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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도 ‘장례문화’ 있다...특별한 ‘애도행위’ 표해

    돌고래도 ‘장례문화’ 있다...특별한 ‘애도행위’ 표해

    동물은 가족이 죽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애도를 할까? 최근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진이 포르투갈 마데이라 해변에서 다 자란 대서양알락돌고래( atlantic spotted dolphin) 4마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행동양식을 기록, 분석했다. 그 결과 돌고래들도 자신의 새끼가 죽었을 때 매우 슬퍼하고 동정하는 감정을 느끼며, 죽은 돌고래를 애도하는 의미의 특별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돌고래 무리는 죽은 새끼 돌고래를 자신의 등이나 머리를 이용해 떠받히고, 최소 1시간 반 이상 이러한 행동을 유지해가며 헤엄을 친다. 또 어미로 보이는 돌고래 한 마리는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위로 뜨게 하려 오랫동안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돌고래가 무리로 있든 어미가 홀로 있든 간에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 돌고래 종(種)도 다양한 방법으로 죽은 새끼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동을 하지만, 대서양알락돌고래처럼 부패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함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코돌고래나 해달, 바다 표범, 그리고 영장류나 코기리 등의 동물들도 자신의 가족이 죽으면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중 대서양알락돌고래는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동물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코끼리 등 일부 동물들은 가족이 죽으면 한 평생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하며, 일부 동물은 최장 60년 동안이나 죽은 가족을 기리는 행동을 하며 비통함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학회지인 ‘Acta Ethologica’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외여행 | 남국南國의 숨은 섬 베트남 푸꾸옥

    해외여행 | 남국南國의 숨은 섬 베트남 푸꾸옥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인 푸꾸옥.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PQ아일랜드라 불리는 이 섬에는 때묻지 않은 밀림과 인적 드문 해변, 순박한 섬 사람들의 인심이 그대로 살아 있다. 다 둘러볼 수 없어 더 신비로웠던 숨은 여행지. 인간의 손길 닿지 않은 밀림과 야생의 숲 베트남의 듣도 보도 못한 섬에 갔다. 이름은 푸꾸옥Phu Quoc. 캄보디아 국경에서 1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같은 섬이지만 아직 개발이 안 된 곳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2014년 허핑턴 포스트에서는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했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2014 최고의 겨울 여행지 3위’에 꼽았다. 현지인에게 자연 휴양지로 통했던 푸꾸억은 해외에도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 울퉁불퉁한 흙길은 포장도로 공사 중이고 5성급 리조트로는 최초로 빈펄 리조트가 오픈했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푸꾸옥을 알리기 위해 열심인데, 투자 유치를 위해 섬을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이런 변화의 움직임 속에서도 푸꾸옥에는 여전히 천혜의 자연환경과 순박한 섬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 있다. 섬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생물보존지역이기도 하다. 섬의 북동쪽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푸꾸옥 국립공원에는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밀림이 펼쳐진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사암들이 99개의 봉우리를 이루고 있으며 가장 높은 쭈아산도 이 국립공원 안에 있다. 인적 드문 해변과 야생 희귀종 동물들이 서식하는 밀림이 가득하지만 아직 일반 여행객이 갈 수 있는 길은 5km의 트랙이 전부다. 푸꾸옥의 북쪽 숲은 꼭꼭 낀 팔짱을 아직 풀지 않았다. 푸꾸옥의 야夜한 풍경들 푸꾸옥의 중심가는 섬의 남쪽에 자리해 있다. 지난 2012년에 완공된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다. ‘즈엉동Duong Dong’이라 부르는 시내에는 볼거리가 제법 있다.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건 진까우Dinh Cau 야시장. 해가 질 무렵부터 바빠지는 야시장에는 100여 개의 노점들이 늘어서고 풍부한 해산물을 굽는 냄새가 가득하다. 푸꾸옥에서만 나는 점박이 바다고둥과 관자, 왕새우, 가재 등을 구워 맥주 한잔 하는 밤이 모처럼 활기차다. 야시장 안에는 목걸이와 반지를 파는 액세서리 노점도 많다. 모두 진주로 만든 것이다. 조개가 자라기 좋은 바다에서는 진주조개양식이 흔하고 동남아에서 가장 싸고 질 좋은 진주를 판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푸꾸옥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는 멸치로 만드는 생선소스와 후추가 있다. 현지에서 ‘느억맘’이라 불리는 생선소스는 베트남의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데 그 생산지가 바로 푸꾸옥이다. 생선소스를 만드는 공장을 둘러보는 투어도 있다. 소금물에 재운 멸치를 1년간 발효시키는 대형 등나무 통들이 오크통처럼 늘어서 있다. 들어서면 젓갈 냄새가 진동을 하지만, 느억맘 생선소스는 향이 좋고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최고로 친다. 야시장에서 가까운 해변 끝에는 까우 사원이 있다. 옛부터 바다로 나가는 어부와 섬사람들의 안전을 기도하던 사원이다. 사원이 있는 암벽 위에는 등대가 세워져 있어 밤의 뱃길을 안내한다. 사원으로 가는 길에 마침 노을이 졌다. 해가 지는 해변에서 사람들은 하나둘 빨간 의자를 놓고 앉아 막 음식을 시켜 먹거나 황금빛 노을이 번지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사원을 올라가다 바라본 그 풍경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워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이 섬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이 흐르고 있었다. 푸꾸옥의 진주가 되다 ‘빈펄 리조트’ 베트남의 고급 리조트 브랜드인 빈펄 리조트가 지난해 11월1일 푸꾸옥에도 문을 열었다. 5성급 리조트로는 최초로 생긴 것이다. 여러 리조트들이 즈엉동 시내와 가까운 해변에 자리한 것과 달리 빈펄 리조트는 푸꾸옥섬의 북서쪽 해변에 단독으로 위치해 있다. 시내와 오가는 거리가 30분 정도 되지만 그만큼 완벽하게 휴식과 여유가 보장된다. 리조트의 규모는 꽤 크다. 약 300만 평방미터가 넘는 대지에 750개의 객실이 있는 리조트와 27홀의 골프장,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을 갖춘 빈펄랜드가 있다. 바라보기만 해도 남국의 정취가 느껴지는 수영장과 야자수의 풍경 뒤에는 코랄윙과 오션윙 리조트 건물 두 동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메인 레스토랑은 크게 세 곳.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쉘Seashell과 네모Nemo레스토랑이 각 리조트 건물마다 위치해 있다. 해변쪽에 있는 페퍼 레스토랑은 다양한 해산물과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저녁 식사 장소로 인기가 많다. 음식도 훌륭하고 분위기도 근사하다. 수영장은 리조트의 전용해변인 바이다이 비치로 바로 이어진다. 투숙객만 이용하고 항상 잘 손질이 되어 있어 어느 해변보다 깨끗하고 느긋하다. 따스한 수온의 바닷가에서 한참동안 파도놀이를 하다 보면 휴가 한번 제대로 왔다는 기분이 절로 든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눈에 띈다. 리조트의 키즈클럽은 기본, 물놀이시설과 슬라이드가 갖춰진 워터파크에도 공을 들였다. 현재 2015년부터는 돌고래쇼가 열리는 돌핀파크도 개장한다. 새로운 섬 휴가지를 찾는 가족이라면 푸꾸옥의 빈펄 리조트가 구미를 당길 듯하다.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동미 취재협조 오케이에어 02-6011-2203 ▶travel info PHU QUOC Airline 푸꾸옥을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호찌민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루 평균 10편의 국내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섬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된다. 대한항공이 호찌민으로 매일 운항하고 있다. www.vinpearl.com Tour package 푸꾸옥 빈펄 리조트 3박5일 여행 상품 출시 지난해 11월1일 한진관광이 푸꾸옥으로 가는 전세기를 띄웠다. 인천-푸꾸옥 구간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편을 이용하고 빈펄 리조트에서 3박을 하는 일정이다. 현재 2015년 2월 설 연휴에 맞춘 전세기 상품이 다시 판매 중이다. 전 일정 리조트 내 식사가 포함된 상품이며 리조트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다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시내관광도 포함되어 있다. 골프코스가 포함된 상품도 있다. 이 상품은 2월14일부터 출발. 159만원부터 02-726-5803 Famous 까우 사원Cau Temple 해변 끝에 있는 진까우 바위 위에 사원이 있다. ‘티엔 하우Tien-Hau’라 불리는 바다의 신을 위해 1937년에 지었다. 사원 안에 등대가 세워져 있어 섬의 등대역할도 한다. 바위 위에서 내려다보는 즈엉동강과 바다의 노을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Dinh Cau Rock, Phu Quoc Island, Vietnam 무료 사오 비치Sao Beach 푸꾸옥섬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별 해변’이란 뜻이다.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며 바다수영을 하기 좋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에메랄드빛으로 투명한 바다속이 펼쳐진다. 섬의 남쪽 끝에서 동쪽으로 넘어가면 위치해 있다. 사오비치 외에 20km가 넘는 롱비치도 유명하다. Sao Beach, Phu Quoc Island, Vietnam 빈펄랜드Vinpearl Land 빈펄 리조트 단지 안에 새로 만들어진 놀이공원이다. 해양을 주제로 한 워터파크와 거대한 수족관, 야외의 놀이시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원형극장에서는 2015년부터 가족 여행객을 위한 돌고래쇼도 선보일 계획이며 분수쇼와 음악쇼도 펼쳐진다. Bãi Dài, Gành Dầu, Phú Quốc, Kiên Giang, PhuQuoc, Kiến Giang, Vietnam +84-94-258-1212 www.vinpearlland.com/vi
  • 잠수함 사령부 창설 “美 퇴역 순양함, 어뢰 단 1발로 격침” 대박

