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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푸드, 소고기무국 맛보세요’ 세계의 설 음식들

    ‘K푸드, 소고기무국 맛보세요’ 세계의 설 음식들

    뉴욕의 핫도그, LA의 곱창, 런던의 호떡 디저트...한국의 K푸드가 K팝, K드라마 열풍에 이어 2022년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BTS 등 K팝 스타, ‘오징어 게임’같은 인기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혹은 ‘극 중에서’ 맛 본 소울 푸드들이 호기심을 넘어 실제 미식메뉴로도 자리잡게 된 것.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전세계 10억명 이상의 아시아인들이 쇠는 음력 설을 맞아 한국의 경상도식 탕국과 더불어 아시아인의 영혼을 울리는 설 음식들을 소개했다. 서구에서 음력 설은 대개 중국의 명절로 인식되곤 하지만,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새해·봄의 입문’으로 여겨지는 음력 설은 추운 겨울에서 새싹이 트는 계절로의 희망섞인 전환을 상징한다. 가족 상봉과 고향 귀환으로 세계 최대 규모 인구 이동철이기도 한 이 때, 음식은 전통과 향수를 자극하는 중요한 매개체다.베트남은 설에 전통 찹쌀 요리(반쭝·반뗏)과 과자를 쟁반에 차려 조상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가족 제단에 올린다. 북부는 반쭝, 남부는 반뗏을 만들어 먹는다. 반쭝은 찹쌀 섞은 녹두·돼지고기를 나뭇잎에 싸서 네모형태로 만들고, 반뗏은 바나나잎에 싸서 원통 형태로 만든다. 수박과 차죠(베트남 스타일 소시지), 찹쌀밥인 쏘이도 빼놓을 수 없다. 차례상에는 5가지 과일을 올리는데 배, 석류, 사과, 용과, 파파야 등이다. 설탕에 절인 과일, 야채, 견과류, 씨앗, 사탕들로 차려진 차려진 차례상은 한국처럼 정월 초하루 가족 행사의 중심이다. 차례상 차림은 조상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 봄의 도착, 행운과 행복, 성장을 상징한다.한국의 설 음식은 지역별로 다채롭다. 공식적으로 한 살 더 먹었다는 의미로 떡국을 먹으며 번영하는 한 해를 기원한다. 경상도의 경우, 탕국으로 불리는 소고기 무국이 차롓상의 필수 음식이다. 제사상, 차례상에는 매운 음식을 올리지 않는 전통이 있는데, 슴슴한 맛의 탕국은 큰 솥에 끓여 온 가족이 며칠 동안 먹어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을 만큼 ‘소울 푸드’로 꼽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설 연휴에 아이들이 돈이 가득 담긴 빨간 봉투 ‘홍바오’를 받으러 돌아다닌다. 화교 인구가 많은 만큼 중국식 전통에서 유래한 것이다. 집은 밝은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꽃으로 장식하고, 아이들도 빨간색, 금색 옷을 입는다. 흔히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는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타르트를 만들거나 구입한다. 특히 파인애플 타르트가 인기인데, 파인애플은 동남아에선 번식력, 중국에선 부와 행운을 상징한다.‘큐 나스타’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식 타르트는 버터 반죽 안에 파인애플 잼을 두텁게 넣고 만든 원형 쿠키다. 이 밖에 야채 코코넛 수프, 론통(압축된 떡), 오포르 아얌(치킨 화이트 카레), 텔루르 핀당(중국 차예단과 비슷한 달걀 요리) 등을 가족과 함께 나눠먹는다. 대만 문화권에서는 음력 설은 연등 축제로 끝난다. 가족들은 한데 모여 훠궈를 먹는데, 이는 식탁을 둘러싸고 한 핏줄이 유대감을 쌓는 의식이기도 하다. 야채, 국수, 어묵, 새우, 가리비, 돼지고기, 소고기 등 갖가지 재료에, 육수는 기름, 파, 닭 육수를 넣고 만든다.음력 설은 아시아인과 전세계 아시아 이민자들 사이에 중요한 문화적 상징이다. 선세대가 명절의 풍성한 의례를 통해 정체성을 물려줬다면, 자녀 세대는 명절을 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융합한 현대식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상에 대한 경의를 통해 아시아인의 문화,역사적 자부심을 설 음식이라는 매개체로 이어가는 셈이다.
  • 김건희 “조민, 부모 잘못 만나…윤석열도 배신당해 죽을 뻔”

    김건희 “조민, 부모 잘못 만나…윤석열도 배신당해 죽을 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대화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자신의 정치관에 대해 한 발언이 추가로 공개됐다. KBS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 30일 서울 서초동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객관적으로 조국 장관이 참 말을 잘 못 했다고 봐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얼마든지 (다시) 나올 수 있고 딸도 멀쩡하고. 딸 저렇게 (부정 입학 의혹으로) 고생하는 거 보면 속상하더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쟤(조민씨)가 뭔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난 거. 처음엔 부모 잘 만난 줄 알았지. 잘못 만났잖아요.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말했다. 또 “우리 남편 진짜 죽을 뻔했어요. 이 정권을 구하려다가 배신당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라고 격분하기도 했다. 그는 “그 사실을 일반인들은 모르니까 ‘윤석열 저거 완전히 (조 전 장관) 가족을 도륙하고 탈탈 털고’ 이런 스토리가 나오는 거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 세상이라고 하는 것은. (남편이 검찰총장이라도) 어떻게 남의 가족을 탈탈 털어요”라고 해명했다. 또 “정치라는 게 신물이 나는 거야. 내 편만 옳다는 것 때문에 (반감을 가지게 되니까) 진영 논리는 빨리 없어져야 돼”라며 “하여튼 나는 진보니 이제 보수니 이제 그런거 없애야 된다고 봐요. 진짜 이제는 나라가 정말 많이 망가졌어요”라고 말했다. 당시 이 기자는 김씨의 요청으로 사무실에서 윤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언론 홍보와 이미지 전략 등에 대해 강의했다. 앞서 열린공감TV가 공개한 ‘7시간 통화’에서 김씨는 작년 7월 21일 이 기자한테 “한 번 와서 캠프 구성할 때 (홍보 전략) 그런 것 좀 강의 해주면 안 되냐”라고 부탁한 바 있다. KBS는 이번 녹취가 통화가 아닌 당시 홍보 강의 녹음 파일이라고 설명했다. 강의가 있었던 8월 30일은 국민의힘이 후보 등록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돌입하는 날이었다. 김씨는 강의를 마친 이 기자에게 105만원 돈 봉투를 건네면서 “하여튼 우리 만난 건 비밀이야”라며 “누나가 (돈을) 줄 수도 있는 거니까. 누나가 동생 주는 거지. (만난 거 알리고) 그러지 마요. 알았지?”라고 당부했다.
  • “밀린 월급 달랬더니”…동전 9만여개로 보복한 美업주

