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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노+] 돌고래 닮은 1억 8000만 년 전 ‘악어 조상’ 발견

    [다이노+] 돌고래 닮은 1억 8000만 년 전 ‘악어 조상’ 발견

    돌고래를 닮은 고대 악어의 조상 화석이 발견돼 잃어버린 진화의 고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진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던 고대 동물의 화석을 정말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종(種)의 파충류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파충류는 현존하는 악어의 조상 격으로 보이며, 몸길이는 약 5m에 달하고 생김새는 악어와 돌고래를 합친 것과 유사하다. 꼬리에는 돌고래처럼 꼬리지느러미가 있어 물속에서 헤엄을 칠 수 있는 반면, 머리 부분은 악어처럼 길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 사냥을 할 때 용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동물은 1억 8000만년 전 쥐라기시대에 서식했으며, 주로 땅에서 생활했지만 물에 들어가 사냥을 하면서 쥐라기 시대에 가장 큰 해양 포식자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파충류의 화석은 1억 8000만 년 전 일부 고대 악어가 어떻게 돌고래와 같은 생물로 진화했는지를 밝혀준다”면서 “특히 꼬리지느러미 및 악어의 등뼈가 쥐라기시대 악어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생물은 육지에서 걷기에 적합한 팔다리를 가졌다. 또 다른 유사한 다른 동물들은 꼬리지느러미와 헤엄칠 수 있는 ‘오리발’을 가졌지만 이 파충류처럼 ‘갑옷’(단단한 등뼈)을 가진 동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화석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돌고래류와 악어류 사이의 진화 고리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이번에 연구된 화석은 1996년 헝가리 북서부의 산맥에서 발견돼 부다페스트의 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최초 발견한 아마추어 수집가의 이름을 따 'Magyarosuchus fitosi'로 명명됐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학술지 ‘피어제이’ (PeerJ)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북대 ‘노무현 비하’ 고래 합성사진 강의 논란…석연찮은 사과글

    경북대 ‘노무현 비하’ 고래 합성사진 강의 논란…석연찮은 사과글

    경북대 교수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래를 합성한 비하 사진을 강의 자료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10일 경북대 재학생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경북대학교 대신 말해드려요’에는 수업 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계정 운영자는 “식영과(식품영양학과) 수업을 듣는 중 고래회충에 대해 설명하는 피피티(프레젠테이션) 사진 자료로 아래와 같은 사진이 사용됐다”면서 “학생들이 수업 듣는 중에 헛웃음을 짓는데도 해당 교수는 전혀 당황한 기색없이 설명을 쭉 이어갔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나가면서 일반 고래 사진 대신 고인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은 쓴 것은 부적절했으며 고의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합성사진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미지다.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5년 11월 19일 신임사무관 대상 특강에서 “평화번영의 동북아시대 되겠느냐. 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니라 큰고래, 작은고래 노는 동해바다의 돌고래,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우리도 큰 고래다”라고 발언한 것을 조롱하려는 목적으로 노 전 대통령과 고래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경북대 대외협력홍보실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이 올라온 것은 좀 전에 알게 됐다”면서 “어떤 수업인지, 그런 사진을 사용한 것이 사실인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수업을 진행했던 강사 조모씨는 11일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짧은 생각으로 오해를 불러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고래 사진을 찾던 중 고노무현대통령님께서 고래는 근면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상징한다는 말씀이 있어 별뜻없이 문제의 사진을 사용했다. 특정 사이트에서 나쁜 의도로 합성했다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되어 저도 너무 놀랐고 당황스러웠다”고 해명했다. 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이러한 결과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가장 미안하고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의 해당 ‘고래 발언’은 2005년 신임사무관을 대상으로 한 특강 동영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동북아 시대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고래에 비유한 강연을 했다. 문제는 이 강연 내용과 발언이 일베 이용자들 사이에서만 유명하다는 것이다. 강의에 나온 노 전 대통령의 육성을 짜깁기해 만든 노래가 일베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행했기 때문이다. 일반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래 발언을 강의에 쓸 고래 사진을 찾는 일과 결부시킨 강사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 또 사과글에서 노 전 대통령을 ‘고노무현대통령’이라고 띄어쓰기 없이 표현한 점도 어색하다. ‘고노무’는 일베 이용자들이 노 전 대통령을 칭할 때 쓰는 용어 중 하나다.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이미지가 그려진 박스에 담아 팔았다가 물의를 빚었던 호두과자 이름도 ‘고노무 호두과자’였다. 이 때문에 사과글이 과연 진정성이 담긴 게 맞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고인을 비하하는 사진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문제가 되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작가 시점’은 코미디언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을 삽입해 논란이 되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번주 결방을 결정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배틀트립’ 박지훈 vs 박우진, 집라인 앞 극과 극 반응 ‘웃음주의’

    ‘배틀트립’ 박지훈 vs 박우진, 집라인 앞 극과 극 반응 ‘웃음주의’