    잠수함 사령부 창설 “美 퇴역 순양함, 어뢰 단 1발로 격침” 대박

    잠수함 사령부 창설 잠수함 사령부 창설 “美 퇴역 순양함, 어뢰 단 1발로 격침” 대박 우리 군이 1일 잠수함사령부 창설로 북한의 위협을 더욱 능동적으로 억제하는 실질적인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다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무기체계인 잠수함은 유사시 임무 해역 깊숙이 전개되어 국가 전략목표를 달성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전략무기로 꼽히고 있다. 바닷속으로 은밀히 잠행해 불시에 적 지상의 목표물을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타격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강대국이나 약소국 모두 선호하는 무기체계이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잠수함은 은밀하게 적의 턱 앞에서 심장부를 타격하는 전략무기체계”라며 “우리 해군의 잠수함을 효율적으로 지휘·통제하는 잠수함사령부를 갖게 되어 북한의 위협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잠수함사령부 창설은 잠수함 전력의 질적, 양적인 향상으로 동·서·남해 수중을 완벽하게 방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이런 의지 실현을 위한 전력을 실제 보여주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해군은 1, 2, 3함대, 제7기동전단, 제6항공전단 등에 이어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함으로써 수상, 항공, 수중에 이르는 입체 작전과 합동작전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군은 1945년 해방병단(海防兵團)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지 70년 만인 올해서야 이러한 입체작전 체계를 갖추게 됐다. 잠수함 전력 확보를 위한 해군의 노력은 1984년 소형 잠수정인 돌고래를 도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1990년 제57잠수함전대(대령 지휘)를 창설했고 1992년 해군 최초의 잠수함인 209급(1200t급) 1번함(장보고함)을 독일에서 들여왔다. 1994년 국내 최초로 대우조선소에서 건조한 잠수함인 이천함을 인수하고 이듬해 57전대를 모체로 제9잠수함전단을 창설했다. 200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AIP(공기불요추진체계)를 탑재한 214급(1800t급) 잠수함 손원일함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214급 4척을 인수했다. 해군이 확보한 잠수함 전력은 국외 연합훈련에서도 빛을 발했다. 1999년 괌 해상에서 열린 서태평양훈련 당시 이천함이 해상 표적인 미국 퇴역 순양함(오클라호마시티호)을 어뢰 1발로 격침해 미 해군을 놀라게 했다. 2002년에는 나대용함이 하와이 해상에서 열린 림팩훈련 때 처음으로 잠수함용 하푼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도 했다. 해군은 23년째 잠수함을 도입해 운영하면서 세계 잠수함 역사상 유례가 없는 무사고 작전운용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모든 잠수함 승조원은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해야 한다’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잠수함 승조원에 대한 처우가 열악해 핵심요원인 부사관 지원율이 높지 않은 것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부사관 지원율은 2010년 77%에서 2011년 42%, 2012년 35%, 2013년 37%, 2014년 63% 등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한 국가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인도뿐이다. 미국은 태평양잠수함사령부(소장), 대서양잠수함사령부(중장)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략핵잠수함 58척, 잠수함 14척 등 72척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잠수함대(중장) 예하로 2개 잠수대군(소장) 체제이며 핵잠수함은 아직 없으며 재래식잠수함 18척을 운용하고 있다. 프랑스는 잠수함사령관을 중장이 맡고 있고 영국과 인도는 각각 소장이 이끌고 있다. 북한은 동·서해 함대사령부 예하에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70여 척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수함 사령부 창설 “美 퇴역 순양함, 어뢰 1발로 격침”

