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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연, 비밀 열애 고백… “새벽에 한강 데이트”

    효연, 비밀 열애 고백… “새벽에 한강 데이트”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과거 비밀 연애 경험과 첫키스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준현, 브라이언, 효연, 손태진이 출연해 다양한 토크를 이어갔다. 효연은 연습생 시절 햄버거 하나를 먹기 위해 반성문 300자를 써야 했던 사연을 언급하며 “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더하고 싶어지는 성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 돈으로 내가 먹겠다는데, 안 걸리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당돌했던 마음가짐을 솔직하게 전했다. 연애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자 효연은 더욱 거침없는 입담을 보였다. 효연은 “연애하지 말라고 하면 괜히 더 하고 싶어졌다”며 “나는 안 하고 있는데 누가 연애하다가 혼나는 걸 보면 ‘아, 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효연의 비밀 열애 고백이었다. 효연은 “절대 들키면 안 되는 시기였다”며 “새벽 3시까지 기다렸다가 멤버들이 모두 잠든 새벽 4시쯤 몰래 숙소를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시간에는 갈 곳이 마땅치 않아 한강에서 데이트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효연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때는 한강에서 벙거지나 캡모자를 쓰고 있으면 다 연예인이라는 말이 있었다”며 “맞은편에서 벙거지를 쓴 사람이 보이면 서로 연예인일까 봐 뒤돌아서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그 스릴이 좋았다”며 비밀 연애의 설렘을 떠올렸다.
  • 악역 현빈 vs 영웅 이준호… 연말연시 OTT ‘대작 전쟁’

    악역 현빈 vs 영웅 이준호… 연말연시 OTT ‘대작 전쟁’

    연말연시를 앞두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콘텐츠 경쟁이 치열하다. 연말 극장가에서 한국 대작 영화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국내외 OTT 플랫폼은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드라마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국내 영화의 제작 위축으로 배우와 감독, 스태프 등 영화계 인력이 대거 OTT로 이동하면서 여름과 겨울 성수기의 OTT 대작은 늘어나는 추세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는 화제작 맞대결을 펼친다. 24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6부작 정치 첩보물로 부산과 일본, 태국에서 대규모 현지 촬영이 진행됐다.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밀도 있게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처음 도전하는 OTT 시리즈다. 드라마는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대결을 축으로 진행된다. 특히 OTT 드라마에 처음 출연한 현빈의 악역 변신이 눈에 띈다. 극중 기태는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중앙정보부 요원과 밀수업자로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우 감독은 “1970년대는 격동과 혼란, 욕망의 시대로 지금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면서 “영화 이상의 완성도를 원했고 영화보다 더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찍었다”고 소개했다. 26일 선보이는 넷플릭스 8부작 시리즈 ‘캐셔로’는 생활 밀착형 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주인공 강상웅(이준호)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상웅은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마련을 위해 저축을 하던 평범한 공무원이었지만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딜레마에 빠진다. 이창민 감독은 “기존의 히어로물과 달리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초능력을 가지고 싸우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토종 OTT 웨이브도 대작 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웠다. ‘콘크리트 마켓’은 영화로 먼저 개봉한 뒤 지난 23일 시리즈로 공개됐다. 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황궁마켓’이 자리잡으면서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재화는 물론 정보, 인간성까지 교환되는 이야기를 7개의 에피소드에 담았다. 영화의 흥행 성적은 다소 저조했지만 시리즈에서는 영화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촘촘해진 인물 서사를 보강했다. ‘콘크리트 마켓’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황야’에 이어 웹툰 ‘유쾌한 왕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공유하는 세 번째 작품이다.
  • 고생한 나를 위해 ‘셀프 선물’…미코노미, 닫힌 지갑을 열다

    고생한 나를 위해 ‘셀프 선물’…미코노미, 닫힌 지갑을 열다

    MZ, 집·차 등 투자 여유 없어‘스몰 럭셔리’에 만족감 얻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주요국에서 MZ세대(1981~1996년생 밀레니얼과 1997~2012년생 Z세대)의 ‘셀프 선물’(나에게 하는 선물)이 유행이다. 고물가와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나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4일 신세계백화점이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셀프 선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셀프 선물의 빈도와 비용이 전년보다 늘었다는 답변이 각각 37%, 45%이었다. 응답자의 72%는 셀프 선물의 목적으로 ‘기분 전환 및 힐링’을 꼽았고, 품목은 패션·잡화(67%), 명품(62%), 뷰티(58%) 등 자신을 가꾸는 물품에 집중됐다. 셀프 선물은 MZ세대의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비자 중 Z세대(46%)와 밀레니얼 세대(41%)의 ‘셀프 선물’ 의향은 전체 평균(32%)을 크게 웃돌았다. PwC컨설팅은 올해 Z세대가 홀리데이 시즌(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연휴)에 예산의 39%를 셀프 선물로 쓸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글로벌 이커머스 이베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밀레니얼 쇼핑객의 절반(50%)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가족이나 친구보다 자신에게 더 많은 돈을 쓰겠다고 답했다. 셀프 선물 열풍은 불황 속 심리적인 방어 기제로 풀이된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집이나 차 같은 미래 자산에 투자하기 어려워진 젊은 세대가 당장 손에 잡히는 중저가의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를 통해 만족감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자기 구매’ 데이터(1월 1일~12월 17일)를 보면 1위 디올 뷰티, 4위 입생로랑 뷰티, 6위 프라다 뷰티 등 10만원 안팎으로 명품 쇼핑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고가 화장품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최대의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이달 들어 23일까지 딥티크, 킬리안 등 수십만원짜리 니치 향수 매출이 전년 대비 9% 신장했다. 특급호텔의 고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여름철 빙수의 인기도 같은 맥락이다. 셀프 선물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카카오톡이 지난 5월 ‘나에게 선물’(For Me)이라는 탭을 신설하고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업들도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산타’가 떼로 나타나 음식 훔쳐, 캐나다 발칵…네티즌은 ‘환호’ 무슨 일이