    “밀린 월급 달랬더니”…동전 9만여개로 보복한 美업주

    직원이 회사를 그만둔 뒤 월급을 받지 못해 당국에 신고하자 업주가 앙심을 품고 동전 9만여개로 밀린 월급을 주는 행패를 부렸다가 고발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노동부 임금·근로시간국은 조지아주 피치트리시티의 자동차 정비업체 소유주 마일스 워커를 공정근로기준법(FLSA)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연방북부지방법원에 고발했다. 피치트리시티에서 고급차 정비업체 ‘오케이 워커 오토웍스’를 운영하는 워커는 지난해 3월 밀린 월급을 달라고 요구하던 전직 직원의 집 앞에 동전 9만여개를 쏟아부어 공분을 산 바 있다. 업체에서 정비소 매니저로 일했던 안드레아스 플래튼은 업주인 워커와 불화를 겪다가 퇴사했다. 그는 이후 지난해 1월 26일 노동부에 915달러(약 110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다음날 노동부 직원의 전화를 받고 신고 사실을 알게 된 업주 워커는 “난 플래튼에게 돈을 줄 수 없다”며 임금 지급을 거부했지만, 전화를 끊은 뒤 마음을 바꿨다. 1센트짜리 동전으로 임금을 지급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었다. 노동부 소장에 따르면 워커는 “어떻게 하면 그(플래튼)가 역겨운 사람의 본보기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할 수 있을까”라며 “난 동전이 많으니 이걸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워커는 동전을 끌어모았고, 같은 해 3월 12일 플래튼의 집 앞 차도에 9만 1500개의 동전 더미를 쌓아뒀다. 급여명세서를 넣은 봉투에는 심한 욕설을 써두었다.동전의 어마어마한 양뿐만이 아니라 냄새도 문제였다. 워커가 동전에 정비용 기름을 잔뜩 묻혀놨기 때문이었다. 플래튼은 9만개가 넘는 동전을 일일이 닦는 데만 7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차도에 쌓인 동전을 외바퀴 손수레에 실어 차고로 실어 나르는 데만 몇 시간이 걸렸고, 손수레 바퀴가 결국 동전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부서졌다. 플래튼은 기름을 닦아낸 동전을 세어 교환소에서 지폐로 겨우 바꿀 수 있었다.플래튼이 겪은 곤혹은 그의 여자친구 올리비아 옥슬리가 인스타그램에 동전더미 영상을 올리면서 관심을 모았고, 지역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분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업주 워커는 당시 지역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동전으로 줬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월급을 지급했다는 사실만이 중요하다”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노동부는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신고한 옛 직원에게 ‘동전 테러’를 자행한 워커의 행동이 연방 공정근로기준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보복 행위’라고 간주했다. 또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진 뒤 워커가 회사 홈페이지에 플래튼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 역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노동부는 판단했다. 노동부 임금·근로시간국의 스티븐 살라사르 애틀랜타 지국장은 “근로자가 노동부와 대화하는 것은 법률상 보장된 행동”이라면서 “노동자는 괴롭힘이나 협박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임금을 받고, 직장 내 권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고발과 관련해 플래튼은 NYT에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워커가 다른 직원들의 초과근무 수당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밀린 수당과 손해배상금을 합쳐 3만 6971달러(약 4451만원)를 내라고 요구했다.
  • “1년 꼬박 모은 돈”…기초수급비 아껴 기부한 80대 노부부

    “1년 꼬박 모은 돈”…기초수급비 아껴 기부한 80대 노부부

    80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노부부가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 남은 돈을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며 기부했다. 29일 서울 금천구에 따르면 전날 박화성(80)씨 부부는 시흥2동 주민센터에 20만원을 전달했다. 부부가 전달한 20만원은 부부가 매달 지원받는 생계비 44만원 중 남는 생활비를 1년 동안 꼬박 모아 마련한 돈이다.청각장애가 있다는 박씨는 “나보다 더 어렵게 생활하는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성금을 모으게 됐다”며 “너무 적은 금액이라 부끄럽지만 앞으로도 매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부 봉투에는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분들, 특히 장애인 분들을 위해 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유성훈 구청장은 “직접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박화성 어르신 부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50년 전 무전취식… 이제야 갚습니다” 고국에 2000달러 기부한 70대 뉴요커

    “50년 전 무전취식… 이제야 갚습니다” 고국에 2000달러 기부한 70대 뉴요커

    지난달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방문한 70대 노인이 “미국에서 생활하는 친구 부탁”이라며 노란색 봉투(사진)를 놓고 갔다. 봉투 안에는 편지와 함께 2000달러(약 229만원) 수표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50년 전 자신에게 따뜻한 홍합탕 한 그릇을 건네준 한 아주머니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이 담긴 글이 적혀 있었다. 미국 뉴욕시에 거주하는 A(72)씨의 이러한 기부 사연이 28일 공개됐다. 강원도의 한 농촌 마을에 살던 A씨는 20대인 1970년대 중반 서울로 올라와 스스로 학비를 벌며 공부를 하는 학생이었다. 형편이 좋지 않아 끼니를 챙기기 어려웠던 그는 어느 겨울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신촌시장 뒷골목을 지나치다가 홍합탕을 파는 상인을 마주쳤다. 그는 “너무도 허기가 져서 염치도 없이 홍합탕 한 그릇 먹을 수 있겠느냐”면서 “돈은 내일 갖다 드리겠다”고 하자, 한 상인이 선뜻 뜨끈한 홍합탕 한 그릇을 내밀었다. 다음날 그는 음식값을 지불하지 못한 채 군에 다녀온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A씨는 “지난 50년 동안 그 친절하셨던 아주머니에게 거짓말쟁이로 살아 왔다”면서 “이제 제 삶을 돌아보면서 너무 늦었지만 어떻게든 그 아주머니 선행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 편지를 썼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분께 따뜻한 식사 한 끼라도 제공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다”며 기부 뜻을 전했다. 황영식 신촌지구대장은 A씨 동의를 얻어 이날 신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협의체는 신촌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용도로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 풀어헤쳐 ‘종량제 봉투’만 쏙…절도죄 성립할까?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 풀어헤쳐 ‘종량제 봉투’만 쏙…절도죄 성립할까?