    잠수함 사령부 창설 “美 퇴역 순양함, 어뢰 1발로 격침”

    잠수함 사령부 창설 잠수함 사령부 창설 “美 퇴역 순양함, 어뢰 1발로 격침” 우리 군이 1일 잠수함사령부 창설로 북한의 위협을 더욱 능동적으로 억제하는 실질적인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다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무기체계인 잠수함은 유사시 임무 해역 깊숙이 전개되어 국가 전략목표를 달성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전략무기로 꼽히고 있다. 바닷속으로 은밀히 잠행해 불시에 적 지상의 목표물을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타격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강대국이나 약소국 모두 선호하는 무기체계이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잠수함은 은밀하게 적의 턱 앞에서 심장부를 타격하는 전략무기체계”라며 “우리 해군의 잠수함을 효율적으로 지휘·통제하는 잠수함사령부를 갖게 되어 북한의 위협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잠수함사령부 창설은 잠수함 전력의 질적, 양적인 향상으로 동·서·남해 수중을 완벽하게 방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이런 의지 실현을 위한 전력을 실제 보여주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해군은 1, 2, 3함대, 제7기동전단, 제6항공전단 등에 이어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함으로써 수상, 항공, 수중에 이르는 입체 작전과 합동작전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군은 1945년 해방병단(海防兵團)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지 70년 만인 올해서야 이러한 입체작전 체계를 갖추게 됐다. 잠수함 전력 확보를 위한 해군의 노력은 1984년 소형 잠수정인 돌고래를 도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1990년 제57잠수함전대(대령 지휘)를 창설했고 1992년 해군 최초의 잠수함인 209급(1200t급) 1번함(장보고함)을 독일에서 들여왔다. 1994년 국내 최초로 대우조선소에서 건조한 잠수함인 이천함을 인수하고 이듬해 57전대를 모체로 제9잠수함전단을 창설했다. 200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AIP(공기불요추진체계)를 탑재한 214급(1800t급) 잠수함 손원일함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214급 4척을 인수했다. 해군이 확보한 잠수함 전력은 국외 연합훈련에서도 빛을 발했다. 1999년 괌 해상에서 열린 서태평양훈련 당시 이천함이 해상 표적인 미국 퇴역 순양함(오클라호마시티호)을 어뢰 1발로 격침해 미 해군을 놀라게 했다. 2002년에는 나대용함이 하와이 해상에서 열린 림팩훈련 때 처음으로 잠수함용 하푼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도 했다. 해군은 23년째 잠수함을 도입해 운영하면서 세계 잠수함 역사상 유례가 없는 무사고 작전운용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모든 잠수함 승조원은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해야 한다’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잠수함 승조원에 대한 처우가 열악해 핵심요원인 부사관 지원율이 높지 않은 것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부사관 지원율은 2010년 77%에서 2011년 42%, 2012년 35%, 2013년 37%, 2014년 63% 등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한 국가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인도뿐이다. 미국은 태평양잠수함사령부(소장), 대서양잠수함사령부(중장)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략핵잠수함 58척, 잠수함 14척 등 72척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잠수함대(중장) 예하로 2개 잠수대군(소장) 체제이며 핵잠수함은 아직 없으며 재래식잠수함 18척을 운용하고 있다. 프랑스는 잠수함사령관을 중장이 맡고 있고 영국과 인도는 각각 소장이 이끌고 있다. 북한은 동·서해 함대사령부 예하에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70여 척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 잃은 어미 돌고래의 ‘애도를 표하는 방법’

    새끼 잃은 어미 돌고래의 ‘애도를 표하는 방법’

    동물은 가족이 죽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애도를 할까? 최근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진이 포르투갈 마데이라 해변에서 다 자란 대서양알락돌고래( atlantic spotted dolphin) 4마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행동양식을 기록, 분석했다. 그 결과 돌고래들도 자신의 새끼가 죽었을 때 매우 슬퍼하고 동정하는 감정을 느끼며, 죽은 돌고래를 애도하는 의미의 특별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돌고래 무리는 죽은 새끼 돌고래를 자신의 등이나 머리를 이용해 떠받히고, 최소 1시간 반 이상 이러한 행동을 유지해가며 헤엄을 친다. 또 어미로 보이는 돌고래 한 마리는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위로 뜨게 하려 오랫동안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돌고래가 무리로 있든 어미가 홀로 있든 간에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 돌고래 종(種)도 다양한 방법으로 죽은 새끼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동을 하지만, 대서양알락돌고래처럼 부패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함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코돌고래나 해달, 바다 표범, 그리고 영장류나 코기리 등의 동물들도 자신의 가족이 죽으면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중 대서양알락돌고래는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동물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코끼리 등 일부 동물들은 가족이 죽으면 한 평생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하며, 일부 동물은 최장 60년 동안이나 죽은 가족을 기리는 행동을 하며 비통함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학회지인 ‘Acta Ethologica’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랑우탄 쇼 그만… 고향에 보내자”

