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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삼이도… 남방큰돌고래 잇단 번식

    춘삼이도… 남방큰돌고래 잇단 번식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들이 연이어 번식에 성공하고 있다. 제주대와 이화여대 돌고래 연구팀은 3년 전 제돌이(수컷·17살 추정)와 함께 고향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춘삼이가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삼팔이(암컷·13∼15살 추정)의 출산 사실이 확인됐다. 이화여대 장수진(35·여)·김미연(28·여) 연구원은 지난 9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등지느러미에 숫자 ‘2’라는 동결표식이 있는 춘삼이가 새끼 돌고래와 함께 ‘어미·새끼 유영자세’로 헤엄쳐 다니는 장면을 목격했다. 춘삼이는 2009년 6월 23일 제주시 외도2동 앞바다에서 어민이 쳐놓은 정치망에 걸려 제주의 한 공연업체에 단돈 1000만원에 팔린 뒤 돌고래쇼 공연에 동원됐다. 돌고래 불법 포획 사실이 해경에 적발되고 돌고래 업체가 기소돼 대법원에 의해 최종 몰수 판결을 받으면서 2013년 7월 18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앞바다에서 제돌이와 함께 방류됐다. 삼팔이는 이보다 한 달 앞서 2013년 6월 22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임시 가두리에서 제돌이, 춘삼이와 야생 적응 훈련을 받던 중 찢어진 그물 사이로 홀로 빠져나가 야생 무리에 합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세계 최고령 ‘무려 105세 ‘할머니 범고래’ 포착

    세계 최고령 ‘무려 105세 ‘할머니 범고래’ 포착

    웬만한 노인들도 '할머니'하고 부를 최장수 범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침몰한 타이타닉보다 더 오래된 105세로 추정되는 범고래가 건강하게 살아있음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을 잇는 국경 해역인 세일리시해에서 포착된 이 범고래의 공식이름은 J2로, 현지에서는 할머니(Granny)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동글동글하고 검고 흰색의 피부색을 가진 범고래인 J2의 추정 생년은 1911년. J2와 인간의 첫 만남은 지난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애틀의 고래 연구자들은 범고래 무리가 함께 바다를 헤엄치는 것을 목격했다. 연구진은 이 범고래 중 다 자란 J1과 J2에 주목했으며 이중 J1의 나이를 최소 20세로 추정했다. 이는 범고래의 경우 20세가 되야 '성인'의 몸을 갖기 때문. 흥미로운 점은 J1의 엄마가 바로 J2로 단 한번도 어린 새끼와 발견된 적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J2의 마지막 자식이 J1인 셈으로 일반적으로 범고래가 40세에 폐경을 맞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J2의 나이는 60세로 추정됐다. 이후 J2는 현지 고래 연구자들의 주요 연구대상이었으며 특히 지느러미에 독특한 표식이 있어 다른 범고래와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고래연구단체인 오션 에코벤처스 측은 "범고래는 일반적으로 60~80세의 평균수명을 갖고 있다"면서 "J2는 한 범고래 무리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 100년을 쉬지않고 헤엄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고래는 하루 112km를 이동하는데 아마도 J2는 지구 100바퀴는 돌았을 것"이라면서 "인간에게 확인된 범고래 중에서는 세계 최고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SEN이슈] 차희-솔빈 어디서 왔니? ‘해피투게더3’ 걸그룹 예능 양성소

    [SSEN이슈] 차희-솔빈 어디서 왔니? ‘해피투게더3’ 걸그룹 예능 양성소

    걸그룹 멜로디데이 차희와 라붐 솔빈이 ‘해피투게더3’에서 숨겨왔던 예능감을 발산했다. 그룹 이름조차 생소했던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예능행 : 끝까지 살아남아라’ 특집으로 걸그룹 멤버 써니, 솔지, 차희, 솔빈, 예린, 김세정이 출연했다. 걸그룹의 왕언니격인 소녀시대의 써니를 비롯해 ‘차트 역주행의 신화’ EXID의 솔지, ‘걸그룹 신흥강자’ 여자친구의 예린, 그리고 ‘프로듀스101’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김세정까지. 모두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지만 차희와 솔빈은 이름부터 얼굴까지 낯설었다. 그러나 차희와 솔빈은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긴장감을 드러내면서도 솔직하고 엉뚱한 끼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일명 ‘자몽머리’라며 빨간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미모를 발산한 차희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이 한번도 올라본 적이 없다. 이번에 꼭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욕망을 드러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MC들의 질문에 에피소드를 길게 풀어내지 못하고 단답형으로 대답하는가 하면, 개인기를 하다가 다른 출연진에게 뺏기는 등 열정에 비해 1% 부족한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솔빈은 ‘아재 개그’가 특기라며 조세호에게 “세호 오빠 혹시 싱글이세요? 저는 벙글이에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또한 무려 11개의 개인기를 준비해왔다며 돌고래 소리, 사이렌 소리, 주전자 물 끓는 소리, 박정현, 연어, 홍어, 가자미,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마끼아또 등을 목소리와 표정으로 귀엽게 표현해내 주목받았다. 첫 예능 출연에 굳을 법한 신인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해피투게더’ MC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가 노련하게 받쳐줬기 때문.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살려내는 이들의 능력이 ‘해피투게더’를 예능인 양성소로 만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신한 돌고래, 휘파람으로 ‘태교’한다 (연구)

    임신한 돌고래, 휘파람으로 ‘태교’한다 (연구)