    쓰레기 봉투를 살펴보다 안에 든 쓰레기는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훔쳐가는 얌체 시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너무 분해서 글을 올린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12시 30분쯤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집 앞에 버렸다. 약 10분 뒤한 여성이 나타나 A씨가 버린 쓰레기봉투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안에 든 쓰레기를 꺼내 그 자리에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챙겨서 사라졌다. A씨는 “빨간 모자를 쓴 이 아줌마는 주위에 사람이 있나,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종량제 봉투 상태가 좋았던 제 거를 가져가셨다”면서 “이 장면은 모두 CCTV에 포착돼 확보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은평구청 자원순환과에 연락했지만 경찰서에 문의하라는 안내를 받아 당일 저녁 112에 전화했다. 하지만 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이 가져간 종량제 봉투는 A씨가 버린 것이니 절도가 아니라고 했다. A씨가 “제가 제 돈으로 종량제 봉투를 구매한 거면 재산적 가치가 있는 거 아니냐, 왜 절도에 해당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경찰 측은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절도라고 하기엔 기준이 너무 애매해서 도와줄 수 없다”고 답했다. A씨는 “구청과 경찰서에서 서로 업무를 떠넘기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증거가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 정말 답답하다. 빨간 모자 아줌마한테 묻고 싶다. 다른 것도 아닌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왜 훔쳐 간 것이냐”고 토로했다.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자, A씨는 같은 날 은평구청과 경찰에서 연락이 모두 왔다며 추가글을 올렸다. A씨는 “은평구청에서 전화 왔다. 경고문 부착과 함께 구산동 주민센터에 전달해 수시로 관찰해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이어진 후기 글에서는 A씨는 이번 일이 절도로 사건 접수됐다고 알렸다. A씨는 “그날 저녁 경찰관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경찰이 ‘현장에서는 바로 확인이 어려워 애매하게 설명했지만 판례를 찾아보니 절도로 처벌한 내용이 있어 접수를 원하면 바로 처리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바로 사건을 접수하고 CCTV 영상을 증거물로 전달했다. 실제 지난해 3월 부산에서 이 같은 행위를 처벌한 사례가 있다. 한 여성이 쓰레기 봉투 속 쓰레기는 쏟아버리고 75ℓ 종량제 봉투 2장을 훔쳐 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부산지법 형사10단독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여성에 대해 1심에서 판매가의 100배에 이르는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 美교회 벽에서 현금 등 7억원 나와, 돌려준 배관공에 2354만원

    美교회 벽에서 현금 등 7억원 나와, 돌려준 배관공에 2354만원

    미국의 TV 부흥목사인 조엘 오스틴(58)은 번영신학을 주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삶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것이 신앙의 목적이라고 밝혀 이단 논쟁이 뜨거운 목사다. 그런데 지난달 10일(이하 현지시간) 그가 담임교회로 일하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레이크우드 교회를 수선하던 배관공이 현금과 수표 등이 잔뜩 들어 있는 봉투를 화장실의 부스러지는 벽 속에서 발견했다. 이 착한 배관공은 교회에 곧바로 돌려줬는데 크라임 스토퍼스란 단체의 휴스턴 지부가 그에게 2만 달러(약 2354만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NBC 뉴스가 8일 전했다. 7년 전 이 교회는 금고에 들어 있던 60만 달러(약 7억원)의 현금과 수표를 도둑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바로 그 돈으로 보인다. 크라임 스토퍼스 휴스턴 지부도 “되찾은 수표들의 증거로 볼 때 2014년 3월의 도난 물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휴스턴경찰서는 여전히 수사 중이라고 했다. 당시 크라임 스토퍼스 휴스턴 지부는 돈의 행방을 알려주는 이에게 5000 달러를 포상하겠다고 현상금을 내걸었다. 그러자 레이크우드 교회도 2만 달러를 보태겠다고 나섰다. 2년이 지나도 쓸만한 제보가 없자 교회는 2만 달러 전액을 크라임 스토퍼스 휴스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교회 벽에서 현금 뭉치가 나왔다는 소식에 크라임 스토퍼스는 이 돈을 착한 사마리아인과 가족이 성탄과 송년을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며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정직한 배관공 저스틴 콜리는 NBC 방송 계열인 KPRC 인터뷰를 통해 “이 돈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도움이 된다”면서 “청구서들이 잔뜩 쌓여 있다. 난 최대로 활용하려고 애쓸 것이다. 오늘 한줄기 서광이 비쳤다”고 좋아라했다. 레이크우드 교회도 성명을 발표해 “배관공에게 감사드리며 그가 포상금을 차지할 만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 빚 갚으라며 결혼식 축의금 가져간 유명 제약사 2세 송치

    빚 갚으라며 결혼식 축의금 가져간 유명 제약사 2세 송치

    국내 유명 제약사 창업주 2세가 빚을 갚으라며 동창 딸의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가져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8일 국내 제약사 창업주 2세인 A씨를 공동공갈과 공동강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확인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채무자 B씨 딸 결혼식장에 가족과 지인 등 8명과 함께 나타나 채무 변제 명목으로 축의금을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A씨를 포함한 9명 가운데 7명은 일부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다. A씨와 초등학교 동창 관계인 B씨는 2013~2017년 7억원대의 돈을 빌렸다가 일부를 갚지 못해 지난해 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4월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B씨 측은 A씨가 축의금을 주지 않으면 식장에서 난동을 부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일행이 실제 소란을 피우진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측은 경찰 조사에서 “사전에 B씨로부터 딸의 축의금 중 일부를 받기로 약속하고 결혼식장에 찾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B씨 측은 “A씨와 사전에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장 CCTV에는 B씨가 축의금 상자에서 봉투 일부를 꺼내 A씨에게 건네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하고 관계인들을 조사한 뒤 A씨 등을 검찰에 넘겼다.
  • [여기는 중국] 23년 동안 25억 기부한 미스터리 ‘얼굴 없는 천사’