    “‘오랑이’에게 오랑우탄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합니다.” 불법 반입돼 10여년 동안 사설동물원의 동물쇼에 출연하고 있는 오랑우탄 ‘오랑이’를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처럼 고향 보르네오섬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27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고양의 ‘테마동물원 쥬쥬’(쥬쥬동물원)에 있는 오랑우탄 ‘오랑이’의 합법적인 몰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라에 따르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오랑우탄은 연구 및 보전 목적 외의 국가 간 거래가 금지돼 있다. 우리나라는 1993년에 CITES에 가입했다. 오랑이는 2000년쯤 국내에 밀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2003년 쥬쥬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카라는 2013년 10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쥬쥬동물원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으나 “오랑우탄을 옮길 경우 오히려 낯선 환경에서 병이 들 수 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현재 국내에는 13마리의 오랑우탄이 있지만, 쇼를 하는 오랑우탄은 오랑이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랑이는 ‘영장류 톡’이라는 쇼에서, 직립 보행을 하고 자전거 등을 타고 있다. 카라는 이날 영장류 동물쇼 근절을 위한 ‘프리 오랑’(Free Orang)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카라 관계자는 “프리 오랑 프로젝트를 통해 동물쇼가 금지되고 불법 거래된 오랑우탄을 몰수하는 한편, 종(種)보호와 교육 중심의 생태 동물원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다음 역은 바다”…뉴욕 지하철, 물고기의 ‘집’ 되다

    “다음 역은 바다”…뉴욕 지하철, 물고기의 ‘집’ 되다

    “다음에 정차하는 역은 바다, 바다입니다.” 미국 뉴욕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전철이 대서양 한가운데에 나타났다.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은 이 지하철은 너무 낡아 더 이상 활용하기 어려운 고철덩어리에서 해양생물들의 새로운 안식처로 다시 태어났다. 미국의 사진작가 스테판 말론은 남동부 대서양안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해변에 떨어지는 거대한 폐 지하철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바다에 던져진 폐 지하철은 조개나 새우, 게 등의 집으로 재활용된다. 무게가 18t에 이르는 이것은 무려 40년간 뉴요커들의 발이 돼주었고, 향후 수 년간 수 백 만 마리의 해양생물들의 새로운 집이 되는 것이다. 이 활동은 미국 교통국의 재활용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10년간 2500대가 넘는 폐 지하철이 대서양에 ‘뿌려’졌다. 미국과 맞닿은 대서양 일부 해저는 모래로만 이뤄져 있어 물고기들을 ‘유인’하는데 어려운 환경이다. 이 때문에 물에 잠긴 폐 지하철은 인공 암초 역할을 해 해양생물들의 안식처가 된다. 또 작은 물고기나 조개, 새우 등은 이 폐 지하철을 안식처로 삼아 포식자들의 공격도 피할 수 있다. 다만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는 의자 덮개 등은 모두 제거된 채 바다에 잠긴다. 오롯이 남은 고철만이 환경오염을 줄이고 해양생물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폐 지하철이 거대한 기중기로 들어 올려진 뒤 바다에 던져지는 장면은 장관이다. 지난 4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지하철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말론은 ‘다음 역은 대서양’(Next Stop Atlantic)이라는 프로젝트로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는 “이 새로운 프로젝트가 농어과의 작은 물고기(Black Sea bass)나 흑도미 무리, 넙치 등의 서식을 도울 것”이라면서 “이러한 생태계 환경은 청새치나 참지, 돌고래 등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지하철의 새로운 변신을 담은 사진들은 오는 2월 뉴욕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수 밤바다 수놓은 관공선 화려한 불빛

    여수 밤바다 수놓은 관공선 화려한 불빛

    전남 여수 밤바다에서 야간 조명이 설치된 관공선이 운항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여수항 인근 해역의 밤바다를 수놓을 관공선을 운항한다. 전남516호(25t 행정선), 전남212호(20t 어업지도선), 전남919호(115t 어장정화선), 전남922호(21t 청소선) 등 4척에 돌고래, 갈매기, 달 등 다양한 문양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매일 밤 2척이 번갈아 가며 세계박람회장~여수항~경도 해상을 운항하며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힌다. 빛노리야축제가 진행 중인 돌산공원과 거북선대교, 여수항, 장군도 등의 야간 조명과 어우러지면서 여수 밤바다를 더욱 화려하게 수놓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운항 구간을 다니는 선박들의 안전 항해 지도와 항계 내 불법 어업 단속 등 본연의 역할도 병행한다. 앞서 시는 5억여원을 들여 돌산공원 일원과 거북선공원 등지에 친환경 고효율 조명 시설인 LED를 활용한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을 설치했다. 특히 돌산공원 일원에는 빛의 터널, 온세상동물원, 진남관게이트, 하늘빛 등 새로운 조형물과 포토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빛노리야축제 개막 이후 지금까지 9만여명이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조명이 설치된 관공선 야간 운항으로 한층 황홀하고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체 고래종 56% 해양 쓰레기 먹어... 고래 죽어간다

    전체 고래종 56% 해양 쓰레기 먹어... 고래 죽어간다

    우리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가 수많은 고래와 돌고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조사에서 전체 고래종 가운데 56%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집단에서는 섭취율이 31%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의 생물학자 수잔 발코와 동료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체서피크만에 접한 엘리자베스강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몸길이 45피트(약 13.7m)에 달하는 젊은 보리고래 암컷 한 마리가 상류를 향해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멸종위기 종인 보리고래가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원래 대서양 연안이다. “보리고래의 이동경로로 보아 시기적으로 그 곳에 있어선 안되는 때였다”고 생물학자 수잔 발코는 회상했다. 이 고래는 방향 감각을 잃은 듯했다. 발코는 고래가 배와 부딪치지 않도록 추적했지만 결국 며칠 뒤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고래를 해부한 결과 위에서는 DVD 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고, 이 때문에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이 약해져 배와 충돌한 뒤 척추 손상이 일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길고 고통스러운 최후였을 것”이라고 발코는 말했다. 이처럼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 고래 외에도 바닷새와 바다거북들도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한다. 소화할 수 없는 쓰레기를 삼키면 위장이 막혀 결국 굶어 죽게 된다. 바다의 쓰레기가 증가하는 것은 해양 생물에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해양포유류센터의 과학자 프랜시스 갈란드는 “(쓰레기로 인해) 해변에 좌초되는 고래는 죽은 고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특히 취약한 것이 향유고래이다. 갈란드는 “내가 해부한 향유고래는 모두 뱃속에서 그물이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가 목격한 최악의 사례는 2008년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밀려온 두 마리의 향유고래. 두 마리 다 뱃속에 어망, 밧줄,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했다. 한 마리는 위가 파열돼 있었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먹지 못해 야윈 상태였다. 두 마리 모두 사인은 쓰레기였던 것. 발견된 플라스틱의 종류와 상태를 통해 오랫동안 뱃속에 축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갈란드에 의하면, 한 마리의 위에서는 400파운드(181kg) 이상의 쓰레기가 나왔다. 그는 “두 마리는 굶주림에 시달리며 천천히 죽은 것이다. 큰 고래가 쓰레기로 죽는 것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어업국의 블레어 메이스에 따르면, 바다를 떠도는 쓰레기로 목숨을 잃는 고래와 돌고래가 늘고 있다. 그녀가 담당한 구역에서만 2002년~ 2013년 쓰레기로 인해 밀려온 큰 돌고래가 최소 35마리다. 원인은 해수면의 쓰레기 뿐만이 아니다. 해저에서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도 새우와 같은 작은 동물과 함께 무심코 쓰레기를 삼켜버릴 수 있는 것이다. 2010년 시애틀 근교에서 귀신고래가 좌초됐다. 37피트(11.3m)의 수컷으로 위에서는 20개 이상의 비닐 봉투, 작은 수건, 수술용 장갑, 운동복 바지, 덕트 테이프, 골프공을 발견했다. “인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검시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말했다. 사진=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DVD케이스가 고래 죽여” 전체 고래종 56%, 쓰레기 섭취