    어미 돌고래가 새끼 돌고래를 출산하기 몇 주 전부터 독특한 휘파람 소리를 태아에게 들려준다는 사실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임신한 기간 동안 태아에게 엄마 혹은 아빠의 목소리를 자주 들려주는 것이 태아와 부모와의 교감을 높이는 태교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구 결과 사람이 아닌 돌고래 역시 이와 유사한 태교법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미시시피주립대학 연구진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테마파크인 식스플래그 디스커버리 킹덤에 서식하는 어미 돌고래를 추적 관찰했다. 이 돌고래는 2014년 ‘마이라’라는 이름의 새끼를 출산했는데, 출산하기 2개월 전과 2개월 후, 어미 돌고래와 새끼 돌고래, 그리고 같은 수족관에 있는 다른 돌고래에게서 나는 소리를 80시간가량 녹음했다. 그 결과 어미 돌고래는 새끼를 출산하기 2주 전부터 어미 돌고래 특유의 휘파람 소리를 더욱 자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새끼를 출산한 뒤 2주 동안 지속되다가, 그 뒤부터는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같은 수조에 있는 다른 돌고래들은 같은 기간 동안 자신만의 휘파람 소리를 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새끼 돌고래가 어미 돌고래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휘파람 소리를 들을 때 혼동하지 않게 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어미 돌고래가 새끼를 출산한 지 2주가 지난 뒤부터, 어미 돌고래가 휘파람을 부는 횟수나 시간은 줄어든 반면, 다른 돌고래가 유사한 소리를 내는 횟수와 시간은 점차 늘어났기 때문이다. 새끼 돌고래의 경우 태어난 지 2개월 정도가 지난 후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휘파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어미 돌고래가 출산 전부터 휘파람을 부는 것은 돌고래에게 낙관이나 자필 서명과도 같은 휘파람 내는 방법을 미리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휘파람은 돌고래 사이에서 서로를 구별해내는 방법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끼 돌고래는 생후 2개월이 지난 후부터 자신만의 휘파람 소리를 갖게 되는데, 그 전까지는 어미의 뱃속에서부터 들어왔던 어미의 휘파람을 따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가 어미 돌고래와 새끼 돌고래 간에 ‘휘파람 교육’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일뿐만 아니라, 다른 돌고래들도 이 시기에 휘파람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최초로 밝혀낸 사례라고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려 105세…세계 최고령 ‘할머니 범고래’ 포착

    무려 105세…세계 최고령 ‘할머니 범고래’ 포착

    웬만한 노인들도 '할머니'하고 부를 최장수 범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침몰한 타이타닉보다 더 오래된 105세로 추정되는 범고래가 건강하게 살아있음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을 잇는 국경 해역인 세일리시해에서 포착된 이 범고래의 공식이름은 J2로, 현지에서는 할머니(Granny)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동글동글하고 검고 흰색의 피부색을 가진 범고래인 J2의 추정 생년은 1911년. J2와 인간의 첫 만남은 지난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애틀의 고래 연구자들은 범고래 무리가 함께 바다를 헤엄치는 것을 목격했다. 연구진은 이 범고래 중 다 자란 J1과 J2에 주목했으며 이중 J1의 나이를 최소 20세로 추정했다. 이는 범고래의 경우 20세가 되야 '성인'의 몸을 갖기 때문. 흥미로운 점은 J1의 엄마가 바로 J2로 단 한번도 어린 새끼와 발견된 적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J2의 마지막 자식이 J1인 셈으로 일반적으로 범고래가 40세에 폐경을 맞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J2의 나이는 60세로 추정됐다. 이후 J2는 현지 고래 연구자들의 주요 연구대상이었으며 특히 지느러미에 독특한 표식이 있어 다른 범고래와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고래연구단체인 오션 에코벤처스 측은 "범고래는 일반적으로 60~80세의 평균수명을 갖고 있다"면서 "J2는 한 범고래 무리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 100년을 쉬지않고 헤엄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고래는 하루 112km를 이동하는데 아마도 J2는 지구 100바퀴는 돌았을 것"이라면서 "인간에게 확인된 범고래 중에서는 세계 최고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돌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돌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를 하다 2013년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가 제주시 구좌읍 김녕 앞바다에서 점프하고 있다. 남방큰돌고래 110여 마리가 사는 제주는 돌고래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 바다 한가운데서 들것에 실려 구조되는 돌고래 포착

    바다 한가운데서 들것에 실려 구조되는 돌고래 포착

    머리에서 피를 흘리던 돌고래가 들것에 실려 구조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남동부의 발렌시아의 해변에서는 상처를 입은 돌고래 한 마리가 수영을 즐기던 관광객에게 포착됐다. 관광객들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이내 해양구조대와 동물 전문가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팀을 이뤄 돌고래 구조작전에 돌입했는데, 수상스키를 타고 깊은 바다로 출동한 구조대는 바다에서 사람을 구조할 때 쓰는 들것을 이용해 돌고래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시도를 했다. 구조대는 들것 위에 돌고래를 안전하게 올린 뒤 구조대원 한 명은 들것과 연결된 수상스키를 운전했고, 또 다른 구조대원 2명은 돌고래가 들것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온 몸으로 감싼 뒤 곧장 인근 해양공원의 동물 클리닉으로 수송했다. 동물 클리닉에 도착했을 당시, 이 돌고래는 코 부위에 출혈이 심각했고 심한 고통을 느끼는 듯 보였다. 수의사들은 곧장 치료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이 돌고래는 치료 도중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검 결과, 이 돌고래에게는 심각한 만성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구조대는 현지 언론을 통해 돌고래를 발견한 뒤 즉각 이를 신고하고, 빠른 후송을 도와준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잠수함 유리천장, 여성 수병도 깼다