    [여기는 중국] 23년 동안 25억 기부한 미스터리 ‘얼굴 없는 천사’

    매년 11월~12월이 되면 거액을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있다. 이 미스터리 기부자는 무려 23년동안 1363만 위안, 한화로 약 25억 3777만 원에 해당하는 거액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어 그의 존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를 비롯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닝보시(宁波) 자선 총회에 한 등기우편이 도착했다. 봉투 안에는 105만 위안(한화 약 1억 9510만 원)에 해당하는 송금 영수증 107장이 들어있었다. 이 묘령의 기부자 이름은 순치즈란(顺其自然, 순리대로)으로 올해로 23년째 닝보시 자선 총회에 기부를 하고 있다. 1999년 처음으로 기부를 한 이 사람은 그 당시 “좋은 일은 알리지 않고 나쁜 일은 하지 않는다, 자연의 순리대로”라는 글을 남겨 이후부터 사람들은 그를 ‘순치즈란’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매년 순치즈란이라는 이름만 남기고 거액을 기부했다. 이 기부자의 정체에 대해 계속 추적을 해 왔지만 자선 총회 측도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중국에서 역대 최악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제2의 순치즈란’이 나타났다. 이 기부자의 이름은 펑타오위순(风调雨顺)으로 이는 날씨가 매우 좋다는 뜻으로 풍년의 징조로 여긴다는 사자성어다. 이 사람은 허난(河南)지역의 홍수 피해 복구에 거액의 기부금을 보낸 익명의 인물이다. 허난성 자선총회 관계자는 “지난 7월 25일 ‘펑타오위순’이라는 이름이 쓰인 편지 봉투 하나를 받았다”면서 “주소가 닝보시 중산루 1호로 쓰인 것을 보고, 지난 23년간 거액을 기부해 온 순치즈란과 동일 인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실제로 봉투에 쓰여진 ‘순치자연’과 ‘ 펑타오위순 ’의 필체가 유사하고, 낙관의 주소 또한 동일하다. 허난성 자선총회는 지난 7월 23일 총 6차례에 걸쳐 송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9999위안씩 5차례, 5위안 1차례로 총 5만 위안이다. 송금 메모에는 ‘暴雨过后,寄上微款,助人所需’라고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폭우가 지나 소정의 돈을 보내니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세요’라는 의미다. 이는 순치즈란의 송금 방식과 동일하다. 중국에서는 은행 계좌로 1만 위안(한화 186만 원)을 송금할 경우 반드시 실명을 적어야 하기 때문에 익명으로 보내기 위해 9999위안씩 나누어 송금한 것으로 보인다. 펑타오위순은 여러 차례 재난 구조를 위한 기부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닝보시가 태풍의 피해를 입었을 때 펑타오위순은 샹산(象山), 닝하이(宁海), 펑화(奉化) 자선 총회에 각각 5만 위안의 기부금을 보냈다. 당시 송금 메모에는 ‘태풍이 지난 뒤 소정의 돈을 보내니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세요'(台风过后,寄上微款,助人之需)라고 쓰여 있었다. 이에 앞서 2008년에는 장시성 지우장시(九江市) 적십자사 앞으로 ‘풍조우순’의 이름으로 3만 위안의 재난 지원금이 도착했다. 놀라운 것은 순치즈란의 선한 영향력이 알려지면서 닝보시에 수많은 익명의 기부자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들 익명의 기부자들이 보내온 기부금은 이미 5000만 위안(약 93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또한 올해 허난 지역에 홍수가 났을 때 허난성 자선총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50억 건이 넘는 기부금을 받았는데 그중 익명의 기부자들이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져 각박한 현대 사회에 감동을 선사했다.
  • “쓰레기로 발디딜 틈 없는 1.5룸…청소비 100만원 받았다”[이슈픽]

    “쓰레기로 발디딜 틈 없는 1.5룸…청소비 100만원 받았다”[이슈픽]

    만약 1.5룸 집을 청소해주는 대가로 100만원을 준다면 할 것인가.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제목에 일부 네티즌은 “어디냐. 지금 간다”고 하는 반응을 보였다. 원룸보다 조금 큰 크기의 집 청소에 청소비 100만원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청소 해야 할 집 상태를 보고 네티즌들은 100만원도 너무 적게 받은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청소대행업체 관계자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는 “이 정도면 돈을 더 받아야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며 1.5룸 집 청소하기 전 집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작성자는 “청소하기 전날까지도 (집주인이 이집에서)주무셨다고 한다”라며 “청소했던 것 중에서 제일 심했다”고 밝혔다.사진 속 집은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집 안에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쌓여있었고, 세면대와 변기는 갈색으로 변해있다. 화장실 바닥에는 담배갑과 꽁초가 화장실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다. 작성자는 청소를 끝낸 집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 “100만원이면 너무 저렴하다”, “직원분 대단하십니다”, “쓰레기봉투 값만 100만원 나오겠다”, “청소 한다는 얘기 취소다”등의 반응을 보였다.“지옥에서 온 세입자” 맥주캔 8000개 버리고 도망 청소 업체 직원이 직접 ‘쓰레기 집’을 공개하는 게시글은 온라인상에 종종 올라온다. 해외도 예외는 아니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은 ‘쓰레기집’을 치우다 몸살까지 났다는 청소업체 직원의 제보를 전했다. 이 집은 맥주캔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영국 햄프셔주 청소전문업체에 근무하는 프레디 길리엄-웹은 얼마 전 아파트 청소에 나섰다. 웹은 “지옥에서 온 세입자”라며 “침실 2개짜리 임대 아파트에 8000개의 맥주 캔, 썩은 음식, 쓰레기로 가득한 화장실을 남겼다”고 했다. 화장실에는 배설물과 휴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이 집을 치우는 데는 하루 10시간씩 꼬박 3일이 걸렸다고 한다. 굴착기까지 동원해 쓰레기를 치웠고, 10통 이상의 대형 표백제를 사용했다. 한편 세입자는 집주인이 밀린 1년 치 임대료를 독촉하자 집을 버리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집주인은 1만 2000파운드, 약 2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
  • [여기는 중국] 아시아서 제일 빠른 남자, 1651명 고향 주민에 용돈 쏜 사연