    “DVD케이스가 고래 죽여” 전체 고래종 56%, 쓰레기 섭취

    우리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가 수많은 고래와 돌고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조사에서 전체 고래종 가운데 56%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집단에서는 섭취율이 31%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의 생물학자 수잔 발코와 동료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체서피크만에 접한 엘리자베스강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몸길이 45피트(약 13.7m)에 달하는 젊은 보리고래 암컷 한 마리가 상류를 향해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멸종위기 종인 보리고래가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원래 대서양 연안이다. “보리고래의 이동경로로 보아 시기적으로 그 곳에 있어선 안되는 때였다”고 생물학자 수잔 발코는 회상했다. 이 고래는 방향 감각을 잃은 듯했다. 발코는 고래가 배와 부딪치지 않도록 추적했지만 결국 며칠 뒤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고래를 해부한 결과 위에서는 DVD 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고, 이 때문에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이 약해져 배와 충돌한 뒤 척추 손상이 일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길고 고통스러운 최후였을 것”이라고 발코는 말했다. 이처럼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 고래 외에도 바닷새와 바다거북들도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한다. 소화할 수 없는 쓰레기를 삼키면 위장이 막혀 결국 굶어 죽게 된다. 바다의 쓰레기가 증가하는 것은 해양 생물에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해양포유류센터의 과학자 프랜시스 갈란드는 “(쓰레기로 인해) 해변에 좌초되는 고래는 죽은 고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특히 취약한 것이 향유고래이다. 갈란드는 “내가 해부한 향유고래는 모두 뱃속에서 그물이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가 목격한 최악의 사례는 2008년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밀려온 두 마리의 향유고래. 두 마리 다 뱃속에 어망, 밧줄,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했다. 한 마리는 위가 파열돼 있었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먹지 못해 야윈 상태였다. 두 마리 모두 사인은 쓰레기였던 것. 발견된 플라스틱의 종류와 상태를 통해 오랫동안 뱃속에 축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갈란드에 의하면, 한 마리의 위에서는 400파운드(181kg) 이상의 쓰레기가 나왔다. 그는 “두 마리는 굶주림에 시달리며 천천히 죽은 것이다. 큰 고래가 쓰레기로 죽는 것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어업국의 블레어 메이스에 따르면, 바다를 떠도는 쓰레기로 목숨을 잃는 고래와 돌고래가 늘고 있다. 그녀가 담당한 구역에서만 2002년~ 2013년 쓰레기로 인해 밀려온 큰 돌고래가 최소 35마리다. 원인은 해수면의 쓰레기 뿐만이 아니다. 해저에서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도 새우와 같은 작은 동물과 함께 무심코 쓰레기를 삼켜버릴 수 있는 것이다. 2010년 시애틀 근교에서 귀신고래가 좌초됐다. 37피트(11.3m)의 수컷으로 위에서는 20개 이상의 비닐 봉투, 작은 수건, 수술용 장갑, 운동복 바지, 덕트 테이프, 골프공을 발견했다. “인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검시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말했다. 사진=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네시 조상?…스코틀랜드서 신종 ‘바다공룡’ 발견

    네시 조상?…스코틀랜드서 신종 ‘바다공룡’ 발견

    1억 7000만 년 전쯤 쥐라기에 살았던 거대한 바다공룡 화석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됐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스티브 브루사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스코틀랜드 북서부 해안에 떠 있는 스카이섬에서 발굴된 화석에서 이 바다공룡을 확인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돌고래를 닮은 이 해양파충류는 몸길이가 약 4.3m에 달해 크고 작은 물고기는 물론 다른 파충류까지도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지난 50년간 스카이섬 해안가에서 발견한 각종 뼈를 조사한 결과, 이 화석이 완전히 새로운 종이라고 ‘스코틀랜드 지질학저널’ 11일 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이 바다생물은 영국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인 브라이언 쇼크로스가 1959년 발견해 박물관에 기증한 다수의 화석 중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그의 이름에 게일어로 바다도마뱀을 뜻하는 단어를 붙여 학명을 ‘디어큼하라 쇼크로시’(Dearcmhara shawcrossi)로 지었다. 화석 연구를 주도한 브루사트 박사는 “공룡이 살았던 당시 스코틀랜드 해역에는 모터보트와 비슷한 크기의 거대한 생물이 헤엄쳐 다니고 있었다”면서 “화석 자체가 매우 드물며 이 화석에서 처음 발견된 어룡은 스코틀랜드 고유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어룡 화석이 발견된 스코틀랜드는 네스 호의 괴물 네시가 유명하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스코틀랜드 북부에 있는 이 호수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에든버러대학/토드 마샬(위), 스티브 브루사트 박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미 죽음에 자살 택한 새끼 백조 충격