    美 잠수함 유리천장, 여성 수병도 깼다

    1년 훈련 마쳐 핵추진전략함 근무… 10년 내 여성 비율 20% 될 듯 미군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여군 수병 중에서 잠수함 근무가 가능한 자격자가 탄생했다고 AP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인공은 미 해군 소속 도미니크 사베드라 상사로 그녀는 2일 서부 워싱턴주 브레머턴의 퓨젓사운드 해군 공창에서 잠수함 근무 자격 휘장인 은색돌고래장을 받았다. 사베드라 상사는 오하이오급 핵추진 전략 잠수함인 미시간(배수량 1만 8500t)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처음 선발된 잠수함 근무 희망 여 수병 38명(부사관 4명과 일반 수병 34명)에 포함돼 1년 동안 잠수함 승조원 훈련 과정을 거쳤다. 현재 미시간함 등 잠수함에 근무 중인 여성은 55명으로 이들은 모두 장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베드라 상사 외에 나머지 지원자들도 현재 관련 과정을 이수 중이라고 통신은 소개했다. 미 해군은 여성에게도 동등한 근무 기회를 제공하라는 의회 등의 압력에 따라 2011년부터 여성에게 잠수함 근무 보직을 개방했다. 이에 따라 여성 장교들은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배수량이 6000t인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잠수함에도 배치됐다. 여성 승조원이 늘어나면서 향후 10년 내에 핵잠수함 승조원 10명 중 2명은 여성 승조원이 될 것이라고 미 해군은 전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바다 한가운데서 들것에 실려 구조되는 돌고래

    바다 한가운데서 들것에 실려 구조되는 돌고래

    머리에서 피를 흘리던 돌고래가 들것에 실려 구조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남동부의 발렌시아의 해변에서는 상처를 입은 돌고래 한 마리가 수영을 즐기던 관광객에게 포착됐다. 관광객들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이내 해양구조대와 동물 전문가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팀을 이뤄 돌고래 구조작전에 돌입했는데, 수상스키를 타고 깊은 바다로 출동한 구조대는 바다에서 사람을 구조할 때 쓰는 들것을 이용해 돌고래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시도를 했다. 구조대는 들것 위에 돌고래를 안전하게 올린 뒤 구조대원 한 명은 들것과 연결된 수상스키를 운전했고, 또 다른 구조대원 2명은 돌고래가 들것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온 몸으로 감싼 뒤 곧장 인근 해양공원의 동물 클리닉으로 수송했다. 동물 클리닉에 도착했을 당시, 이 돌고래는 코 부위에 출혈이 심각했고 심한 고통을 느끼는 듯 보였다. 수의사들은 곧장 치료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이 돌고래는 치료 도중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검 결과, 이 돌고래에게는 심각한 만성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구조대는 현지 언론을 통해 돌고래를 발견한 뒤 즉각 이를 신고하고, 빠른 후송을 도와준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돌고래 닮은 부리 쭉 나온 ‘신종 희귀 고래’ 발견

    돌고래 닮은 부리 쭉 나온 ‘신종 희귀 고래’ 발견

    돌고래의 외모를 닮은 극히 희귀한 고래가 신종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최근 미국 해양대기청(NOAA) 등 공동연구팀은 과거 일본 어부에 의해 발견된 고래가 학계에 보고되는 않은 신종이라는 연구결과를 고래 연구 분야 권위지인 ‘해양포유류과학’(Marine Mamm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3년 전 처음 일본 어부에게 발견된 이 고래는 산 채로 단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을 만큼 매우 희귀하다. 전체적으로 검은색 몸통을 가진 이 고래는 머리가 둥글납작하고 돌고래처럼 부리가 쭉 앞으로 나와있는 것이 특징. 이같은 모습 때문에 일본 어부들은 '까마귀'로 불렀지만 현재까지 이 고래의 공식적인 이름은 없다. 연구팀은 이 고래를 부리고래(beaked whale)과의 신종으로 분류했으며 조만간 그럴듯한 학명도 갖게 될 전망이다. 연구를 이끈 NOAA 필립 모린 박사는 "총 178종의 부리고래과의 DNA 샘플을 분석해 신종임을 확인했다"면서 "지구에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생물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줬다"고 평가했다. 이 고래가 유달리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있다. 먼저 개체수가 매우 적고 다른 고래 종과 섞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구분하기 쉽지 않다. 또한 심해에 90분 간 잠수해 오징어 등을 먹이로 삼지만 수면 위로 올라오는 시간은 단 몇 분에 불과하다. 모린 박사는 "부리고래과 고래의 경우 육지와 멀리 떨어진 바다에, 그것도 심해에 살기 때문에 사람과 만날 가능성이 작다"면서 "이같은 이유로 살아있는 상태가 아닌 죽어서 바다를 떠돌다 해변으로 밀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래를 포함한 바다의 수많은 생물이 어획, 오염, 해양 소음, 환경 변화 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죽은 새끼 끌고 헤엄치는 어미 고래… “애도의 방식”

    죽은 새끼 끌고 헤엄치는 어미 고래… “애도의 방식”