    [여기는 중국] 아시아서 제일 빠른 남자, 1651명 고향 주민에 용돈 쏜 사연

    아시아인 최초로 일본 도쿄올림픽 100m 달리기 9초 83초의 벽을 넘어선 중국 육상 국가대표가 1651명의 고향 주민에게 홍바오를 지급해 화제다. 중국 환구시보를 비롯한 유력 언론들은 중국 육상 국가대표 수빙톈 선수가 최근 고향을 찾아 5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홍바오(용돈)을 지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수빙톈 선수는 도쿄올림픽 육상 100m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9초 83의 벽을 넘어서면서 최근 중국 샤오미의 광고모델로 발탁되는 등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수 선수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중양절’로 불리는 노인절을 기념해 고향인 광둥성 중산시 외곽 농촌을 찾아 선행을 베풀었다. 그는 이날 노인절을 기념해 마을의 55세 이상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1인당 100위안(약 1만 8300원) 상당의 홍바오를 지급했다. 이날 그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55세 이상이라면 누구에게나 지급한 홍바오를 수령한 마을 주민의 수는 무려 1651명에 달했다. 행사 당일 하루 동안 수 선수 자비로 지출한 홍바오 비용만 무려 16만 5000위안(약 3000만원)에 달한다. 그의 이번 선행은 곧장 중국 유력언론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보도됐다. 다수의 매체들은 수 선수가 고향을 찾아 홍바오를 전달하는 모습과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과 다과회를 갖고 기념 사진 촬영하는 모습 등을 실시간으로 보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과정에서 붉은색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고향에 모습을 드러낸 수 선수에 대해 다수의 주민들은 오성홍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이 전국에 방영됐다. 행사 당일 그에게 쏟아진 언론의 관심에 대해 수 선수는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둔 이후 수입이 이전보다 확실히 늘어났다”면서 “고향의 노인들을 공경한다는 의미에서 홍바오를 지급하고 싶었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수 선수의 선행이 공개된 직후 그가 받는 다수의 광고 수입 대비 홍바오의 액수가 지나치게 소액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을 해 논란이 되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2인자로 군림한 ‘징둥’의 CEO 류창둥 회장이 매년 고향을 찾아 대규모 홍바오를 지급한 것과 비교,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개인 소유 재산만 약 700억 위안(약 13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징둥의 류 회장은 매년 노인절을 기념해 자신의 고향인 쑤첸을 찾아 약 500만 위안(약 9억 2000만원) 상당의 현금 홍바오를 지급해오고 있다. 류 회장이 한 번 고향을 찾을 때마다 그가 직접 준비한 붉은 끈으로 묶은 100위안(약 1만 8300원) 상당의 현금 뭉치가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누리꾼은 “수 선수의 선행이 언론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사실상 그가 번 금액 대비 너무 적은 액수로 이미지 제고 효과만 노린 것이 아니냐”면서 “내년에도 수 선수의 선생이 계속될 지 여부는 많은 누리꾼들이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단 한 차례 반짝 보여주기식 선행으로 홍보 효과만 누리려는 시도라면 일찌감치 손절하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홍바오 봉투 속에 든 돈의 금액보다 수 선수가 고향 어른들을 챙기려는 마음을 본다면 이런 비난은 없어야 한다”면서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에 낙심하지 말고 수 선수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씨줄날줄] 넷플릭스(Netflix)/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넷플릭스(Netflix)/전경하 논설위원

    넷플릭스는 인터넷을 뜻하는 ‘넷’(Net)과 영화 주문을 일컫는 ‘플릭스’(Flix)가 합쳐진 말이다. ‘인터넷으로 영화를 주문하는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1997년 미국에서 인터넷으로 영화DVD를 대여하는 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미국의 비디오와 DVD 대여점 최대 강자인 블록버스터 매장이 9000개였지만 워낙 땅이 넓어 비디오를 빌리거나 반납하려면 자동차 운행이 필수였다. 반납이 늦으면 연체료는 물론이다. 넷플릭스는 매달 일정액을 내면 빌리고 싶은 DVD를 인터넷으로 접수해 우편으로 보내 주고 반송용 봉투를 통해 우편으로 회수하는 서비스를 했다. 연체료는 없었다. 출범 당시 직원들조차 회의적으로 봤지만 DVD 우편 대여 사업은 빠르게 가입자를 늘려 갔다. 하지만 최종 목적은 온라인영상서비스(OTT)였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인 마크 랜돌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온라인으로 연 ‘2021스타트업콘’에서 “DVD 대여가 곧 끝날 사업이라고 생각했고, 창업 당시부터 고민한 OTT와 상충된다고 봤다”고 했다. 랜돌프는 “1998년 당시 TV나 PC가 인터넷과 연결될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할리우드에서도 불법 복제 등 해적판 우려 때문에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9년 동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다른 OTT와 마찬가지로 기존 드라마나 영화가 가진 시청의 불편함을 없앴다. 영상 어디에도 광고가 붙지 않는다. 모든 콘텐츠의 전 회차는 한꺼번에 공개된다. 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면 다음 방송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어 보면 된다. 온라인으로 보니 이해가 안 되면 되돌려 보거나, 지루하면 다음으로 넘어가거나, 마음에 드는 장면은 반복해서 볼 수 있다. 소비자가 시청의 흐름을 결정한다. 시청 주도권에 기꺼이 돈을 내는 넷플릭스 회원수는 한국 400만명을 포함해 2억명이 넘는다. 회원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JP모건의 지난 7일 보고서를 인용해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주가의 시작일 수 있다”고 했다. 3분기 순가입자 350만명, 4분기 850만명 증가를 예상하며 2022년 말 목표 주가로 705달러를 제시했다. 넷플릭스의 지난 8일 주가는 632.66달러(종가 기준). ‘오징어게임’ 개봉 이후 7.87% 올랐는데 같은 기간 동안 나스닥지수(-3.97%)는 물론 애플(-3.96%), 아마존(-5.72%) 등은 모두 떨어졌다.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대. 하지만 선택받기까지는 ‘오징어게임’처럼 오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 “중고 냉장고 샀더니 ‘5만원권 2200장’”…메모로 주인 찾았다