    자살은 지금까지 인간만이 하는 것으로 생각돼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한 호수공원에서 백조 한 마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촬영한 샤오얀얀은 공원 호수를 산책하는 동안 이런 일이 발생했고 처음에는 그 백조가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물속에 머리를 넣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나이 든 백조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자 어린 백조가 충격에 빠져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샤오는 “어린 백조가 몇 번이나 울음소리를 냈고 날개를 펄럭거렸다. 갑자기 물에 머리를 집어넣었다”면서 “그 백조는 분명히 어렸고 그 옆에는 나이 든 백조가 이미 죽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백조는 물속에 계속 머리를 넣었다. 그리고 몇 분 뒤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동물 자살은 수십 년간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돼 왔다.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자살한다면 우울증과 같은 기분이 들어 자살을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실제로 1855년 영국 런던에서는 개 한 마리가 자신을 익사시키려고 몇 번이나 연못에 뛰어든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구급대가 수차례 구했지만, 개는 계속해서 연못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또 돌고래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자살한 예도 있고, 침팬지 등 영장류도 부모나 형제의 죽​​음에 직면했을 때 침울해져 자살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사례처럼 백조의 경우도 분명히 자살했다는 보고가 다수 전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초희귀 ‘알비노 돌고래’ 美플로리다서 포착

    초희귀 ‘알비노 돌고래’ 美플로리다서 포착

    세계적으로 극히 희귀한 '알비노 돌고래'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 측은 지난달 중순 플로리다 해안에서 포착된 희귀한 알비노 돌고래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화제의 알비노 돌고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온 몸이 일반적인 회색이 아닌 흰색이다. 이는 백색증(albinism)이라 불리는 알비노 현상 때문에 생긴 것으로 멜라닌 세포의 합성 결핍으로 발생한다. 놀라운 사실은 알비노 돌고래가 지난 50년 동안 단 15차례 인간에게 모습을 '허락' 했을 정도로 목격하기 극히 어렵다는 점이다. 이같은 이유로 알비노 돌고래의 발견은 학계 뿐 아니라 일반 뉴스로도 종종 크게 보도된다. 특히 FWC등 동물 보호단체들은 알비노 돌고래 및 여러 해양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규칙까지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그 규칙은 돌고래로부터 50야드(약 45m) 이상 떨어질 것, 30분 이상 관찰하지 말 것, 나에게 다가와도 만지지 말 것 등이다.   FWC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알비노 돌고래는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종" 이라면서 "희귀동물의 보호를 위해 정확한 발견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이어 "야생에서의 알비노 종은 특성상 천적에게 쉽게 눈에 띌 가능성이 많아 일찍 죽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상금까지 내건 ‘돌고래 살해범’ 잡혔다

    현상금까지 내건 ‘돌고래 살해범’ 잡혔다

    2,400만원 상당의 현상금까지 나붙어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돌고래를 화살로 사살한 범인이 잡고 보니 미성년자인 소년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렌지 비치 근처 해안에 화살에 맞은 채로 죽어 있는 수컷 돌고래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이 돌고래는 최소한 죽기 5일 전에 누군가가 쏜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고 돌아다니다가 세균에 감염되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관계 당국과 앨라배마주는 물론 인근 플로리다주 사법 기관은 즉각 수사에 나섰고 화살을 맞고 처참하게 숨진 돌고래가 세간의 관심에 오르자 용의자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400만원 상당의 현상금이 붙기도 했다. NOAA는 이날 결국, 한 제보자의 신고로 해당 화살을 돌고래에게 쏜 아동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관계로 자세한 인적 사항이나 범행 이유 등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기소가 가능한 13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1972년 제정된 ‘해양 포유류 보호 법률’에 따라 돌고래 등을 다치게 하거나 사살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해당 미성년자는 관계 법에 따라 기소되거나 최고 1억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자주 돌고래가 화살이나 총격을 받고 숨진 채 해안으로 떠올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해결에도 불구하고 지난 추수감사절 기간에 플로리다주 미라마 비치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채 발견된 임신한 돌고래 등 수많은 사건이 아직 미제 상태에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화살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돌고래 모습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현상금 붙은 돌고래 살해범 “잡고 보니 소년”

    현상금 붙은 돌고래 살해범 “잡고 보니 소년”

    2,400만원 상당의 현상금까지 나붙어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돌고래를 화살로 사살한 범인이 잡고 보니 미성년자인 소년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렌지 비치 근처 해안에 화살에 맞은 채로 죽어 있는 수컷 돌고래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이 돌고래는 최소한 죽기 5일 전에 누군가가 쏜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고 돌아다니다가 세균에 감염되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관계 당국과 앨라배마주는 물론 인근 플로리다주 사법 기관은 즉각 수사에 나섰고 화살을 맞고 처참하게 숨진 돌고래가 세간의 관심에 오르자 용의자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400만원 상당의 현상금이 붙기도 했다. NOAA는 이날 결국, 한 제보자의 신고로 해당 화살을 돌고래에게 쏜 아동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관계로 자세한 인적 사항이나 범행 이유 등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기소가 가능한 13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1972년 제정된 ‘해양 포유류 보호 법률’에 따라 돌고래 등을 다치게 하거나 사살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해당 미성년자는 관계 법에 따라 기소되거나 최고 1억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자주 돌고래가 화살이나 총격을 받고 숨진 채 해안으로 떠올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해결에도 불구하고 지난 추수감사절 기간에 플로리다주 미라마 비치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채 발견된 임신한 돌고래 등 수많은 사건이 아직 미제 상태에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화살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돌고래 모습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은밀하게 위대하게…美해군 스파이 ‘로봇 참치’ 개발

    은밀하게 위대하게…美해군 스파이 ‘로봇 참치’ 개발

    적진 해역 깊숙히 침투해 정보를 캐오는 소위 '로봇 참치'가 개발됐다. 최근 미 해군 연구소 측은 실제 참치와 비슷하게 생긴 길이 1.5m, 무게 35kg 정도의 로봇 참치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름도 '유령 수영선수'(GhostSwimmer)라 붙은 이 로봇은 이름에서 풍기듯 최대 90m 아래까지 잠수해 은밀히 임무를 수행한다. 미 해군연구소 측이 공표한 주 임무는 해저 지뢰 탐지 혹은 선체 탐색 등이지만 로봇의 성격상 스파이 임무, 자폭 공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마치 게임처럼 조이스틱으로 작동되는 이 로봇은 미리 프로그래밍하면 목표 지점까지 알아서 움직여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미군 측이 이같은 로봇을 개발하는 이유는 동물학대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미군의 돌고래 활용의 대안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군과 러시아 해군등은 은밀히 지뢰탐지용 '돌고래 부대' 를 육성해 군사 작전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 해군연구소 제이 라데먼은 "과거에 실제 바다 동물을 군사용으로 활용한 적은 있지만 미 해군 역사상 로봇 물고기 사용은 처음" 이라면서 "살아있는 동물을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미친 짓"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로봇참치는 실제 참치와 거의 유사하게 움직인다" 면서 "기동성, 효율성, 속도 모두 갖춘 첨단 로봇 물고기" 라고 자랑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외여행 | 올 겨울 남국의 숨은 섬 여행지 베트남 푸꾸옥