    ‘배틀트립’ 워너원 박지훈, 박우진이 20살 맞아 인생 최대 도전에 나선다.5일 방송되는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에는 2018년 꽃 같은 20살을 맞이한 구구단 미나-위키미키 유정, 워너원 박지훈-박우진이 ‘20살, 봄꽃 여행’ 편에 출격한다. 스페셜 MC로 나선 모모랜드 주이 역시 올해 20살로, 5명의 청춘이 풋풋한 매력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이번 주는 박지훈-박우진이 경남 하동과 진주로 ‘분쏘 투어’를 떠난 가운데 두 사람이 3.2km 길이에 달하는 아시아 최장 집라인에 도전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극과 극 체험으로 배꼽을 강탈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박지훈-박우진은 출발 지점에서 이동하기까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박지훈은 출발에 앞서 발 끝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흥과 설렘을 댄스로 선보였다. 더욱이 아찔한 고공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감히 양 팔을 벌린 채 스릴을 만끽하는 모습을 선보여 스튜디오에서 지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 박지훈과 달리 박우진은 겁에 질려 고주파 돌고래 소리를 발사하는가 하면, 폭풍 랩처럼 혼잣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모습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동안 박우진은 ‘워너원’에서도 강렬하고 파워풀한 댄스로 상남자 매력을 과시해왔던 바. 하지만 이번 ‘배틀트립’ 속 박우진은 지금껏 본 적 없는 겁에 질린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유발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박지훈-박우진의 집라인 체험을 지켜 본 MC들은 두 사람의 상반된 리액션에 포복절도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VCR로 보는 것만으로도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아찔한 집라인 체험에 방청객 모두 혀를 내둘렀다고 해 박지훈-박우진의 극과 극 집라인 체험이 담길 ‘배틀트립’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KBS2 ‘배틀트립’은 5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배틀트립’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변가 돌고래 들고 집으로···, 몰상식 남성

    해변가 돌고래 들고 집으로···, 몰상식 남성

    한 중국 남성의 몰상식한 행동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사연을 지난 3일 외신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촬영된 영상엔 중국 광둥성(Guangdong) 양지앙(Hailing Island) 휴양지의 해변을 따라 걷고 있는 한 남성을 보여주고 있다. 놀라운 것은 남성 어깨 위로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돌고래 한마리의 모습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해변으로 밀려온 이 돌고래가 힘없이 죽을 운명에 있었다고 한다. 그때 이 돌고래를 발견한 남성이 돌고래를 어깨에 매고 차로 가져갔다는 것이다. 사실임을 입증하는 그 당시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죽어가는 동물을 살려서 다시 바다로 돌려 보낼 생각은 안하고 집으로 가져가려는 남성. 이후 돌고래가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에선 돌고래가 보호 받는 동물이기 때문에 관할 지역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고 이 남성을 찾고 있다고 한다. 이 남성은 법 위반 죄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사진 영상=Top Life 2020/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해변에 밀려온 돌고래, 집으로 가져간 남성 논란

    동물에 대한 인간의 지나친 이기심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중국 매체 ‘베이징시간’(北京时间)은 지난 1일 광둥성 헤일링 섬에서 수영복 차림의 한 남성이 해변으로 밀려온 돌고래를 어깨에 둘러매고 가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여행객으로 보이는 남성은 자신의 어깨에 큰 돌고래를 지고 해변을 따라 걷고 있었다. 뒤로는 동행인듯한 여성이 그의 뒤를 따랐다. 어업 당국 관계자는 “목격자들에게 ‘해변으로 쓸려와 오도가도 못하게 된 돌고래가 한마리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발견 당시 돌고래가 죽을 것 같아 보였는데 어떤 남성이 그 돌고래를 둘러매고 자신의 차로 운반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현재 해당 남성을 추적중이다. 신원이 밝혀지면 처벌을 받을 것이다. 중국에서 돌고래는 보호받는 동물이기에 죽었든지 살아있었든지 당국에 신고해 도움을 청해야했다”며 남성을 비난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온라인 상에 급속도로 번졌고, 이를 시청한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들은 “음식으로 돌고래를 삶아 먹을 작정인가? ”라거나 “이 사람들은 미개한 것 같다. 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인간 탓에…아마존 돌고래 멸종 위기

    [여기는 남미] 인간 탓에…아마존 돌고래 멸종 위기

    아마존 돌고래가 멸종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브라질 국립아마존조사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마존에 서식하는 핑크돌고래와 투쿠시돌고래가 급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1994년부터 2017년까지 매달 아마존의 자연보호지역 마미라우아에 조사선을 띄워 아마존에 서식하는 돌고래의 개체수를 확인했다. 이렇게 축적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돌고래는 하루가 다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핑크돌고래의 개채수는 10년마다 50%로, 투쿠시돌고래의 수는 9년마다 50%로 줄고 있다"면서 신속한 보호조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에 서식하는 돌고래, 특히 핑크돌고래는 과거 인간의 공격을 받지 않았다. 핑크돌고래를 둘러싼 전설과 미신 등이 일종의 보호장치로 작용하면서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핑크돌고래는 집중적인 사냥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핑크돌고래의 살점을 미끼로 사용하는 낚시꾼이 급격히 늘어난 때문이다. 기름을 남미에 서식하는 메기의 일종인 바그레의 사료로 주는 어민까지 늘어나 핑크돌고래는 수난을 맞고 있다. 게다가 아마존에 사는 돌고래의 번식 속도는 꽤나 느린 편이다. 아마존 돌고래는 보통 4~5년마다 1번 새끼를 낳는다. 한 번 개체수가 줄면 회복이 어렵다는 뜻이다. 국립아마존조사연구소는 "아마존에 서식하는 돌고래의 감소는 고래 중에서도 가장 빠른 편"이라면서 "아마존 돌고래들이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걱정이 매우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아직 돌고래를 멸종위기류로 분류하진 않고 있다. 개체수에 대한 정확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립아마존조사연구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이번 조사결과를 본다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바로 핑크돌고래와 투쿠시돌고래를 멸종위기류로 분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일찌감치 아마존 자연에 대한 보호법을 제정하고 돌고래를 포함한 생물을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집행이 엄격하지 못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를 낸 국립아마존조사연구소의 지적이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신비하고 놀랍다…호주서 야생 돌고래 출산 장면 포착