    ‘산타’가 떼로 나타나 음식 훔쳐, 캐나다 발칵…네티즌은 ‘환호’ 무슨 일이

    캐나다에서 산타와 엘프 복장을 한 활동가들이 식료품점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식품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대형 식료품점에서 지난 15일 오후 9시 15분쯤 산타와 엘프 복장을 한 일당이 장바구니에 식품을 가득 채운 뒤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됐다. 몬트리올 경찰이 사건 영상을 검토하며 수사를 진행 중이나, 아직 체포자는 없는 상태다. 활동가 그룹, 범행 인정 “소수 기업이 국민 착취”몬트리올 기반 활동가 그룹 ‘골목길의 로빈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훔친 식품은 약 32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그룹은 훔친 식품을 공공장소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와 지역 푸드뱅크에 나눠줬다며 “어려운 가정들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식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 게시글에서 “소수의 기업들이 우리의 기본 생필품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빼앗으며 국민을 착취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그것이 도둑질이고, 그들이 진짜 범죄자”라고 주장했다. 이번 행동에 대해서는 “훌륭한 식량 모금 운동”이자 정치적 저항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의적” vs “범죄”…엇갈린 반응 온라인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들을 ‘크리스마스 의적’이라 부르며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최근 푸드뱅크에 식품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다”며 “주민들은 이러한 산타들에게 감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썼다. 퀘벡대 정치학과 강사 마르크앙드레 시르는 “현재 정치적 상황에서 일부 사람들은 더 이상 제도를 믿지 않으며 직접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유형의 행동은 논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도난이 “비폭력적이고 축제 분위기였으며 시의적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식료품점 측은 “어떤 이유에서든 도둑질은 용납될 수 없으며 범죄 행위”라며 반발했다. 회사 측은 2025년 한 해 동안 푸드뱅크에 115만 캐나다달러(약 12억 3000만원)를 기부하고 다른 곳에도 수백만 달러 상당의 식품을 기부했다고 강조했다.
  • ‘산타는 바로 나’…불황 속 ‘셀프 선물’ 인기

    ‘산타는 바로 나’…불황 속 ‘셀프 선물’ 인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주요국에서 MZ세대(1981~1996년생 밀레니얼과 1997~2012년생 Z세대)의 ‘셀프 선물’(나에게 하는 선물)이 유행이다. 고물가와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나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4일 신세계백화점이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셀프 선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셀프 선물의 빈도와 비용이 전년보다 늘었다는 답변이 각각 37%, 45%이었다. 응답자의 72%는 셀프 선물의 목적으로 ‘기분 전환 및 힐링’을 꼽았고, 품목은 패션·잡화(67%), 명품(62%), 뷰티(58%) 등 자신을 가꾸는 물품에 집중됐다. 셀프 선물은 MZ세대의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비자 중 Z세대(46%)와 밀레니얼 세대(41%)의 ‘셀프 선물’ 의향은 전체 평균(32%)을 크게 웃돌았다. PwC컨설팅은 올해 Z세대가 홀리데이 시즌(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연휴)에 예산의 39%를 셀프 선물로 쓸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글로벌 이커머스 이베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밀레니얼 쇼핑객의 절반(50%)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가족이나 친구보다 자신에게 더 많은 돈을 쓰겠다고 답했다. 셀프 선물 열풍은 불황 속 심리적인 방어 기제로 풀이된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집이나 차 같은 미래 자산에 투자하기 어려워진 젊은 세대가 당장 손에 잡히는 중저가의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를 통해 만족감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자기 구매’ 데이터(1월 1일~12월 17일)를 보면 1위 디올 뷰티, 4위 입생로랑 뷰티, 6위 프라다 뷰티 등 10만원 안팎으로 명품 쇼핑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고가 화장품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최대의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전략이다. 이 외 티파니앤코(2위), 다이슨(3위) 등의 브랜드 제품도 자기 보상을 위한 소비로 인기가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이달 들어 23일까지 딥티크, 킬리안 등 수십만원짜리 니치 향수 매출이 전년 대비 9% 신장했다. 특급호텔의 고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여름철 빙수의 인기도 같은 맥락이다. 셀프 선물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카카오톡이 지난 5월 ‘나에게 선물’(For Me)이라는 탭을 신설하고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업들도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손주와 한지붕 아래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2세대 주택’ 후회한 日노부부