    해외여행 | 올 겨울 남국의 숨은 섬 여행지 베트남 푸꾸옥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인 푸꾸옥.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PQ아일랜드라 불리는 이 섬에는 때묻지 않은 밀림과 인적 드문 해변, 순박한 섬 사람들의 인심이 그대로 살아있다. 다 둘러볼 수 없어 더 신비로웠던 숨은 여행지. 베트남 푸꾸옥 글·사진=Travie writer 이동미 취재협조=OK AIR 02-6011-2203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베트남의 듣도보도 못한 섬에 갔다. 이름은 푸꾸옥(Phu Quoc). 캄보디아 국경에서 1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같은 섬이지만, 아직 개발이 안 된 곳이 많아 관광지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2014년 허핑턴 포스트에서는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선정했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2014 최고의 겨울 여행지 3위’에 꼽았다.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 자연 휴양지로 통했던 섬 푸꾸억이 해외에 숨은 휴양지로 떠오르면서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 섬의 울퉁불퉁한 흙길은 포장도로를 공사 중이고, 5성급 리조트로는 최초로 빈펄 리조트가 오픈했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푸꾸옥을 알리기 위해 열심인데, 투자 유치를 위해 섬을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인간의 손길 닿지 않은 밀림과 야생의 숲 이런 변화의 움직임 속에서도 푸꾸옥은 여전히 천혜의 자연환경과 순박한 섬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다. 섬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생물보존지역이기도 하다. 섬의 북동쪽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푸꾸옥 국립공원에는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밀림이 펼쳐진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사암들이 99개의 봉우리를 이루고 있으며, 가장 높은 쭈아 산도 이 국립공원 안에 있다. 인적 드문 해변과 야생 희귀종 동물들이 서식하는 밀림이 가득하지만, 아직 일반 여행객이 갈 수 있는 길은 5km의 트랙이 전부다. 푸꾸옥의 북쪽 숲은 꼭꼭 낀 팔짱을 아직 풀지 않았다. 푸꾸옥의 특산물 푸꾸옥의 중심가는 섬의 남쪽에 자리해 있다. 지난 2012년에 완공된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다. ‘즈엉동(Duong Dong)’이라 부르는 시내에는 볼거리가 제법 있다.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건 진까우(Dinh Cau) 야시장이다. 해가 질 무렵부터 바빠지는 야시장에는 100여 개의 노점들이 늘어서고, 풍부한 해산물을 굽는 냄새가 가득하다. 푸꾸옥에서만 나는 점박이 바다고둥과 관자, 왕새우, 가재 등을 구워 맥주 한잔 하는 밤이 모처럼 활기차다. 야시장 안에는 목걸이와 반지를 파는 액세서리 노점도 많다. 모두 진주로 만든 것이다. 조개가 자라기 좋은 바다에서는 진주조개양식이 흔하고, 동남아에서 가장 싸고 질 좋은 진주를 판다. 푸꾸옥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는 멸치로 만드는 생선소스와 후추가 있다. 현지에서 ‘느억맘’이라 불리는 생선소스는 베트남의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데, 그 생산지가 바로 푸꾸옥이다. 생선소스를 만드는 공장을 둘러보는 투어도 있다. 소금물에 재운 멸치를 1년간 발효시키는 대형 등나무 통들이 오크통처럼 늘어서 있다. 들어서면 젓갈 냄새가 진동을 하지만, 느억맘 생선소스는 향이 좋고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최고로 친다. 즈엉동 해변의 비현실적인 저녁 풍경 야시장에서 가까운 해변 끝에는 까우 사원이 있다. 옛부터 바다로 나가는 어부와 섬사람들의 안전을 기도하던 사원이다. 사원이 있는 암벽 위에는 등대가 세워져 있어 밤의 뱃길도 안내한다. 사원으로 가는 길에 마침 노을이 졌다. 해가 지는 해변에서 사람들은 하나둘 빨간 의자를 놓고 앉아 막 음식을 시켜먹거나 황금빛 노을이 번지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사원을 올라가다 바라본 그 풍경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워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내가 이 섬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이 흐르고 있었다. ●푸꾸옥의 진주가 되다, 빈펄 리조트 베트남의 고급 리조트 브랜드인 빈펄 리조트가 지난 11월 1일 푸꾸옥에도 문을 열었다. 5성급 리조트로는 최초로 생긴 것이다. 여러 리조트들이 즈엉동 시내와 가까운 해변에 자리한 것과 달리, 빈펄 리조트는 푸꾸옥 섬의 북서쪽 해변에 단독으로 위치해 있다. 시내와 오가는 거리가 30분 정도 되지만, 그만큼 완벽한 휴식과 여유가 보장된다. 리조트의 규모는 꽤 크다. 90만평이 넘는 대지에 750개의 객실이 있는 리조트와 27홀의 골프장,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을 갖춘 빈펄랜드가 갖춰져 있다. 바라보기만 해도 남국의 정취가 느껴지는 수영장과 야자수의 풍경 뒤에는 코랄윙과 오션윙의 리조트 건물 두 동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메인 레스토랑은 크게 세 곳.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쉘(Seashell)과 네모(Nemo) 레스토랑이 각 리조트 건물마다 위치해 있다. 해변쪽에 있는 페퍼 레스토랑은 다양한 해산물과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저녁 식사 장소로 인기가 많다. 음식도 훌륭하고, 분위기도 근사하다. 수영장에서는 리조트의 전용해변인 바이다이 비치로 바로 이어진다. 투숙객만 이용하고, 항상 잘 손질이 되어 있어 어느 해변보다 깨끗하고 느긋하다. 따스한 수온의 바닷가에서 한참동안 파도놀이를 하다보면 휴가 한번 제대로 왔다는 기분이 절로 든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눈에 띈다. 리조트 내의 키즈클럽은 기본, 물놀이시설과 슬라이드가 갖춰진 워터파크에도 공을 들였다. 2015년부터는 돌고래쇼가 열리는 돌핀파크도 개장한다. 새로운 섬 휴가지를 찾는 가족이라면, 푸꾸옥의 빈펄 리조트가 구미를 당길 듯하다. 푸꾸옥 빈펄 리조트 3박5일 상품 출시 지난 11월 1일 한진관광이 푸꾸옥으로 가는 전세기를 띄웠다. 인천-푸꾸옥 구간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편을 이용하고, 빈펄 리조트에서 3박하는 일정이다. 2015년 2월 구정 연휴에 맞춘 전세기 상품이 다시 판매 중이다. 전 일정 리조트 내 식사가 포함된 상품이며, 리조트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다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시내관광도 포함되어 있다. 골프코스가 포함된 상품도 있다. 이 상품은 2월 14일부터 출발하며, 1백59만원부터. 문의 02-726-5803 푸꾸옥 가는 방법 푸꾸옥을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호찌민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루 평균 10편의 국내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섬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된다. 대한항공이 호찌민으로 매일 운항하고 있다. www.vinpearl.com
  • 희귀 알비노 돌고래, 죽음 면했지만 팔려갔다