    신비하고 놀랍다…호주서 야생 돌고래 출산 장면 포착

    야생 돌고래가 새끼를 출산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호주 보호단체 ‘맨두라 돌고래 구조그룹’은 전날인 11일 호주 남서부 휴양도시 맨두라 인근 바다에서 암컷 돌고래 ‘스퀘어컷’이 새끼 한 마리를 낳았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러자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이번 목격은 맨두라 돌고래 구조그룹과 그 자원봉사자들이 오랜 기간 지역 돌고래의 생태를 관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스퀘어컷의 이번 출산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었다. 또 이날 이곳을 지나던 한 크루즈선에 탄 관광객들 역시 야생 돌고래의 출산 장면을 목격하는 행운을 얻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스퀘어컷은 진통이 심한지 해수면에서 원을 그리며 돌아다녔고 파도 속에서 갑자기 새끼 돌고래의 꼬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 시간가량 지나자 새끼 돌고래 한 마리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보호단체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관광객들은 완전히 흥분한 상태였다. 이날 그 모습을 본 자원봉사자 로빈 비켈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기 돌고래들은 우리에게 가족과 같아서 돌고래가 태어나는 장면을 본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스퀘어컷은 세상에 나온 새끼 돌고래를 수면 위로 밀어올렸다. 그러자 새끼 돌고래는 첫 숨을 내쉬었다. 그러고 나서 스퀘어컷과 새끼 돌고래는 보트 근처에서 몇 분간 계속해서 나란히 헤엄쳤다. 새끼 돌고래는 아직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보호단체는 이 작은 돌고래에게 ‘폼폼’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스퀘어컷은 살면서 여러 차례 새끼를 낳았지만, 그 모습이 사람들에게 목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야생에서 돌고래가 출산하는 장면을 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호주에서는 처음 목격됐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 2013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사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비켈은 “폼폼이 첫 숨을 내쉬는 장면은 정말로 놀라웠다”면서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로빈 비켈/맨두라 돌고래 구조그룹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행운의 분홍 상괭이, 사천 앞바다 출현

    행운의 분홍 상괭이, 사천 앞바다 출현

    멸종위기의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목격됐다. 드물게 분홍색을 띄어 화제다.사천시는 오는 13일 개통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시승행사 중 탑승객 일부가 상괭이 사진을 찍어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시민들은 “상괭이가 1∼2마리에서 10여 마리까지 몰려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상괭이는 일반적인 회색빛이 아닌 분홍색 빛깔의 변종으로 시민들은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상괭이는 일반 돌고래와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고 큰 무리를 이루지 않은데다 사람을 피하는 습성 때문에 다른 고래류보다 관찰이 어렵다. 얼굴이 사람이 웃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웃는 고래’로도 불린다. 손호선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박사는 “흰빛에 가까운 상괭이가 바다 물 속에 있으면 분홍빛을 띠는 경우가 있다”면서 “분홍색을 띠는 이유를 알려면 상괭이를 물 밖으로 건져 내 관찰하는 등 조사를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상괭이는 허파 호흡을 해 그물에 걸리면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해 질식사하게 된다”라며 “그물에 걸려 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상괭이를 발견하면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번으로 구조요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한 번에 8마리 새끼 품은 다둥이 어룡 발견

    [와우! 과학] 한 번에 8마리 새끼 품은 다둥이 어룡 발견

    돌고래를 닮은 중생대 해양 파충류인 어룡(ichthyosaur)은 알 대신 새끼를 직접 출산하는 생물이다. 본래 어룡의 선조는 알을 낳는 반수생 파충류였으나 신체 구조가 바다 생활에 완전히 적응하면서 바다거북처럼 육지에서 알을 낳을 수 없게 됐다. 과학자들은 육지 환경에 적응된 알이 물속에서 숨쉬기 어렵기 때문에 아예 몸속에서 부화시키거나 태생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종의 어룡 화석에서 어미와 함께 화석화된 새끼의 화석을 발견됐다. 이 중에는 출산 과정에서 화석화된 것도 있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새끼의 숫자가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어룡은 포유류처럼 새끼를 출산하게 되면서 새끼의 숫자를 몇 마리 정도로 줄이고 대신 크기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떤 동물이든지 갓 태어난 새끼 때가 가장 위험하다. 가장 작고 약하기 때문이다. 해결책 가운데 하나는 새끼를 최대한 키워 험한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다. 포유류와 비슷하게 어룡 역시 크기의 제약이 많은 알을 낳지 않게 되면서 새끼의 숫자를 줄이고 크기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맨체스터 대학의 과학자들이 이런 추세에 역행하는 화석을 발견했다. 맨체스터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마이크 보이드와 딘 로맥스는 우연한 기회에 개인 화석 수집가가 소장 중이던 화석을 조사했다. 이 화석은 어미의 갈비뼈와 척추뼈 일부와 작은 새끼 어룡의 화석이 뭉쳐 있는 것으로 1억 8000만 년 전의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이 당시 흔한 어룡이었던 스테놉테리지우스(Stenopterygius)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그 내부에 있는 새끼 화석은 적어도 6마리, 아마도 8마리의 것으로 위산에 부식된 흔적이나 벨렘나이트같이 어룡이 즐겨 먹던 먹이가 포함되지 않은 점으로 봐서 분명히 위 내용물이 아닌 품고 있던 새끼의 화석으로 보인다. 스테놉테리지우스는 몸길이 4m 정도의 어룡으로 현생 돌고래와 생김새나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쥐라기 어룡은 1억 년 넘게 바다에서 번성을 누린 생물체로 번영의 비결 가운데 하나는 현생 파충류에서 볼 수 없는 매우 진보된 출산 방식에 있었을 것이다. 숫자를 줄이는 대신 크기를 키운 것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너무 숫자를 줄이면 역시 많은 후손을 남길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최적의 숫자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을 것이다. 다둥이 어룡의 화석은 당시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퍼블릭 뷰] 낀 ‘새우’ 아닌 ‘돌고래’ 한국…외신들이 서울로 몰려온다