    “중고 냉장고 샀더니 ‘5만원권 2200장’”…메모로 주인 찾았다

    1억원이 넘는 현금이 들어 있던 한 중고 냉장고가 발견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경찰은 돈이 담겨 있던 병원 봉투를 이용해 주인을 찾았다고 전했다. 4일 제주 서부경찰서 강권욱 수사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8월6일 중고 냉장고에서 발견된 5만원권 2200장에 대한 수사 과정을 전했다. 앞서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한 제주도민이 중고로 구매한 김치 냉장고 외부 밑바닥에 붙여져 있던 1억1000만원의 주인을 찾았지만, 이미 고인이 된 분이었다. 수사를 맡았던 강 수사관은 “중고 냉장고를 보면 그 바닥에 돈뭉치와 봉투가 다발로 묶여 있는 상태로 밑에 붙어 있었다”며 “(냉장고) 표면에 장판으로 붙여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냉장고) 판매업자도 그렇고, 신고자도 처음에 눈치를 못 챘다”며 “냉장고가 오래된 모델이라 수평이 안 맞았기 때문에 이를 맞추기 위해 임시로 설치해 놓은 도구로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1년가량 돌아다니다가 제주로 옮겨져” 강 수사관은 이 냉장고가 서울에서 1년가량 돌아다니다가 제주로 옮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 과정에서 단서가 나오지 않아 힘든 상황이 왔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강 수사관은 현금이 담겨 있던 봉투가 주인을 알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이 병원 대봉투에 들어 있었다”며 “그 봉투에 메모가 적혀 있었고 약 봉투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이에 강 수사관은 현금 주인이 병원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강 수사관은 “(봉투에) 적힌 병원을 통해 메모에 기재된 일자에 퇴원한 환자들 명단을 확보하게 됐다”며 “약국에 방문한 환자 중 그 일자에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를 추적하면서 범위를 좁혀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돈 주인은) 서울에 혼자 거주하던 60대 여성분으로, 보험금 수령한 돈과 재산 일부를 처분한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냉장고 밑에 보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금은 고인이 되신 거로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수사관은 돈 주인의 유족이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놀라워하며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 수사관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유실물법에 따라 5%~20%, 550만원에서 2200만원 사이의 보상금이 주어질 수 있다.
  • [속보] 중고 냉장고 속 ‘1억1000만원’…메모로 주인 찾았다

    [속보] 중고 냉장고 속 ‘1억1000만원’…메모로 주인 찾았다

    1억원이 넘는 현금이 들어 있던 한 중고 냉장고가 제주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경찰은 돈이 담겨 있던 병원 봉투를 이용해 주인을 찾았다고 전했다. 제주 서부경찰서 강권욱 수사관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8월6일 중고 냉장고에서 발견된 5만원권 2200장에 대한 수사 과정을 전했다. 수사를 맡았던 강 수사관은 이 냉장고가 서울에서 1년가량 돌아다니다가 제주로 옮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단서가 나오지 않아 힘든 상황이 왔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강 수사관은 현금이 담겨 있던 봉투가 주인을 알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이 병원 대봉투에 들어 있었다”며 “그 봉투에 메모가 적혀 있었고 약 봉투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최초 신고자는 유실물법에 따라 5%~20%, 550만원에서 2200만원 사이의 보상금이 주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 [단독] ‘쓰레기집’ 청소, 봉사에만 의존… 지자체 6곳 중 1곳만 예산 배정

    [단독] ‘쓰레기집’ 청소, 봉사에만 의존… 지자체 6곳 중 1곳만 예산 배정

    집 안에 쓰레기를 가득 쌓아 두고 사는 ‘쓰레기집’ 가구가 아동학대·고독사 등 위기의 징후로 지목되고 있지만 쓰레기집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예산을 마련한 지방자치단체는 6곳 중 1곳에 그친다. 쓰레기집 가구의 대부분이 사회적 취약계층이고 그대로 방치하면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범죄와 사망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229개 기초 지자체에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해 확보한 최근 4년간 쓰레기집 지원 예산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예산을 배정한 지자체는 총 37곳(16.2%)으로 나타났다. 37곳의 평균 예산액은 871만 3230원이다. 쓰레기집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는 추세를 반영하듯 예산을 배정하는 지자체는 매년 늘고 있다. 2018년 쓰레기집 지원 예산을 배정한 지자체는 15곳(6.6%)에 불과했지만 2019년 27곳(11.8%), 지난해 31곳(13.5%)으로 점차 늘었다. 별도로 책정된 예산이 없다 보니 주민센터나 구청 복지 공무원들은 자원봉사와 민간 청소업체의 무료 지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진행된 쓰레기집 청소 1255건 가운데 민간 도움과 연계한 경우는 578건(46.1%)으로 파악됐다. 청소 지원의 절반 가까이 민간 자원에 기대 처리한 것이다. 민간 업체의 도움을 받아 쓰레기집을 청소한 지자체 94곳 가운데 지자체에서 사용한 비용이 ‘0원’인 곳, 다시 말해 공적자금을 한 푼도 쓰지 않은 지자체만 45곳이었다. 쓰레기집 청소 1회당 소요된 금액은 평균 51만 4544원으로 집계됐다. 이 돈은 쓰레기 배출에 필요한 봉투를 구매하거나, 정리 업체를 고용하는 데 쓰였다. 서울 시내 한 주민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은 “한 번 청소할 때 50만~70만원 정도 든다. 쓰레기집 지원 예산이 따로 없어 복지관 사례관리 예산을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 지원 비용이 필요하면 다른 복지 관련 사업비에서 긴급하게 차출하는 것이다. 쓰레기집의 심각성을 인지한 일부 지자체는 청소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인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가 있으면 쓰레기집 전용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기가 수월하다.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48개 시군구 기초지자체가 저장강박·적치가구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 2018년 9월 부산 북구의회를 시작으로 2018년 7곳, 2019년 10곳, 2020년 16곳, 올해 9월까지 15곳 등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 기초의회가 계속 늘고 있다. 쓰레기집 청소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발의한 부산 북구의회 김효정 구의원은 “쓰레기집이 영구임대단지 등 소외계층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으니 가끔 치워 주는 동네 봉사 행사처럼 여겨졌다”면서 “조례를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원을 받은 10가구 중 7가구는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말했다.
  • [단독]‘쓰레기집’ 지원, 지자체 6곳 중 1곳만 예산 편성