    손주와 한지붕 아래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2세대 주택’ 후회한 日노부부

    핵가족이 보편화된 오늘날 결혼한 자녀는 독립해 따로 사는 게 대부분이지만, 상황에 따라 독립했던 자녀 가족과 노부모가 다시 살림을 합치는 경우도 있다. 사정이 비슷한 일본의 한 노부부가 손주와 함께 여생을 행복하게 보낼 기대감에 자녀 가족과 한 지붕 아래에서 지내는 선택을 했다가 후회하게 됐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일본의 자산관리 뉴스매체 골드 온라인은 고바야시 가즈코(65)씨와 남편 마사오(68)씨가 ‘2세대 주택’을 지어 딸 미사키(34) 부부와 살림을 합쳤다가 겪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고바야시 부부는 월 23만엔(약 214만원)의 연금 수입으로 검소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부부 둘만의 생활은 조용하고 특별하진 않았지만, 별다른 불편함이나 불만이 있지도 않았다. 외동딸 미사키는 2살 연상의 회사원인 남편과 결혼해 각각 6살·3살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딸네 네 식구는 고바야시 부부와 같은 시에 있는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가즈코씨에게는 주말마다 딸네 가족이 놀러 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즐거움이었다. 딸 미사키 부부의 가구 연소득은 약 780만엔(약 7276만원). 딸은 “슬슬 집 장만도 하고 싶지만, 아이들 키우는 데 돈도 꽤 들어가는데 대출을 받자니 불안하다”는 고민을 여러 차례 어머니 가즈코씨에게 털어놓곤 했다. 가즈코씨는 고심 끝에 남편과 딸 부부에게 ‘2세대 주택’을 제안했다. 그는 “차라리 우리 부부가 사는 집을 재건축해 2세대 주택을 짓는 게 어떨까. 땅을 추가로 사지 않아도 되는 만큼 미사키네 부담도 덜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논의 끝에 현관과 주방·욕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은 공용 공간으로 하고, 거실과 방만 분리한 ‘일부 공용형’ 2세대 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건물을 비교적 간소하게 지을 수 있고, 설비도 최소한으로 갖춰 건축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현실적인 타협점이었던 셈이다. 두 세대가 살림을 합치면 아이 돌봄도 수월하고 비용 면에서도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딸 가족도 임대 아파트 대신 단독주택에서 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장차 이 주택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히 불만이 있을 리가 없었다. 재건축 비용은 고바야시 부부가 저축해 놓은 자금에서 1000만엔(약 9335만원)을 부담했고, 나머지 3800만엔(약 3억 5469만원)은 딸 부부가 35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로 마련했다. 가즈코씨는 ‘손주가 있으니 집안이 북적여서 즐겁겠지. 3대가 함께 살 수 있다니, 난 참 행복한 할머니야’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불편함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했다. 살림을 합치기 전 이들은 생활비와 공과금 부담에 대해 ‘대충 반반이면 되지 않을까’라며 애매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실제로 살아보니, 자녀가 있는 가구의 생활비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 손주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보니 부부 둘만 살 때라면 꺼두었을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도 거의 하루 내내 켜야 했다. 아이들이 일찍 목욕을 해야 해서 매일같이 욕조 물을 다시 데웠고, 세탁기도 하루에 2~3번씩 돌리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됐다. 식재료 역시 두 가족의 몫을 깔끔하게 나누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다 보니 장을 볼 때 두 가족의 몫을 함께 부담하는 일이 늘었다. 어느새 고바야시 부부가 부담하는 몫만으로도 공과금은 이전의 1.5배로 늘었고, 식비는 2배에 가까워질 때도 있었다. 연금으로만 생활하는 고바야시 부부의 부담은 점점 커져만 갔다. 어려움은 금전적인 부분에 그치지 않았다. 장점으로 생각했던 손주와의 동거는 오히려 돌봄 노동으로 변해 버렸다. 손주의 어린이집 마중이나 학원 등의 등하원, 간식과 저녁 준비까지 아이 돌봄의 상당 부분이 어느새 고바야시 부부의 당연한 몫이 됐다. 주말이 되면 손주 둘을 고바야시 부부에게 맡긴 채 딸네 부부는 외출해 버리는 일도 곧잘 생겼다.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손주를 돌봤지만, 이런 일이 매일 이어지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커졌다. 속앓이 끝에 용기를 내 딸에게 솔직히 말하자 돌아온 대답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어차피 같이 사는 건데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가즈코씨에게 손주들의 웃음소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과도 같았다. 손주들이 커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때 분명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다더라도 일상의 리듬이 무너지고 자신들만의 시간마저 빼앗길 각오까지 했던 것은 아니었다. 가즈코씨는 남편 마사오씨에게 조용히 속내를 털어놨다다. 그는 “예전엔 ‘더 자주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설날에 한번 보는 정도가 딱 좋았을지도 모르겠어’라는 기분이야. 그 조용했던 일상이 그리워”라고 말했다. 평온했던 노후의 일상을 잃고 한계를 느낀 고바야시 부부는 부동산 중개인의 상담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상담 결과 고바야시 부부는 냉정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부동산 중개인은 “2세대 주택은 구조가 특수해 매각해도 보통 주택의 시세보다 20~30% 정도 가격이 낮아진다”면서 “게다가 토지는 남편 마사오씨 명의지만, 건물은 딸 미사키 부부 명의이기 때문에 쉽게 팔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주택의 구조 문제에 더해 권리관계까지 복잡해 섣불리 처분하기도, 이사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것이었다. 가즈코씨는 마치 여생이 집에 묶여 버린 듯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소개한 아라이 토모미 컨설턴트는 “2세대 동거는 원활히 굴러가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고바야시 부부와 딸 부부는 명확한 규칙을 정해놓지 않고 동거를 시작하면서 점점 부담이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전과 관련된 규칙은 애매하게 두면 위험하다면서 공과금이나 식비 등은 숫자로 명확히 하고 분담 규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주 돌봄 역시 범위를 정해 ‘주 몇 회’, ‘몇시부터 몇시까지’ 등 구체적인 기준을 세웠다면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지금과는 크게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고바야시 부부는 손주를 돌보는 빈도를 줄이는 것을 딸 부부에게 제안했다. 그렇다고 해서 가계가 갑자기 여유로워졌다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진 않았다. 다만 부부가 함께 산책을 하거나 각자의 시간을 갖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추스를 여지가 생겼다고 가즈코씨는 전했다. 가즈코씨는 “돈 문제도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식비 문제는 아예 냉장고 자체를 나누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 정도까지 해야 하나 고민되지만, 그래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니, 오히려 선을 긋는 게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라이 컨설턴트는 “손주와 자녀와 함께 사는 행복은 분명히 크지만, 그 행복이 부모 세대의 자유를 희생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적절한 거리감, 명확한 역할 분담, 그리고 서로에게 감사해하는 마음과 표현. 이런 것들이야말로 가족 모두가 오래도록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열쇠”라고 조언했다.
  • “남자는 다 싫어!” 조커의 ‘철벽녀’ 꼬시기 대작전…결말은? [요즘 뭐봐?]