    [퍼블릭 뷰] 낀 ‘새우’ 아닌 ‘돌고래’ 한국…외신들이 서울로 몰려온다

    한국학의 대가로 알려진 재미학자 신기욱 스탠퍼드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을 강대국들 사이에 낀 ‘새우’가 아니라 ‘돌고래’에 비유한다. 민첩하고 영리하게 대양을 가로지르는 돌고래처럼 한국은 국제사회의 ‘미들파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이어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최근의 흐름은 이 같은 비유를 실감케 하고 있다. 최근 외신들이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다.# 평창올림픽 이어 남북 정상회담… 전 세계가 주목 지난 평창올림픽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위기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 성사라는 극적 반전을 보여 주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 금메달을 주자’며 “한국은 경제 분야뿐 아니라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과 비교해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정치적 변혁을 이루었다. 어떤 면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라고 극찬했으며, LA타임스와 AP통신은 각각 “(남북 단일팀 경기는) 올림픽이 조성하고 촉진해야 할 화합의 모습”이라며 “스포츠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화해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고 보도했다. 평창올림픽으로 시작된 남북한 ‘올림픽 데탕트’는 남북 정상회담 합의로 절정을 이루면서 우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가 됐다. 독일의 유력 주간지 슈피겔은 “8개월 전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했으며 미국 외교 전문지 디플로매트는 “한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운전석을 확고히 점할 수 있게 준영구적 틀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 외신기자 270여명… 높은 관심만큼 매년 증가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에 주재하는 외신들은 물론 전 세계 27개국 32개 재외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의 소식과 문화를 현지인들과 언론에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들은 요즘 서울 근무가 힘들어졌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한 외신의 서울특파원은 1년에 평균 1000건 넘게 기사를 송고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 같은 외신들의 노동 강도는 다른 나라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일 것이다. 서울의 해외문화홍보원 외신지원센터에 등록된 외신기자의 수는 갈수록 증가해 지난 2월 말 현재 118개 매체 271명에 달한다. 영국 가디언, USA투데이, 중국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서울 상주 특파원을 신설하거나 증원하고 있다. 중국이나 도쿄 주재 특파원들도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늘어났다. 프랑스 르몽드의 상하이 특파원은 아예 1년의 절반 이상을 한국에서 보낸다. 해외문화홍보원 외신지원센터에는 외신들의 남북 정상회담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 영민한 돌고래처럼…국제사회에 ‘미들파워’ 뿜길 한때 북한 관련 국제정치계에서 이른바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외신의 동향으로 보건대 이 말은 이미 구문이 돼 버렸다. 오히려 한국은 타임지가 표현한 대로 ‘협상가’(The Negotiator)의 면모를 보여 주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외신을 상대하는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로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새삼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미들파워’로서의 돌고래가 그저 비유이자 상상만은 아닌 것이다. 다가올 남북 정상회담은 외신의 한국에 대한 선입견을 준전시(準戰時) 국가가 아니라 안정되고 성숙한 나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다. 높아진 국가 브랜드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커지는 한국의 역량과 역할이 세계인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호주서 돌고래 150여마리 집단폐사, 뒤이은 상어의 습격

    호주서 돌고래 150여마리 집단폐사, 뒤이은 상어의 습격

    서호주 해멀린만(Hamelin Bay) 해변에 150여 마리 이상의 고래 떼가 휩쓸려와 집단폐사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당일 아침 6시 한 어부가 발견한 고래들 대부분이 ‘짧은 지느러미 둥근머리 돌고래’(Short-finned pilot whales)였고, 이들 중 단 6마리만 구조돼 오후 늦게 바다로 돌아갔다. 당국은 무게가 최대 4톤까지 나가는 고래를 운반하기 위해 해먹과 크레인을 사용해 안전하게 방사했고, 자원봉사자들도 고래를 물속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도왔다. 지역 주민 홀로우드는 “끔찍한 광경에 할말을 잃었다. 처음 해변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고래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가까이 다가가니 많은 고래가 아직 살아있었다. 좌초됐거나 숨진 고래들 사이에 끼여 바다로 돌아가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고래들이 왜 바닷가로 밀려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안 부근에 형성된 아열대 해류를 따르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짧은 지느러미 둥근머리 돌고래는 리더를 중심으로 움직이는데 리더가 해안선을 잘못 판단하는 일이 비교적 흔해 결국 집단으로 떼죽음을 당한다는 것이다. 한편 서호주 정부는 해멀린 만에 보고된 고래 사체들 때문에 상어가 해안선을 침범할 수 있어 ‘상어 경보’를 발령했다. 사건 감사관 제레미 칙은 “살아있는 고래의 중대한 생존 기회 뿐 아니라 구조작업에 관련된 모든 이의 안전을 지키고 보장하기 위해서”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서호주 해멀린 만에서의 고래 집단 폐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9년 전 똑같은 날 80마리가 넘는 고래와 돌고래들이 숨졌다. 1996년에는 같은 종 돌고래 320마리가 둔스보로 해변에서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사진=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호주서 돌고래 150여마리 집단폐사, 뒤이은 상어의 습격

