무리는 3m 내외 크기였지만 고래의 크기는 20m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들은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최대 30m까지 자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흰긴수염고래는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현재 전 세계에 약 5000마리 정도만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duaddQLOVE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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