    “남자는 다 싫어!” 조커의 ‘철벽녀’ 꼬시기 대작전…결말은?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99년 개봉해 하이틴 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수작입니다. 당시 ‘이프 온리’의 질 정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원한 조커이자 뛰어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히스 레저를 비롯해 줄리아 스타일스, 조셉 고든 레빗 등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해 주목받았습니다. 시애틀 파듀아 고등학교에 전학 온 순수 청년 카메론(조셉 고든 레빗)은 학교 최고의 퀸카 비앙카(라리사 올레이닉)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하지만 비앙카에게 접근하는 길은 첩첩산중입니다. 엄격한 아버지가 내건 철칙 때문입니다. 바로 언니 캣(줄리아 스타일스)이 데이트를 해야만 동생 비앙카도 연애할 수 있다’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죠. 문제는 언니 캣이 남자라면 질색하는 것은 물론, 독설과 괴팍함으로 전교생을 벌벌 떨게 만드는 ‘철벽녀’라는 사실입니다. 절망에 빠진 카메론은 머리를 굴려 학교 최고의 위험한 아웃사이더 패트릭(히스 레저)을 섭외하기에 이릅니다. 돈을 받고 캣의 마음을 사기 위해 접근한 패트릭. 하지만 캣의 철벽은 생각보다 견고하고, 가짜로 시작된 이 작전은 시간이 흐를수록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영화 뒷이야기’ 이 영화는 2008년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호주에서 온 무명 배우였던 그는 특유의 낮게 깔리는 중저음과 반항적인 매력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특히 그가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서 마이크를 잡고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영화 역사상 최고의 세레나데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극 중 캣이 울먹이며 제목과 같은 시를 낭송하는 장면은 단 한 번의 테이크(One Take)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줄리아 스타일스의 눈물은 연출된 것이 아닌 실제 감정이 터져 나온 것이었고, 현장의 모든 스태프가 숨을 죽인 채 그 경이로운 순간을 지켜봤다는 후문입니다. 또한 극 중 앙숙처럼 보였던 히스 레저와 줄리아 스타일스는 촬영 당시 실제 연인 사이였으며, 조셉 고든 레빗은 극 중 프랑스어를 못하는 연기를 했지만 실제로는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수재였다고 합니다. 시나리오 작가 카렌 맥컬라는 인터뷰에서 “제목은 고등학교 시절 썼던 실제 일기장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당시 맥컬라에게는 ‘앤서니’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앤서니가 싫은 점들의 목록’을 일기에 적어 내려갔다고 합니다. 훗날 공동 작가인 커스틴 스미스와 각본을 집필하던 맥컬라는 소재를 찾기 위해 고교 시절 일기장을 뒤졌고, 과거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긴 이 목록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들은 커스틴이 “바로 이게 우리 영화의 제목이야!”라고 외치면서, 전 세계 로맨틱 코미디 역사에 남을 명제목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런 게 있었어? 영화 곳곳 숨겨져 있는 ‘셰익스피어’ 영화 속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름 중 상당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캣(줄리아 스타일스)과 비앙카(라리사 올레이닉)는 연극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페트루치오는 패트릭(히스 레저)으로 바뀌었습니다. 셰익스피어에 대한 언급은 작품 전반에 걸쳐 계속됩니다. 캣의 가장 친한 친구인 만델라는 그 극작가에게 푹 빠져 있습니다. 또한 카메론은 비앙카를 처음 본 후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대사를 직접 인용하며 “나는 불타오르고, 갈망하고, 죽어간다”고 말합니다. 또한 모건 선생님 교실에는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영국에 관한 게시판이 통째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캣은 자신을 “격렬한”(tempestuous) 사람이라고 묘사하는데,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가 ‘템페스트’(The Tempest)입니다. 질 정거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프 온리’ 제작진의 감성이 녹아있는 이 작품은 2009년 동명의 TV 시트콤으로 리메이크될 만큼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의 찬란했던 청춘을 기억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여전히 가장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관람 포인트 1 미치광이 조커에서 설레는 ‘썸남’으로 완벽 변신한 히스 레저의 연기를 즐겨보세요. 관람 포인트 2 최근 하이틴 패션 등 과거 유행했던 패션이 다시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지금 봐도 예쁜 그 당시 패션에도 주목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3 앞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영화 곳곳에 ‘셰익스피어’와 관련된 단서들이 많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단서들을 찾아보며 영화를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퀸카로 살아남는 법’,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키싱 부스’ 등 하이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수가 없는 영화입니다. 하이틴 영화 특유의 통통 튀는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서학개미 귀환 작전’ 가동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서학개미 귀환 작전’ 가동