    호주서 돌고래 150여마리 집단폐사, 뒤이은 상어의 습격

    서호주 해멀린만(Hamelin Bay) 해변에 150여 마리 이상의 고래 떼가 휩쓸려와 집단폐사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당일 아침 6시 한 어부가 발견한 고래들 대부분이 ‘짧은 지느러미 둥근머리 돌고래’(Short-finned pilot whales)였고, 이들 중 단 6마리만 구조돼 오후 늦게 바다로 돌아갔다. 당국은 무게가 최대 4톤까지 나가는 고래를 운반하기 위해 해먹과 크레인을 사용해 안전하게 방사했고, 자원봉사자들도 고래를 물속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도왔다. 지역 주민 홀로우드는 “끔찍한 광경에 할말을 잃었다. 처음 해변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고래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가까이 다가가니 많은 고래가 아직 살아있었다. 좌초됐거나 숨진 고래들 사이에 끼여 바다로 돌아가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고래들이 왜 바닷가로 밀려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안 부근에 형성된 아열대 해류를 따르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짧은 지느러미 둥근머리 돌고래는 리더를 중심으로 움직이는데 리더가 해안선을 잘못 판단하는 일이 비교적 흔해 결국 집단으로 떼죽음을 당한다는 것이다. 한편 서호주 정부는 해멀린 만에 보고된 고래 사체들 때문에 상어가 해안선을 침범할 수 있어 ‘상어 경보’를 발령했다. 사건 감사관 제레미 칙은 “살아있는 고래의 중대한 생존 기회 뿐 아니라 구조작업에 관련된 모든 이의 안전을 지키고 보장하기 위해서”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서호주 해멀린 만에서의 고래 집단 폐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9년 전 똑같은 날 80마리가 넘는 고래와 돌고래들이 숨졌다. 1996년에는 같은 종 돌고래 320마리가 둔스보로 해변에서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사진=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공무원 중징계 3분의2 찬성해야 감경… 임기제 공무원 ‘육아휴직 제한’ 폐지

    공무원 중징계 3분의2 찬성해야 감경… 임기제 공무원 ‘육아휴직 제한’ 폐지

    잔혹 포획 멸종위기종 수입금지 국무회의 법률안 등 21건 의결 앞으로 공무원 중징계 처분에 대한 감경이 까다로워지고, 위법한 상관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정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법률안 6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건 2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기존에는 소청심사에서 출석위원 과반수 합의에 따라 징계처분의 취소·변경이 가능했다. 개정안에서는 파면·해임 등 중징계 처분은 출석위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만 취소·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성비위 등의 중대 비위에 대해 보다 엄정한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엄정한 징계 심사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된 보통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한 처분에 대한 재심사는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가 관할하도록 했다. 위법한 상관의 명령 이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상관의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더라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된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공직 내 다양성 확대 등을 위해 공무원 임용 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하지 못하도록 했고, 임기제 공무원의 육아휴직 제한도 폐지했다.잔인하게 포획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의결됐다. 잔인한 포획이란 작살이나 덫처럼 고통이 일정 시간 지속되는 도구를 이용하거나 시각·청각 등의 신경을 자극하는 포획, 떼몰이식 포획 등이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에 포함된 살아 있는 생물을 수입할 때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된 개체는 수입 및 반입이 제한된다. 개체군의 규모가 불명확하거나 감소 중인 지역에서 포획된 살아 있는 생물도 국제적 멸종위기종 수입 제한 사유에 추가해 동물 종의 지역 개체군 절멸을 방지하기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환경부는 개정안이 이달 말 시행됨에 따라 동물 복지뿐 아니라 돌고래의 수입과 폐사 등에 대한 논란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과 성폭력 실태 조사에 필요한 경비로 2018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9억 7200만원을 지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2일부터 6월 19일까지 100일간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물 만난 돌고래처럼…물살 가르며 스트레스 가른다