    모성애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관찰을 통해 입증됐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연구진은 어미 돌고래 혹은 고래가 죽은 새끼의 사체를 끌고 다니며 헤엄치는 사례 14건을 정말 분석했다. 연구진은 어미 돌고래 혹은 고래가 수면 위로 죽은 새끼를 끌고 헤엄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으며, 대다수의 경우는 이미 새끼의 사체에서 부패가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새끼가 죽은 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미가 사체를 포기하지 않은 채 함께 헤엄쳐 다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고래 또는 돌고래의 경우 어미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이 모두 합심해 새끼의 사체를 보호하며 헤엄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어미에게 있어서, 아무리 직접 낳은 새끼라 해도 거센 물살을 가르며 죽은 새끼를 끌고 헤엄치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고 스트레스도 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동을 이어가는 이유는 다름 아닌 ‘애도’의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우리는 바다에서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거대한 돌고래와 고래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면서 “지역과 관계없이 바다 곳곳에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돌고래와 고래가 분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동물, 특히 돌고래와 고래가 가족의 죽음에 비통해하고 애도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돌고래와 고래의 독특한 애도 방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북대서양에서는 돌쇠고래(short finned pilot whale)가 이미 숨이 끊어진 성체 고래와 새끼 고래 사체 둘을 동시에 보호하기 위해 커다란 원형을 그린 채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또 스피너 돌고래는 새끼의 사체를 보트 위로 올려 보내려는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 당시 그 보트에 타고 있던 해양학자들은 돌고래의 애도의 뜻을 알아채고 밧줄로 묶어 해변까지 사체를 끌고 온 뒤 매장을 해준 사례도 있다.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돌고래와 고래의 애도 방식과 관련한 연구결과는 미국포유동물학자협회(ASM)이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 ‘포유동물학 저널’(Journal of Mammalogy)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小浜町 ①오바마의 킨포크 라이프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小浜町 ①오바마의 킨포크 라이프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小浜町 소박하지만 풍요로웠다.골목마다 다정한 물길이 흘렀고 사람들은 맑았다.손끝에 살짝만 닿아도 물이 들었다.저녁마다 오바마로 내려오는 진홍빛 석양 혹은 홍조. 오바마의 킨포크 라이프 오바마의 첫인상은 무덤덤했다. 일본 나가사키현 시마바라 반도, 그 반도의 서쪽 해안에 자리잡은 운젠시 오바마는 특이한 이름에 비해 개성이 적어 보이는 마을이었다. 알고 보니 보물창고였던 구릉지대의 주거지는 도로를 장벽처럼 막아선 료칸에 가로막혀 아예 보이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첫인상이 꽤나 중요한 료칸들의 외관은 옹색해 보였다. 교체하기가 무섭게 부식해 가는 파이프와 페인트, 쉼 없이 뿜어 나오는 증기가 한몫을 했을 것이다. 아무튼 세련됨,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3일 만에 생각이 180도로 달라졌다. 오바마는 살아 보고 싶은 곳이다. 한 일주일쯤 머물면서 아침마다 동네 빵가게에 들러 바삭거리는 빵을 사고, 낮에는 다치바나만으로 나가 바다 수영을 하고 바로 들어와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저녁에는 석양을 바라보며 샴페인 한잔을 곁들인 해산물 찜요리를 즐긴 후 밤늦게 출출해지면 동네 이자카야에 모인 동네 주민들과 어울려 맥주 한잔 기울이고 싶은 곳이다. 그러다 심심해지면 차를 빌려 하루는 화산 트레킹을, 다음날은 바다낚시와 돌고래워칭을, 다음날에는 규슈 올레길을 걷고 싶다. 이 모든 것이 차로 20분 정도 움직이면 가능하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다. 실제로 오바마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이다. 관광객들이 운젠온천에 몰린다면, 현지인들이 선택하는 곳이 오바마온천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논밭을 일구는 오바마 촌부들이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법, 겨울 농한기를 보내는 방법이다. 요샛말로 킨포크 라이프Kinfolk Life다.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참! 오바마小浜町는 원래부터 오바마다. 아무 사연이 없다. 그래도 2008년엔 버락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열렬히 기원하긴 했다. 당선 후에는 그의 얼굴을 그려 넣은 수건도 만들고 관광안내센터 앞에 동상도 세웠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르겠지만, 귀여운 무임승차다. 퇴임 후 그가 오바마에 와도 좋을 것 같다. 만족을 보장한다. ●1,300년 동안 꺼내 쓴 화수분 아무리 써도 남을 정도로 온천수가 풍족한 곳. 그래서 오바마는 인심도 넉넉하다. 스며들어 며칠 살아 보면 풍족한 물만큼이나 정이 넘치는 곳임을 알게 된다. 