    [단독]‘쓰레기집’ 지원, 지자체 6곳 중 1곳만 예산 편성

    ‘쓰레기집’ 예산 편성 지자체 16.2%자원봉사·민간업체 지원 등에 의존집 안에 쓰레기를 가득 쌓아 두고 사는 ‘쓰레기집’ 가구가 아동학대·고독사 등 위기의 징후로 지목되고 있지만 쓰레기집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예산을 마련한 지방자치단체는 6곳 중 1곳에 그친다. 쓰레기집 가구의 대부분이 사회적 취약계층이고 그대로 방치하면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범죄와 사망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229개 기초 지자체에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해 확보한 최근 4년간 쓰레기집 지원 예산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예산을 배정한 지자체는 총 37곳(16.2%)으로 나타났다. 37곳의 평균 예산액은 871만 3230원이다. 쓰레기집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는 추세를 반영하듯 예산을 배정하는 지자체는 매년 늘고 있다. 2018년 쓰레기집 지원 예산을 배정한 지자체는 15곳(6.6%)에 불과했지만 2019년 27곳(11.8%), 지난해 31곳(13.5%)으로 점차 늘었다. 별도로 책정된 예산이 없다 보니 주민센터나 구청 복지 공무원들은 자원봉사와 민간 청소업체의 무료 지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진행된 쓰레기집 청소 1255건 가운데 민간 도움과 연계한 경우는 578건(46.1%)으로 파악됐다. 청소 지원의 절반 가까이 민간 자원에 기대 처리한 것이다. 민간 업체의 도움을 받아 쓰레기집을 청소한 지자체 94곳 가운데 지자체에서 사용한 비용이 ‘0원’인 곳, 다시 말해 공적자금을 한 푼도 쓰지 않은 지자체만 45곳이었다. 쓰레기집 청소 1회당 소요된 금액은 평균 51만 4544원으로 집계됐다. 이 돈은 쓰레기 배출에 필요한 봉투를 구매하거나, 정리 업체를 고용하는 데 쓰였다. 서울 시내 한 주민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은 “한 번 청소할 때 50만~70만원 정도 든다. 쓰레기집 지원 예산이 따로 없어 복지관 사례관리 예산을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 지원 비용이 필요하면 다른 복지 관련 사업비에서 긴급하게 차출하는 것이다. 쓰레기집의 심각성을 인지한 일부 지자체는 청소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인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가 있으면 쓰레기집 전용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기가 수월하다.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48개 시군구 기초지자체가 저장강박·적치가구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 2018년 9월 부산 북구의회를 시작으로 2018년 7곳, 2019년 10곳, 2020년 16곳, 올해 9월까지 15곳 등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 기초의회가 계속 늘고 있다. 쓰레기집 청소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발의한 부산 북구의회 김효정 구의원은 “쓰레기집이 영구임대단지 등 소외계층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으니 가끔 치워 주는 동네 봉사 행사처럼 여겨졌다”면서 “조례를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원을 받은 10가구 중 7가구는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말했다. 청소 지원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정신 건강 치료를 돕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해 10월 쓰레기집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경기 성남시 조정식 시의원은 “쓰레기집 청소 지원과 심리 상담을 연계할 수 있도록 조례에 심리 상담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 중고 냉장고 밑 ‘1억’ 주인 찾고 보니 사망

    중고 냉장고 밑 ‘1억’ 주인 찾고 보니 사망

    온라인에서 구매한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현금 1억 1000만원이 주인을 찾았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초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현금 1억 1000만원의 주인이 서울 종로에 살던 6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미 사망했으며 이 김치냉장고는 A씨가 사망하면서 유족이 폐기물업체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돈은 A씨가 보험금을 수령하고 재산 일부를 처분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냉장고는 제주도민 B씨가 지난 8월 초 온라인을 통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중고 물품 업체에서 구매하면서 제주로 배송됐다. B씨는 김치냉장고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냉장고 밑바닥에 부착해 놓은 돈다발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비닐에 싸인 채 냉장고 밑바닥에 테이프로 감겨 있던 돈뭉치는 5만원권 총 2200장으로 1억 1000만원이다. 돈주인 찾기에 나선 경찰은 현금 뭉치와 함께 있던 서류 봉투에서 병원 이름과 퇴원 날짜, 약국 이름 등을 발견하고 추적에 나서 A씨를 확인했다. 또 A씨 유족 휴대전화에 보관돼 있던 사진을 통해 돈다발이 발견된 김치냉장고가 A씨가 생전에 사용하던 냉장고와 동일한 제품임을 확인했다. 이 돈은 유실물 처리 절차에 따라 유족에게 반환되며 신고자에게는 5∼20%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경찰 관계자는 “돈다발을 확인한 B씨가 시민정신을 발휘해 경찰에 신고했고 추적 수사를 통해 고인의 전 재산이었던 돈을 유족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수상한 손님 탔다”…택시 기사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인 잡았다

    “수상한 손님 탔다”…택시 기사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인 잡았다

    “택시 기사인데 방금 내린 승객이 수상해요.” 지난 8일 택시 기사 A씨는 경기 남양주시에서 승차해서 여주시까지 약 70㎞를 이동한 승객이 내리자 112에 곧바로 신고 했다. A씨는 “승객이 급하다고 서둘러달라고 하고 여주에 도착해서는 처음 목적지가 아닌 근처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고 요금도 10만원 가까이 나왔는데 현금으로 계산하는 것 보니 수상해요”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에게서 손님의 인상 착의를 들은 뒤 현장에 출동해 그 승객을 발견했고, 그 승객이 들고 있던 가방에 가득 찬 현금 1060만원의 출처를 묻는 경찰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했다. 조사 결과 그는 당시 다른 곳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은 뒤 여주에 있는 또 다른 피해자에게서 돈을 받으려고 택시에 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를 수사해 그가 모두 14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로 4억5000만 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택시 기사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거나 현금 수거책을 검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달 4일에는 안양시의 한 지하철역에서 손님을 내려준 택시 기사가 “손님이 돈 봉투를 들고 있었고 계속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언제 도착하느냐고 묻는 게 뭔가 이상하다”며 신고 했고 경찰이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 일당 중 하나였다. 지난 달 10일에도 충북 음성에서 승객을 태우고 평택으로 이동하던 기사가 “1200만원을 인출해 전달한다”는 손님의 전화 통화 내용을 듣고 몰래 신고했고, 경찰은 이승객을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이 과거에는 금융기관 계좌를 통해 돈을 받는 계좌 이체형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피해자가 돈을 인출해 현금 수거책에게 전달하는 대면 편취형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 과정에서 피해자나 현금 수거책이 택시를 많이 이용하면서 기사들의 신고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택시 기사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거나 범죄자를 검거할 경우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 새 역사 막아선 새 역사