    [동호회 엿보기] 물 만난 돌고래처럼…물살 가르며 스트레스 가른다

    “수영은 건강한 신체와 강인한 정신력을 키워 주는 최고의 운동입니다.” ‘울산시청 수영동호회’는 2009년 4월 결성된 뒤 현재 30명이 활동하고 있다. 30대(5명), 40대(18명), 50대(7명)가 한데 모여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함께 수영을 한다. 행정, 시설, 디자인, 농촌지도사, 소방, 사서, 수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다. 수영은 매주 토요일 문수수영장에서 진행된다. 기초체력 훈련부터 수영 강습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여름에는 실내수영장을 떠나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에서 윈드서핑 등 수상 레포츠도 즐긴다. 회원들은 홀수 달 두 번째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만나 친목을 쌓고 동호회 발전 방안도 논의한다.# 주말마다 강습… 작년 전국대회 금·은·동 16개 직장 동호회이지만 실력은 수준급이다. 에쓰오일배 전국수영대회부터 울산시장배 등 각종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한다. 지난해 6월 열린 울산 남구청장배 수영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25m와 남자 접영 5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만 에쓰오일배 전국수영대회를 비롯한 3개 대회에서 금·은·동메달 16개를 휩쓸었다. 이들이 수준급 수영 실력을 갖추게 된 것은 체계적인 훈련에서 비롯됐다. 회원들은 매주 열리는 강습에서는 영법별 자세 교정, 스피드업, 퀵 강화 훈련 등으로 기량을 키운다. 정기 모임에서는 수영스킬 노하우와 개인별 수영일지 등을 공유한다. 특히 대회를 1~2개월 앞두고는 전문 코치를 초빙해 특훈한다. 동영상 촬영 등 출전 종목별로 꼼꼼히 모니터링할 정도로 체계적이다.# 여름엔 바다로…윈드서핑·제트스키 매력에 풍덩 회원들은 평소에도 온라인 밴드를 통해 소통한다. 모임이나 연습 공지 등이 주를 이룬다. 매년 1월 신년회에서는 동호회 운영진 선출과 활동계획을 세우고 12월 송년회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를 빛낸 회원을 선정한다. 회원들은 동호회가 활성화된 것은 활동이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훈련을 최대한 재밌게 진행한다. 매년 여름철에는 특별한 야유회도 떠난다. 일명 ‘바야회’(바다 수영 야유회)로 회원 가족들까지 함께한다. 윈드서핑, 제트스키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와 바다수영을 즐긴다. 또 동호회 정기모임과 대회 참가, 강습 등 활동사항을 시청 동호회 게시판에 정기적으로 게시해 회원이 아닌 일반 직원들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등생과 학부모 모시고 생존수영 교육 봉사도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엄마와 함께하는 생존수영 배우기’ 무료강습 등이 대표적이다. 주훈영 훈련부장이 물에서 생존하는 법을 알려준다. 세월호 사고 이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참여율이 높다. 이나은 동호회 총무는 “수영은 건강은 물론 회원들의 결속력을 키우고 직장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어느 활동가가 전하는 ‘퍼시픽랜드의 비밀’

    어느 활동가가 전하는 ‘퍼시픽랜드의 비밀’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3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공동대표가 들려주는 ‘퍼시픽랜드의 비밀’ 영상을 공개했다. ‘돌고래무덤이 된 제주 수족관 퍼시픽랜드’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해당 영상은 쇼에 이용되는 돌고래들의 아픈 현실이 담겨 있다. 조 대표는 “핫핑크돌핀스가 2011년 여름부터 캠페인을 시작한 게 바로 퍼시픽랜드”라면서 “지금까지 20년 넘게 제주 바다에 있는 돌고래들을 불법으로 잡아 국내에 있는 다른 수족관들에 공급했다”며 이는 “내부 고발자가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돌고래 불법포획 관련 해경 수사가 시작됐고, 2012년 2월 1심 재판이 시작됐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진 것은 2013년 3월 28일이다. 그리고 2013년에는 제돌이·춘삼이·삼팔이, 2015년에는 복순이와 태산이가 바다로 돌아갔다. 현재 퍼시픽랜드에 있는 돌고래에 대해 조 대표는 “2009년 이전에 포획된 남방큰돌고래는 재판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직 한 마리가 남아있다. 그 돌고래가 바로 비봉이다. 2005년 포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랑이라는 돌고래가 타이지에서 수입되어온 개체이고, 비봉이와 아랑이 사이에서 계속 새끼가 나왔다. 그렇게 2008년 태어난 새끼가 똘이, 2005년 태어난 애가 바다”라며 “어미 돌고래가 수족관에서 새끼를 낳고, 3~4일 만에 새끼와 함께 쇼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조 대표는 2004년 돌고래가 쇼 도중 죽었다는 전직 조련사의 증언 내용과 퍼시픽랜드에서 태어난 20마리 이상의 새끼 돌고래 중 두 마리만 남고 모두 죽었다는 비공식 통계 내용도 함께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울산 장생포, 고래 잡는 포구요? 고래 테마파크죠!

    울산 장생포, 고래 잡는 포구요? 고래 테마파크죠!