행복은 바다에서 솟아난다 “용출되는 온천수의 양이 너무 많아서 70%를 그냥 버릴 정돕니다. 다른 곳처럼 온천수를 재활용할 필요가 전혀 없죠!” 오바마 사람들이 입을 모은 자랑이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했던가. 오바마의 곳간은 바다 속 10km 아래에 있다. 마그마에 데워진 지하수가 해안가 암반 틈새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이 1,300여 년 전. 지금까지도 매일 1만5,000톤의 용출량을 자랑하다. 꺼내도 꺼내도 채워지는 화수분이 따로 없다. 그 첫 기록은 713년 쓰인 <비젠 풍토기>에 남아 있다. 오바마가 본격적으로 병을 고치는 탕치湯治장으로 이용된 것은 1614년, 혼다湯太라는 이름의 유다유湯太夫(온천을 관리하는 대관)가 임명되면서부터다. 1924~1938년 사이에 철도가 개통되면서 여객과 여관이 함께 늘어났고, 오바마온천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가객 사이토 모키치1882~1953년, 다네다 산토카1882~1940년 등 일본의 저명인사들도 오바마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 모든 흔적은 오바마역사자료관에서 볼 수 있다. 에도 시대에 100엔(지금으로 치면 7,000만원 정도의 값어치라고 했다)을 주고 시마바라성에서 구입해 왔다는 대문을 통과해 마당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목재 구조물이 보인다. 온천수를 끌어올렸던 펌프 시설인데, 실상은 끌어올릴 필요도 없이 온천수가 저절로 솟구쳐 올랐다고 한다. 족욕탕 뒤의 커다란 저택은 1844년에 지어진 고택으로 혼다 유다유 가문의 여러 유품과 초상화, 사이고 타카모리1828~1877년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친필 족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온천수만 솟구쳐 올랐다면 좋았겠지만 200년 주기로 운젠화산의 마그마도 분출했다. 1792년 1만5,000명의 사망자를 낸 시마바라 대변島原大變은 일본 최대의 화산 재해로 기록되었고 1990년부터 5년간 지속됐던 분출은 시마바라 반도 최고봉의 위치를 바꿔 버렸다. 그 직접적인 피해가 오바마로 향하지 않았던 것을 이곳 사람들은 용의 수호 때문이라고 믿는다. 오바마 신사의 배전拜殿 천장에 용이 그려져 있고, 손을 씻는 데미즈야에도 용상이 세워져 있는 이유다. 온천마을로 부침을 거듭하는 동안 오바마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 사람과 말이 흙을 실어 날랐던 100년 전 방조제 사업은 간척사업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상전벽해桑田碧海, 즉 바다가 육지가 됐다. 파도가 찰랑거렸던 오바마역사전시관 계단 아래부터 마린파크까지가 모두 사람이 만든 땅이다. 그 안에 도로가 놓이고, 빌딩형 료칸들이 들어서고, 족욕탕, 공원 등 시민 복지시설도 마련됐다. 살기는 좋아졌지만 유서 깊은 이야기들은 가려졌다. 그래서 오바마의 속살을 보기 위해서는 한 걸음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료칸 너머 마을 속으로. 오바마역사자료관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923-1 9:00~18:00(매주 월요일 휴무)100엔(특별기획전 시 200엔) 한 걸음 더, 오바마의 속살 아침 7시, 집합령이 떨어졌다. ‘조조워킹’이라니, 이름도 무시무시한 아침산책을 이끄는 지도자는 이세야 료칸 오카미상료칸의 안주인인 쿠사노 유미코 여사였다. 가벼운 아침체조로 몸부터 풀고 시작하는 마을 투어는 1시간 내내 숨이 가빴다. 오바마 최고의 명소인 105m 길이의 족욕탕에서 시작해 곳곳에 세워진 조각상과 비석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마을 안쪽 카리미즈 지구로 들어가서는 1934년에 건조된 목조 건물(나가사키현에 남은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됐다)인 공회당 너머 몇 개의 신사와 샘터로 코스가 이어졌다. 그 행렬을 따라잡기 힘들었던 이유는 줄지어 등교하는 초등학생부터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르는 고등학생들까지,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사람이 마주 오면 한쪽으로 비켜서야 할 만큼 골목은 좁고 복잡했지만 이상하게 금방 익숙해졌다. 장소마다 푯말이 세워져 있어서 혼자서도 마을 투어를 할 수 있다. 구릉을 따라 더 올라가면 동백꽃 군락지, 삼림온천욕장도 있다고 했다. 손자들 사진을 자랑스레 내건 유센베가게, 벨을 눌러야만 2층에서 할머니가 내려와 가게 문을 연다는 앤티크숍, 80년이 넘도록 같은 사물함을 쓰고 있는 동네 목욕탕, 료칸의 오카미상들이 주 고객이라는 미용실 등등 한 집 한 집 알수록 더 궁금하다. 마을도 여행도 건강하게! 이세야 료칸 오카미 쿠사노 유미코 조조워킹을 안내해 준 쿠사노 여사의 별명은 ‘수다쟁이 오카미’다. 짧은 시간 동안 양조장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빚 때문에 야쿠자에게 쫓기다 시마바라에서 료칸을 운영하던 조부모댁으로 도망쳐 어려서부터 온갖 허드렛일을 도우며 돈을 벌었다는 영화 같은 스토리가 쏟아졌다. 그때 배운 춤과 노래 솜씨, 그리고 여전한 미모와 말솜씨에 활발하고 진취적인 성격으로 료칸의 안주인 역할은 물론 오바마온천관광조합 여성부, 전국 상공회 여성회 운젠시부, ‘체인지 오바마’를 포함해 여러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여행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일상생활까지 풍요롭게 만드는 헬스투어리즘Health Tourism의 개념을 오바마에 소개한 것도 그녀다. 조조워킹을 진행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관광객들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그녀를 포함한 오카미상들에게 ‘수고한다’는 인사를 건네오기도 한다는 것. 그런 작은 환대가 오바마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350년간 이어져 온 이세야 료칸 로비의 아동 놀이방, 휠체어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진심으로 ‘오모테나시’를 실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서비스나 호스피탈리티와는 다른, ‘성심을 다해 손님을 모신다’는 일본의 정신이다. 