    원달러 환율이 1500원 턱밑까지 가파르게 치솟자 정부가 해외주식 투자자인 ‘서학개미’들의 자금을 국내로 되돌리는 작전에 나섰다. 해외주식을 팔아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일정 금액까지 세금을 면제해주는 파격 혜택을 내놨다. 서학개미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6월 1340원대에 거래되던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들어 계속 올라 전날 기준 1465.6원을 기록했다. 이에 같은 날 오전 외환당국은 “원화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냈고, 기재부도 세제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개인의 해외주식 보유액 1611억 달러(약 235조 7860억원·3분기 말 기준) 중 상당 부분이 국내로 유입돼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기 복귀할수록 세금 감면 폭 커져먼저 정부는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새로 만들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보유한 해외주식을 팔아서 그 돈을 국내 주식에 장기간 투자하면, 일정 금액까지 해외주식을 팔 때 내야 하는 세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해준다. 예를 들어 1인당 5000만원 한도에서 해외주식을 판 돈을 1년 동안 국내 증시에 투자하면, 1년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개념이다. 국내 증시에서 종목을 사고파는 것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의 구체적인 금액은 추가 검토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세금 감면 혜택은 국내 증시로 돌아오는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내년 1분기에 복귀하면 100%, 2분기에는 80%, 3분기에는 50%를 각각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전체 내국인의 해외투자에서 개인 비중이 2020년 이전에는 10% 미만이었는데 현재는 30%를 넘어섰다”며 “개인 해외투자자의 국내 복귀를 돕고 외환시장 안정화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 리스크 관리 상품도 출시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방안도 함께 나왔다. 주요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선물환 매도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지금의 환율로 미리 달러를 팔 가격을 정해놓을 수 있어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23일까지 보유 해외주식에 대해 선물환 매도를 하면 양도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지영 관리관은 “개인투자자는 해외자산을 팔지 않고도 높은 환율로 환차익을 확정할 수 있고, 달러 공급으로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 자회사에서 받는 배당금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95%까지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는데, 이를 100%로 올린다.
  • 전남경찰청, ‘정교사 채용 미끼’ 국립대 교수 수사 착수

    전남경찰청, ‘정교사 채용 미끼’ 국립대 교수 수사 착수

    전남경찰청이 정교사 채용 조건으로 수천만원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립대학교 교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에 따르면 친분이 있는 중학교 기간제 교사에게 접근해 고등학교 정규직으로 취업시켜 주겠다며 3000만원을 챙긴 국립순천대학교 A 교수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 교수는 지난 2021년 기간제 교사인 B 씨에게 “조만간 청암고와 같은 학교 재단인 청암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기로 했다”며 “그때 청암고 체육 교사로 채용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았다. A 교수의 말을 믿은 B 씨는 학교 발전기금으로 생각하고 3000만원을 건넸다. 당시 A 교수는 차용증 형식의 계약서를 작성하고 모두 현금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B 씨는 지난 12일 참고인 조사에서 “A 교수가 주변 사람들에게 청암대 총장으로 간다는 말을 직접 했었고, 그 자리에는 대학 관계자도 있어서 철석같이 믿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아무 조건 없이 수천만원이라는 큰 돈을 그냥 빌려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전날 A 교수의 연구실과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순천대학교도 교직원 행동강령 규정을 위반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실 파악에 나섰다. 대학측은 최근 한차례 조사위원회를 열고 A교수의 소명을 들었다. 대학 관계자는 “학교가 강제성이 없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을 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교수는 “아무런 대가성 없이 돈을 빌렸다”며 “계약서대로 지난 3월부터 매월 50만원씩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손태진, 트로트 오디션 상금만 6억원…통장에 남은 잔액은?

    손태진, 트로트 오디션 상금만 6억원…통장에 남은 잔액은?

    가수 손태진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모은 상금을 1년 넘게 통장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준현, 브라이언, 효연, 손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마지막회를 함께 했다. 이날 이상민은 손태진에 대해 “요즘 어머니들 사이에서 트로트 아이돌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성악 오디션과 트로트 오디션에서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 오디션 상금만 6억2967만원이다. 적어도 7~8억원 정도는 갖고 있지 않냐”고 물었다. 손태진은 “너무 안 좋은 사례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1년 반 동안 아예 안 쓰고 통장에 그대로 뒀다”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그러면 빌려줄 수 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태진은 “국민들이 만들어준 우승의 자리였다. 물론 기부도 했고 함부로 건들지 못했다”면서 “갖고 있다가 반전세에서 전세로 옮기고 효도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탁재훈은 “돈은 건드려 본 사람이 건드려야 된다. 제가 좀 건드려도 되겠냐”고 농담을 했고, 이상민은 “그 누구에게도 빌려주지 마라”고 당부했다.
  • “7년간 250억 사라져” 샤론 스톤, 말도 시력도 잃게 만든 ‘이 질병’

    “7년간 250억 사라져” 샤론 스톤, 말도 시력도 잃게 만든 ‘이 질병’

    할리우드 스타 배우 샤론 스톤(67)이 뇌졸중으로 고생했던 사연이 소개됐다. 23일 방송된 채널A 건강 예능 ‘몸신의 탄생’에 스톤이 지난 2001년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이야기가 공개됐다. 스톤은 병원에서 9일간 사투를 벌인 끝에 살아났다. 다만 후유증으로 언어 능력, 시각, 후각 등이 사라졌다. 건강을 회복하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7년. 그 사이 그녀가 잃은 돈은 약 250억 원이었다. 스톤은 지난해 7월 연예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 인터뷰에서 뇌졸중 투병 당시를 돌아봤다. 뇌졸중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꿨다며 “시각, 후각, 촉각이 모두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몇 년 동안 책을 읽지 못했”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졌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그녀는 회복했다. 다만 스톤의 주변 모두는 그녀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재산이 다른 사람들의 명의가 된 이유다. 스톤은 이미 벌어진 일은 잊고 현재에 충실해 살았고 다시 명예, 부를 되찾았다. 스톤은 1980년 ‘스타더스트 메모리즈’(1980)로 데뷔했다. 1992년 ‘원초적 본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다리꼬기 장명은 뭇남성의 가슴을 흔들어놓았다. 이후 ‘캣우먼’(2004), ‘시크릿 세탁소’(2019) 등에 출연했다.
  •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86세 전원주, 결국 지갑 열었다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86세 전원주, 결국 지갑 열었다