    희귀 알비노 돌고래, 죽음 면했지만 팔려갔다

    무자비한 돌고래 살육과 포획으로 유명한 일본 타이지 마을에서 희귀 알비노 돌고래가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타이지 마을의 돌고래 학살을 막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환경보호활동가들은 어부들이 돌고래 11마리를 잔혹하게 도살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매우 희귀한 알비노 돌고래를 목격하기도 했는데, 타이지 마을 어부들은 알비노 돌고래를 살육하지 않는 대신 고가에 팔아넘겼고 결국 알비노 돌고래는 평생을 좁은 수조에 갇혀 살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환경보호운동가들의 주장에 따르면 희귀 알비노 돌고래는 좁은 우리에 갇혀 뭍으로 올려진 뒤, 죽은 물고기를 먹고 사람의 지시를 따르는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이 알비노 돌고래는 한화로 약 5억 2000만원 상당에 인근 수족관 등지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지 마을에서 돌고래 학살 중단을 요구하는 환경보호운동가 케런 헤이건은 “타이지에서 다른 알비노 돌고래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는 일은 매우 슬프다”면서 “희귀하고 아름다운 동물들은 자신의 일생 대부분을 좁은 수족관 탱크에서 살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먹이에 제한이 생겨 결국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돌고래가 고기로 팔려나가거나 일부는 전 세계의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진다”고 덧붙였다. 타이지 마을은 2009년 발표된 다큐멘터리 ‘더 코브-슬픈 돌고래의 진실‘이 2010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장편다큐멘터리 수상작에 선정되며 더욱 유명해 졌다. 이 다큐멘터리는 돌고래를 죽여 생계를 이어가는 어민들과 이를 막으려는 환경보호운동가들의 모습을 담았으며, 돌고래 피로 물든 타이지 앞바다의 모습을 공개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국제사회가 끊임없이 돌고래 학살 중단을 촉구했지만 이 마을에서는 여전히 하루가 멀다 않고 돌고래가 죽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시아 해변에 밀려온 거대 괴생명체 사체, 정체는?

    러시아 해변에 밀려온 거대 괴생명체 사체, 정체는?

    마치 SF영화의 우주 괴물의 모습을 띤 괴생명체의 사체가 해변에 밀려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 동쪽 사할린 섬 해변에 길이 20피트(약 6m)에 달하는 거대 괴생명체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군인에 의해 발견된 이 괴생명체는 부패 정도가 심해 그 형태로는 어떤 동물인지 확인할 순 없었지만 악어와 같은 크고 뾰족한 입과 이빨을 지녔으며 물고기의 골격을 가진 생명체로 확인됐다. 러시아 특수부대 대원들이 알 수 없는 이 괴생명체의 사체를 수거해 갔으며 해양전문가들의 조사결과 이 괴물 같은 사체는 흰돌고래인 벨루가(beluga whale)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러한 괴생명체의 소식은 지난해 8월 스페인 빌라리코스 루이스 시레트 해변에서도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괴생명체는 약 4m의 긴 몸통에 꼬리와 지느러미와 같은 돌기, 큰 입을 가진 흰색 동물 사체였으며 해양전문가들은 이 괴생명체가 산갈치의 일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 Rss, exclusivepix media / Danny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힐링캠프 양현석 “돌고래보다 못한 IQ…글자 못 읽는다” 무슨 증상?

    힐링캠프 양현석 “돌고래보다 못한 IQ…글자 못 읽는다” 무슨 증상?

    ‘힐링캠프 양현석 난독증’ 양현석이 난독증을 고백해 화제다.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출연했다. 양현석은 남들보다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한 것도 아닌데 성공한 CEO가 됐다는 MC 이경규의 말에 “난독증이라고 하나, 책을 읽으면 반 페이지만 읽어도 글자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고 졸음이 온다”고 했다. 이어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IQ 검사를 할 때도 질문을 이해를 못했다. 돌고래 IQ가 70이라면 그 이하일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난독증 (Dyslexia)이란 학습 장애 중 읽기, 쓰기 능력이 부족한 장애를 뜻한다. 현저하게 읽기 능력이 부족하고 이런 기능장애로 인해 학업이나 일상생활에서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실제 읽기 뿐만 아니라 읽고 쓰는 것에 관련된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난독증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인간의 뇌의 양측 반구의 불균형이 난독증의 원인으로 여겨진다. 공간 지각 기능을 담당하는 우뇌에 비해서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양현석 외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머스 에디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할리우드스타 톰크루즈, 성룡 등이 난독증으로 알려졌다. ‘힐링캠프 양현석 난독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양현석 난독증, 그랬구나”, “힐링캠프 양현석 난독증, 어느 분야에 탁월한 것은 맞는 듯”, “힐링캠프 양현석 난독증, 그런데도 성공한 것 보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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