오바마 조조워킹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 7시에 시작해 1시간 가량 진행된다. 간단한 체조 후 마을을 돌면서 유적과 명소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투숙하는 료칸에서 예약할 수 있다. ●낭만의 체감 온도 105℃ 오바마는 뜨겁다. 물이 끓는 온도보다 높다. 일본에서 용출되는 온천수 중 가장 높다는 105℃의 물이 철철 넘친다. 그래서 오바마의 석양은 더 붉고, 사람들의 마음은 더 따뜻하다. 앗 뜨거! 내 발을 돌려줘. 꽃샘추위가 매서웠다. 오들오들 떨다가 도착한 곳이 오바마 마린 파크의 족욕탕 ‘홋토훗토 105’였다. 오바마 온천수의 온도가 105℃, 그래서 족욕탕의 길이도 105m다. 온도를 낮추기 위해 바닷물을 섞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계단식 원천지도 설치해 놓았다. 하지만 이미 감각이 없어진 발을 족욕탕에 넣는 순간 ‘홋토 훗토!’란 외침이 절로 나왔다. ‘Hot Foot’이란 뜻이다. 그 입을 막은 것은 뜨끈한 온천 달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증기 찜가마에서 방금 꺼내 온 것이다. 개장 6년 만에 홋토훗토 105는 연간 수십만명이 다녀가는 오바마 최고의 명소가 됐다. 지압을 하며 걸어 다닐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길이다. 염화온천의 나트륨 성분은 자연팩 효과를 주어 피부 미용에도 좋고, 신경통과 류마티스에도 좋다. 가족들은 달걀이나 고구마를 간식으로 쪄 먹고, 연인들은 석양을 함께 감상한다. 족욕탕의 마지막 구간은 애완견 전용탕이다. 달걀을 반으로 쪼개니 노른자가 유난히 더 노랗다. 어느새 오바마에 석양이 드리워지고 있었다. 석양은 오바마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자부심이다. 료칸에서는 매일의 일몰 시간을 체크해 투숙객들에게 알려 줄 정도다. 홋토훗토 105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905-68 4~10월 10:00~19:00, 11~3월 10:00~18:00찜가마 사용 무료. 매점에서 달걀, 고구마를 판매하고 있으며, 200엔에 바구니도 대여해 준다. 본인 것을 사용해도 된다(휴일 매달 첫 번째 월요일 오전). 무료 은밀하게, 위대하게 오바마에 있는 동안 서성거리기만 했던 온천탕이 둘 있었다. 마음은 이미 탈의실에 가 있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첫 번째는 해상 노천탕 나미노유 ‘아카네’다. 탁 트인 다치다나만을 내다보며 즐길 수 있는 은밀한 온천욕이 가능한 곳이다. 남녀로 탕이 나뉘어져 있어서 1인 요금을 내고 이용해도 되고,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대여해 오붓하게 전세탕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바람이 센 날에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노천탕으로 들어올 만큼 바다와 가까운 위치다. 원래 바닷물을 섞은 온천수이니 수질이야 상관없지만 심한 악천후에는 아예 탕을 운영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80년이나 된 와키하마 대중목욕탕脇浜共同浴場이다. 1937년 개장 당시 ‘와타나베 타시’와 ‘타쿠시마 하루’가 공동으로 경영했으며 와타나베 타시의 할머니 이름을 따와 지금도 오탓샹 목욕탕으로 불린다고. 목조 건물의 낡은 외관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서 안으로 쓱 들어가 봤다. 누가 오고 가는지 전혀 관심이 없는 할아버지는 TV에서 눈을 떼지 않았고, 그 너머로 남자탈의실이 훤히 보였다. 그곳에서 당황한 사람은 나 하나, 남녀 탈의실의 칸막이는 엉성하기 짝이 없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거울도 수건도 없다. 자물쇠도 없이 한자로 번호를 써 넣은 낡은 사물함과 쇼와 12년(1937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 걸려 있는 온천 효능 안내판, 그 모든 것에 너무 잘 어울리는 주인 내외분까지 모든 풍경이 앤티크다. 물 좋은 오바마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4월호에 오바마쵸가 속한 운젠시를 소개하면서 말했듯이 시마바라 반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공원이다. 그 땅에서 솟아난 다양한 물은 지역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마바라 반도에는 운젠온천의 유황온천, 오바마의 나트륨온천, 시마바라시의 탄산온천 등 3가지 온천수와 함께 탄산수와 용수도 여러 곳에서 솟아나고 있다. 그렇게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으니 ‘물 투어’가 심심치 않다. 가리미즈 지구를 돌다 보면 주택 사이로 보글보글 공기방울을 뿜어내는 작은 탄산 광천샘이 보인다. 끓어오르는 모양새지만 만져 보면 25~27도 사이로 차갑고, 철분과 탄산이 많아서 피부미용에 특히 좋단다. 마셔 보면 약하게 유황냄새가 나지만 예전에는 이 물로 사이다를 만들기도 했단다. 가리미즈 광천에서 불과 몇분 거리에는 물 맛 좋기로 유명한 카미노카와 용천수가 샘솟는다. 멀리 나가사키 사람들도 수통을 들고 찾아올 정도다.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마을 샘터에서 물을 떠 먹고, 동네 목욕탕에서 150엔에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곳. 물 좋은 오바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해상노천탕 아카네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마리나 20 +81 957 74 2672 성인 1시간 300엔, 어린이 200엔4~10월 10:00~19:00, 11~3월 10:00~18:00 (휴일 악천후 시) 오바마온천욕장1937년에 문을 연 오래된 공중목욕탕. 8:00~21:00 성인 150엔, 아동 70엔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진혁 취재협조 운젠시 관광물산과 www.city.unzen.nagasaki.jp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자연을 보다] 해변 돌진해 바다사자 사냥하는 범고래 포착