    배우 전원주(86)가 치아 미백을 위해 또 한 번 자기 관리에 나섰다. 23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의 평생 소원, 치아교정! 그리고 치아 미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전원주는 치과로 향하며 “이가 나쁘진 않은데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앞니 네 개가 나와야 할 자리에 두 개만 나왔다. 나머지는 여기저기 났다”며 “어릴 때 어머니가 ‘밖에 나가서 웃지 말고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고르지 못한 치아 탓에 과거 배역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전원주는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가 버렸다”며 치아 생김새로 인해 연애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이 “대학 시절에도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돈 보고 온 거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이가 질서 있게 예쁘게 난 여자가 웃는 게 제일 부러웠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치과 진단 결과, 전원주의 치아 상태는 나이에 비해 비교적 양호했지만 치석과 치아 마모로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이가 크고 공간이 부족해 치열이 고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약 45분간 치아 미백 시술을 받았고, 비용은 13만 2300원이었다. 그는 “하얘지니까 너무 좋다. 이제 자신 있게 웃겠다”며 “여자는 관리를 해야 남자들이 따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원주는 과거 방송 등을 통해 주식 약 30억원, 금 1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신촌의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허세 부린다”는 말에 ‘분노’…흉기로 목 수차례 찌른 50대 징역형

    “허세 부린다”는 말에 ‘분노’…흉기로 목 수차례 찌른 50대 징역형

    자신을 향해 “돈도 없는 사람이 허세를 부린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가위와 젓가락으로 동료를 찌른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동식)는 지난달 28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9월 10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에서 전 직장 동료인 피해자 B씨, B씨와 동거 중인 피해자 C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다. 그는 당시 피해자들로부터 “돈도 없는 사람이 허세를 부린다”는 취지의 말을 듣자 격분했다. A씨는 주방에 있던 수저통으로 B씨의 머리를 내려친 뒤 가위와 젓가락으로 목과 머리, 팔 부위 등을 여러 차례 찔렀다. 이어 같은 흉기를 이용해 옆에 있던 C씨의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찌르는 등 공격을 이어갔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붙잡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흉기로 피해자들의 목 부위 등을 여러 차례 찌르는 등 범행 수법과 경위에 비춰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살인은 절대적 가치를 지닌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로, 비록 미수에 그쳤더라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우발적 범행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해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은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집도 일도 돈도 없는 청년… 일하는 노인은 역대 최대

    집도 일도 돈도 없는 청년… 일하는 노인은 역대 최대

    지난해 청년층(15~39세) 취업자가 감소하는 동안 65세 이상 노년층 취업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은 중장년층·노년층과 비교해 소득이 가장 적게 늘었고, 집을 가진 비율도 10명 중 1명꼴로 가장 낮았다. 집도, 일도, 돈도 없는 ‘3무(無)’ K청년의 현주소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생애 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 등록취업자 비중은 56.4%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중장년층(40~64세)은 67.9%로 0.3% 포인트, 노년층은 34.3%로 1.4% 포인트 상승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청년층 일자리가 줄었고, 보건·사회복지업 일자리가 늘면서 노년층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득 증가율도 청년층이 가장 낮았다. 청년층의 연 평균소득은 3045만원으로 전년 2950만원에서 3.2%(95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중장년층은 4456만원으로 전년 대비 4.6%(197만원), 노년층은 1973만원으로 전년 대비 6.9% (127만원) 급증했다. 청년층의 주택 보유 비율은 11.5% (165만명)로 전년과 같았다. 중장년층은 45.5%(911만 4000명)로 0.6% 포인트, 노년층은 46.3%(463만 1000명)로 1.0% 포인트씩 상승했다. 특히 주택을 보유한 청년층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5843만원으로 중장년층 1억 562만원과 노년층 5413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청년층은 유주택자의 평균소득이 무주택자의 1.9배에 달해 주거 여부에 따른 소득 격차도 뚜렷했다.
  • 해수부 ‘부산시대’… 李 “후임 장관도 부산 인재로”

    해수부 ‘부산시대’… 李 “후임 장관도 부산 인재로”

    해양수산부가 부산 청사로 이전하며 ‘부산시대’의 문을 연 23일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임한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의 후임을 부산 지역 인사 중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해수부 임시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이전은 국토 균형 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경제, 산업, 물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재정, 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항만 시설 확충,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역산업 성장 지원을 통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며 “가덕신공항의 본궤도 안착, 부산의 K문화, K관광 인프라 강화도 서두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산과 동남권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는 자세로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아쉽게도 지금 해수부 장관이 공석 중”이라며 “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해 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수부 임시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뒤 북극항로추진본부를 방문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개청식에서 “2030년까지 해사법원을 설립해 해운 관련 법률과 금융, 보험 같은 관련 산업도 집적하고 육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자본금 3조원 규모, 운용자산 50조원 규모의 동남권투자공사와 해운거래소 설립도 추진해 부산이 아시아의 해운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해수부와 해양경찰청의 업무보고도 받았다. 업무보고에서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성범 차관은 내년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북극항로는 부산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잇는 1만 5000㎞ 해상 경로로 ‘아시아~유럽’ 최단 구간으로 평가받는다. 2만 2000㎞의 수에즈운하 경로보다 32%가 짧아 항해 기간이 32~33일에서 18일로 약 2주간 단축된다. 이에 따라 연료비와 물류비용은 30~4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극항로 거점 조성을 위한 ‘부산항 3.0 전략’도 추진한다. 해수부 내 출범한 북극항로추진본부를 통해 동남권투자공사에서 투자할 투자 대상도 발굴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어선의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불법 조업에 대해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어선들의 단속 저항 행태를 언급하며 “그거 아주 못됐잖나. 불법을 감행하며 단속을 피하려고 쇠창살을 만들고 위협적으로 행동한다는 거잖냐”고 말했다. 이어 “한국 해역에 들어가서 불법조업하면 잡혀서 돈도 엄청나게 뺏기고 구류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해수부 등을 끝으로 생중계 업무보고를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6개월 뒤쯤 다시 하려고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6개월 전보다 공직 사회가 어떻게 변했을지 기다려봐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 국회, 언론, 시민단체, 감사기관 등이 지적한 문제들을 제대로 시정했는지 점검하도록 하겠다”며 “(다음) 업무보고를 하면 기존에 지적됐던 일들이 시정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을 주로 챙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을 적당히 처리하는 모습이나, 혹은 조직의 최고책임자가 그 자리에서 얻는 권위·명예·이익·혜택만 누리고 본질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은 눈 뜨고 못 봐주겠다”고 질책했다. 또한 “업무보고도 각 단위의 책임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인지하고 수행하고 있는지 보는 것”이라며 “보고서에 자기가 써 놓은 글자의 의미는 최소한 알아야 되지 않나”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형사보상금이 급증한 배경에 혹시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없는지 물으며 현황을 별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 해수부 ‘부산시대’… 李 “후임 장관도 부산 인재로”