    울산 남구 장생포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하면서 글로벌 고래생태 관광지로 뜨고 있다. 울산의 항구 장생포는 한때 우리나라의 포경산업 전진기지로 막대한 부를 쌓았으나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이후 급격히 쇠락했다. 인근에 국가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서 주민들마저 떠났다. 그런 장생포가 2005년 고래박물관 조성을 기점으로 고래관광에 눈을 돌리면서 글로벌 고래생태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96만여명이 찾았고 올해는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대거 확충해 100만~2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한다.장생포는 2005년 국내 첫 고래박물관이 들어서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2008년에는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이 운영되면서 국내 최고의 고래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모노레일 운영 등으로 한층 다양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다 옛 동사무소와 여인숙, 원양어선 냉동창고 건물이 창작스튜디오와 레지던스공간 등으로 탈바꿈한다. 장생포는 고래관광에 창작예술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볼거리·즐길거리 늘어난 고래문화특구 1일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관광시설을 연결해 줄 모노레일이 이달 초 관광객을 태우고 힘찬 출발을 한다. 장생포 일대는 물론 울산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길이 600m, 너비 5~15m 구간에 조성된 산책로 ‘장생포 고래로 워터프런트’가 중순부터 관광객을 맞는다.모노레일(8인승)은 고래박물관~고래문화마을~5차원(5D) 입체영상관~고래박물관으로 이어지는 1.3㎞ 구간을 운행한다. 지상 3~5m 높이에 설치돼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에 좋다. 장생포 앞바다와 장생포 마을, 고래관광시설, 울산대교 등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조망할 수 있다. 모노레일은 노약자 등에게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모노레일 자체만으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이 있는 장생포 남쪽과 고래문화마을의 북쪽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기대된다. 어린이 고래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도 이달 문을 연다. 옛 해군기지에 조성되는 키즈랜드는 범퍼카, 고래미끄럼틀 등 놀이시설을 비롯해 장난감박물관, 디지털 아쿠아리움, 클라이밍, 옥상정원이 들어선다.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하는 가상현실(VR) 영상관은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전망이다. 영상관은 ‘Whale Watching VR 상상 그 이상’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해변 산책로인 워터프런트는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600m(너비 5∼15m) 구간에 들어선다. 산책로와 휴식 공간, 푸드트럭, 카페 등을 갖춘 수변공간으로 꾸며진다. 워터프런트는 기존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과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중심으로 한정됐던 장생포 관광구역을 한층 더 넓히는 기회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구는 지난 1월 고래박물관을 재개관했다. 관람 동선부터 바꿨다. 기존에는 2층으로 입장해 3층을 구경하고 1층으로 나오는 방식이었지만, 박물관 광장의 1층 출입구로 바로 입장하도록 했다. 내부에는 혹등고래를 비롯한 대형 고래류 뼈 전시물, 장생포의 고래 역사를 영상으로 알아보는 전망대 영상실 등의 시설이 신설됐다. 영상 속 고래와 기념사진을 찍는 ‘고래와 함께 찰칵’, 3층에서 2층으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며 30m 크기의 대왕고래 모형을 구경할 수 있는 ‘고래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고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됐다. 1층에 마련된 기획전시실에서는 재개관을 기념해 ‘고래박물관에서 만난 암각화 속 고래’ 특별전시회가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고래관광에 창작·문화 경쟁력 강화 고래생태체험관은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다. 살아 있는 큰돌고래의 재롱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09년 고래생태체험관 개관 이후 현재 새끼 1마리를 비롯해 총 5마리의 큰돌고래가 서식한다. 지난해 6월 수컷 ‘고아롱’과 암컷 ‘장꽃분’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새끼 ‘고장수’는 건강하게 어미와 생활한다. 겨울철 발이 묶였던 고래바다여행선도 다음달 1일 처음 출항한다.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울산 앞바다에서 살아 있는 고래를 만난다. 야간 운항인 디너크루즈도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옛 원양어선 냉동창고 건물(지상 6층)이 9월 복합문화공인 ‘A팩토리’로 재탄생한다. 1층에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시발점이 된 울산공업센터 특정공업지구 기공식 장소의 역사성을 알리는 기념관과 아트몰이 들어선다. 2~5층은 연극, 마임 등 공연예술과 조각, 회화 등 미술, 음악 분야 공간으로 꾸며지고 6층은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A팩토리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어촌마을 장생포, 대한민국 산업사의 기점인 태동지로서의 가치와 의미, 첨단산업단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입지적 조건으로 전국에서 쉽게 찾기 힘든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층과 장년층의 발길을 유도, 성공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고래의 역동적인 모습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5D 입체영상관은 지난해 7월 고래마을에 문을 열었다. 지름 13m, 높이 5m의 대형 원형 스크린에서 귀신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수효과를 통해 바람과 번개, 빗방울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2005년 문을 연 고래박물관도 지난해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다시 꾸몄다. 남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피관광카드’도 도입했다. 고래바다여행선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등 유료시설 입장료를 24시간 할인받을 수 있다. 경유형 관광을 체류형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생포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래문화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려고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새롭게 마련했다”며 “올해는 장생포 관광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다양화했기 때문에 관광객이 1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박보검, 과거 수영 선수로 활약 “‘리틀 조오련’ 별명까지”

    박보검, 과거 수영 선수로 활약 “‘리틀 조오련’ 별명까지”

    배우 박보검이 수영선수 출신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패널들이 박보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기자는 “박보검은 연기자 이전에 다른 과거가 있었다. 물살을 가르는 수영선수 출신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는 “‘박보검’ 하면 건강한 매력을 떠올릴 수 있다. 체력이 좋아 보이지만, 사실은 체력이 약해서 수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탓에 부모님이 건강하게만 자라달라는 바람으로 유아스포츠단에 수영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박보검이 수영을 잘 하게 되면서 선수 생활까지 하게 됐다”며 박보검이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자는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졌던 박보검은 초등학교 시절 교내 수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학교 대표로 대회에 출전해서 상도 여러개 받았다. 당시 박보검의 별명이 ‘목동 돌고래’, ‘리틀 조오련’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헬로~”…인간 말 따라하는 세계 첫번째 범고래 등장