    [자연을 보다] 해변 돌진해 바다사자 사냥하는 범고래 포착

    귀여운 외모을 가진 범고래가 해변에 올라온 바다사자를 잡아먹는 흥미로운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남쪽 끝인 파타고니아 해변가에서 촬영된 범고래의 놀라운 사냥모습을 공개했다. 지난주 촬영된 이 장면은 범고래가 뭍으로 '상륙'해 휴식 중이던 바다사자를 잡아먹는 모습을 담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고래목의 포유류들이 자의적으로 해변까지 올라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위험한 행동이다. 그러나 위험천만한 이날의 사냥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배를 채운 범고래는 유유히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사실 범고래의 이 사냥은 대대로 전수된 '필살기'다. 범고래는 일명 '해변 돌진'이라는 독특한 사냥법을 가지고 있는데 해변의 기울기까지 계산한 후 시속 30km까지 속도를 높여 순식간에 바다사자를 낚아챈다.   동글동글하고 검고 흰색의 피부색을 가진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하얀 털 가진 희귀 회색곰, 캐나다서 발견

    새하얀 털 가진 희귀 회색곰, 캐나다서 발견

    캐나다에서 몸이 북극곰처럼 흰색인 희귀 회색곰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캐나다 국영 방송인 CBC 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캐나다 북쪽 아비엣에서 발견된 이 곰은 당초 머리와 날카로운 발톱이 그리즐리(회색곰)의 형태이며, 온 몸은 흰 털로 덮인 북극곰의 모습이었다. 때문에 이를 처음 발견한 사냥꾼 디지 아이샤룩은 이를 두 종의 이종교배로 태어난 글로랄(grizzly+polar) 또는 피즐리(polar+grizzly)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극지방을 포함한 전 세계의 온난화 현상으로 회색곰과 북극곰의 활동영역이 겹쳐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이종교배를 통한 피즐리의 탄생이 잦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사냥된 피즐리의 사체를 옮겨 DNA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곰은 혼혈곰이 아닌 온전한 회색곰(grizzly)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몸 색깔이 일반 회색곰과 달리 북극곰처럼 하얀 것은 유전자 변형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며, 연구원들은 이 곰에게 ‘금발 회색곰’(blonde grizzly)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DNA검사를 실시한 캐나다 북부의 누나부트 환경부(DOE)는 “이 곰은 혼혈종이 아닌 완벽한 회색곰에 속한다. 다만 매우 드물게 몸의 색깔이 북극곰처럼 하얀 색이었다”면서 “해당 곰에서는 북극곰의 DNA가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이를 혼혈종으로 보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이 흰색인 회색곰뿐만 아니라 피즐리 역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이들은 목격하는 횟수는 더욱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적 변화로 인한 이종교배로 나타나는 ‘잡종’ 동물은 피즐리 뿐만이 아니다. 2009년에는 북태평양 베링해에서 긴수염고래와 북극고래 사이에 태어난 혼혈종, 일각돌고래와 흰돌고래의 혼혈종 등이 발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기후 변화로 북극 빙하가 녹아 동물들의 서식지 경계가 무너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엄마, 금천에 색다른 공공 놀이터가 생겼대요

    엄마, 금천에 색다른 공공 놀이터가 생겼대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고층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어린이 놀이터. 형형색색 놀이기구가 가득하지만 현실적으로 아파트 입주민이 아니면 동네 어린이 모두가 놀기는 어렵다. 서울 금천구는 우리 사회의 ‘빈부 격차’를 상징하는 듯한 놀이터 문제 해소를 위해 낡은 가산동 골말어린이공원을 창의놀이터로 재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단독주택 지역의 놀이터가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서 주민 아이디어를 모아 어린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놀이터 조성의 첫발을 뗀 것이다. 놀이터 조성에 2억 8000만원을 들여 천편일률적 디자인을 탈피하고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설계 디자인과 시공,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에 어린이와 주민들이 참여했다. 덕분에 독특한 주제가 있는 어린이놀이터가 완성됐다.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해적선 놀이대는 물론 돌고래·해마·물개 모형의 분수시설, 말미잘해파리소라놀이집, 바구니 그네, 모래놀이터 등 호기심을 일으키는 놀이시설이 가득하다. 구립가산어린이집, 서울디지털직장어린이집, 이랜드코코몽어린이집 등 공원 인근에 자리한 시설 아이들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놀이터의 타일벽 70점은 아이들이 상상력과 감수성을 발휘한 그림으로 채웠다. 주민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다양한 운동기구와 의자, 꽃나무, 음수대 등도 배치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골말어린이공원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면서 “창의놀이터 조성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하프타임]

    류제국·김강민 KBO 상벌위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지난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5회말 주먹을 교환해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한 류제국(33·LG)과 김강민(34·SK)의 징계 수위를 정하는 상벌위원회를 연다. KBO 벌칙내규 4항은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빈볼과 폭행 등 스포츠 정신을 위배하는 행위로 퇴장당했을 때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 정지 10게임 이하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야마하, 안시현 우승 기념 이벤트 야마하골프는 안시현(32·골든블루)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해 다음달 2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야마하골프 홈페이지(yamahagolf.co.kr)에 접속해 안시현이 사용하는 야마하 클럽 이름을 맞히면 정답자 100명에게 야마하골프의 DX-알바볼 하프더즌을 증정한다. 안시현은 지난해부터 야마하골프와 용품 계약을 맺고 RMX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 세계핀수영선수권 내일 개막 한국 핀수영의 간판 이관호(대전시청)와 장예솔(광주체육회)이 오는 24일 그리스 볼로스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남녀 부문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이관호는 표면 50m·100m, 잠영 50m·100m, 계영 400m 등 총 5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핀수영 세계 일인자 장예솔은 지난해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잠영 50m, 표면 50m·100m, 호흡 잠영 100m를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핀수영은 돌고래 꼬리 같은 모노핀이나 오리발 같은 짝핀을 신고 규정된 거리를 누가 빨리 헤엄치는지 겨루는 종목이다.
  • ‘복면가왕’ 하면된다, 2연승… 돌고래 서문탁에 승리 “2주 만에 잘리는 줄 알았다” 폭소