    해수부 ‘부산시대’… 李 “후임 장관도 부산 인재로”

    해양수산부가 부산 청사로 이전하며 ‘부산시대’의 문을 연 23일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임한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의 후임을 부산 지역 인사 중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해수부 임시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이전은 국토 균형 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경제, 산업, 물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재정, 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항만 시설 확충,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역산업 성장 지원을 통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며 “가덕신공항의 본궤도 안착, 부산의 K문화, K관광 인프라 강화도 서두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산과 동남권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는 자세로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아쉽게도 지금 해수부 장관이 공석 중”이라며 “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해 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수부 임시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뒤 북극항로추진본부를 방문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개청식에서 “2030년까지 해사법원을 설립해 해운 관련 법률과 금융, 보험 같은 관련 산업도 집적하고 육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자본금 3조원 규모, 운용자산 50조원 규모의 동남권투자공사와 해운거래소 설립도 추진해 부산이 아시아의 해운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해수부와 해양경찰청의 업무보고도 받았다. 업무보고에서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성범 차관은 내년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북극항로는 부산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잇는 1만 5000㎞ 해상 경로로 ‘아시아~유럽’ 최단 구간으로 평가받는다. 2만 2000㎞의 수에즈운하 경로보다 32%가 짧아 항해 기간이 32~33일에서 18일로 약 2주간 단축된다. 이에 따라 연료비와 물류비용은 30~4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극항로 거점 조성을 위한 ‘부산항 3.0 전략’도 추진한다. 해수부 내 출범한 북극항로추진본부를 통해 동남권투자공사에서 투자할 투자 대상도 발굴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어선의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불법 조업에 대해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어선들의 단속 저항 행태를 언급하며 “그거 아주 못됐잖나. 불법을 감행하며 단속을 피하려고 쇠창살을 만들고 위협적으로 행동한다는 거잖냐”고 말했다. 이어 “한국 해역에 들어가서 불법조업하면 잡혀서 돈도 엄청나게 뺏기고 구류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해수부 등을 끝으로 생중계 업무보고를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6개월 뒤쯤 다시 하려고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6개월 전보다 공직 사회가 어떻게 변했을지 기다려봐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 국회, 언론, 시민단체, 감사기관 등이 지적한 문제들을 제대로 시정했는지 점검하도록 하겠다”며 “(다음) 업무보고를 하면 기존에 지적됐던 일들이 시정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을 주로 챙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을 적당히 처리하는 모습이나, 혹은 조직의 최고책임자가 그 자리에서 얻는 권위·명예·이익·혜택만 누리고 본질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은 눈 뜨고 못 봐주겠다”고 질책했다. 또한 “업무보고도 각 단위의 책임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인지하고 수행하고 있는지 보는 것”이라며 “보고서에 자기가 써 놓은 글자의 의미는 최소한 알아야 되지 않나”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형사보상금이 급증한 배경에 혹시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없는지 물으며 현황을 별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 아들 흉기난동 대신 사과한 부모…무릎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

    아들 흉기난동 대신 사과한 부모…무릎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

    대만 타이베이 도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장원(27)의 부모가 공개 석상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장원의 부모는 23일 타이베이의 법의학 검사·부검 센터 앞에서 취재진 앞에 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나란히 무릎을 꿇어 앉은 뒤 여러 차례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 이 장면은 현지 방송사 카메라에 생중계됐다. 다만 두 사람은 장원이 부모가 건넨 돈으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샀을 가능성,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의사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원은 지난 19일 타이베이 중앙역 지하통로와 인근 쇼핑가 일대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 공격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시민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장원은 범행 후 도주하다가 경찰에 포위되자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수사 결과 장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올해 1월 타이베이역 인근 아파트를 임차한 뒤 범행 장소를 사전에 답사한 정황도 확인됐다. 그의 아이패드에서는 ‘무차별 살인’ 관련 검색 기록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원이 공범 없이 단독으로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테러와 연계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 은행 이어 증권·상호금융도 ‘부동산은 이제 그만’…위험 더 크게 매긴다