    새 역사 막아선 새 역사

    조코비치 그랜드슬램 기대했지만0-3 완패로 52년 만의 대기록 좌절“졌지만 응원에 행복”… 경기 중 눈물 25세의 메드베데프, 새로운 세대로“결혼 3주년 졌으면 어쩔 뻔”유머도한 해 4개의 테니스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은 남자의 경우 돈 버지(미국·1938년)와 로드 레이버(호주·1962,69년) 두 사람에게만 딱 세 차례 허락됐다. 여자도 1988년 역대 세 번째 선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마지막이었다. 워낙 진귀하다 보니 시즌 첫 대회인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잇달아 3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스리쿼터 슬램’도 귀하게 여긴다. US오픈 결승 패전이라는 멍에와 눈물이 따라붙지만 이 기록의 주인도 흔치 않다. 여자 선수 중에는 198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2005년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 등 두 명뿐. 남자도 잭 크로포드(1933년)와 루이스 호아드(이상 호주·1956년)가 전부였지만 13일(한국시간) 한 사람이 더 늘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조코비치가 미국 뉴욕에서 끝난 제141회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 2시간 15분 만에 0-3(4-6 4-6 4-6)으로 완패, 딱 1승만 남긴 52년 만의 남자 테니스 네 번째 그랜드슬램 앞에서 눈물을 뿌렸다. 지난 호주오픈부터 이어진 메이저대회 연승 행진을 ‘27’에서 마감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라이벌’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상 20회)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21승) 기록까지 쓸 수 있었다. 마지막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레이버가 내려다보는 가운데 메드베데프에 백기를 든 조코비치는 “경기에 지고 그랜드슬램도 놓쳤지만 팬들의 응원 덕에 매우 행복했다”면서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서브에이스(16-6) 등 거의 모든 주요 기록에서 앞선 메드베데프는 ‘메이저 선배’ 마리야 샤라포바(34) 앞에서 2005년 호주오픈 마라트 사핀 이후 16년 만에 러시아 남자 선수로는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팬 여러분과 조코비치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예의를 갖춘 뒤 “오늘이 결혼 3주년인데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 사실 오늘 패하면 선물을 따로 준비해야 할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코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상금 250만 달러가 든 봉투를 받고서는 “여기서 열어봐야 하느냐”고 사회자에게 묻는 등 남다른 유머 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선 25세의 메드베데프는 전날 에마 라두카누(19·영국)와 함께 ‘새로운 세대’의 선두주자로 대접받을 전망이다. 현역 20대 메이저 챔피언은 지난해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대회는 조코비치마저 없는 ‘무주공산’이었다. 그러나 메드베데프는 그랜드슬램이라는 압박감과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고 ‘대어’를 잡았다. 메이저 결승에서 ‘빅3’를 이긴 20대 선수는 메드베데프가 처음이다. 한편 휠체어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디데 데그루트(네덜란드)가 가미지 유이(일본)를 2-0(6-3 6-2)으로 물리치고 올해 4대 메이저대회와 도쿄패럴림픽을 모두 휩쓰는 ‘골든 그랜드슬램’의 첫 주인공이 됐다.
  • 새 역사 막아선 새 역사

    새 역사 막아선 새 역사

    조코비치 그랜드슬램 기대했지만0-3 완패로 52년 만의 대기록 좌절“졌지만 응원에 행복”… 경기 중 눈물 25세의 메드베데프, 새로운 세대로“결혼 3주년 졌으면 어쩔 뻔”유머도한 해 4개의 테니스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은 남자의 경우 돈 버지(미국·1938년)와 로드 레이버(호주·1962,69년) 두 사람에게만 딱 세 차례 허락됐다. 여자도 1988년 역대 세 번째 선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마지막이었다. 워낙 진귀하다 보니 시즌 첫 대회인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잇달아 3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스리쿼터 슬램’도 귀하게 여긴다. US오픈 결승 패전이라는 멍에와 눈물이 따라붙지만 이 기록의 주인도 흔치 않다. 여자 선수 중에는 198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2005년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 등 두 명뿐. 남자도 잭 크로포드(1933년)와 루이스 호아드(이상 호주·1956년)가 전부였지만 13일(한국시간) 한 사람이 더 늘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조코비치가 미국 뉴욕에서 끝난 제141회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 2시간 15분 만에 0-3(4-6 4-6 4-6)으로 완패, 딱 1승만 남긴 52년 만의 남자 테니스 네 번째 그랜드슬램 앞에서 눈물을 뿌렸다. 지난 호주오픈부터 이어진 메이저대회 연승 행진을 ‘27’에서 마감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라이벌’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상 20회)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21승) 기록까지 쓸 수 있었다. 마지막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레이버가 내려다보는 가운데 메드베데프에 백기를 든 조코비치는 “경기에 지고 그랜드슬램도 놓쳤지만 팬들의 응원 덕에 매우 행복했다”면서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서브에이스(16-6) 등 거의 모든 주요 기록에서 앞선 메드베데프는 ‘메이저 선배’ 마리야 샤라포바(34) 앞에서 2005년 호주오픈 마라트 사핀 이후 16년 만에 러시아 남자 선수로는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팬 여러분과 조코비치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예의를 갖춘 뒤 “오늘이 결혼 3주년인데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 사실 오늘 패하면 선물을 따로 준비해야 할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코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상금 250만 달러가 든 봉투를 받고서는 “여기서 열어봐야 하느냐”고 사회자에게 묻는 등 남다른 유머 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선 25세의 메드베데프는 전날 에마 라두카누(19·영국)와 함께 ‘새로운 세대’의 선두주자로 대접받을 전망이다. 현역 20대 메이저 챔피언은 지난해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대회는 조코비치마저 없는 ‘무주공산’이었다. 그러나 메드베데프는 그랜드슬램이라는 압박감과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고 ‘대어’를 잡았다. 메이저 결승에서 ‘빅3’를 이긴 20대 선수는 메드베데프가 처음이다. 한편 휠체어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디데 데그루트(네덜란드)가 가미지 유이(일본)를 2-0(6-3 6-2)으로 물리치고 올해 4대 메이저대회와 도쿄패럴림픽을 모두 휩쓰는 ‘골든 그랜드슬램’의 첫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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