    ‘복면가왕’ 하면된다, 2연승… 돌고래 서문탁에 승리 “2주 만에 잘리는 줄 알았다” 폭소

    복면가왕 ‘하면된다’가 2연승을 하며 32대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1대 가왕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하 ‘하면된다’)에게 도전장을 내민 마이콜, 캡틴 코리아, 돌고래의 꿈, 전설의 포수 백두산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 결승전에 진출한 ‘캡틴 코리아(이하 ‘코리아’)’와 ‘돌고래의 꿈(이하 ‘돌고래’)’은 가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먼저 코리아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2라운드와 달리 감성이 듬뿍 담긴 아름다운 그의 보컬에 판정단들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돌고래는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선곡했다. 강렬한 비트 위에 뛰어 노는 듯한 돌고래의 거친 허스키 보컬은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판정결과 돌고래가 코리아를 꺾고 승리했다. 아쉽게 가면을 벗은 코리아의 정체는 박재정이었다. 이어진 가왕 결정전 무대에서 ‘하면된다’는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선곡하며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하면된다’는 절절한 감성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그 결과 59대 40으로 ‘하면된다’가 가왕자리를 지키며 2연승에 성공했다. 돌고래의 정체는 서문탁이었다. 서문탁은 “가면을 쓰고 노래 부르는 이색 무대였다. 오늘 하얗게 불태우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면된다’는 “저번주에 처음으로 취업(가왕)됐는데 2주 만에 잘리는 줄 알았다”며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모든 생활을 접고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며 3연승 및 가왕자리 방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백두산, 정체는 손진영 “6년 만의 무대… 이게 끝이어도 여한 없다” 울컥

    복면가왕 백두산, 정체는 손진영 “6년 만의 무대… 이게 끝이어도 여한 없다” 울컥

    ‘복면가왕’ 전설의 포수 백두산(이하 ‘백두산’)의 정체가 손진영으로 밝혀졌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돌고래의 꿈(이하 ‘돌고래’)과 백두산의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돌고래는 거미의 히트곡 ‘어른 아이’를 선곡했고, 백두산은 이브의 ‘너 그럴때면’을 열창했다. 돌고래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매력을 뽐냈고, 백두산은 미성의 목소리로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대결의 승자는 돌고래였다. 아쉽게 패해 복면을 벗은 백두산의 정체는 가수 손진영이었다. 그는 “오랜만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여기서 ‘위대한 탄생’을 했었다. 같이 했던 친구들도 갑자기 생각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진영은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도 아쉬움과 감격이 뒤섞인 눈물을 보였다. 이어 손진영은 “내가 제일 위로받고 사랑하는 게 노래라는 걸 잊은 것 같았다”며 “6년 만에 관객 앞에서 노래한 첫 자리다. 너무 감사하다. 항상 두려움 속에서 노래를 했다. 한을 풀었다고 하고 싶다. 이게 끝이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돌고래, 서문탁 맞나..노브레인 이성우 꺾은 소름 가창력 “제2의 하현우”

    복면가왕 돌고래, 서문탁 맞나..노브레인 이성우 꺾은 소름 가창력 “제2의 하현우”

    복면가왕 돌고래가 완숙한 가창력을 뽐내며 새 가왕 후보로 등극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한 ‘돌고래의 꿈’(이하 돌고래)은 ‘야생과 함께 세렝게티’(이하 세렝게티)와 김수향의 ‘못다핀 꽃 한송이’를 듀엣으로 부르며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돌고래는 고혹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복면가왕 패널을 사로잡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돌고래에 패해 가면을 벗은 ‘세렝게티’는 록밴드 노브래인의 보컬 이성우였다. 패널들은 “1라운드가 아니라 가왕 결정전 같았다”며 두 사람 모두에게 극찬을 보냈다. 현재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돌고래’의 정체를 두고 여성 로커 서문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물원 범고래 자살 시도?

    동물원 범고래 자살 시도?

    스페인의 한 동물원 범고래가 자살하려는 듯한 이상행동을 보여 동물원이 동물학대 의혹을 받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돌고래 보호단체 돌핀 프로젝트(Dolphin Project)는 스페인 테네리페 섬 로로파크 동물원에서 포착한 범고래 ‘모건’(Morgan)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범고래 모건은 쇼를 마치고 물 밖에 나와 10분가량을 콘크리트 바닥 위에 가만히 누워 있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모건의 행동이 “동물원 측의 감금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하려는 행동”이라며 동물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돌핀 프로젝트를 비롯한 동물보호단체도 “모건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실제로 범고래는 가끔 물가로 나와 사냥을 하는 경우는 있으나 이는 매우 짧은 시간이며 오랜 시간 물 밖에 있게 되면 내부 기관과 근육이 무게에 짓눌려 위험할 수 있다는 게 동물학자의 견해다. 하지만, 동물원 측은 “범고래는 때때로 트레이너가 가르친 운동법을 쉬는 시간에 자발적으로 반복한다. 그것은 놀이일 뿐”이라며 동물보호단체와 누리꾼들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 반박했다. 한편 로로파크 동물원의 범고래 모건은 2010년 네덜란드 해변에서 구조된 범고래로 현재는 다른 범고래 5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사진·영상= Dolphin Project/비메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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