    은행 이어 증권·상호금융도 ‘부동산은 이제 그만’…위험 더 크게 매긴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하한을 상향하기로 한 데 이어 증권사와 상호금융의 부동산 관련 투자에도 제동을 건다. 그 돈을 가져다 증권사는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을 확대하고, 상호금융은 지역 서민을 지원하란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증권사의 부동산 투자 관련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금융투자업규정 시행세칙’ 일부 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했다. 증권사가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적용받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위험값의 산출 방식을 변경해 부동산 건전성 규제를 보다 깐깐하게 바꾼다. ●NCR 위험값 차등 적용 기존에는 채무보증·대출 등 투자형태에 따라 일률적으로 NCR 위험값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투자하는 부동산 사업장별 진행단계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에 따라 실제 위험 수준이 다른데도 이런 부분이 반영되지 못했다. 앞으로는 투자형태가 아닌 브릿지론·본프로젝트파이낸싱(PF)·논PF 등 사업장별 진행단계와 LTV 수준을 기준으로 NCR 위험값을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또 현재는 증권사가 자기자본 100% 한도 안에서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 금액만 관리하도록 하지만, 앞으로는 채무보증뿐 아니라 대출·펀드까지 모두 포괄한 ‘부동산 총 투자금액’을 관리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규정변경 예고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금융위원회 심사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PF 대출한도 총대출 20% 제한 한편, 상호금융의 PF 대출, 공동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도 강화된다. 금융위는 전날 제2차 상호금융 정책협의회를 열고 상호금융의 순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부동산·건설업 대출에 가중치 110%를 적용하기로 했다. 자본비율을 관리해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 쉽게 부동산·건설업 대출을 늘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PF 대출한도를 총대출의 20%로 제한하는 규제도 신설한다. 아울러 사업비 대비 자기자본비율이 20%를 넘지 못하는 부동산 PF 시행사는 2027년부터 2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금융위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상호금융뿐 아니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 등에 대해 PF 대출 시 PF 사업비 대비 자기자본비율 20% 요건을 도입하기로 했다.
  • 사장은 슈퍼카, 직원은 임금 동결…댓글 500개가 말한 미국의 민심

    사장은 슈퍼카, 직원은 임금 동결…댓글 500개가 말한 미국의 민심

    미국 한 중소기업에서 오너의 호화 소비와 직원 처우를 둘러싼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으며 논란으로 번졌다. 해당 사연은 7월 말 레딧닷컴에 게시됐다. 댓글이 200여 개 달릴 만큼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벤징가가 이달 20일 이를 보도하며 논쟁은 더 넓은 여론으로 확산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회사 오너는 본인을 위해 페라리를 구매하고 17세 딸에게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사줬다. 반면 오너는 직원들에게 생활비 인상은 어렵다며 임금 동결을 통보했다. 글쓴이는 회사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직원들의 건강보험을 더 저렴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상품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작 몇 달러를 아끼겠다며 보험을 바꾸면서도 임금 인상을 거부하는 태도에서 강한 박탈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 사치와 긴축의 대비 논란은 동료 직원의 사망 이후 더욱 커졌다. 교통사고로 숨진 직원의 장례를 돕기 위해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1800달러(약 265만원)를 모았다. 하지만 회사 오너는 50달러(약 7만원) 현금과 5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만 유가족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장례와 마지막 비용은 결국 직원들이 부담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은 레딧 댓글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 회사 오너가 전달한 메시지와 태도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사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조직 내 신뢰가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 댓글 500개로 갈린 미국 여론 이 사연이 벤징가 보도를 통해 야후뉴스에 소개되자 댓글이 500개를 넘기며 찬반 여론이 뚜렷하게 갈렸다. 일부 독자들은 회사의 돈은 오너의 것이며 불만이 있으면 회사를 떠나면 된다는 시장 논리를 강조했다. 임금은 경쟁의 결과일 뿐 개인의 필요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오너의 사치는 임금 억제로 가능해진 것이며, 기록적인 기업 수익은 결국 직원 몫을 줄인 결과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자신이 겪은 사례를 공유하며 이 문제가 특정 기업의 일탈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 임금보다 존중의 문제 전문가들은 이 논란이 단순한 임금 인상 여부를 넘어선 문제라고 본다. 이들은 직원들에게 긴축을 요구하면서 경영진의 부는 과시되는 상황이 반복될수록 갈등은 보상 수준을 넘어 공정함과 존중의 문제로 확장된다고 설명한다. 레딧에서 시작된 공감이 대중 여론으로 확산된 과정은 이러한 인식 차이를 분명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 李, 中어선 불법조업에 “아주 못됐다…해외처럼 격침 못해도 강력 제재해야”

    李, 中어선 불법조업에 “아주 못됐다…해외처럼 격침 못해도 강력 제재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어선의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무허가 어업 활동 문제와 관련해 해양경찰청에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부산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및 해경 업무보고에서 “주로 퇴거, 저지 등으로 하던 중국 불법 어선 단속 방식을 제가 ‘최대한 나포하라’고 지시했는데, 지금은 어떠냐”고 물었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날까지 56척을 나포했다. 전체적으로 중국 어선도 질서가 좋아지고 있다”며 “불법 조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징하려 한다”고 답했다. 또 “좀 세게 (단속을) 해야 재발이 안 되지, 선별적으로 하면 ‘재수 없으면 잡힌다’며 계속할 것 아니냐”며 “서로 걸리면 벌금(담보금)을 대신 모아서 내준다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해역에 들어와서 불법 조업하면 꼭 잡혀서 돈도 엄청나게 뺏기고 (만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라며 “10척이 모아서 내기도 부담스러울 만큼 벌금을 올려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해역에서는 몇 척 격침했더니 다음부터 안 오더라고 하더라”고 소개하며 “그렇게는 못 하겠지만, 어쨌든 엄정하게 대응하는 것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경 대응을 거듭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포탄으로 쏴버리기는 심한 것 같은데 요새 들이받는 단속정도 있지 않느냐”며 “아주 못 됐다. 불법을 감행하면서 단속 피하려고 쇠창살 만들고 위협적 행동을 하는데 더 강력히 제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장 직무대행은 “단속 전담 함정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강력히 단속하고, 저항 어선에 대해서는 레이더 같은 것을 조준해서 무력화시킬 수 있다. 공무집행방해와 영해 침해는 구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힘들겠지만 초기 강력하게 대응해야 나중에 고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직무대행은 또 “불법 조업은 반드시 응징하려 한다.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협조를 통해 담보금도 상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도 “법 개정을 바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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