    인간의 말을 흉내내는 범고래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영국 BBC등 주요언론은 31일(현지시간) 인간의 소리를 모사하는 세계 첫번째 범고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화제의 범고래는 프랑스 남부 앙티브 마린랜드 동물원에 사는 위키(Wikie)로 올해 16세의 암컷이다. 위키는 놀랍게도 '헬로', '바이바이', '원, 투, 쓰리'와 사육사 '에이미'의 이름을 인간의 말과 유사하게 소리낼 수 있다. 이는 범고래가 바다사자와 돌고래 등이 내는 소리를 비슷하게 흉내낸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것으로, 사육사인 에이미의 반복학습을 통해 이루어졌다. 잘 알려진대로 각종 동물 중 인간의 소리를 가장 유사하게 흉내내는 것은 앵무새다. 그러나 포유동물 중 그것도 바다에 사는 범고래가 인간의 소리를 듣고 따라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놀라운 사실이다. 특히 인간의 경우 소리를 내기위해 후두를 사용하는데 비해 고래류는 비강을 이용해 소리를 낸다. 영상으로 공개된 위키의 소리를 들어보면 실제 인간의 발음과 비슷하지만 찢어지는 듯한 소리는 비강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위키가 '헬로'와 같은 말의 의미를 알고 소리를 내는 지는 확실치 않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 호세 에이브럼슨 박사는 "소리를 흉내내는 것은 발달된 인지기능을 필요로 하며 언어에 필수적"이라면서 "범고래에 경우 지능이 가장 뛰어난 동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능이 매우높고 사회성이 발달한 고래는 자신들끼리 알아들을 수 있는 고유의 소리로 소통한다. 특히 서로 떨어진 무리끼리는 소리의 고저와 음색의 차이가 나 '사투리'를 쓴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이는 고래도 인간처럼 같은 그룹 내에서 ‘말’을 배운다는 사실(후천적)을 입증하는 이론으로 이어졌다. 에이브럼슨 박사는 "위키의 사례는 장차 인간과 범고래가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헬로, 바이바이”…세계 첫 인간 말 흉내내는 범고래

    [와우! 과학] “헬로, 바이바이”…세계 첫 인간 말 흉내내는 범고래

    인간의 말을 흉내내는 범고래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영국 BBC등 주요언론은 31일(현지시간) 인간의 소리를 모사하는 세계 첫번째 범고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화제의 범고래는 프랑스 남부 앙티브 마린랜드 동물원에 사는 위키(Wikie)로 올해 16세의 암컷이다. 위키는 놀랍게도 '헬로', '바이바이', '원, 투, 쓰리'와 사육사 '에이미'의 이름을 인간의 말과 유사하게 소리낼 수 있다. 이는 범고래가 바다사자와 돌고래 등이 내는 소리를 비슷하게 흉내낸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것으로, 사육사인 에이미의 반복학습을 통해 이루어졌다. 잘 알려진대로 각종 동물 중 인간의 소리를 가장 유사하게 흉내내는 것은 앵무새다. 그러나 포유동물 중 그것도 바다에 사는 범고래가 인간의 소리를 듣고 따라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놀라운 사실이다. 특히 인간의 경우 소리를 내기위해 후두를 사용하는데 비해 고래류는 비강을 이용해 소리를 낸다. 영상으로 공개된 위키의 소리를 들어보면 실제 인간의 발음과 비슷하지만 찢어지는 듯한 소리는 비강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위키가 '헬로'와 같은 말의 의미를 알고 소리를 내는 지는 확실치 않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 호세 에이브럼슨 박사는 "소리를 흉내내는 것은 발달된 인지기능을 필요로 하며 언어에 필수적"이라면서 "범고래에 경우 지능이 가장 뛰어난 동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능이 매우높고 사회성이 발달한 고래는 자신들끼리 알아들을 수 있는 고유의 소리로 소통한다. 특히 서로 떨어진 무리끼리는 소리의 고저와 음색의 차이가 나 '사투리'를 쓴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이는 고래도 인간처럼 같은 그룹 내에서 ‘말’을 배운다는 사실(후천적)을 입증하는 이론으로 이어졌다. 에이브럼슨 박사는 "위키의 사례는 장차 인간과 범고래가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멸종위기 ‘프란시스카나 돌고래’ 떼죽음 당한 채 발견

    멸종위기 ‘프란시스카나 돌고래’ 떼죽음 당한 채 발견

    멸종위기에 처한 프란시스카나 돌고래가 떼죽음을 당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라코스타의 해변에서 죽은 프란시스카나 돌고래 14마리가 발견됐다고 텔람 등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도에 해변으로 밀려온 돌고래 사체는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때문에 돌고래들이 죽은 시점은 추정하기 힘들어 보인다. 사인을 밝히기도 힘들어 보인다. 제보를 받고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한 재단 '바다세계'는 "부패의 정도가 심해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재단 '바다세계'는 전문적으로 해양동물 보호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간 단체다. 여름이 한창인 아르헨티나에선 바다마다 피서객이 넘친다. 떼죽음을 당한 돌고래들이 발견된 곳은 인기 해수욕장 마르델아호와 인접한 지역이다. 재단은 "죽은 돌고래들이 또 다시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혹시라도 죽은 돌고래를 보게 되면 절대 손을 대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체에 세균이 퍼져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표류한 프란시스카나 돌고래를 발견할 경우 대처 요령도 공지했다. 해변으로 밀려온 돌고래는 바다로 돌려보내는 게 원칙이지만 새끼 돌고래는 주의가 요구된다. 자력으로 생존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재단 '바다세계'는 "돌고래에 수염이 있거나 이빨이 없는 경우 아직은 젖을 먹는 어린 돌고래"라면서 "이렇게 어린 돌고래는 바다에서 혼자 살아남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재단은 어린 돌고래를 발견하면 바로 당국이나 보호단체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란시스카나 돌고래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분류한 동물이다. 남미에 서식하는 돌고래 중 가장 멸종위기가 심각한 종으로 분류돼 있다. 사진=텔람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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